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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북한과 나란히 ‘악마의 무기’ 생산 증거…집속탄 왜 만드나? [배틀라인]

    한국, 북한과 나란히 ‘악마의 무기’ 생산 증거…집속탄 왜 만드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국과 북한은 중국·러시아 등과 함께 ‘집속탄 모니터 2026’이 집속탄 생산 증거가 있다고 본 9개국에 포함됐다. ● 한국은 K9·K55A1 등 포병전력에서 집속탄 계열 탄약을 운용하며 북한의 밀집 병력·기계화부대·포병진지 같은 면적표적 제압에 초점을 두는 반면, 북한은 화성포-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후방의 지휘통제시설·비행장·군수거점까지 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 지난해 전 세계 집속탄 사상자는 최소 1063명이었고, 이 가운데 927명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다. 한국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올해 국제 집속탄 보고서에서 집속탄 생산 증거가 확인된 9개국에 포함됐다. 한국의 최신 공개 생산 근거는 2024년이다. 북한산 집속탄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된 증거까지 나왔다. 지난해 전 세계 집속탄 사상자는 최소 1063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집속탄연합(CMC)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집속탄 모니터 2026’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인도, 이스라엘, 미얀마,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등 9개국을 집속탄 생산 증거가 있는 국가로 분류했다. 집속탄(확산탄·cluster munition)은 모탄에서 수십∼수백개의 자탄을 넓은 지역에 살포하는 무기다. 일부 자탄은 즉시 폭발하지 않고 지상에 남아 전투가 끝난 뒤에도 지뢰처럼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타격하고 불발탄이 장기간 민간인을 위협할 수 있어 국제적으로 인도적 논란이 큰 무기다. 한국, 2024년까지 집속탄 생산…지난해 DP-BB 첫 실사격방위사업청은 지난해 6월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국내 방산업체가 2024년에도 집속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탄종과 수출 승인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생산 규모가 공개된 2023년에는 155㎜ 항력감소 이중목적고폭탄(DP-BB)과 239㎜ 집속탄 로켓 등 1864억8400만원어치가 생산됐다. DP-BB는 다수의 이중목적개량고폭탄(DPICM) 자탄을 탑재하고 항력감소장치를 적용해 사거리를 늘린 포탄이다. 한국군은 집속탄 계열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 5월 K9A1과 K55A1 자주포로 DP-BB를 처음 실사격했다. 집속탄 모니터는 한국군의 집속탄 실전 사용 사례를 확인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도 집속탄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북 면적제압용 포병전력…불발률 1% 미만 기준 적용한국군이 집속탄 계열 탄약을 유지하는 군사적 배경으로는 북한의 대규모 포병·기계화 전력과 한반도의 전장 환경이 꼽힌다. 집속탄은 다수의 자탄을 넓은 지역에 살포해 밀집한 병력과 장비, 포병진지 같은 면적표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데 유리하다. 육군도 지난해 DP-BB 실사격 당시 이 탄약이 전차와 장갑차 등 기계화장비와 지휘통신시설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고 설명하고 적 화력도발 대응과 대화력전 수행능력 강화를 훈련 목적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집속탄의 불발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별도 기준도 두고 있다. 2008년 마련한 지침에 따라 새로 획득하는 집속탄에는 자기무력화장치를 갖추고 불발률을 1% 미만으로 낮추도록 했으며, 장기적으로 집속탄을 대체할 무기체계 개발도 권고했다. 한국 정부는 2024년 유엔에서도 집속탄의 인도적 영향을 우려한다면서도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상황’을 이유로 집속탄금지협약(CCM)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산 집속탄, 우크라이나 헤르손 전장서 확인북한, 화성포-11 계열에 집속탄두 장착 시험북한산 집속탄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에 등장했다. 집속탄 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5월 우크라이나 공격 현장에서 ‘JU-90’ 표기가 있는 북한산 DPICM 계열 자탄이 처음 발견됐다. 같은 해 9월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공격하면서 북한산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영국의 무기추적기관 컨플릭트 아마먼트 리서치(CAR)는 지난해 9월 23일 헤르손 공격 뒤 회수된 자탄에서 한글과 주체연호 등 북한 제조를 뒷받침하는 표식을 확인했다. 해당 자탄은 FPV 공격드론에 탑재할 수 있게 개조돼 있었다. 북한산 집속탄으로 인한 사상자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다. 북한은 올해 전술탄도미사일용 집속탄두 시험을 처음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4월 화성포-11가형(KN-23 계열)과 화성포-11라형 전술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장착해 두 차례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각각 6.5∼7㏊와 12.5∼13㏊ 범위에 자탄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포병·북한은 SRBM…집속탄 운용방식 차이북한의 집속탄두 개발은 우선 자체적인 대남 재래식 타격능력 강화와 연결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한미의 제공권 우세 때문에 북한 공군이 수행하기 어려운 재래식 타격임무 상당 부분을 맡는다고 분석했다. 집속탄두를 탑재하면 지휘통제시설과 병력 집결지, 군수시설, 비행장, 항만처럼 넓게 분산된 면적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다. 김정은도 4월 시험 당시 다양한 집속탄두 개발이 특정 지역에 대한 ‘고밀도 타격능력’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로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한국에 대한 집중타격의 밀도와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단거리탄도미사일 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북한 집속탄 전력 확대에 대러 무기수출 변수대러 무기수출은 북한 집속탄 전력 확대와 맞물린 또 다른 변수다. 북한의 4월 시험을 러시아 수출용 개발로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북한산 집속탄의 대러 이전 정황은 이미 확인되고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향후 5년간 탄도·순항미사일 생산능력을 2.5배 늘리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생산 확대가 자체 전력 보강뿐 아니라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 수출 여력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북 모두 집속탄의 면적제압 능력을 활용하지만 투발수단과 타격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은 K9·K55A1 등 포병전력의 집속탄 계열 탄약으로 밀집 병력과 기계화부대, 포병진지 등을 제압하는 반면 북한은 화성포-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지휘통제시설과 비행장, 군수거점 등 더 깊은 종심의 면적표적까지 타격할 수 있다. 북한에는 러시아로의 무기이전이라는 확산 문제도 더해졌다. 남북 모두 집속탄금지협약 비가입한국과 북한은 모두 집속탄의 사용과 생산, 비축, 이전 등을 금지하는 집속탄금지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상황을 이유로 협약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집속탄 사상자 1063명…우크라이나 927명집속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다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2025년 전 세계에서 최소 1063명이 집속탄으로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92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민간인 여부가 확인된 사상자의 87%는 민간인이었으며 어린이는 전체 피해자의 약 40%였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4∼1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집속탄금지협약 제3차 검토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예산군, AI로 고령자 안전망 작동사고 확인·보호자 연락·신고까지 대응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 인공지능(AI)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농업인 안전과 일손 부족 등을 도와주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이륜차 사고 등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자동신고 시스템은 이륜차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이나 이상 움직임을 AI로 감지해 예산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 사고 알림을 전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에 등록된 65세 이상 농업인들이 소유한 435대 이륜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6분쯤 70대 농업인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 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자동 감지한 시스템은 즉시 관제센터에 전달했다. 관제요원은 사고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112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감지부터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연계까지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당진에서는 지난 7월 모내기 후 80여 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수확 현장에 AI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됐다. 하늘에서는 조류 퇴치 드론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논에서는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당진시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도 보급했다.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돼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가 노동 부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이란 결혼식장에 미사일 ‘쾅’ 4명 사망…“미군 사망자도 발생” [영상]

    [포착] 이란 결혼식장에 미사일 ‘쾅’ 4명 사망…“미군 사망자도 발생” [영상]

    미군이 이틀 만에 이란 남부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가운데 결혼식이 열리던 주택이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과 이란 국영 IRNA 통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 카운티의 쿠헤스타크에서 결혼식이 진행 중이던 민가가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격을 받은 주택은 원래의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됐다. 현장을 수습하는 구조대원과 충격을 받은 표정의 주민들이 내부를 잔해만 남은 주택의 터를 바삐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지 언론은 “당시 해당 주택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고 있었다. 결혼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미군의 미사일 공격과 이로 인한 파편이 떨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OM)은 이날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에 이란 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은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섬, 아살루예 등 남부 여러 지역과 민간 공항·항만시설도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미군의 이란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란 “미국에 보복 공격, 미군도 사망” 주장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시설을 겨냥한 보복 작전에 나섰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침략자들에게 뼈저린 후회를 안겨줄 응징에 이미 착수했다”며 “첫 번째 조치로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 드론 50번째 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혁명수비대가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바레인 내 미군기지를 타격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이번 공격으로 미군이 다수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한 미군 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결혼식장 피격을 언급하며 “(결혼식이 열리던) 호르모즈간주에 공습을 가한 비겁하고 사악한 미국 적에게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2척이 정체 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1일 해상보안 분석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영문명 시노코) 소유 선박 1척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피격됐다”며 “구체적으로 장금상선이 소유한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소유한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장금상선은 선박 피격과 관련한 확인 요청에 아직 답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 로켓으로 쏘는 ‘신형 기뢰’ 확보한 듯”앞서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혁명수비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하면서 양측 충돌이 재개됐다. 미국의 재공습 배경에 이란의 신형 기뢰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령은 라라크섬 공습에 대해 “혁명수비대 전력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를 탑재한 로켓포를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기뢰 부설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뢰는 기뢰 부설함이나 잠수함을 이용해 바다로 살포하거나 항공기에서 낙하산을 달아 바다로 떨어뜨린다. 현재 이란은 사람이 선체에 직접 부착하는 소형 림펫기뢰(흡착기뢰)부터 대형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 대형 기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번에 중부사령부가 언급한 ‘기뢰를 탑재한 로켓포’는 기존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드문 형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해 기뢰를 투하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해운·해양산업 전문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이란군이 훈련 중 ‘단일 표류 기뢰’를 수중에 살포할 수 있는 파즈르-5 로켓의 변형 모델을 시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방식은 로켓 구경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형 기뢰를 설치할 수는 없어서 대형 유조선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는 어렵다. 다만 소형 선박에는 위협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YT는 “미군의 발표가 사실인지 독립적으로 검증할 순 없었다”면서도 “만약 미군 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란이 매우 이례적인 새로운 유형의 기뢰를 추가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기뢰 다 없앴다더니…“7000개 제거해도 위험, 선원 수천명 갇혔다” [핫이슈]

    트럼프, 기뢰 다 없앴다더니…“7000개 제거해도 위험, 선원 수천명 갇혔다” [핫이슈]

    이란 해역에 8000개의 기뢰가 설치돼 있었으며 이 중 일부는 북한에서 보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11일(현지시간) “이란 해역에는 8000개의 기뢰가 있었으며 이 중 200개는 북한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뢰의 90%가 제거됐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5월 미군이 700여 차례의 기뢰 관련 목표물 공격을 통해 이란이 전쟁 이전에 매설했던 8000여 개의 기뢰 중 90% 이상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지난 6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이 여전히 최대 100개의 기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19포티파이브는 “미군이 이란 해역의 기뢰 90%를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미군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수치일 뿐 독립적인 감사를 거친 수치는 아니다”라며 “로이터 통신의 보도대로 1000개만 남아있다고 해도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미 중앙정보국(CIA)의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북한에서 구입한 기뢰 200개를 포함해 수백 개의 해상 기뢰를 가지고 있었다”며 “2026년에는 해당 수치가 8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기뢰는 항공모함이나 유조선을 침몰시키지 않더라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단 한 번의 폭발만으로도 해군은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해야 하고, 선주들은 항로를 재고해야 하며, 보험사들은 모든 항해의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험료를 책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기뢰 다 제거했다” 주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호르무즈 해협은 지금 열려 있다. 그곳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틀림없이 작동한 철벽 봉쇄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복잡한 것은 그들(이란)이 가끔 기뢰를 (해협에)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는 기뢰를 찾아내고 있다. 해협 모든 곳을 소해(掃海·기뢰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현지에서도 ‘허위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명백한 의도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또다시 허위 주장을 펼쳤다”며 “실제로 이 해협은 전쟁 발발 이래 사실상 폐쇄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의 지적대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11일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20분 기준 빈 석유제품 운반선 2척을 포함해 원자재 운반선 4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액화석유가스(LPG)를 적재한 소형 유조선 1척과 잔사유(찌꺼기 기름)를 실은 선박 1척 등 2척이 빠져나갔다. 하루 통행량은 고작 6척으로, 이는 최근 10일 평균치인 11척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전쟁 이전 하루 120여 척의 선박이 통행했으며, 전쟁 이후에도 휴전 기간에는 수십 척이 통과했었다. 다국적 해양 정보 공유·분석 기관인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9일 자 보고서에서 “기뢰 위험 지역이 여전히 활성화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 및 그 주변 지역에서 표류 기뢰 또는 미확인 기뢰의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뢰 제거 및 탐사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잔존 기뢰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트럼프 대통령은 기뢰를 100% 제거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단 하나의 기뢰만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19포티파이브는 “이란은 고속정 몇 척만으로도 몇 시간 안에 접촉기뢰 등을 살포할 수 있다. 이후 고속정이 철수하면 ‘기뢰밭’은 더 이상 이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며 “이런 이유로 저렴한 기뢰 하나만으로도 수십억 달러짜리 군함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미 해군은 기뢰 제거 전담 부대를 감축했다. 이는 현재 상황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수천 명의 선원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현재 걸프 지역에 선박 약 500척과 선원 6000명이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전쟁 초기에는 최대 2만 명의 선원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됐다. 선원들의 안전도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전쟁이 시작된 뒤 선원 17명이 숨졌으며 대부분 이란의 공격 이후 발생한 사망자”라며 “선박은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수단이 없어 민간 선원들이 군사 충돌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 AI 농기계로 벼베고 모내고…폭염 뚫은 햅쌀 ‘빠르미’ 수확

    AI 농기계로 벼베고 모내고…폭염 뚫은 햅쌀 ‘빠르미’ 수확

    ‘국내 최단’ 빠르미 수확·이앙 등 한 번에AI로 자율주행 콤바인·무인 트랙터 등이앙기 뒤로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 살포박수현 지사 “농촌 곳곳에 AI 적용”김기재 당진시장 “현장 기술 지도 최선” 충남 당진에서 폭염을 이겨낸 국내 최단기간 재배 벼 품종인 ‘빠르미2’가 수확을 시작했다. 폭염이 한창인 들녘에서는 AI 농기계로 동시 수확과 이앙이 이뤄지면서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적용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1일 당진시 신평면 논에서 ‘AI 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빠르미향 벼 수확·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박수현 지사와 김기재 당진시장, 농업단체 회원, 농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햅쌀 기부, 빠르미향 특성 보고, AI 농기계 수확·이앙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가 개발한 빠르미는 80일 안팎으로 △노지 이기작(빠르미+빠르미) △노지 이모작(옥수수·감자·강낭콩+빠르미, 빠르미+감자·배추 등) △시설하우스 삼모작(수박+빠르미+오이 등)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 재배 등이 가능하다. 수확한 빠르미는 지난 5월 6일 모내기를 실시한 뒤 86일이 경과했다. 빠르미는 농자재와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 사용량은 53%, 비료 10%, 농약 50% 절감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과 비료, 농약 사용 저감은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물질인 메탄가스를 32% 줄이며 탄소중립도 뒷받침한다. 이날 행사는 자율주행 콤바인이 수확한 논을 AI 트랙터가 갈아엎는 동시에, 무인 로봇 운반차가 나른 모판을 옮겨 실은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류 퇴치 드론은 스테이션을 이륙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이어 투입한 자율주행 콤바인은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무인으로 땅갈이 작업을 펼친 트랙터는 기기 자체에서 판단·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고 있다. 작업자가 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자 경로 생성과 작업 등을 스스로 진행했다. 벼베기·땅갈이 작업 옆,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박수현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되는 쌀인 빠르미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농업에 AI를 적용해 첨단 기술로 인한 이윤과 혜택이 농촌 곳곳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파주시, 끈끈이 현수막·드론으로 말라리아 모기 잡는다

    파주시, 끈끈이 현수막·드론으로 말라리아 모기 잡는다

    최근 기온 상승에 따라 말라리아 매개 모기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가 끈끈이 현수막과 드론 등으로 해충 방제에 나섰다. 친환경 끈끈이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에 끈끈이 액을 발라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평범한 현수막처럼 보이지만 모기와 날벌레를 잡는 덫 역할을 한다. 독성이 없어 인체에 안전하다. 파주시는 시민이 자주 찾는 공원과 농가 축사 주변에 길이 4m, 폭 70㎝짜리 끈끈이 현수막 50여 장을 설치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40여 장을 각 읍면동 공원 등에 걸 예정이다. 시는 또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유충 방제에 나선다. 드론 방제는 방역 차량 접근이 어려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판단지 유수지, 율곡습지공원, 운정호수공원, 선유리 일원, 선유 3배수 펌프장, 선유 4배수 펌프장 등 대규모 유충이 서식하는 7곳이 대상이다. 방제는 안전하고 잔류 기간이 짧은 친화적인 약품을 공중에서 살포하는 방식으로 모기 유충 집중관리 기간인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 시는 공원 산책로·자전거 도로 등에 해충퇴치기 총 370여 대를 동시 운영 중이며, 기피제 분사기도 40대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 활동 자제, 야간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야외 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 ‘캄보디아 범죄단지·카지노’ 집중 공격하는 이유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 ‘캄보디아 범죄단지·카지노’ 집중 공격하는 이유

    태국과 캄보디아의 영유권 분쟁이 무력 충돌로 이어진 가운데, 태국 특수부대가 캄보디아의 카지노와 범죄 단지를 기습 공격했다. 현지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찬타부리-트랏 국경방위사령부 소속 태국 왕립 해병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트랏 주 촘락 행정구역에서 캄보디아 서부 타모다 지역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태국 해병특수부대가 공습을 가한 캄보디아 국경 지역은 최근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범죄 단지와 카지노 건물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졌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범죄 단지와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에 저격수와 드론 지휘 통제실을 설치하는 등 병력 증강을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건물들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했다. 태국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태국의 공격을 받은 캄보디아의 한 대형 건물에서 흰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범죄단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역시 공격의 여파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 국방부는 “해당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이 병력을 집결하는 데 사용해 왔다”면서 “고층 카지노 건물에 무기와 장비를 갖춘 저격수 4명이 은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태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태국군은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쯤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 지방 인근에 있는 오 플루옥 담레이에 105㎜ 포탄을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더불어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를 향한 공격 드론 발사, 대포 발사, 독성 연기 살포 등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유력 영자신문인 크메르 타임스는 이날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 곳곳에서 밤새도록 끊임없이 총격을 가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해당 지역에서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이 태국군의 공격을 받은 후 건물 외벽에 셀 수 없이 많은 포탄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8일 태국군이 F-16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한 국경 지역 건물의 경우 초기에는 ‘캄보디아 군사 거점’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습받기 전까지 카지노로 활용한 건물이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9일 육군 대변인을 인용해 “태국 공군 F-16 전투기가 캄보디아의 드론 통제소로 사용되던 카지노를 파괴했다”면서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의 지휘 본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했던 트럼프, 입장 내놨다한편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을 끌어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고 인정한 뒤 “전화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처럼 강력한 두 나라의 전쟁을 내가 전화 한 통으로 멈출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라며 자신이 여전히 전쟁을 중재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국경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태국과의 무역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양국이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 협정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누구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는 “지금 (교전을) 멈출 수 없다”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정부는 계획한 작전을 군이 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아버지로 국가 최고 실권자로 꼽히는 훈 센 상원 의장도 태국에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겠다고 다짐하며 “캄보디아는 평화를 원하지만 영토를 지키기 위해 반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이 하필 ‘캄보디아 카지노’만 집중 공격하는 이유

    [포착] 이게 전부 포탄 자국?…태국이 하필 ‘캄보디아 카지노’만 집중 공격하는 이유

    태국과 캄보디아의 영유권 분쟁이 무력 충돌로 이어진 가운데, 태국 특수부대가 캄보디아의 카지노와 범죄 단지를 기습 공격했다. 현지 언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찬타부리-트랏 국경방위사령부 소속 태국 왕립 해병특수부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트랏 주 촘락 행정구역에서 캄보디아 서부 타모다 지역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태국 해병특수부대가 공습을 가한 캄보디아 국경 지역은 최근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된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 범죄 단지와 카지노 건물이 밀집한 곳으로 알려졌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범죄 단지와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에 저격수와 드론 지휘 통제실을 설치하는 등 병력 증강을 위한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 해당 건물들을 향해 집중 공격을 가했다. 태국 언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태국의 공격을 받은 캄보디아의 한 대형 건물에서 흰색 연기가 치솟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범죄단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역시 공격의 여파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국 국방부는 “해당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이 병력을 집결하는 데 사용해 왔다”면서 “고층 카지노 건물에 무기와 장비를 갖춘 저격수 4명이 은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태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태국군은 지난 9일 오전 5시 30분쯤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 지방 인근에 있는 오 플루옥 담레이에 105㎜ 포탄을 집중적으로 발사했다. 더불어 국경 지역에서 캄보디아를 향한 공격 드론 발사, 대포 발사, 독성 연기 살포 등을 이어갔다. 캄보디아 유력 영자신문인 크메르 타임스는 이날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 곳곳에서 밤새도록 끊임없이 총격을 가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해당 지역에서 카지노로 쓰이던 건물이 태국군의 공격을 받은 후 건물 외벽에 셀 수 없이 많은 포탄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8일 태국군이 F-16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한 국경 지역 건물의 경우 초기에는 ‘캄보디아 군사 거점’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공습받기 전까지 카지노로 활용한 건물이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9일 육군 대변인을 인용해 “태국 공군 F-16 전투기가 캄보디아의 드론 통제소로 사용되던 카지노를 파괴했다”면서 “카지노 건물은 캄보디아군의 지휘 본부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캄보디아 휴전 중재했던 트럼프, 입장 내놨다한편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을 끌어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고 인정한 뒤 “전화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처럼 강력한 두 나라의 전쟁을 내가 전화 한 통으로 멈출 수 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라며 자신이 여전히 전쟁을 중재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국경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태국과의 무역 협상을 잠정 중단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우리는 양국이 즉시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 협정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은 누구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는 “지금 (교전을) 멈출 수 없다”며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하고 정부는 계획한 작전을 군이 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아버지로 국가 최고 실권자로 꼽히는 훈 센 상원 의장도 태국에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이겠다고 다짐하며 “캄보디아는 평화를 원하지만 영토를 지키기 위해 반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충원 경북도의원 “경북 농어민 삶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이충원 경북도의원 “경북 농어민 삶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충원 의원(의성2, 국민의힘)은 농수위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 농어민들은 기후변화,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으로 한계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예산이 농어민들의 실제 부담을 덜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세심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농축산유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농가 소득 안정, 유통비 절감, 축산환경 개선 등 농업·농촌 현장의 실제 필요를 기준으로 사업 전반을 재점검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지원사업, 산지유통시설 기능 개선, 농작업 지원 인력 확충 사업 등이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인지 세밀히 살폈으며, 특히 가격 불안정·유통비 상승·축산환경 악화 등 현장의 장기 누적 문제를 고려해 예산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축산환경 분야에서도 축분 바이오차 이용활성화 지원사업과 깨끗한 축산환경 지원사업이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악취 저감·환경 개선·농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철저히 확인했다. 그는 “농가가 변화를 체감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성 있는 예산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원 관련 예산 심사에서도 이 의원은 현장 중심 기술 개발과 보급 체계 강화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올해 큰 피해를 낳은 깨시무늬병과 관련해 “피해의 상당 부분은 품종 자체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공공비축미 품종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품종이 포함되지 않도록 철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드론 방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약제 부실살포 문제를 언급하며 “방제업체 관리·감독을 강화해 동일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무리하며 이 의원은 “2026년도 농축수산 예산은 단순한 증액·감액 논의가 아니라 농어민이 실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며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 농어민들의 삶이 한 걸음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의회가 정책 감시와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점검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점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제3주차장에서 실시된 ‘2025년도 하반기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에 참석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 안전관리실과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경찰특공대·소방본부·경기도119특수대응단·51사단·국정원·한강유역환경청·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실전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드론 기반 복합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군집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투하 ▲초기 화재 및 인명대피 대응 ▲추가 드론의 화학물질 살포 ▲특수대응단·한강유역환경청의 제독 및 잔류오염도 확인 등 실제 상황에 근접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 과정에서 각 기관은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보여줬다. 대피 유도부터 제독 작업까지 모든 과정이 실전처럼 연결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훈련을 참관한 이영희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복합테러는 대응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만큼, 기관 간 즉각적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늘 훈련을 통해 우리 대응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현장에서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기도의회도 제도적·예산적 지원을 통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올해 상반기 연천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테러 합동훈련에도 참석해 북부 지역 테러 대응력 강화와 협력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남부 훈련 참석은 상·하반기 전 지역을 아우르는 테러 대비 점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영희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업기술원 2026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농업기술원 2026년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25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예산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84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위원들은 예산의 적정성과 함께 지역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 방향을 다각적으로 점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농축산유통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사업과 농업기술원의 일부 사업이 중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동떨어진 사업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품벼 품종이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농가 의견이 많은 만큼 신품종 개발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며 수도작 농가를 위한 기술 홍보 또한 강화해 농정 현장의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경북의 농기계 사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시점임에도 신규 사업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아쉬움으로 꼽으며, 농업기술원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경북이 전국에서 한우 사육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원 내에 축산을 전담하는 조직이 없다는 현실을 문제로 들었다. 그는 이러한 조직 구조로는 국가 공모사업 대응이 어렵고, 축산 기술 발전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열대작물연구소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충원 의원(의성)은 올해 큰 피해를 남긴 깨시무늬병의 발생 원인 중 상당 부분이 품종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점을 언급하며, 향후 공공비축미 품종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품종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드론 방제 과정에서 약제 부실살포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방제업체 관리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영농부산물 처리 사업에서 도비가 지원되지 않아 시군의 재정 부담이 과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읍·면 단위에 농가의 작업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마을 공용 파쇄기를 도입을 주장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연구 기능 저하와 예산 운용의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동시에 딸기 수직재배와 육묘에 대한 현장의 요구는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관련 예산이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재배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기술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농업기술원 사업이 기관의 본연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사업을 많이 추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정영길 의원(성주)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농업기술원이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과 정책적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농업 구조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기술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사과 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과 품종 다양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품종의 특성과 재배 조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농가에 충분히 제공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냉해와 고온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은 향후 본격적인 확대 시 상당한 예산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으로 이어지도록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농수산위원회는 ‘경북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는 농업기술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활용성을 높여 농업인의 정보 접근과 현장 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 AI로 산불 감지하는 ‘똑똑한 관악’

    AI로 산불 감지하는 ‘똑똑한 관악’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인 서울 관악구가 ‘인공지능(AI)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관악구의 AI 산불 감지 시스템은 연주대 등 관악산 주요 지점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로 촬영된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연기나 불꽃 등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관악구는 앞서 서울시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일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불로 의심되면 시스템과 연동된 드론이 자동으로 해당 현장에 출동해 화재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도 있다. 드론 촬영 영상 등으로 기존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지역까지 촘촘히 감시할 수 있기에 정확한 지점에 빠르게 진화 인력 투입이 가능하다는 게 관악구의 설명이다. 관악구는 여러 첨단 산불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남현동 일대 관악산 주요 능선부에는 평균 15m 높이의 ‘수관수막타워’ 3기를 설치했다.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최대 40분간 반경 40m를 360도 회전하며 살수할 수 있다. 강풍이 부는 능선부에서 산불 확산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요 등산로와 임야 진입로 등에 ‘산불 감시용 블랙박스’를 설치해 산불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물 공급이 어려운 산림 내 소방호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압 수관 장비 보관함’도 비치했다.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에는 개인 진화 장비 세트를 확대 지급해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성을 높인다. 산불 취약지역에는 3t 가량의 친환경 산불 지연제를 살포해 불길 확산을 최소화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산불 감시체계를 통한 선제적 불씨 관리와 신속한 화재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건드리면 ‘쾅’…러, 샤헤드 드론 개조해 ‘대전차지뢰’ 공중 살포

    건드리면 ‘쾅’…러, 샤헤드 드론 개조해 ‘대전차지뢰’ 공중 살포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을 사용해 지뢰를 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의 공중에서 지뢰를 살포하는 위험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수미 지역에서 격추되거나 추락한 러시아 드론 폭발 현장에서 원통형으로 생긴 PTM-3이라는 이름의 대전차지뢰가 발견됐다. PTM-3은 보통 대전차지뢰로 사용되지만 기폭장치가 민감해 사람이 건드릴 경우에도 폭발할 수 있다. 또한 이 지뢰는 플라스틱 덮개로 제작돼 금속탐지기에 탐지되지 않으며, 금속성 물체가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반응해 폭발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특히 샤헤드 드론에 탑재된 자체 폭발물도 큰 피해를 주지만 지뢰의 경우 군인은 물론 민간인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현지 언론은 “공중에서 투하된 대전차지뢰는 일정 시간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의 구조대원, 농부, 지역 주민들을 가리지 않고 장기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면서 “현대전에서 드론을 이용한 지뢰 살포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샤헤드 드론을 통한 활용은 특히 교활한 변형”이라고 짚었다. 이어 “러시아군은 체공형 자폭 드론과 대전차지뢰를 결합해 잠재적인 파괴 범위를 확대하고 공격 후 복구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동시다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6일 밤에도 러시아는 키이우의 주거용 건물을 드론으로 공습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7명을 포함한 32명이 다쳤다. 전날인 25일에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2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근 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절박한 전술로 전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포착] 건드리면 ‘쾅’…러, 샤헤드 드론 개조해 ‘대전차지뢰’ 공중 살포

    [포착] 건드리면 ‘쾅’…러, 샤헤드 드론 개조해 ‘대전차지뢰’ 공중 살포

    러시아가 샤헤드 드론을 사용해 지뢰를 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의 공중에서 지뢰를 살포하는 위험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수미 지역에서 격추되거나 추락한 러시아 드론 폭발 현장에서 원통형으로 생긴 PTM-3이라는 이름의 대전차지뢰가 발견됐다. PTM-3은 보통 대전차지뢰로 사용되지만 기폭장치가 민감해 사람이 건드릴 경우에도 폭발할 수 있다. 또한 이 지뢰는 플라스틱 덮개로 제작돼 금속탐지기에 탐지되지 않으며, 금속성 물체가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반응해 폭발하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특히 샤헤드 드론에 탑재된 자체 폭발물도 큰 피해를 주지만 지뢰의 경우 군인은 물론 민간인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현지 언론은 “공중에서 투하된 대전차지뢰는 일정 시간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의 구조대원, 농부, 지역 주민들을 가리지 않고 장기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면서 “현대전에서 드론을 이용한 지뢰 살포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샤헤드 드론을 통한 활용은 특히 교활한 변형”이라고 짚었다. 이어 “러시아군은 체공형 자폭 드론과 대전차지뢰를 결합해 잠재적인 파괴 범위를 확대하고 공격 후 복구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동시다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6일 밤에도 러시아는 키이우의 주거용 건물을 드론으로 공습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7명을 포함한 32명이 다쳤다. 전날인 25일에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2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근 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절박한 전술로 전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 기관총·드론으로 무장한 멕시코 카르텔…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기관총·드론으로 무장한 멕시코 카르텔…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 임진각서 드론 띄운 ‘납북자가족모임’에 항공법 위반 과태료 150만원 처분

    지난 4월 파주 임진각에서 드론을 띄운 납북자가족모임이 항공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8일 납북자가족모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이 모임 사무국장 A씨에게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확정 고지했다. A씨는 지난 4월 23일 임진각 평화랜드 인근에서 열린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 중 전단을 매단 드론을 띄웠다. 당시 경찰이 현장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했고, 파주경찰서는 같은 날 항공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항공청은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드론을 비행했다”며 과태료 처분 사유를 밝혔다. 임진각 일대는 군사분계선과 가까워 드론 비행이 금지된 지역으로, 사전에 군·항공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집회 신고 과정에서 경찰에 ‘현장에서 5m 높이로 잠시 띄우겠다’고 설명했고, 현장에서도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불법이라면 제재를 받겠지만 이의 신청은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대화를 바라는 뜻에서 전단 살포를 중단했는데 과태료와 수사가 이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은 납북자 생사 확인을 촉구하며 북한에 전단을 세 차례 살포했으나, 지난달 8일 정부 당국자와의 통화 후 공식적으로 살포 중단을 선언했다.
  • 집속탄 도발에 보복…이스라엘, 사나 대통령궁 불바다로 (영상)

    집속탄 도발에 보복…이스라엘, 사나 대통령궁 불바다로 (영상)

    │대통령궁·연료 저장고·발전소 정밀 타격…네타냐후 “후티 정권, 큰 대가 치를 것” 이스라엘 공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대통령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흘 전 이스라엘 본토에 집속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대통령궁·발전소·연료 저장고 동시 타격 24일(현지시간) 후티 측 알마시라 방송과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 10여 대가 이날 오후 사나 상공에 진입해 대통령궁이 있는 군사 복합단지와 연료 저장고, 발전소 2곳 등을 폭격했다. 예멘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사나 남부 히지즈 발전소 등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대통령궁 단지와 군사용으로 전용된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후티 정권, 매우 큰 대가 치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아비브 키르야 공군지휘 본부에서 공습 상황을 참관한 뒤 “대통령궁과 발전소, 연료 저장시설 등 전략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후티 정권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매우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역시 “군이 예멘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언론은 대통령궁이 이미 수년 전 비워졌다는 보도도 내놨다. “후티, 첫 집속탄 미사일 사용”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직전인 22일 후티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집속탄두가 장착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이스라엘 중부 주거지에 떨어져 주택 일부를 파손했지만 거주민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집속탄은 다수의 소형 폭탄을 살포해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국제인도법 논란이 큰 무기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모두 집속탄 금지협약(2008년)에 가입하지 않았다. 연쇄 충돌 수위 높아지는 예멘-이스라엘 전선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미사일·드론을 잇달아 발사해왔다. 이번 공격까지 포함하면 지난 1주일간 탄도미사일 최소 2발과 드론 1대를 이스라엘에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올해 들어 15번째로 예멘을 공습했으며 대부분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 공습에는 장거리 작전을 위해 공중급유기가 투입됐고 폭탄 약 35발이 투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민간 인프라를 군사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후티의 공격에는 수십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영상) “불바다 된 사나”…이스라엘, 예멘 대통령궁·발전소 초토화 [포착]

    (영상) “불바다 된 사나”…이스라엘, 예멘 대통령궁·발전소 초토화 [포착]

    │후티 집속탄 미사일 공격에 보복…이스라엘 전투기 10여 대 동원, 60여명 사상 이스라엘 공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대통령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흘 전 이스라엘 본토에 집속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대통령궁·발전소·연료 저장고 동시 타격 24일(현지시간) 후티 측 알마시라 방송과 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 10여 대가 이날 오후 사나 상공에 진입해 대통령궁이 있는 군사 복합단지와 연료 저장고, 발전소 2곳 등을 폭격했다. 예멘 보건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매체는 “사나 남부 히지즈 발전소 등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에서 “후티 테러 정권의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대통령궁 단지와 군사용으로 전용된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후티 정권, 매우 큰 대가 치르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아비브 키르야 공군지휘 본부에서 공습 상황을 참관한 뒤 “대통령궁과 발전소, 연료 저장시설 등 전략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후티 정권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매우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역시 “군이 예멘 대통령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언론은 대통령궁이 이미 수년 전 비워졌다는 보도도 내놨다. “후티, 첫 집속탄 미사일 사용”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직전인 22일 후티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집속탄두가 장착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이스라엘 중부 주거지에 떨어져 주택 일부를 파손했지만 거주민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집속탄은 다수의 소형 폭탄을 살포해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는 무기로 국제인도법 논란이 큰 무기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모두 집속탄 금지협약(2008년)에 가입하지 않았다. 연쇄 충돌 수위 높아지는 예멘-이스라엘 전선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미사일·드론을 잇달아 발사해왔다. 이번 공격까지 포함하면 지난 1주일간 탄도미사일 최소 2발과 드론 1대를 이스라엘에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올해 들어 15번째로 예멘을 공습했으며 대부분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 공습에는 장거리 작전을 위해 공중급유기가 투입됐고 폭탄 약 35발이 투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민간 인프라를 군사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후티의 공격에는 수십 배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자국 드론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중국 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드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며 dji와 같은 중국 드론업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 상무부의 산업안보국은 자국의 중국산 드론 의존도 조사에 착수했는데, 만약 해당 제품이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아예 판매 금지를 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는 미국 상업용 드론시장 점유율이 90%일 뿐 아니라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도 70%에 이른다. 미국 언론 노스다코타 모니터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부의 현실을 전했다. 코리 마센은 17일 아이오와주 클리어 레이크에서 열린 살포 드론 워크숍에 참석해 “새 땅을 사는 것보다, 새 살충제를 사는 것보다 중국산 살포 드론을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기존 농약 살포기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이지만 살포 드론은 크기에 따라 2만 5000~6만 달러(약 3500~8300만원)면 살 수 있다. 30m까지 농약 살포가 가능한 기존 살포기에 비해 드론은 한 번에 6~9m밖에 살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살포 드론을 구입하면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농부들의 계산이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권한법에 따르면 산업안보국이 중국산 드론 업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올 12월부터 미국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살포 드론 연합의 회장 에릭 링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최고의 드론은 중국산이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dji는 미국 법원에 국방권한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태지만, 이미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등 일부 미국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역할을 확대하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드론이 ‘저비용 대량 살상무기’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산 드론은 ‘국가 안보의 화약고’가 됐다는 것이 미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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