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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날 봤다” 음란물 빠진 운동선수 ‘사진 유출’ 충격… “벗어난 지 2년” 돌연 고백 왜? [월드픽]

    “맨날 봤다” 음란물 빠진 운동선수 ‘사진 유출’ 충격… “벗어난 지 2년” 돌연 고백 왜? [월드픽]

    “학창시절 공부를 하려고 자리에 앉을 때마다 계속 생각났어요. 음란물이 ‘나 여기 있어’라고 하는 것 같았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영국 다이빙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프레디 우드워드(31)가 최근 10대 때부터 운동선수로 활동하던 시기 내내 음란물 중독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한 가운데 미국 CNN이 지난 1일(현지시간) 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우드워드는 거의 모든 소년들처럼 어린 나이에 음란물에 노출됐다. 처음에는 친구들과 성인 잡지를 공유하며 보는 정도였지만 나이가 들면서 도파민 충족을 위해 점점 위험한 온라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어릴 때부터 다이빙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매주 4~6일 훈련에 매진했다. 음란물 중독이 그의 운동 성과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으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음란물 시청을 반복하는 일상은 이어졌다. 거기까지였다면 큰 문제는 없었을 수 있지만, 음란물에 점차 빠져들던 우드워드는 자신의 사진을 다른 사람의 영상·사진과 교환하기 시작했다. 서로 이같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경험은 짜릿했고, 이후에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결과는 무시했다. 여러 유럽 대회에서 메달을 딴 그는 영국 대표팀 마지막 자리를 확보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1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으로 영국에서 얼굴을 알린 이듬해에 우드워드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그가 찍었던 자신의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이다. 우드워드는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다. 엄청나게 창피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동시에 제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 같은 일이기도 했다. 제가 어떤 사람이었고, 무슨 짓을 했고, 얼마나 부주의했는지 되돌아봤다”고 덧붙였다. 우드워드는 2018년 영국 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m 스프링보드와 3m 싱크로나이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고 같은 해에 은퇴했다. 그는 이후 크루즈 회사에 입사해 카리브해를 순회하는 배에서 다이빙 묘기를 선보이는 일을 하면서 음란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매일 명상을 하고 관련 서적을 읽었다. 이렇게 6년간 노력한 끝에 음란물을 끊을 수 있었고 이제 2년째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가 됐다. 우드워드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제 생각에는 성공적인 운동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은 강박적으로 음란물을 시청할 가능성도 높은 것 같다”며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근본적으로 인간으로서 실패한 거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런 수치심과 자책감 때문에 도피처로서의 음란물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상담심리치료협회(BACP)는 음란물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도움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BACP 300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을 상대로 상담하는 직원 중 53%는 음란물 관련 사례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음란물 중독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심리치료사 폴라 홀 박사는 “만약 사람들이 음란물 중독으로 인해 인간관계나 학업에 방해를 받는다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자신이 음란물에 중독됐던 시절에 받았더라면 좋았을 지원과 도움을 원하는 사람에게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와 7년 전 카리브해 크루즈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일본인 여자친구 이즈미 치카(33)는 남자친구가 음란물 중독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저는 우드워드가 해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가 수많은 소년과 남성에게 도움을 줄 거라는 걸 안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하는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 아기 잘 낳았는데 “화 못 참겠다”…‘최현석 딸’ 최연수도 못 피한 ‘이 질환’ [라이프]

    아기 잘 낳았는데 “화 못 참겠다”…‘최현석 딸’ 최연수도 못 피한 ‘이 질환’ [라이프]

    스타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인 최연수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연수는 지난해 9월 록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과 결혼한 뒤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최연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Q&A를 진행했다. 이날 한 질문자는 “우울증이 한 달 넘게 간다. 정말 온몸에 힘이 없을 땐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연수는 “저도 아기 낳고 우울한 게 너무 심하고 약간 화도 잘 못 참겠고 감정 변화가 심했다. 호르몬의 문제라고 하더라”라며 질문자의 증상에 공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마음에 생긴 병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더라”며 “저도 말만 하고 아직 상담을 못 갔다. 우리 같이 상담받고 치료받아보자”고 답했다. 출산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매일밤 눈물 ‘뚝뚝’산모 10명 중 7명은 아이를 낳고 1년 내 산후우울감을 겪는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였다. 산후우울감은 평균적으로 6개월을 조금 넘는 시점(187.5일)까지 지속됐다. 대다수는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보통 우울, 불안, 짜증, 잦은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대개는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2205명) 중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은 비율은 6.8%였다. 지난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가수 트루디도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우울증 진단받았다. 알고 보니 내가 너무 (남편에게) 바라고만 있었다”며 “원하는 대로 안 해주니 병이 났다. 그래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인 랄랄도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서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며 “아이가 아프면 다 내 탓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2년간 쉬지 않고 술을 먹었다”며 “항상 불안하고 시끄럽고 도파민이 떨어져서 맨날 술에 의지했다. 안 그러면 버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인 혼자서 해결 어려워…가족 지지 중요산후우울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산모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 및 가족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따. 따라서 치료가 꼭 필요한데, 개인 혼자서 해결하려기보단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배우자의 도움이 중요하다. 산모 10명 중 6명은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친구는 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23.5%, 의료인·상담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산모의 우울증을 치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우자의 관심과 지지라고 강조했다. 산모의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는 ▲아기를 돌보는 일과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산모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배우자의 우울증상을 비난하지 말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기 ▲산모의 외모에 대한 농담은 자제하고 애정 표현을 더 자주 하기, ▲산모뿐 아니라 남편 본인 건강에도 신경 쓰기 등을 안내했다.
  • “성관계 중에도 집중 못 해”…ADHD 있으면 만족도 떨어진다 [라이프+]

    “성관계 중에도 집중 못 해”…ADHD 있으면 만족도 떨어진다 [라이프+]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를 가진 성인들은 성적 만족도와 파트너와의 유대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성(性)과 인간의 성행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 학술지인 ‘성행동 연구’에 실린 ‘ADHD 환자 표본의 성적 경험과 성적 만족도’ 논문에 따르면 ADHD를 가진 사람들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고 반응하는 방식에 종종 차이를 나타낸다. ADHD는 흔히 주의 산만, 충동성,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려는 강한 욕구로 나타나고 이는 사회생활이나 친밀한 관계에서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여러 연구에서는 ADHD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성적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사회신경과학연구소의 애널릴 E. 데실과 디킨 대학교의 베아트리스 알바 연구원은 신경학적 차이가 성적 만족도와 성행위 후의 상호작용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ADHD를 공식적으로 진단받은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참가자들의 연령은 18세에서 64세 사이였으며, 대부분 호주 또는 미국에 거주했다. 증상의 유무와 심각도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참가자는 표준 자가 보고식 선별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참가자들의 성별은 여성 72명, 남성 17명, 논바이너리 8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합의에 의한 성관계 경험에 대한 설문지와 전반적인 만족도, 동기, 파트너와의 소통 방식을 답하도록 했다. 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요인과 성관계 직후의 행동에 대해서도 자세히 질문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민감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서면 설문 형식을 선택했다. 그 결과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진단명을 공유하는 파트너가 안정감과 성적 만족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 응답자들은 파트너에 대한 성적 흥미 상실로 인한 큰 불만을 토로했다. 이미 성적 흥미가 없어진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해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는 습관이 있다고도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상당수는 성관계 순간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주의 산만, 감각 과부하 등이 성관계에 대한 집중력을 방해하고 즐거움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가한 한 ADHD 환자는 “어떻게든 눈앞의 일에 집중하고 딴생각을 하지 않으며, 감각 과부하를 극복하고 절정에 도달해야 한다”며 “이러한 인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는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했고, 이로 인해 때로는 성관계가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본 연구는 주관적인 자기 보고식 자료에 의존하므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더 넓은 인구 집단에서 얼마나 흔한지를 파악할 수는 없다”며 “연구 참여자 집단이 여성에게 편중되어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고려하지 않았다. 약물 치료는 해당 질환 관리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며, 성관계 시 집중력과 감정 조절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자고 나면 만루포 쾅! 쾅!… 2026 가을은 그랜드슬램 시즌

    자고 나면 만루포 쾅! 쾅!… 2026 가을은 그랜드슬램 시즌

    42세 최형우, 역대 최고령 만루포같은 날 김영웅도 135m짜리 넘겨카스트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이호연, 대타 끝내기 만루포 위업김재현도 9회 2사 끝내기 드라마강승호·정수빈, 이틀 연속 역전포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은 프로야구에 만루홈런 풍년가가 힘차다.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짜릿한 한 방에 도파민이 마구 솟아오른다. 26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현역 최고참 최형우가 서울 고척돔을 들끓게 했다. 최형우는 이날 1회 첫 타석부터 만루 찬스를 만났다. 최형우의 배트는 초구부터 시원하게 돌았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투수 박준현의 시속 152㎞ 직구를 가볍게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최형우는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20년 만에 역대 최고령 만루홈런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펠릭스 호세(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었다. 호세는 2006년 8월 31일 두산 베어스전 3회초에 41세 3개월 29일의 나이에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이날 42세 8개월 10일째를 맞았다. 5회초엔 김영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형우와 디아즈의 우전 안타 이후 류지혁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잡은 정현우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됐다. 김영웅은 정현우의 6구째 슬라이더를 비거리 135m짜리 우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통산 21번째로 한 팀이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 2개를 쏘아 올린 흔치 않은 기록이 탄생했다. 2024년 7월 3일 롯데전에서 두산의 양석환과 양의지가 만루홈런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에서는 2023년 9월 12일 오재일과 김현준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개의 만루포를 터뜨린 적이 있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만루홈런 3개를 칠 수도 있었다. 6회 1사후 1사 만루 찬스가 다시 돌아왔지만 박세혁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 경기 만루홈런 3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차례뿐이다. 2011년 8월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릴레이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4회 5-3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시동을 걸더니 7회 1사 만루에서 이민석의 4구째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카스트로의 KBO리그 데뷔 이후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하루 전에는 이호연이 45년 프로야구 사상 첫 9회말 2사후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호연 스스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라며 감격스러워 했을만큼 짜릿한 승리였다.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롯데를 울린 KIA는 직전 경기에서는 끝내기 만루홈런의 희생양이었다. 키움 김재현에게 9회말 2사후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두들겨 맞았다. KIA의 뒷문에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던 좌완 이의리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 컸다. 키움 입장에서는 21일 KIA 김호령에게 당한 만루홈런의 아픔을 몇 배로 되갚은 한 방이었다. 같은 날 잠실에서는 롯데 고승민이 8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으로 두산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지난 5월 말에는 두산 강승호와 정수빈이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에는 유달리 기억에 남을 만한 만루홈런이 많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만루홈런이 터진 건 2018년, 58개였다. 2021년에도 만루홈런이 50개가 기록됐고 2015년에는 48개였다. 올 시즌은 26일 기준 36개다. 만루홈런으로 명함을 내밀려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 [책꽂이]

    [책꽂이]

    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장샤오만 지음/허유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일자리를 찾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으로 올라온 엄마. 10년 만에 다시 한집에 살게 된 딸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엄마와 끊임없이 부딪힌다. 엄마를 바꿔 보려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결국 엄마의 세계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로 하고, 미화원으로 일한 뒤 돌아온 엄마의 하루를 휴대전화에 받아 적었다. 이렇게 쓴 900일간의 기록은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성장한 중국 사회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들춘다. 2023년 다오펑도서상 ‘올해의 논픽션 작가상’ 수상작. 424쪽. 1만 9500원.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리처드 사이토윅 지음/김광국 옮김/알레)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잠들기 직전까지 우리는 각종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스크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저자는 이런 디지털 중독은 개인의 도덕적 결함이나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부터 집중력과 주의력 상실, 숏폼 중독, 과도한 디지털 스크린 노출에 따른 유사 자폐증 등 신경학적 문제들을 설명한다. 거대 기업들이 우리 뇌의 감정 조절과 충동 조절 회로를 어떻게 마비시키는지도 밝힌다. 500쪽. 2만 6000원.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차승민 지음/아몬드) 사교적이고 자신감 있으며 윗사람에게는 싹싹하고 유능하다. 그러나 자신보다 약한 후배에게 폭언과 모욕을 일삼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상대를 거리낌 없이 이용한다. 웹툰 ‘미생’의 성 대리 같은 인물이 주변에도 있을 터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성 대리를 비롯해 ‘슬램덩크’ 강백호, ‘눈물의 여왕’ 홍해인처럼 익숙한 대중문화 속 인물로 자기애성·경계성·의존성 성격장애, 우울증, 중독, 애착 유형까지 우리를 힘들게 하는 13가지 관계에 대해 풀어준다. 224쪽. 1만 7000원. 영화 속 조직 이야기(이창길 지음/문우사) 영화를 통해 조직 이론을 가르쳐 온 저자가 26편의 영화로 조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화 ‘대부’와 ‘내부자들’로 조직 내 권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위기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살펴본다. ‘링컨’과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권력과 복종은 무엇인지 되돌아본 ‘폴란드 1943’, 다수가 합의에 도달하는 모습을 그린 ‘12명의 성난 사람들’ 등도 소개한다. 다양한 작품들 속 조직의 진짜 모습과 그 이면을 읽을 수 있다. 312쪽. 2만 2000원.
  • 닡업매거진 4호, 니트바이햄 출간… 누적 독자 1만 명 달성

    닡업매거진 4호, 니트바이햄 출간… 누적 독자 1만 명 달성

    독립 매거진 닡업매거진(Knitup Magazine)이 통권 4호 출간과 함께 누적 독자 및 구독자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4호는 니트 크리에이터 ‘니트바이햄’ 작가를 주요 인터뷰이로 선정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작업 철학, 일상 속 뜨개 이야기를 담았다. 도안이나 제작 정보에 집중하기보다 작가의 삶과 취향, 창작 과정을 통해 뜨개를 하나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닡업매거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뜨개 문화는 개인적인 ‘집콕’ 취미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도파민과 숏폼 중심의 디지털 환경에 피로감을 느낀 2030세대가 한 줄 한 줄 천천히 실을 엮어 가는 아날로그적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과 몰입의 성취감을 얻는 변화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튜브와 SNS를 통해 도안을 독학하고, 뜨개 카페나 소모임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만든 소품을 공유하며 교류하는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 나아가 지역 관광지, 팝업스토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에서도 뜨개 기법을 활용한 아기자기한 굿즈와 소품이 눈에 띄게 늘며 일상과 로컬 브랜딩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닡업매거진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한 도안 전달을 넘어 뜨개를 둘러싼 사람과 공간, 창작자의 철학과 취향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브랜드 저널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4호 출간과 함께 달성한 누적 독자 1만 명이라는 성과는, 실을 매개로 한 창작자의 이야기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닡업매거진 관계자는 “독자 1만 명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뜨개를 매개로 나만의 취향을 찾고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독자층이 두텁게 형성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채로운 뜨개 이야기와 작가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기록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하이닉스 280층’ 랄랄, 우울증 고백…“주식 확인하고 좌절감”

    ‘하이닉스 280층’ 랄랄, 우울증 고백…“주식 확인하고 좌절감”

    유튜버 랄랄이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 하락장 여파로 인한 우울감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인기 크리에이터 랄랄의 유튜브에는 ‘감정기복 미친 브이로그 (물벼락, 탈색, 주식)’라는 제목의 생생한 일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랄랄은 “제가 아무래도 최근 주식 하락장 우울증에 제대로 걸린 것 같다”며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이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확인했을 때 말로 다 할 수 없는 극심한 좌절감을 겪는 증후군이다. 정말 주가가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앞서 랄랄은 SK하이닉스를 주당 약 280만 원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다이어트까지 병행하고 있으니까 진짜 내가 왜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살아야 되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기분이 정말 안 좋다. 단 1개도 안 좋다. 외적으로 예뻐지는 것은 좋은데 지금 마음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 매운 떡볶이나 족발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며 “그래서 저 오늘 충동적으로 탈색이나 하러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실제로 미용실을 찾아 파격적인 탈색 변신을 감행한 그는 “이렇게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나니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실제 주식 투자로 인한 극심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증시가 급락한 이후 심각한 주식 손실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신규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주위에서 남들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 수익을 올렸다는 성공담을 들으면, 우리 인간의 뇌에서는 실제 신체적 통증과 매우 유사한 신경 반응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회적 통증’은 무려 전치 4주 수준의 신체적 고통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 원장은 주식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서 주식 앱을 과감히 삭제하고 실시간 차트를 들여다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운동이나 건전한 취미 생활, 또는 본업처럼 우리 몸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활동에 몰입하고, 혼자의 힘으로 이겨 내기 어렵다면 주변 가족이나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KIA, 158km 던지는 ‘의리의 좌완’ 얻었다...상대 중심타선 잠재우는 불펜 스페셜리스트로 맹활약

    KIA, 158km 던지는 ‘의리의 좌완’ 얻었다...상대 중심타선 잠재우는 불펜 스페셜리스트로 맹활약

    KIA 타이거즈가 시속 158km를 던지는 ‘의리의 좌완’을 얻었다. KIA의 좌완 이의리가 15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최고 구속인 158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6-1로 앞서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좌타자 정수빈부터 시작해 상대 중심타자들까지 이어질 수 도 있는 상황이라 강력한 타선억지력이 필요했다. 이범호 KIA 감독의 선택은 이의리였다. 이의리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안타로 연결되긴 했지만 김대한에게 던진 7구째 직구는 시속 158km로 지금까지 자신이 던진 공 가운데 가장 빨랐다. 좌완투수가 던지는 시속 158km짜리 광속구는 160km 이상의 위력을 갖는다. 전반기의 이의리와 후반기의 이의리는 완전히 다른 투수다. 전반기엔 선발로 10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했다. 제구 난조로 선발 보직마저 내려놔야 했다. 이후 실낱같은 희망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단기연수를 다녀온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기엔 불펜요원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불안감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해 필승조로 투입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발 뒤를 받치는 롱릴리프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었는데 실전에서 보여준 안정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후반기 8경기에서 1구원승과 1홀드,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은 1.80이다. 가장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4사구다.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뿐이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한꺼번에 볼넷 3개를 내줬으니 나머지 경기는 사실상 4사구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낸 셈이다. 오른발을 들어올리면서 잠시 멈췄다가 볼을 뿌리면서 투구 리듬과 템포가 아주 좋아졌다. 최근의 등판 상황을 살펴보면 이의리 활용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의리는 11일 삼성전에서는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구자욱-최형우-르윈 디아즈로 이어지는 삼성의 강력한 클린업트리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2일에도 8회 최형우를 상대할 원포인트 릴리프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삼진.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하는 스페셜리스트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마무리투수 보직은 아니지만 세이브 상황보다 위중한 최대의 고비를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상대 중심타선이 좌타자로 구성됐다면 그의 활약이 더 필요해진다. 자신의 보직에 새로운 재미도 붙었다. 짜릿한 졍면승부의 맛에 “도파민이 올라온다”고 밝힐 정도다. KIA는 이의리가 연투로 등판하지 못한 13일 삼성전에서 불펜투수들이 8점을 내주는 바람에 역전패했다. 이의리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 이 감독도 “(이)의리가 등판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현재 가장 구위가 좋고 가장 믿을만하다. 당장 마무리로 써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아동기 마음의 상처, 뇌세포 속 ‘DNA 용수철’ 고장낸다 [달콤한 사이언스]

    아동기 마음의 상처, 뇌세포 속 ‘DNA 용수철’ 고장낸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 어린이 절반 이상이 학대나 폭력, 그 밖의 충격적 경험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어린 시절 이렇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은 어른이 된 뒤 불안장애,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에 더 취약한 경우가 많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프린스턴대 공동 연구팀은 생애 초기 스트레스로 인한 트라우마가 어떻게 뇌 속에 흔적을 남겨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메커니즘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어린 시절 스트레스는 뇌세포가 DNA를 포장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뇌의 스트레스 반응 장치가 쉽게 켜지는 상태로 만들어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런’ 8월 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뇌의 복측피개영역(VTA)에 주목했다. VTA 신경세포는 도파민을 생산하고 보상 회로 작동에 관여한다. 스트레스로 이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뇌의 보상 처리 방식에 문제가 생겨 불안과 우울에 취약하게 된다. 연구팀은 특히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 중에서도 유전자 스위치라고 할 수 있는 ‘후성유전체’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어린 생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 다음 일반적 환경에서 자란 생쥐들과 비교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SETD7’이라는 효소가 더 많이 발견됐다. 이 생쥐들은 일반 생쥐보다 세포 내에 용수철처럼 감겨 있는 DNA 가닥이 늘어나 벌어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어린 생쥐에게 SETD7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유전자를 조작하면 도파민 생산 뇌세포의 DNA 가닥이 늘어나는 것이 관찰됐다. 도파민 생산 뇌세포의 DNA 구조가 늘어나 벌어진 상태로 어른이 되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유전자가 더 쉽게 켜진다. 이런 생쥐들은 성체가 됐을 때 도파민 신경세포 반응성이 높아져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겪은 어린 생쥐에게서 SETD7 수치를 낮추면 유전자 용수철은 닫힌 상태로 유지됐고 성장 후에도 일반 생쥐처럼 사회적이고 탐색적인 행동을 유지했고 도파민 신경세포 활동도 정상 범위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젠슨 페냐 프린스턴대 교수는 “생애 초기 스트레스가 장기적 정신질환 취약성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분자 메커니즘을 찾았다”며 “트라우마의 영향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과 개입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ADHD 처방에 숨은 덫… ‘공부 잘하는 약’ 둔갑 막는다

    ADHD 처방에 숨은 덫… ‘공부 잘하는 약’ 둔갑 막는다

    ADHD 치료제 처방량 9000만개낮아진 문턱에 환자 14만→34만명치료 외 학습 능력 향상 효과 없어 오남용 땐 불면증·약물 의존 부작용의료용 마약류 ‘3중 엄격 관리’ 투약내역 제공해 과다 처방 예방목적 외 사용·용량 초과 땐 제재학생·학부모에 예방 교육도 강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처방량이 늘고 있다.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치료제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복용하면 불면증과 환각,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겪거나 약물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2020년 14만 3471명에서 2024년 33만 759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처방량도 3770만 9000개에서 9019만 7000개로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차츰 둔화하고 있다.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문턱이 낮아지면서 치료받는 환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성인이 된 뒤 ADHD를 뒤늦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도 증가했다. 다만 식약처는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처방이 이뤄지거나 질환이 없는 사람이 집중력을 높이려고 복용하는 등 일부 오남용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약이다. ADHD 환자의 주의집중력을 높이고 충동과 과잉행동을 줄이는 데 쓰인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오남용하면 정신적·신체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한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한다고 해서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두통과 식욕부진, 불면증이 나타나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 공격성·우울감·환각과 같은 신경계 부작용이나 부정맥·빈맥 등 심혈관계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탈모와 가려움증,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약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치료 목적 외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처방·투약 제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ADHD나 수면발작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하는 경우, 하루 최대 허가 용량을 넘기는 경우 등이 제한 대상이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상 필요성이 인정되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 치료할 필요성이 없는데도 기준을 벗어나 처방·투약한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제한받을 수 있다. 기준을 반복해서 위반하면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처분을 받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된 처방 자료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있다.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같은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의료 쇼핑’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부터 의사가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하기 전에 환자의 과거 투약 내역을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의사가 의료기관의 처방 프로그램에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을 입력하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된 알림창이 뜬다. 환자가 최근 1년간 어느 의료기관에서 어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는지 확인한 뒤 처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의심되면 처방이나 투약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은 펜타닐과 달리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처방 의료기관과 의사, 처방 건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계와의 협의를 거쳐 우선 권고 방식으로 도입했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의료진이 진료 과정에서 투약 내역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도록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환자도 자신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이나 ‘마약류안전정보도우미’ 앱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최근 2년간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처방·조제받은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네이버·카카오·은행 앱 등의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서도 투약 이력 확인을 더욱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처방 관리와 함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남·송파·서초·마포 등 주요 학군과 학원가의 버스정류장 61곳과 KTX 객차, 서울 시내버스 모니터 7000대에 오남용 예방 영상을 내보냈다. 전국 학원과 초·중·고교에는 포스터와 가정통신문, 카드 뉴스 등을 배포했다. 올해는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오남용 정보를 접했을 때 유해 콘텐츠로 신고하거나 ‘싫어요’를 눌러 비슷한 게시물이 계속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행동 요령을 예방 교육에 담았다. 마약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이뤄가는 일상이 진짜 멋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도 제작했다. 지난 6월부터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영상을 송출하고 입시 관련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ADHD 치료제를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대학생 마약 예방활동단은 지난해 20개 대학에서 올해 40개 대학으로 확대돼 ADHD 치료제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식약처는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 대상을 메틸페니데이트와 식욕억제제, 졸피뎀으로 확대했으며 이달 중 프로포폴도 추가할 예정이다.
  • 초6에 시작한 SNS, 중3 수학 성적 한 학기 이상 뒤쳐지게 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초6에 시작한 SNS, 중3 수학 성적 한 학기 이상 뒤쳐지게 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우울증과 주의력 결핍을 부추기는 ‘도파민 자판기’인 소셜미디어(SNS)에 대해 각국 정부가 강력한 규제의 칼을 빼 들고 있다. 호주가 16세 미만 SNS 금지법에 천문학적 벌금 조항을 더하는가 하면 프랑스도 15세 미만 청소년의 신규 계정 개설을 법으로 차단하는 등 청소년 정책의 최우선 의제로 다루고 있다. SNS 중독에 빠져들게 하는 추천 알고리즘으로부터 뇌 가소성이 취약한 10대를 구하기 위한 조치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SNS 사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 사회학과, 브레시아대 경제·경영학과, 브레시아 사회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빠를수록 학교 성적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학업 성취도의 차이는 과도한 SNS 이용과 학생들의 주의력 결핍이 연관돼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행동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8월 4일 자에 실렸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SNS 사용은 보편적이다 보니 10~11세에 처음 계정을 만든다. 앞선 연구들에서 SNS가 청소년의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학습 결과에 미치는 명확한 영향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북부 이탈리아 28개 학교 학생 5227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관련 이용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과목 중 국어(이탈리아어), 영어, 수학 표준화 시험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학업 성적은 2학년(7~8세), 5학년(10~11세), 8학년(13~14세), 10학년(15~16세) 네 시점에 걸쳐 추적했다. 연구 결과, 6학년(11~12세)에 SNS 계정을 만든 학생은 계정을 만들지 않은 학생에 비해 8학년(13~14세) 때부터 이탈리아어에서 0.22 표준편차(SD), 수학에서 0.18 SD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학년(14~15세) 이후에 만든 학생과 비교했을 때도 10학년(15~16세) 때 이탈리아어 성적은 0.22 SD 차이를 보였고 수학 점수 격차는 0.27 SD로 더욱 벌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교육 연구에서 0.2 SD 차이는 유의미한 숫자이며 이는 약 6개월 이상의 학업 성취도에 해당한다. 특히 10학년 때 시험 점수 격차는 SNS 계정을 상대적으로 늦게 개설한 학생일수록 전반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7학년(12~13세)에 SNS 계정을 연 학생은 이탈리아어, 수학에서 각각 0.17, 0.22 SD 낮았으며 8학년에 개설한 학생은 두 과목 모두에서 0.11 SD 정도만 낮았다. 연구를 이끈 마르코 기 밀라노-비코카대 교수는 “휴대전화를 더 자주 확인한다고 보고한 학생일수록 SNS 계정을 조기에 개설했을 확률이 높았으며 10학년 무렵 이탈리아어와 수학 점수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며 “청소년들이 SNS 사용을 스스로 관리할 정도로 인지 발달하기 전까지는 사용을 억제하는 정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정교하게 설계된 세계관과 자극적인 ‘부캐’ 열풍이 잦아든 자리에, 날것의 가치관과 일상을 드러내는 콘텐츠가 스며들고 있다. 도파민이 과해 유난히 ‘맵고 짠’ 영상이 넘쳐나는 플랫폼에서, 오히려 무해함과 진솔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들을 유튜브에서 지상파 예능으로 진출시킨 희극인 이용주와 토스 백순도 PD에게 27일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물었다. ‘부캐 전성시대’ 최전방에서 ‘관계성의 회복’으로 “나 이선민 스타 만들겠어.” 4년 전 이용주가 촬영장에서 동료 희극인을 보며 농담처럼 던졌던 한마디가 현실이 됐다. 희극인 이선민은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 첫 출연했고, 지난 11일에 다시 등장해 유재석·하하 등과 함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소개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선민을 공중파 예능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발판은 구독자 22만명의 작은 브이로그 채널 ‘용쥬르이용주’였다. 카메라 앞의 인물들은 각 잡힌 연기를 하거나 웃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코미디 업계에서 웃음 포인트를 뜻하는 ‘오도시’도 뚜렷하지 않다. 이용주는 한 손에 소형 카메라를 든 채 날것의 일상을 담아낸다. 이들은 새벽 4시에 예고 없이 집에 찾아가 코골이 완화용 양압기를 찬 속옷 차림의 이선민을 깨운다. 짜증이 서린 눈으로 인상을 쓰다가도, 천진하게 깔깔거리는 모습에 웃음 짓는다. 30대 남성들이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장면들은 시청자에게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용주가 내다보는 예능의 지평은 시청자의 삶에 바짝 닿아 있다.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현대인에게는 러닝머신 위, 붐비는 출퇴근길, 혼자 먹는 식사 시간에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며 “대중이 숨을 돌리는 일상의 휴식 속에 상황 단위로 뾰족하게 맞아떨어지는 콘텐츠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공채 코미디언이었던 이용주는 2017년 5월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종영하면서 절박하게 지켜온 무대를 잃었다. 그에게 유튜브는 뒤늦게 뛰어든 생존의 공간이었다. 당시 대중이 SNS 부계정으로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내던 문화에서 착안해 ‘서준맘’, ‘배용남’ 등 섬세한 ‘부캐’ 세계관을 구축했다. 그렇게 채널 ‘피식대학’을 구독자 283만명 규모의 초대형 채널로 키워냈다. 이용주가 정교하게 구축했던 세계관을 뒤로하고 꺼내든 진심은 결국 ‘사람’이다. 그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바라고 그리워한다”면서 “좋은 관계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통해 따뜻한 대리만족과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극적 캐릭터라는 가면을 잠시 내려놓은 이용주가 화면 밖 대중의 일상에 온기로 스며드는 이유다. 백순도 PD, 스타 편집자 김민경을 만들다 백순도 PD는 대화 중심 예능의 지평을 넓히며 몰입을 끌어낸다. 84만 구독자를 보유한 토스의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를 연출한 백 PD는 통찰력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대담으로 시청자의 일상에 다가갔다. ‘머니그라피’의 대표 시리즈 ‘B주류초대석’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은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음악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출판사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이 모인 ‘허간민’ 조합이었다. 백 PD는 “전략적으로 계산했다기보다, 현실에서 가장 안 만날 것 같은 사람들을 한 테이블에 모아보자는 접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쏘우’ 시리즈 10편을 모두 챙겨봤다는 김간지와 허키. 이들에게 김민경이 “(이런 수준이면) 같이 영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젓는 장면은 이 조합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서로에게 가벼운 무례함마저 허용하는 이들의 무해한 호흡은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장난을 주고받다가도 김민경은 “공포영화의 폭력은 결국 관객의 심장을 놀라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무감각해졌는지를 되묻게 한다”고 뜻밖의 통찰을 번뜩인다. 가벼운 웃음 뒤에 묵직한 잔향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 PD는 “경제 채널이던 초창기에는 남성 시청 비율이 95%였는데, ‘허간민’을 계기로 반반으로 균형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성비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채널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고 봤다. 인간의 서사에 집중하는 백 PD의 눈썰미는 대학 졸업반이던 2019년 5월 민음사의 취준생 Q&A 설명 영상 제작에 참여하며 빛나기 시작했다. 그는 “2년 동안 실제 출판사 직원들을 캐릭터화해 세계관을 다진 경험이 사실적인 연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1시간이 넘는 ‘롱폼 콘텐츠’가 사랑받는 현상에 대해 그는 “역설적으로 현대인의 집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각 잡고 몰입해야 하는 영상보다 집안일을 하거나 쉬면서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흘려듣는 영상이 오히려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편화된 알고리즘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로 ‘응원하고 싶은 서사’를 꼽았다. 대중은 결국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 진솔한 서사에 이입한다는 철학이다.
  • “능소화 다음은 백일홍” 서울랜드, 수도권 최대 ‘백일홍 가든’ 8월 1일 개장

    “능소화 다음은 백일홍” 서울랜드, 수도권 최대 ‘백일홍 가든’ 8월 1일 개장

    서울랜드가 오는 8월 1일 ‘백일홍 가든’을 정식 개장한다. 서울랜드가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새로운 플라워 핫플레이스인 ‘백일홍 가든’을 전격 공개한다. 올여름 SNS를 뜨겁게 달궜던 ‘능소화’의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여름 꽃 트렌드로 ‘백일홍’을 제안하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화려한 백일홍 군락지를 품은 이색적인 여름 정원을 선보인다. 기존 로맨틱가든을 새롭게 단장한 ‘백일홍 가든’은 약 100일 동안 꽃이 피어나는 목백일홍(배롱나무)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다. 여름 내내 화사하게 피어나는 핑크빛 꽃무리와 싱그러운 정원 풍경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의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백일홍 가든은 약 1000평의 가든 공간에 백일홍 나무를 식재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백일홍 군락지로 조성됐다. 도심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대규모 백일홍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올여름 새로운 꽃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정원을 넘어, 테마파크 특유의 감성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더한 체류형 플라워 가든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랜드는 이번 백일홍 가든의 테마를 ‘영원한 사랑이 피어나는 백일홍 가든’으로 정했다. 정원 곳곳에는 백일홍의 화사한 핑크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었다. 특히 거울에 비친 모습과 함께 꽃을 담을 수 있는 거울포토존과 사랑의 문구를 담은 다양한 메시지 포토존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연인과 가족, 친구 누구나 감성적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스팟과 감성적인 야간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낮에는 아름다운 꽃 정원을, 밤에는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특히 서울랜드는 올여름 SNS를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능소화의 뒤를 이어, “능소화 다음은 백일홍”이라는 새로운 여름 꽃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능소화가 지며 아쉬워하는 꽃 애호가들에게는 백일홍이 새로운 여름 꽃놀이 명소가 되어, 계절의 설렘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백일홍 가든 오픈 당일 다양한 특별 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우선 SOOP 인기 음악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백일홍 러브 콘서트’가 열린다. 사랑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음악 공연으로, 현장에서 접수한 사랑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에 어울리는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며 한여름 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어 감미로운 선율이 정원을 가득 채우는 ‘사랑의 세레나데 with 플룻’ 공연도 진행돼 백일홍 가든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일홍가든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백일홍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촬영해 주는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은 인화해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비롯해 소원지 이벤트 참여 사진, 백일홍가든 포토존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백일홍가든 릴레이 포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랜드 연간이용권과 가족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꽃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서울랜드 공연단이 선보이는 ‘플라워즈업!’ 댄스 공연과 포토타임이 운영되며, 가든 서커스 포토타임과 코믹 버블쇼도 진행된다. 백일홍 가든에서 하루 종일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지는 것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능소화가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제는 백일홍이 한여름의 감성을 이어갈 차례”라며 “‘능소화 다음은 백일홍’이라는 새로운 여름 꽃 트렌드를 서울랜드에서 만들어 가고자 한다. 올여름 가장 아름다운 핑크빛 풍경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랜드는 백일홍 가든의 개장에 맞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대표 축제 ‘K-썸머 도파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100t의 물폭탄이 터지는 ‘워터워즈: 해적단’과 시원한 물놀이 공연 ‘K-뮤직 워터팝’을 비롯해, 더위를 날릴 오싹한 ‘K-납량특집’,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K-팝 불꽃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처럼 서울랜드는 아름다운 꽃과 시원한 물놀이,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 여름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랜드와 관련된 자세한 안내 및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평소보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나도 이미 온라인 중독? [사이언스 브런치]

    평소보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나도 이미 온라인 중독? [사이언스 브런치]

    지친 하루를 보내고 귀가해서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넘기며 새로운 자극을 탐색할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 보상 회로가 강하게 작동한다. 행동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현대 디지털 환경은 사용자를 빠져나올 수 없는 교묘한 보상 루프에 가두도록 설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 컴퓨터과학부, 에센대학병원 행동중독 연구센터, 에르빈 한 자기공명영상(MRI)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문제적 인터넷 사용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인터넷을 드물게 이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기분 상태가 나쁘며 다른 활동을 방치하는 정도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30일 자에 실렸다. 문제적 인터넷 사용(PUI)은 게임, 도박, 포르노그래피,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쇼핑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과도하게 사용해 기능 손상이나 고통에 이르는 병리적 상태를 말한다. 많은 연구자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나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을 찾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순환 고리를 이룬다는 이론을 세워 왔다. 문제적 인터넷 사용의 심각도는 다양한데 극단적인 경우에는 삶의 다른 영역에 대한 방치와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하루 단위의 스트레스와 기분, 유혹이 매일 인터넷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는지와 이 요인들이 그날의 쾌락과 안도감, 다른 활동에 대한 방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동안 게임, 포르노그래피, SNS, 온라인 쇼핑 중 하나 이상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18~65세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진단 면접을 실시하고 14일 동안 매일 저녁 사용 평가를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기 기분과 스트레스 수준, 문제적 인터넷 사용에 대한 유혹, 총 인터넷 사용 시간을 보고했고 인터넷 사용에서 얼마나 큰 쾌락을 얻었는지 그 결과 다른 활동을 방치한 일이 있는지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험 참가자를 병적, 위험, 비문제 상태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문제적 인터넷 사용이 심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스트레스가 크며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고 삶의 다른 영역을 더 많이 방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이론과 마찬가지로 ‘유혹’이 인터넷 사용을 지속시키는 주된 원인이었고 쾌락과 안도감이 이를 강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실케 뮐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유혹이라는 감각이 일상생활에서 정서 상태와 문제적 인터넷 사용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며 “실제 스트레스나 기분 그 자체보다도 온라인에 접속하고 싶다는 그 순간의 충동이 사람들이 온라인 활동에 관여할지 그리고 보상적 결과와 해로운 결과를 모두 경험할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뮐러 박사는 “문제적 인터넷 사용 위험군이 왜 하필 특정한 순간에 온라인에 접속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예방·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스트레스나 기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람들이 유혹의 순간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다루도록 돕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삼진·세이브보다 도박이 도파민 최고치”…‘뱀직구’ 임창용의 고백

    “삼진·세이브보다 도박이 도파민 최고치”…‘뱀직구’ 임창용의 고백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감형받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가 도박의 폐해를 고백하고 대중들에게 사죄했다. 임씨는 지난 23일 항소심 선고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고 반성도 많이 했다”며 “모든 후배들, 또 우리나라 국민들은 도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 김일수)는 지인에게 도박자금 수천만원을 떼어먹은 혐의로 기소된 임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임씨는 2019년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으로부터 카지노 도박자금 약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4000만원을 추가로 형사 공탁한 점, 피해자가 도박자금인 것을 알고도 돈을 빌려준 정황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씨는 영상을 통해 “야구장에서만큼은 정말 누구보다 잘했다고 자부한다”면서 “근데 사생활 측면에서 도박을 하고, 그 실수 하나가 지금까지 제 꼬리표처럼 항상 따라다니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박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도박을 했을 때 너무 재밌었다”며 “야구장에서 삼진을 잡거나 세이브를 하거나 승리투수가 되거나 그런 도파민도 좋았지만, 도박에 중독되는 이유는 도파민이 최고치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 시절 때도 도박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분을 또 느껴보고 싶어서 시즌이 좀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기다려졌다”며 “처음에는 도박을 할 줄도 몰랐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돈을 많이 따서 거기에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맛을 보게 되면 누구나 또 생각난다”며 “처음부터 아예 (도박에) 손을 안 대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도박에 빠졌던 지난 세월을 후회하며 “그만한 가치가 없는데 그 짧은 순간에 못 버텨낸 게 한심하다”며 “은퇴하고 나면 야구 쪽에서 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지금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 더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또 “정말 도박은 하면 안 된다. 도박장이 있는 데는 피해 다니면 좋겠다”며 “긴 시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는 절대로 도박을 안 할 거고, 여러분들도 도박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임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후배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겠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재판 선고 이전에 촬영·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사법적 판단 및 재판 과정에 불필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선고 직후 공개됐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야구 선수를 시작한 임씨는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일본·미국의 프로 무대에서도 활동했다. 2018년 시즌 KIA 타이거즈를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 시절 공끝이 꿈틀대는 일명 ‘뱀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임씨는 2014년 마카오에서 다른 선수들과 원정 도박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21년 지인에게 빌린 돈 1500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2022년에는 상습도박 사실이 적발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 상승에 4조·하락도 3조 베팅… ‘2배 멸망전’ 치닫는 레버리지

    상승에 4조·하락도 3조 베팅… ‘2배 멸망전’ 치닫는 레버리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 13조원 규모 코스피 거래의 43% 차지하기도사이드카 발동 때에도 거래 증가박스권 등락장에서 손실 눈덩이‘ETF의 아버지’도 레버리지 경고 “2배 아니면 안 산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2배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일반 ETF 대신에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상승에 2배), 하락장에서는 인버스2X(하락에 2배)를 고르는 ‘무조건 더블’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모습이다. 상품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단기 수익만 노리고 과도하게 베팅하는 ‘도파민 투자’ 심리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 거래대금 상위 10개 ETF 가운데 6개가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2X 상품이었다. 주가가 오르면 상승에 두 배로, 떨어지면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자금이 몰린 셈이다. 이날 하루 동안 총 10조 4616억원어치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거래됐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가 3조 7678억원, 인버스2X가 2조 7827억원으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68 포인트(3.56%) 오른 6747.95에 마감했고, 장중 6836.86까지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금융당국 대책 이후 첫 거래일인 전날에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증시가 급락했던 전날에도 거래대금 상위 ETF 중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2X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금융당국의 잇단 경고에도 7월 들어 ‘2배 상품’ 쏠림은 오히려 심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3조원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거래대금과 비교한 비율은 지난 1일 25.8%에서 16일 39.2%로 높아진 데 이어 전날 42.0%, 이날은 42.6%까지 치솟았다. 코스피에서 100원어치 거래되는 동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42원 이상 거래됐다는 말이다. 심지어 코스피 사이드카가 발동한 날 레버리지 ETF 거래는 오히려 늘었다. 증시가 요동칠수록 위험을 줄이기보다 더 강한 베팅에 나서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단기 수익을 좇는 이른바 ‘도파민 투자’가 확산한 결과로 본다. 레버리지 ETF는 주가 방향만 맞히면 짧은 기간에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어 시장이 크게 출렁일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문제는 레버리지 ETF가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선 주가가 하락한 뒤 더 큰 폭으로 올라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박스권 등락장에선 손실이 쌓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ETF 가격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본주 수익률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ETF 가격은 원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두 종목에 투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레버리지 ETF가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에 금융당국은 발표한 제도 보완책을 조기시행하기 위해 업권과 협의 중이다.
  • 한손한끼, 용산 아이파크몰서 첫 팝업…시음·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손한끼, 용산 아이파크몰서 첫 팝업…시음·체험 프로그램 운영

    리뉴파이의 단백질 셰이크 브랜드 한손한끼(GRABMEAL)가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한손한끼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제품을 직접 시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마련됐다. 배우 우도환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한손한끼는 최근 ‘빈손에는 한손한끼’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이번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10종 이상의 한손한끼 단백질 셰이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퀵오트밀·그래놀라와 산리오 컬래버 한정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장 이벤트인 ‘셰이크 흔들기 게임’과 SNS 방문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방문객을 위한 팝업 한정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63% 할인과 1+1, 2+1, 3+2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구매 수량에 따른 추가 쿠폰 및 증정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뉴파이 관계자는 “한손한끼의 첫 공식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시음과 체험 이벤트, 한정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국주, 7kg 빼면 14kg 찌는 타입…“‘이 음식’ 너무 좋아해” [셀럽 건강]

    이국주, 7kg 빼면 14kg 찌는 타입…“‘이 음식’ 너무 좋아해” [셀럽 건강]

    개그우먼 이국주가 자신의 경험에 비춘 다이어트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국주’의 ‘도쿄에서 Q&A’ 영상에서 이국주는 구독자들의 다이어트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상에서 한 구독자는 “8kg을 감량했는데 4kg이 다시 쪘다. 밥은 평소보다 적게 먹지만 간식이나 주스를 끊기 어렵다. 살이 빠지는 음식이나 운동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국주는 “이거 놀리려고 저한테 보내신 거냐”며 “저도 다이어트만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7kg 빼면 14kg 찌는 스타일”이라고 밝히며 요요 현상으로 인한 다이어트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평생 다이어트 할 거 아니면 시작도 말아야 한다. 멈출 거면 하지 마라. 안 멈추고 할 거면 해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식단 관리에 대해 “도움을 드리자면 제가 먹는 거를 안 드시면 빠지지 않을까 싶다”며 “전 무조건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한다”고 살이 찐 주요 원인으로 ‘탄수화물’을 꼽았다.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주요 방해 요소로 꼽힌다. 흰쌀밥, 밀가루, 설탕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에 들어오면 빠르게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다량으로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로 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하지만 에너지가 남을 경우 이를 체지방 형태로 저장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잦은 혈당 급상승은 인슐린 분비의 과부하를 초래해 체지방 축적을 촉진하게 된다. 또한 단맛이 강한 간식이나 정제 탄수화물은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일시적인 쾌감을 주며, 이는 끊임없이 탄수화물을 찾는 ‘탄수화물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요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다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대사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질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식단을 구성하도록 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에는 통밀, 현미와 같은 비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이국주는 지난해 6kg 감량에 성공했을 당시 비정제 탄수화물인 ‘현미밥’을 식단으로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충분한 저작 활동을 통해 뇌가 포만감을 느낄 시간을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 ‘동안 외모’ 49세 여배우, 알고 보니 ‘골초’…“20대부터 담배 피웠다”

    ‘동안 외모’ 49세 여배우, 알고 보니 ‘골초’…“20대부터 담배 피웠다”

    배우 최강희가 과거 흡연자였던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금연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연예계 대표 동안 외모로 불리던 그가 흡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이를 극복한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1977년생인 그는 올해 49세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는 ‘최강희가 친구 집을 청소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강희는 이날 과거 흡연 습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강희는 “담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 제가 그거였다”고 했다. 이성미가 “골초? 언제까지 골초였냐. 몇 살부터 피웠냐”고 하자 최강희는 “피운 지 얼마 안 됐다. 스무 살 넘어서 피웠고 그냥 사람을 너무 좋아하니까 (피웠다)”라고 했다. 그는 “촬영하다 보면 같이 놀고 싶은 애들이 촬영 끝나고 따로 이야기하러 나간다. 나도 그 자리에 함께 있고 싶었다”며 “그게 제일 컸던 거 같다. 그래서 담배를 피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증이 있고 어색함이 있으니 더 피웠다. 그럼 해소가 됐다”며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해 흡연에 의존했음을 밝혔다. 스스로를 “한 번 빠지면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평한 그는 “뭐든지 나쁜 것에 빠져드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며 “나는 못 끊는 사람이다. 절대 나는 못 끊는다”고 단정 지을 만큼 중독이 심각했음을 밝혔다. 그는 “괜히 피우는 것 같으면 ‘조금 있다 피우자’며 계속 미루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담배를 안 피운 지 6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배의 도파민이 더 셌던 것 같다. 나에게는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며 “지금은 담배가 전혀 당기지 않는다. 담배 냄새를 맡아도 다시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정말 그냥 끊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방법이 누구에게나 통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는 기적이었다”며 “누군가의 기도 덕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 “주식으로 3억 손실” 정신과 의사 “요즘 손님 많아, ‘포모’는 전치 4주”

    “주식으로 3억 손실” 정신과 의사 “요즘 손님 많아, ‘포모’는 전치 4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주식 투자 실패로 3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 공감을 얻은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최근 코스피 급락으로 신규 손님이 늘었다고 밝혔다. 박 전문의는 14일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에 출연해 “지난주 목요일부터 주식 문제로 오시는 신규 손님들이 많다”면서 “주식 중독이나 주식 손실, 주식 우울증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여러 번 발동되고 코스피 7000선이 깨졌는데, 이런 변화에서는 욕망과 불안이 뇌를 마비시키는 부분이 있다”면서 “아무리 대뇌 피질로 이성을 잡고 ‘안전하게 하자’, ‘10분의 1씩만 사자’라고 이야기해도 편도체나 이성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잡주 뇌동매매’ 3억 2000만원 손실“3배 레버리지, 주식 중독 의심해야”박 전문의는 지난해 12월 ‘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이 2017~2018년 사이 주식 중독에 빠졌으며, 주식 투자로 3억 2000만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우량주가 아닌 각종 테마주와 ‘잡주’를 ‘뇌동 매매’하다 손실을 입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선물과 옵션에까지 손을 댔다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이후 가까스로 주식 중독의 악순환을 끊은 그는 ‘주식 우울증’에 대해 연구하고 자가진단법과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주식 중독 및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박 전문의는 특히 “누군가는 SK하이닉스로 2억 벌었다”는 말을 듣는 손실 투자자가 겪는 ‘포모(FOMO·주식 상승장에서 겪는 소외감) 현상’이 주식 우울증을 극대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모 증후군을 느끼는 뇌는 ‘배측 전방 대상 피질(dACC)’인데, 남이 잘 되면 고통을 느끼는 부위”라며 “‘남이 몇억원의 수익을 봤다’는 말에 뇌가 칼에 찔리거나 불에 데이는 것과 같은 통증이 온다. 전치 4주라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소셜미디어(SNS)에 몰입하면서 타인의 강남 아파트와 부 같은 ‘편집된 인증샷’을 보고 열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손실을 본 종목에 지나치게 ‘물타기’를 하는 것도 주식 중독의 일종이라고 박 전문의는 진단했다. 그는 “계획에 따라 물타기를 하면 괜찮지만, ‘많이 먹겠다’며 급히 대출을 해서 물타기를 하는 욕망에 휘둘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는 본전에 대한 집착이며, 과도한 편도체적 자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상품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 또한 주식 중독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배 레버리지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상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주식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신용 미수나 선물 옵션 같은 파생 상품을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도 주식 중독”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주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업에 집중하거나 운동, 취미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산 주식이 상한가를 찍었다’ 같은 도파민에 매몰되지 말고,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태도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주식 앱을 지우고 스마트폰을 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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