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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입 막고 웃었다”…천사 엄마의 6천만 원짜리 연쇄 살인에 내려진 형량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아기 입 막고 웃었다”…천사 엄마의 6천만 원짜리 연쇄 살인에 내려진 형량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2006년 1월,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경주의 한 종합병원 소아 병동. 27세 여성 최 씨는 간헐적인 경련과 끝없는 하혈로 고통받는 생후 9개월 된 입양 딸 수빈(가명)이의 침대 곁을 뜬눈으로 지키고 있었다. 핏기가 가신 작은 몸에 주삿바늘 자국이 가득한 아기를 보며 최 씨는 “내 탓인 것만 같아 눈물조차 사치스럽다”며 자책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딸을 향한 지극한 모정은 방송과 언론을 타고 곧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치료비 마련을 돕기 위해 병원이 제안한 후원 방송과 지역 신문 보도를 통해 약 2200만 원이라는 따뜻한 성금이 모였다. 그러나 수많은 이들의 기원도 무색하게 수빈이는 장출혈을 막기 위한 결장전절제술을 받은 지 2주 뒤이자 방송에 출연한 지 두 달여 만인 2006년 7월 급성 호흡 부전으로 허망하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수빈이가 겪은 원인 불명의 장출혈은 의학 논문으로 보고될 만큼 희귀한 사례였다. 수빈이를 화장한 후 부부는 차마 아이를 묻지 못하고 유골함을 안방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으며 아이 아빠는 매일 밤 죽은 딸의 유골함을 가슴에 꼭 품은 채 오열하다 잠이 들었다. 이웃들은 그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애끓는 슬픔이라 여기며 함께 가슴을 쳤다. 하지만 이 참담한 비극의 이면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잔혹한 비밀이 웅크리고 있었다. 사실 최 씨는 수빈이를 입양하기 2년 전인 2004년,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생후 20개월의 친딸 서연(가명)이를 이미 원인 모를 장염으로 먼저 떠나보낸 전력이 있었다. 세 번째 죽음, 그리고 어둠 속의 목격자두 아이를 연달아 가슴에 묻고 2년이 흐른 2009년, 부부는 다시 셋째 딸 민서(가명)를 입양했다. 유난히 애교가 많던 민서 덕분에 집안에 다시 웃음꽃이 피는 듯했지만 비극은 소름 끼치도록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었다. 입양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민서는 앞서 떠난 언니들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급성 장염과 고열, 하혈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한 집에서 아이 셋이 연달아 쓰러지자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주’를 운운하는 흉흉한 소문마저 돌았다. 이 기이한 저주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2010년 1월 14일, 어두운 다인실 병동에서였다. 셋째 민서와 같은 병실을 쓰던 여고생 정 양은 평소에도 서늘한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다. 민서는 아빠 앞에서는 방긋방긋 잘 웃었지만, 유독 엄마 최 씨와 단둘이 있을 때면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며 경기를 일으키곤 했다. 사건 당일 오후, 낮잠 시간이 되어 조명이 꺼지자 최 씨는 아이의 침대 사방으로 두꺼운 커튼을 빈틈없이 쳤다. 이윽고 고양이처럼 몸을 바짝 웅크린 최 씨의 실루엣 너머로 “읍... 읍...” 하며 숨이 막혀 헐떡이는 단말마가 울려 퍼졌다. 불길한 예감에 커튼을 살짝 걷어 올린 정 양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의 민낯과 마주쳤다. 병원 환자복(이불)을 한 움큼 쥐어 아기가 숨을 못 쉬게 짓누르던 최 씨는, 목격자와 눈이 마주치고도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자신의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쉿’ 하고 소름 끼치는 무언의 경고를 보냈다. 살의의 의식을 마친 최 씨는 곧바로 커튼을 걷어젖히고 “선생님, 우리 애가 이상해요!”라며 울부짖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기가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 아수라장 속에서, 정 양은 남몰래 차갑게 미소 짓고 있는 최 씨의 얼굴을 똑똑히 목격했다. 결국 민서는 두 달 뒤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고 최 씨는 이번에도 통곡하며 아이의 부검을 완강히 거부했다. 돈을 위해 설계된 지옥,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다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엽기적인 비극은 보험 범죄 특별조사팀(SIU) 소속 김동영 조사원의 집요한 의구심 덕분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타 보험사에 근무하던 고향 후배로부터 “한 집에서 아이 셋이 똑같이 장염과 호흡 곤란으로 연달아 사망했다”는 기이한 사연을 전해 들은 그는 비밀리에 내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사망한 세 아이 모두 아동 전용 보험에 복수로 가입되어 있었으며 극심한 빚 독촉에 시달리는 궁핍한 형편 속에서도 매달 20만 원이 넘는 고액의 보험료가 셋째 민서 앞으로 꼬박꼬박 납입되고 있었다. 경찰에 정식 수사가 시작되고 치밀한 탐문 수사를 통해 그 추악한 전말이 드러났다.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희귀 장염은 결코 불운이나 유전병이 아니었다. 최 씨가 고의로 젖병을 소독하지 않고 더러운 물이나 두유를 담아 억지로 먹이면서 연약한 아기의 장기를 철저히 파괴해 낸 결과였다. 최 씨는 첫째 친딸 서연이가 앓다 죽었을 때 우연히 지급된 소액의 보험금에서 ‘아이가 아프면 마르지 않는 돈줄이 생긴다’는 악마적 공식을 학습했다. 사망 보험금은 거의 없지만 ‘입원 일당’과 ‘치료 실비’ 청구가 극도로 용이한 아동 보험의 허점을 정확히 노린 그녀는 아이들을 단번에 살해하는 대신 끊임없이 병들게 만들어 입원과 퇴원을 무한 반복시켰다. 둘째 수빈이를 입양하기 전,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부풀려 보험 설계사를 속이고 태아 보험에 가입하며 타낸 피 묻은 돈은 총 6천만 원에 달했다.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20개월에서 28개월, 즉 두 돌을 전후로 하여 예외 없이 목숨을 잃었을까. 세상을 인지하고 언어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주변 간호사나 아빠에게 “엄마가 더러운 것을 먹였다”, “코를 막았다”라고 폭로할 것을 두려워한 최 씨가 자신의 완벽한 연극이 발각될 것을 막고자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서둘러 입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법부의 관용이 남긴 씁쓸한 마침표경찰은 삼엄한 비공개 수사 끝에 울산의 한 산부인과 주차장에서 당당히 걸어 나오던 최 씨를 전격 검거했다. 세 아이를 차가운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녀는 또다시 임신을 하기 위해 산부인과에서 불임 진료를 받고 나오던 길이었다. 경찰서 조사실에 앉아서조차 “과실사일 뿐이다”라며 철저히 가면을 고수하던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불려와 배신감에 피눈물을 쏟으며 통곡하는 남편의 애끓는 설득을 듣고서야 비로소 범행을 자백했다. 그러나 최 씨의 눈물과 참회는 마지막까지 계산된 생존 연극에 불과했다. 언론 카메라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통한 어미인 양 목놓아 울었으나 재판을 앞두고 남편에게 보낸 은밀한 편지에는 아이들에 대한 참회 대신 “내 형량을 낮춰줄 유능한 변호사를 사력을 다해 구해달라”는 냉혹하고 이기적인 요구만이 적혀 있었다. 법정에서 변호인은 그녀가 산후 우울증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였으며 극도의 생활고 탓이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주장은 기각했으나, 초범이라는 점과 반성하는 기색을 보인 점, 궁핍한 경제 상황 등을 참작 사유로 들어 고작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 “시간당 130만원 번다?” 유재석도 놀랐는데… “18년 다닌 김앤장 퇴사” 박민철, 큰 결심 이유는

    “시간당 130만원 번다?” 유재석도 놀랐는데… “18년 다닌 김앤장 퇴사” 박민철, 큰 결심 이유는

    “남의 지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타이밍” 솔직 고백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박민철 변호사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떠난다고 알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18년간 몸담은 김앤장에서 벌던 고액 수임료도 재조명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콘텐츠로 ‘김앤장 퇴사했습니다 | 이혼전문변호사 박민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 변호사는 “매일 아침 광화문으로 출근한 지 22년째, 김앤장으로 출근한 지 18년째 되는 해. 더 이상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하지 않게 됐다”며 퇴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살면서 이별이라는 경험을 수차례 해봤지만, 김앤장과의 이별은 단순히 한 사람과의 이별이 아닌 내 인생 아주 많은 부분과의 이별이라 너무너무 크게 다가온다”고 소회를 전했다. 영상에는 팀 후배 변호사들이 마련한 깜짝 송별회 모습도 담겼다. 감사패를 받은 박 변호사는 후배들의 송사에 답사를 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제 남 얘기가 듣기가 싫다. 남의 지시와 지침에 맞춰서 하는 게 제가 약간 받아들이기 어려운 타이밍이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복권이나 경품에는 한 번도 당첨돼 본 적 없다면서 “그런데 다행히 일을 하는 데는 운이 좋았다. 다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일의 운은 내 일만이 아니라 내 클라이언트들의 인생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같이 쓰면 얼마나 좋으냐”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도 잘 벌게 될 것 같다”고 개인 로펌을 설립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 변호사가 지난 4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밝힌 수임료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수임료에 대해 묻는 질문에 “로펌 변호사들은 레이트라는 자기만의 단가가 정해져 있다”며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한 장에서 한 장 반 사이가 된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진행자 유재석이 “130(만원)”이라고 외치자 박 변호사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 변호사는 “연차에 따라 변동이 있다. 제가 2년 전 (JTBC 예능) ‘아는 형님’ 나가서 한 장 좀 넘는다고 했는데 그사이에 조금 늘었다. 비싸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한 시간에 130만원을 청구하면 일을 매일 한 시간씩 하는 게 아니다. 10분만 할 수도 있고 6분만 할 수도 있다. 자문 같은 건 6분 만에 끝나기도 한다. 제가 만약 130이면 6분 일하면 13만원이다. 그걸 곱해 청구한다”고 ‘억 소리’ 나는 몸값을 인증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김앤장에서는) 일하면 타임을 0.1 즉 6분 단위로 다 쓴다. 내가 하루에 15분씩 20가지 일을 하면 그 타임 쓰는 데 1시간이 걸린다. 미친다”며 “고객에게 청구하기 위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이라고 시간당 수임료를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법률적 조언은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 “왜 물이 나를 쳤을까”…네팔 대홍수서 살아남은 97세 할머니의 눈물

    “왜 물이 나를 쳤을까”…네팔 대홍수서 살아남은 97세 할머니의 눈물

    “왜 물이 나를 쳤을까?” 97세 노인은 병상에서 지독한 악몽을 꾸듯 일주일째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에서 히말라야 빙하가 무너져 내리며 발생한 최악의 대홍수 속에서 구나 마야 보하라 할머니는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그의 영혼은 여전히 차가운 진흙탕물 속에 갇혀 있는 듯 그날의 기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네팔 영자 매체 더 카트만두 포스트가 전한 보하라 할머니의 사연은 거대한 자연의 대재앙 이면에 숨겨진 한 인간의 깊은 슬픔과 생존의 존엄을 동시에 보여줬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아침, 네팔 누와코트 요양원 1층 방에도 서늘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고산 지대의 빙하 붕괴로 발생한 급류와 토사가 순식간에 강을 집어삼키면서 강변에 있던 요양원을 통째로 덮친 것이다. 장애가 있는 탓에 미처 대피할 여력이 없었던 보하라 할머니는 순식간에 건물 잔해 밑으로 파묻혔다. 숨조차 쉬기 힘든 진흙더미 속에서 보하라 할머니는 꼬박 4시간을 버텼다. 영문도 모른 채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던 그때, 네팔 군경이 손으로 조심스럽게 잔해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홍수 소식을 들은 친척들도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왔고, 증손자인 디팍은 굴착기까지 구해 왔다. 온몸을 짓누르는 흙더미와의 사투 끝에 할머니는 가까스로 굴착기 바스켓에 실려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외치며 신의 가호에 감사했다. 구조 이후 전해진 보하라 할머니의 인생사는 모진 풍파로 가득했다. 그날 겪은 홍수는 97년 세월 동안 겪은 수많은 시련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일 뿐이었다. 네팔 조혼 관습에 따라 8살에 결혼한 할머니는 8년 만인 16살에 남편과 사별했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부모와 유일한 남동생마저 차례대로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자식도 없이, 이 세상에 그와 피가 섞인 혈육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 할머니의 텅 빈 삶을 채운 것은 사랑이었다. 그는 남편의 형제 세 명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25명을 아무런 대가 없이 친자식으로 품었다. 점심 도시락부터 뒷바라지까지 헌신적으로 조카들을 키워낸 할머니는 거대한 대가족의 정신적 지주였고, 이제는 그 조카들이 백발이 된 할머니의 병상을 돌아가며 지키고 있다. 사고 당시 팔과 다리에 입은 부상은 나아지고 있지만 할머니의 영혼에 새겨진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할머니는 밤마다 요양원에서 부르던 찬송가를 애처롭게 읊조리다가도, 이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발작하듯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정적 속에 할머니는 또다시 물었다. “왜 물이 나를 쳤을까” 조카들이 “산 위에서 호수가 터져 물이 내려온 것”이라고 몇 번을 설명해 주어도, 할머니는 이내 아이 같은 눈으로 똑같은 질문을 꺼냈다. 네팔 의료진은 할머니에게 ‘급성 스트레스 장애(ASD)’ 진단을 내렸다. 지구온난화가 초래한 히말라야의 비극은 이처럼 평범한 일상의 터전을 파괴하는 것을 넘어, 한 인간의 내면까지 송두리째 무너뜨렸다. 지독한 외상 후 충격 속에서 보하라 할머니가 던지는 이 질문은, 날마다 집계되는 재난의 수치 이면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진짜 비극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고 있다.
  • 노숙하던 16년 무명 가수, 노래 한 곡으로 ‘1억 스트리밍’ 대박

    노숙하던 16년 무명 가수, 노래 한 곡으로 ‘1억 스트리밍’ 대박

    가수 황가람이 노래 한 곡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포유’는 ‘미친 존재감’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하며 ‘나는 반딧불’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황가람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황가람은 16년 동안 무명 가수로 활동하며 겪었던 눈물겨운 사연을 공개한다. 가수의 꿈을 품고 홀로 상경한 그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했고, 노숙 생활까지 견뎌야 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미스트롯 포유’ 녹화가 진행되는 TV조선 스튜디오에서도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도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인 황가람은 2011년 데뷔한 이후 오랜 기간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간절함을 품고 묵묵히 버텨온 끝에 리메이크곡 ‘나는 반딧불’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물론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하며 이른바 대박이 났다.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황가람의 사연에 현장 관계자들과 출연진 역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나는 반딧불’은 2020년 중식이 밴드가 발표한 곡을 2024년 황가람이 리메이크한 노래다. 황가람 특유의 간절한 목소리로 다시 탄생한 이 곡은 담담한 위로와 절제된 감정선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황가람은 곡이 인기를 얻은 직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학자금 대출을 제외하고는 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히며 “이제는 가족에게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고 달라진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 “뼈 다 보인다” “거식증이냐” 시끄럽더니…연예계 떠나기 직전 ‘눈물’ 쏟았다[월드픽]

    “뼈 다 보인다” “거식증이냐” 시끄럽더니…연예계 떠나기 직전 ‘눈물’ 쏟았다[월드픽]

    최근 부쩍 마른 모습으로 ‘우려’와 ‘악플’을 동시에 받은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3)가 활동 중단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렸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터널 선샤인 투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그란데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를 언제까지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달 그란데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마지막으로 예정된 일정이었다. 그란데는 지난 7월 31일 8집 앨범 ‘페탈’을 발표하고 2년 만에 가수로 복귀했지만, 한 달여 만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출연 예정이었던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에서도 하차했다. 그란데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팬들과 함께해왔다”며 “당신들의 옷과 얼굴을 좋아하고, 당신들을 보고 이렇게 연결되는 것을 사랑한다. 이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팬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너무 울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란데는 지난달 31일 신곡 ‘페탈(Petal)’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뮤직비디오 속 그는 남성 심사위원들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를 입은 그의 몸은 부쩍 말라 보였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에는 “뼈밖에 안 보인다”, “거식증이냐” 등 우려가 쏟아졌다. 그란데가 지나치게 마른 몸을 과시하고 있다는 악플도 나왔다. 그란데가 외모 및 건강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도 여성에게 완벽한 외모를 강요하는 사회적 압박과 관련한 질문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체중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과 평가를 견디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토로하며 타인의 외모와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의 신체를 두고 온라인상에 이야기들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그란데는 활동 중단 배경에 대해 “충동적인 결정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 시신 없는 장례식… 유족들, 짚으로 만든 인형 태우며 통곡

    시신 없는 장례식… 유족들, 짚으로 만든 인형 태우며 통곡

    네팔 카트만두의 젖줄인 바그마티 강변, 힌두교 성지 파슈파티나트 사원 위로 매캐한 연기가 올라 하늘을 뒤덮었다. 12살 소년 로젤 슈레스타는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짚 인형에 조심스레 불을 붙였다. 짚과 보리로 엮은 손바닥만 한 인형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대홍수로 실종된 아버지 크리슈나 슈레스타(37)의 ‘푸탈라’(가상 시신)다. 참혹한 수해 속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마저 빼앗긴 채 시신 대신 짚 인형을 태우는 통곡의 행렬을 두고 AFP통신 등은 네팔이 마주한 대재앙의 비극을 보여주는 서글픈 풍경이라고 전했다. 로젤의 가족들은 참사 직후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대피소와 영안실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시신을 화장해 강물에 흘려보내지 못하면 영혼이 구천을 떠돈다고 믿는 힌두교도들의 믿음에 따라 가족들은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크리슈나의 형 지반은 “시신을 찾을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동생의 영혼이라도 해방해주기 위해 짚 인형을 태우기로 결정했다”며 오열했다. 또 다른 실종자인 트럭 운전사 찬드라 바하두르 네와르(35)의 가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슬픔을 달랬다. 중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네와르의 아내는 “사고 전날 저녁 ‘일주일 안에 돌아오겠다’던 남편에게 다음 날 아침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며 흐느꼈다. 수백구의 시신이 발견된 강 하구와 병원 영안실을 전전하던 아내는 결국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신 대신 짚 인형을 태우는 장례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네팔 현지의 의료와 수색 인프라는 여전히 마비 상태다. 시신 없는 장례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시신에 대한 집단 매장도 이어지고 있다. 네팔 경찰은 또 실종자 직계 가족에게 DNA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외국인 실종자는 본국에서 직계가족 DNA를 분석한 자료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당국은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신원 확인에 최소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방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KDRT) 선발대 44명은 2일 오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 편으로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해 먼저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현재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는 1130명, 실종자는 4462명으로 집계됐다.
  • 장동혁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제주 실종 특검 추진”

    장동혁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제주 실종 특검 추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의혹을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격 사퇴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세우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도 특검 추진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며 “빚투에 나섰던 개미 투자자들,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급격히 늘어난 수수료를 챙겼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실장과 그 관련자들이 국민의 재산을 수탈해서 증권사에 배를 불려준 것”이라며 “김 전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김 전 실장 혼자서 이런 대형 사고를 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청와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까지 정책 라인 전체에 관여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지시와 동조, 책임 여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김 전 실장의 전격적인 사퇴가 자산운용사 로비 의혹과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반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제주 실종 허위 종결과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어제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의 개인 일탈로 결론짓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기대도 안 했지만, 역시 ‘경찰이 경찰했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 수사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믿고 맡길 수가 있겠는가”라며 “특히 이 정권이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없앴으니, 이제 이런 경찰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특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비극적 사안을 정략적 공세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일축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비극적 사건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검찰 보완수사권 부활을 주장하는 행태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모든 사안을 검찰 만능주의 회귀로 연결 짓는 태도는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특검 요구에 선을 그었다.
  • “이런 이두증 송아지는 처음이야” 머리 2개인 송아지의 안타까운 죽음 [여기는 남미]

    “이런 이두증 송아지는 처음이야” 머리 2개인 송아지의 안타까운 죽음 [여기는 남미]

    남미 콜롬비아에서 완벽하게 분리된 2개의 머리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났다. 다만 송아지는 태어난 지 5분 만에 숨이 끊어졌다. 농장주는 “태어난 직후 송아지가 숨을 쉬는 상태였다”면서 “기형이었지만 정말 예뻤고 튼튼하게 자라주길 바랐지만 허약하게 태어난 듯 곧바로 가버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1일(현지시간) 남미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전국에서 화제가 된 송아지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동부 라우니온 지역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어미 소는 두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첫 새끼는 흑갈색 털을 가진 건강한 송아지였다. 농장주와 가족들은 어미 소가 두 마리를 잉태한 사실을 몰라 송아지가 태어난 후 새 가족이 생겼다고 즐거워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약 1시간 후 어미 소가 다시 새끼를 낳으면서 농장의 분위기는 침울해졌다. 2개의 머리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났지만 곧 죽어버린 것. 농장주의 딸 다니엘라는 “숨을 쉬고 있었지만 힘이 없는 것처럼 바로 쓰러졌다”면서 “가족들이 달려가 도와보려고 했지만 약 5분 만에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완벽한 모양의 머리 2개를 갖고 있어 징그럽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우리 농장의 마스코트가 됐을 것”이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머리 2개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난 건 2022년 아라우카의 한 농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당시의 송아지와 비교하면 이번에 태어난 송아지는 완벽하게 분리된 2개의 머리를 갖고 있는 게 다른 점이다. 2022년 태어난 송아지는 1개의 머리에 2개의 얼굴을 가진 형태였지만 이번에 라우니온에서 태어난 송아지는 완벽한 모양의 머리 2개가 몸통을 공유하는 형태였다. 이런 기형을 ‘이두증’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이두증을 가진 소가 태어날 확률은 100마리 중 1~3마리 정도라고 한다. 수의사 라우라 가르시아는 “이두증 소가 태어날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매우 낮지만 남미에는 워낙 대규모 농장이 많은 탓에 종종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면서 “다만 이번에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이두증 소는 목 부분부터 완벽하게 분리돼 있어 남미 전역의 기록을 뒤져봐도 비슷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리 2개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성경에 보면 일곱 머리를 가진 용에 대한 언급이 있다. 말세가 되니 성경에 기록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라는 등 독특한 해석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송아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 네티즌은 “송아지가 태어난 직후엔 몇 분 동안 숨을 쉬었다는데 바로 죽어버린 게 안타깝다”면서 “송아지가 살아 무럭무럭 자라주었다면 소를 보려고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라우니온의 경제를 살리는 일등공신이 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 아기 잘 낳았는데 “화 못 참겠다”…‘최현석 딸’ 최연수도 못 피한 ‘이 질환’ [라이프]

    아기 잘 낳았는데 “화 못 참겠다”…‘최현석 딸’ 최연수도 못 피한 ‘이 질환’ [라이프]

    스타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인 최연수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연수는 지난해 9월 록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과 결혼한 뒤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최연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Q&A를 진행했다. 이날 한 질문자는 “우울증이 한 달 넘게 간다. 정말 온몸에 힘이 없을 땐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연수는 “저도 아기 낳고 우울한 게 너무 심하고 약간 화도 잘 못 참겠고 감정 변화가 심했다. 호르몬의 문제라고 하더라”라며 질문자의 증상에 공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마음에 생긴 병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더라”며 “저도 말만 하고 아직 상담을 못 갔다. 우리 같이 상담받고 치료받아보자”고 답했다. 출산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매일밤 눈물 ‘뚝뚝’산모 10명 중 7명은 아이를 낳고 1년 내 산후우울감을 겪는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였다. 산후우울감은 평균적으로 6개월을 조금 넘는 시점(187.5일)까지 지속됐다. 대다수는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보통 우울, 불안, 짜증, 잦은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대개는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2205명) 중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은 비율은 6.8%였다. 지난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가수 트루디도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우울증 진단받았다. 알고 보니 내가 너무 (남편에게) 바라고만 있었다”며 “원하는 대로 안 해주니 병이 났다. 그래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인 랄랄도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서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며 “아이가 아프면 다 내 탓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2년간 쉬지 않고 술을 먹었다”며 “항상 불안하고 시끄럽고 도파민이 떨어져서 맨날 술에 의지했다. 안 그러면 버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인 혼자서 해결 어려워…가족 지지 중요산후우울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산모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 및 가족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따. 따라서 치료가 꼭 필요한데, 개인 혼자서 해결하려기보단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배우자의 도움이 중요하다. 산모 10명 중 6명은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친구는 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23.5%, 의료인·상담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산모의 우울증을 치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우자의 관심과 지지라고 강조했다. 산모의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는 ▲아기를 돌보는 일과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산모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배우자의 우울증상을 비난하지 말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기 ▲산모의 외모에 대한 농담은 자제하고 애정 표현을 더 자주 하기, ▲산모뿐 아니라 남편 본인 건강에도 신경 쓰기 등을 안내했다.
  • [길섶에서] 아르고스의 꼬리

    [길섶에서] 아르고스의 꼬리

    얼마 전 본 영화 ‘오디세이’에서 짧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늙은 사냥개 ‘아르고스’였다. 거지 차림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를 알아본 아르고스는 꼬리를 치며 환대한 뒤 스르르 눈을 감았다. 그 순간의 짠한 감정이 오래 여운으로 남았다. 아르고스를 연기한 노견은 올해 15세인 포르투갈의 ‘소이어’로, 퇴역한 연기 전문 견공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촬영 현장의 스태프들 사이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촬영 후기를 보면 사람과 견공 사이의 정서적 교감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네팔·티베트 국경의 대홍수 현장에서 수색견이 진흙더미를 훑으며 인명구조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 장면에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10여년 전쯤인가. 북한산의 바위틈을 오르내리며 발톱이 빠져 가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몸을 아끼지 않던 소방대 소속 구조견이 새삼 떠오른다. 반려견이든 구조견이든 사람에게 기쁨과 도움을 주고 떠나는 견공들. 그들 모두 꼬리 인사를 남기고 영면한 아르고스처럼 오래오래 기억될 자격이 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거기에 삿됨이 하나 없는 일

    [김민정의 일러두기] 거기에 삿됨이 하나 없는 일

    9년 만에 여권이 필요한 여행을 작심했다. 특별히 여행 자체에 의심이 있어 그러했던 건 아니었다. 가방 속에 여권보다는 주민등록증을 수시로 확인해야 했던 긴긴 병원살이 속에 하루살이야말로 시차로부터 가장 먼 개체임을 알게도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떠난 사이 그가 떠나면 어쩌지. 비행기에서 누군가의 부음을 듣는 상상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했다면 나는 어떤 이유로든 떠날 수 없는 사람임이 맞았던 것이다. “보라. 여행은 안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했던 이진명 시인의 시 구절을 무릎 꿇고 섬겨왔던 사람이라면, 친애하는 부사 ‘훌쩍’을 콧물이든 눈물이든 단숨에 들이마시는 소리라 우선하여 받들어 모시고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올 기일은 그래서 무슨 요일일까 누군가의 부재 앞에 슴슴한 표정으로 달력을 확인하는 여유까지 부리게 된 사람이라면, 여권 재발급을 위해 사진관 카메라 앞에 앉아 어색한 입꼬리를 씰룩대고 있는 나는 오늘에서야 떠날 수 있는 사람임이 맞는 것이다. 가만, 서두가 왜 이렇게 긴가 하면 왜 그 심리 있지 않은가, 어딘가 멀리 떠나려고 할 때 오히려 제 가까이 털퍼덕 주저앉게 되는 그 심사 말이다. 집 먼지가 하루아침에 쌓인 것도 아닌데 왜 나는 트렁크를 꺼내오기 전에 총채부터 찾는가. 사놓고 켜켜이 쌓아 두기만 한 책이 어제오늘의 일만도 아닌데 왜 나는 하필 800쪽이 넘는 벽돌책을 펼쳐서는 이 완독 끝에 여행이 시작이라는 이상한 결심으로 그간의 게으른 독서를 반성하는가.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했고 말하고 말할 사람들에게 그간의 무심함을 왜 하필 지금 이 순간에서야 반성을 해서는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라 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수십 자루씩 칼로 연필부터 깎아대는가. 족히 하나이면 될 것을 다분히 여럿이어서가 아닌가 에둘러 보니 온통 짐이라는 무게다. 하찮은 것도 버리지 못하고 그것을 간직하려는 인간의 심리적 복합체를 몰리에르의 ‘수전노’ 속 주인공 아르빠공의 이름을 따 아르빠공 콤플렉스라 바슐라르가 말한 바 있거늘 여행자가 될 때면 나는 늘 아르빠공이 되는 듯하다. 버려야 가벼워지고 놓아야 가뿐해지는데 그 당연함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여직도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는가. 내 일이 아니라지만 네팔 대홍수의 현장을 입 벌린 채 보면서 내 일처럼 울고, 내 일이 아니라지만 친구의 여섯 살짜리 어린 딸이 한 줌 재가 되는 걸 아파하면서 내 일처럼 울고, 그렇게 멀리라는 그 거리의 가까움을 동시에 배우면서 울다 보니 트렁크를 눕혀 지퍼를 열기까지가 근 하루다. 다시 생각해 봐도 짐을 싼다는 건 거기에 삿됨이 하나 없는 일 같다. 정해진 위탁수하물은 23㎏, 이 제한이 있어 비유컨대 우리는 저마다 가진 짐의 무게를 간간 재며 제 살아옴의 여기까지를 가늠해 보기도 하는 걸 테다. 아슬아슬 검색대를 통과하는 트렁크다. 내 생의 선발대는 언제나 그렇듯 내가 아닌 내 가방인 것이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춤이 된 다섯 눈물… 스스로를 구원하다

    춤이 된 다섯 눈물… 스스로를 구원하다

    한양굿 기반 서울시무용단 새 작품흑·청 조안무, 백의 무용수로 올라한국무용 기반의 컨템퍼러리 지향하고픈 걸 할 뿐… 더 많은 시도 원해굿 의뢰자의 즉흥적인 춤 ‘무감서기’스스로 복 부르는 행위…답은 내 안에 서울시무용단은 2026년 라인업을 공개하던 자리에서 무용수 기무간(33)의 이름을 먼저 꺼냈다.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한 ‘미메시스’에 객원 무용수로 참여해 태평무와 장검무를 췄고 지난 6월 강동아트센터로 옮겨간 무대에도 다시 섰다. 봉산탈춤을 재구성한 ‘에피소드:2, 탈춤’에서 전통과 현대를 오갔고, 연출과 안무를 한 ‘낙원을 찾아서’로 네 개 도시를 돌기도 했다. 세 번째로 그를 호명한 자리는 오는 10~13일 대극장에 올리는 신작 ‘무감서기(Gut: Whispering Steps)’다. 그가 불리는 이유는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쌓은 화제성만이 아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는 컨템퍼러리 댄스를 구현하는 서울시무용단의 방향과 겹치는 자리에 있다. 지난달 27일 세종문화회관 ‘무감서기’ 연습실에서 만난 그는 컨템퍼러리로 옮겨가는 이유를 묻자 “더 많은 걸 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다른 걸 시도하면 ‘저게 무슨 한국춤이냐’는 말이 돌아온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컨템퍼러리를 지향한다고 매번 설명하는 것도 귀찮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엇에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감서기’는 한양굿을 바탕에 두고 음양오행의 방위를 나타내는 오방색(청·적·황·백·흑)을 다섯 눈물로 치환해 전개한다. 눈물을 통한 해소와 위로의 끝에는 한양굿의 한 부분인 무감서기가 있다. 의뢰한 이가 무녀의 옷을 받아 입고 즉흥으로 춤추는 행위로, 복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움직여 맞이하는 과정이다. 예술감독과 안무를 맡은 윤혜정 서울시무용단장은 “누군가 나를 대신 구원해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굿거리 12마당의 개념만 빌려왔을 뿐 굿을 재연하지는 않는다. 색깔당 무용수 아홉 명이 부채와 방울로 각 색의 표정을 만들고, 마지막에 모두가 어우러진다. 서울시무용단원인 최태헌·박정훈이 기무간과 함께 조안무에 참여했고, 음악은 이하느리, 미디어아트는 장철수 영화감독이 맡았다. ‘백의 눈물’에서는 판소리 이수자 김율희가 무대에 함께한다. 기무간은 ‘흑의 눈물’과 ‘청의 눈물’에 조안무를 맡고 ‘백의 눈물’(10·13일 공연)에 솔로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조안무의 자리를 “안무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잘 나오도록 돕는 역할”로 설정했지만 무대 위에서의 계획과 약속, 디테일에 대한 철학은 명확하다. “각자의 즉흥이 돋보이려면 그 앞을 치밀하게 약속하고, 무용수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동선 계산을 훨씬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극장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무용수들의 손가락 움직임까지 신경 쓰는 것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완성도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백의 눈물’은 그가 구현하는 몸짓과 표현을 그대로 보여준다. 흰 고깔에 긴 도포 차림으로 옷자락을 휘날리는 움직임은 한국무용에 가깝다. 벗은 옷을 수건처럼 날리는 장면에선 몸의 움직임이 더욱 자유롭다. 고개를 툭툭 떨구는, 보일 듯 말 듯 한 무녀의 몸짓은 그가 찾은 디테일이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 자신의 신작 두 편을 나란히 올린다. 소극장에서 ‘아르코 댄스 업:라이즈(UP:RISE)’ 선정작 ‘이것은 이야기가 아니다’를, 대극장에선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부문 ‘그것을 우리는 사랑이라 부른다’를 선보인다. “나를 들쑤시고 뒤흔들던 것들을 보통 제거하거나 극복하려 하잖아요. 그걸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는 걸 인정한 상태, 거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전에 써둔 글을 정리하며 구상했다는 작품에 담은 이야기와 사랑은 연인의 감정이 아닌, 인간의 온기다. 탈색한 눈썹에 날카로운 눈매로 무표정하게 설명하는 작품은 정반대의 온도를 품고 있다.
  • “엄마가 여기 어떻게?” 눈물 쏟은 장병들…국방부가 준비한 ‘비밀작전’ 알고 보니[이슈픽]

    “엄마가 여기 어떻게?” 눈물 쏟은 장병들…국방부가 준비한 ‘비밀작전’ 알고 보니[이슈픽]

    평범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가족들의 방문과 따뜻한 한 끼가 전달되는 감동 이벤트가 진행됐다. 1일 국방부 유튜브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5개월간 외식업체 맥도날드와 손잡고 해안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 비밀 작전을 펼쳤다. 이번 이벤트는 육군 제23경비여단 소속으로 동해안 최전선 160㎞ 구간을 지키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철책 너머에 적군이 침입하거나 침입했던 증거를 수색하기 위해 이 긴 구간을 매일 순찰한다. 평균 나이 21.6세인 이들은 파도가 치고 바위가 젖은 곳을 걷느라 발목과 무릎 통증은 일상이 됐다. 한 장병은 “해안선을 최전방에서 수호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책무를 다해야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가장 그리운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병들은 평범한 일상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 장병은 “사회에서는 그냥 주문하면 오는 게 햄버거인데 여기선 먹을 수 없다”며 “밤에 친구들과 게임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현장에는 장병들이 그리워하던 가족들과 햄버거를 실은 이동식 트럭이 깜짝 등장했다. 장병들은 부모와 할머니, 친구들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현장을 찾은 가족들은 “늠름하고 좋다”, “우리 아들 고생하네”, “이렇게 고생하는지 몰랐다. 편하게 하는 줄 알았는데 대견하다”, “안 덥니? 괜찮니?” 등 걱정과 격려를 건넸다. 장병들은 “먼 곳까지 어떻게 왔냐”,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냐. 연락이라도 해 주지”라며 깜짝 놀라면서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깜짝 이벤트를 통해 장병들은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짧지만 달콤한 휴식과 위안을 얻었다.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민관 협력 격려 행사는 현장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광고 보다가 울긴 처음이네”, “더운 날씨 고생하는 모든 장병 아드님들 늘 감사합니다”, “이거 기획한 국방부 직원 보너스 챙겨줘라”, “고생하는 장병들 응원하고 고맙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박수를 보냈다.
  •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 “특수교육·다문화교육, 숫자가 아닌 아이들의 교육권 관점에서 대책 마련해야”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특수교육과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동성중학교 이전에 따른 종로구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먼저 선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매년 약 2.4%, 329명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의 특수학급 확충 속도만으로는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특수학급 설치 학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나, 약 1억 8000만원 규모의 지원금만으로는 현장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학급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는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페널티가 학교에 큰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을 수 있어, 현행 인센티브 및 페널티 제도의 전반적인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등 교육 여건이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 중이며 특수학급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의원은 특수교육을 단순히 제도와 숫자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인센티브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들의 사명감과 특수교육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며 “교육청이 학교 현장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특수학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께서 2년 뒤 중학교에 진학할 때 특수교사가 없는 학교가 많아 걱정된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다”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현장의 절박함을 전달했다. 이어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이 거주지와 학교 여건 때문에 교육받을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수학급뿐만 아니라 특수교사 배정까지 보다 여유 있게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선 의원은 종로구 한 초등학교를 사례로 들어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신초등학교에는 EPS에 등록된 16개국 가운데 13개국 출신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선 의원은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라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라며 “교장과 교사들이 학부모와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종로구는 전체 인구의 5.5%에 달하는 약 8500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용산구 이태원 일대의 개발로 인해 이주민들이 창신동과 숭인동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전체 학령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아지는 뚜렷한 지역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 의원은 다문화교육을 단순한 한국어 교육에 한정하지 말고 학생·학부모·학교 간 상호 문화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문제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하는 충돌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며 “학부모와 자녀, 학교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멘토링이나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 학부모 교육과 함께 한국어 교실, 이중언어 교실, 문화체험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공존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주배경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생활 적응, 진로·진학 문제 등을 비롯해 학교에 대한 요구사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문제는 종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25개 자치구가 앞으로 함께 경험하게 될 현실적인 교육 문제”라며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선 의원은 동성중학교 이전에 따른 종로구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동성중이 송파구로 터전을 옮기게 되면 혜화동 등 종로구 학생들의 통학과 학교 배정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교육 공백을 선제적으로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동성중학교 이전 이후 지역의 교육 여건과 학생 배정 여건에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인근 학교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학생들이 균형 있게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질의를 마무리하며 선 의원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과 다문화·이주배경 학생들 모두 서울의 중요한 학생들”이라며 “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메시 “더 이상 낼 힘이 없다”…‘축구의 신’ 21년 대표팀 여정 마침표

    메시 “더 이상 낼 힘이 없다”…‘축구의 신’ 21년 대표팀 여정 마침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21년간 함께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한때 잇단 결승전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다시 돌아와 조국에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긴 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치고 대표팀과 작별했다. 메시는 31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메시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2005년 18세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의 국가대표 여정은 화려한 기록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한동안 대표팀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끊임없이 비교되면서 “대표팀에서는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는 평가도 따라다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메시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첫 번째 기회였다.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독일에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인 골든볼을 받고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시련은 이어졌다.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도 연이어 칠레에 패했다. 특히 2016년 결승 승부차기에서 직접 실축한 메시는 경기 후 “대표팀에서의 내 시간은 끝났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29세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축구계, 팬들의 복귀 요청이 쏟아졌고 메시는 두 달여 만에 은퇴를 번복했다. 복귀 이후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등 좌절을 겪었지만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대표팀에서도 정상에 섰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하며 성인 대표팀에서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정점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당시 35세였던 메시는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두 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2014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오랫동안 그를 따라다녔던 ‘대표팀 무관’이라는 꼬리표도 완전히 사라졌다.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메시는 대표팀을 떠나지 않았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해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다시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16강부터 이어진 연장 혈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은 준우승으로 끝났다. 2005년부터 2026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뛴 메시는 A매치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을 기록했다. 출전과 득점 모두 아르헨티나 역대 1위다. 월드컵에서는 2022년 우승과 2014·2026년 준우승을 경험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다인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사에 손꼽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대표팀에서 거듭된 실패로 비판받으며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던 메시는 결국 월드컵 트로피를 조국에 안기고 20여 년에 걸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 깊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사형 구형… 시민 5만명 엄벌 탄원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사형 구형… 시민 5만명 엄벌 탄원

    검찰이 성범죄 목적으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 심리로 31일 열린 장윤기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등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15분간 미행과 케이블타이 준비 등 치밀한 계획으로 불과 140초 만에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자 고교생 1명을 크게 다치게 했다”며 “범행 후 세탁과 미용실 방문 등 정황을 볼 때 재범 위험성과 추가 범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장윤기 측은 “케이블타이는 컴퓨터 전선 정리용일 뿐”이라며 납치 준비 혐의를 부인했다. 시민 5만여명의 엄벌 탄원서를 든 유족들은 재판 내내 차마 눈을 뜨지 못한 채 오열했다. 피해자 고 이채원양의 부모는 붉어진 눈시울로 “일상의 공간에서 이유도 모른 채 딸을 잃었다”며 “피고인의 무책임한 변명에 원통함과 피눈물이 난다. 반드시 사형을 선고해 법의 정의를 세워달라”고 재판부에 눈물로 호소했다.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9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사형 구형… 시민 5만명 엄벌 탄원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사형 구형… 시민 5만명 엄벌 탄원

    검찰이 성범죄 목적으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 심리로 31일 열린 장윤기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등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15분간 미행과 케이블타이 준비 등 치밀한 계획으로 불과 140초 만에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자 고교생 1명을 크게 다치게 했다”며 “범행 후 세탁과 미용실 방문 등 정황을 볼 때 재범 위험성과 추가 범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장윤기 측은 “케이블타이는 컴퓨터 전선 정리용일 뿐”이라며 납치 준비 혐의를 부인했다. 시민 5만여명의 엄벌 탄원서를 든 유족들은 재판 내내 차마 눈을 뜨지 못한 채 오열했다. 피해자 고 이채원양의 부모는 붉어진 눈시울로 “일상의 공간에서 이유도 모른 채 딸을 잃었다”며 “피고인의 무책임한 변명에 원통함과 피눈물이 난다. 반드시 사형을 선고해 법의 정의를 세워달라”고 재판부에 눈물로 호소했다.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9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사형 구형… 유족 “사형 선고로 정의 바로 세워달라”

    검찰, ‘여고생 살해’ 장윤기에 사형 구형… 유족 “사형 선고로 정의 바로 세워달라”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하고 이를 저지하려던 남학생까지 해치려 한 피고인 장윤기(23)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이정호)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윤기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불특정 청소년을 표적으로 삼아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잔혹한 방법으로 어린 피해자의 생명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도우려던 남학생에게까지 중상을 입혔다”며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크고 죄질이 극도로 불량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장에 추가한 ‘케이블타이를 이용한 범행 준비 정황’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검찰은 장 씨가 피해자를 납치·결박할 목적으로 차량 내에 케이블타이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장 씨 측 변호인은 “케이블타이는 범행 5개월 전 컴퓨터 전선을 정리하기 위해 구매한 것으로, 범행 목적으로 준비한 것이 아니다”라며 범행 도구 관련 정황을 정면 부인했다. 재판 내내 엄벌을 촉구해 온 피해자 고(故) 이채원 양의 부모는 검찰의 사형 구형 직후 눈물을 흘리며 소회를 밝혔다. 이 양의 부모는 “아무런 죄 없는 아이가 무참히 희생됐는데 피고인은 여전히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사형 구형은 당연한 결과이며, 재판부 역시 반드시 사형을 선고해 법의 엄중함과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장윤기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은 재판부의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 박재규 총장, 신간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 추천사…“인도주의 가치 되새겨야”

    박재규 총장, 신간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 추천사…“인도주의 가치 되새겨야”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이 김성근 전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본부장의 신간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에 추천사를 실었다. 도서출판 정한책방이 출간한 ‘판문점에서 금강산까지’는 분단의 시간을 견뎌온 이산가족들의 기다림과 눈물, 그리고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하려 했던 현장의 노력을 다룬 책이다. 저자인 김성근 전 본부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34년간 적십자회담 대표, 이산가족팀장, 남북교류국장, 국제남북본부장 등을 역임한 남북교류 현장의 증인이다. 현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과 남북지역교류중앙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 총장과 김 전 본부장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본격화되던 시기 남북 대화와 상봉 현장을 함께 지킨 특별한 인연이 있다. 당시 박 총장은 통일부 장관으로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이끌었고 김 전 본부장은 대한적십자사 실무자로서 상봉과 회담 현장을 지켰다. 박 총장은 추천사에서 통일부 장관 재직 시절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이산가족을 위로하던 때를 회고하며 “판문점의 문은 닫힐 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마저 닫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반세기 남북관계가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사람을 향한 인도주의의 가치’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일수록 우리는 대화와 인도주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사람을 잇는 일이 곧 평화를 잇는 길’이라는 사실을 전하는 이 책을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많은 독자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 김지민도 안 하는데 “우욱”…김준호, 한 달째 입덧하는 이유 [라이프]

    김지민도 안 하는데 “우욱”…김준호, 한 달째 입덧하는 이유 [라이프]

    코미디언 김준호(52)가 임신한 아내 김지민(41)을 따라 한 달째 입덧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신하지 않은 남편에게도 아내의 임신과 함께 입덧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른바 ‘쿠바드 증후군’이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김준호·김지민 부부가 임신을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임신 12주 차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모습도 확인했다. 김지민은 초음파 사진을 보며 “턱이 나를 닮았다”고 신기해했고, 김준호 역시 “우리 두릅이 완벽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준호에게 나타난 ‘입덧’ 증상이었다. 김지민을 위해 요리하던 김준호는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며 “너무 사랑하면 대신 입덧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가 왜 하냐. 나도 안 하는데”라며 황당해했다. 김준호는 실제 한 달가량 입덧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임신하지 않은 남성이 임신한 배우자와 유사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이라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은 프랑스어로 ‘알을 품다’라는 뜻의 ‘couver’에서 유래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식욕 변화, 복부 팽만, 체중 증가, 피로, 수면 장애 등이 있으며 불안이나 짜증, 우울감 등 심리적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지난해 코미디언 손민수 역시 아내 임라라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비슷한 증상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임신 8주 차였던 임라라가 입덧과 먹덧을 겪는 가운데 손민수도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음식 냄새를 맡기 힘들어하는 등 입덧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구역질을 하다 화장실로 달려가기도 했다. 이후 임라라는 남편의 증상을 찾아본 뒤 쿠바드 증후군을 언급했다. 쿠바드 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독립된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정확한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우자의 임신에 대한 공감과 스트레스, 아버지가 된다는 데 따른 심리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변화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배우자의 임신 기간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거나 프로락틴과 코르티솔 수치가 변하는 현상이 관찰되면서 심리적 요인뿐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증상은 대개 임신 기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구토나 복통 등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쿠바드 증후군으로 단정하기보다 다른 질환이 있는지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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