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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 부비동염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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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통이나 독감·감기는 밤만 되면 왜 증상이 더 악화될까?

    치통이나 독감·감기는 밤만 되면 왜 증상이 더 악화될까?

    낮에는 멀쩡하거나 그럭저럭 견딜 만하던 치통이 왜 조용한 밤, 잠자리에 들 때가 되면 비명이 나올 정도로 극심해질까? 많은 사람이 “기분 탓이 아닐까” 의구심을 품지만, 이는 결코 개인의 심리적 착각이 아니다. 충치가 진행되어 치아 내부 신경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 화농성 치수염’은 밤에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는 명확한 생리학적 특징을 지닌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신체 활동과 긴장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과 휴식·회복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이 24시간 시시각각 교대하며 생체 상태를 조절한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인체는 자연스럽게 휴식 모드로 진입하며 부교감신경이 우세한 상태가 된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전신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크게 증가한다. 문제는 치아 조직의 독특한 구조적 한계다. 흔히 ‘치신경’이라 불리는 치수는 겉면이 뼈보다 단단한 치질(법랑질과 상아질)로 견고하게 둘러싸여 있다. 일반적인 피부나 잇몸 조직은 염증이 발생하면 외부로 부어오르면서 내부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지만, 단단한 껍질에 갇힌 치수는 부어오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전혀 없다. 결국 부교감신경 작용으로 확장된 혈관 때문에 치수 내부의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고, 상승한 압력이 좁은 공간 속 신경을 강력하게 압박하면서 비명이 나올 정도의 욱신거리는 통증이 발생한다. 여기에 자려고 누워있는 수평 자세는 머리 쪽으로 혈액을 더욱 몰리게 만들어 치수 내부 압력을 가중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반대로 해가 뜨고 활동을 시작하는 낮에는 교감신경이 우세해진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전신 혈관이 수축하면서 치아 내부로 들어가는 혈류량과 압력이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그 결과 염증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어 낮에는 견딜 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밤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치통 뿐만이 아니다. 감기나 독감 환자 역시 야간에 발열, 오한, 코막힘, 발작성 기침이 훨씬 심해지는 것을 흔히 경험한다. 이 역시 자율신경계의 변화와 함께 호르몬 및 면역계의 복합적인 반응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인체에서 강력한 항염증 및 스트레스 조절 작용을 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은 낮 동안 높은 수치를 유지하다가 밤이 되면 분비량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다. 항염 작용을 하던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면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힘이 약해져 목의 통증, 발열, 전신 통증이 밤사이에 훨씬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밤은 인체의 면역계가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침입한 바이러스와 집중적으로 싸우는 시간이다. 면역세포들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대량 분출하는데, 이 면역작용의 부작용으로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오한과 근육통이 심해진다. 낮 동안 억제되어 있던 호흡기 염증 반응이 밤에 본격화되는 것이다. 치통과 마찬가지로 밤중에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 코안(비강) 내 혈관이 확장된다. 비강 혈관이 확장되면 코 점막이 부어올라 코막힘이 심해지고 점액 분비량이 대폭 늘어난다. 특히 자려고 눕는 자세를 취하면 이 점액들이 목 뒤로 흘러넘어가는 ‘후비루 현상’이 유발되며, 목 깊은 곳의 기침 수용체를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밤새 발작적인 기침을 일으키게 된다. 치과나 병원이 문을 닫은 한밤중에 진통제로도 제어되지 않는 치통이나 기침 발작이 찾아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는 인체의 자율신경 매커니즘을 역으로 이용해 몸의 스위치를 잠시 ‘활동 모드(교감신경 우세 상태)’로 강제 전환하는 응급 대처법이 유용하다. 즉시 이불 속에서 나와 자리에서 일어난다. 누운 자세는 머리로 가는 혈류를 집중시켜 치아 내부 압력과 비강 충혈을 가중시킨다. 즉시 일어나 상체를 세워야 한다. 실내 조명을 환하게 켜고 가볍게 걷는다. 어두운 환경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므로, 방 안 불을 불빛으로 밝게 켜고 천천히 거닐며 뇌와 몸에 “지금은 활동 시간”이라는 신호를 전달한다. 찬물 세수 및 차가운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 얼굴에 닿는 차가운 물이나 냉찜질 자극은 뇌의 경각심을 깨워 교감신경을 즉각적으로 활성화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의도적으로 정신적 긴장을 유발하는 것도 권장된다. 화가 나는 일이나 심각한 고민거리를 떠올려 본다. 뇌에 정신적 스트레스나 자극을 주면 교감신경이 작동하면서 일시적으로 혈관이 수축해 통증과 비강 충혈이 누그러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율신경 조절 원리는 한밤중 치통 완화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겪는 ‘갑작스러운 배변 욕구 참기’의 원리와도 일치한다. 편안한 공간에서 부교감신경이 우세할 때는 장 연동운동이 활발해져 배변 욕구가 강해지지만, 중요한 업무 회의나 사람으로 빽빽한 지하철 안처럼 긴장감이 감도는 위기 상황(교감신경 활성화)에서는 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연동운동이 멈추면서 배변 욕구가 일시적으로 싹 달아나게 된다. 밤중 치통을 가라앉히는 것과 난감한 장소에서 배변 욕구를 참고 버티는 것은 모두 “휴식 모드에 기우는 신체 스위치를 활동 모드로 돌려놓는다”는 동일한 생체 제어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응급 대처법으로 일시적으로 통증이나 증상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근본적인 질환이 치료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치통의 경우 통증이 잠시 억제되었다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수 내부의 화농성 염증이 치아 뿌리와 턱뼈 전체로 확산되거나 신경이 괴사해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감기나 독감 역시 야간의 발열과 기침을 방치하면 부비동염, 중이염,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높다. 또한 갑작스러운 복통과 배변 욕구의 불균형이 반복된다면 궤양성 대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는 “밤사이 응급 대처로 고비를 넘겼다면, 날이 밝는 대로 머뭇거리지 말고 가까운 치과나 내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평생 숨 참고 물질한 제주해녀… ‘만성 비염’ 이유가 있었네

    평생 숨 참고 물질한 제주해녀… ‘만성 비염’ 이유가 있었네

    평생 숨을 참고 차가운 바다를 드나드는 제주 해녀들이 일반인보다 부비동염과 비염 등 코 질환에 훨씬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복적인 잠수와 급격한 수압 변화가 상기도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통해 처음 확인된 것이다. 제주대학교병원 해녀건강연구센터와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제주 해녀 8868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해녀의 상기도 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해녀 8868명과 일반인 2만6604명의 의료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해녀의 비강 질환 발생 위험은 일반인보다 19% 높았다. 가장 두드러진 질환은 급성 부비동염이었다. 해녀의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37% 높았으며, 알레르기 비염 역시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세 이하 해녀에서는 위험도가 더욱 커져 비염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55% 높게 나타났다. 코뿐 아니라 목 건강도 영향을 받았다. 인두 질환은 일반인보다 31%, 후두 질환은 28%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해녀의 작업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해녀는 산소통 등 호흡 장비 없이 반복적으로 잠수하며 차가운 해수와 급격한 압력 변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코와 목 점막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고 점막 기능이 떨어지면서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제1저자인 장석원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그동안 경험적으로만 알려졌던 잠수 환경과 상기도 질환의 연관성을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해녀들의 직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와 예방 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장은 “제주 해녀 코호트는 극한의 직업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연구 자원”이라며 “향후 직업성 상기도 질환의 위험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하고 예방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비인후과 분야 국제 권위 학술지인 라이놀로지(Rhi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 아이 감기 방치하면 누런 콧물 ‘축농증’… 시신경 염증 불러요

    아이 감기 방치하면 누런 콧물 ‘축농증’… 시신경 염증 불러요

    0~9세 환자가 전체 23.6%로 많아기침·끈적한 콧물 3주 넘으면 의심3개월 이상 만성되면 합병증 위험식염수로 코 세척·습도 관리 필요 감기에 걸린 후 코막힘과 콧물이 몇 주째 이어진다. 누런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고 얼굴까지 욱신거린다. 짧은 감기와는 다른 신호들이 계속된다면 ‘부비동염’, 흔히 말하는 축농증을 의심해야 한다. 감기를 앓은 이후 잠깐 찾아오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이 되어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부비동’은 코 주변 얼굴 뼛속에 있는 공간으로,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콧속과 연결돼 있어 코를 통해 안에 있는 염증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부비동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염증이 생기고, 코로 연결된 작은 구멍도 막혀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인다. 부비동염의 시작이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이 제때 치료되지 못하면 부비동염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대표 증상은 코막힘과 발열, 권태감이다.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도 흔하다. 얼굴 통증과 두통, 후각 저하가 함께 오기도 한다. 특히 3주 이상 만성 기침이 이어지거나 콧물 색이 감기와 달리 누런색이라면 부비동염이 원인일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어린이는 증상이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열흘 이상 감기가 낫지 않거나 끈적한 황록색 콧물이 계속되고, 기침과 구토, 눈 주변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보채거나 축 늘어지는 모습도 강한 신호다. 특히 어릴 땐 부비동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0~9세 부비동염 환자는 138만 8982명으로 전체 23.6%를 차지했다. 반면 20대, 30대 등 다른 연령대 환자 비율은 10% 내외였다. 아이들은 아직 부비동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내부 공간이 좁아 조금만 부어도 막히기 쉽고 면역이 약해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부비동염은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보통 4주 미만으로 증상이 나아지면 급성,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본다. 만성이면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부비동은 눈과 뇌 가까이에 있어 피부 조직에 세균이 감염되는 봉와직염,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시신경염, 뇌수막염 등으로 이어진다. 기관지염과 천식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병원을 찾으면 우선 코 내시경을 통해 코안에 누런 코나 물혹이 있는지 확인한다. 더욱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면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부비동 종양 여부, 발육 정도, 연부 조직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혈관수축제를 사용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면 부비동에서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도 분비물이 다시 쌓이는 걸 막는 방법이다.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입으로 ‘아’ 소리를 내며 콧구멍 속으로 생리식염수를 천천히 넣으면 반대쪽 콧구멍으로 물이 나온다. 유명상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를 씻으면 원인 항원이나 세균성 염증이 제거되고 코점막의 습기가 유지된다”며 “이비인후과에서 코점막 전용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약물치료에도 낫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은 수술을 고려한다. 콧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막힌 부비동을 열어 염증을 배출하고 구조적 이상도 함께 교정할 수 있다. 예방의 핵심은 감기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외출 후 손 씻기와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습도 유지도 도움이 된다. 김성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초봄 건조한 기간에는 특히 습도 관리가 중요해 가습기 목표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사용해 구강 내 습도를 유지하면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했다.
  • 감기 걸렸을 때 ‘이틀’ 더 빨리 낫는 방법…집에서도 할 수 있다 [라이프]

    감기 걸렸을 때 ‘이틀’ 더 빨리 낫는 방법…집에서도 할 수 있다 [라이프]

    감기의 계절이 찾아왔다. 이제 널리 알려진 상식이지만 감기는 인위적으로 낫게 할 수 없는 감염병이다.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감기약’은 발열이나 기침, 콧물, 가래 등 증상을 완화해주는 도움을 줄 뿐이다. 감기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 수분 섭취 등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해 회복하기를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낫는다. 그렇다면 감기를 앓는 기간을 단축할 방법은 없을까. 올드 도미니언 대학의 영양학 및 예방의학 박사인 메리 J. 스코르부타코스 부교수는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비강 식염수 세척의 이점을 소개했다.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연구에서 감기에 맞서 싸우는 데 비강 식염수 세척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매일 감기 환자를 진료하는데 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라고 권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엔 식염수 세척이 삶을 많이 바꿨다는 후기가 많았다며 이 방법이 감기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만성 코막힘, 재발성 부비동염, 후비루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콧속 식염수 세척의 이점 3가지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는 요법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 때부터 전해진다. 저명한 의학 저널인 란셋에도 약 100년 전인 1902년 비강 식염수 세척이 언급됐다. 비강 식염수 세척이 주는 이점은 여러 가지다. 첫째, 콧속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씻어낸다. 감기에 걸렸을 때 불편하게 만드는 점액이나 가래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 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기타 환경 오염 물질도 씻긴다. 둘째, 소금물은 담수에 비해 ㏗ 수치가 약간 낮다. 즉 약산성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방해한다. 셋째, 우리 몸의 자연 방어 체계 중 일부의 회복을 돕는다. 콧구멍 표면은 미세한 털 모양의 돌기인 섬모로 구성돼 있고, 이 섬모는 에스컬레이터처럼 조화롭게 움직이며 바이러스와 기타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하면 이 체계가 더욱 원활하게 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질병 지속기간 2~4일 단축 효과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2024년 란셋 발표)에 따르면 질병의 증상이 처음 발현할 때 비강 식염수 세척을 시작해 하루 최대 6회 시행한 경우 해당 질병의 지속 기간이 약 2일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연구에서는 최대 4일까지 질병 지속 기간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비강 식염수 세척은 회복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질병 확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이후 16시간 동안 4시간마다 비강 식염수 세척을 시행한 결과 콧속 바이러스 양이 줄어들었고, 이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함께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세척을 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바이러스 수치가 같은 기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증상의 심화와 전파 위험의 확대로 이어졌다. 비강 식염수의 효능은 감기나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감염성 질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정기적으로 이를 시행할 경우 알레르기 약물 사용을 62%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 줄일 수 있어 비강 식염수 세척이 의학적으로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항생제나 약물을 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항생제 내성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항생제가 호흡기 감염의 지속 기간이나 증상의 심한 정도를 줄이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환자들은 항생제 처방전을 받아들었을 때 더 안심하곤 하는데, 이 때문에 미국에서만 매년 1000만건의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전했다. 호흡기 감염 환자 4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중 42.4%가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받았다.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감기) 환자들이 항생제를 복용하고 초기에 호전되는 이유 중 하나는 항생제의 비표적 항염증 효과 때문이다. 즉 항생제가 감기 바이러스를 물리친 결과가 아니라 우리 몸이 염증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보조해 준 결과라는 뜻이다. 스코르부타코스 박사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 같은 항염증제를 복용할 때 비강 식염수 세척을 병행하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비강 식염수 세척 방법 콧속을 세척할 때 쓰는 생리식염수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만약 급하게 식염수가 필요할 때는 물 1컵에 비요오드 소금을 0.5티스푼 분량 넣는다. 이때 물은 최소 5분간 끓인 뒤 식힌 물이 좋다. 따끔거림을 줄이기 위해 베이킹소다를 약간 첨가할 수도 있다. 소금을 많이 넣는다고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멸균 생리식염수를 미지근하게 데운 뒤 코 세척 용기에 120~240㏄를 채운다. 주사기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의료계에서는 주사기보다는 코 세척 전용으로 나온 용기를 권장한다. 세면대에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세척할 쪽의 코가 약간 아래를 향하도록 고개를 45도 정도 기울인다. 입으로 ‘아’ 소리를 길게 내면서 세척기나 주사기를 코에 밀착시키고, 용기를 부드럽게 눌러 식염수가 반대편 콧구멍으로 흘러나오도록 한다. 이때 주사기나 세척기 노즐 끝이 비강 점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또 세척 중에 침을 삼키지 않아야 세척액이 귀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한다. 세척이 끝나면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기울여 코안에 남아있는 잔여액을 자연스럽게 배출시킨다. 물이 나오게끔 가볍게 닦아낸다. 세척 후 5~10분이 지난 뒤 코를 살짝 풀어 잔여 분비물을 제거한다. 세척은 하루 1~2회 시행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회복 기간 중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이게 뭐지? 수영장에 떠다니는 ‘똥오줌’ 괜찮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이게 뭐지? 수영장에 떠다니는 ‘똥오줌’ 괜찮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이게 뭐지? 수영장에 똥이 떠다녀요.” 여름철 물놀이장에서 오염물이 발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운영을 중단하고 오염물질을 제거, 전체 물을 교체한 뒤 재개장을 하는 것이 방침이지만 사설센터의 경우 전체 물갈이 대신 살균소독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생활체육관 이용자는 “최근 두달 사이 대변이 발견되는 일이 6번 정도 있었다”면서 “2년 가까이 다니면서 전체적으로 물을 가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대소변 관련 주의 문구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민원을 접수했다. 관리업체는 “수영장물 처리는 순환방식, 살균소독, 여과방식 등의 방법으로 바로 하수도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밸런스 탱크에 모여서 순환, 살균소독(오존처리)이 이뤄지는 여과기를 통해 수영장으로 다시 투입된다. 밸런스 탱크에서 순환 시 여과기에 모여 수업 종료와 동시(야간)에 여과기 청소(역세척)를 하여 일정량의 물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새 물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어 흐르는 물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된 날 평소 30t의 여과량의 2배인 60t을 여과시켰고, 평소 1회 진행하던 수중자동청소를 3회에 걸쳐 3시간 청소했다고 덧붙였다. 관리업체는 “수영장에는 300t의 물이 담겨 있으며 매일 30t의 물을 여과하여 배출하고 새 물을 넣고 있다. 해당 민원건과 관련하여 평소의 2배인 60t을 여과하여 배출하고 새 물을 넣고 있으며 전체 수영장 물 전체 교체와 함께 매달 2회 정기수질점검을 통해 철저하게 수질과 약품관리를 시행한다”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아이들의 실수인 만큼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학부모님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1차 교육을 부탁드리고, 수업 전후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게 아이들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970t의 물을 교체하는 데 순수 물 비용만 300만원이 넘게 든다. 올해만 해도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대부분 아이들의 실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수질관리 매뉴얼…약품처리·물교체 수영장은 매 시간 물을 순환시켜 여과기를 통해 이물질을 걸러내고 약품(차염소산나트륨용액) 처리를 한다. 차염소산나트륨용액은 적정 유리잔류염소 수준을 유지해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보통 하루 3~4회 이상 순환을 규칙으로 한다. 수영장 유리잔류염소 기준은 0.4~1㎎/L로, 이 사이를 오가야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할 수 있다. 냄새, 탁도 등을 잡는 활성탄여과장치를 통과하지 못한 물은 교체한다. 규모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균 20t에서 30t가량의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넣는다. 전체 물을 교체하는 기간은 최대 4개월 정도다. 수영장별로 적게는 200t, 많게는 2600t이 바뀐다. 교체 비용은 순수 물값에 전기료, 약품비, 인건비 등이 포함돼 t당 7000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용률이 높은 하절기에는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편이다. 수영장 안에서 설사·구토·대변 등이 발견되면 이물질을 빨아들이고, 평상시보다 많은 물을 투입해 물순환을 가속화해 더러운 물을 빼낸다. 빠져나온 기존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버린다.수영장엔 오줌이 얼마나 있을까 수영장을 이용했던 성인의 19%가 적어도 한번은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83만ℓ 대형 수영장에서 76ℓ, 1.5ℓ 물통 50개 정도 분량의 오줌이 검출됐다는 캐나다 대학 연구진의 조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두가 수영장에서 소변을 본다. 염소 성분이 소독해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펠프스의 말처럼 염소는 소변 등 이물질을 소독해준다. 염소는 수돗물에도 사용되는데 적정량이라면 마셔도 문제될 게 없다. 수영장 잔류 염소 농도 기준은 1ℓ당 0.4~1.0㎎이다.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아니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문제는 염소가 사람이 분비하는 물질들과 만났을 때 발생한다. 염소는 질소가 포함된 성분과 결합하려는 특징이 있는데 사람의 소변 속에는 요소, 아미노산, 크레아틴 등 질소 화합물이 많다. 염소가 이러한 질소 화합물들과 만나면 염화시안, 삼염화아민 같은 ‘소독부산물’을 만들어낸다. 염화시안은 벌레약, 독가스 등에 쓰이고 삼염화아민은 급성폐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염화시안, 삼염화아민은 휘발성이 강해 야외에서 그대로 흡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실내 수영장은 사방이 막혀 있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수영장 내부에 갇혀 사람들이 숨 쉴 때 폐 기관지로 들어갈 수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영강사들은 일반인보다 부비동염, 만성 기침, 천식 등을 더 많이 겪었다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염소 소독제가 소변 등 배설물의 질소와 결합해 만드는 성분이 눈 따끔거림과 시림, 피부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소독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소변이나 땀과 같은 배설물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샤워를 하라’는 권고사항 역시 단순 청결 문제를 넘어 중대한 공중 위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마크 콘로이 교수는 “풀 안에서 소변을 보는 건 고약한 버릇일 뿐더러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오줌이 마려우면 화장실로 가라”고 말했다.
  • 수영, 유럽여행 중 ‘박보검’ 만났다

    수영, 유럽여행 중 ‘박보검’ 만났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유럽 여행 중 배우 박보검을 만난 이야기를 풀었다. 14일 수영의 채널 ‘더수토리’에는 ‘이번에는 유럽. 날씨 요정이 다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수영은 화보 촬영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고 했다. 비행기 탑승 전 수영은 “엊그제부터 급성부비동염에 걸려서 코가 막혔다. 비행기를 타면 귀가 엄청 아플 거라고 해서 걱정이 되지만 비행기를 오랜만에 타서 신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수영은 다행히도 컨디션이 괜찮았고 무사히 파리에 도착했다. 수영은 파리에서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스위스로 가 여행을 즐겼다. 수영은 “원래 파리에서 화보 촬영을 하고 효도여행차 엄마, 저, 언니, 작은 엄마까지 합류를 해서 스위스를 오는 거였다. 그런데 작은 엄마가 사진을 찍다가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다. 파리 응급실을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작은 엄마가 짐이 되기 싫다며 한국을 먼저 가시고 셋이 여행을 하게 됐다. 버라이어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작은 엄마를 호텔에 모셔다드리고 나오는 길에 (박)보검이를 만났다”라며 박보검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수영은 “신기했다. 보검이도 제가 신기한 모양이더라. ‘어떻게 해’ ‘여기 어떻게 계세요?’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 조승우 “모두에 민폐 끼쳐 참담했다” 무슨 일?

    조승우 “모두에 민폐 끼쳐 참담했다” 무슨 일?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소속사 굿맨스토리 계정에는 조승우의 일문일답이 올라왔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제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 해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꾸준히 받았다는 조승우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조승우는 “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연출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탭분들께 걱정을 참 많이도 끼쳤다. 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어서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각종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그는 지옥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의 응원 덕분에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승우는 “아직도 회복 중에 있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공은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했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이어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 작년 뜸했던 독감 올해는 혹시?… 이달에 백신 맞으세요

    작년 뜸했던 독감 올해는 혹시?… 이달에 백신 맞으세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면 주의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가 인플루엔자(독감)이다. 질병관리청의 통계를 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의사) 환자 수는 2019년 36주차(9월 1~7일)에 3.4명에 불과했지만 겨울철에 접어드는 48주차(11월 24~30일) 12.7명을 시작으로 19.5명, 28.5명, 37.8명, 49.8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코로나19 예방을 강조하면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 환자 수가 같은 기간 1~3명대로 급감했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합병증 동반 안 하면 일주일 내 호전 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호흡기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또는 B형)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다. 대부분 후유증 없이 수일 내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다. 조선영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보통 11월에서 그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하며 특히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면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연령은 소아·청소년인 5세에서 14세 사이지만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①환자와의 직접 접촉 ②환자의 오염된 주변 환경과의 접촉 ③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의 흡입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은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에서 5분, 오염된 의류 및 휴지에서는 8~12시간, 오염된 금속 및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24~48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플루엔자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이며 무력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나 기침, 콧물,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 관련 증상이나 안구 통증 같은 안구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감염의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3~7일 후에 자연적으로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나 기침과 무력감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고위험군에서는 중증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기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증상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약 1~4일 잠복기를 두고 발생한다. 50% 정도는 무증상 감염이지만 소아에서는 증상 발생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감기와는 원인, 병의 경과 전혀 달라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람들은 흔히 인플루엔자를 감기와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원인과 병의 경과 등이 전혀 다르다”면서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인플루엔자는 호흡기에 증상이 집중되는 감기와 달리 고열, 오한, 심한 근육통 등 전신적 증상이 뚜렷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13세 이하, 65세 이상 1460만명 무료 접종 인플루엔자의 합병증은 고령자, 심폐기능 이상, 당뇨, 신기능 이상과 같은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나타난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다. 이외에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만성 간질환, 신부전, 심혈관질환의 악화나 중이염,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노인, 만성질환자 외에도 영유아, 임산부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중증 합병증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은 최우선으로 권고되는 인플루엔자 예방 전략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부터 생후 6개월~13세, 65세 이상, 임산부 등 1460만명을 대상으로 한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무료 접종을 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보통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0~11월에 하는 게 좋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의 경우 9월 초부터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해야 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접종을 하게 되면 유행 시기에 면역력이 낮아져서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접종을 하면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아나필락시스 반응자는 의사와 상담 필요 예방접종의 효과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의 연령, 기저 질환,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나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일치할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효과 유지기간은 1년밖에 되지 않으며 다음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계란 또는 백신 성분에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와 같은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 후 심각한 발열이 있었던 경우, 이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증후군(팔다리 통증 마비 증상)을 경험한 경우에는 백신 접종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준수도 중요하다. 박종선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외출 후 귀가 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하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가려야 한다”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메디컬 인사이드] 기침, 몸이 보내는 신호…3주 이상 땐 감기 아니에요

    [메디컬 인사이드] 기침, 몸이 보내는 신호…3주 이상 땐 감기 아니에요

    3주 이내 급성 기침은 대부분 감기·비염 3~8주 지속땐 중이염·후두염·기관지염 고열 동반땐 폐렴 의심… 결핵 가능성도 만성 기침은 천식·COPD… “금연해야” ‘식도·기도 자극’ 소화기 역류질환도 원인여러분은 ‘기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갑자기 큰 숨을 내뿜는 기침은 기도 점막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반사 행동입니다. 기침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우리 몸에 이로운 행동입니다. 특히 유해물질이 폐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1차적인 방어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기침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잦은 기침을 허투루 넘겨선 안됩니다. 기침의 원인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기간’입니다. 기침은 보통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급성과 만성의 중간), 만성 등 세가지로 나눕니다. 어수택 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9일 “급성 기침은 3주 이내, 아급성은 3~8주 이내, 만성 기침은 8주 이상으로 나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만성 기침’입니다. 어 교수는 “아급성, 만성 기침은 단순히 기침 멎는 약을 먹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하고 초기 치료가 늦어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급성 기침 원인은 대부분 ‘감기’입니다. 발병 2일 이내에 83%의 환자가 기침을 하지만 보름이 되면 26%로 줄어들고 3주 이내에 기침이 잦아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원인으로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습니다. 맑은 콧물, 코막힘, 코와 눈 주위 가려움증이 특징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억제할 수 있어 마찬가지로 위험한 병은 아닙니다. 세균에 의한 ‘급성기관지염’도 있는데 감기, 알레르기 비염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증상만 조절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3주를 넘기면 감기의 합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3주 이상 기침하면 ‘중이염’이나 우리가 흔히 축농증으로 부르는 ‘부비동염’이 원인일 수 있다”며 “또 ‘후두염’이나 ‘기관지염’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한 고열이 함께 나타나면 ‘폐렴’을 의심해야 합니다. 김송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폐렴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기가 쉽지만 방치하다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폐렴은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등에게 전염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폐렴은 ‘엑스선 촬영’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 관련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병원을 방문해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인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생기는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아 음식을 꼭꼭 씹어 먹고 물이나 국에 말아 급하게 먹지 않도록 보살펴야 합니다. 3주 이상의 기침 원인 중에서 의심해야 할 다른 병은 ‘결핵’입니다. 신 교수는 “결핵은 대개 서서히 발생하는 기침과 피로, 무력증, 야간에 심한 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담배를 많이 피우면 기침 등의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침이 8주를 넘어가 만성 단계로 가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식은 특유의 쌕쌕거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좁아진 기관지로 공기가 통과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어 교수는 “마른기침이 대부분이고 발작적이며 대개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나온다”며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 감염에 의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침과 함께 분비물이 넘어가는 느낌, 코막힘, 화농성 콧물이 나타나면 ‘상기도 기침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부비동염이 원인일 때가 많아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침의 원인 중 가장 무서운 병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입니다. 기침과 함께 호흡 곤란이 오고 사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최선의 예방법은 ‘금연’입니다. 김 교수는 “폐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금연하면 폐기능이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만성 기침은 소화기 질환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위식도 역류질환’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비율이 낮지만 서구권에서는 기침 환자의 10~20%를 차지합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 아래쪽을 자극하거나 기도까지 역류해 기침을 일으킵니다. 어 교수는 “커피, 차, 탄산음료, 초콜릿, 담배, 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잠’을 잊은 그대 담배를 잊어라

    [메디컬 인사이드] ‘잠’을 잊은 그대 담배를 잊어라

    담배 속 아세트알데하이드 렘수면 방해… 니코틴도 수면 질 저하 보통 금연은 ‘작심삼일’이라고 합니다. 연초부터 의지를 불태웠다고 해도 아마 지금쯤은 많은 분들이 금연을 포기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아직 흡연하는 여러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건강 상식이 있습니다. 혹시 폐암이나 심혈관질환 얘기를 꺼낸다고 생각하셨다면 잘못 짚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잠’에 대해 얘기할 겁니다. 중앙대 의대와 중앙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이 공동으로 담배와 수면의 관계를 다룬 논문을 찾아봤더니 무려 320편이나 나왔습니다. 연구팀이 찾은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 담배에 함유된 기본 물질인 ‘니코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면 방해 우울증도 흡연이 원인 니코틴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폐를 통해 혈액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고 수초 내에 뇌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잠을 자면 니코틴 섭취가 줄어들면서 급성 금단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8일 “역학조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수면 시작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수면의 질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금단 증상은 보통 니코틴 중단 뒤 6~12시간 뒤에 나타나는데 수면시간이 8시간이라고 가정하면 매일 잠자리에서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니코틴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방출에도 영향을 줍니다.담배 속 해로운 물질 중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도 있군요. 담배 연기 속 아세트알데하이드는 흡연자의 침에 녹아 구강, 인두, 식도, 위로 침투합니다. 이 물질은 잠을 잘 때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을 방해합니다. 한 교수는 “렘수면 횟수와 수면의 총시간 모두 감소했다는 내용이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적혈구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잘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흡연자가 흡입하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의 친화력이 산소보다 200배 높아서 산소를 밀어내버립니다. 결국 흡연을 계속하면 저산소증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흡연은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인두암, 만성 부비동염과 같은 호흡기 질병을 일으킵니다. 또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당뇨병도 유발합니다. 이런 병들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새삼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우울증 같은 병들도 흡연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36주 금연프로그램·치료비 혜택도 그렇지만 막상 금연을 하려고 해도 방법을 몰라 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금연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36주까지 받을 수 있도록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과거에는 18주까지였습니다. 흡연자 1명당 최대 18회의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약물은 최대 36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가장 큰 혜택은 치료비입니다. 1~2회까지는 본인부담금을 20% 내지만 3회차부터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됩니다. 저소득층과 의료급여 대상자는 1~2회차 치료비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의료기관에 낸 본인부담금을 모두 환급받습니다. 프로그램 이수 기준은 6회 병·의원 방문 또는 56일 이상 투약한 기록입니다. 금연치료 성공률은 1개월까지 73.3%에 이르지만 1년 뒤에는 23.4%로 낮아집니다. 절반 이상이 금연에 실패하는 만큼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해야 합니다. 금연치료제를 사용할 때 주의 사항도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은 2가지가 있는데 성분 이름이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입니다. 웰부트린서방정, 챔픽스정 같은 약이 해당합니다. ●금연 처방약 부숴 먹지 마세요 부프로피온 제제는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투약합니다. 그런데 이 약은 ‘서방형 제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서방형 제제는 약물이 일정 농도로 천천히 배출되도록 만든 특수 제형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수지 말고 통째로 먹어야 합니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투약하는데 서서히 증량해야 하고 충분한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은 복용 뒤 졸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피해야 하고 우울증 등 기분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껌, 패치와 같은 일반의약품도 사용할 때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니코틴 껌’은 입안 점막을 통해 흡수됩니다.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몸속 니코틴 농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하루 15개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씹어도 니코틴 과량 투여로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껌은 30분 정도 씹고 버리면 되고 하루 20개비 이하 흡연자는 1회에 2㎎ 껌 1개, 흡연량이 20개비를 넘는 사람이나 2㎎ 껌으로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4㎎ 껌 1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구강용해필름’은 입 안에서 녹는 제품으로 아침에 일어난 뒤 30분 이후에 첫 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의존성이 낮은 흡연자에게 알맞습니다. 3분 정도 혀로 입천장을 누르며 복용하고 씹거나 통째로 삼켜서는 안 됩니다. ‘패치제’는 우선 고용량으로 시작하고 1~2개월 간격으로 점차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가수 헤이즈, ‘가요대전’ 이후 건강 악화로 입원...비인두염 수술 예정

    가수 헤이즈, ‘가요대전’ 이후 건강 악화로 입원...비인두염 수술 예정

    가수 헤이즈가 건강 악화로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26일 가수 헤이즈(27·장다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 매체는 이날 헤이즈가 전날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을 마친 뒤 고열과 두통을 호소해 이날 새벽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즈는 비인두염 증세가 나빠졌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헤이즈 측은 병원 진단 결과에 따라 수술을 하기로 결정, 이에 당장 예정된 스케줄은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2017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AMA)’,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등에 참석, 바쁜 연말 일정을 소화해왔다. 오는 31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2018 카운트 다운 서울’ 행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헤이즈가 진단 받은 비인두염은 급성 바이러스형 비인두염 또는 급성비염으로, 코, 목구멍 등 상부 호흡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전염성 높은 병을 말한다. 기침과 고열과 구토, 식욕감퇴, 전신쇠약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폐렴과 경부림프절염,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헤이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두통 아들은 꾀병? 꽤 병이 깊을 수도

    자녀가 계속 두통을 호소하면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특히 어린이들은 두통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당황하기 마련이다. 상당수 부모는 꾀병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소아 두통은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주고 학습능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중추신경계 감염 때도 두통 27일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소아 두통은 크게 급성질환으로 인한 두통과 만성 두통으로 나뉜다. 상기도 감염이나 요로 감염이 생기면 흔히 두통이 동반되고 뇌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감염이 있을 때도 특징적으로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경우 급성질환을 치료하면 두통도 사라진다. 만성 두통은 주로 아동에게 고민이 있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 발생한다. 학교 시험이나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두통이 심해지지만 재미있게 놀면 증상이 사라진다. 만성 두통의 다른 종류인 ‘소아 편두통’은 대개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복통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유수정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흔히 부모가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나면 대부분 사라진다”며 “하지만 편두통이 심하면 잠이나 휴식으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 코, 귀 등 머리 주변 기관의 이상과 관련된 두통도 있다. 근시 등 눈의 이상,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귀나 치아의 이상, 변비가 있을 때 두통을 호소한다. 이때도 각각의 원인을 치료하면 두통이 사라진다. 소아에서는 극히 드물지만 혈압이 높을 때도, 경련성 질환이 있거나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할 수 있다. 유 교수는 “병원을 찾는 아동의 대부분은 긴장성 두통, 눈이나 코의 이상, 변비 등 소화기 문제, 편두통에 해당한다”며 “뇌종양이나 뇌수종은 만성 두통 환아의 1~2% 수준으로, 두통이 심해지거나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강도·위치 등 ‘두통일기’ 도움 두통이 있으면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유 교수는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한 뒤 재미있는 생각을 하면 경미한 두통은 대부분 사라진다”며 “평상시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도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통이 있을 때마다 두통의 강도와 첫 발생 시기, 지속 기간, 아픈 위치 등을 기록해 두는 ‘두통일기’는 원인을 밝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유 교수는 “두통이 있을 때마다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세먼지 10㎍/㎥ 늘때 기관지염 환자 23% ‘껑충’

    미세먼지 10㎍/㎥ 늘때 기관지염 환자 23% ‘껑충’

    서울 월평균 미세먼지 51㎍/㎥ WHO 연간 권고 기준의 2.5배 올겨울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급성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형숙 서울여자간호대 교수가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한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호흡기계 및 심혈관계의 외래 방문 및 입원과 진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때마다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협심증 등의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2006~2014년 서울지역 미세먼지 ‘PM10’(입경 10㎛ 이하 입자) 농도와 환자 증가 관계를 분석했다. 이 기간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51㎍/㎥이었다. 최소 22㎍/㎥, 최대 106㎍/㎥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81~150㎍/㎥는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간 권고 기준은 20㎍/㎥ 이하다. 분석 결과 서울지역 미세먼지 10㎍/㎥이 증가할 때마다 호흡기질환 입원 환자의 경우 급성기관지염 23.1%, 천식이 10.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환자를 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10.4%, 천식 6.7%, 만성부비동염이 5.9% 늘었다. 입원 환자 가운데 심혈관질환인 협심증 환자는 2.2%,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는 2.1% 증가했다. 월평균 진료비도 천식 1억 7072만원, 급성 편도염 1억 2364만원, 만성부비동염이 7857만원씩 늘었다. 대한내과학회지 등에 발표된 학계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기도 상피세포와 폐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호흡기·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장기적으로는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명준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대기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알려진 자동차, 화력발전소 연료 대체와 제조업체 미세먼지 발생 저감 등에 대한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해외 미세먼지 유입 문제는 우리나라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환절기 축농증 환자, 4월에 가장 많아…남성보다 여성 환자↑

    환절기 축농증 환자, 4월에 가장 많아…남성보다 여성 환자↑

    봄,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특히 축농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농증은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부비동염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2014년 월평균 환자 수를 보면 4월이 107만 46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2월(105만 8616명)과 11월(104만 5839명), 3월(104만 3407명) 등의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장정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더 많이 걸려 진료 인원이 많다”면서 “특히 봄에는 꽃가루가 날려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한 증상이 이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급성 축농증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비염(코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년 기준으로 봤을 때 축농증 환자는 여성(312만명)이 남성(267만명)의 1.2배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콧물, 코막힘 등의 축농증 증상이 있다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외출한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입안을 잘 헹궈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청객’ 독감 주의보… 고위험군 늦더라도 꼭 예방접종

    ‘불청객’ 독감 주의보… 고위험군 늦더라도 꼭 예방접종

    60대 A씨는 지금이라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독감이 유행이라지만, 주변에선 예방주사를 맞아 면역이 생길 때쯤이면 유행이 지나갈 것이라며 그저 감기나 조심하란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에 걸려도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자칫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A씨처럼 고령의 경우 더욱 그렇다. 독감 유행 시기에는 인구의 10~20%까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2주 후 충분한 면역이 생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독감 유행이 2월 중 정점에 이르러 4월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 맞으면 4월까지는 독감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현재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환자는 지난달 13~19일 7.6명, 20~26일 9.0명, 12월 27~1월 2일 10.6명, 1월 3~9일 12.1명으로 증가 추세다. 독감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을 초과해 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감염 시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서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독감 유행 시기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감의 흔한 합병증으로는 급성 기관지염, 급성 부비동염, 기관지 과민반응, 심근염, 라이증후군, 2차 세균 감염에 의한 폐렴 등이 있다. 심신 허약자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심장질환 및 만성 폐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에게서 이런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독감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 등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가까운 병원과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전에 독감을 앓았던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항원이 자주 바뀌어 인체의 면역체계가 저항력을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예전에 독감을 앓았더라도 다시 걸릴 수 있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은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가 아니지만, 독감이 걱정된다면 민간 의료기관에서 예방주사를 맞으면 된다. 다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기에 걸려 열이 나거나 다른 감염 질환이 있다면 예방접종을 해도 독감에 대한 면역이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기 때문에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소아,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가 독감으로 병원에 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우선 손부터 자주 씻어야 한다.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할 때는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지 않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한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 증상이 나타나며, 성인은 독감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소아의 경우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일도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독감 막으려면… 예방접종·손 씻기·물 마시기

    독감 막으려면… 예방접종·손 씻기·물 마시기

    직장인 이모(36)씨는 설 연휴 직전에 걸린 감기로 열흘째 고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목이 따끔거리다가 곧 고열에 두통, 관절 마디마디가 아플 정도의 몸살 증상이 생겨 사흘을 꼬박 앓았다. 연휴 내내 쉬고 출근했지만, 기침이 멎지 않아 다시 병원을 가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다. 이씨의 증상은 감기보다 독감(인플루엔자)에 가깝다. 독감은 증상이 보통 감기와 비슷하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 갑자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등과 팔다리 관절이 몹시 아프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눈의 결막이 충혈되기도 한다. 때로는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심하게 나타난다. 3~5일이 지나면 열이 떨어지면서 다른 전신 증상도 함께 없어지지만, 이후에도 기침과 콧물이 나고 목이 쉬는 등 호흡기 증상이 2주 정도는 지속된다. 유행 시기에는 인구의 10~20%가 감염되는데, 대유행 시기에는 40%까지도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표본감시 조사에 따르면 2월 8~14일 독감에 걸린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1.6명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인 2월 1~7일의 29.5명보다 무려 12.1명이나 많다. 지난 1월 22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서 독감 환자는 1월 18~24일 18.4명, 1월 25~31일 22.6명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2월 8~14일 기간 독감에 걸린 7~19세 아동·청소년은 외래환자 1000명 당 88.2명에 이른다.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대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일 “보통 독감은 3월 첫째 주에 정점을 찍고 수그러드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3월 셋째 주에 정점을 찍고 4월 둘째 주까지는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는 다른 해 보다 2~3주 가량 늦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늦게까지 유행하는 셈이다. 다만 독감 유행이 늦어 4월까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보건당국은 아직 이렇다 할 분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옮으면 자칫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독감의 흔한 합병증으로는 급성 기관지염, 급성 부비동염, 기관지 과민반응, 심근염, 라이증후군, 2차 세균 감염에 의한 폐렴 등이 있다. 심신 허약자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심장질환 및 만성 폐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에게서 이런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독감이 대부분 문제없이 치료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 면역이 결핍된 환자가 걸리면 합병증을 자주 일으키고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소아는 구토와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전신 증상은 3일 정도 지속되다 없어지는데, 이때쯤 기침·코막힘·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다시 3~4일간 지속되고 기침은 더 오래간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70~90%가 예방된다. 그러나 미처 예방접종을 하지 못했다면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등과 손바닥은 물론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머무는 것을 막기 위해 자주 환기를 시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충분한 휴식과 청결, 영양 섭취는 기본이다. 예전에 독감을 앓았던 사람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항원이 자주 바뀌어 인체의 면역체계가 저항력을 발휘할 수 없다. 따라서 예전에 독감을 앓았더라도 다시 걸릴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

    따스한 햇살과 높아진 기온이 여기저기 스며들고 있는 요즘 날씨는 차가운 겨울 터널을 지나온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활력을 찾은 것은 사람뿐이 아니다. 겨울 내내 숨죽여있던 각종 병원균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봄철 주의해야할 질환 5가지’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질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주면 따듯한 봄날 긴장을 풀었다가 공연히 병을 앓게 되는 불상사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 라임병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보렐리아(Borrelia)균이 같이 신체로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질병 초기에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성 홍반은 황소 눈처럼 가운데 부분은 연한 색을 가장자리는 짙은 붉은색을 띤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 초·중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산, 풀밭 등에 갈 때 신체부위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겨울 내내 쌓여있던 집안 먼지를 청소해 진드기와 최대한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알레르기비염 봄이 되면 나무, 잔디, 꽃이 만발하면서 각종 꽃가루들이 공기 중에 범람하기 시작한다. 이 가루들이 콧속에 들어가면 급성 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게인즈빌 천식·알레르기 센터 앤디 니시 박사는 “뉴스 예보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고 경고하는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 결막염 봄철 꽃가루는 결막염도 유발한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2번째 항목과 마찬가지로 평소 외출과 집 안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외출을 다녀온 후에는 손을 철저히 씻고 함부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4. 천식·부비동염 봄철 꽃가루는 천식과 부비동염 같은 기관지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꽃가루가 흡입되면 ‘기도’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발작이나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외출 시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철저히 차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씻지 않은 손을 함부로 코나 입에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5. 독감 봄날에 찾아오는 질환 중 ‘독감’도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토마토, 사과와 같은 비타민A, 비타민B, 구연산 성분이 풍부한 과일채소류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은?

    요즘같은 날씨에 주의해야 할 ‘5가지 질환’은?

    따스한 햇살과 높아진 기온이 여기저기 스며들고 있는 요즘 날씨는 차가운 겨울 터널을 지나온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활력을 찾은 것은 사람뿐이 아니다. 겨울 내내 숨죽여있던 각종 병원균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봄철 주의해야할 질환 5가지’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해당 질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접하고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주면 따듯한 봄날 긴장을 풀었다가 공연히 병을 앓게 되는 불상사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 라임병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보렐리아(Borrelia)균이 같이 신체로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질병 초기에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성 홍반은 황소 눈처럼 가운데 부분은 연한 색을 가장자리는 짙은 붉은색을 띤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특히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 초·중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산, 풀밭 등에 갈 때 신체부위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겨울 내내 쌓여있던 집안 먼지를 청소해 진드기와 최대한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알레르기비염 봄이 되면 나무, 잔디, 꽃이 만발하면서 각종 꽃가루들이 공기 중에 범람하기 시작한다. 이 가루들이 콧속에 들어가면 급성 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게인즈빌 천식·알레르기 센터 앤디 니시 박사는 “뉴스 예보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고 경고하는 날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3. 결막염 봄철 꽃가루는 결막염도 유발한다. 결막염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2번째 항목과 마찬가지로 평소 외출과 집 안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외출을 다녀온 후에는 손을 철저히 씻고 함부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4. 천식·부비동염 봄철 꽃가루는 천식과 부비동염 같은 기관지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꽃가루가 흡입되면 ‘기도’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발작이나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외출 시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철저히 차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씻지 않은 손을 함부로 코나 입에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5. 독감 봄날에 찾아오는 질환 중 ‘독감’도 있다.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토마토, 사과와 같은 비타민A, 비타민B, 구연산 성분이 풍부한 과일채소류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유소아 급성 중이염, 반드시 고막 살펴 진단해야

     유소아 급성중이염일 치료하는 과정에서 항생제 남용을 줄이려면 고막 진찰이 필요하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대한이비인후과 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1년 동안 서울·경기·강원지역의 대학병원에서 급성중이염으로 진단 받은 15세 이하 133명의 유소아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도했다. 그 결과, 중이염 이외의 동반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71명(53.4%)이었고,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한 고막검사에서 고막이 붉게 부어오르는 발적현상이 관찰된 환자는 전체의 78.1%에 해당하는 104명이나 됐다. 또 63.9%에서는 고막이 부풀어 돌출된 팽륜증상이, 18.8%에서는 귀에서 고름이 생기는 이루 증상이 관찰됐다.  급성중이염으로 진단된 133명 중 중이에 국한된 증상이나 전신증상 외에 다른 동반 증상으로 콧물과 코막힘을 호소하는 환자가 60명(45.1%), 기침·가래 10명(7.5%), 이명 1명(0.8%) 등이었으며, 코 증상이 있는 유소아 60명 중 43명(72%)에서는 한쪽 또는 양쪽의 상악동 부비동염이 확인됐다. 박수경 교수는 “이는 급성중이염이 단독으로 발생하기 보다 부비동염 등 상기도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동반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급성중이염의 주관적 증상에서도 발열은 전체의 27.1%에서만 발생한데 비해 울거나 보채는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이 57.9%로 2배를 넘었다. 연구팀은 “따라서 유소아 급성중이염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주관적 증상만으로 의증으로 진단하기보다 팽륜, 발적을 동반한 고막내 삼출액 등의 여부를 살피는 고막 진찰을 시행해야 치료 기간도 줄이고 항생제 남용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이염은 귀의 내부 기관이 완전 발육하는 6세 이전 소아의 90% 정도가 한 번씩 앓으며, 소아의 3분의 1 정도는 1년에 3번 이상 앓는 흔한 질환이다. 급성중이염은 38도를 넘는 고열과 함께 귀가 아프고 귀에서 체액이나 고름이 나오는데, 급성중이염 환자의 10~20% 정도는 중이에 찬 액체나 고름이 빠지지 않는 삼출성중이염으로 발전해 고막 변성이나 청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급성중이염을 앓은 후 삼출성중이염으로 발전하는 일이 반복되다면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아데노이드가 중이염을 일으키는 균주의 저장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절기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려 코를 세게 풀거나 들이마시면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이 감염돼 염증을 잘 일으키게 된다. 박수경 교수는 “급성중이염을 예방하려면 집단 보육시설 등에서 전파되는 감기를 조심하고, 생후 6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하며, 아기가 누워서 우유병을 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청결관리 확실하게 하려면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청결관리 확실하게 하려면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급격히 내려간 기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비염 등 환절기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들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발, 구강 등 개인위생과 음식물의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균 6억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손의 청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면역력이 약해진 요즘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만지는 행동은 유행성 결막염, 감기 등 각종 질병을 야기시킨다. 늘 세균에 노출돼 있는 손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손 청결을 위해서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썬라이더의 ‘캔데슨 핸드 크렌징 젤’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용 제품이다. 작은 크기의 튜브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며, 사용 후에는 보습제를 바른 것처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구강 청결도 잘 관리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구내염이나 혓바늘, 잇몸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썬라이더의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는 알란토인, 초산토코페롤, 자일리톨 등을 함유해 구강 청결 관리에 효과적인 치약이다. 또한 불소/SLS/사카린/연마성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며, 자극이 적어 양치 후에도 음식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일 만큼, 음식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제철 과일과 채소가 풍성한 가을철에는 과일과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최근에는 농약이나 살충제, 방부제가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고안돼 사용되기 때문에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과일과 채소에 묻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과일을 씻을 때는 전용 과일, 채소 세정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썬라이더의 ‘썬스마일 푸르트 앤 베지터블 린스’는 과일과 채소에 묻어 있는 각종 오염물질과 농약을 제거해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또 코코넛과 옥수수의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만들어 안전하다. 글로벌 헬스&뷰티 전문 업체 썬라이더의 관계자는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환절기에는 상황에 맞는 청결제를 사용해 청결 관리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썬라이더에서는 확실한 청결 관리로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결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썬라이더의 청결제는 전국 썬라이더 가맹점 및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일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썬라이더는 1982년 미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헬스 & 뷰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전세계 42개국에 지사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썬라이더 홈페이지(www.sunriderkorea.co.kr)와 전화(02-3415-0500)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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