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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여주시 손잡고 ‘고구마 로코노미’ 상품 개발

    GS25, 여주시 손잡고 ‘고구마 로코노미’ 상품 개발

    GS25가 여주시와 손잡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편의점 상품 개발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8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와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한 GS리테일 MD본부장, 이기철 간편MD부문장과 이충우 여주시장, 이종언 여주시 경제환경국장, 이상휘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장, 안은엽 농업회사법인 은성 대표, 신승호 힌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25와 여주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단순히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공급받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 홍보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GS25는 샐러드 파트너사인 농업회사법인 은성과 함께 여주시 농산물을 활용한 샐러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여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꾸마’를 활용해 샐러드 파트너사인 농업회사법인 은성을 중심으로 지역 고구마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고구마 산지인 여주시의 ‘대왕님표 여주꾸마’를 활용해 지역의 특색과 상품성을 동시에 살린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첫 상품은 오는 13일 출시하는 ‘여주고구마 닭가슴살에너지볼’이다. 닭가슴살과 계란에 여주산 밤고구마를 주요 토핑으로 넣고, 여주시에서 수확한 채소를 활용했다. 가격은 4900원이다. 이어 ‘여주고구마 에그베이컨밸런스볼’, ‘여주고구마 허니&리코타샐러드’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최근 소비자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식재료와 상품을 새로운 소비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여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편의점의 상품 기획 및 유통 역량을 활용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한 GS리테일 MD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편의점 상품으로 연결하고, 상품 개발부터 공동마케팅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GS25의 상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캠핑은 오시아노, 장보기는 해남 장터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캠핑관광박람회가 지역 관광과 상권을 잇는 상생형 축제로 펼쳐진다. 캠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전통시장과 로컬푸드 매장, 주요 관광지로 유도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전남광주 해남군은 9~11일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6 전남광주 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 캠핑카·카라반·캠핑용품 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전국에서 78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찾을 예정이다. 군은 박람회 기간 관광객의 지역 유입을 위해 금·토 관광버스 투어를 운영한다. 녹우당과 우수영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해남읍 로컬푸드 판매장을 방문하는 3~4시간 코스다. 캠핑객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하도록 해 관광과 소비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장보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일에는 우수영 오일장, 10일에는 화원 오일장과 연계해 캠핑객들의 시장 방문을 유도한다. 지역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도 열린다. 박람회 판매장이나 지역 농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10일 주무대 앞에서 진행되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박람회장에는 캠핑카·용품 전시 및 시승장을 비롯해 RV(레저용 차량)·백패킹 동호회 캠핑존, 캠프닉존, 친환경 캠핑 휴게소, 수상레저 카약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9일 오후 6시에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려 래퍼 키썸, 밴드 엔분의일, 가수 김희재 등이 공연한다. 군은 이번 박람회를 단순한 캠핑 행사가 아니라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방문객의 발길과 소비가 행사장에 머물지 않고 해남 곳곳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대형 행사와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해남군, 캠핑박람회 지역상권 상생…캠핑은 오시아노, 장보기는 해남 장터로

    해남군, 캠핑박람회 지역상권 상생…캠핑은 오시아노, 장보기는 해남 장터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캠핑관광박람회가 지역 관광과 상권을 잇는 상생형 축제로 펼쳐진다. 캠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전통시장과 로컬푸드 매장, 주요 관광지로 유도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해남군은 9일부터 11일까지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6 전남광주 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 캠핑카·카라반·캠핑용품 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전국에서 78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찾을 예정이다. 군은 박람회 기간 관광객의 지역 유입을 위해 금·토요일 관광버스 투어를 운영한다. 녹우당과 우수영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해남읍 로컬푸드 판매장을 방문하는 3~4시간 코스다. 캠핑객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입하도록 해 관광과 소비를 연결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 장보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일에는 우수영 오일장, 10일에는 화원 오일장과 연계해 캠핑객들의 시장 방문을 유도한다. 지역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도 열린다. 박람회 판매장이나 지역 농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10일 주무대 앞에서 진행되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쳐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박람회장에는 캠핑카·용품 전시 및 시승장을 비롯해 RV·백패킹 동호회 캠핑존, 캠프닉존, 친환경 캠핑 휴게소, 수상레저 카약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9일 오후 6시에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려 래퍼 키썸, 밴드 엔분의일, 가수 김희재 등이 공연한다. 해남군은 이번 박람회를 단순한 캠핑 행사가 아니라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방문객의 발길과 소비가 행사장에 머물지 않고 해남 곳곳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대형 행사와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농지조사 반발에 물러선 CPTPP, 정책 혼돈 이래서야

    [사설] 농지조사 반발에 물러선 CPTPP, 정책 혼돈 이래서야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국무회의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관련해 “결론을 정해 놓고 서두르지 말고 원점에서 다시 대화하라”고 지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어제 국정감사에서 “농업계 신뢰 회복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입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시장 개방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업계와 이해당사자들로부터 정책의 신뢰를 얻고, 공감대를 쌓는 과정이 중요한 것은 두 말이 필요 없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8월 27일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하고 여론 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28일에는 CPTPP 가입 시 제조업 생산은 연평균 6조원 늘지만 농림수산업 생산은 연 8500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경제적 영향분석 잠정 결과도 내놓았다. 농어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 대통령은 다음 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방형 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FTA(CPTPP)가 불가피하다”며 “손익에 따른 갈등은 이익을 보는 측에서 손실을 입는 측을 십시일반으로 지원하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부 재정 지원 등 대안을 제시하며 농어민을 설득하려는 의지를 보였던 이 대통령이 열흘도 안 돼 입장을 바꾼 셈이다. 그 배경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농지 전수조사로 농심이 악화된 마당에 CPTPP 가입과 관련해 농어민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지자 정책을 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12개 중견국들의 자유무역협정(FTA)인 CPTPP는 농산물 관세 철폐율이 95% 이상이어서 해당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미중 충돌로 기존의 통상 질서가 무너지는 현실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카드다. 농업계 신뢰 회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CPTPP 논의를 접겠다면, 그 원칙은 농지조사에서 먼저 지켜졌어야 했다. 중견국 간 연대 플랫폼에 참여할 통상 전략이 이렇게 오락가락해선 당사국들과의 신뢰 관계는 크게 훼손되고 만다.
  • ‘재정난’ 세종시·대전시 학교 급식비 지원 ‘엇갈린’ 행보

    ‘재정난’ 세종시·대전시 학교 급식비 지원 ‘엇갈린’ 행보

    민선 9기 재정난을 겪는 세종시와 대전시의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을 놓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종은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대전은 내년 대폭 인상을 예고했다. 7일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학교 급식비 지원 논의에 나섰다. 무상급식 예산은 현재 교육청과 지자체가 각각 50%를 분담하는데 시가 재정난을 들어 자체 분담을 줄이기로 했다. 시는 무상급식비 239억원과 별도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51억원 등 학교 급식 예산으로 연간 290억원을 교육청에 지원하고 있다. 다만 무상급식 예산이 비법정 예산이고 지자체의 재정난을 고려해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액 삭감 가능성까지 제기된 가운데 양 기관 실무 협의에서 일부 줄이는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청 내부적으로는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을 마련된 것으로 안다”면서 “시장과 교육감 간 논의를 통해 최종 분담 비율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시는 올해 400억원 수준인 무상급식비를 내년에는 449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의 학교 급식단가가 전국 꼴찌 수준이라는 자료가 나온 뒤 무상급식비에 포함된 식품비 단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무상급식비와 별도로 지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약 83억원)를 포함하면 약 5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허태정 시장은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급식비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재정이 어렵다고 해도 아이들의 건강과 시민의 건강 문제는 우선해서 챙겨야 할 사안”이라며 15% 인상을 지시했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시에 식품비 13.4% 인상을 요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식재료 가격과 물가 상승에 비해 식품비 단가 인상 폭이 낮게 반영됐다”면서 “성장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겪는 학교 급식 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암군, 군민의 날 기념 ‘영암몰 특별 기획전’ 개최

    영암군, 군민의 날 기념 ‘영암몰 특별 기획전’ 개최

    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이 ‘영암군민의 날’을 맞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영암몰’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물 특별 할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10월 31일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민과 전국의 향우 및 소비자들에게 영암의 청정 먹거리를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들이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을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20% 할인 혜택(1인 3매, 최대 5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과일 등 신선 농산물과 고품질 축산물, 전통 가공식품 등 영암 대표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의 날을 맞아 군민들과 전국의 소비자들이 풍성한 영암의 가을을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20% 할인 혜택을 담은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지역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몰은 이번 10월 군민의 날 기념 기획전을 시작으로 가을철 수확기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 백신 넘어 면역·AI 암 ‘바이오 수도’로… 화순, 미래 100년 연다

    백신 넘어 면역·AI 암 ‘바이오 수도’로… 화순, 미래 100년 연다

    백신특구 연구~사업화 생태계 조성 정밀의료 생물의약 제2산단 본격화폐탄광, 바이오·식품·스마트팜 전환1만원 임대주택 등 청년 정주 확대광역철도·고속도로 교통망도 확충숙박·치유·체험 ‘웰니스 관광’으로 전남광주 화순군이 백신산업특구를 넘어 면역치료·세포·유전자치료와 인공지능(AI) 기반 암 정밀의료로 바이오산업의 지도를 넓힌다.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는 바이오·식품 단지와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군은 민선 9기 6대 분야 59개 공약을 확정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1만원 임대주택과 광주~화순 광역철도, 웰니스 관광, 농산물 유통 혁신을 연계해 바이오·의료와 농업·관광·주거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일하고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5일 화순군에 따르면 가장 먼저 승부를 거는 분야는 바이오다. 화순에는 화순전남대병원과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를 비롯해 백신·의약품 연구 및 지원기관, 생산시설이 집적돼 있다. 정부도 2024년 화순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정부가 제시한 특화단지의 방향은 기존 백신산업특구를 토대로 연구개발에서 임상, 백신 제조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면역치료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특화단지에는 인허가 신속 처리와 규제 개선, 세제·예산 및 기반시설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이 기반을 백신에만 묶어두지 않고 면역치료와 세포·유전자치료, 정밀의료로 넓힐 계획이다. 첨단의약품의 개발과 실증 과정에서 규제 특례를 확보하고 대학·연구기관·병원·기업을 잇는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이 비임상과 임상, 인허가, 생산, 투자 유치를 각기 다른 지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구조를 바꿔 화순 안에서 사업화의 전 과정을 밟게 하겠다는 것이다. AI 암 연구는 이미 실체를 갖추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디지털 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플랫폼 구축·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3년간 176억원 규모의 ‘K호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병원이 15년간 축적한 암 환자 4만여명의 검체와 유전자정보, 치료데이터에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해 환자별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바이오산업 확장의 물리적 기반은 화순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다. 사업 부지는 25만 1545㎡, 약 7만 6000평이다. 군은 내평리와 감도리 일원에 총사업비 572억원을 투입해 신규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였으며 시공사와 감리업체 선정을 마쳤다. 인접 마을과의 이격거리 확보를 위해 산단 계획을 변경·승인받았다. 제2산단의 과제는 부지 조성 이후다. 군은 2025년 100억원에 이어 2026년에도 1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지난달 기준 이 사업과 관련한 지방채는 모두 200억원이다. 따라서 바이오 정책도 ‘시설을 짓는 단계’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키우는 단계’로 옮겨가야 한다. 병원과 연구기관의 기술 수요를 기업에 연결하고 신생 기업에는 비임상·임상·인허가 지원을 제공하며 성장 기업에는 생산공간과 투자자금을 연계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군은 폐광 이후의 산업 전환도 모색하고 있다. 2023년 6월 화순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 감소와 주변 상권 침체, 인구 유출 우려가 한꺼번에 불거졌다. 수십 년간 지역경제를 지탱한 광업을 대신할 산업을 찾지 못하면 폐광 지원은 일시적인 재정 투입에 그칠 수밖에 없다. 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개발사업은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3579억원이며 이 중 7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바이오·식품 단지와 스마트팜 단지를 짓는다. 2028년 착공해 2031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식품 단지에는 식료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스마트팜 기자재 등 관련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스마트팜 단지에는 스마트농업 생산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폐광 이후 지역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바이오·식품 단지와 스마트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바이오·식품기업과 지역 농가, 가공·유통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2023년부터 4년간 해마다 100호씩 총 400호를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화순형 만원 임대주택으로 청년 정주정책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월 1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고 기본 2년 계약에 두 차례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까지 머물 수 있다. 올해 공급분까지 완료되면 당초 목표인 400호 체제가 갖춰진다. 군은 싼 집을 공급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산업단지 근로자와 다자녀 가구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주거공간과 스터디카페, 취·창업 지원 기능을 갖춘 청년하우스도 활용한다. 청년하우스 입주자는 취·창업 특강과 면접 정장 대여 등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화순의 산업과 정주 기반을 묶을 고리는 광역교통망이다. 광주~화순 광역철도는 광주 소태역에서 선교와 화순읍을 거쳐 화순전남대병원까지 11.58㎞를 연결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4660억원이다. 군은 광주3순환고속도로의 나주화순담양 구간과 화순나들목(IC)을 지나는 광주~고흥 고속도로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청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바이오산단의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의 연구·교육 인력과 화순의 산업시설을 연결하며 기업의 물류비를 낮추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화순 관광은 관광객 수보다 체류시간과 소비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도곡온천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고인돌 유적, 연둔리 숲정이, 김삿갓 유적지, 지역 축제를 각각의 명소로 소비하는 데서 벗어나 숙박과 치유, 체험을 결합한 관광 동선으로 묶겠다는 것이다. 도곡온천지구에는 생태공원과 식물원, 캠핑 공간 등을 갖춘 웰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고인돌 유적지의 선사체험장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가을에는 고인돌 유적을 무대로 청동기 시대 문화와 꽃을 결합한 축제를 개최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숲 치유와 명상,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을 제공하는 메디컬 웰니스도 추진한다. 병원과 치유의 숲, 온천, 음식, 숙박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는 방식이다.
  • ‘SNS 일기’로 소통하는 화천군수

    ‘SNS 일기’로 소통하는 화천군수

    김세훈(67) 강원 화천군수가 소셜미디어(SNS)에 ‘군정일기’를 올리며 주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끈다. 5일 화천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부터 페이스북에 군정일기를 연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게시된 53편의 일기에는 군정 운영 방향과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과 소신이 담겨 있다. 그는 군정일기 1편에 취임사와 함께 “약속드린 정책들을 하나하나 묵묵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남겼고, 18편에서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한 6·25 참전국이다.(중략) 에티오피아 장학사업처럼 콜롬비아 장학사업을 만들어 도우면 어떨까”라며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32편에서는 정치 양극화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는 물음에 “화천은 여야를 떠나 화천당으로 화합하며 갈등을 해소하면 잘될 것”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민생 현장에서 느낀 소회도 군정일기에서 풀어낸다. 화천산 농산물 홍보를 위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다녀온 뒤 쓴 2편에서 “많은 응원을 보냈으나 현실의 벽이 높았습니다. 생산 단가에도 못 미치는 경매 시세에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군정일기의 전신은 그가 2019년 7월부터 써내려온 농산일기다. 화천군·강원도에서 30여 년간 공직을 마감한 뒤 농사를 지으며 느낀 농민의 애환과 이웃의 이야기를 기록한 664편의 농산일기는 올해 초 책으로 출간됐다. 김 군수는 “댓글로 올라온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서 군정을 돌아보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한 주에 두세 번씩 쓰며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태양광 농사’ 해보니…10곳 중 8곳 수확량 줄었다

    ‘태양광 농사’ 해보니…10곳 중 8곳 수확량 줄었다

    지황·포도는 생산량 ‘반토막’ 벼도 대부분 20% 안팎 생산 줄어 농가 실질 수익성 의문 제기 전력망 포화에 사업 포기까지 “시설 확대 전 철저한 검증 필요” 농사를 지으면서 같은 농지에서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에서 10건 중 8건꼴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작물은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었고, 전력계통 부족으로 태양광 사업 자체가 지연되거나 포기된 사례도 확인됐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 가운데 생산량 비교가 가능한 29건 중 24건(82.8%)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증가한 사례는 5건에 그쳤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경북 봉화에서 재배 중인 약용작물 지황은 일반 재배지인 대조군보다 생산량이 55.8% 줄었다. 경북 상주 포도도 50.2% 감소했다. 전남 순천 시금치(-47.8%), 경남 함양 양파(-46.1%), 충남 당진 감자(-44.3%) 등도 감소 폭이 컸다. 벼도 경기 연천(-20.6%), 강원 횡성(-20.0%), 전북 군산(-16.8%), 전남 영암(-21.4%), 해남(-21.1%) 등 대부분 실증지역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농식품부는 2020~2023년 농업기술센터와 연구기관 등을 통해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사업이 끝난 뒤에도 19곳에서 연구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력망 부족도 걸림돌로 나타났다. 별도로 추진된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 대상지 10곳 가운데 예정대로 준공한 곳은 1곳뿐이다. RE100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의미로, 농촌에서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활용하는 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전남 화순의 2개 사업지는 전력계통 포화로 접속이 불가능해 지난해 6월 사업을 포기했다. 강원 정선은 내년 12월까지 계통접속을 기다려야 하고 충남 공주에서는 한전 선로 증설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6일 영농형 태양광 확대를 위한 시행령·시행규 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민 입장에서는 농업소득에 태양광 발전수익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패널 그림자에 따라 일조량이 줄어 작물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고 농지를 사실상 태양광 발전소로만 이용하는 편법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서도 줄곧 논란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작물·지역별 장기 생산성 검증, 실경작 관리체계를 갖춰 태양광 보급 자체가 목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영농을 지속하면서도 농가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제도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 자체 실증에서 상당수 작물의 생산량이 줄었고 전력계통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포기된 사례도 확인됐다”며 “농업소득 감소와 시설·금융·계통비용까지 반영해 실제 농가소득이 늘어나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쟁 돕던 이웃국도 빗장…러 흑해 봉쇄에 세계적 곡물 수출국 우크라의 몰락 [이슈분석+]

    전쟁 돕던 이웃국도 빗장…러 흑해 봉쇄에 세계적 곡물 수출국 우크라의 몰락 [이슈분석+]

    우크라이나가 주요 수출품인 곡물의 물류가 막히면서 국가 재정 전체가 흔들리는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운송 통로 확대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장관은 최근 유럽연합(EU)을 방문해 곡물 수송량을 늘려줄 것과 높은 운송비를 보전하기 위해 11억유로(약 1조 6500억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접경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이를 거부하며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비소츠키 장관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흑해 항구와 상선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3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기존 해상 수출 항로가 마비됐다”면서 “상황이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이 봄까지 지속된다면 내년 파종 면적이 35~4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봉쇄가 큰 위기가 되는 것은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농산물 수출에서 나올 만큼 국가의 가장 큰 ‘달러 박스’이기 때문이다. 과거 우크라이나는 곡물의 약 90%를 남부 오데사 등 흑해 항구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했으나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과 봉쇄로 이 해상경로는 마비됐다. 이에 돌파구를 찾은 곳이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통한 우회 수송이다. 그러나 개전 이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온 두 나라도 곡물 수출을 돕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농업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산 곡물 과잉 공급과 다뉴브강 수위 저하가 겹쳐 루마니아 항구도 이미 과부하 상태”라면서 “루마니아 농민들도 자국 농산물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유럽 영토를 거치며 현지 시장에 대량 유입되면서 일부 동유럽 국가들의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다. 또한 동유럽의 기존 철도와 다뉴브강 항구들도 과부하 상태라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송하기에 벅찬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EU로부터 11억유로를 지원받아 물류 업체들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두고 전쟁을 벌이면서 양국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 세계 곡물 교역량의 17%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외교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흑해 위기로 인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기록된 모든 사상자 수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오늘은”…SNS 일기로 소통하는 화천군수

    “오늘은”…SNS 일기로 소통하는 화천군수

    김세훈(67·사진) 강원 화천군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군정일기’를 올리며 주민들과 소통해 눈길을 끈다. 군은 김 군수가 취임 첫날인 지난 7월 1일부터 페이스북에 군정일기를 연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게시된 53편의 군정일기에는 군정 운영 방향과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과 소신이 담겨 있다. 그는 군정일기 1편에 취임사와 함께 “오직 화천의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행복만 바라보며, 약속드린 정책들을 하나하나 묵묵히 실현해 나가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남겼고, 18편에서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한 6·25 참전국이다(중략)에티오피아 장학사업처럼 콜롬비아 장학사업을 만들어 도우면 어떨까”라며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32편에서는 정치 양극화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냐는 물음에 “화천은 여야를 떠나 화천당으로 화합하며 갈등을 해소하면 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한 정치평론가 최창열 용인대 교수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정치 이념보다는 민생과 화합을 우선한다는 지론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군정일기를 통해 민생 현장에서 느낀 소회도 풀어낸다. 화천산 농산물 홍보를 위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다녀온 뒤 쓴 2편에서 “많은 응원을 보냈으나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습니다. 생산 단가에도 못 미치는 경매 시세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군정일기의 전신은 2019년 7월부터 쓴 농산일기다. 30여년간의 공직을 마감한 뒤 농사를 지으며 느낀 농민의 애환과 이웃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664편에 이르는 농산일기는 올해 초 책으로 출간됐다. 그는 “댓글로 올라온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서 군정을 돌아보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한 주에 두세 번씩 쓰며 주민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민선 사상 첫 진보 진영 화천군수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민생 공약인 화천형 햇빛연금, 농어촌 기본소득을 내세워 당선됐다.
  •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정담회 개최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정담회 개최

    포천 지역의 풍부한 농업 자원을 그린바이오 및 식품 산업과 접목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남 부위원장(국민의힘, 포천2)과 안전행정위원회 윤충식 부위원장(국민의힘, 포천1)은 지난 10월 1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과 만나 경기도 시·군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실행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포천의 산업 여건을 진단하고 지역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그린바이오와 식품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업과 기업 간의 연계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단순 1차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 제품화, 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기업의 성장과 농업인의 소득 창출이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모델과 지역 농산물의 산업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성남 의원은 “포천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그린바이오와 식품산업 등 새로운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포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가공·제품화·유통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린바이오 사업과 식품 관련 산업을 포천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육성하고 농업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포천의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 방안과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충식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천이 가진 산업과 농업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지역 기업 및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포천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9%… 농축수산물↓·석유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9%… 농축수산물↓·석유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9%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다. 추석 기간 정부의 할인 지원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내렸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 IT 기기 물가의 상승 폭은 커졌다. 국가데이터처는 2일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4월 2.6%,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가 7월 2.8%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8월 3.1%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2%대로 진입했다. 품목별로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0.3% 내렸다. 농산물은 4.0%, 이중 과실(과일)은 10.9% 하락했다. 채소는 0.0%를 기록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는 최근 더위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해 8월 9.7% 하락에서 9월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사과·배 등 과실은 명절을 맞이해 출하량이 증가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할인 지원, 수급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농산물 물가는 하락했다”고 했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7%, 4.5% 상승했다. 공급량 감소와 추석 명절 수요 증가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가공식품은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2.1% 상승했다. 석유류는 14.8% 오르며 8월 14.2%에 이어 14%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다만 정부는 9월 석유 최고가격제로 물가 상승률이 0.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고가격제가 없었을 경우 9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5%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컴퓨터는 반도체 가격 영향으로 27.4% 올라 20%대 상승률을 지속했고, 갤럭시·아이폰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휴대전화기도 8.3% 상승했다. 근원 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7%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8%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작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밥상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3.3% 하락했다. 이와 관련, 재정경제부는 이날 이주섭 민생경제국장 주재로 ‘물가관계부처 회의 및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 회의’를 열고 9월 소비자물가 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 국장은 “중동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농축수산물 품목별 수급·가격관리를 강화하고 유통 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등 석유류 가격 안정, 유가연동보조금 등 취약 계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생침해 범정부 합동대응반을 통해 식품·교육 등 민생 밀접 품목에 대한 불공정 행위와 불법사금융·암표·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등 민생 침해 행위에 대한 조사·단속 현황을 점검했다.
  •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추석 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즘엔 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10월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낭만의 가을 대표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수원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 수원 광교에 문을 연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경기도의 다채로운 문화와 로컬 여행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신개념 복합문화플랫폼이다. 미니 캐리어와 티켓을 수령한 뒤 4개의 미션존을 순서대로 탐방한다. 여행 질문에 답하며 취향 카드를 수집하면 나만의 여행자 유형이 도출된다. 맞춤형 여행 정보와 기록지를 링으로 바인딩해 ‘퍼스널 여행 가이드 키트’를 완성하고, 여행 소감을 남기는 ‘비움’ 코너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정형화된 관광지를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하는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경기도자상점, 로컬 굿즈 숍, 주말 문화 공연과 독립영화 상영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시 전시 공간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주말 공연 및 워크숍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600년의 역사를 오늘로 잇다, 의정부 회룡문화제 의정부의 유구한 600년 역사를 품은 ‘회룡문화제’가 올가을 시민 중심의 참여형 문화축제로 찾아온다. 9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86년 시작된 회룡문화제는 태조 이성계와 회룡사에 얽힌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의정부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대표 향토축제다. 올해는 대규모 의전 행렬 대신 시민 참여와 생활 예술 콘텐츠에 방점을 뒀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갖춰 입고 글솜씨를 겨루는 ‘어린이 과거제’, 전통의 우아한 선을 뽐내는 ‘한글한복 패션쇼’, 16종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가야금병창, 대취타, 경기민요 등 품격 있는 국악 무대가 가을 축제의 흥을 돋우며, 떡메치기, 노리개 키링 만들기, 전통 다도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소풍마당과 전통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가을 정원 산책, 양평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생태의 보고,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두물머리 사: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두물머리의 빼어난 수변 풍광 속 네 가지 빛깔(四色)과 삶을 돌아보는 깊은 사색(思索)의 시간을 제안한다. 축제장에는 정원 전문 작가와 도민이 직접 가꾼 20여 개의 전시정원, 70여 개의 테마정원이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공간은 ‘환영의 정원’, ‘풍류의 정원’, ‘흐름의 길’, ‘사유의 정원’으로 나뉘어 테마별로 각기 다른 가을 정취를 전한다. 메인 무대인 세미원 광장에서 전통 배다리를 건너 ‘두물뭍 농부시장’ 등 인근 명소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정원 감상과 지역 농산물 미식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2010년 시흥에서 시작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를 녹색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의 대표 친환경 축제다. 8차선 도심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광명’ 자동차가 질주하던 8차선 아스팔트 대로가 열정 가득한 축제의 해방구로 깜짝 변신한다. ‘신나는 거리 BEAT나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심형 거리 문화축제 ‘페스티벌 광명’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철산역 앞 철산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보적인 감성의 10CM, 청량한 사운드의 데이브레이크,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로맨틱펀치,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종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정적인 관람석을 떠나 통제된 차도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대규모 ‘퍼레이드 광명’을 필두로 청소년 거리 댄스, 아트 플리마켓, 거리 노래방 등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철산로 곳곳에서 쉼 없이 이어진다. 가을 패밀리 파티, ‘용인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특례시의 대표 인기 캐릭터 ‘조아용’이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이 3일부터 4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28개 기관의 대표 캐릭터 40종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이다. 초대형 조아용 퍼레이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K-POP 랜덤플레이댄스, 라이브 드로잉 쇼 등 온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을 유쾌한 볼거리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평생학습박람회’, ‘청년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 가족 에듀테인먼트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용인 로컬 농산물 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 팝업 부스에서는 신선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백만 송이 국화 향기 따라 걷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가을의 낭만과 사색을 깊이 있게 누리고 싶다면 파주 벽초지수목원이 안성맞춤이다. 약 12만㎡ 규모의 수목원 전체가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득 채워져 완연한 가을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동·서양의 정원 미학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벽초지수목원만의 매력이다. 여왕의 정원을 거쳐 웅장한 분수와 조각상이 늘어선 유럽풍 ‘신화의 공간’을 지나면, 연잎이 고요히 떠 있는 연화원과 시원스레 쏟아지는 벽초폭포 등 한국 전통미를 살린 동양 정원이 차례로 이어진다. 10월에는 ‘가을꽃 국화축제’가 열려 희귀 국화 품종 전시와 다채로운 국화 장식 포토존이 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수려한 가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 억새 은빛 물결, 메밀꽃 필 무렵… 제주의 가을에 스며들다

    억새 은빛 물결, 메밀꽃 필 무렵… 제주의 가을에 스며들다

    10월의 제주는 천천히 색을 바꾸고 있다. 초록으로 짙었던 오름은 억새의 은빛으로 물들고, 밭에는 가을의 결실이 차오른다. 돌담 사이 감귤은 주황빛으로 익어가고, 바람은 한결 서늘해진다. 가을은 제주를 가장 천천히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산을 오르고,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달리고, 마을의 골목을 걷고, 숲에 잠시 머무는 동안 여름에는 보이지 않던 제주의 표정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올가을 ‘지금이 가장 좋은, 제철 제주’를 내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트레킹과 라이딩, 캠핑부터 제철 먹거리와 마을 여행, 웰니스, 문화예술, 가을꽃과 섬·바다까지 제주의 가을을 일곱 가지 테마로 풀어냈다. # 한라산 단풍부터 억새길까지… 가을은 ‘걷는 계절’가을 제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곳은 한라산이다. 성판악과 관음사에서 백록담으로 향하는 길, 고도가 높아질수록 풍경은 조금씩 달라진다. 아래쪽에는 붉고 짙은 단풍이 번지고, 정상 가까이에서는 서리가 내려앉은 풍경이 기다린다. 한 산 안에서 서로 다른 계절을 만나는 셈이다. 가볍게 가을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어리목~윗세오름이나 영실~윗세오름이 좋다. 짧은 시간에 한라산의 가을을 만나고 싶다면 어승생악도 선택지다. 산을 오르는 대신 자전거에 올라 제주의 바람을 만나는 방법도 있다. 신창풍차 해안도로에서는 풍차와 차귀도를 바라보며 페달을 밟을 수 있고, 법환~강정 해안도로에서는 범섬을 곁에 두고 서귀포 바다를 달릴 수 있다. 가을밤에는 텐트 한 채를 펼쳐도 좋다. 바다를 곁에 두거나 한라산 숲속에 머물며 여름보다 길어진 밤을 천천히 보내는 것 역시 가을 제주가 주는 즐거움이다. # 밭에서 식탁까지… 구좌의 가을은 당근으로 익는다가을 제주에서 땅이 내어주는 첫 맛은 당근이다. 제주 대표 당근 산지인 구좌읍에 들어서면 밭마다 초록빛 당근잎이 줄지어 자란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씨를 뿌린 당근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땅속에서 몸을 키우는 시기다. 본격적인 수확은 11월 말부터 시작된다. 늦가을에는 송당리와 평대리 일대 농가에서 직접 당근을 뽑아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밭에서 갓 뽑은 당근을 바라보고, 주스와 케이크로 맛보며 제주 농업의 계절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제주의 가을은 술 한 병에도 담긴다. 좁쌀로 술을 빚어온 제주에서는 감귤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신례명주’, ‘탐모라’, ‘제주 곶밭’ 등 제주 재료로 빚은 술은 여행의 맛을 한 병에 담아 돌아가기에도 좋다. 제주의 마을도 선선해지면서 비로소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한경면 저지리 저지오름과 곶자왈 사이에 제주현대미술관과 김창열미술관, 방림원, 생각하는정원 등이 자리해 있다. 숲길을 걷다가 미술관에 들르고, 다시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채워진다. 10월에는 표선면 가시리와 남원읍 의귀리로 발길을 옮겨볼 만하다. 말과 함께 살아온 제주의 목축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가시리의 쫄븐갑마장길은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을 지나며 가을 억새와 마주하게 한다. 의귀리에서는 제주마와 목축문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초지를 거니는 말과 바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제주가 ‘말의 섬’이었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11월의 신례리는 감귤빛으로 물든다. 돌담길을 따라 익어가는 감귤을 바라보고 이승악오름의 삼나무 숲을 걷다 보면 늦가을 제주가 한층 가까워진다. #소란이 잦아든 숲에서, 잠시 나를 내려놓다가을 숲에서는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남원읍 물영아리오름은 그 느린 걸음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목장을 지나 삼나무 숲길을 오르면 정상의 분화구 습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비가 내린 날에는 안개가 낮게 깔리고, 맑은 날에는 습지 위로 가을 하늘이 내려앉는다. 동백동산습지와 상효원, 생각하는정원도 숲과 정원에 머물며 잠시 호흡을 고르기 좋은 곳이다. 가을 제주를 자연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아쉽다. 올해 제주에서는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21개국 69개 팀이 참여해 제주의 자연과 역사, 신화를 현대미술로 풀어낸다. 가을 축제도 잇따른다.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시작으로 탐라문화제, 서귀포 칠십리축제, 제주마축제, 제주야페스타 등이 이어진다. 자연과 역사, 예술과 지역의 이야기가 한 계절 안에서 겹쳐진다. # 억새가 일렁이고 메밀꽃 필 무렵…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 스며든다가을 제주를 가장 아름답게 기억하게 하는 장면은 어쩌면 꽃보다 ‘바람’일지 모른다. 애월읍 어음리 일대 들판에서는 억새가 바람을 따라 은빛 물결을 만든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억새는 해가 기울 무렵이면 햇빛을 머금고 더욱 반짝인다. 조천읍 와흘리에서는 메밀꽃이 가을을 하얗게 채운다. 돌담과 오솔길 사이로 피어난 메밀꽃을 따라 걷다 보면 유명 관광지를 찾는 여행과는 또 다른 제주를 만날 수 있다. 가을꽃은 화려하게 피었다 지는 대신 바람에 흔들리고, 마을 풍경 속에 조용히 스며든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19일까지 제주에서 촬영한 가을 문화·축제 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제주 가을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며 “가을 제주 여행은 ‘어디를 많이 봤느냐’보다 ‘얼마나 천천히 걸었느냐’에 가까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 240종 막걸리 한자리에… 고양서 취해볼까

    240종 막걸리 한자리에… 고양서 취해볼까

    벼가 익어가는 10월, 가와지쌀의 고장 경기 고양시에 전국의 막걸리가 모인다. 경기도부터 강원·충청·전라·경상도까지 지역마다 맛과 향이 다른 막걸리 240여 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고양시는 3~4일 이틀간 정발산역 앞 일산문화광장에서 ‘2026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를 연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하며 개막식은 첫날 오후 2시에 열린다. ‘고향의 술 막걸리, 세계를 취하게 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배다리도가와 고양탁주합동제조장, 행주산성주가, 마깨주, 산가요록 등 고양 지역 5개 양조장을 비롯해 전국 80여 업체가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240여 종의 막걸리를 무료로 맛보고 마음에 드는 술은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막걸리 빚기와 공연, 버스킹 등이 이어지고, 107명이 한자리에서 동시에 막걸리를 빚는 특별행사가 열린다. 막걸리 빚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고양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 등이 참여해 우리 술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고양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재배 볍씨로 알려진 ‘가와지볍씨’가 발견된 곳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가와지쌀을 대표 농산물로 육성하고 있으며, 쌀을 주원료로 하는 막걸리축제 역시 올해로 22년째 이어지고 있다. 주최 측은 올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위해 참여업체 수를 조정하는 대신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내실을 높이기로 했다. 박상빈 고양시양조장협의회장은 “22년 전통의 축제를 일본 사케 축제나 독일 맥주 축제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시켜 고양이 ‘K막걸리 글로벌 성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6년근 파주개성인삼 직거래… 신뢰는 ‘덤’

    6년근 파주개성인삼 직거래… 신뢰는 ‘덤’

    고려인삼의 명맥을 이어온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21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7~18일 이틀간 경기 파주시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함께 달리고, 함께 즐기고! 다시 뛰는 파주개성인삼축제’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개성인삼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파주개성인삼은 파주의 대표 농산물인 ‘장단삼백’ 가운데 하나다. 예부터 인삼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토질을 갖춘 장단 지역에서 생산돼 고려시대부터 중국과 아라비아 등으로 수출됐으며, 현재는 민통선 북방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축제의 중심은 수확철을 맞은 6년근 파주개성인삼의 산지 직거래다.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인삼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출품되며 생산자가 직접 판매한다. 지난해에도 재배부터 수확·선별까지 전 과정에 공무원이 입회해 품질을 관리하는 등 소비자 신뢰 확보에 공을 들였다. 행사장에는 파주개성인삼 등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제품 판매장, 먹거리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17일 오전 10시 30분 임진각 광장에서는 개성인삼·장단콩·한수위쌀 등 ‘장단삼백’을 활용한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문산역 1번 출구에서 임진각 행사장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 운행하며, 경의선 임진강역에서도 걸어서 행사장을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개성인삼은 고려인삼의 전통을 이어온 파주의 대표 농특산물”이라며 “수확철 품질 좋은 6년근 인삼을 산지에서 만나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초록 당근잎·은빛 억새·새하얀 메밀꽃 ‘선물’

    초록 당근잎·은빛 억새·새하얀 메밀꽃 ‘선물’

    돌담 사이 감귤이 주황빛으로 익어가고, 바람은 박공지붕을 스쳐간다. 제주 가을은 일상에서부터 색을 바꾸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가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과 마을, 먹거리와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2026 추천 제주 관광 콘텐츠-지금이 가장 좋은, 제철 제주 가을을 즐기는 방법’을 발표했다. 가을 제주에서 땅이 내어주는 첫맛은 당근이다. 제주 대표 당근 산지인 구좌읍에 들어서면 밭마다 초록빛 당근 잎이 줄지어 자란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씨를 뿌린 당근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땅속에서 몸을 키우는 시기다. 본격적인 수확은 11월 말부터 시작된다. 늦가을에는 송당리와 평대리 일대 농가에서 직접 당근을 뽑아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제주 가을은 술 한 병에도 담긴다. 좁쌀로 술을 빚어온 제주에서는 감귤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신례명주’, ‘탐모라’, ‘제주 곶밭’ 등 현지 재료로 빚은 술은 여행의 맛을 한 병에 담아 돌아가기에 좋다. 가을 풍경의 또 다른 주인공은 억새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들판에서는 억새가 바람을 따라 은빛 물결을 만든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억새는 해 질 무렵 햇빛을 머금으며 더욱 선명한 가을색을 낸다. 조천읍 와흘리에서는 메밀꽃이 들판을 하얗게 물들인다. 돌담과 오솔길 사이로 피어난 메밀꽃을 따라 걷다 보면 이름난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과는 다른 ‘마을 속 제주’를 만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 제주는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 지역 이야기가 겹쳐지는 시기”라고 권했다.
  • 구미 멜론빵·영주 청년마을·안동 스타트업… 지역 자원으로 새 기회 창출 [산업이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경북 인구 대전환]

    구미 멜론빵·영주 청년마을·안동 스타트업… 지역 자원으로 새 기회 창출 [산업이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경북 인구 대전환]

    경북에 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30일 ‘서울신문 경북 인구포럼’의 로컬 스피치 참석자들은 ‘경북에서 살고, 일하고, 배우다-우리가 말하는 경북 이야기’를 주제로 각자 경험을 나눴다. 구미 대표 농산물인 멜론을 활용해 빵을 만드는 이강혁 멜로온 대표는 서울에서 정보통신(IT) 회사에 다니다 2020년 처가가 있는 구미에서 창업했다. 이 대표는 “구미 멜론 농가와 관계를 맺으면서 본격적인 창업의 길을 걸었고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며 “구미 하면 멜론이 떠오를 수 있도록 협회 조성, 지역 농가와 축제 진행, 가공공장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과 어르신이 협업하는 마을기업 남산선비마을의 이예인 대표는 영주의 지역 자원에 특별한 가치를 더하고 있다. 지역 관광 거점 역할을 하는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지역 자원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가 선택하고 싶도록 가공해야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 기반의 로컬 테크 스타트업인 SG상상공작소 박민재 대표는 “지역 역사·문화 자원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인공지능(AI) 기술과 이야기를 접목해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지만 이를 주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점차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주에서 도시민 체험농장인 이안느루를 운영하는 황은주 대표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황 대표는 “억지로 정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환경, 사람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된다”고 짚었다.
  • 대한민국 식량주권의 미래를 논하다…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개최

    대한민국 식량주권의 미래를 논하다…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개최

    - ‘독립의 정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지켜낼 식량주권!’ 주제로 전국 농촌지도자 1만 5천 명 모여- 대회식·시상식·학술행사·축하공연과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전시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전국 농촌지도자들이 충남 천안에 모여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미래와 식량주권의 가치를 논의한다.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사)한국농촌지도자충청남도연합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독립의 정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지켜낼 식량주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농촌지도자 회원과 관계자 등 약 1만 5천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독립의 정신이 깃든 독립기념관에서 농업·농촌을 지켜 온 농촌지도자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이 고유한 식량·농업체계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인 ‘식량주권’의 독립을 천명하며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모을 계획이다. 공식 대회식은 10월 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식전공연에 이어 훈장·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 시상식과 식량주권 독립을 상징하는 횃불 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전국 농촌지도자의 자긍심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정수라, 윤태화, 풍금과 국악전자유랑단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운다. 행사 기간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국가 책임 재해예방·농기계 안전제도 마련 토론회’도 열린다. 안전한 농촌 일터를 주제로 지역 농업인에게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자율적인 안전 예방 체계를 갖추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충청남도와 천안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천안시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을 비롯해 충청남도·천안시 전시홍보관, 농기계·농자재 및 업체 홍보관, 17개 시도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 전시관,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전시홍보관을 통해 AI 기반 미래농업과 지역 농특산물, 스마트팜 등 농업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충남은 농업 AI 데이터 기반 구축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영농 기술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고 있다. 천안시는 공동브랜드 하늘그린을 중심으로 흥타령쌀·성환 신고배·병천 아우내오이·입장거봉·수신멜론 등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농촌지도자는 새로운 농업기술과 경영 정보를 먼저 배우고 현장에 실천하며, 그 경험을 지역 농업인과 나누는 선도 농업인이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품질·친환경·안전 농산물 생산 기술을 확산하고, 지역 농업과 농촌 공동체의 발전을 이끄는 현장 리더로 역할하고 있다. 대회장인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노만호 중앙회장은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농업ㆍ농촌과 농업인들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고유한 식량과 농업체계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인 식량주권 독립의 외침에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집행위원장인 (사)한국농촌지도자충청남도연합회 김근배 회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 농촌지도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지키고 미래농업을 열어가는 실천 의지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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