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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사러 가니? 난 백화점서 ‘아트 쇼핑’

    명품 사러 가니? 난 백화점서 ‘아트 쇼핑’

    보유서 ‘경험’으로 소비기준 이동고객 동선에 갤러리처럼 작품 전시작품서 영감받은 요리 선보이기도 백화점이 미술관으로 변하고 있다.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하고 명품만으로는 고객 발길을 붙잡기 어려워지면서 예술 마케팅이 강력한 집객 수단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본점, 잠실점, 인천점에서 동시에 한달여간 무료 전시 6개를 선보이는 ‘롯데아트위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심문섭, 김상열, 권오상, 김우진 등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진을 엄선했다. 특히 전시와 미식을 연계한 패키지를 명절 선물로 내놨다. 잠실점 심문섭 개인전이 열리는 기간에 한해 작가의 대표작을 라벨에 담은 ‘아트 콜라보 와인’ 3500병을 한정 판매하고, 잠실점 내 레스토랑에서는 전시에서 영감을 받은 ‘심문섭 고메 코스’를 운영 중이다. 이는 다른 코스보다 예약률이 20% 이상 높다. 백화점 내 고객 쇼핑 동선도 갤러리로 활용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2~6층 복도에 김환기, 박서보 등 한국 미술 대가 13인의 대표작 판화를 배치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3층 곳곳 작품을 걸어 두고 요청 시 큐레이터 설명을 제공하거나 판매하는데, 매달 작품을 바꿔야 할 만큼 호응이 높다. 예술 후원도 확대해 올해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은 신세계그룹이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헤드라인 파트너사를 맡았다. 현대백화점은 ‘키아프 서울’을 5년 연속 공식 후원했다. 백화점들이 예술에 힘을 쏟는 이유는 소비 기준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옮겨가면서다. 특히 백화점 주요 콘텐츠인 명품의 경우 매출은 늘고 있지만 글로벌 최대 명품사 LVMH 시가총액이 2023년 고점 대비 절반에 머무는 등 소비 열기는 한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술 콘텐츠는 경험 소비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매장 방문 목적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프라이빗 전시·컬렉터 초청 행사·아트 콜라보 상품 등을 구성해 VIP 고객에겐 명품을 넘어서는 소위 ‘플러스알파’가 된다.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카드인 셈이다. 아트 마케팅은 체류 시간 증가와 연계 매출로 이어진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점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의 전시당 평균 방문객은 8만명으로 서울시립미술관(2024년 4만명)의 2배에 이른다. 특히 전체 이용객의 80%가 사전 예매로 방문했는데, 쇼핑이 아니라 전시 자체가 목적인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만 사서 나가는 곳이 아니라 예술적 경험과 영감,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오프라인 리테일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국제 콩쿠르 결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이자이 콩쿠르 10~11일 이천서

    국제 콩쿠르 결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이자이 콩쿠르 10~11일 이천서

    “세계 클래식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에서 국제 콩쿠르를 개최하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벨기에와 한국 사이에 또 다른 차원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는 10~11일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 무대에 앞서 엘레나 라브라노프 총감독은 한국 개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해외 국제 음악 콩쿠르가 한국에서 결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자이 콩쿠르 역시 창설 이래 처음 해외 결선을 택했다. 7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라브라노프 총감독은 “벨기에에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문화적 교류를 나누고 커리어를 쌓아갈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콩쿠르 창설 취지를 소개했다. 지난해 결선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난 남카라 한국국제예술학교(KISA) 교장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과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깊은 논의 끝에 한국 무대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엘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훌륭한 학생, 연주자, 선생님들을 배출하는 한국에서 결선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연주자는 훌륭한 열정과 근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느꼈다. 클래식 음악은 서양의 것이지만 이제는 동양에서 (클래식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 교수를 지내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는 벨기에가 낳은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1858~1931)를 기리기 위해 2018년 창설됐다. 벨기에 리에주를 본진으로 하는 콩쿠르는 주니어 부문과 시니어 부문으로 나눠 예선과 준결선을 영상 심사로 진행한다. 음악적 깊이와 해석력을 중시하면서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를 발굴해 왔다. 2021년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콩쿠르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121명이 지원했다. 이번 결선 진출자는 주니어 8명, 시니어 12명 등 총 20명이다. 주니어 부문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한 곡과 바이올린 독주곡을 연주한다. 시니어 부문 결선에선 협주곡 1악장,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남 교장은 “이자이 작품은 기술만으로는 충분히 설득할 수 없는 레퍼토리로 많은 음악적 성숙도가 필요해 (주니어 부문에서) 이자이 작품은 의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 결선에선 오케스트라 협연 라운드도 만들었다. 지휘자 조정현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국 개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조직위는 2026년과 2027년 결선을 한국에서 연속 개최하고, 2028년부터는 벨기에와 한국에서 격년으로 공동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결선에 앞서 6일부터 9일까지는 KISA 캠퍼스에서 키릴 트루소프, 스테판 재키브, 조엘 스밀노프 등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스트라디바리우스 등 명기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 클래식, ‘젊음’을 탐하다

    클래식, ‘젊음’을 탐하다

    말 자체에 ‘고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클래식이 영원한 생명력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에 멈춰서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젊음’을 탐하기 때문이다. 작곡가의 악보는 변치 않지만, 그걸 받아 든 젊은 연주자의 해석은 계속해서 새로워진다. 전성기를 맞이한 K클래식도 마찬가지. 국내 클래식계 역시 이미 성공한 스타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차세대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국내 공연장 최초 상주 음악가 제도를 도입한 금호아트홀이 선보이는 ‘2025 금호아티스트’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다. 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한 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무대를 내어주고 국내 관객과 소통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흥행이 보장된 공연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그럼에도 두 가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우선 연주자에게는 단독으로 관객과 만나서 역량을 뽐낼 귀한 자리라는 것. 관객에게도 차세대 클래식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기회이다.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31)과 오보이스트 윤성영(29), 독일에서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한여진(24)과 호르니스트 유해리(30),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29)이 올해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각자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는 20일 김재원을 시작으로 8월 14일 박규민까지 총 다섯 번의 무대가 꾸며진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도 비슷한 취지의 ‘영 프론티어’ 시리즈를 열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차세대 연주자 다섯 명을 꼽았는데, 부천아트센터 측은 이들에게 ‘클래식 어벤져스’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오르가니스트 박준병(33), 트럼페터 이현준(27), 기타리스트 조대연(33),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선민(23), 첼리스트 정우찬(26) 등이 2월부터 7월까지 부천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7월 19일 공연에서 연주하는 정우찬은 “브람스와 슈만 그리고 그의 아내 클라라의 음악에 담긴 ‘사랑’의 여러 갈래에 대해 조망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협회(PAPA)가 오는 17~20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여는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도 주목할 만하다. PAPA 협회장인 한상일을 비롯해 이진상, 함수연 등 피아노 전공 교수들이 피아노 영재들과 짝지어 공연을 펼친다. 17일에는 교수들이 가르치는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음악회의 연주가 예정됐고, 19일에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영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무대는 한국의 남예서(15)와 중국의 치룬 저우(12)가 꾸린다. 세계적인 연주자는 많은데, 그만큼 명성을 떨치는 지휘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게 한국 클래식계의 아킬레스건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신진 지휘자들을 위한 ‘2025 지휘 펠로십’을 올해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받았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지휘자에게는 올해 서울시향과 함께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지휘할 기회를 준다. 최종 우수 참가자는 서울시향 부지휘자 선임 기회도 받는다. 서울시향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야프 판 즈베던은 “한국의 재능 있는 음악가들을 양성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도 밝힌 바 있다.
  • 롯데백화점, 시그니엘 부산서 제2회 ‘롯데아트페어부산’ 개최

    롯데백화점, 시그니엘 부산서 제2회 ‘롯데아트페어부산’ 개최

    롯데백화점은 오는 3~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유통업계 최대 예술 축제인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외 40여개의 갤러리와 브랜드가 참여해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화랑인 ‘탕 컨템포러리’,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미술과 연결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오매갤러리’, 부산 지역 대표적인 갤러리인 ‘오션갤러리’, ‘서정아트’ 등이 다양한 작품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신미경 작가의 ‘비누작품’, 공학자 출신 아티스트 신교명 작가가 제작한 인공 지능 로봇 ‘이일오’가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등 생동감있는 작품들도 전시된다. 전통 공예 신경균 작가의 ‘달항아리 특별전’과 자개 기법을 현대 미술로 풀어낸 류지안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발롱드파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가 지휘하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등 프리미엄 일상 용품으로 구성된 ‘아트 앤 라이프스타일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입장권은 현장 또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VIP 입장권은 8만원, 일반 입장권은 2만원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롯데아트페어부산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호텔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부산시민과 예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 롯데百 대규모 아트페어

    롯데百 대규모 아트페어

    롯데백화점이 부산에서 대규모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롯데아트페어 부산’(사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아시아 최대 화랑인 ‘탕 컨템퍼러리 아트’, 싱가포르의 현대 미술 갤러리 ‘해치 아트 프로젝트’ 등 국내외 유명갤러리 12곳과 3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가 참여한다. 백화점 창사 이래 역대급 규모다. 1720㎡(약 520평) 규모의 행사장에서는 순수 미술품뿐만 아니라 공예품, 디자인 제품 등 일상용품까지 선보인다. 전문 아트 컬렉터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취향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에 백화점과 예술의 만남은 필연적”이라면서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사람이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百, 부산서 대규모 아트페어…미술 시장 입지 다진다

    롯데百, 부산서 대규모 아트페어…미술 시장 입지 다진다

    롯데백화점이 부산에서 대규모 아트페어를 개최한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롯데아트페어 부산’(사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아시아 최대 화랑인 ‘탕 컨템퍼러리 아트’, 싱가포르의 현대 미술 갤러리 ‘해치 아트 프로젝트’ 등 국내외 유명갤러리 12곳과 3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가 참여한다. 백화점 창사 이래 역대급 규모다. 1720㎡(약 520평) 규모의 행사장에서는 순수 미술품뿐만 아니라 공예품, 디자인 제품 등 일상용품까지 선보인다. 전문 아트 컬렉터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취향이 경제를 주도하는 시대에 백화점과 예술의 만남은 필연적”이라면서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사람이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대규모 아트 행사를 열고 국내 미술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8월 첫째 주말 전시

    [전시]서울갤러리 추천 8월 첫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8월 첫째 주말 가볼만 한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이민하 개인전 : 검은 씨앗’전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오는 11일까지, ‘신수현 초대개인전’이 대구경찰청 무학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감민경 작가는 ‘나는 그의 은유였다’전에서 개인적 서사와 주변에 대한 관심을 담은 드로잉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에서 개최된다. 강이경 작가의 ‘Missing Mass’전이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오서윤, 황수현 작가의 ‘또 다른 다름’전이 페페로미에서 8월 14일까지 개최된다. 김선영, 배지영, 최란아, 최명숙, 한정미 작가가 참여하여 나무, 꽃, 그릇, 머뭄과 같은 각각의 주제를 각자의 개성으로 확장 시켜나가는 ‘SCAF 정기전 : 5인 5색 전’이 8월 15일까지 갤러리 블라썸에서 열린다. 사진과 영상을 포함하여 체험이 가능한 미디어 작품까지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인 ‘안소라 개인전 : 감각_시간의 겹’전은 8월 15일까지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다. 가상인물의 시점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불안정함을 동화적으로 담아내는 윤상하 작가의 ‘스포어 키드’전이 갤러리 밈에서 8월 15일까지 열린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에서는 들지 못하는 시간의 고독하고 외로운 현대인들의 내면을 표현한 ‘강신규 개인전 : Dawn’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8월 22일까지 열린다. ‘마르첼러 바렌기展: It‘s Life’가 용산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 8월 22일까지 개최되며, 세계적인 유투버 마르첼로 바렌기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아트스튜디오에서는 ‘김현애 개인전 : 보이든, 보이지않든’전이 8월 26일까지 열리고. 햇빛담요재단 아트코너H에서는 ‘발트3국 특별전 : New age of BALTIC’전이 9월 4일까지 열린다. 송은아트스페이스는 9월 4일까지 송은문화재단의 고미술 소장품과 라오미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Form, Landscape, and Memories Lost‘을 개최한다. ‘홍순무화백 서양화초대전 : 고향의 순수성을 구현해온 화가, 홍순무’전이 9월 12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황준영 개인전 : 희망블루’전이 9월 18일까지 카멜레온에서 열리며, 그림책 작가 이수지 작가는 ‘여름 협주곡’전에서 최근 신작 ‘여름이 온다’ 원화와 신간을 최초로 소개한다. 전시는 알부스갤러리에서 9월 19일까지 이어진다. ‘OPERA OMNIA 라파엘로 展’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라파엘로의 명화를 전문적인 복원기술을 통해 실제 작품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기 바란다.
  • 檢, 전병헌 다음주초 소환…e스포츠협회 ‘사유화’ 수사

    檢, 전병헌 다음주초 소환…e스포츠협회 ‘사유화’ 수사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초 전병헌 청와대 정무무석비서관을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소환 조사한다. 현 정부 들어 여권 고위 인사가 부패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 수석을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전 수석 측과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수석이 자신이 회장 또는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겼을 수 있다고 보고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세워 각종 이권을 도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유사한 구조일 가능성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검찰은 전 수석의 측근 인사들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수사망을 바짝 좁혀가고 있다. 앞서 수사팀은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던 윤모씨와 김모씨, 폭력조직원 출신 브로커 배모씨를 구속했다. 이 가운데 핵심 인물인 윤씨는 방송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전 수석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대회 협찬비로 내게 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는다. 윤씨 등 3명은 이렇게 받은 돈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허위 용역 계약 등을 맺는 수법으로 빼돌려 나눠 가진 횡령 혐의도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본업과 거리가 먼 게임 관련 협회에 거액을 출연하는 과정에서 전 수석의 적극적인 역할이 있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강현구 전 대표 등 롯데홈쇼핑 관계자들로부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이던 전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윤 전 비서관의 요구에 응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16일 구속한 e스포츠협회 사무국장 조모씨로부터 윤씨가 전 수석의 총선 선거자금으로 쓸 것이라면서 돈을 요구해와 허위 용역 계약을 맺는 수법으로 1억 1000만원을 편법으로 내줬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협회가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1년가량 비서와 인턴에게 월 100만원가량 급여를 지급한 사실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이 로비용 비자금으로 매입한 기프트카드를 전 수석 가족이 사용한 흔적이 일부 드러나기도 했다. 한 언론은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의 방송 재승인 직후인 2015년 8월 제주도의 롯데 계열 휴양지인 롯데아트빌라스에서 2박 숙박비와 저녁 식사 등으로 25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e스포츠협회에 GS홈쇼핑, 홈앤쇼핑 등 업체들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후원금을 낸 정황도 검찰이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전 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 그는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지금까지 사회에 만연했던 게임 산업에 대한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e스포츠를 지원·육성하는 데 사심 없는 노력을 해왔을 뿐 그 어떤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RT IN ACCOMMODATION] 예술에 묵다 디자인에 눕다

    [ART IN ACCOMMODATION] 예술에 묵다 디자인에 눕다

    때로는 트렌디한 디자인, 훌륭한 건축, 아름다운 전망을 지닌 숙소에 묵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2004년 건축가 민규암이 양평에 지은 럭셔리 펜션 ‘생각 속의 집’이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래 여행자들은 건축과 디자인의 미학이 담긴 숙소를 더욱 갈망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수요는 휴식을 취하며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숙소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휴식을 위하여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감각이 빼어난 호텔, 리조트, 펜션 12곳을 엄선했다. 모켄은 건축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유리로 덮어 채광 효과를 극대화 했다. 멋진 건축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더욱 머물고 싶어지는 모켄 풀빌라 리조트 모켄은 각 객실 안에 프라이빗 풀을 보유하고 있다 : : : 태안 풀빌라 리조트 모켄 Pool Villa Resort MOKEN 한국 건축계를 들썩이게 한 문제작에서의 하룻밤 지난해 10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 가운데 하나인 ‘한국건축문화대상’의 20여 년 역사상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모켄 펜션이 펜션으로서는 처음으로 2012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이로써 ‘펜션도 작품’이라는 공식은 더욱 확고해졌다. 펜션 분야에서 건축상을 수상했지만, 모켄은 풀빌라 리조트로 규정된다. 강원도 정선 ‘42nd 루트하우스’, 서울 청담동 ‘테티스 빌딩’ 등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건축가 곽희수가 설계하고 완공한 모켄 리조트는 기존의 다른 숙소들과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다. 수려한 자연환경 대신 주변에 논과 밭뿐인 야산 자락에 위치했다는 점부터 독특하다.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비주얼 덕분에 모켄은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 등 수많은 방송에 촬영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모켄 리조트는 무엇보다 선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 준다. 직선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고 뭉치면서 공간을 연결한다. 이는 직접 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다. 또한 비탈에 자리한 만큼 하나의 객실은 3단 계단식 구조다. 저층엔 욕실과 거실이, 중층엔 소파가, 상층엔 침대가 위치한 형식. 실내 구조에도 건물 외관의 사선이 반영돼 있으며, 건물 외관의 골조를 가구로 활용하는 센스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각 객실에 있는 개별 스파는 밤 11시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모켄의 투숙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끊임없이 사진을 찍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포토제닉한 의상을 챙겨가 작품 같은 기념 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다. 객실수 8개(전 객실 개별 스파 보유) 요금 29만8,000원부터(2인 기준) 부대시설 레스토랑 기타 즐길거리 비행체험, 바비큐 세트 석식 및 브런치, 꽃잎입욕, 풍선장식, 캔들장식, 웨딩촬영 및 화보 촬영, 수영장·스파 사용 등 다양한 옵션 추가 선택 가능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652-280 문의 010-9293-4275 www.moken.co.kr 예술가 친구의 집에 묵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티프원의 아늑한 객실 : : : 헤이리 모티프넘버원 Motif#1 사색과 휴식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 “바람과 햇볕, 하늘과 대지의 기운이 스며들도록 높고 넓은 창을 최대한 많이 두었습니다. 건축은 본디 그 안에 담기는 풍경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는 것이니까요.” 헤이리에 위치한 모티프넘버원이하 모티프원은 오너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간적인 건축물이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지의 건축과 도시 계획 전반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건축가 조민석과 공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닌 까다로운 건축주가 만나,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인 모티프원을 탄생시켰다. 모티프원의 건축은 흥미롭다. 이웃해 있는 산등성과 동일한 리듬으로 느리게 기울어진 옥상의 라인 밑 공간들은 쓰임에 따라 층고와 넓이가 모두 달라서 2층 구조의 작은 공간에서 ‘길을 잃는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나무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따라 건축도 숲의 연장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두색 노출콘크리트를 도입했으며, 스테인리스 매시를 그 위에 감싸 빛의 밝기와 위치에 따라 건물의 표정이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객실은 달랑 5개뿐이다. 애초에 모티프원은 작가와 예술가들이 편하게 작업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실의 퀄리티는 여느 호텔보다 빼어나다. 자연이 고스란히 담기는 채광 좋은 침실, 편리한 키친, 책상과 책장, 작업·명상·휴식·친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객실은 유니크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모티프원이 휴식과 웃음, 토론과 나눔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꿈꾼다.” 모티브원 이안수 대표의 바람이다. 객실수 5개(2인실 4개, 4인실 1개) 요금 2인실 주중 12만원부터(2인 기준) 부대시설 갤러리, 발코니, 스튜디오, 1만2,000여 권의 책이 있는 라이브러리, 옥상 주변 즐길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8-26 문의 010-3228-7142 www.motif1.co.kr 1, 3 요나루키는 유럽식 하우스웨딩 장소로도 인기다 2 한겨울에도 제대로 된 노천 히노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요나루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헤이리 요나루키 Yonaluky 한겨울에도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리조트 한겨울에 더욱 매력적인 노천 온천. 추운 겨울 노천 온천욕을 위해 일본 여행을 꿈꾼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놀랍게도, 한겨울에 8시간 이상 단독으로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리조트가 헤이리에 있다. 헤이리 아트밸리에 위치한 요나루키는 노천 히노끼 스파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 타입의 스파빌과 레스토랑뿐 아니라 신진 작가 육성을 목적으로 한 갤러리, 공연·웨딩·파티 등을 목적으로 하는 클럽라운지도 운영하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자칫 일본말 같지만 요나루키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인 Yona와 Lucky를 합성한 말로, ‘요나의 행운’이라는 의미다. 요나루키의 건축은 그 자체로 작품이다. 소설가 이외수의 집필실 및 감성마을, 수곡리 ‘ㅁ’자집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가 이곳을 만들었다. 헤이리의 건물 대부분이 노출콘크리트로 디자인돼 육중해 보이는 느낌이지만, 요나루키는 단층의 노출콘크리트에 패널을 리드미컬하게 얹어 무게감과 경쾌함을 동시에 살렸다. 본동과 카페동으로 이뤄진 요나루키의 가운데에 자연을 배치함으로써 자연과 가까운 친환경 공간을 연출한 부분도 돋보인다. 숙소로서 요나루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서비스 때문이다. 요나루키의 스파빌에서는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도 객실에 딸려 있는 노천 히노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노천 스파는 한겨울에는 온도 유지가 힘들어 일회성인 경우가 많지만 요나루키에서는 8시간 동안 스파와 화산암 테라피를 만끽할 수 있는 것. 또한 일본 료칸처럼 1박에 2식(석식과 다음날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노천 스파를 마음껏 즐기고 배부르게 먹고 쉬다 가는 힐링 여행이 필요한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객실수 7개(전 객실 개별 히노끼 노천 스파 보유) 요금 스탠다드룸 비수기 주중 기준 35만원부터(1박 2식, 노천스파, 티 테라피, 아로마오일 테라피, 힐링 뮤직 서비스 포함) 부대시설 갤러리, 클럽라운지, 레스토랑 주변 즐길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09 문의 031-959-1122 www.yonaluky.com 1 디테일에 신경을 쓴 리디자인 호텔. 유니크한 조명이 시선을 끈다 2 리디자인호텔의 구석구석에는 영국의 감성이 녹아있다. 사진은 로비 : : : 용인 리디자인 호텔 Lee Design Hotel 유니크한 객실 콘셉트가 돋보이는 감성 부티크 호텔 수도권 호텔의 지형도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안양의 어반부티크호텔, 동탄의 제이에스부티크호텔 등 세련된 부티크 호텔이 속속 문을 열면서,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서울 및 수도권 커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2012년 9월, 용인 동백에 새롭게 오픈한 리디자인 호텔은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신규 부티크 호텔이다. Cozy & Unique를 콘셉트로 품격 높은 서비스와 ‘신사의 나라’ 영국의 감성을 호텔 구석구석에 담아냈다. 건물 외관에서부터 적재적소에 디자인 요소를 배치해 일반 호텔과 차별화하였으며, 내부는 현무암, 노출콘크리트, 벽돌 등 무게감 있는 소재들과 톤다운된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여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다. 서예가 강병인 작가와 함께 브랜드명을 디자인하고 각층에 인테리어 작품을 비치하는 등 호텔에 감성을 입히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리디자인 호텔은 63개의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본적인 스탠다드룸과 프리미엄룸뿐 아니라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룸’과 스크린 골프장을 객실 안에 들여 놓은 ‘골프가든룸’, 객실 내에 개별 수영장과 당구대를 디자인한 ‘풀빌라룸’, 야외노천탕과 건식사우나는 물론 널찍한 야외 가든을 보유해 소규모 럭셔리 파티에도 적합한 ‘가든룸’ 등 특별한 객실 구성이 주목할 만하다. 리디자인 호텔의 이색적인 객실에서 감성 가득한 힐링을 누리면, 1박2일의 근사한 휴가가 저절로 완성될 것이다. 객실수 63개 요금 스탠다드룸 18만원부터(2인 기준, 부가세 별도) 부대시설 비즈니스 센터(초고속인터넷, 프린터, 팩스, 스캐너 등 이용 가능), 레스토랑 겸 바 주변 즐길거리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한택식물원, 경기도박물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용인 드라미아, 백남준 아트센터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845-1 문의 031-284-3435 leedesignhotel.com 매료37.5 복층 객실에서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는 커다란 창문 너머로 가득 펼쳐지는 서해바다 : : : 신도 매료 37.5 Maeryo 37.5 커플들을 끌어당기는 마성의 매력 매료 37.5의 타깃은 명확하다. 서울과 가까운 섬에서 보다 감각적인 휴식을 누리기 원하는 20~30대의 커플을 위해 설계됐다. 서울에서 약 1시간 떨어진 인천 신도에 위치한 매료 37.5는 오직 커플들만 투숙할 수 있는 공간. 매료 37.5의 모토는 심플함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건축에 중점을 두고,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펜션 어디서든 서해 바다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은 매료 37.5의 특별한 매력이다. 복층으로 구성된 6개의 객실은 한 쪽 벽면 전체가 창문으로 디자인돼 있어 1층과 2층 어디서든 푸르른 바다를 시원하게 품도록 해준다. 2층의 침대에 누우면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밤에는 총총한 별을 만나게 해주는 천장의 작은 창문이 보인다. 2층의 작은 문을 열고 나가면 개별 노천 히노끼탕이 마련돼 있다는 것도 로맨틱한 포인트. 진정한 커플천국 매료 37.5는 연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등을 갖춰 프러포즈를 위한 이벤트 또는 연인들의 커플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다. 브런치와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커플들이 매료 37.5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다. 객실수 6개(전 객실 2인실, 최대 2인까지 투숙 가능) 요금 비수기 주중 기준, 16만원부터 부대시설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 바비큐 시설, 북카페, 스튜디오 등 주변 즐길거리 서해바다, <겨울연가> 촬영지, <풀하우스> 촬영지, 자전거 투어 주소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168 문의 010-2861-0375 www.themaeryo.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트로피칼 드림은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한 거제의 이국적인 휴식처다 : : :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꾸는 열대의 꿈 남국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따뜻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키 큰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고플 때엔, 거제로 떠나자. 쪽빛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거제도 해상국립공원에 열대의 이국적인 무드를 꿈꿀 수 있는 트로피칼 드림이 둥지를 틀고 있다. 트로피칼 드림 리조트는 국내 럭셔리 펜션의 대표작 ‘생각 속의 집’의 건축가 민규암 교수가 거제도 천혜의 바다를 완벽하게 담아 만든 작품. 실내디자인은 이화여대 손솔잎 교수에 의해 특별히 설계됐다. 싱그러운 야자수와 따뜻한 남쪽 바다가 어우러진 트로피칼 드림의 이국적인 풍경은 열대의 남국으로 떠나온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안겨 준다. 객실은 열대과일의 이름을 따 망고스틴, 코코넛, 파파야, 아보카도1, 아보카도2 등 5채의 독립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파리조트인 만큼 모든 객실에 스파시설(노천탕 & 월풀)이 있으며, 커다란 창문 너머로 거제도 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트로피칼드림은 스파카라반도 운영한다. 트로피칼드림이 자체 개발한 카라반 내에 실내 스파와 넓은 창이 있어 로맨틱하고 유니크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수 스파리조트 5개(2~4인 기준, 최대 3~4인), 스파카라반 6개(2인 기준, 최대 4인) 요금 스파리조트 주중 16만원부터(2인 기준), 스파카라반 주중 15만원부터(2인 기준), 외도 유람선, 장사도 유람선 할인권 무료 증정 부대시설 야외 공연장과 무대가 준비된 중앙 데크, 클래식 카페 주변 즐길거리 외도 보타니아, 신선대, 바람의 언덕, 홍포 바닷길, 해금강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97 문의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 1 바오하우스의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하다 2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바오하우스는 포토제닉한 기념 사진 촬영지로도 적합하다 : : : 양평 바오하우스Baohouse 숲에 조화롭게 녹아든 럭셔리 풀빌라 펜션 스스로를 과소평가했다는 느낌이다. 경기도 양평의 바오하우스가 ‘펜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 말이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풀빌라 펜션’이라고 분류하고 있긴 하지만. 바오하우스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주변환경을 고려했을 때, 펜션보다는 숲 속의 작은 리조트라고 소개해도 무방할 것 같다. ‘바오’란 순우리말로 ‘보기 좋게’라는 뜻으로, 바오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보기 좋은 집’을 의미한다. 이곳은 내부의 인테리어보다는 건축과 공간 설계가 더 돋보인다. 양평의 푸르른 자연과 크리에이티브한 건축물이 매혹적인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건물의 외벽이 눈에 띄는데,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마치 나무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외벽을 디자인해 콘크리트 건축물의 딱딱함과 지루함을 없애 주는 동시에, 움직일 때마다 건물 외관이 다르게 보이는 효과도 준다. 바오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8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모든 객실은 1년 365일 개인 온수 수영장을 갖추었으며, 대부분의 객실은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객실들은 개별 수영장 외에도 널찍한 테라스, 여유로운 침실과 거실을 갖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전히 쉬어 갈 수 있도록 해준다. 펜션 한가운데에 정원과 수영장이 자리해 있으며 리조트 시설의 특징대로 추억을 담을 만한 사진 촬영 장소가 가득하다는 것도 바오하우스만의 장점. 한편 바오하우스는 하우스 웨딩과 럭셔리 파티 장소로도 애용된다. 객실수 7개(객실별로 2~6인 투숙 가능) 요금 비수기 주중 18만원부터(2인 기준, 조식·커피와 차·와인 포함, 수영장 사용 요금 별도) 부대시설 카페테리아, 바비큐, 야외파크, DVD 대여 등 주변 즐길거리 주변을 둘러싼 산과 펜션 바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29 문의 031-772-6554 www.baohouse.kr 1 전 객실 오션뷰로 지어진 하슬라 뮤지엄 호텔 2 하슬라 뮤지엄 호텔 곳곳에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3 하슬라 뮤지엄 호텔이 위치한 하슬라 아트 월드는 정동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강릉 하슬라 뮤지엄 호텔 Haslla Museum Hotel 동해바다에 안기다, 예술에 눕다 탁 트인 바다는 도시인의 로망이자 안식처다. 예술은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바다와 예술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는 점만으로도, 정동진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원 하슬라 아트월드를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예술의 향기 가득한 공간에서 새파란 하늘, 탁 트인 수평선, 일출과 일몰, 달이 뜨는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니 말이다. ‘하슬라’는 고구려 신라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으로, 하슬라 아트월드는 강릉의 자연과 지형을 살려 디자인됐다.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약 25만 평방미터 부지에 야외 조각공원, 미술관 그리고 뮤지엄 호텔을 조성했다. 하슬라는 자연환경, 건축, 조경이 완벽하게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매혹적인 비주얼을 지녔기에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파티 장면에 하슬라의 조각공원과 바다카페, 레스토랑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슬라는 예술에 기대어 자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예술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쉴 수 있고 자연이 살아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그러한 모토를 반영한 하슬라 뮤지엄 호텔은 ‘자연’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전 객실을 바다 전망으로 설계해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바다의 전망을, 산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뮤지엄 호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호텔의 모든 공간에 배치된 의자, 테이블,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향유하며 예술 속에서 근사한 하룻밤을 만끽해 보자. 객실수 24개(전 객실 바다 전망) 요금 스탠다드 스위트룸 기준 28만원부터(2인 기준, 조식 포함) 부대시설 웨딩홀, 레스토랑, 카페, 실내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아트숍,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 주변 즐길거리 정동진 해변, 정동진 선크루즈, 강릉 커피 투어, 오죽헌 주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문의 033-644-9411~5 www.haslla.kr 호텔 라 까사에 묵어보면 더 반하게 되는 까사미아의 ‘내츄럴 & 모던’ 가구와 디자인 소품들 : : : 서울 호텔 라 까사 Hotel La Casa 까사미아의 30년 내공을 집약시킨 감각적인 공간 “가구 인테리어 회사가 호텔을 왜?” 까사미아가 강남구 신사동의 (구)뉴삼화관광호텔을 인수해 호텔을 오픈한다고 했을 때,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까사미아의 도전은 영리했다.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하는 호텔이라는 공간은 토털 인테리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가장 트렌디하게 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오픈한 호텔 라 까사는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의 30여 년 내공으로 완성된 비즈니스 디자인 호텔. ‘내 집’을 뜻하는 까사미아의 이름 그대로, 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감성의 공간을 추구한다. 까사미아는 특유의 ‘내추럴 & 모던’을 디자인 콘셉트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호텔을 구현했다. 호텔 라 까사의 가장 큰 매력은 16가지 타입의 모든 객실 인테리어를 까사미아의 가구와 디자인 소품으로 꾸몄다는 것. 침대, 책상, 소파는 물론 화장실의 휴지통까지도 까사미아 제품으로 이뤄져 있어 특별하다. 예술과 실내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하는 만큼, 로비에 놓인 의자 하나까지도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사용할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호텔에서 작품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호텔 라 까사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객실수 61개 요금 디럭스룸 기준 약 180달러 정도(2인 기준, 조식 포함) 부대시설 레스토랑 겸 카페 까사밀Casa Meal, 미팅룸, 피트니스룸, 비즈니스룸, 아케이드 주변 즐길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도산공원,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7-2 문의 02-546-0088 www.hotellacasa.kr 이타미 준의 포도호텔은 제주 건축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 곳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의 포도호텔 인테리어 포도호텔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휴식처 : : : 제주 포도 호텔Podo Hotel 제주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이타미 준의 작품 제주가 건축여행의 명소로 떠오른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제주 건축여행을 시작하게 한 일등공신 포도호텔이 아닐까.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브로 만들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 송이의 포도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포도호텔은 자연과 일체되는 완벽한 휴식과 웰빙의 휴식처로 명성이 높다. 포도호텔 명성의 팔할은 이 호텔을 디자인한 건축가 ‘이타미 준’으로부터 기인했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은 ‘인간의 행복’을 중요한 테마로 하여 제주의 자연과 한국의 미를 호텔 건축에 녹였다. 하늘과 밖을 향해 열린 캐스케이드와 창문, 테라스가 곳곳에 있어 제주의 화사한 빛을 한껏 끌어들여,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한다. 산방산과 마라도가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가진 남향의 양실에 묵노라면, 이타미 준의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듯도 하다. 현대적인 세련미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객실들은 인공적인 장식을 배제해 호텔이 아닌 내 집에서 머무는 것처럼 아늑하다. 모든 객실에서는 약 알칼리성의 핀크스심층고온천이 공급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병의 회복, 피부에 효능이 탁월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한실룸에는 히노끼 욕조가 마련돼 삼림욕을 한 것처럼 상쾌한 리프레시를 도와준다. 객실수 26개 요금 비수기 디럭스 양실 기준 30만원(2인 기준) 부대시설 레스토랑, VIN CAVE(가라오케), 핀크스골프클럽(27홀) 주변 즐길거리 산방산, 마라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 문의 064-793-7000 www.podohotel.co.kr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쓴 롯데아트빌라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제주 롯데아트빌라스Lotte Art Villas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5인5색 명품 리조트 롯데아트빌라스는 최신 호텔 & 리조트 업계의 트렌드와 수준 높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럭셔리 리조트다. 따라서 홍보 방식도 전혀 다르다. 제주의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서귀포 중문의 한라산 능선에 위치했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상위 1%를 위한 명품 리조트라는 콘셉트뿐 아니라, 아트빌라스를 탄생시킨 5인의 건축가들과 그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포인트로 대중들에게 아트빌라스를 각인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구상해 온 롯데아트빌라스는 상위 1% VVIP를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명품 리조트로, 모든 빌라를 독립적으로 설계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한다. 롯데아트빌라스는 국내 최고 명성의 건축가 승효상, 이종호,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 일본의 쿠마 켄고, 세계적인 명성의 DA 글로벌 그룹 등 세계 최고 건축가들이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창조한 독창적인 디자인 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A, B, C, D, E 블록으로 명명된 다섯 동에는 5인 5색의 건축이 그룹지어 들어서 있다. 건축가들은 제주도의 오름을 모티프로 삼기도 하고(쿠마 켄고의 D블록), 해안선, 지평선, 주상절리, 폭포 등 제주의 환경을 이루는 요소를 건축 구성의 패턴으로 차용하기도 하며(도미니크 페로의 B블록), 사계절의 변화를 빌라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구성하기도 했다(승효상의 A블록). 블록별로 제각기 다른 개성의 건축들은 리조트 단지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만들었다. 건축가들의 철학과 열정, 노하우가 집약된 하나의 예술 작품이기에 롯데아트빌라스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빌라별로 6~10인까지 투숙 가능하기에 럭셔리 가족여행, 친구여행, 소그룹여행에 추천. 객실수 73세대 요금 평일 63E1 기준, 100만원부터(빌라별 6~10명까지 투숙 가능) 부대시설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야외 수영장(하계에만 운영),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 노래방, 편의점, 올레공원 주변 즐길거리 롯데스카이힐 제주 CC, 중문관광단지, 제주 올레 트레킹, 오설록 티 뮤지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1241번 길 170 문의 064-731-3463 www.lottejejuresort.com 보오메 꾸뜨르 호텔의 입구 : : : 제주 보오메 꾸뜨르 호텔The Baume Couture Boutique Hotel 건축, 조명, 인테리어의 감각적인 삼위일체 심리학에서는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일정의 마지막에 훌륭한 경험을 하라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보오메 꾸뜨르는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제주 공항에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여유롭게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보오메 꾸뜨르는 제주도 최초의 부티크 호텔로 2008년 9월 개장했다. 부티크 호텔은 일반 호텔과 달리 건물 전체가 특정한 콘셉트 아래 설계돼 유일무이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곳. 보오메 꾸뚜르는 Chic & Contempory life style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보여 준다. 보오메 꾸뜨르는 3인의 전문가에 의해 완성됐다. 건축 및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인테리어는 김성용, 조명은 윤병천이 맡아 제주의 자연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믹스한 명품 부티크 호텔을 탄생시켰다. 보오메 꾸뜨르는 프랑스어로 ‘철저하고 정확하다’는 뜻의 Baume와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맞춤의상’이라는 의미의 Couture의 합성어. 스타일리시하지만 디테일하게 설계된 공간에서 투숙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호텔의 철학과 콘셉트가 호텔명에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이다. 호텔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현무암으로 완성한 독특한 외관의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에 41개 객실과 야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운영한다. 필립 스탁, 잉고 마우러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조명으로 공간 곳곳을 새롭게 창조했으며, 객실은 모노톤의 가구와 간접 조명, 실크와 코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패브릭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과 유럽 스타일의 사우나 및 스파 시설은 보오메 꾸뜨르의 하이라이트. 호텔 구석구석이 예술인 보오메 꾸뜨르에서 감성을 재충전해 보자. 객실수 41개 요금 스탠다드킹 기준 24만원(2인 기준, 부가세 및 봉사료 10% 별도) 부대시설 레스토랑 2개, 라운지, 옥상 수영장, 스파 주변 즐길거리 제주 올레 트레킹, 요트, 골프, 승마 투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76-1 문의 064-798-8000 www.baume.co.kr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김영미 자료제공 롯데아트빌라스 www.lottejejuresort.com, 리디자인호텔 leedesignhotel.com, 매료 37.5 www.themaeryo.com, 모티프원 www.motif1.co.kr, 바오하우스 www.baohouse.kr, 보오메꾸뜨르호텔 www.baume.co.kr, 요나루키 www.yonaluky.com, 트로피칼드림 www.tropicaldream.co.kr, 포도호텔 www.podohotel.co.kr, 풀빌라리조트모켄 www.moken.co.kr, 하슬라뮤지엄호텔www.haslla.kr, 호텔라까사 www.hotellacasa.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스윗소로우 VIVA 콘서트 3일 오후 6시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24일 오후 6시 부산 MBC롯데아트홀 등. 4년 만에 발표한 3집 음반 ‘VIVA’ 발매를 기념해 서울·부산·대전·대구 투어를 연다. (02)747-1252. ●인피니트 앙코르 콘서트 4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인피니트의 첫 단독 공연 ‘세컨드 인베이전’(Second Invasion)의 앙코르 콘서트. 본 공연을 보강해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몄다.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 “관능적인 체코음악 진면목 보여줄 것”

    “관능적인 체코음악 진면목 보여줄 것”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해 소개해 온 이건음악회가 올해는 체코 출신의 현악4중주 그룹 베네비츠 콰르텟을 초청했다. 2008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프레미오 파올로 현악 4중주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실내악단이다. 베네비츠 콰르텟은 20일 “일본에서는 여러번 공연한 경험이 있지만 한국 공연은 처음”이라면서 “체코 음악은 본능적이고 관능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한국 공연에서 그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공연은 21일 부산 롯데아트홀을 시작으로 23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26일 광주 5·18기념관, 28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2번’과 드보르자크의 ‘측백나무’, 브람스의 ‘현악 4중주 3번’ 등을 연주한다. 고양아람누리와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싱가포르 국립예술학교 영재반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유학 중인 클라리네스트 김한(14)과도 협연한다. (080)220-30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이브 생 로랑처럼 22일까지 갤러리 아트싸이드 전관. 프랑스의 이브 생 로랑(1936~2008)의 컬렉션을 추상·자연·동양 등 3주제로 나눠 해석한 국내외 작가 15명의 작업. (02)725-1020. ●데일 치훌리전 10월15일까지 롯데아트갤러리. 작가는 미국 출생의 세계적인 유리공예가. 화려한 색채의 정교한 유리 공예를 예술의 경지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 80여점. (02)726-4428. ●이병용 유작전-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10월25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7전시실. 1970년대 ‘에스프리’ 등 다수의 아방가르드적인 단체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에 적극 동참했으나 70년대 말 미국 이민으로 한국 미술계에서 저평가된 작가의 작품 소개. (02)2188-6000.
  • [보도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한예종 감사 파티 점핑 투게더(블랙홀 윈디시티 갤럭시 익스프레스 킹스턴 루디스카 허클베린 핀) 29일 오후 7시 홍대 V홀. 2만원. 1544-1555. ●유앤미블루 콘서트 30~31일 오후 8시·8월1일 오후 5시 LIG아트홀. 5만원. (02)6900-3906. ●김창완밴드+크라잉넛+장기하와얼굴들 국내 투어 대규모 공연 8월1일 오후 3시·7시 부산 MBC 롯데아트홀. 4만 4000~5만 5000원. (051)760-1357. ●SS501 아시아 투어 인 서울 8월1~2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5만 5000~9만 9000원. 1544-6399.
  • 한국 록 아이콘들 ‘꿈의 무대’

    한국 록 아이콘들 ‘꿈의 무대’

    한국 록 음악 각 세대의 아이콘들이 뭉쳐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김창완밴드와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새달 4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8월1일 부산 MBC롯데아트홀, 29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로 스텝을 밟는다. 이름하여 ‘2009 국내 투어 대규모 공연’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 김창완은 산울림을 통해 1970~80년대에 한국 록을 개척했던 맏형으로 지난해 말 후배 뮤지션과 함께 김창완밴드를 새로 결성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펑크를 표방하는 크라잉넛은 1998년 ‘말달리자’로 인디 1세대 물결을 주도했다. 최근 복고 사운드에 시대 감수성을 섞은 ‘싸구려 커피’, ‘달이 차오른다, 가자’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장기하와 얼굴들은 인디 2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평소 후배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던 김창완은 그동안 크라잉넛과 자주 무대에 서며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가져왔고, 최근 장기하가 합류해 이번 합동공연까지 의기투합했다는 후문이다. 세 팀은 지난달 말 ‘타임 투 록 페스티벌’에서 ‘개구쟁이’,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을, 지난 19일 방송된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 ‘고물 라디오’, ‘싸구려 커피’ 등을 협연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2시간30분 동안 펼칠 이번 무대에서는 각 밴드가 저마다 무대를 꾸리는 것은 기본이고, 두 밴드끼리 묶어서, 그리고 세 개 밴드 16명 전원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장관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창완과, 김창완을 존경하는 크라잉넛, 김창완과 크라잉넛을 동경하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 자리는 본인들에게도 꿈의 무대와 마찬가지’란다. 그런데 김창완은 “막걸리, 소주는 마셔도 샴페인은 안 마신다.”고 말한다. 세 팀이 서로 좋아서 뭉친 공연이고 모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 이번 공연에 대한 평가는 대중의 몫이라는 것이다. ●서울 클럽 공연 열기를 전국으로 세 팀은 이번 달 내내 서울 양재동 연습실에 수 차례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합주도 곁들이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플러스는 “이번 무대는 서울 클럽 공연의 열기와 쾌감을 전국 무대로 옮겨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4만 4000~5만 5000원. 예매 문의는 1544-1555, (02)522-9933.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발레리나 최태지(이세기의 인물탐구:143)

    ◎예술혼 담긴 춤사위 ‘호수의 백조’/기쁨의 율동엔 환희가,슬픔의 몸짓선 눈물이…/30대 최연소 국립발레단장… 한국발레의 기수 최태지는 변화가운데 발전을 추구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예술가다.변화하기 위해서는 설득력을 잃은 낡은 전통에 더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차이코프스키의 야심에 찬 ‘백조의 호수’는 마리우스 프티파에 의한 대작이지만 지난 87년 마츠에크가 개작하여 파리 데아트르 드라빌에서 초연했을 때는 더 이상 가냘프고 아름다운 백조는 아니었다.왕자가 백조를 들어올리는 ‘파드되’조차 다리의 근육을 이완시켜 덜렁거렸고 튀튀는 입었지만 맨발로 비상하여 파리시민들을 경악시켰다. 그외 자유분방(Fancy free)의 제롬 로빈스, 스펙터클한 모리스 베자르, 민족적 제재를 사용하는 지리 킬리안을 보고 배운 세대가 최태지라고 할 수 있다.특히 모리스 베자르에 경도된 그는 ‘무대는 사람이 자신의 영혼의 정확한 크기를 발견할 수 있는 이 세상 마지막 피란처’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일본 교토서 태어나 그의 나이는 60·70대의 기라성같은 대선배들이 도열한 무용계에서는 어쩌면 신세대이지만 발레의 연륜이 다른 무용보다 짧다는 점에서 지금 최정상과 절정에 서있는 위치다.클래식발레의 규격화된 미감에 머물지 않고 매력적 연기를 가미한 드라마틱 발레를 추구하는 것도 그렇다. 그는 국립발레단 창단이후 처음으로 현대무용가를 트레이너로 초청하여 단원들에게 몸의 표정을 살리는 방법을 훈련시켰고 지난 7월에는 이스라엘 칼미엘 축제에 초청되어 이집트의 저명한 모하메드 알 에자비로부터 ‘동양에는 동양의 문화가 있고 한국에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있다.그러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알려진 발레가 색다른 고급예술로 한국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호평을 받아냈다. 최태지는 일상생활에서도 꾸밈없이 시원하고 솔직해서 상대방에게 어떤 긴장감도 주지않는 성격이다.무대에서는 튀튀를 입고 현대적인 해석으로 스토리를 끌고 가지만 고도의 문학성과 철학성을 살려 발레 본연의 격조에 미세한 흔들림도 주지 않는다.국내 발레사상 최연소단장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발레단을 능란하게 운영하는 것을 본 전단장 김혜식은 ‘최태지의 행복하기만한 모습 저변에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쩔수 없는 고뇌의 흔적이 침잠되어 있다’고 말한다.그래서 그의 기쁨의 율동에서는 환희가 우러나오고 슬픔의 몸짓에서는 눈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최태지는 여러가지 특이한 주변환경을 지니고 있다.첫째 그는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레미콘 회사를 경영하는 부친 최태병씨와 김명림여사의 2남4녀중 막내. 교토 마이즈루(경도부 무학시)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앞에 있던 마이즈루무용학원에 다녔다.마치 그의 운명이 춤추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그가 태어난 도시는 ‘춤추는 학’이란 뜻의 ‘마이즈루’였고 그는 ‘발레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할만큼 춤에 빠져들었다.그리고 자연스럽게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여 만16세가 되기전에 ‘코펠리아’의 스와닐다로서 ‘마주르카’와 ‘밀 이삭춤’‘차르다즈(Czardas)’와 그랑 파드되를 추었고 17세때에는 가이타니발레단 제국(제국)극장공연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솔리스트로 뛰었다.다음해 ‘잠자는 미녀’로 일본의 발레계가 주목하면서 민족차별을 극복했고 국비장학생에 선발되어 프랑스 프랑케티발레학교에 유학했다. 83년,가이타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일본 문부성이 주관한 ‘한여름밤의 꿈’에서 전일본신문이 대대적으로 호평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의 국립발레단이 그를 ‘백조의 호수’에 초청, 2년후 국립발레단에 정식 입단하면서 모든 레퍼토리의 주역을 휩쓸었다.이후 뉴욕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최두원씨를 만나 결혼,자녀는 딸만 둘.양재동에 자택이 있고 시부모는 근처에 함께 산다. 그는 ‘발레는 고도의 서커스같은 기술만으로는 안된다’고 말한다.‘드라마틱 발레로서 예술성을 성취했을 때만이 발레로서의 아름다움이 보석처럼 빛나게 된다’고도 했다.그의 꿈은 네오클래시시즘에서 모던발레를 거쳐 드라마틱 발레의 완성을 이룩하고 싶은 것이며 세계 최고의 안무자인 존 노이마이어의 ‘카멜리아 레이디’(춘희)를 위해 바로 혼신의 무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조의 호수’ 주연 ‘발레는 현실이며 환상의 예술이 아니라는 것’과 ‘관객의 가슴을 채워주지 못하는 발레는 더이상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리고 관객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선 얽매인 룰과 규격에서 벗어날수 있는 열린 사고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진보적 예술이란 변화가운데 질서를 유지하면서 예술의 내부가 투명하게 들여다보일때만 비로소 가능해진다.그때 인간의 춤,관객과 호흡을 함께 하는 살아있는 춤,예술이 들여다보이는 최상의 춤으로 그는 최고의 비약을 꾀하려는 것이다. □연보 ▲1959년 일본 경도 출생 ▲1975년 가이타니발레단 도쿄 제국극장공연 ‘코펠리아’전막외 ‘삼각모자’ ‘스프링’ 주역 ▲1978년 일본 동무학고교 졸업,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출연,NHK방송국 발레의 밤 ‘사계’ 등 주역 ▲1981∼82년 파리 프랑케티발레학교 유학 ▲1983년 한국국립발레단 객원 ‘세하라자데’ ‘백조의 호수’ 주역 ▲1987년 국립발래단입단,88년 문화예술축전 ‘왕자호동’ 주역 ▲1991년 ‘춤의 해’에 ‘올해의 무용가’ 선정 ▲1993년 국립발레단 지도위원,국립발레단부설 문화학교강사,예술의 전당개관기념 ‘백조의 호수’ 주역 ▲1994년 뉴욕 아메리칸 발레시어터·뉴욕 시티발레컴퍼니 발레연수 ▲1996∼현재 국립발레단 단장 및 예술감독 ▷대표작◁ ‘레파티누르’ ‘로미오와 줄리엣’ ‘해적’ ‘동키호테’ ‘바이올린소나타’ ‘에스메랄다’ ‘고려애가’ ‘레퀴엠’ ‘삼차원’ 등 주역 다수
  • 연극배우 이호재(이세기의 인물탐구:64)

    ◎혼신 연기… 무대 오를 때마다 “천의 얼굴”/자연스런 동작­낭랑한 목소리로 객석 사로잡아/지독한 「연습벌레」… 극중인물 영혼까지 파고들어/고교 졸업후 드라마센터 1기생으로… “한국의 데이비드 개릭” 평가 연극계는 원로배우 김동원을 한국의 로렌스 올리비에경에 비유하곤 한다.그러나 그 외에도 아테네극장에서 숨진 루이 주베나 영국 드루어리 레인디어터의 에드몬드 킨,랄프 리처드슨같은 명우들이 있다고 거론되어지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다만 별빛처럼 빛나던 함현진 추송웅을 잃고 드라마센터가 배출한 이호재를 우리 연극무대의 주역으로 손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없다. 이호재의 연기는 어느 역을 만나도 자유자재로운 것이 두드러진다.물 흐르듯 동작이 유연하고 그의 발성은 객석에 진동하면서 관객의 가슴속에 반향같은 메아리로 잦아든다. 연출가 김우옥은 이호재의 목소리의 특질은 풍부한 볼륨과 감정의 뉘앙스가 담긴 음조의 변화에 있다고 말한다.「그의 대사는 또렷하고 낭랑하다.따라서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속 깊이 스며드는중후한 음의 압력을 느끼게 한다」.그러나 지나치게 매끄러운 나머지 대사의 맺고 끊고 힘주는 대목이 청산유수에 묻혀 희석되지나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긴 대사 숨막힐듯 소화 지난 88년 호암아트홀에 올렸던 정복근 원작의 「덫에 걸린 집」에서 누구도 흉내 낼수 없이 격렬하고 빠르고 긴 대사를 숨막힐 듯이 소화 해내는 그의 연기를 지켜보다가 상대역인 이호성이 막상 자신의 대사를 놓친 에피소드가 이를 증명한다. 「생일파티」에서의 질서정연하고 조직적인 골드버그,「오델로」의 간교한 이아고,고민하는 세조에서 소년과 노인으로 분장하는 「페르긴트」에 이르기까지 이호재는 역할에 맞는 독창적인 인물을 그때마다 탄생시킨다.그의 연기는 어느 때는 악랄하고 어느 때는 결곡하다.어느 때는 관객을 선동하거나 뜨거운 감명에 몰아넣고 혼자서 무대를 누비는 모노드라마에선 예측불허의 즉흥연기를 종횡무진으로 표출해낸다. 통상 그의 겉모습만으로는 구수하고 텁텁한 친근한 이웃처럼 보이기 십상이다.그래서 대사가 튀는 번역극보다는 창작극이 어울리고 창작극중에서도 진짜 장터에서 입심 좋게 떠드는 약장수가 제격인 듯도 하다.이른바 「언제 봐도 친숙하고 구수한 이미지」로 병신춤에서 봉사흉내,넉두리와 너스레로 연극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명료하게 제시해준다.리듬감이 흥청거리는 요설조의 「약장수」를 보고 연극평론가 김방옥은 『사투리 민요 재담 판소리 사설 속어 유행어등 우리말이 갖는 청각적 묘미를 이호재 특유의 연기스타일로 장구치고 북치듯 순발력 있게 둘러대고 알록달록 짜섞어 작품으로서의 품격과 독자적 가치를 갖추게했다』고 평한다. 이런 흥미와 재미와 작품성을 염두에 둔 연기력 덕분에 언제부턴가 관객은 이호재라는 배우의 연기를 보러 극장에 오게 된다.배우가 한낱 대사를 외울 뿐이라면 그 연극은 죽은 무대 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한데 어떤 경우에서도 관객을 실망시키거나 역할에서 실패한적이 없는 배우가 이호재라고 감히 단언 할 수 있다. 특히 「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는 정력과 생명력이 넘치는 부리부리한 두눈에 쏠듯한 푸른 광채를 번뜩이며 집요한 유혹과 차가운 결단력으로 파우스트 몰락을 휘몰아치듯 전도시키고 있다.「맥베드」의 경우도 그렇다.지난 봄 핀란드의 저명한 크리츠토프 바비츠키가 연출한 「맥베드」에서 던컨왕과 벵코장군을 죽이고 던컨의 장자에게 맥베드가 살해당하는 마지막 장면은 셰익스피어의 시정과 비창미를 극도로 미화시킨 「비극적 감각의 압권」으로 호평된바 있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죽음을 향해 가는구나.오늘 그리고 내일 또 내일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향해 이렇게 다가가는구나」­ 실생활을 깊이 있게 성찰하면 그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지극히 꺼리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만사에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다.연극을 위해 헌신노력하거나 연극 때문에 목숨을 내걸만큼 비장한 각오를 내색하지도 않는다.오래 연극을 해왔고 술잘마시고 호방해 보이는 탓에 주변에 많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연극이 끝나면 또 다음 연극을 위해 미련없이 떠날 뿐이다.그의 그런 일면은 공연이 끝나고 단원들끼리 술한잔 마시는 쫑파티에도 얼굴을 내밀지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릴때 꿈은 외교관 이호재는 다른 예인들이 흔히 그런 것처럼 연극배우를 꿈꾸거나 그래서 그 꿈을 이룬 형은 아니다.어릴 때는 정치가나 외교관이 되고 싶었고 우연찮게 들어선 연극의 길에서 의외로 「타고난 배우」소리를 듣게 되었다. 지금의 종로 3가인 종로구 비파동에서 교동국민학교를 다녔고 휘문고 시절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했다.부친(이병진)의 날염공장이 망하자 본래의 희망인 정외과 지망을 포기하고 드라마센터 연극 아카데미에 들어간 것이 연극배우가 된 동기다.그때까지는 연극의 「연」자도 몰랐고 단 한번도 연극구경을 가본적도 없다.멋모르고 연극을 시작했으나 유덕형을 만나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는 비로소 연극의 재미에 빠져들어 무대와 객석이 일체감을 이루는 전율을 경험했다. 그때부터 연극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연극적 재능을 승화시키기 위해 셰익스피어전집과 명배우 연기론을 탐독하는가 하면 시적인 영감과 진지한 사색끝에 자신의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성립해 나갔다.그때 만난 것이 전무송이다. 이호재가 씩씩하고 터프하고 선이 굵다면 전무송은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그래서 언제부턴가 한 사람이 악이면 다른 한쪽은 선이고 한 사람이 약하면 다른 한쪽은 강하게 무대에서의 불꽃 튀기는 연기의 앙상블을 펼칠수 있었다. ○2시간전 공연장 나와 그는 하나의 역할을 맡으면 전의 역할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새로운 인물과의 조우를 위해 몸에서 대본을 떼어놓지 않는다.수십번씩 대본을 읽고 역할을 분석하는 그의 연습태도는 그래서 곧잘 「고시공부」에 비유된다.공연날은 남보다 두 시간전에 나와 공연장 분위기를 몸속에 익히고 막이 오르기 전에는 종교는 없지만 반드시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미 전제하다시피 그는 극중 인물의 사상과 성격을 도식적으로 그리기보다 영혼의 밑바닥에까지 파고들어 내부에 도사린 모순과 갈등을 끄집어 내고야 만다.그리하여 박력이 넘치는 생동감과 맥박이 충만된 현장감이 그가 이루는 무대의 특징일 것이다. 「입가에 잔혹한 냉소를 새긴 험상궂은 얼굴이며 살기 가득찬야멸찬 언어,사정없이 상대방을 꼬집고 할퀴거나 능청스럽게 수작을 부리다가도 어느 틈엔가 달착지근한 가락을 띤 간사한 어조」로 관객의 등덜미를 찔러대는 섬뜩함은 그만의 노련한 연희라고 할수있다.따라서 낭창조형의 그의 연기는 지적인 관찰에 바탕을 둔 「자연」의 연기라는 점에서는 그 옛날 영국이 낳은 데이비드 개릭을 연상시킨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닐것 같다.또 극중의 특정한 한 인물은 자신의 어떤 일면과 비슷할수 있으며 모든 스토리 조차도 그의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사람에겐 이런 요소도 있고 저런 요소도 있다.교활하거나 거룩하거나 둥글수도,모날수도 있다.그런 중에도 호불호를 선명하게 가리는 탓에 연극계 일각에선 그의 오만을 문제 삼기도 하지만 연기를 딱부러지게 해내는 이상 모든 잡음은 무의미 할 수밖에 없다. 연극초기에는 분장도구가 없어 장판니스를 얼굴에 칠하고 휘발유로 분장을 지운적도 있고 술값이 없어 개런티 대신 받은 반돈짜리 금반지를 술집에 맡기고 가난에 대한 울분을 풀기도 했다.그러나 이제모든 고생은 옛날이야기처럼 돼버렸다.그동안 많은 상을 타고 텔레비전등에 얼굴을 비치면서 두 아들(종화 군입대,창익 고2)을 교육시키고 수십차례의 전월세 전전끝에 올해초에는 생전 처음 종로구 명륜동에 다세대 주택이지만 집도 마련했다.부인 최정자씨(46)는 보험회사(국민보험 잠실소장)에 나간다. 요즘은 지난달 호암아트홀에서 막을 내린 여인극장의 「아내란 직업의 여인」이후 4일부터는 동숭동 학전소극장의 뮤지컬 「별들은 세상에 하나씩 의미를 두어 사랑한다는데」에 출연하는등 내년 가을까지 공연 스케줄이 꽉잡혀 있다.언젠가 한 신문에 그는 배우로서의 고뇌를 쓴적이 있다. 「예술가를 지망하고 거기에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결단은 엄숙한 일임에 틀림없다.순진하게 잠든 아이들,그리고 아내를 보고있노라면 나는 지금 겁도 없이 너무나 엄청난 일을 혼자서 저지르고 있는 것같아 두렵기만 하다」고. 그러나 「막이 내릴때마다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는 관객이 있는 한 무대를 떠날수 없으며」 연극을 끝내고 텅빈 객석을 뒤로하고 극장문을 나서면서 「내가 행복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사라져 갈 때의 소리」라는 루이주베의 말은 연극배우만의 최상의 행복임을 그는 잘 알고 있다. ▷연보◁ ▲1944년 서울출생 ▲1961년 휘문고 졸업 ▲1963년 데뷔무대 존 스타인벡 작 「생쥐와 인간」(드라마센터) ▲1964년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현 서울예전)제1회졸업,극단 동랑레퍼토리 창립기념공연 유치진 작 연출「마의태자」,해럴드 핀터「생일파티」 ▲1966∼69년 군입대 월남근무 ▲1973년 오태석작「약장수」(카페 데아트르공연 이후 장기공연) ▲1974년 대구효성여대 불문과 불어극「맹진사댁 경사」연출 ▲1975∼80년 국립극단 단원 ▲1977·80년 국제극예술협회및 록펠러재단초청 극단 동랑레퍼토리 해외공연 ▲1991년 여인극장 25주년기념 셰익스피어 작「맥베드」 ▲1993년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1백편째(2개월) 「돼지와 오토바이」(3개월) 폴란드의 크리츠토프 바비츠키 연출 「맥베드」 ▲1994년 서머싯 몸 작「아내란 직업의 여인」,김정일 작 송미숙 연출 뮤지컬「별들은 세상에하나씩 의미를 두어 사랑한다는데」(학전 소극장서 공연중) 동아연극상,백상예술대상,한국연극영화예술대상,서울연극제 연기자상,연극의 해 남자연기상,이해랑연극상 「생명」「태」「하멸태자」「초분」「리어왕」「햄릿」「오텔로」「말괄량이 길들이기」「쇠뚝이놀이」「베케트」「뜻대로 하세요」「고도를 기다리며」「뻔데기전」「물보라」「시즈위벤지는 죽었다」「수족관」「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밤주막」「피가로의 결혼」「파우스트」「요나답」「이방인들」 「화엄경」「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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