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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에서 민생쿠폰 쓰고 1만원 돌려받자”…은평구, 28일부터 SNS 인증 이벤트

    “은평에서 민생쿠폰 쓰고 1만원 돌려받자”…은평구, 28일부터 SNS 인증 이벤트

    서울 은평구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내 사용 인증 이벤트’를 오는 28일부터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구 공식 SNS 중 1곳 이상을 팔로우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지역 내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한 내역을 인증하면 된다. 이 경우 은평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참여 대상은 주소지가 은평구인 구민이다. 네이버폼을 통해 팔로우 인증 화면과 소비 내역을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중복 참여는 제한되고 선착순으로 운영되는 만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민의 자발적인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민생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업 효과를 관내로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청 직원들이 인근 전통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소비하는 ‘소비쿠폰은 우리동네가게에서’ 캠페인을 활발히 하고 있다. 쿠폰 사용이 실질적으로 관내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우리 이웃 소상공인들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소비가 골목 상권을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힘이 되니,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성동구, 소상공인 가게 디자인 개선해 상권 활력 더한다…130만원 지원

    성동구, 소상공인 가게 디자인 개선해 상권 활력 더한다…13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가 지역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관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예술가의 창의력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가게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 가게와 지역 예술가를 선정 후 매칭해 가게당 재료비 최대 13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가게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개선해 업소 경쟁력 제고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2021년부터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부터는 구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11개 상점가에서 총 251개 점포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해의 경우 성수역골목형상점가, 뚝섬역상점가, 금남시장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36개 가게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업 종료 후, 참여 가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상공인의 호응 또한 높았다. 특히 가게 환경개선에 대한 만족, 추천 의향에 대한 문항은 답변자 전원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8%가 해당 사업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더욱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양대앞상점가와 마장축산물시장을 신규 대상지로 포함하는 등 13개 상점가에서 총 60개 점포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 여건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책버스킹ㆍ분류난감… 지금 여기,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버스킹ㆍ분류난감… 지금 여기,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 [박상준의 書行(서행)]

    아파트 지하상가서 출발한 도서관이제는 지역 커뮤니티로 자리매김사서가 ‘컬렉션’ 들고 떠나서 소통동네가게 9곳 ‘수풍로상단’ 등 협업우리가 바라는 도서관의 내일 지향호암미술관·희원 들러 단풍 물결 보고민속촌 마을 탈출·귀신 술래잡기 체험미션 깨면서 한국식 핼러윈 무드 만끽‘백남준아트센터’에선 예술 감성 충전녹지와 어우러진 건물·뒤편 풍경 장관미래의 도서관에서 종이책은 사라질까? 사서의 역할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대신할까? 그런데 그것만이 도서관의 미래일까? 경기 용인 느티나무도서관은 도서관의 ‘오래된 미래’다. 이미 2000년부터 책과 지역사회의 플랫폼 역할에 집중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미래는 여전히 책과 사람에게 있다고 믿는다. 물론 오늘의 도서관을 여행하는 우리에게는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책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그네와 다락방의 시끌벅적 빌라와 상가가 공존하는 도심의 주택가, 노출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은 단연 두드러진다. 마치 너른 그늘을 가진 당산나무 같기도 해서 이용자들에게 이렇게 손짓하는 듯하다. ‘여기 도서관이 있어요!’ 도서관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건 너무도 당연하고 다행한 일이다. 그러니 동네 안에 ‘작은도서관’이 점점 늘어나는 것일 테고. 느티나무도서관은 느티나무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공공도서관이다. 2000년 박영숙 관장이 ‘느티나무 한 그루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아파트 지하상가에 어린이도서관을 연 것이 출발이다. 2007년 지하 1층, 지상 3층의 도서관 건물을 지으며 오늘의 모습을 갖췄다. 뜻있는 시민들의 후원 등으로 운영 중이다. 입장에 앞서 외벽에 간판처럼 자리한 설립 취지 글을 읽는다. ‘만남, 소통, 어울림이 있는 마을문화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문구는 느티나무도서관 아래여서 더욱 각별하다. 이제 우리의 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 노력 중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이 방식으로 존재했다. 공립이 하지 못하는 참신한 시도와 실험을 계속 했고 지속하는 중이다. 그 여정은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미래, 우리가 바라는 도서관의 내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꽂이 옆에 그네와 다락방도 있는 시끌벅적한 도서관’이 달갑다. 1층 문을 열자 먼저 ‘사회를 담는 컬렉션’이 눈에 띈다. 보통 팝업 형태의 북 큐레이션을 두는 위치다. 이용자와 사서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도서관의 얼굴 같은 자리다. 사회를 담는 컬렉션은 여러 개의 책장이 줄을 잇고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차별과 낯섦을 너머’ 같은 주제가 붙어 있다. 우리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서로의 이야기다. 컬렉션의 주제는 부정기적으로 바뀐다. 느티나무도서관은 매주 목요일을 집중 업무일로 정해 문을 닫는데, 이날 사서들은 지역사회의 이슈와 이용자의 편의 등을 고민한다. 그리고 컬렉션에 어떤 주제를 추가하고 유지할지, 또는 교체할지 토론한다. 결정의 기초가 되는 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반응과 관심사다. ‘컬렉션 버스킹’으로 얻은 자료가 대표적이다. ●꿈과 꿈, 여기 붙어라! 뮤지션의 버스킹은 들어봤어도 도서관 컬렉션의 버스킹이라니. ‘컬렉션 버스킹’은 느티나무도서관 사서가 도서관 컬렉션을 들고 여행을 떠나 시민을 만나는 행사다. 2019년 전주독서대전을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수원 상상캠퍼스,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등에서 16회나 말을 걸었다. 지난 9월에는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2’라는 주제로 용인시 와인바, 자동차정비소, 카페 등 다섯 곳에 컬렉션 책장을 꾸렸다. 책을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민들의 이야기와 질문을 듣는 창구다. 누구든 목소리를 전할 수 있고 사서들이 그에 답을 한다. 도서관 내부 계단 벽 ‘당신의 이야기, 사서의 답장’이라는 게시물이 그 흔적이다. 처음 엄마가 된 이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뭘 배워야 하나요?”라고 묻자, 사서는 두 권의 그림책 추천과 함께 “정답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문제라면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다. 멘털 관리법,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질문과 사서의 답이 오간다(느티나무도서관의 뉴스레터 neutinamu.stibee.com로도 받아 볼 수 있다). 도서관 계단에는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게시물이 또 있다. 지난해 5월 ‘예술하는 마음’을 주제로 열렸던 ‘마을포럼’ 소식과 그림 두 점에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마을포럼은 이용자가 제안하고 도서관이 여는 공론의 장이다. 2016년 겨울에는 다섯 명의 청소년이 입시를 벗어나 자신들의 취향이 담긴 그림을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의 바람은 작은 포럼 ‘꿈’으로 실현됐고 청소년 가운데 김영혜 작가는 3년 뒤 ‘예술하는 마음’ 포럼에 예술가로 참여했다. 그리고 작가의 작품 ‘비타민’과 ‘두 발 밑은 은어’는 도서관 계단에서 꿈꾸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어른들은 ‘여기 붙어라!’로 서로 협업한다. 누군가 제안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손을 맞잡아 같이 배우고 탐색하는 모임이다. 때로는 팀을 이뤄 새로운 일을 ‘작당’하기도 한다. 3층 느티나무 메이커스의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재봉틀 등은 그때 힘을 발휘한다. ‘삶에 필요한 것을 손수 만들어 파는’ 동네 가게 9곳의 ‘수풍로상단’은 그렇게 탄생한 협동조합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서가의 구성 역시 흥미롭다. 도서 라벨에는 십진분류 대신 직관적인 주제와 번호로 이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한쪽에는 ‘분류난감’ 서가도 있다. 사서들이 분류하기 곤란한 책을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이용자의 의견을 묻는 서가다. 이용자들은 ‘비망록’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비망록은 책 속에 도서카드처럼 들어 있는데 키워드를 중심으로 짧은 독서 소감도 남길 수 있다. 분류난감 서가에서 마리아 포포바의 ‘진리의 발견’(지여울 번역, 다른),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의 탄생’(양영란 번역, 에코리브르) 같은 책의 분류를 고민하며 비망록을 만지작거린다. 십진분류를 따르면 어렵지 않을 것 같다가도 또 막상 결론을 내리자니 모호하다. 그 순간은 잠시 사서가 된 듯하다. 아마 아이들과 이용자들도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그러니 ‘분류난감’은 분류가 난감한 책이기도 하지만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방안이기도 하겠다. ●느티나무 아래 책과 사람들 난감한 분류의 책들 앞에서 고심하다가 정작 그 옆 컬렉션 서가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든다. 그러고는 오롯한 독서의 자리를 탐색한다. 너른 창으로 햇빛이 번지는 1층 공용 좌석과 이미 아이들이 자리 잡은 좌식의 골방을 두리번대다 2층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이립 상주 작가와 눈인사를 나누고 넝쿨 가득한 창가의 내밀한 좌석을 기웃대지만 이번에는 어른들이 선점했다. 반대편으로는 가장자리 틈새를 차지한 중학생들이 난간 밖으로 발을 내밀어 흔든다. 살랑살랑, 그 템포에 맞춰 고개를 끄덕대다가 결국 1층 입구 쪽 그네에 앉는다. 딱 30분만 읽으려 펼친 책은 알베르토 망겔이 쓴 ‘밤의 도서관’(강주헌 번역, 세종서적)이다.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이라는 부제가 느티나무도서관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책은 단순 연구조사를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관련된 것끼리 모아 놓고 분류된 책들은 인간의 정신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과 변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하나의 주제 아래 책과 만화와 DVD, 기사, 법령 스크랩 등을 모둠 한 느티나무도서관의 컬렉션 서가가 그러했다. 과연 미래의 어느 시점, 이곳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고 변하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 골똘히 자문하는 사이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오후) 4시 30분부터 그림책을 읽습니다. 같이 그림책을 읽을 분들은 지하 2층 뜰 아래로 오세요.” ‘낭+독회’ 프로그램이다. 이용자 가운데 누군가 제안하고 또 다른 이용자들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이뤄지는 낭독이다. 지하로 내려서니 엄마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소리 내 책을 읽고 있다. 틀 만들고 각 잡는 낭독회가 아닌 게다. 10분 남짓 지나 다시 찾았을 때는 아이 한 명이 더 늘었다. 고규홍 작가는 ‘나뭇잎 수업’(마음산책)에서 ‘300년 된 느티나무는 잎이 몇 장일까?’ 묻는다. 식물학자들이 헤아렸는데 무려 500만 장이라고 한다. 가을을 물들이는 느티나무 단풍은 자연 속에 있다. 그리고 이곳 느티나무도서관의 책과 사람들 속에도 있다. ●한국민속촌, 조선시대 귀신과 놀다 용인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는 에버랜드다. 하지만 가을에는 에버랜드 옆 호암미술관이나 전통정원 희원을 목적 삼는 이가 적지 않다. 이미 호암미술관 홈페이지는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예약제로만 운영한다고 공지한다. 단풍 나들이로 인한 혼잡이 우려되는 까닭이다. 정영선 조경가가 디자인한 한국식 정원은 이처럼 탐스러운 가을 풍경을 자랑한다. 용인시 기흥구 일대도 좋다. 한국민속촌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의 아트로드를 잇는 구간은 무척 알찬 가을 여행지다. 한국민속촌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더이상 전통 가옥만 휙 둘러보고 나오는 곳은 아니다. 상황극 등을 통해 방문객과 호흡하며 조선시대로 훌쩍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여행지다. 올해 가을은 ‘귀신사바 귀신놀이’를 주제로 잡았다. 11월 10일까지 운영해 한국식 핼러윈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특히 기이하고 이상한 ‘마을 탈출’ 콘텐츠와 ‘귀신 술래잡기’ 등이 관심을 끈다. 마을 탈출은 민속촌 곳곳에서 금줄놀이, 말놀이, 이름찾기 등의 다섯 가지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귀신이 갑자기 튀어나와 참가자를 놀라게 하지만, 소통하고 대결하는 형식으로 참여를 이끈다. 귀신술래잡기는 다섯 명의 귀신과 스무 명 가까운 현장 참여 관객의 술래잡기다. 일정 구역과 정해진 규칙 안에서 쫓고 쫓기는 광경은 무서운(!) 웃음을 자아낸다. 민속촌을 돌아다니는 귀신들과 대화를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것 역시 오싹하지만 흥미진진하다. 귀신 분장과 의상 체험 또한 꽤나 사실적이다. ●영감이 필요할 땐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는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다시 봐도 놀랍기만 하다. 여전히 유효한, 시대를 앞선 예술이다. 그래서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반복해 찾는 이가 많다. 물론 영상세대인 아이들 또한 흥미를 가지고 감상한다. 1층 ‘TV정원’은 그 첫 번째 환대다. 열대식물 정원에 여러 대의 텔레비전을 배치한 작품은 자연과 기술의 관계 맺기다. 이런 형식의 미래정원을 상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1974년에도 그러했을까 하면 작가의 상상력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1984년 1월 1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실시간 연결한 생방송 ‘굿모닝 미스터 오웰’, CRT(브라운관) TV 모니터 3대와 첼로 헤드를 연결한 ‘TV첼로’, 자전거와 잠수 헬멧, 주유기 등으로 만든 ‘칭기즈칸의 복권’ 등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한 2층 메모라빌리아는 좀더 꼼꼼히 들여다보게 된다. 백남준 작가는 백남준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 불렀다. 그의 작품을 차례로 보고 나면 이 또한 ‘오래된 미래’가 사는 집인 것만 같다. 오는 12월 15일까지는 앤 덕희 조던, 우메다 데쓰야, 최찬숙 등 또 다른 백남준이 참여하는 기획전 ‘숨결 노래’가 열린다. 백남준아트센터의 반사 유리로 된 외관 또한 특이하다. 도로 쪽에서는 반대편 녹지가 어린다. 그런 연유로 건너편에 작은 숲이 있는 줄 알지만 실은 지앤아트스페이스다. 갤러리와 레스토랑, 토분 숍 등이 모여 있는 복합공간이다. 땅으로 스민 구조가 특징인데 백남준아트센터와 다투기보다 공존을 선택한 배치다. 시간이 지나니 무성한 나무가 지상의 건물마저 숨긴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건물로 조성룡 건축가가 설계했다. 백남준아트센터 건물 뒤편도 꼭 둘러볼 일이다. 바닥의 벽돌이 옹벽을 이루고 다시 그 벽은 센터 유리벽에 비쳐, 유선의 길이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언덕 위 상갈공원 또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하다. 그 너머는 경기도박물관과 경기어린이박물관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걸어 오갈 수 있다. ■용인 느티나무도서관 -오전 10시~오후 9시(화, 수, 금, 토), 오후 1시~오후 6시(일) 월, 목요일, 법정공휴일 쉼 -누리집 www.neutinamu.org
  • 은평, 소상공인-지역예술가 연결해 ‘아트테리어’ 지원

    은평, 소상공인-지역예술가 연결해 ‘아트테리어’ 지원

    서울 은평구는 지역예술가와 협업해 소상공인 가게의 환경을 개선하는 ‘2024년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참여 가게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은 소상공인 가게와 지역예술가를 연결해 맞춤형으로 가게 내·외부 등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에겐 매출 증대를, 지역예술가에겐 실무 경험과 실질적인 소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예산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응암로12길 일대 소상공인 가게를 개선한다. 디자인 재료비와 예술가 활동비 등을 지원해 개성 넘치는 ‘우리동네가게’를 조성한다. 구는 소상공인과 예술가의 상생을 바탕으로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응암동 다래어린이공원 일대 매장형 소상공인 40곳이며 프랜차이즈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포스터를 참고해 서류를 구비한 뒤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해당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우리 구는 소상공인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가게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용산구, 이태원 가게 특색 살리는 ‘아트테리어’ 통해 상권 활성화

    용산구, 이태원 가게 특색 살리는 ‘아트테리어’ 통해 상권 활성화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지역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2023년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이 참가자들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를 연결해 가게 특색을 살리는 사업이다. 예술가는 경험의 장과 일자리를 얻고 소상공인은 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는 이태원세계음식거리, 앤틱가구거리, 퀴논길 등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 50곳과 지역 예술인 18명이 참여했다. 특히 사업 종료 후 진행된 조사에서는 참여 소상공인 98%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여 예술가 만족도는 88%로 나타났다. 와인바 ‘꿈앤펀’ 등 3개 점포를 맡은 판화 전공 예술가 조순호씨는 “점주분들 요구가 확실해 걱정되기도 했지만 더 신경쓰게 됐다”며 “상권 침체로 힘들어하는 점주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틱가게 ‘올드라이트’는 차양 교체와 외부 전면 틀 도색을 통해 점포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세계음식거리에 위치한 주점 ‘시티백’은 기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투명 계단 지붕을 갖게 됐다. 이밖에도 ▲간판 디자인 ▲네온 조명 조형물 ▲점포 로고 디자인 ▲점포 외관 등 가게에 필요한 개선점을 점주와 예술가가 긴밀히 소통하며 작업을 마쳤다. 구는 올해 6월 신청 가게 중 50곳을 선정하고 예술가 1인당 점포 3~4곳을 연결했다. 참여 예술가 18명에게는 단계별 활동비를, 가게에는 디자인 개선 재료비 최대 200만원을 지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트테리어는 점주와 지역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 사업”이라며 “이태원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상권 활성화에 실효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2~4월 남영동 먹자골목 내 가게 20곳에 아트테리어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 종로, 소상인 가게 60곳 디자인 개선 지원

    종로, 소상인 가게 60곳 디자인 개선 지원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7일까지 ‘2023 종로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다. 사업은 소상공인과 작가를 1대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매장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상품 및 서비스 마케팅에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북촌과 삼청동 일대에 위치한 매장형 소상공인 가게 총 60곳이다. 선정 시 내외부 공간을 개선하고 디스플레이나 소품·식기, 패키지, 명함 등 점포의 정체성을 재확립할 수 있는 브랜딩, 마케팅 작업 비용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에 예술성과 창의성을 입혀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를 원하는 북촌, 삼청동 일대 소상공인은 다음달 7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가게 임대차 계약서 등을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곳곳의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종로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태원 상권 살리자”…‘회식 챌린지’ 나선 정부

    “이태원 상권 살리자”…‘회식 챌린지’ 나선 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이태원 상권 회복 방안으로 ‘회식 챌린지’를 제안한 가운데 외교부와 국방부 역시 ‘잇태원(eat_taewon)’ 해시태그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태원 회식 챌린지는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치단체와 상인회 그리고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등과 연합해 원팀으로 나서 추진하고 있는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의 참여형 응원 캠페인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태원이 관광특구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염원이 모여야 가능하다”며 참여자로 지명된 사람이 이태원 식당에서 동료와 식사한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잇_태원’(#eat_taewon)을 붙여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의 ‘회식 챌린지’를 제안했다. 첫 주자로 지목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를 찾아 소박하지만 맛은 너무도 훌륭한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차도 한 잔 했다”면서 “아직 상권회복이 30~4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하는데, 하루 빨리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셔서 상인 여러분 모두 시름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영 장관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중기부는 5월에도 동행축제를 통해 전국적 캠페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태원 새 도약 기대” 챌린지 참여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태원 회식 챌린지’ 지목에 화답했다. 윈트럽 대사는 “이번 챌린지를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고 제 자신의 의무를 다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태원 상권의 빠른 회복을 희망하는 마음으로 또 다른 대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목에 “이태원은 그간 한미동맹의 역사를 함께 해 왔던 곳”이라며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다.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와 이태원의 새로운 도약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회식 사진을 올린 뒤 다음 참여자로 외교부를 추천했다. 외교부 역시 챌린지에 도참하며 “골목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응원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주말은 가족, 친구와 함께 이태원 세계음식 거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참여를 독려하며 다음 주자로 통일부를 추천했다. 참사 이후 침체된 상권…활성화 나서 서울시와 용산구는 크고 작은 행사를 지속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0.29 참사 발생 후 상권 회복이 더뎌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태원 지역 일상회복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이태원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1억원 규모(205건)의 이태원 상권회복 자금 저리(2%) 지원 및 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 발행을 위한 특별교부금 70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서 건의한 사항을 반영해 이태원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을 조기 지급(최대 2억원)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규모 300억원으로 확대 △용산구 공공배달앱 이용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외식업 소상공인 테이블 오더 사업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관광축제 및 이벤트 개최, 투어프로그램 개발로 시민, 관광객의 이태원 지역 방문을 확산함으로써 이태원 지역이 관광특구로서 이전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에서 소비를 촉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양천 신월4동 먹자골목에 예술 입힌다

    양천 신월4동 먹자골목에 예술 입힌다

    서울 양천구는 신월4동 먹자골목에 예술을 입히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소상공인 점포와 지역 예술가를 매칭해 가게 내, 외부 디자인 개선부터 상품브랜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1억 4400만원을 확보해 구비 1억 8000만원을 함께 투입한다. 지난해엔 지역예술가 15명과 협업해 오목교중앙시장의 60개 점포 간판을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새 단장을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신월4동 먹자골목은 도보권에 소형아파트,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유입률이 높은 지역이다. 구는 이 일대 소상공인점포 50여곳과 지역예술가 16명을 연결해 점포당 최대 150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시각과 뛰어난 안목으로 신월4동 먹자골목이 맛에 멋을 더한 대표적인 음식문화거리로 새롭게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예술가 손에 젊어진 인현시장

    청년예술가 손에 젊어진 인현시장

    서울 중구 인현시장이 청년 예술가들의 손에서 젊은 감각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는 지난달 말 15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인현시장 40개 점포 디자인에 활력을 찾아 주는 ‘아트테리어’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 예술가들은 노후한 시설과 협소한 공간으로 어려움을 겪던 인현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매장 특성을 부각시키는 이미지와 캐릭터, 통일된 색감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간판, 메뉴판, 주방 가림막, 내외부 벽, 조명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이두영 청년협동조합연합회장은 점포 변신의 시작과 끝을 담아 책으로 엮은 ‘2022 인현시장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서문에서 “가게마다 사장님들의 고민을 여러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예술가와 점주들은 작가의 디자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점주에게 필요한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가게를 운영해 온 사연을 나누고 마음을 열면서 합의점을 찾아 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과 예술가들이 상생할 좋은 기회였다”면서 “예술가의 마법 같은 디자인 전략에 힘입어 매출이 쑥쑥 오르도록 중구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동네가게도 이웃도 도봉의 ‘돌봄 핫라인’ [현장 행정]

    동네가게도 이웃도 도봉의 ‘돌봄 핫라인’ [현장 행정]

    집수리에 쌀·이불 등 물품 전달 단발성 아닌 정기적 안부 점검 주민·가게 등 명예복지사 임명 복지 사각 없이 안전망 촘촘히서울 도봉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찾고자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의 신청을 기다리는 복지가 아닌 직접 찾아가는 복지를 통해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달 초 지역의 취약 계층 주민의 집을 직접 찾아 쌀과 이불을 전하며 안부를 챙겼다. 특히 주변 이웃들의 제보를 통해 구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주민들을 만나 최근 상황은 어떤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뇨 합병증 등으로 하지를 절단한 채 홀로 생활하는 권모(74)씨는 이웃 주민을 통해 동 주민센터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구는 이동하기 불편한 권씨의 상황을 반영해 집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집 내부를 보수했다. 그뿐만 아니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양죽을 배달하면서 권씨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얼굴을 직접 뵈니 건강하신 듯해 안심이 된다”면서 “구청에서도 꾸준히 어르신과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오 구청장은 구의 도움을 받아 장기 임대주택에 입주한 오모(72)씨의 집도 찾았다. 오씨는 과거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재산이 압류되면서 살던 거주지마저 뺏긴 상황이었다. 구의 도움으로 2012년 지금의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오씨의 아내는 오 구청장에게 “남편이 시각 장애가 있고 저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지만, 집 걱정 없는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공공 안전망과 주민 관계망을 촘촘하게 엮어 복지 사각지대를 철저하게 막을 방침이다. 특히 홀로 외롭게 삶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이 자주 들르는 편의점이나 미용실 등 생활업종 종사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건 사명감을 지닌 사람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구도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을 살피고 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적극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이웃을 살피는 선한 영향력이 도봉구 곳곳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가게들, 예술가 창의성 더한 ‘아트테리어’로 새 단장

    성동구 가게들, 예술가 창의성 더한 ‘아트테리어’로 새 단장

    서울 성동구에 있는 소상공인 점포 65곳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 단장을 마쳤다. 구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예술가는 창의력을 펼칠 수 있고, 소상공인은 가게 특성을 살린 인테리어 개선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구는 용답상가시장 32곳과 왕십리제2동주민센터 인근 20곳, 신금호역골목형 상점가 13곳 등 65개 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지역예술가 25명을 모집해 각 점포의 특성에 따라 벽화, 외부 시트지, 메뉴판, 로고 제작, 입간판 등의 맞춤형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송정동의 한 분식집은 빨간 천막을 설치해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왕십리제2동의 한 의류수선집은 원래 종이에 직접 글씨를 적어 안내문을 붙였는데, 유리창에 활자를 새겼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왕십리2동의 한 소상공인은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매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가게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는 신규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업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2918개 무인도가, 서촌 낡은 오락실이… 청년에게 미래가 됐다

    2918개 무인도가, 서촌 낡은 오락실이… 청년에게 미래가 됐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인도와 서울의 오래된 마을 서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두 청년을 만났다. 강연을 다니다 서로 알게 돼 친하게 된 이들은 어디에도 없던 직업을 만들었고, 새로운 방법으로 지역 살리기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 윤승철씨 첫 무인도 여행 모집 17명 몰려 생태교육·봉사활동으로 확대 “서해 격렬비열도 中에 팔릴 뻔 무인도의 무한한 가치 알려야” 소설 소재를 찾아 사막에서 마라톤을 했던 문학 청년은 무인도를 연구하고 탐험하는 연구소의 소장이 됐다.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인 윤승철(33)씨는 탐험문학을 쓰려고 했다가 무인도 탐험가란 새로운 직업을 만든 경험을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하며 공유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무인도 탐험 프로젝트를 운영했지만, 코로나19로 봉사를 제외한 나머지 활동은 중단 상태다. ●자연에 대한 갈망에 사막마라톤 경험 윤씨가 무인도에 끌린 것은 사막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사막처럼 자연 한복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대에 세계 최연소로 사하라, 아타카마, 고비, 남극 사막을 모두 완주하는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이뤘던 그다.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비싼 참가비를 내고 죽을 고비를 무릅쓰며 사막을 달렸던 이들은 그에게 모두 비슷한 동기를 들려줬다. 남들이 하지 못한 경험이나 스스로에 대한 도전 또는 자연 한복판에 가 보고 싶다는 갈망 때문에 사막 마라톤에 나섰다는 것이다. 자연 그 자체인 무인도에서 사막을 달리며 느꼈던 감정을 가질 수 있었지만 엄두가 안 나거나 정보가 없어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인도연구소를 만들었다. 첫 탐험은 사하라 사막을 같이 달렸던 남동생과 부루마블 게임을 하다가 우리나라에 무인도가 2918개나 있다는 것을 알고 궁금해서 무작정 떠난 것이었다. 처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모집한 무인도 여행 지원자는 17명이나 됐다. 윤씨는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무인도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구나”란 것을 알게 됐고, 무인도섬테마연구소와 섬마을봉사연합이 만들어졌다. 연구소는 여행업으로 등록했다가 갈증이 생겨 무인도 생태교육까지 겸했다. 생태교육을 더 잘하고 싶어서 생명과학대학원 과정도 다니고 있다. 섬에 가서 섬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섬 봉사활동은 한 달에 한 번씩 참가비를 받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섬마을봉사연합은 4년째 운영 중이지만 매번 수십 명이 모인다. 그는 “섬 봉사활동은 섬 주민들의 복지와 소득 증가가 주가 돼야지 봉사자들을 위한 봉사가 돼서는 안 된다”며 “봉사활동으로 섬 주민들이 불편할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청년 정착 프로젝트 등 조언도 최근에는 해안가 마을에 청년 정착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경북도를 찾아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지금 어촌이나 농촌에서 청년들이 정착하도록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지역만의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면서 “명확한 일자리 없이 공간만 준다고 하면 청년들이 지원금만 받고 나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섬을 가진 세계 10대 섬 보유국이지만 섬 관리가 유인도는 행정안전부, 무인도는 해양수산부로 가닥이 잡힌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을 보호해야 하는 환경부, 국토를 관리하는 국토교통부에다 산림청과 지자체까지 섬을 두고 여러 법규와 정부 부처가 얽혀 있다고 윤씨는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의 ‘청년 섬 정책 자문단’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무인도의 98%는 소유자가 있긴 하지만, 방치된 곳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섬의 가치는 무한하나 서해안 격렬비열도가 중국인에게 팔릴 뻔한 일이 있을 정도로 섬을 국토로 인식하는 국민이 많이 줄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충남도 가장 서쪽에 있는 이 섬은 중국인이 수십억원의 값을 쳐 주겠다고 했지만, 중국의 불법어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14년 정부에서 외국인거래를 제한했다. 그는 “사람들이 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에 수천 개의 무인도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고, 미래에는 무인도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 ‘서촌 가이드’ 설재우씨  2009년 ‘효자동닷컴’으로 시작 ‘남의집 프로젝트’ 자영업 홍보 ‘젤라또 오마카세’ 등 완판 성과 “창조적인 소상공인 늘려 갈 것”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서촌에서 10년째 가이드로 일하는 설재우(41)씨는 자영업자에게 창의성을 불어넣는 존재다. 10년 가까이 공공기관과 광고회사 등에서 직장인으로 일했지만, 직장생활이 맞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촌에서 태어나 현재 서촌에서 살고 있지만 그의 꿈은 자신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옛집’을 사는 것이다. ●동네를 사랑하던 아이의 ‘서촌 독학’ 설씨는 “동네를 사랑하는 아이였고, 종로 바닥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성년이 돼서는 모든 선택의 기준이 동네 근처였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는 돌아올 곳이 지역뿐이어서 지역을 직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2011년 정부 소속이 아닌 지역관광 가이드 활동을 하기에 앞서 독학으로 서촌에 대해 공부했다. 조선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로 남긴 절경을 그대로 간직한 인왕산 계곡에서 수영하고 썰매 타며 컸지만 살았던 시간과 지역에 대한 지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로 법정동은 종로구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다. 청와대 바로 옆 동네다 보니 개발에 제한을 많이 받아 한옥과 골목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고층건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설씨는 2009년 인터넷 블로그 ‘효자동닷컴’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촌을 알리기 시작해 가이드 활동을 10년째 이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독특한 관광안내서 ‘괴상한 플로리다’에서 영감을 얻어 ‘서촌방향’이란 책을 펴냈다. 플로리다 주민들이 책을 쓴 이유는 사람들이 디즈니월드만 가는 것이 안타까워서였다. 설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식당에서 삼계탕만 먹고 서촌을 뜨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 서촌의 마지막 오락실을 인수한 것도 작은 동네의 변화에 예민한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다. 자주 가던 오락실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발을 동동 구르는 그에게 주인 할머니는 “네가 할래”라고 권했다. 사무실로 사용하던 오락실 공간은 2015년 네이버, 싸이월드 등의 기부를 받아 진짜 오락실인 ‘옥인오락실’로 재탄생했다. 오락실 기계에는 당시 기부금을 냈던 사람들의 명패가 붙어 있다.●“지역에 필요한 점포 만들어야” 서촌을 지키고 싶어 인수한 오락실은 그에게 경제적 자립도 가져다 주었다. 옥인오락실에서는 한 달 100만원의 월세를 낼 수 있을 만큼 수입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익선동, 용산, 이태원, 해방촌, 연남동 등 서울 시내 여섯 군데에서 무인오락실을 운영 중이다. 그는 창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카페, 책방처럼 멋있어 보이는 걸 하지 말고 지역에 필요한 걸 하면 돈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오락실은 지역 공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인오락실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놓고, 한 달에 한 번 기계에서 돈을 빼올 때만 간다. 저예산으로 지역에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그의 목표는 창조적인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것이다. 자영업자를 하려고 서촌 알리기를 시작한 게 아닌데 어느새 그는 성공한 자영업자이자 기획자가 됐다. 최근에는 ‘남의집 프로젝트’를 통해 서촌의 다양한 자영업자들을 알리고 있다. 숯, 쑥, 차가버섯, 사프란, 고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서촌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한 ‘젤라또 오마카세’는 완판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남의집 프로젝트는 취향이 비슷한 남의 집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가정집, 작업실, 동네가게 등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또 다른 꿈은 ‘미니멀 라이프’란 삶의 방식을 제안한 미국 킨포크 주민들처럼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이 지역의 유령 같은 존재가 아니라 ‘창의적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서 자란 동네 알리다 오락실로 경제적 자립도 이뤘죠”

    “나서 자란 동네 알리다 오락실로 경제적 자립도 이뤘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서촌에서 10년째 가이드로 일하는 설재우(41)씨는 자영업자에게 창의성을 불어넣는 존재다. 10년 가까이 공공기관과 광고회사 등에서 직장인으로 일했지만, 직장생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촌에서 태어나 현재 서촌에서 살고 있지만 그의 꿈은 자신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옛집’을 사는 것이다. 설씨는 “동네를 사랑하는 아이였고, 종로 바닥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성년이 되어서는 모든 선택의 기준이 동네 근처였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는 돌아올 곳이 지역뿐이어서 지역을 직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2011년 정부 소속이 아닌 지역관광 가이드 활동을 하기에 앞서 독학으로 서촌에 대해 공부했다. 조선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로 남긴 절경을 그대로 간직한 인왕산 계곡에서 수영하고 썰매 타며 컸지만 살았던 시간과 지역에 대한 지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로 법정동은 종로구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다. 청와대 바로 옆 동네다 보니 개발에 제한을 많이 받아 한옥과 골목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고층건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설씨는 2009년 인터넷 블로그 ‘효자동닷컴’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촌을 알리기 시작해 가이드 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2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독특한 관광안내서 ‘괴상한 플로리다’에서 영감을 얻어 ‘서촌방향’이란 책을 펴냈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사람들이 디즈니 월드만 가는 것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면 설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식당에서 삼계탕만 먹고 서촌을 뜨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 서촌의 마지막 오락실을 인수한 것도 작은 동네의 변화에 예민했던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다. 자주 가던 오락실을 운영하던 할머니가 가게 문을 닫는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자 할머니는 “너가 할래”라고 권했다. 사무실로 사용하던 오락실 공간은 2015년 네이버, 싸이월드 등의 기부를 받아 진짜 오락실인 ‘옥인오락실’로 재탄생했다. 오락실 기계에는 당시 기부금을 냈던 사람들의 이름이 명패로 만들어져 붙어 있다. 서촌을 지키고 싶어 인수한 오락실은 그에게 경제적 자립도 가져다주었다. 옥인오락실에서는 한 달 100만 원의 월세를 낼 수 있을 만큼 수입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익선동, 용산, 이태원, 해방촌, 연남동 등 서울 시내 여섯 군데에서 무인오락실을 운영 중이다.그는 창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카페, 책방처럼 멋있어 보이는 걸 하지 말고 지역에 필요한 걸 하면 돈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오락실은 지역 공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인오락실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놓고, 한 달에 한 번 기계에서 돈을 걷을 때만 간다. 저예산으로 지역에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그의 목표는 창조적인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영업자를 하려고 서촌 알리기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그는 성공한 자영업자이자 기획자가 되었다. 최근에는 ‘남의집 프로젝트’를 통해 서촌의 다양한 자영업자들을 알리고 있다. 숯, 쑥, 차가버섯, 사프란, 고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서촌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한 ‘젤라또 오마카세’는 완판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남의집 프로젝트는 취향이 비슷한 남의 집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가정집, 작업실, 동네가게 등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또 다른 꿈은 ‘미니멀 라이프’란 삶의 방식을 제안한 미국 킨포크의 주민들처럼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이 지역의 유령 같은 존재가 아니라 ‘창의적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거리엔 ‘변신 바람’ 사장님은 ‘혁신 바람’… 관악 골목상권 ‘신바람’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남부순환로에서 행운동으로 진입하는 길에는 ‘행운담길’이라고 쓰여 있는 조형물이 반갑게 손님들을 맞았다. 과거 지저분하고 낡은 아스팔트 도로는 도로 개선 사업을 통해 환하고 깨끗한 길로 변해 있었다. 세월의 무게에 색이 바래 있던 미용실 간판은 새 옷으로 갈아입었고, 어두워지면 간판이 아예 보이지 않던 밥집 간판은 발광다이오드(LED)형으로 변신했다. 지저분하고 낡았던 슈퍼 왼쪽 창에는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이 그려진 시트지를 붙여 산뜻함을 되찾았다. 관악구의 ‘실핏줄’, 골목상권이 꿈틀대고 있다. 행운동뿐만이 아니다. 신림사거리는 테마가 있는 별빛다리, 수변무대, 고객편의시설을 갖춘 ‘별빛 신사리’로 재탄생했다. 고시생들이 빠져나가 침체됐던 대학동 거리도 녹두거리 조형물과 간판개선 사업으로 새 단장을 했다.가장 눈에 띄게 변모한 곳은 신림역 일대다. 이곳은 최근 상권 이탈이 심화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관악구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됐다. 순대타운을 포함한 신림역 일대(6만 1906㎡)에 2020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빛 신사리 상권르네상스를 동력으로 신림역 일대를 서울 대표 상권으로 부흥시킨다는 게 관악구의 목표다. 구는 우선 별빛 신사리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낙후된 시설물을 교체했다. 서원보도교는 ‘별빛다리’로 테마화하고 낡은 수변무대와 그 일대를 정비했다. 이를 통해 외부기관, 전문가와 함께 상권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특화 상품과 레시피를 개발해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관악구 지역경제활성화과 관계자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구가 청년 인구 비율 전국 1위(40.4%)인 점을 감안해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의 뒤에는 부지런히 새 숨을 불어넣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끈 관악구가 있다. 구는 2018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상권 활성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2019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용역을 진행해 10대 골목상권을 지정했다.구는 10대 상권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9곳의 간판 개선사업과 32개 구간의 도로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상인회 등을 만들어 상인을 조직화하고 60여 차례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행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영례(55)씨는 “바닥개선 공사를 하고 동네 가게들의 간판이 깨끗해지니 왠지 손님도 더 많이 오는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변 상인들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야겠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이다. 아트테리어란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의 감각과 재능을 활용해 점포의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예술가 4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점포 144곳이 변모했고, 2019년부터 매년 3배 이상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구는 더 많은 상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고, 2차 추가경정예산에 8억 5000만원을 더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소상공인 점포 676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440곳 등 모두 1116개 점포, 예술가 217명 등이 참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관악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1기는 난곡동 일대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 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상점으로 바꿨으며, 2기는 행운동과 대학동에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 총 770억원을 발행해 지역 사회의 소비 진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일방적이고 단순한 지원 방식이 아닌, 상인과 주민의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주요 골목상권을 찾아가 사업의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상권별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관악구는 행정안전부의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0대 골목상권 조성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다. 또 지난 4일에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역시 서울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구가 추진해 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소상공인대회 지원우수단체 선정 등 외부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선불, 소상공인 살린데이~ ‘경제 백신’ 착한 소비 뜬다

    선불, 소상공인 살린데이~ ‘경제 백신’ 착한 소비 뜬다

    경남, 동참 기업에 지역상품권 3% 할인양천, 5만원 이상 쓰면 주방 세제 등 지급대구·괴산·울산 북구, 단골 재방문 권장7주째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수도권뿐 아니라 경남과 부산, 대전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에 이들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2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서 시작된 ‘착한 소비 운동’ 즉 ‘희망 선(先)결제 캠페인’에 경남과 대구, 울산 등이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9월 말까지 지역 식당 등에 미리 결제하는 ‘선결제 캠페인’에 나섰다. 도의 각 부서와 직원들이 지역 식당 등에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이용하는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다. 경남도는 창원 및 김해 등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한 달 넘게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상반기보다 더 어렵자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동참하는 기업 및 단체에는 법인용 경남사랑상품권을 3%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도는 올 상반기 18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지역 기업, 민간단체 등과 함께 선결제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지난 1~2월 두 달 동안 선결제 금액이 24억원에 이르는 등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착한 소비의 원조인 서울 ‘양천구’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결제를 권장하는 ‘착한 소비’ 3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 주민들이 지역 음식점과 이·미용실, 꽃집 등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을 동주민센터에 제시하면 주방 세제 등 생활용품을 지급한다. 또 구의 업무추진비와 사무관리비 등의 집행을 지역 가게 등에 최대한 선결제로 집행하며, 지역 서점살리기의 하나로 도서 신속 구매도 추진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결제와 선구매를 장려하는 ‘굿소비 굿대구’ 운동을 추진해 지역 기업과 시민의 동참이 늘고 있다. 울산시 북구도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선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하는 ‘착한소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도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가게, 카페 등에서 선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선결제 운동을 벌이고 있다.
  •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소상공인 ‘착한 소비’로 살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소상공인 ‘착한 소비’로 살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희망 선(先)결제 캠페인’을 오는 9월말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 매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의 자금순환 등을 돕기 위해서다.경남도는 도내 소상공인의 지난 7월 카드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업종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달 보다 16.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먼저 결제를 하고 이후에 이용을 하는 자발적 소비자 운동이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18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지역 기업, 민간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는 선결제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두 달 동안 경남도내 선결제 금액이 23억 8700만원에 이르는 등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지역 한 음식점 주인은 최근 “상반기 수입이 평소의 절반도 되지 않아 은행 이자를 연체할 뻔했는데 선결제 매출 덕분에 가까스러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기업과 관공서 등의 선결제 운동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으로 창원시, 김해시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한달넘게 시행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영업이 상반기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어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집중 추진에 다시 나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착한 선결제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고, 동참하는 민관 기업과 단체에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에는 법인용 경남사랑상품권을 3% 할인 판매한다. 9월 중 제로페이 직불결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부 환급(페이백)을 실시한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선결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최근 점심시간에 각각 도청 인근 식당과 마산어시장을 방문해 직접 선결제를 한 뒤 도청 실·국장을 대상으로 선결제 릴레이 참여자를 지명했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도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선결제 캠페인을 이어간다.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한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선결제 캠페인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도지사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선결제 운동에 도내 유관기관과 기업,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도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결제를 권장하는 ‘착한 소비’ 3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들이 지역내 음식점과 이·미용실, 꽃집 등에서 5만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을 모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제시하면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을 지급한다. 양천구는 업무추진비와 사무관리비 등의 집행을 지역 업소에서 최대한 선결제로 시행하며 지역 서점살리기의 하나로 도서 신속 구매도 추진한다. 대구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상권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결제와 선구매를 장려하는 ‘굿소비 굿대구’ 운동을 추진해 기업체와 시민 등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 북구도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선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하는 ‘착한소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지역 내 업체에서 소모품과 부서운영비 등을 선결제하는 착한소비를 코로나19가 안정될 때 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북 괴산군도 지역상권 매출 회복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가게, 카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 업소에서 먼저 결제를 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선결제 운동을 벌이고 있다.
  • 관악, 민선 7기 3년간 외부재원 6898억 확보

    관악, 민선 7기 3년간 외부재원 6898억 확보

    서울 관악구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3년 동안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서 6898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해 공모사업과 대외평가를 총괄하는 ‘대외정책팀’을 신설, 외부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사업별 추진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기 보고회, 수시 업무회의를 통해 전 부서가 공모사업과 대외기관 평가에 대응했다. 관악구가 확보한 외부재원 세부유형은 ▲공모사업(303건 924억원) ▲대외기관 평가 시상금(174건 47억원) ▲특별교부금(151건 484억원) ▲특별교부세(54건 173억원) ▲재배정사업(261건 4147억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지역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공모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서울형 뉴딜일자리 예산 등을 유치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위기 속에서도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과 외부평가에 집중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요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예술가에겐 일감, 가게엔 대박 예감… 관악 아트테리어 사업, 참 예술이네

    예술가에겐 일감, 가게엔 대박 예감… 관악 아트테리어 사업, 참 예술이네

    지역 예술가가 인테리어 등 맞춤 개선골목가게 144곳 지원 4억 600만원 투입일자리 늘리고 침체된 상권에 활력 기대“지역경제의 실핏줄 같은 골목상권에 단돈 1원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박준희 관악구청장) 서울 관악구 행운동의 한 도자기 공방. 과거 노후 철제벽면이 그대로 드러나고 간판도 없던 곳이 지난달 감각적인 공방으로 거듭났다. 서울시와 관악구가 예산을 투입해 간판을 설치하고 물레 모양을 모티브로 한 로고 디자인을 활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신림동의 한 실내양궁장도 마찬가지. 낡은 시트지가 붙어 있고 그마저도 장마 후 기포가 발생해 지저분했던 벽을 뜯어내고 네온 조명과 벽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느낌의 포토존을 만들었다. 은천동의 휴대전화 판매점에는 고객 쉼터가 생겼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공간을 감성캠핑을 테마로 독특하게 꾸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조성했다. 관악구의 144개 작은 골목가게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통해 재탄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6일 대학동, 신림동 등 해당 사업을 진행한 점포들을 찾아 사업 진행 결과를 살폈다. 아트테리어는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예술가가 동네가게의 간판, 메뉴판 등 점포 인테리어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상품패키지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추가로 구비 3억 1000만원을 투입해 모두 4억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역예술가 40명과 함께 지역 내 골목가게 144곳을 바꿨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핵심공약인 ‘더불어 경제 특별구’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이고 활력 있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실내양궁장을 운영하는 고찬석(39)씨는 “소상공인들은 실내외 작은 부분을 리모델링하기도 쉽지 않은데 지역 예술가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공사를 진행했다”며 “가게가 감각적이고 젊어졌다는 손님들 반응에 만족하고 있으며 좀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강북구 투자예산 506억 2천만 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81억 원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2021년 서울시 강북구 투자예산 506억 2000만 원과 서울시교육청 강북구 학교시설사업비 예산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은 강북구의 사회복지 기능 강화,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안전도시 구축, 주거환경 개선, 문화체육도시 구축, 지역상권 발전 및 학습권 보장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망가진 시민들의 삶을 회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 주요예산은, ▲환경보전 분야 예산은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사업 85억 원, 도봉로16길 주변 외 지역 지선 하수관로 개량 지원사업 17억 6000만 원, 북서울꿈의숲 및 서울창포원 유지관리사업 9억 2000만 원, 미아동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사업 6억 원 등 총 23건 140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친환경 생활권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자치구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 ▲주택․도시관리 분야 예산은 수유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64억 3000만 원,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21억 4000만 원 등 총 6건 127억 2000만 원이 편성되어 해당 예산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계획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 예산은 강북구립 종합체육센터 건립지원사업 33억원,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건립사업 31억 3000만 원, 강북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지원사업 10억 원, 통일문화센터(문화관) 건립사업 2억 원 등 총 7건 79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과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체육도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로․교통 분야 예산은 총 54억 원으로 동북선 경전철 건설사업 37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의 어린이 안전 영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10억 9000만 원, 관내 횡단보도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사업 4억 5000만 원 및 관내 장기미집행 도로 실효대응 재정 지원사업 1억 6000만 원이 편성되어 원활한 교통 흐름은 물론 안전도시 구축을 통해 강북구민들과 아동·청소년들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상권의 산업경제력제고 분야 예산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21억 6000만 원,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사업 7억 원,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사업 3억 원 등 총 7건 36억 8000만 원이 편성되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역상권의 발전과 산업경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안전관리 분야 예산은 우이천 쌍한교 재설치 공사 19억 원, 번동 일대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량사업 5억 8000만 원, 우이천 산책로 노후포장 정비사업 3억 원 등 총 10건 33억 6000만 원이 편성되어 안전도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권 보장 확대가 기대된다. ▲일반행정 분야 예산은 지역사회혁신계획 지원사업 8억 5000만 원, 관내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5억 5000만 원, 관내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3억 4000만 원, 서울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 1억 9000만 원, 미아동․번3동 등의 동단위계획형 지원사업 1억 2000만 원 등 총 8건 22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의 적극적인 자치활동 보장과 스마트도시 구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구립강북장애인 복지관 별관 신축 건립사업 5억 5000만 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2억 1000만 원 등 총 4건 7억 8000만 원이 편성되어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및 복지 사각지대의 최소화를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복지 분야 예산은 총 6억 2000만 원으로 서울 영어 및 창의마을 운영사업 5억 2000만 원과 모두의학교 운영 모델 확산사업 1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 아동 및 청소년의 학습권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총 81억 원으로 관내 학교의 수업환경 개선, 조리실 시설 교체, 냉난방기 교체, 방송장비 개선, 체육관 및 수영장 개선사업 등의 사업이 편성되어 지역 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통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안 의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2021년에는 백신접종을 통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도 시민들의 고난과 역경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산을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 이후 망가졌던 이전의 삶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골목에 ‘디자인 꽃’ 피었네… 상인·청년예술가 함께 웃는 성북

    우리 골목에 ‘디자인 꽃’ 피었네… 상인·청년예술가 함께 웃는 성북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100만원 선에서 가게·상품 디자인 개선예술가 15명 손 거쳐 가게 40곳 새단장이 구청장 “코로나 극복 위한 상생 지속”“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지역 예술가들에게 아트테리어 사업이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골목.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을 위해 가게를 꾸미거나 상품의 디자인, 간판 등을 제작해주는 종합 디자인 개선 사업이다. 지역 예술가에게 소상공인이 희망 사항을 얘기하면, 가게당 재료비 100만원 선에서 원하는 곳을 바꿔준다. 성북구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예술가 15명의 손길을 거쳐 골목 가게 40곳이 다시 태어났다. ‘미래공인중개사’는 이 사업을 통해 간판과 전면 유리창의 시트지 작업으로 외양을 단장했고 명함 디자인도 바꿨다. 기존에는 전면 유리창에 파란 시트지가 있었지만, 낡고 지저분한 상태였다. 노란 시트지를 붙이고 문에 커다란 해바라기를 그려 가게를 꾸몄다. 점주 이종란씨는 “최근 부동산 과열 속에서도 골목 부동산은 손님의 눈길을 잡기가 어려운데 낡고 오래된 외부 간판을 새로 달고 나니 문의를 위해 들르는 고객이 늘었다”며 “특히 재운을 불러온다는 해바라기 그림을 직접 그려 명함을 만들어준 작가의 세심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조정애 헤어’는 새롭게 돌출 미니 간판을 만들고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점주 조정애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드는데 긍정적 분위기를 위해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요청했다”며 “함께한 예술가가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줘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미랑컬신진미용실’은 한쪽 벽면에 가득했던 낙서를 지우고 그 자리에 큰 꽃을 그려 넣었다. 점주 이춘우씨는 “어느 정도 손님이 줄 것은 예상했지만 단골의 한숨 소리가 더 마음 아팠다”며 “손님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손자가 어릴 때 한 낙서인데 10년 넘게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벽을 깨끗하고 예쁘게 바꿀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소상공인은 물론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까지 웃음과 희망을 주는 모습에 구청장으로서 그저 감사했다”며 “코로나19를 함께 이겨 나가기 위한 상생의 사업으로 앞으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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