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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를 지켜라”…추미애, 소나무재선충 확산 차단 행장 행보 지속

    “소나무를 지켜라”…추미애, 소나무재선충 확산 차단 행장 행보 지속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평군이 신속하게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방제 예산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지사는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모범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로 알려진 남이섬을 찾아 친환경 방제 현황을 살핀 후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동석한 서태원 가평군수는 “감염된 나무 원목만 빨리 제거해서 빼내면 더 신속한 방제가 가능하다”면서 “지정이 안 된 현재는 잔가지까지 다 제거해야 해서 속도가 40%밖에 안 난다. 신속하게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 지사는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그는 또 방제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서 군수의 건의에 “경기도에 있는 재해기금 사용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 내 소나무재선충병 현황은 2021년 4,591본에서 2025년 7만 2,507본으로 5년 만에 약 16배가량 증가했다. 방제 예산도 2021년 8억 2,800만원에서 2025년 35억 1,800만원으로 약 4배가량 늘었다.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되면 연중 방제가 가능하고, 가지줍기 생략 등 방제 절차가 간소화돼 보다 효과적인 방제를 추진할 수 있다. 지난 8월 양평군이 경기도 내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추 지사는 고사목을 훈증 등의 방식으로 멸균 처리해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는 가평군의회 제안에 대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 중인 가평군산림조합의 미이용산림자원화 센터 조성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가평군산림조합은 벌목한 고사목의 재활용 등을 위한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를 조성하고 고사목을 비롯한 부산물들을 톱밥이나 우드칩 형태로 분쇄해 재활용하게 된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5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담조직(T/F) 구성과 광역 대응 체계 마련 등 강력 대응을 지시한 데 이어 7일에는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확산 방지선 설정, 예방백신접종 연구 등을 지시하는 등 이달 들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위한 현장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 제주시 통합돌봄 전담인력 배치 77%… 읍·면·동 담당 비중 전국 ‘톱3’

    제주시 통합돌봄 전담인력 배치 77%… 읍·면·동 담당 비중 전국 ‘톱3’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전국에서 시행된 통합돌봄 사업이 출범 5개월 만에 9만 3000여명의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지자체별 전담조직과 인력 확보 수준에 따라 조사와 서비스 연계 속도에서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는 읍·면·동 통합돌봄 담당자의 77%를 전담인력으로 배치해 전국적으로도 상위 톱3안에 들었다. 통합돌봄은 의료·요양·복지 등 여러 서비스를 한데 묶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지자체별 통합돌봄 전담조직 및 전담인력 배치 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통합돌봄 신청자는 9만 313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18명꼴이다. 이 가운데 8만 2237건의 조사가 완료돼 조사완료율은 88%를 기록했다. 조사 완료자 가운데 6만 8715명은 실제 서비스로 연계됐다. 서비스 연계율은 84%였으며 신청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평균 10일이 걸렸다. 지역별로는 고령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의 돌봄 수요가 두드러졌다. 대구 군위군의 경우 인구 1만명당 신청자가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서천군 144명, 전북 무주군 120명, 전남 신안군 117명 등 군 단위 지역에서도 100명을 웃돌았다. 반면 인천은 인구 1만명당 신청자가 9명, 경기도 11명, 서울 16명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대도시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농어촌에서 통합돌봄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늘어난 수요를 현장에서 감당할 인력과 조직이다. 실제 지자체별 서비스 연계율과 처리 기간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강원 양구군은 서비스 연계율이 100%에 이르면서 평균 5일 만에 서비스를 연계했다. 전북 부안군도 연계율 98%, 평균 5일을 기록했고 부산 영도구는 연계율 98%, 평균 9일로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했다. 반면 충남 아산시는 연계율이 37%에 그쳤고 평균 처리 기간은 18일이었다. 강원 속초시는 연계율 38%, 처리 기간 35일로 가장 큰 병목 현상을 보였다. 울산 울주군 역시 연계율 49%, 처리 기간 23일에 머물렀다. 전담조직의 유무가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서구·북구처럼 ‘국’ 단위 전담조직을 두거나 서울 노원구·은평구처럼 ‘과’ 단위 조직을 구축한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많은 신청에도 조사완료율을 90%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서비스 연계도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반면 소수의 팀 단위 조직에 의존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사 지연이 두드러졌다. 서울 동대문구의 조사완료율은 44%, 강남구 54%에 그쳤고 강원 양구군 61%, 속초시 62%, 인천 서해구 63%, 강원 태백시 63%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주민과 직접 만나는 읍·면·동의 전담인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다. 전국 통합돌봄 담당 지방공무원 6257명 가운데 전담인력은 1293명으로 전체의 20.7%에 불과했다. 읍·면·동에서는 겸직인력 4515명이 전담인력 263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주지역은 상대적으로 전담인력 배치 비중이 높았다. 제주도 전체 통합돌봄 담당자는 97명으로 이 가운데 73명이 전담인력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시의 읍·면·동 전담인력 비중은 77%로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서귀포시 역시 70%를 기록했다. 전북 익산은 읍·면·동 전담인력 비중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군산 82%, 전남 신안 76%, 전북 완주·진안 73%, 부안 71% 등이 뒤를 이었다. 소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춘 통합돌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겸직 중심의 한계에서 벗어나 읍·면·동 현장 중심의 전담조직 확대와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코앞… 지자체 조례 제·개정은 ‘뭉그적’

    주민자치회가 시범 도입 13년 만에 지방자치법상 정식 기구 출범을 앞두고 있으나 전국 곳곳에서 관련 조례 제·개정에 늑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3년부터 시범 실시된 주민자치회가 오는 15일 지방자치법상 정식 기구로 설치·운영된다. ‘주민자치회의 설치 등의 규정’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하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와 자치계획 등을 통해 지역 의제를 발굴·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 대표기구다.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지역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일부 지역사무를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전국 147개 시·군·구 1463개 읍·면·동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에서 주민자치회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할 수 있는 조례 제·개정을 서두르지 않아 준비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다. 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정읍시만 관련 조례를 마련했다. 전북도는 이달 중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 중인 군산, 익산, 완주, 순창 등도 정식 운영을 앞두고 조례를 개정해야 하지만 아직도 준비 중이다. 연말 이전에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중 안동만, 경남도는 18개 시·군 중 양산·창녕·하동만 조례 개정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올해 안 개정을 목표로 입법 예고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밟고 있다. 강원도 역시 도와 18개 시·군이 모두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지 않았다. 11곳이 연내 개정이 목표다. 개정 법률은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둘 수 있도록 했으나 주민참여율이 낮아 지자체 차원에서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과제다. 지자체가 주민자치회를 행정의 하부조직으로 운영하지 않고 풀뿌리 민주주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자치회에서 의제로 채택한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민자치회가 정착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제도적 기반 마련를 서두르고 있다”며 “권한과 재정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운천 ‘지붕 없는 박물관’ 추진 정담회 개최

    최순자 경기도의원, 운천 ‘지붕 없는 박물관’ 추진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및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 박광복 회장, 전 영북면장 최재두, 이정환 작가와 만나 운천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붕 없는 박물관’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1950~1960년대 풍경을 여전히 간직한 대표적 지역인 운천의 역사적 공간을 보존 및 활용하고, 이를 지역 관광과 문화 자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다뤘다. 이와 함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필수적인 예산 확보 대책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붕 없는 박물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려면 개별 시설이나 단발성 사업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운천지역 전체를 하나로 묶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청사진으로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사업비 확보 대책과 관련해 최순자 의원은 경기도 문화정책과와 사전 협의를 거치며 파악한 ‘접경지역 지원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최 의원은 해당 사업과의 결합이 실질적인 재원 마련의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전향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최 의원은 “운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먼저 모여야 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생활환경 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운천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각각의 좋은 아이디어를 개별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먼저 운천이라는 지역 전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 필요한 사업들을 하나씩 녹여 넣어야 한다. 사람을 모으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운천의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다른 지역의 선진 사례를 직접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큰 그림을 그리기 전에 군산 등 선진지를 직접 찾아가 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했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지역의 사례를 참고해 운천만의 색깔을 담은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당장의 사업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말고 10년, 20년 뒤의 운천을 생각해야 한다. 후대에도 남겨줄 수 있는 지역의 자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순자 의원은 “운천의 ‘지붕 없는 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 하나를 만드는 사업으로 접근하기보다 운천의 역사와 사람, 공간을 연결하는 지역의 미래를 그리는 일이어야 한다”라며 “경기도 문화정책과에서 안내받은 접경지역 사업 등 활용 가능한 정책적·재정적 연계 방안을 살펴보는 한편,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태양광 농사’ 해보니…10곳 중 8곳 수확량 줄었다

    ‘태양광 농사’ 해보니…10곳 중 8곳 수확량 줄었다

    지황·포도는 생산량 ‘반토막’ 벼도 대부분 20% 안팎 생산 줄어 농가 실질 수익성 의문 제기 전력망 포화에 사업 포기까지 “시설 확대 전 철저한 검증 필요” 농사를 지으면서 같은 농지에서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에서 10건 중 8건꼴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작물은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었고, 전력계통 부족으로 태양광 사업 자체가 지연되거나 포기된 사례도 확인됐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사업 가운데 생산량 비교가 가능한 29건 중 24건(82.8%)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증가한 사례는 5건에 그쳤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경북 봉화에서 재배 중인 약용작물 지황은 일반 재배지인 대조군보다 생산량이 55.8% 줄었다. 경북 상주 포도도 50.2% 감소했다. 전남 순천 시금치(-47.8%), 경남 함양 양파(-46.1%), 충남 당진 감자(-44.3%) 등도 감소 폭이 컸다. 벼도 경기 연천(-20.6%), 강원 횡성(-20.0%), 전북 군산(-16.8%), 전남 영암(-21.4%), 해남(-21.1%) 등 대부분 실증지역에서 생산량이 줄었다. 농식품부는 2020~2023년 농업기술센터와 연구기관 등을 통해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사업이 끝난 뒤에도 19곳에서 연구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력망 부족도 걸림돌로 나타났다. 별도로 추진된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 사업’ 대상지 10곳 가운데 예정대로 준공한 곳은 1곳뿐이다. RE100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의미로, 농촌에서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활용하는 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전남 화순의 2개 사업지는 전력계통 포화로 접속이 불가능해 지난해 6월 사업을 포기했다. 강원 정선은 내년 12월까지 계통접속을 기다려야 하고 충남 공주에서는 한전 선로 증설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6일 영농형 태양광 확대를 위한 시행령·시행규 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민 입장에서는 농업소득에 태양광 발전수익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패널 그림자에 따라 일조량이 줄어 작물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고 농지를 사실상 태양광 발전소로만 이용하는 편법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서도 줄곧 논란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작물·지역별 장기 생산성 검증, 실경작 관리체계를 갖춰 태양광 보급 자체가 목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영농을 지속하면서도 농가소득이 늘어날 수 있는 제도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 자체 실증에서 상당수 작물의 생산량이 줄었고 전력계통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포기된 사례도 확인됐다”며 “농업소득 감소와 시설·금융·계통비용까지 반영해 실제 농가소득이 늘어나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밤에 부캉이 좀 괴롭히지 마세요” 손전등에 대형랜턴까지 비춰 논란 [이슈픽]

    “밤에 부캉이 좀 괴롭히지 마세요” 손전등에 대형랜턴까지 비춰 논란 [이슈픽]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밤중에 상어를 향해 손전등이나 대형 랜턴을 비추는 일부 관람객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대형 랜턴에 밤새도록 괴롭힘 당하는 상어. 니들(너희들) 힐링하자고 살아있는 생명을 괴롭히냐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다른 스레드 이용자가 촬영해 올린 부캉이 영상을 토대로 편집한 것으로, “아쿠아리움의 상어도 밤엔 쉰다. 양심 없는 대형랜턴”이라며 “부캉이는 살아있는 상어입니다. 제발 밤에는 쉴 수 있게 찾아가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영상을 보면 한밤중에 친수공원을 찾은 누군가가 대형 랜턴으로 부캉이를 비추고, 이를 따라 여기저기서 손전등이나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다른 영상에서 “새벽 2시에 부캉이 보러 옴”이라는 글과 함께 부캉이를 향해 손전등을 비춘 영상을 올린 또 다른 스레드 이용자도 비판했다. 글쓴이는 “새벽 2시요? 여긴 밤 12시에 마감하는데요? 일부러 눈에만 손전등을 쏘는 듯한 장면 있음”이라고 지적했다. 북항 친수공원은 밤 12시부터는 입장이 제한되고, 특히 부캉이가 머무는 구역은 임시로 오후 6시부터 일부 통제되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헤엄치는 부캉이를 향해 누군가 대형 랜턴을 비추고, 여기에 더해 또 다른 손전등이 눈 부분을 집중적으로 비추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다만 글쓴이는 “촬영자가 손전등을 비춘 것 같지는 않다”면서 다른 이들이 대형 랜턴과 손전등을 비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게시물을 보면 ‘9:33’(오후 9시 33분)이라는 시간과 함께 “오빠야가 후라시(손전등) 사옴. 부캉이 너무 잘 보이쟈낭”이라는 글과 함께 한밤중에 부캉이를 향해 손전등을 비춘 사진도 있었다. 상어 안구, 빛에 매우 민감…사람보다 훨씬 많이 눈부실 가능성부캉이는 무태상어 또는 흑상어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종 모두 흉상어과에 속하는 대형 상어다. 이들 상어만을 대상으로 수면 행태를 조사한 연구 결과는 없다. 다만 일반적인 상어 수면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헤엄치면서 쉬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두 종 모두 낮과 밤에 따라 활동 수심과 활동량이 달라지는 경향이 보고된다. 대체로 야간에 사냥 활동이 활발하고 낮에는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거나 활동이 줄어드는 패턴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활동이 줄어드는 시간대가 휴식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으나 지역과 계절, 개체에 따라 편차가 크다. 부캉이가 사람처럼 밤에 자는 것이 아니더라도 현재 부캉이는 매우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주간에는 부캉이를 보러 몰려든 사람이 많고, 최근 며칠 동안은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한 작전도 벌어졌다. 또 부캉이가 머무는 수로는 평소 상어가 서식하는 바다와 달리 수심이 얕다. 친수공원 수로는 길이 1.5㎞에 폭 30∼60m이고, 수심은 조수간만에 따라 낮을 때 2.5m, 높을 때 4m 정도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는 “부캉이가 머무는 수로는 수심이 낮아 기온이 빠르게 떨어진다”면서 “부캉이의 행동도 느려지고 먹이 활동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환성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부캉이가 속하는) 무태상어는 깊은 바다에서 먹이 생활을 한다”면서 “그런 야생동물이 좁은 수로에서 장기간 서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흉상어과 상어의 망막은 빛에 민감한 막대세포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연구돼 있다. 망막 뒤에 빛을 한 번 더 반사하는 반사판(tapetum lucidum, 휘판)이 있다. 고양이 눈이 밤에 빛나는 것과 같은 구조다. 또 상당수 상어는 원뿔세포가 한 종류뿐이어서 색 구분은 약하지만 명암 대비에는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갑자기 강한 빛을 받으면 사람보다 훨씬 쉽게 눈이 부시고, 반대로 약한 빛에서도 먹이의 실루엣을 잘 잡아낸다. 그렇기에 먹이 활동을 하는 한밤중에 부캉이를 향해 대형 조명을 비추고, 특히 눈 부위를 따라다니며 손전등을 비추는 행위는 부캉이의 시력과 먹이 활동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밤에 조명을 비출 경우 부캉이의 생체리듬을 교란할 수도 있다. 부캉이 탈출 유도 실패…당분간 지켜보며 추가 대응 협의 한편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당국의 두 차례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달 29일 워터펌프로 물줄기를 쏘며 부캉이를 수로 바깥으로 유도하는 작전이 무위로 돌아간 데 이어 지난 2일 대형 그물을 설치해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작전도 성공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캉이는 구조 작업 당시 설치한 대형 그물을 넘어 하루 만에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부산시 등 구조 당국은 당분간 부캉이의 움직임을 주시하기로 했다. 인위적인 추가 구조 작업 없이 부캉이가 바다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지 여부를 관찰하기로 한 것이다. 설치된 그물망도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부캉이가 외해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철거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부캉이의 이동 상황과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며, 이상 행동 등 특이 사항이 보이면 관계 기관과 추가 대응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 낮엔 물빛, 밤엔 별빛… 군산 ‘은파’의 낭만

    낮엔 물빛, 밤엔 별빛… 군산 ‘은파’의 낭만

    전북 군산 은파호수공원은 사계절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봄이면 눈부신 벚꽃 터널이 반기고, 초여름에는 상큼한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가을에는 운치 있는 오색 단풍이 일품이고 겨울이면 호수 위로 내려앉은 고요와 잔잔한 물빛이 한층 깊은 정취를 자아낸다. 은파의 본래 이름인 ‘미제지(米堤池)’는 15세기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둘레가 약 6.9㎞에 이른다고 기록돼 있을 만큼 역사가 깊다. 과거 지역 농업을 책임지던 저수지는 세월이 흐르면서 오늘날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은파의 ‘은(銀)’은 사랑의 빛과 희망을, ‘파(波)’는 풍요의 물을 뜻한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370m 길이의 보도 현수교 ‘물빛다리’는 공원의 야간 경관을 대표하는 명소다. 해가 지면 화려한 특수조명이 수면 위로 반짝이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다리 인근 광장의 음악분수는 음악 선율에 맞춰 오색찬란하게 솟아오르는 물줄기가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2020년 완공된 1.1㎞ 길이의 수변 데크 산책로 ‘별빛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나무 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발아래 투명한 유리 바닥을 통해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에서 군산저수지까지 이어지는 18.4㎞의 ‘구불5길(물빛길)’은 호수 풍경과 자연을 함께 만끽하는 산책 코스다.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맑은 물빛을, 밤에는 조명이 수놓은 낭만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저녁, 은파호수공원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군산~부산 바닷길 열렸다…피더항로 첫 운항

    군산~부산 바닷길 열렸다…피더항로 첫 운항

    전북 군산항과 부산항을 잇는 피더항로가 개설됐다. 전북도는 군산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컨테이너터미널과 함께 추진해 온 군산항~부산항 피더항로에서 본격적인 운항이 시작됐다고 30일 밝혔다. 피더항로는 중소형 선박을 이용해 지역 항만과 대형 환적항을 연결하는 항로다. 이번 피더항로는 군산항의 신규 물동량을 확보하고 도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는 게 목적이다. 도와 군산항 포트세일단은 지난해 2월부터 피더항로 운영선사인 SCL(Supply Chain Logistics)과 항로 개설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군산 입주기업을 직접 찾아 물동량 확보를 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이어왔다. SCL은 최근 2700t급, 170TEU 규모의 ‘재원니케’호를 확보해 이날 첫 운항에 나섰다. 재원니케호는 월 5항차 운항하며 항차당 약 200TEU, 월 100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전체 월 물동량(2000TEU)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항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1만 2000TEU, 약 18만t의 신규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항로 개설로 부산항 등 대형 항만을 이용하기 위해 육상운송에 의존해 온 도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군산항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초기에는 부산~광양 구간은 철도로 수송하고, 광양~군산 구간은 피더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후 2027년 상반기 부산신항 피더선 전용터미널 개장에 맞춰 부산~군산 간 직항 피더항로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군산항 피더항로 개설은 신규 물동량을 확보하고 도내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항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트세일즈를 통해 신규 물동량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축제장 입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모십니다’

    ‘축제장 입구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모십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제 방문객 유치 확대와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다음 달 23~25일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 기간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축제장과 전국 주요 도시를 한 번에 오가는 ‘카카오 T 셔틀’(포스터)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셔틀버스는 대구 반월당역을 비롯해 서울 잠실·사당역·서울역, 부산 서면역, 대전 시청역,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등에서 출발해 별도의 환승 없이 행사장까지 직행한다. 이에 따라 외지 관광객들은 KTX나 고속버스 이용 뒤 다시 대중교통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용을 원할 경우 카카오 T 앱의 ‘셔틀’ 메뉴에서 방문 날짜와 출발지를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셔틀 이용객에게는 김천김밥축제 캐릭터인 ‘꼬달이’ 굿즈 2종과 김밥 1줄도 제공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은 김밥축제 방문객들이 교통편 부담 없이 더 많이 찾아오도록 전국의 주요 지역을 오가는 셔틀 노선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10월 잇따라 열리는 ‘정선 아리랑제’와 ‘속초 설악문화제’, ‘고성 명태축제’ 등 지역 축제장을 찾는 외국 개별 관광객을 위해 서울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G-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도는 셔틀버스를 축제장 외에도 지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과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전북 무주군은 지난 4~12일 반딧불축제 때 전국에서 ‘카카오 T’를 활용한 축제장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셔틀버스는 전국 12개 지역 21개 정류소에서 축제장을 오갔다. 서울(강남·사당·잠실·합정·서울역), 성남(미금역), 수원(영통역), 인천(부평역)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상무역·종합버스터미널), 대구(반월당·용산역), 대전(복합터미널·시청역), 부산(동래역·서면역), 순천, 여수, 익산, 군산·전주 등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 중2 제자에 23차례 성폭력 혐의…“동의받았다”던 음악교사의 결말

    중2 제자에 23차례 성폭력 혐의…“동의받았다”던 음악교사의 결말

    중학교 2학년 제자를 상대로 수십 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으면서도 “피해자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중학교 교사가 검찰의 보완수사 끝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는 중학교 음악교사 A씨를 청소년성보호법상 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해당 수사팀은 올해 8월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 동안 당시 14세였던 중학교 2학년 제자를 상대로 23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피해자로부터 범행 당시 A씨의 위력 행사가 있었다는 취지의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통화 내역 분석 등 보완수사를 진행해 기존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간음·추행 범행 7건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청소년성보호법상 위계 등 간음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지만, 청소년성보호법상 위계·위력 등에 의한 간음죄는 법정형이 5년 이상의 징역으로 더 무겁다. 한편 대검은 이번 사건을 수사한 군산지청 형사2부를 비롯해 국제 멸종위기종 밀수·판매 조직을 적발한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 합의금을 노리고 스님을 성추행범으로 허위 고소한 일당을 적발한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 등 4개 수사팀을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했다.
  • “축제장까지 한 번에”… 지자체 ‘전국 직행 셔틀’ 잇따라

    “축제장까지 한 번에”… 지자체 ‘전국 직행 셔틀’ 잇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제 방문객 유치 확대와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 기간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축제장과 전국 주요 도시를 한 번에 오가는 ‘카카오 T 셔틀’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셔틀버스는 대구 반월당역을 비롯해 서울 잠실역·사당역·서울역, 부산 서면역, 대전 시청역,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등에서 출발해 별도의 환승 없이 김천김밥축제 행사장까지 직행한다. 이로써 그동안 외지 관광객들이 KTX나 고속버스를 이용한 뒤 다시 대중교통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용을 원하는 방문객은 ‘카카오 T’ 앱의 ‘셔틀’ 메뉴에서 방문 날짜와 출발지를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셔틀 이용객에게는 김천김밥축제 캐릭터인 ‘꼬달이’ 굿즈 2종과 김밥 1줄도 제공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은 김밥축제 방문객들이 교통편 부담 없이 더 많이 찾아오도록 전국의 주요 지역을 오가는 셔틀 노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오는 10월 잇따라 열리는 정선 아리랑제와 속초 설악문화제, 고성 명태축제 등 지역 축제장을 찾는 외국 개별 관광객을 위해 서울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전용 셔틀버스, G-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도는 셔틀버스를 축제장 외에도 지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도 연계해 외국 개별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전북 무주군은 지난 4~12일 반딧불축제 때 전국에서 ‘카카오 T’를 활용한 축제장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셔틀버스는 전국 12개 지역 21개 정류소에서 축제장을 오갔으며 수도권의 경우 서울(강남역·사당역·서울역·잠실역·합정역), 성남(미금역), 수원(영통역), 인천(부평역) 구간이었다. 또 광주(상무역·종합버스터미널), 대구(반월당·용산역), 대전(복합터미널·시청역), 부산(동래역·서면역), 순천, 여수, 익산, 군산·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도 왕복했다.
  • 부산 북항 맴도는 ‘부캉이’… 떠나고 싶어도 못 떠나나

    부산 북항 맴도는 ‘부캉이’… 떠나고 싶어도 못 떠나나

    “우와, 진짜 상어다. 아빠! 완전 신기해!” 23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엿새째 수로에 출몰 중인 상어를 보려고 난간에 바싹 붙어 있던 어린이가 감탄하며 말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김수현(43)씨는 “아이가 수족관에서 상어를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야외에서 보면 더 실감 날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평일 오전이지만 공원은 상어를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로를 따라 사람들이 늘어선 길이가 족히 200m는 넘었다. 수면 아래서 상어의 형체가 보일 때마다 사람들은 “엇, 저기 왔다. 왔다!”라며 환호했다. 상어가 사라진 뒤에도 다시 모습을 보려고 뙤약볕 아래서도 양산을 들고 기다렸다. 지난 18일 수로에 상어가 나타난 뒤로 지난 22일까지 닷새 동안 약 4만명이 공원을 찾았다. 평소에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0여명인데 4~5배가 늘어난 셈이다. 상어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붙었고, 주변 상권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상어 박사’로 알려진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에 따르면 이 상어는 무태상어 또는 흑상어로 추정된다. 둘 다 배 가운데에 긴 회색 줄이 있는 게 특징이다. 무태상어는 3m까지, 흑상어는 4m까지 자란다는 점이 다르다. 수로의 상어는 맨눈으로 봤을 때 몸길이가 약 3~3.5m로 추정된다. 최 교수는 “이 상어는 크기를 봤을 때 최소 10년 이상 큰 바다에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대적으로 좁은 수로에서 벽과 바닥에 부딪히며 방향을 틀다 보니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행히 당분간 상어가 폐사할 걱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환성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연구사는 “수로 수심이 3~4m 정도로 얕지만 상어가 유영할 수 있는 수준이고 먹이가 될 만한 숭어, 망성어 등도 있다. 다만, 큰 바다에서 넓은 범위를 이동하는 만큼 좁은 수로에 장기간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지난 22일 대책 회의를 연 결과 오는 27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만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에도 수로에 머문다면 외해로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수과원이 그물을 디자인하고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상어가 자력 탈출하지 않으면 28일 관계 기관 회의를 다시 하고 즉시 그물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다음 달 2일쯤이면 유도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여친 살해하고 시신 김치냉장고에 1년 가까이 숨긴 40대 남성 ‘징역 30년’ 확정

    여친 살해하고 시신 김치냉장고에 1년 가까이 숨긴 40대 남성 ‘징역 30년’ 확정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1년 가까이 보관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주심 신숙희 대법관은 살인, 시체유기,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24년 10월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 B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숨진 B씨 명의로 8800만원을 대출받아 생활비로 쓴 혐의도 받았으며, 범행 이후 B씨의 휴대전화로 고인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마치 B씨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1심은 “중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해야 한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시체를 11개월간 차디찬 김치냉장고에 유기하는 방법으로 고인이 된 피해자의 시체를 오욕해 마지막 존엄성마저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2심도 “피고인은 2심에 이르러 피해자의 가족에게 1500만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유족 측은 이를 받지 않겠다며 회수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의 범행 수법,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공탁만으로는 형을 유리하게 변경할 사정이 없어 보인다”며 징역 30년을 유지했다. A씨가 재차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부산 상어에 ‘생닭’ 먹이로 던져줬다?…“자극하지 마세요” 전문가 경고, 왜?

    부산 상어에 ‘생닭’ 먹이로 던져줬다?…“자극하지 마세요” 전문가 경고, 왜?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닷새째 머물고 있는 상어가 먹이를 쫓아 수로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상어를 향해 먹이를 던져주는 등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상어 전문가인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22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상어가) 먹이 사냥을 하는 과정에서 먹이를 쫓다가 수로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사례지만 해외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략 3.5m 크기의 이 상어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파악됐다. 한국의 전 해역을 포함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는 어종으로, 친수공원 상어는 완전히 자란 성체로 추정된다. 최 교수는 상어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관련 인명 피해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많지는 않다면서 “상어는 사람이 먼저 자극을 했을 때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먼저 도발을 안 했는데도 공격하는 상어는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황소상어 등 서너 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물지만 사고 사례가 있으니 접근한다거나 (자극)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 시민이 상어에게 생닭은 던지려다 제지당했다는 목겸담이 확산했다. 이와 관련해 최 교수는 “자연 상태에서 이 상어 무리는 어류를 먹고, (생닭 같은) 던져주는 것은 잘 먹지 않는다”며 “던져주지 않는 게 훨씬 낫다. 그것도 자극하는 (행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어리 같은 어류를 먹이로 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교수는 “먹이가 없는 상황도 아니고 자연 상태에서 먹이가 있는 상황”이라며 “(먹이를) 던지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상어는 지난 18일 처음 목격됐다. 당시 한 행인이 신고했고, 해경이 퇴치 작전을 벌였으나 상어는 좀처럼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이후 무리한 퇴치 작전이 상어의 공격성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해경은 상어가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현재 친수공원에는 상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에는 약 8800명, 20일에는 약 1만명이 친수공원을 찾는 등 평소 주말 방문객보다 4~5배 많은 규모로 집계됐다. 상어 출몰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 친수공원 관리팀은 상어 출몰 이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현장에 인력을 배치해 방문객이 수로에 지나치게 접근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 추석 연휴, 행사 풍성한 전북으로 가볼까

    추석 연휴, 행사 풍성한 전북으로 가볼까

    추석 연휴를 맞아 전북 대표 문화·관광·체육시설이 도민과 귀성객들을 위해 문을 연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 도내 문화 시설 243곳을 개방하고 전시·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등 54건의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하는 특별전 ‘피카소 도예: 발로리스의 여름’이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으로 기증된 피카소의 도예 작품과 관련 아카이브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체험형 전시 ‘이나괴: 이상한데 나를 닮은 괴물’ 등 총 6건의 전시도 준비됐다. 시군에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대사습청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마당창극 ‘암행어사 출도야!’, 군산 은파물빛광장에서는 사물놀이와 판굿 등이 어우러진 국악상설공연 ‘달빛문화제’가 열린다. 익산 백제왕궁박물관에서는 백제시대 연꽃의 상징과 미의식을 살펴보는 ‘진흙 속의 군자-백제 왕궁에 피어난 연꽃’을, 정읍시립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공간의 기억: 머무는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전통놀이부터 공예·음식 만들기까지 온 가족이 즐기는 행사도 풍성하다.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는 전주공예품전시관의 전통놀이·공예체험을 비롯해 우리놀이 스탬프투어, 전주기접놀이 체험, 전주부채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의 특별전시·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비석치기 등 전래놀이 체험과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익산에서는 보석박물관의 자개키캡 키링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만경강문화관의 바람떡 만들기와 윷놀이 미니대회, 백제왕궁박물관의 전통놀이 마당 등이 펼쳐진다. 고창에서는 전통놀이와 송편 빚기 체험, 부안에서는 추석맞이 가요 콩쿠르대회와 부안농악 판굿 등이 명절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과 주요 관광지 243개소가 개방된다. 전북도립미술관과 국립전주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등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은 물론 전주 경기전·전라감영·전주동물원 등 주요 관광지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주 화산체육관과 빙상경기장을 비롯한 도내 공공체육시설도 시설별 일정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일부 휴관하거나 운영시설이 조정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도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관 로비 및 야외에 투호, 대형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상설 체험시설을 정상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회차별로 1시간 30분 동안 영유아오감놀이, 4차산업(VR/AR)체험관 등 4개 존(ZONE), 30개 체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유롭고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전북의 다채로운 문화 매력을 즐기며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28만 명 섬으로…목포·서남해안 뱃길 특별수송 총력

    추석 연휴 28만 명 섬으로…목포·서남해안 뱃길 특별수송 총력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목포를 중심으로 한 전남광주 서남해안과 여수·인천·군산 등 전국 주요 연안 항로에 총 28만여명의 섬 귀성객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해양수산부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서남해안 섬 지역을 잇는 최대 거점인 목포권(목포·완도·신안 등)에 이번 연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만 5000여명의 귀성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4일이라는 짧은 연휴 기간 탓에 하루 평균 3만 8000여명의 귀성객이 몰리고, 이동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에는 4만명 안팎이 뱃길을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항만 당국과 여객선사는 목포-신안 섬 지역(홍도·흑산도·비금도 등), 완도-청산도, 완도-제주 등 주요 항로에 여객선을 집중 투입해 평시 대비 운항 횟수를 100회 이상 늘린 총 2700여회 이상 운항할 방침이다. 여수·인천·군산 등 주요 연안 항로 역시 수송력을 대폭 강화했다. 여수·고흥 일대 뱃길 이용객은 특별수송기간 총 4만 8000~5만여명 수준으로 전망돼, 금오도·거문도 등 도서 지역과 제주행 대형 카페리 항로의 운항 횟수가 늘어났다. 인천권은 백령·연평·덕적·자월 등 서해 5도 및 도서 항로에 약 5만~6만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예비선 추가 배치 및 근거리 항로 일일 운항 횟수를 크게 늘린다. 군산-어청도, 격포-위도 등 전북 도서 항로 역시 1만 5000~2만명 안팎의 귀성객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차량 탑재 수요(차도선) 증가에 대비해 현장 유도 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 군산 시티투어버스, 추석 연휴 특별 증차 운행

    군산 시티투어버스, 추석 연휴 특별 증차 운행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위해 ‘군산 시티투어버스’가 증차 운행된다. 전북 군산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군산 시티투어버스’를 특별 증차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산 시티투어버스는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 등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군산의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생생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시는 명절 연휴 군산시외버스터미널·군산역과 근대역사박물관 출발 노선에 각각 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이용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티투어버스는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 또는 전화(063-463-7112)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고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발권을 진행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등학생과 경로 대상자는 2500원,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시티투어를 통해 군산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군산의 매력을 편안하게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군산조선소 정상화 청신호…제이오션중공업 탱커 6척 수주, 올해 물량 10척으로 확대

    군산조선소 정상화 청신호…제이오션중공업 탱커 6척 수주, 올해 물량 10척으로 확대

    군산조선소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제이오션중공업이 총 6척의 탱커 신규 물량을 확보하며 건조 예정 물량을 총 10척으로 늘렸다. 제이오션중공업은 2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15만 7000t급 원유운반선 2척과 11만 4000t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앞서 6월에도 11만 4000t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주 배경에는 군산조선소의 초대형 선박 건조 능력뿐 아니라 ‘빠른 납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군산조선소에 완성선 수주잔량이 없어 납기가 빨라 선주사가 원하는 시점에 선박을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3월 모기업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를 맺고 6월에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두 선형은 모두 HJ중공업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선형이다. 특히 11만 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원유와 석유제품을 선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해운사가 시장 수요에 따라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의 부활을 기다려 온 시민들의 성원과 대주주 지원으로 올해만 건조 예정 물량 10척을 확보했다”며 “RG 발급과 야드·설비 재정비, 인력 확충 등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유니슨, 전북도·군산시·군산대와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유니슨, 전북도·군산시·군산대와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은 전북도, 군산시, 군산대와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새만금 청정에너지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전북·군산 지역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행정 지원,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니슨은 풍력 터빈 공장 군산 투자를 추진하고 연구·유지보수 시설 이전에 협력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행정·인허가 지원과 지역 기업 기자재 활용을 지원하고, 군산대는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시험 기술 지원을 맡는다. 유니슨은 해상풍력 터빈 공급과 O&M(운영·유지관리), 터빈에 대한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 해상풍력 터빈 실증을 완료해 전력생산을 시작했으며, 340㎿ 한빛해상풍력과 76.2㎿ 고창해상풍력에서 해상풍력터빈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육상풍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O&M 사업도 진행 중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전북도, 군산시, 군산대와 긴밀히 협력해 군산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청와대 민정비서관 부친, 새만금개발공사 이사 자진 사퇴

    청와대 민정비서관 부친, 새만금개발공사 이사 자진 사퇴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의 부친 A(73)씨가 16일 새만금개발공사 이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A씨는 “이번 인사가 정쟁화하고 논란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새만금개발공사 비상임이사직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임명 3주만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 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 이후 A씨가 현직 민정비서관의 부친으로 확인되면서 인사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A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전북도 새만금 사업 담당 국장을 역임했으나 퇴직한 지 10여년이 지났고 담당 국장으로 1년 남짓 복무해 직무 적합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임원추천위원회 최종 평가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A씨의 사의 표명으로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임용 과정에 대한 검증 등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유재임 군산참여자치연대 사무국장은 “임용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감사 등을 통해 밝혀져야 한다”면서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공공기관의 임원 임용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검증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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