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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세이 출연 후 차기작 ‘無’”…일자리 끊긴 ‘女→男’ 성전환 배우에 ‘갑론을박’[월드픽]

    “오디세이 출연 후 차기작 ‘無’”…일자리 끊긴 ‘女→男’ 성전환 배우에 ‘갑론을박’[월드픽]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영화 ‘오디세이’ 출연 후에도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성 소수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남자 배우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케빈 맥카시가 진행하는 ‘온 필름’(On Film)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를 비롯해 자신의 출연작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진행자가 “다음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엘리엇 페이지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혹시 저를 캐스팅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연락 달라. 엘리엇 페이지는 앞으로 나오는 모든 영화에 출연한다”며 “정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여성 동성애자임을 공개했고, 2018년에는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성전환 사실을 공개하며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그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엑스맨’ ‘인셉션’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성전환 이후엔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영화 ‘클로즈 투 유’에 출연했으나 이전과 달리 작품 수가 크게 줄었다. 2026년 대작 ‘오디세이’에 병사 시논 역으로 발탁됐으나, 캐스팅 소식이 보도된 직후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정치 평론가 벤 샤피로(Ben Shapiro)는 “완전히 수수께끼 같은 일”이라며 “페이지는 키가 고작 155㎝ 정도에 몸무게는 물에 흠뻑 젖어도 47㎏밖에 안 나갈 것 같고, 목소리도 여성의 목소리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페이지의 캐스팅 ‘난항’ 소식에 온라인에선 성 소수자 차별이냐 아니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흥행작인 ‘오디세이’까지 출연한 배우가 차기작이 없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일자리가 없는 건 명백한 트랜스젠더 차별이다”,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LGBTQ+ 커뮤니티 내 많은 배우들이 여전히 밀려나고 주요 기회를 거부당하고 있다”며 할리우드의 구조적 편견을 지적했다. 반면 “엘리엇 페이지의 키는 155㎝이다. 여자였을 때는 매력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무슨 매력이 있나?”, “할리우드는 전형적인 남자 배우를 좋아할 뿐”이라며 성 소수자 차별이 아닌 배우 개인의 신체적 조건이 시장이 원하는 조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 “성욕 채우려고”…전철서 여고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배우

    “성욕 채우려고”…전철서 여고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배우

    일본에서 배우와 영상 제작자로 활동해 온 20대 남성이 혼잡한 전철 안에서 여고생에게 20분 넘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매체 슈에이샤온라인은 가나가와현경 아쓰기경찰서가 지난달 24일 비동의 성교 등의 혐의로 가와사키시 아사오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다카하시 교(高橋慶生·25)를 체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38분부터 오후 6시 32분 사이 오다큐선 하행 전동차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는 퇴근·하교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여서 객실 내부가 승객들이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하시는 이 틈을 이용해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뒤쪽에 밀착한 뒤 20분 넘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사건 발생 약 열흘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전철역과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동선에 따라 연속적으로 분석해 다카하시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35분쯤 다카하시의 자택 앞 도로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이틀 뒤인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카하시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였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카하시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같은 시간대나 노선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다카하시의 직업은 자영업이다. 다만 그는 온라인에서 배우와 가수, 영상 제작자 등으로 활동한 이력을 공개해 왔다. SNS에는 영상·음악 제작과 각본, 배우 활동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촬영 의뢰를 받는다는 글도 올렸다. 다카하시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8년 일본의 남성 연예인 선발대회인 ‘제31회 주논 슈퍼보이 콘테스트’에 도전했다. 당시 공식 프로필에는 참가자 1000명 안에 포함돼 지역 예선에 진출했다고 적었다. 2022년에는 ‘쇼난 보이즈 콘테스트’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고 알리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노래와 연기 활동을 했다. 온라인 캐스팅 사이트와 SNS에는 영화 ‘침묵의 퍼레이드’, 일본 드라마 ‘신·노부나가 공기’, 넷플릭스 ‘너에게 닿기를’ 등 여러 작품의 출연 이력이 기재돼 있다. 체포 소식을 접한 주변 주민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현지 매체에 “다카하시는 평소 예의가 바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믿을 수 없다. 그런 일을 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학창 시절에는 야구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12년 만에 새 프로덕션으로 귀환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12년 만에 새 프로덕션으로 귀환

    대본 전면 각색…와일드혼 신곡도 추가11월 11일부터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찰스 디킨스(1812~1870)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12년 만에 새 프로덕션으로 돌아온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격랑 속에서 한 인물이 택한 희생과 구원을 그린 ‘두 도시 이야기’는 2012년 초연한 뒤 2014년 무대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오는 11월 11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단순한 재연이 아니다. 기획·제작한 쇼노트는 대본을 전면 각색하고 무대와 의상을 새로 짰다. ‘기억 안나’(I Can’t Recall), ‘보이지 않으면 잊혀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 등 질 산토리엘로의 드라마틱한 노래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신곡 두 곡을 추가했다. 한 곡은 2025년 일본 프로덕션에서 선보였고, 다른 한 곡은 이번 한국 프로덕션에서 처음 공개한다. 캐스팅도 두텁게 꾸렸다. 세상과 자신을 향해 냉소를 거두지 않다가 사랑 앞에서 숭고한 선택에 이르는 영국 변호사 시드니 칼튼 역에 카이·신성록·고은성이 이름을 올렸다. 에버몽드 후작의 조카이자 신의를 지키려 스스로 위험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찰스 다네이 역은 백형훈·진태화·노윤이 맡는다. 다정한 성품 아래 단단한 심지를 지닌 루시 마네트 역에는 선민·이지혜·김수연이, 혁명의 한복판에서 냉혹한 의지를 밀고 나가는 마담 드파르주 역에는 이영미·김소향이 나선다. 17년간 바스티유에 갇혔던 마네트 박사 역은 김용수, 다네이에게 누명을 씌우는 첩자 존 바사드 역은 최호중이 연기한다. 에르네스트 드파르주 역 심재현, 자비스 로리 역 이종문, 프로스 부인 역 최나래·나유진, 제리 크런처 역 김동현이 함께한다.
  • 조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배우…“얼굴에 다 드러나”

    조폭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배우…“얼굴에 다 드러나”

    배우 이휘향이 19세 연상의 조폭 출신 남편과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9회에서는 44년 차 배우 이휘향이 결혼 후 그만뒀던 연기로 다시 돌아오게 된 극적인 과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휘향은 공채 탤런트를 뽑는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지만 6개월 만에 결혼으로 연기를 그만둔 이야기를 전했다. 탤런트가 되자마자 2개월 만에 당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에 캐스팅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지만 “무대 위의 배우여야만 진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드라마 출연보다 중요한 결혼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휘향은 “여자의 얼굴은 살면서 다 드러난다. 여자의 얼굴은 감출 수가 없다. 내 얼굴을 보면 다 드러나는 거니까”라며 행복했던 결혼 생활을 추억하기도 했다. 결혼 후 가정에만 충실했던 이휘향에게 포항 향토 극단인들이 차범석 작가의 작품에 출연해 달라는 제안을 해왔고, 그는 남편의 전폭적인 배려 속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지방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여자 연기상까지 수상하면서, 이휘향은 본격적으로 연기에 복귀했다. 이휘향은 “배우가 되고 싶었던 거지 유명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며 80년대 당시 유명 영화들의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영화를 하지 않는 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이휘향은 개봉되는 모든 영화를 직접 극장에서 관람하는 ‘영화광’이라고 설명했다. 이휘향은 “나다운 모습의 역할이라면 연기를 하겠다. 아니면 일반인으로 지내고 싶다”라는 말로 뭉클함을 안겼다.
  • 유아인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스크린 복귀 이어 새 소속사 계약

    유아인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스크린 복귀 이어 새 소속사 계약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이 스크린 복귀를 확정한 데 이어 새 소속사를 찾았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언스는 21일 “배우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빌리언스는 고창석, 이준영, 허성태, 조보아 등 배우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으며 영화 및 드라마 제작도 하고 있다. 빌리언스는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계약에 앞서 유아인과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인이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더 좋은 조건이나 단순한 활동 재개를 위한 외형적 지원을 넘어,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매 순간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다”라며 “과거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배우로 다시 서기 위한 어렵고 긴 과정에 진지하게 동행할 수 있는 파트너였다”라고 전했다. “깊은 반성과 진정성 있는 태도 필요”빌리언스는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며 “다시 신뢰를 얻는 일에는 무엇보다 깊은 반성과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아인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에 캐스팅돼 이달 중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뱀피르’는 2024년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를 비롯해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의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원 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로, 2028년 개봉 예정이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 역을 맡았다.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 소식이 전해진 뒤 그가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유아인의 행선지는 빌리언스였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았다. 2021년 5월~2023년 8월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있다. 유아인의 집행유예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아직 집행유예가 끝나지도 않은 그의 영화계 복귀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 “친일파 후손에 자리는 없다”…소재원 작가, 하영 저격 후 파격 선언

    “친일파 후손에 자리는 없다”…소재원 작가, 하영 저격 후 파격 선언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연예계를 달군 가운데 이를 공개 비판했던 소재원 작가가 파격적인 선언을 내놨다. 앞으로 자신의 작품에 독립운동가 후손을 우선 캐스팅하겠다며 친일파 후손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소 작가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배우 최불암을 언급하며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의 아버님은 독립운동가 최철 선생님이시다. 명문 가문의 자손답게 국민 아버지로 오랜 시간 우리 곁에 계셨다”며 “선생님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이 제 작품이었고, 직접 모셔 왔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작품에는 무조건 독립투사 후손분들이 출연하실 것”이라며 “적어도 후손들이 ‘조상 덕 봤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당연한 예우와 존경은 친일파 후손들과 반드시 차별돼야 한다”고 했다. 소 작가의 이번 파격 선언은 최근 배우 하영을 향한 일갈 이후 나왔다. 앞서 하영은 한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으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소 작가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집안 자랑”이라며 “살다 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소 작가는 소병호 화백의 손자로,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소설을 집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국내 숏폼 첫 시대극 뜬다…‘응답하라, 복희!’ 주목

    국내 숏폼 첫 시대극 뜬다…‘응답하라, 복희!’ 주목

    영화·드라마 제작사 풍년글간과 숏폼 OTT 드라마박스가 신작 ‘응답하라, 복희!’를 통해 국내 숏폼 최초로 시대극에 도전한다. 10일 풍년글간 등에 따르면 ‘응답하라, 복희!’는 198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한 번도 가족애를 배운 적 없는 짐승 같은 사내 김현욱과 한 번도 가족애를 겪어본 적 없는 천사 같은 아이 복희가 만나 서로에게 진짜 가족이 되어 주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현욱 역에는 MBC ‘더 뱅커’와 ‘별별 며느리’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배우 차도진이 캐스팅됐다. 그는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타이틀롤인 복희 역은 넷플릭스 ‘사냥개들2’와 ‘무도실무관’, JTBC ‘에스콰이어’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낸 아역 배우 고쥬니가 맡는다. 그동안 국내 숏드라마 시장이 로맨스, 스릴러, 복수극 등 현대물에 집중됐으나 ‘응답하라, 복희!는 시대극을 표방하고 있어 숏폼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공개되는 ‘응답하라, 복희!’는 모두 55회(회당 2분~2분 30초)에 걸쳐 전개되며 짧은 호흡 안에서도 진한 가족애와 휴먼 코미디를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청소부의 두 번째 결혼’에 이은 풍년글간과 드라마박스의 이번 두 번째 협업이 국내 숏폼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결과가 주목된다.
  • 지예은 “한예종 붙고 천재인 줄”…그 시절 ‘청순 미모’에 깜짝

    지예은 “한예종 붙고 천재인 줄”…그 시절 ‘청순 미모’에 깜짝

    배우 지예은이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입학 당시를 회상한 가운데, 합격 당시의 청순한 미모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키키ㅇㅋㅋ’에는 ‘30대들의 으른 연애’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지예은은 20대와 30대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대학 시절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20대 때 더 재밌게 놀았던 것 같다. 어쨌든 한예종은 예술학교니까 망나니처럼 놀았다. 수업 시간에 다 같이 막걸리를 마시러 나가기도 했다”고 유쾌하게 회상했다. 이어 “30대가 되니까 눈치도 많이 보이고 체면을 차리다 보니 오히려 막힌 느낌이다. 되게 자중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20대 초반에는 원하는 대학에 붙고 ‘역시 난 천재야’라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과거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단기간의 짧은 준비를 거쳐 한예종에 합격했던 놀라운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오랫동안 피아노를 전공했던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연기 학원에 다니던 친구를 따라갔다가 연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됐고, 이후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돌입해 단기간에 한예종에 합격했다. 당시 한예종 입시의 엄격한 기준에 대해 지예은은 “한예종은 민낯으로 시험을 봐야 한다. 3차까지 화장 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지예은의 대학 시절 사진에는 지금과 다를 바 없는 뽀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가 돋보인다. 당시 공개된 대학 시절 사진 속 지예은은 긴 생머리와 수수한 스타일로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한예종에 합격할 만했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동기들이 먼저 작품에 캐스팅되고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며 자괴감과 마주하기도 했다. 그는 “동기들이 드라마에 캐스팅돼 TV에 나오면 TV도 못 틀겠더라. 나는 아직 아르바이트하고 있었으니까 자존감이 많이 내려갔다”며 “그래도 일하면서 다시 자존감을 되찾았다”고 덧붙이며 묵묵히 내공을 쌓으며 버텨 온 시간을 고백했다.
  • ‘태도 논란’ 정준원 “난 배우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 생각”

    ‘태도 논란’ 정준원 “난 배우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 생각”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준원이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며 배우의 길을 포기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하지영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준원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정준원은 지난해 얻은 인생의 교훈을 묻자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공개되기 직전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정준원은 “배우는 운도 많이 필요하고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라며 “이 작품에 캐스팅되기 전까지도 배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난 안 되는 놈인가 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정준원은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했지만 오랫동안 대중에게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데뷔 10년 만에 주목받았다. 정준원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면 기회가 온다는 것을 배웠다”면서도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성공 공식처럼 말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것이 모두에게 통용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정말 기적처럼 운이 좋았던 경우”라고 말했다.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함께 출연한 배우 공효진은 정준원이 녹화를 마친 뒤 실제로 구토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그를 감쌌다. 하하도 “현장에서는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다”며 전문 예능인이 아닌 만큼 너그럽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김도훈 평론가는 내향적인 성격을 방송용 캐릭터로 소비하는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출연료를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인이라면 프로페셔널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 인도 톱스타 아누쉬카 센, 한국영화 첫 주연… ‘제주 올레’로 韓·인도 잇는다

    인도 톱스타 아누쉬카 센, 한국영화 첫 주연… ‘제주 올레’로 韓·인도 잇는다

    인도의 인기 배우 아누쉬카 센(23)이 영화 ‘제주 올레(감독 진광교)’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인도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제주 올레’ 제작사 루시퍼 프로덕션·㈜스토리웍스는 한국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초의 인도 배우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현지 주요 언론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영화 ‘제주올레’는 오는 11월말쯤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중동 등 10여개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15년 차 배우인 아누쉬카 센은 아역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발비어’, ‘잔시의 여왕’ 등을 통해 인도 전역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드라마 ‘딜 도스티 딜레마’에 출연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3800만명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체 팔로워가 5000만명을 넘는 글로벌 스타다. 인도 유력 연예 매체인 더 할리우드 리포터 인디아는 최근 아누쉬카 센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팬데믹 기간 K드라마를 즐겨 보며 언젠가 한국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의 소감을 소개했다. 또 인디아 TV 뉴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한국영화 주연을 맡은 첫 인도 배우’라는 제목으로 이번 캐스팅을 집중 조명했고, 구자라트어권 매체 등 지역 언론까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누쉬카 센은 한국과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2023년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했고, 한국인 감독이 연출한 범아시아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에 출연한 데 이어 이번 ‘제주 올레’를 통해 두 번째 한국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을 “문화교류의 공간”으로 표현했다. 한국 스태프들에게 직접 인도 음식을 대접했고, 스태프들이 인도 영화 ‘RRR’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언어 장벽은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극복했고, 노래와 춤, 연기를 함께 소화한 이번 작품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밝혔다. 제작사 권기호 스토리웍스 대표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나라의 청춘이 공감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며 “인도 현지의 뜨거운 관심만큼 양국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무열, 아이돌 데뷔할 뻔…과거 거절한 그룹은 어디?

    김무열, 아이돌 데뷔할 뻔…과거 거절한 그룹은 어디?

    방송인 붐이 과거 배우 김무열을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로 직접 영입하려다 무산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인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방송인 붐을 비롯해 래퍼 넉살과 한해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영상에서 붐은 과거 자신이 주도해 결성하려 했던 남성 아이돌 그룹 ‘뉴클리어’의 멤버로 배우 김무열을 캐스팅하려 했던 과거 비화를 공개했다. 붐은 “뉴클리어는 5인조 남성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다 안양예고 출신이다. (이전에 활동했던) 그룹 ‘키’가 혼성 그룹이었기에 사장님한테 ‘나는 에이치오티(H.O.T.) 같은 남자 그룹을 하고 싶다’고 했고 제가 다 안양예고 멤버들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붐은 당시 김무열을 향해 “그때 무열이한테 ‘제발 같이하자’고 했다. 너의 열정과 피지컬이면 가능하다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김무열이 당시 오직 연기에 대한 뚜렷한 꿈과 확고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붐은 “무열이가 그때는 배우에 대한 꿈이 컸다. 그때 제가 3~4개월 삐졌었다. 서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인 정호철이 “그때 거절 안 했다면 ‘참교육’을 못 볼 수도 있었겠다”고 말하자 붐은 “될 사람은 된다고, 그러고 나서 더 연기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배우로 성공한 친구 김무열을 치켜세웠다. 앞서 붐은 자신과 배우 김무열, 가수 비(정지훈)까지 일명 ‘안양예고 3대 천왕’으로 유명했던 사실을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붐은 1997년 혼성 그룹 ‘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그룹 ’뉴클리어‘, ’레카‘ 등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붐이 아이돌 그룹에 영입하고자 했던 주인공인 김무열은 안양예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을 다진 그는 영화 ‘작전’, ‘연평해전’, ‘악인전’, ‘범죄도시4’를 비롯해 드라마 ‘소년심판’, ‘참교육’ 등에서 열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 영화 ‘그날 424’ 제작 확정… ‘아이리스’ 양윤호 감독 메가폰

    영화 ‘그날 424’ 제작 확정… ‘아이리스’ 양윤호 감독 메가폰

    영화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드라마 ‘아이리스’ 등 굵직한 화제작을 탄생시킨 양윤호 감독이 정치 스릴러 ‘그날 424’(가제: 텅빈나라)로 돌아온다. 제작진은 ‘그날 424’의 제작이 본격화되었으며 글로벌 배급을 염두에 둔 한미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소설 ‘붉은 카르텔’로 알려진 미국 국적의 이원익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전 KBS 국장 출신 최재호 PD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영화 ‘그날 424’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이 과연 실체가 있는 사건인지, 혹은 근거 없는 음모론인지를 파헤치는 정치 스릴러다. 평범한 역사 강사 ‘이진우’가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석연치 않은 정황을 우연히 포착하며 사건의 서막이 오른다. 반면, 특별수사본부장 ‘한도경’은 이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이진우를 집요하게 추적하게 된다. 사건의 핵심 단서는 시민들의 평온한 휴식처인 ‘서울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하나씩 드러난다. 일상적인 공간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선관위 서버 및 개표 시스템 관련 은밀한 움직임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의 타이틀인 ‘그날 424’는 실제 올림픽공원 내 특정 구역의 지번 주소에서 착안한 설정으로, 허구의 스토리에 실재하는 공간의 디테일을 더해 극의 사실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거대한 힘의 표적이 되는 이진우와 그를 쫓는 한도경의 숨 막히는 대립은 극 후반부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순간 두 인물의 관계가 극적으로 재정의되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나리오 각색 작업과 함께 주요 배역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 투자 및 배급 파트너와의 논의에 머물지 않고 미국 제작사와의 합작 구조를 병행하여 협의하고 있다.
  • “네가 왜 여기 있냐”…‘타코야끼 알바’ 하다 딱 걸린 19세 여배우

    “네가 왜 여기 있냐”…‘타코야끼 알바’ 하다 딱 걸린 19세 여배우

    신예 배우 서수민이 드라마 ‘김부장’의 흥행 성공 이후에도 타코야키 가게 아르바이트를 이어 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최초로 모셨습니다..! ‘김부장’ 끝나고 타코야키 알바 중인 국민 딸내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서수민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주인공 김 부장 역을 맡은 배우 소지섭의 딸 김민지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작품 종영 이후 근황에 대해 “작품이 끝난 뒤부터 타코야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 활동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유에 대해 “얼굴을 딱히 숨기지 않고 일하다 보니 손님들이 그저 ‘닮은 사람이겠거니’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제 앞에서 ‘김부장’ 이야기를 나누는 손님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타코야키를 만들고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벌어진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됐다. 서수민은 “사장님께 배우라는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다”며 “타코야키를 굽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혹시 ’김부장‘에 나와?’라고 물으시더니, 맞다고 하니 ‘네가 왜 여기 있어?’라며 깜짝 놀라시더라. 그래서 그냥 알바가 하고 싶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이 끝났고 잘되고 있다고 해서 두 손 두 발 놓고 쉬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뭐라도 더 하며 부지런히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전작 ‘김부장’에서 호흡을 맞춘 톱스타 소지섭과의 돈독한 인연과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소개됐다. 서수민은 소지섭과의 부녀 케미스트리에 대해 “처음에는 ‘선배님’이라 불렀지만 나중에는 서로 ‘아빠’, ‘딸’이라고 불렀다. 촬영이 없을 때도 진짜 아빠처럼 투닥거리며 말장난을 치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는 소지섭 선배님이 진짜 아빠처럼 느껴져서, 영정 사진을 보는 장면에서는 촬영 전부터 눈물이 났다. 감정을 일부러 끌어올릴 필요도 없이 그냥 슬펐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요즘도 소지섭 선배님과 연락을 주고받는데, 친아빠가 ‘넌 내 딸인데 어떤 아빠가 더 좋냐?’며 질투를 하실 정도”라고 덧붙였다. 2007년생인 서수민은 앞서 대학교 연극영화과 합격 소식에도 불구하고 ‘김부장’ 촬영에 전념하기 위해 과감히 대학 등록을 포기했던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 캐스팅됐다”며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김부장’이라는 작품에 최대한 몰두하고 노력하고 싶었다“고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 스승의 마름질, 내 몸에 맞춘 춤… 고국 무대 오르다

    스승의 마름질, 내 몸에 맞춘 춤… 고국 무대 오르다

    ‘8년 만의 고국 무대’ 정서현항상 허 안무가 조언 성실히 연구‘오네긴’ 감독 “전생에 춤 췄을 것”“공연 뒤 관객에게 여운 남았으면”‘2001년부터 안무가 활약’ 허용순 2인무로 다시 짠 ‘안나 카레니나’토슈즈 벗고 추는 ‘원 플러스 원’ “다른 두 면 보여주는 무대였으면” 한 무용수를 위해 안무가가 옷을 두 벌 지었다. 한 벌은 기존 전막에서 한 장면을 떼어내 새로 손봤고, 다른 한 벌은 처음부터 그의 몸에 맞춰 마름질했다. 29일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8월 1~2일 서울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서 안무가 허용순(63·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리허설 디렉터)과 이 발레단 세컨드 솔리스트 정서현(25)이 함께 만드는 무대 이야기다. 정서현이 추는 전막 발레 ‘안나 카레니나’ 가운데 파드되(2인무)와 5분 30초짜리 신작 ‘원 플러스 원’(One+One)은 정반대의 성격을 갖는다. 토슈즈를 신고 추는 드라마 발레와 토슈즈를 벗고 추는 경쾌한 소품, 안무가가 의도한 대비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만난 허 안무가는 “서현이가 외국에 나갔다 돌아와 처음 서는 무대라 서로 다른 두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허 안무가가 러시아 소설가 레프 톨스토이(1828~1910)의 소설을 바탕으로 안무해 석 달 전 튀르키예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안나와 브론스키, 카레닌의 3인무를 이번 무대를 위해 2인무로 다시 짰다. 8분 동안 브론스키에 대한 안나의 사랑과 아들에게 돌아가려는 모성이 부딪히며 감정선을 끌어낸다. ‘원 플러스 원’은 한국인 발레리나와 멕시코 발레리노 모이세스 카라다 팔메로스가 “너무나 다른 존재가 함께 춤춘다”는 의미로, 작품은 라이벌처럼 각자를 밀어붙이다 같은 호흡으로 포개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강렬한 리듬에서 살사풍으로 넘어가는 이스라엘 작곡가 란 바뇨의 ‘톰스’(Toms)를 배경음악 삼았다. 해외로 떠난 지 8년 만에, 자신을 위한 작품으로 고국 무대에 서는 정서현은 “떨리지만 설레는 마음이 조금 더 크다”고 했다. 두 시즌째 정서현을 지도해 온 허 안무가는 이 젊은 무용수를 두고 ‘성실’과 ‘연구’라는 단어를 반복해 썼다. 정서현은 잠들기 전 최소 30분씩 그날 받은 지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자, 허 안무가는 “조언을 주면 그다음 날 와서 그걸 보여주면서 ‘이거 괜찮은가요’ 하고 물어본다. 그런 무용수는 외국에서도 드물다”고 덧붙였다. 정서현은 귀국 직전 존 크랑코(1927~1973)의 ‘오네긴’ 공연을 끝냈다. ‘오네긴’ 공연권을 가진 리드 앤더슨 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예술감독이 직접 캐스팅해,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주역인 타티아나를 나눠 맡았다. 허 안무가는 “앤더슨이 ‘서현은 전생에 춤을 많이 췄을 거다’라고 하더라”며 그의 감각과 실력을 에둘러 전했다. 정서현은 “무대에서 제가 느끼지 못하면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운을 남기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허용순의 안무도 그 지점에 닿는다. 2001년 뒤셀도르프발레단에서 만든 첫 안무작 ‘그녀는 노래한다’(Elle Chante) 이후 25년간 그는 관객에게 숙제를 안기는 추상적인 안무를 경계해 왔다. 지난해 서울시발레단과 작업한 에치오 보소(1971~2020) 헌정작 ‘언더 더 트리스 보이시스’, 광주시립발레단과 함께한 ‘로미오와 줄리엣’ 등도 명확한 감정 표현과 생동감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관객과 무용수, 안무가인 저, 그리고 음악까지 넷의 조합에 완벽은 없어요. 그래도 공연이 끝나고 ‘아, 됐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썸 페스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번 공연에선 최수정 라이프치히발레단 리드 댄서, 윤서후 파리오페라발레단 쉬제, 양종예 다이라쿠다칸 수석무용수도 오랜만에 고국 관객과 만난다. ‘레이몬다’, ‘백조의 호수’ 같은 익숙한 작품부터 국내 초연작 ‘천지창조’, ‘정체불명 X의 소환’까지 무대에 오른다. 조주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예술감독을,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 현실과 연결된 ‘鬼의 세계’… 직관적 ‘색깔’로 문을 열다

    현실과 연결된 ‘鬼의 세계’… 직관적 ‘색깔’로 문을 열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2위’‘붉은 톤’ 황량한 초자연적 세계 압권남주혁·조승우 등 배우 캐스팅 공들여“시즌2 제안 들어온다면 하고 싶어” 주인공 구천이 목에 줄을 걸고 연못으로 들어간다. 죽어야 마땅하나, 구천은 죽지 않고 임사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서 눈을 뜬다. 바로 ‘귀(鬼)’의 세계다. 17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풍수사 구천(남주혁)과 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비밀에 싸인 궁녀 생강(노윤서)이 임금(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내용의 8회짜리 드라마다. 공개 사흘 만에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2위에 올랐다. 제목 ‘동궁’은 조선시대 왕위 계승자인 세자들의 거처를 가리킨다. 이곳에서 세자가 벌써 3명이나 죽었고, 마지막 남은 세자 한 명도 귀신에 씌어 사경을 헤맨다. 왕실의 핏줄이 끊길 판에 구천이 궁궐에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붉은빛 도는 귀의 세계가 펼쳐지면 극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라진다. 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정규(48) 감독은 “현실 세계를 넘어 귀의 세계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미술, 특수효과(VFX), 촬영 기법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구천이 귀의 세계로 들어가는 매개체는 ‘물’이다. 주인공 ‘구천’의 이름도 여기서 따왔다. 불교 용어 ‘구천(九泉)’은 땅속 깊은 밑바닥으로, 죽은 뒤 넋이 돌아가는 곳이다. 최 감독은 “우리 이야기 중에 삼도천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사후 세계로 이어지는 스틱스강이 있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매개로 물을 차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의 세계가 현실 세계와 연결됐음을 드러내는 장면도 흥미롭다. 구천이 귀의 세계에서 원귀의 습격을 받으면 현실에서도 몸에 상처가 생긴다. 등장하는 귀들도 현실 세계를 반영한다. 예컨대 임금을 비방하는 글을 썼다는 누명으로 억울하게 죽은 13명의 궁녀는 ‘입을 잘못 놀려 죽었다’는 의미로 귀의 세계에서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여기에서 촉수가 나오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원한이 많이 서린 장소에서 생겨난 귀신을 ‘귀매’라고 한다. 특히 2등신 귀매 ‘꺼먹살이’의 인기가 상당하다. 이밖에 궁에서 죽은 이들이 합체해 만들어진 원귀, 후반부에 나오는 태초의 원귀 등은 잠깐 등장만으로도 그 박력이 상당하다. 세자의 죽음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원한 서린 귀들의 사정을 지나 후반부 임금으로 향한다. 그 역시 자기 위의 3명의 세자가 죽은 뒤 왕위를 물려받았다. 이 비밀을 알고 나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이야기의 설득력은 배우들의 열연에서 나온다. 최 감독은 주인공 구천에 대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무거운 짐을 짊어진다. 배우 남주혁이 실제로 이런 성격”이라고 했다. 첫 사극 도전한 노윤서 배우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기질이 있다. 그 성품에서 연기가 나오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조승우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밀을 숨기면서 감정을 누르다가 이를 풀어내야 했다. 해석도, 표현도 쉽지 않은데 조승우가 이걸 해내더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조승우는 제 ‘꿈의 배우’”라고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벌써부터 ‘시즌2’ 이야기가 나온다. 최 감독은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고마울 뿐이다. 물론, 제안이 들어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 [포토] 안은진, 10kg 감량 후 물오른 ‘가을 여신’ 비주얼

    [포토] 안은진, 10kg 감량 후 물오른 ‘가을 여신’ 비주얼

    배우 안은진이 다이어트 성공 후 한층 더 슬림해진 비주얼로 근황을 전했다. 안은진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셀렙샵의 가을 미리보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그레이 니트에 체크 랩스커트, 부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가을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10kg 감량 후 더욱 선명해진 이목구비다. 베일 듯한 턱선과 오뚝한 콧날로 소멸할 듯한 작은 얼굴을 자랑하며 특유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얼굴선이 살아났다”, “가을 화보 그 자체”, “여기서 더 빼면 안 된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안은진은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 이어 KBS2 새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영화감독 ‘이미도’ 역으로 캐스팅되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 저마다의 ‘초연’…초연 100주년 오페라 ‘투란도트’가 특별한 이유

    저마다의 ‘초연’…초연 100주년 오페라 ‘투란도트’가 특별한 이유

    “이 작품의 제목이 ‘칼라프의 여정’으로 바뀌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모두 말 그대로의 죽음이든, 사회 속에서의 몰락이든, 저마다의 죽음을 피해 도망다니며 살고 있잖아요. 우리 모두 칼라프의 신발을 신고 걷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페라 ‘투란도트’의 타이틀롤을 맡은 소프라노 에바 프원카는 작품을 공주가 아닌 왕자의 이야기로 뒤집어 읽었다.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기획 오페라 ‘투란도트’ 기자간담회에서 프원카는 “투란도트는 1차원적으로 이해하면 남자를 잡아먹는 괴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겹겹의 다양함을 가진 캐릭터”라면서 “자칫 단편적으로 보일 수 있는 투란도트의 어둡고 밝은 면, 강하고 약한 면을 모두 전달하겠다”고 부연했다. 예술의전당은 초연 100주년을 맞은 자코모 푸치니의 유작 ‘투란도트’를 오는 22~26일 오페라극장에서 전막으로 선보인다. 투란도트’는 수수께끼를 맞히지 못한 청혼자를 처형하는 냉혹한 공주와, 그에게 반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왕자 칼라프의 이야기다. 칼라프의 무모함이나 증오가 사랑으로 바뀌는 결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있지만, 아름다운 선율로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다. 2014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2019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이 작품을 연출한 정선영 연출은 ‘투란도트’를 “푸치니발 전쟁 종식 프로젝트”라고 했다. 그는 “겉으로는 왕자와 공주의 전설적인 사랑 이야기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평화를 갈망하는 인류의 기원이 담겨 있다”며 “사람끼리 해하는 폭력과 갈등,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과 복수의 고리를 끊어내는 희망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1차 세계대전 직후 쓰인 이 작품에서 투란도트가 구혼자들을 처형하는 것은 이방인에게 침략당해 죽은 조상에 대한 복수이며, 전쟁으로 나라를 잃은 칼라프는 그 얼어붙은 마음을 사랑으로 녹이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푸치니는 3막 마지막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시녀 류의 희생과 칼라프의 입맞춤으로 투란도트가 사랑을 깨닫는 결말은 프랑코 알파노가 완성했다. 흐름이 어색하다는 이유로 결말을 각색하는 프로덕션도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취임 후 첫 오페라를 지휘하는 로베르토 아바도는 “알파노 버전의 전통적인 피날레가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이라며 기존 결말을 예고했다. 그는 작품에 대해 “유럽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대를 앞서간 모던한 음악”이라고 평했다. 투란도트 역에 더블 캐스팅된 소프라노 서선영은 오랜 기간 류를 연기했다가 이번에 처음 투란도트로 무대에 선다. 그는 투란도트를 “미숙하고,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와 두려움을 안고 있는 캐릭터”라면서 “편협했던 투란도트가 사랑을 느끼는 마법 같은 순간”을 작품의 백미로 꼽았다. 칼라프 역의 테너 김영우도 투란도트의 신하 핑·팡·퐁 등 조연으로 오래 이 작품에 참여해 오다 처음 극내 프로덕션 주역을 맡는다. 그는 “이 역할을 하게 되면 이렇게 연기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작은 역할까지 함께 빛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려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와 같은 역에 캐스팅된 테너 백석종에게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뒤 처음 서는 국내 전막 오페라 무대다. 그는 “테너로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가장 서고 싶었던 무대”라면서 “드라마틱한 제 목소리에 잘 맞는, 현재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칼라프를 맡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부친상을 당한 그는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무대를 보러 오신다”며 “귀국해서 사랑하는 부모님 앞, 관객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어떤 무대보다 특별한 무대”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 “AI 아니었어?” 조이현, 파격 메이크업에 몰라볼 뻔

    “AI 아니었어?” 조이현, 파격 메이크업에 몰라볼 뻔

    배우 조이현이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이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별다른 멘트 없이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가 보여준 변신은 파격 그 자체였다. 사진 속 그는 평소 보여준 수수하고 맑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국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메이크업이었다. 신비로운 그레이 컬러의 렌즈를 착용하고, 길고 풍성하게 강조한 속눈썹으로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했다. 여기에 은은한 광택을 더한 빛나는 피부 톤을 연출함으로써 마치 정교하게 빚어낸 인형 같은 외모를 완성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AI 아니었어?”라는 반응을 쏟아내며 그의 변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조이현은 2017년 웹드라마 ‘복수노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금 우리 학교는’, ‘혼례대첩’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22년 ‘지금 우리 학교는’이 한국과 글로벌 무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바른연애 길잡이’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연애 초보 여주인공 ‘정바름’ 역을 연기한다.
  • “데뷔부터 주연” 논란…‘사장 조카설’ 돌던 수영강사 출신 배우

    “데뷔부터 주연” 논란…‘사장 조카설’ 돌던 수영강사 출신 배우

    배우 이태곤이 신인 시절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며 겪었던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이태곤과 이수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05년 방영된 임성한 작가의 히트작 ‘하늘이시여’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태곤을 향해 “인기도 많고 논란도 있었다”며 당시 파격적인 전개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상황과 그의 데뷔 배경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영자는 이태곤에게 “인기가 많았다. 남주가 처음이었는데 주변에서 말이 많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태곤은 “엄청 오해를 많이 받았다. 낙하산, 사장 조카냐. 신문 기사에서도 광고 모델 하던 애가 50회 주인공을 하는데 말이 되냐. 망할 거라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되게 열 받더라. 어떻게든 성공시킨다. 이를 갈면서 했다”며 화가 나는 상황을 일의 원동력으로 썼던 당시를 떠올렸다. 드라마를 함께한 이수경은 “대사가 토씨 하나 틀리면 안 됐다”고 당시의 엄격했던 촬영 환경을 언급했다. 이태곤 역시 “눈물 흘리는 타이밍도 적혀 있었다. 그 전에 눈물을 흘리면 안 된다. 여기서 한 방울. 수도꼭지도 아니고”라며 드라마의 성공 뒤 힘들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이태곤은 감정 연기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제 성격상 이해할 수 없는데 남녀 관계 러브스토리인데 왜 울어야 하지? 여기서 왜 슬퍼야 하지? 이해가 안 됐다”며 캐릭터와 자아 사이에서 겪었던 갈등을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에 몰입했다기보다 저와 구왕모의 혼돈이다. 싸우는 거다. 이게 맞아?”라며 고민하자 감독이 “3시간 붙잡고 설득했다”며 치열했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태곤은 “눈물이 안 나니까. 여자 때문에 눈물 흘린 적이 없는데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더라. 진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곤은 연예계 입문 전, 경기대학교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뒤 수영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바탕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던 그는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연개소문’, ‘겨울새’, ‘보석비빔밥’, ‘광개토태왕’ 등 다수의 주연작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차인표 “세포 살아나” 오만석 “영화 이상의 감동”…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한국 초연

    차인표 “세포 살아나” 오만석 “영화 이상의 감동”…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한국 초연

    미국 영화, 프랑스 흥행 연극이 한국으로첫 무대·연기 내공 교차하는 캐스팅 관심빠른 전개, 열린 무대로 영화 장면 재구성“내 모습처럼” “입체적으로” 남다른 각오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제2, 제3의 삶을 꿈꾸는 분들이 이 연극을 보고 어떤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배우 차인표) “영화 이상의 감동이 있을 겁니다.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른 전개에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배우 오만석)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가 연극으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영어 교사 존 키팅을 만난 학생들이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라틴어 경구 “카르페 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월트 휘트먼의 시 구절을 딴 “오, 캡틴, 나의 캡틴” 같은 대사는 당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각본가 톰 슐만은 이 영화로 1990년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슐만이 대본 작업에 참여해 2016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세계 초연한 연극 버전은 2021년 각색돼 독일 무대에 올랐고,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한 프로덕션은 지난 4월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 공연은 슐만의 손을 거쳐 탄생한 프랑스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한다. 키팅 역은 차인표·오만석·연정훈 배우가 맡는다.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로는 1990년대 이후 너무도 유명했지만 정작 무대화는 활발하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프랑스 현지에서 본 공연은 프랑스어를 못해서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감동이 전해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참교육’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화두가 된 지금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확신했다”면서 “프랑스 버전을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우리 교육 현실과 정서에 맞는 한국만의 버전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광화 연출가는 영화의 빠른 장면 전환을 무대 언어로 옮기는 데 공을 들였다. “공간을 특정 장소로 나누지 않고 실내와 실외가 한 무대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열어 두었다”는 그는 “오브제의 약속으로 공간이 확장되고, 조명도 그대로 노출시켰다”면서 “‘이건 연극’이라는 사실을 드러낸 채 무대 위에서 영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식”이라고 부연했다. 이동준 음악감독과 논의하며 빠른 호흡을 잇는 장치로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차인표와 연정훈은 이번이 첫 연극 무대다. 차인표는 한국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개봉했던 1990년 어머니, 동생과 동네 작은 극장에서 영화를 본 기억을 꺼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은 키팅 선생이 던진 ‘너는 네 인생에 어떤 시를 쓸 것인가’, ‘어떤 드라마를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각자 답을 떠올리는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그 후 36년을 살아 보니 그때 키팅 선생이 했던 말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그는 “인생은 각자가 써 내려가는 드라마이고, 틀에서 나오려고 노력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댔다. 연정훈은 키팅 선생을 연기했던 로빈 윌리엄스(1951~2014)의 영화를 찾다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봤다고 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의 울림이 있었다. 원작이 한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된다고 했을 때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배우로서 떨림도 있었지만, 굉장히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가진 메시지를 아래 세대에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드는 오만석은 처음 무대에 오르는 두 동료에 대해 “공연을 보면 전혀 처음 같지 않다는 걸 느끼실 거다. 연습실에서부터 거의 베테랑처럼 준비해 왔다”고 치켜세웠다. 작품에 대해서는 “장면 장면이 상당히 압축적이면서도 의미가 담기도록 잘 짜였다”면서 “무대에서 관객들이 이야기를 편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역을 맡은 차세대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등생 닐 페리를 연기하는 김락현은 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내공을 쌓아왔다. “이렇게 큰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에 정말 벅찼다”고 말문을 연 그는 “닐의 고민은 선배들도, 연출님도, 모든 학생들도 연기나 다른 길을 꿈꿀 때 한 번쯤 해 봤을 것들”이라며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에서 어느 순간 ‘이것 말고는 의미가 없겠다’고 느꼈던 내 모습이 닐과 많이 닮았다”고 했다. 같은 닐 역의 이재환(빅스)은 키팅의 명대사를 빌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법학, 의학, 공학도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 작품은 시와 낭만, 아름다운 사랑처럼 살아갈 힘을 주는 것들을 이야기한다”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꿈꾸는 것이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실천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닐, 찬희(SF9)는 치열한 입시 전쟁을 그린 드라마 ‘스카이 캐슬’(2018)에서 공부에 매몰된 학생들과 달리 자유로운 부모와 함께 사는 고등학생 황우주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이번엔 강압적인 아버지로 인해 괴로워하는 닐 역할을 하는 그는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해 “설명되지 않는 그 힘과 에너지,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연습하며 다시 찾은 것 같다”고 했다. 내면의 힘을 찾아가는 토드 앤더슨은 극에서 가장 큰 성장 서사를 그린다. 문성현은 “토드를 가볍게 보면 소극적이고 어울리지 못하는 부정적인 인물로 비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덜어내고 입체적인 토드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그저 소극적인 게 아니라 어울리는 시간에 다른 걸 하고 싶은, 자신만의 생각과 세계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역의 김태균은 “이렇게 큰 프로덕션은 처음이라 그만큼 더 중요한 역할로 느껴진다. 가장 큰 감정을 맞이하는 인물인 만큼 섬세하게 표현하려 한다”고 했다. 로맨티스트 녹스 오버스트리트 역은 김주민·임지섭, 학교의 부당한 권위에 도전하는 찰리 달튼 역은 강준규·이탁수, 철저한 현실주의자 리처드 카메론 역은 김재민·시우, 지적 호기심 가득한 천재 소년 스티븐 믹스 역은 하성훈·전유호가 맡는다. 놀란 교장과 닐의 아버지 미스터 페리는 남경읍·박지일이 1인 2역으로 연기한다. 김용관 대표는 특히 학부모 관객에게 작품을 권했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 편한 옷만 찾게 되는데, 평생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적성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아주고 안내해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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