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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퀸’ 김민솔, 공격 골프로 시즌 4승과 타이틀 방어·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 3마리 토끼 사냥

    ‘이글퀸’ 김민솔, 공격 골프로 시즌 4승과 타이틀 방어·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 3마리 토끼 사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글퀸’ 김민솔이 미뤘던 시즌 4승과 타이틀 방어, 그리고 KLPGA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라는 3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2)에서 열리는 HJ 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민솔은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민솔이 우승하면 신인 최다승 기록(4승) 타이와 함께 서교림과 함께 시즌 다승 공동 1위에도 오른다. 대상 포인트 1위 서교림과 격차도 좁힐 수 있다. 이번 시즌에 15억2997만원을 벌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쓴 김민솔은 내친김에 사상 첫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도 노린다. HJ 중공업· 동부건설 챔피언십은 KLPGA투어에서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홀마다 스코어에 점수를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지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이다. 타수를 잃었을 때 손해보다 버디나 이글로 타수를 줄이면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 누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파5홀 버디나 이글까지 잡아내기 쉬운 장타자가 유리하다. 이번에 처음 이 대회를 여는 에이원CC는 러프를 자르고 페어웨이를 넓혀 선수들이 화끈한 공격 골프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파5홀 4곳 중 3곳은 투온이 가능해 무더기 이글이 쏟아질 가능성도 크다. 장타 부문 2위인 김민솔은 누구보다 공격 골프에 강하다. 주목할 점은 김민솔이 올해 이글을 10개나 잡아낸 ‘이글 여왕’이라는 사실이다. 2위 박혜준(6개)에 크게 앞선 1위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이글 10개를 잡아낸 선수는 김민솔뿐이다. 홀당 버디 개수도 4위(3.56개)를 달릴 만큼 김민솔의 공격력은 막강하다. 김민솔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역시 서교림이다. 다승과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인 서교림도 장타력과 버디 사냥 능력에서 김민솔에 뒤지지 않는다. 장타 부문 4위 서교림은 홀당 버디 개수에서는 김민솔보다 앞선 2위(3.63개)에 올라 있다. 문정민은 장타 부문 3위에 홀당 버디 개수 1위(3.65개)의 문정민이 복병으로 꼽힌다. 더구나 문정민은 대회 주최사인 동부건설 후원을 받고 있다. 문정민은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남다른 장타력에 버디 부문 4위(3.45개)를 달리는 방신실은 202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부터 작년까지 5년 동안 전북 익산시 익산CC에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HJ 중공업이 주최사로 합류하면서 HJ 중공업이 위치한 부산 인접 지역으로 대회 코스를 옮겼다.
  • 막판 순위 경쟁 구세주가 나타났다...위기의 팀 위해 헌신한 고영표, 전상현, 고우석

    막판 순위 경쟁 구세주가 나타났다...위기의 팀 위해 헌신한 고영표, 전상현, 고우석

    프로야구 막바지 순위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팀을 위해 헌신하는 구세주가 나타났다. 다승왕 도전보다는 팀의 페넌트레이스 1위를 위해 불펜 대기를 자처한 kt 위즈의 사이드암 고영표가 대표적이다. 고영표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볼넷 1개 만을 내주며 완봉승을 거뒀다. 삼진도 8개나 솎아냈다. 올시즌 처음이자 자신의 통산 6번째 완봉승으로 시즌 14승째를 채워 두산 베어스 최민석, LG 트윈스 임찬규와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을 달리며 끈질긴 추격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이날 승리의 의미는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고영표는 그 다음까지 내다봤다. 고영표는 “박진감 넘치는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동안 거뒀던 완봉승 중에 제일 짜릿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깜짝 불펜대기 선언을 했다. 그는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불펜으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상황이 되면 나갈 수 있다. 지금은 특별한 상황이다. 내가 나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다면 내가 먼저 준비를 하겠다고 말씀드려야 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고영표는 “다승왕도 좋지만 7일 승리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kt는 3일 기준 삼성에 3경기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4승만 더 추가하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kt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3경기가 공교롭게도 삼성전이다. 7일 삼성전은 홈경기, 11일과 12일엔 방문경기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경우 고영표는 11일 마지막으로 등판하게 된다. 그런데도 고영표가 불펜대기를 자청한 것은 하루라도 더 빨리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확정짓고 싶다는 열망이 그만큼 강하다는 방증이다. KIA 타이거즈 전상현의 역투도 인상적이었다. 전상현은 3일 LG전에서 2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며 5-4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뒷받침했다. 올시즌 그가 2이닝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20구를 넘긴 것도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8회에 이미 25개의 공을 던지고도 9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전상현은 9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전상현은 오스틴 딘과 이영빈을 모두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천금같은 구원승을 따냈다. 전상현은 “8회가 끝난 뒤 코치님께서 내일 쉬더라도 일단 끝까지 한 번 밀어붙여 보자고 하셨셨다. 워낙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고 나도 자신이 있어서 하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이렇게 던져봤는데 생각보다 몸이 무거웠지만 무조건 막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전상현의 투지를 일깨운 것은 역설적으로 LG 고우석이었다. 고우석은 이날 6회 1사 1,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8회까지 2와 3분의 2이닝을 공 34개로 틀어막았다. 전상현은 “고우석은 파이어볼러라 나와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투수다. 그렇지만 3이닝 가까이 그렇게 막아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잘 던지더라.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더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 김민솔, 난코스 뚫고 선두로… KLPGA 메이저 2승 시동

    김민솔, 난코스 뚫고 선두로… KLPGA 메이저 2승 시동

    박민지 이후 4년 만에 기록 도전장 동갑 라이벌 서교림에 한 발 앞서“추석 연휴 연습 더 많이 한 게 주효”유해란, 공동 12위… 서, 공동 22위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1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지난 6월 이번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민솔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2년 박민지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신지애(2008년), 서희경(2009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5년), 이정은(2018년)과 박민지 등 6명뿐이다.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함께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이날 서교림에 한 발 앞선 것도 반가웠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서교림에 간발의 차이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7명밖에 없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김민솔은 누구보다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3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워낙 난도가 높아 그린을 5번 놓쳤지만 네 번을 파로 막아낸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그린에서 거의 실수가 없었다. 11번 홀(파3)에서 2m 남짓 파퍼트를 놓쳤을 뿐이다. 장타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파5홀 두 곳에서 버디를 잡아내 경기 운영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김민솔은 “추석 연휴 때 휴식보다는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샷을 가다듬었다. 지키는 플레이가 필요한 어려운 코스지만 주눅 들지 않고 최대한 멀리 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교림과 경쟁에 대해 “의식하니까 더 안 되더라. 준비했던 게 잘 되고 있어서 남은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메이저대회 2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문정민, 이승연, 김지수, 윤수아, 서어진 등도 1언더파 71타를 쳤다.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4승을 올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김민솔, KLPGA 메이저 2승 시동…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선두

    김민솔, KLPGA 메이저 2승 시동…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선두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두번째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1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지난 6월 이번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민솔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2년 박민지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두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신지애(2008년), 서희경(2009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5년), 이정은(2018년)과 박민지 등 6명뿐이다.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함께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이날 서교림에 한 발 앞선 것도 반가웠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서교림에 간발의 차이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7명밖에 없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김민솔은 누구보다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3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워낙 난도가 높아 그린을 5번 놓쳤지만 네 번을 파로 막아낸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그린에서 거의 실수가 없었다. 11번 홀(파3)에서 2m 남짓 파퍼트를 놓쳤을 뿐이다. 장타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파5홀 두 곳에서 버디를 잡아내 경기 운영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김민솔은 “추석 연휴 때 휴식보다는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샷을 가다듬었다. 지키는 플레이가 필요한 어려운 코스지만 주눅 들지 않고 최대한 멀리 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교림과 경쟁에 대해 “의식하니까 더 안되더라. 준비했던 게 잘 되고 있어서 남은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메이저대회 2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문정민, 이승연, 김지수, 윤수아, 서어진 등도 1언더파 71타를 쳤다.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4승을 올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깊은 러프’ 최강 난코스 넘어라…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 전쟁

    ‘깊은 러프’ 최강 난코스 넘어라…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 전쟁

    6865야드 전장 긴 블루헤런GC긴 러프에 언더파 스코어 드물어서교림·김민솔, 메이저 2승 타깃사상 첫 상금 16억 돌파도 목표박보겸은 메이저 2연승 도전장유해란, 2년 만에 KLPGA 출격 ‘최강 난코스를 넘어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선수끼리 경쟁보다는 코스와 싸움으로 불린다. 블루헤런GC는 KLPGA투어가 열리는 코스 중에서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선수와 전문가들은 바람 등 기상 상황이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대회 코스 중 난도가 가장 높다고 입을 모은다. 긴 전장(6865야드)에 전략적 공략이 요긴한 코스 레이아웃, 단단하고 빠른데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굴곡이 심한 그린 등 선수들이 힘들어할 요소를 다 갖췄다. 대회 때는 여기에 100~120㎜ 길이의 러프가 페어웨이 양쪽으로 쑥 들어온다. 페어웨이 폭은 18~20m에 불과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리는 10월에는 그린이 연중 가장 단단할 때라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그린에 볼을 세울 수 없다. 이 때문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언더파 스코어가 드물다. 러프 길이가 100㎜를 넘겼던 2024년에는 나흘 합계 2언더파로 우승한 김수지 말고는 아무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관전 포인트는 올해 KLGA투어에서 거의 전 부문에서 1~2위 경쟁을 벌이는 2006년생 동갑내기 서교림, 김민솔 중 누가 메이저대회 2승을 달성하느냐다. 김민솔은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먼저 우승했고 서교림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둘의 메이저대회 우열이 이번 대회에서 갈리는 셈이다. 특히 간발의 차이로 경쟁 중인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훨씬 앞서거나 역전 또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양보 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우승 상금이 2억 7000만원에 이르는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과 사상 첫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에도 도전한다.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5억 2137만 4313원이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내며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3위로 뛰어오른 김민선은 생애 첫 메이저 왕관과 함께 개인 타이틀 경쟁을 3파전 구도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우승자 성유진은 2000~2002년 챔피언 강수연 이후 2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유해란은 202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 ‘최경주가 하면 다르다’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1일 개막

    ‘최경주가 하면 다르다’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0월 1일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이사 이석현)과 최경주복지회(이사장 최경주)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가 국내 후배들에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수준의 대회를 열어주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지난 2016년에 시작됐다. 올해가 11회째다. 최경주는 특히 PGA투어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을 이룬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를 맡아 치르는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벤치 마킹해 이 대회를 운영한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에게 세심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유명하다. 참가비 전액에 야디지북과 식사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수들과 캐디들에게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경기 광주시에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총상금과 별도로 4500만원의 상금 예비비를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한다. 프로암을 열지 않는 대신 이틀의 공식 연습일을 운영해 선수들의 최상의 샷 감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배려했다. 대회장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별도의 이동이나 시간 부담 없이 경기 직전까지 충분히 연습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모든 타석에는 시뮬레이션 센서를 설치해 선수들이 정밀한 샷 점검이 가능하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맞춤형 볼까지 준비한 세심한 연습 환경을 제공한다. 클럽 크리닝 서비스를 도입해 선수들이 항상 깨끗하게 닦인 클럽을 쓸 수 있다. 코스 세팅도 PGA투어 대회에 가장 근접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길고 두터운 러프와 개미허리 페어웨이, 그리고 단단하고 빠른 그린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코스 세팅의 기본이다. 나란히 시즌 2승을 거둔 장유빈과 최찬은 시즌 3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를 달릴만큼 샷에 물이 오른 정찬민과 페럼CC에서 두번이나 우승한 함정우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가람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호스트 최경주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다. 최경주는 불과 2년 전에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여전히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는 컷 통과를 넘어 대회 3번째 우승도 넘본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디.
  • 최강 난코스 넘어야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0월 1일 개막

    최강 난코스 넘어야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0월 1일 개막

    ‘최강 난코스를 넘어라’ 오는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선수끼리 경쟁보다는 코스와 싸움으로 불린다. 블루헤런GC는 KLPGA투어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선수와 전문가들은 바람 등 기상 상황이라는 변수는 제외하면 코스 자체가 대회 코스 중 난도가 가장 높다고 입을 모은다. 긴 전장(6865야드)에 전략적 공략이 요긴한 코스 레이아웃, 단단하고 빠른데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굴곡이 심한 그린 등 선수들이 힘들어 할 요소를 다 갖췄다. 대회 때는 여기에 100~ 120mm 길이의 러프가 페어웨이 양쪽으로 쑥 들어온다. 페어웨이 폭은 18m~20m에 불과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리는 10월에는 그린이 연중 가장 단단할 때라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그린에 볼을 세울 수 없다. 이 때문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언더파 스코어가 드물다. 러프 길이가 100mm를 넘겼던 2024년에는 나흘 합계 2언더파로 우승한 김수지 말고는 아무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러프 길이를 80mm로 조정한 지난해 우승 스코어는 10언더파로 낮아졌지만, 72홀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9명 뿐이었다. 올해도 난도는 작년보다 높다. 러프가 길어지고 페어웨이가 더 좁아서다. 관전 포인트는 올해 KLGA투어에서 거의 전 부문에서 1, 2위 경쟁을 벌이는 2006년생 동갑 라이벌 서교림, 김민솔 중 누가 메이저대회 2승을 달성하느냐다. 김민솔은 시즌 첫번째 매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먼저 우승했고 서교림은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에서는 서교림이 5위, 김민솔은 공동47위에 머물렀지만 김민솔이 우승했던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서교림이 컷 탈락했던만큼 앞선 세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둘의 성적은 사실상 막상막하다. 둘의 메이저대회 우열이 이번 대회에서 갈리는 셈이다.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박민지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두번 이상 우승한 선수가 된다. 특히 간발의 차이로 경쟁 중인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훨씬 앞서거나 역전 또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양보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우승 상금이 2억7000만원에 이르는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과 사상 첫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에도 도전한다.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5억 2137만 4313원이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내며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3위로 뛰어 오른 김민선은 생애 첫 메이저 왕관과 함께 개인 타이틀 경쟁을 3파전 구도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작년 우승자 성유진은 2000~2002년 챔피언 강수연 이후 2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유해란은 202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 컴퓨터 샷에 퍼팅도 쏙쏙… 김민선, 데뷔 첫 시즌 2승 ‘쾌거’

    컴퓨터 샷에 퍼팅도 쏙쏙… 김민선, 데뷔 첫 시즌 2승 ‘쾌거’

    12언더파… 4월 이후 두 번째 우승올 시즌 네 번째 다승자 이름 올려다승·상금·대상 포인트 모두 3위로퍼트 28개… 평균보다 2.25개 적어“할머니가 응원해 줘서 큰 힘” 눈물공동 4위 박민지 첫 통산 상금 70억 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경쟁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20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거둔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서교림(4승), 김민솔(3승), 김효주(2승)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김민선은 다승, 상금, 그리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3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김민선은 시즌 상금을 9억 2655만원으로 늘리며 서교림, 김민솔을 1억여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긴 전장과 깊은 러프, 좁은 페어웨이에 빠르고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더헤븐CC에서 김민선을 우승으로 밀어 올린 것은 퍼팅이었다. 2023년 데뷔한 김민선은 177㎝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KLPGA투어 정상급 장타력과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를 달릴 만큼 정확한 샷이 돋보였지만, 퍼팅 부문에서는 단 한 번도 60위 이내에 진입한 시즌이 없을 만큼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 특히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달랐다. 날카로운 샷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먼 거리 버디 퍼트도 쏙쏙 집어넣었다. 김민선의 최종 라운드 퍼트 개수 28개는 전체 선수 평균보다 2.25개나 적었다. 김민선은 “퍼팅이 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하반기에 퍼팅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민선은 2번 홀(파4)에서 11m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는 1m 안팎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이날 처음으로 격차를 2타 차로 벌렸다. 이어 12번 홀(파3)에서도 만만치 않은 7.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3타 차로 달아났다. 13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까지 추격해 온 장은수가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적어내자 김민선은 우승을 굳혔다. 김민선은 “우승도 우승이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면서 “무릎이 좋지 않으신 할머니가 모처럼 오셔서 응원해 주신 게 큰 힘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최종 라운드 7번 홀까지 이번 대회 62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던 장은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끝에 4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오른 박민지는 7500만원의 상금을 받아 통산 상금을 70억 6262만원으로 늘렸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70억원을 넘긴 선수는 박민지가 처음이다.
  • 컴퓨터 샷에 퍼팅까지 ‘쏙쏙’ 김민선, 데뷔 후 첫 한 시즌 2승... 하나금융 챔피언십 제패 [권훈의 골프 확대경]

    컴퓨터 샷에 퍼팅까지 ‘쏙쏙’ 김민선, 데뷔 후 첫 한 시즌 2승... 하나금융 챔피언십 제패 [권훈의 골프 확대경]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에 비해 퍼팅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던 김민선이 ‘컴퓨터 퍼팅’을 앞세워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경쟁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거둔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김민선은 지난해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지 17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올렸다. 서교림(4승), 김민솔(3승), 김효주(2승)에 이어 이번 시즌 네 번째 다승자가 된 김민선은 다승, 상금, 그리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3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 원을 받은 김민선은 시즌 상금을 9억 2655만 원으로 늘리며 서교림, 김민솔을 1억여 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앞선 두 번의 우승을 모두 3라운드 대회에서 거뒀던 김민선은 데뷔 후 처음으로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도 누렸다. 긴 전장과 깊은 러프, 좁은 페어웨이에 빠르고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더헤븐CC에서 김민선을 우승으로 밀어 올린 것은 퍼팅이었다. 2023년 데뷔한 김민선은 177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KLPGA 투어 정상급 장타력과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를 달릴 만큼 정확한 샷이 돋보였지만, 퍼팅 부문에서는 단 한 번도 60위 이내에 진입한 시즌이 없을 만큼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 특히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달랐다. 날카로운 샷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먼 거리 버디 퍼트도 쏙쏙 집어넣었다. 이날 김민선은 그린에서만 다른 선수들보다 1.34타 가까이 적은 타수를 기록할 만큼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김민선의 최종 라운드 퍼트 개수 28개는 전체 선수 평균보다 2.25개나 적었다. 김민선은 “우승도 우승이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 타이틀 욕심은 없다”면서 “무릎이 좋지 않으신 할머니가 모처럼 오셔서 응원해 주신 게 큰 힘이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민선은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2번 홀(파4)에서 11m 롱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만회했다.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는 1m 안팎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이날 처음으로 격차를 2타 차로 벌렸다. 이어 12번 홀(파3)에서도 만만치 않은 7.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3타 차로 달아났다. 13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까지 추격해 온 장은수가 14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적어내자 김민선은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김민선은 “퍼팅이 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하반기에 퍼팅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라운드 7번 홀까지 이번 대회 62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던 장은수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끝에 4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오른 박민지는 7500만 원의 상금을 받아 통산 상금을 70억 6262만 원으로 늘렸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70억 원을 넘긴 선수는 박민지가 처음이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는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5위(이븐파 288타)에 오른 서교림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켰다. 상금 랭킹 2위 김민솔은 공동 28위(3오버파 291타)에 그쳐 서교림과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투어 최다 상금 70억원일본 프로 테스트 넉 달간 강행군 “국내에선 매너리즘 빠질까 우려한국 주 무대, 일본 年 6~7회 출전후회 대신 도전… 사우디·美도 기대20승 하고 은퇴? 아직 경쟁력 있어”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기록한 것. 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서교림·김민솔, 누구든 우승하면 ‘상금 신기록’

    서교림·김민솔, 누구든 우승하면 ‘상금 신기록’

    2억 7000만원 더하면 첫 16억 돌파서 “우승했던 기억 있는 더헤븐CC”5승 땐 개인 타이틀 싹쓸이 다가서김, 4승 땐 다승 공동 선두·상금 1위대상 포인트 간격 좁혀 반전 시도이다연, 대회 2연패·시즌 2승 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신기록 달성에 나란히 도전한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5억 2137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 13억 8176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서교림이나 13억 7502만원을 쌓은 김민솔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보태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둘 다 준우승해도 박민지의 기록은 넘어선다. 서교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 고지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2위인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서다. 서교림은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5위-5위를 차지할 만큼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CC는 서교림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지난 6월 더헤븐CC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이틀 연속 7타씩을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더헤븐CC 공략에는 자신감이 차 있다. 서교림은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코스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매 순간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뒤집기를 노린다. 서교림에 1승 뒤진 3승을 올린 김민솔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상금 랭킹 1위도 탈환이 가능하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에 역전할 순 없지만 다음 대회에서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간격으로 좁힐 순 있다. 8월 한 달 동안 2차례 준우승과 3위 한 번 등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두 번 준우승이 모두 서교림에 우승을 내준 것이라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다연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을 노린다. 2023년에도 우승한 이다연은 8회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두 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해외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하나금융의 후원을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3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에서 각 1승씩 따낸 이와이 아키·치지 쌍둥이 자매(일본)도 처음으로 한국 대회에 출전한다.
  • 누가 우승해도 신기록..... KLPGA 전관왕 경쟁 서교림 ·김민솔, 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결

    누가 우승해도 신기록..... KLPGA 전관왕 경쟁 서교림 ·김민솔, 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대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갑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이 KLPGA투어에서 신기록에 나란히 도전한다. 서교림과 김민솔은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5억 2137만원을 넘어선다. 13억 8176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서교림이나 13억 7502만원을 쌓은 김민솔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보태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룬다. 둘 다 준우승해도 박민지의 기록은 깨지만, 둘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교림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 고지에 오르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2위인 동갑 라이벌 김민솔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서다. 시즌 5승은 2022년 박민지가 6승을 올린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 최근 흐름도 서교림 쪽이다. 서교림은 최근 치른 4개 대회에서 우승-우승-5위-5위를 차지했다. 8월 이후 참가한 6개 대회에서 가장 처진 성적이 공동 20위였고 5번은 5위 이내에 들 만큼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게다가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CC는 서교림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서교림은 이어진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곧바로 더헤븐CC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당시 더헤븐CC에서 이틀 연속 7타씩을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서교림은 더헤븐CC 공략에는 자신감이 차 있다. 서교림은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다. 코스의 특성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무리하게 공략하기보다는 매 순간 상황에 맞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서교림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뒤집기를 노린다. 서교림에 1승 뒤진 3승을 올린 김민솔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상금랭킹 1위도 탈환이 가능하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에 역전할 순 없지만 다음 대회에서 뒤집을 수 있을 만큼 간격으로 좁힐 순 있다. 8월 한 달 동안 2차례 준우승과 3위 한 번 등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두 번 준우승이 모두 서교림에 우승을 내준 것이라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 우승자 이다연은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을 노린다. 2023년에도 우승한 이다연은 8회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두 번 우승했다. 이다연은 “작년과 다른 코스에서 열리지만 내 장점인 아이언 샷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활약이 눈에 띄는 상금랭킹 3위 최예림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쓴 박보겸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해외파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하나금융의 후원을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3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이민지(호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에서 각 1승씩 따낸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쌍둥이 자매(일본)도 출전한다. 두 자매는 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특히 이민지는 이 대회에서 2021년, 2023년, 그리고 작년까지 세 번이나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있다. 2023년과 작년에는 모두 이다연에 졌다. 재기에 안간힘을 쓰는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의 경기력도 관심사다. 올해부터 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은 7월 롯데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양윤서와 프로 전향을 앞둔 아마추어 강자 오수민도 프로 언니들과 겨룬다.
  • 14m 칩샷 버디 행운 지켜냈다… 박보겸, 첫 ‘메이저 퀸’ 등극

    14m 칩샷 버디 행운 지켜냈다… 박보겸, 첫 ‘메이저 퀸’ 등극

    통산 네 번째 우승… 상금 랭킹 10위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 쌓아“올해 2승 이상 해보고 싶다” 의욕9~18번 홀 파 틀어막은 ‘빗장 수비’공동 선두 달리던 유서연 따돌려5위 서교림, 상금 랭킹 1위 되찾아 박보겸이 14m 칩샷 버디의 행운을 끝까지 지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장식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 2024년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 쌓았던 박보겸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보겸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박보겸은 상금 랭킹 10위(4억 9704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8위로 껑충 뛰었다. 박보겸은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이뤄 기쁘다. 이번 시즌 들어 샷이 좋지 않아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참고 기다렸다. 매년 1승씩 했는데 올해는 2승 이상 해보고 싶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파언십 우승이 욕심난다”고 말했다.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샷도 그린을 넘어가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14m 거리 러프에서 칩샷한 볼은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다.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1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되는 행운의 샷이었다. 박보겸은 “들어갈 줄은 몰랐다. 최대한 파를 지킬 수 있는 위치를 노렸던 칩샷이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 오늘 하루가 잘 풀릴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박보겸은 3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5번(파5), 7번 홀(파3)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사이 2타를 줄인 유서연에 선두를 뺏기기도 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불씨를 되살렸다. 전날 “무리한 핀 공략을 자제하겠다”고 공언했던 박보겸은 9번 홀부터는 빗장 수비 골프를 펼쳤다. 18번 홀까지 10개 홀 동안 버디도 없었지만 1타도 잃지 않은 박보겸이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서연을 따돌리고 우승을 예감한 곳은 16번 홀(파3)이었다. 유서연과 똑같이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박보겸은 칩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파를 지켰다. 칩샷이 짧았던 유서연은 2.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박보겸이 1타 차 선두가 됐고, 결국 박보겸은 남은 2개 홀도 파로 틀어막으며 유서연, 방신실, 박예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타를 줄여 5위(3언더파 285타)에 오른 다승 1위(4승) 서교림은 상금 6000만원을 받아 김민솔에게 내줬던 상금 랭킹 1위(13억 8176만원)를 되찾았다. 서교림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가 됐다.
  • 14m 칩샷 버디 행운, 끝까지 지킨 박보겸…생애 첫 메이저 제패 [권훈의 골프확대경]

    14m 칩샷 버디 행운, 끝까지 지킨 박보겸…생애 첫 메이저 제패 [권훈의 골프확대경]

    박보겸이 14m 칩샷 버디의 행운을 끝까지 지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메이저 왕관으로 장식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 2024년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지난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3년 동안 해마다 1승씩 쌓았던 박보겸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보겸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박보겸은 상금 랭킹 10위(4억 9704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8위로 껑충 뛰었다. 박보겸은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이뤄 기쁘다. 이번 시즌 들어 샷이 좋지 않아서 우승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지만 참고 기다렸다. 매년 1승씩 했는데 올해는 2승 이상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 박예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러프에 빠졌고 세 번째 샷도 그린을 넘어가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14m 거리 러프에서 칩샷한 볼은 홀에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됐다.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오히려 1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되는 행운의 샷이었다. 박보겸은 3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5번(파5), 7번 홀(파3)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사이 2타를 줄인 유서연에 선두를 뺏기기도 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불씨를 되살렸다. 전날 “무리한 핀 공략을 자제하겠다”고 공언했던 박보겸은 9번 홀부터는 빗장 수비 골프를 펼쳤다. 18번 홀까지 10개 홀 동안 버디도 없었지만 1타도 잃지 않은 박보겸이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서연을 따돌리고 우승을 예감한 곳은 16번 홀(파3)이었다. 유서연과 똑같이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지만 박보겸은 칩샷으로 홀 1m 옆에 볼을 떨궈 파를 지켰다. 칩샷이 짧았던 유서연은 2.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박보겸이 1타 차 선두가 됐고, 결국 박보겸은 남은 2개 홀도 파로 틀어막으며 유서연, 방신실, 박예지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타를 줄여 5위(3언더파 285타)에 오른 다승 1위(4승) 서교림은 상금 6000만원을 받아 김민솔에게 내줬던 상금 랭킹 1위(13억 8176만원)를 되찾았다. 서교림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가 됐다.
  • 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동갑친구 김민솔과 다승, 상금, 대상 1,2위를 나눠가진 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교림이 다승왕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교림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꼭 갖고 싶은 개인 타이틀을 묻자 “다승왕”이라고 답했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4승을 올려 3승을 따낸 김민솔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솔에 근소하게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김민솔이 약 4400만원 더 받아 서교림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 세운 두가지 목표가 먼저 생애 첫 우승을 하고 다승왕을 처지하는 것이었다”면서 “애초 목표대로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서교림은 “아무리 많이 우승해도 나보다 우승을 더 많이 한 선수가 나오면 다승왕은 못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다승왕) 욕심을 내기보다는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과 경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 같은 조가 아닌데 지난번 대회 때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고 운을 뗐다. “(김민솔과)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서교림은 “경쟁에서 압박감보다는 그런 경쟁자가 있어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 중 서교림과 방신실은 2024년과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특히 서교림은 “(유)현조 언니는 티샷을 우드로 쳐야 할 곳이 많은 이 코스와 잘 맞는다. 3번 우드의 마법사라는 별명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작 유현조는 “손목 부상 여파로 보름 동안 연습을 못해 걱정”이라면서 이 대회에 무려 17번째 출전하는 안송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박예지는 “러프가 작년보다 짧아서 장타자인 방신실이 우승 후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전인지는 “웨이트 하다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인대를 다쳐 한달 반 가량 채를 잡지 않았다. 특히 이 대회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대회 출전도 피했다. 대회 준비하면서 연습 하는데 당황스러운 샷도 나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샷과 컨디션 너무 좋을 때보다 조금 좋지 않을 때 우승했을 때가 많았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KB금융은 이날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 새 트로피는 송인욱 조각가의 작품으로 원목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트로피는 많이 봤지만 원목 소재는 처음이다. 멋있다. 꼭 소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상금 1위 김민솔 vs 다승 1위 서교림 ‘메이저 퀸’ 놓고 빅매치

    상금 1위 김민솔 vs 다승 1위 서교림 ‘메이저 퀸’ 놓고 빅매치

    김, 박세리 이후 첫 신인 4승 각오서, 2022년 이후 첫 시즌 5승 조준유현조, 우승하면 대회 처음 3연패최예림,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놓고 양보 없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동갑내기 ‘양강’ 김민솔(왼쪽)과 서교림(오른쪽)이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다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최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번갈아 출전하지 않아서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건 지난달 23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이후 18일 만이다. 김민솔은 상금랭킹에서 서교림에 4400여만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교림은 다승(4승)에서 김민솔을 1승 앞서면서 대상 포인트도 83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2억 7000만원이나 되고 챔피언이 받는 대상 포인트도 100점으로 다른 대회보다 월등히 많다. 신인 신분인 김민솔은 1996년 박세리 이후 신인 시즌 4승을 기왕이면 이 대회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우승하면 다승 공동선두로 따라잡고, 대상 포인트 순위는 서교림을 따돌리고 1위가 된다. 상금랭킹 1위도 더 굳게 다질 수 있다. 서교림은 2022년 박민지가 6번 우승한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시즌 5승을 노린다. 서교림이 정상에 오르면 김민솔을 2승 차이로 따돌리고 다승왕 경쟁에서 여유가 생긴다. 뺏겼던 상금랭킹 1위도 되찾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킬 수 있다. 서교림은 우승, 김민솔은 우승 또는 단독 2위에 오르면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도 넘어선다. 앞서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김민솔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서교림은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장군멍군을 불렀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2승 선착 경쟁도 벌이는 셈이다.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사례는 2022년 박민지 이후 3년 동안 없었다. 김민솔은 “현재 샷 감각과 컨디션이 모두 좋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 (서)교림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몰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은 “충분히 휴식하며 누적된 피로를 풀고 스윙을 점검한 덕분에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다. (김)민솔과 경쟁을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고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현조는 이번에 우승하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처음 3연패와 고(故) 구옥희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의 대기록도 세운다. 10년 동안 9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최예림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메이저대회 ‘장군멍군’ 김민솔 ·서교림, 시즌 세번째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에서 대결

    메이저대회 ‘장군멍군’ 김민솔 ·서교림, 시즌 세번째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에서 대결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놓고 한치 양보없이 맞서는 동갑내기 ‘양강’ 김민솔과 서교림의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 재개된다. 무대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20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작년까지 KG금융 스타 챔피언십이었지만 올해 부터는 대회 명칭을 바꿨다. 둘은 최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번갈아 출전하지 않아서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3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이후 18일 만이다. 김민솔은 서교림이 자리를 비운 사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경기력을 확인했고, 서교림은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마쳤다. 김민솔은 상금 랭킹에서 서교림에 4400여만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교림은 다승(4승)에서 김민솔을 1승 앞서면서 대상 포인트도 83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다. 우승 상금이 2억7000만원이 걸렸고 챔피언이 받는 대상 포인트도 100점으로 다른 대회보다 월등히 많다. 앞선 쪽은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고, 쫓는 쪽은 뒤집기가 가능하다. 신인 신분인 김민솔은 1996년 박세리 이후 신인 시즌 4승을 기왕이면 이 대회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우승하면 다승 공동선두로 따라 잡고, 대상 포인트 순위는 서교림을 따돌리고 1위가 된다. 상금랭킹 1위는 더 굳게 다질 수 있다. 서교림은 2022년 박민지가 6번 우승한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시즌 5승을 노린다. 서교림이 정상에 오르면 김민솔을 2승 차이로 따돌리고 다승왕 경쟁에서 여유가 생긴다. 뺏겼던 상금랭킹 1위도 되찾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킬 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컵 수집 경쟁도 볼만하다. 앞서 두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김민솔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서교림은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장군멍군을 불렀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2승 선착 경쟁도 벌이는 셈이다.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번 이상 우승한 사례는 2022년 박민지 이후 3년 동안 없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또 하나 대기록 수립도 기대된다. 서교림은 우승, 김민솔은 우승 또는 단독 2위에 오르면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원)을 넘어선다. 김민솔은 사상 처음 시즌 상금 16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김민솔은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모두 좋아 특별히 보완하기보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 (서)교림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몰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은 “충분히 휴식하며 누적된 피로를 풀고 스윙을 점검한 덕분에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다. (김)민솔 과 경쟁을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3년차 유현조는 대회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신인이던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고 작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2006년에 시작한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처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이룬다. 또 유현조는 1980년, 1981년, 1982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故) 구옥희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의 대기록도 세운다. 유현조는 “손목 부상으로 보름 정도 클럽을 놓았던 터라 실전 감각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만큼 정교한 샷을 앞세워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9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최예림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3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대회마저 제패한다면 김민솔과 서교림의 양강 구도를 3강 체제로 바꿀 동력을 얻는다. 최예림은 “샷과 퍼트 감이 워낙 좋아 체력 관리만 잘 뒷받침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고지원, 김민선, 박민지,방신실, 신다인, 이다연, 이예원, 임진영, 장은수, 짜라위 분짠(태국)은 시즌 2승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전인지는 올해 처음 국내 무대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GC는 전장이 길고 복잡한 레이아웃에다 빠르고 굴국이 심해 까다로운 그린, 그리고 대회 때면 러프를 질기고 깊게 조성하는 어려운 코스다. 지난해 유현조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던만큼 올해 우승 스코어가 얼마나 될 지도 관심사다.
  • 재중천하고 다시 뛰는 KLPGA ‘슈퍼루키’ 김민솔 “2등도 감사… 기본기 훈련에 집중”

    재중천하고 다시 뛰는 KLPGA ‘슈퍼루키’ 김민솔 “2등도 감사… 기본기 훈련에 집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동갑 라이벌 서교림과 숨가쁜 1인자 경쟁을 벌이면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모두 2위로 밀려난 ‘슈퍼루키’ 김민솔은 “2등도 감사하다”고 몸을 낮췄다. 김민솔은 지난달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전까지는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1위였지만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이어진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등 2개 대회에서 내리 서교림에게 우승을 내주고 2주 연속 준우승한 바람에 개인 타이틀 1위를 모조리 뺐겼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30일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뛰고 오는 4일 개막하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하는 김민솔은 3일 경기 포천시 포천 아도니스C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주 연속 2위에 아쉬움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휴식을 취하며 돌아보니 2등도 감사한 결과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가짐을 다시 정립하고 기본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영국에 다녀오는 등 바쁜 일정이 부담이 됐던지 허리에 이상을 느껴 휴식을 취하고 점검했다. 병원에서 MRI를 찍어봤는데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 운동을 통해 보강 조치를 하며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방신실은 “골프를 오래, 편하게 치기 위해 시즌 중임에도 코스에서 스윙 교정을 계속 시도하고 도전했다”면서 “티샷에 기복이 있었으나 지난주부터 다시 샷 감각이 올라오는 것을 느껴 앞으로 경기에서 더 좋은 기량을 펼쳐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아림은 지난달부터 영국과 미국,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쳤지만 이번에 또 한국 대회에 출전했지만 “체력은 문제없다”고 장담했다. 그는 “비시즌 때 피땀 흘려 운동을 많이 해둔다. 경기 주간에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유지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리커버리가 빠른 편”이라면서 최근 LPGA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데 대해 “최근 코스들과 내 장점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130야드 안쪽 경기와 6야드 안쪽 퍼트 등 나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는 코스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과 BMW 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 핀에 붙을수록 힘내는 서교림… 티에서 그린까지 강한 김민솔[권훈의 골프 확대경]

    핀에 붙을수록 힘내는 서교림… 티에서 그린까지 강한 김민솔[권훈의 골프 확대경]

    서교림, 다승·상금·대상 포인트 정상김민솔, 단 1승·13만원·87점 뒤져서, 그린에 오른 볼 홀과의 거리 1위보기 적고 타수 안 잃어 수비 강해김, 티샷·티투그린 SG 타수 선두로버디 2위·이글 10개 등 화력도 화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림솔대전’ 혹은 ‘솔림대전’이 뜨겁다. 서교림과 김민솔, 2006년생 동갑내기 친구 두 선수가 펼치는 1인자 경쟁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번 시즌 둘의 성적은 막상막하다. 지난 23일 끝난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서교림이 우승하면서 다승(4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1위에 올랐지만 3승을 수확하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2위로 밀린 김민솔과 차이는 크지 않다. 우승은 단 1승 차이에 불과하고, 상금은 13만원 가량 앞섰을 뿐이다. 대상 포인트도 87점 차이에 불과하다. 한두 경기로 주인이 다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더구나 김민솔은 한동안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서교림에 앞섰다. 다른 선수들을 까마득하게 따돌리고 둘만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4승의 서교림과 3승을 올린 김민솔을 빼면 사실상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가 없다. 지금까지 치른 20개 대회에서 배출된 우승자 가운데 서교림과 김민솔 말고는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미국이 주 무대인 김효주뿐이다. 상금에서도 둘만 12억원을 넘었다. 3위 김민선은 6억 3293만원으로 서교림과 김민솔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둘만 400점을 넘겼을 뿐 3위 이다연은 30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이번 시즌 KLPGA투어 판도를 양분하는 ‘양강’ 서교림과 김민솔은 그러나 닮은 점만큼 다른 점도 많다. 둘은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라는 점은 닮았다. 김민솔은 장타 부문 2위(259.05야드), 서교림은 4위(253.23야드)로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장타자라는 사실 빼고는 둘은 강점이 다르다. 김민솔이 우승한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과 서교림이 정상에 오른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을 현장에서 지켜본 김재열 SBS 해설위원은 “티에서 그린까지는 김민솔이 낫지만, 홀에서 가까워질수록 서교림이 잘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의 분석은 기록이 입증한다. KLPGA투어 공식 기록 수집 및 관리 업체 CNPS에 따르면 김민솔은 티샷 부문 샷게인드(SG) 타수 1위다. 티샷에서 다른 선수보다 1.15타나 앞섰다. 서교림은 티샷 SG 타수 0.67로 12위이다. 티샷부터 그린에 도달할 때까지 다른 선수보다 얼마나 타수를 벌었는지 알려주는 ‘티투그린’ 부문 SG 타수에서도 김민솔은 1위(1.98)다. 서교림도 3위(1.84)에 올랐을 만큼 뛰어나지만 김민솔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김민솔은 그린 적중률에서도 7위(76.24%)로 16위(73.67%)의 서교림보다 우위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아이언을 잘 다룬다는 얘기다. 서교림은 세밀한 기술에서 앞선다. 서교림은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올랐을 때 김민솔보다 볼을 홀에 더 가깝게 붙였다. 특히 18개 홀 가운데 10개로 가장 많은 파4 홀에서 서교림은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올렸을 때 홀과 거리는 6.67야드로 1위였다. 7.46야드로 20위에 그친 김민솔을 제쳤다. 파3 홀에서도 평균 7.57야드로 14위였다. 김민솔은 40위(7.99야드)에 그쳤다. 파5 홀에서만 김민솔이 3위(5.18야드)로 9위(5.41야드)의 서교림에 앞섰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서교림은 쇼트 아이언과 웨지 다루는 기술에서 김민솔보다 뛰어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퍼팅도 서교림이 낫다. 서교림은 라운드당 평균 퍼트 개수 2위(29.03개)를 달릴 만큼 퍼트를 잘한다. 김민솔은 28위(30.01타)로 그린 플레이가 썩 뛰어난 편이 아니다. 퍼트 부문 SG에서 서교림은 10위(0.54)로 37위(0.26)의 김민솔을 압도한다. 김민솔은 대신 화력은 서교림보다 화끈하다. 김민솔은 라운드당 버디가 2위(3.83개)로 3위(3.74개) 서교림을 앞질렀다. 김민솔이 서교림보다 라운드당 0.1개꼴로 버디를 더 많이 잡아냈다. 이글은 무려 10개를 작성했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이글을 10개 이상 만들어낸 선수는 김민솔이 처음이다. 서교림(5개)보다 2배 많다. 공격 골프가 특기라는 말이다. 서교림은 수비에 강하다. 서교림은 라운드마다 1.8개씩 보기를 했다. 서교림보다 보기를 적게 한 선수는 2명뿐이다. 그만큼 타수를 잘 잃지 않는다. 김민솔은 2.16개의 보기를 적어내 이 부문 25위에 그쳤다. SBS 골프 나상현 해설위원은 “김민솔은 (공격력이라는) 강점과 (타수를 쉽게 잃는다는) 약점이 뚜렷한 편이다. 서교림은 두드러진 강점보다는 약점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육각형 선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두 번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상금 규모가 큰 대회가 줄줄이 이어지는 KLPGA투어에서 닮은 듯 다른 서교림과 김민솔의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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