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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뇌혈관질환 위험 조기 감지하는 AI 기술 개발

    집에서 뇌혈관질환 위험 조기 감지하는 AI 기술 개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같은 뇌혈관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그렇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국내 연구진이 실제 고령자의 일상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집에서 쉽게 뇌혈관질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공동 연구팀은 고령자의 주거환경에서 장기간 수집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해 뇌혈관질환 진단 전 위험단계를 식별하고 진단이 임박한 위험 상태까지 평가하는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npj 디지털 의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병원 검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생활 패턴 변화가 뇌혈관질환의 초기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IT실버케어 기업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수집한 고령자 1224명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질환이 발생한 다음 병원에서 치료하는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14일 단위로 구성한 총 1만 3362개의 생활 데이터 표본을 분석해 일상 활동, 수면, 일주기 리듬, 실내환경 정보에 나이와 만성질환 정보를 함께 분석해 일상 속 미세한 변화만으로 뇌혈관질환 위험 단계를 조기에 포착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 결과, 시간 흐름에 따라 생활 패턴 변화를 포착해 뇌혈관질환 진단이 가까워진 상태까지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 진단 전 4주 이내의 생활 데이터를 ‘진단 임박 구간’, 진단 12주 이전의 데이터를 ‘비임박 구간’으로 나눠 분석해 AI는 두 구간을 96.53%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진단 전 위험단계에 있는 이들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도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등 수면에 돌입해야 할 시간대의 생활 리듬이 불규칙한 경향을 보였다. 잠드는 시간이 늦고 낮과 밤의 활동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생활 패턴이 뇌혈관질환 전 위험 신호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뇌혈관질환 진단 위험이 높아질수록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0시 사이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고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임리사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AI는 병원 진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나타나는 작은 생활 변화 속에서 위험 신호를 먼저 발견하고 적절한 시점에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질환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예방과 조기 개입을 지원하는 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워홈,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247아워핏’ 눈길… 종합 영양 컨설팅으로 건강 관리

    아워홈,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247아워핏’ 눈길… 종합 영양 컨설팅으로 건강 관리

    아워홈이 영양식단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건강 관리에 대한 고객 수요 및 시장성을 높게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영양식단 기반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다. 29일 아워홈에 따르면 ‘247아워핏’은 건강진단과 라이프로그(일상생활 디지털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식단 제안부터 임상 영양사, 연구원, 헬스케어 전문가가 구성한 종합적인 영양 컨설팅을 제공한다. 식단별로 ‘정찬’ 또는 ‘원볼’(One Bowl) 형태로 제공하며 레시피 다양화를 통해 고객이 꾸준히 건강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47아워핏은 개인별 건강진단 결과에 따라 헬스케어 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한 맞춤형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다이어트와 근육 관리,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식단을 개인별 건강진단 결과 및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한 식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건강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 인바디 건강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 임상영양사의 1대 1 영양 컨설팅은 물론, 주기적인 신체 계측 및 건강 개선도 확인,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서비스 등 보다 간편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통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스케줄 및 계획에 맞춰 일·주·월간 등 기간을 설정하고 247아워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건강 관리 트렌드가 사회에 자리 잡고, 기업에서 임직원 복지를 위해 사내식당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247아워핏 도입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주요 고객사 사내식당에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올여름 ‘가성비 끝판왕’ 축제, 한강에서 열린다…한강공원 가기 전 ‘일정’ 확인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올여름 ‘가성비 끝판왕’ 축제, 한강에서 열린다…한강공원 가기 전 ‘일정’ 확인하세요 [뚜벅뚜벅 대한민국]

    서울시의 대표 여름 축제 ‘2025 한강페스티벌_여름’이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가성비 좋은 시원시원 열정 피서’를 주제로 물놀이, 문화 공연 등 18개 피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올해 이른 폭염과 무더위 전망에 따라 축제 기간을 예년 기간보다 길게 잡고, 한강 수상을 비롯해 10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이달 26일과 27일에 진행된다. 튜브에 몸을 싣고 대형 스크린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수상 영화관이 펼쳐진다. 또 물 위에서 원통 위를 구르며 누가 오래 버티는지 겨루는 이색 수상 스포츠 대회 ‘롤링인더한강’은 이달 31일과 다음 달 1일에 열린다. 하루 5번 대회가 열리고 우승자에게는 이크루즈 승선권(한강투어크루즈) 2매가 증정된다. 음악과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한강뮤직퐁당’도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다음 달 9일과 10일에 펼쳐진다. 정통 재즈, 라틴 재즈, 인디 발라드, 포크송 등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물놀이장 이용 요금(1천원~3천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양화한강공원 선유 보행교 인근에서는 다음 달 1일과 2일에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개최된다. 선유도 공원을 배경으로 수상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전설적인 두 밴드 비틀즈와 퀸의 명곡을 재해석해 연주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망원 서울함공원에선 다음 달 9일 ‘워터피크닉’이 열린다. 워터슬라이드, 유아용 풀장, 에어바운스 등이 운영되고, 물총놀이와 EDM 파티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펼쳐질 예정이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선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한강버스 스플래시’가 열려 물놀이 이벤트형 피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잠실한강공원에서 다음 달 15일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진행되고, 망원 서울함공원 일대에서 무박 2일 라이프 프로그램 ‘한강무박2일: 밤샘한강ON’이 등이 열린다. 한강 다리밑 영화제는 뚝섬 청담대교 하부, 광나루 천호대교 하부,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에서 무료 야외 영화관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과 서울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남대병원 “서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국가 전략 거점 돼야”

    전남대병원 “서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국가 전략 거점 돼야”

    전남대학교병원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략적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서남권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조성 포럼’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재생의료 기술과 융합되며 전례 없는 혁신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와 임상, 산업화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국가 전략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안도걸·전진숙·신정훈·서미화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관했다. 좌장은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맡았고,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김한숙 보건복지부 과장, 최종일 조선대 교수, 최윤희 산업연구원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 병원장은 이날 AI 기반 첨단의료기기 실증과 재생의료 R&D 인프라에 대한 지역 중심의 집중 투자를 촉구했다. 그는 “R&D와 임상시험, 데이터 연계, 기업 지원을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을 조성해,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확산형 시범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정밀의료와 암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그리고 GIST·전남대·조선대 등 기초연구 기관들이 이 지역에 집적돼 있다. 의료기기 실증·임상이 가능한 대형병원과의 연계성도 강점이다. 정 병원장은 광주·전남의 특화 전략으로 ‘도심집적형 AI+Bio 융합 메디컬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그는 “광주는 AI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전남은 백신·원료의약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융합 시너지가 가능하다”며 “특히 광주 동구와 화순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상호 보완적인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지역 의료·연구자원은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분절적으로 운영돼 왔다”며 “이제는 이를 통합해 연구-산업-임상-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남대병원은 서남권에서 유일하게 제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데다,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임상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국가 지역의료역량 강화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유전체 및 라이프로그 기반 헬스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재생의료 연구거점, 기업 협업 생태계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이제 광주·전남은 수도권의 보완재가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끄는 주도적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료기관은 연구, 산업, 치료, 데이터가 연결된 미래 의료 생태계의 중심에서,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지원사업 성료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지원사업 성료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창업 초기 콘텐츠 기업 성장지원 역할 톡톡히 해”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사업(‘경북CKL’)의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 약 6개월간의 여정 끝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콘텐츠 액셀러레이션은 경북에 있는 3년 미만의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및 창업보육 지원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공모 심사절차를 통해 ▲로보트 킹 캐릭터 IP를 활용한 키덜트 피규어 상품 제작 및 판매하는 ‘더블유비 스튜디오’ ▲꼬마해녀 홍이 캐릭터 발굴로 포항의 해녀를 알리고자 하는 ‘비원 커뮤니케이션’ ▲농부들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는 ‘형씨네’ ▲영상언어 교육용 보드게임 스토리레이스의 ‘라이프로그’ ▲증강현실 수학 미션 융합콘텐츠 그라운드 제로를 개발한 ‘레이랩스’(소리소138)까지 총 5개 기업들이 선발됐다. 이렇게 선정된 5개 기업은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 진단 및 기업 간 네트워킹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고도화 및 보유 콘텐츠의 사업성 보완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화 프로세스 확립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교육’ ▲사업화 단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을 멘토로 구성하여 진행된 ‘기업 멘토링’ ▲기업별 피치덱 및 피칭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각 기업의 IR 피칭 스킬 향상을 위한 ‘IR캠프’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콘텐츠 산업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5개의 선정기업들은 다음달 9일 개최되는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성과발표회(‘GCF’)에서 지원사업 결과물을 전시하고 직접 IR피칭 대회에 참가하여 기업들의 IP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마지막으로 금년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종료되며, 내년 상반기 보완을 통해 새로운 기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 비바이노베이션, 부산지역 AIoT 도입·사업화 사례 세미나에서 스마트시티사업 실증 사례 공유

    비바이노베이션, 부산지역 AIoT 도입·사업화 사례 세미나에서 스마트시티사업 실증 사례 공유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은 지난 21일 부산 BEXCO에서 AIoT 도입·사업화 사례 세미나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미래를 보다’에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개최한 세미나로, 비바이노베이션은 ‘스마트홈·시티 분야의 AIoT 서비스 적용 동향’을 주제로 하여 실증사례 중심으로 서비스 동향 및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비바이노베이션 박한 대표가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한 사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교통부의 혁신성장동력 스마트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와 함께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0가구를 대상으로 수행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독거노인 토탈 케어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이다. 해당 시스템은 모바일 앱인 착한의사 홈닥터, 생체 데이터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 홈 AIoT를 적용한 홈로봇, 의료진 및 관리자용 모니터링 서비스(PMS), 공공시설을 활용한 케어존 등 측정 데이터 연계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됐다. 비바이노베이션 측에 따르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비대면 건강상담 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측정한 혈압, 혈당 등 생체기록 연동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홈로봇을 통해 제공했다. 이 밖에 다양한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실증대상자 만족도 조사시, 평균 93점(100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박한 비바이노베이션 대표는 “홈AIoT 기술을 활용한 독거노인 토탈케어 시스템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인 독거노인의 안전과 복지개선에 이바지하고, 스마트시티 실증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 이날 공유한 사례가 IoT도입을 계획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들에게 유익한 롤모델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바이노베이션은 시흥시 독거노인 토탈케어 시스템 이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구성사로 선정돼 웰니스센터 구축 후 다양한 헬스케어 콘텐츠 제공하고 있다.
  • 살아야 주민인가요? 스쳐도 주민이지요![자치분권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인구가 감소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소멸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생활인구란 통근·통학·관광·업무 등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뜻한다. 과도한 주민등록인구 늘리기 경쟁 대신 이동성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인구 개념이다. 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제정돼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시군구를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생활인구로 포함시켜 필요한 시책 등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별법에서 생활인구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으로 등록한 사람과 체류하는 사람, 외국인으로 구성됐다. 체류하는 사람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른 체류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이제까지 주민등록상 인구를 기준으로 추진했던 지역발전 계획을 이동성을 반영한 인구관리 정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두 지역 살아 보기’, ‘함께인구 늘리기’, ‘농촌유학’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전북사랑도민증’을 부여해 다양한 관계를 맺는 함께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출향 도민, 직장·교육·군복무 등으로 1년 이상 살았던 사람들, 고향사랑기부자 등이다. 전북도는 함께인구의 행사 참여, 지역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활성화해 나아가 ‘미래인구’로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일과 관광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거점공간도 4곳 조성하기로 했다. 남원, 장수, 순창, 부안이다. 서울시교육청·전북도교육청과 함께 농촌유학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생활인구 확대 지원 시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해 8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을 맡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중간보고에서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 쾌적한 환경 조성 ▲중고령층 대상 정책 개발 ▲인구감소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복수주민등록제 실시 등을 제안했다. 전남도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통해 관계인구 증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행안부도 생활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두 지역 살아 보기 ▲워케이션 프로그램 ▲농촌유학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청년복합공간 조성 등 다섯 가지 사업을 제안했다. 두 지역 살아 보기 사업은 이미 몇몇 지자체가 운영 중이다. 경기 용인은 작은정원 조성사업, 경북은 듀얼라이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베네fit, 직원 건강과 ESG 경영 실천 지원”

    “베네fit, 직원 건강과 ESG 경영 실천 지원”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는 걷기서비스 ‘베네fit’을 통해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관리와 함께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SK엠앤서비스㈜의 라이프 컨시어지 플랫폼 ‘베네피아’는 3700여개 고객사와 110만명의 고객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포인트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여행·레저,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네fit은 베네피아가 지난 2월 오픈한 걷기서비스로, 임직원의 걸음 수 랭킹, 친구와 함께 걷기 등 흥미로운 아이템을 가미해 걷기의 생활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베네fit은 흥미로운 활동과 기능을 통해 생활 속에서 걷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동료와 매일 누가 많이 걸었는지 경쟁하는 ‘오늘의 랭킹’, 다른 회사와 평균걸음 수로 경쟁하는 ‘우리회사 순위’ 등을 통해 승부욕을 자극한다. 직장 동료가 아닌 가족과 지인도 베네피아 앱으로 초대하면 베네fit을 통해 함께 걸을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친구를 초대하면 매주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베네fit 친구 초대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베네fit은 고객사의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성과를 측정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베네fit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 탄소 배출을 얼마나 저감하였는지, 탄소 저감을 통해 소나무를 몇 그루나 살렸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베네fit 오픈 이후 10월까지 약 8개월 간 이용자들의 총 걸음 수는 약 121억 걸음(거리 환산 923만㎞)으로 약 2227t의 탄소를 줄였으며, 약 34만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했다. 고객사는 소속 임직원의 걷기를 통한 ESG 성과를 창출하고,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 할 수 있다. 베네피아는 베네fit 이외에도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350여 개 검진기관과 제휴를 통한 건강검진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데이터·걸음수·라이프로그 등 헬스데이터 기반으로 건강관리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건강관리몰·홈트레이닝 서비스·헬스클럽 할인 서비스 등의 제휴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정민 SK엠앤서비스㈜ 대표는 “SK엠앤서비스의 비전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즐겁게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걷기의 생활화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호라는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베네fit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 120다산콜재단·빅케어 ‘스마트건강관리’ 업무협약…감정노동 종사자 건강 챙겨요

    120다산콜재단·빅케어 ‘스마트건강관리’ 업무협약…감정노동 종사자 건강 챙겨요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과 헬스케어 전문기업 ㈜빅케어가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20다산콜재단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빅케어가 제공하는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400여명 임직원의 심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120다산콜재단은 교통, 수도, 25개 구청 및 보건소 업무 등 서울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과 민원 접수를 도맡은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 120다산콜센터로 정식 개소한 이래 전화·챗봇·수어·외국어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서울시민들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빅케어는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 자료와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접목한 개인별 맞춤형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양 기관은 공동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120다산콜재단 직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빅케어가 120다산콜재단에 제공하게 될 서비스의 주요내용은 ▲건강검진 예약 및 결과 확인 시스템 제공 ▲마음건강 자가진단 및 관리 서비스 제공 ▲AI 분석 기반 개인별 건강 데이터 제공 등이다. 120다산콜재단 임직원들은 빅케어 모바일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전국 권역별 검진기관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비교하고 4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마음상태 기록 및 5가지 정신건강 자가진단을 통해 마음건강을 관리하고, 원하는 경우 심리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남경필 ㈜빅케어 대표는 “빅케어의 기술과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시민의 편의증진과 애로사항 해소에 힘쓰는 감정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서울시민의 상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일회성 건강체크에 그치지 않고, 120다산콜재단 직원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급증한 서울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크게 힘써 준 상담사들에게 편리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과 안전한 근로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플러스 칼럼] 세계 ‘최초’ 5G 아닌 세계 ‘최고’ 5G 기술 위에 가치를 더하자/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서울플러스 칼럼] 세계 ‘최초’ 5G 아닌 세계 ‘최고’ 5G 기술 위에 가치를 더하자/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국내 통신 3사가 2019년 4월 3일 밤 11시에 세계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5G의 특징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처럼 앞에 ‘초(超)’라는 글자로 시작한다. 그 만큼 기존 4G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앞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으로 4G의 대를 잇는 업그레이든 된 기술로서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로 5G를 인식하는 게 우선 필요해 보인다. 5G 개통고객은 4월 중순 현재 15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반기에 5G 가입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5G를 더욱 확대발전하기 위해 ‘5G+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을 담고, 2026년에 5G+ 전략산업 생산 180조 달성을 목표로 하는 ‘5G+ 전략’을 발표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1996년)했으며,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성공(1998년)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기술을 서비스화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5G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이어받았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즉, 하드웨어적인 성공 뒤에 소프트웨어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보니,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유무선 인터넷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곳은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대부분 해외 글로벌기업이다. 5G는 이제 시작단계이다. 이제부터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 보다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이 나오는 곳이 대한민국이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5G에 맞는 서비스는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즉, 5G를 통해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궁금증은 ‘5G 서비스 로드맵 2022 (기술보고서)’을 통해 일부 해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몰입형(Immersive) 5G 서비스로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서비스 및 고화질의 실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대용량 콘텐츠 스트리밍(Massive Contents Streaming)’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둘째, 지능형(Intelligent) 5G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개인의 건강상태, 심리 상태 등 라이프로그를 수집분석해서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 컴퓨팅(User-Centric Computing)’ 과 경기장, 쇼핑몰 등 특정장소에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집 공간 서비스(Crowded Area Service)’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시나리오 기반의 5G 서비스를 본다면 아직 그 가치가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의 선택과 구매에 어떤 점이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자 할 때 대표적인 이론으로 소비가치 이론(Theory of Consumption Values)이 있다. 이 이론에서는 소비자가 특정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이유를 여러 가지 가치를 고려해서 설명하고 있다. 즉 내가 원하는 기능이나 성능을 제공해서, 타인과의 관계 또는 자신의 권위를 위해서, 즐거움이나 재미 등을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등 5가지 가치로 제품 구입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5G 상에서는 좀 더 현장감 있는 서비스하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앞서 말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같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즉,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안에서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공이 아닌, 운전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 ‘5G 서비스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이름하에 일반 국민들의 삶의 질 및 만족도가 개선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의 통계 <최성욱 통계청 차장>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의 통계 <최성욱 통계청 차장>

    미국 비영리 인구통계기관인 인구조회국(PRB)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인류의 숫자가 약 1070억 명으로 추정된다.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약 5만 년 전부터 살았다는 것을 전제로 추산한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지구 상에 살았던 이 많은 인류들 중에서 기록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긴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도 극히 미미할 것이다. 인류 최초의 문자인 수메르인의 쐐기문자는 대략 기원전 3000년에 탄생되었다고 하니 인류가 문자를 가진 기간은 길게 봐야 5천 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인류는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 채 지구와 이별을 했으리라. 문자가 발명된 이후에도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문자는 이용하기도 어렵고 오랜 기간 동안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었다. 오래된 역사책을 통해 지금까지 기록으로 전해지는 인물도 대부분 왕과 귀족 등 특권층이 대부분이다. 지금과 가장 가까운 과거왕조인 조선시대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세금징수와 병역부과를 위해 16세 이상의 모든 남성들에게는 호패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다. 어린이와 여자들의 경우는 호패도 없었다. 양반 계층의 족보에도 여자의 경우 자기 성씨의 시조가 태어난 관향(貫鄕)만 기록되어 우리는 이 할머니들의 이름을 안타깝게도 모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건 물론이고 모든 분야에서 기록이 넘치는 세상이다. 빌게이츠는 1995년에 IT산업 전망서인 ‘미래로 가는 길’에서 “언젠가는 우리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라이프로그(Life Log)의 개념을 언급했다. 그 언젠가가 바로 지금이 되었다.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 덕분이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내비게이션과 카메라, 신용카드,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인의 이동경로와 구매패턴, 소비 성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폰의 라이프로그 앱을 사용하면 심박수, 수면량, 걷거나 달린 거리, 소모 칼로리 등까지 바로 기록되고 측정된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는 한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 감정을 데이터로 기록해 저장할 수 있는 단계까지 라이프로그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을 한다. 이 라이프로그가 모이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빅데이터가 된다. 정부는 이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이용해 정책을 만들고 기업은 상업화를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한편 라이프로그 데이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의 원천으로 불리는 이 라이프로그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라이프로그 등 빅데이터의 수집이 용이하게 되면 기존의 통계에서 주로 활용하던 샘플링 분석을 넘어 전수조사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시대에 기존의 통계, 특히 국가통계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라이프로그 데이터는 그 자체로도 분석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구, 지역, 소득, 일자리 등의 거시적인 국가통계와 융합을 하게 되면 정부, 기업, 개인의 라이프로그 활용도와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라이프로그 시대에도 여전히 국가통계가 할 일이 많다. 우리는 팔만대장경과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을 만든 역사적인 기록강국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과 난중일기, 이산가족 생방송 기록물 등 총 13종의 우리나라의 역사 자료가 현재 유네스코에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우리나라에 유치해 국제사회에서 기록관리 선진국으로 인정을 받은 바도 있다.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를 맞아 통계청도 기존 국가통계 발전을 넘어 빅데이터 등 기록자산 활용 전략까지 아우르는 콘트롤타워, 즉 국가데이터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의 선도국가, 기록과 데이터 강국이 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진경호의 시시콜콜]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의 추억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들과 의료계가 그리는 10년 뒤 의료시장의 모습은 대강 이렇다. 구글안경과 갤럭시 기어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차원을 넘어 이때쯤이면 몸 안에 센서 칩이 이식되거나 부착된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잠은 어떻게 자는지, 혈압은 어떻고 혈당이 어떤지 등등 일상의 모든 생체정보가 이 칩을 통해 기록된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생체정보는 손에 쥔 스마트폰과 병원 전산망의 내 헬스아바타에 저장된다. 내 일상의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라이프로그(lifelog)의 시대에 걸맞게 내 생체정보 또한 모바일과 의료기기 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기록되고 저장되고 이동되고 분석된다. 실시간 점검과 진단, 처방이 원격으로 이뤄지는 M(모바일)헬스케어 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의료뿐 아니라 축적된 각 개인의 건강정보를 취합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가적, 아니 지구촌 차원의 선제적 질병 대응도 가능해진다. 공상 속 세계가 아님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가전전시회 ‘CES 2014’가 말해줬다. 심박수를 재는 이어폰(LG), 뇌파 측정 헤어밴드(인터라쏜), 혈압과 운동량을 재는 스마트워치(삼성), 운동량은 물론 수면상태까지 알려주는 핏빗포스(핏빗) 등 수많은 첨단 가젯들이 M헬스케어의 개막을 예고했다. 물론 10년 뒤엔 이것들도 다 어설픈 장난감으로 추억되겠지만…. 이제 역산해 보자. 10년 뒤 헬스아바타의 시대로 가려면 어떤 산을 넘어야 할까. 두 가지다. 제도와 이익 충돌이다. 무엇보다 개인정보 보호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내 생체정보와 일상이 모두 기록되고 누군가에 의해 취합돼 활용되는 상황을 어떻게,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한 과제다. 이미 선진국에 비해 5년 이상 뒤졌다. 첨단 과학기술이 몰고 올 개벽 앞에서 의사들의 밥그릇도 정리해야 한다. 지난해 국민 전체가 지출한 의료비는 100조원에 이른다. 2020년엔 200조원이 된다. 바이오산업, M헬스케어산업 등 유관산업까지 감안하면 2024년엔 수백조원의 범의료산업 시장이 열린다. 수많은 이해가 충돌할 것이고, 첨단기술에 내몰리는 의사들의 아우성도 커져만 갈 것이다. 동네의원 다 죽는다는 지금의 원격진료 논란은 2024년에 돌아보면 참 보잘 것 없는 나지막한 야산 중 하나에 불과했을 것이다. 철기는 청동기가 싫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세상을 바꾸려 스마트폰을 만든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과학기술은 그렇게 우리를 떠밀고 내일을 당긴다. 늦출 수 없는 내일이라면 이제라도 산을 넘는 수밖에 없다. 기술의 지체가 아니라 제도의 지체, 합의의 지체가 문제다. 2024년 헬스아바타 시대에 서서 되돌아보자. 의료 수가라는 작은 개울 앞에서 지금 우리가 얼마나 작은 밥그릇을 놓고 싸우고 있는지…. 서둘러야 한다. 논설위원 jade@seoul.co.kr
  • 다운증후군 청년의 명문대 합격통지 확인 영상 ‘감동’

    다운증후군 청년의 명문대 합격통지 확인 영상 ‘감동’

    대학 합격증을 받으면 누구나 기쁘겠지만 선천적인 악조건을 이겨내고 얻어낸 성과라면 더욱 남다르지 않을까? 20세 다운증후군 청년의 특별한 대학 합격기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청년 리온 홀콤(20세)이 클렘슨 대학 라이프 프로그램 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홀콤은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은 다운증후군 환자로 정신 지체, 신체 기형, 성장 장애 등의 유전 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특유의 긍정적 사고와 가족들의 헌신에 힘입어 모든 악조건에 맞서 이겨왔다. 홀콤이 대학에 합격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스스로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고, 단체생활에서 협동심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자기소개 비디오를 원서접수 때 보냈기 때문이다. 해당 비디오에는 수영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모습, 야구경기에 참가해 홈런을 치는 모습, 각종 수상스포츠를 능숙하게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이는 그가 사회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스포츠 부문에서는 남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홀콤이 유명해진 것은 그의 대학 합격 순간을 담은 비디오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됐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촬영한 해당 영상에서 홀콤은 조심스럽게 대학 측이 보내온 편지를 뜯어보는데 ‘합격 통지’임을 확인하는 순간 활짝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30만이 넘는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응원 댓글도 1000개 이상 달렸다. 한편, 내년 가을 학기부터 홀콤이 캠퍼스 생활을 즐길 클렘슨 대학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랜드그랜트 칼리지(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교부 받아 해당 매각 자금으로 설립된 대학)로, 특히 공학과 경영학과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참고로 지난 2011년 미국 공립대학 순위에서 25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뇌-기계 인터페이스’ 최고 유망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 최고 유망기술

    뇌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활용해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제어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이 앞으로 10년간 한국 과학기술계가 집중해야 할 최고의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미래예측 및 기술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10대 미래유망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10대 유망기술은 정보·전자, 에너지·자원,생명공학,나노소재 분야를 위주로 구성됐다. 임현 KISTEP 연구위원은 “10대 기술은 10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국내 연구진과 기업들이 이 분야들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꼽힌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은 의수나 의족 등 인체 보조장비로 실생활에 활용 폭이 넓고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RNA 기반 치료제’는 siRNA, shRNA, miRNA 등 R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기술이다. RNA는 유전자의 발현과 역할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인체 게놈 지도 완성 이후 전세계 생명공학계가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그래핀 나노구조체’는 지난달 성균관대와 삼성전자종합기술원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 ‘네이처’에 발표해 화제를 모은 기술이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로 알려진 그래핀을 이용해 접거나 휘는 디스플레이와 입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최근 전국가적 이슈로 떠오른 녹색성장 관련 기술 중에서는 저가 석탄인 갈탄을 원료로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무공해 저급 석탄 에너지 기술’이 선정됐다. KISTEP과 SERI는 높은 수분과 자연발화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저등급석탄을 원료로 무공해 청정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면 미래에너지로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또 ‘연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기술로 관심을 모았다. 임 위원은 “연료감응형 태양전지는 태양광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특정 염료와 전해질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라면서 “제조비용이 적게 들어 시장보급이 쉽고, 반투명하거나 다양한 색깔로 구현이 가능한 만큼 미관효과도 뛰어난 미래형 에너지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능공간 인지 통신 ▲역분화 줄기세포 ▲인체통신 ▲인지로봇 기술 ▲퍼스널 라이프로그 기술 등이 10대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로맨틱 코미디의 몰락, 영화 “그는 당신에게…” 서울대 출신 타짜 특수렌즈 끼고 사기도박 외통위 박차고 나간 ‘대통령 형님’ 이상득 의원 성형수술 사망 딸 어머니 성형권유 죄책감에 자살 석유公, 1조원대 페루 석유社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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