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디지털 플랫폼
    2026-10-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5,225 건
  •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말뿐인 관리 벗어나 ISO 국제표준 기반의 과학적 경영체계 확립해야”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말뿐인 관리 벗어나 ISO 국제표준 기반의 과학적 경영체계 확립해야”

    서울시의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으로 나서 후보자의 총괄 경영 능력과 조직 통솔력, 비위 근절책, 첨단 기술 기반 시설 혁신, ISO 국제표준 중심 관리 체계 등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 사업체 등을 두루 운영하며 쌓은 실무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단은 험난한 현장을 지키는 기술 인력과 허리 역할을 맡은 중간 관리자,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경영인이 한데 어우러져 작동해야 하는 기관임을 짚었다. 아울러 기술 분야 비전문가인 후보자가 현장 기술진의 전문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구체적인 통솔 방안이 있는지 집요하게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사장 후보자는 “공단은 경영방침을 수립하는 경영기술본부, 하수처리와 시설 운영을 전담하는 물재생운영본부, 그리고 물산업 혁신 플랫폼을 육성하는 물재생연구소 등 3대 축으로 나뉜다”며 “다양한 전문 기술 자격을 갖춘 현장 책임자들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화합을 이끄는 총괄 책임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후보자의 물 관리 전공 및 경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짚으며 “부임 즉시 공단 전체의 전문성 수준을 냉철하게 분석·파악하고, 물 관리 전문성 공백이 진정으로 확인된다면 외부 전문가 추가 영입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 감사 등에서 지속 지적된 공단 내부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물었다. 이에 후보자는 “계약 이전 단계부터 부패 가능성을 차단하고 심의위원 선정 및 평가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성비위, 음주운전 등 직원 비위에 대해서는 윤리 교육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근 주민들의 최대 민원인 악취와 시설 노후화 문제에 대해 “로봇, 드론, AI가 산업을 이끄는 첨단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대책을 물었다. 이에 후보자는 “악취는 대표적인 감각 공해로, 악취 발생과 확산 경로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AI 트윈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실시되는 5년 주기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밀폐·포집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탈취 설비 효능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또한 노후 설비에 대해서는 “종합점검과 노후 기전 설비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보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단순한 구호나 정성적인 답변에 그치지 않고, 표준과 기준에 근거한 객관적 경영 관리의 중요성을 강력히 역설했다. 이 의원은 모든 개선 약속과 행정 관리가 말로만 이뤄져서는 안 되며, 국내외에서 공인된 명확한 규정과 표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단 업무에 적용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 체계의 구체적인 추진 현황과 향후 적용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후보자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 에너지, 안전보건, 업무연속성, 고객만족, 부패방지 등 6대 분야 ISO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라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ISO 9001, 14001, 50001 등 국제표준을 형식적 인증에 그치지 말고, 표준에 기반한 관리와 측정 가능한 결괏값(데이터)을 도출해 등급을 산정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실질적 경영 도구로 삼아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식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위원들이 지적한 뼈아픈 비판과 우려 사항들을 겸허히 수용하고 철저히 보완해 달라”며 “공단이 서울시민에게 신뢰받는 훌륭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임기를 마칠 때 시민과 의회로부터 진정으로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사장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부산병, 걱정마!” 부산이 그리운 이들을 위한 디지털 굿즈 플램폼 오픈

    “부산병, 걱정마!” 부산이 그리운 이들을 위한 디지털 굿즈 플램폼 오픈

    부산시는 부산 로컬 감성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장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굿즈 플랫폼 ‘부산꾸*’를 개설,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꾸는 국내외 관광객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일명 ‘부산병’(부산을 잊지 못해 다시 찾고자 하는 여행 후유증) 트렌드를 겨냥해 기획됐다. 또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디지털 굿즈’ 문화와 개인 브랜딩 트렌드도 반영했다. 관광객이 일상에서 부산의 매력을 실용적이고 감성적으로 소비·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폰꾸’(스마트폰 꾸미기)와 ‘컴꾸’(컴퓨터·태블릿 배경 화면 꾸미기)는 개인 디지털 기기를 취향대로 꾸미는 최신 문화 현상이다. 시는 이를 활용해 일상에서 부산의 감성과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스며들 수 있도록 전용 일러스트, 스티커, 배경 화면 등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접속 경로는 부산시 누리집(메인→영상·콘텐츠→부산꾸), 전용 누리집(www.busan.go.kr/goods). 광안대교, 감천문화마을 등 대표 랜드마크 중심의 감성 일러스트·영상 배경 화면은 물론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 등 부산 고유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디지털 스티커(PNG) 아이템을 배포한다. 플랫폼은 주제별·아이템별·기기별·구군별 맞춤형 검색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개설 기념 이벤트로 20일까지 북항 친수공원과 ‘부캉이’를 직접 촬영해 ‘내가 만든 굿즈’ 코너에 응모한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 읽을 순 있는데, 뭔 뜻이야?… 세종대왕 뒷목 잡을 한국어[한글날 제정 100주년]

    읽을 순 있는데, 뭔 뜻이야?… 세종대왕 뒷목 잡을 한국어[한글날 제정 100주년]

    영어 영화 제목 등 한글로 단순 표기‘읽기’ 가능하지만 ‘해석’은 어려워정부 자료·뉴스 기사에도 자주 등장사용 빈도 한자어 53%·외국어 24%5년간 ‘AI’ 26배 ‘플랫폼’ 59배 늘어“국가 차원 단어 선별·교육 고민해야”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디스클로저 데이’, ‘레디 오어 낫’, ‘돈 룩 백 인 앵거’. 최근 개봉한 영화 제목들이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무슨 뜻인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 리커버리 콤플렉스’, ‘모이스춰 써지 100-아워 오토-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아이 세럼’처럼 백화점에 전시된 화장품 제품명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한글로 옮겨놨을 뿐, 뜻이 통하지 않는다. ‘디지털 리터러시’, ‘타운홀 미팅’, ‘소버린 AI’, ‘혈당 스파이크’ 등 정부부처에서 쓰는 공공언어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한글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글로 된 우리 노래를 외국인들이 열광하며 따라 부르고, 한글로 쓴 소설이 활발하게 번역된다.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인 세종학당을 찾는 외국인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정작 세종대왕이 ‘자기 뜻을 능히 펴도록’ 만든 한글은 ‘뜻이 서로 통하지 않는’ 외계어에 잠식당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글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외국어 단어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비율은 55%에 이르렀다. 60대 69%, 70세 이상 70%로 노년층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각종 서류, 안내문, 홍보문 등에 외국어가 많이 사용된다는 응답은 57%였다.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 시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묻자 29%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60대에서는 응답률이 36%, 70대는 34%나 됐다. 경기도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도지사 시절이었던 2021년 ‘경기도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감사팀은 그해 경기도가 낸 언론보도 자료와 대국민 공개자료 등에서 순화가 필요한 문서 1만 5467건(46.3%)을 선별해 조사했다. 그 결과 잘못 사용하는 공공언어가 모두 5만 2265개로 집계됐다. ‘통보’가 3323건(1000건당 9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부’가 2029건(1000건당 60.7건), ‘의거’가 1368건(1000건당 40.9건)이었다. 사용 빈도가 잦은 단어는 한자어가 53.1%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는 23.5%를 차지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서울신문이 올해 1~9월 경기도청 홈페이지의 보도자료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 2623건을 전수 조사해봤다. 5년 전에 비해 순화가 필요한 한자어 사용 건수는 대폭 줄었다. 대신 외래어·외국어 단어 사용 빈도가 껑충 뛰었다. 2021년 1000건당 30.5건에 불과했던 ‘AI’는 1000건당 793.7건으로 사용 비율이 26배로 늘었다. 2021년 1000건당 3.6건에 불과했던 ‘플랫폼’은 212.4건으로 59배로 뛰었고, ‘컨설팅’은 24.7건에서 210.8건으로 8.54배 올랐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가리키는 ‘ASF’는 발생할 때마다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다. 제대로 된 대체어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지금은 아예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사례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이 대통령이 도지사 시절 진행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특정감사는 한글 학회와 연구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면서 “서울신문의 이번 조사 결과는 당시 감사 결과가 결국 일회성에 그친 채 확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바꿔야 할 외래어·외국어를 꾸준히 선별해서 알리고, 공무원의 국어 교육을 어떻게 시킬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글이 전 세계로 더 뻗어가려면 디지털 시대, 세계화 시대에 맞춰 가다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올바른 한글 사용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국어발전 기본계획’에 변화하는 내용들을 담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어발전 기본계획은 국어기본법 제7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중장기 국가 계획이다. 제4차 국어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이 올해 종료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5년간 계획을 담은 ‘제5차 국어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정책을 마련하고, 공공언어 개선과 전 세계 한국어 보급 확대 및 우리말 위상 강화를 담아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솔루엠, 日 ‘APRCE 2026’ 참가…비프로지와 E-Paper Signage 공동 전시

    솔루엠, 日 ‘APRCE 2026’ 참가…비프로지와 E-Paper Signage 공동 전시

    - A1 대형 사이니지부터 풀컬러 ESL까지 풀 라인업…시간대별 콘텐츠 전환 시나리오 시연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오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일본 도쿄 국제포럼(Tokyo International Forum) 홀 E에서 열리는 ‘RETAIL EXPO Tokyo 2026’에 참가한다. 이 전시는 아시아·태평양 리테일 산업 컨벤션 ‘APRCE 2026’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솔루엠은 일본 IT 솔루션 기업 비프로지(BIPROGY)와 공동 부스를 꾸리고, ‘모든 공간을 위한 E-Paper Signage(전자종이 사이니지)’를 주제로 차세대 매장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소개한다. APRCE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리테일러와 유통기업, 소비재 브랜드가 참여하는 리테일 산업 컨벤션 및 전시회다. 최근 글로벌 유통업계에서는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함께 높이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리테일 미디어(Retail Media)가 새로운 수익 모델로 부상하면서 매장 내 공간과 고객 접점을 광고·프로모션·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려는 시도도 늘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No Power Wiring(전원 배선 없이 구동) ▲No Installation(별도 시공·인프라 구축 불필요) ▲No Maintenance(반복적인 유지·관리 부담 최소화)를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전원·배선 공사와 별도 통신 인프라 없이 원하는 자리에 바로 설치할 수 있고, 벽면과 윈도우, 스탠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는 원격으로 갱신할 수 있다. 솔루엠은 이를 ‘설치는 더 쉽게, 적용은 더 넓게, 운영은 더 효율적으로’라는 메시지로 요약해 전달한다. 솔루엠은 E-Paper Signage를 종이에 가까운 가독성을 지닌 ‘살아 있는 종이(Living Paper)’로 규정했다. 인쇄와 교체를 반복해야 했던 종이 POP와 고정형 안내물을 대신해, 시점과 상황에 맞춰 내용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전시 부스는 고객 가치 중심의 시나리오로 꾸며졌다. 식료품(Grocery), 식음료(F&B), 패션(Fashion) 등 리테일 환경을 재현한 공간에서 업종과 설치 환경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적용 사례를 보여준다. 같은 공간의 콘텐츠가 아침·점심·저녁 시간대에 따라 바뀌는 연출을 통해, 방문 고객의 상황과 목적에 맞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도 시연한다. 아울러 A1·A2·A3 등 대형 E-Paper Signage부터 풀컬러 ESL(전자가격표시기)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해, 다양한 크기와 설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뉴튼(Newton) E-Paper 32’는 2026년 ‘K-Display 2026’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대형 E-Paper 사이니지 제품 최초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함께 인정받았다. 솔루엠 관계자는 “E-Paper Signage는 전원 배선 공사나 별도 시공 없이 매장 내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어, 유통사의 설치·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비프로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전자가격표시기(ESL) 분야 주요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유통사에 ESL과 E-Paper Signage 등 전자종이(E-Paper) 기반 리테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 전남광주교육청 출범 100일 ‘K-교육특별시’ 대항해

    전남광주교육청 출범 100일 ‘K-교육특별시’ 대항해

    지역자산 세계화…K-민주주의 교육 지평교실혁신·교권보호…수업·평가·행정 개편첨단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완성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출범 100일을 맞아 단순한 행정기구의 기계적 결합을 넘어, 교실 현장의 근본적 변화와 지역 미래 생태계를 개척할 대대적인 정책 실행에 나선다. 광주와 전남이 보유한 교육 자원을 하나로 모아 아이들의 성장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배움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정주로 이어지는 ‘K-교육특별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7일 전남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K-민주주의 교육 ▲꿈이 피어나는 교실 지원 ▲미래산업 인재양성 ▲통합 및 조직 재구조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우선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학생들의 실천적 시민성으로 승화시키는 ‘K-민주주의 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29년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프로젝트인 ‘1929→2029, 우리가 잇는다’를 시작으로, 2030년 5·18 민주화운동 50주년 기념사업까지 연계해 대대적인 미래형 시민 교육을 펼친다. 아울러 AI·디지털 기반 체험 공간인 ‘K-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고 헌법교과서를 자체 제작·보급할 방침이다. 교실 현장의 변화를 이끌 ‘교실 지원’은 교육활동 보호, 수업·평가 혁신, 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 세 가지 축에 집중된다. 오는 10월부터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종합대책 추진단’을 가동하며, 2027년까지 전담기구와 권역별 보호센터를 신설한다. 특히 침해 사안 발생 시 ‘교권보호관’이 해당 학교에 즉시 상주해 초기 대응부터 법률 지원, 상담·치유, 복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안심망을 구축한다. 평가 체제 역시 정답을 고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체질을 바꾼다. 2027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 속도를 조정하고 선도교원 200명 양성, 평가자료 개발, AI 평가 지원으로 교원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대거 이관하고, 통합 처리 플랫폼 도입으로 반복적인 자료 제출을 줄이며 정책의 현장 파급효과를 미리 점검하는 ‘현장영향평가제’를 전격 시행한다. ‘미래산업 인재양성’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대학과 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둔다. 광주과학고와 GIST(지스트)·KENTECH(켄텍) 부설 영재학교를 중심으로 ‘영재학교 3교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전남과학고에 더해 지역산업 연계 과학고 2교의 추가 공모·지정을 2027년 추진한다. 직업계고는 AI·반도체, 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에 맞춰 대대적으로 재편된다. 목포공고와 해남공고의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 전환 및 광주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하며, 반도체 공동실습센터 구축과 기업 협약 확대로 취업 경로를 대폭 넓힌다. 아울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미래형 교육환경 확충, 이전기업 임직원 자녀를 위한 전·입학 및 고입 특례를 마련하는 한편, 긴급·저녁·주말 돌봄을 확대하고 지자체·대학과 협력해 지역책임 대입전형 및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추진한다. 조직 체계도 학교 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재설계된다. 본청은 핵심 정책 기획과 조정에 전념하고 집행 기능은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으로 이관하며,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에는 교육장 공모제를 시범 도입한다. 근무지를 이동하는 교직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광주청사의 신창동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 체험과 교육 현장을 뒷받침하는 복합 지원 공간으로 조성한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은 “통합의 본질적인 목적은 단순한 행정기구의 결합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을 살리는 데 있다”며 “교실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정책을 본격 추진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자라 세계로 나아가는 ‘K-교육특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령 노인, 언제까지 의원·약국 찾아 헤매야 하나”…일본서 답을 찾다

    “고령 노인, 언제까지 의원·약국 찾아 헤매야 하나”…일본서 답을 찾다

    서울에 거주하는 87세 박 모 씨에게 집 주변의 의원과 약국을 찾는 일은 매번 고역을 치르는 일이다. 동네 주변의 의원들과 약국이 모두 집에서 반경 1km 안에 위치해 있지만, 의료기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란 이동거리와 체력 면에서 만만찮은 부담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몇몇 1차 의료기관들이 한 건물에 입주해 ‘메디컬 빌딩’을 표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가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슷한 진료과목이 집중되어 있거나 환자의 동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한 단순 임대 형태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한 번에 이용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인파가 붐비는 전철역과 직결된 건물에 진료과목이 전혀 다른 1차 의료기관들이 유기적으로 밀집해 있는 ‘공동 메디컬 건물’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이는 건물주가 종합병원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종(異種)의 1차 의료기관을 유치해 낸 노력의 결과물이다.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전철을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역. 이곳 출구에서 불과 100m 거리 안에는 ‘메디컬센터 가와고에’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건물의 내부 구조는 초고령사회 1차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곳의 특정 층에는 위장·항문 클리닉,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및 보청기 센터, 교정치과, 그리고 약국 등이 한곳에 몰려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찾아 헤매지 않고, 단 한 번의 방문으로 필요한 여러 진료와 치료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공간적 특징은 ‘공동 대기실’ 시스템이다. 각 층의 중앙에 마련된 이 공동 대기실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들이 마치 대형 종합병원처럼 함께 진료 순서를 기다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기실 바로 옆 한쪽 구석에는 고령 환자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위생 관리를 돕는 네일케어 전문점까지 입점해 있어 세심한 편의를 더한다. 의료기관들은 대기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 의원마다 거대한 대기 공간을 둘 필요가 없다. 이 덕분에 개별 진료실 공간은 훨씬 쾌적하고 넓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진료를 마치고 나가는 출구 바로 직전에는 약국 주인이 서로 다른 몇몇 약국이 한 공간에 입주해 있어 환자들이 대기 없이 편리하게 처방약을 조제 받을 수 있다. 환자 개인의 입장에서 개별 의원들이 따로 입주해 있는 1차 의료기관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대학종합병원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높은 이용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건물 내 다른 층에는 안면 뼈 절골술과 턱교정·양악수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윤곽교정 OGS 클리닉’을 비롯해 아사히 국제의학연구소, 그리고 건물 내 진료과목별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MRI·CT 검사실과 수술실까지 갖춰져 있다. 이러한 형태의 1차 의료기관 밀집 모델은 비단 거동이 불편한 초고령 환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일반 환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편의성과 장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쿄 중심가에서 일하다가 퇴근하는 젊은 직장인 환자들의 경우, 미리 모바일이나 전화로 예약을 해두면 전철역에서 내리자마자 건물과 곧바로 연결된 메디컬 센터로 진입해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동선이 최소화되면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극대화되는 셈이다. 이러한 모델은 환자에게는 시간적·체력적 소모를 줄여주고, 의사들에게는 공동 대기실 공유를 통한 공간 효율성을, 건물주에게는 안정적이고 공공성 높은 임대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삼위일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를 넘어 초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의료 전달체계는 여전히 파편화되어 있다. 국내 1차 의료기관들은 동네마다 산재해 있거나, 대형 빌딩에 입주해 있더라도 진료과목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가 내과에서 약을 처방받고, 눈에 이상이 생겨 안과를 가고, 관절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가려면 각각 다른 건물을 이동하거나 멀리 떨어진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의료 서비스 이용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거나, 빈번한 낙상 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주원인이 된다. 또한 국내 메디컬 빌딩들은 대부분 민간 임대업자의 개별 계약에 따라 무분별하게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연계나 공동 대기실 같은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 가와고에시 사례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한국이 1차 의료 체계와 도시 계획을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적·구조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먼저 역세권 중심의 ‘공동 메디컬 존’ 조성 유도 및 인센티브이다. 대중교통(지하철역, 버스 환승 센터 등)과 직접 연결되는 도심 요충지나 주거 밀집 지역에 이종(異種)의 1차 의료기관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용적률 완화, 세제 혜택 등 강력한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건물 중심의 ‘통합 진료·환자 동선’ 설계 지원이다. 개별 의원들이 각자 공간을 낭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일본의 사례처럼 ‘공동 대기실’과 ‘공동 검사·수술 시설(MRI·CT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건축 가이드라인과 인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이동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셋째, 1차 의료기관 간 협진 네트워크 강화이다. 한 건물 안에 입주한 서로 다른 진료과목 의원들이 환자의 진료 기록과 상태를 유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협진 플랫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 고령 환자의 복합 질환을 동네 의원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환자 중심의 공간 복지가 곧 의료 복지다. 의료 서비스는 단순히 약을 처방하고 수술을 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환자가 병원에 도달하는 그 순간부터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의 모든 ‘동선’과 ‘과정’이 의료 품질의 일부를 이룬다. 거동이 불편해 1km 앞의 길조차 버거운 우리 사회의 노인들에게, 그리고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전철역과 바로 연결되고 필요한 모든 진료과가 한곳에 모여 있는 메디컬 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인프라다. 한국도 이제 개별 의원들의 파편화된 경쟁을 넘어, 초고령사회의 현실에 발맞춘 ‘통합형 메디컬 빌딩’모델을 제도적으로 적극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채우진 서울시의원 “SNS·인플루언서 활용으로 시민과 소통”… 디지털 공공소통 혁신 연구회 첫발

    채우진 서울시의원 “SNS·인플루언서 활용으로 시민과 소통”… 디지털 공공소통 혁신 연구회 첫발

    서울시의회 채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강·합정·서교·망원1동)이 시민과의 소통 방식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혁신하기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채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 디지털 공공소통 혁신 연구회’는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7-2회의실에서 제1차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의 SNS·인플루언서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시정홍보 현황을 공유하며 시민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홍보 방안 모색에 착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경제위원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무명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3),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4),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 홍재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5)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연구단체 참여 의원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시 미디어기획팀장의 시정 미디어콘텐츠 활용 실태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 의원들은 다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에 발맞춰, 시민들이 주요 정책 및 의정 성과를 한층 쉽고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공공소통 방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특히 SNS와 인플루언서처럼 시민의 일상에 친숙한 미디어 플랫폼을 연계한 홍보 방식의 확장성을 집중 점검했으며, 서울시가 주도하는 우수 미디어콘텐츠 제작·활용 사례를 각 자치구를 비롯한 기초지자체까지 전파·공유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채 의원은 “서울시가 인플루언서와 SNS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시정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다양한 성과와 사례가 있다”며 “이러한 우수사례를 각 기초단체에도 전파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역주민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연구하는 연구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정보를 접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행정과 의정활동 역시 변화된 소통환경에 맞춰야 한다”며 “단순히 정책을 알리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소통 방식을 발굴하는 데 연구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 디지털 공공소통 혁신 연구회’는 향후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콘’ 박람회를 비롯한 주요 현장을 찾아 다채로운 디지털 홍보매체와 콘텐츠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 100일 맞아 체감성장 비전 제시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 100일 맞아 체감성장 비전 제시

    취임 100일 맞은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도민 주권 실현과 지역 경제 선순환을 골자로 하는 ‘체감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이원택 도지사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은 도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토대를 다진 시간이었다”며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체감성장을 도민의 일자리와 소득, 생활이 실제 나아지는 성장이라고 정의하고 “도내 기업과 농업, 문화와 인재가 스스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지역에 쌓여 다시 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장 목표로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확대, 5조원 규모 체감성장펀드 조성, 전북형 로컬프랜차이즈 육성,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연결한 농어민 소득 증가, 햇빛·바람소득마을과 연금도시 구상 구체화 등을 제시했다. 미래산업 성과는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 예산 5년간 7368억원 확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3대 성장엔진에 그린수소·피지컬 AI·헴프 선정, 정부안 기준 국가 예산 10조 2349억원 반영 등을 꼽았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남원 설립 확정과 남원의료원의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 전환도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이 지사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기업, 인재를 모아 금융중심지 지정도 이뤄내겠다”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국제공항과 SOC 확충 등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임기 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 대표기업 100개사를 육성하고 1조 원 규모의 피지컬 인공지능·로봇 특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돕는 ‘소상공인 디지털 고속도로’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농업 분야는 생산과 가공·유통·판매를 연결해 농어민의 소득을 올리고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위해 기본소득 도입과 기업의 후원 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도 본격화한다. 현대자동차 새만금 투자를 지원하고자 전력, 용수, 교통 기반 시설 확충과 부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한다. 새만금 로봇·수소 메가특구’를 준비해 관련 기업 투자가 제때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향후 5년 동안 7368억 원이 투입되는 피지컬 인공지능·로봇 국가 프로젝트를 확보해 연구개발 성과를 도내 제조 현장에 직접 연결한다. 새만금, 익산, 완주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642억 원을 투입하며, 8300억 원 규모 민간 투자 유치를 연계한다. 도는 차별화된 자원인 헴프(대마)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자 헴프산업 특별법 제정에도 나선다. 이 지사는 “땀 흘려 일군 성과가 도민의 삶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뛰겠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을 이루고,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백신 넘어 면역·AI 암 ‘바이오 수도’로… 화순, 미래 100년 연다

    백신 넘어 면역·AI 암 ‘바이오 수도’로… 화순, 미래 100년 연다

    백신특구 연구~사업화 생태계 조성 정밀의료 생물의약 제2산단 본격화폐탄광, 바이오·식품·스마트팜 전환1만원 임대주택 등 청년 정주 확대광역철도·고속도로 교통망도 확충숙박·치유·체험 ‘웰니스 관광’으로 전남광주 화순군이 백신산업특구를 넘어 면역치료·세포·유전자치료와 인공지능(AI) 기반 암 정밀의료로 바이오산업의 지도를 넓힌다.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는 바이오·식품 단지와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군은 민선 9기 6대 분야 59개 공약을 확정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1만원 임대주택과 광주~화순 광역철도, 웰니스 관광, 농산물 유통 혁신을 연계해 바이오·의료와 농업·관광·주거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일하고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5일 화순군에 따르면 가장 먼저 승부를 거는 분야는 바이오다. 화순에는 화순전남대병원과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비롯해 백신·의약품 연구 및 지원기관, 생산시설이 집적돼 있다. 정부도 2024년 화순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가 제시한 특화단지의 방향은 기존 백신산업특구를 토대로 연구개발에서 임상, 백신 제조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면역치료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화단지에는 인허가 신속 처리와 규제 개선, 세제·예산 및 기반시설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이 기반을 백신에만 묶어두지 않고 면역치료와 세포·유전자치료, 정밀의료로 넓힐 계획이다. 첨단의약품의 개발과 실증 과정에서 규제 특례를 확보하고 대학·연구기관·병원·기업을 잇는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이 비임상과 임상, 인허가, 생산, 투자 유치를 각기 다른 지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를 바꿔 화순 안에서 사업화의 전 과정을 밟게 하겠다는 것이다. AI 암 연구는 이미 실체를 갖추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플랫폼 구축·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3년간 176억원 규모의 ‘K호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병원이 15년간 축적한 암 환자 4만여명의 검체와 유전자정보, 치료데이터에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환자별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바이오산업 확장의 물리적 기반은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다. 사업 부지는 25만 1545㎡, 약 7만 6000평이다. 군은 내평리와 감도리 일원에 총사업비 572억원을 투입해 신규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였으며 시공사와 감리업체 선정을 마쳤다. 인접 마을과의 이격거리 확보를 위해 산단 계획을 변경·승인받았다. 제2산단의 과제는 부지 조성 이후다. 군은 2025년 100억원에 이어 2026년에도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지난달 기준 이 사업과 관련한 지방채는 모두 200억원이다. 따라서 바이오 정책도 ‘시설을 짓는 단계’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키우는 단계’로 옮겨가야 한다. 병원과 연구기관의 기술 수요를 기업에 연결하고 신생 기업에는 비임상·임상·인허가 지원을 제공하며 성장 기업에는 생산공간과 투자자금을 연계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군은 폐광 이후의 산업 전환도 모색하고 있다. 2023년 6월 화순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 감소와 주변 상권 침체, 인구 유출 우려가 한꺼번에 불거졌다. 수십 년간 지역경제를 지탱한 광업을 대신할 산업을 찾지 못하면 폐광 지원은 일시적인 재정 투입에 그칠 수밖에 없다. 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개발사업은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3579억원이며 이 중 7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바이오·식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를 짓는다. 2028년 착공해 2031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식품 단지에는 식료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스마트팜 기자재 등 관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스마트팜 단지에는 스마트농업 생산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폐광 이후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바이오·식품 단지와 스마트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바이오·식품기업과 지역 농가, 가공·유통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4년간 해마다 100호씩 총 400호를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화순형 만원 임대주택으로 청년 정주정책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월 1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고 기본 2년 계약에 두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까지 머물 수 있다. 올해 공급분까지 완료되면 당초 목표인 400호 체제가 갖춰진다. 군은 싼 집을 공급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산업단지 근로자와 다자녀 가구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주거공간과 스터디카페, 취·창업 지원 기능을 갖춘 청년하우스도 활용한다. 청년하우스 입주자는 취·창업 특강과 면접 정장 대여 등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화순의 산업과 정주 기반을 묶을 고리는 광역교통망이다. 광주~화순 광역철도는 광주 소태역에서 선교와 화순읍을 거쳐 화순전남대병원까지 11.58㎞를 연결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4660억원이다. 군은 광주3순환고속도로의 나주화순담양 구간과 화순나들목(IC)을 지나는 광주~고흥 고속도로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바이오산단의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의 연구·교육 인력과 화순의 산업시설을 연결하며 기업의 물류비를 낮추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화순 관광은 관광객 수보다 체류시간과 소비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도곡온천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고인돌 유적, 연둔리 숲정이, 김삿갓 유적지, 지역 축제를 각각의 명소로 소비하는 데서 벗어나 숙박과 치유, 체험을 결합한 관광 동선으로 묶겠다는 것이다. 도곡온천지구에는 생태공원과 식물원, 캠핑 공간 등을 갖춘 웰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고인돌 유적지의 선사체험장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고인돌 유적을 무대로 청동기 시대 문화와 꽃을 결합한 축제를 개최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숲 치유와 명상,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을 제공하는 메디컬 웰니스도 추진한다. 병원과 치유의 숲, 온천, 음식, 숙박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는 방식이다.
  • 대구교육청, ‘진로·학업설계 플랫폼’ 자체 개발·운영

    대구교육청, ‘진로·학업설계 플랫폼’ 자체 개발·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는 ‘진로·학업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플랫폼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외부 위탁 없이 시교육청 소속 진로·진학 전문 장학사가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직접 개발해 예산을 절감했다. 플랫폼은 흩어져 있던 고교 정보, 대학 학과, 과목 선택, 직업 탐색 등 진로·진학 정보를 한데 모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지역 및 학교 유형별로 고교를 검색하고 특화 교육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전·후기 고입 전형 체계와 지원 시 유의사항도 제공한다. 플랫폼에는 학생 스스로 진로·동아리 활동을 단계별로 기록·관리하는 ‘디지털 진로 포트폴리오’기능도 포함됐다. 희망 대학·학과에 맞춰 고교학점제 졸업 기준(192학점)을 구성하는 ‘진로·학점설계 포트폴리오’와 ‘진로연계 독서 포트폴리오’ 기능도 있다. 진로 탐색 및 상담 연계 기능도 강화했다. 진로심리검사 7종을 제공하며 커리어넷, EBS ‘함께학교’의 1대 1 상담 서비스 및 국가 진로체험 정보망 ‘꿈길’과 연동된다. 미래 유망 직업, 현직 전문가 멘토링 자료,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수능 최저학력기준, 내신 산출 시뮬레이션 등 구체적 진학 정보도 수록했다. 시교육청은 중·고교 진로전담교사 대상 활용 연수를 진행하는 한편, 콘텐츠 점검단을 통해 직업·대입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시민과 학생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플랫폼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도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AI 시대에 월급 1.5배↑ 반전…‘억대 연봉’에 청년들 몰렸다 [월드픽]

    AI 시대에 월급 1.5배↑ 반전…‘억대 연봉’에 청년들 몰렸다 [월드픽]

    일본에서 심각한 구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건설·토목 등 현장 노동을 담당하는 ‘블루칼라’ 직종이 청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인기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시즈오카방송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건설·토목 등 현장 직종의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봉 1000만엔(약 8600만원) 이상을 목표로 현장직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배경에는 극심한 인력 부족과 AI의 확산이 자리 잡고 있다. AI가 사무직 업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반면, 숙련된 현장 노동은 AI만으로 대체하기 어려워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직종별 평균 월급 조사에서 건설·토목 분야는 최근 6년 사이 평균 월급이 1.5배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있는 건설업체 ‘헤이세이건설’에는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장직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매년 늘고 있다. 입사 2년 차인 한 직원은 “자격증을 따고 본인이 노력하면 연봉 1000만엔, 2000만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블루칼라 직종은 체력뿐 아니라 숙련된 기술을 익히려는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결국 높은 소득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현장 업무에도 디지털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태블릿PC로 도면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블루칼라 직종이 사람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아날로그 영역’인 동시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시즈오카방송은 전했다. ● 배관공·열쇠공…美서도 ‘블루칼라’ 열풍● 특히 여성들에 인기…“중산층 진입 기회”이 같은 현상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여성들이 사무직 대신 배관공·정비사 등 육체노동 중심의 ‘블루칼라’ 직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채용 플랫폼 ‘레쥬메템플릿’이 14~29세 미국인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건설·전기·냉난방·배관·자동차 수리 등 기술직에 종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졌다. 뉴욕에 거주하는 사하르 요나(27)는 열쇠공으로 일하며 미국 여성 전체의 상위 12%, 30세 미만 성인 가운데 상위 8%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를 준비하는 대신 학업을 중단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요나는 “더 이상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았다”며 “공부는 잘했지만 정말 돈을 벌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취업을 위해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겠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배경에는 10만 달러를 훌쩍 넘는 대학 등록금과 AI의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직접 기술을 익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Z세대에 국한된 현상도 아니다. 미국 전역에서 연령대와 관계없이 정규직 사무직 대신 기술직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정비사 등 전통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았던 직종에도 여성들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에서 30년 넘게 배관공으로 일하며 연간 12만 달러(약 1억 6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주달린 캐시디(56)는 여름 캠프를 열어 6~17세 소녀들에게 배관을 비롯한 건설·엔지니어링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캐시디는 “많은 아이들이 기술직이 중산층에 진입하고 부를 쌓을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며 “기술을 배우면 현장에서 일할 수도 있고 배관 설계나 엔지니어링, 견적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에서 고소득 배관공은 연간 14만 9000달러(약 2억 200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전체 배관공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여전히 3.1%에 불과하지만, 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기술직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사무직보다 AI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을 익히기 위한 초기 교육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전문 자격증이나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한 전문가는 여성의 기술직 진출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진입 장벽이 낮고 임금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여성들이 성급하게 육체노동 직종에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왜 통합하고 무엇을 바꿀지 명확히”…지역화폐 통합 논의, 현장 효과에 초점

    최민 경기도의원 “왜 통합하고 무엇을 바꿀지 명확히”…지역화폐 통합 논의, 현장 효과에 초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지난 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통합방안 정책포럼’의 좌장으로 참석해, 정책 통합의 당위성과 기대 경제 효과를 다각도로 검증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토론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주최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정세은 교수와 균형사회플랫폼 최재한 대표가 핵심 주제 발표를 진행한 데 이어 지역 상인단체, 경기도의회, 학계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지정 토론 및 청중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최 부위원장은 토론을 시작하며 “현장과 정책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오늘 논의가 제도화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토론자들의 제안과 우려를 짚으며 논의를 결제·정산 플랫폼 통합에서 전통시장 보호,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경제 순환으로 넓혔다. 현장에서는 플랫폼 통합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책 본래의 목적을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오프라인 소비를 유도할 인센티브와 국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고, 남일우 경기도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통합 이후에도 전통시장 우대와 현장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위원장은 이를 두고 “시스템 통합에 대한 논의를 넘어 전통시장 우대 인센티브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짚었다. 이호준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회장이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집중되는 소비 구조를 지적하자, 소상공인을 지킬 정책 수단으로서 통합 플랫폼의 역할까지 논의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 통합의 근거와 효과를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했다.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통합 필요성에 대한 검증, 통합 대상의 명확화, 비용과 소비 효과 분석을 제기하자, 최 부위원장은 “통합이 왜 필요한지 논리를 체계화하고, 무엇을 통합할 것인지 최종 정책 목표를 특정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 효용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핵심 쟁점을 정리했다. 아울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대상으로 본 문제의식을 충분히 반영한 후속 연구 추진을 주문하는 한편, 발제를 맡은 정세은 교수에게 관련 내용의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했다. 정 교수는 플랫폼 간 연계를 시작으로 한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하면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소요 비용과 예상 편익을 세밀히 비교·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수연 의원이 건의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지역 차원의 자율성 확보,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지원책 방안 역시 최 부위원장은 향후 추진 과정에서 견지해야 할 핵심 원칙으로 정리했다. 이와 함께 정책을 전면 도입하기에 앞서 시범사업 추진을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는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한 상인회장이 통합이 실제 소상공인의 매출과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물으며 식자재 구매 부담을 줄일 대안을 제안했다. 최 부위원장은 “소비자인 도민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매출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논의인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정리하고, 발제자와 토론자에게 답변을 요청했다. 논의는 사업자 간 지역 내 거래에 대한 인센티브와 자금의 지역 내 환류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최 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의구심으로 남았던 부분들은 정책적으로 끝까지 이어가겠다”며 “당장 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핑거버스 ‘메타클럽’, 누적 회원 60만 명 돌파… 대학생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

    핑거버스 ‘메타클럽’, 누적 회원 60만 명 돌파… 대학생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

    -전국 200여 개 대학, 세탁 장비 7,600여 대 기반으로 월 115만 건 이상 결제-재학생 전용 플리마켓 ‘캠플’과 인크루트 제휴 취업 커뮤니티 ‘팀플’로 서비스 넓혀-2학기 중 ‘캠퍼스 전용 커머스’ 출시 예정… ‘제1기 프로덕트 크루’ 모집해 Z세대 의견 반영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핑거버스가 운영하는 캠퍼스 라이프 플랫폼 ‘메타클럽’의 누적 회원이 2학기 개강에 맞춰 6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메타클럽은 대학생을 위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잇달아 추가하며 캠퍼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메타클럽은 대학 기숙사 세탁실 스마트 결제 서비스 ‘스마트런드리’로 이용자를 모아 왔다. 현재 전국 200여개 대학 기숙사에 서비스가 들어가 있으며, 세탁 장비 7,600여대에서 스마트 결제를 할 수 있다. 월 세탁 결제 건수는 115만건이 넘는다. 기숙사 세탁이라는 일상적인 이용 경험을 통해 확보한 대학생 이용자층은 메타클럽의 서비스 확장에도 중요한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 결제 기능에 집중했던 서비스에서 벗어나 대학 생활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화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학교 인증을 완료한 재학생들이 교내에서 중고 물품을 거래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빌릴 수 있는 플리마켓 ‘캠플’을 새롭게 선보였다. 대학생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인증된 이용자 중심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취업 관련 서비스도 강화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와 협력해 대외활동과 공모전, 취업 준비 등에 필요한 스터디 인원을 모집하고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팀플’을 추가했다. 대학생들이 학업뿐 아니라 취업과 대외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메타클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메타클럽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퍼스 전용 커머스’도 준비하고 있다. 식음료 할인 모바일 쿠폰과 생활용품 등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특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2학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핑거버스 석봉상 대표는 “메타클럽은 세탁 결제를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대학생들의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생활 방식과 요구를 반영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대학 생활에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핑거버스는 서비스 개발 과정에 실제 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기 프로덕트 크루’를 모집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약 4개월 동안 메타클럽의 UI·UX 이용 경험을 평가하고 Z세대 대학생에게 필요한 신규 서비스 및 기능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핑거버스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자회사로 스마트런드리와 메타클럽을 기반으로 대학생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결제와 커뮤니티, 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커머스와 K-뷰티, 페이먼트, 디지털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 월리를 찾아라 체험관 홍대점 오픈…도심 전체가 체험 무대로

    월리를 찾아라 체험관 홍대점 오픈…도심 전체가 체험 무대로

    -“홍대에서 40종의 월리와 친구들을 찾아라” 국내 테마파크 및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통(대표이사 김태훈)이 유니버설과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의 세계관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한 ‘월리를 찾아라 체험관’ 홍대점을 선보인다. 책 속 복잡한 그림에서 월리를 찾던 경험을 실제 홍대 거리로 옮긴 도심형 콘텐츠다. 참가자는 직접 거리를 걷고 주변을 살피며 홍대 곳곳에 숨은 월리와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월리를 찾아라’는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마틴 핸드포드(Martin Handford)가 창작한 퍼즐북 시리즈로, 1987년 처음 출간됐다. 정교하게 그려진 장면 속에서 검은 테 안경과 빨간색·흰색 줄무늬 옷, 방울 모자를 착용한 월리를 찾아내는 독특한 구성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전 세계 3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됐다. 이후 TV 프로그램과 비디오 게임, 상품, 행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월리를 찾아라 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장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홍대 거리 전체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참가자는 입장할 때 받는 팔찌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해 지도와 현재 위치를 확인한 뒤, 홍대 곳곳에 숨은 월리와 친구들 40종을 찾아 나선다. 미션 성공 여부와 지금까지 찾은 캐릭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진행 상황을 보면서 원하는 대로 미션을 이어 갈 수 있다. 카페와 상점이 늘어선 거리부터 골목, 건물 주변까지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공간이 모두 무대가 된다. 참가자는 주변을 꼼꼼히 살피거나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월리가 숨은 곳을 추리한다. 월리를 찾으면 사진을 찍거나 미션을 수행한다. 혼자 찾기에 집중해도 되고, 친구와 누가 먼저 찾는지 겨루거나 가족이 함께 미션을 풀어도 된다. 전시물을 보기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걷고 살피며 찾아내는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었다. 운영시간 안에서는 이용 시간 제한도 없다. 월리를 찾다가 식사를 하거나 카페에서 쉬고, 쇼핑과 거리 문화를 즐긴 뒤 다시 찾기를 이어 가면 된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일반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자기 일정과 취향에 맞춰 순서를 짤 수 있어 홍대에서의 하루가 그대로 하나의 도심 어드벤처가 된다. 정해진 동선에 따라 움직이는 일반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체험자가 자신의 일정과 취향에 맞춰 체험 순서를 구성할 수 있어 홍대에서 보내는 하루 자체가 하나의 도심형 어드벤처로 이어진다. 2027년 40주년을 맞는 ‘월리를 찾아라’의 핵심 재미인 ‘찾는 즐거움’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도 이번 체험관의 의미다. 책장을 넘기며 월리를 찾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거리를 직접 걸으며 캐릭터를 찾아내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발견의 즐거움을, 과거 ‘월리를 찾아라’를 접했던 성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새로운 체험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의 기억을 이어 갈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굿즈도 마련된다. 체험자는 월리를 발견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체험관에서 선보이는 월리 인형과 키링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통해 체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통 관계자는 “책 속에서 월리를 찾았던 경험을 홍대라는 실제 도심 공간으로 확장해 체험자가 직접 걷고 발견하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40종의 월리와 친구들을 찾아가는 과정과 함께 익숙했던 홍대의 거리와 골목을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 프로덕트 앤 익스피리언스(Universal Products & Experiences, UP&E)는 유니버설 픽처스, 일루미네이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NBC유니버설 텔레비전 및 스트리밍 등이 구축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NBC유니버설의 브랜드와 지식재산(IP), 캐릭터 및 스토리의 글로벌 확장을 전개하고 있다. UP&E는 전 세계 테마파크와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설, 이커머스 플랫폼 및 유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실물·디지털 제품과 리테일 경험을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기획, 소비재 및 게임, 테마파크 제품과 리테일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UP&E는 컴캐스트(Comcast Corporation)의 자회사인 NBC유니버설 산하 유니버설 데스티네이션 앤 익스피리언스(Universal Destinations & Experiences) 소속이다.
  • 직스테크놀로지·한신공영·정도, AI 기반 ‘데이터센터 스마트 건설’ 맞손

    직스테크놀로지·한신공영·정도, AI 기반 ‘데이터센터 스마트 건설’ 맞손

    한신공영㈜, ㈜정도, ㈜직스테크놀로지가 9월 30일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스마트 건설 플랫폼 구축을 위해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건설·기계설비·설계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하이테크 건설 분야의 설계부터 제작·시공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화와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3사는 ▲한신공영의 건설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 ▲정도의 기계설비 및 OSC(Off-Site Construction) 스마트 모듈·시공 역량 ▲직스테크놀로지의 CAD·AI 설계·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센터 건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국산 AI CAD ‘ZYXCAD AX(직스캐드 AX)’, AI 기반 3D 공간 디자인 플랫폼 ‘ZYX SPACE(직스 스페이스)’, GIS 기반 스마트 건설 현장 통합 관리 플랫폼 ‘DIVE(다이브)’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 연계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제작·시공과 현장 관리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기술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ZYXCAD AX는 반복적인 CAD 작업을 자동화해 설계 생산성을 높이며, ZYX SPACE는 2D 설계 정보와 3D 공간 데이터를 연결해 AI를 활용한 공간 설계와 아이디어 확장을 지원한다. 3사는 향후 ▲데이터센터 및 하이테크 분야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설계·제작·시공 데이터 통합 ▲AI 설계 자동화 및 OSC 스마트 시공 기술 실증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하이테크 분야 신규 사업 발굴을 공동 추진한다. 한신공영㈜은 1950년 설립 이후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및 해외사업을 수행해 온 종합건설사다. ㈜정도는 40여년간 축적한 기계설비 시공·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바이오·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산업시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상업용 총판사 LS티라유텍과 EA(Enterprise Agreement) 총판사인 블루티엔에스를 두고 ZYXCAD AX의 기업 고객 확보와 국내 영업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체 AI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일본·베트남 등에서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 참가해 ZYXCAD AX와 ZYX SPACE 등 자체 AI 설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공동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확대하고, 향후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하이테크 건설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 “구글, 과징금 내면 끝?”…뿔난 시민단체·앱 개발사, ‘꼼수 수수료’ 피해회복 촉구

    “구글, 과징금 내면 끝?”…뿔난 시민단체·앱 개발사, ‘꼼수 수수료’ 피해회복 촉구

    국내 앱 개발사와 시민단체들이 구글의 ‘꼼수 수수료’ 탓에 앱 시장이 피해를 입었다며 국회에 구글 본사의 책임 있는 답을 받아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과징금을 매겨도 기업들이 입은 실제 손실은 채워지지 않는 만큼, 오는 6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피해 회복에 대한 구글 본사의 뜻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 등 관련 단체들은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에게 미국 본사 차원의 피해 회복 대책을 물어 달라는 요청서를 과방위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요청서에는 구글 앱마켓의 거래 조건과 인앱결제 문제를 이번 국감의 핵심 의제로 삼아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앱결제는 앱 안에서 유료 아이템이나 구독권을 살 때 앱마켓 운영사가 정한 결제 방식을 쓰는 것이다. 앞서 국회는 30% 안팎인 인앱결제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커지자 2021년 구글과 애플이 자사 결제 방식만 쓰도록 강요하지 못하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자 구글은 외부 결제를 허용하면서 그 매출의 20%를 훌쩍 넘는 ‘플랫폼 서비스 수수료’를 붙였다. 개발사로서는 외부 결제를 택해도 부담이 거의 줄지 않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앱결제를 쓸 때보다 비용이 더 드는 상황이 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 때문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게임업계와 소비자가 입은 피해가 약 10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에 단체들은 과방위가 이번 국감에서 ▲구글 본사의 한국 앱 개발업체 피해 회복 요구 인지 여부와 ▲이 요구가 구글코리아를 거쳐 미국 본사에 공식적으로 전달됐는지 ▲본사가 피해 업체들과 손해 배상과 집단적 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설 뜻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인앱결제 사건의 최종 과징금과 시정조치가 왜 오랫동안 확정되지 않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공동성명에서 “구글·애플 앱마켓 문제를 과징금 부과에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국감을 계기로 경쟁 회복과 재발 방지, 피해 회복까지 논의를 넓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종로구·카카오,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맞손

    종로구·카카오,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맞손

    서울 종로구는 골목상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카카오와 손을 잡았다. 구는 지난달 30일 카카오, 삼청정독길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종로구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카오의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단골’과 연계해 지역 상인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온라인을 통한 고객 소통과 점포 홍보를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홍보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단골 확보와 홍보 역량 강화 ▲참여 상인 모집 사업 홍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은다. 카카오는 상인들에 대한 카카오 플랫폼 활용 교육과 온라인 홍보 등을 돕는다. 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관계기관 협력을 맡는다. 상인회는 상인 참여와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새로운 단골손님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종로의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 14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흑자 성장 기반 사업 확대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 14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흑자 성장 기반 사업 확대

    임대관리 플랫폼 ‘자리톡’을 운영하는 ‘자리컴퍼니’가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부동산 영역으로 사업을 전환한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점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리즈A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다. HG이니셔티브, S2L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NBH캐피탈, JCH인베스트먼트 등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자리컴퍼니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7억원이 됐다. 자리컴퍼니는 2025년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이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매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월세 관리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점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리톡은 임차인 600만명과 임대인 70만명이 쓰는 전월세 관리 플랫폼이다. 등록된 건물은 74만건, 관리 중인 호실은 200만건이 넘는다. 임대인에게는 월세 고지서 발송, 수납 관리, 계약 관리 등 임대관리 ERP 기능을 제공한다. 임차인에게는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자리페이’를 비롯해 월세 환급, 실거주 리뷰, 단기임대 등 주거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거주 리뷰’는 실제 그 집에 살아본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 집 구하기 필수 서비스로 알려졌다. 아파트는 물론 원룸, 오피스텔, 빌라까지 집과 동네의 장단점을 요모조모 알려준다. 그간 음식 배달, 전자상거래, 숙박 예약 등 거의 모든 시장에서 평점과 리뷰가 보편화됐으나 디지털화에 뒤처진 부동산 시장만은 예외였다. 자리톡이 전세사기 등 정보 비대칭 문제를 겪고 있는 전월세 임차인들에게 특히 호평을 받는 이유다. 박병종 자리컴퍼니 대표는 “전월세는 전 재산에 가까운 큰돈을 맡기는 거래인데, 정보 비대칭으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며 “자리톡은 임대인과 임차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신뢰 인프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이유 “무겁지만 언젠가 해야할 얘기” 장문의 글 남겨

    아이유 “무겁지만 언젠가 해야할 얘기” 장문의 글 남겨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일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불만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30일 아이유는 팬 소통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어쩌면 무거울 수도 있는 얘기”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지난 7월 20일 지병인 이관개방증이 악화되면서 9월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6집과 10월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연기했다. 정규 음반과 공연 일정은 미뤘지만, 9월 10일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의 공백은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이지 않은 홍보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기도 했다. 홍보 방향성을 두고 팬들의 불만이 이어진 데 대해 아이유는 “애나(팬덤명)들이 적잖은 아쉬움과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싱글 드롭은 원래 아예 예정에 없던 갑작스러운 발매였다. 제 건강 이슈만 아니었다면 9월 초에 앨범이 나왔을 거고, 몇 주 후에 콘서트도 있었을 텐데 저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의 축제여야 할 9월이 텅 비어버린 것 같아 애나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아주 갑자기 두 곡의 싱글 드롭을 결정했던 것”이라며 싱글 발매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곡에 목말라 있을 팬들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준비한 싱글이니 힘을 싣게 된다면 이번에 아꼈다가 내년 정규에 몰아서 홍보하자는 의견을 낸 건 다름 아닌 저”라며 “이번 싱글들의 프로모션에 대해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건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른바 ‘헤메스’(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로 불리는 스태프들의 역량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이어진 비판과 우려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 얘기는 할까 말까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결국 언젠가는 해야 할 이야기인 것 같아서 쓴 김에 더 쓴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요즘 헤메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보내주시는 애나들이 많이 늘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뮤직비디오도 워낙 많고 여러 작업이 유독 많은 정규 앨범이라 처음 뵙는 실력자분들께 헤메스를 맡겼다. 제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물들이 나와 저도 만족스럽다”며 “일부 팬분들의 의견처럼 앞으로는 스케줄마다 새로운 조합으로 여러 가지 신선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유가 특정 샵 디자이너만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아이유는 이 같은 시선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현재 메인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을 비롯해 함께하는 팀원들 역시 실력 있는 사람들이며, 자신이 이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유는 “지금 메인으로 제 헤메스를 봐주고 계신 헤메스 실장님들께서도 정말 굉장한 실력자분들이시고, 저라는 연예인에 큰 애정을 가지고 꾸며주시는 감사한 분들”이라며 현재 함께하고 있는 스태프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여러 접촉성 알레르기들 때문에 잠시 연예인 생활을 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했을 만큼 헤어 고정 제품, 픽서, 색조 화장품들에 대해 까다로운 제약이 있는 불효녀(?) 고객”이라며 자신의 특수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헤메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제 사정을 고려해 주시고 같이 병원도 다녀 주시며 제 몸과 얼굴에 닿으면 안 되는 성분, 써도 되는 성분을 공부해 최대한 제가 활동하면서 알레르기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화장품 성분을 조합해서 새 화장품을 만들어 주시는 등 제 몸보다 본인들 몸에 직접 테스트를 하시고 안전하다는 판단이 든 뒤에 저에게 사용하시면서 저를 위해 부단히 애써주시는 감사한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디자이너 쌤들에 대한 오해는 꼭 풀고 싶었다”며 “정말 저와 제 피부를 위해 공부하고 애써주시는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글을 통해 팬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우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 그는 “뭐든지 애나들 걱정할 일 없게 제가 더 잘 살피고 더 깊이 생각하겠다”라며 팬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앞으로의 활동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웨어비즈, AI OCR 기술력 인정...서울평가정보 TCB 우수기술기업 인증 획득

    웨어비즈, AI OCR 기술력 인정...서울평가정보 TCB 우수기술기업 인증 획득

    - 생성형 AI·VLM 기반 ‘ARGOS Document OCR’로 독보적 기술 경쟁력 입증- GS인증·공공조달 등록을 마친 ‘ARGOS AI Chat Search’와 함께 공공·금융 등 AI 솔루션 공급 박차 인공지능(AI)·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웨어비즈(대표 박상길)가 생성형 AI와 문서 레이어 분석 기반의 인공지능 OCR 솔루션 기술로 서울평가정보 TCB(기술신용평가)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TCB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술신용평가 제도다. 웨어비즈는 이번 인증으로 그동안 자체적으로 쌓아 온 비전 AI·OCR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웨어비즈의 대표 솔루션 ‘ARGOS Document OCR’은 단순히 문자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생성형 AI와 VLM(Vision Language Model)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문서의 레이아웃과 내용까지 깊이 있게 분석한다. 스캔 문서나 이미지 파일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검색·참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고가의 GPU 장비 없이 일반 CPU 환경에서도 빠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딥러닝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사용자가 미인식 데이터를 직접 학습시켜 AI 인식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OCR 스마트 학습기’ 기능도 탑재됐다. 웨어비즈는 이 같은 AI OCR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K-ETA 및 EAC 여권인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공공 분야 현장 적용성을 증명했다. 지능형 하이브리드 챗봇 솔루션 ‘ARGOS AI Chat Search’도 공공·기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GPT 같은 상용 LLM을 플러그인 방식으로 바꾸거나 함께 쓸 수 있는 유연한 구조가 특징이다. 보안이 중요한 내부 문서 검색에는 오픈소스 LLM을, 최신 정보가 필요한 외부 업무에는 상용 LLM을 적용하는 식으로 업무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ARGOS AI Chat Search’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조달청 공공조달 플랫폼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되어 공공기관의 도입 편의성을 높였다. 웨어비즈는 이번 TCB 우수기술기업 인증 획득과 VLM 기반 OCR 기술력을 교두보 삼아, 금융·의료·공공 등 문서 처리 자동화 수요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솔루션 공급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AI 문서 인식 및 챗봇 솔루션을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상길 웨어비즈 대표는 “이번 인증은 웨어비즈가 그동안 쌓아 온 비전 AI와 OCR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반의 문서 인식·챗봇 솔루션으로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DX)을 앞당기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