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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 첩의 자식들” “5·18은 소요”…이진숙 토론회 난장판

    “좌파, 첩의 자식들” “5·18은 소요”…이진숙 토론회 난장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주최한 5·18 민주화운동 포럼에서 “5·18은 소요 사태”, “좌파들은 첩의 자식들”이라는 발언이 나와 파장이 일었다. 객석에서는 고성과 욕설에 이어 물병을 던지고 멱살을 잡는 충돌까지 벌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시민단체 새역사국민운동과 공동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을 열었다. 새역사국민운동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의원은 환영사에서 “5·18이 성역이 되는 것이 과연 자유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지 반문하고 싶다”며 “5·18은 특정 진영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5·18에 대해서도 더 많은 연구와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영훈 “5·18은 소요 사태”…주동식 “좌파는 첩의 자식들”발제자로 나선 이영훈 대표는 “딥스테이트가 형성되는 결정적 계기가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소요 사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좌파 정치 세력과 좌파 역사·문학이 독점하고 있는 5·18의 문화 권력을 해체하고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새역사국민운동이 ‘광주를 해방하라’를 강령으로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새역사국민운동은 강령에서 5·18 당시 인명 피해를 국가폭력이 기획한 학살로 규정하는 데 반대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적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주동식 자유주의작가회의 공동의장은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정통 주인은 이승만 그리고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맥락”이라며 “비유를 하자면 좌파들은 첩의 자식들”이라고 말했다. 호남과 5·18 문제를 거론하면서는 “대외적으로는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는 분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반대했고, 펜앤드마이크 김용삼 기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5·18 유혈진압의 책임을 묻는 기존 평가에 반박하는 주장을 폈다. 고성 이어 물병·멱살잡이, 경찰 출동…“업무방해”토론회 도중 객석에서는 항의가 잇따랐다. 일부 참석자들은 욕설과 함께 “아직도 5·18을 인정하지 못하느냐”, “살인자 전두환” 등을 외쳤고, 견해가 다른 참석자들이 물병을 던지거나 멱살을 잡는 소동도 벌어졌다. 폭행 신고를 받은 경찰도 출동했다. 소란이 지속되자 사회자는 “남의 행사장에 와서 방해하는 게 5·18 정신이냐”며 계속 방해하면 업무방해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런 소란 사태로 행사가 중단되도록 하는 것이 특정 세력의 목표”라며 행사를 이어갔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5·18이 지금까지 어느 정도 성역이 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검열도 있었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 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국회에서 여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오늘 발표를 들었으면 5·18을 폄훼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 느꼈을 것”이라고 답했다. 패널들의 전 전 대통령 관련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답변할 수준도 아니고 답변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취소 권고·전원 불참…민주당 “제명”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행사 개최 전 이 의원에게 취소를 권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원내 관계자는 “정점식 원내대표 지시에 따라 ‘개최하지 말라’고 권유했으나 이 의원이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당이 관여하는 행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를 5·18 민주화운동 폄훼의 장으로 전락시키는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며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을 예고했다.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은 행사장 밖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고, 조국혁신당도 이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를 촉구했다. 靑 “5·18 민주화 운동 왜곡·폄훼 엄단해야”청와대는 5·18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발전시킨 명실상부한 민주화 운동”이라며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모든 시도는 사회적으로 엄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발언이 일반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된 사항이라 다음에 더 알아보고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전쟁 중인데 대선 불복 타령”…트럼프 연설, 美방송사도 외면 [핫이슈]

    “전쟁 중인데 대선 불복 타령”…트럼프 연설, 美방송사도 외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국민 연설을 열고 2020년 대선과 선거 조작 의혹을 다시 꺼냈다. 백악관은 미국인들이 “충격받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주요 방송사들은 반복되는 허위 주장 가능성을 우려해 생중계를 외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약 24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선거제도와 투표기 보안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외국 세력이 미국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으며 정보기관과 이른바 ‘딥스테이트’가 이를 은폐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2020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미 유권자 정보 2억 2000만 건을 불법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정당 선호도 등 유권자 등록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악관 정부 투명성 태스크포스와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가 관련 자료를 수집했으며 자신이 조사 결과를 직접 검토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 정보당국이 중국의 정보 확보 사실을 알고도 자신과 국민에게 알리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등 적대국과 비국가 단체가 미국 선거 인프라를 침해할 능력을 갖췄다는 기밀 해제 보고서도 공개했다. 백악관은 연설과 함께 관련 문건을 모은 별도 웹사이트를 열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언론은 중국이 확보했다는 유권자 파일이 이미 공개된 기록에 가깝다고 팩트체크했다. 실제 투표 결과 조작이나 부정선거를 뒷받침할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0년 당시 미국 정보당국은 외국 정부가 투표 집계나 투표용지를 조작해 대선 결과를 바꾸려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당시 정보기관 수장 상당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인사였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1월 관련 평가를 보고받고도 당시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기록이 없다고 전했다. 이란전 확대됐는데 “곧 성과 볼 것” 한마디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 약값 인하 등 자신의 국정 성과를 열거했다. 미국이 이전보다 안전하고 강하며 부유해졌다고 강조하며 선거 유세를 연상시키는 자화자찬도 이어갔다. 반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 범위를 넓히는 상황에서도 전쟁 목표나 출구전략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미군은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한다며 엿새째 공격을 이어갔고, 교량 등 기반시설까지 타격 대상으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에서 “크게 이기고 있다”며 “그 노력의 결실을 매우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실의 의미나 공습 종료 조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은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현직 대통령이 전쟁 중 대국민 연설을 열고도 현재의 안보 위기보다 6년 전 자신이 패배한 선거에 더 무게를 뒀다는 비판이 나온다. 백악관이 예고한 ‘충격적인 내용’도 새로운 정책 발표보다는 기존 선거 의혹을 확대 재생산한 데 가까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유권자 등록 때 미국 시민권을 입증하도록 하는 ‘미국 유권자 자격 보호법’(SAVE Act) 통과를 의회에 촉구했다. 비시민권자의 연방선거 투표는 이미 불법이며 실제 사례도 드물다고 AP는 전했다. 시민단체들은 법이 시행되면 출생증명서나 여권 등을 곧바로 제출하기 어려운 유권자 수백만 명이 선거 참여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CNN·ABC·NBC 외면…폭스만 끝까지 생중계 미국 주요 방송사의 대응도 이례적이었다. 폭스뉴스와 폭스는 연설 전체를 생중계했지만 CNN과 ABC, NBC는 정규 방송망에서 실시간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ABC와 NBC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연설을 제공하면서 중대한 발표가 나오면 정규 방송을 중단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실제 연설에서는 긴급 편성할 만한 새로운 정책이나 국가안보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CNN도 연설을 뉴스 사건으로 취급해 내용을 지켜봤지만 생중계는 하지 않았다. 진행자 케이틀런 콜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사실과 다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해왔다는 점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CBS는 정규 프로그램 대신 특별보도를 편성하고 전문가 분석과 사실 검증을 함께 제공했다. 진보 성향 방송 MS NOW는 연설을 중계하다가 약 17분 만에 끊고 분석으로 전환했다. 연설이 끝날 때까지 화면을 계속 내보낸 주요 방송은 사실상 폭스뉴스뿐이었다. 백악관은 연설 전 주요 방송사에 생중계를 촉구하며 미국인들이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방송사들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실시간으로 그대로 전달하는 대신 내용을 확인한 뒤 보도하는 방식을 택했다.
  • ‘부정선거’ 꺼내든 트럼프 “중국이 유권자 파일 2억 2000만건 불법 취득”

    ‘부정선거’ 꺼내든 트럼프 “중국이 유권자 파일 2억 2000만건 불법 취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이 2020년 대선에 개입해 유권자 파일 2억 2000만건을 불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백악관이 수년 동안 수집한 문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2020년 대선에서 대통령(트럼프)이 패배하기를 원했다”면서 “2020년 대선에서 해킹한 선거 데이터에는 유권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정당 선호도 등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내 표를 줄이기 위해 나를 반대하는 모든 국내외 요소를 활용하고 싶어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이 중앙정보국(CIA) 보고서에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2020년 대선에서 당시 현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과 함께 연임에 도전했으나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 밀려 패배했다. 또한 선거 당시 유권자로 등록된 인원 가운데 수십만명이 비시민권자 또는 사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토안보부의 조사 결과 연방 선거에 등록된 유권자 가운데 27만 8000명이 비시민권자로 확인됐다”면서 “실제 수치는 그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사실을 미 정보당국이 알고 있었지만 이를 자신은 물론 의회에도 알리지 않았으며, 백악관 내부의 ‘딥스테이트’(막후 실세 관료 집단)도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등 미국의 적대국 및 비국가 단체들이 미국의 선거 인프라를 침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의 선거 시스템이 재앙적으로 취약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CNN은 트럼프의 대국민 연설 직후 팩트체크를 통해 “이러한 주장은 2021년 한 차례 언급된 소수 의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에도 중국이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정보는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라고 반박했다.
  •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 또 격추당했다…킨잘 미사일의 굴욕 [밀리터리+]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 또 격추당했다…킨잘 미사일의 굴욕 [밀리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랑으로 꼽히는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서부 전선인 르비우 지역에서 격추됐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이날 러시아군이 MiG(미그)-31K 전투기를 동원해 르비우를 향한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을 가했지만,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성공적으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르비우로 향하던 극초음속 미사일은 ‘킨잘 미사일’ 이었다”며 “킨잘 미사일 두 발이 르비우로 향하던 중 탐지됐고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의해 무력화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가 막아낸 킨잘 미사일은 최고 속도가 음속 10배(마하 10),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킨잘은 극초음속 비행은 물론이고 회피 기동 등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1일 킨잘의 개발을 직접 발표하며 “천하무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한 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0만~1억 달러(약 720억~1440억 원)로 매우 비싸다. 이 때문에 한때 러시아의 킨잘 보유량은 50기 정도에 불과했지만, 작전과 생산이 계속되면서 현재 보유량은 100~150기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르비우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은 초고속으로 불규칙한 비행 궤적을 그리는 공대지 탄도 미사일 킨잘로, 요격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르비우 당국은 “미사일 요격 후 잔해가 르비우 곳곳에 추락했다”면서 “사상자나 건물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킨잘 떨어뜨린 방공망은?우크라이나군이 이번 킨잘 미사일 요격에 사용한 방공망의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극초음속의 특성상 서방 국가의 첨단 방공 시스템으로만 요격이 가능하며, 미국이 공급한 패트리엇 시스템이나 유럽이 지원한 SAMP/T 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개발한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이다. 개전 이듬해인 2023년 우크라이나 공군은 패트리엇을 이용해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발사한 킨잘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SAMP/T는 ‘유럽판 패트리엇’, ‘유럽의 방패’로 불리는 미사일 방어체계이며,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요격에 어떤 시스템이 사용됐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패트리엇과 SAMP/T 두 시스템 중 하나 또는 둘 다 현재 르비우 지역에서 운용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10만 대군 집결해 대규모 공세 준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종전 협정 시한’을 통보받은 러시아가 최대 10만에 달하는 병력과 물자를 집결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전쟁 분석단체 ‘딥스테이트UA’ 공동 설립자 로만 포호릴리와 루슬란 미쿨라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올봄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병력과 물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집결시키고 있는 병력의 수는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지상 부대 대부분을 전면전에 끌어들여 섬멸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은 올여름 시작 전까지 전쟁을 끝낼 것을 양측에 제안했으며 이 시간표에 따라 양측에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종전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도) 6월까지 모든 것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명확한 일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10만 총공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기한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6월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피해를 누적시키고 점령 영토를 최대한으로 확대한 뒤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차 종전 회담을 진행했으나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러시아는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점령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푸틴의 ‘10만 대군’ 몰려온다…“러 총공세 준비, 목표는 우크라 지상군 섬멸” [핫이슈]

    푸틴의 ‘10만 대군’ 몰려온다…“러 총공세 준비, 목표는 우크라 지상군 섬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종전 협정 시한’을 통보받은 러시아가 최대 10만에 달하는 병력과 물자를 집결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포스트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쟁 분석단체 ‘딥스테이트UA’ 공동 설립자 로만 포호릴리와 루슬란 미쿨라은 키이우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올봄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병력과 물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집결시키고 있는 병력의 수는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지상 부대 대부분을 전면전에 끌어들여 섬멸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총공세, ‘트럼프의 종전 시한’과 연관성은?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종전 협상 시한을 오는 6월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은 올여름 시작 전까지 전쟁을 끝낼 것을 양측에 제안했으며 이 시간표에 따라 양측에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종전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도) 6월까지 모든 것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명확한 일정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10만 총공세’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기한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6월 전까지 우크라이나에 피해를 누적시키고 점령 영토를 최대한으로 확대한 뒤 러시아에 유리한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은 지난 4~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차 종전 회담을 진행했으나 쟁점인 영토 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러시아는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지역 점령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미·러·우크라이나 3자 회담을 처음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 다음 주 열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3자 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할 생각이 없으며 그런 논의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 “개전 이래 가장 빠르다”…푸틴, 지난달 서울만 한 우크라 영토 추가 점령

    “개전 이래 가장 빠르다”…푸틴, 지난달 서울만 한 우크라 영토 추가 점령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해나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전황 추적 사이트인 딥스테이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는 지난 11월 한 달간 약 200제곱마일(약 518㎢)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지난 10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면적인 100제곱마일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이며,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약 605㎢)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가 진격 속도를 높이면서 점령지 규모가 개전 이래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개전 후 가장 빠른 속도의 진격 속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포크롭스크 찍고 슬로비얀스크로 가는 러시아군러시아군은 최근 전황에서 격전지로 꼽혀 온 포크롭스크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크롭스크는 러시아군이 전체 점령을 노리는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중 도네츠크주(州)의 격전지이자 군사·병참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현재 포크롭스크 인근의 미르노흐라드를 포위하기 위해 빠르고 강하게 진격하고 있으며, 동시에 도네츠크주의 거점 도시이자 ‘요새 도시’로 불리는 슬로비얀스크를 점령하기 위한 지상전도 이어가고 있다. 딥스테이트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시베르스크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이 여러 곳에서 진격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전선이 즉각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면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다소 느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군에 동계 전투 준비를 명령했다. 이는 러시아가 영토 확장에 대한 의지와 요구를 꺾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우크라 평화 협상 진전 없어…유럽 가는 젤렌스키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3일간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AP 등 현지 언론은 7일 “미국 당국이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만나 지난 2일 있었던 러시아와의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면서 “그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미국 특사가 우크라이나의 핵심 입장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화는 건설적이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이 정말 임박했다”면서도 “두 가지 쟁점이 해결된다면 나머지 문제들은 상당히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거의 다 됐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켈로그 특사가 언급한 ‘두 가지 쟁점’은 돈바스 지역의 지배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와, 유럽 최대 규모이자 러시아가 현재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지위 문제로 확인됐다.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이 끝났으나 새로운 진전은 거의 없고 안보 보장과 영토 문제에 관한 의문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런던을 방문해 유럽 주요 동맹국 정상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재침공을 억지할 수 있는 확실한 안보 보장과 영토 추가 양보 없는 종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러시아는 군사적 수단과 다른 방법을 동원해 어떤 경우에도 돈바스와 노보로시야(과거 러시아제국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를 해방할 것”이라며 양보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 “개전 이래 가장 빠르다”…푸틴, 지난달 서울만 한 우크라 영토 추가 점령 [핫이슈]

    “개전 이래 가장 빠르다”…푸틴, 지난달 서울만 한 우크라 영토 추가 점령 [핫이슈]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해나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전황 추적 사이트인 딥스테이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는 지난 11월 한 달간 약 200제곱마일(약 518㎢)의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지난 10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면적인 100제곱마일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이며,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약 605㎢)보다 조금 작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최근 러시아가 진격 속도를 높이면서 점령지 규모가 개전 이래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개전 후 가장 빠른 속도의 진격 속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포크롭스크 찍고 슬로비얀스크로 가는 러시아군러시아군은 최근 전황에서 격전지로 꼽혀 온 포크롭스크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크롭스크는 러시아군이 전체 점령을 노리는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 중 도네츠크주(州)의 격전지이자 군사·병참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현재 포크롭스크 인근의 미르노흐라드를 포위하기 위해 빠르고 강하게 진격하고 있으며, 동시에 도네츠크주의 거점 도시이자 ‘요새 도시’로 불리는 슬로비얀스크를 점령하기 위한 지상전도 이어가고 있다. 딥스테이트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시베르스크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이 여러 곳에서 진격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전선이 즉각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면 러시아의 진격 속도가 다소 느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군에 동계 전투 준비를 명령했다. 이는 러시아가 영토 확장에 대한 의지와 요구를 꺾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우크라 평화 협상 진전 없어…유럽 가는 젤렌스키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3일간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AP 등 현지 언론은 7일 “미국 당국이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만나 지난 2일 있었던 러시아와의 회담 결과를 공유했다”면서 “그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미국 특사가 우크라이나의 핵심 입장을 인지하고 있으며 대화는 건설적이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이 정말 임박했다”면서도 “두 가지 쟁점이 해결된다면 나머지 문제들은 상당히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 거의 다 됐다”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켈로그 특사가 언급한 ‘두 가지 쟁점’은 돈바스 지역의 지배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와, 유럽 최대 규모이자 러시아가 현재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지위 문제로 확인됐다. CNN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이 끝났으나 새로운 진전은 거의 없고 안보 보장과 영토 문제에 관한 의문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런던을 방문해 유럽 주요 동맹국 정상들과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재침공을 억지할 수 있는 확실한 안보 보장과 영토 추가 양보 없는 종전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러시아는 군사적 수단과 다른 방법을 동원해 어떤 경우에도 돈바스와 노보로시야(과거 러시아제국에 속했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를 해방할 것”이라며 양보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 “반역은 사형감”…트럼프, AI 영상 올려 파문

    “반역은 사형감”…트럼프, AI 영상 올려 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영상을 공유하며 민주당 의원 6명을 ‘철창 뒤에 가둔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반역적 행위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맞물린 문구들이 함께 등장했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제작된 영상과 이미지를 연달아 올리며 자신의 극단적 발언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불법 명령 거부하라’ 영상, 트럼프 자극했다논란의 발단은 민주당 의원 6명이 공개한 영상이었다. 엘리사 슬로트킨, 마크 켈리, 크리시 훌라한, 크리스 델루지오, 매기 굿랜더, 제이슨 크로우 의원 등은 모두 군·정보기관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작전과 법적 논란을 지적하며 군과 정보요원에게 ‘불법 명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헌법을 위반하는 명령은 따를 필요가 없다”며 “우리 헌법에 대한 위협은 외부가 아닌 국내에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카리브해 지역 마약 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으로 민간인 피해를 낳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시점에 나왔다. “반역적 행위, 사형감”… 트럼프의 격앙된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는 반역적 행위이며 법적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올렸다. 이후 관련 게시물에는 ‘의원들을 교수형에 처하라’는 표현이 등장해 파문이 커졌다. ‘브이 포 벤데타’ 영상과 ‘철창 이미지’ 게시물 확산그는 이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AI 게시물 두 건을 링크 형태로 인용해 트루스소셜 계정에 공유하며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첫 번째는 ‘딥페이크콰이츠’(DeepFakeQuotes) 계정이 올린 영상이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가이 포크스 가면 인물이 등장하며, 미국 형법 18 U.S.C. §2387(군 관련 불복종·선동 금지 조항)을 인용해 “군 명령 체계를 공격한 행위”라고 비난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케빈 라텔로’(Kevin Ratello) 계정이 게시한 이미지로 민주당 의원 6명을 철창 안에 가둔 합성 사진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다시 공유했다. 트럼프, Q애넌 지지 계정의 AI 이미지도 재게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스피리추얼 스트리트파이터’(Spiritual Streetfighter 17)라는 계정이 X에 올린 AI 이미지를 네 장에 걸쳐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재게재했다. 해당 계정의 프로필에는 “나는 Q를 믿는다(I believe in Q)”와 Q애넌(QAnon) 지지자들의 구호 “WWG1WGA(Where We Go One We Go All)”이 적혀 있으며, 게시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영웅처럼 묘사하는 문구가 반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올 일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문구가 들어간 가면 이미지를 시작으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딥스테이트를 파괴할 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 시계와 지구본을 배경으로 ‘째깍째깍’이라 적힌 이미지, 그리고 성조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도시를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당신의 맹세를 기억하라’ 이미지를 잇달아 올렸다. 이 같은 이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Q애넌식 상징과 문구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공화당 내에서도 “도 넘었다”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반응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다”며 자제를 촉구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의 처형을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비판을 받자 AI를 이용해 ‘자신의 분노를 정당화’하려는 행보를 보였다”며 “그의 온라인 활동이 다시 음모론과 결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AI, 선전 수단으로 악용될 위험”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AI 기술의 정치적 악용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정치학자 제니퍼 브리그스는 “AI가 트럼프의 이미지 전략에 결합하면서 사실상 선전(propaganda) 수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극단적 지지층이 이 같은 콘텐츠를 현실 위협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 트럼프 “반역은 사형감”…AI로 만든 ‘철창 속 의원’ 이미지 공유 논란 [핫이슈]

    트럼프 “반역은 사형감”…AI로 만든 ‘철창 속 의원’ 이미지 공유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영상을 공유하며 민주당 의원 6명을 ‘철창 뒤에 가둔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반역적 행위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맞물린 문구들이 함께 등장했다.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AI로 제작된 영상과 이미지를 연달아 올리며 자신의 극단적 발언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불법 명령 거부하라’ 영상, 트럼프 자극했다논란의 발단은 민주당 의원 6명이 공개한 영상이었다. 엘리사 슬로트킨, 마크 켈리, 크리시 훌라한, 크리스 델루지오, 매기 굿랜더, 제이슨 크로우 의원 등은 모두 군·정보기관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 작전과 법적 논란을 지적하며 군과 정보요원에게 ‘불법 명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헌법을 위반하는 명령은 따를 필요가 없다”며 “우리 헌법에 대한 위협은 외부가 아닌 국내에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카리브해 지역 마약 조직을 겨냥한 군사작전으로 민간인 피해를 낳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시점에 나왔다. “반역적 행위, 사형감”… 트럼프의 격앙된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는 반역적 행위이며 법적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올렸다. 이후 관련 게시물에는 ‘의원들을 교수형에 처하라’는 표현이 등장해 파문이 커졌다. ‘브이 포 벤데타’ 영상과 ‘철창 이미지’ 게시물 확산그는 이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AI 게시물 두 건을 링크 형태로 인용해 트루스소셜 계정에 공유하며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첫 번째는 ‘딥페이크콰이츠’(DeepFakeQuotes) 계정이 올린 영상이었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가이 포크스 가면 인물이 등장하며, 미국 형법 18 U.S.C. §2387(군 관련 불복종·선동 금지 조항)을 인용해 “군 명령 체계를 공격한 행위”라고 비난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케빈 라텔로’(Kevin Ratello) 계정이 게시한 이미지로 민주당 의원 6명을 철창 안에 가둔 합성 사진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다시 공유했다. 트럼프, Q애넌 지지 계정의 AI 이미지도 재게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스피리추얼 스트리트파이터’(Spiritual Streetfighter 17)라는 계정이 X에 올린 AI 이미지를 네 장에 걸쳐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재게재했다. 해당 계정의 프로필에는 “나는 Q를 믿는다(I believe in Q)”와 Q애넌(QAnon) 지지자들의 구호 “WWG1WGA(Where We Go One We Go All)”이 적혀 있으며, 게시물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영웅처럼 묘사하는 문구가 반복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가올 일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는 문구가 들어간 가면 이미지를 시작으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딥스테이트를 파괴할 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 시계와 지구본을 배경으로 ‘째깍째깍’이라 적힌 이미지, 그리고 성조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도시를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당신의 맹세를 기억하라’ 이미지를 잇달아 올렸다. 이 같은 이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Q애넌식 상징과 문구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다. 공화당 내에서도 “도 넘었다”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반응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다”며 자제를 촉구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의 처형을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비판을 받자 AI를 이용해 ‘자신의 분노를 정당화’하려는 행보를 보였다”며 “그의 온라인 활동이 다시 음모론과 결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AI, 선전 수단으로 악용될 위험”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AI 기술의 정치적 악용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정치학자 제니퍼 브리그스는 “AI가 트럼프의 이미지 전략에 결합하면서 사실상 선전(propaganda) 수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극단적 지지층이 이 같은 콘텐츠를 현실 위협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 트럼프의 첫 칼끝, ‘정부 안의 반대세력’ 향했다

    트럼프의 첫 칼끝, ‘정부 안의 반대세력’ 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정부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며 백악관과 정보·사법기관을 총동원한 초광범위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위험한 정부 기관 남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무기화 대응 공동조정그룹(IWWG·Interagency Weaponisation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 그룹에 전·현직 연방기관 인사 최소 3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딥스테이트’를 겨냥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정보국장이 직접 설립…“바이든 정부 남용 조사” 폭스뉴스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국가정보국뿐 아니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인력을 모아 IWWG를 직접 출범시켰다. 개버드 국장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멈추고 헌법적 정의를 회복하기로 선택했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율하며 집행하도록 협의체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책임 추궁이야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감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의 체계 복원”…트럼프 진영 ‘개혁’ 강조 팸 본디 법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절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표적 삼고, 낙태 반대 시위대와 학부모를 테러리스트로 몰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종식하고 ‘하나의 정의 체계’를 복원하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 파텔 FBI 국장도 “바이든 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정치적 무기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그 뿌리를 뽑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39명 명단 확인…‘딥스테이트’ 목표 논의” 로이터통신은 IWWG 내부 문서 20여 건을 검토한 결과 백악관·CIA·법무부·국세청 등 9개 기관에서 최소 39명이 협의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딥스테이트’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총괄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등이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국 대변인은 “특정 개인을 보복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 기관이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기술망 검색 논란…의회는 “투명성 요구”로이터는 또 국가정보국이 비분류 통신망과 일부 기밀 네트워크(SIPR·JWICS 등)를 활용해 ‘딥스테이트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정보국은 “그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미 의회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최근 통과된 국방예산법안에 “IWWG의 인원 구성·예산·보안 승인 절차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보복이냐, 개혁이냐”…美 정치권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각 부처에 “과거 행정부가 정부 기관을 무기화한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제 정부 권력이 국민을 향해 휘둘리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정부 권력을 이용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정치화’를 명분으로 정부 전반의 인사와 정보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행정권력의 중립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트럼프, ‘정부 내 반대세력’ 색출 착수…기관 총동원해 전방위 대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후 정부 기관의 ‘정치적 무기화’를 바로잡겠다며 백악관과 정보·사법기관을 총동원한 초광범위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정부의 위험한 정부 기관 남용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 기관 무기화 대응 공동조정그룹(IWWG·Interagency Weaponisation Working Group)’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 그룹에 전·현직 연방기관 인사 최소 3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실상 ‘딥스테이트’를 겨냥한 조직”이라고 전했다. 개버드 정보국장이 직접 설립…“바이든 정부 남용 조사” 폭스뉴스에 따르면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은 국가정보국뿐 아니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 주요 기관 인력을 모아 IWWG를 직접 출범시켰다. 개버드 국장은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멈추고 헌법적 정의를 회복하기로 선택했다”며 “각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조율하며 집행하도록 협의체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책임 추궁이야말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감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남용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의 체계 복원”…트럼프 진영 ‘개혁’ 강조 팸 본디 법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 시절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표적 삼고, 낙태 반대 시위대와 학부모를 테러리스트로 몰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이런 정부 기관의 무기화를 종식하고 ‘하나의 정의 체계’를 복원하기 위해 매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 파텔 FBI 국장도 “바이든 정부는 법 집행 기관을 정치적 무기로 전락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우리는 그 뿌리를 뽑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39명 명단 확인…‘딥스테이트’ 목표 논의” 로이터통신은 IWWG 내부 문서 20여 건을 검토한 결과 백악관·CIA·법무부·국세청 등 9개 기관에서 최소 39명이 협의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그룹의 주요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딥스테이트’를 겨냥하는 것”이라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총괄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 등이 내부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국가정보국 대변인은 “특정 개인을 보복 대상으로 삼은 적은 없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 기관이 불법적으로 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기술망 검색 논란…의회는 “투명성 요구”로이터는 또 국가정보국이 비분류 통신망과 일부 기밀 네트워크(SIPR·JWICS 등)를 활용해 ‘딥스테이트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가정보국은 “그런 방식으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미 의회는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최근 통과된 국방예산법안에 “IWWG의 인원 구성·예산·보안 승인 절차를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보복이냐, 개혁이냐”…美 정치권 긴장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각 부처에 “과거 행정부가 정부 기관을 무기화한 행위를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제 정부 권력이 국민을 향해 휘둘리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야당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정부 권력을 이용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정치화’를 명분으로 정부 전반의 인사와 정보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행정권력의 중립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카이스트에 ‘윤 어게인’ 동아리가?…“단 1명 가입” 결국 무산

    카이스트에 ‘윤 어게인’ 동아리가?…“단 1명 가입” 결국 무산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윤 어게인’을 표방한 극우 성향 동아리 설립 시도가 무산됐다. 회원 등록 마감일까지 최소 인원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신민기 정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에 따르면 극우 성향 동아리로 지목돼온 카이스트 동아리 ‘자유대전 카이스트’가 가동아리 등록에 실패했다. 카이스트 동아리는 동아리연합회에 정식 등록된 정동아리와 가등록된 가동아리로 나뉜다. 가동아리 등록을 위해서는 카이스트 학부·대학원 재학생 10명 이상을 회원으로 둬야 한다. ‘자유대전 카이스트’의 경우 회원 등록 마감일인 전날까지 가입자는 단 한 명이라는 게 신 부위원장 설명이다.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의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자유대전 카이스트’는 이 대학 수리과학과 소속 A씨가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 내용으로는 ▲자유 포럼(강연과 토론으로 배우고 친해지는 소통의 장) ▲계몽 운동(반국가세력과 부정선거의 진실 알리기) ▲빨간약 살포(각종 참사와 딥스테이트의 진실 알리기) ▲자유행진(반중 멸공, 민족주의, 부정선거, 윤 어게인) 등이다. 지난달 10일 A씨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좌편향된 학내 질서를 바꾸고 자유를 외치기 위해 동아리를 설립한다”며 해당 동아리를 홍보하기도 했다. A씨는 “카이스트 대학원의 한 교수가 (동아리) 지도교수를 맡아주기로 했다”며 “‘자유대전’이라는 이름은 대전권 대학교 연합 동아리를 목표해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카이스트 분회는 지난달 22일 학내에 게재한 규탄 대자보에서 “카이스트 공동체 내에 외국인 혐오 배척과 폭력적인 행위를 조장 선동하는 극단주의 우파 단체가 있을 자리는 없다”며 학교 본부 차원의 조처를 촉구했다. 카이스트 ‘입틀막’ 재학생·졸업생 대책위원회도 같은 달 18일 “토론을 강조하면서 공존을 거부하고, 이공계를 홀대한 윤석열을 다시 불러오자는 운동을 주장하는 극우 단체가 카이스트에 발을 뻗은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혐오와 반지성으로 점철된 극우 단체가 공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 부위원장은 “상식적인 학생들이 지금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음모론과 극우를 향한 거부를 표명해주었기 때문에 동아리 등록에 실패한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연대하여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극우 난입에 더욱 가열차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 “전선 곳곳 진격” 러 주장…우크라 “실패로 드러났다”

    “전선 곳곳 진격” 러 주장…우크라 “실패로 드러났다”

    러시아군 최고위 지휘관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모든 방향에서 진격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 매체는 “실제 성과는 미미하다”고 반박했다. 게라시모프 “포크로프스크 전투가 가장 치열”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전선을 시찰하며 “특수군사작전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에서 전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치열한 전투는 도네츠크주 포크로프스크 방면에서 벌어진다. 우크라이나군은 막대한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방어선을 지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어로 포크로우스크인 이 지역은 도네츠크 서쪽의 마지막 요충지로, 이곳 너머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강까지는 방어 거점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하르키우 동부)와 얌필·세베르스크(도네츠크 동부)에서도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러시아군이 이미 세레브랸스키 삼림지대(도네츠크 북부)를 장악했고 콘스탄티노프카(도네츠크 서부) 인근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또 드니프로와 자포리자 전선에서도 공세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딥스테이트 “쿠피안스크·자포리자 전선서 러시아군 전진”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 그룹 딥스테이트는 같은 날 업데이트한 전황 지도에서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하르키우 동부)와 홀루비우카(도네츠크 남부), 노보이바니우카(자포리자 인근)에서 전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업데이트에서는 “하르키우의 킨드라시우카, 도네츠크의 스테포바 노보실카, 자포리자의 노보이바니우카 일대에서도 러시아군이 진격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며칠 전 “쿠피안스크와 주요 송유관은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러시아 공세 실패”…추가 메시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최근 세 차례 공세가 모두 실패했다. 곧 대규모 공세 두 차례가 예상되지만 성과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올해 러시아가 준비한 주요 공세 방향은 수미(수미주)·노보파블리우카(도네츠크)·포크로프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자포리자) 네 곳이었다”며 “이 가운데 수미 방면 작전은 이미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특히 인명 손실을 크게 입어 병력을 다른 전선으로 돌렸지만 그 과정에서 더 큰 피해를 봤다”며 “현재 러시아에 남은 작전은 두 곳뿐이며 손실이 너무 커 대규모 추가 공세를 감행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딥스테이트는 포크로프스크 인근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전하기도 했다. 쿠피안스크 전선에서도 러시아군이 공격에 실패해 병력 상당수가 포로로 잡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모스크바 타임스 “쿠피안스크 장악 과장”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군이 여름 공세에서 2000㎢를 확보했지만 게라시모프가 주장한 규모보다 3분의 1 적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 절반을 장악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통제 구역은 6% 미만”이라고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소규모 침투 후 증원 병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선을 밀어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주요 도시를 점령하지 못했고 여름 공세에서 약 3만 명 전사와 6만 명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추산도 나왔다. ‘승전보’와 현실의 괴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일부 전술적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거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긍정적 보고만 듣는다. 그 결과 전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현실과 괴리된 승전보가 협상 동기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제형사재판소(ICC)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용맹 훈장’을 수여했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 현대전 전략의 핵심 설계자로 꼽힌다.
  • “모든 전선서 진격 중” 러 주장…우크라 “실패·과장뿐”

    “모든 전선서 진격 중” 러 주장…우크라 “실패·과장뿐”

    러시아군 최고위 지휘관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모든 방향에서 진격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 매체는 “실제 성과는 미미하다”고 반박했다. 게라시모프 “포크로프스크 전투가 가장 치열”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전선을 시찰하며 “특수군사작전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모든 방향에서 전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치열한 전투는 도네츠크주 포크로프스크 방면에서 벌어진다. 우크라이나군은 막대한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방어선을 지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어로 포크로우스크인 이 지역은 도네츠크 서쪽의 마지막 요충지로, 이곳 너머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강까지는 방어 거점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하르키우 동부)와 얌필·세베르스크(도네츠크 동부)에서도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러시아군이 이미 세레브랸스키 삼림지대(도네츠크 북부)를 장악했고 콘스탄티노프카(도네츠크 서부) 인근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또 드니프로와 자포리자 전선에서도 공세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딥스테이트 “쿠피안스크·자포리자 전선서 러시아군 전진”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 그룹 딥스테이트는 같은 날 업데이트한 전황 지도에서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하르키우 동부)와 홀루비우카(도네츠크 남부), 노보이바니우카(자포리자 인근)에서 전진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업데이트에서는 “하르키우의 킨드라시우카, 도네츠크의 스테포바 노보실카, 자포리자의 노보이바니우카 일대에서도 러시아군이 진격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며칠 전 “쿠피안스크와 주요 송유관은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러시아 공세 실패”…추가 메시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의 최근 세 차례 공세가 모두 실패했다. 곧 대규모 공세 두 차례가 예상되지만 성과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올해 러시아가 준비한 주요 공세 방향은 수미(수미주)·노보파블리우카(도네츠크)·포크로프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자포리자) 네 곳이었다”며 “이 가운데 수미 방면 작전은 이미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특히 인명 손실을 크게 입어 병력을 다른 전선으로 돌렸지만 그 과정에서 더 큰 피해를 봤다”며 “현재 러시아에 남은 작전은 두 곳뿐이며 손실이 너무 커 대규모 추가 공세를 감행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딥스테이트는 포크로프스크 인근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전하기도 했다. 쿠피안스크 전선에서도 러시아군이 공격에 실패해 병력 상당수가 포로로 잡혔다는 주장도 나왔다. 모스크바 타임스 “쿠피안스크 장악 과장”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군이 여름 공세에서 2000㎢를 확보했지만 게라시모프가 주장한 규모보다 3분의 1 적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군이 쿠피안스크 절반을 장악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통제 구역은 6% 미만”이라고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소규모 침투 후 증원 병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선을 밀어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주요 도시를 점령하지 못했고 여름 공세에서 약 3만 명 전사와 6만 명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추산도 나왔다. ‘승전보’와 현실의 괴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일부 전술적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거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모스크바 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긍정적 보고만 듣는다. 그 결과 전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현실과 괴리된 승전보가 협상 동기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국제형사재판소(ICC)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용맹 훈장’을 수여했다. 게라시모프는 러시아 현대전 전략의 핵심 설계자로 꼽힌다.
  • 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태…러, 드니프로 진입 끝내 새 전선 확대 [핫이슈]

    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태…러, 드니프로 진입 끝내 새 전선 확대 [핫이슈]

    │딥스테이트 “보병·드론 무제한 공세”…젤렌스키 “안전보장 협의 가속”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러시아군이 진입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드니프로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영토 편입을 선언한 4개 주와 달리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선이다. 이 지역은 제철·기계·광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크라 제2의 중공업 거점으로 ‘산업 심장부’로 불려왔다. 전쟁 전 인구가 300만 명을 넘었으며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와 함께 우크라이나 경제의 핵심 축을 형성했다. 우크라 “드니프로 첫 대규모 공세”…BBC “마을 2곳 점령 주장”드니프로작전전략군 빅토르 트레구보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들어왔고 현재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공세”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 분석그룹 딥스테이트 평가를 인용하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즈케와 노보흐리호리우카 등 최소 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자포리즈케는 여전히 우리 통제하에 있으며 노보흐리호리우카 일대에서도 교전이 계속된다”며 반박했다. 딥스테이트 “보병 중심 침투전…말리이우카·보로네 방면 확전” 딥스테이트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군이 최근 몇 주간 드니프로 경계 전역에서 보병과 드론을 활용한 소규모 침투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기갑 전력을 쓰지 않고 무한에 가까운 보병을 투입해 ‘깃발 꽂기’식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딥스테이트는 드니프로 남부 말리이우카 보로네 방면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테미리우카를 거점으로 코미슈바하 말리이우카 정면 돌파 대신 우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돌파가 재앙적 상황은 아니지만 러시아군이 여전히 잠재적 성공을 기대하며 보병을 무제한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시설 공격…광부 146명 긴급 대피 같은 날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주 비로제르스케 석탄 광산을 공습해 광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 DTEK는 “건물과 장비가 크게 파손돼 정전이 발생했고 당시 지하에 있던 광부 146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간 우크라 동부 광업·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튀르키예·걸프·유럽 접촉”…평화협상 교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한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 연설에서도 “튀르키예 걸프 유럽 국가들과 접촉해 평화회담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카타르 국방장관과 회동을 위해 도하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으로 평화 기대가 고조됐지만 이후 양국 정상회담은 의제조율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교착에 빠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의제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며 회의론을 드러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러시아는 단 한 가지도 양보한 적이 없으며 영토 양도는 함정”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젤렌스키는 대화 의지가 분명하다 이제 공은 모스크바에 있다”고 압박했다. 청년층 출국 제한 완화…국내 불만 달래기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18~22세 남성의 해외 이동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군 징집 연령은 지난해 25세로 낮아졌지만 이번 조치로 유학 취업 목적의 청년 이동이 다소 용이해졌다. BBC는 이번 결정을 “전선 교착과 내부 피로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불만을 완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드니프로 뚫렸다”…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기, 새 전선 불붙다

    “드니프로 뚫렸다”…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기, 새 전선 불붙다

    │딥스테이트 “보병·드론 무제한 공세”…젤렌스키 “안전보장 협의 가속”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러시아군이 진입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드니프로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영토 편입을 선언한 4개 주와 달리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선이다. 이 지역은 제철·기계·광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크라 제2의 중공업 거점으로 ‘산업 심장부’로 불려왔다. 전쟁 전 인구가 300만 명을 넘었으며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와 함께 우크라이나 경제의 핵심 축을 형성했다. 우크라 “드니프로 첫 대규모 공세”…BBC “마을 2곳 점령 주장”드니프로작전전략군 빅토르 트레구보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들어왔고 현재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공세”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 분석그룹 딥스테이트 평가를 인용하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즈케와 노보흐리호리우카 등 최소 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자포리즈케는 여전히 우리 통제하에 있으며 노보흐리호리우카 일대에서도 교전이 계속된다”며 반박했다. 딥스테이트 “보병 중심 침투전…말리이우카·보로네 방면 확전” 딥스테이트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군이 최근 몇 주간 드니프로 경계 전역에서 보병과 드론을 활용한 소규모 침투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기갑 전력을 쓰지 않고 무한에 가까운 보병을 투입해 ‘깃발 꽂기’식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딥스테이트는 드니프로 남부 말리이우카 보로네 방면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테미리우카를 거점으로 코미슈바하 말리이우카 정면 돌파 대신 우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돌파가 재앙적 상황은 아니지만 러시아군이 여전히 잠재적 성공을 기대하며 보병을 무제한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시설 공격…광부 146명 긴급 대피 같은 날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주 비로제르스케 석탄 광산을 공습해 광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 DTEK는 “건물과 장비가 크게 파손돼 정전이 발생했고 당시 지하에 있던 광부 146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간 우크라 동부 광업·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튀르키예·걸프·유럽 접촉”…평화협상 교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한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 연설에서도 “튀르키예 걸프 유럽 국가들과 접촉해 평화회담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카타르 국방장관과 회동을 위해 도하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으로 평화 기대가 고조됐지만 이후 양국 정상회담은 의제조율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교착에 빠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의제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며 회의론을 드러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러시아는 단 한 가지도 양보한 적이 없으며 영토 양도는 함정”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젤렌스키는 대화 의지가 분명하다 이제 공은 모스크바에 있다”고 압박했다. 청년층 출국 제한 완화…국내 불만 달래기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18~22세 남성의 해외 이동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군 징집 연령은 지난해 25세로 낮아졌지만 이번 조치로 유학 취업 목적의 청년 이동이 다소 용이해졌다. BBC는 이번 결정을 “전선 교착과 내부 피로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불만을 완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러軍, 그물로 만든 ‘드론 방어망’ 뚫고 진격…“우크라, 무너지고 있다”

    러軍, 그물로 만든 ‘드론 방어망’ 뚫고 진격…“우크라, 무너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이자 최근 격전이 다시 시작된 돈바스의 도네츠크 주요 도로에 그물을 덮어 방어망을 구축했으나 결국 후퇴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돈바스에서 포위당한 주요 고속도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네츠크는 지난 3개월 동안 러시아 드론의 정기적인 표적이 되어 왔다. 이 지역의 다른 도로들과 마찬가지로 양국 군대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위에 넓은 방충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크라마토르스크와 도브로필리아를 잇는 중요한 물류 경로인 T05 고속도로가 그물망에 완전히 뒤덮여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도로를 따라 설치된 그물망은 인근 지역에서 양파와 오이를 수확할 때 쓰던 것이었으나 현재는 드론 방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론 방어용 그물 설치하던 52세 작업자 안드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드론은 목표물에 닿으면 폭발하지만 그물에 걸리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없어 제대로 폭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드론 방어망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아르템(가명)은 “과거에는 포병전(戰)이었지만 지금은 드론전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에 맞춰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아직 그물을 40㎞가량 더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군인인 비탈리는 “우리는 드론에 노출돼 있다. 하루 평균 드론 약 50대가 도로를 공격한다. 어제도 5번이나 표적이 됐다”면서 “러시아는 결코 전쟁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절망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군, 우크라 도네츠크 주요 방어선 돌파모스크바타임스가 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그물망을 쳐 놓은 크라마토르스크-도브로필리아 T05 고속도로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장 감시 단체인 딥스테이트는 이날 러시아군이 T05 고속도로를 향하면서 인근 마을 진지를 점령하고 추가 공격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러시아군이 T05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면서 오픈 소스 데이터와 현장 부대 증언을 토대로 업데이트한 지도에서 회색 지대가 이 고속도로까지 확장됐다고 표시했다. 도브로필리아는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북서쪽으로 94㎞, 교전 지역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북쪽으로 22㎞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공세는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와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서 봄부터 진행한 공격을 확대한 것이다. 이달 들어 그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졌고 우크라이나의 주요 병참 경로 중 한 곳인 T05 고속도로 등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범위에 포함됐다. T05 고속도로에서 그물로 드론 방어막을 구축해 온 우크라이나 병사 비탈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도로를 포기하고 하르키우로 후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너무 위험해져서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군은 여름 초반부터 도네츠크 지역에서 펼치고 있으며 코스티안티니우카와 방어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주변에서는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진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
  • [포착] “우크라, 무너지고 있다”…러軍, 그물로 만든 ‘드론 방어망’ 뚫고 진격

    [포착] “우크라, 무너지고 있다”…러軍, 그물로 만든 ‘드론 방어망’ 뚫고 진격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이자 최근 격전이 다시 시작된 돈바스의 도네츠크 주요 도로에 그물을 덮어 방어망을 구축했으나 결국 후퇴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돈바스에서 포위당한 주요 고속도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네츠크는 지난 3개월 동안 러시아 드론의 정기적인 표적이 되어 왔다. 이 지역의 다른 도로들과 마찬가지로 양국 군대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위에 넓은 방충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크라마토르스크와 도브로필리아를 잇는 중요한 물류 경로인 T05 고속도로가 그물망에 완전히 뒤덮여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도로를 따라 설치된 그물망은 인근 지역에서 양파와 오이를 수확할 때 쓰던 것이었으나 현재는 드론 방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론 방어용 그물 설치하던 52세 작업자 안드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드론은 목표물에 닿으면 폭발하지만 그물에 걸리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없어 제대로 폭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드론 방어망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아르템(가명)은 “과거에는 포병전(戰)이었지만 지금은 드론전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에 맞춰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아직 그물을 40㎞가량 더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군인인 비탈리는 “우리는 드론에 노출돼 있다. 하루 평균 드론 약 50대가 도로를 공격한다. 어제도 5번이나 표적이 됐다”면서 “러시아는 결코 전쟁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절망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군, 우크라 도네츠크 주요 방어선 돌파모스크바타임스가 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그물망을 쳐 놓은 크라마토르스크-도브로필리아 T05 고속도로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장 감시 단체인 딥스테이트는 이날 러시아군이 T05 고속도로를 향하면서 인근 마을 진지를 점령하고 추가 공격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러시아군이 T05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면서 오픈 소스 데이터와 현장 부대 증언을 토대로 업데이트한 지도에서 회색 지대가 이 고속도로까지 확장됐다고 표시했다. 도브로필리아는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북서쪽으로 94㎞, 교전 지역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북쪽으로 22㎞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공세는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와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서 봄부터 진행한 공격을 확대한 것이다. 이달 들어 그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졌고 우크라이나의 주요 병참 경로 중 한 곳인 T05 고속도로 등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범위에 포함됐다. T05 고속도로에서 그물로 드론 방어막을 구축해 온 우크라이나 병사 비탈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도로를 포기하고 하르키우로 후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너무 위험해져서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군은 여름 초반부터 도네츠크 지역에서 펼치고 있으며 코스티안티니우카와 방어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주변에서는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진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
  • 점령 후 기념사진 찍었는데…우크라 “특수부대로 러 병사들 제거”

    점령 후 기념사진 찍었는데…우크라 “특수부대로 러 병사들 제거”

    러시아군 병사들이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은 직후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도네츠크주 젤레니 하이를 점령한 러시아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산하 티무르연대 소속 특수부대에 의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러시아군은 현재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주 젤레니 하이 마을을 점령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깃발을 펼쳐서 들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젤레니 하이를 점령하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로 향해 가는 길에 지휘부에 보고하기 위해 이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만약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는 생의 마지막 모습이 기록된 셈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젤레니 하이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접경의 말리우카를 장악하며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의 마을을 새로 수중에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은 아직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황 감시 플랫폼 딥스테이트(DeepState)는 젤레니 하이 등 마을 일부를 러시아군이 점령했으며 대부분 회색 지대(누가 장악했는지 알 수 없는 지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한 5개 지역인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크름반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 [포착] 점령 후 기념사진 찍었는데…우크라 “특수부대로 러 병사들 제거”

    [포착] 점령 후 기념사진 찍었는데…우크라 “특수부대로 러 병사들 제거”

    러시아군 병사들이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은 직후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도네츠크주 젤레니 하이를 점령한 러시아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산하 티무르연대 소속 특수부대에 의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러시아군은 현재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주 젤레니 하이 마을을 점령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깃발을 펼쳐서 들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젤레니 하이를 점령하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로 향해 가는 길에 지휘부에 보고하기 위해 이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만약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는 생의 마지막 모습이 기록된 셈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젤레니 하이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접경의 말리우카를 장악하며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의 마을을 새로 수중에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은 아직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황 감시 플랫폼 딥스테이트(DeepState)는 젤레니 하이 등 마을 일부를 러시아군이 점령했으며 대부분 회색 지대(누가 장악했는지 알 수 없는 지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한 5개 지역인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크름반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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