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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아이들은 밭일, 주애는 선글라스”…딸바보 김정은, ‘이것’까지 허락

    [포착] “아이들은 밭일, 주애는 선글라스”…딸바보 김정은, ‘이것’까지 허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식 후계자로 내세우면서 북한 내부 청년층을 중심으로 반발과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군 장교 출신 탈북민인 류성현씨는 지난 11일 한 국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주애의 등장은 당초 단순한 동반 행보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도를 넘었다”며 “이것은 후계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수준까지 갔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파격 행보는 북한 청년층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북한 세뇌 교육상 김정은은 모든 어린이의 아버지로 묘사되는데, 현지 아이들이 밭에서 노동할 때 김주애만 선글라스를 끼고 명품을 두른 모습이 공개되면서 편애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류씨는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 ‘경외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배우는데, 아버지가 자기 딸만 편애하는 꼴”이라며 “(김주애의) 동년배들은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김주애를 보며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 주민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개입이 없는 한 북한 정권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유주의 국가들은 정부가 어려워져도 개인은 안 망하지만, 북한은 개인을 철저히 짓밟으면서 정권만 건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외부에서 불씨를 떨구지 않는 이상 북한 체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위상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보는 2인자 설을 일축했다. 김여정은 어디까지나 김정은을 보좌하는 가족이자 참모일 뿐, 권력 기반을 스스로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류씨는 “김여정도 오빠를 넘어서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 내부 주민들은 김여정을 2인자로 크게 느끼지 않으며 김정은을 위해 일을 돕는 정도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초상 휘장’ 없는 브로치, 기주애의 위상 보여줘실제로 최근 열린 공식 행사에 참석한 김주애는 브로치 하나로 자신의 위상이 고모인 김여정과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지난 6일 북한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의 취역식에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딸 주애가 등장했다. 현장에서 북한의 역대 최고지도자 얼굴이 새겨진 초상 휘장을 왼쪽 가슴에 달지 않은 건 이들 세 사람이 유일했다. 특히 김주애는 초상휘장 대신 브로치를 착용했다. 인공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브로치는 김주애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체제에서 초상 휘장 없이 브로치를 단독으로 착용하는 것 자체가 다른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신분임을 시사한다. 특히 인공기 상징을 통해 공적 인물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모습은 초상 휘장을 빠짐없이 달고 나타나는 김여정과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박계리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수는 국내 언론에 “북한 안에서의 권력이 어떻게 이동할 거냐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정은에서 김여정은 아니라는 거다. 이를 북한 내부 사람들에게 확실히 알려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정원 “‘김주애 오빠’ 있어도 후계자 될 상황은 아냐”현재 우리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에게 성별이 다른 오빠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그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 10일 국정원은 “김주애의 오빠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속 확인 중”이라며 “있다 하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국정원의 판단이다. 더불어 성별 미상의 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2023년 3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의 첫째 자녀가 아들이라는 첩보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는데, 최근 들어 장남이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며 판단을 수정한 것이다. 앞서 미국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2013년 북한을 찾아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났을 당시 주애를 직접 안아봤다면서도 남자아이는 못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정원은 “현재 김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장남의 존재 여부와 무관하게 주애가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주문도 해상 110~120㎝ 알몸 시신, 북한 주민 추정 “국내에 없는 기생충 나와”

    주문도 해상 110~120㎝ 알몸 시신, 북한 주민 추정 “국내에 없는 기생충 나와”

    한 달 전 인천 강화군 주문도 해상에서 발견된 부패한 시신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등을 통해 지난달 25일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기생충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신에서 발견된 기생충은 국내에서는 발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국과수는 분석했다. 또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조회했으나, 국내 실종자 가운데 일치하는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종합한 결과 해경은 시신이 북한 주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오쯤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인양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고, 옷을 입지 않은 데다 지문도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견 당시 신장은 110~120㎝ 정도이며, 6세 전후의 남자아이일 것으로 국과수는 추정했다. 해경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9세 아이도 실험대상”…사람 몸에 말·소 피 주입한 日의대

    “9세 아이도 실험대상”…사람 몸에 말·소 피 주입한 日의대

    중일전쟁 전후 일본의 여러 의과대학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환자들에게 장기간 보존한 혈액이나 혈액형이 다른 피, 말·소 등 동물의 혈액을 주입하는 비윤리적인 인체 실험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실험 과정에서는 9세 어린이를 비롯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토부립의대와 규슈제국대(현 규슈대), 구마모토의대(현 구마모토대) 등은 중일전쟁 전후 환자를 대상으로 채혈한 지 오래된 보존혈과 혈액형이 다른 이형혈, 말·소·염소 등의 동물 혈액인 이종혈을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교도통신은 전쟁과 의학 문제를 연구하는 요시나카 다케시 교토대 의학부 임상교수와 함께 당시 의학 학술지 등에 실린 논문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 과정에서는 사망자도 나왔다. 구마모토의대에서는 뇌 수술을 받은 남성에게 말의 혈액을 수혈했고, 해당 남성은 이후 사망했다. 골수염을 앓던 9세 남자아이에게는 21일간 보존된 혈장을 주입했는데, 아이는 주입 직후 숨졌다. 일본 대학 연구자가 중국 난징의 한 병원을 방문해 말의 보존혈을 환자에게 주입한 사례에서도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교토부립의대에서는 건조한 혈액을 환자의 몸에 주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 같은 실험은 혈액 확보가 어려운 전장에서 부상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혈 방법을 찾으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요시나카 교수는 치료법 개발이라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장기간 보존한 혈액이나 동물 혈액을 전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실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시 의료진이 “전쟁 수행에 협력하는 과정에서 비윤리적인 인체 실험에 대한 심리적·윤리적 장벽이 낮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본군이 중일전쟁 당시 사람에게 동물의 혈액을 주입하는 실험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는 기록도 확인됐다. 지난 6월 공개된 일본 육군 군의 조직 자료에는 1938년 가을 실험 대상자 23명에게 말·양·개 등의 혈액을 주입한 내용이 담겼다. 닭의 피를 주입해 적혈구가 사람 몸속에서 얼마나 오래 남아 있는지 관찰하는 실험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록에는 이들이 ‘환자’로 표기됐지만 구체적인 신원이나 실제 수혈이 필요한 상태였는지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실험 장소 역시 기록에서 빠져 있어 중국 현지에서 민간인이나 포로 등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NLL 인접 섬 주문도 앞바다서 남아 추정 시신 발견…해경 수사

    NLL 인접 섬 주문도 앞바다서 남아 추정 시신 발견…해경 수사

    인천 주문도 앞바다에서 남자아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쯤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인근 해상에서 변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신장은 110~1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확인된 대공 혐의점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문도는 북방한계선(NLL) 인접 4개 도서(주문도·볼음도·말도·서검도)에 포함되는 접경지역으로 북한 황해남도 연안까지의 최단 거리는 약 7km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 해안과 산줄기가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깝다.
  • “울어도 퍽” 생일케이크에 아이 얼굴 처박은 여성…“아동학대” 日 공분

    “울어도 퍽” 생일케이크에 아이 얼굴 처박은 여성…“아동학대” 日 공분

    일본에서 한 여성이 생일을 맞은 어린 남자아이의 얼굴을 케이크에 누르는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생크림 케이크에 눌러 넣는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여성은 재차 얼굴을 케이크에 밀어 넣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 일본 누리꾼들은 “전혀 웃기지 않다”, “명백한 아동학대다”, “아이를 당장 보호해야 한다”,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연예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배우 가타오카 린은 자신의 SNS에 “무엇이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눈물이 난다. 아이를 소중히 해달라”는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했다. 아이는 후쿠오카현의 아동보호기관에서 임시 보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 나온 여성은 후쿠오카현에 거주하는 보호자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상이 게시된 후 해당 아동보호기관에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전화가 쏟아졌다. 기관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할 경찰서에도 수십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영상을 확인한 뒤 게시자를 특정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 야시장 티라미수 먹은 9살 ‘장 파열’로 수술대에…중국서 벌어진 일

    야시장 티라미수 먹은 9살 ‘장 파열’로 수술대에…중국서 벌어진 일

    중국에서 9세 남자아이가 야시장 노점에서 구매한 티라미수를 먹은 뒤 장이 파열되는 중병을 앓아 4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TVBS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야시장 노점에서 티라미수를 사 먹은 9세 남자아이가 이튿날부터 설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사흘 내내 고열이 이어졌다. 부모는 처음에 단순한 배탈로 여겨 동네 의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아이의 복통은 갈수록 심해졌다. 심한 탈수 증세와 함께 피부에 멍 자국까지 나타났다.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부모가 서둘러 큰 병원을 찾았을 때 아이는 이미 쇼크 직전의 위험한 상태였다. 정밀 검사 결과 대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독성 거대결장증, 복막염, 패혈증, 급성 신부전까지 겹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4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 끝에 아이를 살려냈으며 현재는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노점에서 판매한 티라미수에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이 섞여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야시장 길거리 음식의 경우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경우가 있는 만큼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엄마 차가 막혀요” 택시비 모자라 ‘발 동동’…울음 터뜨린 초등생에 기사가 한 행동 ‘中 울컥’

    “엄마 차가 막혀요” 택시비 모자라 ‘발 동동’…울음 터뜨린 초등생에 기사가 한 행동 ‘中 울컥’

    중국의 한 택시기사가 요금이 부족해 눈물을 흘리던 초등학생 승객에게 따뜻한 배려를 건넨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언젠가 내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이런 친절을 받길 바란다”는 기사의 한마디가 현지 온라인을 울렸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중국 구이저우성 쭌이시에서 발생했다. 10살 정도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혼자 택시에 탑승했는데,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서 요금이 빠르게 올라가자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기사 A씨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택시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아이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어머니에게 “차가 너무 막힌다”며 “집까지 아직 먼데 요금이 벌써 9.4위안(약 2000원)이다. 주머니에 10위안(약 2200원)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방전되자 아이는 불안감에 휩싸여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A씨는 아이에게 “걱정하지 마라. 요금이 10위안을 넘어가도 그 이상은 받지 않겠다”고 안심시켰다. 이어 그는 아이에게 “입은 좋은 도구이니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하면 그렇다고 미리 말하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A씨는 아이를 원래 목적지인 거주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다. 계량기에는 12위안(약 2600원)이 찍혔지만 그는 아이가 가지고 있던 10위안만 받았다. 그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가 너무 불안해 보여 마음이 쓰였다”며 “나 역시 두 아이를 둔 부모 입장이라 언젠가 내 아이들도 밖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누군가 따뜻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중국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1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평생 기억될 친절”,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걸 보여줬다”, “진짜 어른의 모습” 등의 반응을 남기며 감동을 드러냈다. A씨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은 “소년의 택시비를 대신 내주겠다”, “과일 한 상자를 보내주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러한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면서 “누군가 내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그걸로 됐다”고 전했다.
  • “엄마, 그러면 죽어!” 이웃집 아이가 들은 그날 밤 소름 돋는 아이 목소리의 주인공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엄마, 그러면 죽어!” 이웃집 아이가 들은 그날 밤 소름 돋는 아이 목소리의 주인공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화마 속에서 발견된 70대 노모의 시신2010년 5월 16일 자정 무렵, 경기 파주시의 한 시골 마을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여러 가구가 밀집한 형태였으며 불은 가운데 위치한 집에서 시작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길은 거셌으나 다행히 옆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웃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마당에서는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김모(53)씨가 맨발로 뛰어다니며 통곡하고 있었다. 불이 난 집은 약 10평 규모로 현관을 열면 주방 겸 거실이 있고 정면에 큰방, 오른쪽에 작은방이 있는 구조였다. 화재 진압 후 최모(72)씨는 작은방 잿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정쯤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었고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작은방 문을 열었으나 불길이 확 번지는 바람에 구조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와 엇갈리는 현장 감식화재 감식과 시신 수습 과정에서 경찰은 단순 화재 사고로 보기 어려운 정황을 발견했다. 먼저 김씨의 진술과 최초 발화 지점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는 작은방 문을 열었을 때 불길이 번졌다고 했으나, 실제 가구가 전소된 곳은 큰방으로 확인돼 큰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가장 큰 의문점은 피해자 최씨의 시신 상태였다. 화재 희생자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대피 시도 흔적이 없었으며 시신은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운 상태였다. 또한 시신의 호흡기와 코 내부에서 그을음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 피해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 법의학 단서였다. 현장에서는 가스 누출이나 전기 누전 등 자연 발화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고 인화 물질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약 한 달 뒤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서도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뼈나 장기 파열 등 폭행으로 인한 손상은 없었고 독극물이나 약물 반응도 검출되지 않았다. 목뼈 부근에 미세한 금이 간 흔적이 있었으나 시신 훼손으로 인해 일혈점 등이 발견되지 않아 경부 압박 질식사로 단정 짓기도 어려웠다. 경찰은 노령으로 인한 병사일 경우 지병과 연결된 흔적이 부검에서 나와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점을 근거로, 누군가 고의로 살해한 뒤 방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전과 3범 무기수 아들에 쏠린 의심의 눈초리경찰은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숨진 최씨의 주변을 탐문했다. 이웃들에 따르면 최씨는 평소 남에게 원성을 산 적이 없는 순한 성품이었고 집 근처 성당에 다니는 것 외에는 타인과 교류도 거의 없었다. 시신에 금반지와 목걸이가 그대로 남아 있어 강도 소행 가능성은 배제됐다. 특이점은 최근 최씨가 마을 사람들에게 “아들이 목돈 1500만원을 모아왔고 곧 작은 임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될 것 같다”며 자랑을 하고 다녔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경찰은 함께 거주하던 아들 김씨의 신원과 과거 기록을 면밀히 조사했다. 신원 조회 결과 그는 21년 전 4살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전과자였다. 김씨는 21년을 복역한 뒤 사건 발생 3개월 전인 그해 2월 특별감면으로 가석방 출소해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성인이 된 이후 줄곧 교도소 생활을 했으며 과거 강간치상죄 3년, 출소 4년 만에 동종 범죄로 5년을 선고받은 것을 포함해 전과 3범이었다. 과거 세 차례의 범행 모두 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범인의 진술을 무너뜨린 ‘교통카드’ 전산 기록경찰은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당일 알리바이를 추궁했다. 그는 밤 9시경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친 뒤 버스를 탔으나 정류장을 지나쳐 종점부터 집까지 도보로 2시간을 걸어 자정에 귀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하지 못하도록 일상적인 수사 기록 확인인 것처럼 가장해 그의 교통카드 번호를 사진으로 촬영해 돌아왔다. 오랜 수감 생활로 대중교통 카드의 정밀한 전산 시스템을 알지 못했던 김씨는 당당하게 카드를 내어주었으나 경찰이 돌아간 직후 불안감을 느끼고 카드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상담원에게 “교통카드에 어디서 타고 내렸는지 시간까지 다 찍히느냐”고 캐물었고 카드 번호로 초 단위까지 조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자 욕설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카드사 직원은 이 수상한 통화 녹음 파일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이 해당 교통카드의 승하차 기록을 조회한 결과 김씨는 종점에서 걸어왔다는 진술과 달리 밤 10시경 집 앞 정류장에서 하차한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 이웃들의 결정적 목격담과 범행 자백알리바이가 무너진 시점에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연이어 확보됐다. 한 주민은 밤 10시 무렵 동네 슈퍼 앞에서 김씨가 담배를 피우며 흥얼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주민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던 와중에 김씨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빨리 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불이 난 직후 집에 도착해 어머니를 구하려 했다는 진술과 모순되는 행적이었다. 사건의 결정적 쐐기를 박은 것은 현장 바로 뒷집에 거주하던 초등학생 형제의 진술이었다. 이들은 화재 발생 전 옆집에서 다투는 소리를 들었으며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 그러지 마, 엄마 안 돼, 그러면 죽어”라고 울부짖는 고함 소리를 똑똑히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는 평소 극도로 흥분하면 목소리가 어린아이처럼 하이톤으로 변하는 김씨의 신체적 특성과 정확히 일치했다. 교통카드 하차 기록과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압박하자 체포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비극으로 끝난 모정과 무기징역 선고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밤 10시경 집 앞 정류장에서 내려 귀가한 김씨는 어머니 최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평소 아들을 지켜보던 최씨가 술을 마신 아들에게 “가진 돈을 유흥비로 탕진하지 말라”며 잔소리를 하고 등을 때리며 나무란 것이 화근이었다. 과거 장기간의 수감 생활로 인해 작은 비난에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성향이었던 그는 어머니의 훈계에 격분해 이성을 잃었다. 그는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흔들다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직후 흔적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큰방으로 가 라이터를 이용해 옷가지에 불을 지르고 집을 빠져나왔다. 무작정 동네를 걸으며 1시간가량 배회하던 김씨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마치 화재 현장을 처음 목격한 사람처럼 행동하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부검 과정에서 피해자 최씨의 시신에는 타인에게 목이 졸릴 때 무의식적으로 발버둥 치며 남기는 방어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70대 노모가 건장한 체격의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적극적인 물리적 저항을 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파주경찰서는 김씨에 대해 존속살해 및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이후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그는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한번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사건을 종결지었다. 교통카드가 남긴 디지털 기록과 이웃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경찰의 집요한 수사가 자식의 탈을 쓴 범죄자의 거짓말을 밝혀낸 것이다.
  • 무인빨래방 건조기 들어가 ‘쾅쾅’…선 넘은 장난에 ‘철렁’

    무인빨래방 건조기 들어가 ‘쾅쾅’…선 넘은 장난에 ‘철렁’

    어린 학생이 무인 빨래방 건조기 안으로 들어가 장난을 치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6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미디어(SNS)에는 무인 빨래방 건조기 안에 초등학생으로 짐작되는 남자아이가 신발을 벗고 들어가 다리를 웅크린 채 몸을 완전히 밀어 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23㎏급 무인 빨래방 건조기 내부로 들어가 몸을 웅크린 채 앉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하던 친구가 건조기 문을 닫자 아이는 내부에서 문을 두드리며 갇힌 듯한 행동에 이어 누워버리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이런 시설은 무인이라는 특성상 사고 발생시 주변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기 어렵다. 이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10대 여학생이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문이 열리지 않아 내부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학생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 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 “교사에게 성폭행당해 아들까지”…30년 만의 신고, 결론은 [핫이슈]

    “교사에게 성폭행당해 아들까지”…30년 만의 신고, 결론은 [핫이슈]

    중학생 시절 교사와 원치 않은 관계로 임신과 출산을 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신고가 약 30년 만에 접수됐지만, 중국 경찰은 공소시효 경과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형사 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국 매체 펑몐신원은 10일 후베이성 샹양시 경찰이 여성 천모씨(가명)에게 이 같은 내용의 ‘형사 재검토 결정서’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결정서에는 교사 가오모씨(가명)와의 성관계 사실은 확인됐지만, 강간이나 출산, 아동 유괴 범죄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천씨는 1995년 중학교 2학년 재학 당시 교사였던 가오씨와의 원치 않은 관계로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이듬해 남자아이를 낳았고 교사가 아이를 데려간 뒤 사망했다고 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나이가 어려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고 이후 학교를 마친 뒤 외지로 나가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오씨와 약 2년간 교제하다가 1998년 결별했으며 각자 가정을 꾸린 뒤에는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그러다 2025년 “아이의 생존 가능성이 떠올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아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으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뒤 고소가 이뤄진 셈이다. 당시 만 16세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여성의 나이는 40대 중반 안팎으로 추정된다. 가오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여성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학생 시절에는 교류가 거의 없었고 졸업 후 연인 관계가 됐다”며 “연애 기간 중 성관계는 있었지만 범죄에 해당하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현재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서로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 경찰 “성관계는 확인…강간·유괴는 입증 안 돼” 천씨는 2025년 10월 강간과 사기, 아동 유괴 혐의로 고소했지만, 현지 경찰은 범죄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공소시효도 지났다는 이유로 입건하지 않았다. 이후 재검토를 거친 샹양시 공안국은 올해 2월 4일 결정서를 통해 “두 사람 사이 성관계는 확인되지만 강간을 구성할 요소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출산이나 아동 유괴 사실 역시 증거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설령 여성의 주장 일부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형사상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기 때문에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모두 혈액 표본을 채취해 전국 실종자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상태다. 여성은 “1996년생으로 오른쪽 귀에 결손이 있는 남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고, 남성은 “허위 주장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 국내도 반복된 논쟁…“뒤늦은 신고, 처벌 한계” 이처럼 사건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신고가 이뤄지면서 처벌이 어려워지는 사례는 국내에서도 반복돼 왔다. 한국에서도 과거 교사나 코치 등에게 원치 않은 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성인이 된 뒤 뒤늦게 고소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당시 법 기준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성관계 사실은 인정되더라도 강압 여부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처벌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도 있어 피해자가 뒤늦게 목소리를 낼 경우 법적 구제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2040 남성 조준한 ‘침대 위 불청객’… 이유 없는 죽음, 한 해에 200여명 목숨 앗아간 그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40 남성 조준한 ‘침대 위 불청객’… 이유 없는 죽음, 한 해에 200여명 목숨 앗아간 그것은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현장 기자인 유영규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범죄는 흔적은 남긴다’ 연재물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모든 시신은 죽음의 순간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품고 있다. 하지만 시신은 결코 친절하지 않다. 그들이 남긴 파편화된 단서들을 모아 하나의 문장으로 엮어내는 것은 온전히 남겨진 자들, 즉 법의학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때로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울 만큼 건강했던 남자가 어느 날 밤,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한 채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현상. 법의학계의 해답 없는 난제, ‘청장년 급사증후군(SMDS·Sudden Manhood Death Syndrome)’이 바로 그것이다. 한밤의 불청객, 예고 없는 이별2010년 8월,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29세의 젊은 가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퇴근 후 평소처럼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었던 그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술을 마신 것도, 지병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은 그저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며 오열했다. 2011년 3월, 충북 청주에서도 비슷한 비극이 일어났다. 57세의 대학교수 B씨가 새벽녘 침대 위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외상도 없었고 독극물 반응도 음성이었다. 타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그는 죽었다. 법의학자들은 사인을 적어 넣는 칸에 결국 익숙하고도 곤혹스러운 이름을 써넣었다. ‘청장년 급사증후군’ 이 증후군은 주로 20대에서 40대 사이의 남성을 조준한다. 통상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 깊은 밤에 사건이 발생한다. 전날 과식을 했거나 성행위를 했다는 등의 정황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이는 추정일 뿐이다. 심장, 뇌, 중추신경, 심지어 관상동맥 하나하나까지 샅샅이 훑어도 장기는 ‘정상’이라는 대답만 내놓는다. 죽었으나 죽을 이유가 없는 역설, 이것이 SMDS의 본질이다. 차가운 메스 끝에서 시작되는 시신과의 대화부검은 시신이 남긴 마지막 고백을 듣는 과정이다. 대중은 흔히 부검을 ‘칼로 몸을 여는 행위’로만 기억하지만, 실제 부검의 시작은 오감을 동원한 검안이다. 부검의는 메스를 들기 전, 시신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는다. 코와 입가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한다. 특정 독극물은 달콤한 과일 향을 풍기기 때문이다. 성폭력 흔적이나 누군가에게 저항하며 생긴 ‘방어흔’이 없는지 살피는 과정은 부검의 신성한 첫 단계다. 이후 가슴부터 배 아래까지 절개하는 본격적인 시신 해부가 시작된다. 장기를 하나씩 들어내 무게를 재는 것은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과정이다. 심장과 폐, 간, 신장 중 어느 곳에 출혈이 있는지, 그 양이 치사량을 넘는지를 확인한다.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곳은 머리다. 뇌를 들어낸 뒤 두개골 내부의 상태를 확인하며 외부 충격의 흔적을 쫓는다. 모든 과정을 마친 뒤 법의학자들은 장기와 뼈를 원위치에 놓고 정성스럽게 봉합한다. “부검 후의 모습이 부검 전보다 더 평온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법의학계의 불문율은 망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다. 동양인에게 내린 잔혹한 저주?흥미로우면서도 섬뜩한 사실은 이 증후군이 유독 동양인 남성에게 집중된다는 점이다. 서구권에서는 드문 이 현상이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오래전부터 공포의 대상이었다. 각국은 이 의문의 죽음을 가리키는 고유한 단어를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폿쿠리(ぽっくり)’, 필리핀에서는 ‘붕궁우트(Bungungut)’,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논라이타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가위눌림에 의한 죽음’ 정도로 해석된다. 의학적으로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브루가다 증후군(Brugada Syndrome)’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모든 사례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러한 ‘원인 불명’의 비극은 생의 시작점에서도 나타난다. 1세 이하 영아들에게 발생하는 ‘영아 급사증후군(SIDS)’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한해에만 92명의 아이가 이 이유 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전체 영아 사망의 6%를 차지하는 이 현상 역시 남자아이들에게 더 빈번하며, 한밤중과 이른 새벽 사이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SMDS와 기묘하게 닮아 있다. “현실은 CSI가 아니다”한 때 유명했던 과학수사 드라마 ‘CSI’ 속 호레시오 반장이 현장에서 단숨에 범인을 지목하고 사인을 밝혀내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하지만 실제 국과원 전문가들은 그런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법의학은 만능열쇠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무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겸손의 학문에 가깝다. 2011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40대 중 원인불명 급사로 분류된 사람만 248명이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21세기에도, 매년 수백 명의 청년이 ‘이유도 모른 채’ 세상을 떠나고 있다. 국과원의 한 간부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시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을 겁니다. 다만 그걸 모두 읽어낼 만큼 우리가 아직 똑똑하지 못한 것이죠. 그래서 현장에서 잘난 척하는 드라마 주인공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우리는 여전히 시신이 던진 수수께끼 앞에 무력한 학습자일 뿐이니까요.” 범죄의 흔적은 선명할지 모르나, 생명의 불꽃이 꺼지는 흔적은 때로 너무나 희미해서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미스터리는 오늘도 차가운 부검대 위에서 법의학자들의 메스 끝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그들의 침묵을 언어로 바꾸기 위한 싸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계속되고 있다.
  •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은 못 봤다”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은 못 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린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2013년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의 아들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김주애가 첫째 아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비정부기구(NGO)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분석했다. HRNK는 24일(현지시간)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 승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김주애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재우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는 지난 4월 로드먼을 직접 만나 김주애와 관련해 진행한 짧은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먼은 2013년 9월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를 안았고, 미세스 리(리설주)와도 이야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로드먼은 올해 4월 ‘2013년 방북 당시 아들을 비롯해 다른 아이들을 보았느냐’는 RFA 기자의 질문에 “다른 가족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어떤 남자아이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로드먼은 북한을 네 차례 방문했지만 아들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접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런 증언들을 토대로 볼 때 김정은에게 실제로 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사이에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김주애), 2017년생 성별 미상의 자녀 등 3명의 자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HRNK는 “리설주가 2010년에 아이를 낳았다는 건 그해 리설주의 빈번한 무대 활동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의 2009년 결혼설을 제기했지만 당시 대학생이었던 리설주의 혼전 임신은 북한의 보수적인 분위기상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2010년생 아들설에는 더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선희 외무상 사례를 거론하며 “전임자와 비교하면 김 위원장은 여성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데 더 열린 듯한 모습”이라며 “만약 김주애가 후계자가 된다면 김주애의 자녀는 김씨 성을 갖지 않는 최초의 백두혈통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 못봤다”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 못봤다”

    2013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의 아들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간 김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김주애가 첫째 아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에서 나왔다. HRNK는 24일(현지시간)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승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김주애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박재우 기자는 지난 4월 로드먼을 직접 만나 김주애와 관련해 진행한 짧은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먼은 2013년 9월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Ju-ae)를 안았고, 리(리설주)와도 이야기했다”며 “김 위원장은 좋은 아버지였다”고 했다. 로드먼은 지난 4월 ‘2013년 방북 당시 아들을 비롯해 다른 아이들을 보았느냐’는 RFA 기자 질문에 “다른 가족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어떤 남자아이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스위스 유학 시절 김 위원장의 동급생이었던 조앙 미카엘로도 2012년 7월 김 위원장 초청으로 방북했을 당시 리설주 여사가 임신한 사실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들었다고 했다. 2013년 4월 다시 평양에 갔을 때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들에 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로드먼은 북한을 4차례 방문하며 김정은의 가족과 측근들을 많이 만났지만, 아들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접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런 증언을 토대로 볼 때 김정은에게 실제로 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 등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2013년생으로 알려진 김주애가 실제로 김정은의 첫째 자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 국정원은 북한의 남자아이 장난감 수입 증가를 근거로 2010년생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이 내용은 현재 재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17년 국정원은 김 위원장에게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김주애), 2017년생 성별 미상의 자녀 등 세 명의 자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 어린아이 전자담배 문 모습 보더니 ‘깔깔’…인플루언서 행동에 美 ‘충격’

    어린아이 전자담배 문 모습 보더니 ‘깔깔’…인플루언서 행동에 美 ‘충격’

    미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과거 어린아이에게 전자담배를 강제로 피우도록 한 영상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틱톡 팔로워 약 5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1만명을 보유한 피오나 조던(23)은 8년 전 15살 당시 자신이 돌보고 있던 어린아이에게 전자담배를 피우게 한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영상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조던의 친구로 추정되는 한 소녀가 건넨 전자담배 기기에 입을 대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가 숨을 내쉬자 입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조던과 친구는 아이가 기침하고 당황한 듯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며 폭소를 터뜨렸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조던은 SNS에 최근 사과 영상을 올렸다. 조던은 당시 어머니의 사망으로 슬픔에 잠겨 있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조던은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린 시절 무모한 선택을 많이 했다”며 “해당 영상을 촬영하고 현장에 있었던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아이 가족에게 안겨준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불쌍한 아기를 보고 웃다니 정말 끔찍하고 악랄하다”, “아동 학대를 재밌다고 생각한 게 충격적이다”, “당신의 트라우마와 어린아이에게 그런 행동을 한 게 무슨 상관이냐”, “남의 아이를 죽일 수도 있었던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푸틴 아들은 엄마 닮았나…‘체조하는 10살 아들’ 추정 영상 공개 (영상)

    푸틴 아들은 엄마 닮았나…‘체조하는 10살 아들’ 추정 영상 공개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푸틴 대통령의 아들 이반(10)은 소년 체조 선수팀에 속해 있고, 취재진 등은 모두 이 팀에 관심을 보였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이 주장하는 푸틴 대통령의 아들은 그가 32세 연하 연인인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비밀리에 낳은 자녀 중 한 명으로, 이름은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으로 알려졌다. 이반에게는 현재 5살인 남동생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실물이 공개된 적은 없다. 앞서 이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4월 최초로 푸틴의 아들 이반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과 채널은 2023년 러시아에서 열린 알리나 카바예바 국제 자선 리듬체조 페스티벌(ALINA 2023)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푸틴의 연인이자 이반의 어머니인 카바예바가 이끄는 행사로, 매년 젊은 체조 선수들과 유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그의 어머니(카바예바)가 주최한 축제에서 대규모 공연에 참여했다”면서 “무대에서 손 키스를 날리는 이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카바예바는 여러 사진에 등장하는데, 특히 ‘한 소년’의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반은 2023년 이후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한 적은 없다”면서 이반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선수인 어머니 카바예바를 따라 체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당시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는 푸틴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나의 어린 가족’으로 바꾼 자막을 내보냈다. 지난 4월 푸틴 대통령 아들의 사진을 최초로 입수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다른 아이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경비원이나 가정교사들과만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푸틴 일가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됐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아이들에 개인정보 역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태어난 이반과 푸틴 주니어와 관련해 “이들의 개인 정보는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 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받고 러시아 연방보호 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자녀는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서 크렘린궁의 후계 작업 수순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영상) ‘체조하는 10살 푸틴 아들’ 최초 공개…푸틴 아닌 엄마 닮았나 [포착]

    (영상) ‘체조하는 10살 푸틴 아들’ 최초 공개…푸틴 아닌 엄마 닮았나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푸틴 대통령의 아들 이반(10)은 소년 체조 선수팀에 속해 있고, 취재진 등은 모두 이 팀에 관심을 보였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이 주장하는 푸틴 대통령의 아들은 그가 32세 연하 연인인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비밀리에 낳은 자녀 중 한 명으로, 이름은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으로 알려졌다. 이반에게는 현재 5살인 남동생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도 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실물이 공개된 적은 없다. 앞서 이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4월 최초로 푸틴의 아들 이반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의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를 입증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과 채널은 2023년 러시아에서 열린 알리나 카바예바 국제 자선 리듬체조 페스티벌(ALINA 2023)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푸틴의 연인이자 이반의 어머니인 카바예바가 이끄는 행사로, 매년 젊은 체조 선수들과 유명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그의 어머니(카바예바)가 주최한 축제에서 대규모 공연에 참여했다”면서 “무대에서 손 키스를 날리는 이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카바예바는 여러 사진에 등장하는데, 특히 ‘한 소년’의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반은 2023년 이후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한 적은 없다”면서 이반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선수인 어머니 카바예바를 따라 체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당시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는 푸틴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나의 어린 가족’으로 바꾼 자막을 내보냈다. 지난 4월 푸틴 대통령 아들의 사진을 최초로 입수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다른 아이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경비원이나 가정교사들과만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푸틴 일가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됐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아이들에 개인정보 역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태어난 이반과 푸틴 주니어와 관련해 “이들의 개인 정보는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 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받고 러시아 연방보호 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자녀는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서 크렘린궁의 후계 작업 수순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18개월 홀로 차에 두고 이발→술집 간 父, 아들 결국 사망…“인간 쓰레기” 美 경찰 분노

    18개월 홀로 차에 두고 이발→술집 간 父, 아들 결국 사망…“인간 쓰레기” 美 경찰 분노

    미국 30대 남성이 18개월 된 아들을 뜨거운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해당 남성을 “쓰레기”라고 표현하며 분노했다. 25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몬드비치에서 18개월 된 남자아이 세바스찬이 뜨거운 차량에 수 시간 동안 방치돼 숨지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 당시 세바스찬의 체온은 섭씨 41도를 넘었으며, 차량 내부 온도는 약 43도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볼루시아 카운티 보안관 마이크 치트우드는 기자회견에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아버지는 인간 쓰레기고 거짓말하는 똥덩어리라는 거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볼루시아 카운티 셰리프국과 올몬드비치 경찰 발표에 따르면 사건은 6월 6일 오전 11시 30분쯤 발생했다. 피의자 스콧 앨런 가드너(33)는 자신의 픽업 트럭 뒷좌석에 18개월 된 아들 세바스찬 가드너를 남겨둔 채 차량을 떠났고, 아이는 약 3시간 넘게 차량 안에 홀로 방치됐다. 당시 차량 창문 일부는 열려 있었으나 에어컨은 가동되지 않았다. 아이 주변에 소형 배터리 선풍기만이 유일한 공기 순환 수단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드너는 차량을 주차한 뒤 인근 미용실을 방문해 머리를 깎았으며, 이후 도보로 약 2분 거리의 술집으로 이동해 약 2시간 이상 머물렀다.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그는 정오 무렵부터 오후 2시까지 해당 술집에서 여러 차례 알코올 음료를 마셨다. 술집 인근에서 차량 파손 사건이 발생하자 가드너는 밖으로 나가 해당 사고를 구경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차량으로 가 아들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다시 술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치트우드 보안관은 “어떻게 32도의 한낮에 자식을 차에 방치하고, 밖으로 나가서 다른 차를 살펴보는 동안 아들에게는 절대 가보지 않았을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가드너는 오후 2시 40분쯤 술집을 떠나 귀가했으며, 집에 도착한 직후 911에 신고 전화를 걸어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올몬드비치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세바스찬은 이미 시신의 경직 현상(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의료진은 아이의 사망 시점을 수 시간 전으로 추정했으며, 병원 이송 후 오후 3시 30분 공식적으로 사망이 확인됐다. 수사 과정에서 가드너는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진술을 반복하다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그는 아들의 사망을 신고한 직후 어머니와 함께 다시 술집으로 갔으며 자정까지 머물렀다. 당시 술집 내 목격자들은 그와 어머니 모두 충격이나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치트우드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부주의가 아닌 사실상 의도적인 방치”라고 비판하며 “아이를 정말로 잊은 경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드너를 “거짓말을 일삼는 무책임한 인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재 수사당국은 추가 CCTV 확보, 목격자 추가 조사, 차량 내 환경 분석 등 정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가드너는 아동 과실치사 및 중대한 신체적 피해를 초래한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차량에 아동 혼자 둬선 안돼…짧은 시간이라도 방심 금물”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전국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차량 내 아동 방치로 인한 사망 사고는 해마다 미국에서 평균 38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차량 내부는 밀폐된 공간 특성상 외부보다 훨씬 빠르게 온도가 상승하며, 실제로 외부 기온이 27도일 경우 차량 내 온도는 10분 만에 37도 이상, 30분 만에 43도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체온이 3~5배 더 빠르게 상승한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면 열사병, 의식소실, 장기손상,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응급조치가 즉각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심부름 정도의 외출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차량 내부는 몇 분 만에 치명적인 환경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아동을 혼자 두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동두천시의 어린이집에 등원하던 통학차량에 7시간 가까이 방치된 4세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망한 여아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원생 9명과 함께 통학차량에 탑승했으나 어린이집에 도착해 내리지 못했고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어린이집 관계자들로 인해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차량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오르는데 母 휴대폰 삼매경…아찔 영상에 中 ‘분노’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오르는데 母 휴대폰 삼매경…아찔 영상에 中 ‘분노’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어린 아이가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포착됐다.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휴대전화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한 남자아이가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장소는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한 쇼핑몰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 속 아이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역방향으로 올라가려다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는다. 특히 넘어질 때 계단을 손으로 짚어 자칫하면 계단에 손이 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아이의 보호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앞에 서서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여성이 이러한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 신발이 끼기라도 한다면 어쩌려고 하냐. 너무 무책임하다”, “겁도 없고 무지하다”, “진짜 엄마 맞냐”, “에스컬레이터에 옷이 빨려들어갈수도 있고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라며 부모의 태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는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소녀가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틈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한 쇼핑객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다. 당시 소녀의 손가락은 끼어 있었고, 피가 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 6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소녀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즉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5월 수원시 권선구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16개월 여자아이의 왼손 검지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아이는 보호자의 품에 안겨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었는데, 보호자가 현기증 증세로 쓰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호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손가락 일부가 크게 파였으나 봉합 치료 끝에 절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과 32세 연하 연인 사이 ‘비밀 아들’ 최초 공개

    푸틴과 32세 연하 연인 사이 ‘비밀 아들’ 최초 공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비밀리에 낳은 자녀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러시아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아마도 가장 외로운 소년의 사진을 입수했다”며 앳된 얼굴의 남자아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사진 속 아이의 이름이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이며 올해 10살인 푸틴 대통령의 아들”이라면서 “이반에게는 현재 4살인 남동생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도 있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남자아이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입증할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5개월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당시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는 푸틴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나의 어린 가족’으로 바꾼 자막을 내보냈다. 푸틴 대통령 아들의 사진을 최초로 입수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다른 아이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경비원이나 가정교사들과만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푸틴 일가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됐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아이들에 개인정보 역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태어난 이반과 푸틴 주니어와 관련해 “이들의 개인 정보는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 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받고 러시아 연방보호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자녀는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서 크렘린궁의 후계 작업 수순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 푸틴과 닮았나?…푸틴과 32세 연하 연인의 ‘10살 아들’ 최초 공개 [포착]

    푸틴과 닮았나?…푸틴과 32세 연하 연인의 ‘10살 아들’ 최초 공개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비밀리에 낳은 자녀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러시아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아마도 가장 외로운 소년의 사진을 입수했다”며 앳된 얼굴의 남자아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사진 속 아이의 이름이 ‘이반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이며 올해 10살인 푸틴 대통령의 아들”이라면서 “이반에게는 현재 4살인 남동생 블라디미르 푸틴 주니어도 있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남자아이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입증할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5개월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사적 동화와 서사시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나는 가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런 광경을 즐겁게 보곤 한다”며 웃음 지었고, 일각에서는 그가 언급한 ‘아이들’이 자녀들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당시 러시아 국영 언론은 RT는 푸틴 대통령의 ‘우리 아이들’이라는 말을 ‘나의 어린 가족’으로 바꾼 자막을 내보냈다. 푸틴 대통령 아들의 사진을 최초로 입수했다고 주장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반은 다른 아이들과 거의 소통하지 않고, 경비원이나 가정교사들과만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푸틴 일가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지금까지 서방 언론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거나, 2015년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는 설 등이 보도됐다. 다만 해당 보도들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 자체도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다. 이 때문에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비밀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아이들에 개인정보 역시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야당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이끄는 도시에 센터(Dossier Center)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사이에 태어난 이반과 푸틴 주니어와 관련해 “이들의 개인 정보는 가 데이터베이스에서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일반적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은 (국가 데이터베이스가 아닌) 은폐된 문서를 통해 정보가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2015년생, 둘째는 2019년생이며, 둘 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대신 개인 교사에게 교육받고 러시아 연방보호서비스 소속 장교의 보호를 받는다. 장갑열차나 전용기, 요트 등으로 이동하며, 아버지인 푸틴 대통령 또는 어머니인 카바예바와 보내는 시간을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아이들의 교육은 ‘놀랍게도’ 영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가정교사가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가정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두 형제는 친구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으며 러시아 차르의 왕족처럼 ‘푸틴의 궁전’에서 교육받는다”고 덧붙였다. 도시에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2015년 당시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가까운 수행원 등에게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며 소리칠 만큼 기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자녀는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카테리나 티호노바(37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잇따라 연사로 나서 크렘린궁의 후계 작업 수순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마리아 스네고바야 선임연구원은 “후계자에 대한 점진적인 권력 이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엘리트층을 새로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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