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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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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측 “故김새론 녹취는 AI 위조…‘가세연’ 즉시 고소”

    김수현 측 “故김새론 녹취는 AI 위조…‘가세연’ 즉시 고소”

    배우 김수현(37) 측이 7일 김새론(25) 유족 측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녹취록은 위조된 것이라며 “가세연을 즉시 고소할 것”이라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이날 가세연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새론 녹취 파일과 관련해 “완전히 위조된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리인 측은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은 골드메달리스트에도 ‘김새론이 김수현에 관한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다. 돈을 요구하며 김새론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는데 조작한 것이었고,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녹취파일 전달자는 김새론과 어떠한 접점도 가질 수 없는 인물이다. 골드메달리스트에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해 위조된 김새론 녹취파일을 공개했다”면서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가 AI 등을 통해 김새론 음성이 담긴 녹취파일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녹취파일 전달자가 골드메달리스트 내지 고상록 변호사 측 사주로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습 사진도 공개했다”면서 “가세연 주장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허위사실이며,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 심지어 가세연이 공개한 피습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가세연과 녹취파일 전달자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사진을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대리인 측은 “이번 가세연 기자회견은 김수현에 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며 “골드메달리스트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간 가세연이 펼쳐온 수많은 주장이 허위·조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가세연 행위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범죄이자 위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김수현 인격을 말살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스토킹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서울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김새론이 올해 1월 10일 미국 뉴저지의 한 스타벅스에서 지인과 1시간 넘게 나눈 대화라며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음성 대역을 쓴 이 녹취에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고 헤어졌다”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부 변호사는 “유족 측은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보자가 흉기 피습을 당해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에 처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의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골드메달리스트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 고 김새론 유족, 배우 김수현 아동복지법 위반 등 고소

    고 김새론 유족, 배우 김수현 아동복지법 위반 등 고소

    고 김새론 유족 측이 7일 배우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유족 측 법무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이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지인과 나눈 생전 녹취도 공개했다. 음성 대역을 쓴 이 녹취에는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고 헤어졌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고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의 교제는 인정했지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오후 2시 두 번째 기자회견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오후 2시 두 번째 기자회견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7일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변호사와 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전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아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측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뒤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언론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해 기사화를 할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해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김새론이 15세이던 시절부터 6년여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가세연을 통해 폭로했다. 이어 부 변호사와 김 대표는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17세였던 2016년 김수현과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족 측은 또 김새론이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에게 쓰고서 전달하지 못한 편지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며 김수현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은 나흘 뒤인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1년여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가세연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스토킹 혐의 추가 고소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스토킹 혐의 추가 고소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를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30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수현에 대한 지속적·반복적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며 이미 지난 1일 김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한 바 있다고 했다. 김수현 측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지난 22일 김씨의 행위가 김수현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하에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다음날인 23일 서울중앙지법은 수사기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씨에 대해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 행위에 해당하여 이를 금지한다는 법원 결정을 고지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가세연을 통해 계속하여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게 김수현 측의 주장이다. 김수현 측은 “위와 같은 행위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인 바(스토킹 처벌법 제20조 제2항)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이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달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며 김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 흔적 사라진 김수현, 위약금 어쩌나…광고주들 ‘억대 줄소송’ 조짐

    흔적 사라진 김수현, 위약금 어쩌나…광고주들 ‘억대 줄소송’ 조짐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뒤 직격탄을 맞은 광고주들이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에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업체 중 2곳이 최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이나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소송을 대리하는 박성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이들 업체 외에 다른 곳들도 추가로 소송을 추진하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송가액은 예정했던 광고 기간과 대상 지역 등에 따라 회사별로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 정도까지로 전해졌다. 지난달 고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김수현이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일부 브랜드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수현과의 계약 해지를 알리거나 김수현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13일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고,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의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김수현 광고가 사라졌다. 다만 김수현 측은 과거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 “협조 안하면 조직·예산 날린다”… 文정부, 102회 집값 통계 조작

    “협조 안하면 조직·예산 날린다”… 文정부, 102회 집값 통계 조작

    주택·소득‧고용분야 통계수치 왜곡“외부에서 소리 나지 않게 잘하라”文정부 청와대‧국토부 4년간 조작장하성 등 靑 실장 4명 전원 연루민주 “답 정해놓고 감사” 강력 반발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4년간 주택·소득·고용 분야 통계 수치 및 서술 정보를 광범위하게 조작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결론이 나왔다. 감사원은 17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청와대와 국토부가 ‘사전제공 통계’를 요구하는 등 통계 조작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와대와 국토부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로 집값 통계 수치가 조작된 사례만 총 102회에 달한다고 감사원은 파악했다. 감사원은 관계자 31명에 대해 징계 요구 또는 인사자료 통보 조치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주택 통계에 개입했다. 장하성 당시 정책실장이 2017년 6월 부동산원(당시 한국감정원)이 매주 아파트 매매가격 확정치(7일간 조사)를 공표하기 전 주중치(3일간 조사)와 속보치(7일간 조사 직후 결과)를 사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공표 전 통계 유출은 통계법상 금지돼 있다. 통계를 미리 받아 본 청와대와 국토부는 2018년 1월부터 국토부를 통해 부동산원에 통계 조작을 압박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청와대는 국토부에 “시장을 똑바로 보고 있는 거냐, 수치가 잘못됐다”며 세 차례 재검토를 지시했고 국토부는 “위에서 얘기하는데 방어가 안 된다”며 부동산원에 전달했다. 그 결과 부동산원은 당초 1.32%였던 양천구 매매 주간변동률을 0.89%로 낮췄다. 정권 출범 2주년을 맞은 2019년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상승세가 되자 청와대와 국토부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2019년 6월 ‘9·13 대책’ 이후 31주간 하락세였던 변동률이 보합(0.00%)으로 보고되자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은 “보합은 절대 안 된다”고 했고 국부토는 부동산원에 조정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 과장은 “청와대에서 예의 주시 중. 이대로 가면 저희 라인 다 죽는다”라거나 “제대로 협조하지 않으면 주택 가격동향 조사 업무를 다른 기관으로 넘기고 부동산원 조직과 예산을 날려 버리겠다”는 발언도 했다. 국토부 실장은 김학규 당시 부동산원장에게 “원장님, 사표 내시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0년 6~7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청와대는 “국토부는 지금 뭐하는 거냐”며 다그쳤다. 청와대와 국토부 안에서는 “마사지 한번 하고 가야지”라는 등 통계 왜곡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감사원은 꼬집었다. 2019년 11월에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청와대와 국토부의 통계 조작 외압 관련 경찰청 정보 보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부동산원에 연락할 때 조심하라”고만 했고 김 장관도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잘하라”며 묵인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 주도 성장의 부작용으로 가계 소득이 줄고 비정규직이 급증하자 청와대와 통계청이 소득·고용 통계를 조작했다고도 지적했다. 감사원은 2023년 9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 전 장관 등 22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감사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개입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처음부터 답을 정해 놓고 시작한 감사였다”며 반발했다. 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포럼 ‘사의재’도 “통계 조작은 감사원이 만들어 낸 상상 속의 소설”이라며 “정권의 수사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감사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반면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을 위한 정부’를 자처하던 문 정부 청와대가 오히려 국민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친 셈”이라고 비판했다.
  • “낮추란다. 낮추자”…文정부, 집값 통계 102회 조작

    “낮추란다. 낮추자”…文정부, 집값 통계 102회 조작

    “협조 안 하면 부동산원 조직과 예산 날려버리겠다.”(국토교통부의 A 과장) “얘들아, 국토부에서 낮추란다. 낮추자.”(한국부동산원의 B 실무자)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통계청,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 및 통계 서술정보를 102차례 조작한 비위 사실을 감사원이 적발했다. ‘주택통계가 왜곡되고 있다’는 경찰청 정보보고가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접수됐으나 이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묵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주요 국가통계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가 지난 10일 감사위원회에서 의결·확정됐다며 17일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와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주택통계를 사전에 제공받은 뒤 시장상황이 안정되거나 부동산 대책효과가 있는 것처럼 한국부동산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모두 102회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당시 정부통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고조되었는데도 청와대 행정관들은 통계조작을 의미하는 ‘마사지’라는 용어를 공공연히 사용하는 등 통계왜곡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11월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이 높게 보고되자 청와대 행정관들은 “진짜 담주는 마시지 좀 해야 되는 거 아냐?”, “저희는 그간 계속 마사지를 해와서 이제 올리나 봅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받는가 하면, 그 해 12월에 다른 부서로 전보 예정된 국토부 담당자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 가기 전에 마시지 좀 하고 가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파트 가격 폭등에 대한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비난이 거세지자 2020년 8월 19일 회의에서 청와대는 ‘적극적으로 감정원의 우수한 통계를 홍보하세요. 뭐 하시는 겁니까? 경실련 본부장이 날뛸 때 강하게 반박하라는 말입니다’라고 국토부를 질책했다. 국토부가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반박 시 공격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그렇게 소극적으로 합니까? 뭐가 문제입니까?’라고 다시 질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통계압박에 대해 당시 부동산원 담당자들의 카톡방에서는 “얘들아 국토부에서 낮추란다. 낮추자”, “폭주를 하네요. 갑질 시전. 최근에는 대놓고 조작하네요”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감사원은 “주택통계의 사전제공 지시에 대해 부동산원이 최소 12차례 중단을 요청했으나 BH와 국토부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는 주택 가격 변동률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지역 확대 지정을 미루고 주택통계의 사전제공을 서울만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과정 속에 ‘BH와 국토부가 통계를 낮추도록 부동산원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경찰청 정보보고가 지난 2019년 11월 1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접수됐으나, 제대로 된 대응은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국토부에 ‘앞으로 부동산원에 연락을 조심하라’고 알려줬고, 이를 보고받은 국토부 장관은 진상조사 대신 “앞으로 민원 등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잘하라”라며 사실상 영향력 행사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주택·소득·고용통계 정보의 수정·왜곡 등 비위사실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토부, 부동산원, 통계청 관계자 등 31명에 대해 징계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14명에 대해서는 해임 등 징계를 요구했고 17명은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취했다. 앞서 감사원은 2023년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확인된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22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관련 혐의 등으로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참모진 11명을 기소했으며 법원은 지난달 1차 공판 기일을 여는 등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주 “명백한 조작감사…감사원, 내란 앞잡이 전락” 반발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앞잡이로 전락한 감사원의 명백한 조작감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책위는 “이번 통계조작사건은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시작한 감사였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보수언론 등은 앞다퉈 ‘국기문란’, ‘조작’이라며 대대적인 여론몰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3월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은 검찰이 11명을 기소해 현재 재판 절차까지 진행 중”이라며 “정해진 ‘답’을 내기 위해 3차례나 조사 기간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검찰로 넘긴다’, ‘감사 방해로 감옥에 넣겠다’며 관련자를 겁박하고, 이미 쓰여져 있는 조서에 동의하도록 강요하는 등 매우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감사를 진행했다는 논란까지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 감사에 착수한 뒤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최종감사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검찰에 수사 요청을 하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기소해 재판까지 받게 하는 등 ‘꼼수’로 수많은 공직자들을 탄압의 희생양으로 만들기도 했다”면서 “애초에 수많은 공무원, 조사원의 참여로 조작이 불가능한 통계 조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그 결론을 도출한 감사원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독립기관이라는 존재 가치를 상실한 채 내란옹호 기관이라는 오명을 안은 감사원에게 닥칠 ‘결말’은 하나 뿐”이라며 “가장 먼저 해체에 준하는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文 정부, 통계 조작으로 국민 기만…석고대죄해야”국민의힘은 이날 “조직적인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한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책 실패를 은폐하고자 통계청과 부동산원을 압박해 정권 입맛에 맞게 통계를 바꿔치기 했다니 ‘국민을 위한 정부’를 자처하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제대로 뒤통수 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과 생계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공정성과 중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 통계 기관을 정권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킨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국기 문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국민들, 집값상승의 꼭대기에서 ‘영끌’로 주택을 매입해 이자에 버거워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이 수많은 국민들을 기만한 행위는 그 어떠한 정치적 변명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치 조작이라는 비열한 방식으로 국민들을 눈속임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이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현 측 “악플러·사이버레커 강력 법적 대응…고소장 제출”

    김수현 측 “악플러·사이버레커 강력 법적 대응…고소장 제출”

    배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한 배우 김수현 측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최근 김수현씨를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확산하고 있다”며 “(작성자들을)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가짜 뉴스를 만들고 사이버 불링(온라인 집단 괴롭힘)을 초래하는 영상·쇼츠를 제작하는 ‘사이버 레커’(자극적인 영상을 제작·방송하는 채널)의 행태도 심각하다”며 “최근 사이버 레커의 신원이 밝혀지고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 대리인과 연계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한 추가 고소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로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1일 기자 회견을 열고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 김수현, 유튜브 아이돌 예능에서도 모자이크 처리 ‘굴욕’

    김수현, 유튜브 아이돌 예능에서도 모자이크 처리 ‘굴욕’

    배우 고 김새론과의 교제 문제 등 여러 논란을 겪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유튜브 예능 콘텐츠에서도 편집됐다. 11일 유튜브 채널 ‘픽시드’에는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멤버 수빈이 진행하는 ‘최애의 최애’ 최신 편이 올라왔다. ‘최애의 최애’는 ‘나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대상)에게도 최애가 있다’는 콘셉트로 게스트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예능이다. 이번 편에는 TXT 멤버 범규가 ‘K-드라마 동아리 회장’으로 출연해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를 소개했다. 범규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했던 드라마로 ‘꽃보다 남자’, ‘추노’, ‘응답하라 시리즈’ 등과 함께 ‘별에서 온 그대’와 ‘눈물의 여왕’을 언급했다. 이번 편 세트장은 강의실에 범규가 아끼는 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이 강의실에 함께 출석해 앉아 있는 콘셉트로 꾸며져 ‘응답하라 1988’의 최택(박보검 분)과 성덕선(이혜리 분), ‘추노’의 이대길(장혁 분),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이지은) 등의 사진을 패널로 제작해 의자에 붙여 놨다. 이 중에는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도 있었으나 제작진은 도민준 사진으로 만든 패널과 ‘도민준’이라고 써 붙인 캐릭터명을 흐림 처리했다. 김수현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도 통편집된 바 있다.
  • 군복무 중인 男아이돌, 故김새론과 ‘뒤늦은 열애설’

    군복무 중인 男아이돌, 故김새론과 ‘뒤늦은 열애설’

    가수 우즈가 고 김새론과 과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우즈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새론과의 교제설에 대해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한 유튜브 채널은 군 복무 중인 우즈가 2021년 초부터 2022년 5월까지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5월 김새론의 음주운전이 그와 이별 과정 여파라는 설명도 더했다. 이들의 교제 증거로는 김새론이 우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익명으로 보낸 커피차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즈에게로 불똥이 번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1월 입대했고, 오는 7월 21일 전역할 예정이다.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측은 미성년 교제 사실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20대 후반 시절에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LG엔솔 분할에 LG화학 주가 하락… 메리츠는 100% 자회사로 ‘밸류업’

    LG엔솔 분할에 LG화학 주가 하락… 메리츠는 100% 자회사로 ‘밸류업’

    한국 증시의 주요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되는 중복상장은 주주가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반발과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대표적 사례로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꼽힌다. 2022년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를 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신설한 후 상장했는데, 이후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했다. 한때 100만원을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현재 21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당시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LG화학에 투자했던 소액주주들은 큰 낭패를 봤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금융당국은 물적분할 후 5년 이내 자회사를 상장시킬 때는 강화된 심사 제도를 적용받도록 했으나 별다른 제재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주주들은 LG에너지솔루션 분할로 소유권을 침탈당했지만 현재 주가를 보면 아직 보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중복상장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킨 LS그룹을 겨냥, “LS는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구하겠다며 정작 자본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복상장을 추진한다”고 꼬집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02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뒤에도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주가가 당시 13만원 선에서 현재 4만 9000원 선까지 하락했다.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 두산-두산로보틱스도 중복상장으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을 일으킨 사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기준 중복상장 비율은 18%다. 일본(4.38%), 대만(3.18%), 중국(1.98%), 미국(0.35%)보다 비율이 훨씬 높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복상장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이익 더블카운팅(중복계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복상장 문제를 스스로 해소하고 ‘밸류업’에 앞장선 사례도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화재와 증권 계열사를 모두 상장폐지하고 100% 완전 자회사로 지주사에 포함시켰다. 통합 지주사 출범 이후 메리츠지주 주가는 급등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엔비디아’로 불린다.
  • “미성년자 의제강간 19세 상향”…국민청원 5만명 돌파

    “미성년자 의제강간 19세 상향”…국민청원 5만명 돌파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을 19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회 국민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 동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5만 3000명을 넘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국회 관련 위원회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한 청원인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현행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개정을 청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나이인 13세 이상 16세 미만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달 14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도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미성년자와 교제한 사실도, 돈으로 압박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이어 “유족 측의 협박과 허위 사실인정 강요, ‘살인자’라는 공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 故 김새론 49재, 비 추적추적…‘김수현과 교제시점’ 진실공방

    故 김새론 49재, 비 추적추적…‘김수현과 교제시점’ 진실공방

    배우 김새론(25) 사망 49일째인 5일 하늘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듯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생전 고인과 막역했던 배우 김보라도 그의 죽음을 기렸다. 김보라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고인과 처음 만난 날을 추억하며 “추운 거 극혐하는 막내야. 하필 또 비 오네. 넘어지지 말고 바보야”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일하느라 밥도 잘 안 먹었는데, 이제는 밥 다 먹어라”라며 애틋함을 표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여전하다. 특히 고인과 배우 김수현(37)의 교제 시점을 놓고 폭로전이 반복되고 있다.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교제해놓고 이후에는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음주운전 사고 위약금 관련 내용증명으로 압박하며 철저히 외면해 고통을 안겼다는 입장이다. 2000년생인 고인은 앞서 1988년생인 김수현과 각각 만 15세, 27세였던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새론은 생전 남긴 글에서 “연애는 (내가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라고 했다. 고인의 죽음 이후 한 달여간 침묵하던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여 정도 교제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족 측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내용증명으로 고인을 압박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수현 측은 “단순한 법적절차 안내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고인의 측근들은 두 사람의 오랜 교제 기간에 대해 증언하는 성명서를 작성하고,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인 김새론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영상들을 추가 폭로했다. 그러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인이 18세 미성년자였던) 2018년 카톡으로 대화는 나눴지만 만나지 않았다. 당시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 “(고인이 만든 닭볶음탕을 먹는 영상은) 2018년 6월 촬영됐다. 김수현 가족도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향후 김수현 측이 법정에서 고인과의 1년여 교제 사실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김수현 측 “故설리, 노출·베드신 사전에 숙지”…‘리얼’ 논란도 정면 반박

    김수현 측 “故설리, 노출·베드신 사전에 숙지”…‘리얼’ 논란도 정면 반박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측이 영화 ‘리얼’ 속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노출신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최진리 배우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배우와 소속사가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역배우가 있었는데도 설리에게 직접 노출 장면을 찍도록 했다는 유족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배우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하는 것은 어느 작품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리얼’ 조감독과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와 ‘리얼’ 콘티북 일부도 공개했다. 2017년 영화 ‘리얼’과 관련한 의혹은 최근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설리 유족에 의해 새롭게 제기됐다. 설리의 친오빠 최모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리얼’에서 설리가 찍은 노출 장면이 사전에 구체적으로 고지되지 않았고, 현장에서 설득해 찍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영화 ‘리얼’에서 김수현이 주인공을 맡았고, 그의 친척인 이로베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을 들어 김수현을 겨냥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는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 촬영은 제작진의 영역으로 작품에 배우로 참여한 김수현 배우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세연 김세의,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앞서 이날 김수현과 소속사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미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은 지난달 10일 ‘충격단독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5살 때부터 6년 열애)’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같은 달 3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김수현에 관한 방송을 하며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수현의 얼굴과 신체가 촬영된 사진 및 영상은 물론 사적인 편지, 메시지 등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차별적으로 살포했고 이와 같은 가세연의 ‘사이버 렉카’ 행위를 멈추는 길은 엄정한 수사와 처벌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들에 촬영 시점과 당시 고인의 나이를 일일이 표기하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두 사람이 볼을 맞댄 사진은 2019년 이후 찍은 것이며, 당시 두 사람은 성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김새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던 사진이다.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에 관해서는 “김수현은 2016년에 해당 카톡을 보낸 적이 없다”며 “발신인은 제3자이거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18년도 카카오톡 내용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대화가 맞지만, 당시 연인관계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법무법인은 “김수현이 김새론 배우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하며 “골드메달리스트는 향후에도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 등 범죄행위에 대하여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며 오열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현 측은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을 상대로 상대로 1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알렸다. 한편 김수현은 해당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MBC 예능 ‘굿데이’에서 통편집됐다. 또한 3월 30일 열릴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도 취소됐다. 올해 상반기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던 차기작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넉오프’(극본 한정훈, 연출 박현석)의 공개 역시 보류된 상태다.
  •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만19세로 상향하자” 국회 청원 등장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만19세로 상향하자” 국회 청원 등장

    배우 김수현(37)이 고 배우 김새론(25)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 적용 연령을 현행 16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상향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한 청원인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현행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개정을 청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나이인 13세 이상 16세 미만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김수현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과 교제한 시기는 김새론의 성인 시절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일부 카카오톡 내용을 과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과 폭로전에 앞장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에 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이들을 상대로 총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 김수현 “故김새론과 1년 교제, 미성년 때 아냐”

    김수현 “故김새론과 1년 교제, 미성년 때 아냐”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제하긴 했지만, 미성년자 때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상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고인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때 이 사실을 부인한 이유로는 “출연 배우와 스태프, 제작사, 소속사를 고려했다”고 했다. 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신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를 독촉한 7억원 상당 채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무 대리인과 김새론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의 통화 음성을 반박 자료로 내놨다. 법무 대리인이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를 설명하고 ‘천천히 갚으라’고 하자, 고 대표가 ‘알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고인의 유족이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때 사귀었다는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대화 시점과 유족이 주장한 시점이 다르고, 고인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가 틀린 부분,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시점이 종료된 시점 오류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김수현 측은 이 카톡 메시지를 모 검증기관에 보내 ‘2016년과 2018년 대화한 인물은 다른 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앞으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받겠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유족과 관련 내용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120억원 상당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미성년 교제 사실 아냐. 유족 측 증거 거짓” 120억 소송도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미성년 교제 사실 아냐. 유족 측 증거 거짓” 120억 소송도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제하긴 했지만, 미성년자 때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유족들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는 “조작된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시사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상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고인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와 고인은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다만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땐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귀는 것을 인정하면 나와 함께 연기 배우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 모든 것을 건 제작사, 우리 회사 식구분들이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 선택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을 선택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1일 만이다.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적은 있지만,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이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 하고 적당히 받아들인 뒤 사람들 관심 멀어지면 컴백하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랬으면 지금처럼 협박도 안 받았을 것이고, 제 사생활이 유출돼 모욕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거짓을 사실로 인정하라는 강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신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를 독촉한 7억원 상당 채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무 대리인과 김새론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의 통화 음성을 반박 자료로 내놨다. 법무 대리인이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를 설명하고 ‘천천히 갚으라’고 하자, 고 대표가 ‘알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김수현은 이에 대해 “왜 소속사 대표가 말을 바꾸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인의 유족이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때 사귀었다는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대화 시점과 유족이 주장한 시점이 다르고, 고인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가 틀린 부분,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시점이 종료된 시점 오류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김수현은 “그 유튜브 채널(가세연)에서는 2016년 카톡과 카톡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운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오늘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한 결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자료에는 ‘92%의 확률로 동일 인물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수현은 이와 관련 “저와 소속사가 입장을 내면 새롭게 녹음된 증거가 공개된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행태에 대해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받겠다”고 밝혔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한 뒤 회견을 끝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종복 변호사는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유튜브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에대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 “故김새론 관련 3개월 방송 금지”…경찰, 유튜버 이진호 수사 착수

    “故김새론 관련 3개월 방송 금지”…경찰, 유튜버 이진호 수사 착수

    유튜버 이진호가 고(故) 김새론 유족 측으로부터 명예훼손·스토킹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1일 김새론의 유족이 이진호를 상대로 고소한 사건 진행 경과와 관련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은 명예훼손 혐의 관련 고소장을 접수했고, 27일에는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서울경찰청은 2건 모두 서대문경찰서에 배당해 혐의 검토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유족 측은 김새론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이진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이진호는 이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지속했다. 이에 지난 27일 유족 측은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이진호를 추가 고소하고, 이진호의 유튜브 방송을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잠정 조치를 요청했다. 유족 측이 낸 ‘방송 중단’ 신청 받아들여져이진호 “혐의 인정된 건 아냐”유족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방지협회 소장은 31일 “오늘 이진호의 스토킹범죄가 인정돼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가 발부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진호는 3개월 동안 김새론, 유족과 관련힌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없다”라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거나 허위 사실이 인정돼 잠정 조치가 인용된 것이 아니다. 이는 수사기관에서도 분명하게 밝힌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허위사실 고소 건뿐만 아니라 이번(스토킹) 고소에 대해서도 아직 단 한 차례도 조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사회적인 이슈가 된 사안이다 보니 일시적으로 잠정 조치가 인용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새론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 조치와는 상관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잠정 조치에 대해 항고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이진호에 대해 “고인과 배우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며 이진호와 배우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갖고 김새론과 “5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며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유족·이모·가세연 고소…120억원 손배소송”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유족·이모·가세연 고소…120억원 손배소송”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법정 싸움에 나선다. 3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과는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김새론이 숨지기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 “허위 증거로 내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은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들은 사건이 폭로된 뒤 새로 녹음한 것”이라면서, “2016년에 김새론과 찍었다는 사진은 사실 2019년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새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8년 대화 내역은 각각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한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해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나와 소속사가 유족이 주장한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면서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꾸는 등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운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밟겠다”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김수현 “카톡 대화는 짜깁기…수사기관 통해 검증할 것”

    김수현 “카톡 대화는 짜깁기…수사기관 통해 검증할 것”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 “타인과 한 대화 내역을 짜깁기한 것”이라면서 과학적인 검증 기관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고 31일 주장했다. 김수현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는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김새론이 숨지기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낸 지난해 3월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대표가 김새론 측에 “내용증명은 행정 절차상 저희가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 “허위 증거로 내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은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들은 사건이 폭로된 뒤 새로 녹음한 것”이라면서, “2016년에 김새론과 찍었다는 사진은 사실 2019년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새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8년 대화 내역은 각각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한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해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2016년 카톡’이라면서 나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새론이 ‘사진 공개’ 사건 뒤 지인에게 전달했으나 공개하지 않은 입장문의 내용도 반박했다. 김수현은 “고인은 나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고,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일을 틀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나와 소속사가 유족이 주장한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면서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꾸는 등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운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밟겠다”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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