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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트윈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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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광주 ‘자동차 제조 AX’ 맞손

    울산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자동차 제조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과 미래 제조혁신을 위해 초광역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7일 광주시 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해 ‘울산-광주 자동차산업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 AI 전환(M.AX)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광주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이날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양 지자체의 산업 기반 결합 및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실제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획안에 반영하기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양 지자체가 공동 기획 중인 사업은 전동화와 다품종 생산 흐름에 대응해 작업자와 로봇이 협업하는 공정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580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울산과 광주에 각각 실증센터 1개소를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및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공정 진단,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사전 검증, 현장 실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와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장의 설계부터 운영,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AI로 최적화하는 최대 1조원 규모의 ‘AI 기반 공장(AIDF) 제조혁신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완성차·부품 생태계와 광주의 AI·로봇 인프라가 결합한 초광역 협력 모델”이라며 “현장 수요에 맞춰 국가 제조 혁신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중석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재단, 부실한 데이터 기반 정비하고 BIM·AI 인재 육성해야”

    오중석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재단, 부실한 데이터 기반 정비하고 BIM·AI 인재 육성해야”

    오중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주택공간위원회)은 최근 열린 서울시의회 임시회 서울디지털재단 업무보고에서 재단의 디지털트윈·Urban AI 사업이 “정작 기반이 되어야 할 건축물 데이터 표준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형 BIM 표준과 스마트빌딩 인증제도 도입, AI 인재 육성 체계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재단이 디지털트윈, Virtual Seoul, Urban AI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기반이 되어야 할 건축물 데이터 표준이 없다”며 “설계·시공·유지관리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서울형 BIM과 건물이 에너지·설비·안전 데이터를 스스로 생산·관리하도록 유도하는 스마트빌딩 인증제도가 있어야 디지털트윈이 화면 속 3차원 지도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도시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보고 어디에도 이 부분에 대한 로드맵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 문제로 인재 파이프라인의 부족을 짚었다. 오 의원은 디지털트윈·메타버스·AI를 일회성 과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역량으로 키우려면 석박사급 인재 연계가 필수적인데, 재단의 대학 협력은 MIT 등 해외 의존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시내에 AI 관련 대학원이 10곳 정도 있음에도 석사에서 박사로 이어지는 기초연구 인력 양성 경로는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의 질의에 재단 측은 서울형 BIM 표준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 “저희들 없습니다”라고 답했으며, 스마트빌딩 인증제도 설계·실증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AI혁신사업본부장이 “주택 분야나 빌딩 분야에 대한 연구나 경험이 아직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오 의원은 “그러면 관련 부서인 디지털도시국·주택실과 협의 계획까지 포함해서 답변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인재 육성과 관련해서는 “AI 관련 대학원 중에는 연구비가 부족해 학생들이 자기 돈을 내고 실습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경험의 기회 자체가 비용 문제로 막혀 있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AI 과학자 육성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재단 측은 “동국대학교와 작년부터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도 서울교통공사 프로젝트를 동국대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서울형 BIM·스마트빌딩 인증제 도입 검토 결과 디지털도시국·주택실 합동 위원회 보고 ▲가칭 ‘서울 AI 펠로우십’(거점대학 석박사 연계) 사업계획안 제출 ▲서울시 내 AI 관련 대학원 10곳의 석·박사 육성 공백 현황 조사 및 연구비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일회성 행사는 금방 잊히지만, 데이터 표준과 전문 인력은 십 년 이상 이어진다면서, 재단이 그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과제에 힘을 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오중석 서울시의원, 서울형 BIM 관련 서울디지털재단 준비 부족 지적

    오중석 서울시의원, 서울형 BIM 관련 서울디지털재단 준비 부족 지적

    오중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은 서울시의회 임시회 서울디지털재단 업무보고에서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한 ‘서울형 BIM 표준’ 도입을 재단 측이 검토한 바 있는지 질의했으며, 이에 대해 재단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최근 일본에서 지진의 빈도와 강도가 함께 높아지고 있고, 그 영향이 국내까지 전달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도심 싱크홀까지 더하면 이제 도시의 위기 대응은 건물 단위의 데이터 없이는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트윈과 BIM을 융합하면 이런 재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며 “공공건축물부터 우선 적용해 검증된 표준을 민간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재단 관계자는 “저희들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고, 뒤이어 다른 실무진이 “차세대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합하면서 각 실국이 만드는 주택실·건설 관련·지하도로·디지털트윈 자료를 통합하려 (계획)하고 있으며, 말씀하신 부분은 기술혁신담당관 라인에서 별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어 스마트빌딩 인증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건물에 에너지·설비·안전 데이터 표준 충족 시 인센티브를 부여해 신축은 물론 기존 건축물까지 데이터 생산 시설로 전환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I혁신사업본부장은 주택 및 빌딩 분야와 관련한 연구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추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디지털도시국·주택실과 협의 계획까지 포함해서 답변해 달라”며 “데이터를 만들지 못하는 건물이 가득한 도시에서는 어떤 AI도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강조했으며, 서울형 BIM과 스마트빌딩 인증제 도입 검토 결과를 디지털도시국·주택실과 합동으로 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오 의원은 “싱크홀이나 지진, 건물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도 디지털트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공공건축물부터 우선 적용해 검증된 표준을 민간으로 확산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 켄텍, 110억 원 규모 ‘AI 스타펠로우십’ 사업 선정

    켄텍, 110억 원 규모 ‘AI 스타펠로우십’ 사업 선정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년도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역주도형 과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켄텍은 2031년 12월까지 약 110억 원 규모의 ‘AI 스타펠로우십 지원’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에너지 인프라 자율운영을 위한 고신뢰 에이전틱 에너지 AI(Agentic Energy AI)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에이전틱 에너지 AI​는 전력·에너지 인프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다양한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스스로 계획·실행하는 AI 기술이다. 안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에너지 시스템의 자율운영이 목표다. 이번 과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인프라, 분산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운영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하고, 이를 연계한 고신뢰 에이전틱 에너지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과 한전KDN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인코어드테크놀로지가 협력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켄텍은 SK텔레콤과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지능형 운영을 위한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전KDN과는 전력·에너지 인프라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AI 기술을, 인코어드테크놀로지와 분산에너지 운영 최적화를 위한 AI 기술을 각각 공동 연구한다. 켄텍은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보유한 K-Grid 실증단지,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및 에너지 디지털트윈 환경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고, 기업 연계 실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목표는 에너지 AI 분야 신진연구자를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공동연구, 해외 우수 대학·연구기관 파견, 국제학회 발표와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신진연구자의 국제 연구역량과 독립적인 연구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켄텍 이범식 교수는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분산에너지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AI 연구 주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울산에서 AI 접목한 미래 차·선박 만난다

    대한민국 산업 수도 울산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울산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제3회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웨이브)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웨이브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울산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에너지 등 주력 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의 전환 방향을 보여주는 울산 지역 대표 산업박람회다. 올해 전시는 AI·디지털 혁신,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조선·방산·첨단소재, 청정에너지·탄소중립 등 4개 핵심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분석 기술, 지능형 로봇, 디지털 트윈 기반 자동화 공정 등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물·시연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지역 중견기업, 대학 등이 참여해 기술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상생의 장으로 꾸려진다. 국내외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수출 및 구매 상담회를 지원하며 투자와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 34년 도시 품격·안전 지킴이… 일상 책임지는 부산시설공단

    34년 도시 품격·안전 지킴이… 일상 책임지는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등 교량·도로·상가 관리 교통약자 위한 택시 ‘두리발’ 운영 안전관리에 AI 도입해 재난 대응 시민 참여형 공공디자인 혁신 속도 에너지 절감 정책 등 ESG 노력도 “도시의 하루가 끝난 뒤에도 누군가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을 지킨다.” 최근 공개된 부산시설공단(BISCO) 미니 다큐멘터리 ‘우리가 잠든 밤, 도시를 지키는 사람들’이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광안대교 해상교량통합관제센터와 만덕제2터널, 태종대유원지 등 부산 곳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밤을 지새우는 직원들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의 헌신 위에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30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1992년 부산시주차관리공단으로 출범해 올해 34년을 맞았다. 1998년 부산시설관리공단으로 개편됐고 2010년 현재 명칭으로 출범하며 부산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공단 관리 시설은 시민 일상과 가까운 곳에 있다. 광안대교, 도시고속도로, 영도대교 등 핵심 교통시설을 비롯해 부산시민공원, 북항친수공원 등 지역 대표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자갈치시장, 영락공원, 공영주차장, 종합버스터미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운영도 공단 몫이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도 운영하고 있고 스포원파크 등 체육시설, 여자핸드볼팀과 남녀사이클팀을 운영하며 체육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단 역할은 시설 유지·관리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시민 문화와 여가를 책임지는 공공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비콘그라운드, 복합문화공간 ‘새모’를 운영하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개관한 새모는 어린이 대상 ‘들락날락’을 비롯해 전시와 공연,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비콘그라운드에서는 스포츠와 문화, 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역시 문화예술과 청년 활동 거점 기능을 하며 도시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래 도시를 준비하는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공기업 현실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은 여전히 ‘예산이 생기면’, ‘외부 용역으로’라는 조건부 과제에 머물러 있다. 공단은 이 전제를 정면으로 뒤집었다.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기존 노후 서버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해 사내 AI 서비스 시범 구축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플랫폼 ‘BISCO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직원 주도형 AI 학습조직 ‘B.R.A.I.N.’(브레인)을 운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다. AI 기술은 현장 안전관리에도 적용되고 있다. 윤산터널에는 AI와 폐쇄회로(CC)TV, 레이더를 연계한 위험탐지 시스템을 구축해 정지 차량과 낙하물, 역주행 등 돌발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감지하고 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즉시 정보를 제공해 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다. AI·사물인터넷(IoT)·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지하차도 침수 대응체계도 구축해 재난 대응 역량도 높였다. 실시간 침수 예측과 3차원(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해 재난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집중호우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공디자인 혁신도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고 미래디자인팀을 신설한 데 이어 ‘BISCO 디자인 비전 2028+’를 수립하고 시설물 색채와 조명, 안내 체계, 공공 사인 등을 시민 중심으로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디자인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도 눈에 띈다. 전사적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운영시간 조정, 유연근무제 확대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8건의 대외 수상과 인증 달성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안전 활동 수준 평가 A등급, 환경보전 유공 부산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안전과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부산시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노인 인권 보호 유공 국무총리 표창과 교육 기부 메세나탑 최고상을 12년 연속 수상했다.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도에서도 3년 연속 인증을 받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은 복권기금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는 산림청 모범 도시 숲 인증을 획득했고 친환경 경영을 통한 환경보전 유공 표창도 받았다.
  • “수자원은 산업의 혈맥… 물 관리에 국가 미래 경쟁력 달렸다”

    “수자원은 산업의 혈맥… 물 관리에 국가 미래 경쟁력 달렸다”

    안정적 용수 공급 첨단산업 관건수자원 관리 ‘대규모 인프라 투자’AI 정수장·디지털 트윈 방식 접목깨끗·안전한 물… 국민 삶과 직결국민 편익 위한 ‘적극 행정’ 지원수자원 국정 과제 뒷받침에 총력물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해 온 가장 오래된 자원이다. 고대 문명은 예외 없이 큰 강을 따라 발원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도 용수가 없으면 가동될 수 없다. 그만큼 수자원은 산업을 지탱하는 생명줄이자 혈맥이다. 국내 수자원 인프라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정민 상임감사로부터 수자원이 오늘날 경제 발전의 근간을 이루게 된 배경과 AI 시대 수자원 활용법을 들어봤다. 홍 감사는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호사이자 경제학자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원에서 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변신했는데 취임 100일 소회는.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물 복지를 책임지는 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된 것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국회의원 시절 산업·과학기술·예산 분야의 정책을 다룬 경험이 공공기관 경영과 사업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크게 다가온 건 국민의 신뢰였다. 감사의 역할은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이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방향을 세우는 일이라 생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취임 후 축하 화분을 기부하고 감사실 직원과 함께 지역 아동을 위한 친환경 벌레 퇴치 모빌을 만들며 소통했다. 작은 실천이었지만 공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작이었다.” -경제학자로서 본 수자원의 가치는. “그간 경제학자로서 공공성과 질적 성장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의 핵심이었기에 이른바 중후장대(철강·조선 등 중화학 제조업) 방식의 대규모 인프라 산업이 산업화 시대에 어울리는 모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임감사로 부임해 치열한 현장을 살펴보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지금 우리는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산업에 용수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았다.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고 미래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일은 막대한 자본과 장기적 안목을 필요로 하는 ‘현대판 대규모 인프라 투자’다. 그리고 수자원은 단기적 이윤을 좇는 민간 시장에 맡길 수 없는 핵심 공공재 영역이다.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도 공기업의 역할과 존재 가치는 여전히 크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낀다.” -취임 전후 수자원공사에 대한 시각은 어떻게 달라졌나. “취임 전에는 국민의 생활과 산업을 뒷받침하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 정도로 인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취임 후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었다. 댐이나 광역상수도 시설물 관리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업, 수변도시 조성, 나아가 물 산업 스타트업 육성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놀랐던 점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역할이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아간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연간 50만명 이상이 쓸 수 있는 청정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태양광, 수열에너지 등으로 재생에너지 스펙트럼을 확장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전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인공지능(AI) 정수장이나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처럼 첨단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접목해 시설 운영과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점도 새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을 꼽으라면. “얼마 전 경북 구미 해평취수장과 구미정수장을 다녀왔다. 여름철 낙동강은 기온 상승으로 녹조가 자주 발생한다. 녹조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기도 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야 할 식수와 직결돼 있어 직접 챙겨보고 싶었다. 방문한 날 유독 녹조가 심했는데,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해 조기에 위험을 파악하고 고도정수처리 기술로 미세물질과 맛·냄새를 철저히 걸러내고 있었다. 초록빛 물이 투명하게 정화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면서 공사의 업무가 국민의 삶과 정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감사 운영 방향이라면. “감사의 역할은 기관이 법과 원칙 안에서 보다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험을 미리 살피고 현장이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감사 운영 방향을 세웠다. 첫째는 예방 중심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감사체계 확립이다. 감사 업무에 AI 활용 범위를 넓혀 감사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향으로 내부 통제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는 공사의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도록 내실을 다지는 일이다. 대규모 사업과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인 만큼 객관적 시각에서 사업추진 과정을 점검해 사업이 책임 있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를 바로 세우겠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 문화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현장과 호흡하는 열린 창구를 운영하고 청렴의 가치를 조직 전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간 중점적으로 바꾼 부분은. “감사실의 역할을 업그레이드했다. 감사실은 기관의 리스크를 미리 찾아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감사실 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주요 현안과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위법·부당한 사항은 엄정하게 대응하고, 공익적 목적과 국민 편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감사의 지적이 두려워 관행에 안주하는 행태야말로 조직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다. 앞으로 공공기관에는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업무가 많은 만큼 발생 가능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사업추진 기반을 점검·보완하려고 한다.”
  • 3D로 보는 시공 현장… 검측·도면 작업 자동화 [호반혁신기술공모전]

    3D로 보는 시공 현장… 검측·도면 작업 자동화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에어링크는 대용량 지형지도 및 3D 모델의 경량화 및 웹 기반 시각화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유지관리 기술 등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 현장의 3D 공간 위에 디지털 정보를 직접 증강하여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건설현장 시공사·협력업체간 업무지시 공유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현장 관리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시공검측 대상의 사진을 촬영하면, 검측요청서를 자동 작성하고, 사진 촬영 위치를 도면(2D/BIM) 위에 자동으로 매핑해 주는 ‘시공사와 감리사간 스마트 검측요청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수동으로 입력하던 검측 정보와 도면 위치 확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관리 업무 시간을 80% 이상 절감하고, 사용자의 위치와 실제 도면이 연동되어 문서 작성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에어링크는 호반그룹과 협력해 골프장, 리조트 등 대형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기술을 확장할 예정이다.
  •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

    오케스트로 그룹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제시한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AI 주권 시대, 도시에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AI가 산업과 공공 부문 전반으로 빠르게 스며들면서, 자체적인 데이터와 인프라 통제력을 뜻하는 ‘AI 주권’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고성능 GPU와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뿐만 아니라, 이를 유기적으로 제어하고 구동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 역량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권과 속도’의 딜레마를 짚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소개한다.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면서도 산업·업무별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도시 단위로 확장한 ‘천안·아산 K-AI City’ 사례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소버린 AI 데이터센터는 기업 맞춤형 독립 환경을 구축해, 하드웨어와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군이나 고객의 특성에 맞춘 유연한 서비스 조합이 가능하며, 인프라부터 응용 프로그램까지 전체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의 신뢰성을 극대화한다. 데이터센터 상면과 베어메탈, IaaS·PaaS, GPU, 마이그레이션, 재해복구(DR)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카탈로그 형태로 제공한다. 여기에 AI 추론 서비스와 국산 NPU·AI 모델, 데이터 카탈로그 및 AI 아키텍처 컨설팅까지 연계해 필요한 AI 인프라 환경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천안·아산 K-AI City’ 사업 사례도 소개한다. 천안·아산 K-AI City는 천안과 아산 두 도시를 하나의 AI 운영체계로 통합하는 AI 특화 시범 도시 사업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도시 데이터와 각종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AI CCTV,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첨단 도시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혁신적인 인프라 구현 방향을 공유할 예정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연산 자원 공급원을 넘어, 도시 전체의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긴밀히 엮어내는 핵심 신경망으로 어떻게 진화하는지 명확히 선보일 계획이다. 웨비나는 25일 오후 2시부터 올쇼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박소아 대표는 “AI 주권은 데이터와 인프라를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역량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웨비나에서는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전략과 이를 도시 단위 AI 인프라로 확장한 천안·아산 K-AI City 사례를 통해 AI 인프라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영업익은 0.2% 하락…“AI 투자 영향”

    네이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영업익은 0.2% 하락…“AI 투자 영향”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접목한 효과에 힘입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 3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0.2% 감소했다. 회사 측은 광고와 커머스 등 주요 사업에 AI를 접목한 성과와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은 소폭 둔화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네이버 플랫폼 매출이 1조 90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AI 기반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깃팅 고도화로 7.5% 늘었다. 네이버는 AI가 광고 매출 증가분의 60% 이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에 따른 커머스 생태계 확대에 힘입어 31.3%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7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전 분기보다 2.4% 늘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가맹점 확대에 힘입어 25조 2000억원으로 21.0%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보급을 확대해 사업자용 AI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1조 159억원으로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전 분기보다 7.9% 증가했다. 왈라팝과 포시마크, 소다 등의 거래 확대에 따라 C2C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9%, 전 분기보다 13.3%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전 분기보다 5.5%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AI와 디지털 트윈 관련 기업 간 거래(B2B)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전 분기보다 2.2% 성장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AI 팩토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엔비디아 생태계, 네이버가 확보한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초기 가동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조기에 의미 있는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수익화도 본격화했다. 네이버는 2분기 중 검색 결과 요약 서비스인 ‘AI 브리핑’ 지면에서 광고 도입을 시험한 뒤 지난달 21일부터 이용자의 검색 맥락과 탐색 흐름을 반영한 AI 기반 광고를 정식 도입한바 있다. AI 브리핑 광고는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 정보를 토대로 광고 에이전트가 브리핑 내용과 연관성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노출하는 방식이다. AI 브리핑 광고의 클릭률(CTR)과 클릭당비용(CPC)은 기존 검색 광고보다 각각 30% 이상 높았다. 구매 전환율도 3배 이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AI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면서 정보 탐색이 실제 구매와 예약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AI 브리핑 광고는 실행형 AI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첫 수익화 사례”라며 “광고를 넘어 커머스와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고 플랫폼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장 짓기 전 가상으로 먼저…경북,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 구축

    공장 짓기 전 가상으로 먼저…경북,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 구축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AI 기반 공장 통합 운영·사전 검증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5월까지 국비 등을 포함한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제 공장을 건설하기에 앞서 생산설비와 물류, 공장 운영 시스템 등을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 설계하고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AI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공장 통합 설계기술과 사전 검증 기술,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 등을 개발한 뒤 포항의 이차전지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해 기술의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비 간 간섭과 공정 운영상의 문제를 사전에 예측·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건설 기간을 단축하고 초기 투자비와 재작업 비용을 줄여 제조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텔스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랩투마켓, 에코프로비엠(실증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장 플랫폼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미래형 스마트 제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BPA 지원기업 언더워터솔루션, 싱가포르서 AI 수중로봇 기술력 입증

    BPA 지원기업 언더워터솔루션, 싱가포르서 AI 수중로봇 기술력 입증

    부산항만공사(BPA)는 ‘1876 부산’ 입주기업인 ㈜언더워터솔루션이 싱가포르 PIER71이 주관한 ‘스마트포트챌린지 2026’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1876 부산은 BPA가 해운·항만·물류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지원 플랫폼이다. PIER71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공동 설립한 해양·항만 창업기업 지원기관으로, 항만 현장의 현안을 해결하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창업 경진·육성 프로그램인 스마트포트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매해 50개국 300여 기업이 스마트포트챌린지 선정에 도전하며, 선발률이 약 6%에 그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 해운·항만 및 해양산업의 수중작업을 무인화·디지털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선박과 항만 현장에서 무인수중 검사와 유지관리, 선급검사 대응 서비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포트챌린지에서 ‘선급검사 대응형 수중로봇 선박검사 및 수중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제안해 선정됐다. 무인수중로봇을 이용해 선박 수중부의 영상·음파탐지(Sonar)·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선체 오염, 손상 및 프로펠러 상태 등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언더워터솔루션은 장기적으로 선박별 데이터를 통합해 검사, 정비 이력을 축적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선발에 따라 언더워터솔루션은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PIER71의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싱가포르 현지 해양기업들과 기술 검증 및 사업화 기회를 모색한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이 운영하는 실증·신제품 개발 지원금(한화 약 2억 5000만 원) 신청 자격을 확보하고, 올해 11월 개최되는 최종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언더워터솔루션 관계자는 “부산항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산항만공사의 지원체계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싱가포르에 진출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라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PIER71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우수한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31일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KDDX는 7000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탑재 무기체계를 국산화하는 등 해외 의존에 탈피했다. 소냐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무기체계가 탑재됐다. 2032년 선도함이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경쟁 과열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방사청은 지난 3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단계에서는 기본설계 결과를 기술자료와 제작도면 등으로 구체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함정 건조 및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함정설계·건조기술 고도화, 다층적 대드론방어체계 구성, 5G 기반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 등 기본설계 이후 발전된 최신의 기술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KDDX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함정을 적기에 전력화하고 방위산업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후속함을 포함한 사업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

    AI·디지털트윈 기술로 행정안전부 장관상범정부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 진출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학생 창업동아리 ‘AutoSafer’가 제4회 재난 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단위 창업경진대회다. 재난안전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가·사회 재난안전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이 목적이다. ‘AutoSafer’는 디지털트윈 기반 선제형 군중안전 관리 시스템인 ‘트윈세이퍼’로 대상을 받았다. 트윈세이퍼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군중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며 상황별 최적의 대응 전략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재난 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재현·분석해 AI 기반 맞춤형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통합본선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팀들이 경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공데이터 창업 무대로, 9월 개최 예정이다. 학생들은 9월 초 열리는 안전산업박람회 참가 지원 대상에도 선정돼 개발 중인 기술과 서비스를 산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 버넥트, 육군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 사업 수주... 국방 분야 사업 확장

    버넥트, 육군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 사업 수주... 국방 분야 사업 확장

    버넥트가 육군의 ‘AR·AI 기반 정비지원체계 전투실험’ 사업을 따내며, 육군종합군수학교를 거점 삼아 본격적인 정비 교육 실증 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국방 중소·벤처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실제 부대 환경에서 검증해 군 전력화로 연결하는 공모 사업이다. 국방부는 2023년 ‘국방혁신 4.0’ 선포 이후 AI 등 첨단과학기술 도입을 확대해 왔으나, K-방산 수출 확대로 국산 무기체계 정비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국내 숙련 정비 인력은 빠르게 줄어 기존 기술교범만으로는 어려운 정비를 제대로 수행하기엔 부족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본 과제는 XR·AI 기반 정비지원체계를 군 교육 현장에 이식해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버넥트는 본 실증에 VIRNECT Make(AR 콘텐츠 저작 도구), VIRNECT View(AR 뷰어), ChatX(온프레미스 LLM 기반 AI 에이전트), AR 스마트 글라스를 투입한다. 정비병이 착용한 AR 스마트 글라스에는 실제 부품 위 정비 위치와 순서가 화면으로 겹쳐 표시되고, 정비 도중 음성으로 묻는 질문에 부대 내 폐쇄망에서 동작하는 AI 에이전트가 정비 수치와 절차를 실시간으로 답할 예정이다. 교관은 현장 상황에 맞춰 지시문이나 위험 구역 표시를 직접 수정해 교육생 화면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 본 과제 기술은 버넥트의 ‘휴먼 중심 피지컬 AI’ 전략 가운데, 사람이 디바이스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영역에 해당한다. 버넥트는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이후 한컴라이프케어와 훈련통제 소프트웨어(SW)를 공동 개발했고, 2025년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용 XR 디바이스 통합기술 국책과제를 207억 원 규모로 수주해 차세대 현장 AI 디바이스 개발에 들어갔다. 올해는 ‘2026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방산 트랙에 선정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멀티모달 감각 AI 통합 R&D 71억 원 규모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디지털 트윈 안전관리 사업까지 잇따라 수주하며 공공·방산 영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본 실증은 해병대에 이어 두 번째 ‘실전 부대 검증’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버넥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타 교육단 및 정비부대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전군 표준 정비지원체계 편성과 K-방산 수출품의 후속 군수지원 체계 디지털 전환까지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 온 XR·AI 원격 지원 기술을 군 교육·정비 체계로 전환·이식하는 것이 본 과제의 목표”라며 “본 실증이 완료되면 비숙련 정비병도 숙련 교관에게 직접 배우듯 어려운 정비를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증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전군 도입을 가속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까지 무대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펜타포트’ 10만 관중 AI가 지킨다…실증 나선 인천경제청

    ‘펜타포트’ 10만 관중 AI가 지킨다…실증 나선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공연장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도시관제 서비스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처음 실증한다. IFEZ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6’에서 자체 개발한 ‘AI 군중 위험상황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향후 구축할 ‘IFEZ AI 시티 운영센터’의 핵심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로, 스마트시티를 넘어 AI가 도시 운영의 중심 역할을 하는 ‘AI 시티’ 구현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AI는 행사 전부터 안전관리에 참여한다. 예상 관람객 규모와 이동 동선,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군중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과 집중 관제가 필요한 구역을 미리 제안한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가 시작되면 AI는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군중 밀집도는 물론 화재와 연기, 폭력 상황, 관람객 쓰러짐 등 응급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위험 수준이 기준치를 넘으면 관제센터와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고,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화면에 사고 위치를 표시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도 상황별 대응 매뉴얼 제공과 CCTV 조회, 현장 상황 확인 등을 지원해 관제 효율을 높인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AI가 시간대별 방문객 현황과 위험 발생 이력, 대응 시간 등을 분석해 결과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돼 향후 맥주축제와 국제행사, 스포츠 이벤트 등 IFEZ에서 열리는 다양한 대규모 행사 안전관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AI 기반 도시관제 서비스를 교통과 재난, 환경, 에너지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AI 시티 운영센터로 고도화해 도시 전반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브이피케이, ‘2026 동반성장+건설특별전’ 서 3D 스캔·디지털트윈 솔루션 선보여

    브이피케이, ‘2026 동반성장+건설특별전’ 서 3D 스캔·디지털트윈 솔루션 선보여

    3D 스캔 및 디지털트윈 전문기업인 브이피케이(VPK)가 오는 8월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동반성장+건설특별전’에서 건설·건축·토목 현장용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브이피케이는 이번 전시에서 FARO 3D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실제 상태를 정밀한 포인트클라우드(Point Cloud) 데이터로 취득하고, 이를 설계·시공·검사·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분야에서 필수적인 현장 실측, As-Built(시공 완료) 데이터 구축, 시공 오차 확인, 바닥 평탄도 및 벽체 수직도 검사 등 실무형 솔루션도 구현한다. 단순 측량 넘어 역설계·안전진단까지… 스마트건설 핵심 데이터 구축단순한 스캔 데이터 취득을 넘어 역설계, 시설물 안전진단, 디지털트윈 및 시뮬레이션 연계로 이어지는 통합 활용 방안도 제시된다. 취득된 3D 데이터는 CAD, BIM, 메시(Mesh)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변환·정합이 가능해 노후 시설물 점검, 구조물 변형 확인, 공장 및 플랜트 설비 배치 검토, 유지보수 경로 확보 등 현장의 다각적인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브이피케이 관계자는 “3D 스캔 솔루션은 이제 단순 측량 도구를 넘어 설계부터 시공, 검측, 유지관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데이터 수집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건설 현장의 품질과 안전,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기여 방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호반이 후원하는 ‘동반성장+건설특별전’은 국내 최대 건설·건축 전시회인 ‘코리아빌드위크’ 및 ‘넥스트콘(NextCon)’과 동시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호반 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과 세미나, 데모데이 등이 함께 열려 건설사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 관람은 오는 8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가능하다.
  • 전국 최대 규모 891㎢ 드론특구… 제주 섬의 일상을 바꾼다

    전국 최대 규모 891㎢ 드론특구… 제주 섬의 일상을 바꾼다

    배와 헬기가 아니면 닿기 어려웠던 제주 부속섬에 드론이 생필품과 의약품을 실어 나르며 일상을 바꾸고 있다. 제주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891㎢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기반으로 부속섬 배송과 기상관측,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드론 관광 등을 아우르는 실증사업을 본격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최근 드론은 응급상황에서도 위력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낮 가파도에 머물던 60대 여성 관광객이 지병으로 복용해야하는 당뇨약과 갑상선약 등이 떨어져 119에 도움을 요청하자 드론이 강풍과 풍랑으로 여객선과 헬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 제주 가파도까지 긴급 의약품을 실어 날랐다. 당시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었지만 바람이 잠시 잦아든 틈을 이용해 오후 4시 55분 드론을 이륙시켰다. 평소 5분이면 닿는 가파도까지 맞바람으로 10분가량이 걸렸지만 드론은 실시간 비행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비행을 마쳤고, 오후 5시 5분 의약품을 가파 전문의용소방대에 전달했다. 제주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제안해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다. 2021년 지정된 드론특별자유화구역도 현재 3차 운영(2025년 6월~2027년 6월)에 들어갔다. 면적은 891㎢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이 구역에서는 시험비행 허가와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등 각종 규제가 완화돼 다양한 실증사업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속섬 드론 배송이다. 지난 6월부터 비양도와 가파도에서는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생필품을 배송하고 있다. 올해는 서비스 범위가 한층 넓어진다. 배달 거점에는 무인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옥상에 드론 이착륙장을 마련해 가파도와 마라도 보건진료소로 의료소모품을 보내고 폐의약품을 회수한다. ‘제주가치돌봄’ 사업과 연계해 비양도 고령층에게는 도시락도 드론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마라도 드론 배송도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기상 변화가 잦은 제주 특성을 반영해 드론 기상 관측·분석도 추진한다. 주요 도심항공교통(UAM) 항로인 제주국제공항~성산 구간에 기상 측정 장치를 실은 드론을 띄워 UAM 운용 고도인 150m 이상 상공에서 풍속·기온·습도를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측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다.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도 구축한다. 수직이착륙기(VTOL) 드론으로 넓은 지역을 짧은 시간에 촬영해 도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등록하고, 도내 불법 개발·건축과 공유재산 단속, 시계열 변화 지도 제작 등에 활용한다. 드론 관광도 제주 전역으로 넓힌다. 드론라이트쇼는 혼인지 수국축제에 이어 성산조개바당축제와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 등에서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드론낚시대회와 드론축구대회도 개최한다. 또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 한라산을 드론으로 실시간 촬영한 영상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체험시설을 통해 제공돼 방문객들이 하늘에서 내려다본 제주 풍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국비와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제주형 드론 서비스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왔다”며 “드론이 도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생활 기반 기술로 자리 잡도록 실증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닻 올린 한미 마스가…국내 조선업계도 협력 속도

    닻 올린 한미 마스가…국내 조선업계도 협력 속도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이끌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가 문을 열고 실행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국내 조선업체들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조선 기업 및 대학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 전략 수송함 설계·개발 계약과 조선업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설계 전문업체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MOU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설계 품질 보증 체계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역량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의 설계 전문성을 결합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전략 수송함은 평시에는 상업용 물류 운송에, 유사시에는 군수 물자를 고속 수송하는 전략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 함정이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와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도 조선 기술 교육·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강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미국 내 숙련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지 조선업 인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마린 플랫폼’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공급망 관리, 품질관리, 유지보수 등 선박 건조 전 과정을 AI와 디지털 기술로 3D 모델의 단일 데이터로 통합해 전 단계에서 동일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조선소는 설계 변경이나 공정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과 공급망에 공유해 일정 지연과 품질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와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가상 조선소’를 구축해 작업 공정과 설비 운영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회사는 로봇과 자율 생산설비가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조선소 구현을 목표로 설계부터 생산, 물류, 검사,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연결하는 자율 제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니 헤멀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대표는 “산업용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HD현대의 조선 운영 역량을 결합해 조선업 혁신의 표준을 만들겠다”며 “선박 생산성과 품질, 작업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조선업계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공동 개발부터 무인수상정 기술, 조선 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우선 삼성중공업은 콘래드 조선소와 함께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1만 2000㎥급 LNG 벙커링 선박의 기본설계 인증(AiP)을 취득했다. 양사가 지난해 12월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후 나온 성과다. 또 삼성중공업은 무인수상정 설계·제조 분야 스타트업인 사로닉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무인수상정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디지털솔루션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로보틱스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생산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파트너인 비거마린그룹과는 미국 북서부 지역 트레이닝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트레이닝센터는 선박 건조와 수리에 필수적인 용접·도장 인력 확보를 위한 시설로,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삼성중공업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용접 장비 제조기업 밀러와 ‘AI 기반 스테인리스 스풀 제조시스템 개발’,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샌디에이고 주립대·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와 ‘선박 건조 작업자 가상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HJ중공업은 미국 측 공동 연구개발 기관인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와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선정한 한미 공동 추진 연구개발(R&D) 8개 과제 중 인공지능(AI) 연계 분야인 ‘알루미늄 함정 패널 자율 제조를 위한 피지컬 AI 연계 마찰교반용접(FSW) 시스템 개발’을 전담한다. 차세대 용접 기술로 주목받는 마찰교반용접은 금속을 녹이지 않고 마찰열과 압력을 이용해 접합하는 고상접합 기술이다. HJ중공업은 “용접 난이도가 높은 알루미늄 패널에 기존 아크 용접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고강도·고품질 용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효율과 가공 안정성이 뛰어나 선박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과 저탄소 선박을 선호하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핵심기술로 꼽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현지 조선소 및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 조선 협력 기조인 마스가에 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경북 포항서 AI 제조혁신 포럼 개최…“현장 적용 속도 높여야”

    경북 포항서 AI 제조혁신 포럼 개최…“현장 적용 속도 높여야”

    경북 포항에서 국내외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 모델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주최하고 포스텍(포항공대)이 주관하는 ‘2026 경상북도·포항 AI 제조혁신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Beyond Steel, Toward Autonomy’(철강을 넘어, 자율제조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AI·로봇·제조자동화 분야 석학과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 기조강연은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RoMeLa(로봇 메커니즘 연구소) 소장과 제조자동화 및 디지털트윈 분야의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보르트만 슈투트가르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어서 특별대담과 국내 AI 전문가들의 특별세션, 패널토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자율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제조 현장에 가져올 변화를 살피고, 이를 지역 산업 특성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피지컬 AI가 단순 휴머노이드 로봇을 넘어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설비·장치를 제어·최적화하는 기술임이 강조됐다. 또한 디지털트윈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시뮬레이션 기반 가상 엔지니어링이 제조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기술로 소개됐다. 실제 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시험·데이터 수집의 제약을 가상환경으로 보완하고, 설비 구축과 AI 개발을 병행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김신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이 축적해 온 철강·소재산업의 공정 경험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이번 포럼이 지역의 유관기관과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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