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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이사 철인데…9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년 만에 최저 수준

    곧 이사 철인데…9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년 만에 최저 수준

    가을 이사 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의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 4174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물량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2021년 4월(1만 3354가구)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120가구)보다는 6% 줄어들었고 8월(2만 390가구) 대비로는 30%나 감소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951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7763가구)보다 23% 늘어나지만 8월(1만 2488가구)보다는 24% 줄어든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3438가구, 경기도는 5950가구, 인천은 126가구에 그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64가구)가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하고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1045가구),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815가구) 등도 입주한다. 지방의 입주 예정 물량은 총 466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357가구) 대비 37%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등 주요 광역시의 아파트 공급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9월부터 가을 이사 철에 진입하는 만큼 아파트 입주 물량에 연동되는 임대차 가격의 민감도가 과거보다 커질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전월세 가격 양상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입주 물량이 사실상 0의 수준에 가까운 도시에서는 주거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단지 아니네요”… 대출 오픈런도 헛걸음

    “대단지 아니네요”… 대출 오픈런도 헛걸음

    중소기업에 다니는 2년 차 직장인 A씨는 최근 급한 생활비를 마련하려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월급 250만원을 꼬박꼬박 받고 연체한 적도 없지만 높아진 대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A씨는 “신용등급이 낮은 것도 아닌데 대출이 한 푼도 나오지 않는 게 허탈하다”며 “평범한 직장인은 급할 때 돈 빌릴 곳조차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B씨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에 청약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단지보다 저렴해 첫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중도금 대출을 내준 은행에 잔금대출을 문의했다가 뜻밖의 답을 들었다. 잔금대출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B씨는 “중도금 대출까지 해준 은행에서 잔금대출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했다”고 했다.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이 고객을 ‘골라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접수 시작 시각에 맞춘 ‘오픈런’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신청을 빨리한다고 무조건 대출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빌려줄 수 있는 돈은 제한됐는데 대출 수요는 몰리면서 은행들이 돈 떼일 위험이 적은 고객부터 선별해 대출을 내주고 있어서다. 실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와중에도 전문직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문직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잔액은 8조 5121억원으로 한 달 새 745억원 늘었다. 잔액은 신규 대출에서 상환액을 뺀 수치인 만큼 실제 신규 취급액은 이보다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의사·변호사·변리사·회계사·세무사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소득이 높고 직업이 안정적이어서 일반 고객보다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다. 전문직 대출은 지난 5월 673억원, 6월 1458억원 늘어난 데 이어 대출 창구가 잇따라 좁아지며 ‘은행 셧다운’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 고객들이 높아진 대출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객’인 전문직에는 대출 문이 계속 열려 있었던 셈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사정은 비슷하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했다. 앞서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에도 5대 은행이 총 5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각각 3064세대, 2178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은행 입장에서 대단지는 한 번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거래가 활발해 담보가치를 평가하기 쉽고, 대출이 부실해져도 집을 처분해 돈을 회수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반면 소규모 단지나 나홀로 아파트는 거래가 적어 담보가치를 평가하기 어렵고 잠재 고객도 적어 대단지보다 후순위로 밀리기 쉽다. 한정된 대출 한도를 놓고 대단지는 은행들의 선택을 받는 반면 나홀로 아파트 입주민들은 입주일이 다가와도 잔금대출을 해줄 은행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담보 물건의 위치와 조건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와 다른 지역 나홀로 아파트를 같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이유는 있다. 부실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정된 대출 여력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객과 담보에 배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5대 은행의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6조 4108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 65억원보다 28.1% 급증했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되는 등 이자도 받기 어려워진 부실채권을 뜻한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람도 아파트도 골라 받는 은행들…전문직·대단지 대출 집중

    사람도 아파트도 골라 받는 은행들…전문직·대단지 대출 집중

    중소기업에 다니는 2년 차 직장인 A씨는 최근 급한 생활비를 마련하려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월급 250만원을 꼬박꼬박 받고 연체한 적도 없지만 높아진 대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A씨는 “신용이 낮은 것도 아닌데 대출이 한 푼도 나오지 않는 게 허탈하다”며 “평범한 직장인은 급할 때 돈 빌릴 곳조차 없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B씨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의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를 청약받아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단지보다 저렴해 첫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중도금 대출을 내준 은행에 잔금대출을 문의했다가 뜻밖의 답을 들었다. 잔금대출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같은 은행에서 대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B씨는 당황했다. B씨는 “중도금 대출까지 해준 은행에서 잔금대출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 했다”고 했다.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이 고객을 ‘골라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빌려줄 수 있는 돈은 제한됐는데 대출 수요는 몰리면서 은행들이 돈 떼일 위험이 적은 고객부터 선별해 대출을 내주고 있어서다. 실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와중에도 전문직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문직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잔액은 8조 5121억원으로 한 달 새 745억원 늘었다. 잔액은 신규 대출에서 상환액을 뺀 수치인 만큼 실제 신규 취급액은 이보다 컸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의사·변호사·변리사·회계사·세무사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소득이 높고 직업이 안정적이어서 일반 고객보다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다. 전문직 대출은 지난 5월 673억원, 6월 1458억원 늘어난 데 이어 대출 창구가 잇따라 좁아지며 ‘은행 셧다운’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 고객들이 높아진 대출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객’인 전문직에는 대출 문이 계속 열려 있었던 셈이다. 주택담보대출도 사정은 비슷하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에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 한도를 배정했다. 앞서 경기 수원시 ‘매교역 팰루시드’에도 5대 은행이 총 5000억원 규모의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각각 3064세대, 2178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은행 입장에서 대단지는 한 번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거래가 활발해 담보가치를 평가하기 쉽고, 대출이 부실해져도 집을 처분해 돈을 회수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반면 소규모 단지나 나홀로 아파트는 거래가 적어 담보가치를 평가하기 어렵고 잠재 고객도 적어 대단지보다 후순위로 밀리기 쉽다. 한정된 대출 한도를 놓고 대단지는 은행들의 선택을 받는 반면 나홀로 아파트 입주민들은 입주일이 다가와도 잔금대출을 해줄 은행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담보 물건의 위치와 조건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와 다른 지역 나홀로 아파트를 같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이유는 있다. 부실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정된 대출 여력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객과 담보에 배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5대 은행의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6조 4108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 65억원보다 28.1% 급증했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되는 등 이자도 받기 어려워진 부실채권을 뜻한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 방배초·이수초 통학구역 조정 간담회 개최

    고광민 서울시의원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 방배초·이수초 통학구역 조정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23일 방배5구역 현대건설 사무실 1층 안전교육장에서 신동욱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초을)과 함께 ‘방배초·이수초 통학구역 조정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입주를 앞두고, 예비 초등학생들을 인근 이수초와 방배초로 분산 배치하는 과정에서 대두된 통학로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재 교육청은 방배초의 학급 수용 여력 한계를 들어 이수초 분산 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입주 예정자와 지역 주민들은 이수초 통학로가 지나치게 위험하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배초로 일괄 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신동욱 국회의원과 서울시의회 고광민 위원장, 이효진 시의원을 비롯해 서초구의회 유지웅 의원, 김해바른 의원, 이은경 의원, 김형우 의원, 서울시교육청 학교설립1팀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서초구 교육지원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 인사말 ▲통학구역 조정 경과 설명 ▲주민 대표 발언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욱 국회의원은 “대규모 단지 입주를 앞두고 당면한 학군 배정 문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아이들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현안”이라며 “주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교육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광민 위원장은 “방배초의 학생 수용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결코 아이들의 안전과 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학급 수나 학교 여유 공간에 맞춘 배정 기준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권 확보가 더 절대적이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학교 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서울시교육청에 적극 전달하고, 전향적인 결정이 조속히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방배동 지역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애 한명 낳은게 잘못인가요”…3인 가구, 강남 아파트 당첨 ‘그림의 떡’

    “애 한명 낳은게 잘못인가요”…3인 가구, 강남 아파트 당첨 ‘그림의 떡’

    강남권 청약이 높은 시세차익에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점제인 탓에 3인 가족은 당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첨제 물량이 있지만 강남권 분양 물량이 대부분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인 만큼 물량이 많지 않아 당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송파 등 일명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단지는 잠원동 ‘메이플자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등 5곳이다. 해당 단지의 최저 청약 가점은 대부분 69점으로, 4인 가족 기준 만점이다. 청약통장은 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로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부양가족에 따라 만점이 다르다. 3인 가족(부양가족 2명) 15점, 4인 20점, 5인 25점, 6인 30점, 7인 이상 35점으로, 4인 가족의 경우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5년이 넘는다면 69점 만점이 된다. 메이플자이, 래미안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 청약 결과 모두 4인 가구 만점인 69점이 최저 당첨 가점이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65점으로, 이 역시 4인 가족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점수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7인 이상 가구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한자녀 가구 등 3인 가족의 강남권 입성은 가점제에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첨제의 경우 재건축 단지가 많아 대부분의 조합원 물량을 뺀 나머지가 일반분양 되는 강남권에서 추첨제 물량은 그야말로 ‘로또’ 수준이다. 특별공급을 노린다해도 신혼부부 특공에서 3인 가구는 자녀수에서 4인 가구를 포함한 다자녀에 밀리고, 생애최초 특공에서는 1인 가구 및 무자녀 2인 가구 등과 경쟁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청약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크다. 주변 시세보다 수억에서 최대 수십억원 저렴하게 공급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한 예비 청약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1.42대1로, 다른 지역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연초 메이플자이 청약에선 4인 가족 만점인 69점이 예비 당첨자 1번을 받았는데 이번 디에이치방배에선 120번대 후반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4인 가족들도 전략적으로 점수를 쌓는 경우가 많아 3인 가구는 사실상 강남권 청약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역시 “청약통장 배우자 보유기간을 합산하는 청약 제도의 개편이 청약 통장 점수를 최대 3점까지 끌어올렸다”며 “4인 가족 만점인 69점을 제외하고 68, 67, 66점 등 구간이 경쟁이 더 치열해진 만큼 사실상 3인 가구는 가점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약을 통한 강남권 입성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 대표는 “연초 이후 강남권 청약 시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어서 내년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만약 내년 정점을 찍는다고 해도 분위기가 식는 데까지 한참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 메마른 서울 분양시장 4만 가구 ‘단비’

    메마른 서울 분양시장 4만 가구 ‘단비’

    올해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4만 가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이 메마르면서 분양가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 496가구로 지난 상반기(8899가구) 대비 4배, 전년 동기(1만 8458가구)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올 10월엔 5850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7월은 통상 장마와 더위, 휴가 등의 이유로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이번엔 5253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상반기 분양이 미뤄진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7월에 대거 잡힌 영향이다. 9월엔 3333가구, 11월엔 3065가구의 분양이 예상되고, 분양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도 2만 5774가구에 달한다. 이번엔 인기 지역의 브랜드 아파트 물량이 많다는 점도 수요를 자극할 요인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3구에 분양되는 물량만 1만 5000여 가구에 달한다. 서초구가 7030가구로 가장 많고 송파구 5848가구, 강남구 2356가구 순이다. 지난 6월엔 전국 분양 가구수는 많았지만 서울 물량은 광진구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215가구)에 그쳐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 성북구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1637가구), 강동구 그란츠리버파크(407가구)는 공급 일정이 이달로 넘어왔다.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하반기 분양 단지는 이달 서초구 반포동과 강남구 도곡동에 나란히 분양되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원펜타스’와 ‘래미안 레벤투스’다. 두 단지는 각각 신반포15차와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들어졌다.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10억~2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 분양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노원구 ‘광운대역세권재개발’ 지역(3173가구), 10월 롯데건설이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잠실르엘’(1865가구), 11월 서초구에 분양되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디에이치방배’(306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들도 눈길을 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전국 아파트 분양 예상 물량은 22만 7729가구로 집계됐는데, 이 중 서울 4만 496가구, 경기 7만 5587가구, 인천 2만 825가구 등 수도권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이 1만 9055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전 1만 3701가구, 충남 1만 2842가구, 광주 8922가구, 대구 6407가구, 경북 540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아파트 중에선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산성역헤리스톤’(3487가구)이 대규모 분양을 진행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1694가구),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은 ‘수원영통2구역재건축’(3642가구) 등도 주목된다.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로 불리는 ‘아크로트라몬트’(4718가구)의 분양은 8월에 예정돼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되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는 전 구역을 합쳐서 5329가구를 공급한다.
  • 비수기 잊은 2월… ‘청약 대어’ 낚아 볼까

    비수기 잊은 2월… ‘청약 대어’ 낚아 볼까

    설 명절이 있어 전통적으로 분양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혔던 2월이 올해는 성수기가 됐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단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 등 일명 ‘청약 대어’로 불리는 인기 단지도 대거 출격을 준비하면서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5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 8276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 규모는 2만 3912가구다. 전년 동월(8662가구) 대비 3.2배 많은 물량으로 지난 1월 공급 실적(1만 4581가구)보다 개선된 수치다. 수도권에서 1만 4848가구가 분양에 나서며 특히 경기에서만 10개 사업장, 817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총 1만 342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광주 4156가구, 충북 2330가구, 전북 2292가구 등이다.가장 이목을 끄는 지역은 서울이다. 이날 분양에 돌입한 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A 분양가는 17억 4200만원으로 인근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동일 면적 실거래가(28억원)와 비교하면 사실상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역세권이며 7호선 반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신동초·중, 경원중, 원촌초·중 등 학교가 가깝고 백화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으며 한강공원 등과도 가깝다.DL이앤씨가 시공한 강동구 성내동의 그란츠 리버파크도 우량 청약 단지로 꼽힌다.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32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한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경기와 인천에서는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총 2512가구 규모로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인천에서는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 전용면적 84~208㎡, 총 272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 상업시설, 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지방에서도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내놓는다. 2개 단지 총 2667가구 중 2단지 1668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위파크 일곡공원’을 선보인다. 광주 일곡공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9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강남3구에서는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청담르엘’과 ‘디에이치방배’, ‘래미안원펜타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이달 우량 단지의 청약 성적이 추후 분양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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