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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JYP 사옥 포기, SH만의 잘못 아냐…용도 변경 뒤 건축 허가”

    서울시 “JYP 사옥 포기, SH만의 잘못 아냐…용도 변경 뒤 건축 허가”

    서울시가 “JYP 신사옥 추진과 포기 과정이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만의 잘못인 것처럼 오해를 낳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9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추진하던 신사옥 사업을 공식 철회했다. 시는 이날 ‘JYP 사옥 포기 과정, 공공에 대한 불신 조장 유감’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내고 “JYP 측은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신사옥 바로 앞 공원 예정지가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업부지(지족지원용지)로 용도가 변경되자 JYP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 등을 우려해 왔다. 결국 JYP는 전날 “(이를) 최초 인지한 올해 4월부터 SH와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최종 철회를 결정했다”며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신 현재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주변 토지이용계획 변경 가능성은 분양 조건에 명시된 사항”이라며 “공원 변경은 학교시설 설치비 확보를 위한 적법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YP 측은 공원 변경이 공개된 이후에도 설계·인허가를 계속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SH나 서울시에) 공식적인 문제제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시에 따르면, 논란이 불거진 공원용지 변경은 지난해 10월 24일 고시됐다. JYP는 같은해 11월 11일 건축 심의를 신청하고 올해 4월 15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JYP가 최초로 이의를 제기한 건 건축허가가 나온 다음날인 올해 4월 16일이었다. 신사옥 설계를 맡은 유현준 교수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시와 SH를 공개 비판했다. 또한 시는 “SH는 전면부 개방 요구를 수용하는 조정안을 마련해 협의해왔다”며 “JYP는 ‘오는 13일 SH에 협의를 희망한다’고 지난 6일 전달한 후 지난 8일 철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원래대로 공원 용지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SH가 공급 공고를 보류하고 전면부 개방을 위해 인접한 구간은 5층 이하 저층 배치를 설정하는 등 조정안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시는 JYP에게 “모든 원인이 SH에 있는 것처럼 입장문을 냈다”며 “JYP에게 기업의 브랜드가 중요하듯 도시정부 서울시도 명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누리호 타고 우주 간 ‘대전샛 1’ 교신 성공…정상 작동

    누리호 타고 우주 간 ‘대전샛 1’ 교신 성공…정상 작동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 성공“지역 우주기술 실증 본격화“ 대전시는 누리호 5차 탑재돼 우주로 향한 대전샛-1(DaejeonSAT-1)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샛-1은 발사 후 예정된 절차에 따라 우주 공간에서 위성 자세를 안정화하고 지상국과의 통신 연결을 시도해 8일 23시 20분 6차 교신 시도 끝에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샛-1은 시스템 운용 모드, 배터리 팩, 자세제어 모드, 위성체 EOC 카메라의 지구 방향 여부, 위성체 자세 회전 각속도, GPS 정보 수신 및 자세제어 상태 등 모두 정상 작동 중이다. 대전샛-1에는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전자광학카메라, 태양전지판, 전력제어장치, 우주용 메모리 등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다. 시는 대전샛-1의 위성 상태와 통신·전력·자세제어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점검하고, 위성 운용이 안정화되면 지구 관측 등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샛-1은 끝이 아니라 대전 우주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특구의 기술력과 지역 기업 혁신역량을 연결해 대전을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강서·용산·중랑에 모아주택·모아타운으로 1735가구 공급

    서울 강서·용산·중랑에 모아주택·모아타운으로 1735가구 공급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220여가구 규모 모아주택과 용산구 서계동, 중랑구 망우동과 면목동에 총 1500여가구 규모의 모아주택 사업이 확정됐다. 용도지역 상향과 높이 완화, 사업성 보정을 통해 노후된 저층 주거지가 총 1735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과 A-3구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 모아타운과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수정가결되었다고 9일 밝혔다. 강서 화곡6동 A-3구역, 모아주택으로 221가구 공급 그중 강서구 화곡6동 1130-7번지 일대는 등촌역과 강서구청 사이에 있는 노후 저층 주거지다.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이 밀집해 주차 공간이나 녹지가 부족한 지역이다. 2023년 12월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고시된 뒤 총 899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4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중 A-3구역은 노후도 100%, 반지하 비율 91.6%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이번 모아주택 추진으로 기존 165가구에서 56가구 늘어난 공동주택 221가구(임대주택 1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6개 동,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다.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와 김포공항 공항고도 제한 구역에 있어 높이 규제를 적용받지만, 이번 심의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기준은 4층, 16m에서 8층, 22.85m로 완화해 사업성을 높였다. 공동이용시설 설치에 따른 용적률 완화와 특별건축구역 특례도 적용한다. 특히,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와 세입자 손실보상기준을 적용해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임대주택을 기존 25가구에서 16가구로 줄였다. 건축한계선을 활용한 별도 보행로를 조성하고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어린이집 등을 설치한다. 용산구 서계동 116번지 일대 438가구…‘제1호 준주거지 모아타운’ 서울 용산구 서계동 116 일대는 서울역 역세권으로 교통 입지가 뛰어나지만 노후도 비율이 84.6%인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최고 35층, 총 438가구(임대주택 111가구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에 들어간다. 이 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상향되는 ‘제1호 준주거지 모아타운’ 사업지다. 용적률 최고 470% 이하를 적용받으면서 기존 213가구에서 두배 이상 가구 수가 늘어나게 된다.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인 청파로변에 5m, 이면부에 3m 건축한계선을 지정하고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한다. 청파로 가로 활성화 구간에는 연도형 상가와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여 활력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공지도 신설한다. 이번 사업은 인접한 ‘서계통합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구역’과 ‘서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 등 주변 정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 총 450가구 공급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9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170가구에서 280가구가 늘어난 총 450가구(임대주택 85가구 포함)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대상지는 망우역 남측,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상봉13재개발구역에 인접한 노후 저층 주거지다. 30년 이상 건축물이 84.8%(78동)에 달하고 반지하 주택 비율도 69.6%에 이른다.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구역(7564.6㎡)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사업구역을 1만 6304.7㎡로 확장해 통합 단지를 추진한다. 고저차가 있는 지형을 살려 단지를 나눠 계획하고 낮은 지역에는 높은 층을 배치한다. 단지 내 계단이나 경사로, 승강기를 활용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카페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 도로도 정비한다. 망우로58길(6m→10m), 봉우재로71길(8m→10m), 상봉로28길(6m→8m) 도로 폭을 넓힌다.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모아주택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임대주택 부담을 완화했다.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에 626가구 공급 7호선 면목역 광장과 맞닿은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에는 626가구(임대주택 10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기존 245가구 대비 381가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대상지는 전체 건축물 중 76.2%가 노후·불량 건축물로, 면목역 인근 역세권임에도 좁은 골목과 낡은 주택이 밀집해 정비가 시급했다. 용도지역을 제2종(7층 이하)에서 제3종 일반부거지역으로 높이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단지 가운데로 폭 6m 공공보행통로를 내는 보행친화 단지로 추진한다. 겸재로29길을 9m에서 12~14m로 넓히는 등 도로를 확폭하고 보도를 설치한다. 그동안 차량과 뒤섞여 다녀야 했던 주변 보행로를 안전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면목초 방향 단지 북측에는 1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면목역 광장과 이어지는 곳에는 쌈지형 공지를 두어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 가로활성화구간에는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을 나란히 배치한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그동안 규제를 받던 저층 주거지의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택 공급뿐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와 지역 보행환경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IPARK현산, 삼성물산과 손잡고 용산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 ‘조경 특화’

    IPARK현산, 삼성물산과 손잡고 용산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 ‘조경 특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용산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경 특화를 위해 최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도심 속 편리함과 일상 속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주거 환경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보유한 세계적 조경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지 특성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축하고 단지의 상품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경의 핵심 목표는 ‘도심 속에서 누리는 일상적 휴식’이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정원을 단지 내 휴게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입주민의 생활 영역을 야외로 확장한다. 또한, 주거동과 커뮤니티 시설을 오가는 동선 곳곳에 자연 요소를 배치해 걸음마다 숲속에 있는 듯한 공간의 연결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숙대입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총 900여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약 5500억원 규모다. 지난 8일 진행된 1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으나, 회사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고의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수주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심 중심부에 자리한 단지인 만큼, 일상에서 자연과 휴식의 가치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것”이라며, “IPARK현대산업개발의 굳건한 개발 역량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조경 전문성을 더해 용산을 대표하는 ‘리조트형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50년 달린 잠수교, 자동차 사라진다

    50년 달린 잠수교, 자동차 사라진다

    26일부터 차량 통행 전면 통제조망공간 22곳·투명데크 설치 서울 잠수교가 개통 50년 만에 사람을 위한 길로 바뀐다. 한강을 건너기 위해 지나던 다리는 걷고, 머물며, 풍경을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끝나는 오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서울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잠수교는 박정희 정부 당시인 1976년 강남지구 도시개발촉진책의 일환으로 개통됐다. 홍수 때 교량이 잠기면서 한강 유속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맡는 동시에 한국전쟁의 교훈에 비춰 유사시 기갑부대가 빠르게 도강하도록 높이를 낮췄다. 수면에 비교적 가까운 약 2.7m 높이에 건설된 배경이다. 이후 1982년 잠수교 위로 반포대교가 놓이면서 독특한 2층 교량 형태가 됐다. 잠수교의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다.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됐고, ‘차 없는 잠수교’ 축제 등을 통해 걷고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됐다. 한발 더 나아가 시는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잠수교는 다른 교량보다 수면에 가까워 강물의 흐름과 주변 풍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랜드마크가 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도 근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런 특성을 살리기 위해 조망 공간 22곳을 만들 계획이다. 선박이 지나는 항로 구간 2곳에는 아래로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데크’도 설치한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족은 잠수교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내년 5~8월 포장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전면 금지된다. 이곳을 지나던 740번과 405번 시내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하게 된다.
  • 서울 모든 도로, 토허구역으로… ‘쪼개팔기’ 기획부동산 막는다

    서울 모든 도로, 토허구역으로… ‘쪼개팔기’ 기획부동산 막는다

    앞으로 서울 전역에서 토지대장상 용도가 ‘도로’인 땅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인다. 기획부동산에 의한 도로의 지분 쪼개기 거래를 막기 위해서다. 2024년 9월부터 모아타운 내 민간 소유 도로인 사도(私道)를 토허구역으로 관리했지만, 정비사업 발표 이전이거나 개발 예정지가 아닌 서울의 골목길도 수㎡ 단위로 쪼개져 팔려 나가는 거래가 성행하자 내린 조치다.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목이 ‘도로’인 토지를 토허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10월 16일까지다. ‘사도 지분 쪼개기’ 거래는 사유도로의 낮은 가격과 정비사업 보상제도의 틈을 노린 투기 시도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도로 14만 5403필지 중 사도는 4만 4002필지(30.3%)에 이른다. 사유도로는 대규모 필지 개발 이후 공사를 위해 낸 도로를 그대로 소유하거나 상속된 경우가 다수다. 통상 사도는 주변 대지보다 가격이 낮다. 하지만 2014년 대법원 판결 이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편입되는 사도의 경우 도로가 아닌 대지 가격으로 평가받게 되면서 투기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토허구역으로 지정돼도 매매가 전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이용 필요성이 인정되고 관계 법령에 따른 허가 기준을 충족하면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 녹지지역 2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하려면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뒤에도 승인된 목적에 맞게 토지를 사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규제 효과와 정상적인 거래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지정 기간을 1년으로 했다. 이후 시장 상황과 거래 여건을 살펴 운영 방식을 검토할 방침이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정상적인 거래를 제한하는 게 아니라 도로 지분을 잘게 나눠 반복적으로 거래하는 등 투기성 거래를 걸러내기 위한 조치”라며 “투기성 지분거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면서 실수요에 기반한 정상적인 거래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3곳(서대문구 북가좌동·은평구 불광동·성동구 용답동)의 사업구역 변경을 반영해 토허구역 경계도 조정했다. 세부 지정 대상과 기간은 12일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손훈모 순천시장, 취임 100일 “5대 성장축 육성···동부권 84만 메가시티 선도”

    손훈모 순천시장, 취임 100일 “5대 성장축 육성···동부권 84만 메가시티 선도”

    손훈모 순천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방산·우주산업 등 ‘5대 성장축’을 육성하고, 전남 동부권 84만명을 아우르는 공동 생활·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손 시장은 8일 순천문화재단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함께 여는 더 큰 순천’이라는 시정 슬로건과 함께 경제·도시·생태 3대 성장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손 시장은 “민선 9기 순천은 전남광주 동부권의 경쟁력을 하나로 모아 84만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메가시티를 선도하겠다”며 “순천의 성장이 동부권 발전으로 이어지고, 동부권 경쟁력이 다시 순천의 힘이 되는 상생의 도시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취임 100일, 미래신산업 및 의료·상생 기반 다져 손 시장은 취임 후 주된 성과로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2027 세계태권도한마당 유치, 광양만권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꼽았다. 아울러 전남 동부권 7개 시·군 상생협의회 운영과 순천~여수 광역급행버스 개통을 통해 동부권 공동 생활·경제권을 형성하는 광역상생 행보에도 속도를 내왔다. 시는 지난 100일간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함께 여는 더 큰 순천’을 향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 5대 성장축 중심으로 ‘미래경제도시’ 실현 경제 분야에서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7000만원 도약과 앵커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방산·우주 ▲글로벌 문화관광 ▲사회연대경제 ▲동부권 통합경제 ▲순천형 스마트팜 등 ‘5대 성장축’을 집중 육성한다. 방위산업 클러스터와 방산진입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누리호 탑재를 목표로 한 자체 위성 ‘순천SAT’ 개발을 추진한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순천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원도심 리빌딩과 역세권 개발, 고소득 전략작목 및 스마트농업 확산으로 성장의 온기가 도심 전체에 퍼지도록 할 계획이다. ◇ 15분 생활권·웰니스 생태도시 조성… 자치권 강화도 추진 도시·생태 분야에서는 시민의 일상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 신설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집 가까이에서 문화·체육시설을 누리는 ‘15분 생활권’을 조성한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대, 24시간 소아의료체계 구축, 어르신·장애인 맞춤형 복지도 강화한다. 생태 가치의 확장을 위해 순천만과 동천을 연결하는 도심 생태축을 확장하고,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용계산 치유의 숲을 중심으로 산림·해양·교감치유가 공존하는 웰니스 생태도시를 구현한다. ◇“부시장은 자체 승진해야” 한편 손 시장은 이날 지방자치 자율권 확보를 위해 순천시 부단체장 인사와 관련해 광역 단체 파견이 아닌 ‘시 내부 국장급 자체 승진’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법에 부단체장은 단체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시를 잘 알고 역량 있는 국장 가운데 부시장을 임명하는 것이 지금 시대에 맞다”고 말했다. 통합시와의 관계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손 시장은 “시민의 삶과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며 “생태라는 순천의 강점 위에 산업과 문화, 관광을 더해 28만 순천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 동대문구, ‘트리플 10(Ten)’...‘10분 도시’ 비전 공개

    동대문구, ‘트리플 10(Ten)’...‘10분 도시’ 비전 공개

    서울 동대문구는 8일 구청에서 ‘동대문구 미래비전 공유회’를 열고, ‘10분 도시’ 조성과 청량리의 ‘서울 제4도심’ 도약을 담은 민선 9기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 9기 첫 100일, 구민과 4년의 약속’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주민과 지역 인사, 구청 직원 등이 참석했다. 최동민 구청장은 발표에 나서 민선 9기의 ‘8가지 변화, 100가지 약속’을 설명했다. 핵심은 ‘10분 거리 일상’, ‘10분 거리 안심’, ‘일대도약 10년’으로 이뤄진 ‘동대문 트리플-10(Ten)’이다.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시설을 누리는 거리와 어려울 때 도움을 받는 마음의 거리를 줄이고, 도시의 다음 1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10분 거리 일상은 걸어서 10분 안에 공원·도서관·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생활권을 목표로 한다. 장안1·2동과 회기동 문화복지 복합청사, 5대 권역 문화·체육 거점, 각 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을 추진한다. 홍릉숲·배봉산·천장산의 숲길과 하천변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지하철역과 동네를 연결하는 공공순환버스로 이동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심리적 거리의 10분 거리 안심은 ‘외로움돌봄과’ 신설과 동대문구형 통합돌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 필요에 맞는 돌봄을 지원한다. 달빛어린이병원·심야병원 추진,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관리 ‘효드림주치의’, 문고리·전등 수리 등을 돕는 ‘그냥해드림센터’ 구상도 소개했다. 또한 ‘동대문 일자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청년·중장년·어르신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안심귀가 서비스와 지능형 CCTV를 확대하는 등 일자리와 생활안전 정책도 함께 강화한다. 장기 비전인 ‘일대도약 10년’의 중심에는 청량리가 있다. 최 구청장은 청량리를 기업과 일자리, 관광과 문화가 모이는 ‘서울의 새로운 제4도심’으로 키울 계획이다.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정부·서울시와 협력해 GTX-B·C 조기 착공, 면목선 조기 완공,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조성을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청량리 일대 9개 전통시장을 잇는 ‘글로벌 K-마켓’ 육성도 주요 과제다. 한방 스트리트와 전통시장 디자인 개선, 주차·배송 편의 개선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학 미래교육과 청년 취·창업 및 주거 지원, 기후위기 대응도 추진한다. 주민참여예산과 온라인 소통을 확대하고 동대문구형 주민자치회를 출범시킨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전통시장 방문과 주민·청년과의 만남 등 지난 100일의 현장 소통 영상도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비전 세리머니에서 ‘구민의 삶을 위한 10분, 구민의 마음을 위한 10분, 구민의 미래를 위한 10년’을 외쳤다. 최동민 구청장은 “앞으로 4년,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무엇을 약속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바꾸었는지로 평가받는 해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 중학교 배정 현안 해결 총력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 중학교 배정 현안 해결 총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부위원장(국민의힘, 과천)이 2027학년도 과천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지역 학부모들의 민원과 학생배치 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당국과 잇따라 협의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28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국장단과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과천 지역 중학교 배정에 관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한편 지식정보타운 학부모들이 요구해 온 학교 배정 및 통학여건 관련 민원을 적극 전달했다. 그는 지식정보타운 내 지속적인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학생 수와 교육적 수요가 크게 변하고 있는 점을 짚으며, 기존 원도심과 신도시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종합적인 학생배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학교 배정이 학생들의 통학환경과 교육여건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성실히 수렴하여 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선이나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다각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2027학년도 중학교 배정 세부 시행지침 확정을 앞둔 상황임을 강조하며, 지역 내 현안 사안과 학부모들의 요청 사항을 교육지원청에 명확히 전달하고 향후 구체적인 배정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를 밀도 있게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9월 30일 ‘2027학년도 과천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업무 세부 시행지침’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10월 8일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실무자들과 후속 회의를 갖고, 과천지역의 학생배치 여건과 향후 교육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식정보타운의 주거환경 변화와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육여건을 살펴보고, 2027학년도 중학교 배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중학교 배정은 단순히 학생을 학교별로 나누는 행정절차가 아니라 아이들의 통학환경과 앞으로의 교육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 학부모들이 제기하는 불편과 우려를 교육당국에 정확히 전달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학생배치 행정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안정적인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현석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중학교 배정 과정에서도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 박준모 경기도의원, 경과원과 안양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지원 방안 논의

    박준모 경기도의원, 경과원과 안양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지원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박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8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관계자로부터 기관 현황과 주요 기업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지원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기업 지원책을 지역 현장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특성에 맞추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지원책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경기도와 시·군 간 예산 매칭 구조의 협력 사업을 더욱 늘리는 한편, 권역별 산업 특징을 반영한 사업을 도출해 연구개발(R&D)과 기술 혁신, 시험·인증, 디자인 개발, 마케팅 지원, 해외 시장 개척 등 기업의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역 기업 현장과 긴밀히 교감하며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과 필요로 하는 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군과의 상례적인 정담회 및 직접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 기능을 대폭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양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안양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첨단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여건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기업,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안양시의 기업 현황과 수요를 경기도 및 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의원은 “지역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군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의 수요와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는 도시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안양의 산업 여건과 기업 수요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로서 생활민원 상담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50년 달린 잠수교, 이제 ‘사람의 길’ 된다

    50년 달린 잠수교, 이제 ‘사람의 길’ 된다

    서울 잠수교가 개통 50년 만에 사람을 위한 길로 바뀐다. 한강을 건너기 위해 지나던 다리는 걷고, 머물며, 풍경을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끝나는 오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서울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잠수교는 박정희 정부 당시인 1976년 강남지구 도시개발촉진책의 일환으로 개통됐다. 홍수 때 교량이 잠기면서 한강 유속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맡는 동시에 한국전쟁의 교훈에 비춰 유사시 기갑부대가 빠르게 도강하도록 높이를 낮췄다. 수면에 비교적 가까운 약 2.7m 높이에 건설된 배경이다. 이후 1982년 잠수교 위로 반포대교가 놓이면서 독특한 2층 교량 형태가 됐다. 잠수교의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다.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가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됐고, ‘차 없는 잠수교’ 축제 등을 통해 걷고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됐다. 한발 더 나아가 시는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잠수교는 다른 교량보다 수면에 가까워 강물의 흐름과 주변 풍경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서 랜드마크가 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도 근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런 특성을 살리기 위해 조망 공간 22곳을 만들 계획이다. 선박이 지나는 항로 구간 2곳에는 아래로 강물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데크’도 설치한다.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족은 잠수교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내년 5~8월 포장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전면 금지된다. 이곳을 지나던 740번과 405번 시내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하게 된다. 잠수교 남단의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장 2곳은 폐쇄된다. 교통영향 분석 결과 잠수교 차량이 우회하더라도 전체 통행속도는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전재수 부산시장 민선 9기 100일 기자회견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전재수 부산시장 민선 9기 100일 기자회견

    전재수 부산시장은 8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비롯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향한 시정 설계를 내놓았다. 전 시장은 이날 “지난 100일은 많은 것을 완성한 시간이 아니라,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걸음을 내디딘 시간“이라며 ”이제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겠다. 해양수도 부산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일 시정성과와 관련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일이 먼저라고 생각했다“라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마련하고, 어려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부터 하나씩 실행에 옮겼다“라고 돌아봤다. ‘경계 없는 소통과 협력’도 100일 시정성과로 꼽았다. “시민 이야기를 더 많이 듣기 위해 시정의 문을 더 넓게 열고자 했다“라며 ”주요 업무보고와 정책회의를 공개하고, 읍면동 현장 구석구석을 방문해 시민 생각을 직접 듣고 함께 답을 찾아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 현안을 풀기 위해 정부와 국회,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만나고 협력을 구했다“라며 ”부산을 위한 일에는 경계를 두지 않았다. 앞으로도 대화와 협치로 해법을 찾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미래 변화 움직임’과 관련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일도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해양수도 부산이 있다“라며 ”지난 100일 우리가 확인한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북극항로의 가능성이 현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출발한 시범 운항 선박이 북극해를 지나 유럽으로 향했고, 부산으로 돌아오고 있다“라며 ”그동안 북극항로는 먼 미래의 뱃길이었다. 이제는 부산이 그 변화에 먼저 올라타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의 과제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양행정과 기업, 금융과 기술이 부산에 모이는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도시의 기반도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바다에서 시작된 변화가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기업과 투자를 불러오고, 결국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해양수도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100일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 부산시정의 방향 및 과제도 내놓았다. 그는 “정책과 시민이 느끼는 변화 사이에는 시차가 있다. 이제 그 간격을 하나씩 줄여가겠다“라며 ”시민의 삶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도에서 시작한 성장의 힘을 부산 전체로 넓혀가겠다”라며 “해양행정과 사법, 금융과 기업, 연구개발 기능을 부산에 빠르게 모으고 서로 연결해 글로벌 해양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부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기반도 갖추겠다. 먼저 해양수도 부산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겠다. 이를 위해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겠다“라며 ”UN해양총회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이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마음껏 펼쳐 보일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북항 개발 방향에 대해선 “최근 상어 한 마리,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북항을 찾았다. 사람은 찾을 이유가 있는 곳에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공간은 살아난다“라며 ” 북항에는 사람을 계속 불러 모을 콘텐츠가 필요하며, 그 콘텐츠를 사계절 담아낼 공간도 필요하다“라며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임을 공언했다. 또 “K-팝 공연과 스포츠 경기와 국제행사가 이어지고, 문화와 관광, 상업이 함께 살아나는 곳. 북항을 365일 사람이 찾고 머무는 곳,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의 또 하나의 성장축인 관광과 관련해서는 ”부산만의 문화, 해양에 고부가 콘텐츠를 연결하고, 편리한 관광환경을 갖춰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부산의 미래 청사진과 관련한 가덕도신공항 적기 착공, 북극항로 시대에 걸맞은 거점항만과 광역철도 등 글로벌 관문 인프라 구축, 부산의 산업 체질 전환을 위한 부산 AX 대전환 등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찰, 김성제 의왕시장실·주거지 압수수색…‘무민공원·건진법사 유착’ 의혹

    경찰, 김성제 의왕시장실·주거지 압수수색…‘무민공원·건진법사 유착’ 의혹

    경찰이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의 주거지와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강일구 경무관)은 8일 오전 8시쯤부터 김 시장의 주거지와 의왕시청 시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20억원 상당의 무민공원 시설물 설치 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건진법사’로 불린 전성배 씨가 무민공원 사업을 알선, 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경찰에 넘긴 바 있다.
  • JDC, 제주첨단과기단지 2단지 첫 산업용지 분양… IT·BT 7만 5860㎡

    JDC, 제주첨단과기단지 2단지 첫 산업용지 분양… IT·BT 7만 5860㎡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가 조성 단계에서 기업 유치 단계로 본격 전환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정보통신(IT)·생물화학(BT)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7만 5860㎡ 규모의 첫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나선다. JDC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조성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산업시설용지 1차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모두 13개 필지다. IT 분야 7개 필지 2만 7328㎡와 BT 분야 6개 필지 4만 8532㎡다. 다만 BT 분야 가운데 산업-14 5개 필지는 3만 342㎡, 산업-15 1개 필지는 1만 8190㎡로 나뉜다. 전체 공급금액은 약 337억 3279만원이다. IT 용지는 207억 9772만원, BT 용지는 129억 3502만원 규모다. JDC는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공급 토지에 대해 분양대금 2년 무이자 할부 조건을 적용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는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 8000㎡ 규모로 조성되는 국가산업단지다. 기존 1단지와 연계해 IT·BT·CT·ET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고 제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공급은 부지조성공사 착공과 관리기본계획 승인·고시 등 주요 절차를 거쳐 처음으로 산업시설용지를 기업에 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JDC는 1단지에서 구축된 기업·산업 기반과 연계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단지 조성 일정과 기업 수요에 맞춰 산업용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 필지별 공급금액과 신청 자격, 제출서류, 계약 조건 등은 JDC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분양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선 JDC 산업육성본부장은 “이번 1차 산업용지 공급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가 조성 단계에서 본격적인 기업 유치 단계로 넘어가는 출발점”이라며 “1단지에서 축적된 기업과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최동민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동민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일 주식회사 반야에이아이(Banya AI)와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및 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구민의 AI·디지털 역량을 기르고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AI·디지털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설립된 AI 스타트업 반야에이아이는 코딩 지원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구는 반야에이아이가 보유한 ‘온디바이스 돌봄 AI(늘품)’을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고자 한다. 앱을 활용한 맞춤형 AI 정서 지원 서비스로, 어르신과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최동민 구청장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평생학습 체계를 정착시켜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제2회 공기업 경영대상, 100여개 기관 중 6개 선정… 혁신·책임 경영 이끌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에 전국 100여개 지방공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6개 기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를 발굴해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다. 심사위원단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방공기업이 지역과 상생·성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전환 등에서 공공성과 혁신을 함께 일궜는지 집중 평가했다. 고객만족 대상은 부산교통공사, 지역상생 대상은 부산관광공사에 돌아갔다. 두 기관은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서비스·안전 개선, 관광 성과를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로 환류시킨 경영으로 호평받았다. 경기관광공사가 공공서비스 대상을,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 글로벌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각각 상생금융 대상, ESG경영 대상을 차지했다.
  • 성남도시개발공사, 친환경·상생·청렴 앞장… 도시에 ESG 입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친환경·상생·청렴 앞장… 도시에 ESG 입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2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ESG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뜻하는 ESG를 공공시설 운영과 시민 서비스에 접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녹색제품 구매, 안전, 인권, 지역사회공헌, 청렴 등 20개 핵심성과지표(KPI)를 자체 개발해 성과를 수치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등에 폐열 회수설비 등을 도입해 1억 7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604개를 설치하고 LED 조명 교체율도 94%까지 높였다. 올해는 제9공영주차장 옥상에 49.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연간 12만㎾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 55t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체감 사업도 확대했다.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 72대를 14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인기 체육프로그램 예약을 자동 프로그램이 선점하지 못하도록 차단 시스템도 도입해 공정한 이용 기회를 제공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563개 사업장을 점검해 위험요인 279건을 개선했다. 청년 34명을 채용해 청년고용 목표를 9년 연속 초과 달성했으며 지역사회공헌 인정도 3년 연속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유지하고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을 강화했다. 이재율 사장은 “ESG를 공공시설 운영과 도시개발 전반으로 확대해 시민이 변화를 직접 체감하는 지방공기업 ESG 경영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객 만족 넘어 지역상생·지속가능성까지… 공기업 경영 가치를 넓히다

    고객 만족 넘어 지역상생·지속가능성까지… 공기업 경영 가치를 넓히다

    이번 제2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은 각 기관이 수행해 온 주요 사업과 경영성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혁신적 경영 노력, 지속가능성 및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AI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글로벌화·ESG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부산교통공사, 부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아시아드컨트리클럽, 경남신용보증재단,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각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와 우수한 경영사례를 보여준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수상기관들은 각각의 사업 특성과 지역적 여건은 달랐지만, 고객만족, 지역상생, 공공서비스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금융을 통한 지역경제 지원, ESG 경영 등 공기업이 추구해야 할 다양한 가치를 실제 경영에 접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과 새로운 서비스 방식의 도입은 향후 공기업 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상이 단순한 경영성과에 대한 포상을 넘어, 각 기관의 우수한 경험과 혁신사례가 다른 공공기관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수상기관들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공기업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오신 모든 기관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수상기관의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인과 바다’ 부산, 인구 소멸 경고등

    ‘노인과 바다’ 부산, 인구 소멸 경고등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인구소멸’ 경고등이 켜졌다.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6곳이 인구감소지역과 예비지역인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포함되면서다. 부산이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인 ‘노인과 바다’라고 불리는 것도 청년층 유출로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의 현실을 보여준다. 행정안전부는 7일 인구감소지역 92곳을 재지정했다. 2021년 처음 89곳을 지정한 이후 5년 만에 3곳이 더 늘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다. 부산에서는 기존 관심 지역이었던 금정구의 상황이 더 악화해 감소지역에 포함됐다. 금정구는 부산대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등 4년제 대학이 몰려 있는 곳인데도 인구 감소가 지속돼 왔다. 최근 5년간 감소한 인구는 2만 2566명(9.9%)에 이른다. 여기에 감소지역과 거리가 멀었던 부산 북구가 관심지역에 새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금정구, 서구, 영도구, 동구(이상 감소지역)와 북구, 중구(이상 관심지역) 등 총 6곳이 감소 위기지역으로 분류됐다. 다만 부산 동구는 최근 인구 관련 지표가 개선돼 ‘인구활력플러스(+)’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정에서 벗어날 예정이지만, 안정적인 인구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은 인구감소지역에 준하는 지원이 적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지정에는 인구증감률의 영향이 크고, 인근 지역의 주택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며 “부산은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관광·소비도시여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인구 유입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 ‘노인과 바다’ 부산, 3곳 중 1곳 ‘인구소멸 경고등’

    ‘노인과 바다’ 부산, 3곳 중 1곳 ‘인구소멸 경고등’

    부산 16개 구·군 중 6곳 감소 위기 금정구 ‘인구감소’, 북구도 경고등 ‘부캉이’ 뜬 동구, ‘인구활력+’ 지역으로 인구활력+ 지역도 5년간 동일하게 지원 경기 동두천·경남 통영 감소 지역 지정 인구감소지역 ‘최다’ 지정 전북…71.4%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인구소멸’ 경고등이 켜졌다.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6곳이 인구감소지역과 예비지역인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포함되면서다. 부산이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인 ‘노인과 바다’라고 불리는 것도 청년층 유출로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의 현실을 보여준다. 행정안전부는 7일 지역 인구감소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인구감소지역 92곳을 재지정했다. 2021년 처음 89곳을 지정한 이후 5년 만에 3곳이 더 늘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부산 금정구,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다. 부산에서는 기존 관심 지역이었던 금정구의 상황이 더 악화해 감소지역에 포함됐다. 금정구는 부산대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등 4년제 대학이 몰려 있는 곳인데도 인구 감소가 지속돼 왔다. 최근 5년간 감소한 인구는 2만 2566명(9.9%)에 이른다. 여기에 감소지역과 거리가 멀었던 부산 북구가 관심지역에 새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금정구, 서구, 영도구, 동구(이상 감소지역)와 북구, 중구(이상 관심지역) 등 총 6곳이 감소 위기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은 최근 동구를 찾아온 상어 ‘부캉이’ 열풍으로 1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몰렸지만 고령화·취업자수·생활인구 등을 종합 고려할 때 부산 전역의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부산 동구는 최근 인구 관련 지표가 개선돼 전남 광주 영광·대구 서구 등과 함께 ‘인구활력플러스(+)’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정에서 벗어날 예정이지만, 안정적인 인구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5년간은 인구감소지역에 준하는 지원이 적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지정에는 인구증감률의 영향이 크고, 인근 지역의 주택개발로 인구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며 “부산은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관광·소비도시여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인구 유입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구감소지역 지정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71.4%(10곳)이다. 이어 경북 68.2%(15곳), 강원·경남 각 66.7%(각 12곳), 충남 60%(9곳), 전남광주 55.5%(15곳), 충북 54.5%(6곳) 등 7곳은 시도 내 기초지자체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비율이 모두 50%를 넘겼다. 이번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은 인구증감률뿐 아니라 지역의 생활·경제 활력까지 종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고령화·유소년비율·청년순이동률 등에 시가화율·취업자 수·생활인구를 추가해 총 9개 지표로 평가했다. 인구감소지역에는 연간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방 세컨드홈 등 각종 세제 특례, 외국인 취업자격 완화 등이 지원된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은 18곳으로 유지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은 인구감소지역으로 빠진 3곳 대신 부산 북구, 경북 예천·칠곡 등 3곳이 신규 추가하면서 숫자는 이전과 동일했다. 이들 지역 중 전남광주 동구, 인천 제물포구, 대전 대덕·동구·중구, 강원 강릉·속초·인제, 경북 경주 등 9곳은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됐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시설 확충 등 인프라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밀착형 콘텐츠 지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배분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지원했음에도 인구감소지역이 추가로 늘어난 데 대해 “그동안 시설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부지 조성과 인허가 등에서 시간이 걸려 성과를 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내년에는 경북 의성군 협동조합의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운영비 지원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주 여건에 필요한 콘텐츠 중심으로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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