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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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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구형 방공무기 ‘혼종’ 만들더니…러 제트 드론 20대 잡았다는 우크라 [영상]

    [포착] 구형 방공무기 ‘혼종’ 만들더니…러 제트 드론 20대 잡았다는 우크라 [영상]

    러시아의 드론 공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소련 시절 개발된 서로 다른 방공무기 두 종류를 하나처럼 묶어 운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혼성 방공체계’로 러시아의 제트추진형 샤헤드 계열 드론을 포함해 약 20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와 유나이티드 24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 제156대공미사일연대는 최근 쿠브(Kub) 지대공미사일 발사대와 부크(Buk) 자주식 발사·사격통제 차량을 함께 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5일 공개됐으며 실제 전투 임무에 두 체계를 함께 투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대 관계자는 “쿠브와 부크의 조합만으로 약 20개의 공중 표적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러시아가 투입한 제트추진형 샤헤드 드론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제시한 격추 수치는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레이더 없는 쿠브에 부크의 ‘눈’ 붙였다 쿠브와 부크는 모두 옛 소련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쿠브가 먼저 등장했고, 소련은 1970~1980년대 이를 대체할 부크를 개발했다. 두 체계는 개발 계보와 일부 기술 구조를 공유한다. 이번 조합의 핵심은 쿠브의 약점을 부크가 보완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쿠브 발사대에는 표적을 독자적으로 추적하고 미사일을 유도하는 레이더가 없다. 반면 부크의 자주식 사격 차량에는 표적 탐지·추적과 지속적인 레이더 조사가 가능한 장비가 달려 있다. 실전에서는 부크가 공중 표적을 찾거나 외부에서 표적 정보를 받은 뒤 목표물을 추적한다. 이어 쿠브 2P25 발사대에 명령을 보내 3M9 계열 미사일을 쏜다. 미사일은 부크가 계속 비추는 레이더 신호가 표적에서 반사되는 것을 따라 날아가 목표물을 노리는 방식이다. 겉보기에는 즉석에서 서로 다른 무기를 합친 것처럼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운 발상은 아니다. 소련은 쿠브에서 부크로 넘어가던 시기부터 두 체계가 일정 부분 함께 운용될 가능성을 고려했다. 당시 개발된 9A38 자주식 사격 차량은 쿠브용 3M9M3 계열과 부크용 9M38 미사일을 모두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美 미사일까지 끼워 넣은 ‘프랑켄SAM’도 운용 우크라이나가 구형 방공체계를 섞어 쓰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소련제 요격미사일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존 부크 체계에 미국산 RIM-7 시스패로 미사일을 결합한 이른바 ‘프랑켄SAM’(FrankenSAM)도 실전에 투입했다. 제156대공미사일연대 역시 이 체계를 운용한다. 부대 지휘관은 한 차량이 공중 표적 34개를 격추했으며, 다른 차량 가운데는 이보다 많은 전과를 올린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 발사대는 지금까지 RIM-7 미사일을 131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투입하면서 한정된 방공미사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해왔다. 쿠브의 남은 미사일과 부크의 레이더를 함께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귀한 부크용 요격탄을 아끼면서 기존 탄약도 다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게 이번 혼성 운용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제156연대가 밝힌 약 20개 표적 격추 성과와 개별 장비의 전과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으로,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 [포착] “따라와, 길 터줄게”…‘맨몸’ 민간인, 우크라군 위한 놀라운 행동 [영상]

    [포착] “따라와, 길 터줄게”…‘맨몸’ 민간인, 우크라군 위한 놀라운 행동 [영상]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이 자국 군용 차량을 위해 용감하게 길을 터주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유나이티드24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를 인용해 “민간인이 전투 임무 중 파편으로 막힌 무인 지상 차량(UGV)의 통행을 도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무인 지상 차량의 이동을 방해하는 커다란 나뭇가지를 직접 제거해 차량이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시 오메가 특수목적센터 소속 부대원들은 UGV를 운용하던 중 장애물에 부딪혔다. 폭격 등의 여파로 나뭇가지 등의 파편이 사방에 깔려 있어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때 한 남성이 나타나 자신을 따라오라며 손짓한 뒤 UGV 앞에서 걷기 시작했다. 그는 UGV가 지나갈 수 있도록 파편을 직접 치우다가 마지막에는 긴 나뭇가지를 직접 들어 옮기면서 차량을 향해 어서 지나가라는 듯 또다시 손짓했다. 내무부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이 맨손으로 길을 치워줘 수비대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 우크라이나인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는 우리의 힘이 단결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가를 위해 싸우는 군인들을 도운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제71공중기동여단은 수미 지역에서 한 민간인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지뢰로 손상된 UGV를 구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해당 차량은 전투 임무 중 지뢰를 밟은 상태였다. 병사들이 또 다른 UGV를 보내 손상된 차량을 회수하려 했지만 원격으로 차량 회수를 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다. 이때 민간인 여성이 나서서 운용 요원들을 도와 회수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맹공에 속출하는 민간인 피해한편 러시아가 하룻밤 새 우크라이나 전역에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7일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순항미사일과 드론 200여 기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전역에 쏟아부었다. 이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이다. 이 과정에서 최소 28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는 아동 5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등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구조된 사람도 있었지만 시신 2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드니프로, 자포리자, 올렉산드리야 등에서도 러시아 공격에 4명이 사망했다.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는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되면서 아이 5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키이우와 자포리자 등 전역의 도시에 드론과 미사일 수백 발을 발사했다며 “러시아 장군들이 푸틴의 생일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 즉 전쟁 범죄를 선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푸틴에게 가장 큰 선물은 헤이그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내년 우크라이나 침략 범죄 특별재판소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푸틴에 대한 전쟁 범죄 처벌을 예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이번 러시아 공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에너지 인프라였다. 이는 가장 비열한 공격 중 하나”라며 “러시아군은 마치 푸틴에게 생일 선물이라도 주는 듯 주거용 건물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다만 러시아는 민간시설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습으로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군수산업 시설과 미사일 생산·조립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 [포착] “‘푸틴 생일 선물’로 떨어진 북한 미사일”…아이 포함 최소 25명 사망 참사 [영상]

    [포착] “‘푸틴 생일 선물’로 떨어진 북한 미사일”…아이 포함 최소 25명 사망 참사 [영상]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순항미사일과 드론 200여기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전역에 쏟아부었다. 이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이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러시아군이 새벽부터 미사일 70발과 제트 추진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격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소 25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등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구조된 사람도 있었지만 시신 2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드니프로, 자포리자, 올렉산드리야 등에서도 러시아 공격에 4명이 사망했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다. 이번 공격에는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KN-23은 러시아 이스칸데르-M과 성능이 비슷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린다. 사거리 600㎞가 넘고, 발사와 종말 단계에 이르기까지 조종 날개를 이용해 변칙 기동을 하기에 요격이 까다로운 북한의 대표 전략 자산이다. 국제정세를 다루는 한 엑스 채널(@DD_Geopolitics)에는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컴컴한 밤하늘을 뚫고 지상으로 내리꽂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채널은 “어젯밤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당시 북한의 KN-23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며 “KN-23은 북한의 화성-11 계열 고체 연료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소개했다. “푸틴 생일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 줬다”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키이우와 자포리자 등 전역의 도시에 드론과 미사일 수백 발을 발사했다며 “러시아 장군들이 푸틴의 생일에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 즉 전쟁 범죄를 선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군 당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는 이번 침공 전쟁에서 사상자 160만 명을 냈지만 전략적 목표는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푸틴에게 가장 큰 선물은 헤이그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내년 우크라이나 침략 범죄 특별재판소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푸틴에 대한 전쟁 범죄 처벌을 예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이번 러시아 공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에너지 인프라였다. 이는 가장 비열한 공격 중 하나”라며 “러시아군은 마치 푸틴에게 생일 선물이라도 주는 듯 주거용 건물을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는 5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미사일에 피격되면서 아이 5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을 노린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키이우에는 전력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순환 정전 체제가 도입됐다. 전날 밤 키이우 일부 지역은 단전 계획에 따라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더불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도심의 교량으로 공격을 확대하면서 교통망까지 흔들고 있다. 이달 초 키이우의 드니프로강 교량은 최소 6차례에 걸쳐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았다. 키이우 내 교량 6곳 중 5곳의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내에는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러 탄도미사일 막으려면 방공망 지원 절실”러시아가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대공습을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과 제트 추진 드론을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을 갖추지 못해 난감한 상황이다. 특히 샤헤드 계열의 드론에 제트 추진 엔진을 단 제트 드론은 기존 드론보다 속도가 최대 3배 빨라 요격이 어렵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 등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지만 매일 수백 대씩 날아오는 드론을 전투기와 미사일로 막기에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새벽 단 하룻밤 사이에 우크라이나 전사들이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44기를 격추했다”면서도 “하지만 러시아가 쏜 무기 전량을 막지는 못했고 특히 탄도미사일 대응이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우리에게는 추가적인 방공 미사일 지원이 필요하다”며 “파트너 국가들의 신속한 공급과 충분한 생산을 강력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푸틴 74번째 생일 선물” ‘북한판 이스칸데르’ 쐈다…우크라 불바다 [배틀라인]

    “푸틴 74번째 생일 선물” ‘북한판 이스칸데르’ 쐈다…우크라 불바다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인 7일 북한제 KN-23을 비롯한 탄도·순항미사일 70발과 드론 130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규모로 공습했다.● 키이우와 12개 지역의 기반시설과 주거지역이 타격받아 최소 1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세를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고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인 7일(현지시간) 북한제 KN-23을 비롯한 탄도·순항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공습했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와 12개 지역의 기반시설 및 주거지역에 미사일 70발과 드론 130대를 퍼부었고, 이로 인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니히우주 프릴루키의 5층짜리 아파트가 미사일에 맞은 사실을 전하며 이날 공격을 “(러시아군이) 푸틴에게 보내는 생일 선물”이라고 비꼬았다. 프릴루키에서만 5명이 숨지고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6명이 다쳤으며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키이우 등 12개 지역 타격…11명 사망·34명 부상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은 키이우와 12개 지역에 걸쳐 이어졌다. 키이우에서는 2명이 숨졌으며, 드니프로에서는 아파트 5개 동이, 크레멘추크에서는 고층 주거건물 4개 동이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됐다. 크레멘추크에서는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자포리자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고층 아파트가 파손됐고 키로보흐라드주 올렉산드리야에서도 2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너지 기반시설이 핵심 표적 가운데 하나였다며 러시아가 “고통스럽고 과시적인 타격”을 노렸다고 말했다.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 준비를 공개 경고한 지 수시간 만에 시작됐다. 그는 전날 오후 8시 9분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최신 정보가 정보기관에서 들어왔다”며 공습경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장거리 항공전력의 출격이 포착됐고 7일 새벽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공격용 드론이 우크라이나 각지로 날아들었다. 현지언론은 오전 5시 11분 러시아군이 탄도·순항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동시에 투입한 대규모 복합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공격을 ‘대규모 타격’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육상·해상·공중발사 정밀무기와 드론으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키로보흐라드·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폴타바·하르키우주의 군수산업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 관련 시설과 오데사주의 항만·선박수리 기반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들었다. 北 KN-23 포함 탄도미사일 공세…우크라 “161개 표적 격추·제압”우크라이나 공군의 세부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Kh-101과 이스칸데르-K, 칼리브르 등 공중·지상·해상발사 순항미사일 48발을 쐈다. 이스칸데르-M과 북한제 KN-23 탄도미사일, S-400 계열 미사일과 지르콘·오닉스 계열 미사일도 동원됐다. 샤헤드·게르베라 등 공격용·기만용 드론은 13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6대는 제트추진형이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북한제 KN-23 계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KN-23은 러시아 이스칸데르-M과 외형과 비행 특성이 유사해 국내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이다.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북한에서 공급받은 KN-23·KN-24 계열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해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오전 9시까지 러시아 공중표적 161개를 격추하거나 전자전으로 제압했다. 드론 117대와 Kh-101·이스칸데르-K·칼리브르 순항미사일 39발, 이스칸데르-M·KN-23·S-400·지르콘·오닉스 계열 미사일 5발이다. 러시아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은 18개 지점에 명중했고 격추된 무기의 잔해는 5개 지점에 떨어졌다. “70발 중 상당수가 탄도탄”…젤렌스키, 패트리엇 지원 촉구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날 쏜 미사일 70발 가운데 상당수가 탄도미사일이었으며,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가장 큰 난제라고 지적했다. 순항미사일과 드론은 전투기와 지대공미사일, 전자전 장비 등 여러 수단으로 대응하지만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방공체계는 제한적이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방공 패키지는 생명과 직결된 필수품”이라며 패트리엇용 요격미사일 확보를 거듭 촉구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실제로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을 매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생일에 이뤄진 이번 공습에서 러시아는 북한제 KN-23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대거 투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격 직후 다시 패트리엇 요격탄 확보를 호소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세를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느냐가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 “우리도 핵무기 놓자!”…푸틴 협박에도 개헌 추진하는 리투아니아 [핫이슈]

    “우리도 핵무기 놓자!”…푸틴 협박에도 개헌 추진하는 리투아니아 [핫이슈]

    발트 3국 중 하나이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자국 영토 내 핵무기와 외국 군사기지 배치를 금지한 헌법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가결했다. 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의회(세이마스)는 해당 헌법 개정안에 대한 첫 정식 채택 표결에서 찬성 106명, 반대 18명, 기권 6명으로 개헌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이번 헌법 개정은 리투아니아가 나토의 모든 억지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나토의 핵무기는 가장 효과적인 억지 수단이며 나토의 핵우산은 이러한 억지력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투아니아는 나토 회원국 가운데 헌법에 이 같은 금지 조항을 둔 유일한 국가”라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리투아니아 헌법 제137조는 자국 영토에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나 외국 군사기지를 배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트 3국에 속하는 라트비아·에스토니아와 달리 핵무기 배치를 금지해 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위협이 이어지면서 법적 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리투아니아 정부는 미국 핵무기의 자국 내 배치 가능성과 관련한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당시 “미국이 폴란드와 발트 3국 등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에 핵무기 운용이 가능한 전력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개헌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의회에서 한 차례 더 표결을 거쳐야 한다. 의회는 3개월간의 의무적 휴지기를 거친 뒤 내년 1월 12일 최종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표결에서는 전체 의원 141명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94명 이상이 찬성해야 개헌안이 승인된다. 러시아 “현실화하면 필요한 대응 조치 취할 것”리투아니아는 러시아 본토와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다. 더불어 남서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와도 104㎞가량 국경을 접하고 있다. 최근 들어 러시아군의 드론이 리투아니아 국경을 넘거나 폴란드 국경 코앞에서 열차를 겨냥한 드론 공습이 이어지는 등 러시아의 위협이 거세지자 리투아니아는 핵무기 배치 금지와 관련한 헌법을 개헌하면서까지 선제 방어에 애를 쓰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며 경고를 보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의 핵무기 배치 금지 폐지 논의와 리투아니아 내 미국 군사기지 설치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라고 규정하며 “러시아도 자국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의 핵심 국가 가운데 한 나라(미국)의 군사 인프라가 러시아 국경에 가까워진다면 이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인접국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지난달 11일 리투아니아에 핵무기가 배치될 경우 러시아가 이를 군사적 대응의 근거로 간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러시아가 대응에 나설 경우 나토가 리투아니아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리투아니아는 세계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르키우 시민들 푸틴 물리쳤다”…러, 젤렌스키 찬사 몇시간 만에 보란 듯 맹폭 [핫이슈]

    “하르키우 시민들 푸틴 물리쳤다”…러, 젤렌스키 찬사 몇시간 만에 보란 듯 맹폭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르키우가 러시아의 활공 폭탄 공격으로 또다시 피로 물들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 5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최근 몇 달간 발생한 공격 중에서도 사상자 규모와 민간 파괴 면에서 손에 꼽힐 만큼 강력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드론과 활공유도폭탄(KAB)으로 하르키우 공습에 나서 아파트 단지, 물류 창고, 봉제 공장 등을 파괴했다. 이호르 테레호프 하르키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적군은 최소 3발의 KAB로 하르키우를 공격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창고 건물에 불이 나고 주거용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AB는 일반 재래식 폭탄에 정밀 유도 키트나 탐색기를 장착한 것으로 국경 인근에서 전투기가 직접 투하하는 방식이라 방공 경보가 울림과 동시에 폭발해 피해를 더욱 키운다. 특히 러시아의 이번 하르키우 공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하르키우 시민들을 칭찬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를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언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코앞까지 들이닥쳤을 때도 푸틴은 하르키우를 꺾지 못했다”면서 “하르키우가 푸틴을 물리쳤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의 상징적인 첫 번째 수도다. 시민들은 정말 훌륭하다”며 치켜세웠다. 실제로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과 불과 30㎞ 거리에 있어 개전 이래 상시적인 공격에 노출되어 왔다. 여기에 친러시아 성향이 강할 것이라 여겨왔으나 예상과 달리 주민들은 러시아군에 강하게 저항하며 도시를 사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칭찬한 것으로, 러시아군은 보란 듯 하르키우를 맹폭하며 답했다.
  • [포착] 푸틴이 칭찬까지 했는데…러 전투기 2대 있던 자리에 ‘검게 탄 흔적’

    [포착] 푸틴이 칭찬까지 했는데…러 전투기 2대 있던 자리에 ‘검게 탄 흔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칭찬했던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표적이 됐다. 공습 이후 공개된 러시아 한스카야 비행장 위성사진에는 두 기종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목된 지점에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5일(현지시간) 위성영상 분석 커뮤니티 아비아벡터가 공개한 사진을 근거로 러시아 Su-35 전투기와 Su-34 전투폭격기가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공격은 전날 새벽 러시아 남부 아디게야 공화국에서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도 4일 특수작전부대 ‘알파’의 드론이 한스카야 비행장의 Su-35와 Su-34, 탄약고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보안국은 표적까지 거리가 약 500㎞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식 발표에서 사용한 표현은 ‘파괴’가 아닌 ‘타격’이다. 전투기 있던 자리 시커멓게…탄약고 피해 사진도 공개 아비아벡터가 공개한 사진은 비행장 내 피해 지점 두 곳을 표시했다. 주변 포장면과 달리 해당 지점에는 짙은 변색과 잔해처럼 보이는 흔적이 남았다. 분석팀은 각각을 Su-35S와 Su-34가 파괴된 자리로 설명했다. 밀리타르니는 엑사일노바플러스가 공개한 별도의 위성사진도 소개했다. 이 사진에는 비행장 탄약고 일대의 피해 흔적이 나타났으며, 매체는 항공기뿐 아니라 탄약 저장시설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위성사진에 나타난 흔적만으로 항공기 기종과 정확한 손상 정도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두 기체가 완전히 파괴됐는지, 수리가 가능한 수준의 피해를 입었는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타격 발표와 밀리타르니·분석팀의 파괴 판단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한스카야 비행장은 아디게야 공화국 수도 마이코프에서 북서쪽으로 약 6㎞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앞서 2024년 10월에도 이곳에 Su-34와 Su-27, Su-35 등 우크라이나 공격에 동원하는 러시아 군용기들이 배치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Su-34·Su-35 잘하고 있다”…우크라는 폭탄 운반기 겨냥 두 기종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 수행 능력을 직접 칭찬했던 항공기다. 아나돌루 통신이 타스통신을 인용한 당시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2022년 12월 8일 크렘린에서 러시아 영웅 훈장 수훈자들과 대화하며 “Su-34와 Su-35도 매우 잘하고 있다. 무장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항공전력이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지상군 작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평가했다. aa.com.tr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번 공격에서도 두 기종의 폭탄 운용 능력을 강조했다. Su-35는 다목적 전투기, Su-34는 러시아 전술항공의 핵심 전투폭격기로 소개하면서 두 기종 모두 러시아가 전선과 우크라이나 도시 공격에 사용하는 유도폭탄을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Су-35 та Су-34 이번 발표는 러시아 항공기가 출격하기 전 후방 비행장에서 타격해 공습 능력을 줄이려는 작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안국은 러시아 군사시설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전쟁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겠다며 우크라이나 도시와 주요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푸틴이 직접 전투하는 줄…‘똑 닮은’ 러 병사, 우크라 드론에 딱 걸렸다

    [포착] 푸틴이 직접 전투하는 줄…‘똑 닮은’ 러 병사, 우크라 드론에 딱 걸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외모과 매우 흡사한 러시아 병사가 전장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에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5일(현지시간) 전날 “우크라이나 ‘마자르의 새들’ 부대가 러시아 병사를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식별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드론 여단인 ‘마자르의 새들’ 부대가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해당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과 외모가 매우 흡사한 병사가 우크라이나 드론이 쫓아오는 모습에 겁을 먹고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은 이전에서 러시아의 유명 인사들과 닮은 병사들을 드론으로 발견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는 ‘러시아 독재자’ 푸틴 대통령과 매우 닮은 러시아군 돌격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겁먹은’ 푸틴 대통령을 닮은 병사를 포함해 러시아군 204명을 드론으로 격추했다”며 “이날 공격으로 사망자는 119명, 부상자는 85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을 닮았다는 러시의 병사의 생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24는 “해당 병사가 푸틴 대통령과 실제로 어떠한 관계가 있다는 징후는 없으며 그가 푸틴의 경호원이나 대역이라는 내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드론 공습 이어가는 우크라. ‘비발디 작전’이란?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동원한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를 대거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BC의 지난 4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3군단은 도네츠크주 북부 리만 일대에서 지난 5월 시작한 ‘비발디 작전’을 통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리만 일대의 제공권을 확보해 러시아군의 드론 운용을 제한했고, 그 틈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상무인차량(UGV)을 러시아군 후방으로 투하해 러시아군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무너뜨려 영토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안드리 비렐츠키 우크라이나 준장은 “비발디 작전 3단계에서 51㎢를 추가로 탈환해 총 176㎢의 영토를 되찾았다”며 “최근 전투에서만 러시아군 2천여 명에 손실을 입히고 250여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말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이 작전이 전선의 결정적인 반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 푸틴 대통령의 돈바스 점령 야욕에 커다란 타격을 입힌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헤이그전략연구센터(HCSS)의 국방 전문가 패트릭 볼더는 “우크라이나군이 치밀한 교란 작전과 수개월에 걸친 공중 작전으로 리만 지역의 상공을 확보한 뒤, 지상 무인 로봇을 러시아군 후방에 투입해 병력 손실 없이 적을 공격했다”며 “푸틴의 전쟁 목표 달성에 큰 치명상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또 북한 언급…”러시아가 제트 드론 기술 전수”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과 제트 추진 드론 기술을 공유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일 현지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북한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을 이전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물론 그렇다”며 “확실하지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러시아는 북한과 모든 기술을 공유한다”며 “북한이 미사일로 러시아를 도왔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전쟁 초기 이란으로부터 지원받은 샤헤드 계열 드론을 성능개량한 게란 계열의 제트 드론은 최대 시속 500㎞이상으로 초고속 비행이 가능한 만큼 요격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제트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요격 드론인 ‘제트 킬러’ 등을 빠르게 제작해 실전 배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제조 업체 스카이폴이 개발한 저비용 요격 드론인 P1-SUN의 기존 버전은 최고 속도가 시속 310㎞였지만, 러시아가 제트 드론을 본격적으로 전장에 투입하면서 P1-SUN의 성능개량도 시작됐다. 스카이폴은 지난 7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P1-SUN 제트킬러를 최초로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해당 모델은 기존형보다 속도를 크게 높여 최고 시속 37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작전 거리는 약 30㎞, 최대 운용 고도는 9000m에 달한다. 스카이폴은 “P1-SUN을 제트킬러로 성능개량하는 데 약 3개월이 소요됐다”며 “이미 전장에서 시험을 거쳐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10여 대 이상을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 우크라 깜짝 방문한 독일 총리… 러시아는 보란 듯이 수도 폭격

    협력 의지 꺾으려 무력시위 강행독일은 아랑곳 않고 지원안 발표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날에도 러시아는 키이우 핵심 교량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꺾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의 공격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북부대교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2명이 다쳤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이 다리를 지나던 순간 드론이 충돌하면서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메르츠 총리가 키이우에 도착했을 때도 공습경보와 폭발음이 이어지는 등 현지 상황은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부대교 타격 사실을 인정하며 해당 교량이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군사 장비 이동 경로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 교량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북부대교는 이틀 연속 공격을 받았고, 앞서 1~2일에는 지하철과 차량이 함께 다니는 남부대교가 24시간 동안 다섯 차례나 타격을 입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선과 떨어진 도심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이 시민 일상을 마비시키고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에도 독일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카타리나 라이헤 경제부 장관, 독일 방산·에너지 기업 임원들과 함께 열차 편으로 키이우를 예고 없이 찾았다. 러시아가 전날 외국 외교관과 외국인들에게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했으나 메르츠 총리는 방문을 강행했다. 메르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13억 유로(약 2조원)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10억 유로는 장거리 타격 무기와 전투용 드론, 위성 기술 등 군사 분야에 투입되며, 나머지는 겨울철에 대비해 발전기와 변전소 확충, 에너지 시설 복구 등에 쓰인다.
  • 미군, 영국기지에 있던 폭격기 긴급 철수

    미군, 영국기지에 있던 폭격기 긴급 철수

    미군이 이란 공습에 동원한 영국 내 기지의 전략폭격기를 테러 우려로 모두 본토로 철수시켰다. 이란의 테러 가능성에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영국 남부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 주말 해당 기지에 배치된 B-1 폭격기 12대를 모두 본토로 이동시켰다. 일부 폭격기는 공중급유기의 출격과 동시에 이륙하는 등 급박한 철수 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지는 미 공군 501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며 대이란 작전을 수행해 온 곳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기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군 수뇌부에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7월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데 사용된 모든 기지는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며 “영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 전투기의 철수는 영국 경찰이 지난달 27일 기지 인근을 자동차로 주행하던 5명의 남성을 테러 예비 등의 혐의로 체포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휘발유 외에는 별다른 폭발물을 소지하지 않아 다음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수사 대상이라고 영국 당국은 밝혔다. NYT는 “동맹국의 기지에서 폭격기가 이처럼 신속하게 철수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란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 모델을 차용한 정황이 있다고 짚었다. 이란이 정보기관과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는 ‘일회성 요원’을 온라인으로 포섭해 배후가 불분명한 테러를 저지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이번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을 부인했다.
  • 전쟁 돕던 이웃국도 빗장…러 흑해 봉쇄에 세계적 곡물 수출국 우크라의 몰락 [이슈분석+]

    전쟁 돕던 이웃국도 빗장…러 흑해 봉쇄에 세계적 곡물 수출국 우크라의 몰락 [이슈분석+]

    우크라이나가 주요 수출품인 곡물의 물류가 막히면서 국가 재정 전체가 흔들리는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운송 통로 확대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최근 유럽연합(EU)을 방문해 곡물 수송량을 늘려줄 것과 높은 운송비를 보전하기 위해 11억유로(약 1조 6500억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접경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이를 거부하며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비소츠키 장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흑해 항구와 상선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3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기존 해상 수출 항로가 마비됐다”면서 “상황이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이 봄까지 지속된다면 내년 파종 면적이 35~4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봉쇄가 큰 위기가 되는 것은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농산물 수출에서 나올 만큼 국가의 가장 큰 ‘달러 박스’이기 때문이다. 과거 우크라이나는 곡물의 약 90%를 남부 오데사 등 흑해 항구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했으나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과 봉쇄로 이 해상경로는 마비됐다. 이에 돌파구를 찾은 곳이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통한 우회 수송이다. 그러나 개전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온 두 나라도 곡물 수출을 돕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농업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과잉 공급과 다뉴브강 수위 저하가 겹쳐 루마니아 항구도 이미 과부하 상태”라면서 “루마니아 농민들도 자국 농산물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유럽 영토를 거치며 현지 시장에 대량 유입되면서 일부 동유럽 국가들의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다. 또한 동유럽의 기존 철도와 다뉴브강 항구들도 과부하 상태라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송하기에 벅찬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EU로부터 11억유로를 지원받아 물류 업체들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두고 전쟁을 벌이면서 양국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 세계 곡물 교역량의 17%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외교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흑해 위기로 인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록된 모든 사상자 수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테러 위험 가능성에 英 기지 내 美 폭격기 철수

    테러 위험 가능성에 英 기지 내 美 폭격기 철수

    이란 연계 단체 공격 음모 첩보...12대 본토로 이동 하이브리드전 가능성 제기...이란 연계 가능성 부인 미군이 이란 공습에 동원한 영국 내 기지의 전략폭격기를 테러 우려로 모두 본토로 철수시켰다. 이란의 테러 가능성에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영국 남부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 주말 해당 기지에 배치된 B-1 폭격기 12대를 모두 본토로 이동시켰다. 일부 폭격기는 공중급유기의 출격과 동시에 이륙하는 등 급박한 철수 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지는 미 공군 501전투지원비행단이 주둔하며 대이란 작전을 수행해 온 곳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정보당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당 기지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군 수뇌부에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7월 “이란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데 사용된 모든 기지는 정당한 공격 목표물”이라며 “영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 전투기의 철수는 영국 경찰이 지난달 27일 기지 인근을 자동차로 주행하던 5명의 남성을 테러 예비 등의 혐의로 체포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휘발유 외에는 별다른 폭발물을 소지하지 않아 다음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여전히 수사 대상이라고 영국 당국은 밝혔다. NYT는 “동맹국의 기지에서 폭격기가 이처럼 신속하게 철수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란이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 모델을 차용한 정황이 있다고 짚었다. 이란이 정보기관과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는 ‘일회성 요원’을 온라인으로 포섭해 배후가 불분명한 테러를 저지르려 한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이번 사건과의 연계 가능성을 부인했다.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P-9 곧 배치 [밀리터리+]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P-9 곧 배치 [밀리터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체 개발한 탄도 미사일 FP-7의 실전 배치와 함께 이보다 사거리가 확장된 FP-9이 올가을 내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파이어포인트에 직접 연락해 FP-9 개발 작업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FP-9는 올가을 내 준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FP-9의 개발과 실전 배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기 때문이다. FP-9는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우크라이나군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탄도 미사일이다. 이동식 지상 발사대를 사용하는 FP-9는 800㎏의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855㎞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접 사정권에 두고 러시아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그간 장거리 드론으로 모스크바 등을 타격했던 우크라이나로서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탄도 미사일 보유는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 확보를 의미한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등 서방에서는 탄도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제공을 꺼려 왔다. 우크라이나 민간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포인트는 그간 장거리 순항 미사일 FP-5에 이어 FP-7 탄도 미사일을 개발해 주목받아 왔다. FP-7은 미국산 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사거리는 약 200~250㎞, 150~200㎏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FP-7의 첫 실전 사용을 발표하며 성과를 자랑했다. 또한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교통 및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의 에너지 시설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정유시설을 공격해야 한다. 이 시설이 그들에게 전쟁 자금을 제공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러시아처럼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염’ 달린 드론의 습격”…러시아가 투입한 ‘특수 무기’ 정체는? [밀리터리+]

    “‘수염’ 달린 드론의 습격”…러시아가 투입한 ‘특수 무기’ 정체는? [밀리터리+]

    러시아가 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는 게란 계열 드론을 특수 무기로 개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수염 난’ 샤헤드 드론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드론 모금 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인 스테르넨코가 엑스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 앞부분에 마치 수염처럼 긴 막대가 장착돼 있다. 스테르넨코는 “드론에 달린 ‘수염’같은 부분은 드론이 전력 케이블처럼 얇은 물체에 부딪혔을 때 전기 접점과 충돌하면서 폭발을 일으키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은 고압 송전선 공격용 특수 탄두를 장착한 ‘수염 달린 샤헤드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염과 같은 부분은 송전선을 타격했을 때 접촉부를 건드려 탄두를 작동시키기 위한 장치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충격에 의해 신관이 작동하게 하려면 단단한 표면이 필요하지만 드론이 케이블이나 송전탑에 걸리면 폭발하지 않고 통과하거나 그대로 추락해 버릴 수 있다. 하지만 기체 앞쪽에 돌출된 막대는 전선에 닿는 즉시 드론을 폭발시킬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송전탑을 겨냥해 기존의 샤헤드 또는 게란 계열 드론을 개조하고 있다는 주장은 또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방 기술 고문이자 드론 전문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로프는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제트 추진 드론에 ‘특수 탄두’를 처음으로 장착해 전장에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에 “해당 탄두는 고압 송전탑과 철제 교량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성형작약 절단탄”이라며 “해당 탄두는 40㎏의 주 폭약과 4개의 추가 타격 모듈로 구성돼 있다. 절단 폭약은 폭발력을 직선으로 집중시켜 금속을 절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방식은 광범위한 폭발 피해를 입히기보다는 철골 기둥이나 교량의 연결 부분을 절단하는 데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안을 이유로 ‘수염’ 및 특수 탄두를 장착한 드론이 촬영된 정확한 위치와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늦가을~겨울, 러시아의 대공세 있을 듯”디펜스 블로그는 “이런 유사한 구성의 드론이 다른 지역에서도 관찰됐다. 따라서 제트 추진 드론의 이러한 개조는 단일 실험용 드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역시 “이 ‘수염 드론’은 러시아가 제트 추진 드론을 우크라이나 전력망 공격에 맞게 개조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개전 이래 꾸준히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스템을 공격해 왔다. 이러한 공격에는 주로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계열의 드론과 미사일이 동원됐다.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의 발전소가 주된 공격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전기를 도시로 보내는 송전탑까지 공격 대상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30일 러시아군은 키이우 지역 전력 공급의 핵심인 트리필스카 화력발전소를 포함해 주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동시다발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수천 명이 정전 피해를 봤다. 이날 키이우에는 20시간 이상 공습 경계 태세가 유지됐는데 이는 개전 이래 가장 긴 공습 경계 시간으로 기록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집중 겨냥하는 배경에는 올겨울 대규모 공습을 앞두고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겨울에도 키이우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전기 공급과 난방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르히이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겨울철 혹한기 러시아 공격에 대비해 거동이 어려운 취약 계층은 키이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포착] 푸틴, 선 넘네…학생 몰려 있던 학교에 드론 ‘쾅’, 폭탄 50㎏ 실려 있었다 [영상]

    [포착] 푸틴, 선 넘네…학생 몰려 있던 학교에 드론 ‘쾅’, 폭탄 50㎏ 실려 있었다 [영상]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학교를 타격하면서 화재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유타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이날 키이우 솔로미안스키 지구에 있는 한 학교에 떨어졌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 드론의 학교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들은 대피소에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측도 “공습 경보가 울린 직후 학생과 교사들이 대피소로 피신했다”며 “경보가 울렸을 당시 학교에는 학생 104명, 교사 약 60명이 있었다. 드론이 공격할 당시에는 대피소에 마련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누구도 봐주지 않는다. 아이라도 봐주지 않는다. 국가를 파괴하려면 당연히 아이들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이 나라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발사한 드론이 빠르게 하늘을 가로질러 학교 건물에 꽂힌다. 드론이 충돌한 직후 거대한 화염이 학교 건물을 뒤덮었다. 러시아의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학교 건물 계단실 벽을 뚫고 들어온 제트 추진 드론 ‘게란-4’의 잔해를 확인하고 해당 드론에서 탄두를 발견해 제거했다. 우크린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트 드론에는 약 50㎏에 달하는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해당 탄두는 충돌 당시 폭발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서 이를 수거해 별도의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탄두가 폭발했다면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폭발물 전문가들은 “해당 탄두가 건물 내부에서 폭발했을 경우 학교 건물의 4개 층이 모두 붕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크린폼은 “이번 사건은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에서 드론의 탄두 자체가 폭발하지 않았다는 두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키이우 집중 공격하는 러시아이번 학교 피격은 러시아가 이날 키이우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오데사 등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특히 집중 공격을 받은 키이우에서는 학교 외에도 주거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학교 피격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공격은 전쟁 장기화 속에서 교육시설까지 공습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키이우에서 피해를 입은 교육기관은 총 334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학교가 165곳, 유치원이 134곳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이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국립과학하카데미를 타격해 건물 안에서 근무 중이던 2명이 숨졌다. 전날인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까지 9시간 동안 키이우에 대한 연속 공습이 이뤄지기도 했다. 제트 드론 대규모 투입한편 최근 러시아는 그동안 주로 야간에 진행하던 우크라이나 공습을 낮 시간대로도 확대하고,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과 미사일 등을 섞어 공격하는 복합 공습을 시도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헤드-131과 샤헤드-136 단방향 공격 드론을 도입했고 이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각각 게란-1과 게란-2로 명명했다. 이후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 게란-4, 게란-5다. 프로펠러 추진식 엔진을 쓰는 게란-2의 최고 속력은 약 185㎞/h인 반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게란-4는 500㎞/h, 게란-5는 약 600㎞/h에 달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쉽게 회피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비영리 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는 “러시아는 9월 한 달 동안 제트 추진 드론인 게란-4는 1200대, 게란-5는 8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매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공격 강화가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가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 푸틴의 ‘페이크’?…‘80년 된’ 전차 꺼내 전장 투입한 진짜 속셈 [밀리터리+]

    푸틴의 ‘페이크’?…‘80년 된’ 전차 꺼내 전장 투입한 진짜 속셈 [밀리터리+]

    러시아군이 생산된 지 무려 80년이 흐른 오래된 전차를 전장에 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설계된 소련제 T-54 전차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저장기지에서 약 9000㎞를 이동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다. 전날 우크라이나군 제423 독립 무인시스템 연대 ‘스키프 그리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54 전차가 드론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충돌한다. 당시 해당 전차에는 드론을 막기 위한 추가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으나 소용없었다. T-54는 1946년 소련군에 채택된 전차로 100㎜ 주포를 탑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공격한 T-54 전차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저장기지에서 나와 전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생산된 지 최소 80년이 지난 전차가 무려 9000㎞를 이동해 전선에 투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개발된 전차 설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후 소련과 러시아군이 T-72, T-80, T-90 등 후속 전차를 운용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파괴한 T-54 전차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저장시설에서 꺼낸 가장 오래된 양산형 장갑차량”이라면서 “러시아군은 T-54 기반의 전차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오래된 전차가 전선에 다시 등장한 것은 러시아군의 현대식 전차 부족과 표준 전차 포탄의 부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80년된 전차 꺼낸 푸틴, 사실은 ‘페이크’?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80년 된 전차까지 꺼내 든 배경으로 전차 부족 등 병참 문제를 꼽았지만 일각에서는 올겨울 대규모 공습을 위해 무기를 비축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미국 CBS뉴스는 30일 “군사 전문가들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늦가을과 겨울에 집중적인 포격을 가할 수 있도록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공격에 사용한 제트 추진 드론은 770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제트 드론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고작’ 7700대의 드론만 공습에 사용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 군사 비영리 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 역시 “러시아는 9월 한 달 동안 제트 추진 드론인 게란-4는 1200대, 게란-5는 8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매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의 분석가인 빅토리아 체칼리나는 “한 번의 대규모 공격에 600~1000대의 드론을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사용된 드론은 150~300대에 불과했다”며 “올가을과 겨울에는 단일 공습에 최대 1500대의 드론이 동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노후 장비를 전장에 투입하면서, 드론과 미사일 등 핵심 타격 수단의 소모를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선에서 당장 필요한 장갑전력을 오래된 전차로 보충하는 대신, 생산량이 제한적이거나 대규모 공격에 필요한 최신 무기체계는 비축해 두는 방식으로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전선에서 필요한 장비는 수십 년간 보관하던 구형 무기까지 동원해 충당하면서, 드론과 미사일 등 현대전에서 핵심적인 타격 수단은 대규모 공격에 대비해 비축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배분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푸틴, 군 정원 1만 5500명 확대 법안 서명러시아가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 우크라이나 총공세를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러시아군 규모를 확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대규모 동원령설을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해 온 지난 발언과 배치되는 행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연방군의 정원을 244만 1630명으로 정하고 이 중 현역 군인은 155만 500명이어야 한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7월 27일 발표된 이전 법령에 따르면 군 병력은 153만 5000명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 당국이 지난달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찾아 지역 주민을 동원할 경우에 대비한 준비 계획과 절차를 점검했다”며 “병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추가 동원 계획도 전국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개전 후 약 6개월 뒤인 2022년 9월에도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WSJ은 “2022년 동원령 당시 징집을 피하려는 남성 수십만 명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며 “이번에도 대규모 동원령 임박설이 퍼지면서 러시아 내에서는 징집 대상 남성들의 도피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우크라 전기·난방 다 끊길 판…러, 송전탑 파괴하는 ‘특수 폭탄’ 첫 사용 [핫이슈]

    우크라 전기·난방 다 끊길 판…러, 송전탑 파괴하는 ‘특수 폭탄’ 첫 사용 [핫이슈]

    러시아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군이 지난겨울 전력망에 대한 공격 이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복합 공습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수백 대의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들을 복합적으로 동원해 키이우 지역 전력 공급의 핵심인 트리필스카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 시설을 동시다발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수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보았다. 또한 키이우는 이날 20시간 넘게 공습 경계 태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이번 전쟁 중 가장 긴 시간으로 기록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사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드론 285대 중 25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제트 추진 드론은 174대이며 146대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공습의 주요 목표는 키이우와 키이우주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었다”면서 “구조대와 복구팀이 러시아의 공습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공격은 매우 힘겨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러시아는 처음으로 고압 송전탑과 철제 교량 구조물을 파괴하도록 맞춤 설계된 특수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방 기술 고문인 세르히 플래시 베스크레스트노프는 텔레그램에 “오늘 적군이 제트 추진 드론에 철탑과 교량을 절단하는 특수 탄두(KRSN)를 탑재해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탄두는 40㎏의 주 폭약과 4개의 추가 파괴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각종 발전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러시아는 패트리엇 등 방공망으로 보호받는 발전소 외에 전기를 도시로 보내는 송전탑 등을 파괴해 정전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본격적인 혹한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회 전체를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영하로 떨어지기 직전인 9월 말 전력 및 난방 인프라를 미리 타격해 도시 전체를 추위와 어둠에 몰아넣고 저항 의지를 꺾고 공포심을 자극하는 고도의 심리전이다.
  • [포착] 러우 전쟁에 등 터지는 몰도바 …러 드론 또 넘어와 추락해 폭발

    [포착] 러우 전쟁에 등 터지는 몰도바 …러 드론 또 넘어와 추락해 폭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동유럽의 소국 몰도바에 러시아의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넘어와 추락해 폭발했다. 몰도바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격 과정에서 드론 한 대가 몰도바 영공에 진입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드론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5시 43분경 몰도바 영공에 진입했으며 이어 히르보바트 마을 인근에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몰도바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다. 이번에 드론이 추락한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항구 도시 오데사와 불과 20㎞ 떨어진 곳에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날 밤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드론 188대와 지르콘 등 여러 미사일을 동원해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해 그간 러시아의 공격 과정에서 여러 차례 피해를 입었다. 올해에만 벌써 총 44건의 영공 침범 당했는데, 지난 24일에도 러시아군 드론 4대가 영공을 넘어와 이 중 1대가 추락해 폭발했다. 조사 결과 이 드론은 카메라가 장착된 러시아의 신형 미끼 드론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에는 러시아 드론 2대가 영공을 침범해 이 중 1대가 몰도바 북부 들판에 추락해 화재를 일으켰으며 이 과정에서 키시너우 국제공항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특히 당시 영공이 일시 폐쇄되는 과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탑승한 항공기의 이륙이 중단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몰도바에 자꾸 러시아 드론이 침범하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남부 공습의 길목에 있기 때문이다. 몰도바는 러시아군의 주요 표적인 오데사와 도나우강 인근의 곡물 수출항과 바짝 붙어 있다. 여기에 자체 방공 시스템이 없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피하는 우회로로 몰도바 영공을 악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웃인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드론이 탐지되면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할 수 있다. 몰도바는 과거 구소련(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었으나 1991년 소련 해체와 더불어 독립했다. 몰도바는 헌법상 군사적 중립을 선언했으나 러시아의 지속적인 영향력 행사와 내부 친러·친서방 세력 간 대립으로 정국 불안이 이어져 왔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 위협이 커지자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한 상태다.
  • “러 미사일 666발 잡았다”…우크라, 이번엔 최신형 F-16까지 눈독 [밀리터리+]

    “러 미사일 666발 잡았다”…우크라, 이번엔 최신형 F-16까지 눈독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 전투기로 러시아 순항미사일 666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탄약 부족에도 성과를 냈다는 설명과 함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과 최신형 F-16으로의 전환 가능성까지 논의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 발표에 따르면 공군 대표단은 록히드마틴 관계자들과 만나 F-16의 실전 운용 경험을 공유하고 성능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누적 전과는 공중 표적 3150개 이상이다. 순항미사일 666발과 각종 무인기 약 2500대가 여기에 포함된다. 러시아군 지상 표적을 향해서도 650회 넘게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발표한 수치로 독립적인 검증을 거친 전과는 아니다. 지상 공습 650회 역시 공격 횟수를 뜻하며, 표적 650개를 파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탄약 부족 속 내놓은 성적표…격추 숫자만으론 모르는 것 우크라이나 공군은 제한된 탄약으로 보유한 F-16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한 전과에서도 러시아 전투기와의 공중전보다 순항미사일과 무인기를 막는 방공 임무가 두드러졌다. 록히드마틴의 F-16 전력개발 책임자 코너 맥과이어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정비 인력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고 기존 기체의 성능 개선 의지를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다만 누적 격추 숫자만으로 F-16의 방어 능력 전체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요격을 시도한 표적 가운데 몇 개를 놓쳤는지, 격추에 미사일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이 함께 나와야 효율을 따질 수 있다. 탄약 부족과 누적 전과도 서로 모순되는 주장은 아니다. 지금까지 거둔 성과가 크더라도 앞으로 사용할 탄약은 부족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F-16의 활용도를 보여주는 자료지만,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충분해졌다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기존 기체 넘어 최신형까지…누가, 어떻게 확보하나 이번 면담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F-16 블록 70/72로의 전환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이다. 지원받은 전투기의 운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최신 생산형 도입 문제까지 테이블에 올린 것이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블록 70/72는 APG-83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개선된 항공전자장비 등을 갖춘 기종이다. 제작사는 기체의 설계 수명을 1만2000시간으로 제시한다. 다만 첨단 레이더를 탑재했다는 이유로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생존 가능성을 갖췄다고 볼 수는 없다. 논의가 곧 도입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발표에는 구매 계약이나 지원 확정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직접 구매할지, 다른 국가의 지원을 추진할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최신형 전투기를 무상으로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실제 전력화까지는 재원과 미국의 수출 승인, 생산·인도 일정, 조종사와 정비 인력 교육 등을 풀어야 한다. 새 전투기를 확보하더라도 이를 무장시킬 미사일과 폭탄은 별도로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발표로 기존 F-16의 실전 성과와 차기 전력에 관한 관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다음에 확인할 것은 더 큰 격추 숫자보다 구체적인 도입 방식과 비용 부담 주체다. ‘최신형 논의’가 실제 전력 확보로 이어지는지는 여기에 달렸다.
  • [포착] 푸틴의 ‘40년 된 애착 무기’ 활활 …“몇 대 남지도 않은 전폭기인데” [영상]

    [포착] 푸틴의 ‘40년 된 애착 무기’ 활활 …“몇 대 남지도 않은 전폭기인데” [영상]

    러시아군의 투폴레프(Tu)-95 전략폭격기가 훈련 비행 도중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러시아 타스 통신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극동 아무르 지역에서 Tu-95MS 1대가 추락했다. 프로펠러 엔진을 사용하는 장거리 폭격기 Tu-95MS는 핵무기 탑재도 가능하다. 추락 당시 해당 전폭기는 탄약 없이 비행하고 있었으며 인적이 드문 장소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추락 후 남은 Tu-95MS의 잔해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공식적인 추락 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조종사들은 이륙 직후 엔진 3개가 모두 고장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추락한 Tu-95MS 전폭기는 우크라이나 비행장에서 러시아 서부 및 북서부 지역의 다른 비행장으로 재배치 중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전폭기의 비행은 최근 러시아가 일본해와 태평양 연안에서 활발하게 벌이는 훈련이나 도발의 일환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탑승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상황에서, 일부 탑승자는 추락 직전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u-95MS 전략 폭격기는?Tu-95MS는 소련 시절 개발된 Tu-95MS 계열을 기반으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운용하도록 개량한 기종이다. Tu-95MS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적의 방공망 안으로 직접 깊숙이 침투하는 것보다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전략적 타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Kh-55 계열과 Kh-101 계열 순항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수천㎞ 떨어진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핵 전력뿐 아니라 재래식 장거리 타격 전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전폭기의 생산 라인은 이미 1995년 해제됐다는 사실이다. Tu-95MS 전폭기 손실이 러시아군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리가 필수적이지만, 손상 수준과 수리 기반으로 보아 수리를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러시아가 운용하는 Tu-95MS는 대체로 30~40년 이상 된 기체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공군 전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Tu-95MS 전략폭격기가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의 위성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에게 있어 이런 군용 항공기의 손실 하나하나가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며 “Tu-95MS 전략폭격기는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전력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수십 년 된 Tu-95MS 전폭기, 몇 대나 남았나중요한 것은 현재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Tu-95MS 전략폭격기의 수가 해마다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당 기종은 이미 오래전 생산이 중단된 탓에 피격으로 인한 고장도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에 따르면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춘 러시아의 Tu-95MS 및 Tu-95MSM 전략폭격기는 38대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달 29일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한 대를 파괴했고 이번에 추락한 것까지 더하면 현재 러시아군이 보유한 Tu-95MS의 수는 36대로 추정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Tu-95MS와 함께 러시아의 장거리 공습에 투입돼 온 Tu-22M3 전략폭격기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고 짚었다. 2022년 전면전 이후 러시아에서 Tu-22M3는 공군기지 공격과 격추, 추락 등으로 잇따라 손실됐으며,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의 ‘거미줄 작전’을 통해 무려 12대가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까지 포함하면 2022년 이후 파괴되거나 손상된 Tu-22M3는 모두 24대에 이른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Tu-22M3는 이번에 추락한 Tu-95MS와 마찬가지로 이미 생산이 종료된 기체인 만큼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체도 없는 상황”이라며 “노후 기체인 만큼 예비부품도 점차 부족해지고 있어 비교적 작은 손상이라도 수리하지 못하고 영구적으로 퇴역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피격 아닌 추락 사고, 무려 11년 만한편 러시아군의 필수 항공 전력인 Tu-95MS 전략폭격기가 적에 의한 피격이 아닌 사례로 추락한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15년 당시 Tu-95MS는 비행 중 엔진 3개가 고장 났지만 승무원들이 탈출에 성공해 7명 중 5명이 생존했다. 1985년에도 Tu-95RC 전략폭격기가 남중국해에서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당시 사고 역시 엔진 일부의 고장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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