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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사와 송파 역사관광… ‘올림픽 산책길’ 추가

    서울 송파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송파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과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에 ‘올림픽 산책길’ 코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시대의 유적과 롯데월드타워, 종합운동장 등 현대적 랜드마크를 연결해 송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올림픽 산책길’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출발해 올림픽공원역까지 이어지는 약 2.5㎞ 도보 코스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시작해 ▲소통과 대화의 가치를 조명한 ‘대화’ 조형물 ▲조선 노산군을 단종으로 복위시키는 데 일조한 충헌공 김구 묘역 ▲조선 세조와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정이품송 장자목 ▲승리의 기쁨을 형상화한 콘크리트 조각상 ‘88서울올림픽’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청동 조각상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진다. 코스는 오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서강석(사진) 구청장은 “올림픽공원은 올림픽의 유산이자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송파의 대표 명소”라며 “해설사들의 전문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송파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재정 여건 어려워도 여성·아동·문화 필수 예산은 지켜야”

    최순자 경기도의원 “재정 여건 어려워도 여성·아동·문화 필수 예산은 지켜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세수 감소 국면에서도 여성·가족·아동 및 문화 분야의 필수 예산은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과감히 정비해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순자 의원은 지난 31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여성가족국과 경기도서관으로부터 2026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업무보고를 받고 세부 편성 내역을 점검했다. 이번 정담회는 제393회 임시회 추경안 심사를 앞두고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여성가족국은 하반기 세수 결손에 대응해 민생 및 취약계층 보호 예산은 유지하되,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을 중심으로 감액 편성했다는 기조를 보고했다. 이에 최 의원은 취약계층 대상 기본 예산의 계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 의원은 “여성·가족·아동 분야는 줄일 것이 거의 없고 오히려 늘려야 할 분야”라며, “결식아동 급식비나 지역아동센터 인건비처럼 본예산에서 일정 기간분을 편성하지 않았다가 추경에서 보충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 효율성을 위한 구조조정 방안으로 유사·중복 사업의 정비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국비와 도비 사업의 중복뿐 아니라 도와 시군, 산하기관 사이에서 비슷하게 추진되는 사업도 함께 살펴야 한다”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사업의 실효성과 기관별 역할 분담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국은 돌봄 분야를 중심으로 복지·보건·여성 사업 전반을 검토 중이며 그 결과를 향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보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아동 발달 관점에서의 재검토를 당부했다. 최 의원은 야간연장 보육과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지원 사업을 두고 “야간연장 보육이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처럼 아이가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는 사업을, 재정을 투입해 장려하는 것이 적절한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과 애착을 형성하지 못해 생기는 결핍은 결국 아이와 가정,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한다”라며 “아이가 부모 곁에서 자랄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일·가정 양립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경기도서관 업무보고에서 최 의원은 “도서관은 예산을 허투루 쓰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한 예산이 부족한 곳”이라며, “유명인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족을 느끼며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역별 도서관의 교류와 연대 채널을 강화하고, 도서관이 있어도 이용률이 낮은 북동부 접경지역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문화 인프라 소외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은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도 문화강국을 말했다”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문화와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를 줄여서는 안 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의 관점에서 이번 추경안이 제대로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라고 전했다.
  • 황석정, 땅 샀더니 ‘관 아래 또 다른 관’…“그대로 덮었다”

    황석정, 땅 샀더니 ‘관 아래 또 다른 관’…“그대로 덮었다”

    배우 황석정이 자신이 직접 매입한 농지에서 예상치 못한 오싹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황석정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농장을 가꾸는 과정에서 겪었던 기이하고 놀라운 일화를 공개했다. 현재 약 1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그는 “야외에서는 조경수를 키우고, 비닐하우스에서는 꽃나무를 관리 중”이라며 “그렇게 산 지 4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실제 황석정은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하며 꽃을 판매하고 있다. 농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구라가 “황석정 씨가 본인 소유 땅에서 험한 것을 발견했다”고 운을 떼자 그는 “장난 아니었다”라며 당시의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매입한 토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석이 불쑥 튀어나왔고, 이에 수소문 끝에 후손을 찾아 직접 이장비를 건네며 무덤을 옮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땅을 평탄화하는 본격적인 토목 작업 도중 또 다른 관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그는 “굴삭기 기사가 작업을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입술이 파래져서 뛰어왔다”며 알고 보니 아래에 또 하나의 관이 묻혀 있던 ‘부부 합장묘’였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공포감에 휩싸이며 큰 혼란을 겪었다. 그는 공포에 질리는 대신 함께 살아가겠다 마음먹고 묘를 다시 묻기로 결정했다. “관 위에 흙을 덮어 드리며 ‘원래 주인이시니 편안히 계시라’고 했다. 꽃도 심고 술과 고기도 올리겠다고 마음먹으니 오히려 든든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황석정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호프(HOPE)’에 출연했다.
  • ‘2026 천안 K-컬처박람회’ 9월 2일 개막

    ‘2026 천안 K-컬처박람회’ 9월 2일 개막

    K-푸드, K-웹툰, K-POP 산업관 재편2~6일 독립기념관서 ‘K컬처 뿌리를’ 대한민국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기반으로 한류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K컬처 박람회’가 열린다. 충남 천안시는 9월 2~6일 독립기념관에서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는 한국의 팝·푸드·웹툰 등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K-푸드, K-웹툰, K-POP 등 3대 핵심 산업전시관으로 압축·재편했다. K-푸드 산업전시관은 전통 발효식품부터 미래 지속 가능 식문화까지 아우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참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K-웹툰 산업전시관은 지역 작가 특별전과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팔 캐리커처, 실시간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K-POP 팝업 전시는 관람객이 가상 아이돌 데뷔 과정을 밟는 ‘AI 몰입형 스토리텔링’ 체험을 제공하며 다국어(영·중·일) 안내를 지원한다. 주제전시 공간인 ‘독립의 다리’에서는 올해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김구 선생의 얼굴을 철제 라인아트로 구현해 한류 문화의 정신적 뿌리를 조명한다. 주제전시는 파리·뉴욕·방콕 등 해외 주요 도시의 한류 확산 현장을 재현한다. 시는 박람회 푸드존에서 1만 원 이상 이용하면 43곳의 천안 빵소와 호두과자 품질인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의 소비 촉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주무대에서는 박람회 기간 드론·레이저쇼 개막식을 시작으로 K-록(Rock) 콘서트(YB·10cm), K-OST 콘서트(김나영·멜로망스·케이윌),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 천안 외국인 축제 등이 이어진다. 학술형 콘퍼런스를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한 ‘K-컬처 토크 콘서트’에는 선재 스님, 궤도, 오승환, 김원훈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시는 풍성한 전시·공연과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K-컬처 축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관람객 체류 시간과 관광 소비를 늘려갈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전시관의 산업적 경쟁력을 한층 집약하고 외국인 수용 체계와 관람 편의를 완비해 글로벌 한류 거점 박람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산업보국’ 잇는 효성, 3세대 호국보훈 나눔

    ‘산업보국’ 잇는 효성, 3세대 호국보훈 나눔

    효성이 창업주부터 이어져 온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후손과 참전용사를 지원하는 다채로운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故) 조홍제 창업주는 중앙고보 재학 시절 6·10만세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산업보국’ 철학으로 효성을 설립했다. 효성은 지난 6월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비 건립을 후원하며 그 뜻을 기렸다. 글로벌 나눔과 보훈 가족 예우도 활발하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독립유공자 후손 및 고려인 13가구에 가전제품과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2007년부터 중국 가흥의 김구 선생 피난처 복원을 돕고 있다. 아울러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15년 후원, 군부대 및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여에스더, 10년 넘게 함께 한 가사도우미에 ‘강남 집’ 선물

    여에스더, 10년 넘게 함께 한 가사도우미에 ‘강남 집’ 선물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10년 넘게 자신을 챙겨준 가사 도우미에게 집을 선물한 사연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는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의 근황을 전했다. 하하가 “여 박사님 많이 좋아지셨어요?”라고 묻자 그는 “많이 좋아졌다”고 답하며 아내의 회복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렸다. 홍혜걸은 “일하는 아주머니가 옥수수를 하나 가져오셨는데 아내가 옥수수를 탁 부러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뚜껑도 못 땄는데 옥수수를 부술 정도로 회복했다”며 “옥수수를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달라고 하는데 제가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구라가 “어떤 얘기를 하든 늘 등장하는 아주머니가 주요 인물 같다”고 하자 홍혜걸은 “집사람의 모든 걸 케어해 주신다. 아내가 ‘아주머니는 평생 모시고 가야 하는 분이다. 어쩌면 당신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아내가 아주머니 집도 하나 사줬다. 바로 옆에. 그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하하가 “죄송한데 강남이냐”며 놀라워하자 홍혜걸은 “그렇다”고 답했다.
  • 독립기념관 K-컬처로 물들이다…천안 K-컬처박람회 9월 2일 개막

    독립기념관 K-컬처로 물들이다…천안 K-컬처박람회 9월 2일 개막

    푸드·웹툰·POP 3개관 강화 시민 토크콘서트 등 참여형 무대 확대1만원 이용, 5000원 소비촉진 쿠폰도셔틀 109회 투입 등 안전·편의 보강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K-컬처 종합 문화 행사인 ‘2026 천안 K-컬처박람회’가 K-푸드·K-웹툰·K-팝 등 3대 산업 중심의 체험 기능을 강화해 관람객을 맞는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9월 2일부터 6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박람회 세부 실행계획을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열린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4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산업전시관은 전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K-푸드·K-웹툰·K-POP 3개 분야로 압축해 운영한다. K-푸드관은 전통 발효식품 소개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해외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K-웹툰관은 충남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작가 라이브 드로잉 쇼와 캐릭터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K-POP 팝업 전시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아이돌 데뷔 과정을 겪어보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독립의 다리 일원에 마련되는 주제전시는 파리·뉴욕·방콕 등 해외 주요 도시의 한류 확산 현장을 재현한다. 올해 유네스코 지정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포토존도 신설됐다. 공연과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2일 다비치,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리센느(RESCENE)의 개막식 축하공연과 드론쇼를 시작으로 3일 K-Rock 콘서트(10cm·YB), 4일 K-OST 콘서트(천안시립교향악단·김나영·멜로망스·케이윌)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시크릿 쥬쥬’와 ‘반짝반짝 달님이’ 싱어롱쇼가 마련된다. 심·롯데웰푸드 연계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와 충남식품산업박람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관람객의 편의와 지역 상권 소비를 위해 박람회 푸드존에서 1만 원 이상 이용하면 43곳의 천안 빵소와 호두과자 품질인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의 소비 촉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11개 분야 292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현장 안내를 돕는다. 셔틀버스는 순환 및 직통 노선을 포함해 총 109회 투입하며, 폭염에 대비해 컨테이너형 냉방 쉼터 4개소를 신설한다. 장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규모보다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 문화행사에 방점을 뒀다”며 “대한민국 대표 K-컬처 종합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 스승’ DJ부터 찾은 김민석… “벽 없는 당청 원팀” 강조

    ‘정치 스승’ DJ부터 찾은 김민석… “벽 없는 당청 원팀” 강조

    추모식서 “우린 모두 김대중 제자”김구 등 독립유공자 묘역도 찾아강훈식과 포옹하며 당청 협력 다짐사무총장 한정애·정책위장 권칠승친청계 최고위원과 관계설정 ‘숙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18일 자신의 스승인 DJ 묘역을 참배하고 민생·실용·국민 통합으로 요약되는 ‘김대중 정신’ 계승 의지를 내비쳤다. 전면적 당청 협력을 강조한 김 대표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상견례 일정도 앞당겨 잡은 뒤 긴밀한 당청 관계와 여권 통합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지도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함께 한병도 원내대표 등 의원 40여 명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현충원에 있는 DJ 묘역을 참배하고 곧바로 DJ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추모사에서 “대통령의 막내 비서실장이 대통령 뒤를 이어 민주당 대표가 돼 인사드린다”며 “평화 지향하는 우리는 모두 대통령의 제자”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전날 당선 직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를 찾은 김 대표는 이후 호남으로 향해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도 참배했다. 19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전당대회 기간 극심했던 지지층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통합 행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실장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전달받았다. 김 대표는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김 대표는 주요 당직 인선도 했다. 당 사무총장에는 정청래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정애(4선) 의원, 정책위의장에는 권칠승(3선) 의원이 임명됐다. 오는 23일 김 대표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도 열릴 예정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상견례”라면서도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주택 공급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새 지도부에 합류한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과의 관계 설정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적용된 선호투표제 도입 시기를 문제 삼으며 “이런 불공정에 대해 당원들이 분노하고 계신다. 불공정한 전당대회 관리였기 때문에 민주당의 흑역사로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전 대표가) 탈당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청래와 함께 갑시다”며 “절대 탈당하지 말아달라”고 썼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제8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참석...“선열의 뜻 기억할 것”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제81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참석...“선열의 뜻 기억할 것”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예우를 다짐했다. 남종섭 의장은 지난 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거행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 행사’에 참석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경기도가 주최한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원과 보훈 단체 관계자, 유관 기관장, 도민 등 9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광복의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한 주제 영상 상영, 독립유공자 포상 수여, 기념사 및 경축사 발표, 창작 낭독극과 기념 축하 공연, 만세 삼창 순으로 엄수됐다. 특히 특별 제작된 주제 영상 ‘81명, 함께 세운 빛의 기억’을 통해 도내 각지에서 독립운동에 몸 바친 81명의 의사를 조명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경기도극단은 오성규·이석영·김구 등 독립투사들이 겪어낸 고난의 세월과 자주 독립을 향한 굳은 결의를 담아낸 창작 낭독극 ‘다시 부르는 이름들’을 선보였다. 남 의장은 본 행사에 앞서 광복회원 및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환담을 나누며 국가를 위한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이어 본식에서는 참석자 전원과 함께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공유했다. 남종섭 의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 뜻을 기억하고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예우를 세심히 살피는 데 경기도의회도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상명대,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기획전’ AI 콘텐츠 제작

    상명대,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기획전’ AI 콘텐츠 제작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예술학부 AI미디어콘텐츠전공과 AI융합문화산업연구소가 독립기념관이 선보이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에서 AI 기반 전시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콘텐츠는 ‘백범의 생각과 뜻, 온 세상을 비추다’의 2부 전시 ‘백범의 빛, 오늘을 비추다’에서 공개된다. 상명대가 제작한 콘텐츠는 AI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 ‘파란(波瀾)’과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소원의 숲’이다. 두 콘텐츠는 백범 김구 선생의 자주독립, 민족화합, 평화의 정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란’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시대를 바꾸는 평화의 물결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영상 콘텐츠다. 물결·빛·달·한국 문화유산·태극 등 세계로 확산하는 메시지 등을 통해 김구 선생의 사상과 ‘나의 소원’ 정신을 시각화했다. ‘소원의 숲’은 관람객이 김구 선생의 정신을 생각하고 자신의 소원과 메시지를 남기는 체험형 콘텐츠다. 나무 또는 꽃으로 시각화되며, 참여가 누적될수록 숲이 성장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앞서 상명대는 독립기념관과 관학 협력을 체결해 전공 교수진, AI융합문화산업연구소 연구원, 학생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기획했다. 상명대 허영 교수는 “이번 콘텐츠 제작과 기획은 대학의 AI 콘텐츠 교육과 연구가 사회적·문화적 가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 사례”라고 설명했다.
  • ‘김구 증손’ 김용만 ‘친일 조상 논란’ 하영에…“앞으로 행동이 중요”

    ‘김구 증손’ 김용만 ‘친일 조상 논란’ 하영에…“앞으로 행동이 중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둘러싸고 논란이 된 배우 하영에 대해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하영의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 부모를 결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대의 과오로 인해 주눅이 든다기보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이어갈 것인지’를 역사 정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게 행동한다면 우리 국민은 분명히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할 정도의 역사 인식이 있다”며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영이 정말 책임 있는 모습,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개인적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영은 방송에서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했다가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14일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확인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안상호는 대한제국 관립일어학교와 일본 도쿄 자혜의원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의사로,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추도하기 위해 조직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경성부 협의회원과 경성종로금융조합 조합장을 지냈으며 대정친목회 평의원, 동민회 회원·평의원 등으로 활동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올라 있지 않다. 연구소는 이에 대해 “친일인명사전 수록 여부는 편찬위원회의 선정 기준과 행위의 자발성, 적극성, 반복성, 지속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정했다”며 당시 확보한 자료만으로는 선정 기준에 미달해 수록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번 논란의 본질이 하영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연구소는 “공적 영역에서 조상의 식민지 협력 이력에 대한 최소한의 역사적 성찰 없이 발언해 대중에게 상처를 준 ‘역사 인식과 성찰 부재의 문제’에 있다”고 밝혔다. 하영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증조부와 관련된 일들로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 빽가 “외증조부, 진희창 선생”…22년만에 밝힌 이유

    빽가 “외증조부, 진희창 선생”…22년만에 밝힌 이유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가 독립운동가 진희창(1874∼1933) 선생의 후손이라고 소개했다. 2004년 데뷔 이후 22년여 만이다. 빽가는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에서 “독립운동가 경림 진희창 선생이 나의 외증조부”라고 밝혔다. 그는 진희창 선생에 대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있을 때 재정과 운영을 뒷받침하셨던 중요한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하권에 외증조부의 이름이 나온다. ‘진희창 같은 가까운 동지들이 미운 밥을 주지 않고 나를 도왔다’고 쓰여 있다”고 전했다. 진희창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나라를 되찾기 위해 1911년 상하이로 망명했다. 영국인이 운영하던 전차회사의 감독으로 일하면서 고국에서 일제를 피해 상하이로 건너오는 독립투사들에게 비밀 거처, 자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뒤, 같은 해 4월 10일 상하이에 모인 애국지사들은 제1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어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임시헌장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다. 진희창 선생은 1920년 상하이대한인거류민단에서 의사원으로 활동하면서 교민 사회를 지원하고, 1926년 임시정부경제후원회를 조직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빽가는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민주공화제로 한다는 역사적인 첫 출발에 외증조부께서 함께하셨다. 밤낮없이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하다가 결국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3년 2월 상하이에서 순국하셨다”고 부연했다. 2004년 데뷔한 빽가가 외증조부에 대해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빽가는 “(방송에서) 우리 외증조부께서 독립운동가라며 자랑거리로 삼기에는 그 헌신이 너무나도 크고 무거웠다. 외증조부님의 업적에 혹시라도 얹혀가는 느낌이 들까 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그동안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예전에는 내가 누구를 도울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있게 됐다”며 “독립운동가 후손 중에 형편이 어려우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 10만원권 나오면 진짜 안중근 의사?… 광복절에 다시 떠오른 ‘화폐 도안’ 제안

    10만원권 나오면 진짜 안중근 의사?… 광복절에 다시 떠오른 ‘화폐 도안’ 제안

    광복절을 맞아 고액권 지폐 도안 인물을 독립운동가로 바꾸자는 논의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광복절인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민의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10만원권 도안에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광복 81주년, 신사임당이 어떤 위대한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더 맞지 않나 싶다”며 현행 화폐 도안 인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독립운동가를 화폐 도안에 담자는 주장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2007년 한국은행이 5만원권과 10만원권 화폐 도안 인물 후보를 선정할 당시에도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주요 독립운동가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당시 한은은 양성평등 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 참여를 촉진한다는 이유 등으로 5만원권 인물로 신사임당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10만원권 발행 계획은 정부 논의 과정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시민들과 누리꾼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광복의 의미를 고려하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한 독립운동가가 고액권의 얼굴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호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미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착된 화폐 도안을 정치적 메시지나 소셜미디어 이슈에 맞춰 매번 바꾸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초래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광복절마다 반복되는 화폐 도안 인물 논란은 단순한 인물 교체 요구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 日에 ‘진정성’ 언급한 李대통령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

    日에 ‘진정성’ 언급한 李대통령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한층 두터운 신뢰 위에서 보다 ‘가깝고도 먼 이웃’이 아니라 ‘가깝고도 또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공존이 선택이 아닌 의무인 것처럼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역시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책임과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시작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성을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피해자의 아픔에 대해 공감하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한일 양국은 활발한 셔틀 외교를 이어가며 신뢰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성과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려면 무엇보다 두 나라 국민 간의 굳건한 신뢰가 필요하다”며 “신뢰란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공감하는 진정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까지도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계시다”며 “한일 관계의 역사에는 갈등도 있었지만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처럼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와 진정성을 토대로 미래를 함께 열고자 했던 노력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한일관계의 빛은 역사의 그늘 속에서 여전히 아픔을 감내하고 계신 분들께 따뜻한 온기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저는 이 자리에서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은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3가지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를 존중하고 불필요한 대결을 멈춰야 한다”며 “서로가 인식과 규범, 제도에서부터 적대성을 하나씩 줄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 안정적인 한반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핵 없는 평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서겠다”며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생존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들을 더 각별하게 예우하고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과 포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독립운동의 가치가 우리의 일상에 더 깊이 뿌리 내리도록 국내외 독립운동 기념 시설을 적극 조성하고 자랑스러운 역사의 발자취를 반드시 미래 세대에 더 널리 전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 6월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언급하며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타협과 공존의 정치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안의 장벽부터 허물어야 한다”며 “차이가 적대가 되어선 안 되고 증오와 배척, 갈등이 국가의 전진을 가로막게 해서도 안 된다”며 “세계 경제의 지형이 뒤바뀌는 국가대항전 앞에서 국민과 정부, 중앙과 지방, 기업과 노동자 모두 원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부터 타협과 공존의 정치에 앞장서겠다”며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해답을 찾고 경쟁하면서도 국가의 미래 앞에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 대표, 주한외교단 및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283명 가운데 여성 계몽과 임시정부 지원에 힘쓴 백범 김구 선생 부인인 고 최준례 여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다섯 분의 후손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 독립 영웅, 2026년 오늘로 돌아오다

    독립 영웅, 2026년 오늘로 돌아오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2026년 현대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독립 영웅들. 사진 왼쪽부터 윤봉길 의사(교육자)·김구 선생(정치인)·유관순 열사(학생)·윤동주 시인·안중근 의사(군인)가 각자의 본래 직업과 못다 이룬 꿈을 살린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구글 나노바나나 프로를 통해 제작했다. 윤봉길 의사는 생전 야학 교재 농민독본을 저술했으며 문맹 퇴치와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백범 선생이 주도하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 전승 경축식에서 폭탄을 투척했다. 이후 의사는 일본 헌병대에 연행돼 가혹한 고문을 당했으며 사형을 선고받고 1932년 12월 19일 순국했다. 한평생 애국의 길을 걸은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고 한인애국단을 결성해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 등의 항일 독립운동을 지휘했다. 해방 후에는 신탁 통치를 반대하고 비상국민회의를 결성했으며 남북 협상을 통한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힘썼다. 이후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에 의해 암살됐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여자보통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19년 3·1 운동에 참여했다. 이화학당이 휴교한 뒤 고향인 천안에서 대규모 만세 운동을 전개했으나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이후 체포된 열사는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하다 모진 고문 끝에 1920년 9월 28일 18세 꽃다운 나이에 순국했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민족 시인으로 ‘서시’와 ‘별 헤는 밤’ 등 식민지 현실 속에서 민족의식과 자아 성찰을 담은 시를 꾸준히 창작했다. 일본 유학 중 조선인 유학생들과 일제 통치에 대해 비판하고 민족문화의 발전과 조선 독립에 관해 토론하기도 했다. 이후 일제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으며 해방을 불과 몇 달 앞두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의 국권 침탈에 맞서 계몽 운동과 의병 활동에 나섰다.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한 뒤 의병 부대를 조직했으며, 이후 의병을 이끌고 국내진공작전을 펼쳤다.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의 일제 식민지화를 주도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했다. 체포된 뒤 뤼순 감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동양 평화와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했고, 옥중에서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1910년 3월 26일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 李대통령 “日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책임질 것…역사부정은 반인권적”

    李대통령 “日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책임질 것…역사부정은 반인권적”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해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도 역사를 부정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인권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공론화의 계기가 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피해 사실 공개 증언에 대해 “떠올리기조차 어려운 기억을 세상과 나눠 주셨기에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이어받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진실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존경의 표현”이라고 짚었다.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계획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시 성폭력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함께 확산시키기 위해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 아시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축사 대독에 앞서 “이용수 할머니께서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제가 여건이 되는 대로 뵙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머지않은 시간에 저희가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 법무부,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3명에 국적증서 수여

    법무부,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3명에 국적증서 수여

    법무부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외국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한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15명의 후손 23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 중국 12명, 러시아 5명,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쿠바 1명 등이다. 이번 행사는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국 국민으로 출발하는 후손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복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국적취득자의 가족 등 130명이 참석했다. 국적취득 명단에는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 인재를 양성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김경천 선생의 후손,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 교정·인쇄와 배포에 참여한 신숙 선생의 후손 등이 포함됐다. 만주·연해주에서 항일 언론·선전 활동과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헌신한 전일 선생의 후손, 만주에서 대종교의 항일 포교활동과 민족운동 지원에 힘쓴 권상익 선생의 후손 등도 국적증서를 받았다. 권상익 선생의 후손 권성자(41)씨는 “독립운동가 선조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기며 한국 국민이 돼 큰 영광”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질서를 존중하고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004년부터 총 1448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후손들과 역사적 인연을 이어가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을 발굴하고 국적 취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잠실 마운드 오르는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윤봉길 종손’도 화제

    잠실 마운드 오르는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윤봉길 종손’도 화제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1872~1927)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광복절 당일인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 대 SSG랜더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 배우 박환희(35)는 독립유공자 하종진(1905~1981) 선생의 외손녀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함양군에서 진행된 독립만세 시위에 참가해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눠줬고, 1922년 대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 휴학을 주도했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다. 1923년에는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했고, 1925년에는 ‘진우연맹’을 조직해 대구 시내의 주요 관청 등을 폭파하려는 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하종진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박환희는 “뜻깊은 광복절에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누리게 된 지금의 자유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의 종손도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배우 윤주빈(37)은 윤봉길 의사의 동생인 윤남의(1916~2003) 선생의 손자다. 윤남의 선생 또한 독립유공자로, 윤봉길 의사와 함께 농촌 개혁운동과 민족계몽운동 등에 힘썼다. 윤주빈은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가인 심훈(1901~1936)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또 국가보훈처 공익광고와 독립운동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 등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배우 한수연(43)은 대한제국 말기 의병대장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자다. 박환희와 윤주빈, 한수연은 2019년 3·1절 100주년을 맞아 KBS에서 방송된 ‘100년의 봄’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가수 청하(30)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6·25 참전용사, 민주화유공자인 석은 김용근(1917~1985) 선생의 외손녀다. 김용근 선생은 숭실학교 재학 시절 신사참배 거부 운동을 벌이다 경찰서에 수감됐고, 졸업 후 전남 영광군 야월교회 개량학당에서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신사회’라는 비밀 결사를 조직했다 옥고를 치렀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제9보병사단에 입대해 복무했으며,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신군부에 쫓기던 제자들을 숨겨줬다 구속됐다. 1990년 독립유공자 애족장, 2002년 5·18 민주유공자로 추서됐다. 청하는 유튜브 채널 등에서 “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가셨다”면서 존경심을 드러내 왔다. 역사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한국어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배우 김지석(45)의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 김성일(1897~1968) 선생이다. 김성일 선생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독립의용단과 대한독립보합단에 가입해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23년 중국 상하이로 이주해 백범 김구 선생의 제자가 됐고,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 직후 체포돼 고문을 받기도 했다.
  • “김구·안중근이 살인자?” 역사 왜곡에 조롱까지…‘심각하다’는 SNS 수준

    “김구·안중근이 살인자?” 역사 왜곡에 조롱까지…‘심각하다’는 SNS 수준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틱톡·스레드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국 독립운동가 폄훼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틱톡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여전히 많은 게시물이 남아 있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조사 결과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라며 “독립운동가 폄훼 글이 넘쳐났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독립운동가에 관한 욕설이 난무하고, 역사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글이 퍼지고 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순위로 나누는 등 그야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김구·안중근·유관순 등 주요 독립운동가를 근거 없이 범죄자로 규정하거나, 이들의 역사적 공적을 왜곡·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 교수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런 잘못된 글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행동을 이제 멈춰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누리꾼들은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면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스레드 측에서는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SNS에는 한국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독립운동가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기여도로 순위를 매기는가 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아이돌을 독립운동가와 비교하는 등의 내용이다. 지난 3·1절에는 유관순 열사를 조롱하는 AI 영상이 여러 개 공개돼 거센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유관순 열사가 방귀를 뀌고 시원하다고 말하거나 일장기를 향해 애정을 표하자 일장기에서 입이 나타나 ‘나 너 싫어’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영상에선 상반신은 열사, 하반신은 로켓인 기계장치가 ‘유관순 방귀 로켓’이라고 외치며 우주로 날아간다. 이 외에도 김구 선생 사진에 ‘얼굴은 이게 뭐냐?’ ‘사람은 맞음?’이라는 문구를 넣어 조롱하거나, 대표적인 친일 인사 이완용 사진에는 ‘와 포스 봐라, 바지에 지릴 뻔’이라며 찬양하는 게시글도 논란이 됐다. 당시 국가보훈부는 틱톡코리아에 요청해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영상물을 삭제했다. 다만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법상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아 단순 비하나 조롱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하려 해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을 때만 죄가 성립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교묘한 조롱성 악성 콘텐츠 제재에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사실 무근”…과거 강동원·이지아 대응 어땠나 [스타이슈ON]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사실 무근”…과거 강동원·이지아 대응 어땠나 [스타이슈ON]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각’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의 과거 논란과 각기 다른 대처 방식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의사 집안 내력을 자랑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증조할아버지가 과거 일본 유학을 거쳐 한양에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개원했으며, 고종 황제를 직접 진료했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구체적인 인물로 지목되며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행적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기록에 따르면 안상호는 1898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의술 개업 시험에 합격한 뒤 귀국했으며, 1919년 고종이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실린 “조선 옷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하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 “자녀들이 집에서 일본어만 사용한다. 조선말은 전혀 하지 못한다. 완전한 일본인 가정으로 키우고 있다” 등의 발언이 친일적 행보를 보인 근거로 제시됐다. 이와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 측은 증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예계에서 스타들의 조상 및 가족의 친일 행각 의혹이 터져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동원은 과거 영화 홍보를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외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홍역을 치렀다. 과거 강동원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증조부 이종만을 대동기업 회장이자 금광을 운영했던 예술가로 언급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종만은 일제강점기 당시 금광과 광산, 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며 부를 축적한 친일파로 지목된 인물이었다. 당시 논란이 장기화되자 강동원은 공식 입장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고,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 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이 혼란스러웠고 충격도 컸다. 더욱이 가족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고, 또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미숙한 대응과 관련해 관련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지아 역시 조부의 친일 행각이 세상에 알려지며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지아의 조부는 김순홍으로, 그는 일제강점기 대지주로서 일제에 국방금품을 헌납했다는 의혹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선생이 작성한 친일파 숙청 목록 1순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와 더불어 친일인명사전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등재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 김순홍의 아들 측이 형제들과 토지 환매 과정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이지아는 직접 작성한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내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며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됐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대중의 비난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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