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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백종원, 흐뭇한 미소… 한국서 뜸하더니 “빽다방 대만 진출” 계약 사인 근황

    [포착] 백종원, 흐뭇한 미소… 한국서 뜸하더니 “빽다방 대만 진출” 계약 사인 근황

    지난해 사실상 방송 은퇴 선언 이후 한국에서의 공개적인 활동이 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만에서 깜짝 근황을 전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5년 내 150개점 출점을 목표로 대만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함께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대만에서 백 대표와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빽다방의 대만 진출을 위한 10년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본코리아는 1년차 10개 점을 시작으로 5년차 누적 150개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인 출점 로드맵을 확정했다. 첫 대만 지점은 내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빽다방은 지난달 일본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 직영점을 잇달아 개점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백 대표가 빽다방의 대만 진출을 위한 MF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서명한 계약서를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기도 했다.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방송 “현재 촬영 중인 방송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모든 열정과 온 힘을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사실상 방송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국내 방송에서는 얼굴을 보기 힘들어졌으나, 은퇴 선언 약 4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대만 방송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백 대표는 타이베이 동구에 있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본가 매장을 찾아 쌈을 싸먹으며 한식 홍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한 K뷰티 인플루언서의 영상에 깜짝 등장한 장면이 국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뷰티와 스킨케어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songofskin’에서 영상 주인공이 자신만의 기내 루틴을 소개하고 있을 때 해당 인플루언서의 뒤편 좌석에 앉아 있던 백 대표가 우연히 포착된 것이다. 특히 인플루언서가 ‘이어 시드’(Ear Seed)를 붙이던 중 통증을 느낀 듯 반응하자, 백 대표가 무슨 일인지 궁금한 듯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모습까지 담겨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이 공개됐을 즈음 백 대표는 북미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너 대머리였어?” 지석진 깜짝…‘4000모 심었다’는 김원훈, 심기만 하면 내 머리 될까[라이프]

    “너 대머리였어?” 지석진 깜짝…‘4000모 심었다’는 김원훈, 심기만 하면 내 머리 될까[라이프]

    코미디언 김원훈이 모발이식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원훈은 지난달 3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했다. 이날 김원훈은 지석진과 ‘앙숙’ 케미를 선보이면서 말싸움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지석진은 카메라로 김원훈의 머리를 긁어주는 척하며 때렸다. 이후 카메라에 김원훈의 머리카락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한 양세찬은 “머리카락 빠진 거 봐라. 얘 머리 심었는데. 한 가닥에 얼마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지예은이 “오빠 1000모 심었잖아”라고 하자 김원훈은 “1000모 아니다. 4000모”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원래 대머리였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머리에도?…2030세대도 ‘탈모’ 고민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증상이다. 원형 탈모 등을 이유로 매년 24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탈모는 과거 중장년층의 고민거리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특정 세대의 고민을 넘어 현대인의 삶의 질을 흔드는 일상적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김원훈을 비롯해 코미디언 곽범, 이창호 등 모발이식을 했다는 스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탈모로 인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탈모인이 ‘모발이식’을 선택한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을 뜻한다. 자신의 모발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식 후에도 어색하지 않고, 효과도 크다. “모발이식 후 주변머리가 빠져요” 이유 알고보니모발이식을 받은 뒤에는 이식한 모발이 일시적으로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이식모 주변에 있던 모발까지 동반 탈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모발이식이 실패했다고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다. 모발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를 거친다. 휴지기는 모발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머물러 있다가 탈락하는 시기로, 이 휴지기를 거쳐 같은 자리에 새로운 성장기 모발이 자라는 과정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모발이식 후에도 휴지기는 찾아온다. 수술 후 1~2달 사이에 이식모가 빠지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이때 이식한 모발 중에서 70~80%까지 탈락할 수 있다. 이어 2~3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복해 주변 모발과 마찬가지로 다시 자라난다. 따라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모발이식 후 개인에 따라 수술 후 출혈이나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땀이 많이 나는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하고, 음주와 흡연도 금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이식 부위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원인을 없애는 근본적 치료 방법이 아닌 만큼 정확한 탈모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심한 스트레스, 계절성 탈모, 질환, 고열 등도 탈모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탈모 원인과 진행 정도를 정밀 진단받고, 이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연어 대신 참치 드립니다” 日 여행 갔다가 깜짝 놀란 ‘한 그릇’ [이런 日이]

    “연어 대신 참치 드립니다” 日 여행 갔다가 깜짝 놀란 ‘한 그릇’ [이런 日이]

    최근 일본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류와 먹이 환경이 변하면서 일본식 회덮밥 ‘가이센동’의 재료가 바뀌고 있다. 성게알, 게, 연어알, 가리비가 듬뿍 올라갔던 과거와 달리 참치나 방어, 전갱이 등을 올린 가이센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최대 수산물 산지인 홋카이도산 수산물의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이센동의 재료가 달라지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인 삿포로시 니조 시장에는 그동안 기본 재료가 아니었던 수산물을 얹은 가이센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음식점 주인은 “가격과 공급이 모두 안정적인 재료는 참치 정도뿐”이라며 “예전 방식의 재료로는 덮밥을 만들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홋카이도가 지난달 말 발표한 어업 관련 통계를 보면 가이센동에 올라가는 대표적인 어패류 가격은 5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가이센동의 주재료인 가리비의 지난해 평균 단가는 1㎏당 395엔(약 3400원)으로 5년 전보다 3.3배 급증했다. 새우는 2.1배, 성게알은 1.9배 가격이 상승했으며, 털게와 오징어도 1.4배 올랐다. 연어 가격 역시 2배 넘게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오른 데는 어획량이 줄어든 탓이 크다. 가리비와 성게알의 어획량은 5년 전보다 20% 줄었으며, 연어는 70%, 새우는 40% 급감했다. 가리비는 수온이 높아지면서 성장 부진과 폐사가 늘었고, 성게는 먹이가 되는 해조류가 줄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홋카이도 연구기관은 가을 연어 어획량이 대흉작이었던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가리비 생산량도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게알 명산지로 알려진 홋카이도 마시케정에서는 조업이 한창인 철을 맞이했지만 “단맛이 진한 말똥성게가 아직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가이센동은 예전에는 친숙한 어패류를 올린 덮밥이었지만, 이제는 희귀해진 수산물을 모아놓은 한 그릇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 정성호 사직에 빨라진 개각 시계… 6~7곳 ‘중폭 쇄신’ 관측

    정성호 사직에 빨라진 개각 시계… 6~7곳 ‘중폭 쇄신’ 관측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하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집권 2년차 이재명 정부의 개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여당 의원들이 장관 후보군으로 대거 거론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9월 정기국회·10월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복수의 장관 후보군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민주당 의원은 19일 “개각을 하려면 추석 연휴 전에는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0월 공소청이 출범하는 만큼 법무부 장관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고,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으로 공석이 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도 채워야 한다. 때문에 공석을 채우는 소폭 개각 후 11월 추가 개각할 수도 있고, 한 번에 중폭 개각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원내 복귀 수요도 일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대장동 변호인단’ 출신인 박균택·이건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중기부 장관으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김한규 민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깜짝 복귀’ 가능성도 언급된다. 부동산 정책으로 흔들리는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카드로 국토교통부 수장 교체 가능성도 나온다. 차기 장관 후보군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지낸 맹성규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한준호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등 이름도 나오지만 부동산 과제가 산적해 김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부·보건복지부·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포함해 총 6~7개 부처가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전당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송영길 의원은 외교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박주민 의원은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을 지낸 김연명 중앙대 교수의 복지부 장관설도 있다. 교육부 장관도 교체될 경우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대안 인물 중 한 명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장기 공석 상태인 AI미래기획수석 자리를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도 거론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앞으로는 기획된 새로운 일을 제대로 추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거기에 맞는 자원들로 다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개각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 中 쫓고, 日 넘고… 수영·육상 앞세워 ‘종합 2위’ 되찾는다

    中 쫓고, 日 넘고… 수영·육상 앞세워 ‘종합 2위’ 되찾는다

    수영, 3년 전 日 제치고 아시아 2위남자 800m 계영 2연패 영광 도전당시 3관왕 김우민 “다시 다관왕”육상, 황금 세대 성장세에 기대감400m 계주 세 차례 한국 기록 경신조엘진 “형들과 좋은 성적 낼 것”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일로 아시안게임 D-30을 맞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초종목의 꽃’으로 불리는 수영과 육상에서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종합 2위 탈환을 목표로 하는 한국으로서는 가장 많은 55개 금메달이 걸린 수영, 두 번째로 많은 50개 금메달이 걸린 육상이 전체 성적을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800m 계영 2연패에 도전한다. 2023년 열렸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대표팀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이 종목 첫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금메달은 단순한 ‘깜짝 우승’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양궁, 펜싱 등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종목에 비해 기초종목이 약했던 한국이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 속에 거둔 성과였기 때문이다. 계영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은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일본(5개)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는 각오다. 김효열(45) 총감독은 최근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항저우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로 모두 의미 있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항저우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25)은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많은 메달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다관왕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육상 역시 황금 세대의 눈부신 성장세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세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400m 계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계주 대표팀은 지난해 5월에만 세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됐다.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38초49로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올랐고 그해 7월 열린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38초5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 나마디 조엘진(20), 이재성(25), 서민준(22), 김시온(27)이 출전해 이 종목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홈팀 일본과 메달을 다툰다. 대표팀은 특히 최근 남자 100ꏭ에서 10초13의 한국 역대 2위 타이기록을 나란히 세운 비웨사와 조엘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시온은 “일본을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이길 수 있는 상대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내 조엘진은 “내 기록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경기 때 정점을 찍는다면 형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흥 넘치는 배구 소녀들 세계 6위! 김연경 떠난 여자배구 미래 밝혔다

    흥 넘치는 배구 소녀들 세계 6위! 김연경 떠난 여자배구 미래 밝혔다

    배구 소녀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뽐내며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밝혔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침체기에 빠진 여자배구로서는 이들의 성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 5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1-3(20-25 26-24 20-25 14-25)으로 패했다. 비록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4강에 근접한 성적을 내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이 정도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5존 전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필리핀을 꺾으며 8강까지 올랐다. 비록 8강에서 세계적인 배구 강호 튀르키예에 일격을 당했지만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꺾으며 5위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그야말로 깜짝 돌풍이었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여자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변방으로 빠르게 밀려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의 활약이 대단히 고무적이다. 적어도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들이 향후 몇 년 안에 더 좋은 기량을 갖춰 잘 성장한다면 위기에 빠진 여자배구의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 선수들답게 득점 후 각양각색의 세리머니도 화제가 됐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가 하면 서로를 향해 권총을 쏘는 시늉을 하는 등 세리머니로 전 세계 배구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배구를 즐길 줄 아는 선수들의 모습이었다. 여러 선수 가운데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손서연은 한국이 치른 9경기 중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주로 있었던 조별리그 알제리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이탈리아전과 알제리전을 빼고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대회 전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손서연은 경기 후 “주변의 큰 관심과 ‘리틀 김연경’이라는 수식어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많은 분이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파이팅 넘치고 공격과 수비를 골고루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표팀 선수들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하츄핑·코난은 살아있다… 여름 블록버스터 속 깜짝 돌풍

    하츄핑·코난은 살아있다… 여름 블록버스터 속 깜짝 돌풍

    여름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깜짝 흥행을 거두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 속편이 개봉 2주 차 50만명을 거뜬히 넘었고, ‘명탐정 코난’ 새 극장판도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재개봉 애니메이션들도 잇따라 영화관 문을 두드릴 계획이어서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6일 영화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개봉 10일 차인 이날까지 누적 57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호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거둔 성적이다. 이번 편은 바다로 사라진 엄마 벨리타 왕비를 구해야 하는 주인공 로미와 단짝 요정 하츄핑의 모험을 그렸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정한 용기를 발견하는 로미의 성장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앞서 2024년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은 124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려한 화면과 수준 높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감동적인 스토리로 아이는 물론 부모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나 ‘오디세이’ 관객층보다 어린 관객을 겨냥한 전략이 먹힌 셈”이라며 “1편이 워낙 흥행한 덕에 2편도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도 12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해 5일 만에 18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가세했다. 아오야마 고쇼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매년 여름 극장판으로 개봉하고 있는데, 이번이 29번째 작품이다. 모터 사이클 페스티벌이 열리는 요코하마로 향하던 코난 일행이 폭주하는 검은 오토바이와 관련한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추격전과 액션 장면을 생생하게 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국내에서도 2023년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 2024년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지난해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까지 세 작품이 개봉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오는 26일에는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고스트밴드’가 개봉한다. 영혼을 볼 수 있는 미타가 개성 넘치는 고스트 4인방과 친구가 돼 ‘고스트밴드’를 결성하고, 대형 기획사의 방해에 맞서 꿈의 콘서트 무대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싱어송라이터인 주인공 미타의 성장 서사에 유령 멤버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끈다. 이미 성공한 애니메이션들도 이번 달 잇따라 재개봉한다. 오는 19일에는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루 밑 아리에티’가 16년 만에 4K 리마스터링판으로 돌아온다. 인간의 물건을 빌려 쓰며 살아가는 10㎝ 키의 소녀와 인간 소년의 잊지 못할 여름날 추억을 그린 작품이다. 2011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다.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거뒀고, 국내에서도 당시 106만 관객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도 가세한다.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유기견 뭉치가 거리에서 살아가는 짱아, 개 농장에서 탈출한 밤이 등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면서 겪는 험난안 여정을 그렸다. 2019년 애니메이션 ‘언더독’을 4K 버전으로 바꿔 7년 만에 영화관으로 돌아온다.
  • 개그맨 딸 미모에 ‘깜짝’…알고보니 4년 전 데뷔한 뮤지컬 배우

    개그맨 딸 미모에 ‘깜짝’…알고보니 4년 전 데뷔한 뮤지컬 배우

    개그맨 표인봉의 딸 표바하가 주연급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고 음식을 나누는 목사 표인봉의 일상과 함께 훌쩍 자란 외동딸 표바하가 등장했다. 과거 여러 번의 유산 위기 끝에 어렵게 얻은 외동딸 표바하는 어릴 적 다양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아빠와 동반 출연해 귀여운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딸은 3년 전 독립을 선언하며 집을 떠나 생활하고 있다. 표인봉은 당시를 회상하며 “한 달 내내 우울했다. 밥 먹다가도 눈물이 흐르더라. 자녀가 더 있으면 좋겠는데 외동딸이라 빈자리가 더 컸다”며 헛헛하고 쓸쓸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인봉 부부는 딸이 출연하는 뮤지컬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 극장가를 찾았다. 뮤지컬 배우로 당당히 데뷔해 어느덧 주연 자리를 꿰찬 딸의 무대를 객석에서 지켜본 표인봉은 “옛날에는 ‘표인봉 딸 표바하’였는데, 이제는 제가 ‘표바하 아빠 표인봉’으로 사는 것 같다”며 벅차오르는 대견함을 감추지 못했다. 표바하는 “주위에서 ‘저 친구는 아버지 덕을 보는 것 같다’고 하더라. 아무리 정당하게 공개 오디션을 거쳐 합격해도 실력보다 배경을 먼저 보는 차가운 시선이 있었다”고 그간 말 못 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표인봉 딸’이라는 무거운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녀서, 그걸 온전히 떨쳐내기 위해 계속해서 홀로서기를 하려는 이유도 있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표인봉의 딸 표바하는 지난 2022년 뮤지컬 ‘블루헬멧: 메이사의 노래’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림하이’, ‘문스토리’ 등을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현재는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에 주연으로 출연해 열연하고 있다.
  • 삼전닉스 폭락에 아직도 멘붕?…‘돈나무 언니’는 이 3종목 줍줍 [재테크+]

    삼전닉스 폭락에 아직도 멘붕?…‘돈나무 언니’는 이 3종목 줍줍 [재테크+]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기술주들의 주가 조정을 기회 삼아 대량 매수에 나섰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주춤하던 주요 기술주들의 가격이 내려가자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본 것입니다. 우드가 이번에 비중을 대폭 늘린 주인공은 바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클라우드플레어 등 3개 종목입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지난 10일 이 세 종목의 보유량을 일제히 늘렸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폭발하는데 주가는 주춤우드가 엔비디아 주식을 단순히 ‘맛보기 수준’으로 사들인 것은 아닙니다.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6개 상장지수펀드(ETF) 중 5개 펀드에서 엔비디아 비중을 동시에 늘렸습니다. 현재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월 15일 사상 최고가인 236.54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는 고점 대비 약 8%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은 약 20%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기술에 힘입어 함께 성장한 다른 AI 메모리·부품 기업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입니다. 심지어 증시 전체 평균 상승률(21%)에도 살짝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바로 이 지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합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주가 상승은 주춤했지만 최근 분기 매출과 조정 순이익은 각각 85%와 139%라는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달 말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도 이 기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브로드컴, 깜짝 실적에도 주가 하락통신·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 역시 지난 6월 5일 최고점(495달러)을 찍은 뒤 15% 이상 주가가 밀려났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두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브로드컴의 실제 체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9%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 폭을 넓혔습니다. 오는 9월 2일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무려 84%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체 매출에서 AI 반도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투자 가치 측면에서 보면 브로드컴의 매력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 기준으로 브로드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0배가 넘는 고평가 상태였습니다. PER는 버는 돈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하지만 내년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비율이 20배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즉, 앞으로 벌어들일 돈에 비하면 현재 주가가 매우 저렴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뜻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 사이버보안 우려 씻어내고 ‘최고가’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은 최근 몇 달간 극심한 주가 흔들림을 겪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경기 침체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투자처로 꼽혔지만 올해 초 ‘값싼 AI 기술이 등장하면 기존 보안 기업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휘청였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플레어를 필두로 한 주요 보안 기업들은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324.73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3년 만에 가장 강한 매출 성장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 수준이 엔비디아나 브로드컴처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날로 교묘해지는 사이버 공격을 막아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더 화끈한 액션 기대를. 배우 생활? 앞으로 20년 더”…‘오케이 마담2’ 엄정화[인터뷰]

    “더 화끈한 액션 기대를. 배우 생활? 앞으로 20년 더”…‘오케이 마담2’ 엄정화[인터뷰]

    “그동안 식단 조절도, 복싱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전편에 비해 액션도 많이 찍을 수 있었죠.”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배우 엄정화(57)의 고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달리고 뛰어내리고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리고 총도 쏘아댄다. 그야말로 ‘액션의 향연’이다. 문득 그의 나이를 돌아보게 된다. 오십 대 후반에 저런 액션이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서는 신체 나이가 ‘삼십 대 초반’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할 때 그는 민소매티를 입고 왔는데, 팔에 잔근육이 선명했다. 영화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북파공작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전편 ‘오케이 마담’(2020)에 이어 전직 국정원 요원 출신의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을 맡았다. 전편 무대였던 여객기는 이번에 크루즈로 바뀌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그는 “전편에서는 공간이 좁아 액션 연기를 할 때 움츠리곤 했다. 이번엔 공간이 넓어져서 좀 더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미영이 갑판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달려가면서 적들과 맞서는 후반 액션이 백미다. 그는 “액션 장면이 3번 연속 이어지는데, 분량도 많고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어 박진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지난 30년 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오케이 마담’ 시리즈는 그에게 더 각별하다. 6년 전 전편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3년 동안 작품이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뭔가 벽이 생긴 느낌이었죠. 이제 나에게 작품이 더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로서 이제 대중에게 잊히는 건가 싶었고요. 그러다 ‘오케이 마담’ 시나리오를 받았습니다. 너무 기뻤죠. 게다가 액션 영화라니. 당시에 정말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한 전편은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는 ‘꼭 속편을 찍겠다’며 독기를 키웠다. 지난 3년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저탄고지’를 했다. “몸무게가 줄고, 몸 속 염증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 지금도 거의 1일 1식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복싱 등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 “가수로서 춤만 추다가 액션 폼을 잡는 데 오래 걸렸다. 전편을 다시 보니 액션할 때 주먹 뻗는 게 너무 어색하더라”면서 “속편을 찍자는 제안이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함께한 영화 촬영이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했다. “박성웅 배우, 김정남 배우와 워낙 사이가 좋아 6년의 시간이 안 느껴졌다. 딸로 나오는 수빈이도 얼굴은 그대로 성장해서 신기했다. 새로 합류한 수영은 성격이 너무 좋았다. 려운은 순한데 자기 역량 다 발휘하더라. 진주는 너무 사랑스럽고 재밌었다”고 했다. 특히 빌런(악당)으로 나오는 수영에 대해 “가수 출신이어서 감각이 있는 거 같다. 액션 습득이 무척 빠르더라. 대역 액션 배우와 연습하고 붙었을 때 바로 합이 맞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수영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악행을 저지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스럽게 훅 돌아서는 연기가 놀라웠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번 영화는 개봉 시기가 썩 좋지 않다.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와 맞붙어야 한다. 그는 “재밌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다. 팝콘 먹으면서 시원하게 바다도 볼 수 있다. 두 편의 대작과 다른 재미가 있어서 그래도 많이 봐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 작품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를 묻자 주저 없이 “오케이 마담3”라고 콕 집었다. 그는 “배우는 어떤 역할을 줘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괴로워하는 역할도 기꺼이 할 수 있다. 배우로서 언제나 배역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오케이 마담’이 시리즈로 주욱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서 ‘롤모델’이라는 말도 듣는다. 그는 이에 관해 “계속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되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에서 제 한계를 넘었다는 거에 감사하고, ‘정화 언니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말도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혜영, 전도연 배우들처럼 저 아직 쌩쌩해요. 배우 생활요? 아마 앞으로 20년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 김정관 장관 “中, 자정까지 일해…주 52시간제 손봐야”

    김정관 장관 “中, 자정까지 일해…주 52시간제 손봐야”

    “中 경쟁 첨단산업 근로시간 손봐야” “일하겠다는 의지 강제로 막아선 안돼” “美, 쿠팡을 농산물 수출 채널로 생각” 과잉생산 美 301조 조사 이달 말 발표 김영훈 노동 장관 “예외 없이도 이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들어설 메가특구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52시간 예외 주장이 과잉됐다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입장과 대립하면서 부처 엇박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일하겠다는 젊은 사람들의 의지를 제도가 강제로 막아서는 안 된다”며 메가특구 내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 52시간제 이슈는 우리의 가장 큰 경쟁 상대인 중국과 비교해야 한다”며 사기업 재직 시절 중국 출장 당시 들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중국 충칭의 한 정보통신(IT) 기업이 ‘996’(오전 9시 출근·오후 9시 퇴근·주 6일 근무) 제도를 도입하려 하자 종업원들이 ‘그렇게 일해서 다른 기업과 어떻게 경쟁하겠느냐’며 반발해 결국 밤 12시까지 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중국 내부 경쟁은 정말 엄청나다”며 “중국 노동자들도 회사가 성장해야 본인이 월급을 받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가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해서 성취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욕과 의지를 제도가 꺾어서는 안 된다”며 “연구개발(R&D) 분야는 물론 스타트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전반에서 근로시간 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근로 시간 규제를 완화하자는 논리다. 하지만 주 52시간제는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중국의 장시간 근무를 한국 노동시장에 적용해야 할 근거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OECD 평균 1736시간보다 97시간 많은 상황이다. 전날 김영훈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52시간제 적용을 받고 있다며 “예외 없이도 지금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 우리가 다 따라잡히고 그런 건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 등이) 마치 빠지면 안 되는 것처럼 너무 과잉돼서 건강한 토론을 어렵게 만든다”며 “사실관계에 기초해 합리적 대안을 찾으면 된다”고도 했다. 그는 “양대 노총이 대통령 면담과 사회적 대화를 제안했으니 노동계와 충분히 소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 노조 성과급 확대 요구에“회사주인은 주주, 주총 동의 얻어야”김정관 장관은 반도체 기업 노조의 성과급 확대 요구에 대해서도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며 주주와 투자자의 이해가 가장 먼저 우선할 때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며 “주주와 투자자의 이익을 무시하는 기업에 누가 투자하고 주주가 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 피해는 결국 경영진과 노동자들에게 돌아간다”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구조에는 반대한다. 최소한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자본시장법과 상법 개정 의견을 관계 부처에 제기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장관은 한미 통상 이슈로 떠오른 쿠팡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쿠팡을 ‘농산물 수출 채널’로서 한미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많은 미국 정치인이 쿠팡 덕분에 미국의 농산물·수산물·축산물들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쿠팡이 싼 인근의 중국산을 수입한다고 이해하지, 미국산을 (수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이슈의 본질은 한국 성인의 80% 가까운 정보가 유출되고 그것을 몇 달 동안 몰랐다는 점”이라며 “미국 정치인들에게 ‘미국 성인의 80% 정보가 외국에 유출됐는데 제대로 신고하거나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기업을 미국은 어떻게 대할 것 같냐’고 반문하면 대부분 수긍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한국 정부가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불이익을 줬다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겠느냐”며 “쿠팡 이슈가 한미 동맹이라는 기초나 기반을 흔들 만큼 한미 동맹이 옅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과잉생산 관련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가 “이달 말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한미 통상 당국 간에는 지난해 무역 합의에서 정한 15% 상한선에 대해 컨센서스(합의)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다만 15%는 궁극적 목표는 아니며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24일부터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문제 삼아 무역법 301조를 적용, 주요 교역국에 10~12.5%의 이른바 ‘강제노동 관세’를 새로 부과했다. 한국에도 12.5%의 관세가 적용됐다. “CPTPP 가입 안하는 게 더 이상해”“한일 비즈니스 코드 맞아…충분히 논의”김 장관은 이와 함께 체결이 사실상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의미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에 대해 “가입을 안 한다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기업의 활동 영역은 할 수 있으면 넓혀야 하고, 어떤 형태든지 우리가 해외시장을 통해 성장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걸림돌과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 농산물과 수산물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논의하고 허심탄회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국익 차원에서 지혜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사기업에 재직 당시 일본 종합상사를 경험해봤다며 “아시아에서 시장 경제, 민주주의, 자유무역 통상에 서로 이해하고 같이 발전해왔던 나라가 한일이고 서로 어떻게 사업해야할 지 비즈니스 코드가 맞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런 경험을 축적하면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외교적 이슈 때문에 주저하게 되는데 앞으로의 방향은 할 수 있다면 경제 영토를 같이 쓰고 함께 넓혀 나가는 게 우리나라가 잘 되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가 FTA인 CPTPP에는 2024년 영국 가입 이후 일본·멕시코·호주·뉴질랜드·캐나다·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브루나이·칠레·페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과 양자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는 일본과 멕시코뿐이다. CPTPP는 인구 약 5억 8000만명,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4일 이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아세안, 멕시코 등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K콘텐츠, 소비재 수출을 가속하도록 CPTPP 가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농어업계와 국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 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차세대 과학 인재 만나 도전과 성장 응원

    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차세대 과학 인재 만나 도전과 성장 응원

    호반그룹이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지난 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고등학생 캠프’를 찾아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출범한 K-과학인재 아카데미의 첫 교육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현장을 김 사장이 직접 살펴보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과학인재 아카데미는 호반그룹과 서울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연구와 교육,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 육성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처음 열린 고등학생 캠프는 전국의 과학 분야 우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서울대학교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약 30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30명이 선발됐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대 교수진과 연구진의 지도를 받아 실험·실습, 진로 특강, 멘토링, 창의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대 연구실을 방문해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둘러보며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도전 정신을 응원했다. 이어 캠프를 준비한 서울대 교수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참가 학생들에게 햄버거와 치킨 등 간식을 깜짝 선물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 사장은 “호반그룹은 K-과학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과학인재 아카데미는 지난 3월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육성 플랫폼의 출범을 알렸으며, 고등학생 캠프와 대학생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프로젝트에는 지난 5월 6.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해 분야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각 팀에 2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달 열리는 최종 발표회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우수 팀 3개 팀을 선정해 총 6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창업 및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장학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꾸준히 힘써왔다. K-과학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 추경호, 취임 후 첫 대구시 간부 인사…젊은 인재·실무형 전진 배치 눈길

    추경호, 취임 후 첫 대구시 간부 인사…젊은 인재·실무형 전진 배치 눈길

    추경호 대구시장이 조직개편에 앞서 취임 후 첫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인공지능(AI)과 도시개발, 교통 등 핵심 정책 부서에 젊고 실행력 있는 간부를 기용했다. 이와 함께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면 배치했다. 시정 비전인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실현하고 일하는 조직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려는 추 시장의 철학이 담겼다. 대구시는 다음 달 3일 자로 3급 이상 16명과 4급 86명 등 국·과장급 102명에 대한 2026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조직 내부의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무 현장과 조직을 가장 잘 아는 내부의 객관적인 평가를 최대한 반영하는 등 추 시장이 지속해서 강조한 인사 원칙을 반영했다. 특히 출신이나 배경을 불문하고 그동안의 업무 성과와 전문성, 책임감을 비롯한 조직 기여도를 종합했다. 이를 통해 실제로 일하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최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추 시장이 시정 최대 과제로 꼽은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자 경제·산업 분야 부서에는 젊은 간부들이 포진됐다. 확대 개편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에는 강한 추진력을 갖춘 김동혁(42) 신공항정책국장을 배치했다. 그는 앵커기업 유치와 기업 애로 해소, 규제혁신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며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책기획관에는 현안 조정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이상민(46)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이 승진 발탁됐다. 이 기획관은 민선 9기 공약과 핵심 현안을 총괄하는 시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인공지능정책관에는 산업 이해도와 변화 대응력을 두루 갖춘 정민규(46) 문화예술정책과장을 발탁해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를 내도록 했다. 청년정책을 총괄할 청년정책과장은 젊은 감각을 갖춘 조경동(40) 경제정책관을 발탁했다. 도시계획·개발과 도시정비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도시주택국도 도시건설국과 건축주택국으로 재편됐다. 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에는 황선필(39) 공항건설총괄과장을 깜짝 발탁했다. 신공항 건설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친 그는 도시계획과 군사시설 이전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의 이해관계 조정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건축주택국장으로는 김병환(57) 도시건설본부장을 보임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그는 건축행정 전반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통국장에는 허주영(44) 도시주택국장이 자리를 옮긴다. 허 국장은 과거 철도시설과장을 지내며 쌓은 도시철도와 역세권 개발 분야 기획 역량을 교통 정책 수립에 발휘할 전망이다. 공항정책국장은 허준석(48) 교통국장이 자리를 옮겨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의 국가 사업 전환 등을 총괄한다. 이는 교통과 도시개발, 공항 업무를 거친 간부들에게 서로 맞물리는 보직을 맡겨 대형 기반시설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 밖에도 실무진에는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배치됐다. 경제정책과장에는 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서성철(53) 산단진흥과장을, 민생경제과장에는 시정 전반의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이문영(56) 총무과장을 임명했다. 투자유치과장은 오창균(54) 농산유통팀장을 각각 보임해 지역 경제 회복부터 기업 유치까지 원스톱 경제정책의 진용을 강화했다. 기획·인사 등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아 온 원정민(56) 인사혁신과장은 안전정책과장으로 안전 정책을 빈틈없이 살핀다. 김정화(51) 섬유패션과장은 홍보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브랜드 홍보 강화 업무를 맡는다. 추 시장은 “이번 인사는 민생 경제 회복을 비롯해 대구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한 첫 대규모 인사”라며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목소리를 빈틈없이 정책에 담고 분명한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깜짝 매출’에 MS 웃고 메타 울었다

    ‘깜짝 매출’에 MS 웃고 메타 울었다

    MS ‘애저 성장’ AI투자 효과 입증메타 대규모 투자로 현금흐름 부담저커버그 개인용 AI에이전트 제시시장, 투자보다 수익화 속도 관심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대규모 투자가 수익과 잉여현금으로 이어지는 속도에서 갈렸다. MS는 클라우드 성장으로 투자 부담을 흡수한 반면, 메타는 비용 증가가 매출 증가를 앞지르며 이익과 현금흐름이 줄었다. MS는 2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900억 달러(약 13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기업이 서버와 데이터 저장, AI 연산 등에 쓰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 40%에서 43%로 높아졌다. 연간 애저 매출은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었고, ‘MS 365 코파일럿’ 유료 이용자도 3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0% 늘었다.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 달러로 6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2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쓰였다. 잉여현금흐름은 196억 4000만 달러로 23% 줄었지만, 투자 확대 뒤에도 200억 달러에 가까운 현금을 남겼다. 애저와 코파일럿이 AI 투자비를 뒷받침한 결과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608억 달러(약 87조 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비용이 55% 넘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14% 감소했다. 자본지출은 310억 8000만 달러로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 85억 5000만 달러에서 7억 8000만 달러로 90% 넘게 줄었다. 광고 매출은 늘었지만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개발비가 더 빠르게 불어난 것이다. 메타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다음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년 뒤에는 수십억명이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24시간 돕는 개인용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재무, 인간관계, 경력 관리 등에 쓰이는 대중용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중 MS는 기업용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AI 수요를 유료 매출로 연결한 반면, 메타와 알파벳은 광고 사업이 성장했음에도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현금흐름이 크게 줄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테슬라도 로보택시와 AI 인프라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의 관심이 투자 규모보다 이를 감당할 사업 구조와 수익화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은 오는 30일에, 엔비디아는 다음달 26일 나올 예정이다.
  • 한·브라질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국방 비밀정보 교환 공감대

    한·브라질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국방 비밀정보 교환 공감대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 협력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정상은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오늘 회담을 통해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경제와 안보 분야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협력 등 모두 7건의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에너지 협력 MOU’는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기술 협력 MOU’는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 첨단 전략산업(인공지능·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기술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양 정상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누구나 아는 것처럼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며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체결한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교육 분야 협력 각서’를 맺고 문화·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특히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든든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깊이 공감해 줬다”고 했다. 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라며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준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간 무역협정 추진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실제 협정이 체결되면 한국 기업의 메르코수르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룰라 대통령은 “오는 9월 알칸타라 발사 기지에서 양국이 새로운 발사체를 공동으로 발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면 좋겠다”며 깜짝 초청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제가 여기 와서 직접 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려우면 영상으로라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님과 저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자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학생 하나하나 또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과 저희는 극단적인 세력으로부터의 공격을 이겨내기도 했고 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는 대화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다자주의와 평화, 개발이라는 이러한 것들은 협력에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그와 같은 정신 때문에 브라질과 대한민국은 손을 잡고 있다. 같이 갑시다”라며 한국과 이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 대통령 역시 소년공 경험을 언급하며 “내일 상파울루에서 대통령께서 젊은 시절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할 생각”이라며 “그곳에서 노동자의 현실을 잊지 않고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했던 룰라 대통령의 꿈을 한 번 더 생각해볼 것”이라고 화답했다.
  • ‘불가마 한반도’가 금리 올린다?… 인상 시계 10월 → 8월 당겨지나

    ‘불가마 한반도’가 금리 올린다?… 인상 시계 10월 → 8월 당겨지나

    월 기온 일시적으로 1도 오르면 농산물가격 상승률 0.5%P 올라전망치 3배 ‘깜짝 성장’도 한 요인 날씨가 더워지면 기준금리가 오른다? 언뜻 엉뚱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를 보면 완전히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 폭염이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전체 물가로 번지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기후변화가 국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2024)과 ‘극한기상 현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지속성 평가와 비선형성 여부 판단’(2025) 보고서를 통해 폭염 등 기후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기후변화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기후플레이션)’이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이제는 금리 결정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 1도 오르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최대 0.4~0.5% 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07%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도 높은 상태가 1년간 지속되면 농산물 가격은 2%,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은 0.7%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공교롭게도 올해 여름은 경제도, 날씨도 예상보다 뜨거워 시장에선 7월에 이어 8월 연속 금리인상을 점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6% 증가해 한은의 기존 전망치(0.2%)를 세 배 웃돌며 ‘깜짝 성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다. 여기에 이번 주 최고 39도에 이르는 폭염까지 예고되면서 물가 인상 압력이 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까지 농축산물 수급에 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무더위가 길어지면 작황이 나빠져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뒤늦게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시장에서는 성장률 회복에 폭염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까지 더해질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기존 10월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7월에 이어 8월 금리인상을 예상한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폭염이 이어지면 농산물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함께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연속 금리인상을 점친 김명실 iM증권 연구원도 “휴가철이 겹치는 3분기는 계절적으로 서비스 물가와 식품 물가가 함께 오르기 쉬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 성장률·소득 모두 뛰었다… “연 3% 성장 가능성”

    성장률·소득 모두 뛰었다… “연 3% 성장 가능성”

    반도체 수출·투자, 중동 악재 상쇄“하반기 -0.1%만 돼도 연 3% 가능”GDI 연 증가율 38년 만에 최고치“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힘받아” 올해 2분기 국내 경제가 0.6% 성장해 시장 기대치를 3배 웃도는 ‘깜짝 성장’을 했다. 지난 분기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비교 기준에 따라 증가율이 달라 보이는 현상)와 중동 전쟁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강했던 덕분이다.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3%대 성장 가능성이 커진 데다 국내총소득(GDI)도 약 3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도 힘이 실렸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2분기 실질 GDP가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0.2%)는 물론 시장 예상치(0.3~0.4%)도 크게 웃돌았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3.7%로 한은 전망치(3.0%)를 크게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1분기 1.8%나 급성장한만큼 기저 효과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애초 2분기 성장률이 약간 눌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례 없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민간소비는 전망과 거의 비슷했지만 수출과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반도체 경기 호조가 예상보다 강했고, 이에 따라 설비투자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성장은 수출과 내수가 함께 이끌었다. 전체 성장률 0.6% 가운데 내수와 순수출이 각각 0.3% 포인트씩 기여했다.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수출은 전 분기보다 1.4% 늘었고, 수입도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의 수요가 늘면서 0.8%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1.3%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지만 민간소비(0.4%)와 설비투자(0.2%)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이를 만회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지난 5월 제시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2.6%)도 큰 폭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연간 3% 중반대 성장률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국장은 “하반기 평균 성장률이 -0.1%만 돼도 연간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현실화된다면 2021년(4.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경제가 생산한 것뿐 아니라 실제 벌어들인 소득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실질 GDI는 전 분기보다 3.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기준 증가율은 1988년 1분기(16.4%) 이후 약 3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회의까지 국제유가 급등세가 재차 확인될 경우 연속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질 GDP와 GDI 간 격차는 11.9% 포인트로 1분기(9.4% 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생산이 늘어난 것보다 우리나라가 실제 벌어들인 소득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뜻이다. 이는 수출 물량보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 늘어난 소득이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로 이어질 경우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고,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높여 한은의 금리 인상 명분을 키울 수 있다.
  • 2분기 깜짝 실적 쓴 알파벳… AI 66조원 투자 ‘역대 최대’

    2분기 깜짝 실적 쓴 알파벳… AI 66조원 투자 ‘역대 최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구글은 올해 투자 규모를 최대 303조원으로 상향하면서 ‘빅테크의 AI 투자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1198억 달러(약 177조원), 영업이익은 407억 7000만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30% 증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고 검색과 광고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2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외부 고객 데이터센터에 판매한 실적도 이번 분기부터 처음 클라우드 매출에 반영됐다. AI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도 늘고 있다. 알파벳의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449억 달러(약 66조원)로 역대 최대였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 6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누적 FCF는 533억 달러로 투자 여력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약 288조~303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자본지출도 올해보다 “상당히(significantly)”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23일 전 거래일보다 3.6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는 4.86% 상승한 19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4.40% 오른 7096.89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구글이 약 60조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89조원)의 실적이 글로벌 빅테크 중 최대 기록으로 재확인됐다. 이에 1인당 6억원 상당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韓 2분기 GDP 0.6%…반도체가 이끈 ‘깜짝 성장’

    [속보] 韓 2분기 GDP 0.6%…반도체가 이끈 ‘깜짝 성장’

    한국은행이 23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통해 올해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5월 전망치인 0.2%의 3배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1.4% 증가한 점이 이번 GDP 성장을 이끌었다.
  • [최광숙 칼럼] 노란봉투법 강행한 여권, 뒤늦게 ‘현타’ 왔나

    [최광숙 칼럼] 노란봉투법 강행한 여권, 뒤늦게 ‘현타’ 왔나

    민주노총이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원청 교섭 원년’, ‘이재명 대통령과 즉각 교섭’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 3월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 시행 이후 원청과 하청 간의 교섭을 압박하며 벌인 첫 대규모 총파업이다. 이들은 공직 사회의 원청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 노조와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큰 ‘복병’은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다.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84%가 반대한다”며 “400조원 투자에 따른 전환 배치와 근로조건 변화 등은 노란봉투법상 노사 교섭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여차하면 정부의 핵심사업이 노조에 발목이 잡힐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린 것이다. 지난해 8월 여당의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 이후 당정에서 “역사적으로 큰일 해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 성장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김민석 총리)이라며 축배를 들었을 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발언만 봐도 집권 세력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얼마나 허황된 생각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일들은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대혼란과 갈등의 예고편에 불과할 수 있다. 노동 전문가들은 “앞으로 어떤 문제가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곳곳이 지뢰밭”이라고 지적한다. 혼란이 산업계에서 공공부문까지 확산되자 뒤늦게 ‘현타’가 온 정부는 ‘쟁의대상이 아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후다. 많은 국민들은 그동안 노란봉투법을 노사 간의 문제로만 인식했다. 그러다 내 문제이자 내 자녀의 문제로 체감하게 된 것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 촉발된 ‘이익 N% 성과급’ 사태가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이 주주 배당에 앞서 6억원을 한 번에 챙길 수 있었던 뒷배에 노란봉투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동안 경영상 결정이었던 성과급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쟁의 대상이라는 노조의 일방적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 회사 소액주주들이 주가 급락의 리스크를 주주만 부담하고, 노조원들은 기존 월급과는 별도의 막대한 성과급을 챙긴다고 분통을 터뜨릴 만한다. 노사갈등을 넘어 노노갈등, 공정성 논란을 촉발한 성과급은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당초 하청 노동자의 권한을 확대한다는 노란봉투법 본래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작동하면서 노동 현장에서는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 조장법’이 됐다. 막대한 성과급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는 곳은 대기업의 기득권 거대 노조다. 노조조차 없는 영세기업에 다니는 이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노동 약자 보호’, ‘격차 해소’를 외친 노란봉투법의 민낯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성실하게 일하면 보상받는다는 신성한 노동 윤리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로또 성과급’이 땀 흘려 일하는 보통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린다. 사회적 혼란과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집권 세력이 오히려 천박한 자본주의, 한탕주의를 조장한 셈이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란봉투법을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했다. 하지만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원청업체와의 교섭권을 인정하고 경영상 판단을 노사 교섭 대상으로 인정하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것도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노란봉투법을 반대한 것도 “불법파업에 대한 면책은 노사 대등 원칙과 법치주의에 위배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기업 경영 위축, 민법 체계 및 손해배상 원칙과의 충돌 우려로 노란봉투법 제정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여권이 경제계의 절박한 우려에도 밀어붙인 노란봉투법은 이제 노동 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하지 못하고 노란봉투법을 만들었다면 무지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무책임하다. 무지와 무책임 둘 다인지도 모른다. 최광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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