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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드론에 비싼 미사일 ‘펑펑’…韓 KDDX도 대드론 방어 강화 [밀리터리+]

    싼 드론에 비싼 미사일 ‘펑펑’…韓 KDDX도 대드론 방어 강화 [밀리터리+]

    값싼 자폭드론이 해상전의 주요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해군도 차세대 한국형구축함(KDDX)에 대드론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저비용 요격드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싼 함대공미사일만으로 저가 드론을 계속 막기에는 비용과 탑재 수량 모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지난 6월 발표한 ‘국방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에서 저비용 요격드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도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과정에서 기본설계 이후 발전한 ‘다층적 대드론방어체계’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런 고민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네덜란드 해군은 군함에 이른바 ‘드론 잡는 드론’을 탑재해 기존 미사일 중심 방공망에 새로운 방어층을 추가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와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방부는 유럽 방산업체 데스티누스와 함정용 대드론 체계 개발·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핵심 무기는 데스티누스가 개발 중인 요격드론 ‘호넷 B2’다. 이번 사업은 호넷 B2를 네덜란드 해군 함정 여러 척에 통합하고 운용·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과 시험은 2027년 2분기까지 진행한 뒤 초기운용능력 확보 가능성을 평가한다. 호넷 B2는 기존 함대공미사일을 대체하는 무기가 아니다. 전투기나 대함미사일처럼 위협도가 높은 표적에는 고성능 미사일을 쓰고, 상대적으로 값싼 드론은 보다 저렴한 요격수단으로 막는 다층 방공 개념이다. 로켓으로 발사해 드론 추적…‘드론 잡는 드론’ 호넷 B2 호넷 B2는 밀폐형 발사관에 보관하다 표적이 접근하면 로켓 부스터로 발사한다. 이후 날개를 펼치고 전기추진 방식으로 비행하며 적 드론을 추적한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와 인공지능(AI) 기반 처리 기술을 활용하지만 최종 교전 결정은 사람이 내린다. 개발사에 따르면 이전 버전인 호넷 B1은 이미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 스페인 해군도 산타마리아급 호위함에서 호넷 계열 요격드론을 발사하는 해상 시험을 진행했다. 네덜란드가 통합을 추진하는 B2는 해상 운용에 맞춰 발전시킨 체계다. 네덜란드 해군 장병들도 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실제 함정에서 필요한 성능과 발사 절차 등을 반영해 요격드론을 함정 방공체계의 한 축으로 편입한다는 구상이다. 각국 해군이 이 같은 무기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최근 전쟁에서 드러난 ‘비용 교환비’ 문제가 있다. 홍해에서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 함정들이 후티 반군의 드론과 미사일을 막기 위해 고가의 함대공미사일을 사용해왔다. 공격 측이 값싼 드론을 대량으로 보내면 방어 측은 훨씬 비싼 요격무기를 반복해서 써야 한다. 가격뿐 아니라 탄약 수량도 문제다. 군함이 한 번 출항할 때 탑재할 수 있는 함대공미사일은 제한돼 있다. 저가 드론에 미사일을 계속 소모하면 정작 대함미사일이나 전투기 같은 더 위험한 표적에 대응할 무장이 부족해질 수 있다. 미 해군도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 ‘코요테’ 요격체계 발사기를 설치하는 등 저가·대량 드론을 상대할 별도 수단을 추가하고 있다. 한국 해군도 무인체계 확대…KDDX엔 다층 대드론 방어 한국 해군도 함정에 다양한 무인체계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KDDX에는 ‘다층적 대드론방어체계’가 반영될 예정이며 선도함은 2032년 해군 인도가 목표다. 공격용 드론의 함상 운용도 시험하고 있다. 지난 25일 부산 남방 해상에서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자폭드론의 해상 운용 검증이 진행됐다. 당초 드론이 함정에서 발진해 정찰한 뒤 고속 기동하는 무인표적정을 타격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모두 이륙 직후 바다에 추락해 공격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국형 자폭드론과 네덜란드의 호넷 B2는 임무가 다르다. 한국형 드론은 정찰·탐색·타격을 수행하는 공격체계이고, 호넷 B2는 접근하는 적 드론을 격추하는 방어체계다. 다만 두 사례 모두 군함이 기존 미사일과 함포뿐 아니라 공격·정찰·방어용 무인체계까지 운용하는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에서 저가 드론이 공격 방식을 바꾼 데 이어 함정 방어체계도 변화하고 있다. 모든 위협을 고가 미사일로 상대하기보다 미사일과 요격드론, 기관포, 지향성 에너지 무기 등을 위협 수준에 맞춰 나눠 쓰는 ‘다층 방공’이 새로운 해상전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한화오션, KDDX 본계약 체결…2032년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31일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KDDX는 7000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대부분의 탑재 무기체계를 국산화하는 등 해외 의존에 탈피했다. 소냐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무기체계가 탑재됐다. 2032년 선도함이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업체 간 경쟁 과열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방사청은 지난 3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단계에서는 기본설계 결과를 기술자료와 제작도면 등으로 구체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함정 건조 및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함정설계·건조기술 고도화, 다층적 대드론방어체계 구성, 5G 기반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 구축 등 기본설계 이후 발전된 최신의 기술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재준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KDDX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함정을 적기에 전력화하고 방위산업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후속함을 포함한 사업추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화·현대로템·LIG넥스원… 국내 방산기업, 사우디 총출동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 대거 참여해 중동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을 계기로 중동 시장을 넓히고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오는 12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에 한화·현대로템·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기업 39곳이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WDS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박람회로 올해는 76개국 77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역대 최대 규모인 677㎡의 통합 부스를 마련해 육해공과 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수출 패키지를 선보였다. 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다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드론방어체계(C-UAS)가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위아도 처음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차량형 화력 체계를 실물로 전시했다. 2024년 사우디에 천궁-Ⅱ를 수출한 LIG넥스원은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신궁’(휴대용 대공 방어무기) 등을 선보이고 차세대 항공 무장체계를 소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첫 해외 수출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 100조원으로 중동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한다. 또 ‘비전 2030’에 따라 2030년까지 국방 지출의 50%를 현지 생산 제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 방사청 군 정부 주요시설 ‘안티 드론’ 체계 도입한다

    방사청 군 정부 주요시설 ‘안티 드론’ 체계 도입한다

    드론(무인기) 공격으로터 정부와 군의 주요 시설을 보호할 ‘안티 드론’ 방어체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다음달 8일까지 ‘중요 지역 대드론 통합체계’를 국내에서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드론 방어 체계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방사청에 따르면 485억 5000만원 규모인 이번 입찰은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과 정부 기관을 노린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드론을 잡는 방법은 크게 드론을 직접 파괴하는 ‘하드 킬’과 무력화에 중점을 둔 ‘소프트 킬’로 구분하는데, 이번에 도입하는 통합체계는 ‘소프트 킬’ 방식을 사용한다. 방사청은 초소형 드론을 탐지·식별한 후 전파 교란(재밍)을 통해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방어체계라고 설명했다.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다양한 무인기와 드론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가 적기에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드론방어체계 구축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국방 현안이다.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에 부수적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무인기를 공격할 수 있는 비물리적 수단, 즉 ‘소프트 킬’ 방식 무기체계의 도입 필요성이 커졌다. 주한미군은 이미 군산기지 제8전투비행단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하는 이동식 레이더(XMADIS)와 드론에 방해 전파를 쏠 수 있는 소총 형태의 ‘드론 버스터’를 운용하고 있다.
  • 누가, 왜? 사드기지 상공 드론 출현…軍 “대공혐의점 없음”

    누가, 왜? 사드기지 상공 드론 출현…軍 “대공혐의점 없음”

    17일 오후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부근에 민간 무인기(드론)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나타나 군이 드론방어체계로 대응작전을 펼쳤다. 육군 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는 이날 오후 12시 54분쯤 사드 기지 초병이 기지 외곽에서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개가 접근하는 것을 육안으로 발견,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대응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2작사는 전파교란(재밍) 장비로 비행물체의 추락을 유도했으며, 한미 장병과 경찰은 추락 추정 지점을 수색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기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군과 경찰은 일몰 후 수색을 중단했으며, 수색은 18일 날이 밝으면 재개할 예정이다. 이날 출현한 비행물체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상공으로 진입했던 북한의 무인기와는 다른 프로펠러 형태의 드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수십㎝ 크기 소형 민간 드론으로 추정했다. 군 당국자는 “상용 무인기라는 것이 확인됐으며 대공 혐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하고 야간대응작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리없이 명중…이스라엘, 레이저 타입 ‘드론 킬러’ 공개(영상)

    소리없이 명중…이스라엘, 레이저 타입 ‘드론 킬러’ 공개(영상)

    이스라엘 보안기업이 레이저 타입의 드론 방어용 방공무기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보안기업인 라파엘은 최근 드론방어시스템 ‘드론 돔’(Drone Dome)의 새 버전인 ‘드론 돔 C-UAS’(Drone Dome Counter-enmanned Aerial System) 테스트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드론방어시스템은 4개의 레이더를 이용해 주변 지역을 감시하며, 레이더에 드론이 탐지되면 레이저를 쏘아 드론의 플라스틱 외장과 핵심 전자부품 및 시스템을 완전히 녹여 파괴한다. 3.2㎞ 떨어진 곳에서 0.002㎡크기의 표적까지 탐지할 수 있다. 라파엘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드론을 포함해 공중에서 작동 중인 대형 드론 7대가 레이저에 의해 파괴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중 3대는 드론 돔의 레이저 빔을 받고 파편을 흩날리며 추락했고, 나머지 드론에서는 레이저에 손상된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뿐만 아니라 드론 3대를 차례대로 요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 채 넘지 않았다. 라파엘 측은 “드론 돔은 군사 및 민간지역에서 적대적인 드론에 의해 발생하는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드론의 탐지와 식별, 요격을 포함한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100%의 성공률(명중률)을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은 공항이나 공공시설 또는 테러 및 범죄용 드론의 위협이 높은 장소에서 민간 대상뿐만 아니라 부대 및 군사시설, 국경 보호 등의 분야에서도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레이저 빔 투사 방식의 방어시스템은 비용이 저렴하고 사용이 거의 무제한적이며, 최근 전장에서도 사용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침투 드론을 요격하기에도 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은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로부터 날아오는 연 또는 풍선 등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의심스런 목표물을 레이저로 타격하는 ‘라이트 블레이드’(Light Blade)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TX, 국토부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 선정

    STX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드론 기술 상용화 촉진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민간사업자가 공공부문과 연계해 기술을 실증하고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규제를 풀어주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전날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 중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분야 사업자로 STX를 선정했다. STX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주요시설이나 무인기 공격을 방어하고자 하는 군의 구체적인 드론방어체계 필요성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방어체계를 실증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및 육군 정보학교와 협업할 계획이다. STX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종합 안티드론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공공부문에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또 국내 최초로 다종의 탐지 및 대응체계를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STX 관계자는 “샌드박스 사업에 참여해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 라디오탐지센서, 전파교란시스템 등을 연동한 통합 체계를 실증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 비에이솔루션즈, 필라넷 등 국내 최고 개발업체와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드론 탐지 전용 레이더를 투입하며, 비에이솔루션즈는 라디오탐지센서와 전파교란시스템을 제공한다. 필라넷은 각각의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연동하여 전시하는 통합관제 인터페이스를 개발한다. 또 국내 대테러분야 학술기관인 한국재난정보학회가 실증 데이터를 학술적으로 분석, 이를 토대로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사항 및 규제개선 등 상용화 기반을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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