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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은 하늘이 만들지만… ‘톱10’은 실력이 만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우승은 하늘이 만들지만… ‘톱10’은 실력이 만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상금 60%는 10위 이내 선수들 차지밀려나면 입금액 절반으로 확 줄어최예림, 우승 전 52회 톱10 ‘30억원’꾸준한 경기력 척도… 횟수도 시상후원사 인센티브·출전권 부여 혜택PGA 스니드 358회, 우즈는 199회LPGA 소렌스탐·웹 나란히 207회KLPGA는 박민지 92회 단연 선두 골프 선수들의 성과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건 역시 상금과 우승 횟수다. 프로필에도 따라다니는 게 몇 번 우승했고, 얼마나 벌었느냐다. 상금과 우승은 비례하기에 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당연히 상금도 많다. 하지만 우승은 정상급 경기력 선수라도 장담키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한다. 대회 때 10위 이내에 드는 톱10 진입 횟수야말로 선수가 얼마나 꾸준하게 정상급 경기력을 발휘했는지를 알려주는 진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 골프 투어는 선수 프로필에 예외 없이 톱10 진입 횟수를 명기한다. 심지어 한 시즌에 가장 많이 톱10 진입한 선수를 별도로 시상한다. 대회에 나서는 정상급 선수들도 입버릇처럼 “우선 톱10이 목표”라고 말한다. 우승도 아니고 준우승도 아닌데 10위 이내에 드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할까. ‘우승 아니면 다 실패’가 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대신 톱10에 진입하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본다. 프로 골프 투어의 시스템 자체가 톱10 진입을 기점으로 선수들에게 막대한 혜택과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보면 맞다. 우선 프로 골프 대회의 상금 배분 방식을 짚어봐야 한다. 컷을 통과한 선수 60여명에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배분되는데, 상금의 60%가량이 10위 이내 선수에게 돌아간다. 최근 끝난 KLPGA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총상금 10억원 가운데 10위 이내 입상자 11명이 5억 9879만 원을 나눠 가졌다. 톱10에 들지 못한 나머지 57명에게 40%가 돌아갔다. 순위가 위로 올라갈수록 상금이 크고 아래는 박한 역피라미드형 상금 배분 구조에서 1위부터 10위까지가 가장 두툼한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톱10 이내와 톱10 밖 상금 차이는 꽤 크다. KLPGA투어의 경우 톱10에 들면 2000만원 안팎이 들어오지만 10위 밖으로 밀리면 1000만원 조금 넘는 돈만 입금될 뿐이다. 톱10 진입에 실패한다면, 출전 경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벌어도 번 게 아닌 게 프로 골프  상금이다. 지난 6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최예림은 그 전까지 준우승만 9회에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었다. 사실 최예림은 KLPGA투어 상금왕을 지냈고 4번이나 우승한 홍정민보다도 통산 상금에서 앞선다. 비결은 역시 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전에 출전했던 238개 대회에서 무려 52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덕분이었다. 홍정민의 톱10 진입은 43차례였다. 게다가 톱10은 선수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대부분 스폰서는 톱10에 들어갔을 때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한다. 물론 순위가 높을수록 인센티브 지급액도 많아진다.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은, 톱10에 들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톱10 진입 여부가 선수의 장외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초청을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주는 제도까지 있어서 톱10은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프로 골프 투어 사상 가장 많은 톱10 진입을 이룬 선수는 누굴까. PGA투어에서 82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샘 스니드(미국)는 358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983년 이전 기록은 다소 명확하지 않아서 330회라는 얘기도 있다. 공식 기록을 집계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이 톱10에 오른 선수는 199회의 우즈다. LPGA투어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이 나란히 207차례 톱10에 들었다. 다만 1959년에 데뷔해 1982년에 은퇴할 때까지 LPGA투어 최다승(88승)을 올린 캐시 위트워스(미국)는 준우승 93차례 포함 10위 이내 순위는 400번을 넘는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캐시워스의 전성기는 여자 대회 출전자가 너무 적어서 톱10 입상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였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KLPGA투어에서도 박민지는 무려 92회나 톱10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박민지는 내년에는 통산 톱10 100회라는 대기록 수립이 기대된다. 박지영(87회), 박현경(76회), 김수지(72회) 등이 통산 톱10 100회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권훈의 골프확대경] 톱10이 뭐길래…우승만큼 중요한 성취도 척도

    [권훈의 골프확대경] 톱10이 뭐길래…우승만큼 중요한 성취도 척도

    골프 선수들의 성과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건 역시 상금과 우승 횟수다. 프로필에도 따라다니는 게 몇 번 우승했고, 얼마나 벌었느냐다. 상금과 우승은 비례하기에 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당연히 상금도 많다. 하지만 우승은 정상급 경기력 선수라도 장담키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한다. 대회 때 10위 이내에 드는 톱10 진입 횟수야말로 선수가 얼마나 꾸준하게 정상급 경기력을 발휘했는지를 알려주는 진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한 대부분 프로 골프 투어는 선수 프로필에 예외 없이 톱10 진입 횟수를 명기한다. 심지어 한 시즌에 가장 많이 톱10 진입한 선수를 별도로 시상한다. 대회에 나서는 정상급 선수들도 입버릇처럼 “우선 톱10이 목표”라고 말한다. 우승도 아니고 준우승도 아닌데 10위 이내에 드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할까. ‘우승 아니면 다 실패’가 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적어도 통하지 않는다. 대신 톱10에 진입하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본다. 프로 골프 투어의 시스템 자체가 톱10 진입을 기점으로 선수들에게 막대한 혜택과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보면 맞다. 우선 프로 골프 대회의 상금 배분 방식을 짚어봐야 한다. 컷을 통과한 선수 60여명에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배분되는데, 상금의 60%가량이 10위 이내 선수에게 돌아간다. 최근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총상금 10억원 가운데 10위 이내 입상자 11명이 5억 9879만 원을 나눠 가졌다. 톱10에 들지 못한 나머지 57명에게 40%가 돌아갔다. 순위가 위로 올라갈수록 상금이 크고 아래는 박한 역피라미드형 상금 배분 구조에서 1위부터 10위까지가 가장 두툼한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톱10 이내와 톱10 밖 상금 차이는 꽤 크다. KLPGA투어의 경우 톱10에 들면 2000만원 안팎이 들어오지만 10위 밖으로 밀리면 1000만원 조금 넘는 돈만 입금될 뿐이다. 톱10 진입에 실패한다면, 출전 경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벌어도 번 게 아닌 게 프로 골프 대회 상금이다. 지난 6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최예림은 그 전까지 준우승만 9회에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었다. 사실 최예림은 KLPGA투어 상금왕을 지냈고 4번이나 우승한 홍정민보다도 통산 상금에서 앞선다. 비결은 역시 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전에 출전했던 238개 대회에서 무려 52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덕분이었다. 홍정민의 톱10 진입은 43차례였다. 게다가 톱10은 선수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대부분 스폰서는 톱10에 들어갔을 때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한다. 물론 순위가 높을수록 인센티브 지급액도 많아진다.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은, 톱10에 들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톱10 진입 여부가 선수의 장외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초청을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주는 제도까지 있어서 톱10은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프로 골프 투어 사상 가장 많은 톱10 진입을 이룬 선수는 누굴까. PGA투어에서 82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샘 스니드(미국)는 358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983년 이전 기록은 다소 명확하지 않아서 330회라는 얘기도 있다. 공식 기록을 집계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이 톱10에 오른 선수는 199회의 우즈다. LPGA투어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이 나란히 207차례 톱10에 들었다. 다만 1959년에 데뷔해 1982년에 은퇴할 때까지 LPGA투어 최다승(88승)을 올린 캐시 위트워스(미국)는 준우승 93차례 포함 10위 이내 순위는 400번을 넘는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캐시워스의 전성기는 여자 대회 출전자가 너무 적어서 톱10 입상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였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KLPGA투어에서도 박민지는 무려 92회나 톱10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박민지는 내년에는 통산 톱10 100회라는 대기록 수립이 기대된다. 박지영(87회), 박현경(76회), 김수지(72회) 등이 통산 톱10 100회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테일러메이드, 유해란 LPGA 메이저 2연승 기념 한정판 TP5 골프볼 출시

    테일러메이드, 유해란 LPGA 메이저 2연승 기념 한정판 TP5 골프볼 출시

    테일러메이드가 유해란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기념하는 한정판 TP5 골프볼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8년째 테일러메이드 TP5 골프볼을 사용하는 유해란은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2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내리 우승했다. 유해란 메이저 2연승 기념 TP5 골프볼은 유해란이 올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역사적인 메이저대회 최소타 스코어 ‘60’과 이름 속 ‘해’를 상징하는 태양 모양의 심볼을 넣었다. 유해란이 대회 때 사용하는 볼과 똑같다. 테일러메이드는 “골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순간을 소장하고 싶은 골퍼들을 위해 준비된 상품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골프 역사의 대기록이 한국의 유해란 선수를 통해 만들어진 것을 모두가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상금 1위 김민솔 vs 다승 1위 서교림 ‘메이저 퀸’ 놓고 빅매치

    상금 1위 김민솔 vs 다승 1위 서교림 ‘메이저 퀸’ 놓고 빅매치

    김, 박세리 이후 첫 신인 4승 각오서, 2022년 이후 첫 시즌 5승 조준유현조, 우승하면 대회 처음 3연패최예림,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놓고 양보 없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동갑내기 ‘양강’ 김민솔(왼쪽)과 서교림(오른쪽)이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다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최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번갈아 출전하지 않아서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건 지난달 23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이후 18일 만이다. 김민솔은 상금랭킹에서 서교림에 4400여만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교림은 다승(4승)에서 김민솔을 1승 앞서면서 대상 포인트도 83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2억 7000만원이나 되고 챔피언이 받는 대상 포인트도 100점으로 다른 대회보다 월등히 많다. 신인 신분인 김민솔은 1996년 박세리 이후 신인 시즌 4승을 기왕이면 이 대회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우승하면 다승 공동선두로 따라잡고, 대상 포인트 순위는 서교림을 따돌리고 1위가 된다. 상금랭킹 1위도 더 굳게 다질 수 있다. 서교림은 2022년 박민지가 6번 우승한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시즌 5승을 노린다. 서교림이 정상에 오르면 김민솔을 2승 차이로 따돌리고 다승왕 경쟁에서 여유가 생긴다. 뺏겼던 상금랭킹 1위도 되찾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킬 수 있다. 서교림은 우승, 김민솔은 우승 또는 단독 2위에 오르면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도 넘어선다. 앞서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김민솔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서교림은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장군멍군을 불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2승 선착 경쟁도 벌이는 셈이다.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사례는 2022년 박민지 이후 3년 동안 없었다. 김민솔은 “현재 샷 감각과 컨디션이 모두 좋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 (서)교림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몰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은 “충분히 휴식하며 누적된 피로를 풀고 스윙을 점검한 덕분에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다. (김)민솔과 경쟁을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고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현조는 이번에 우승하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처음 3연패와 고(故) 구옥희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의 대기록도 세운다. 10년 동안 9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최예림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메이저대회 ‘장군멍군’ 김민솔 ·서교림, 시즌 세번째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에서 대결

    메이저대회 ‘장군멍군’ 김민솔 ·서교림, 시즌 세번째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에서 대결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놓고 한치 양보없이 맞서는 동갑내기 ‘양강’ 김민솔과 서교림의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 재개된다. 무대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20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작년까지 KG금융 스타 챔피언십이었지만 올해 부터는 대회 명칭을 바꿨다. 둘은 최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번갈아 출전하지 않아서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3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이후 18일 만이다. 김민솔은 서교림이 자리를 비운 사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경기력을 확인했고, 서교림은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마쳤다. 김민솔은 상금 랭킹에서 서교림에 4400여만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교림은 다승(4승)에서 김민솔을 1승 앞서면서 대상 포인트도 83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다. 우승 상금이 2억7000만원이 걸렸고 챔피언이 받는 대상 포인트도 100점으로 다른 대회보다 월등히 많다. 앞선 쪽은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고, 쫓는 쪽은 뒤집기가 가능하다. 신인 신분인 김민솔은 1996년 박세리 이후 신인 시즌 4승을 기왕이면 이 대회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우승하면 다승 공동선두로 따라 잡고, 대상 포인트 순위는 서교림을 따돌리고 1위가 된다. 상금랭킹 1위는 더 굳게 다질 수 있다. 서교림은 2022년 박민지가 6번 우승한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시즌 5승을 노린다. 서교림이 정상에 오르면 김민솔을 2승 차이로 따돌리고 다승왕 경쟁에서 여유가 생긴다. 뺏겼던 상금랭킹 1위도 되찾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킬 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컵 수집 경쟁도 볼만하다. 앞서 두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김민솔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서교림은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장군멍군을 불렀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2승 선착 경쟁도 벌이는 셈이다.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번 이상 우승한 사례는 2022년 박민지 이후 3년 동안 없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또 하나 대기록 수립도 기대된다. 서교림은 우승, 김민솔은 우승 또는 단독 2위에 오르면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원)을 넘어선다. 김민솔은 사상 처음 시즌 상금 16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김민솔은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모두 좋아 특별히 보완하기보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 (서)교림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몰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은 “충분히 휴식하며 누적된 피로를 풀고 스윙을 점검한 덕분에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다. (김)민솔 과 경쟁을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3년차 유현조는 대회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신인이던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고 작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2006년에 시작한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처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이룬다. 또 유현조는 1980년, 1981년, 1982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故) 구옥희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의 대기록도 세운다. 유현조는 “손목 부상으로 보름 정도 클럽을 놓았던 터라 실전 감각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만큼 정교한 샷을 앞세워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9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최예림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3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대회마저 제패한다면 김민솔과 서교림의 양강 구도를 3강 체제로 바꿀 동력을 얻는다. 최예림은 “샷과 퍼트 감이 워낙 좋아 체력 관리만 잘 뒷받침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고지원, 김민선, 박민지,방신실, 신다인, 이다연, 이예원, 임진영, 장은수, 짜라위 분짠(태국)은 시즌 2승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전인지는 올해 처음 국내 무대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GC는 전장이 길고 복잡한 레이아웃에다 빠르고 굴국이 심해 까다로운 그린, 그리고 대회 때면 러프를 질기고 깊게 조성하는 어려운 코스다. 지난해 유현조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던만큼 올해 우승 스코어가 얼마나 될 지도 관심사다.
  • “이건 극장서 봐야 해”… 놀런 매직, 스크린의 가치 빛내다

    “이건 극장서 봐야 해”… 놀런 매직, 스크린의 가치 빛내다

    개봉 33일 만에 대기록아이맥스 비중 11%OTT 시대 ‘N차 관람’외화 10번째·역대 통산 35번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한 달여 만에 ‘천만’ 고지를 밟으면서 성공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놀런 감독 브랜드파워가 큰 데다 영화 자체 완성도도 좋았지만,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식이 관객을 불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 바로 뒤에 개봉하면서 ‘영화 보러 가자’는 분위기를 형성한 것도 천만 관객에 힘을 보탰다. 새로운 천만영화 탄생을 넘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에 영화관의 가치를 다시금 빛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오후 4시쯤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 역대 외화 중에서는 10번째, 국내 개봉한 전체 영화 중에서는 역대 35번째다. 흥행 이유로 ‘한국이 유독 사랑하는’ 놀런 감독이 우선 꼽힌다. 전작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다크 나이트’ 등 국내 개봉 12편의 누적 관객은 무려 36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1027만여명의 흥행 기록을 거뒀다. 이는 북미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다만 놀런 감독 영화 중 가장 최근작인 ‘오펜하이머’(2023)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음에도 관객 수가 323만명에 그쳤고, 전작 ‘테넷’(2023)은 200만명에 불과했다. ‘오펜하이머’는 미국 과학자의 이야기여서 거리감이 다소 있고, ‘테넷’은 서사 구조가 워낙 복잡한 까닭에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오디세이’는 익숙한 그리스 고전을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여정을 그렸다.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가 겪는 상황을 맞물렸다. 거대한 목마가 등장하는 다이내믹한 트로이 전쟁 시퀀스를 비롯해 동굴에서 외눈박이 거인과의 싸움, 마녀 키르케와의 일화, 거인족의 습격,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돌아온 뒤 벌어지는 암투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아이맥스 관객 비중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976만 8000여명 가운데 11.3%인 110만명이나 됐다. ‘아바타: 물의 길’(8.6%), ‘인터스텔라’(8.9%), ‘어벤져스: 엔드게임’(4.2%)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암표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결국 천만영화 필수공식인 ‘N차 관람’까지 이끌었다. 아이맥스 인기가 이어지자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이 우선 일반관에서 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고 만족한 이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다시 일반관으로 향하는 ‘선순환’ 구조가 됐다. CGV 측은 이와 관련 “일반관에서 본 관객이 다시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는 등 포맷을 전환해 보는 흐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탁월한 배급 전략 역시 통했다. 영화계에서는 언제 개봉하고 경쟁작들과 어떻게 겨룰지가 천만영화를 결정하는 주요 포인트라고 본다. ‘오디세이’는 지난 7월 15일 개봉한 ‘호프’의 화제성이 한풀 꺾이고, 마블 대작인 ‘스파이더맨4’ 개봉 다음 주인 지난달 5일 개봉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지금까지 놀런의 영화는 북미 개봉보다 늦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례적으로 개봉 시기를 늦췄는데, ‘스파이더맨4’는 캐주얼한 영화, ‘오디세이’는 명품 영화라는 식으로 포지셔닝을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둘 다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라는 전략이 영화관 전체 흥행을 북돋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영화 시장은 오디세이’에 더해 지금까지 879만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4’가 쌍끌이 흥행하며 1950만 3000여명을 동원했다. 같은 달 기준 2019년(2478만 6000여명) 이후 최다로, 코로나19 이후 최고 성적이다. 남은 건 ‘오디세이’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다. 지난 8월 5일 개봉 후 33일만에 천만을 넘은 영화는 개봉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10일째 300만을 돌파한 이후 13일째 500만, 19일째 700만, 27일째 9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하는 등 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뒤에도 관객이 이어지며 1692만명을 기록했다.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표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추석 연휴 영화들이 관건이다. 오는 16일부터 ‘인턴’을 비롯해 ‘암살자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등이 개봉하면 개봉관이 줄면서 흥행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 임영웅, 고양을 하늘빛으로…누적 관객 100만 대기록

    임영웅, 고양을 하늘빛으로…누적 관객 100만 대기록

    가수 임영웅이 두 번째 스타디움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단독 공연 누적 관객 100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지난 4~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2(IM HERO-THE STADIUM 2)’를 열고 사흘간 약 9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을 포함한 임영웅의 2022년 이후 단독 공연 누적 관객은 약 100만명에 이른다. 2016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은 데뷔곡 ‘미워요’를 비롯해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 ‘무지개’, ‘순간을 영원처럼’ 등 대표곡을 선사했다. 공연장은 팬덤 ‘영웅시대’를 상징하는 하늘빛으로 물들었고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무대를 채웠다. 임영웅은 오는 8일 발매되는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디지털 앨범 ‘아임 히어로 10(IM HERO 10)’의 수록곡도 처음 공개했다. 그는 ‘또또’, ‘바일라’, ‘뉴욕’, ‘부디 행복해질 것’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또또’는 임영웅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16분 먼저 공개되며, 앨범 전곡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발매된다. 임영웅은 공연에서 “영웅시대와 함께였던 10년이 참 소중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하고 싶고, 오래오래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무산… 이젠 데뷔 첫 홈런왕 조준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무산… 이젠 데뷔 첫 홈런왕 조준

    호랑이 군단의 젊은 해결사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라이온 킹’ 이승엽(은퇴·50)이 보유한 프로야구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을 넘지 못했다. 김도영은 6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번의 타석에서 4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39번째 홈런을 친 김도영은 1999년 이승엽 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가 세운 역대 40홈런 최연소 기록(22세 11개월 5일)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앞뒀다. 그러나 22세 11개월 4일인 이날까지 홈런을 보태지 못해 새 기록 달성은 무산됐다. 프로야구는 7일에는 쉬고 김도영이 태어난 지 22세 11개월 6일째인 8일 재개된다. 김도영에게는 날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27~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뜨거웠던 그의 방망이도 함께 식었다. 지난달 29일에는 볼넷만 두 개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날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은 1-1로 맞선 10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김도영과 해럴드 카스트로를 연속 고의4구로 걸렀다. 그 이튿날 경기는 또다시 우천 취소로 홈런을 칠 기회 자체가 없었다. 김도영은 39호 홈런 이후로는 기록을 의식한 듯 장타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을 위한 타격에 더 집중했다. 타석마다 콘택트 위주의 안타를 생산했고, 자동 고의 볼넷으로 걸어 나가는 등 5타석 4타수 4안타로 100% 출루하며 3득점을 기록, 8-3 승리에 기여했다. 아울러 김도영은 이날 고의 볼넷 하나를 추가해 올해 전체 타자 중 처음으로 고의 볼넷 10개를 채웠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2024년(12승)에 이어 2년 만에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 작성 기회를 놓친 김도영은 이제 데뷔 첫 홈런왕을 바라본다. 그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으로 이끈 2024년 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지만, 홈런은 38개에 그쳐 그해 홈런왕 타이틀은 46개를 친 맷 데이비슨(당시 NC·현 키움)이 가져갔다. 이어 지난해는 햄스트링 부상의 반복으로 시즌 상당 기간을 허비하는 부침을 겪었었다. 홈런왕 가도의 변수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14일 소집되며, 국내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1일 조별리그를 시작하고,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이 27일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선수들은 28일 귀국해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이 기간 KIA는 우천 취소가 없다면 7경기를 김도영 없이 치르게 된다.
  • 국대 은퇴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역사에 넘사벽 최다·최초 기록 남겨 [여기는 남미]

    국대 은퇴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역사에 넘사벽 최다·최초 기록 남겨 [여기는 남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 남긴 각종 최다ㆍ최초 기록은 넘사벽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시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더 이상 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마음이 아프지만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아르헨티나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ㆍ68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역대 국가대표 최다 출전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했다. 각 부문 2위를 보면 메시의 기록은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최다 출전 부문 2위는 이미 은퇴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147경기, 최다 득점 2위는 역시 은퇴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56골, 최다 도움 2위는 고인이 된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26개다. 현지 언론은 “2위 기록 보유자들이 이미 은퇴했거나 사망한 데다 1위와 2위 간 격차가 워낙 커 메시의 기록은 후배들도 넘보기 힘든 압도적 독주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에 역대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준 선수도 메시다. 메시는 207경기에 출전해 148승을 챙겼다. 이 부문 2위 기록인 마스체라노의 84승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승수다. 메시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피날리시마, 2022년 카타르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4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가 국가대표로 활약한 기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국제대회 통산 우승 횟수는 19회에서 23회로 늘어났다.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까지 포함하면 메시의 국제대회 우승 기록은 6회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역대 선수 중 이렇게 많은 우승을 아르헨티나에 안겨준 선수는 없었다”면서 이 또한 불멸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부터 2026년까지 빠짐없이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초로 월드컵대회에 6번 출전한 세계 최다 기록 보유(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와 공동 기록) 선수다. 메시는 20년간 월드컵 본선 3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고 23승을 챙겨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ㆍ최다 득점ㆍ최다승 기록도 모조리 경신했다. 메시는 3번이나 결승에 올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각각 다른 5개 월드컵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선수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 1골, 2014 브라질월드컵 4골, 2018 러시아월드컵 1골, 2022 카타르월드컵 7골, 2026 북중미월드컵 8골 등 5개 월드컵대회에서 득점 기록을 남겼다. 메시가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월드컵은 2010 남아공월드컵뿐이었다.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지역 예선에서도 메시는 대기록을 남겼다. 메시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36득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가 메시의 국가대표 데뷔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됐다며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족적을 남긴 축구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ABS시대 사라진 잠수함...그러나 kt에는 있다

    ABS시대 사라진 잠수함...그러나 kt에는 있다

    2024년 KBO리그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도입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가 잠수함 투수 멸종이다. 스트라이크존은 가상의 공간이지만 엄연히 홈플레이트 위에 띄워진 입체다. 상하의 공간을 통과할 각은 넓지만 좌우를 통과하는 각은 상대적으로 좁은 모양새다. 확률적으로도 상하 무브먼트의 공을 던지는 투수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그런데 잠수함 투수는 좌우 무브먼트를 극대화하는데 최적화돼있다. 잠수함 투수는 대부분 우완이다. 투구는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간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가도 순식간에 바깥쪽으로 휘면서 눈 앞에서 사라지는 슬라이더는 마구에 가까웠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김병현의 슬라이더가 대표적이다. 타자나 심판의 눈에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나 ABS는 이를 놓치지 않는다. 예전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던 공이 ABS시대엔 볼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잠수함 투수들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는 더 살아남기가 어렵다. ABS 도입 3년 만에 잠수함 투수는 거의 사라졌다. 남아있는 경우도 대부분 불펜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나 추격조로 활용이 제한된다. 이런 거대한 흐름을 역행하는 사례가 유독 kt 위즈에서만 눈에 띈다. kt 선발진의 한 축에는 여전히 사이드암 고영표가 버티고 있다. 10개 구단 선발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잠수함이다. 올시즌 10승 6패로 다승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61로 5위, 탈삼진은 139개로 4위다. 칼날 같은 제구가 그를 빛나게 했다. 129와 3분의2이닝을 던지면서도 볼넷은 18개에 불과하다. 9이닝당 1.25개 수준이다. ABS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스트라이크존 상하단을 기막히게 활용했다. 하단을 노리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다. 상단을 스치는 높은 공에는 타자들이 반응하지 못한채 삼진으로 물러나기 일쑤다. 베테랑 우규민도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살아남았다. 올시즌에도 41경기에 나서 1구원승 홀드 평균 자책점 2.76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KBO리그 최초 우완 투수 통산 900경기 출장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통산 898경기에 등판해 개인 통산 900경기 대기록까지 단 2경기 차로 다가섰다. 류택현이 2014년 LG 트윈스에서 최초로 900경기 등판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정우람이 2021년 한화 이글스에서 2번째로 900경기를 돌파했다. 그런데 둘 다 좌완에 불펜투수였다. 우완이면서 선발투수로도 130경기를 뛴 우규민이 900경기 출장한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다. kt의 사령탑 또한 역대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평가받는 이강철 감독이다.
  • 이것이 ‘힛 포 더 팀’이다! 만루홈런 김영웅 “삼성만 우승하면 됩니다”

    이것이 ‘힛 포 더 팀’이다! 만루홈런 김영웅 “삼성만 우승하면 됩니다”

    올해 팀 컬러가 ‘힛 포 더 팀’이 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오로지 팀 성적만 바라보는 단합심을 발휘하며 선두 KT 위즈를 바짝 쫓고 있다. 개인 기록 욕심은 내려두고 우승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최형우와 김영웅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2-2로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최형우의 대기록이 나왔다. 최형우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박준현의 시속 152㎞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42세 8개월 1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을 썼다.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06년 세운 41세 3개월 29일의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웠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김영웅의 만루포가 터졌다. 키움이 1회말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을 펼치던 상황이었지만 김영웅의 홈런으로 9-2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삼성은 전의를 상실한 키움을 상대로 9회초에도 2점을 더 보탰다. 김영웅이 모처럼 시원하게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이 이날 큰 수확으로 꼽힌다. 김영웅은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타율 0.179로 부진하다. 그러나 최근만 보면 상황이 다르다. 25일 키움전에서 멀티히트를 날리더니 이튿날 만루홈런까지 때려냈다.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다. 김영웅의 비결은 역시 ‘힛 포 더 팀’이었다. 김영웅은 “삼진은 먹지 말자고, 외야로만 보내면 1점이니까 외야 플라이라도 치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목표는 홈런이 아닌 최소한의 타점이었음을 밝혔다. 팀 승리를 위한 강한 열망이 결국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성적이 워낙 안 좋다 보니 김영웅은 최근 ‘볼넷이라도 얻어나가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다. 그러나 김영웅의 마음을 눈치챈 구자욱이 “눈치 보지 말고 자신 있게 돌려라”고 말한 게 잠자던 사자의 본능을 깨우는 계기가 됐다. 팀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려 했던 마음이 오히려 타석에서 경직되도록 하는 원인이 됐고 이를 간파한 선배의 한마디가 김영웅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평소 선배들에게 스스럼없이 타격에 대해 조언을 구했기에 나온 결과였다. 김영웅은 구자욱, 최형우, 전병우 등 동료 타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배운다. 그는 “각자 메커니즘은 다르지만 하나씩 내 것으로 적립한다. 괜찮다 싶으면 하나씩 만들어 간다”고 밝혔다. 개인 성적은 좋지 않지만 이제 와서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오로지 팀 승리만이 목표다. 김영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엎질러진 거다’라고 여기고 ‘팀만 우승하면된다’는 생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0.5경기 차이로 앞선 1위 KT의 성적도 늘 끊임없이 살피는 이유도 팀 성적이 중요해서다. 김영웅은 “내 타율보다 (팀 순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사만루에서 자기 기록이 생기지 않더라도 팀만 득점할 수 있다면 기꺼이 괜찮다. 진정한 ‘힛 포 더 팀’의 자세다. 삼성은 전반기를 1위로 마쳤지만 KT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추격하는 입장이다. 공교롭게도 28일부터 3연전을 펼친다. 김영웅을 비롯한 선수들이 ‘힛 포 더 팀’의 자세로 KT를 꺾고 선두를 재탈환할지 주목된다.
  • 어서와 ‘한만두’는 오랜만이지? 만루포X만루포 삼성, 최형우는 대기록

    어서와 ‘한만두’는 오랜만이지? 만루포X만루포 삼성, 최형우는 대기록

    삼성 라이온즈가 한 경기에 만루홈런 2개를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박살냈다. 다만 선두 KT 위즈도 승리하면서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최형우와 김영웅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2-2로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최형우의 대기록이 나왔다. 최형우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박준현의 시속 152㎞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42세 8개월 1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을 썼다.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06년 세운 41세 3개월 29일의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웠다. 오랜 동료인 박석민 삼성 코치의 아들 박준현을 제대로 공략했고, 박준현은 삼촌에게 혼쭐이 났다. 최형우에 이어 박세혁도 주자 1, 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삼성은 1회부터 5-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의 만루홈런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이 이번에는 바뀐 투수 정현우를 상대로 시속 124㎞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이 1회말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을 펼치던 상황이었지만 김영웅의 홈런으로 9-2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삼성은 전의를 상실한 키움을 상대로 9회초에도 2점을 더 보탰다. 삼성이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구단 역대 네 번째다. 1997년 5월 4일 LG 트윈스전에서 정경배가 만루홈런 2개를 터뜨렸고, 2019년 3월 27일 롯데전에서 김헌곤과 박한이가 각각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9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재일과 김현준이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화끈한 홈런포에 마운드도 힘을 냈다. 친정팀을 상대한 선발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최원태는 “타자들이 1회부터 점수를 많이 만들어줬다”면서 “그럼에도 점수 차에 신경 쓰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기록을 수립한 최형우는 “원래 희생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가볍게 친 것이 결과가 좋았다”면서 “최고령 만루홈런은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1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IA 오자마자 대기록 세우더니…하주석 옮기길 잘했네! 1000경기 기념 시상식

    KIA 오자마자 대기록 세우더니…하주석 옮기길 잘했네! 1000경기 기념 시상식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옮긴 하주석이 1000경기 출장 기념 시상식을 통해 대기록을 축하받았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하주석의 1000경기 출장 기록 달성 시상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트로피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허구연 총재를 대신해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이 트로피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하주석은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KBO리그 역대 191번째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에서 기약 없이 2군에 머물며 998경기에서 멈췄지만 KIA에 오자마자 주전으로 뛰며 3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에서 중용받지 못하던 하주석은 KIA 유니폼을 입고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가을야구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베테랑으로 흔들리지 않는 활약으로 KIA를 트레이드의 승자로 만들고 있다. KIA로 이적한 뒤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8(66타수 19안타) 2홈런 2루타 5개 10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이다.
  • 美 ‘컨트리 여왕’ 떠나자 조기 걸었다

    美 ‘컨트리 여왕’ 떠나자 조기 걸었다

    빌보드 25회·그래미 11회 석권도서 무료 배포·백신 연구 후원복제양에 ‘돌리’ 이름 진기록도 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돌리 파튼이 25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별세했다. 80세.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공연 취소로 건강 악화설이 돌았던 파튼은 올해 5월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밝힌 지 석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부고를 전했다. 1946년 테네시주의 방 한 칸짜리 통나무집에서 12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파튼은 소작농 아버지가 산파에게 줄 돈이 없어 곡물 한 자루를 건넸다는 일화를 자주 언급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에게 노래 재능을 물려받은 그는 1964년 고교 졸업 직후 작곡가로 데뷔해 ‘컨트리음악의 아이콘’으로 당대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대표곡 ‘졸린’, ‘9 to 5’ 등 3000여곡을 만들고, 49장의 앨범으로 1억장 이상 음반을 판매했다. 빌보드 컨트리 차트 25회 1위, 그래미상 11회 석권 등 대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1974년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는 1992년 휘트니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리메이크해 세계적 명곡이 됐다. 원곡은 원래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를 예정이었으나 저작권 절반을 요구하자 파튼이 거절했고, 이 결정 덕분에 훗날 막대한 저작권 수익을 지켰다.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과 진한 화장 등의 이미지로 유명한 고인은 자선 활동으로도 큰 명성을 얻었다. 문맹이었던 아버지를 기려 문해력 비영리단체인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를 설립, 전 세계 아이들에게 3억권이 넘는 도서를 무료로 배포했다. 2016년 테네시 산불 당시 자선 콘서트로 복구를 도왔고,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모더나 백신 초기 연구를 후원했다. 세계 최초 복제양 ‘돌리’의 이름도 고인에게서 유래했다. ‘컨트리 대모’의 별세 소식에 미 전역의 추모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인과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일주일간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 MVP 자격 충분하다! 오스틴 이젠 사이클링까지…시즌 1호 경사

    MVP 자격 충분하다! 오스틴 이젠 사이클링까지…시즌 1호 경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올해 프로야구 첫 사이클링 히트(힛 포더 사이클)를 기록했다. 역대 33호다. 오스틴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회 2루타, 6회 우전 안타, 8회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3-4로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를 쳤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때린 오스틴은 3루에 안착하며 크게 포효했다.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사이클링 히트는 올해 1호로 통산 33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오스틴도 KBO리그 입성 후 처음 기록했다. 오스틴의 3루타는 LG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연장 10회초 1점을 내준 LG는 오스틴 대신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했고 송찬의가 2루타를 때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문보경과 문정빈을 자동 고의 4구로 거르며 만루가 됐고 구본혁과 박동원이 아웃됐지만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5-4로 역전했다. 이 승리로 LG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 무승부를 기록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4.5경기 차이로 쫓았고, 선두 KT 위즈와의 격차도 5경기로 좁혔다. KIA 타이거즈와 0.5경기 차이도 지켰다. 오스틴은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율 0.339(4위), OPS(출루율+장타율) 1.074(1위), 146안타(3위), 33홈런(2위), 104타점(1위) 등 공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경쟁자들이 다른 부문에서 조금씩 부족한 것과 달리 완성형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림솔 대전’ 쉬는 틈에… 서교림 ‘3주 연속 우승’ 꿈꾼다

    ‘림솔 대전’ 쉬는 틈에… 서교림 ‘3주 연속 우승’ 꿈꾼다

    서희경 이후 18년 만에 기록 도전김민솔 불출전해 격차 벌릴 기회신다인, 대회 첫 타이틀 방어 나서‘상금 30억’ 최예림 “혹시 나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모두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이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서교림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최근 열렸던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두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서교림이 KG 레이디스 오픈마저 제패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은 1996년 박세리, 1997년 김미현, 2008년 서희경 등 세 명만 갖고 있다. 4주 연속 우승 기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교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다승(3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는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이 출전하지 않아 ‘림솔대전’은 한 차례 쉬어간다. 서교림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김민솔과 격차를 크게 벌릴 기회다. 서교림은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올 시즌에는 내 플레이를 믿고 끝까지 집중하는 힘이 생기면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은 2011년 대회 창설 이후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지난해 최종일 연장전에서 티샷이 카트로를 맞은 뒤 도로 위를 408m나 굴러가는 행운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신다인은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핀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자신감으로 삼아 즐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난히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선수가 많았던 이 대회 전통이 올해도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그리고 작년 신다인까지 최근 8년 동안 6명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우승 없이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한 최예림은 생애 첫 우승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톱10에 무려 7번이나 진입하며 대상 포인트 6위, 상금랭킹 11위를 달리는 최예림은 “워낙 처음 우승하는 경우가 많은 대회라서 ‘혹시 나도?’라는 생각에 기대되고 설렌다.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선 톱5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포인트 3위 이다연과 방신실, 장은수, 고지우, 고지원, 임진영 등은 시즌 2승을 노린다.
  • 잠시 쉬어가는 ‘림솔대전’ …김민솔 빠진 틈에 서교림은 18년 만의 3주 연속 우승 도전

    잠시 쉬어가는 ‘림솔대전’ …김민솔 빠진 틈에 서교림은 18년 만의 3주 연속 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둬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 모두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이 18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서교림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16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과 23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등 2주 연속 우승한 서교림이 KG 레이디스 오픈마저 제패한다면 2008년 서희경 이후 3주 연속 우승을 이룬다.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은 1996년 박세리, 1997년 김미현, 그리고 서희경 등 3명만 경험했다. 4주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박세리는 3라운드 대회 2개와 2라운드 대회 한 번을 우승했고 김미현과 서희경은 3주 연속 3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하고 또 한 번 4라운드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서교림이 더 어렵다. 2021년 박민지, 2024년 박현경, 2025년 이예원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서교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다승(3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는 동갑 라이벌 김민솔이 출전하지 않아 ‘림솔대전’은 한 차례 쉬어간다. 서교림은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김민솔과 격차를 크게 벌릴 기회다. 김민솔의 불참이 서교림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는 미지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없지만, 서로 자극을 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시너지도 사라진다. 서교림은 “스스로도 한 단계 성장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올 시즌에는 내 플레이를 믿고 끝까지 집중하는 힘이 생기면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은 2011년 대회 창설 이후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는 아직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없다. 지난해 최종일 연장전에서 티샷이 카트로를 맞은 뒤 도로 위를 구르고 굴러 408m나 굴러가는 행운 끝에 우승했던 신다인은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 기회가 왔을 때는 과감하게 핀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자신감으로 삼아 즐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난히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선수가 많았던 이 대회 전통이 올해도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 2023년 서연정, 그리고 작년 신다인까지 최근 8년 동안 6명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우승 없이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한 최예림은 생애 첫 우승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 톱10에 무려 7번이나 진입하며 대상 포인트 6위, 상금랭킹 11위를 달리는 최예림은 “워낙 처음 우승하는 경우가 많은 대회라서 ‘혹시 나도?’라는 생각에 기대되고 설렌다.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선 톱5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포인트 3위 이다연과 방신실, 장은수, 고지우, 고지원, 임진영 등은 시즌 2승을 노린다. 3라운드 54홀이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4라운드 72홀로 바뀐 경기 방식과 전장이 늘어나고 더 어려워진 코스 세팅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다저스 25년 만의 대기록…오타니 그는 도대체

    다저스 25년 만의 대기록…오타니 그는 도대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로 최초의 기록인 것은 물론 소속팀 다저스에서도 25년 만의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회초 2점 홈런을 날렸다. 1-1로 맞서던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초구 시속 77.2마일(약 124㎞)의 느린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6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오타니는 6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홈런 두 개를 때렸던 오타니는 2경기에서 3개 홈런을 몰아쳤다 이날 성적은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4로 약간 내려갔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해 2021년부터 본격적인 홈런 타자로 거듭났다. 그해 46홈런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2022년 34홈런, 2023년 44홈런을 기록했고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과 2025년엔 각각 54개(내셔널리그 1위)와 55개(내셔널리그 2위)의 홈런을 날렸다. MLB 통산 홈런은 310개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역대 7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1991~2001년 게리 셰필드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7경기에서 10개의 안타를 때린 오타니는 이 가운데 4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왼쪽 무릎 염증과 오른쪽 이두근 불편함으로 쉬던 투타 겸업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를 재개해 투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약 35구를 던지며 모든 구종을 점검했다. 몸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 수많은 투수 살리고 떠났다…‘토미 존 수술’ 남기고 별세한 토미 존

    수많은 투수 살리고 떠났다…‘토미 존 수술’ 남기고 별세한 토미 존

    투수들의 팔꿈치 수술 이름으로 유명한 ‘토미 존 수술’의 주인공이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288승 투수 토미 존이 별세했다. 83세. MLB닷컴, AP통신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존이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존은 최근 건강 악화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8일 뉴욕 양키스 행사에 불참하며 편지를 통해 미리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양키스는 존이 선수 시절 가장 많은 8시즌을 뛴 팀이다. 그는 편지에서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준 양키스 구단과 스타인브레너 가문 그리고 26년의 선수 생활 동안 나를 지켜봐 준 모든 친구와 팬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 팔을 살려내 계속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준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1963년 데뷔한 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1974년 왼쪽 팔꿈치 척측측부인대(UCL)가 파열되자 팀 주치의였던 조브 박사에게 오른쪽 팔뚝에서 떼어낸 힘줄을 손상된 인대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1976년 복귀해 은퇴 때까지 164승을 추가하며 통산 288승 231패 평균자책점 3.34의 대기록을 남겼다. 1977년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토미 존 수술은 많은 투수의 생명을 살린 혁명적인 수술로 평가받는다. 존은 은퇴 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양키스에서 방송 해설자로도 활동했다. 양키스는 추모 성명을 통해 “존은 놀랍도록 오랜 선수 생활과 수술 후 이룬 업적으로 전 세계 수많은 선수의 운명과 진로를 바꿨지만 정작 투수로서 보여준 탁월함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기도 했다”며 “스포츠와 의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남긴 위상을 포함해 그의 유산 전체를 기억한다”고 전했다.
  • KLPGA ‘철녀’ 안송이, 사상 첫 300번 컷 통과 대기록

    KLPGA ‘철녀’ 안송이, 사상 첫 300번 컷 통과 대기록

    ‘철녀’ 안송이(3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 300번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안송이는 16일 경기도 포천tl 몽베르CC(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40위를 차지했다. 안송이는 이에 앞서 14일 치른 2라운드까지 3타를 줄여 공동19위로 컷을 통과했다. 안송이의 300번 째 컷 통과였다. KLPGA투어에서 300번 컷 통과는 안송이가 처음이다. 지난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최초로 400개 대회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던 안송이는 또 하나의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안송이가 407번째 출전한 대회다. 201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2019년 11월 237번째 출전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20년 9월 팬텀 클래식에서 두번째 우승을 올렸다. 이후 6년째 우승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시드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그는 통산 상금도 31억원을 넘었다. 안송이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어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첫 우승을 꼽으며 “골프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가 깊던 시기인데, 그 우승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체력 훈련과 영양제 등 보충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비결을 전한 그는 “K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해보고 싶다. 꾸준한 몸 관리와 컨디션 유지로 꼭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KLPGA투어 최고령은 우승 기록은 2002년 마주앙 여자오픈에서 구옥희가 세운 45세 8개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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