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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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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소생’, 지역상권 ‘활력’

    홈플러스 ‘소생’, 지역상권 ‘활력’

    홈플러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상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직원과 입점상인, 납품업체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회생을 돕자는 취지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급 공무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이후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뒤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진 구청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둘러보며 과일과 계란 등을 구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같은 날 홈플러스 월곡점을 찾아 직원과 입점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날 김남근(성북구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영업 재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서구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 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지역 상권이 다시 숨통을 트고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홈플러스의 어려움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입점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번 영업 재개가 안정적인 고용 유지, 입주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역 경제 살리기”…진교훈 강서구청장,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

    “지역 경제 살리기”…진교훈 강서구청장,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

    홈플러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상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직원과 입점상인, 납품업체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회생을 돕자는 취지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급 공무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이후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뒤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진 구청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둘러보며 과일과 계란 등을 구매했다. 한동안 빈자리가 있던 식품 코너에도 상품이 가득 진열되자 마트를 찾은 손님으로 붐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같은 날 홈플러스 월곡점을 찾아 직원과 입점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날 김남근(성북구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영업 재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서구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 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지역 상권이 다시 숨통을 트고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홈플러스의 어려움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입점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번 영업 재개가 안정적인 고용 유지, 입주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다시 열린 홈플러스, 한국판 ‘트레이더조’ 재기할까

    새달 4일까지 회생 가능성 보여야오늘부터 한우·치킨 등 50% 할인식품·PB 집중… 입고율 상승 전략정식 재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낮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임시휴업 안내문 옆에 ‘홈플이즈백’ 광고물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직원들은 분주히 빈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었고, 한 시민은 “그래도 물건 많이 들어왔네”라고 일행에게 말했다. 한 달 전만 해도 팔 물건이 없었던 매대에는 과일,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이나 과자와 주류 등 구색이 제법 갖춰진 모습이었다. ‘한국판 트레이더조’로 재기를 노리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3일 67개 점포를 임시휴업 한 달 만에 정식 재개장한다. 지난 5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납품 대금 지급 등에 숨통이 트였고 지난 일주일간 가오픈 기간을 두고 영업과 점검·보완 작업을 병행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로, 이전까지 실질적인 영업 정상화를 완료해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홈플러스는 모객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13일부터 나흘간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또 ‘당당후라이드치킨’ 50% 할인(3490원), 한돈 삼겹살·목심 40% 할인 등 먹거리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말까지 수산물, 과일, 과자, 델리, 베이커리까지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협력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납품 안정 등이 선결 과제다. 일부 납품대금 문제로 가오픈 초기 상품 입고율이 30% 수준에 머물렀으나 홈플러스는 정식 재개장 시점까지 입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3만~4만개에 달하던 상품 종류를 평균 7000개 수준으로 줄이고 영업면적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며 “입고율이 100%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를 본떠 식품과 생필품,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축소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영업 정상화와 함께 본사·대형마트·온라인 등 잔존 사업 부문 매각(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는 한때 매장 140여개, 직원 2만명에 달했으나 회생 과정을 거치며 매장 67개, 직원 약 9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마트 현장직원 7600명 중 절반가량인 3800명이 출근하고, 나머지는 휴직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영업중단했던 67개점 가오픈…13일 정식 개장

    홈플러스, 영업중단했던 67개점 가오픈…13일 정식 개장

    홈플러스가 지난달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7일 재개했다. 이 매장들은 이날 가오픈을 하고 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을 마친 뒤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영업 재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면서 “67개 점포가 이날 가오픈(임시 개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과 보완을 마치고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품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정상 영업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오픈이 정식 영업이 아닌 운영 점검 절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영업 환경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식 개장 시점에 판단해 달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임시 휴업 이후 크게 줄었던 MHC(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앱 방문자가 전날 개장 일정 공개 이후 10만명에 달했다”며 정상화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와 상품 회전율이 높은 핵심 점포부터 다시 가동하고 식품·생필품 중심의 영업을 통해 현금흐름을 조기에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뤄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67개 매장 내일부터 영업합니다”

    “홈플러스 67개 매장 내일부터 영업합니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5일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허가로 200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납품 협의를 마무리 짓고 현재 임시 휴업 중인 67개 매장의 영업을 7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최우선…인력 최소화”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최우선…인력 최소화”

    회생 절차 재개로 한고비 넘긴 홈플러스가 22일 구체적인 영업정상화 및 구조혁신 작업 계획을 밝혔다. 빠듯한 자금 사정을 고려해 생필품 중심으로 대형마트 매장을 운영하고, 운영 인력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며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하면 식품과 자체브랜드(PB),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층 매장은 약 1000평 정도로 단층화해 영업면적을 최적화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인다. 소요자금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는 셈이다. 회사는 “미국 유통기업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 환경 하에서 홈플러스의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부연했다. 트레이더조는 PB 전문 슈퍼마켓으로,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자체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입점상인들 중심의 몰(매장) 영업과 온라인 영업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은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시작해, 배송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DIP 대출금이 들어오면 상품 대금 및 연체된 임대료와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입점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밀린 직원 급여 및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또 주어진 기간 안에 구조혁신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휴업 중인 37개 부실 점포도 남은 회생 기간 중에 폐점을 진행한다. 또한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으로 근무 인원 외 나머지 인원들은 당분간 휴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홈플러스가 DIP 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1일 회사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 “MBK 홈플러스 긴급자금, 책임 분담 아냐”…이찬진 금감원장 “공익채권 제외 검토”

    “MBK 홈플러스 긴급자금, 책임 분담 아냐”…이찬진 금감원장 “공익채권 제외 검토”

    국회 정무위 홈플러스 간담회…MBK 2000억 DIP 대출 우선 변제 논란 도마 위이찬진 “자본시장법 위반 MBK 중징계 절차 진행”…고려아연 등 기간산업 보호 목소리도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기업 회생을 위해 투입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두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 회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해당 자금을 변제 우선순위인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메리츠금융그룹 3사가 김병주 MBK 회장과 MBK 측의 보증을 전제로 홈플러스에 2,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두고 “DIP 자금이 MBK의 책임 분담 취지가 아니라고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DIP는 공익채권 형태를 띠게 되어 회생 인가가 나면 협력업체 납품 대금보다 먼저 100% 돌려받게 된다”며 “이는 MBK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아니라 회생 절차의 주도권을 끌고 가며 장차 장악을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자금이 중소납품업체 매장 정상화에 쓰이는지, MBK의 방어용으로 쓰이는지 철저히 추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면죄부만 주고 구제를 못 하는 방향이 될까 걱정된다”는 이 의원의 우려에 동의하며 “MBK 경영진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기존 방식은 아니지만 금융위와 협의해 DIP 채권을 공익채권에서 제외하는 방향을 정부에 전달하는 방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의원의 지적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를 야기한 대주주에 대한 신속한 제재 상황도 공유했다. 이 원장은 “MBK를 대상으로 한 현장검사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을 조사해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하나증권 등도 전단채 불완전판매 혐의 등으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MBK에 ‘직무 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를 경계하고 국가 기간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MBK와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고려아연을 언급한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고려아연 같은 국가기간산업에 MBK가 홈플러스처럼 경영에 참여하면 국가적 큰 손실이 예상된다”며 사모펀드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도 “영국처럼 기간산업에 대해 운영 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며 “국가 기간산업을 사모펀드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법안 심의를 위한 당국의 깊이 있는 연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법원, 홈플러스 회생 폐지 취소… 9월 4일까지 연장

    법원, 홈플러스 회생 폐지 취소… 9월 4일까지 연장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한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파산의 문턱까지 내몰리던 홈플러스가 오는 9월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21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로 연장했다. 재판부는 “당초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는데, 운영자금이 조달됐으므로 즉시항고에 정당한 이유가 인정됐다”며 “기존의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가결 기한을 3차례나 연장한 만큼, 이번이 사실상 회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곧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집회 기일은 다음 달 말이나 9월 초로 예상된다. 여기서 주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에 동의하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측은 주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회생 절차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 집행을 전제로 전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나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67개 점포는 지난 13일부터 휴업 중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회생절차가 재개되면 “마지막 단계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존 사업부문(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말 법원에 제출한 수정회생계획안에는 자구 노력에 따른 사업성 개선 효과와 인수합병(M&A) 계획, 회생·공익 채권 전액 변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익스프레스 부문을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에 매각하고, 대형마트 점포를 약 60개 줄이면서 임대료 등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회생 신청 직전 대비 각종 비용이 약 1조 2000억원 줄어들어 납품과 영업만 정상화되면 바로 800억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때 1만 8000명에 달했던 홈플러스 임직원 수는 최근 90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홈플러스 살아나나…서울회생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 취소

    홈플러스 살아나나…서울회생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결정 취소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면서 기업회생 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는 21일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기간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법원은 “당초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는데, 운영자금이 조달됐으므로 즉시항고에 정당한 이유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은 지난해 3월 4일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 후까지, 불가피할 경우 최대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에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의결하면서 홈플러스는 2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출금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이 연대보증을 섰다. 홈플러스는 전날 폐지 결정에 불복하는 즉시항고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홈플러스 측의 불복 사유를 받아들여 ‘재도의 고안’ 방식으로 종전 결정을 스스로 취소했다. 재도의 고안은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 기존 결정을 내린 법원이 불복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결정을 직접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절차다. 이번 결정으로 홈플러스는 회생절차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할 전망이다. 집회 기일은 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최종 기한인 오는 9월 4일까지 관계인집회에서 주요 채권자들의 동의 등을 받아야 한다. 또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들어오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 2천억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화’ 갈 길 먼 홈플러스

    2천억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화’ 갈 길 먼 홈플러스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기사회생 기회를 얻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는데,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홈플러스는 회생법원이 회생 연장을 결정하면 오는 9월3일까지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후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생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판매할 물건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아 자체 브랜드(PB) 재고 등으로 마트를 간신히 채워 왔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임시 휴업 방침을 밝히면서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되어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부터 장기간 회생 절차를 거치면서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 규모만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중순 퇴직자의 퇴직급여 등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지점 1개를 세팅하는 데만 물품 최소 20억~40억원이 드는데, 임시휴업 중인 67개 점포에 물건을 다 채워 넣으려면 그것만으로 2000억원이 거의 소진되는 셈”이라면서 “기존 미수금까지 쌓여 있어 기업들이 아예 납품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한 정상화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형마트 업태는 온라인 침투율 상승, 근거리·소량 구매 중심의 소비행태 확산, 출점 및 영업규제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알짜 점포와 슈퍼사업부문이 이미 매각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대형마트 시장에 새로 뛰어들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벼랑 끝에 선 홈플러스에 회생의 마중물이 마련돼 이제 공은 홈플러스 경영진에게 넘어갔다”면서 “경영진은 본사 인력 현장 투입, 지역본부 축소 등 강력하고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하여 회생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앞서 “이번 긴급운영자금 결정으로 노동자와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홈플러스에 생계를 기댄 30만명이 파산의 공포에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면서도 “대주주가 책임 있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놓고 실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메리츠, 홈플러스에 긴급자금 2000억 지원 승인

    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2000억원을 긴급 수혈한다. 홈플러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회생절차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메리츠화재·증권·캐피탈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2000억원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이다. 메리츠금융은 그동안 “1000억원 이상은 지원하기 어렵다”며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맞서왔으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전액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 회장은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조 1652억원이다. 이날 메리츠금융이 자금 지원을 승인하면서 홈플러스는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면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컸다. 회생법원의 허가와 DIP 실행에 필요한 절차,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 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자금이 집행된다.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면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도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 與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홈플러스, 한숨 돌렸지만 아직 갈 길 멀어”

    與 을지로위원장 민병덕 “홈플러스, 한숨 돌렸지만 아직 갈 길 멀어”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가 16일 2000억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보증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홈플러스 회생 불씨가 살아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의 행보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억원 자금 조달이 마련된 만큼 (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 결정을 반드시 내려야 한다”라며 “대주주인 MBK는 청산 시도를 완전히 중단하고 휴점에 들어간 점포를 다시 열어 영업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회생 절차가 연장되더라도 홈플러스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멀다”며 “정부의 이들의 행보를 철저히 감시해야 하며, 남은 50일 동안 정상적인 회생계획인이 통과되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항고 기간 내에 DIP 자금을 마련하면 (회생 절차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다시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절차 개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점을 언제 하는지가 중요하다. 바로 당장 개장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는 아니고 물건을 채우고 다시 재오픈하는 형태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홈플러스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며 21일 현안 질의에서 정부 부처와 같이 상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30만 가족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을지로위원장을 역임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페이스북에 “끝까지 중재의 끈을 놓지 않은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상인들과 함께 민병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을지로위원회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 바로 여기 있다”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등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예고한 바 있으나, 긴급운영자금 지원이 발표되자 청문회를 취소하고 대신 21일에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 메리츠, 홈플러스 2000억 지원 잠정 합의

    메리츠, 홈플러스 2000억 지원 잠정 합의

    파산 기로에 선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회생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의 지원 방식을 놓고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주 MBK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면 메리츠가 긴급운영자금(DIP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5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양측은 김 회장이 2000억원 전액에 대해 개인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메리츠가 같은 금액을 대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당초 김 회장이 1000억원만 보증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최근 보증 규모를 대출금 전액으로 늘리겠다는 뜻이 메리츠 측에 전달됐다. 김 회장의 개인보증 절차가 마무리돼야 실제 자금 집행이 가능하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도 이날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MBK·메리츠·노조 간 3자 회동을 앞두고 같은 내용의 지원 조건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메리츠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2000억원 규모의 DIP금융 지원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들이 대출의 적정성과 배임 등 법률적 위험을 따져야 하는 만큼 로펌과 회계법인의 의견서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회계 검토 결과나 보증 조건에 따라 지원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메리츠 이사회가 지원안을 승인하면 홈플러스는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의 취소와 회생절차 재개를 모색할 수 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이번 협상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이 MBK와 메리츠를 상대로 긴급자금 마련을 압박하는 가운데 급물살을 탔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양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파산을 위한 약속대련을 하고 있었다”고 비판하면서 “2000억원이 마련돼도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마중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7일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 홈플러스 셧다운 위기 속 美로 날아간 MBK… ‘고려아연 리셉션’ 모순적 행보

    홈플러스 셧다운 위기 속 美로 날아간 MBK… ‘고려아연 리셉션’ 모순적 행보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로 ‘전국 대형마트 영업 중단’ 사태를 맞은 가운데, 미국에서는 고려아연의 투자 프로젝트를 주제로 리셉션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포트폴리오 기업의 생존 위기는 뒷전인 채, 경영권 분쟁 중인 기업의 해외 성과를 내세우는 대외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업계 등에 따르면 MBK와 영풍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의 한 호텔에서 고려아연의 미국 통합 제련소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 관련 리셉션을 열었다. MBK와 영풍 측은 이 자리에서 현지 로비업체와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자신들을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그룹’으로 소개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지원 주체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K는 이와 관련해 체크메이트 퍼블릭 어페어스를 비롯한 미국 로비업체 3곳을 잇달아 선임하며 미국 정·재계를 상대로 한 대외 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고려아연 노조와 핵심 기술진이 경영권 분쟁 초기부터 MBK와의 동행을 거부해 왔으며 과거 MBK가 해당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반대하며 가처분을 신청했던 전력이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반면 MBK가 발등의 불을 꺼야 할 국내 상황은 참담하다. 운영자금이 고갈된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서울회생법원이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한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실상 청산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MBK의 지원은 소극적이다. 협력업체와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MBK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제공하는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 중 1,000억 원에 대해서만 연대보증을 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4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노조와 김광일 MBK 부회장의 면담마저 당일 오전 MBK 측의 일방적인 연기 통보로 무산되며 극심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MBK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국민연금공단에 MBK 관련 투자 및 위탁운용사 자격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K 측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성격이 다른 사안을 무리하게 연결 짓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MBK 파트너스는 “미 제련소 사업의 전략적 가치를 부인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으며 가처분을 제기했던 것은 대주주를 배제한 비정상적인 유상증자 방식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홈플러스 기업회생은 고려아연 투자 건과는 전혀 다른 현안으로 정상화를 위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최선의 해결책 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모펀드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업계의 시선은 냉랭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영업 중단과 청산 위기, 노조와의 면담 불발 등 MBK가 해결해야 할 국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고려아연 프로젝트의 핵심 협력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며 “정작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온 고려아연 경영진 및 기술진과는 대립을 이어오면서 대외적으로는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메시지를 낸 것은 모순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 임시 휴업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 임시 휴업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관리 어려움으로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가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한다. 홈플러스 측은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더 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13일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며 “하지만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회생절차가 중단된 홈플러스는 파산의 기로에 서 있다. 앞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자금 대출을 놓고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채권단 메리츠 사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금 마련길은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등을 불러 긴급 운영자금 확보와 회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자금 조달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민주당 을지로위, MBK·메리츠에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1000억 필요”

    민주당 을지로위, MBK·메리츠에 “홈플러스 긴급운영자금 1000억 필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9일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 측에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에서 “협력업체 2000명, 노동자 1만 3000여명, 지역 상권 등 10만명가량의 민생이 무너지고 있다”며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더라도 당장의 불을 끄기 위해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어 “메리츠와 MBK 경영진 여러분은 채권자이자 투자자의 지위에서 마땅히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1000억원은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동안 홈플러스를 통해 얻은 수익과 향후 잃게 될 사회적 신뢰를 고려하면 메리츠와 MBK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이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연금공단에 MBK 투자금 회수 검토를 요청해 MBK를 압박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위원장은 “긴급운영자금 조달이 시급한 현시점에서 연금공단의 분명한 입장이 필요하다”며 “이는 MBK에 큰 압박이 될 것이고, 김 이사장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K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 위원장은 “MBK의 반복된 약탈적 금융 행태와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논란을 고려할 때 기존 투자금 회수 문제와 위탁운용사 자격 유지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최근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오랫동안 회생 기간을 거치며 많은 분들께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을지로위원회 위원님들이 꼭 잊지 마시고 계속해서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MBK·김병주 향하는 채권자·피해자의 압박…“보증 아닌 책임의 실체 보여줘야”

    MBK·김병주 향하는 채권자·피해자의 압박…“보증 아닌 책임의 실체 보여줘야”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들은 김 회장에게 실질적인 자본 투입과 피해자 보호 재원 마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 홈플러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역시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위해 대주주의 보증 책임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22일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김 회장에게 ‘부는 명예 앞에서는 실체이고, 책임 앞에서는 그림자인가’라는 제목의 공개 편지를 보냈다. 이의환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김 회장이 자산 대부분이 비상장 회사 가치에 묶여 현금화가 어렵다고 해명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자산가 순위에 오를 때는 그 부가 실재하고, 책임을 요구받을 때는 그 부가 비현금성이라 사용할 수 없다는 논리는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비대위는 MBK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지원했다고 밝힌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자금 성격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순수한 현금 증여로 볼 수 있는 금액은 약 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원금의 나머지 대부분이 보증이나 담보 제공, 기존 대출 이자 부담, DIP 대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온전한 책임 있는 자본 출연으로 부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DIP 대출이 일반 회생채권보다 우선 변제되는 선순위 자금이라는 점을 들어 전단채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 회복 재원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 채권자의 변제 재원을 잠식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비대위는 MBK 측에 지원금의 날짜별 세부 내역 공개와 함께 순수 현금 출연 계획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전단채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별도 재원 마련과 노동자 및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종업원 기업소유(ESOP) 등 이해관계자 참여형 회생 방안 검토도 촉구했다. 비대위는 김 회장의 가족사까지 언급하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위원장은 김 회장의 장인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거론하며 “박태준 회장이 산업을 세운 이름으로 기억된다면 김병주 회장은 무엇을 남겼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홈플러스가 끝내 무너져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김 회장이 한국 사회가 쌓아온 산업적 신뢰와 책임 윤리까지 훼손했다는 가혹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도 같은 날인 22일 입장문을 내고 MBK와 김 회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메리츠는 “주주와 후순위 채권자들의 반대,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 등을 무릅쓰고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DIP 지원을 결정, 에스크로 계좌에 자금 예치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담보권 행사 유예 등 채권자로서 가능한 조치를 이미 모두 취했다는 입장이다. 메리츠 측은 “메리츠는 이미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했으며 이제 최대주주인 MBK가 책임을 증명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MBK 연차보고서를 근거로 MBK가 약 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포함된 3호 펀드에서만 약 1조 200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메리츠 관계자는 “기업 회생은 특정 채권자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최대주주의 뼈를 깎는 책임 있는 결단과 희생이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MBK와 김 회장의 결자해지 자세를 거듭 요구했다.
  • ‘DIP 대출 보증 누가 책임지나’…홈플러스 회생 두고 MBK-메리츠 공방 격화

    ‘DIP 대출 보증 누가 책임지나’…홈플러스 회생 두고 MBK-메리츠 공방 격화

    홈플러스 회생을 둘러싸고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의 책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앞서 메리츠에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대출을 요청했다. 메리츠는 지난 17일 1000억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되, 나머지 1000억원은 MBK 측이 직접 조달하라는 조건부 제안을 내놨다. 이를 두고 “사실상 대출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면서 갈등이 커졌다. 메리츠는 19일 입장문에서 “MBK가 대표 4개 펀드를 통해 최근 10여 년간 4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홈플러스 투자펀드만으로도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운용보수와 성과보수를 합쳐 약 1조2300억원을 수취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반면 “회생 개시 이후 MBK 측의 실질 현금 투입은 김병주 회장의 개인 증여 400억원뿐이며, 나머지 지원은 대부분 보증 형태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MBK가 내세운 ‘2조5000억원 손실’에 대해서도 자기자본을 실제로 잃은 게 아니라 장부상 평가손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MBK는 홈플러스 청산 시 메리츠가 대출 원금 1조3000억원 전액 회수는 물론 약 5161억원의 추가 수익까지 얻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메리츠는 “부동산 가치 추가 하락, 임차인 손해배상채권 발생, 처분비용, 장기간의 매각 절차 등을 감안하면 원리금 전액 회수도 장담할 수 없다”며 “현실성 없는 가정에 기반한 억지 계산”이라고 맞받았다. 회생 가능성을 확신한다면 MBK가 지급보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게 메리츠의 결론이다. 이에 MBK는 “메리츠가 미실현 평가가치를 현금 수익처럼 계산해 재무여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사모펀드 수익과 성과보수는 실제 매각이 이뤄져야 실현되는데, 아직 팔지 않은 자산의 평가차익을 현금 수익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2015년 인수 이후 홈플러스 투자로 거둔 운용보수는 100억원에도 못 미친다고도 밝혔다. 또 400억원 현금 증여 외에도 600억원 DIP 대출 연대보증, 1500억원 대출 이자 자금보충(누적 약 230억원, 연 200억원 규모 지속), 1000억원 DIP 대출 포기 등 이미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2000억원 DIP 대출 중 100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메리츠는 회생 개시 후 신규 운영자금을 한 푼도 집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조5600억원 규모 담보를 쥔 메리츠가 청산 시에도 추가 수익을 얻을 위치라는 점을 재차 짚었다.
  • 홈플러스·메리츠, 단기 자금 대출 협상 ‘진통’

    홈플러스가 자금난 해결을 위해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조달하려는 1000억원 규모의 단기 자금(브리지론)을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메리츠는 대출을 위해 ‘경영진 연대보증’을 요구했지만, 홈플러스는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 질권 설정’을 역제안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가 제시한 2~3개월짜리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 조건은 크게 3가지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유입 시 즉시 조기상환, 연 6% 이자,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 연대보증 등이다. 홈플러스는 이중 경영진의 추가 보증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미 다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연대보증을 제공한 상황”이라며 “개인 연대보증을 대신해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에 대한 질권(담보권)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NS홈쇼핑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매각한 상태로 다음달이면 매각 대금이 들어올 예정이지만 당장 한 달을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 측은 “한 달여 남은 짧은 기간임에도 대출을 수용하려는 것은 임금 체불과 대금 미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회생을 이어가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4~5월분 급여 지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 영업 정상화와 유동성 확보에 집중한다며 전체 104개 대형마트 중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또 68개 점포를 담보로 확보하고 있는 메리츠가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이 가능한 유일한 주체라며 지원을 요청해 왔다.
  • 반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여러 기업 몰렸다

    반전 맞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에 여러 기업 몰렸다

    복수 업체에서 ‘인수의향서’ 제출홈플 “매각 대금으로 운영 정상화”유통업계 “수익성 측면 경쟁력 있어” 홈플러스 회생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이 예상 밖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31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31일 복수 업체가 익스프레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참여 업체명과 상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적격 인수 후보를 선정해 실사와 본입찰을 거친 뒤 최종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리게 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쇼핑,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전통적인 유통 강자나 하림, 유진그룹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입찰 참여에는 선을 그은 바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으로 약 3000억원의 대금을 확보해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매대가 비는 경우가 생겼고, 지난 1월부터 직원 임금 체불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이달 두 차례에 걸쳐 투입한 긴급운영자금(DIP) 1000억원 역시 미지급금 해소 과정에서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경계심을 낮추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정부와 여당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라며 4월 한 달간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노조는 제3자 관리인으로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선임하거나 유암코를 통한 인수를 추진하는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당초 통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자, 상대적으로 마트보다 수익성이 나은 슈퍼마켓을 분리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말 기준 29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이 불황이지만 익스프레스는 수도권 역세권 중심으로 매장을 갖추고 있어서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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