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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푸틴, 선 넘네…학생 몰려 있던 학교에 드론 ‘쾅’, 폭탄 50㎏ 실려 있었다 [영상]

    [포착] 푸틴, 선 넘네…학생 몰려 있던 학교에 드론 ‘쾅’, 폭탄 50㎏ 실려 있었다 [영상]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학교를 타격하면서 화재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유타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이날 키이우 솔로미안스키 지구에 있는 한 학교에 떨어졌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 드론의 학교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들은 대피소에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측도 “공습 경보가 울린 직후 학생과 교사들이 대피소로 피신했다”며 “경보가 울렸을 당시 학교에는 학생 104명, 교사 약 60명이 있었다. 드론이 공격할 당시에는 대피소에 마련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누구도 봐주지 않는다. 아이라도 봐주지 않는다. 국가를 파괴하려면 당연히 아이들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이 나라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발사한 드론이 빠르게 하늘을 가로질러 학교 건물에 꽂힌다. 드론이 충돌한 직후 거대한 화염이 학교 건물을 뒤덮었다. 러시아의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학교 건물 계단실 벽을 뚫고 들어온 제트 추진 드론 ‘게란-4’의 잔해를 확인하고 해당 드론에서 탄두를 발견해 제거했다. 우크린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트 드론에는 약 50㎏에 달하는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해당 탄두는 충돌 당시 폭발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서 이를 수거해 별도의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탄두가 폭발했다면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폭발물 전문가들은 “해당 탄두가 건물 내부에서 폭발했을 경우 학교 건물의 4개 층이 모두 붕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크린폼은 “이번 사건은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에서 드론의 탄두 자체가 폭발하지 않았다는 두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키이우 집중 공격하는 러시아이번 학교 피격은 러시아가 이날 키이우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오데사 등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특히 집중 공격을 받은 키이우에서는 학교 외에도 주거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학교 피격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공격은 전쟁 장기화 속에서 교육시설까지 공습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키이우에서 피해를 입은 교육기관은 총 334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학교가 165곳, 유치원이 134곳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이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국립과학하카데미를 타격해 건물 안에서 근무 중이던 2명이 숨졌다. 전날인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까지 9시간 동안 키이우에 대한 연속 공습이 이뤄지기도 했다. 제트 드론 대규모 투입한편 최근 러시아는 그동안 주로 야간에 진행하던 우크라이나 공습을 낮 시간대로도 확대하고,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과 미사일 등을 섞어 공격하는 복합 공습을 시도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헤드-131과 샤헤드-136 단방향 공격 드론을 도입했고 이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각각 게란-1과 게란-2로 명명했다. 이후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 게란-4, 게란-5다. 프로펠러 추진식 엔진을 쓰는 게란-2의 최고 속력은 약 185㎞/h인 반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게란-4는 500㎞/h, 게란-5는 약 600㎞/h에 달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쉽게 회피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비영리 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는 “러시아는 9월 한 달 동안 제트 추진 드론인 게란-4는 1200대, 게란-5는 8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매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공격 강화가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가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 [속보] 서귀포 오피스텔 10층서 화재… 30여명 대피소동

    [속보] 서귀포 오피스텔 10층서 화재… 30여명 대피소동

    제주 서귀포시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3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2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2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오피스텔 10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5분 뒤인 오후 6시 27분 현장에 도착해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6시 29분 임시의료소를 설치하고 대피자들의 상태를 살폈다. 오후 6시 35분에는 구조대원 5명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불을 끄는 동시에 인명 검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10층 거주자인 30대 여성 1명이 구조됐으며 연기흡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오후 6시 42분쯤 초진됐으며, 오후 6시 51분 완전히 꺼졌다. 현재 임시의료소에는 오피스텔에서 대피한 주민 30여 명이 머물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추가로 병원 이송이 필요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한국형 산티아고길’ 동서트레일, 내달 512㎞ 우선 선봬

    ‘한국형 산티아고길’ 동서트레일, 내달 512㎞ 우선 선봬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양정을 잇는 국내 첫 장거리 숲길(849㎞)이 내달 1일 시범 개통한다. 산림청은 28일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 32개 구간(512㎞)을 두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5개 시도와 21개 시군, 225개 마을을 잇는 소통의 공간이자 역사·문화의 현장이다. 하루 15~20㎞씩 걸어도 한 달 이상이 걸리는 한국형 산티아고 순례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패킹이 가능하다. 시범 개통은 전 노선이 완성되기 전 국민이 먼저 걸어 보고 함께 다듬는 과정이다. 서해 갯벌과 내포의 옛길, 백두대간의 깊은 숲과 울진 금강소나무숲 등 구간마다 다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객 후기를 노선 정비와 대피소 운영에 반영해 올해 전 구간 조성을 마친 뒤 내년 10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도 대피소 30곳에서 백패킹을 즐길 수 있으며, 예약은 29일부터 숲나들e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동서트레일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촌 경제 활성화 취지를 담고 있다”면서 “국민의 발걸음과 목소리를 모아 세계적인 장거리 숲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韓 돌아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 충격…한국인 수백명 발 묶였다

    “韓 돌아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 충격…한국인 수백명 발 묶였다

    최근 태국 방콕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져 한국인 수백명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14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 28일(현지시간) 태국 정부에 따르면 방콕 일대에는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3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많은 주택과 건물·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중단됐고, 전날 국영 정부저축은행이 방콕과 주변 지역의 일부 지점을 폐쇄하는 등 많은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 현재 이재민 4900명은 학교와 사원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 200여곳으로 몸을 피했다. 방콕 당국은 폭우로 인한 이번 홍수로 5만 2000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상황에 방콕시는 배수펌프를 전면 가동해 초당 총 1200㎥의 물을 빼내고 있다. 일부 항공사 승무원들도 홍수로 제때 출근하지 못하면서 전날부터 여객기 운항이 잇따라 지연됐다. 타이항공 여객기를 타려던 한국인 수백명 또한 전날 밤부터 수완나품 공항에서 14시간 넘게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김모(37)씨는 “일가족 8명과 함께 타이항공을 타고 어젯밤 11시 10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었다”며 “비행기 출발 시각이 처음에는 오늘 오전 1시 40분으로 변경됐다가 이후 오전 3시, 오전 4시, 오전 6시 10분으로 계속 바뀌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어 “항공사 직원은 게이트에 한 명도 없고 운항 지연과 관련한 안내도 전혀 없었다”며 “참다못해 타이항공 라운지에 직접 찾아가 문의하니 ‘폭우로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했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태국 정부는 방콕을 비롯해 논타부리주와 사뭇쁘라깐주 등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주말에는 방콕 곳곳에서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져 상점 진열대가 텅 비자 태국 총리실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국 정부는 또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 동안 방콕과 인근 3개 주 공무원에게 특별 휴무를 명령했다. 태국 정부는 “이는 (홍수로 인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려는 조치”라며 “이 기간 주요 업무는 부서장 판단에 따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파타야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에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흘 만인 전날 오후 6시쯤 발견됐다. 현지 어민이 처음 발견했을 때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옷차림이 실종 당시 한국인이 입은 것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은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 [포착] 젤렌스키 유엔 연설 시간 맞춰 ‘쾅’…러, 키이우 드론·미사일 맹폭한 이유

    [포착] 젤렌스키 유엔 연설 시간 맞춰 ‘쾅’…러, 키이우 드론·미사일 맹폭한 이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기 직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대낮부터 오후까지 미사일과 드론으로 키이우를 공격해 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공격으로 키이우 상공에는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으며 시내 곳곳의 연료 보급소, 철도 인프라, 물류 창고 등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수도가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다. 긴급 구조대가 세 곳에 파견됐으며 대피소에 머물러달라”며 위급함을 알렸다. 또한 전방 지역인 도네츠크의 한 마을에서도 러시아의 항공 폭탄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번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이 벌어지기 불과 몇 시간 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적 지지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이었다. 그는 이날 유엔총회 단상에 올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0번 환자’로 지칭하며 유엔 회원국에 대러시아 압박 동참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푸틴에게 행동할 자유가 더 많이 주어질수록 세상은 더 위험해진다”면서 “0번 환자를 막아야 한다. 그가 행동할 공간과 악을 퍼뜨릴 공간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을 최초 감염원이라는 뜻의 ‘0번 환자’에 비유한 것. 이어 “우리는 이번 겨울이 매우 혹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이에 대응해 러시아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이번 ‘타이밍 저격 공습’이 다목적 포석을 깔고 있다고 평가한다.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는 외교 무대에서 우크라이나가 처한 참상을 극대화해 서방의 지원 피로감을 자극하는 한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낮 폭격을 감행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내부의 심리적 동요와 여론 분열을 노렸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는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그는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면서 “이들은 생포하기가 쉽지 않다.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힐 것을 알아차렸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2.8만명에 1인당 5만원·세대당 10만원 지급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2.8만명에 1인당 5만원·세대당 10만원 지급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7월 말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센터 인근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45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당시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한 무료 건강검진, 병원비·약제비 지원, 긴급 구호물품 지급 등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추가 지원 방안이다. CFS는 물류센터 인근 주민 약 2만8천명에게 생활지원금 및 피해회복지원금을 지원하고, 화재로 인해 휴교 조치가 내려졌던 학교와 대피소가 운영된 인근 학교에 대한 발전기금 지원,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전반의 회복을 위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그간 인천 서해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의 끝에 이번 일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화재로 불편을 겪은 인천 석남1동 지역과 신현동 일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물류센터에 인접해 대피소 체류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석남1동 일부 지역의 주민에 대해서는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2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피해회복지원금은 화재로 인한 청소 등 주민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다. 생활지원금 전체 지원대상 인원은 약 2만8000명이며, 피해회복지원금 지원대상 세대 수는 약 1만5000세대로 추산된다. CFS는 지원금이 지역 주민에게 최대한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서해구청과의 협의를 시작했다. 지원금 신청 및 지급 절차 등에 대해 서해구청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원 대상 지역의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물류센터 인근 주민의 개별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지원 절차에 따라 피해가 확인될 경우 지원을 진행한다. CFS는 개별 피해 접수를 위한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를 예정대로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센터 인근 4개 학교(신석·신현·신현북초, 신현여중)에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한다. 신석초는 화재 당시 휴교령이 내려져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신현초와 신현북초, 신현여중은 지역 주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운영됐다.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원한다. 석남동과 가정동 독거노인시설·복지관·장애인시설 등에 물품 기부를 진행하고, 전문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화재진압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현장 출동에 필요한 물품 지원에 나선다. 지역 의용소방대에 대해서도 관내 소방서와 협의해 지원할 방침이다. 서해구 관내에 양질의 일자리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기술에 관한 핵심 업무에 우선적으로 채용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손해사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가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400명 사망·6조 피해…“전 세계가 보상하라” 분노 폭발한 ‘이 나라’ 왜 [지금, 지구]

    1400명 사망·6조 피해…“전 세계가 보상하라” 분노 폭발한 ‘이 나라’ 왜 [지금, 지구]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모두 합쳐 1400명 넘게 숨지고 5600명 넘게 실종됐다. 네팔을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인프라 복구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군 당국이 타디강에 새로 건설한 교량을 ‘희망의 다리’로 명명하며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거대한 위기의 시작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단순 추산된 피해액이 물류와 교통 핵심 인프라 붕괴로 인한 ‘도미노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단일 부문 재난 아냐”…물가 폭등부터 공급망 마비까지최근 미 CNN 등에 따르면 네팔 정책연구소(NIPR)의 니스찰 둥겔 연구원은 이번 돌발 홍수가 단일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농장, 발전소, 무역 통로, 관광업, 보험업까지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채소와 과일 가격이 5~8% 올랐으며, 취사용 가스는 공식 유통망 외 경로에서 최대 36%까지 폭등해 암시장이 형성되는 등 민생 경제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무역 및 물류망 마비도 심각하다. 2015년 대지진 이후 중국과의 주요 교역로 역할을 해왔던 라수와가디 지역은 2년도 안 되어 두 차례나 기후변화형 홍수로 타격을 입었다.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운송비가 4배로 뛰고 납기가 3주 이상 지연되면서 현지 기업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 물적 피해액 총 2조 4000억…재건 비용 6조 3000억 필요이와 관련해 네팔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 관련 총 물적 피해액이 2744억 8000만 네팔루피(약 2조 4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건 비용으로 7233억 1000만 네팔루피(약 6조 3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체 피해액 가운데 기반 시설 파손액이 1723억 네팔루피(약 1조 5000억원)로 집계돼 60%를 넘었다. 특히 수력 발전소와 송전선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 피해액이 1346억 네팔루피(약 1조 1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기반 시설 전체 피해액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주택·학교·문화시설 피해액이 678억 4000만 네팔루피(약 6000억원)로 파악됐으며 도로 220억 네팔루피(약 2000억원), 교량 113억 네팔루피(약 1000억원)로 집계됐다. 앞서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민간 건물 7570동이 완전히 파손되거나 일부 파손됐다며 직접 피해를 본 인원은 3만 2933명이라고 밝혔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에 있는 트리슐리강을 따라 마련된 임시 대피소는 모두 37곳이며 이재민 3628명이 머무르고 있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전체 재건 비용 가운데 처음 6개월 동안 긴급 복구 비용으로 90억 네팔루피(약 79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2015년 네팔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9000명가량이 숨지고 건물 100만채가 파손됐을 당시에는 복구 비용으로 90억 달러(약 12조 4000억원)가 든 것으로 전해졌다. ● 네팔 지도부 “지구온난화 주범들이 배상하라” 보상 요구이에 네팔 지도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0.1% 미만을 차지하는 네팔과 달리, 실질적 책임을 져야 할 대국들을 지목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고 있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네팔의 기여도는 극히 미미하지만, 타국이 만든 문제의 대가를 우리가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며 “국제적 차원에서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팔 정부는 기후변화 취약국 지원을 위한 유엔 기금에 이미 2000만 달러(약 274억원)의 보상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세계은행(WB)은 지구온난화가 현재 추세로 지속될 경우 네팔이 2050년까지 GDP의 약 4%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최대 명절 ‘다사인’ 앞두고 삼중고…경제적 여파 장기화 우려경제적 타격은 다가오는 네팔 최대 힌두교 축제인 ‘다사인’(Dashain)을 앞둔 상권에도 직격탄이 됐다. 15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연간 소비와 관광을 이끄는 최대 대목이지만, 지난해 학생 시위 여파에 이어 올해는 홍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관광 산업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관광업은 네팔 GDP의 약 7%와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으나, 과거 대지진이나 시위 사태 당시 외국인 관광객이 20~30% 급감했던 전례가 반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홍수가 단순한 지역 사고를 넘어 국가 경제 전반을 마비시키는 구조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네팔이 겪는 기후 재난이 전 세계에 던지는 경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신기루 같은 빈곤율 개선…기후 재난이 무너뜨린 네팔 경제이러한 경제적 타격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홍수로 집과 농작물, 가축, 상점, 그리고 저축까지 한순간에 잃어버린 자리에는 빚만 고스란히 남는다. 주민들은 당장 집을 복구하기 위해 사채를 끌어다 쓰고, 먹고살기 위해 또다시 빚을 얹는다. 그렇게 빚더미에 올라앉은 이들은 다음 재난이 닥쳤을 때 이전보다 훨씬 더 무력한 상태로 속수무책 무너져 내린다. 실제로 네팔의 빈곤율은 1995년 41.8%에서 2023년 약 20%까지 떨어지며 개선되는 듯했다. 그러나 기후 재난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경제적 진전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네팔의 빈곤율은 연간 1.36% 포인트씩 가파르게 하락했다. 하지만 이 성과는 탄탄한 내수 경제나 회복력 있는 성장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해외 근로자들의 송금에 전적으로 의존한 신기루에 가까웠다. 들이닥치는 재난은 골짜기마다 이룬 성과들을 하나씩 허물어뜨리고 있다. 2015년 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지난 12년 동안 빈곤율 하락 폭은 연간 0.41% 포인트로 곤두박질쳤다. 2015년 대지진으로만 최대 98만 2000명이 한꺼번에 빈곤선 아래로 추락했다. 이번 홍수 역시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데 그치지 않고, 성실히 살아가던 중산층 가정들을 조용하고 가차 없이 빈곤층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전투기 띄우고 공항까지 폐쇄…나토 긴장시킨 ‘드론’ 정체는 새 떼 [핫이슈]

    전투기 띄우고 공항까지 폐쇄…나토 긴장시킨 ‘드론’ 정체는 새 떼 [핫이슈]

    드론이 나타났다는 경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전투기를 띄우고 공항까지 일시 폐쇄했지만, 정작 하늘에 있던 것은 새 떼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날 자국 영공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포착하자 수도 빌뉴스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나토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확인에 나섰다. 전투기가 현장에서 물체를 직접 식별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리투아니아 국가위기관리센터는 드론으로 여겼던 대상이 새 떼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경보를 해제했고, 공항은 38분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출격한 전투기는 리투아니아 북부 샤울랴이 기지에서 이륙했다. 이 기지에는 나토의 발트해 방공 임무를 수행하는 이탈리아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 레이더에 잡힌 의심 물체…전투기가 직접 확인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성명을 통해 초기 레이더 관측에서 새와 드론의 흔적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더 정보만으로 물체의 정체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투기가 육안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번 경보는 수도 공항 운영에 영향을 줬지만, 도심에서 열리던 빌뉴스 마라톤을 멈추지는 않았다. 대회 주최 측은 경보가 울리는 동안에도 행사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실제 드론 침범 잇따른 발트해…민간 공항도 긴장 발트해 일대에서는 군용 드론이 나토 회원국 영공으로 넘어오는 사건이 이어지면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주변국 항공 안전과 시민 일상까지 흔드는 상황이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5월 20일에도 드론의 영공 침범으로 빌뉴스 공항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당시 당국은 수도 주변 열차 운행도 멈췄고, 학교와 유치원에 아이들을 대피시키도록 했다. 의회에 있던 의원들과 장관들도 지하 대피소로 이동했다. 당시 로베르타스 카우나스 국방장관은 나토의 영공 감시 임무를 가동해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투기는 해당 물체를 찾지 못했고, 당국은 약 한 시간 뒤 경보를 해제했다. 이번에는 전투기가 새 떼를 확인하면서 위협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 드론 침범에 대비하던 방공 경계망이 새들의 움직임에도 작동하면서 공항 운영까지 잠시 멈춘 셈이다.
  • 지금 日여행 가면 큰일?…“대피하세요!” 충격 근황 전해졌다 [월드픽]

    지금 日여행 가면 큰일?…“대피하세요!” 충격 근황 전해졌다 [월드픽]

    일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개막을 앞둔 가운데, 혼슈 중부 도카이 지방에서 지난 8일부터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정체전선과 태풍에서 세력이 약화해 바뀐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혼슈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비구름이 발달했다.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는 전날 오후 선상강수대(띠 모양의 강수 구역)가 발생해 폭우가 쏟아졌다. 이 두 현을 흐르는 쇼나이강에는 ‘레벨5 범람 특별 경보’가 한때 발령됐다. 일본 재해 경보는 ‘레벨 1~5’ 5단계가 있으며, 가장 높은 ‘레벨 5’ 상황은 발령 지역에 재해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어 즉시 안전 확보가 요구된다. 아이치현 나고야시에는 전날 오후 레벨 5의 ‘긴급 안전 확보’가 발령됐다가 레벨 4의 ‘피난 지시’로 하향 조정됐다. 나고야에는 지난 8일 오후 5시까지 1시간 동안 104.5㎜의 비가 내렸으며 나고야를 흐르는 우에다강은 수위가 급상승해 범람했고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폭우의 영향으로 이날 나고야 시내 모든 공립학교와 유치원은 임시 휴교·휴원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야마나시현 난부조에도 전날 오후 8시까지 1시간 동안 51㎜의 비가 내렸고 도쿄도 하치오지시가 시간당 40㎜, 이바라키현 고가시가 38.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도 시코쿠와 도카이 등지에 비구름이 발달해 있다. 이에 이 지역에서는 앞으로도 선상강수대가 발생해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10일 오전 6시까지 예상되는 24시간 강수량은 도카이·긴키 지방 최대 200㎜, 시코쿠 지역 150㎜, 간토·고신·호쿠리쿠 지역 120㎜, 도호쿠 지역 80㎜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열대저기압이 전선과 합쳐지면서 북동쪽으로 이동해 서일본부터 도호쿠에 걸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카이, 긴키, 시코쿠, 간토·고신 지역에서는 9일까지 경보 수준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나고야 폭우로 AG 선수단 대피● 시장 “대회 개최엔 지장 없어”이러한 상황에 임시 숙소에 머물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선수단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9일 AP,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나고야 일대에 시간당 최고 104㎜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와 지하철역이 침수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폭우로 나고야 시내에서만 약 3500명의 주민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이번 대회는 별도의 대규모 선수촌 없이 유람선과 호텔, 임시 목조 컨테이너 등을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 중 항구 인근에 마련된 컨테이너 임시 숙소에 비가 들이치면서 이곳에 머물던 선수와 관계자 약 400명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귀했다. 일부 아시안게임 경기장 지붕에서 빗물이 새는 누수 피해도 함께 보고됐다. 다만 나고야시 측은 대회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히로사와 이치로 나고야 시장은 “일부 건물에서 빗물이 새는 등 제한적인 피해는 있었으나 선수단은 무사하며 경기장 시설도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 1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공식 개막하고, 농구를 비롯한 일부 종목은 10일부터 사전 경기에 돌입한다.
  • 박은주 경기도의원,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기후위기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 촉구

    박은주 경기도의원,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기후위기 맞춤형 재난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박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이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경기도 재난 대응 지침의 근본적 쇄신과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은주 의원은 2일 열린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빈발하는 극한호우와 폭염을 지구온난화에 따른 구조적 ‘기후재난’으로 규정했다. 침수 피해가 10~15분 만에 발생하는 등 재난 양상이 급변한 상황에서 과거 기후 통계와 낡은 관행에 기댄 행정으로는 도민을 보호할 수 없다며 대응 기준의 즉각적인 개편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특히 “재난의 위험은 모든 도민에게 평등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며 현행 일률적 매뉴얼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 정보 접근이 취약한 고령층의 대피 지연, 시·청각 정보 미비 및 문턱·계단 등으로 인한 장애인의 대피 시설 진입 차단, 임시주거시설 내 사생활 보호 공간과 성별 분리 위생 설비 부족으로 인한 여성의 2차 피해 등을 구체적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 방안으로 박 의원은 ‘3대 핵심 대책’을 경기도에 제시했다. 첫째로 과거 통계 대신 최신 기후위기 시나리오와 극단적 기상 이변을 실시간 반영하는 ‘예측 중심의 고도화된 대응 매뉴얼’ 구축을 촉구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 체계로 시각·청각 장애인 전용 알림 체계 도입, 임시주거시설 내 이동약자 편의시설 전수조사 및 개선, 홀몸 어르신을 위한 ‘1대 1 전담 대피 지원 인력’ 배치, 대피소 내 프라이버시 보호 가림막과 전용 위생 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아울러 기존 안전관리 부서 중심의 수동적 체계를 탈피해 대상자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복지·가족 부서가 초기 단계부터 결합하는 ‘통합 협력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박은주 의원은 “한 사회의 안전 수준은 가장 취약한 도민이 재난 속에서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받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단 한 명의 도민도 재난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 시신 없는 장례식… 유족들, 짚으로 만든 인형 태우며 통곡

    시신 없는 장례식… 유족들, 짚으로 만든 인형 태우며 통곡

    네팔 카트만두의 젖줄인 바그마티 강변, 힌두교 성지 파슈파티나트 사원 위로 매캐한 연기가 올라 하늘을 뒤덮었다. 12살 소년 로젤 슈레스타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짚 인형에 조심스레 불을 붙였다. 짚과 보리로 엮은 손바닥만 한 인형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실종된 아버지 크리슈나 슈레스타(37)의 ‘푸탈라’(가상 시신)다. 참혹한 수해 속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마저 빼앗긴 채 시신 대신 짚 인형을 태우는 통곡의 행렬을 두고 AFP통신 등은 네팔이 마주한 대재앙의 비극을 보여주는 서글픈 풍경이라고 전했다. 로젤의 가족들은 참사 직후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대피소와 영안실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시신을 화장해 강물에 흘려보내지 못하면 영혼이 구천을 떠돈다고 믿는 힌두교도들의 믿음에 따라 가족들은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크리슈나의 형 지반은 “시신을 찾을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동생의 영혼이라도 해방해주기 위해 짚 인형을 태우기로 결정했다”며 오열했다. 또 다른 실종자인 트럭 운전사 찬드라 바하두르 네와르(35)의 가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슬픔을 달랬다. 중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네와르의 아내는 “사고 전날 저녁 ‘일주일 안에 돌아오겠다’던 남편에게 다음 날 아침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며 흐느꼈다. 수백구의 시신이 발견된 강 하구와 병원 영안실을 전전하던 아내는 결국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신 대신 짚 인형을 태우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네팔 현지의 의료와 수색 인프라는 여전히 마비 상태다. 시신 없는 장례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시신에 대한 집단 매장도 이어지고 있다. 네팔 경찰은 또 실종자 직계 가족에게 DNA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외국인 실종자는 본국에서 직계가족 DNA를 분석한 자료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신원 확인에 최소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방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KDRT) 선발대 44명은 2일 오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 편으로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해 먼저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현재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는 1130명, 실종자는 4462명으로 집계됐다.
  • 중국 턱밑에 ‘방폭문·환기 시설’까지… 일본의 이례적 대만 안보 배수진 [밀리터리노트]

    중국 턱밑에 ‘방폭문·환기 시설’까지… 일본의 이례적 대만 안보 배수진 [밀리터리노트]

    대만 주재 일본 대사관 격 기관인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 시설에 중국의 핵·생화학 무기 공격에 대비한 지하 대피소가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이 해외 공관 및 관련 시설에 최첨단 방호 설비를 갖춘 지하 핵 대피소를 설치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만 유사시’를 현실적 위기로 판단한 일본 정부가 최후의 안보 배수진을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폭문에 생화학 환기장치까지… 유럽형 지하 방공호 등장 3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대피소 전문 제조기업 ‘월드넷인터내셔널’은 올해 봄 타이베이사무소 관련 시설 지하에 핵·생물·화학(NBC)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대피소를 준공했다. 해당 시설에는 폭발 충격을 견디는 두꺼운 방폭문과 함께 방사성 물질 및 유독 가스를 걸러내는 특수 환기 장치, 내진 설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핀란드나 스위스 등 냉전 시기 유럽 영세중립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성능 지하 방공호가 대만 한복판에 그대로 재현된 셈이다.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불 일본의 이 같은 파격적인 조치는 최근 대만을 향한 중국의 무력시위가 전례 없는 수위로 치솟은 데 따른 직접적 대응이다. 중국은 대만 포위 훈련에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로켓군 병력을 대거 동원하는가 하면, 태평양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감행하며 미·일 연합전선을 향한 핵 억지력을 과시해 왔다. 특히 일본 외교가에서는 “대만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라는 인식이 굳어진 상태다. 대만과 불과 100여㎞ 떨어진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 등 남서제도 전반이 중국의 영토 야욕에 직접 노출될 수 있다는 기류가 팽배하다. 이번 대피소 구축은 현지 자국민 및 영사 인력의 안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중국의 ‘양안 통일’ 압박에 밀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동아시아 도미노 파장… “대만 사수 및 연대 의지 표명” 일각에서는 일본의 ‘해외 핵 대피소’ 카드가 단순히 방어적 차원을 넘어 동아시아 안보 지형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비공식 관계인 대만 땅에 일본 정부 자산 성격의 안보 시설을 고도화함으로써 사실상 대만 사수 연대 의지를 공고히 한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측은 일본의 이러한 행보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도전이자 군사적 개입 명분 쌓기로 규정하고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일 간의 안보 시계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외교부 “네팔 고립 한국인 10명 모두 안전지역 이송”

    외교부 “네팔 고립 한국인 10명 모두 안전지역 이송”

    네팔 홍수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던 한국인 10명이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 외교부는 28일 “임시 대피소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1명과 대사관 직원 1명도 이날 오후 네팔 군 헬기를 이용해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송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 소장이다. 앞서 네팔에서는 홍수로 주변 도로가 유실되면서 지난 26일부터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이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다. 이 가운데 9명은 전날 네팔 군 헬기를 타고 안전 지역으로 대피했다. 현장 소장은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남겠다며 현장에 잔류했고, 주네팔대사관 직원 1명도 현장에 남아 대피를 지원했다. 현장 소장과 대사관 직원까지 이날 무사히 이송되면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은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게 됐다. 다만 홍수 이후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LG,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10억원 기부

    LG,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10억원 기부

    L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산과 경남,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대피소의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구호 의류,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한다. LG는 202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긴급구호키트 2000개를 제작해 자연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장비를 갖춘 차량을 투입해 침수된 가전제품의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임시 대피소에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LG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물 밀려드는데 보고도 안 믿겨” “아내만 진흙에 휩쓸려”

    “물 밀려드는데 보고도 안 믿겨” “아내만 진흙에 휩쓸려”

    “가족 생사 몰라” “동료 연락 끊겨” 전기 끊기고 물·식량 턱없이 부족 “물이 밀려드는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 대규모 홍수·산사태가 덮친 네팔 비둘 지역에 체류 중인 허모(50)씨는 27일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비둘은 피해가 집중된 라수와에서 불과 50㎞가량 떨어진 곳이다. 홍수가 났을 때 허씨는 강에서 고작 100m 떨어진 인근에 있었다. 그는 “상류 마을에서 전화가 오고 안전문자가 계속 뜨면서 급히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산 위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재 허씨가 있는 대피소에는 거처를 잃은 현지 주민 등 50여명이 함께 있다. 홍수로 수력발전 시설이 멈춰 전기가 끊긴 데다 물과 식량도 턱없이 부족하다. 허씨는 “식량을 보내더라도 길과 다리가 무너져 헬기가 아니면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휴대전화 충전조차 쉽지 않아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일대를 덮친 홍수와 산사태로 수백명이 사망·실종된 가운데, 급히 대피한 현지 교민들도 전기와 식수·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가족을 잃거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절박한 사연도 잇따르고 있다. 생존자 케샤브 프라사드 바라알(68)은 로이터통신에 “집에서 아내 손을 잡고 테라스로 피하려고 했는데 그만 아내가 진흙에 휩쓸려 가버렸다”며 “순식간에 집 안으로 물이 차올라 아내는 아직도 어딘가 진흙 아래에 있다”며 괴로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카트만두의 한 공공병원에는 홍수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이들이 몰려들었다. 치트라 바하두르 네팔리(52)는 휴대전화 속 조카 사진을 꺼내 보이며 “홍수 이후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도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네팔을 찾은 대학생 주모(23)씨는 “언제 또 어디서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걱정에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전했다. 현재 네팔에 체류 중인 한인은 650여명으로, 대부분 피해 지역인 라수와에는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기에 접어든 데다 산악지형이 많은 네팔 특성상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인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국내 한 제조업 공장에서 근무하는 네팔 국적 보태 핌바(33)는 “그동안 작은 지진들이 있었어도 이번처럼 재앙급 홍수는 처음”이라며 “라수와에서 ‘포터(히말라야 트레킹 중 여행자의 짐을 나르는 직업)’로 일하는 동료 2명과 연락이 끊겨 걱정”이라고 말했다.
  • 외교부 “네팔 고립 국민 10명 중 9명 안전지역 이송”

    외교부 “네팔 고립 국민 10명 중 9명 안전지역 이송”

    네팔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에 고립됐던 국민 10명 중 9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이날 군 헬기를 이용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던 한국인 10명 중 9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1명인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현지에 잔류했으며, 주네팔대사관 영사와 행정직원 등 대사관 직원 2명도 함께 남았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이들 10명은 다른 외국인과 현지인 등 수백명과 함께 임시대피소에 머물러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이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식수와 식량, 의료품 등을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소재는 네팔 당국의 수색 및 구조 활동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네팔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 李대통령, 네팔 홍수에 “국민 생명 지키는 일에 과잉대응 없어…자원 총동원”

    李대통령, 네팔 홍수에 “국민 생명 지키는 일에 과잉대응 없어…자원 총동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한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네팔 대홍수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주재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한 회의를 하게 됐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60명이 숨지고 외국인 341명을 포함한 403명이 실종 상태다.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끊겼고,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고립됐으나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국민 아홉 분의 소재가 미확인 상태고,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열 분은 임시 대피소에 고립된 상태”라며 “관계 부처, 현지 대사관, 신속 대응팀, 현지 기업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네팔 정부와의 협력이 더 중요하다”며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되도록 적극 협의해 달라”고 했다. 또 “우리가 네팔 정부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지원 방안을 미리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에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더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보기 바란다”며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빠짐없이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보호 조치도 함께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도로와 교량이 다 유실돼 현장 접근이 어렵고, 통신도 그렇게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는데 상황을 한 번 더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과 관련해 “현지에 있는 피해자와 피신하고 있는 분들 말고도 그분들의 가족들도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가족들의 마음과 상황을 잘 헤아려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 국민들을 향해서는 “네팔 국민 여러분과 네팔 정부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이 어떤 게 가능한지 우리 정부 측에서도 필요 방안들을 잘 검토하기를 바란다. 인도적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잘 챙겨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 외에 추가로 우리 국민이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세심하게 챙겨보기를 바란다”라며 “현장에 나가 있는 영사를 포함한 직원과 기업 관계자들이 마음이 다급할 텐데 총력을 다해 현지에 피난해 있는 분들의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저도 계속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 이정미 서울시의원 “덕수초 운동장,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관계기관 협력 촉구

    이정미 서울시의원 “덕수초 운동장,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관계기관 협력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정미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지난 2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덕수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환수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구 정동 덕수궁길에 위치한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은 과거 교육청 소유였으나, 1995년 행정안전부(당시 총무처 등)와의 부지 맞교환으로 소유권이 정부로 넘어갔다. 이로 인해 학교의 필수 공간인 운동장이 학교 소유가 되지 못하고, 덕수초는 현재까지도 행정안전부로부터 매년 임대해 쓰는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35년 전 예산 부족에 시달리던 서울시 교육청이 도심공동화를 이유로 덕수초 운동장 부지를 민간에 매각하려 했으나 서울시의회가 교육적 가치와 학교의 역사성을 내세워 매각안을 부결시키며 덕수초 운동장을 지킨 바 있다”며 “경제 논리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우선했던 자랑스러운 의회의 결단을 무시한 채 교육청이 1996년 운동장을 처분함에 따라 덕수초 아이들이 운동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운동장 바로 옆에는 행안부와 정부서울청사가 관리하는 대형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가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1t 조경용 화물트럭이 수시로 운동장을 통행하고 있으며, 농약과 비료 살포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덕수초등학교 운동장은 교육공간이기도 하지만 재난 발생 시 시민들을 수용하는 지진 옥외대피장소이기에 강진 시 유리 비산, 화재 등 2차 복합재해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공직자용 화분을 기르겠다고 교육공간이자 재난대피소인 운동장에 트럭이 드나들고 농약을 뿌려대는 나라가 대체 어디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교육청이 30년 전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행안부 화훼시설 이전과 부지 대토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저 역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약속드린다”며, “덕수초 운동장의 교육적 가치 회복과 아이들에게 운동장을 온전히 돌려주는 일에 서울시의회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 안전총괄 부서가 직접 나서 덕수초 지진대피소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교육청,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 협의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 GS리테일·오뚜기, 호우 피해 거제에 구호물품 전달

    GS리테일·오뚜기, 호우 피해 거제에 구호물품 전달

    GS리테일과 오뚜기 등 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음료수, 용기면, 에너지바 등 3000여개 긴급 구호물품을 거제 둔덕면사무소 대피소로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물류센터 등 전국 단위의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 활동과 피해 복구에 빠르게 나서는 등 지역 사회 안전망 역할을 앞장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도 호우 피해 상황과 수요를 파악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적인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현장에서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컵라면, 컵밥 등 총 1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거제시 실내체육관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을 비롯한 구조 작업에 투입된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산청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총 1만여 개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7월에는 산청·가평·광주·당진 등 수해 피해 지역에 컵라면·컵밥 등 4만여 개의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피해 지역의 복구가 조속히 이뤄져 하루빨리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초록우산, 경남 수해 피해 가정 긴급구호

    - 의연금품 모집기관 초록우산, 자체 재원 및 성금 토대로 수해 아동, 가정 지원...해피빈 모금 개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최근 경남 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가정에 긴급구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지역은 3일간 거제 900mm, 통영 700mm 이상의 호우로 인한 수해로 가정과 학교,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상당한 상황이다. 이에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품 모집 기관인 초록우산은 주요 수해 지역의 아동 가정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자체 재원과 성금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에 착수했다. 초록우산은 경상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아동 가구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상습침수구역에 자리 잡아 아동 42명이 거주 중인 한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건물 침수 및 단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되어 선제적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재민 임시대피소 마련을 돕고 생수, 생필품,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해 가정의 주거환경 복구와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며, 재난으로 신체적·심리적 외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 치료비 지원도 병행한다. 초록우산은 기업, 후원자, 일반 시민 대상 성금을 모금하면서 지원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예기치 않은 수해를 겪은 경남 지역 아동과 가정을 지원하려면 초록우산 해피빈 및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에 참여하거나 별도 문의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아이들이 다시 안전하게 가정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과 지역사회가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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