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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씨엔씨, 서울시 차열페인트 특화지구서 차열도료 시공 참여

    이유씨엔씨, 서울시 차열페인트 특화지구서 차열도료 시공 참여

    서울시 노후주택 171가구·복지시설 33곳 대상 쿨루프 사업 참여 친환경 단열·차열도료 전문기업 이유씨엔씨(대표 최장식)가 폭염 대응 및 도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쿨루프 공공사업에 참여한다. 이유씨엔씨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차열페인트(쿨루프) 특화지구 지원사업’과 ‘공동주택 옥상 쿨루프 사업’에 주요 도료 공급 및 시공 참여 기업으로 함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차열페인트 특화지구 지원사업은 폭염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노원구 등 노후 주택 171가구와 양로원, 경로당, 장애인 거주 시설, 청소년센터 등 복지 및 공공 시설 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시공 면적은 3만 1,204㎡ 규모다. 이유씨엔씨는 폭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차열도료를 공급하고 직접 시공을 담당한다. 외피를 통한 태양열 유입을 차단해 실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냉방 에너지 비용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참여에 앞서 이유씨엔씨는 서울특별시 친환경건물과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주관하고 서울연구원이 지원한 ‘2025년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차열도료 성능을 검증받았다. 서울특별시가 발급한 실증확인서 및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이유씨엔씨는 가양8단지 임대주택에서 차열도료 실증을 완료했다. 도장동과 미도장동을 비교한 결과, 옥상 표면온도는 9.2℃, 실내온도는 1.8℃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냉방 에너지 소비량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동일한 냉방기기를 설치하고 설정 온도를 26℃로 맞춘 실증 세대에서 여름철 냉방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 10.1%에서 최대 40.8%까지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이 결과가 차열도료 적용이 건물 표면온도 저감뿐 아니라 실내 냉방 에너지 절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실증은 당초 폭염이 집중되는 7~8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입주민 동의 절차와 정밀 계측 시스템 구축 등을 거치며 8월 말부터 9월 사이에 수행됐다. 이유씨엔씨는 외기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기에도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된 만큼, 고온 환경에서는 차열 성능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유씨엔씨는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비롯해 전국 60여 개 지자체와 교육청, 공공기관의 쿨루프 및 복지 시설 차열도료 도장 사업에 참여해왔다.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경로당, 복지 시설, 취약 계층 주거 시설 등 폭염 대응이 필요한 공간을 중심으로 사업 경험을 쌓았다. 경북 구미시 황상3주공아파트 600세대 10개 동 전체 외벽 차열 도장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해당 현장에서는 건물 외벽 온도가 최대 15.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유씨엔씨는 이를 포함한 공공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기후 위기 대응형 건축물 개선 사업에 차열도료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유씨엔씨의 차열페인트는 태양열 유입에 영향을 주는 근적외선 파장을 반사하는 세라믹 무공체 입자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피에서 열 유입을 줄이고 단열과 차열 성능을 함께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서울시 주거 건물동 전체에 이유씨엔씨 차열페인트를 적용할 경우 하절기 약 125,000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소나무 약 2,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기후 위기 대응 효과라고 설명했다. 최장식 이유씨엔씨 대표는 “전국 60여 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기후 위기 취약 계층 지원사업을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차열페인트 특화지구 사업에도 차열도료를 공급하게 됐다”며 “가양8단지 실증을 통해 확인된 온도 저감과 냉방 에너지 절감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 기후 위기 대응 사업은 물론 민간 건축물 시장에서도 차열도료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찬민 경기도의원, 수원 못골시장 방문… “전통시장은 폭염 사각지대”

    최찬민 경기도의원, 수원 못골시장 방문… “전통시장은 폭염 사각지대”

    경기도의회 최찬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6)이 지난 10일 수원 못골종합시장을 찾아 폭염과 화재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피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과 안상열 수원시 상권시설개선팀장, 이충환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동행해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의원은 무더위쉼터와 냉방시설 운영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상인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소화기 비치 상태, 비상통로 확보 여부, 노후 분전반과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실태 등 화재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이날 최 의원은 “전국 전통시장 열 곳 중 냉방시설을 갖춘 곳은 세 곳도 되지 않는다”며 “냉방설비가 부족한 시장일수록 상인들이 노후 전선에 냉방기기를 몰아 쓰게 돼 화재 위험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냉방설비 부족과 노후 시설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폭염과 화재에 취약한 시장 환경을 개선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전통시장은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데다 냉방마저 부족해 폭염과 화재 위험을 동시에 떠안고 있다”며 “상인과 이용객이 안심하고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폭염 저감시설 확충과 전기안전 점검이 함께 이뤄지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상인들의 목소리가 실제 예산과 제도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단기예보] 폭염·열대야 이어져…오늘~내일 동해안 중심 강한 비, 해상 풍랑·너울 주의

    [단기예보] 폭염·열대야 이어져…오늘~내일 동해안 중심 강한 비, 해상 풍랑·너울 주의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낮에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 부산·울산, 경남 중·동부 내륙,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늘부터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 오전까지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산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며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는 5~40㎜다.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는 20~60㎜, 많은 곳은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산지에서 80㎜ 이상이 예상된다. 부산·울산은 20~60㎜, 경남 중·동부 내륙과 울릉도·독도는 5~40㎜, 제주도 산지·중산간은 10~50㎜, 제주도 해안은 5~30㎜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오후에는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 경상권 내륙에도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내륙 5~40㎜, 충북과 대구·경북 내륙 5~60㎜, 대전·세종·충남과 전북, 광주·전남 북부, 경남 서부 내륙은 5~40㎜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하천변, 지하차도, 저지대와 급경사지 주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은 오늘과 내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모레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6~35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낮 최고기온은 27~34도,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된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곳이 많아 냉방기기 활용과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대비가 필요하다. 바다 상황도 좋지 않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 동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 일부 해역은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 서해상, 동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전남 해안과 제주도 해안, 경남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고, 해안도로 침수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내일까지 순간풍속 70㎞/h 이상, 산지는 90㎞/h 이상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내일까지, 남해안은 모레까지 순간풍속 55㎞/h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글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흐리겠고, 밤에는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울산소방본부, 화재 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대응 태세 강화

    울산소방본부, 화재 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대응 태세 강화

    울산소방본부는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5일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기기 등 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고 화재위험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전기설비 과부하, 에어컨 실외기 과열 등 전기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화재위험경보 주의 기간인 지난달 10일부터 27일까지 울산 지역에서 하루 평균 화재는 3.9건 발생했으나, 경계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는 평균 5.8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심각 단계 발령에 화재취약시설 예방 순찰과 전기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대형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와 유관 기관 공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화재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될수록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라며 “멀티탭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에 단독 연결하는 등 일상 속 전기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3년 내리 줄던 장애인거주시설 보강 예산, 올해 54% 늘었다

    3년 내리 줄던 장애인거주시설 보강 예산, 올해 54% 늘었다

    3년 연속 감소했던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예산이 올해 80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52억 원보다 28억 원(53.8%) 증가한 규모다. 이 예산은 낡은 시설을 고치고 냉방·재활·소방 장비 등을 보강해 거주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안전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보강 예산은 2022년 84억 원에서 2023년 60억 원, 2024년 57억 원, 지난해 52억 원으로 해마다 줄었다가 올해 80억 원으로 반등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은 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정 기간 거주 공간과 요양·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자체가 설치한 시·군·구립 시설과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이 운영하는 시설 등이 기능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시설 신축과 증·개축, 개보수, 장비 보강 등이다.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거나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시설에는 개축비를 지원한다.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직통계단과 배연창 설치를 우선 지원하고 노후관 교체와와 전기 누전 방지시설 개보수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장애인 재활 장비와 필수 소방 장비 구매비도 지원 대상이다. 장기화한 폭염에 대비해 노후 냉방기기 교체도 서두른다. 복지부가 지난 4일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교체 수요를 조사한 결과 2개 시설이 신청했다. 복지부는 거주 장애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냉방기기 교체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차전경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날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노아의 집’을 찾아 냉방 관리와 거주 장애인의 건강 상태, 폭염 시 비상 연락 체계 등을 점검했다. 노아의 집에는 장애인 49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종사자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 국장은 “폭염이 장기화하고 있어 거주 장애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 공간과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함평군, 폭염 취약 어르신 안부 확인 강화

    함평군, 폭염 취약 어르신 안부 확인 강화

    전남광주특별시 함평군이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안부 확인 활동을 강화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함평군은 최근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 비중이 높은 점을 확인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보호 활동을 위해 단계별로 취약계층을 더 자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연계하고 있다. 먼저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읍면 복지 담당 공무원,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실외에서 활동하는 고위험군 취약 어르신의 안부 확인 주기를 폭염주의보‧경보 시 매일 1회 확인에서 폭염중대경보 시 매일 2회 전화나 방문 확인으로 강화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취약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냉방기기 작동 여부, 충분한 수분 섭취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 및 보호자와 연계하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무더위쉼터 이용을 적극 안내하고, 폭염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와 지역사회 돌봄 자원을 연계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폭염은 어르신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자연 재난”이라며 “촘촘한 안부 확인 체계 운영을 통해 취약 어르신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 폭염에 어쩌나 [사연잇슈]

    전국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혼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틀어 고민이라는 사연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자 계신 어머니가 에어컨을 절대 안 트십니다’라는 제목의 고민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서울에 살고 있고, 어머니는 지방에 홀로 살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어머니는 에어컨을 절대 안 틀고 시원한 건물만 찾아다니신다”며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말을 안 들으시니 싫은 소리를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건물들이 다 문을 닫아서 가실 곳이 없으신지 은행 ATM기 앞에 계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래서 어머니께 에어컨 아무리 틀어도 10만원도 안 나오는 거 왜 그러시냐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속상하다.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는 저런 걸 너무 아끼신다. 그리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절대 듣지 않으신다. 어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도 똑같다”, “지인 어머니도 80대이신데 이 더위에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신다”,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 그런 분들이 꽤 계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어르신들 보면 그런 분들 많다. 이래저래 물어보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집에 있는 게 갑갑해서 싫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부모님 댁에 홈 캠을 달아두고 휴대전화 원격 조종으로 에어컨을 대신 켜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 7~8월 4인 가구당 평균 7만 7760원 나와450kWh 초과시 누진제 적용…월 10만원 육박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 7760원으로 비교 대상인 전체 7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다만 절대적인 전기요금 수준은 저렴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돼 일정 사용량을 넘으면 요금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7~8월 주택용 전력 요금 체계는 ‘300kWh 이하’(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14.6원), ‘450kWh 초과’(307.3원)의 3단계로 나눠 구간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늘어난다. 기본요금도 300kWh 이하일 땐 910원으로 가장 낮지만, 300kWh를 넘으면 1600원으로 오른다. 450kWh를 초과하면 7300원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으로 사용량 구간이 달라지면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해 3단계 구간에 진입하면 월 전기요금은 1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냉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우 저렴한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컨 사용이 늘어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하면 3단계 요금 단가와 기본요금이 함께 적용돼 요금 증가 폭이 커지는 만큼 전력 다소비 가구는 에어컨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루 온열질환자 108명에 달해…사망자 16명수도권 43% 폭염중대경보…충청에도 첫 발령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108명에 달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025명, 사망자는 16명이다. 지난 3일에도 피해가 이어져 전북 완주에서는 오토바이를 수리하던 80대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숨졌고, 충남 보령과 서산, 천안 등에서도 밭일이나 야외 작업을 하던 60~80대 어르신들이 잇따라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배달하던 50대 오토바이 기사가 열탈진으로 쓰러졌으며, 대전과 홍성 등에서는 에어컨이 없는 집 안에서 고열을 버티던 고령자들이 구조됐다. 강원에서도 8일 연속 열대야 속에 누적 온열질환자가 92명(사망 2명)에 달했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와 충남 청양, 인천남부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폭염중대경보는 오전 11시 발효된다. 충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 전역 등 기존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고 해제되지 않은 지역을 합치면 수도권 육상 기상특보 구역 46곳 가운데 43%인 20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황이 됐다. 나머지 26개 구역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건강한 사람도 위협할 수준의 더위가 나타난다는 경고인 만큼, 정말 필요한 경우 외에는 야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여름철 화재 40%는 ‘이곳’서 발화… 40도 폭염이 불쏘시개였다

    여름철 화재 40%는 ‘이곳’서 발화… 40도 폭염이 불쏘시개였다

    연일 한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들며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 이에 따른 화재도 잦아지고 있다. 화재 현장 감식을 담당하는 경찰 과학수사대는 에어컨 등 여름철 쉼 없이 돌리는 가전제품과 배터리 등에서 불이 날 수 있다며 위험 요소를 경고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은 이 사고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전남광주 서구에 있는 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의 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8가구의 전력 공급이 한때 차단됐고, 지난 3일에는 무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지하 전기실 화재로 전기가 끊겼다. 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매년 증가세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9472건이었던 전기적 요인 화재는 지난해 1만 1239건으로 4년 새 18.7% 늘었다. 특히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은 화재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2025년에 발생한 화재들을 살펴본 결과 겨울철인 1~2월에는 전체 화재(3만 6505건) 중 전기적 요인 화재의 비율이 24.0%(8745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총 2만 9651건 중 1만 1517건의 화재가 전기 화재로 확인돼 비율이 38.8%로 치솟았다. 전체 화재는 여름이 더 적었어도 전기 화재는 오히려 더 많았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주로 쓰는 제품의 경우 전력 사용량이 높아 화재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멀티탭의 경우 수용 가능한 정격 전력을 넘겨서 제품을 연결하면 더욱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흔히 멀티탭을 쓸 때 와트(W) 단위 정격 용량을 생각지 않고 온갖 제품을 연결하고는 하는데 이는 화재를 부르는 일”이라며 “제품의 사용 전력량이 멀티탭의 정격 용량을 넘지 않도록 하고, 1~2년 단위로 멀티탭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과학수사대 역시 멀티탭에 전원선을 지나치게 많이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피하고, 대형 가구에 숨겨진 전원선의 상태를 늘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종이상자, 비닐, 빨래 등 물건을 쌓아두면 통풍을 방해하고 불씨가 옮겨붙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어컨은 멀티탭이 아닌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관계자는 “뜨거워진 플러그, 눌린 전원선, 부풀어 오른 배터리와 타는 냄새를 그냥 넘기지 말고 외출 전에 전원을 끄는 등 예방 습관을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선풍기 싣고 온 ‘한여름 산타’…중구 쪽방에 든든한 찬바람 [현장 행정]

    선풍기 싣고 온 ‘한여름 산타’…중구 쪽방에 든든한 찬바람 [현장 행정]

    독거노인 집에 반찬·양산 등 전달일자리 알선·환경 정비 등 주문도“월초 집중보호 기간 냉방기 지원” “지내시는데 힘드신 것 있으시면 다 말씀해 주세요.” 불볕더위가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황학동의 60대 독거노인 자택을 방문한 김길성 구청장은 새 선풍기와 밑반찬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이 “생활비가 부족하다. 한 달에 60만~70만원 가지고 방세, 전기세, 전화세를 내고 물도 사 먹어야 한다”고 호소하자 김 구청장은 복지 담당자에게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인근 골목에 나무판자 등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는 “건물주와 협의해서 치워 달라. 화재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황학동의 폭염 취약 독거노인 자택 5곳에 들러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일일이 안부를 물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중 거동불편 주민을 우선 선정했고, 갈비탕과 밑반찬, 선풍기, 여름나기 꾸러미 중 가구별 환경에 맞춰 2~3종으로 구성됐다. 여름나기 꾸러미에는 손선풍기, 양산, 탈수 예방을 위한 식염포도당, 간편식 등을 담았다. 현장 방문은 구에서 진행 중인 ‘2026 폭염에도 든든한 맞춤형 후원물품 지원 한여름의 산타’ 사업 중 하나다. 김 구청장은 이튿날에도 신당5동의 한부모 가정 등 5곳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으로 외출이 힘든 주민을 위한 식생활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저소득·장애인 가정에 8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든든반찬’을 격주 제공한다. 배달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과 연계한 자원봉사도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한 푸드뱅크마켓 이용자 60가구에 보양 간편식과 생필품을 배달해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구는 무더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지원을 계속해서 추진 중이다. 한여름의 산타 사업 외에도 민관 협력을 통한 냉방용품 설치부터 식생활 지원까지 폭염 사각지대 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김 구청장이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 중림동 취약가구 4곳을 방문해 기기 작동 상태와 안부를 확인했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무더위가 얼마나 매서운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이달 초까지 집중보호 기간으로 정하고 냉방기기와 식품꾸러미 지원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백령도 곳곳 정전…주민 불편, 병원도 2시간여 전력 끊겨

    폭염특보가 내려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31일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과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옹진군 백령면 일대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정전은 백령병원이 있는 진촌리를 비롯해 남촌리 등 백령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워지는 등 폭염 속 불편을 겪었다. 백령병원은 정전 발생 2시간 13분 만인 오후 3시 52분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됐다. 병원 측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환자 진료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고 밝혔다. 백령면사무소는 주민들에게 보낸 안내 문자를 통해 “발전기 과열로 마을별 정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력 공급 정상화 작업을 벌였다. 한편 백령도에는 지난 28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31.4도, 최고체감온도는 32.7도를 기록했다.
  • [데스크 시각] 폭염은 오늘도 약자를 노린다

    [데스크 시각] 폭염은 오늘도 약자를 노린다

    1995년 7월 13일, 미국 시카고의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다. 체감온도가 52도에 이르자 낡은 아파트는 가마처럼 달아올랐다. 사흘째 체감온도 38도를 넘기자 사람들은 견뎌내지 못했다. 구급차는 부족했고, 병상이 가득 찬 병원은 환자를 받지 못했다. 불과 일주일 새 739명이 숨졌다. 가혹한 날씨가 전부였을까.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부검소에 이어 사망자들이 살던 곳을 살폈다. 삶과 죽음을 가른 ‘사회적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밝히기 위해서였다. 대부분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에어컨조차 변변치 않은 비좁은 아파트였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친구나 가족과는 연락이 끊긴 늙고 가난한 1인가구가 많았다. “수백명이 잠긴 문과 닫힌 창문 너머 남들이 잘 찾지 않는 후덥지근하고 통풍이 안 되는 사적인 공간에 갇혀 홀로 숨을 거두었다.”(클라이넨버그 ‘폭염사회’ 중) 폭염은 소리 없이 다가왔고, 고립된 삶을 앗아갔다. 클라이넨버그는 시카고의 비극이 자연재해가 아닌 고립과 빈곤, 무관심이 결합된 사회적 참사라고 설명한다. 폭염은 평등하지 않았으며 차별적으로 가혹했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더뎌질 기미가 없는 가운데 ‘올여름이 가장 시원하다’는 역설적인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야외 노동이 불가피한 건설노동자와 배달기사, 농민과 공동체와 교류가 드문 쪽방촌 주민,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이번 여름은 혹독하다. 6월에 1만명 이상 초과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유럽 소식을 무감각하게 흘려 넘겼지만, 장마 이후 폭염이 엄습하자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응급실에 실려온 온열질환자가 1500명에 육박하고, 9명(27일 기준)이 숨졌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죽음도 감안해야 한다. 온열질환 죽음을 증명하려면 사망 전후 직장(直腸)의 온도를 재야 하는데 홀몸노인들은 늦게 발견되는 일이 잦다. 문제는 폭염이 갈수록 길고 거칠어진다는 점이다. 1973~1982년에는 8월 중순이면 폭염이 끝났지만 2016~2025년에는 8월 중하순으로 늦어졌다. 올여름 전국 열대야 일수는 7.8일로 1973년 이래 가장 많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도 대응에 나섰다. 취약계층에 냉방기기를 전달하고, 야외노동이 불가피한 이들과 쪽방촌 주민을 위한 무더위쉼터, 저소득 고령층을 위한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그러나 고립된 이들에게 여름은 여전히 위태롭다. 서울의 1인가구 비율은 39.9%(2024년)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 가장 높다. 1인가구 중 70세 이상이 19.8%다. 이들은 일상적 교류가 적을뿐더러 사회안전망을 빠져나가기 쉽다. 희생을 줄이려면 클라이넨버그가 했던 것처럼 ‘사회적 부검’(social autopsy)이 필요한 까닭이다. 1995년 참사 이후 시카고 당국은 희생자들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꼼꼼하게 살폈다. 조사 결과 인종, 연령, 빈곤율이 죽음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대응체계를 바꿨다. 덕분에 1999년 다시 폭염이 닥쳤을 때 사망자는 110명으로 줄었다. 우리는 어떤가. 2012년 폭염을 겪고서 질병관리본부에서 ‘폭염피해백서’를 만들었지만, 지속되지 못했다. 2018년 최악의 폭염으로 백서가 부활했지만, 이듬해 폭염이 시들하고 팬데믹이 닥치면서 흐지부지됐다. 단순히 몇 명이 쓰러졌다고 업데이트하는 식으론 한계가 있다. 왜 그렇게 오랫동안 폭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는지 직업과 평균소득, 가족관계, 동거인과 에어컨 유무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폭염은 불가항력적일지 몰라도 시스템이 있다면 희생을 줄일 수 있다.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역학 조사의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사망자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 문제를 인지하고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이다. 시간이 많지는 않다. ‘일상의 위기’가 된 폭염은 오늘도 약자들을 노린다. 임일영 사회2부장
  • “韓 왜 이렇게 시원해?” 日의 ‘반값’…에어컨 빵빵 트는 이유 있었다

    “韓 왜 이렇게 시원해?” 日의 ‘반값’…에어컨 빵빵 트는 이유 있었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이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계 부담 전기요금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냉방 전력 소비량은 191.5kWh(킬로와트시)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기준 1인당 766.2kWh를 기록한 미국의 약 4분의 1 수준이지만,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여름철 기후가 비슷한 일본(2024년 기준 160.2kWh)과 비교해도 한국의 사용량이 1.2배 많다. 다른 주요국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한국의 1인당 냉방 수요는 이탈리아(2024년 기준 123.8kWh)의 1.5배, 스페인(81.4kWh)의 2.4배, 프랑스(38.5kWh)의 5배에 달한다. 독일(15.9kWh)보다는 무려 12배나 많다. 이는 유럽의 건조한 여름과 달리 한국은 덥고 습한 기후 특성상 에어컨 가동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에어컨 사용량은 주요국 가운데 높은 편이지만 국민들이 부담하는 여름철 전기요금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 7760원으로 비교 대상인 전체 7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한전이 일본 도쿄전력,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남캘리포니아에디슨(SCE) 등 해외 주요 전력사의 요금제를 동일한 사용량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다른 나라 가구가 부담하는 한 달 전기요금은 한국의 1.4배에서 최대 3배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 16만 5983원으로 한국의 2.1배에 달했다. 한국의 전기요금이 일본의 반값 수준인 셈이다. 미국은 19만 3848원으로 2.5배, 독일은 23만 149원으로 약 3배에 육박했다. 프랑스와 호주 역시 각각 16만 3609원, 16만 3746원으로 한국보다 2.1배 높았다.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홍콩도 10만 8441원으로 한국의 1.4배 수준이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사이트인 글로벌페트롤프라이스닷컴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세계 각국의 평균 전기요금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1kWh당 0.127달러로 조사 대상 144개국 중 81위였다. 이탈리아(0.414달러), 독일(0.406달러), 일본(0.227달러), 미국(0.188달러) 등 해외 주요국 대부분은 우리나라보다 전기 요금이 비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캐나다(83위), 헝가리(90위), 멕시코(91위), 튀르키예(112위)만 주택용 전기요금이 우리나라보다 낮았다. 450kWh 초과 시 누진제 적용…월 전기요금 ‘10만원’ 육박다만 절대적인 전기요금 수준은 저렴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돼 일정 사용량을 넘으면 요금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다. 현재 7~8월 주택용 전력 요금 체계는 ‘300kWh 이하’(1kWh당 120원), ‘300kWh 초과 450kWh 이하’(214.6원), ‘450kWh 초과’(307.3원)의 3단계로 나눠 구간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늘어난다. 기본요금도 300kWh 이하일 땐 910원으로 가장 낮지만, 300kWh를 넘으면 1600원으로 오른다. 450kWh를 초과하면 7300원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으로 사용량 구간이 달라지면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해 3단계 구간에 진입하면 월 전기요금은 10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냉방 수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우 저렴한 전기요금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어컨 사용이 늘어 월 사용량이 450kWh를 초과하면 3단계 요금 단가와 기본요금이 함께 적용돼 요금 증가 폭이 커지는 만큼 전력 다소비 가구는 에어컨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무더위·열대야 계속…경남 일부 폭염 중대경보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3도)보다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3도 이상,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특히 경남 양산·의령·창녕에는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다.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서울은 지난 23일부터 엿새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는 9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므로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을 최대한 중단·연기해야 한다”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하고, 가족·이웃·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영 미숙 40%·안전 부주의 31% 순 구명조끼 착용 필수…음주 수영 금지 다슬기 채취 2명 이상…호루라기 휴대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화재 14%↑ 에어컨 화재 79% 전기 요인…과부하 에어컨 단독 콘센트·실외기 청결 유지를 많이 덥죠? 지난 27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역대급 무더위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와 계곡을 찾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사고로 104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로 지금,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한여름의 낭만이 한순간의 비극으로 바뀌지 않도록, 꼭 알아둬야 할 슬기로운 물놀이 안전수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8월 물놀이 사고 사망자의 54%인 56명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변을 당했습니다. 하천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42명(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떠내려가는 신발 등 물건을 잡으려다 물에 빠지는 등의 안전 부주의 32명(31%), 음주 수영 15명(14%), 높은 파도나 급류에 휩쓸린 경우 9명(9%), 튜브 전복 사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름철 다슬기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았는데요. 최근 3년간 6~8월 다슬기 채취 중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절반인 16명이 8월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다슬기 채취 사망자는 지역 주민(11명·34%)보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19명·59%) 비율이 25%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갯벌이나 갯바위, 얕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해루질 사망자도 외지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속에서 피부 당기면 즉시 나와 휴식만조 1시간 전 갯벌서 나와야야간 피하고 주변 지형지물 익혀야끔찍한 사고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안부는 물놀이와 다슬기 채취, 해루질을 할 때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수 전 준비운동, 음주 후·식사 직후 입수를 삼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와 동행하고, 부모는 스마트폰 대신 아이들에게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튜브나 신발이 물에 떠내려가면 어른에게 알리되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파도가 거센 바다에서는 미련 두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자칫 물건을 잡으려다 깊은 물에 빠지거나 큰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면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물속에서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즉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 과도한 경쟁이나 장난은 자제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며 119에 신고하되 직접 뛰어들기보다 주변에 튜브 등 안전장비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소방청은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275곳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 있을 수 없는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스스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활동하고, 낯선 장소나 어두워진 이후에는 채취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하천 바닥은 고르지 않고 이끼 등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필히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채취망에도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을 달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루질을 할 때는 사전에 물때 정보를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각 최소 1시간 전에는 갯벌에서 나와야 합니다. 구명조끼와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수 장화인 ‘가슴장화’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에는 손전등과 자신의 위치를 알릴 ‘호루라기’ 등을 가져가 유사시에 대비해야 합니다. 소라, 낙지, 조개 등을 더 잡겠다고 출입통제구역으로 넘어가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물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잠기고 수심이 깊은 갯골 지형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사전에 해루질을 할 주변의 모든 지리적 특징과 눈에 보이는 시설물인 지형지물을 충분히 파악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야간에는 갯골과 바위 등 지형지물을 제대로 식별하기 어려워 길을 잃거나 고립되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선풍기 화재 2000건 넘어31명 사망…장시간 모터 과열·부주의‘난 폭염에 물놀이하러 나가기도 싫고 그냥 집에서 24시간 에어컨 틀어놓고 편하게 쉴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놀이 사고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게 실내 냉방기기 사용 중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사고입니다.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최근 5년간 2000건이 넘게 발생해 31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은 136명, 재산피해액도 142억원에 이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2184건으로 지난해에도 514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7~8월에 화재가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663건으로 76.1%를 차지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79%(1564건 중 1239건), 선풍기 화재의 68%(602건 중 420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됐는데 장시간 이용에 따른 모터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자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8일 밤 서울 은평구 노후 다세대 주택에서 난 화재로 어린이(초등학교 1·2학년) 2명이 안타깝게 숨졌는데 원인이 거실의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에어컨 등을 현장에서 수거해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3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죠. 소방청은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운영됩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과 함께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늘자 화재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특보 발효 전인 7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건이었지만 특보 발효 이후인 10일부터 27일은 96.1건으로 1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 화재 연평균 8828건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콘센트 분리를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82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3.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평균 35%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폭염 속에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설비의 결합으로 전기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문어발식 전기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전용 단독 콘센트’를 이용하고 실외기 주변의 먼지 제거와 충분한 통풍 공간 확보 등 기본적인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482명으로, 이 중 9명이 숨졌습니다. 폭염은 7.4일, 열대야는 7.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무더위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이 모처럼의 휴식을 물놀이 사고나 냉방기기 화재 같은 안전사고로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폭염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강서,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강서,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서울 강서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복지관 12곳, 경로당 147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총 161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일반 무더위쉼터인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복지관과 경로당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 티슈 4500개를 배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도 가동된다.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에 살거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해 티파니호텔과 호텔야자 강서구청점 등 2곳을 확보했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가족 동반이 필요한 경우 2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재정비하고 냉방비 지원과 냉방기기 점검·수리를 마쳤다”며 “폭염 속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도 건강하게”…강서구,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폭염에도 건강하게”…강서구,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서울 강서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복지관 12곳, 경로당 147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총 161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일반 무더위쉼터인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복지관과 경로당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 티슈 4500개를 배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도 가동된다.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 등에 살거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해 티파니호텔과 호텔야자 강서구청점 등 2곳을 확보했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가족 등 동반이 필요한 경우 최대 2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재정비하고 냉방비 지원과 냉방기기 점검·수리를 마쳤다”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용산구 “폭염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냉매 충전 지원”

    서울 용산구 “폭염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냉매 충전 지원”

    서울 용산구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가 쾌적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에어컨 청소 등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저소득 557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을 청소하고 실외기 점검과 냉매가스 충전을 지원했다. 구는 “취약가구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어컨을 제때 관리하기 어려워 실내 공기질 저하와 냉방 효율 감소가 우려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된 폭염 피해 예방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보훈 대상자가 사는 저소득가구 중 신청 가구다. 구는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천장형 등 에어컨 종류에 따라 분리 세척 서비스를 제공했다. 필요한 경우, 실외기 청소와 냉매가스 충전도 지원해 냉방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냉방기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를 배부했다. 이용 가구는 1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구가 지원했다. 구는 지역 협동조합과 여성·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김경대 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이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 속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집 냉방은 끄고, 독서 열정은 켜고’ 광진구, 시원한 도서관으로 초대

    ‘집 냉방은 끄고, 독서 열정은 켜고’ 광진구, 시원한 도서관으로 초대

    서울 광진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까지 관내 공공도서관 8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Off & Library)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은 쿨하다’는 혹서기 가정 내 냉방기기 사용을 잠시 줄이고, 시원한 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생활 실천형 참여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진행 당시 구민 3만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 속 에너지 절약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결합해 ▲에너지 절감 ▲탄소 감축 ▲독서 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구립도서관은 작가 초청 강연, 인문학 특강, 여름방학 독서교실, 환경 연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전체 구립도서관 공통으로 유아·어린이·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대출 한도 초과 이벤트’를 진행해 기존 대출 한도를 늘려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도서관이 주관하는 방문 인증 ‘Come to COOL Library 이벤트’도 공동 진행한다. 도서관 방문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홍보물 속 QR코드로 신청하면, 추후 서울도서관에서 우수자를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쉼과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라며 “무더운 여름철, 가까운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휴식도 취하고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올여름 피서는 도서관으로…서울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올여름 피서는 도서관으로…서울시 ‘도서관은 쿨하다’ 캠페인

    서울시가 7∼8월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시내 223개 도서관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감 캠페인 ‘도서관은 쿨하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집 안 냉방기기를 끄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더위를 피하며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공공도서관에는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나만 알고 싶은 여름 피서지, 우리 동네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들은 여름 독서캠프, 방학 특별 공연, 큐레이션 전시 등 1665개의 여름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스터 속 QR코드로 방문 후기와 사진을 내면, 우수 후기 선정자 50명에게 서울도서관이 제작한 ‘힙독 북파우치’를 준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올여름 ‘쿨한’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즐기고 생활 속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맙긴 하지만”…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거주기간 1년 연장

    “고맙긴 하지만”…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거주기간 1년 연장

    경북 산불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에서 최소 1년 더 머물 수 있게 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은 임시조립주택에 사는 산불 이재민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사용 기한을 올해 상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장했다. 의성군도 조만간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사용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각 시·군은 당초 산불 이재민의 임시조립주택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입주 1년이 된 올해 5∼6월에 사용 기간이 만료되지만 이재민 생활 안정과 주거 여건을 고려해 사용 기간을 연장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 2531세대 중 446세대가 퇴거했고 현재 2085세대 3551명이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임시조립주택 내·외부 위험 요소와 불편 사항을 점검한 뒤 34건을 개선했다. 5월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합동으로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세대별 월 최대 4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 냉방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조처했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재민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름철 전기요금, AI가 미리 알려드립니다”

    “여름철 전기요금, AI가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국전력이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가 고객의 과거 2년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학습, 검침일 기준 10일이 지난 시점에 당월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산출 결과 ▲전월·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 등 요금 과다발생이 예측되면 고객에게 즉시 안내 메시지(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한전ON 앱푸시)를 발송한다. 예를 들어 과거 평균 전력 사용량이 430kWh인 4인 가구가 여름철 냉방기기 이용으로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AI가 이를 미리 감지 한다. 이후 ‘이달 예상 사용량 460kWh, 예상 전기요금 10만1650원 및 전년 동월 대비 41%증가’와 같은 직관적인 수치와 금액을 안내해 고객이 실제 요금 청구서를 받기 전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의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알림을 받은 고객의 66%가 실제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총171MWh의 전력을 절감했으며, 절감액은 2848만 원에 달했다. 한전은 올해 여름부터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 179만 가구를 시작으로,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kWh 이상 고객, 8월에는 300kWh 이상 고객으로 순차 확대해 주택용 고객 약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 메시지는 한전ON 가입자에게는 앱푸시 알림으로,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에 대한 고객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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