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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글로벌 골프대회 유치로 국제 경쟁력 입증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글로벌 골프대회 유치로 국제 경쟁력 입증

    골프장 및 부대시설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부산시 출자기관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이 ‘제2회 대한민국 공기업 대상’ 글로벌마케팅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아시아드CC는 올해 5월 ‘리브 골프 코리아 2026’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 57명이 참가해 총상금 3000만달러 규모로 진행된 이 대회는 200여개국에 중계되면서 아시아드CC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 산업 활성화와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대회 개최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기관 전반의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경영혁신의 계기로 활용한 점도 주목받았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코스·시설 전 분야를 점검하고 인프라 개선 및 편의시설 정비 등을 통해 국제대회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공공 경영 체계’를 구축한 것도 주요 성과다. 경기 불확실과 골프장 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영업 활성화와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누적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주주 배당을 실시, 주주에게 환원하고 기관의 재정 책임성을 높이기도 했다. 친환경 코스 관리체계 강화, 디지털·모바일 기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한 ESG 실천 환경도 조성하는 한편 기부와 나눔, 자선 대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 및 지역 상생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김도형 사장은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 골프장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한국문학의 힘 그리고 번역

    [열린세상] 한국문학의 힘 그리고 번역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앞둔 마음은 느긋하다. 기적 같고 벼락 같았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받아든 것이 불과 2년 전이기 때문이다. 오랜 염원이 이루어진 뒤의 여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기대와 걱정이 예상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서 오는 것이기도 하다. 얼마 전 열린 한국문학번역원의 ‘해외 출판인 초청사업’에 전년 대비 45% 증가한 총 94개사가 지원 신청했다고 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언어권의 중요도, 출판사의 전문 역량과 인지도 등을 고려해 12개국에서 20개사를 초청했는데 이 가운데 펭귄 북스, 주어 캄프, 플뢰브 에데시옹 등 세계적 출판사가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뉴욕과 파리에서 개최한 K북 홍보 행사도 많은 해외 출판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문득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 페어에 한국이 주빈국이 되었을 때를 떠올리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전에 주빈국이 되었다는 흥분도 잠시. 이름 있는 독일출판사에서 나온 한국문학 번역서가 거의 없다는 현실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려웠었다. 부랴부랴 독일어로 번역된 원고 뭉치들을 들고 독일출판사들을 찾아다니며 출판을 읍소했지만 제대로 된 면담 기회조차 만들기 쉽지 않았었다. 그런데 2020년대 들어 출판 의뢰를 위해 찾아다녔고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유수의 출판사들이 스스로 한국에 방문신청을 했고 출장으로 한국문학과 작가를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 열기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불과 20년도 안 된 사이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에는 무슨 비밀이 있을까. 해외 저명 출판사 편집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한국문학의 힘’에 모아진다. 한국문학은 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긴밀하게 문학작품으로 형상화, 담론화하는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내용과 형식 어느 쪽에 기우는 것이 아닌 예술로서의 미학적 가치를 중시하는 동시에 사회적·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면은 동시대 다른 나라 문학에서 찾기 힘든 지점이라고 말한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한국 근대문학이 일제라는 거대 식민제국주의와 맞선 관계에서 출발했고 이후 해방과 한국전쟁,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독재와 민주화로 이어지는 격동의 근현대사와 길항하며 축적한 유전자 같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21세기 이후 급속히 진행된 세계화와 디지털화 속 개인화, 개성화라는 흐름 속에서도 개인 서사에 침잠하지 않고 시대의 사회상을 통찰하며 변화의 의미를 날카롭게 포착해 온 점이 다른 독자들에게 보편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프랑스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한국문학은 프랑스 문학이 원래 가지고 있었으나 망각하고 있었던 앙가주망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고 말한 데 이어 “한국 현대문학은 상상력이 결여되고 모더니스트적 미사여구만 늘어놓는 다른 나라의 소설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상찬한 바 있다.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쌓아 온 한국문학의 힘을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공감이 지속되게 만든 것이 번역이라는 사실이다. 번역은 단순히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옮겨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식론적 공간이 다른 인식론적인 공간으로 옮겨 가게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문학뿐 아니라 문자에 기반을 둔 K컬처의 지속 및 확장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이다. K컬처의 미래와 번역은 분리할 수 없는 동행 관계인 것이다. 그런데 K컬처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전략사업이어야 할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비본질적인 논리에 부닥쳐 자칫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현실을 지켜보는 심정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곽효환 시인·경남대 교수
  • ‘APEC 1년’ 70만 외국인 들른 경주… 세계 10대 관광도시 뛴다

    ‘APEC 1년’ 70만 외국인 들른 경주… 세계 10대 관광도시 뛴다

    올 상반기 해외 관광객 19% 증가김해·대구공항 관광권 중첩 지원APEC 기념관·포럼 창설 등 추진감포에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 SMR 등 원자력 산업 생태계 구축RE100 산단, 20년간 전기료 할인세제·융자 혜택 줘 기업 투자 유치옛 경주역 부지 개발… 복지 강화도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체급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관광과 첨단산업,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 가는 ‘포스트 APEC’ 전략에 속도를 높이면서다.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과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청년 정착 지원이 핵심이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0만명을 넘어섰다. APEC 이후 높아진 국제적 도시 인지도가 실제 방문객 증가로 확인된 것이다. 1~6월 외국인 관광객은 70만 71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9만 4502명)보다 19.0% 늘었다. 1~6월 매달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고 5월에는 증가율이 34.0%에 달했다. 특히 APEC은 독자적인 신라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집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신라 금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5~8월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는 유럽 최초의 신라 단독 특별전인 ‘신라, 황금과 신성’이 펼쳐졌다. 또한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특별전을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연다. 정부 공모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경주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메가 관광권)’ 육성 사업 가운데 김해공항 관광권(부산~경주~울산~거제·통영)과 대구공항 관광권(대구~안동~경주)에 모두 포함됐다. 내년에는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시는 관광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APEC 기념관과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제포럼 창설·정례화, 보문관광단지 새 단장, APEC 미래 광장,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추진한다. 국제회의 기능과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2000년에 걸쳐 축적된 신라 역사문화 자산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 신라 왕경 14개 핵심 유적과 경주읍성 복원·정비를 이어가고, 역사문화관광특례시 지정을 추진한다. 문무대왕 성역화와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 복원, 고운 최치원 선생 기념관 건립으로 역사 인물 재조명에도 나선다. 현재 도심지에 머무르고 있는 관광권역도 보문관광단지를 넘어 동해안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감포읍 나정 일원에 49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동해안 해양자원을 연계해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양레저지원센터 ▲사계절레저체험센터 ▲용오름길 ▲문무대왕 해양조각공원 ▲나정수상레저체험장 ▲고라섬풀장 ▲만파식적공원 등이 들어선다. 해양레저지원센터와 사계절레저체험센터를 중심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안 경관과 문무대왕 콘텐츠를 접목한 산책·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주낙영 시장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은 경주의 관광 영역을 동해안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문무대왕의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해양환경을 연계해 경주 동해안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업은 원자력과 미래자동차를 양대 축으로 육성한다. 경주는 대표적인 원자력발전소 도시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등이 모여 있다. 시는 여기에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구축,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조성, SMR 제작·인증지원센터 건립을 더해 연구개발부터 산업화, 인력 양성까지 잇는 원자력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분야는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업단지와 건천 경제자유구역, 외동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중심이다. 특히 안강에는 2030년까지 1805억원을 투입해 갑산1리와 근계2리 79만2000㎡(24만평) 부지를 단계별로 개발한다. 1단계 사업에는 29만400㎡(8만 8000평)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산단 지정 고시 승인 후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실시계획 등 절차를 거쳐 2028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기업에는 RE100 산업단지로서 인근 풍력 발전과 연계해 20년간 전기요금을 산업용보다 10~20% 싸게 공급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또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최대 200억원, 관내 이전기업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분양가 20~30%, 취·등록세 75%, 재산세 5년간 75%, 개발부담금, 수도세 30% 감면 등의 추가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소재·부품·장비와 e-모빌리티 분야 우량강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정착을 돕는다. 산업 기반이 취약해 장기간 침체한 북부권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도 강화한다. 시는 올해 2646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기업 신·증설 지원 한도는 최대 50억원으로 높이고, 투자유치 신규 상시고용 기준은 10명으로 완화했다. 또한 올해를 ‘포스트 APEC 산업 전략 원년’으로 규정해 미국·캐나다 등 APEC 회원국에 투자유치 대표단을 보내고, 1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 성장의 성과가 시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생활 정책도 병행한다. 농어촌에는 농촌협약 확대와 신농업혁신타운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도 개선한다. 도심에서는 옛 경주역 부지를 뉴타운과 마루지로 개발하고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부터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도 강화한다. 청년에게는 주거와 일자리, 창업을 아우르는 정착 기반을 제공한다. 청년 주거비 지원과 창업특구 활성화, 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인공지능(AI) 교육 등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주 전역을 ▲안강·현곡·강동·천북권 ▲건천·산내·서면권 ▲외동·내남·불국권 ▲감포·문무대왕·양남권 ▲시내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주 시장은 “APEC을 통해 높아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산업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며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경주의 산업 지형을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보대사도 ‘시험’ 본다… 울산시, 시민이 직접 검증

    홍보대사도 ‘시험’ 본다… 울산시, 시민이 직접 검증

    지방자치단체 홍보대사 위촉에 ‘시민 면접’ 절차가 도입됐다. 인지도 높은 유명인을 섭외해 위촉장을 수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후보자의 지역 이해도를 직접 검증하고 위촉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울산시는 1일 오후 시청 본관 대강당에서 신규 홍보대사 위촉을 위한 토크 콘서트 ‘알아야, 알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배우 이기영·이원종과 가수 박혜경 등 3명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 울산’이라는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반영해 기획됐다. 후보자 3명은 시민들과 함께 울산의 역사, 문화, 관광, 시정 현안을 아우르는 퀴즈를 풀며 지역에 대한 기본 소양을 검증받는다. 형식적인 절차로 위촉되던 기존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연예인들이 시청 무대에서 울산에 대한 이해도를 시민들에게 직접 검증받는 시험대에 올랐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현장에 참석해 시민 면접 과정과 소통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시민들의 ‘합격 판정’을 통과해 최종 위촉될 경우, 이들은 향후 2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대내외 울산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현재 울산시 홍보대사로는 가수 테이·조성모, 배우 정수한, 개그맨 김민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 울산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세 분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울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3~4일 영종도서 EDM 페스티벌…“외국인 3만명 방문”

    3~4일 영종도서 EDM 페스티벌…“외국인 3만명 방문”

    인천 영종도에서 글로벌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이 열려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한 관람객 5만여명이 찾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오는 3∼4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6 이디씨 코리아’(EDC KOREA)가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Electric Daisy Carnival·EDC)은 대형 무대 연출과 체험형 콘텐츠로 알려진 글로벌 EDM 페스티벌 브랜드다. 이번 행사는 인섬니악(Insomniac)과 원펄스그룹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티에스토(Tiesto)와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 등 국내외 정상급 EDM 아티스트 80여팀이 출연한다. 행사장은 메인 무대인 ‘키네틱 필드(Kinetic Field)’를 비롯해 ‘서킷 그라운드(Circuit Ground)’, ‘스테레오 블룸(Stereo Bloom)’, ‘바이오닉 정글(Bionic Jungle)’, ‘붐 박스(Boom Box)’ 등 5개 무대로 꾸며진다. 시는 내국인 2만명과 외국인 3만명 등 총 5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관람객 유입이 지역 숙박·쇼핑·식음 등 연관 산업 활성화와 관광도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 행사가 인천의 마이스(MICE) 기반시설과 공항 접근성을 알리고 국제 문화·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이 비즈니스 마이스(MICE)를 넘어 대형 문화 이벤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즐길 준비됐나요… 99개팀 ‘록의 향연’

    부산 즐길 준비됐나요… 99개팀 ‘록의 향연’

    여행의 도시 부산이 열정 가득한 ‘록으로의 가을 여행’ 초대장을 내민다. 2일부터 4일까지 낙동강 자연을 품은 서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록의 향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국제 록 공연 무대라는 타이틀을 지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지난 27년간 진화해왔다. 지난해 국내 음악 축제 중 최다 관람객 동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데 이어 올해는 한층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최고 음악 축제라는 새 역사를 쓸 계획이다. 스래시 메탈의 전설 ‘메가데스’를 비롯해 빌보드 1위 앨범 보유 미국 헤비메탈 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 영국 록 부흥을 이끈 ‘리버틴즈’, 대한민국 록 전설 ‘송골매’ 등 99개 최정상급 헤드라이너부터 신진 아티스트가 삼락을 달군다. 올해는 무대 구성부터 남다른 스케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취향에 따라 선택적인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스테이지 2곳(삼락·그린), 중소형 3곳(리버·히든·웨이브) 등 5곳의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국내 최다 규모다. 삼락과 그린에선 국내외 헤드라이너 및 최정상급 출연진 공연이, 리버에선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 히든에선 신진 아티스트, 웨이브에선 싱어송라이터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해외 관람객 편의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김해공항 등 관문 지역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영은 물론 관람·숙박을 연계한 외국인 관람객 전용 패키지를 처음 출시했다. 카카오 맵 연계 정보 제공 시스템도 선보인다. 올해는 본공연과 더불어 부가 이벤트도 다채롭다. 게임 이벤트와 푸드코트 라운지, 캠핌존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 “철도역 이름 바꿔주세요”…전국 곳곳에서 역명 변경 요구

    “철도역 이름 바꿔주세요”…전국 곳곳에서 역명 변경 요구

    전국 곳곳에서 철도역 이름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학 이름을 역명에 넣어 도시 이미지를 높이자는 요구가 나왔고 충북 청주와 부산에서도 지역명을 반영하거나 인지도를 높이고자 역명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창원시와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박민원 총장은 최근 강기윤 시장을 만나 창원중앙역 역명을 국립창원대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립창원대가 시장에게 역명 변경을 건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창원대는 지난해부터 서명운동 등을 통해 역명 변경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2010년 개통한 창원중앙역이 기존 창원역·신창원역과 명칭이 비슷해 이용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역명에 대학을 넣으면 창원을 젊음과 지식산업 중심 도시로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다만 이미 20년 가까이 쓰인 명칭인 데다 부기명 ‘창원대역’이 이미 표기돼 있어 실익이 크지 않고 안내표지 교체 비용 등도 부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청주시는 KTX 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사업을 민선 9기 현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송역은 경부·호남고속선 유일한 분기역이지만 지방자치단체명이 없고 승차권 예매 시 ‘청주’를 검색하면 일반철도 청주역이 먼저 뜨는 등 불편이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역명 변경안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보류된 뒤 계류 중이다. 지역에서는 역명 개정을 중단하라는 반발도 나온다. 부산 해운대구도 중앙선과 동해선이 지나는 신해운대역을 ‘해운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서는 경부선 ‘물금역’을 ‘양산 물금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역명이 변경된 사례도 있다. 경부고속선 ‘신경주역’은 기존 경주역 폐역 후 2023년 12월 ‘경주역’으로 개명했다. 개통 13년 만이다. 역명 변경은 지자체가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하면 공단이 타당성을 검토해 국토부에 요청하고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주민 의견 수렴과 공청회, 민원·갈등 가능성 검토 등은 필수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이기에 명칭 변경과 관련한 지역사회 분위기, 실익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퇴계도 성묘가 힘들었다

    [씨줄날줄] 퇴계도 성묘가 힘들었다

    성묘에는 정성만큼이나 품이 든다. 막히는 길을 뚫고 산을 오른 뒤 벌초를 하고, 벌과 뱀도 피해야 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벌초하다 예초기에 다치고 벌에 쏘여 구급대 신세를 지는 사고도 잇따른다. 추석을 앞둔 지난 주말에도 전국 공원묘지에는 혼잡을 피해 미리 조상을 찾으려는 성묘객이 몰렸다. 500여 년 전에도 사정은 비슷했나 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개한 ‘퇴계선생언행록’에는 퇴계의 제자 김부륜이 여러 묘소를 돌며 제사를 지내다 보면 몸이 지쳐 정성과 공경이 흐트러진다며 재실에서 여러 조상의 제사를 함께 지내도 되느냐고 물었다.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고 일상의 예법을 누구보다 중시한 퇴계였지만, 답은 의외로 유연했다. “무방하다.” 깨끗한 곳에 제단을 따로 마련하는 것에 대해선 “더욱 좋다”고 했다. 퇴계는 사람들이 묘제를 지낼 때 반드시 묘소를 찾는 것이 원래 예법은 아니라고 했다. 제사상 가장자리의 대구포가 제관의 옷자락에 자꾸 걸려 떨어지자 가운데로 옮기게 했다는 일화도 전한다. 예의 형식보다 그 뜻과 사람의 형편을 먼저 본 셈이다. 오늘날 장묘문화는 크게 달라졌다. 국내 화장률은 94%에 이르지만 묘지는 283.3㎢나 된다. 여의도 약 98개를 합친 넓이이자 서울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다. 도시화와 핵가족화, 고령화로 산소를 돌볼 사람은 줄고 벌초 대행과 온라인 성묘도 익숙해졌다. 안동의 여러 종가도 흩어진 묘소를 일일이 찾는 대신 한곳에서 함께 제사를 지내고, 퇴계 종가도 여러 조상을 한자리에서 모신다. 전통을 중시하는 집안에서도 형식에만 얽매이지 않은 지 오래다.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몇 대까지 묘소를 찾아야 하는지, 벌초를 직접 해야 하는지를 두고 집집마다 고민이 생긴다. 퇴계의 답은 지금 들어도 놀랄 만큼 현실적이다. 전통을 지킨다는 것은 옛 방식을 그대로 반복하는 일이 아니라 그 뜻을 오래 이어 갈 방법을 찾는 일인지도 모른다.
  •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만난 위 지사 “제주~칭다오 항로, 새 협정 조속한 합의 필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만난 위 지사 “제주~칭다오 항로, 새 협정 조속한 합의 필요”

    제주~중국 칭다오 간 화물선 항로를 둘러싼 재정 부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중국 측과 새로운 협정 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기존 연간 최대 75억원 규모의 손실보전금 지원을 절반 수준인 연간 50억원 이내로 낮추고, 지원 기간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이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난 17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제주~칭다오 항로 정상화와 함께 양 지역 간 경제·관광·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위 지사는 제주~칭다오 항로를 두고 “양국 교류의 통로”라며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와 중국 측 선사 간 새 협정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조속한 합의와 항로 정상 운영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이빙 대사도 제주~칭다오 항로를 “양국 발전을 위해 성공해야 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중국 측에 위 지사의 요청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제주~칭다오 국제 컨테이너 화물선 항로는 민선 8기 제주도정 당시 추진돼 지난해 개설됐다. 700TEU급 컨테이너선이 주 1회꼴로 연간 52차례 운항하는 조건이지만 개설 이후 물동량이 당초 손익분기점의 10% 안팎에 그치면서 제주도의 손실보전금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 협정에 따라 제주도는 선사에 3년간 연간 최대 75억원가량을 지원하는 구조다. 실제 물동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매월 손실보전금이 중국 선사에 지급되고 있다. 이에 민선 9기 제주도정은 선사 측과 협상을 벌여 지원 규모와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위 지사는 앞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체적으로 연간 50억원 이내, 2년간 100억원 이내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협상은 거의 막바지에 왔고 몇 가지 이견이 있는 사안을 최종적으로 절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선사의 물동량이 늘어날수록 손실보전금이 줄어드는 구조로 협상하고 있다. 기존 협정에 비해 재정 부담을 크게 낮추면서도 항로 자체는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항로 개설 과정에서 불거졌던 절차적 논란도 새 협정의 주요 쟁점이다. 상당한 지방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고 제주도의회 동의만으로 추진하면서 적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물동량 전망과 재정 부담에 대한 사전 검토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측이 칭다오항로 문제를 단순한 사업 계약을 넘어 한·중 간 외교적 사안으로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제주도가 주한 중국대사를 직접 만난 것도 이 같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위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제주와 중국은 오랫동안 우호협력의 토대를 쌓아왔다”며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친선 교류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중국 주요 도시와의 크루즈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올해 8월 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86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크루즈 관광객은 38만 3000여명이다. 다이빙 대사는 “중국에서 제주에 대한 인지도가 서울보다 높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제주도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위 지사는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제주가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중국 기업과의 기술·경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위 지사는 오는 11월 4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중 미래발전 제주-중국 교류주간’에 다이빙 대사를 초청했다. 다이빙 대사는 제주와 하이난이 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 지역 간 협력 확대를 제안하고, 위 지사에게 보아오포럼 방문을 제안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10월 3일 ‘장미공원:오페라의 밤’ 개최 환영… “가을에도 중랑에 문화꽃 활짝”

    박승진 서울시의원, 10월 3일 ‘장미공원:오페라의 밤’ 개최 환영… “가을에도 중랑에 문화꽃 활짝”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중랑구민을 위한 고품격 가을 문화 축제인 제15회 그랜드오페라축제 ‘장미공원: 오페라의 밤’이 오는 10월 3일 토요일 오후 7시 중랑구 장미공원 야외스테이지(중화체육공원 농구장 방면)에서 개최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무대는 중랑구를 상징하는 봄철 ‘서울장미축제’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구민들이 풍성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공을 들여온 박승진 의원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다. 박 의원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아래 본 행사가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라벨라오페라단 주최를 통해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약 900석 마련된 야외 관람석에서 전석 무료 선착순으로 입장 진행된다. 박해원 지휘자가 이끄는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더불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오페라 명곡들을 모은 ‘하이라이트 갈라 콘서트’ 무대로 꾸려져 중간 휴식(인터미션) 없이 약 100분간 밀도 있게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소프라노 강혜명을 비롯해 최영신, 안현선, 노수정, 이솔, 이예지, 테너 원유대, 김지민, 바리톤 이치훈, 베이스 양석진, 금교동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라벨라시민합창단과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이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홍민정 연출가가 해설을 맡아 관객들이 오페라의 주요 장면과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의원은 그동안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가을 축제 개최를 위해 꾸준한 예산 확보와 지원을 이어왔다. 2024년 제1회 중랑천 가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 것을 시작으로, 태릉시장 상인·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태릉시장 골목夜(야)길 페스티벌’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중랑구를 사계절 내내 축제와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발전시켜 왔다. 박 의원은 “봄의 장미축제 못지않게 가을에도 중랑구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훌륭한 문화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랑구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유명 성악가들과 우리 이웃인 시민합창단이 함께 빚어내는 오페라 선율이 중랑천에 울려 퍼질 예정”이라며 “많은 구민 여러분께서 발걸음하셔서 900석 규모의 야외무대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낭만적인 오페라의 밤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 지뢰밭에 들어간 민간 차량 ‘펑’…칠레-페루 국경지대에서 지뢰 폭발사고 [여기는 남미]

    지뢰밭에 들어간 민간 차량 ‘펑’…칠레-페루 국경지대에서 지뢰 폭발사고 [여기는 남미]

    민간 차량이 지뢰밭에 들어가 폭발하는 사고가 남미 칠레에서 발생했다. 칠레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 지방에서 민간 차량이 대전차 지뢰가 깔려 있는 지역에 들어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칠레와 페루 국경 지역 16번 국경 표지석이 설치돼 있는 곳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범죄 단체나 밀수 조직이 차량을 이용해 무단으로 국경을 출입할 수 없도록 대전차 지뢰가 매설돼 있는 지뢰밭이다. 실수로 인한 민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소 초입에는 지뢰밭이라고 알리는 경고판도 설치돼 있다. 폭발음이 울린 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이었다. 폐쇄회로(CC)TV로 국경 지역에서의 움직임을 감시하던 칠레 군은 지뢰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확인을 위해 현장에 드론을 띄웠다. 군 관계자는 “바로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곳곳에 대전차 지뢰가 매설돼 있는 지뢰밭이다 보니 야밤에 인원을 투입하는 건 매우 위험했다”면서 열화상 드론으로 현장을 살펴본 후 필요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 지뢰를 밟은 건 민간 차량이었다. 칠레 군은 곧바로 CCTV 추적에 나서 페루에서 칠레로 넘어온 픽업을 사고 차량으로 특정했다. 페루의 협조로 양국이 확인한 결과 사고 차량은 페루의 국경 도시 타크나에서 출발해 국경을 넘어 칠레의 국경 도시 아리카로 향하던 중 지뢰밭에 들어가 지뢰를 밟고 폭발했다. 사고가 난 곳은 칠레-페루 국경으로부터 약 280m 지점이었다. 차량은 국경을 넘자마자 지뢰를 밟은 것이다. 밤에 운행하던 사고 차량이 경고판을 보지 못하고 실수로 지뢰밭에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험을 불사하고 요행을 바라면서 지뢰밭에 뛰어든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칠레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칠레 강력범죄수사대가 전담한다. 지뢰 폭발 사고 발생 후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인명 피해 규모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속보를 냈다. 이후 일부 언론은 운전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아리카 당국은 아직 공식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칠레 아리카 당국은 “폭발한 차량에 몇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 사상자가 몇 명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국적이 페루인지 칠레인지도 아직은 확인 불가”라고 했다. 수사 관계자는 “마약 등의 밀수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면서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진상의 윤곽이 잡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 현장이 지뢰밭이어서 등 수사에 필요한 활동이 제한적”이라면서 일반 사건에 비해 감식도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어반비오나, 글로벌 숙박 자산 신규 지역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어반비오나, 글로벌 숙박 자산 신규 지역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 복수 지역 대상으로 숙박 수요·운영 여건·현지 협력 기반 검토- 지역별 상품 구조와 운영 방식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 숙박 자산 전문 운영기업 어반비오나가 신규 지역 기반의 숙박 투자 상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주요 거점 도시에 집중됐던 상품 라인업을 넘어 투자 대상 지역과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현재 복수의 신규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지 시장성과 숙박 수요, 실제 운영 가능성, 현지 협력망 구축 여건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신규 지역 선정 과정에서는 관광객 수요와 장기 체류 수요, 숙박 기반시설, 현지 운영 환경, 자산 관리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단순히 상품 수를 늘리기보다 실제 운영과 관리가 가능한지를 우선해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기존 도시에서 숙박 자산을 직접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도 평가 지표에 그대로 적용한다. 단기적 유행이나 일시적 관심이 쏠린 지역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요와 운영 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협력 가능한 운영 파트너의 역량과 관련 제도, 숙박시장 구조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투자 상품을 지속해서 운영하려면 자산 확보뿐 아니라 현지 관리와 이용객 대응, 수익 및 비용 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반비오나는 내부 검토를 마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상품 확대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상품을 소개할 때는 지역명과 상품 조건뿐 아니라 해당 도시의 숙박시장 특성과 상품 구조, 예상 운영 방식, 주요 위험 요인 등을 함께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지역의 인지도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각 도시의 운영 환경과 상품 특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어반비오나 관계자는 “신규 지역 확대는 상품 수를 늘리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산과 현지 기반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숙박 수요와 운영 여건, 협력업체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공개할 신규 상품은 기존 상품과의 연계성과 도시별 차별성, 투자자의 선택 범위 확대 등을 고려해 구성할 것”이라며 “운영 기반을 갖춘 글로벌 숙박 자산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오르빗베이비, 도심 육아의 새로운 방식 ‘ORBIT WAY’… 오르빗M+ 체험단 모집

    오르빗베이비, 도심 육아의 새로운 방식 ‘ORBIT WAY’… 오르빗M+ 체험단 모집

    - 美 노드스트롬 입점 5주년· 50개 매장 판매… 프리미엄 스트롤러 입지 강화- 도심 육아에 최적화된 오르빗M+의 새로운 스타일, 오르빗베이비만의 ‘ORBIT WAY’ 제안 미국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베이비(Orbit Baby)가 대표 절충형 모델 ‘오르빗M+’의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해 ‘오르빗 베이비 크루(ORBIT BABY CREW)’ 체험단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육아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브랜드 콘셉트 ‘오르빗 웨이(ORBIT WAY)’를 소비자가 일상에서 직접 검증하도록 마련됐다. 혼잡한 식음료 매장과 좁은 실내 동선, 보도블록 노면, 대중교통 및 차량 이동 등 도시 환경에서 나타나는 이동 변수에 초점을 맞췄다. 오르빗베이비는 도심 환경에 맞춘 설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온 브랜드로, 올해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Nordstrom) 입점 5주년을 맞았다. 현재 뉴욕을 비롯한 주요 거점 내 약 50개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유통망을 유지하며 현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오르빗M+의 첫 번째 ‘ORBIT WAY’는 360도 회전 시트를 통한 공간 효율성이다. 핵심 기술인 ‘SMART-HUB’를 탑재해 프레임에서 시트를 떼어내지 않고도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카페 등 좁은 공간에서도 시트를 들어 올릴 필요 없이 아이와 마주 보는 90도 측면 모드나 양대면 전환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야외 이동 환경에 맞춘 편의성도 갖췄다. 접었을 때의 부피를 최소화하는 3D 콤팩트 폴딩 시스템과 보조바퀴를 장착해 유모차를 접은 상태에서도 캐리어처럼 끌며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적재는 물론 공항이나 여행지에서도 휴대가 편리해 일상과 여행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아울러 제품에 적용된 YOKE 핸들은 어느 부분을 쥐더라도 안정된 그립감을 선사하도록 설계돼 한 손으로도 유연한 방향 전환을 돕는다. 아이를 동반한 채 음료를 들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손쉬운 조향을 지원하며 실용성을 끌어올렸다. 노면 충격을 줄이는 주행 안정성도 강화했다. 53cm 폭의 와이드 휠-베이스와 독립 서스펜션 구조를 도입해 보도블록 등 불규칙한 도심 노면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보장한다. 근교 나들이부터 여행까지 한 대의 유모차로 소화할 수 있도록 기동성과 안정성 간의 균형을 맞춘 형태다. 오르빗베이비는 이번 체험단을 통해 이 같은 제품 특징을 ‘ORBIT WAY’ 4가지 테마로 제안한다. ▲90도 측면 모드로 아이와 함께 카페를 이용하는 방식 ▲콤팩트 폴딩을 활용한 여행과 차량 이동 ▲YOKE 핸들을 활용한 한 손 조향 ▲다양한 도심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주행 등을 참가자가 자신의 실제 육아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게 된다. 오르빗베이비 관계자는 “이번 체험단은 제품의 기능을 단순히 소개하기보다 실제 도심 육아에서 오르빗M+가 어떤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카페에서의 짧은 휴식부터 일상적인 외출과 여행까지, 부모가 자신만의 ‘ORBIT WAY’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RBIT BABY CREW’ 체험단은 오는 13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르빗베이비 공식 SNS와 네이버 대표 육아 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청년 AI 사다리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입장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의 ‘청년 AI 사다리 사업’ 관련 추가경정예산 56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이, 면밀한 사전 검토와 타당성 확보가 결여된 채 추진되어 사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문 서울시 ‘청년 AI 사다리 사업’ 관련 추경예산 56억원이 전액 삭감된 이유는 심사 결과 총체적인 부실 사업임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추경안 56억원은 이 사업의 올해 3개월치 예산일 뿐이며 실제 사업 규모는 225억원이 넘습니다. 청년들의 AI 활용 역량을 길러주기 위하여 50만명에게 생성형 AI 서비스의 유료 구독권을 나눠주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입니다. 첫째, 서울시는 생성형 AI 서비스 유료 구독권을 나눠주는 것이 청년들의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사전 연구 결과나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실제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이 어느 정도 인원에게 제공될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대상이 왜 50만명인지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상임위 심사에서 나온 서울시의 답변을 종합하면 결국 후보 업체와의 단가 협의에 맞춰 산출된 숫자가 50만명이었을 뿐입니다. 넷째, 실제로 청년들이 이 사업을 원하는지, 원한다면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 사업 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수요조사는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된 지 일주일이 넘어서야 실시됐습니다. 수요조사도 없이 예산부터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것입니다. 다섯째,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법적으로 거쳐야 하는 중앙부처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예산부터 신청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확인한 이상,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의회의 책무입니다. 이를 두고 ‘청년 예산 삭감’이나 ‘시장 발목 잡기’로 규정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의회는 사업의 명칭이나 취지가 아니라 구체적인 설계와 효과, 절차와 예산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년 지원 사업이 더 많이 필요하고, 특히 AI 활용 역량 향상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적극 공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민의 세금이 쓰이는 곳에는 철저한 사업 계획과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믿음 역시 분명합니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지원 정책과 예산이 의회에 제출된다면 언제든 적극 협력하고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름뿐인 ‘청년 사다리’가 아니라, 청년이 배우고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진짜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2026년 9월 4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 한국 깨끗하다더니 ‘반전’…중화권 관광객 요구사항 1위는? [라이프+]

    한국 깨끗하다더니 ‘반전’…중화권 관광객 요구사항 1위는? [라이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국 주요 도시에 기본적인 편의시설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2~24일 해운대와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34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분씩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5%가 공공 쓰레기통이 부족하거나 공중화장실이 청결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교통 관련 불편이 18.8%로 ‘불편 2위’를 차지했다. 교통카드 충전의 어려움과 지하철 정기권 홍보 부족 등이 지적됐다. 다국어 노선도와 지도 번역 등 안내 관련 불편과 신용카드 미지원 등 결제 문제는 각각 12.5%였다. 9.4%는 “한국 전화번호나 외국인등록증을 요구하거나 예약 절차가 복잡하다”고 답했다. 국적별 요구사항 달라부산을 찾은 관광객의 국적 별로 개선 요구사항이 각각 달랐다. 중화권 관광객들은 택시 예약·빈 차 표시의 다국어 병기와 위챗페이·알리페이 사용처 확대, 공공자전거 인증 절차 개선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반면 일본 관광객들은 공중화장실 청결과 식당 주변 담배꽁초, 서면 일대 하수구 악취를 지적했다. 유럽·미국 관광객들은 구글맵에서 부산 관광 정보를 충분히 찾기 어렵고 ‘비짓부산패스’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불편 요소로 꼽았다. 반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활기찬 도시 분위기, 다양한 먹거리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여행 중 만난 시민들의 친절함은 부산의 대표적인 매력이자 재방문 요인으로 꼽혔다. 상반기 부산 찾은 관광객 242만 명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42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62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연간 목표인 400만명의 60.5%를 이미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47만7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46만8876명, 일본 29만1141명, 미국 21만9147명 순이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90.7%, 대만 관광객은 54.0% 늘었다. 씀씀이도 함께 커졌다. 한국관광공사의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액은 59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21억원보다 63.0% 증가했다. 특히 6월에는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48만4057명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공연 주간인 6월 8~1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반경 3㎞ 내 외국인 유동 인구는 직전 주보다 341.9% 증가한 73만명에 달했다. 부산시는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여행 편의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부서와 구·군에 공유하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주요 관광지에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등 즉시 개선할 수 있는 과제부터 추진한다. 이번 심층 면접의 효과가 확인되면 내년부터 조사를 정례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제는 부산을 찾는 여행객이 얼마나 만족하고 감동하는지 관광의 ‘질적 완성도’를 챙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 “한국 화장실 더럽고 하수구 악취” 일본 관광객 ‘불편’… 중국인들은 언어 병기 원해

    “한국 화장실 더럽고 하수구 악취” 일본 관광객 ‘불편’… 중국인들은 언어 병기 원해

    부산 관광객 34명 심층면접 결과 발표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공공 쓰레기통 부족 등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달 22~24일 해운대,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 등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 34명에 대해 1인당 30분씩 심층 면접을 한 결과 이같은 응답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는 부산에 공공 쓰레기통이 부족하거나 공중화장실이 청결하지 않아 불편했다고 답했다. 이어 교통카드 충전 어려움 및 지하철 정기권 홍보 부족 등 교통 불편(18.8%), 다국어 노선도 미비 및 불완전한 지도 번역(12.5%), 신용카드 미지원 등 결제 불편(12.5%), 한국 전화번호·외국인등록증 요구 및 예약 절차가 복잡한 점(9.4%)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일본 관광객들은 관광지 공중화장실의 청결 상태, 식당 주변 담배꽁초, 서면 일대 하수구 악취 등을 불편 사항으로 언급했다. 중화권에서 온 관광객들은 택시 예약·빈 차 표시 다국어 병기, 위챗페이·알리페이 사용처 확대, 외국인 공공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증체계 개선, 배달·식당 예약 앱 이용 편의 개선 등을 지적했다. 유럽·미국 관광객은 구글맵에 부산 관광 정보가 충분히 검색되지 않는 점과 관광객 대상 비짓부산패스의 낮은 인지도 등을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반면 응답자들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활기찬 도시 분위기, 다채로운 미식 등 부산의 관광 콘텐츠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특히 부산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재방문 요인으로 여행 중 만난 시민의 친절함을 꼽았다. 시는 이번 면접 결과를 관련 부서와 구·군에 공유하고 담당 부서별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우선 3차 추가경정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주요 관광지에 쓰레기통을 비치하는 등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불편 사항부터 신속히 개선하고, 이번 조사가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심층 인터뷰를 정례화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 최원용 시장 “KB스타즈 홈 경기 유치, 프로 구단 창단·유치 첫걸음”

    최원용 시장 “KB스타즈 홈 경기 유치, 프로 구단 창단·유치 첫걸음”

    경기 평택시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KB스타즈)의 2026-2027시즌 임시 연고지 지정을 계기로 프로 스포츠 구단 창단과 유치를 검토한다. 평택시는 2일 시청에서 KB스타즈와 홈경기장 사용 협약을 체결한 이후 홈경기 유치를 공식화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KB손해보험 홈경기 유치는 기존 의정부 홈경기장 폐쇄로 대체 경기장을 찾던 KB스타즈에 평택시가 이충문화체육센터 활용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양측은 경기장 시설과 접근성, 경기 운영 및 안전관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택 개최를 확정했다. 협약에 따라 평택에서는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 홈경기 18경기가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게 됐다. 시는 KB스타즈의 홈경기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문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수단과 원정 팬 등의 방문으로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하고 경기 중계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한 도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한 시즌 동안 관중 수요와 시민 호응도, 지역 경제 파급 효과, 경기장 운영 역량 등을 분석해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최원용 시장은 “이번 홈경기 유치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평택에서 시작되는 프로배구가 시민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지역에는 활력을 더하는 뜻깊은 출발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의 운영 성과와 시민 의견을 객관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구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평택 프로스포츠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차분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평판 8월 3위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평판 8월 3위

    韓 시행사 브랜드평판 1위 DK아시아의 로열파크씨티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8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이어 올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까지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종합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국내 10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가운데 최초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제30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도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해 대회 30년 역사상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국내 10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대상으로 수집한 빅데이터 850만 1228개를 분석한 결과다.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지난 7월(884만개)과 비교해 전체 빅데이터 규모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현대건설 디에이치와 롯데건설 르엘,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가 나란히 톱3를 형성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참여, 미디어 노출, 소통, 커뮤니티 활동 등을 수치화한 지표로, 온라인상의 소비자 행동과 관심도, 소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산출된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를 뛰어넘는 최고급 외관 특화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를 결합해 입주민의 프라이빗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최고급 주거 브랜드를 의미한다. 로열파크씨티가 선두권을 유지하는 비결은 단순한 인지도를 넘어, 입주 후에도 주거 가치를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도시 설계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기존 아파트의 틀을 깨고 ‘리조트 도시’라는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도입해, 일상 속에서 온전한 휴식과 웰니스(Wellness)를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로열파크씨티의 경쟁력은 호텔급 커뮤니티를 비롯해 식사·의료·교통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주거 서비스에 있다. 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축구장 19개 규모에 달하는 13만 8000㎡ 부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황토 이십 리 길과 테마 꽃길을 비롯해 수변공원, 프라이빗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단순히 바라보는 자연을 넘어 직접 걷고, 느끼고, 체험하는 자연을 일상 속에 담아낸 것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쉼과 자연, 치유를 누리는 새로운 형태의 리조트 라이프를 구현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리조트 도시’라는 새로운 주거문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8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브랜드평판지수 208만 1225점을 기록했다. 커뮤니티지수 71만, 소통지수 55만, 미디어지수 50만, 참여지수 30만 등 전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위 롯데건설 르엘은 평판지수 148만 7,034점으로 집계됐다. 커뮤니티지수 57만과 소통지수 49만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는 평판지수 131만 2,607점을 기록했다. 특히 커뮤니티지수 53만과 소통지수 41만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 DL이앤씨 아크로가 104만 9,519점으로 100만 점대 선두 그룹을 유지했고, 두산에너빌리티 트리마제가 91만 6,76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8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평판 순위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롯데건설 르엘,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DL이앤씨 아크로, 두산에너빌리티 트리마제,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 두산건설 위브더제니스,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호반건설 써밋, SK에코플랜트 드파인 순으로 집계됐다.
  • ‘한류 관광객 지방분산 전략은’…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4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류 관광객 지방분산 전략은’…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4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국내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민선 9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제4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K-컬처의 열기로 몰려들고 있는 많은 한류 관광객들을 지역으로 분산할 수 있는 전략과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 원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컬처의 열기로 많은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 편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50여 일을 맞아 외래 관광객들의 지역 분산을 위한 전략과 과제, 그리고 지역 관광경제를 이끄는 지자체의 역할 등을 짚어 봤다”라며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한양대 겸임교수)을 좌장으로, 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김현환 경희대 관광대학원 특임교수(전 문체부 제1차관), 김재호 인하공전 교수(한국관광학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성적을 매겨본다면.김대관 경희대 하스피탤리티 경영학과 교수 : 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지자체별 관광콘텐츠 개발 노력으로 하드웨어적 기반은 어느 정도 확충되었으나, 소비자 체감 만족도와 지역 경제 실질 파급효과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 현 수준을 평가한다면 65점에서 70점 정도를 줄 수 있겠다. 가장 부족한 점은 콘텐츠의 획일화와 지역 간 연결성 부족이다. 특히 관광개발, 관광진흥 등과 관련된 재정을 지방재정으로 전환한 것은 전국이 똑같은 관광지로 획일적 개발을 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예산의 한계와 예산 배분의 문제 등으로 지역에서 운용 가능한 재정은 제한적이다. 특색도 없고, 경쟁력도 없는 나눠주기식 권역별 관광개발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에 젊은 사람이 관광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임금, 복지, 문화 등)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김현환 전 문체부 제1차관 : 대한민국 관광정책의 가장 중요하고 고질적인 문제. 관광수지 적자다. 관광정책의 우선 현실적 목표는 관광수지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늘 기획하고 시행하고 있으나 바람만큼 잘되지 않았다.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한 번도 안건에 빠진 적이 없다. 성적을 매긴다면 B 학점 정도다. 이는 A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D·C에서 올라온 점수이며, 앞으로 노력하면 올라갈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 가장 보완이 시급한 것은 진정한 협업 시스템 구축이다. 관광정책 성격상 협업이 필수적이다. 지방관광은 협업이 중층구조이고,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때문에 중앙과 지방, 중앙 부처 간, 그리고 지방 간 협업이 잘 안되고 있다. 예를 들어 ‘테마여행 10선’(2017~2021년)의 경우 2~3개 지자체. 광역관광 셔틀버스, 체류형 연계교통 등을 제시했으나 해당 지역 택시·시외버스 운송업계의 강력한 반발 및 영업권 침해 주장으로 선출직인 지자체장은 이를 무시하기가 어려웠다. 김재호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 현 수준을 평가한다면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과거보다 지역관광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심은 크게 높아졌고, 지역의 관광콘텐츠와 관광인프라도 상당히 개선됐다. 최근에는 지역관광이 단순한 관광정책을 넘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해 정부도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을 주요 관광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랑 휴가지원, 글로벌 관광특구, 글로벌 축제 육성, 지역관광 교통편의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투자보다 관광객의 실질적인 지역 체류와 소비를 만들어내는 성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민선 9기에는 정책의 중심을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전환해야 한다.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 점수를 매긴다면 70점 정도다. 부산, 경주, 전주 등으로 분산 유치가 늘고 있다고는 하나, 서울-수도권 편중이 여전히 심하다. 더불어 숙박, 접근성, 역내 관광 교통수단 부족 등 지역관광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 콘텐츠도 지역의 매력을 좀 더 신박하게 담아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아직도 식상한 붕어빵을 열심히 구워대고 있다. 가장 부족한 점은 콘텐츠다. 고유성, 매력도가 방문요인의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그래서 각 지자체는 욕심을 버리고 우리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해 무엇을 담고, 무엇을 덜어낼지 살펴야 한다. 상생도 가장 큰 과제다. 서울과 지역 간의 상생 전략 마련, 지역 간 문화관광 공동경제권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지역 스스로가 고유한 지역다움을 담은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극복 전략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이후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특히 소비자의 수준과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지역소멸 대응 전략과 시급한 인프라는.김대관 : 관광은 지역소멸의 대응 전략이 충분히 될 수 있다. 다만 정주 인구를 늘리는 기존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인구’ 및 ‘체류인구’를 확대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관광객 1명이 지역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정주인구 1명의 소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경제적 대안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워케이션 및 생활형 숙박 인프라와 야간관광 및 체류형 콘텐츠 인프라, 마이크로 모빌리티 체계를 만들어 카셰어링, 수요응답형 버스(MOD), 관광택시 등 대중교통 미비 지역을 연결하는 스마트 이동 인프라 등이 필요하다. 강원도 양양군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었으나 서핑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인프라를 구축하고 워케이션 거점을 조성하여 청년 체류 인구와 유동 인구를 폭발적으로 늘린 대표적 성공 모델이다. 김현환 : 지금까지의 지역관광 활성화 대응 정책의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권역별 관광 개발계획 수립, 지방 거점도시 지정 등 선택과 집중, 국내 여행경비지원과 근로자 휴가지원 등 각종 지원 정책 등이 다양하게 추진됐다. 좋은 방향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기존의 성과와 부작용을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근 문체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은 기존 관광특구 중 잠재력이 높고 지방의 실행 의지 강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데 좋은 방향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숙박 시설을 이야기하고 싶다. 지역관광의 가장 큰 장애 요인 중 하나가 숙소 문제다. 단기적으로 숙박 시설의 공급의 가격 탄력성이 매우 ‘비탄력적’이다. 성수기에는 수요가 급증해도 공급이 늘지 않아 숙박 요금이 폭등하거나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숙박난이 발생하지만, 비수기에는 대규모 공실이 발생한다. 또 높은 고정비용 구조와 투자 회수 기간의 장기성도 문제다. 최근 숙박정책과 관련해 문체부 일원화와 통합 숙박업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관광진흥법과 보건복지부의 공중위생관리법, 농림부의 농어촌민박업 등을 통합하는 것인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지혜로운 방향을 잘 찾았으면 한다. 김재호 : 지역소멸 대응 차원에서 관광은 매우 중요한 정책 수단이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정주 인구를 단기간에 증가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는 정주 인구만을 기준으로 지역의 활력을 판단하기보다는 ‘관계인구·생활인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관광인프라에 대한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첫째, ‘시설 인프라’에서 ‘체류 인프라’로 전환해야 한다. 관광객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랜드마크 하나만이 아니다. 숙박, 음식, 교통, 야간관광, 쇼핑, 체험, 안내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둘째, 관광객의 마지막 1㎞‘를 해결해야 한다. 서울에서 지역의 KTX 역이나 공항까지 가는 것은 비교적 편리하다. 그러나 역과 터미널에서 실제 관광지까지 이동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셋째, 새로운 시설보다 기존 공간을 관광 자원화해야 한다. 이럴 경우 관광정책과 지역 재생정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 결국 지역소멸 대응 관광정책은 ’관광객을 데려오는 정책‘을 넘어 ’관광을 통해 지역에서 새로운 경제활동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정책‘이어야 한다. 김형우 : 지역 고유의 매력 있는, 다분히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브랜드화가 급선무다. 하지만 이를 가로막고 있는 고질적 요소가 있다. 선거의 도구화로 전락해버린 지방의 문화관광, 이 같은 정치 예속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다음 선거를 위한 졸속 추진, 임기 내 뚝딱 테이프 커팅을 위한 무리한 추진 등이 문제다. 또 주변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무분별하게 대입시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지자체장, 공무원들의 성과주의와 붕어빵 콘텐츠 양산은 혈세 낭비를 가져온다. 무작정 젊은 세대 유치에만 매달리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 이를테면 실버세대, MZ세대 유치에 지역적 현실을 감안해서 접근하는 게 좋다. 기후 위기 시대 대응 전략도 절실하다. 길어진 여름에 대비한 여름 관광 활성화, 가뭄과 긴 장마, 긴 폭염 등 경우에 맞는 리스크 대응 전략도 세워둬야 한다. 앞선 지적처럼 접근성 부족, 숙박도 문제다. 지역 실정상 대규모 민간투자를 통한 호텔-리조트를 유치하기란 쉽지 않다. 민박 활성화가 필요하다. 또한 코레일과 지역 기차 역사에 접근성 뛰어난 호텔 개발을 하는 것도 해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역관광의 K-컬처 연계와 로컬 브랜딩화에 대한 생각은.김대관 : 드라마 및 영화의 경우 ‘촬영지’ 중심에서 ‘체험 및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이 필요하다. 지역 특산물과 K-푸드 레시피를 결합한 쿠킹 클래스, 농가 체험 등과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힐링을 결합한 K-웰니스 및 템플스테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K-팝 이나 K-드라마의 배경이 된 이야기를 지역의 역사·자연과 깊이 있게 결합해야 한다. 좋은 사례로 전북 완주군은 BTS가 ‘2019 서머패키지’를 촬영한 오성 한옥마을, 아원고택 등을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BTS 힐링 성지’로 브랜딩하여, 고택 보존과 카페·갤러리 등 감성 로컬 관광지로 지속 발전시켰다. 로컬 브랜딩 성공사례들의 공통점은 지자체-민간 크리에이터-지역주민의 삼각 협력 체계 구축,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관람에서 체험 및 라이프 스타일로 전환한 것이다. 김현환 : K-컬처는 한국관광산업의 큰 기회다. 하지만 문제는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홍콩의 경우 1980~90년대 홍콩영화 열풍이 불었지만, 후속 콘텐츠 부재로 끝났다.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투자되지 않으면 같은 길을 걸을 위험이 존재한다. 또 한국에 와도 한류와 관련된 것들을 제대로 체험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공연 관람·사인회·팝업 스토어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뭔가 있어야 한다. 문체부에서 공연형 아레나,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같은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하는데 ‘지속 가능한 앵커 시설(앵커 인프라)’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어서 로컬 브랜딩이 참 중요하지만 우리는 잘 안 되어 있다. 지자체마다 유사한 특산물·축제 위주 브랜딩. ‘왜 그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스토리와 디자인 아이덴터티가 부족하다. 일본의 로컬 브랜딩 및 관광 연계 성공사례 중 구마모토현 ‘쿠마몽’은 단순 캐릭터를 넘어 지역의 농산물·관광지에 스토리를 부여하여 브랜드 가치를 창출, 연간 캐릭터 관련 매출이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일본관광청(JTA)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외래 관광객 중 2회 이상 방문한 ‘재방문객의 비율은 약 60~65% 수준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 등 인접국 관광객의 압도적인 재방문율이다. 김재호 : 현재 우리의 가장 강력한 글로벌 자산은 단연 K-컬처다. 그러나 K-컬처의 세계적인 성공이 곧바로 지역관광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K-팝, 드라마, 영화, 음식, 뷰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실제 관광 소비는 여전히 서울의 주요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K-컬처의 지역화’가 필요하다. 모든 지역이 K-팝 공연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와 K-컬처를 연결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서울에서 성공한 콘텐츠를 지역에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컬처’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관광은 ‘관광지’가 아니라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관광객은 행정구역을 여행하지 않는다. 김형우 : K-컬처의 지역화는 정말 중요하다. 두루뭉술 K-컬처는 매력 없다. 이제는 K-컬처를 넘어 지역성을 담은 지역 이니셜을 딴 G-컬처, N-컬처 등 로컬컬처의 브랜딩이 중요하다. 또한 머무르는 관광지가 되어야 한다. 이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용돼야 한다. 지역 폐교 등을 활용한 한글-K컬처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일주일, 보름, 한 달, 석 달 단위의 다양한 체류형 에듀테인먼트 인프라를 적극 구성해야 한다. 그들이 머무르며 일궈낸 것들은 또 다른 창작문화다. 디지털·AI 전환(DX·AX) 시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은.김대관 : DX와 AX는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지방 관광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이다. 외래 관광객의 지방 유입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여행의 전 과정에 AI와 DX 기술을 밀착 연계해야 한다. 생성형 AI와 연계해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 마케팅, 초개인화 여정 추천이 필요하고, 지방 연계 스마트 통합 모빌리티와 스마트 핸즈프리 서비스, 비전 AI 및 실시간 온디바이스 통·번역 기반 ‘언어 장벽 제로화’, 로컬 스마트 페이와 상권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을 활용하면 좋다. 김현환 : 한국관광공사와 문체부가 매년 실시하는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중후반까지 불편사항 중 장기간 독보적 1위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이다. 매년 50~60% 이상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불편에 대한 대응 정책은 영어 메뉴판 보급. 친절 캠페인. 외국어 가능 택시 기사 등 제한적이었다. DX, AX는 이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다. AI 번역, QR코드 기반 다국어 메뉴판, AI 실시간 번역 키오스크, 네이버·카카오 등 지도 앱의 다국어 검색 기능 강화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조건부 승인으로 구글이 1:5000의 고정밀 데이터를 수용·가공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호 : 지역관광에서 AI가 중요한 이유는 대도시와 지역 간 관광 정보·마케팅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작은 지자체와 지역관광기업도 다국어 관광콘텐츠, 영상, 이미지, 관광코스, SNS 콘텐츠 등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 AI 기반 초개인화 관광 서비스가 필요하다. 기존 관광은 지자체가 정해 놓은 ‘추천 관광코스’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관광객의 나이, 국적, 관심사, 이동시간, 날씨, 소비수준 등을 AI가 분석하여 개인별 관광코스를 실시간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AI를 ‘지역관광 콘텐츠 제작도구’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지역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대학의 관광·디자인·콘텐츠·AI 관련 학과 학생들이 지역주민, 지자체, 관광기업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투어리즘 리빙랩’을 운영한다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관광 혁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민선 9기에는 결국 AI활용도에 따라 지자체간 관광경쟁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김형우 : 앞선 말씀들처럼 AI는 지역관광의 현실적 고민을 크게 덜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지만 AI대전환의 시대 지역 간 수용 편차가 심할 것이다. 이를 중앙정부가 잘 보듬어서 초반부터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전환기 격차를 최소화 하며 고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게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다. 외래 관광객의 서울 편중 현상 극복과 분산 전략은.김대관 : 외래 관광객의 서울 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관문 다변화’와 ‘테마형 연계 관광 체계’가 필수적이다. 외국인 관광객 분산을 위해 지방 공항 활성화 및 직항 노선 확대, 지역 연계 교통 패스 및 짐 배송 서비스 제공, 글로벌 스타 메가 이벤트의 지방 개최 등 글로벌 인지도 있는 축제와 지역관광을 연계, 공공 부문의 MICE 지역 개최 의무화 또는 할당화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분산 성공사례로 일본은 도쿄·오사카 편중을 막기 위해 지방 고유의 예술제(세토우치)나 전통 마을(타카야마)을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외국인 전용 JR 패스로 지방 이동을 유도해 전국적인 관광 균형을 달성했다. 김현환 : 지금이 좋은 기회다. K-컬처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대통령의 관심도 크다. 관광은 어느 한 부처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 국가관광전략회의가 총리주재로 한계가 있었지만 지난 4월 대통령 주재로 개정돼 10월부터 시행된다. 일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다. 일본 관광정책 전환점은 고이즈미 총리가 2003년 1월에 ‘관광입국’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 5월 총리가 직접 의장을 맡는 ‘관광입국 추진 관계 각료회의’를 발족, 기존 국토교통성 수준에 머물던 관광업무를 범정부 차원의 국가 핵심 전략으로 격상시켰다. 일본 관광정책은 추진목적과 내용에 따라 3단계의 큰 테마 변화를 거쳐 왔다. 1기(2003~2012년) 관광입국 기반 구축, 방문객 1000만 명 목표, 2기(2012~2019년) 주력 산업화 대폭 확대, 3기(2023년~현재) 지속 가능한 관광 등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과 비교해 1단계와 2단계 초입 수준이다. 우리는 2단계와 3단계를 함께 추진하면 좋을 것이다. 일본이 주력산업으로 격상한 것처럼 관광의 우선순위를 더 위로 격상해야 한다. 김재호 :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6월 이미 1000만 명을 돌파했고, 1~5월 누적 외래객도 약 87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이제 정책의 핵심 질문은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을 얼마나 더 유치할 것인가’가 아니라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어떻게 지역으로 확산시킬 것인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5대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게이트웨이’ 분산이다. 인천공항 중심의 입국구조에서 지방 공항과 국제항만을 활용한 지역 직항 관광을 확대해야 한다. 두 번째로 ‘루트의 분산’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별 지역 보다는 서울-인천, 서울-강원, 부산-경남, 광주-전남 등 2~3개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관광 루트를 만들어야 한다. ‘K-컬처 분산’도 필요하다. K-팝만이 아니라 K-푸드, K-뷰티 등 한류 콘텐츠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해야 한다. ‘모빌리티 분산‘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교통의 예약과 결제를 통합해야 한다. 지역관광 홍보도 공급자 중심에서 OTA와 SNS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민선 9기의 지역관광은 ‘관광객을 많이 데려오는 관광’에서 ‘지역을 살리는 관광’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김형우 : 서울시가 맏형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 결국은 서울-수도권 시민들의 지역 여행, 스테이가 관건이다,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매력적인 ‘서울+지역 여행 패키지’를 서울시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지자체가 더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관광 전략회의를 전국 광역단체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말 가려운 것, 절실함을 담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맨날 말의 성찬 가득한 회의만 하면 안 된다. 아이디어 제시 후, 결과는 맹탕인 헛물켜기를 지겹게 봐왔지 않은가. 3000만 외래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꿈은 존중한다. 하지만 당장 숙박 등 서울부터 수용 능력이 부족하다. 의욕 넘치는 숫자만 나열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서울도 이제 오버투어리즘의 몸살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울(인천공항) 인아웃 대신 지역 공항 인아웃의 사례를 대폭 늘려야만 한다. 수도권 일극 체제는 관광분야에서도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 손훈모 순천시장, K-브랜드지수 전남광주 27개 지자체장 1위 차지

    손훈모 순천시장, K-브랜드지수 전남광주 27개 지자체장 1위 차지

    손훈모 순천시장이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인 ‘K-브랜드지수’에서 전남·광주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22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7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손 시장은 온라인 검색량, 콘텐츠 소비, 대중의 긍·부정 반응 등 총 354만 9839건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윤병태 나주시장(2위), 공영민 고흥군수(3위), 박성현 광양시장(4위), 김철우 보성군수(10위) 등이 TOP 10에 포함됐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인지도를 넘어 손 시장이 가진 독보적인 ‘현장 중심 소통력’과 ‘실용주의 행정’이 디지털 공간에서 대중의 강한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손 시장은 취임 이후 순천이 가진 생태·문화적 강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률가 출신다운 명확한 문제 해결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잡한 민원과 지자체 간 갈등 요소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지역사회 내 신뢰를 두텁게 쌓았다는 평가다. 손 시장은 이번 성과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순천의 변화와 가능성에 보내주신 28만 순천 시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결실이다”라며 “1등이라는 화려한 숫자보다 오늘과 내일을 버텨내고 계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고개 숙여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의대 유치 등 우리 앞에 놓인 무거운 현안들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다해 뛰겠다”며 민선 9기 주요 과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손 시장의 소탈한 소통 행보와 과감한 추진력이 결합된 ‘손훈모표 리더십’이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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