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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기후환경·문화관광체육 분야 결산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기후환경·문화관광체육 분야 결산 집중 점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진)가 제366회 제1차 정례회 중이던 지난 6일 소관 부서인 기후환경국과 문화관광체육국의 202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을 포함해 위원회 소관 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우영봉 부위원장은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확충 및 농촌폐비닐 수거보상금 지원 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시·군 새마을회 등 일선의 수요가 뚜렷함에도 예산 집행잔액이 남은 상황을 꼬집으며, 물가 인상분과 시·군별 여건을 정밀하게 반영한 예산 수립과 적극적인 안내를 통한 참여 유도를 요청했다. 아울러 문화유산 조사 및 위원회 운영 예산이 전년 대비 늘었으나 지정 실적과 현장 조사 감축으로 여비·회의수당 지행이 저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실제 수행 실적에 발맞춘 합리적인 예산 산정을 촉구했다. 이어 공승희 위원(비례)은 치수사업특별회계의 미수납액이 지속해서 쌓이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의·상습 체납자 대상의 강도 높은 징수 절차 및 행정처분을 주문하는 한편, 생계형 영세 농민이나 사회적 약자에게는 징수 유예나 분할 납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에서 중도 수강 포기와 가맹 시설 부재 문제로 매해 잔액이 발생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아동과 청소년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강좌 개설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관련해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관로·배수시설의 선제적 점검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시·군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의 참여 인원이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도내 출생아 수 증가 등을 고려해 신청 과정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신청방법 개선과 홍보 강화를 통해 참여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 재해복구사업이 신속하게 완료되지 못하고, 수자원관리과 예산의 상당 규모가 이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예산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공기관 위탁·대행 사업과 관련해 영호남 화합대축전 등 위탁·대행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재위탁에 따른 관리·감독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양유혁 위원(비례)은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용역이 환경부 승인 단계에서 보완요청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도 계획 수립 지연이 시·군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XR모빌리티 버스 운영(제작)에 2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시범운영 기간 중 집행실적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운영 횟수와 이용객을 늘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사업기관 집행률이 1%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발전수익 배당, 난방비 지원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충분히 알려 사업 참여와 공감대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버스타고 경북 관광사업의 집행잔액이 산불에 따른 관광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수요 감소가 예상될 경우 추경을 통한 예산 조정, 대체 수요 발굴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용을 최소화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물산업 선도기업 육성과 관련해 기술개발(R&D) 투자 의지와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을 엄선해 맞춤형 집중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행정적 뒷받침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아울러 문화관광체육국 사업 다수가 외부 공공·민간기관 위탁으로 추진되는 현황을 짚으며, 공무원들의 사업 관리·감독 자질과 실무 역량을 다지기 위해서는 주요 핵심 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기획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체득하는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명수 위원(포항)은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의 집행률이 지속적으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실제 수요를 면밀히 반영해 수요가 높은 분야에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지원 사업의 집행률이 약 43%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반복적인 이월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장은주 위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주민지원기금이 주민협의 지연 등으로 상당 규모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협의를 통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이 19세 청년의 순수예술 관람료 지원에 한정돼 지역 현실과 청년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원 대상과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대진 위원장(안동)은 국가유산·도지정유산 재난방지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문화유산은 산불 등 재난으로 훼손될 경우 원상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된 대상지를 우선 선정하고 시급성이 높은 사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방보조사업과 주요재정사업 성과평가 결과가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국비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해 사업 집행률을 높이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반복적인 집행 부진과 업무 비효율을 줄이고,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높여 나가달라”고 강조했다.
  • [단독] 지쳐가는 예보관들… 월평균 16.8시간 초과근무

    [단독] 지쳐가는 예보관들… 월평균 16.8시간 초과근무

    기상이변 심화로 기상청이 올해 특보구역을 세분화하고 예보 인력을 보강했지만 예보관의 초과근무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위험기상을 판단하는 예보관의 피로가 누적되면 예보 정확성과 특보 발표의 적시성이 떨어져 재난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기준 육상 특보구역은 235개로 2021년 183개보다 28.4% 늘었다. 같은 기간 예보관은 132명에서 168명으로 27.3% 증가했다. 하지만 인력 보강에도 예보관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2021년 13.3시간에서 지난해 16.7시간으로 25.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16.8시간)으로도 증가 추세는 확인된다. 예보관은 4개조 2교대로 365일 순환근무한다. 교대근무 체계를 토대로 산정한 1인당 월평균 야간근무는 60.8시간, 휴일근무는 19.8시간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야간·휴일·초과 근무만 월평균 97.4시간에 달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강수 발생 여부를 얼마나 잘 맞혔는지 보여주는 강수유무적중률(CSI)은 하락하고 있다. 1~7월 기준 CSI는 2023년 0.46에서 2024년 0.45, 2025년 0.42, 2026년 0.39로 3년 연속 하락했다. 박 의원은 “예보관의 과도한 업무 부담이 누적되면, 그 결과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상 손해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력과 근무체계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 [단독] 야간·휴일·초과 근무 월평균 97시간…예보관들 지쳐간다

    [단독] 야간·휴일·초과 근무 월평균 97시간…예보관들 지쳐간다

    기상이변 심화로 기상청이 올해 특보구역을 세분화하고 예보 인력을 보강하고 있지만 예보관의 초과근무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위험기상을 판단하는 예보관의 피로가 누적되면 예보 정확성과 특보 발표의 적시성이 떨어져 재난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지혜(초선·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을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기준 육상 특보구역은 235개로 2021년 183개보다 28.4% 늘었다. 같은 기간 예보관은 132명에서 168명으로 27.3% 증가했다. 기상청은 지역별 기상·기후와 지형 특성을 고려해 지난 6월부터 육상 특보구역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22년 만에 특보구역을 대폭 세분화해 지역별 위험기상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인력 보강에도 예보관 1인당 월평균 초과근무시간은 2021년 13.3시간에서 지난해 16.7시간으로 25.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16.8시간)으로도 증가 추세는 확인된다. 연도별로는 2022년 14.3시간, 2023년 15.6시간, 2024년 16.7시간으로 늘었고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한 뒤 올해 상반기 소폭 증가했다. 예보 대상인 특보구역의 증가 비율은 예보관 증가 비율과 비슷했지만, 각 예보관의 근무 시간으로 보면 업무 과중은 심해진 것이다. 예보관은 4개조 2교대로 365일 순환근무한다. 교대근무 체계를 토대로 산정한 1인당 월평균 야간근무는 60.8시간, 휴일근무는 19.8시간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야간·휴일·초과 근무만 월평균 97.4시간에 달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강수 발생 여부를 얼마나 잘 맞혔는지 보여주는 강수유무적중률(CSI)은 하락하고 있다. 1~7월 기준 CSI는 2023년 0.46에서 2024년 0.45, 2025년 0.42, 2026년 0.39로 3년 연속 하락했다. 특보구역 세분화와 인력 증원이 실질적인 예보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박지혜 의원은 “22년 만에 특보구역을 대폭 세분화해 보다 촘촘히 기상 위험 대응에 나선 만큼, 이를 담당하는 예보관의 역할과 책임도 그만큼 커졌다”며 “예보관의 과도한 업무 부담이 누적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를 하는 데 영향을 주게 되고, 그 결과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상 손해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청은 개별 예보관이 실제 현장에서 감당하는 업무량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과 근무체계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 면적 ‘초토화’ 10년 만에 최대 가뭄…“내년까지 간다” 무슨 일 [지금, 지구]

    제주도 면적 ‘초토화’ 10년 만에 최대 가뭄…“내년까지 간다” 무슨 일 [지금, 지구]

    과테말라가 엘니뇨와 장기화한 폭염의 영향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각한 가뭄을 맞이했다. 최근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올해 가뭄으로 피해를 본 농경지는 총 22만 6773헥타르(ha)에 달한다. 이는 제주도 면적의 1.2배를 넘는 규모다. 이는 종전 최악의 가뭄 기록이었던 2018년(약 18만 6000ha) 수치를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전국 194개 지자체에서 48만 6000가구가 넘는 농가 가정이 가뭄의 직격탄을 맞았으며, 주식인 옥수수와 콩은 물론 커피 등 주요 농작물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수많은 주민이 식량난에 직면했다. 급성 영양실조 사례도 1만 3900건 이상 보고됐다. 전체적으로는 300만명 이상이 가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농촌의 식량 생산이 감소하면서 피해가 농민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도시 지역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생산량 감소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이미 높은 물가와 연료비 상승에 더해 전국적인 식량 불안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뭄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역사적으로 토지에서 밀려나 상대적으로 척박한 지역에 정착한 원주민과 영세 농민들이다. 이들은 주로 자급자족을 위한 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가뭄으로 수확량이 줄어들 경우 생계 자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 정부, 긴급 식량 지원 계획 공식 발표● “WFP와 손잡고 900억 투입해 식량 공급”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는 국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가뭄 피해 가구를 위한 전방위적 긴급 식량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손잡고 총 5억 케찰(약 900억원)을 투입해 9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21만 2000여가구에 식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혜 가구에는 5인 가구의 한 달간 필요 열량의 약 73%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옥수수 45.4㎏, 콩 13.6㎏, 쌀 4.5㎏이 담긴 식량 패키지가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아울러 정부는 농산물 수급 불안과 투기성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기본 곡물에 대한 무관세 수입 할당량을 늘리는 한편, 농업 보험 가입 확대, 수확 손실 보상, 장기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관개 시설 및 토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장단기 대책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 폭염 장기화…69일 연속 비 안 내린 지역 발생● “엘니뇨 여파 내년까지 이어질 것” 전망도이번 가뭄은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상승해 기상이변을 부르는 엘니뇨, 7~8월 이어진 장기화한 폭염, 물 부족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초래됐다. 과테말라는 올해 들어 69일 연속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이 발생했고, 첫 번째 우기 동안 강수량도 평년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가뭄은 최근 76년 사이 가장 심각한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는 138곳에 달하며, 피해 가구는 23만 6447가구로 파악됐다. 농업·축산·식품부(MAGA)는 에스쿠인틀라, 레탈룰레우, 수치테페케스, 알타베라파스, 산타로사, 후티아파, 키체, 이사발 등을 포함한 16개 주 112개 지방자치단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의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상 이변이 과테말라의 고질적인 빈곤 문제와 아동 영양실조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인포바에는 전했다. ● 농민·원주민 단체 “구조적 위기” 비판농민·원주민 단체들은 이들 문제가 서로 별개의 현상이 아니라 소수에게 토지가 집중된 불평등한 토지 소유 구조와 토지 수탈을 반복시키는 제도, 기득권층에 편향된 사법·행정 체계에서 비롯된 하나의 구조적 위기라고 주장했다. 과테말라는 1996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한 지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농촌에서는 여전히 빈곤과 토지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평화협정의 후속 합의 가운데 하나인 ‘사회경제·농업 상황에 관한 합의’에서 정부가 약속한 토지 소유 및 이용 구조 개선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해당 합의는 농촌 주민이 경제·사회·정치적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토지 소유와 이용 구조를 바꾸고, 토지가 농민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복지, 자유와 존엄을 보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농촌에서는 대규모 토지가 소수에게 집중된 가운데 원주민과 영세 농민들이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한계지로 밀려나고 있다는 게 농민단체들의 주장이다. ● “강제퇴거 14차례…생존 기반 좁아져”여기에 토지 분쟁을 둘러싼 강제퇴거가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생존 기반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오랜 기간 지속된 토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농민 공동체에 대한 강제퇴거가 14차례 이뤄졌다고 농민·원주민 단체들은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사법기관이 원주민과 농민 공동체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지 않은 채 토지 개발이나 대규모 단일작물 재배 사업 등 기득권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농민단체들은 법원이 퇴거 명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적절한 방어 기회를 보장하지 않거나 퇴거 요청의 적법성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행정부 역시 퇴거 대상 가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유엔은 강제퇴거와 관련해 국가가 비자발적인 퇴거를 피하고 주거와 토지를 빼앗길 위험에 놓인 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토지 집중과 대규모 단일작물 재배 확대가 농민들을 비옥한 농경지에서 밀어내고 있다면, 강제퇴거는 이들이 어렵게 확보한 한계지마저 빼앗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 농민단체들의 주장이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6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 개최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2026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 개최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칠성, 더불어민주당, 구로4)는 지난 8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2026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개최를 축하하고, 지속 가능한 서울의 물 관리 체계 구축과 물재생시설의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물·에너지·시민, 함께 누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서울의 미래 물재생센터가 나아갈 방향과 국내외 물재생시설 운영 사례 등이 논의됐다.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해외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서울의 물 관리 정책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물재생시설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다. 박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 전 세계는 극한의 가뭄과 홍수, 폭염 등 기후 위기와 기상이변으로 큰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도시의 물 관리와 안전 정책도 재해 예방을 넘어 에너지와 환경, 시민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특히 과거 시민에게 외면받던 물재생센터가 물 순환을 촉진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한편,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멜버른대학교 사라 벨(Sarah Bell) 교수의 기조강연과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 물재생센터의 과거-현재-미래’와 ‘해외 물재생센터 사례’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물재생의 가치(W: Water), 에너지 생산기지로서의 물재생센터(E: Energy), 시민이 누리는 공간(C: Citizen)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돼 물재생시설을 단순한 하수 처리 시설을 넘어 물·에너지·시민을 연결하는 도시의 핵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 올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 전년 대비 7.4% 증가 예상…aT, 정부수매 추진

    올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 전년 대비 7.4% 증가 예상…aT, 정부수매 추진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가 선제적 감자 수매에 나섰다.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려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를 막고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강원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 확대와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늘면서 전년보다 7.4% 증가한 12만 3000톤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생육과 품질도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근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며 농산물 생산과 공급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지난달에는 고온과 집중 호우가 반복되며 고랭지감자의 대과 비중이 줄고 부패 발생률이 증가하기도 했다. aT는 이러한 생산·수급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6년산 고랭지감자 1300톤 창고수매를 추진한다. 수매 물량은 기상이변 등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차년도 단경기 감자 수급 조절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적기에 방출할 방침이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최근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농산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선제적이고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고랭지감자 수매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매 물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민생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aT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를 위한 입찰 절차를 9월 말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경남 “폭염·가뭄 농업재해” 정부 건의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극한 호우를 겪은 경남 농가가 다시 찾아온 불볕더위에 시름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자 경남도는 정부에 농업재해 인정과 조속한 정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폭염·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경남은 유례없는 기상이변으로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도내 평균 최고기온은 31.9도로 평년(29.7도)보다 2.2도 높았고, 평균 폭염 일수 역시 12.3일로 평년(4.9일)보다 7.4일 많았다. 양산의 일 최고기온은 42.5도까지 치솟았으며 김해·의령 등에서는 폭염이 최장 22일간 이어졌다. 이런 이상기후 영향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7510농가, 2851㏊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단감이 1691㏊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벼 833㏊, 콩 56㏊, 배 54㏊, 사과 45㏊, 키위 33㏊, 깨 32㏊, 고추 25㏊ 순이었다. 단감 농가의 피해 신고 면적은 지난해(213㏊)보다 약 7.9배 폭증했다. 피해 양상은 햇볕 데임과 열과, 작물 시듦·고사, 생육 정지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광복절 연휴의 기습 폭우 직후에는 폭염특보가 재발효되면서 우려는 한층 커지고 있다. 가뭄과 집중호우를 잇달아 겪은 작물들이 다시 고온에 노출되면서 생육 저하와 고사 피해가 심화할 수 있고 고온다습한 환경에 병해 발생 가능성도 커져서다. 도는 올여름 농작물 피해를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보고 있다. 주요 품목 피해 면적이 50㏊를 초과하는 등 국비 지원 기준을 충족하는 만큼 농업재해 인정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림부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폭염·가뭄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면 농민들은 농약대, 대체 파종 비용 등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연이은 악천후로 농작물 피해가 지역 농가 경영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폭염·가뭄 피해 농업재해 인정해달라” 경남도, 정부에 건의

    “폭염·가뭄 피해 농업재해 인정해달라” 경남도, 정부에 건의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극한 호우를 겪은 경남 농가가 다시 찾아온 불볕더위에 시름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자 경남도는 정부에 농업재해 인정과 조속한 정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폭염·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경남은 유례없는 기상이변으로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도내 평균 최고기온은 31.9도로 평년(29.7도)보다 2.2도 높았고, 평균 폭염 일수 역시 12.3일로 평년(4.9일)보다 7.4일 많았다. 양산의 일 최고기온은 42.5도까지 치솟았으며 김해·의령 등에서는 폭염이 최장 22일간 이어졌다. 이런 이상기후 영향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7510농가, 2851㏊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단감이 1691㏊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벼 833㏊, 콩 56㏊, 배 54㏊, 사과 45㏊, 키위 33㏊, 깨 32㏊, 고추 25㏊ 순이었다. 단감 농가의 피해 신고 면적은 지난해(213㏊)보다 약 7.9배 폭증했다. 피해 양상은 햇볕 데임과 열과, 작물 시듦·고사, 생육 정지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광복절 연휴의 기습 폭우 직후에는 폭염특보가 재발효되면서 우려는 한층 커지고 있다. 가뭄과 집중호우를 잇달아 겪은 작물들이 다시 고온에 노출되면서 생육 저하와 고사 피해가 심화할 수 있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병해 발생 가능성도 커져서다. 도는 올여름 농작물 피해를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보고 있다. 주요 품목 피해 면적이 50㏊를 초과하는 등 국비 지원 기준을 충족하는 만큼 농업재해 인정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림부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폭염·가뭄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면 농민들은 농약대, 대체 파종 비용 등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연이은 악천후로 농작물 피해가 지역 농가 경영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41억 쏟아부었는데 “썩는 냄새 진동” 충격…유명 해변 쑥대밭 된 이유 [지금, 지구]

    41억 쏟아부었는데 “썩는 냄새 진동” 충격…유명 해변 쑥대밭 된 이유 [지금, 지구]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과 기상이변의 여파로 미국 플로리다주 대표 휴양지인 마이애미 해변이 갈색 해조류 더미와 유독성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플로리다 남부와 멕시코만, 카리브해 일대 해안선에 부유성 갈조류인 ‘모자반’(Sargassum)이 기록적인 규모로 밀려들면서 처리 작업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 한 달 새 9000t 수거 ‘역대 최다’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공원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관내 27㎞에 달하는 해변에서 수거된 모자반은 총 9000톤(t)에 달했다. 이는 월간 수거량 기준 역대 최다 수치다. 현장 작업반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주요 해안에 특수 해변 정화 차량과 트랙터 등 중장비 10여대를 투입해 모자반을 모래 속에 묻거나 수거해 실어 나르고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조류 탓에 치우고 나서 불과 1시간 만에 백사장은 다시 모자반으로 뒤덮인다. 크리스 범퍼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자연보전국장은 “매년 7월이 가장 심각하지만 올해는 유독 극심하다”며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나 돼야 유입세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운티 측은 호텔 투숙객 등이 내는 관광개발세를 활용해 연간 300만 달러(약 41억원) 규모의 예산을 모자반 처리에 쏟아붓고 있다. 이는 플로리다주 내 지방정부 중 최대 규모다. 최근 카운티 의회는 중장비를 이용한 수거 작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 정부에 규제 완화를 청원하기로 결의했다. ● 2011년 이후 급팽창한 ‘대서양 모자반 벨트’원래 모자반은 북대서양 해류에 둘러싸인 ‘사르가소해’(Sargasso Sea)를 중심으로 자생해 왔다. 그러나 2011년 서아프리카에서 멕시코만에 이르는 이른바 ‘대서양 모자반 벨트’(Great Atlantic Sargassum Belt)가 처음 형성된 이후 번식 범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모자반 총량은 2011년 이후 5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여름 인공위성 관측 결과 대서양 모자반 벨트 내 해조류 생체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5년(3800만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3350만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해조류 대량 증식의 근본적 배경에는 기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1982년부터 모자반을 연구해 온 플로리다 대서양 대학 해양연구소의 브라이언 라포인트 교수는 “해수온 상승으로 대기 중 증발량이 늘면서 유발된 극한 호우가 아마존강, 콩고강, 미시시피강 등 주요 하천 유역의 농경지와 육지에 쌓여 있던 질소·인 등 영양염류를 바다로 대거 쓸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가 모자반의 영양 공급원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간접적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바다거북 산란 차질·산소 고갈● 독성 ‘황화수소’에 관광객 위협모자반은 먼바다에 떠 있을 때는 해양 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하지만, 연안으로 대거 밀려와 썩기 시작하면 치명적인 생태 재앙으로 변모한다. 연안에 두껍게 쌓인 모자반 더미는 햇빛을 차단하고 바닷속 산소를 급격히 고갈시켜 산호초와 해초 군락을 고사시키는 ‘데드존’(Dead Zone·무산소 지대)을 형성한다. 또한 부패 과정에서 달걀 썩는 냄새를 풍기는 독성 가스인 황화수소를 대량 배출해 인근 주민과 관광객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해변 생태계 보호 규정도 수거 작업의 난도를 높이고 있다. 플로리다주 환경보호국 허가 조건에 따라 당국은 해 질 녘 30분 전부터 일출 때까지 바다거북 산란기 동안 중장비 가동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이에 현장 인력들은 장비를 투입하기 전 해변에 표시된 약 700개의 멸종위기 바다거북 둥지를 일일이 확인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멕시코선 1500억 투입해 해상 수거● 전문가 “육상 오염원 차단해야” 경고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1억 1500만 달러(약 1590억원) 규모의 국가 대책을 발표하고, 해안에 닿기 전 바다 위에서 모자반을 걷어 올리는 전용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해상 부유 생태계 파괴 우려를 이유로 아직 외해 수거를 금지하고 있으나, 모자반이 연안에 가까워지면 해양 생물 서식지로서의 기능이 상실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규제 완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라포인트 교수는 “올해 플로리다 남부의 모자반 범람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사실상 ‘새로운 일상’(뉴노멀)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단순히 해변의 모자반을 치우는 방법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드는 육상 비료와 오염물질을 통제하는 근본적인 국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KLPGA, 폭염 속 대회장에 얼음물 무제한 공급 등 총력 대응

    KLPGA, 폭염 속 대회장에 얼음물 무제한 공급 등 총력 대응

    폭염 속에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코스에 얼음물과 얼음이 무한 공급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리는 지역은 최고기온이 33℃ 안팎으로 다른 지역보다 덜 덥지만,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KLPGA와 제주개발공사는 다양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KLPGA투어와 대회 주최사 제주개발공사는 1라운드가 열린 6일 모든 홀 티박스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얼음물과 얼음을 상시 공급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는 얼음주머니와 포도당을 나눠줬다. 갤러리 대상 폭염 대응 시설도 코스 곳곳에 마련했다. 코스 내 3곳에 갤러리 대피소를 운영하고 스타트광장과 1번·10번 티, 갤러리 대피소 등 주요 동선 곳곳에서 얼음물을 제공한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의무실과 냉풍기를 운영하며 포도당도 비치한다. 갤러리 이동이 많은 1번 티 진입로와 10번 티,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도 강화했다. 의료요원은 총 6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선수 전담과 갤러리 전담으로 구분 운영한다. 온열질환자 등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초 발견자부터 구역책임자, 종합상황실, 안전관리 책임자를 거쳐 의료·경찰·소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현장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경기위원은 물론 방송, 기록요원 등 대회 운영 인력이 함께 코스 내 특이사항을 수시로 공유하며, 매 정시마다 경기위원이 코스 상황을 무전으로 보고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폭염 경보 발령 시 선수들에게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실시간 문자로 안내하고, 접수처 LED 화면과 코스 내 스코어 전광판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린다. KLPGA는 “선수는 물론 현장을 찾아주시는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 예방부터 현장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운영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동발전, 여름철 ‘안전사고 제로’ 총력전

    남동발전, 여름철 ‘안전사고 제로’ 총력전

    한국남동발전이 하절기 전력피크 기간을 맞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전사적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연재난과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안전 의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남동발전은 7월을 ‘안전의식 개선 강조의 달’로 선포하고, 단순한 업무 규칙을 넘어선 ‘생명 존중‘ 중심의 안전 가치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발전소는 고전압 설비와 고소작업 등 고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안전의식 개선 아이디어 공모 ▲현장 맞춤형 안전 교육 ▲안전인문학 칼럼 연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근로자 위험인지확인 인터뷰와 신고포상제를 통해 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본사부터 해외 사업소까지 생명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현장 안전 경영과 더불어 무결점 전력 공급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도 가동 중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6월부터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필두로 영흥, 삼천포 등 주요 발전본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과 시설물 안전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폭염 등 위기 상황을 상정해 현장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설비 고장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정부의 하계 전력수급 대책 기간에 맞춰 운영 중인 ‘24시간 전력수급 상황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핵심 보루다. 전력 예비율이 낮아지는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남동발전의 목표다.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협력사와 함께 ‘안전사고 Zero’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폭염 대비 현장점검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폭염 대비 현장점검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10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점검과 어르신 대상 삼계탕 나눔 행사에 연이어 참석했다. 이날 오전 최 구청장은 첫 일정으로 휘경1동에 거주하는 폭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보호 실태를 살폈다. 그는 어르신들의 냉방기 가동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동주민센터와의 비상 복지 연락망 구축 여부 및 여름철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최 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극한 정도의 무더위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신속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최 구청장은 이어 용두동 광석교회에서 열린 ‘2026 용두동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행사’에 참석해 배식 봉사를 했다.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복삼계탕을 대접하기 위해서다. 용두동 희망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초복 맞이 행사에는 저소득 어르신 120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170명이 참석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구는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운영, 현장 근로자 안전 관리, 노숙인 및 독거노인 대상 건강관리와 물품 제공, 주요 도로 살수 작업 등 선제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
  •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폭우와 낙뢰로 2시간여 경기 중단…음바페, “정말 긴 저녁이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폭우와 낙뢰로 2시간여 경기 중단…음바페, “정말 긴 저녁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프랑스와 이라크의 조별리그 경기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기상이변으로 2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와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가졌다. 프랑스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후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비와 천둥 번개가 몰아치면서 FIFA는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NOAA는 약 12.9㎞ 이내에서 뇌우가 감지될 경우 30분 동안 추가적인 낙뢰가 감지되지 않아야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만일 다시 낙뢰가 발생하면 30분 대기 시간은 새롭게 시작한다. FIFA도 이에 따라 경기 중지를 선언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강한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6만 8000여 명의 관중에게도 지붕이 있는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당초 경기 중단은 15분인 하프타임에 15분을 더 연장하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와 함께 번개가 감지되면서 중단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졌다. 경기 중지가 길어진 것은 비가 아닌 번개 때문이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날씨로 경기가 일시 중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날씨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당시 벤피카와 오클랜드 시티의 경기가 폭풍우로 인해 2시간 지연된 바 있다. 또 울산 HD와 마멜로디 선다운즈의 경기도 뇌우 여파로 1시간 넘게 킥오프가 늦춰졌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당초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시작됐던 경기는 2시간 10분이나 지연되면서 오후 9시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음바페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긴 저녁이었다. 감정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면서 “거의 두 시간 동안 라커룸에서 집중해야 해서 정말 힘들고 고됐다”고 소개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저는 선수들과 농담도 나눴다”라면서 “이건 안전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다. 이런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마포, 여름 통합 수방체계 본격 가동

    마포, 여름 통합 수방체계 본격 가동

    “보이는 곳부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서울 마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대한 대비를 강화한다. 또한 호우 기간 늘어날 수 있는 지반 침하를 막기 위한 점검도 한다. 마포구는 망원유수지 자동제어 시스템 구축과 반지하주택 침수대응 실무 매뉴얼 수립을 완료하고, 통합 수방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시간당 100㎜에 가까운 국지성 폭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배수로 침수를 막고, 위기 상황 때 주민 대피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망원유수지는 1973년 설치된 대규모 방재시설로,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 저장해 저지대 침수를 막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현장 인력이 수위에 따라 수동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기습 폭우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수관로 수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유수지로 유입되는 빗물 양을 예측하고, 수위 변화에 따라 수방 시설을 자동으로 운영한다. 침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도 강화했다. 특히 반지하주택 9030가구 중 스스로 대피가 어렵거나 침수 이력이 있는 597가구를 최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우선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 침하(도로 함몰)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현재 마포구의 하수관로 총연장은 393㎞로,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는 203㎞에 이른다. 50년 이상 된 초고령 하수관로는 179㎞로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어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구는 지난해부터 하수관로의 배수 기능을 향상하고,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하수관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노후 하수관로를 지속 정비해 도로함몰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풍수해 대비 위험 간판 철거 시연

    구로구, 풍수해 대비 위험 간판 철거 시연

    서울 구로구가 태풍, 강풍 등 풍수해 발생에 대비해 캠페인을 열었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구로4동 극동아파트 상가 일대에서 강풍 경보 발령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와 서울시옥외광고협회 구로구지부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모의훈련은 시민 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안전조치, 위험 돌출간판 철거까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스카이차 등 장비를 활용한 위험 간판 철거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이어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며 안전하고 적법한 옥외광고물 설치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했다. 장 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태풍과 강풍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옥외광고물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실전 같은 모의훈련과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 목감교 하부 배드민턴장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와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대응 현장훈련 및 수방교육을 했다.
  •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했다. 경남경찰청은 14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말미암은 재난 위험이 커짐에 따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훈련은 도내 52개 침수 취약지역과 4인 지하차도, 상습 침수 구역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훈련에는 경남경찰청 소속 전 경찰서와 시·군·구청, 읍면동 지자체 공무원, 소방, 민간 인력 등 총 39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고립, 도로 침수, 주민 대피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했다. 재난 상황 전파와 교통 통제, 인명 구조 지원,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 관계기관 공조 체계 점검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 상황을 가정해 차량 진입 통제와 주민 대피 지원, 지역 경찰과 교통경찰 현장 배치, 차단시설 운영 상태 점검, 재난 문자·대피 방송 전파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선제적 통제와 유기적인 협업”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풍수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산사태가 지나간 자리…흙더미에 파묻힌 美 캘리포니아

    산사태가 지나간 자리…흙더미에 파묻힌 美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산악 마을이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에 휩쓸리며 진흙더미 속에 파묻혔다. 차량과 주택이 창문 높이까지 흙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수십 년 만의 최악의 연말을 맞았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캘리포니아가 54년 만에 가장 습한 성탄절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는 약 152㎜의 비가 내렸고, 일부 산악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457㎜를 넘었다. 폭우는 수일간 계속되며 도로를 휩쓸고 주택가를 침수시키는 한편, 곳곳에서 산사태를 촉발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LA 북동쪽 게이브리얼 산맥에 있는 라이트우드(Wrightwood) 마을이다. 진흙과 잔해가 순식간에 주택과 차량을 뒤덮었고, 마을 지반이 최대 1.8m가량 높아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는 여전히 급류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이 남아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NWS 기상학자 마이크 워퍼드는 “아직 완전히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비는 넘었다”고 말했다.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교통사고와 차량 침수, 강풍에 쓰러진 나무 등으로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LA·오렌지·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8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대와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이번 폭우의 원인으로는 태평양에서 유입된 강력한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이 지목된다. 거대한 수증기 띠가 남부 캘리포니아로 몰려들면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버뱅크 등지에서는 지난 24일 하루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기후변화가 초래한 대기 불안정성의 경고”로 분석한다.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품게 되면서 폭우, 홍수, 산사태 등 극단적 기상이변이 더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영상] 흙더미에 파묻힌 美 캘리포니아…산사태가 지나간 자리 [포착]

    [영상] 흙더미에 파묻힌 美 캘리포니아…산사태가 지나간 자리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산악 마을이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에 휩쓸리며 진흙더미 속에 파묻혔다. 차량과 주택이 창문 높이까지 흙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연말을 맞았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캘리포니아가 54년 만에 가장 습한 성탄절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는 약 152㎜의 비가 내렸고, 일부 산악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457㎜를 넘었다. 폭우는 수일간 계속되며 도로를 휩쓸고 주택가를 침수시키는 한편, 곳곳에서 산사태를 촉발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LA 북동쪽 게이브리얼 산맥에 있는 라이트우드(Wrightwood) 마을이다. 진흙과 잔해가 순식간에 주택과 차량을 뒤덮었고, 마을 지반이 최대 1.8m가량 높아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로스앤젤레스 일대에는 여전히 급류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이 남아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NWS 기상학자 마이크 워퍼드는 “아직 완전히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비는 넘었다”고 말했다.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교통사고와 차량 침수, 강풍에 쓰러진 나무 등으로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LA·오렌지·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8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대와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이번 폭우의 원인으로는 태평양에서 유입된 강력한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이 지목된다. 거대한 수증기 띠가 남부 캘리포니아로 몰려들면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버뱅크 등지에서는 지난 24일 하루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기후변화가 초래한 대기 불안정성의 경고”로 분석한다.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품게 되면서 폭우, 홍수, 산사태 등 극단적 기상이변이 더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 “기차 타고 해남·완도 거쳐 제주 가자”

    “기차 타고 해남·완도 거쳐 제주 가자”

    서울에서 전남 해남·완도를 거쳐 제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 구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항공편에 과도하게 의존해온 제주 교통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고, 전남 서남권을 국가 철도망의 전략 축으로 편입하자는 문제의식이 국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전남 해남·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17일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수립을 앞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홍철·민병덕·민형배·허종식·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남군과 완도군, 대중교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박지원 의원은 개회사에서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이라며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노선은 전남 서남권의 교통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주제 발제를 맡아 서울~제주 고속철도의 기술적 가능성과 정책적 의미를 제시했다. 이어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단장, 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안종배 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 회장 등 철도·교통·미래전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총사업비 27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현재 제주 교통은 항공 의존도가 절대적인 구조로, 기상이변이 잦은 겨울철과 태풍 시기에는 연간 1500건 안팎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 안정적인 대체 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이유다. 다만 막대한 재정 부담과 제주 지역 내 이견 등으로 인해 해당 사업은 아직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상태다. 정부 내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와 환경·지역 수용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남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전담 TF를 구성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는 해남·완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남 서남권을 고립에서 연결의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라며 “국가계획 반영은 향후 서남권 발전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0일과 11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및 제5차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6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임산물 상품화 지원사업과 관련해 소득·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매년 동일 비율로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절한 지원 기준 마련으로 임산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Post-APEC을 고려한 예산 활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경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레거시 사업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미래를 위한 기반을 책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기후 및 계절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 행사나 축제가 시군의 자체 예산 미확보로 취소되어 도비가 반납됐다고 지적하며, 기상이변 등의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실제로 축제 추진에 의지가 있는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풍석포제련소 부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관련하여 부지이전TF팀의 결론에 따라 제련소 이전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변한 만큼 경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제련소 주변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과도 상생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첨단전자산업 자원순환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구미시의 시비 미확보로 인해 전액 삭감되고, 사업계획이 3년 뒤로 미뤄진 것을 지적하며, 어렵게 선정된 국가 전략사업인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보조비율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숲가꾸기 사업의 예산이 계속해서 감액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실집행률 제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APEC 기념관 조성 등 Post-APEC 핵심 사업이 예산조차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APEC정상회의 개최 이후 레거시 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하여 화물차 및 이륜차 보조금 집행실적이 저조하여 예산이 감액된 것을 지적하며, 수요가 많은 승용차, 버스 차종으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유등문화제지원·나라사랑문화제·심산추모전국경전암송대회 등이 전액 삭감된 점을 언급하며, 10월 정리추경에서 뒤늦게 감액이 이뤄지다 보니, 불요불급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 뒤 다시 삭감되는 비효율적인 행태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사업 시기와 예산 편성을 긴밀하게 연계해 보다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은 인프라 등 시장 여건과 추세를 면밀히 살펴 유동적으로 예산편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석면피해구제급여지급과 관련해 도내 석면피해 추가 발생 후 추경에 증액하는 방식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석면 피해 오염원은 사전에 철거·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발생 원인 제거 작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예방 홍보비가 특정 12개 시군에만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산불은 도내 전 지역의 공통 위험요인이므로 산불 예방 홍보는 도내 전반에 걸쳐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전통공예청년승계자 특별지원사업과 관련해 전통공예기술 전수는 진입장벽이 높아 청년들이 현장에 정착하기 어려워 청년인구 유출방지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경력을 갖춘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이 오히려 정착률을 높이고 전통 계승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이번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는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얼마나 책임 있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 모든 사업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재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통해 5개 소관 부서의 예산 중 총 2천만 원을 삭감했으며 주요 감액 규모는 문화관광체육국 2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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