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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도 아팠다” 공룡 뼈에 남은 ‘궤양’ 증거 [다이노+]

    “공룡도 아팠다” 공룡 뼈에 남은 ‘궤양’ 증거 [다이노+]

    중생대를 지배한 가장 강력한 육상 동물인 공룡도 사실 수많은 질병에 시달렸다. 주로 화석으로 남는 부분이 뼈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공룡의 질병에 대해서 제한적인 정보만 얻을 있지만, 그럼에도 각종 골절, 감염, 종양의 증거들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매우 심각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했을 것이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경우도 드물지 않았을 것이다. 스페인 국립 원격 교육 대학교(UNED)의 자비에 살라스-헤레라와 동료들은 스페인 동부 모렐라의 마스 데 라 파레타 채석장에서 발견된 초기 백악기 시대의 이구아노돈 베르니사르텐시스(Iguanodon bernissartensis) 화석을 조사하던 중 매우 심각한 감염의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흔적은 정강이뼈 화석에서 발견됐는데, 뼈의 일부가 부풀어 올라 있었다. 이 융기는 정강이뼈 중앙을 따라 약 17.4㎝ 길이로 자라난 뼈의 과성장으로, 정강이뼈 길이의 약 17%에 해당했다. 이 병변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팀은 화석을 병원에 가져가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CT) 스캔을 통해 내부를 3차원적으로 재구성했다. 분석 결과 이는 골절이나 종양, 혹은 뼈 자체의 감염이 아니라 피부 궤양과 염증에 따른 2차적인 뼈의 과증식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증식 범위가 큰 점으로 봐서 매우 큰 궤양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궤양이 뼈의 골막 쪽으로 진행되면서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도 통증은 보행 시 근육 압력에 의해 더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 공룡이 피부 궤양과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발견은 공룡에서 심각한 피부 궤양에 대한 드문 증거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당시 공룡들이 다양한 질병과 상처에 노출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렇게 심한 상처에도 바로 죽지 않은 점을 보면 당시 공룡도 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공룡도 아플 때가 많았겠지만, 그럼에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이겨낸 셈이다.
  • 국내 질병이름도 없는 ‘구강기능발달부전증(DIOF)’ 아이 4명중 1명꼴 추정

    국내 질병이름도 없는 ‘구강기능발달부전증(DIOF)’ 아이 4명중 1명꼴 추정

    최근 몇 년 사이 소아치과 및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음식을 오래 씹지 못하고 대충 삼키거나, 늘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발음이 어눌한 아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버릇이나 성장 과정의 일부로 치부하기 쉽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구강기능발달부전증(DIOF, Developmental Disorder of Oral Function)’이라는 명백한 치과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DIOF는 15세 미만의 성장기 아동이 연령에 맞게 ‘먹기, 삼키기, 말하기, 숨쉬기’등 입의 기본적인 기능을 충분히 획득하지 못하거나 적절하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단순히 치아가 썩거나 삐뚤어진 치열의 문제를 넘어, 혀·입술·턱 등 구강 주변 근육과 신경계가 조화롭게 자라지 못해 기능적 장애가 생긴 것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올바른 턱 성장과 치열(교합) 형성은 물론, 전반적인 안면 발달과 호흡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문제는 이미 초고령화 및 소아 보건 선진국인 일본에서 국가적 사회 화두로 다뤄져 왔다. 최근 도쿄과학대 등의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7세 아동 약 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거의 4명 중 1명(92명 중 21명, 약 23%)이 DIOF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수 껌과 악력 측정, 혀로 물건을 누르는 힘, 체격지수(BMI) 및 영양 섭취량 등을 종합 진단하여 이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딱딱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는 DIOF일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단순한 섭취 빈도보다 식감(경도)이 아동의 구강 기능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소아 구강기능발달부전증’을 공식 질환명으로 제정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시작했다. 치과 방문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역학 조사와 데이터 축적이 활발하며, 올바른 식사법 지도 및 구강근기능치료(MFT) 등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이 안착해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한국은 아직 일본처럼 ‘구강기능발달부전증’이라는 명칭이 독립된 법정 상병명이나 국가 공식 통계 지표로 전면 도입되어 있지는 않다. 성인의 경우 질병관리청에서 ‘구강기능제한율’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성장기 아동을 타깃으로 한 국가 차원의 공식 유병률 통계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 현장의 목소리는 심각하다. 국내 소아치과 및 구강회복 학계 중심으로는 일본의 선진 진단 체계를 발 빠르게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 영유아 검진이나 소아 치과 진료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구호흡, 편식, 저작(씹기) 장애, 혀의 잘못된 위치 등으로 인해 구강근기능치료(MFT)를 찾는 발걸음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소아치과나 교정치과에서는 ‘저작기능장애’, ‘구강근기능장애’, ‘구호흡에 따른 악안면 발달 이상’ 등의 세부 진단명과 증상으로 나누어 진료하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국가가 이를 하나의 통합된 증후군(질환)으로 묶어 공식 보험 코드를 부여하고 제도화한 단계까지는 아직 나아가지 못했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이미 동일한 개념으로 아이들을 진단하고 치료(구강근기능치료 등)를 진행하고 있다. 명칭과 제도적 뒷받침이 조금 더디다 보니 일반 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직 생소한 이름으로 남아 있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아동·청소년 식생활 환경과 주거 양식이 일본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부드러운 유동식 위주의 식습관이 보편화되었고, 미세먼지 및 주거 환경 변화로 인한 비염 인구가 늘면서 ‘구호흡(입으로 숨쉬기)’아동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한국 아동·청소년 사이의 실질적인 DIOF 발달 부전 위험군 역시 일본과 비슷한 수준인 ‘4명 중 1명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강기능발달부전증은 단순히 입안의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씹는 기능의 저하는 소화 기능 저하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만성적인 구호흡은 안면 비대칭, 주걱턱, 심지어는 수면 무호흡증이나 학습 능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본이 이 문제를 단순 치과 질환을 넘어 소아 종합 건강의 관점에서 조기에 국가 보험 체계로 흡수한 것은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준다. 한국 역시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영유아 구강 검진 항목의 다각화, DIOF에 대한 공식적인 진단 기준 마련, 그리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에 대한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가 시급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아이의 ‘씹고 숨 쉬는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어야 할 때다.
  • “기술 진화해도 건강은 자동 치료 안돼”… 車조립 근로자 ‘어깨 회전근개 파열’ 주의보

    “기술 진화해도 건강은 자동 치료 안돼”… 車조립 근로자 ‘어깨 회전근개 파열’ 주의보

    지난 7월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최근 보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62억4000만달러(한화 약 8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7월 최고치였던 2023년의 59억달러(한화 약 8조1000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자동차 생산량도 35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수출과 내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생산 현장에도 활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흐름 속 관련 업계의 생산 효율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한 자동차 그룹은 주요 생산거점에 약 1400대의 산업용 로봇을 투입하는 등 생산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에 생산시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한 기업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BMA) 제조 공정을 개선해 생산시간을 기존 약 90초에서 20초로 70초 가량 단축했다. 이처럼 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확대 흐름은 현장에서 일해온 근로자들에겐 마냥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오랜 시간 숙련을 쌓아온 작업자들이 기계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기술 발전의 이면이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근로자의 건강 측면에서 보면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것은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근로자가 수행해온 작업 가운데 반복성이 높거나 물리적 힘이 많이 요구되는 공정에서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차량 하부 조립이나 세밀한 조정이 필요한 공정에서는 여전히 작업자의 손길이 요구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동작이나 불편한 자세가 이어지면서 근골격계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 실제 국내 한 완성차그룹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일부 하부 조립 공정에서는 근로자가 하루 최대 약 5000차례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은 “자동차 생산현장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팔을 어깨보다 높이 든 채 작업한다는 점이며, 차량 하부에 부품을 조립하거나 장비를 사용하는 작업자는 팔을 위로 뻗은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게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어깨 관절과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진다. 실제로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한 연구를 보면 자동차 조립 근로자 211명 가운데 32.7%가 어깨 부위 근골격계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깨에 부담이 가는 작업이 반복되면 통증을 넘어 근육과 힘줄 등 주변 조직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 근육으로,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4개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손상되면 어깨 통증과 근력 약화,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된다. 증상이 심화되면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워져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통증 초기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익 병원장은 “다행히 회전근개파열은 전층 파열과 같이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치료를 중심으로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탐구(EXPLOR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 치료를 받은 회전근개 파열 환자들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치료 전 평균 5.8에서 퇴원 시 경증 수준인 3.5로 감소했다. 또한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0~100) 역시 입원 당시 51.48로 중증 수준이었으나 퇴원 시 37.76으로 낮아지며 호전을 보였다. 여기에 어깨 관절가동범위(ROM) 검사에서도 굴곡·신전·외전·내전·외회전·내회전 등 6가지 항목 모두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김영익 울산자생한방병원장은 “기술의 발전이 생산현장의 모습을 바꾸고 있지만, 일하는 사람의 건강까지 자동으로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국 작업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데에는 로봇과 자동화 기술뿐 아니라 작업 방식과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 빠르고 효율적인 생산을 넘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생산현장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급하게 살 빼다 죽을 뻔했다”는 한소희…‘뼈말라’ 유행에 책상 ‘쾅’ 친 이유는

    “급하게 살 빼다 죽을 뻔했다”는 한소희…‘뼈말라’ 유행에 책상 ‘쾅’ 친 이유는

    배우 한소희가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추구하는 이른바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 유행에 일침을 가했다. 한소희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요즘 ‘뼈말라’를 추구하는 경향이 생기지 않았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소희는 “저도 옛날에는 무조건 말라야 하고, 모든 옷이 내 몸에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30대 중반에 가까워지다 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최근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마른 몸이 예쁜 것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건강한 것이 진짜 아름다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모델처럼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말라야 하는 분야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는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해야 일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 ‘뼈말라’가 유행처럼 번지는 걸 보면 화가 난다”며 두 손을 꼭 쥐고 책상을 내리치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본인 역시 무리한 다이어트로 위험한 순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도 급하게 살을 빼다가 진짜 죽을 뻔한 적이 있다. 외관은 순간적으로 예뻐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100년 뒤에 모두 여기 없지 않나”라며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할 때도 이야기한다. 우리는 결국 죽을 때 병원 천장을 바라보며 죽는다. ‘어떻게 죽느냐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건강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할당량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과거에도 팬들에게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몸매를 동경하는 팬에게 “저처럼 마르면 안 된다. 부디 건강을 지키셔야 한다”며 “내면도 내면이지만 외관을 비추는 일을 하기 때문에 살을 빼는 것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도 정상 체중을 유지했을 것이다. 절대적인 미의 관점이 마르고 뚱뚱한 것으로 나뉘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연예계’ 마른 몸 유행…청소년 ‘악영향’ 우려한때는 탄탄하고 건강미 있는 몸매가 이상적인 기준이었다면 요즘에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극도로 마른 몸매가 미적 기준이 되고 있다. 정상 체중을 한참 밑도는 ‘뼈말라’ 상태가 미의 기준이 되면서 연예계에서도 ‘뼈말라’ 연예인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뼈말라’ 기준은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이 되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정확히 ‘125’라는 수치를 맞췄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연예인들이 드러내는 극도로 마른 몸매는 10대들 사이에서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가장 많은 체형 변화를 보이는 건 걸그룹 멤버들이다. 레드벨벳 멤버 웬디는 최근 여러 무대에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걱정을 빙자한 도 넘은 댓글까지 이어지자 소속사 어센드는 “아티스트의 신체를 특정하여 성적으로 언급하거나 품평하는 행위, 외모와 신체에 대한 조롱 및 비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행위는 단순한 의견이나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없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그룹 에스파의 지젤은 과거보다 확연하게 마른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고, 트리플에스 채원은 공연 중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건강검진도 했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건강한 상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연예계 ‘뼈말라’ 흐름은 여배우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배우 김민하는 최근 17㎏을 감량, 몰라보게 야윈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외모에 대한 평가가 쏟아지자 김민하는 BBC 뉴스 코리아를 통해 “내 외모에 매우 만족한다. 지금 많은 사람이 내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난 그냥 다음 배역을 위해서 체중을 줄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난 맡는 역할에 따라 제 몸이나 외모를 바꿀 준비가 아주 잘되어 있다. 나의 외모는 내 일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형화된 아름다움 같은 걸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하 외에도 김지원, 고현정, 하지원, 박민영도 급격히 체중이 줄거나 근육이 빠진 듯한 근황으로 팬들의 우려를 샀다. 특히 하지원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 드라마 ‘클라이맥스’의 톱배우 ‘추상아’ 역할을 위해 체형 자체를 재설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존의 건강한 이미지를 버리고 예민하고 가련한 느낌을 주기 위해 몸을 바꿨다”라며 근육을 작게 만들고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늘게 늘리는 정교한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무대와 배역을 위한 열정이 연예계에 ‘마름’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기관리에 대한 박수를 쳐줘야 한다는 이들도 있지만, 동시에 10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 ‘최연소’ 부담 덜자마자… 김도영 40호 ‘쾅’

    ‘최연소’ 부담 덜자마자… 김도영 40호 ‘쾅’

    이틀 차로 이승엽 기록 경신 무산첫 홈런왕 도전… AG 일정 변수 잠시 멈췄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홈런 시계가 13일 만에 다시 돌기 시작했다. 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시속 149㎞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도영은 KBO리그 통산 30번째 40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에 이어 두 번째이자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샌더스는 KIA가 구단을 인수하기 전 해태 시절 40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에 KIA 선수로는 김도영이 처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국내 선수로는 2018년 이후 8년 만의 기록이다. 김도영은 4월까지 28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세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5월 26경기에서 4홈런으로 주춤했으나 6월에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7월에도 21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꾸준함을 보였고 8월에도 1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연소 40홈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8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이후 더 이상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 6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을 치진 못했다. 이제 김도영은 40홈런 기록을 넘어 내친김에 데뷔 첫 홈런왕까지 바라본다. 그는 2024년에는 홈런 38개를 기록하며 맷 데이비슨(당시 NC 다이노스·현 키움 히어로즈)의 46홈런에 밀렸고, 지난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의 반복으로 시즌 상당 기간을 허비하는 부침을 겪었다. 홈런왕 가도의 변수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14일 소집되며, 국내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1일 조별리그를 시작하고, 대표팀이 27일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선수들은 28일 귀국해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이 기간 KIA는 우천 취소가 없다면 7경기를 김도영 없이 치르게 된다.
  • “약도 수술도 안했다”… 1년에 54㎏ 감량하게 만든 ‘자연식의 힘’

    “약도 수술도 안했다”… 1년에 54㎏ 감량하게 만든 ‘자연식의 힘’

    비만 치료제나 수술적 도움 없이 오직 식단 전환과 꾸준한 운동만으로 1년 만에 54㎏을 감량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거창한 목표 대신 ‘가공식품 줄이기’와 간단한 운동과 같은 단순한 원칙을 실천한 결과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제니 리(30)는 14세 무렵부터 고도비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당뇨병 전 단계 진단까지 받았다. 10대 후반부터 패스트푸드와 대용량 프라푸치노, 튀김류 등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을 이어오던 그는 22세가 되던 해 대대적인 변화를 결심했다. 제니는 별도의 열량 계산을 하는 대신, 가공이 적은 자연식품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 아침에는 달걀과 고기를, 점심과 저녁에는 칠면조 고기, 고구마, 감자, 채소, 과일 등을 챙겨 먹었다. 이 같은 식단 변화는 폭식을 유발하는 열량 과다 섭취 고리를 끊어냈다. 공장에서 여러 번 가공된 초가공식품은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먹는 속도가 빠르고 뇌의 포만감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전에 과식을 유도한다. 반면 가공이 적은 자연식품은 식사 속도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여준다. 단백질 중심의 식단 역시 핵심 감량 비결로 꼽힌다. 단백질은 식사 후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주며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줄인다. 또한 감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근육 손실을 막아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식단 관리와 함께 시작한 운동도 감량에 속도를 더했다. 제니는 ‘딱 30일만 핑계 대지 말고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매일 20~30분씩 러닝머신을 탔다. 현재는 하루 1만보 이상 걷기와 함께 근력 운동 및 필라테스를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제니는 약 1년 만에 54㎏ 감량에 성공했으며, 옷 사이즈도 대폭 줄었다. 당뇨 전 단계 위험에서 벗어난 그는 “규칙적인 자연식 위주의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 침 맞고 뜸 뜨는 강아지·고양이… 반려동물 한방 병원 어디까지 가봤니? [월드픽]

    침 맞고 뜸 뜨는 강아지·고양이… 반려동물 한방 병원 어디까지 가봤니? [월드픽]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나이가 들었을 때 찾는 곳이 이제는 일반 동물병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처럼 침을 맞고 뜸을 뜨며 한약을 처방받는 일명 ‘반려동물 한방 병원’이 새로운 의료 추세로 뜨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등지에서는 고령에 접어든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해 한의학적 관리를 선택하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노령 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안한 노후를 선물하기 위한 ‘호스피스 케어’의 일환이다. 실제로 심각한 위장 질환으로 고생하던 한 반려견 주인은 기존 수의사의 처방으로 상태가 좋아지지 않자 한방 병원을 찾았다.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과 맞춤형 식이요법을 병행한 결과, 반려견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효과를 봤다. 또 다른 보호자는 나이가 들며 기력이 떨어진 반려견에게 한 달간 약초 치료를 실시했고, 신체 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한방 치료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침술과 뜸 치료는 물론,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체질별 한약 및 약초 처방까지 이뤄진다. 현지 수의학계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위한 침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한의학 발전 계획을 제시하는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 중이다. 물론 한방 치료가 모든 병을 완치해 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수의사들 역시 “한의학이 완전한 회복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통증을 완화하고 반려동물에게 평화롭고 존엄한 노후를 선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중국에서만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동물이 약 2000만마리에 달하는 만큼, 건강한 노후를 위한 보호자들의 정성과 투자는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은은한 한약 냄새를 풍기며 침을 맞으러 가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풍경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 내시경? 수술?… 위암 치료 핵심은 크기보다 깊이·전이 위험

    내시경? 수술?… 위암 치료 핵심은 크기보다 깊이·전이 위험

    2㎝ 암·분화도 양호 땐 내시경 치료조직 검사 거쳐 추가 수술 여부 판단ESD 받은 뒤에는 정기적 추적검사작아도 깊게 침범했다면 수술 필요상태 따져 근위부절제술·로봇수술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 권장 작은 위암이라고 모두 내시경으로 떼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아도 깊게 파고들었거나 전이 위험이 크면 수술해야 하고, 다소 크더라도 위 점막에 얕게 머물러 있다면 내시경으로 제거해 위를 보존할 수 있다. 암의 크기만으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환자가 어느 진료과를 먼저 찾았든 소화기내과와 위장관외과가 함께 치료 방향을 정한다. 외과를 먼저 찾더라도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면 소화기내과로 보내고, 소화기내과를 먼저 찾았더라도 수술이 더 적합하면 외과 진료로 연결한다. 두 진료과는 내시경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를 수시로 공유한다.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권인규 위장관외과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협진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 치료의 강점으로 꼽았다. 윤 교수는 “완치를 목표로 하면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을 함께 고민한다”며 “진료 시간이 아니더라도 내시경 사진과 검사 결과를 함께 보며 치료 방향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지방에서 온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도록 가능하면 당일 다른 진료과의 진료까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내시경 치료 여부는 암의 크기와 깊이, 암세포의 분화도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윤 교수는 “통상 암 크기가 2㎝ 안팎이고 암세포의 분화도가 나쁘지 않으면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고려한다”며 “크기가 더 커도 평평하고 깊이가 얕으면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지만, 작더라도 깊게 침범했거나 분화도가 나쁘면 수술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SD는 암을 제거하는 치료이면서 추가 수술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암의 깊이와 분화도, 혈관·림프관 침범 여부 등을 확인한다. 윤 교수는 “암이 완전히 제거됐고 림프절 전이 위험도 낮으면 내시경 치료로 끝낼 수 있지만 위험한 소견이 나오면 수술해야 한다”며 “내시경 절제술은 수술 없이도 안전하게 완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병리 진단 과정”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위 상부에 암이 생기면 위치와 범위에 따라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내시경 소견과 CT, 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을 종합했을 때 암이 깊지 않아 보이면 먼저 ESD를 시행할 수 있다. 이후 떼어낸 조직의 병리 결과를 토대로 림프절 전이 위험과 추가 수술 여부를 판단한다. 병리 결과가 좋으면 위를 온전히 보존하고, 위험 소견이 확인되면 수술한다. 윤 교수는 “내시경으로 완치할 수 있는 환자가 불필요하게 위를 절제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의료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윤 교수는 “ESD를 받은 환자는 치료 후 2년간 6개월마다 내시경과 CT로 살피고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검사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수술 후 1기 환자는 처음 2년간 6개월마다, 이후 5년째까지는 1년에 한 번 검사한다”며 “2기 이상은 재발 위험이 커 5년 동안 6개월마다 추적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범위는 주로 암의 위치에 따라 정한다. 위 상부의 조기 위암은 환자의 나이와 상태 등을 따져 위 상부만 절제하는 근위부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권 교수는 “위를 전부 절제했다고 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 방식에 적응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기존 체중의 약 10%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권 교수는 “특히 고령자는 근육까지 줄면 회복이 늦어진다”며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계단 오르기나 아령처럼 큰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봇수술이 특히 도움이 되는 환자도 있다. 권 교수는 “복강경은 직선형 기구를 사용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지만 로봇수술 기구는 관절이 있어 움직임이 자유롭다”며 “특히 비만하거나 과거 수술로 유착이 있는 환자, 출혈 위험이 큰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가 위내시경 검사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약들은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전날 밤부터 금식해도 위에 음식물이 남을 수 있다. 윤 교수는 “음식물에 가려 위 점막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면 불완전한 검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통상 최소 2주 전에는 투약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약을 처방한 의사와 중단 여부와 시기를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 광범위한 사람, 위 선종이나 조기 위암을 치료한 사람에게는 1년 간격의 검사를 권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조기 위암은 사실 뚜렷한 증상이 없다”며 “지속적인 구토와 체중 감소, 검은색 변,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빈혈 등이 경고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면 제균 치료 후 균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윤 교수는 “암을 완전히 제거했어도 남은 위에서 새로운 암이 생길 수 있다”며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당부했다.
  • 돈 안 드는 ‘웃음’, 난치성 폐 질환 환자 숨통 튼다 [달콤한 사이언스]

    돈 안 드는 ‘웃음’, 난치성 폐 질환 환자 숨통 튼다 [달콤한 사이언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심각한 폐질환으로 완치법이 없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앓고 있으며 COPD 환자들은 단순한 일상 활동 중에도 숨가쁨을 수시로 느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약물 치료만으로 부족해 환자가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질병을 최대한 잘 관리하게 돕는 것이 필요한데 치료와 관리에는 대개 흡입기 치료, 운동, 호흡기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런데 돈이 들지 않고 크게 웃는 것만으로도 COPD 환자의 호흡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튀르키예 앙카라 하제테페대 간호학부, 앙카라 빌켄트 시립병원 공동 연구팀은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웃음 치료가 호흡 곤란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으며 기존 전통적인 호흡 운동만큼 효과적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5~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앙카라 빌켄트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3명의 COPD 환자를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웃음 치료, 다른 집단은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 나머지 집단은 호흡 운동을 하지 않게 한 뒤 관찰했다.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오므린 입술을 통해 천천히 내쉬도록 해 폐에 갇힐 수 있는 낡은 공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COPD 완화 기법이다. 웃음 치료는 리듬감 있게 손뼉 치기, 오토바이 시동 걸기나 사자의 포효 흉내 내기 같은 장난스러운 웃음 운동, 자연스러운 웃음을 활용한 웃음 명상, 차분한 호흡과 미소를 동반한 이완 등 일련의 운동을 수행하는 것이 웃음 치료다. 두 그룹은 호흡 운동 방법을 배운 뒤 8주 동안 주 3회, 30분씩 연습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치료 전, 치료 중, 치료 후 호흡 곤란 정도, 전반적 건강 상태, 일상적으로 필요한 돌봄의 양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그 결과, 웃음 치료를 받은 환자와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을 한 환자들은 아무런 호흡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호흡이 훨씬 편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두 집단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더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웃음 치료 효과도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COPD 환자는 날숨 시 기도가 허탈되는 경향이 있어 폐 안쪽에 낡은 공기를 가두게 된다. 오므린 입술 호흡은 갇힌 공기가 빠져나가게 해주는 가벼운 배압을 형성해 호흡수를 늦춰 환자가 자기 호흡을 더 잘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웃음은 호흡 근육을 단련하고 더 깊은 날숨을 촉진하며 엔도르핀 방출을 유도해 신체적, 정서적 완화를 제공함으로써 COPD 환자의 호흡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연구를 이끈 곤차굴 알딘 하제테페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웃음 치료를 기존 치료와 병행한다면 호흡과 관련한 일상적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웃음 치료는 간단하고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더 편안하게 숨을 쉬고 전반적인 컨디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가 먹은 참치회도 설마?…배 가르자 ‘기생충 1600마리’ 득실댔다

    내가 먹은 참치회도 설마?…배 가르자 ‘기생충 1600마리’ 득실댔다

    브라질 남부 해역에서 잡힌 식용 가다랑어 대부분에서 기생충이 대거 발견돼 날생선 섭취 시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연방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해양·해안 연구’(Ocean and Coastal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지에서 포획된 가다랑어 53마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전체의 96%에 달하는 개체에서 아니사키스(고래회충) 등 기생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물고기에서 나온 기생충은 총 1600여 마리에 달했다. 부위별로는 내장에 가장 많이 밀집해 있었으며, 소비자가 횟감 등으로 섭취하는 근육 조직(살코기)과 위장 부위에서도 다수 확인됐다. 기생충 감염을 피한 장기는 신장과 심장뿐이었다. 가다랑어는 회나 통조림, 가다랑어포 등의 원료로 널리 쓰이며, 전 세계 연간 어획량이 300만t을 웃돌 만큼 대중적인 어종이다. 연구진은 야생 어류에서 기생충이 발견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단일 개체군에서 이처럼 높은 감염률과 개체 수가 확인된 점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기생충이 내장에서 근육 부위로 파고드는 것을 막으려면 어획 직후 신속하게 내장을 제거하는 공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날생선에 잠복한 유충을 사람이 섭취할 경우 유충이 위벽이나 장벽을 뚫고 들어가 급성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아니사키스증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육안 검사만으로는 근육 깊숙이 파고든 유충을 완전히 걸러내기 어려운 만큼, 날것으로 먹기 전 영하 20도 이하에서 일정 시간 냉동하거나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 최근 몇주 독감·코로나 동시 유행…“증상만으론 구분 불가, 검사 필수”

    최근 몇주 독감·코로나 동시 유행…“증상만으론 구분 불가, 검사 필수”

    최근 발열 증상으로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아동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두 질환의 초기 증상이 유사해 외관상 구별이 불가능한 만큼, 즉각적인 확인 검사와 함께 등교·등원 조율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면역·성장·비만연구회(회장 박형률)는 4일 “최근 발열로 내원하는 소아청소년에게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며 “통상적인 여름철 양상과 달리 인플루엔자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발열 아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 검사와 집단생활 제한 검토가 시급하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보통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기침,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전형적이다. 그러나 최근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환자들은 발열 외에 기침이나 콧물, 근육통 등 뚜렷한 전형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상당수다. 이로 인해 임상적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인지 인플루엔자인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회 소속 전국 31개 소아청소년과 의원 네트워크인 ‘아이점프(I Jump)’의 관찰 소견에 따르면, 최근 발열 환자 보고는 남부 지역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시 결과에서도 의사환자(의심 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11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현장의 관찰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회는 “전국 단위 표본감시 체계만으로는 시·군·구 단위의 세부적인 지역별 편차를 정밀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역 보건당국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제 진료 통계 등을 다각도로 활용해 지역별 유행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두 질환 모두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지만, 환자 수가 급증하면 중증 환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회는 소아청소년 발열 환자에 대한 세부 대응 지침을 제시했다. 우선 아이에게 열이 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두 질환에 대한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교·등원을 미루고 학원 방문도 지양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역시 필수다. 일반 소아는 의료기관 치료를 통해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지만, 고위험군 소아나 성인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연구회는 ‘급성기 안전 관리’를 강하게 당부했다. 고열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환아의 경우,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헛것을 보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는 ‘섬망’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항바이러스제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은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박형률 면역·성장·비만연구회장(동해 꾸러기소아과 원장)은 “여름철에 인플루엔자가 계속 확인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단순 감기로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고열이 있는 아이는 병원 치료를 받았더라도 급성기에 섬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로 집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유행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서울대병원 연구팀, 무릎 관절염 환자 대상 비수술 ‘MEST’ 임상 결과 발표

    서울대병원 연구팀, 무릎 관절염 환자 대상 비수술 ‘MEST’ 임상 결과 발표

    -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 게재…환자 80.6%서 통증 감소 확인- 관절 내 삼출액 유무가 치료 반응 갈라…초음파 선별 통한 맞춤 치료 가능성 제시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을 물리적으로 지지하는 비수술적 요법인 MEST(Muscle Enhancement and Support Therapy)의 실제 임상 경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초기부터 말기 환자까지 아우른 진료 데이터를 살핀 결과, 상당수 환자군에서 통증 경감과 보행 능력 향상이 관찰됐으며 관절 내 삼출액(물참) 여부가 주요 예후 인자로 파악됐다.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정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MEST 시술을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 62명의 경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통증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페인 리서치(Journal of Pain Research)’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MEST는 미세한 양방향 돌기가 있는 생분해성 폴리디옥사논(PDO) 필라멘트를 무릎 안쪽넓은근 빗섬유(VMO)에 삽입해, 약해진 근육을 물리적으로 지지하고 재생을 돕는 의료기기다. MEST는 한국의 의료바이오 전문 기업 오브이메디가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는 KL 1~4기의 다양한 중증도 환자가 포함됐으며, 특히 말기 관절염에 해당하는 KL 4 환자가 전체의 37.1%(23명)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실제 임상현장에서 MEST를 시행받는 환자군의 치료 결과를 폭넓게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술 전 평균 5.8점(10점 만점)이었던 환자들의 통증 점수(NRS)는 시술 8주 차에 2.5점으로 떨어지며 절반 이상 크게 감소했다. 전체 환자의 80.6%에서 NRS가 2점 이상 감소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통증 개선이 확인됐으며, 환자의 88.7%는 시술 결과에 대해 ‘효과적’ 또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통증 완화는 일상적인 신체 기능 회복으로도 이어졌다. 8주 차 평가에서 평지 보행 기능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환자는 87.1%에 달했고, 체중 부하가 크게 걸리는 계단 오르기 기능 역시 61.3%의 환자에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기 관절염에 해당하는 4기 환자군에서도 73.9%가 치료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12주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감염이나 신경혈관 손상 등 중대한 시술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발견은 관절 내 삼출액(이른바 ‘물참’)의 정도가 MEST 치료 반응과 유의하게 연관된 요인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연구팀의 다변량 분석 결과, 초음파상 관절 내 삼출액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의 치료 반응률은 91.7%에 달했으나, 중등도 이상으로 물이 찬 환자들의 반응률은 65.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를 ‘관절성 근육 억제(Arthrogenic Muscle Inhibition, AMI)’ 기전으로 설명했다. 관절 내 염증이나 삼출액이 증가하면 관절에서 발생하는 감각신경 입력이 변화하면서 척수 수준의 반사성 억제가 유발되고, 이로 인해 대퇴사두근의 충분한 활성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관절 내 삼출액이 많은 환자에서는 이러한 관절성 근육 억제가 MEST 후 기능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진료 현장에서 초음파를 통해 관절 삼출액 정도를 평가하고 환자의 특성에 맞게 치료 대상을 선별하는 것이 MEST 치료 반응을 높이는 데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 치료에서 관절 내 구조뿐 아니라 관절을 둘러싼 근육의 생체역학적 기능에도 주목할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MEST가 기존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증부터 말기까지 다양한 무릎 관절염 환자의 실제 진료 데이터를 통해 MEST 후 통증과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관절 내 삼출액 정도에 따라 치료 반응에 차이가 나타난 만큼, 향후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환자 선별이 치료 결과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는 후향적 연구인 만큼 향후 전향적 연구를 통해 효과의 지속성과 적절한 치료 대상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10kg 찌고 꾸벅꾸벅 조는 트럼프 대통령…살찌면 왜 피곤하고 졸리까?

    10kg 찌고 꾸벅꾸벅 조는 트럼프 대통령…살찌면 왜 피곤하고 졸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체중이 과거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식 석상에서 피로와 졸음을 참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중년 이후 나타나는 급격한 체중 증가가 단순히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넘어, 낮 동안의 급격한 피로와 졸음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살이 찌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물리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된다. 체중이 늘어나면 같은 거리를 걷거나 동일한 일상 활동을 수행하더라도 신체 기관과 근육이 감당해야 하는 중량 부담이 대폭 증가한다. 특히 체지방이 복부를 중심으로 축적되면 몸의 중심축이 무너지면서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신체는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과거와 같은 강도로 활동하더라도 쉽게 지치고 에너지 고갈 상태에 빠르게 도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체중 증가가 졸음을 부르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수면의 질 저하’에 있다. 체중이 증가할 때는 눈에 보이는 복부나 팔다리뿐만 아니라 목 안쪽과 상기도 주변에도 지방 세포가 함께 축적된다. 상기도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 기도가 좁아지게 되는데, 이는 수면 중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수면 중 기도가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거나 순간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로 인해 밤 사이에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수시로 뇌가 깨어나는 미세각성 상태가 반복된다. 결과적으로 7~8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했다고 하더라도 깊은 잠(렘수면)에 들지 못해 낮 동안 참기 힘든 피로감과 졸음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중년 이후의 체중 증가는 신체의 구조적 특성과 맞물려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고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조금만 식습관이 무너지더라도 체중이 쉽게 늘어난다. 이때 늘어난 체중은 다시 활동량을 줄이게 만들고, 이는 근육 손실과 내장지방 축적을 가속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한다. 특히 복부 내장지방은 단순 지방에 그치지 않고 체내 만성 염증 물질을 분비해 대사 건강을 위협하고 신체 전반의 컨디션을 떨어뜨린다. 이는 뇌로 가야 할 산소 공급과 혈류 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간 피로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전문가들은 중년 이후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체중 변화와 식습관, 수면 패턴을 함께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중년 이후 체중 관리는 단순히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것보다, 감소하는 근육량을 지키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는 체성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체중 감량을 위해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근육량이 더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피로감이 극대화될 수 있다. 따라서 규격화된 식단 조절과 함께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지방이 빠지는 부위에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특히 중년 남성은 복부나 가슴 부위, 여성은 팔뚝이나 옆구리 등의 지방이 끝까지 남아 외형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 49세 최강희, 30일 복근 챌린지…“몸통 사이즈 엄청 줄었다” [셀럽 건강]

    49세 최강희, 30일 복근 챌린지…“몸통 사이즈 엄청 줄었다” [셀럽 건강]

    배우 최강희가 30일간 도전한 ‘복근 챌린지’ 결과를 공개하며 눈에 띄는 신체 변화를 인증했다. 최강희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30일 복근 챌린지 최종 결과 [담당 PD도 당황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30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그는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변화가 있다. 옷이 다 맞는다. 눈바디가 엄청 변했다. 아까 올 때 보지 않았냐. 엄청 기대된다. 근육량이랑 어떻게 됐을지”라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측정한 인바디 결과 체지방과 골격근량에 일부 변동이 있었다. 그는 “점수도 줄었다. 유산소를 하면 근육이 빠진다. 어제도 남산 뛰었다”며 “난 이번에 매니저님이랑 매일 음식 사진 카톡으로 주고받았다. 건강하게 한 것 같아서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 있던 매니저가 “결과가 처참하다. 몸무게는 줄었고 근육량도 줄었다”며 체중과 근육이 함께 빠진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평가하자, 그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 궁금해하는 사람 없을 것 같다”며 계속된 운동과 다이어트를 떠올리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1977년생으로 49세인 최강희는 복근 챌린지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신체 기초대사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시기인 40대 후반에 최강희가 도전한 챌린지는 체내 대사율을 유지하고 체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록 선명한 복근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전체적인 체형의 변화는 뚜렷했다. 그는 직접 복근을 공개하며 “복근은 없지만 몸통이 엄청 줄었다. 통이 줄었다”며 “가을까지 예쁜 몸 만들어봐요”라고 독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장거리 훈련, 대회 3주 전까지만… 거리보다 시간에 집중하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장거리 훈련, 대회 3주 전까지만… 거리보다 시간에 집중하라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이달 20㎞ 이상 장거리 훈련 시작대화 가능할 정도로 천천히 달려야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시간 중요초보자, 60분부터 점차 시간 늘려야대회 3주 전부터는 근육 회복 훈련 “이번 주말 한강 LSD 콜? 530으로 25~ 30k.”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것도 달라진다고 했다. 과거 사건 담당 기자 시절이었다면 대검찰청이 해마다 발간하는 ‘마약 백서’에서나 봤던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세르그산 다이에틸아마이드)는 러너들에게는 마라톤 완주의 필수 훈련인 ‘느린 장거리 달리기’(Long Slow Distance) 훈련을 의미할 뿐이다. 평소의 조깅이나 스피드 훈련 거리보다는 훨씬 긴 거리를 달리는 대신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편안한 페이스로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국적인 러닝 붐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러닝 클래스도 본격적인 가을 대회 시즌이 다가오는 9월부터는 통상 2주에 한 번꼴로 LSD 훈련을 권장하며 훈련 일정에 포함하고 있다. 고온 다습한 7~8월 혹서기에 가벼운 조깅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인터벌 달리기 등 단거리 훈련으로 속도를 어느 정도 끌어올린 뒤 42.195㎞ 풀코스를 완주할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서울 지역은 이달 들어 많은 비가 내린 직후부터 기온과 습도가 한층 꺾이면서 장거리 달리기를 위해 한강 일원과 상암 하늘공원 등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런데 올해 가을과 내년 봄 생애 첫 마라톤에 도전하는 초보자라면 ‘얼마나 천천히, 얼마나 오래, 얼마나 멀리 달려야 하나’ 막막해지기 마련이다. 가령 10㎞를 40분에 완주(4분 페이스)하는 사람과 1시간에 완주(6분 페이스)하는 사람이 같은 강도의 LSD 훈련을 소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기초적으로 ‘완주’ 자체가 목적인 사람이라면 페이스와 상관없이 쉬지 않고 최장 시간 달릴 수 있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권한다. 1994년 미국 노던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진의 LSD 훈련 연구는 ‘더 자주, 더 많이 뛰어야 한다’던 마라톤 훈련 공식을 깨버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연구진은 당시 마라톤 경험이 없는 건강한 대학생 51명을 대상으로 LSD 훈련을 실시하며 이들의 체질량 지수와 최대 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을 비롯해 최종 풀코스 완주 시간을 측정·비교했다. 실험은 거리와 페이스 기준이 아닌 ‘심박 예비율’의 60~75%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매주 1회, 1주 차에는 55분으로 시작해 14주 차까지는 150분으로 매주 달리는 시간을 늘려 15주 차 휴식 후 최종일에 풀코스를 달리게 했다. 당시 실험의 기준이 된 심박 예비율의 60~75%는 약간 숨은 가쁘지만 옆사람과 짧은 대화는 나눌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주 6회 훈련 그룹과 주 4회 훈련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두 그룹 모두 체질량 지수와 최대 심박수 감소, 최대 산소 섭취량 증가로 나타났고, 마라톤 완주 기록도 같은 성별끼리 비교했을 때 두 그룹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는 마라톤 완주 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박을 기준으로 LSD 훈련 효과를 추적·분석했다는 점에서 초보 러너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런 실험과 마찬가지로 국내 러닝 클래스에서도 대부분 숙련된 러너가 아니라면 장거리 훈련 시 거리가 아닌 시간을 중심으로 훈련량과 강도를 제시한다. 한 번에 4~5시간을 달려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당장 “30㎞를 천천히 달려보세요”라는 말보다는 “느리더라도 60분을 쉬지 않고 달려보고, 매주 10~20분씩 달리는 시간을 늘려보세요”라는 접근이 합리적이며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풀코스 완주 경험이 1회 이상 있거나, 서브4(4시간 이내 완주), 330(3시간 30분 이내 완주), 서브3(3시간 이내 완주) 등 완주 시간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목표 완주 페이스보다 40~60초 느린 페이스로 25㎞ 전후 거리를 1회 차 훈련으로 소화한 뒤 2주 간격으로 주행 거리를 2~3㎞가량 늘려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가령 10월 말~11월 초 대회에서 3시간 30분 이내 완주(평균 4분 58초 페이스)를 목표로 한 러너라면 첫 장거리 훈련을 5분 45초에서 6분 페이스로 잡고 25㎞ 정도를 달려본 뒤 최장 34~35㎞까지 훈련 거리를 늘려가는 식이다. 마라톤 선수 출신인 최범식 코치는 “가을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9월부터는 20㎞ 이상의 LSD 훈련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2주 간격으로 주간 주행 거리 및 주말 LSD 거리를 20% 이상 늘리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자세가 아무리 좋고 잘 달리더라도 ‘오버 트레이닝’은 곧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30㎞ 이상의 장거리 훈련은 늦어도 대회 3주 전에는 끝내야 하며, 그 이후에는 훈련량을 줄이며 근육과 신체의 회복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찜닭·떡·빵 다 먹는데”…8㎏ 감량한 박지윤, 비결은 ‘이것’ [라이프]

    “찜닭·떡·빵 다 먹는데”…8㎏ 감량한 박지윤, 비결은 ‘이것’ [라이프]

    방송인 박지윤이 8㎏ 감량 이후 달라진 몸매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청바지에 몸에 밀착되는 상의를 입고 군살 없이 슬림해진 몸매를 뽐냈다. 앞서 그는 55.7㎏의 몸무게를 인증하며 63㎏에서 “7~8㎏ 정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키가 164㎝인 박지윤의 체질량지수(BMI)는 약 20.7로,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하는 적정 범위(18.5~23) 안에 든다. 박지윤은 지난 2일에는 ‘다이어터의 야식’이라며 찜닭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는 빵, 떡, 샌드위치, 과자 등 다이어터라면 먹지 않을 음식들도 과감히 먹었다. 그러면서도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식단에 있었다. 통곡물빵에 달걀·치즈·아몬드…“탄수화물 끊지 않았다”박지윤이 최근 공개한 아침 식단은 씨앗이 올라간 통곡물 계열 빵에 달걀, 햄, 치즈, 아몬드 등을 곁들인 구성이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농업과학대학 연구팀의 무작위 교차시험 결과에 따르면, 통곡물 호밀빵을 먹은 뒤에는 정제 밀빵을 먹었을 때보다 배고픔과 먹고 싶은 욕구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다른 실험에서는 포만감이 높아지면서 이후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통곡물 호밀 특유의 높은 식이섬유 함량 때문으로 추정했다. 아몬드 역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2024년 국제학술지 ‘비만 리뷰’에 발표된 이란 야수즈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연구에서는 아몬드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체중이 평균 0.45㎏, 허리둘레가 0.66㎝, 체지방량이 0.66㎏ 더 낮았다. 특히 하루 50g 이상 섭취하거나 12주 이상 지속한 경우 개선 효과가 더 뚜렷했다. 다만 연구진은 체질량지수나 체지방률 등 일부 지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근거 수준이 높지 않은 만큼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4시간 공복 뒤 치즈 오믈렛”…간헐적 단식도 병행 박지윤은 지난달 10일에는 SNS를 통해 “오늘은 드디어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이라 저녁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공복을 유지했다”며 “짜장면 이후부터니까 거의 24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끔 이렇게 한 번 공복을 길게 가져가면 몸이 놀랍도록 가벼워진다”며 “공복 후 첫 끼는 무조건 단백질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공복 후 첫 끼는 달걀물에 슈레드 치즈, 닭가슴살, 토마토, 새우, 크래미 등을 듬뿍 채운 수제 오믈렛이었다. 식사 후에는 영화를 틀어 놓고 스텝퍼를 타는 모습도 함께 올려 일상 속 꾸준한 관리 루틴을 드러냈다.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크리스타 바디 교수 연구팀의 간헐적 단식 관련 무작위 대조 시험에 따르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이요법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슐린 수치가 낮아진 공복 상태에서는 신체가 저장된 체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이다. 또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 ESPEN’에 실린 요지 고쿠라 연구팀의 체계적 문헌 고찰·메타분석에 따르면, 체중 감량 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은 근육량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체중 1㎏당 1.3g이 넘는 단백질을 섭취하면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1.0g 이하로 적게 먹으면 근육이 줄어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나트륨은 주의해야…“굶지 않고 조절이 핵심”다만 치즈와 아몬드, 씨앗이 많이 들어간 빵은 영양가는 높지만 열량도 그만큼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도 ‘유리당’에 포함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햄과 치즈 역시 나트륨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 될 수 있어 적정량 섭취가 필요하다는 게 WHO의 설명이다. 특정 음식을 아예 끊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는, 박지윤의 사례처럼 빵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면서 채소·과일 등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법이다. 무리하게 굶기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챙기며 식사 구성 자체를 조화롭게 가져가는 것이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이다.
  • ‘위고비 성분’ 맞은 늙은 생쥐, 92일 더 살았다는데…사람은? [라이프]

    ‘위고비 성분’ 맞은 늙은 생쥐, 92일 더 살았다는데…사람은? [라이프]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늙은 생쥐의 수명이 약 12%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억력과 근육 기능도 개선돼 단순히 살이 빠져 나타난 효과만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대니카 첸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세마글루티드는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으로 쓰인다. 연구팀은 사람으로 치면 노년에 해당하는 20개월령 암컷 생쥐에게 세마글루티드를 매일 주사했다. 그 결과 약을 투여하지 않은 생쥐의 중앙수명은 742일이었지만 세마글루티드를 맞은 생쥐는 834일로 늘었다. 92일, 약 12.4% 더 오래 산 셈이다. 신체 기능도 달라졌다.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생쥐는 낯선 공간을 더 활발히 탐색하고 미로에서 탈출구 위치를 더 잘 기억했다. 회전봉에서 버티거나 러닝머신을 달리는 능력도 향상됐고 혈당 조절 능력도 좋아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단순히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 결과인지 확인하기 위해 먹이를 24% 적게 준 생쥐들과 비교했다. 두 집단 모두 체중과 체지방이 비슷하게 감소했고 노화에 따른 운동·근육 기능 저하도 완화됐다. 하지만 탐색 행동과 공간 기억력, 혈당 조절에서는 세마글루티드 투여군이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몸속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생쥐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이 늘었고, 노화와 관련된 만성 염증과 노화세포 지표는 감소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손상된 단백질을 관리하는 능력도 개선됐다. 연구팀은 세마글루티드가 소식의 효과를 일부 모방하면서 섭취 열량 감소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노화 억제 효과까지 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번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실험은 특정 품종의 늙은 암컷 생쥐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컷 생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이 사람의 노화와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려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장윤주, “홈트하고 건강하게 먹고”…공개한 식단 따라해볼까 [셀럽 건강]

    장윤주, “홈트하고 건강하게 먹고”…공개한 식단 따라해볼까 [셀럽 건강]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건강미를 뽐내며 철저한 관리 일상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뛰고 홈트(홈 트레이닝)하고 건강하게 차려먹고”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운동복을 입고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운동에 매진한 모습이다. 특히 레깅스에 브라톱을 완벽하게 소화한 사진에서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 역시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가 공유한 식단 사진에는 감자와 호밀빵을 비롯해 당근, 아보카도, 토마토 등의 채소, 새우와 닭가슴살 등 단백질에 과일과 견과류까지 더해 영양의 균형을 맞춘 식사가 담겼다. 우선 감자와 호밀빵은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건강한 탄수화물이다. 호밀빵은 정제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감자 역시 포만감이 높고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재료다. 여기에 당근,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곁들여 비타민과 미네랄,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고르게 채웠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성화해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고 다이어트 중 걸리기 쉬운 변비를 예방한다. 또한 아보카도와 견과류는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을 공급하여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아보카도와 견과류는 건강에 유익한 ‘좋은 지방’이지만 단위당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새우와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운동 후 손상된 근육 조직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소화 흡수 과정에서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챙기는 식습관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건강한 다이어트의 성공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제는 LSD를 해야할 때…초보라면 거리보다 시간을 기준으로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이제는 LSD를 해야할 때…초보라면 거리보다 시간을 기준으로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이번 주말 한강 LSD 콜? 530으로 25~30k.”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것도 달라진다고 했다. 과거 사건 담당 기자 시절이었다면 대검찰청이 해마다 발간하는 ‘마약 백서’에서나 봤던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세르그산 다이에틸아마이드)는 저마다의 가을의 전설을 준비하는 러너들에게는 마라톤 완주의 필수 훈련인 ‘느린 장거리 달리기’(Long Slow Distance) 훈련을 의미할 뿐이다. 평소의 조깅이나 스피드 훈련 거리보다는 훨씬 긴 거리를 달리는 대신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편안한 페이스로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국적인 러닝 붐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러닝 클래스도 본격적인 가을 대회 시즌이 다가오는 9월부터는 통상 2주에 한 번꼴로 LSD 훈련을 권장하며 훈련 일정에 포함하고 있다. 고온 다습한 7~8월 혹서기에 가벼운 조깅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인터벌 달리기 등 단거리 훈련으로 속도를 어느 정도 끌어올린 뒤 42.195㎞ 풀코스를 완주할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서울 지역은 이달 들어 많은 비가 내린 직후부터 기온과 습도가 한층 꺾이면서 장거리 달리기를 위해 한강 일원과 상암 하늘공원 등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런데 올해 가을과 내년 봄 생애 첫 마라톤에 도전하는 초보자라면 ‘얼마나 천천히, 얼마나 오래, 얼마나 멀리 달려야 하나’ 막막해지기 마련이다. 가령 10㎞를 40분에 완주(4분 페이스)하는 사람과 1시간에 완주(6분 페이스)하는 사람이 같은 강도의 LSD 훈련을 소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기초적으로 ‘완주’ 자체가 목적인 사람이라면 페이스와 상관없이 쉬지 않고 최장 시간 달릴 수 있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을 권한다. 1994년 미국 노던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진의 LSD 훈련 연구는 ‘더 자주, 더 많이 뛰어야 한다’라던 마라톤 훈련 공식을 깨버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연구진은 당시 마라톤 경험이 없는 건강한 대학생 51명을 대상으로 LSD 훈련을 실시하며 이들의 체질량 지수와 최대 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을 비롯해 최종 풀코스 완주 시간을 측정·비교했다. 실험은 거리와 페이스 기준이 아닌 ‘심박 예비율’의 60~75%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매주 1회, 1주 차에는 55분으로 시작해 14주 차까지는 150분으로 매주 달리는 시간을 늘려 15주 차 휴식 후 최종일에 풀코스를 달리게 했다. 당시 실험의 기준이 된 심박 예비율의 60~75%는 약간 숨은 가쁘지만 옆 사람과 짧은 대화는 나눌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 실험을 주 6회 훈련 그룹과 주 4회 훈련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는데, 결과는 두 그룹 모두 체질량 지수와 최대 심박수 감소, 최대 산소 섭취량 증가로 나타났고, 마라톤 완주 기록도 같은 성별끼리 비교했을 때 두 그룹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는 마라톤 완주 경험이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박을 기준으로 LSD 훈련 효과를 추적·분석했다는 점에서 초보 러너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이런 실험과 마찬가지로 국내 러닝 클래스에서도 대부분 숙련된 러너가 아니라면 장거리 훈련 시 거리가 아닌 시간을 중심으로 훈련량과 강도를 제시한다. 한 번에 4~5시간을 달려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당장 “30㎞를 천천히 달려보세요”라는 말보다는 “느리더라도 60분을 쉬지 않고 달려보고, 매주 10~20분씩 달리는 시간을 늘려보세요”라는 접근이 합리적이며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풀코스 완주 경험이 1회 이상 있거나, 서브4(4시간 이내 완주), 330(3시간 30분 이내 완주), 서브3(3시간 이내 완주) 등 완주 시간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목표 완주 페이스보다 40~60초 느린 페이스로 25㎞ 전후 거리를 1회 차 훈련으로 소화한 뒤 2주 간격으로 주행 거리를 2~3㎞가량 늘려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가령 10월 말~11월 초 대회에서 3시간 30분 이내 완주(평균 4분 58초 페이스)를 목표로 한 러너라면 첫 장거리 훈련을 5분 45초에서 6분 페이스로 잡고 25㎞ 정도를 달려본 뒤 최장 34~35㎞까지 훈련 거리를 늘려가는 식이다. 마라톤 선수 출신인 최범식 코치는 “가을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9월부터는 20㎞ 이상의 LSD 훈련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2주 간격으로 주간 주행 거리 및 주말 LSD 거리를 20% 이상 늘리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자세가 아무리 좋고 잘 달리더라도 ‘오버 트레이닝’은 곧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30㎞ 이상의 장거리 훈련은 늦어도 대회 3주 전에는 끝내야 하며, 그 이후에는 훈련량을 줄이며 근육과 신체의 회복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불편함의 골짜기 견디면 AI 초생산성 혁신”

    “불편함의 골짜기 견디면 AI 초생산성 혁신”

    “익숙한 비효율을 뒤로 하고 불편함을 견뎌야 인공지능(AI) 전환의 초생산성 혁신이 시작됩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공학관에서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연 특강에서 “AI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 같은 시대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강은 SK텔레콤과 서울대가 10년째 이어 온 AI 공동과정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 1년간 SK텔레콤의 AI 전환(AX)을 이끌어 온 정 CEO는 자신이 직접 도출한 AX의 ‘J커브’ 개념을 소개했다. J커브는 환율 상승 이후 무역수지가 즉각 개선될 것 같지만 수출입 물량이 조정되는 초기에는 오히려 실적이 악화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경제학 이론이다. 정 CEO는 AI를 도입해도 곧바로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이 개념을 차용했다.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 사이에 시차가 있어 초기 침체기를 견딘 조직은 어느 순간 생산성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정 CEO는 “불편함의 골짜기 앞에서 돌아서면 영원히 곡선의 왼쪽에 머물지만, 이를 견뎌낸 조직은 어느 순간 J자로 꺾여 올라간다”며 “AI를 전제로 업무를 다시 설계하고, 기존 방식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극한의 목표에 도전하며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인재상에 대해선 “기술은 AI가 점점 더 잘할 것이기에 사람만이 가진 근육이 인재의 조건이 된다”며 “가치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끝까지 사람의 몫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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