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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TX 스파크 노트북’ 공개…맥북 프로 대항마 될까 [고든 정의 TECH+]

    ‘RTX 스파크 노트북’ 공개…맥북 프로 대항마 될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ARM 윈도우에 상당한 공을 들여온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RTX 스파크를 탑재한 서피스 랩톱 울트라를 공개했는데, 24GB 통합 메모리, 512GB SSD, 최대 밝기 2,000니트의 15인치 미니 LED HDR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사양으로는 다소 경쟁력 있는 2599달러의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다만 128GB 메모리에 20코어 CPU, 6144코어 GPU, 1TB SSD를 포함한 최고 사양의 SoC를 선택하면 가격은 5899달러로 껑충 뛰게 됩니다.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는 DGX 스파크 AI 미니 PC에 사용된 GB10 슈퍼칩의 노트북 버전인 N1X와 N1을 사용합니다. N1X는 20코어 Arm CPU와 6,144개의 CUDA 코어를 지니고 있으며 N1은 이보다 코어 수를 줄인 컷칩으로 보급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256bit LPDDR5X를 사용하는데, 노트북 버전의 정확한 속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과거 GB10을 보면 300GB/s 이내로 추정됩니다. 서피스 랩톱 울트라 같은 RTX 스파크 노트북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바로 애플 맥북 프로입니다. 가격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로컬 대형 언어 모델(LLM) 구동이나 AI 이미지·영상 생성, 3D 작업 등을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에 가깝습니다. 맥북 프로는 이 분야에서 나름 자신의 입지를 구축한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맥은 이미지 및 영상 편집 작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M5 프로와 M5 맥스의 경우 각각 307GB/s와 614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해 로컬 LLM 구동 시 토큰 속도에 유리합니다. 특히 애플의 통합 메모리 구조 덕분에 전체 메모리의 상당 부분을 AI 모델에 할당할 수 있어 보통 8~16GB 정도인 독립 그래픽 카드 탑재 노트북보다 더 큰 모델을 올리고 원활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RTX 스파크는 여기에 도전하는 윈도우 진영의 새로운 카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 보면 기존 ARM 윈도우 노트북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는 전력 효율과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고성능 그래픽과 일부 전문 AI 작업에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게임 호환성 역시 ARM 윈도우의 약점 중 하나였습니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GPU 기술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해 이런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블랙웰 GPU 덕분에 레이 트레이싱과 DLSS, G-SYNC 등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도 활용할 수 있고, ARM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x86 기반 윈도우 프로그램과 게임도 프리즘 에뮬레이션을 통해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N1X 칩셋 기반의 노트북으로 007 퍼스트 라이트, 포르자 호라이즌 6 같은 게임을 매끄럽게 구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실제 구동 가능한 게임의 범위와 성능은 제품이 출시된 이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컬 AI 구동 시에는 본래 이 목적을 위해 개발된 RTX 스파크의 성능이 더 빛을 발합니다.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 가운데 상당 부분을 로컬 AI 모델을 위해 할당할 수 있어 매우 큰 모델을 돌릴 수 있고 CUDA 아키텍처의 힘을 통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스냅드래곤 SoC에서는 어려웠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급 Arm 윈도우 노트북이 이제야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게임 성능과 가격 대비 효율에서는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일반 게이밍 노트북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전문 영상 작업에서는 맥북 프로가 오랜 기간 쌓아온 소프트웨어 지원과 작업 환경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RTX 스파크 노트북이 두 제품군 사이에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려면 대형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실제 처리 속도와 가격 경쟁력도 입증해야 합니다. 솔직히 초기 가격표만 보면 RTX 스파크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인한 노트북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수요 감소는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는 RTX 스파크 노트북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RTX 스파크 노트북이 계속해서 후속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지 앞으로 성과가 주목됩니다.
  • [포착] 이란 드론, 美 기지 건물에 그대로 ‘쾅’…7개월 만에 드러난 실상 [영상]

    [포착] 이란 드론, 美 기지 건물에 그대로 ‘쾅’…7개월 만에 드러난 실상 [영상]

    이란의 자폭 드론이 미군 기지 상공에 나타나더니 건물을 향해 돌진한다. 곧 폭발이 일어나고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약 7개월 전 이란과 미국의 전쟁 초기 벌어진 공격 장면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북서부의 미군 기지 ‘캠프 뷰어링’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는 영상을 단독 확보해 공개했다. 미군이 당시 심각한 탄약 부족을 겪었고 일부 병력이 기지를 떠나 사막으로 이동했다는 증언도 함께 나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란 드론이 기지 상공에 머물다가 표적을 향해 급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건물에 충돌하자 강한 폭발이 일어난다. 다른 화면에서는 공격으로 파손된 건물과 군용 장비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당시 기지에 주둔했던 인물이 직접 촬영했다. CBS는 영상 파일에 담긴 메타데이터를 확인하고 기존 피해 사진과 대조해 진위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기지 상공에 이란 드론 출현…건물·군 장비 파손 캠프 뷰어링은 이라크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미군의 주요 거점이다. 미군은 20년 넘게 이곳을 중동 지역 작전 병력과 장비의 집결지로 활용해 왔다. 미군은 지난 2월 말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기 전 이 기지에 있던 약 7000명 가운데 대부분을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 이란의 공격 사정권에서 병력을 분산하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기지를 거듭 공격했다. 일부 공격은 이라크 방향에서 이뤄졌다. 미군 병사들은 공격을 피해 방공호로 들어가야 했다. 현장에 있던 미군 3명은 이란의 F-5 전투기도 공격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 병사는 전투기가 조종사의 헬멧이 보일 정도로 낮게 비행한 뒤 공격하고 떠났다고 증언했다. 다만 해당 전투기의 공격 참여 여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기지에는 100명이 넘는 병력이 남아 있었다. 이들은 공격이 계속되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는 CBS에 “우리는 심하게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서 싸운 병사들이 있었지만 결국 기지를 떠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기관총 탄약까지 부족…미군 병력 결국 사막으로 이동 당시 미군은 기지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탄약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CBS에 따르면 현장 병사들은 12.7㎜ 기관총 탄약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쿠웨이트의 다른 기지에서 군수 업무를 맡았던 미 육군 고위 관계자도 기관총 탄약과 패트리엇 방공 체계 등 주요 방어 자산의 확보를 둘러싼 우려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결국 남아 있던 병사들은 장비를 차량에 싣고 야간에 쿠웨이트의 우다리 사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사막에 임시 전초기지를 설치해 머물다가 지난 5월 캠프 아리프잔으로 옮겼고 이후 중동 안팎의 다른 거점에 재배치됐다. CBS에 따르면 캠프 뷰어링과 이들 전초기지에서는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은 없었다. 다만 사막으로 이동한 병사 가운데 2명이 지난 4월 말 모래폭풍 속 낙뢰로 다쳤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보도에 논평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별도 설명 대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지난 3월 발언을 제시했다. 당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기지에 있던 미군의 90% 이상을 미리 분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과 증언은 미군이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공격에 대비해 병력을 분산했음에도 현장에 남은 병사들이 방어 자산 부족을 호소하고 결국 기지를 떠났다는 점에서 당시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의문을 남겼다.
  • 천안문 앞에서 오성홍기 흔든 男스타 ‘시구 취소’…“돈 벌고 싶나” 댓글에 한 말 [월드픽]

    천안문 앞에서 오성홍기 흔든 男스타 ‘시구 취소’…“돈 벌고 싶나” 댓글에 한 말 [월드픽]

    중국 국경절(10월 1일)을 틈타 일부 대만 연예인들이 잇달아 ‘친중’ 행보를 보여 자국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43)가 중국 만리장성에 올라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가운데, 이번에는 중화권의 톱스타인 배우 우치롱(55)이 천안문 앞에서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예정됐던 대만프로야구(CPBL) 시구 행사가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미러 미디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우치롱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을 찾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오성홍기를 손에 들고 톈안먼 광장 한가운데에서 ‘만세’ 자세를 취하며 “국경절을 즐겁게 보내세요”라고 외쳤다. 1988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그는 1990년대 카네시로 타케시(금성무), 쑤요펑(소유붕), 린즈잉(임지령)과 함께 ‘대만의 사소천왕(四小天王)’으로 불렸다. 2000년대에 활동 거점을 중국으로 옮겨 2011년 중국 사극 드라마 ‘보보경심’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중국 배우 류시시와 결혼한 데 이어 중국에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중국서 활동하며 노골적 ‘친중’…팬들 반발그의 노골적인 친중 행보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그의 예정됐던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 그는 4일 CPBL 푸방 가디언스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구단 측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취소하고 티켓 환불에 나섰다. 이후에도 그는 아랑곳않고 자신의 SNS에서 친중 행보를 이어갔다. 시구가 예정됐던 4일 그는 ‘건강 문제’를 반박하듯 만리장성 위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중국을 “우리나라”라고 언급했다. 한 중국인 네티즌이 그의 SNS에 단 댓글에 대한 그의 답변도 자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한 중국인은 “중국에서 돈을 벌고 싶으면 지금의 입장을 유지하라”고 일갈했는데, 그는 “돈을 벌지 않아도 지금의 입장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은 2024년 대만 민주진보당의 3연임으로 양안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전보다 뚜렷한 친중 행보를 걷고 있다. 자신의 SNS에 “대만 독립 반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올림은 물론, 국경절 등 중국의 기념일에 중국 방송에 출연해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앞서 대만 청춘영화 ‘그 시절’을 통해 ‘대만 첫사랑’으로 떠오른 천옌시는 1일 중국중앙(CC)TV의 특집 방송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 출신 연예인들과 함께 만리장성에 올라 중국을 찬양하는 ‘나의 조국’ 노래를 불렀다. 그는 국경일에 앞서 사전 송출된 홍보 영상에서 만리장성에 올라 “조국의 아름답고 번영하는 미래를 기원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대만 당국은 이들의 친중 행보가 도를 넘을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당국과 암암리에 협력해 중국의 군사 행동을 옹호하거나 대만의 주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할 경우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연예인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근무 중 부하 여경과 성관계…53세 前 경찰청장 재취업 금지, 英 시끌 [핫이슈]

    근무 중 부하 여경과 성관계…53세 前 경찰청장 재취업 금지, 英 시끌 [핫이슈]

    영국에서 근무 중 부하 여성 경찰관과 성관계를 맺고 또 다른 부하 직원과의 관계까지 숨긴 전직 경찰청장이 경찰 조직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그는 이미 퇴직했지만 징계위원회는 중대한 비위 행위를 인정하고 경찰 재취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 햄프셔·와이트섬 경찰청의 전 청장 스콧 칠턴(53)이 부하 여성 경찰관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를 은폐한 사실이 징계위원회 심리에서 인정됐다. 징계위원회는 칠턴이 경찰의 정직·청렴 의무와 직무상 행동 기준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단순히 사적인 관계를 맺은 데 그치지 않고 최고위직의 권한을 이용하거나 관계를 숨기려고 반복적으로 거짓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칠턴은 33년간 경찰에 몸담았으며 2023년 2월 경찰청장에 올랐다. 그러나 부하 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해 4월 퇴직했다. 근무 중 부하 여경과 성관계…청장 된 뒤에도 또 다른 관계징계위원회에 따르면 칠턴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 간부로 근무하면서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여성 경찰관 A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은 근무 시간에도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칠턴은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 대응을 지휘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관계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으며 이후 경찰청장에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경찰청장에 오른 뒤에도 이어졌다. 칠턴은 2023년 취임 직후 또 다른 부하 여성 경찰관 B와 관계를 맺었다. 징계위원회는 그가 자신의 지위를 성적인 목적으로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칠턴은 두 번째 관계가 드러날 상황에 놓이자 상대 여성에게 메신저 대화 내용을 삭제하고 비밀을 지키도록 압박했다. 아내가 참석하는 행사에는 나오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메시지 삭제 압박까지…“재직 중이었다면 해임”징계위원장을 맡은 미셸 스키어는 칠턴이 자신의 행동을 감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거짓말하고 동료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하 직원에게 침묵을 요구한 행동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권력 불균형이 드러났다고 판단했다. 조사 과정에서 칠턴은 두 번째 여성과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첫 번째 여성과의 관계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개인적인 문제였을 뿐 경찰 업무나 공공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는 4건의 중대한 비위 행위를 모두 인정했다. 이어 칠턴이 현직이었다면 즉시 해임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의 이름은 경찰 재취업 제한 명단에 오르며 최소 5년간 경찰 등 관련 법 집행기관에 취업하거나 임명될 수 없게 된다. 영국 독립경찰감찰기구(IOPC)의 데릭 캠벨 국장은 칠턴이 최고위 경찰 간부에게 요구되는 정직성과 청렴성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경찰 조직뿐 아니라 경찰 지도부 전체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 [포착] 바다 위 드론이 하늘의 자폭드론 잡았다…기관총에 맞고 ‘쾅’

    [포착] 바다 위 드론이 하늘의 자폭드론 잡았다…기관총에 맞고 ‘쾅’

    우크라이나 해군의 무인수상정이 기관총으로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사람이 타지 않은 소형 군용정이 바다 위에서 하늘의 공격 드론을 잡아낸 것으로, 무인수상정이 해상 공격뿐 아니라 방공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인수상정 ‘사르간-3000’(Sargan-3000)이 러시아의 샤헤드형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실제 교전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인수상정에 장착된 기관총이 공중의 표적을 향해 연속 사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관총이 여러 차례 짧게 탄환을 퍼붓자 표적이 바다로 추락했고, 곧이어 수면에서 커다란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번에 격추한 샤헤드가 여러 통신망 연결 지점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메시(mesh) 네트워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론의 구체적인 기종과 격추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다 위 기관총으로 공중 드론 격추…어떻게 가능했나 이번 교전의 주인공인 사르간-3000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4월 해군에 정식 배치한 무인수상정이다.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며 정찰과 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사르간-3000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프로텍터’ 원격 무장 장치(RWS)를 탑재했다. 이 장비에는 12.7㎜ 기관총과 전자광학 조준 장치가 결합돼 있다. 운용자는 영상으로 표적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기관총을 조준·발사할 수 있다. 사르간-3000의 최대 작전 범위는 약 1600㎞이며 속도는 40~55노트(시속 약 74~102㎞)에 달한다. 최대 450㎏의 장비나 무장을 실을 수 있어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이 같은 무인수상정이 적의 함정이나 해안 시설뿐 아니라 공중에서 접근하는 자폭 드론에도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교전 거리와 사용한 탄약 수량, 표적을 탐지한 방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러 무인수상정도 격침…해상 무인전력의 진화 사르간-3000이 러시아군의 무인 장비를 파괴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달 12일 사르간-3000이 흑해에서 러시아 무인수상정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적 무인정을 발견했고, 해군 무인수상정이 기관총으로 공격해 침몰시켰다.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는 이를 무인수상정끼리 벌인 첫 전투 사례라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함께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사르간-3000을 활용해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인근에서 국경경비정을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적 함정과 해안 시설을 공격하는 데 주로 활용됐던 무인수상정이 적 무인정과 공중 드론을 상대하는 방향으로 임무를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번 교전은 상대적으로 작은 무인 플랫폼에 기관총과 광학 장비를 결합해 공중 위협에 대응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해군이 발표한 격추 성과의 구체적인 교전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법무부 “대통령 공소 취소 의사 없어”… 이화영 가석방엔 “심사 대상 아니다”

    법무부 “대통령 공소 취소 의사 없어”… 이화영 가석방엔 “심사 대상 아니다”

    與 “한동훈, 김승원 문건유출 책임”법무부 “수사로 규명해야 바람직”이화영 “대통령 관련 발언, 진의 달라”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8일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지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적 요건을 채우지 못해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이 대행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전임 정성호 장관께서도 법무부에서는 구체적 사건 지휘로 공소취소를 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법무부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등을 통해) 어떻게 공소 유지 여부를 조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검찰미래위에선 밝혀진 사실을 기초로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고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지는 내용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지난 6월 출범한 미래위는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을 포함해 19개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 과정의 인권 침해나 조작 기소 등 검찰권 남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 사무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근거로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를 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의 가석방 문제와 관련해 이 대행은 “이 전 부지사는 2개의 형을 선고받은 상태”라며 “각 형에 대해서 3분의 1 이상의 유기징역형이 집행돼야 기본 요건을 갖출 수 있는데 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이 대통령 측에 여러 통로로 가석방 의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행은 가석방에 대해 문의나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옥중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화가 많이 났다’는 변호인의 발언은 진의와 다르다고 했다. 이 대행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과정이 검찰의 신뢰도를,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트린 부분이 있다”고 했다. 검찰청 해체에 대해서는 “국민 신뢰를 못 얻어서 해체된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도이치 사건이 결정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공개한 김승원 전 장관 후보자 관련 기소계획 문건의 유출 경위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라며 추궁했다. 이 대행은 “내부 확인에는 한계가 있어 수사로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또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미국과 사법공조를 시도했으나 검찰이 이를 법무부에 전달하지 않고 ‘불송부’처리해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행은 “공소청을 통해 사실관계와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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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꽂이]

    일곱개의 이름(차병직 지음, 창비) 실크로드 연구와 문명교류사 연구에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고 정수일 선생.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위장간첩 깐수’ 사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의 국적은 다섯 개였고, 일곱 개의 이름을 썼다. 정수일 선생의 마지막 20년을 동행한 저자가 그간 모은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일생을 재구성했다. 만주국과 중국혁명, 한국전쟁과 냉전, 알제리 독립전쟁, 분단 현실과 민주화 이후의 한국까지 20세기 세계사와 한반도가 겹쳐진다. 격동의 시대 속에서 이념과 현실을 넘나들었던 이의 삶을 담은 논픽션. 496쪽. 2만 3000원. 질주하는 세계(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속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좁은 의미의 속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시간을 분모로 하는 모든 변화율을 가리키는 넓은 의미의 속도다. 저자는 이 두 가지 속도를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쓰는 게 속도에 대한 논의를 흐릿하게 만든 원인이라 지적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낙관론이 우리를 또다시 끝없는 가속의 세계로 몰아가는 지금, 적절하고 바람직한 속도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는다. 428쪽. 2만 2000원. 법정에 선 예술가들(캐슬린 김 지음, 작가정신) 관습과 규정을 유지하려는 법, 그리고 기존 틀을 깨고 낯선 세계로 나아가는 예술의 영역은 법정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예술이 공인되는 계기가 됐다. 제도의 한계와 기득권의 권력에 맞선, 그래서 법정에 섰던 위대한 예술가들의 역사를 따라갔다. 어디까지가 창작이고 어디서부터 표절인지, 예술의 가치는 누가 어떻게 정하는지, AI가 만든 결과물도 예술이 될 수 있는지, 법정 공방을 읽다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480쪽. 2만 5000원. 강남미식가(판청 지음, 박경환·윤영수 옮김, 글항아리)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속담의 ‘강남’은 중국 저장성 지역을 가리킨다. 소동파를 비롯한 수많은 문인이 인문과 미식을 즐기던 곳이다. 이곳 토박이인 저자가 상하이 털게부터 항아리 양고기찜까지 강남 미식의 화려한 세계를 펼친다. 차 문화, 민속학, 중문학을 두루 섭렵한 저자는 당대의 문인들, 역사 속 인물들,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도 짧은 글에 푸짐하게 한 그릇 담아낸다. 336쪽. 2만 2000원.
  • 부산이냐, 진해냐… 북극항로 거점 경쟁 ‘속도전’

    부산이냐, 진해냐… 북극항로 거점 경쟁 ‘속도전’

    국내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계기로 경남과 부산이 항만·물류 경쟁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의 핵심 거점으로 부산은 신항을 포함한 부산항 전체를, 경남은 부산신항과 맞붙어 있는 진해신항(조감도)을 각각 내세우면서 관련 산업 육성과 항만공사 통합 등 현안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지난 8월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는 유럽을 거쳐 오는 12일쯤 부산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운항은 북극항로의 실제 운항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사례여서 기대를 키운다. 경남은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거점항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3월 북극항로 대응 전담팀(TF)을 출범시켰다. TF는 진해신항 중심의 스마트 항만·클러스터 조성, 극지 선박·기자재 산업 육성, 복합물류체계 구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 산하 경남연구원도 ‘경남 북극항로 전략연구센터’를 열고 정책 대응에 나섰다. 진해신항 주소지인 창원시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최근 진해신항 건설 현장을 찾아 진해신항을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트라이포트 핵심으로 육성하고 부산에 국한한 ‘부산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지원 근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도 북극항로를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존 유럽·미주 항로에 북극항로가 더해지면 부산항이 글로벌 3대 항로가 교차하는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부산연구원은 최근 정책보고서를 통해 부산을 ‘북극항로 플랫폼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 ‘아라온 2호’ 모항 유치, 민간 협력 플랫폼 ‘북극 비즈니스 네트워크’ 출범 등도 제시했다. 북극항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은 4대 항만공사 통합 논의로도 이어진다. 부산에서는 부산항만공사의 독립성 저해 우려와 통합 본사 부산 유치에 따른 득실 논의가 엇갈린다. 경남도는 통합에 대비해 진해신항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통합 항만공사가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벨상 노리는 트럼프 “전쟁 8개 끝냈다”…따져보니 재충돌도 [핫이슈]

    노벨상 노리는 트럼프 “전쟁 8개 끝냈다”…따져보니 재충돌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자신이 “전쟁 8개를 끝냈다”며 수상 자격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을 살펴보면 휴전 뒤 다시 충돌한 지역이 있는가 하면, 전쟁이나 핵심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곳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는 전쟁 8개를 해결했다”며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상을 주지 않는다면 노벨위원회에도 “큰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9일 발표된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끝냈다고 주장하는 8개 분쟁은 태국-캄보디아, 세르비아-코소보, 콩고민주공화국-르완다, 인도-파키스탄, 이집트-에티오피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이스라엘-이란, 가자 전쟁이다. 문제는 ‘끝냈다’는 표현이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가 개입한 여러 분쟁에서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교전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휴전 뒤 다시 포성…콩고·태국-캄보디아 대표적인 사례가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다. 두 나라는 지난해 6월 미국 중재로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현장에서는 전투가 멈추지 않았다.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M23 반군과 콩고군 사이 교전이 이어졌으며, 지난 7일에도 아프리카연합(AU)은 양측에 휴전 합의를 지키라고 촉구했다. 로이터는 미국과 AU의 중재에도 “현장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도 비슷하다. 트럼프가 지난해 7월 휴전을 중재했고 같은 해 10월 양국은 확대된 휴전 합의까지 체결했다. 하지만 합의가 무너진 뒤 다시 전투기와 로켓, 포병까지 동원한 교전이 벌어졌고 100명 이상이 숨졌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말 다시 휴전에 합의했다. 즉 전면전은 다시 멈췄지만 최초 합의가 한 차례 붕괴한 셈이다. 가장 명확한 반례는 이스라엘·미국과 이란의 전쟁이다. 트럼프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자신의 성과로 꼽았지만 올해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현재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 정부는 7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을 끝내려면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가자지구도 ‘완전히 끝난 전쟁’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10월 트럼프 중재안의 첫 단계로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이 이뤄졌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은 계속됐다. 로이터는 휴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최소 1400명이 숨졌으며,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가자 재건 등 핵심 과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멈춘 총성도 있지만…‘전쟁 종식’과는 거리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해 5월 나흘간 격렬한 교전을 벌인 뒤 휴전에 들어갔다. 대규모 군사 충돌은 일단 멈췄다. 그러나 카슈미르와 인더스강 수자원 등 양국을 갈라놓은 핵심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트럼프가 무역 압박으로 휴전을 이끌었다는 주장 자체를 거듭 부인하고 있다.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는 애초 전쟁을 치르다 트럼프가 종전시킨 사례라고 규정하기 어렵다. 양국은 나일강의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갈등해왔으며 협상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에티오피아 내부 전쟁과 맞물려 이집트까지 포함한 역내 긴장이 다시 높아져 AU가 각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세르비아와 코소보 역시 정식 평화협정을 맺은 상태가 아니다. 세르비아는 여전히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양국 간 전쟁을 자신이 막았다고 주장하지만 세르비아 측은 최근 전쟁이 임박했다는 주장 자체를 부인하기도 했다. 반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트럼프의 중재 성과가 가장 뚜렷한 사례로 꼽힌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백악관에서 공동 선언에 서명하고 평화협정 문안에 합의했다. 다만 당시 문서에도 최종 평화협정의 서명과 비준을 위한 추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올해까지도 아르메니아 헌법 개정 문제 등이 최종 정상화의 과제로 남아 있다. 결국 트럼프가 개입한 여러 분쟁에서 휴전과 협상 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모두 같은 의미의 ‘전쟁 8개 종식’으로 묶기에는 현재 상황이 제각각이다. 일부에서는 총성이 다시 울렸고, 일부는 휴전만 유지하며 핵심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란처럼 트럼프가 과거 끝냈다고 평가한 분쟁이 다시 장기전으로 번진 사례도 있다. 따라서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트럼프가 내세운 ‘8개 전쟁 종식’은 실제 외교 성과와 아직 끝나지 않은 분쟁을 함께 놓고 따져볼 필요가 있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글로벌 엔진 MRO기업 인수…발전사업 시너지 기대

    HD현대마린솔루션, 글로벌 엔진 MRO기업 인수…발전사업 시너지 기대

    HD현대의 조선·해양 분야 종합 설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톱티어로 꼽히는 엔진 유지·보수·운영(MRO) 기업을 인수한다. 선박·육상발전용 엔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선박·육상 발전용 엔진 서비스 전문기업 ‘골텐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약 2억 4700만달러(약 3315억원)다. 1940년 뉴욕에서 설립된 골텐스는 85년간 선박과 육상 발전소에 탑재되는 2행정·4행정 엔진 MRO 분야를 선도해 온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다. 엔진 제조사를 제외하면 규모와 서비스 커버리지 면에서 글로벌 톱티어 엔진 MRO 기업으로 꼽힌다. 골텐스는 현재 뉴저지 본사를 포함, 미주·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8개 수리 거점과 19개 워크숍,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1300여명의 숙련 인력을 기반으로 2300여개 고객사와 5500여척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수리 거점과 대규모 전문 기술 인력은 물론, 멀티 브랜드 엔진 정비 역량까지 확보해 핵심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텐스의 고객 대응 체계와 서비스 노하우를 그룹 전반에 접목해 AM 사업 전반의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존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독립경영 체제를 유지해 기술력과 현장 노하우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그룹 차원의 기술 교류를 통해 골텐스 임직원에게 다양한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골텐스 역시 HD현대의 글로벌 엔진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확보해 엔진 정비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HD현대는 자체 개발한 힘센(HiMSEN)엔진을 활용해 육상 발전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힘센 엔진을 활용한 글로벌 육상 발전 관련 사업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구형 방공무기 ‘혼종’ 만들더니…러 제트 드론 20대 잡았다는 우크라 [영상]

    [포착] 구형 방공무기 ‘혼종’ 만들더니…러 제트 드론 20대 잡았다는 우크라 [영상]

    러시아의 드론 공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소련 시절 개발된 서로 다른 방공무기 두 종류를 하나처럼 묶어 운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혼성 방공체계’로 러시아의 제트추진형 샤헤드 계열 드론을 포함해 약 20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와 유나이티드 24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 제156대공미사일연대는 최근 쿠브(Kub) 지대공미사일 발사대와 부크(Buk) 자주식 발사·사격통제 차량을 함께 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5일 공개됐으며 실제 전투 임무에 두 체계를 함께 투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대 관계자는 “쿠브와 부크의 조합만으로 약 20개의 공중 표적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러시아가 투입한 제트추진형 샤헤드 드론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제시한 격추 수치는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레이더 없는 쿠브에 부크의 ‘눈’ 붙였다 쿠브와 부크는 모두 옛 소련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쿠브가 먼저 등장했고, 소련은 1970~1980년대 이를 대체할 부크를 개발했다. 두 체계는 개발 계보와 일부 기술 구조를 공유한다. 이번 조합의 핵심은 쿠브의 약점을 부크가 보완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쿠브 발사대에는 표적을 독자적으로 추적하고 미사일을 유도하는 레이더가 없다. 반면 부크의 자주식 사격 차량에는 표적 탐지·추적과 지속적인 레이더 조사가 가능한 장비가 달려 있다. 실전에서는 부크가 공중 표적을 찾거나 외부에서 표적 정보를 받은 뒤 목표물을 추적한다. 이어 쿠브 2P25 발사대에 명령을 보내 3M9 계열 미사일을 쏜다. 미사일은 부크가 계속 비추는 레이더 신호가 표적에서 반사되는 것을 따라 날아가 목표물을 노리는 방식이다. 겉보기에는 즉석에서 서로 다른 무기를 합친 것처럼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운 발상은 아니다. 소련은 쿠브에서 부크로 넘어가던 시기부터 두 체계가 일정 부분 함께 운용될 가능성을 고려했다. 당시 개발된 9A38 자주식 사격 차량은 쿠브용 3M9M3 계열과 부크용 9M38 미사일을 모두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美 미사일까지 끼워 넣은 ‘프랑켄SAM’도 운용 우크라이나가 구형 방공체계를 섞어 쓰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소련제 요격미사일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자 기존 부크 체계에 미국산 RIM-7 시스패로 미사일을 결합한 이른바 ‘프랑켄SAM’(FrankenSAM)도 실전에 투입했다. 제156대공미사일연대 역시 이 체계를 운용한다. 부대 지휘관은 한 차량이 공중 표적 34개를 격추했으며, 다른 차량 가운데는 이보다 많은 전과를 올린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 발사대는 지금까지 RIM-7 미사일을 131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투입하면서 한정된 방공미사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고민해왔다. 쿠브의 남은 미사일과 부크의 레이더를 함께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귀한 부크용 요격탄을 아끼면서 기존 탄약도 다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게 이번 혼성 운용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제156연대가 밝힌 약 20개 표적 격추 성과와 개별 장비의 전과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으로,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 ‘암살자(들)’ 맹비난 주진우…“영화는 봤냐” 묻자 돌아온 답변 [이슈픽]

    ‘암살자(들)’ 맹비난 주진우…“영화는 봤냐” 묻자 돌아온 답변 [이슈픽]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정치권의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작품을 강하게 비판해 온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 관람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화계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을 향해 창작의 자유와 관객의 판단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진우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재심 문제를 거론하며 “역사 뒤집기가 시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서도 “영화 제목에 암살자 ‘들’이라고 복수 표현을 넣어서 결과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의 배후일 수 있고,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영화는 보셨느냐”고 묻자 주 의원은 “그런 패륜적인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영화 관람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발언을 두고 작품을 직접 보지 않은 채 내용을 단정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의 외모를 두고 ‘북한상’이라고 표현하는 등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출연 배우의 외모까지 비하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기자와 경찰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명시하지는 않는다. 허진호 감독 역시 박 전 대통령이 육 여사 살해를 지시했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영화인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정지영·이명세 감독 등 영화인 20여명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영화에 대한 비판과 토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도 “작품을 충분히 보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전에 영화의 제작 의도와 정치적 성격을 먼저 규정하고 감독과 배우, 제작사 등 책임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작 영화를 보지 않은 채 작품의 의미와 의도를 먼저 규정하고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을 보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정치가 판단하려 한다면, 누가 관객을 가르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지영 감독은 “영화가 역사를 대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역사가 남긴 수수께끼에 대해 영화가 질문하는 것은 감독, 화가, 시인, 소설가들의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시비를 거는 것이 너무 웃기다”고 비판했다. 영화인들은 국정감사에서 영화 제작과 투자, 상영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먼저 제기하고 이를 근거로 자료 요구와 증인 요구, 조사 대상과 책임의 범위를 계속 확대해 민간의 투자와 상영, 문화기관의 판단 영역까지 압박하는 방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화 관계자들의 신상이 공개되고 주거지와 일상이 침해되는 등 신변 위협으로 이어진 상황도 문제 삼았다. 해외 상영을 둘러싼 논란도 언급했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지난 7일 외부의 논란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선정 절차를 거친 ‘암살자(들)’을 예정대로 개막작으로 상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인들은 “우리는 특정 영화에 찬성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찬성이든 반대든 정치가 작품의 의미와 관객의 판단을 대신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 권한을 정치적 압박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며 “관객이 직접 보고 판단할 기회를 남겨달라”고 촉구했다.
  • 영하 날씨 고무대야에 핏덩이 버린 엄마…항소심도 징역 3년 6개월

    영하 날씨 고무대야에 핏덩이 버린 엄마…항소심도 징역 3년 6개월

    영하의 추위 속에 갓난아기를 고무대야에 버려 숨지게 한 30대 중국 국적의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2형사부(부장 왕해진)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그대로 유지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오후 1시 55분쯤 경북 경주시의 한 공장 뒤편 창고 앞에 생후 하루 된 아들을 유기해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날 울산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A씨는 아이의 친부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장애가 있는 큰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독립된 인격체이자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전혀 없는 신생아를 영하의 날씨 속 고무대야에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은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황에서 출산 직후 친부의 행방을 찾아 범행 장소 근처까지 갔다가 아무런 실마리도 찾지 못해 절망감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서울, 미국 여행전문지 ‘세계 최고 대도시’ 1위…도쿄 제쳤다

    서울, 미국 여행전문지 ‘세계 최고 대도시’ 1위…도쿄 제쳤다

    서울이 미국 여행전문지 독자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대도시’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미국 여행전문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도시’ 부문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1위였던 도쿄는 2위, 프놈펜은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시드니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이번 어워드는 독자 투표로 진행됐다. 도시·호텔·리조트 등 전체 부문에서 모두 79만8867표가 집계됐다.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개 기사에서 K팝·K뷰티·K드라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서울을 인기 관광지로 성장시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이상 이어져 온 깊고 복합적인 역사가 있다는 점도 주목하며, 뷰티와 웰니스, 예술과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행객이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은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영국판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에서도 3위에 올랐다. 영국의 글로벌 문화·여행 전문매체 ‘타임아웃’은 지난 9월 종로3가를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1위로 선정했다. 익선동의 100년 한옥과 오래된 음식점,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야외 식사, 종묘 돌담을 따라 자리한 서순라길의 공방과 독립 상점 등 오래된 서울의 정취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골목과 시장, 미식과 문화공간 등 일상 속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확대하고 전통문화 체험과 야간 문화 프로그램, 한강과 도심 녹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을 늘리고 관광의 활력이 골목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고유한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더해 시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푸틴, 전쟁에 올인했는데…71개 저장탱크 둔 러 석유허브 또 불바다

    [포착] 푸틴, 전쟁에 올인했는데…71개 저장탱크 둔 러 석유허브 또 불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방비와 병력을 대폭 늘리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전에 대비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대형 원유 이송·저장 시설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저장탱크 71개를 갖춘 시설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위성 화재 감시 시스템도 열원을 포착했다. 러시아는 내년도 국방비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늘리고 군 병력 정원도 확대하며 사실상 전시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정유공장과 송유시설, 원유 저장기지 등 에너지 인프라를 잇달아 겨냥하면서 전쟁 수행을 뒷받침하는 석유 물류망도 계속 압박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와 러시아 현지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사마라주 프로스베트 인근의 사마라 원유 이송·저장 기지(LPDS)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시설 안쪽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거대한 기둥처럼 솟아올라 주변 하늘을 뒤덮는 모습이 담겼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기반 화재정보시스템 FIRMS도 해당 시설 일대에서 뚜렷한 열 이상을 포착했다. 러시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마라주에는 약 7시간 동안 드론 위험 경보가 내려졌으며 일부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러시아 당국은 지역 상공에서 드론 공격을 방어했다고 밝혔지만 사마라 기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이번 7일 화재를 자국 공격의 결과라고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71개 저장탱크에 160만㎥…러 원유 물류 핵심 거점 사마라 기지는 러시아 국영 송유관 기업 트란스네프트 계열사가 운영하는 주요 원유 수송·저장 거점이다. 시설 면적은 약 216㏊로 알려졌으며 저장탱크 71개, 전체 저장 능력 160만㎥ 이상을 갖췄다. 시설에는 원유를 이동시키는 펌프장과 혼합설비 등이 있으며 여러 간선 송유관이 이곳에 연결된다. 서시베리아와 타타르스탄, 오렌부르크 지역뿐 아니라 카자흐스탄에서 들어오는 원유도 이곳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단순한 저장기지를 넘어 러시아 원유 물류망의 주요 연결 지점인 셈이다. 이번 화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같은 시설이 불과 닷새 전에도 공격받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일 사마라 기지를 장거리 타격 수단으로 공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닷새 전에도 피격…우크라 “저장탱크 14기 손상”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7일 앞선 공격의 피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2만㎥급 저장탱크 11기와 5만㎥급 저장탱크 3기 등 모두 14기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송유관 일부와 석유제품 자동 적재시설도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공개된 위성사진에도 일부 저장탱크에 화재나 표면 손상으로 보이는 흔적이 포착됐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밝힌 전체 피해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전쟁 장기화에 맞춰 군사비와 병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 내년도 국방예산을 침공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전투 병력 정원도 155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전쟁 수행 능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이고 증세와 국채 발행까지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과 군수경제를 떠받치는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노리고 있다. 정유공장과 원유 저장시설, 송유망을 타격해 연료 공급과 수출에 부담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사마라 기지의 이번 화재가 실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같은 시설이 닷새 간격으로 다시 화재 현장에 등장하면서, 전쟁에 자원을 집중하는 러시아의 후방 에너지 인프라를 둘러싼 공방도 갈수록 거세지는 모습이다.
  •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수사의 정치화 청산…내란 범죄 척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수사의 정치화 청산…내란 범죄 척결”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서 정치적 목적의 ‘표적수사’, ‘먼지떨이식 수사’를 자행한 탓에 폐지에까지 이르게 된 만큼 이를 반성하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중수청을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향후 중수청은 정치적 중립성, 수사의 독립성을 굳게 지키고 여야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전문 수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란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 기강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고 엄격히 바로잡아 기강을 확립하겠다”며 “부패·금융·화이트칼라 범죄 등에 대해서도 네 편 내 편 없이 공정하게 수사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에는 중수청의 조기 안착을 위해 별도 전담팀을 꾸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인력, 시설,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검찰 출신뿐만 아니라 경찰, 변호사, 회계사, 각 분야의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기소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원칙이 충실하게 구현되고,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 보호에도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그는 오는 1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 복권 당첨 뒤 男은 결혼, 女는 이혼?…7만7000명 추적 결과 보니 [라이프+]

    복권 당첨 뒤 男은 결혼, 女는 이혼?…7만7000명 추적 결과 보니 [라이프+]

    복권에 당첨되면 결혼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뜻밖의 목돈을 얻은 남성은 결혼할 가능성이 커지고, 여성은 이혼할 가능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부 여성의 이혼 위험은 약 2배로 높아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심리·과학 전문 매체 사이포스트에 따르면 스웨덴 복권 참가자 7만 6859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는 올해 5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휴먼 리소시스’(Journal of Human Resources)에 발표됐다. 미국 뉴욕대와 스웨덴 스톡홀름경제대,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복권 당첨이 결혼과 이혼,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연구진은 스웨덴 주요 복권 3종의 참가 기록과 정부의 혼인·이혼·출산 자료를 연결했다. 당첨 당시 18~44세였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년, 5년, 10년 뒤 가족관계 변화를 비교했다. 특히 같은 조건으로 복권에 참여했지만, 우연히 다른 금액을 받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소득이나 학력 등 개인 특성의 영향을 줄이고 갑작스러운 재산 증가가 가족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男 결혼 확률 30% 증가…女 이혼 위험은 약 2배분석 결과, 미혼 남성이 복권으로 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억 3400만원)를 얻으면 5년 안에 결혼할 확률이 4.7%포인트 높아졌다. 기존 결혼 확률이 약 1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약 30%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효과는 당첨 전 소득이 중간값보다 낮았던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반면 미혼 여성은 당첨금에 따른 결혼 확률 변화가 작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기혼 여성에게서는 더욱 눈에 띄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금액의 당첨금을 받은 여성은 2년 안에 이혼할 확률이 기존 약 4%에서 8% 수준으로 높아졌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이었다. 당첨 이후 10년까지 관찰한 결과에서는 여성의 이혼 위험 증가 효과가 사라졌다. 연구진은 당첨금이 새로운 이혼을 유발했다기보다 이미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여성들이 경제적 여유를 얻으면서 이혼 시기를 앞당겼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돈 생기면 왜 달라질까…연구진이 주목한 경제적 독립공동 연구자인 아나스타시야 테르스카야 바르셀로나대 경제학 조교수는 사이포스트에 여성의 이혼 위험 증가가 짧은 기간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결과가 여성들이 결혼생활을 끝내는 데 경제적 장벽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특히 이혼 위험 증가는 당첨 전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여성들에게 집중됐다. 경제적으로 배우자에게 의존하던 사람이 목돈을 얻으면서 독립적인 선택을 할 여유가 생겼을 수 있다는 의미다. 남성에게는 다른 변화도 나타났다. 당첨금이 늘어날수록 자녀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00만 크로나당 10년 뒤 평균 자녀 수는 0.056명 늘어 약 14%의 상대적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남성의 결혼 가능성 증가와 출산 확대가 경제적 안정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365 행복 천안”…장기수 시장, 24시간 맞춤복지 등 5대 목표 제시

    “365 행복 천안”…장기수 시장, 24시간 맞춤복지 등 5대 목표 제시

    민선9기 기자회견 열고 비전 발표‘5대 목표·77개 프로젝트’ 제시공공시설 365개방·AI 국가산단 등 집중 “시민과 함께 365일 ‘행복 천안’을 만들겠습니다.”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8일 민선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추진할 ‘365 행복천안’ 5대 목표와 77개 실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날 장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재인 ‘공공시설 365일 개방’을 ‘시민의 시간에 맞춘 행정’의 첫 사례로 소개하며 100일간 시정을 ‘듣겠습니다·행동합니다·함께합니다’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소개했다. 그는 시정 운영 비전으로 ‘365 행복천안’을, 시정 구호로 ‘천안 대전환, 시민과 함께’를 제시하며 5대 목표, 10대 전략, 77개 실천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5대 목표는 △365 행복일상 △360도 균형발전 △100만 동행경제 △24시간 맞춤복지 △1등 혁신행정이다. ‘365 행복일상’은 공공시설 365일 개방과 생활체육·도심 휴식공간 확대를 추진한다. ‘360도 균형발전’은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활용과 북부권 발전, 천안역 활성화 등 권역별 연결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00만 동행경제’는 AI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외연을 넓히며, ‘24시간 맞춤복지’는 천안형 산후조리·돌봄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1등 혁신행정’은 AI 기반 행정서비스 개선과 공직자 역량 강화, 천안·아산 공동생활권 협력 확대 등을 담았다. 장 시장은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시청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방향 ‘행복천안 비전선포식’을 열고 시민 공감토크에 이어 시민 목소리가 빛으로 이어져 도시를 밝힌다는 의미를 담은 ‘빛’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장 시장은 “취임 첫 결재가 시장이 서명한 ‘365’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하루가 돼야 한다”며 “365일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데무(DÉMOO),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통해 ‘PARKCHOONMOO’ 국내 첫 선

    데무(DÉMOO),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통해 ‘PARKCHOONMOO’ 국내 첫 선

    -2027 S/S 파리 컬렉션에 이어 국내 첫 단독 전개…PARKCHOONMOO 정체성 강화 미니멀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데무(DÉMOO)가 10월 13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뉴얼 오픈과 함께 박춘무 디자이너의 시그니처 컬렉션 라인 ‘PARKCHOONMOO(박춘무)’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 9월 파리에서 공개한 2027 S/S PARKCHOONMOO 컬렉션을 기점으로 브랜드의 방향성을 한층 강화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데무가 지닌 디자인 DNA를 기반으로 PARKCHOONMOO를 하나의 독립적인 컬렉션 라인으로 확장하고, 고유의 디자인 철학과 정체성을 한층 분명하게 보여준다. 2027 S/S PARKCHOONMOO 컬렉션은 박춘무 디자이너 특유의 미니멀한 미학과 구조적인 실루엣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무(無, VOID)’를 테마로 비움과 여백에서 출발해 절제된 디자인과 과감한 형태, 서로 다른 소재의 대비를 통해 PARKCHOONMOO만의 독창적인 미학을 펼쳐냈으며, 파리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파리 컬렉션으로 PARKCHOONMOO의 정체성을 알린 데 이어, 국내에서는 리뉴얼된 데무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통해 시그니처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파리에서 공개한 컬렉션을 국내 고객에게 직접 소개하는 첫 번째 공간으로, PARKCHOONMOO의 컬렉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데무가 이어온 디자인 DNA와 PARKCHOONMOO의 독자적인 컬렉션을 한 공간에서 선보이며, 박춘무 디자이너의 디자인 세계를 보다 폭넓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PARKCHOONMOO의 컬렉션과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사설] 수장 자격, 수사권 이관… 중립성 시험대 오른 중수청

    [사설] 수장 자격, 수사권 이관… 중립성 시험대 오른 중수청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내 편 네 편, 여야 가릴 것 없이 힘 있는 사회지도층의 범죄행위에 대해 일말의 망설임 없이 엄정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2일 출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청장 직무대행을 각각 맡은 이정현 차장과 전종민 차장도 참석했다. 두 대행은 대통령의 발언을 열심히 받아 적었다. 권력비리 수사와 직결될 수 있는 기관 수장들의 국무회의 참석 자체가 성역 없는 수사와 기소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통령령인 국무회의 규정은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중앙행정기관 청의 장과 중요직위 공무원을 배석하게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이유로 청와대와의 직접 접촉을 피했다. 청와대의 전달 사항이 있을 때도 법무부를 통해 총장 참모에게 전달하는 게 관례였다.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외청들도 국무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하면서 이 관례는 깨졌다. 올해 1월부터 구자현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앞으로 취임할 공소청과 중수청의 수장들도 국무회의 참석이 관례로 굳어진다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같은 맥락에서 우려가 크다. 이들은 어제 토론회를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인 대통령, 총리, 장관, 국회의원 등에 대한 수사권을 중수청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논의했다. 공수처는 “견제 구조의 퇴보”라며 반발했다.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하는 행정안전부 소속의 중수청에만 수사를 맡긴다면 수사 대상자의 직속 기관이 수사하는 기형적 구조가 된다. 독립적 지위에서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는 공수처를 만든 입법 취지에 역행한다. 공수처가 그동안 제 역할을 해왔느냐의 문제와는 별개다. 자칫 중수청이 정치권력과 그 주변에는 봐주기 수사로, 야당에 대해서는 표적수사 논란으로 불신을 초래했던 검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여권 강경파가 ‘친윤’, ‘밀정’이라며 반대하던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우여곡절 끝에 14일로 잡혔다. 수사능력보다 ‘우리 편’이냐 아니냐가 인사 기준이 될 판이다.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공소청장 후보자에는 직무대행 출근 첫날 공소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던 이 차장이 거명된다. 두 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형사사법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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