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합의
    2026-10-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6,672 건
  • [사설] 노동시장 현안 첩첩인데, 사회적 대화 걷어찬 민노총

    [사설] 노동시장 현안 첩첩인데, 사회적 대화 걷어찬 민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가 무산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그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대의원회의에서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교섭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통과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복귀에 반대하는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교조, 서비스연맹 등 일부 산별노조 대의원들이 회의장을 떠나면서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표결조차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가했지만 정부가 정리해고와 파견제를 도입하자 이듬해 2월 탈퇴했다. 그 이후 복귀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4월 지도부에 경사노위 복귀를 직접 요청했고, 노동정책을 총괄하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위원장 출신이라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경사노위도 민주노총이 요구한 합의체 운영, 산별노조 참여 보장, 경사노위 명칭 변경 등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13.0%(2024년 말 기준)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청년들의 노조 가입률은 사업체 규모와 정규직·비정규직에 따라 차이가 크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나라인 만큼 노동력 확보를 위한 정년 연장도 중요하지만 청년 세대의 일자리 확보도 중요하다. 노동시장의 경직된 구조는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두고 주요국들이 국가 명운을 건 패권 전쟁을 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세대 간 일자리 충돌,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등 합의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 난제들이 쌓여 있다. 노사정 모두가 눈앞의 이익이 아닌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최대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 민주노총은 투쟁만 외치지 말고 사회적 대화에 속히 복귀하기 바란다.
  • 한화오션 교섭 난항…하청 이어 원청 노동자도 고공농성

    한화오션 교섭 난항…하청 이어 원청 노동자도 고공농성

    한화오션 하청노동자에 이어 원청 정규직 노동자도 사내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8일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 김유철 지회장이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한화오션 노사가 지난 6월부터 전날까지 2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3차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해 고공농성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지회는 조선업 호황에 걸맞은 임금 인상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쟁의대책위원회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전날 교섭에서 기본급 정액 13만 8689원 인상과 일시금 750만원(타결일시금·상생격려금 등) 지급, 연 10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 경조사비 일부 인상, 정년 퇴직자 재고용(66년생 정년 후 1년 촉탁 계약 시행), 성과급제 개선 태스크포스(TF) 신설·운영 등 내용이 담긴 3차 제시안을 노조에 통보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900% 지급, 정년 연장, 성과급 지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노조는 3차 제시안에 대해 앞선 제시안보다 진전된 내용으로 평가하면서도 수용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에서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등 조합원 6명은 원청교섭과 하청노동자에 대한 차별 없는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시설물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2명은 이날 오후 예정된 첫 원청 단체교섭에 참석하기 위해 농성을 해제하고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나머지 4명은 원청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 민주노총, ‘경사노위 복귀’ 결정 못해…정족수 미달로 표결 무산

    민주노총, ‘경사노위 복귀’ 결정 못해…정족수 미달로 표결 무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가 또다시 무산됐다. 표결을 위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으나 대의원들의 항의성 자리 이탈로 투표조차 부치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조만간 의사결정을 내리겠단 입장이지만 ‘강경반대파’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7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회적 교섭 추진 건’에 대해 표결하려 했으나 대의원들이 자리에서 대거 이탈하며 유회됐다. 약 3시간의 찬반 토론 후에 재적 대의원을 확인했으나 전체 1766명 중 790명만 자리를 지켜 과반을 채우지 못했다. 개회 시에는 1061명이 참석했지만, 찬반 토론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의원 250여명이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지금 복귀하면 투쟁할 기회를 놓친다”, “노사정 테이블에 앉아 논의할 필요성을 못 찾겠다”며 복귀에 반대했다. 양 위원장은 “이석한 대의원들은 퇴장하는 것으로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본다”며 “정상적으로 의사진행이 되면 가결 가능성이 높아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동지들이 이석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결론을 내는 게 가장 좋다고 판단했는데, 그렇지 않게 돼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온라인 대의원대회 소집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음 달이면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가 열리는 만큼 빠르게 표결하지 않으면 차기 집행부가 꾸려지기까지 결정이 미뤄지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규정상 온라인 대의원대회는 소집하기 7일 전에 공지하면 개최할 수 있다. 양 위원장은 “선거에 돌입하면 대의원대회 개최가 어렵기 때문에 1∼2주 안에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노총이 신중하게 논의하는 과정인 만큼, 정부도 전향적 입장을 갖고 우려와 걱정, 오해를 불식시키는 안을 밝혀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공기업·대기업 구조조정에 반발해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떠났다. 이때부터 정부의 공식 사회적 대화에는 노동계 대표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만이 참여하면서 ‘반쪽짜리’라는 오명을 써왔다. 2005년과 2019년에도 집행부가 복귀를 추진했지만 강경파의 반발로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그간 경사노위를 답이 내려진 정부의 정책에 노동계가 양보하는 모양새만 덧붙이기 위해 존재하는 형식적인 기구라고 보고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엔 집행부가 노동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불참’보단 ‘적극적인 참여’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복귀 조건으로 합의제 운영, 산별노조 참여 보장, 경사노위 명칭 변경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개최 취지에 대해 “정부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상황에서 노동자와의 교섭 없이 정책이 진행돼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 삼성바이오 노조 “유상증자 계획 보류해야”…노사 갈등 심화

    삼성바이오 노조 “유상증자 계획 보류해야”…노사 갈등 심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회사의 유상증자 계획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는 26일부터 3주간 예고된 파업 등 노사분규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는데도 관련 위험이 투자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7일 박재성 노조위원장 겸 우리사주조합장 자격으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유증 청약 일정 보류와 재검토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노사분규 위험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근로자의 자산 형성이라는 우리사주조합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일반 투자자들도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판단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 자금 약 3조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인수권증서 장내거래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데, 노조는 2차 파업 시작일이 장내거래 시작일과 같다고 짚었다. 노조는 지난 1일 제출된 정정 투자설명서에 최신 노사분규 교섭 경과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회사가 사내 메일에서 제3차 사후조정회의 결렬과 생산 차질에 따른 수주·고객 신뢰 영향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달리, 투자자용 문서에는 이런 위험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청약 이후 설명을 보완하는 것만으로는 이미 권리를 취득하거나 처분한 투자자의 판단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금 조달 계획 등도 문제 삼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금 협상을 두고 장기간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9.5% 인상과 영업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 일시금 지급 등을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앞서 6일 삼성전자가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사·보상제도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노조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며 삼성전자에 단체 교섭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는 26일로 예고한 2차 파업은 닷새간 진행된 지난 5월 1차 파업보다 기간을 네 배 이상 늘린 3주로 잡았다. 사측은 이날 사내 공지 메일을 통해 “회사는 지난 10개월간 교섭과 노동위원회 3차 조정회의를 거치며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법을 벗어난 무리한 요구, 사내 포스터 무단 부착,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 고객사 등을 의식한 업무방해 등 불법·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은행만 먼저 퇴근? 카드사도 따라간다… 석 달 만에 절반 ‘금요일 조기퇴근’

    은행만 먼저 퇴근? 카드사도 따라간다… 석 달 만에 절반 ‘금요일 조기퇴근’

    7월 우리·신한 2곳서 10월 4곳으로하나 2시간 단축·BC도 새로 가세산별합의 밖 개별 노사협의로 확산은행권에서 시작된 ‘주 4.9일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카드업계로 번지고 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금요일 단축근무를 시행하는 전업카드사는 2곳에 그쳤지만 석 달 만에 4곳으로 늘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노조 체계가 달라 확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카드사별 노사협의를 통해 도입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신한·우리·하나·BC카드가 금요일 근무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 신한카드는 6월부터 금요일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하나카드는 ‘근로시간 단축 시범사업’으로 금요일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으며, BC카드는 이달 기업계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4.9일제를 도입했다. 전업카드사는 아니지만 NH농협카드도 지난 4월부터 NH농협은행의 단축근무를 적용받고 있다. 불과 석 달 전에는 우리·신한카드만 단축근무를 시행하고 있었다. 당시 KB국민·하나카드 등 다른 주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에는 관련 노사 합의가 없었다. 은행권에서 시작된 4.9일제가 카드·보험·증권 등 제2금융권으로 곧바로 번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 이런 전망에는 업권별로 다른 노조 체계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은행 노조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산별교섭을 하는 반면 카드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 노조 상당수는 다른 산별노조에 속해 있다. 은행 노사가 합의한 근로시간 단축이 카드사에 그대로 적용되는 구조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이후 하나·BC카드가 잇달아 합류하면서 단축근무는 확산하고 있다. 특히 7월 당시 관련 합의가 없었던 하나카드가 금요일 2시간 단축근무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고, 기업계 카드사인 BC카드까지 가세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먼저 4.9일제가 시행되면서 카드업계에서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은행처럼 산별합의가 일괄 적용되는 업권이 아닌데도 회사별 노사협의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근무시간을 줄이면서도 고객센터 등 소비자 접점의 운영시간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응대 업무에는 교대근무를 적용하거나 다른 요일에 단축근무를 하는 식으로 업무 공백을 막고 있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등도 4.9일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시행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건국 이래 최초” 은행 영업시간 30분 단축…고객은 반차 써야 하나 [이슈픽]

    “건국 이래 최초” 은행 영업시간 30분 단축…고객은 반차 써야 하나 [이슈픽]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이 지금보다 30분 늦은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연다. 폐점 시간은 기존과 같은 오후 4시로 유지돼 하루 영업시간이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은행 점포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상황에서 영업시간까지 단축된다는 소식에 직장인과 고령층,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최근 산별중앙교섭을 잠정 타결하고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늦추기로 했다. 오후 4시인 폐점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다. 금융노조는 이번 합의를 두고 “건국 이래 최초로 은행 영업시간을 30분 단축했다”며 노동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노사는 오전 9시 개점을 위해 은행 직원들이 실제로는 그보다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요일에는 ‘라스트콜’로 불리는 고객 마감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영업 종료 이후까지 고객 응대가 장시간 이어지는 것을 줄여 직원들의 조기 퇴근을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잠정 합의안에는 총액 임금 3% 인상을 비롯해 주 1시간 이내에서 출근 시간을 늦출 수 있는 일·생활 균형 자율출근제, 육아휴직 대상 확대 등도 포함됐다. 은행권에서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돼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불편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2923만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은 2650만건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출 상담이나 상속·증여, 일부 외환 업무 등은 직접 영업점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창구 의존도가 높아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오후 4시에 문을 닫는 은행을 이용하기도 어려운데 개점까지 늦추는 것은 소비자 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온라인에서도 “은행 업무를 보려면 반차를 써야 하느냐” “점포도 줄어드는데 영업시간까지 줄이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식당이나 카페도 영업 시작 전에 출근해 준비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 점포 감소도 우려를 키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영업점은 2020년 말 4424곳에서 2025년 말 3748곳으로 5년 새 676곳, 약 15% 줄었다. 영업시간 단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단축 영업에 들어갔다.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이를 유지하다 정상화 요구가 커지자 2023년 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체제로 복귀했다. 해외에서는 입지와 고객 수요에 따라 저녁이나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은행 점포가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은행이 정규 영업시간 이후까지 운영하는 탄력 점포를 두고 있다.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불편을 줄이려면 탄력 점포 확대 등 대면 금융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보완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반대 52.14%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반대 52.14%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2.14%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100명 가운데 7541명(투표율 93.10%)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3588표(47.58%)에 그쳤다. 반대 3932표(52.14%), 무효 21표(0.28%)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찬반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재교섭을 통해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22차 교섭에서 14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30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2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120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200%+1100만원 지급(상품권 100만원 포함),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정년퇴직자 위로휴가 14일 부여, 자녀 출산 축하휴가 10일→20일로 확대, 조합원 해고 60일 전 예고, 공조회비 회사가 100% 부담 등이 담겼다.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분과 격려금, 성과급 등을 모두 더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4056만원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임금협상 당시와 비교하면 1061만원 오른 액수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과 격려금 인상 비율 등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기에 걸맞은 기본급과 상여금 등 고정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격려금 등 변동급 확대를 제시하면서 한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7일간 총 37시간에 걸쳐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 은행, 9시 30분에 문 연다고?… “반차 내고 가는 귀한 곳 되나” [생각 나눔]

    은행, 9시 30분에 문 연다고?… “반차 내고 가는 귀한 곳 되나” [생각 나눔]

    “은행 문 열기 전부터 일하니 업무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은행 가려면 반차를 내라는 말이냐.” 내년 4월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는 금융권 노사 합의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금융노조는 개점 전 준비 업무인 ‘그림자 노동’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영업시간까지 짧아지면 대면 창구가 필요한 고령층과 직장인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고객 목소리도 크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9일 서울 중구 노조 사무실에서 은행별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전 영업시간 30분 단축과 총액 임금 3.0% 인상 등을 담은 노사 잠정 합의안을 논의했다. 내부 이견으로 아직 최종안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정대로 시행되면 은행의 대면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4시로 줄어든다. 노조는 은행원이 오전 9시에 고객을 맞으려면 30분~1시간 일찍 출근해 전산과 현금 취급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시간이 근무로 인정되지 않고 보수도 지급되지 않아 육아와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고객에게는 은행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드는 변화다. 한 직장인 고객은 “지금도 출근 전 반반차(2시간)를 써야 겨우 은행 업무를 본다”며 “앞으로는 은행이 반차나 연차를 써야 찾아갈 수 있는 귀한 곳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영업 중 창구를 찾아야 하는 자영업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은행 업무를 보려는 수요는 줄지 않는데 영업시간만 짧아지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창구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노조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면 탄력점포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금융권의 근로 여건 개선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금융권은 2004년 주 5일제 법제화에 앞서 2002년 이를 도입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을 위한 당일 고객 마감 제도(라스트콜)도 담겼다. 다만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제조업 등은 업무를 대체하기 쉽지 않아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고객은 뒷전 ‘은행 워라밸’

    [씨줄날줄] 고객은 뒷전 ‘은행 워라밸’

    장사를 잘하려면 보통 고객을 더 오래, 더 편하게 만나야 한다. 은행은 거꾸로 간다. 점포는 줄이고 ATM도 없애더니 이제는 문 여는 시간을 줄인다. 금융노사 합의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은행 점포 개점 시간이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춰진다. 금요일에는 고객 응대를 30분 일찍 마치는 ‘라스트콜’을 도입해 영업시간이 1시간가량 더 짧아진다. 금융노조는 이를 “건국 이래 최초의 영업시간 단축”이라며 자축했다. 은행들이 오전 9시에 문을 연 것은 2009년. 당시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이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로 앞당겼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아침에 은행을 이용하기 편하게 하겠다는 취지였다. 코로나19 때 방역을 이유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줄였고, 거리두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그대로였다. 소비자 반발 끝에 2023년 1월에야 오전 9시~오후 4시로 돌아왔다. 은행은 문턱을 점점 높여 왔다. 국내 시중은행 영업점은 2022년 말 5657곳에서 올해 6월 말 5381곳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ATM도 2만 9321대에서 2만 4711대로 15.7% 감소했다. 모바일뱅킹이 대세가 된 지 오래지만 고령층과 장애인, 현금 거래가 잦은 자영업자에게 창구와 ATM은 여전히 필수다. 정부가 여러 은행이 함께 쓰는 공동점포와 찾아가는 이동점포를 늘리고, 우체국 창구까지 활용하는 등 고심하는 마당에 은행은 오히려 금융소외를 키우고 있는 꼴이다. 금융은 공공재적 성격의 기간산업인 만큼 이용자의 편의를 지킬 책임도 크다. 국가 허가 없이는 새 사업자가 유입되기 힘든 구조라 서비스 경쟁에 목맬 이유가 없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땅 짚고 이자 장사’ 비판 속에도 올해 상반기 5대 금융지주는 1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이렇게 돈을 잘 버는데 서비스가 좋아졌다는 소식은 대체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은행의 워라밸’에 고객 뒷전이 상례가 돼서는 곤란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 부산지하철노조 합법 쟁의권 확보…최종 교섭 결렬 땐 내달 23일 총파업

    부산지하철노조 합법 쟁의권 확보…최종 교섭 결렬 땐 내달 23일 총파업

    부산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와 소속 근로자로 구성된 부산지하철노조 간의 임금·단체 협약 체결을 위한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중단됐다. 이로써 합법적 쟁의권을 획득한 노조는 다음 달 22일 최종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다음 날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29일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노동쟁의 조정 중단을 결정했다. 노조가 지난 14일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뒤로 두 차례 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사는 지난 5월 28일 1차 본교섭을 연 이후 17차례 교섭과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지난 8일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실질 임금 인상과 임금격차 해소, 현장 필수 안전인력 충원, 양산선 개통에 따른 인력 증원, 열차 운행 횟수 원상회복,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행정안전부가 지방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 기준을 3.5%로 발표했음에도 공사가 조정 과정에서조차 일반직 4000여명에 대한 아무런 임금 인상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인력 부족이 심해진 탓에 노동 강도가 높아졌으며 이에 따른 안전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사측과의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다음 날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414명 중 93.2%인 4115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자 중 87.6%인 3603명이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
  • [생각 나눔] 은행, 앞으론 9시 30분에야 연다고? “반차 내야 가” “근로여건 개선 선도”

    [생각 나눔] 은행, 앞으론 9시 30분에야 연다고? “반차 내야 가” “근로여건 개선 선도”

    “은행 문을 열기 전부터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은행 가려면 반차를 내라는 말이냐.” 내년 4월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는 금융권 노사 합의를 두고 입장이 엇갈린다. 금융노조는 개점 전 준비 업무인 ‘그림자 노동’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영업시간까지 짧아지면 대면 창구가 필요한 고령층과 직장인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크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9일 서울 중구 노조 사무실에서 은행별 지부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전 영업시간 30분 단축과 총액 임금 3.0% 인상 등을 담은 노사 잠정 합의안을 논의했다. 합의안대로 시행되면 은행의 대면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4시로 줄어든다. 노조는 은행원이 오전 9시에 고객을 맞으려면 30분~1시간 일찍 출근해 전산과 현금 취급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시간이 근무로 인정되지 않고 보수도 지급되지 않아 육아와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주장이다. 고객에게는 은행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줄어드는 변화다. 한 직장인 고객은 “지금도 출근 전 반반차(2시간)를 써야 겨우 은행 업무를 본다”며 “앞으로는 반차나 연차를 써야 찾아갈 수 있는 귀한 곳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영업 중 창구를 찾아야 하는 자영업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은행 업무를 보려는 수요는 줄지 않는데 영업시간만 짧아지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창구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노조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면 탄력점포와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기로 했다”며 “인력 운용과 전산 시스템 정비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금융권의 근로 여건 개선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금융권은 2004년 주 5일제 법제화에 앞서 2002년 이를 도입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을 위한 당일 고객 마감 제도(라스트콜)도 담겼다. 다만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제조업 등은 업무를 대체하기 쉽지 않아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부 대표자 회의에서 잠정 합의안 추인은 내부 이견으로 불발됐다. 금융노조는 이날 제시된 은행별 의견을 취합해 사용자 측과 추가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 AI 도입은 파업대상 아니라는데… 내 일자리 미칠 영향 알 길이 없다

    AI 도입은 파업대상 아니라는데… 내 일자리 미칠 영향 알 길이 없다

    “인공지능(AI)이 지금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난리인데 AI를 노동 현장에 도입하는 게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요? 노동자들이 최소한 무슨 AI가 도입되는지는 알아야죠.” 고용노동부가 지난 3일 기업의 AI 도입을 ‘경영상 결정’으로 간주하고 이를 이유로 파업할 수 없다는 취지의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 지침을 발표한 것을 놓고 노동 현장에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면 파업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사측은 ‘근로조건 영향’을 노동자에게 알릴 의무가 없어 노동자들만 ‘정보 사각지대’에서 AI발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28일 노동부의 노란봉투법 해석 지침에 따르면 노동자는 사측의 AI 도입 자체를 놓고 사측과 교섭을 벌일 수 없다. AI 도입이 노동자의 근로 여건에 영향을 준다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사측도 일터에 AI를 도입하면서 “구조조정을 하거나 임금을 삭감하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동자의 입장은 다르다. 노동자들은 AI가 노동 현장에 이미 확산한 상황에서 언제 구조조정이 몰아칠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한다. 특히 AI가 내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기업의 도입 계획을 알아야 부서 이동이나 노동 시간 감축 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노동부 지침으로 AI가 ‘프리패스’로 도입되고 작업 공정이 바뀌고 근로조건에 영향이 본격화하고 나서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대응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해외 선진국은 이런 노사의 AI 관련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신기술과 관련한 ‘정보 공유’를 법으로 명시해 두거나 노사 합의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인공지능과 노사관계의 변화와 맹점’에 따르면 독일은 사업장조직법 90조 1항 3호에 사업주가 AI를 도입할 때 일어날 공정의 변화를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사업장평의회에 제공하도록 명시했다. 스페인 은행업계는 2024년 단체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 예측되면 이런 사실을 노조에 알리기로 합의했다. 국내에선 지난 8월 현대자동차 노사가 신사업과 신기술 도입 진행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 다른 기업으로는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기업은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은 노조가 이해하기엔 매우 전문적인 분야여서 노사 간 정보 비대칭이 발생한다”며 “어떤 것이 ‘고영향 AI’인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며 AI 도입과 활용에 대한 노사의 사전 합의 절차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은행 점포 9시 30분에 문 연다…영업시간 30분 단축

    은행 점포 9시 30분에 문 연다…영업시간 30분 단축

    은행 점포 개점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점포 문을 닫는 시간은 오후 4시로 유지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오전 대대표 교섭을 마친 뒤 이러한 산별중앙교섭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13일 첫 교섭에 들어간 지 약 5개월 만이다. 금융소비자가 피부로 느낄 변화는 오전 개점 기준 영업시간 30분 단축이다. 은행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4시로 30분 짧아진다. 개점을 준비하기 위해 직원들이 9시 이전에 출근해야 하는 점이 고려됐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지부 대표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은행 영업시간 30분 단축은 건국 이래 최초”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당시에도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3시 30분에 닫는 1시간 단축 영업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한시적 조치로,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시행됐다. 총액 임금 인상률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3.0%로 결정하되 청년 신규 채용 등을 위해 사측이 재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자율 출근제를 신설했다. 주 1시간 이내, 하루 최대 30분 이내로 출근 시간을 늦출 수 있는 제도다. 노사는 지난해 10월 합의한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의 정착을 위해 당일 고객 마감 제도(라스트콜)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기 퇴근 미사용 시간은 1년에 이틀 한도로 보상 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육아휴직 대상 직원을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로 확대하고,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 근무 시간 조정 제도를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노조가 주장해 온 정부의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계획 철회는 이번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오는 29일 은행별 지부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세부 잠정 합의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날 잠정 합의에 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2차 총파업은 철회된다.
  • 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임단협 타결…찬성률 69.4% 가결

    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임단협 타결…찬성률 69.4% 가결

    HJ중공업 노사가 국내 조선업계 중 처음으로 2026년도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했다. HJ중공업 노사는 28일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정액 인상, 2026년 성과 격려금 600만원 지급, 타결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 임직원 처우개선에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왔으며, 지난 16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다음 날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69.4% 찬성률로 가결됐다. HJ중공업은 이번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생산성과 기술력을 높여 친환경·고부가 선박과 특수선, 함정MRO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뜻을 모아 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게 됐다. 합의의 바탕이 된 신뢰와 협력의 정신을 발판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여 회사의 지속 성장, 국가 조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보, 억대 성과급 챙겨야지”… 삼전닉스 육아휴직률 첫 동반 하락

    “여보, 억대 성과급 챙겨야지”… 삼전닉스 육아휴직률 첫 동반 하락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과 성과급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률이 나란히 하락했다. 고액 성과급을 받기 위해 육아휴직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직원들이 증가한 탓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상반기 육아휴직률은 당해 출생 자녀가 있는 직원의 35.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6.2%)와 비교해 0.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은 12.4%에서 11.2%로, 여성은 94.3%에서 88.2%로 각각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률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3.2%로, 지난해 상반기(4.0%)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은 1.3%에서 0.7%로, 여성은 10.1%에서 8.9%로 낮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육아휴직률이 동반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기업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등을 공시하는 ‘일·생활 균형 공시제’(워라밸 공시제)가 도입된 2024년을 전후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률은 2022년 34.5%, 2023년 37.4%, 2024년 39.5%로 꾸준히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38.1%로 소폭 낮아졌고 올해 상반기 또다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2022년 7.8%, 2023년 8.2%로 상승세였다. 이후 2024년 6.6%로 하락한 뒤 지난해 6.9%로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다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 보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는 각각 영업이익의 10.5%, 10%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사업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3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반도체 부문 성과급이 적게는 2억원, 많게는 6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하면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되고 근속 기간이 줄어 지급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액 성과급을 받으려 육아휴직 중 복직을 선택한 직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6억 성과급’ 삼성 반도체, ‘200만원 의자’에 앉아서 일한다…복지 어떻길래

    ‘6억 성과급’ 삼성 반도체, ‘200만원 의자’에 앉아서 일한다…복지 어떻길래

    1인당 6억원가량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의 구체적인 산정 방식과 지급 기준이 추석 연휴 이후 베일을 벗는다. 근무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국내 판매가가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업무용 의자도 도입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최근 조합원들에게 “DS 특별성과급 안내는 추석 이후, 9월 마지막 주차에 안내된다”고 공지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DS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DS부문 내 사업부별로 나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연봉 1억원(세전) 기준 특별경영성과급으로 5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지급받고 기존 OPI(성과인센티브) 최대 5000만원을 더해 총 6억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억대 특별경영성과급을 받는 만큼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도 안내될 것으로 전해졌다. 임직원이 특별경영성과급의 0.5~1%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1대1 매칭으로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근무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DS부문은 전 사업장에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허먼밀러’의 사무용 의자도 도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DS부문은 전 사업장에 허먼밀러의 ‘뉴 에어론 라이트 플러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허먼밀러의 ‘에어론’ 의자는 1개당 국내 판매가가 200만~300만원대에 달한다. 그간 DS부문 사업장에서 노후 의자로 인한 불편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기흥 사업장을 시작으로 온양·천안·화성·평택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삼성전자가 사업장에 허먼밀러 의자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년 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허먼밀러 의자로 교체한 바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이에 앞서 2022년 허먼밀러 의자를 도입했다.
  • “호황 성과 분배” “불황 대비 투자”… 추석 넘기는 조선업계 임금 갈등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등을 계기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다. 호황의 열매를 나누자는 노조와 불황에 대비해 선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측이 맞서면서 추석 연휴 이후에도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는 22일 24차 교섭을 했지만 노조가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을 핵심 요구로 내걸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7시간 파업을 하면서 선박 건조 핵심 설비인 골리앗 크레인 일부를 멈췄고 18일에는 사업장에 있는 골리앗 크레인 4대 모두를 멈춰 세웠다. 골리앗 크레인은 선체 블록을 조립장에서 건조 도크로 옮겨 탑재하는 선박 건조의 핵심 장비로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주요 공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추석 이후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파업을 포함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에서 “회사가 내놓은 3차 제시안은 조합원 요구 수준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추석 이후에는 정당한 성과 분배를 묶어온 상한선을 깨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기본급 11만원 정액 인상(호봉 승급분 4만 7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원·200% 지급 등의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반면 노조는 지난 5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 승급분 별도)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30% 배분을 포함한 요구안을 확정했다. 삼성중공업 노사도 기본급 인상 규모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마스가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생산 차질이 반복되면 납기 신뢰와 경쟁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김정환 이사장 “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절실”

    김정환 이사장 “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절실”

    “더 이상 시민을 볼모로 잡는 소모적인 파업 잔혹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지난 18일 교통회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지정의 필요성과 통상임금 체계 정비를 강조했다. 매년 시내버스 파업이 반복되는 가운데 노사는 최근 협상에서도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둘러싼 갈등을 풀지 못했다. 지난 16일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의 협상 결과 임금만 3.2%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은 시내버스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지속해서 강조해 왔다. 현행법상 필수공익사업인 철도와 지하철 등은 파업 시에도 최소 운행 인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필수공익사업에서 제외된 버스는 파업 시 전면 멈춰 서게 된다. 김 이사장은 “지하철이 서면 버스가 대체 수단 역할을 해 주지만 버스가 서면 지하철이 못 들어가는 교통 소외 지역이 너무 많다”며 “대중교통의 공익적 기능만 놓고 보면 버스가 지하철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필수공익사업 지정이 노조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노조의 기본권을 제어하겠다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공익을 지켜 내자는 것”이라며 “지정이후도 파업 시 50%까지 운행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대해서도 “노조가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년 12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부산과 창원 시내버스 기사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7월 9일 부산고법과 지난해 9월 창원지법은 기준 시간을 230시간으로 선고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 노조만 유독 과거 동아운수 판결 하나만 붙잡고 176시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준에 따른 임금 인상률은 무려 16.44%에 달하고 우리가 제안한 209시간만 적용해도 10.3% 인상”이라며 “지방처럼 209시간을 기준으로 임금을 선지급하고 연말 본소송 판결에 따라 차액을 정산하자는 합리적 제안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따른 재정 적자와 인건비 부담에 대해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노조 모두의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과거 통상임금 소급분 문제만 해도 수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해 사측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임에도 서울시는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이라며 “조만간 시를 상대로 재정 지원 미흡과 예산 미편성에 대응하기 위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측은 시에 두 차례 공문으로 ‘시급히 예산을 책정해 통상임금 증가분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장기화…노조, 교섭 결렬 선언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장기화…노조, 교섭 결렬 선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추석 전 타결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는 이날 교섭속보에서 “사측의 최종 제시안은 조합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108일간 할 수 있는 교섭은 다했다”며 “집중교섭도 피하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 있는 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결단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을 벌였다. 앞서 노조는 이달 2일 집행간부·대의원 7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부서별 순환 파업을 진행했다. 11일과 14~15일 전 조합원이 4시간씩 파업했다. 다만 조합원 참여 규모가 적어 조업에는 차질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이어왔다. 사측은 지난 10일 20차 교섭에서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 7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원+200%, 상품권 50만원 지급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30%의 조합원 몫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쟁점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임금 인상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노조는 기본급 등 고정급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 측은 격려금 등 변동급을 통한 보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교섭 결렬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4일까지 잠정합의안 도출과 조합원 찬반투표를 마치기는 어려워졌다. 노조는 추석 이후 파업 등 투쟁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해 교섭에서 전면 파업 4차례, 부분 파업 11차례 등 총 15차례 파업을 벌였다.
  • 현대IFC, 임단협 첫 무분규 타결···고부가가치 신사업 확대 나서

    현대IFC, 임단협 첫 무분규 타결···고부가가치 신사업 확대 나서

    선박용 엔진 크랭크샤프트 글로벌 1위 현대IFC가 확고한 노무 안정성과 제조 혁신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신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IFC는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무결점 품질’과 ‘적기 납품’의 원동력을 선진적인 노사 상생 문화에서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2026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을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없이 원만하게 매듭지었다. 이번 합의는 노동조합 설립 이후 최초로 이뤄낸 자율적 무분규 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는 곧바로 생산 현장의 품질과 납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조업 중단 리스크가 사라진 전남광주 순천시 본사의 ‘일관생산체제’는 대내외 변수에도 고객사에게 100% 적기 납품을 보장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현장 근로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초정밀 가공이 요구되는 고난도 핵심 부품 공정에서도 ‘불량률 제로화’를 실현하고 있다. 탄탄한 내부 결속을 다진 현대IFC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불필요한 갈등에 소모될 자원을 선행 기술 개발에 온전히 투입한 결과다. 지난 4월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항공, 우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부품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산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는 등 대외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현대IFC는 이 같은 무결점 양산 역량과 기술 혁신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다. 선박·산업용 부품 시장에서 입증한 독보적인 제조 능력을 무기로, 극도의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특수 소재·부품 시장을 선점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IFC는 최근 HD현대일렉트릭으로부터 발전기 로터 샤프트 초도 물량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며 신사업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규환 현대IFC 대표이사는 “초정밀 가공 기술이 필수적인 미래 첨단 신사업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노사관계는 곧 최고의 품질이자 확실한 납기 보증수표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구축한 무결점 생산 역량과 선제적 R&D 투자를 토대로 차세대 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이 가장 신뢰하는 최상위급 파트너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