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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마음건강 지켜요” 강북구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강좌

    “아이와 함께 마음건강 지켜요” 강북구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강좌

    서울 강북구는 지난 4일 서울사이버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2026년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구민 공개강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와 관련 기관 종사자의 양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연계한 정신건강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학부모와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 등 112명이 참여했다. 강의는 조성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조절’을 주제로 진행했다. 1강에서는 자기조절의 개념과 감정·인지·행동·관계 등 자기조절을 구성하는 영역을 살펴보고, 양육 과정에서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다뤘다. 2강에서는 자기조절을 돕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훈육의 원칙을 설명하고, ‘조절하는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조절하는 부모가 되는 방법’을 함께 알아봤다. 참석자들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 꼭 필요한 현실적인 내용이었다”,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도움이 됐다”, “청소년기 자녀의 자기조절과 부모의 역할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기 사춘기와 부모·자녀 간 갈등을 주제로 한 후속 교육을 희망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창수 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소통하려는 가정과 지역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보호자 모두의 마음건강을 살필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공리 개최… 한국 도서관의 새로운 유산으로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공리 개최… 한국 도서관의 새로운 유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가 세계 도서관인의 교류와 연대, 한국 도서관의 성취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정연욱·차지호 국회의원, 이하 국가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1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453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참가자는 1,582명이다. 2006년 서울 WLIC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항공료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참여해 아시아 개최 대회의 상징성을 높였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정연욱·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레슬리 위어 IFLA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환영사와 축사,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기조연설이 이어졌으며, 제21대 대통령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2005년 오슬로 대회 당시 IFLA에 전달됐던 징을 20년 만에 다시 울리는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져 부산 WLIC의 의미 있는 출범을 기념했다. 205개 세션에서 AI 시대 도서관의 미래 모색 대회 기간 AI와 지능 인프라, 사이버보안, 문화유산 보존, 지적 자유 등 도서관계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205개 학술세션과 회의가 열렸으며 총 305명의 강연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정책과 연구 성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특히 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은 10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AI 기본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능 인프라의 재정의’를 주제로 AI를 사회의 보편적 공공 인프라로 바라보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한 11일 열린 ‘불확실성 시대의 도서관협회 리더십: 전략, 회복탄력성 그리고 쇄신’ 세션에서는 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인 연세대학교 이지연 교수가 시민과 사회를 향해 역할을 넓혀가는 한국도서관협회의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국가위원회가 준비한 메인 세션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남·박성필 교수, 전북대학교 오효정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데이비드 랭크스(R. David Lankes) 교수, 홍콩교육대학교 밍밍치우(Ming Ming Chiu)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생성형 AI 시대 도서관의 역할을 중심으로 공공 AI 인프라와 정보 신뢰성 확보, AI·정보 리터러시 등을 논의했다. 대회 전후로는 IFLA 24개 전문위원회가 주최한 위성회의가 열렸다. 부산시민도서관 등 부산 6개관 6개, 국회도서관 등 서울 4개관 6개 총 12개의 위성회의에 외국인 568명, 내국인 221명 등 총 789명이 참여하여 인공지능과 허위정보, 연구윤리, 문화유산 보존, 녹색전환, 공공도서관의 AI 활용 등을 논의했다. 이와 같은 국제적 논의는 앞으로 국내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과 정보 리터러시 역량 제고,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정보의 안정적 공급,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서비스 혁신 등 글로벌 사회가 공감한 핵심 과제들을 국내의 공공, 학교, 대학, 전문도서관 현장에 실효성 있게 접목하는 든든한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전시부터 K-컬처까지… 한국 도서관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다 이번 대회는 학술회의뿐 아니라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도서관의 정책·서비스와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국제전시회가 개최되어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빙, 학술정보 플랫폼, 스캐닝·보존 기술 등 도서관의 미래를 보여주는 47개 업체, 80개 부스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전시장 내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는 16개 기관의 세션에서 혁신 기술과 정책 발표 및 시연이 이어졌다. 총 183팀이 참여하고 한국 국적 25팀이 참가한 ‘포스터세션’에는 세계 각국의 연구 성과와 도서관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도서관 홍보 거리’에서는 34개 기관, 54건의 국내 도서관의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하였고, ‘K-컬처존’에서는 K-푸드와 K-콘텐츠, 한복 등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대사 배우 유지태도 전시장을 찾아 국내 도서관과 출판·문화 콘텐츠를 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문화의 밤’ 역시 한국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됐다. 전통공연, K-댄스 퍼포먼스, DJ 공연 등이 진행되었고 약 3000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교류했다.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연장 개관 프로그램도 운영돼 도서관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부산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이후에는 세계 각국 도서관인들이 부산과 서울의 도서관을 직접 찾는 ‘도서관 방문’과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부산도서관 등 부산지역 33개 도서관과 서울도서관 등 서울지역 3개 도서관을 연계한 12개 코스에 총 317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현지 사서들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도서관 방문과 함께 감천문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등 지역 명소를 찾아 부산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경험했다. 아울러 부산 야간관광, 시티투어버스 등 지역 축제·전시·문화·공연 정보를 안내하여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넘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22개국 94명이 참여한 조깅·요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간 교류를 지원했다. 아울러 전 세계 33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75명과 내국인 216명을 합쳐 총 29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현장 곳곳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들은 참가자 길 안내부터 행사 운영, 프로그램 지원까지 다방면에서 손을 보태며 세계 각국에서 부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회를 한층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줬다. 국제무대서 인정받은 K-도서관 한국 도서관 현장의 혁신 사례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것도 이번 대회의 중요한 결실이다. IFLA가 선정한 전 세계 16명의 ‘차세대 리더(Emerging Leaders)’에 포산고 송미애 사서교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차세대 리더’ 세션에서 ‘생성형 AI가 학교도서관의 정보 탐색에 미치는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효경·주경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의 생태독서와 AI 인문학 프로그램을 구조화해 발표한 포스터는 ‘People’s Choice Poster 2026’을 수상했으며,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김현주 관장)은 지역 자연환경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The Living Library’ 프로젝트로 ‘IFLA Green Library Award 2026’ 최우수 친환경도서관 프로젝트 부문 2위에 올랐다. 재단법인 씨앗의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제3의 시간’(김정민 관장) 역시 ‘The Third Time’ 프로젝트로 ‘2026 IFLA 국제 마케팅상’ 3위를 수상했다. 국내 도서관의 교육·환경·청소년 서비스 혁신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이다. 또한 대회 전후 열린 위성회의에서도 한국 도서관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10개 기관 12개 위성회의 중 8개 위성회의에 한국 연사 22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학술프로그램에는 한국 세션 11건에 한국 연사 16명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 도서관의 정책과 연구·현장 사례를 세계와 공유했다. 또한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도 한국 프로그램 10건이 운영돼 한국 도서관계의 혁신 성과와 전문성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3453명 부산 집결… 국제회의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WLIC 개최는 부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전 세계 111개국에서 3,453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면서 숙박과 식음, 교통, 관광·문화체험 등 지역 서비스 산업 전반에 소비 수요가 발생했다. 특히 국가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관광 바우처를 지원했으며, 총 284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아르떼뮤지엄 부산 등 주요 관광지를 총 413건 이용했다. 사후 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대회 참가가 부산 관광 경험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의 문화와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세계 도서관인들에게 알리는 도시 브랜드 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WLIC 계기로 한·미·아시아 도서관 협력망 확대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유산은 사람과 기관을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WLIC를 계기로 열린 ‘한국어 언어별 미팅(Caucus Meeting)’에는 한국인 참가자와 강연자, 국내외 도서관계 인사 등 105명이 참여해 국제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아시아 도서관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Asia Library Gathering)’에는 아시아 14개국 관계자 115명이 참여했다. 기존의 유럽·북미 선진 사례 학습 중심 국제교류를 넘어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수평적인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10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재 만찬에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과 부산광역시, 미국도서관협회(ALA)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서관 분야의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에는 한·미 도서관계의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도서관협회(KLA)와 미국도서관협회(ALA)의 간담회가 열렸다. 양 기관은 교육·리더십 프로그램과 도서관·사서의 권리 보호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자료 공유와 번역·출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발표·전시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WLIC의 유산을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번 대회는 세계 도서관계가 직면한 거대한 전환기와 새로운 과제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적 도입을 넘어 정보의 신뢰 수호, 보편적 지식 접근권 보장,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타개, 그리고 지적 자유 수호 등 시대적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단순한 정보와 자료의 보관소를 넘어, 오늘날의 도서관이 인류가 마주한 난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더 나은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 자리였다. ‘2026 부산 WLIC’ 집행위원장인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은 “이번 부산 WLIC는 한국 도서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AI 시대의 변화와 정보의 신뢰성, 사회적 고립 등 우리 사회의 과제를 세계 도서관계와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관이 국가 과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더 크게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WLIC는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지만, 그 성과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026 부산 WLIC’의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의 성공에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세계와 공유한 한국 도서관의 혁신과 부산에서 구축한 국제적 교류·협력의 성과를 국내 도서관 정책과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확산하고, 나아가 도서관과 도서관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관련 법·제도의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번 대회의 성과가 한국 도서관계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노력이 요구된다.
  • 김경우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대회’ 참석

    김경우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10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서울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의 날’을 맞이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사회복지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회복지가 지닌 참된 가치와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자 마련된 자리다. 시민, 사회복지 종사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유공자 67명에게 서울시장상과 서울시의회 의장상, 서울시복지상,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이 수여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 곳곳의 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시민들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사회복지 종사자와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옥근 시인의 ‘꽃잎만 쓸었겠는가’를 소개하며 “대빗자루가 꽃잎만 쓸어온 것이 아니듯, 사회복지 현장의 여러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묵묵히 쓸어내며 오늘의 따뜻한 서울을 만들어 오셨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복지정책이 시민의 삶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듣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사회복지는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 타깃 될 것” “대북 억지력 약화”… 군도 여권도 파병 우려

    “이란 타깃 될 것” “대북 억지력 약화”… 군도 여권도 파병 우려

    “안전한 파병 없어… 리스크 따를 것”비전투 병력 파병해도 충돌 우려“군함 등 유출 땐 한반도 안보 공백”“동맹의 가치로 모든 것 결정 안 돼”송영길 “이라크전보다 명분 없어” 미국이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시기를 11월 미 중간선거 전후로 명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도 현지 실사에 나서는 등 대응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지만 군과 외교가, 정치권에서는 파병 임무 수행의 위험성, 파병에 따른 안보 공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일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우려로 무력 충돌 위험성을 꼽았다. 양용모 전 해군참모총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합동 작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이란으로부터 적대 행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동맹의 가치에 가중치를 둘 필요는 있으나 그게 모든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 안팎에선 대규모 파병이 동반되는 군수지원함이 아닌 해상초계기 P-8A와 폭발물처리반(EOD) 등 비전투 전력 파견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 역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는 “100% 안전한 파병은 없고 리스크가 반드시 따른다”며 “비전투 병력이 가더라도 이란 측 반응이 중요한 만큼 관계국과 사전 임무 규정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짚었다. 대북 대비 태세 약화 우려도 나온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우리 해군의 역할은 대북 억제나 제3작전, 우리나라 해상 감시와 국익 보호가 최우선 고려 요소”라며 “군함을 금방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유한 전력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호섭 전 해군참모총장도 “대북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만약 전투 손상이 생기면 아주 곤란하다”고 짚었다. 2003년 이라크 파병 당시 외교 수장이었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법연구원 주최 국제회의에서 미측에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단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파병의 목적을 “국제 공공재 제공과 한국의 경제 안보”로 특정하고 기한도 명시하되 “상응하는 약속을 요구하는 패키지 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병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시간과의 싸움에선 (두 달 후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하다. 우리가 그런 걸 감안해 조급하게 파병을 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라크 전쟁 때보다 더 명분이 없다”며 “계속 미국의 입장을 들어주고 대화하면서 제3의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영국·프랑스와 협력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영배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솔직히 파병 반대”라면서도 “원유 수송 과정에서 보호 수단은 꼭 필요하다. 영국·프랑스도 (호르무즈 해협) 군함은 가 있다. 연합 차원에서 고민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김병주 의원도 “나중에 항행의 자유, 우리 상선 보호를 한다면 프랑스나 영국 등 이런 나라들과 협조를 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 가동률 30% 안 되는데… 지방정부 수천억 전시장 건립 경쟁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 전시장의 가동률이 낮은 상황에도 수천억원짜리 신규 시설 건립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시·컨벤션센터는 22곳이다. 추진 중인 사업이 계획대로 끝나면 2032년쯤 30여 곳으로 늘어난다. 전시 면적도 2025년 약 33만 4000㎡에서 56만 1223㎡로 63% 급증할 전망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3000억원 규모의 전주컨벤션센터가 202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서도 2166억원을 투입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충남도는 천안에 2548억 9300만원을 들여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2027년까지 건립한다. 강원 강릉에도 오는 10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125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섰다. 문제는 ‘전시장을 지으면 과연 채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2024년 213건의 행사를 열어 대관료 15억 6500만원을 올렸지만 가동률은 26.34%에 그쳤다. 전시장은 행사 준비와 철거 기간 때문에 통상 가동률 50%를 넘으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 51.9%를 사실상 포화 상태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 전시 공간은 2032년까지 1.7배 가까이 늘어나는데 이를 채울 전시회와 국제회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방정부들은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철강·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을 내세우며 행사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요를 만들지 못하면 한정된 행사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행사 나눠 먹기’로 이어질 수 있다. 운영 적자가 발생하면 인건비와 냉난방비, 시설 관리·개보수비 등도 결국 지방재정으로 메워야 한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전시장을 하나씩 나눠 짓기보다 국제 경쟁력이 검증된 거점 전시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우 전 킨텍스 건립단장은 “지역 특화산업이 있다고 국제 전시회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신규 전시장은 주변 시설과 수요가 겹치지 않는지 개관 뒤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트럼프 등쌀에 ‘호르무즈 파병’ 가닥 잡았나…P-8·작전기지까지 [배틀라인]

    한국, 트럼프 등쌀에 ‘호르무즈 파병’ 가닥 잡았나…P-8·작전기지까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내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하지만 군에서는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EOD 전력, 군수지원함을 파견하는 방안이 준비 중이며 해외 기항지와 작전기지 협의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한국의 대이란 기여 부족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뒤 정부는 ‘군사적 기여’를 언급했으며, 실제 파병에는 정부의 최종 결정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에 긍정적인 방향을 잡고 국회에 제출할 파병동의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군에서는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와 폭발물처리(EOD) 전력, 군수지원함을 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관계자 발언이 나왔다. JTBC는 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파병안의 국회 제출까지 “아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파병 목적에 대해 “호르무즈해협 주변을 안정화하고 우리 배를 지키러 가는 것”이라며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의 조속한 회복과 중동의 평화·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논의해 왔다”고 했다. 몇 시간 뒤 SBS는 국방부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군이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P-8과 군수지원함, EOD를 파견 대상으로 특정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SBS에 “기항지와 작전 기지도 해당국과 협의가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P-8을 현지에서 계속 운용하려면 이착륙하고 급유·정비할 주변국 공항이 필요하다. 군수지원함도 기항하고 보급받을 항만이 있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최종 파병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군은 정부의 최종 결정에 앞서 투입 전력과 임무, 작전구역, 기항지와 작전기지 등을 포함한 작전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P-8 호르무즈 첫 투입 가능성…EOD·군수지원함도 거론P-8이 실제 파견되면 한국 해군 해상초계기가 호르무즈에서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SBS는 현실화할 경우 한국 해상초계기의 해당 지역 파견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OD는 각종 폭발물을 탐지·식별·처리하는 전력이다. SBS는 해군 특수전전단 소속 EOD가 파병 시 외국 해군과 연합작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임무는 전하지 않았다. 군수지원함은 장기간 작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보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 기여’서 ‘군사적 기여’로…트럼프 압박 뒤 수위 높아져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월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 관련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원유의 약 70%를 호르무즈를 통해 수입하는 핵심 이해당사국이라며 ‘실질적 기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당시 국제사회의 노력 지지,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자산 지원 순으로 대응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군사자산 지원은 네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한미연합연습 축소를 지시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대이란 노력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정부는 이튿날 미국과 호르무즈해협 자유항행을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는 정부가 그동안 미·이란전쟁이 끝난 뒤 호르무즈 파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방침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정부는 종전 뒤 항행안전을 지원하는 방안뿐 아니라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군 전력을 투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파병 땐 국회 동의…청해부대는 기존 동의안 범위가 기준국군을 새로 편성해 호르무즈해협에 파견하려면 정부는 파견 목적과 병력 규모, 임무, 작전구역, 파견기간 등을 담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반면 이미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활용할 경우에는 기존 파병동의안이 허용한 임무와 해역이 기준이 된다. 정부는 2020년 청해부대 파병동의안에 포함된 우리 국민·선박 보호 임무를 근거로 별도의 국회 동의 없이 작전구역을 호르무즈 일대까지 넓혀 한국 선박 보호작전을 수행했다. 다만 국방부는 올해 5월 청해부대가 기존 동의안에 정해진 임무와 해역을 벗어나 작전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청해부대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거나 작전구역을 기존 범위 밖으로 확대하면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
  •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한국 도서관 국제협력 새 지평 넓혀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한국 도서관 국제협력 새 지평 넓혀

    · 한국 도서관인 105명 한자리… 국제 활동 경험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참여 기반 확대· 아시아 14개국 교류부터 한·미 도서관계 협력까지… 일회성 교류 넘어 ‘지속 가능한 도서관 네트워크’로 확장세계 도서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를 계기로 국내외 도서관계의 국제교류와 연대 기반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 2006년 서울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이번 WLIC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됐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의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등이 참가해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대회 전후로 국내 도서관인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과 아시아 도서관 관계자 간 네트워킹 행사가 연이어 열려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의 토대를 놓았다. 한국 도서관인 국제무대로… ‘K-librarian’ 경험 공유 한국도서관협회는 WLIC 개막 전날인 8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어 참가자 모임(Caucus Meeting-Korean Speaking Participants)’을 개최했다. 국내 도서관인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 실질적인 국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한국인 참가자와 강연자, 국내외 주요 도서관 인사 등 총 10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국도서관협회의 국제교류 활동과 WLIC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세계에서 활동하는 K-librarian’을 주제로 국내 도서관인의 국제 활동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 송주희 한국도서관협회 국제교류위원회 위원, 박현희 전민도서관 관장, 배승일 OCLC 선임 담당관이 참여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국내 도서관인들과 나눴다. 이번 모임은 국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국제회의를 국내 도서관인의 실질적인 국제 활동 참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것’을 넘어 국제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힌 것이다. 아시아 14개국 115명 한자리에…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 첫발 국제협력의 범위를 아시아로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이뤄졌다. 8월 12일 부산 KF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Asia Library Gathering)’에는 아시아 14개국 도서관 관계자 115명이 참여했다. 한국도서관협회, 공공도서관협의회, 연세대학교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느티나무도서관과 씨닷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WLIC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 아시아 도서관 관계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럽과 북미의 우수 사례를 배우는 데 중심을 뒀던 기존 국제교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시아 도서관들이 각 지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천을 서로 나누는 ‘수평적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은 처음부터 특정한 협의체를 만들거나 공동 사업을 결정하기보다 ‘서로를 알고 신뢰를 쌓는 것’에서 출발했다. AI 시대 도서관 간 글로벌 교류와 연대가 왜 필요한지를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관심과 필요를 발견해 향후 지속 가능한 아시아 도서관 네트워크로 발전할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한·미 도서관계 협력 강화… 현장 교류로 국제협력 외연 넓혀 미국 도서관계와의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8월 11일 한국도서관협회 이진우 회장은 WLIC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마리아 맥컬리(Maria McCauley) 미국도서관협회(ALA)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도서관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맥컬리 회장은 앞서 WLIC 한국어 참가자 모임에도 참석해 국내 도서관인들과 교류하며 한·미 도서관계 협력의 폭을 넓혔다. 양측은 국제무대에서 도서관과 사서가 직면한 공통 과제를 공유하고, 전문 인력 교류와 정보·경험 공유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서 8월 10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최 환영만찬에서는 IFLA(국제도서관협회연맹) 레슬리 위어(Leslie Weir) 회장, 전재수 부산시장, ALA 마리아 맥컬리 회장 간의 3자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되었다. 맥컬리 회장은 한국계 입양인 출신의 미국 도서관계 대표 인사로, 197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 무렵 미국으로 입양돼 성장했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공공도서관장을 맡고 있으며, ALA 설립 이후 150년 만에 탄생한 첫 한국계 회장으로 2026~2027년 AL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츠버그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 석사, 시몬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계기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국제 도서관계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제교류는 국내 도서관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로도 이어졌다. 맥컬리 회장은 마산 ‘지혜의바다’ 도서관을 방문해 한국 공공도서관의 공간 구성과 운영 사례를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국제회의장에서의 논의를 넘어 한국 도서관의 실제 서비스와 공간 혁신 사례를 해외 도서관계 주요 인사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향후 한·미 도서관 간 현장 중심의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산에서 시작된 만남과 연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서관 협력으로 이어간다 이번 WLIC를 계기로 추진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한국 도서관계 국제협력의 방향을 ‘관계와 연대’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구축한 국내외 도서관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시아 도서관 간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ALA를 비롯한 해외 도서관 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에서 시작된 도서관 협력을 공동의 학습과 정보 공유, 인적 교류와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한국 도서관계의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8대 1 경쟁률 뚫고… 파리 유네스코 본부 현지 연수 떠나는 청년들

    8대 1 경쟁률 뚫고… 파리 유네스코 본부 현지 연수 떠나는 청년들

    제주 청년 5명이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6개월간 국제기구 실무 경험을 쌓는다. 제주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2026년 제주 청년 유네스코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5명이 지난달 31일부터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현지 연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4월 공개모집에 모두 41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와 영어 면접을 거쳐 국제기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외국어 활용 능력,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연수생들은 파리 현지에서 국제회의 지원을 비롯해 프로젝트 운영 지원, 행정업무, 자료조사·분석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업무에 참여한다. 교육·과학·문화 분야 국제협력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추진되는지도 경험하게 된다. 도는 청년들이 국제기구의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국적의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앞서 참가자들은 16시간의 사전교육도 받았다. 국제기구 업무 이해를 비롯해 온라인 회의 참여와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 교육과 함께 유네스코 선배 인턴의 멘토링, 현지 직원 질의응답 등을 통해 국제기구 근무 환경과 업무 과정을 익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제주도가 유네스코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유네스코와 연수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 연수생들에게는 6개월간 월 240만원의 체재비와 사전준비비 100만원, 왕복 항공료 1회가 지원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연수생들이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국제무대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국제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청년들이 국제기구에서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더 많은 청년이 국제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中보다 먼저 트럼프 만나야”…日다카이치, 미중회담 전 접촉 조율

    “中보다 먼저 트럼프 만나야”…日다카이치, 미중회담 전 접촉 조율

    미중·북미 ‘빅딜’ 속 일본 패싱 우려유엔총회·APEC·G20 계기 접촉 조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연내 국제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접촉을 모색 중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북한과 외교 성과를 서두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이 배제된 채 주요 현안에 대한 ‘빅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경이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비롯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접촉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이란 정세 등을 논의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회담이 유엔총회를 앞두고 미일 정상 간 접촉을 사전 조율하는 성격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정식 정상회담이 아닌 짧은 접촉 형식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자국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사안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상황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관세·첨단기술·공급망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간 합의가 중국에 대한 유화 신호로 비칠 경우 대만해협과 동중국해의 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도 민감한 현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에 거듭 의욕을 보여왔다. 일본은 미국이 단기간에 외교적 성과를 내기 위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협상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이 경우 북한 비핵화 원칙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일본이 중시해온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아카네 도모코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제재도 부담이다. 미국은 ICC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제재를 확대했다. 일본 정부는 아카네 소장에 대한 제재에 유감을 표명하고 미국 측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20살 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도약

    20살 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도약

    2018년 뉴델리 ‘야쇼부미’ 운영 따내작년 말레이시아·올해 몽골로 확장잠실 복합단지 40년 운영권도 확정해외 전시장, 중기 수출 전진기지로고양 시설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제3전시장 완공 땐 전시면적 17만㎡‘연간 방문객 600만여 명.’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에는 경복궁이나 에버랜드에 맞먹는 인파가 몰린다. 그러나 이들이 킨텍스를 찾는 이유는 단순한 관람이나 즐길 거리 때문만은 아니다. 10만 8011㎡에 이르는 전시장 곳곳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구매자들과 상담하며 수출 계약을 맺는다. 수많은 만남이 투자와 생산, 일자리로 이어지는 ‘무역의 최전선’인 셈이다. 2005년 4월 제1전시장으로 출발한 킨텍스는 2011년 9월 제2전시장을 열며 국내 마이스(융복합국제회의산업)의 대형화와 국제화를 이끌었다. 개장 20년을 갓 넘긴 ‘청년 킨텍스’는 이제 공간을 빌려주는 전시장을 넘어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킨텍스가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사로 도약한 계기는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야쇼부미’였다. 2018년 프랑스·독일·싱가포르·홍콩 등의 유력 기업을 제치고 20년 운영권을 따내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대형 전시장의 장기 운영을 맡았다. 인도 정부가 조성한 야쇼부미는 전체 부지만 약 89만㎡에 이른다. 2023년 9월 1단계 시설을 개장했으며 완공되면 실내 전시·회의 공간이 약 30만㎡로 늘어난다. 현재 6만㎡가 넘는 전시장과 1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성과도 기대를 웃돌았다. 첫해 목표 가동률은 4.5%였지만 개장 6개월 만에 30%를 넘어섰다. 2023년 10월 P20(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국회의장회의)를 시작으로 대형 전시회와 국제회의가 잇따랐고, 개장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2024~25년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킨텍스는 국내에서 쌓은 행사 유치와 시설·안전관리, 홍보, 편의사업 운영 경험을 야쇼부미에 그대로 적용했다. 전시장 운영 방식을 수출하고 그 수익 일부를 국내로 가져오는 새로운 외화 수익원도 마련했다. 인도에서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킨텍스는 2025년 4월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PWCC)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5년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5년을 연장하는 최장 10년 계약이다. PWCC는 연면적 약 3만 1600㎡에 7000㎡가 넘는 무주(無柱) 전시홀과 회의실, VIP 라운지 등을 갖추고 최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페낭은 세계적인 반도체·전기전자 생산거점이자 관광도시다. 킨텍스는 인도를 서남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페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활동 무대는 다시 넓어지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5월 몽골상공회의소와 전시산업 및 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 울란바토르에서 신규 전시컨벤션센터의 기획·건립·운영을 위한 추가 협약을 맺었다. 기존 시설을 운영하는 단계를 넘어 새 전시장의 타당성 검토와 운영전략 수립, 행사 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몽골을 잇는 네트워크는 킨텍스가 전시장 시설을 넘어 운영 지식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에서 검증한 운영 역량은 국내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7월 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에 전시컨벤션 전문 운영사로 참여한 킨텍스는 2032년 준공 이후 40년간 잠실 전시컨벤션센터의 개관 준비와 행사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을 총괄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에 조성되는 복합단지에는 약 8만 9000㎡의 전시장과 1만 9000㎡의 컨벤션시설을 비롯해 돔야구장, 스포츠·숙박·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전시컨벤션시설은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다. 잠실 운영권 확보는 킨텍스가 경기 고양의 지역 전시장을 넘어 국내외 복수의 대형 전시장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양 킨텍스와 잠실의 기능을 특화하고 해외 주최자와 바이어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면 수도권 전체의 마이스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킨텍스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전시장을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 참가에는 현지 정보와 구매자 확보는 물론 제품 운송, 전시 공간 설치, 통역, 체류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 킨텍스는 직접 전시회를 열고 참가 준비부터 현지 상담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11월 인도 야쇼부미에서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다. 국내 기업 233곳이 참가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고 일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올해 7월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는 미용·식품·건축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비와 해상운송비 일부를 지원하고 상담 인력도 배치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델리무역관 등과 협력해 현지 구매자 5000명 이상 유치도 추진했다. 해외 전시장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한국 기업을 위한 전시회를 열어 현지 구매자와 이어주는 방식이다. 운영 수익을 내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길도 함께 넓히는 킨텍스만의 사업 형태다. 해외 전시장 운영을 늘리는 한편, 고양의 자체 시설도 세계 수준으로 키우고 있다. 총사업비 6727억원이 투입되는 제3전시장은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와 제2전시장 서쪽 부지에 전시장 두 동을 새로 지어 2028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문을 열면 전체 전시면적은 현재 10만 8011㎡에서 약 17만㎡로 늘어난다. 국내 2위 전시장보다 3배 이상 크며, 단일 전시장 기준 세계 30위권에 들어가는 규모다. 반도체와 미래차, 생명과학, 방위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아우르는 대형 전시회를 한곳에서 열 수 있게 된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같은 세계적인 대형 행사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제3전시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설계와 공사 단계부터 AI와 3차원 건축정보모형을 적용하고, 개장 후에는 관람객의 이동 경로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차 안내와 에너지 관리, 화재·재난 예방시설도 인터넷으로 연결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제3전시장과 호텔, 주차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전시 관람부터 숙박과 이동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2005년 고양에서 출발한 킨텍스는 이제 인도와 말레이시아, 몽골, 서울 잠실을 잇는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사로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향후 3년 ‘도약과 기회의 시간’… 외형 확대를 흔들림 없는 성장으로 연결”

    “향후 3년 ‘도약과 기회의 시간’… 외형 확대를 흔들림 없는 성장으로 연결”

    제3전시장·앵커호텔 등 동시에 진행해외사업·잠실 마이스 운영 준비도경영 효율화·중장기 실적 개선 주력 “지금의 선택과 실행이 킨텍스의 향후 성장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이민우(66)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1월 취임하며 앞으로 3년을 ‘도약과 기회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 건립이 동시에 진행되고 해외사업과 잠실 마이스(MICE·융복합 국제회의 산업) 운영 준비까지 맞물린 만큼, 외형 확대를 흔들림 없는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그의 임기 중 과제다. 1일 만난 이 대표가 먼저 꺼낸 화두는 재무안정성이었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수록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안전과 미래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차질 없이 투입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월 경기도의회 업무보고에서도 “글로벌 신규사업과 신규 행사를 적극 발굴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해 경영 효율화와 중장기 실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3전시장을 단순한 증축사업으로 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건물 준공에 맞춰 전문인력과 조직, 대형 행사, 수익사업까지 곧바로 가동할 수 있어야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 기간에는 합동 공정회의와 수시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직접 챙기고 개장 이후 필요한 인력과 조직체계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3전시장은 친환경·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전시장으로 조성해 미래형 전시문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혼잡도와 관람객 동선 분석, 에너지 관리, 통합 방재체계를 현장에 안착시켜 운영 효율과 안전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온기가 기업과 지역으로 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해외사업의 성패를 운영권 확보 건수가 아니라 국내 기업에 얼마나 많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했는지로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몽골 신규 전시장 협약 당시에도 “양국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에는 직원 직급별 간담회에 이어 마이스 학계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마이스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업계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열린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부의 경험과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을 함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계획보다 실행과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킨텍스가 내실을 다지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먼저 찾는 전문 운영사로 성장하도록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검찰, 공소청 이전 마지막 마약류 퇴치 국제회의 개최

    검찰, 공소청 이전 마지막 마약류 퇴치 국제회의 개최

    검찰이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 5개 국제기구, 미국·중국·일본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제33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대검찰청은 “10월 공소청 출범 이후에도 37년간 이어온 국제협력 채널을 유지해 협력을 강화하고, 마약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마약류퇴치국제회의는 대검 주도로 1989년 창설된 회의체다. 마약범죄 동향 및 주요 수사 사례 등을 공유하고 초국가적 마약범죄에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규형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최근 마약범죄 조직은 국가 간 경계를 넘어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마약의 제조·유통을 조직화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의 주요 수사 성과를 소개했다. 관세청은 세관의 마약류 단속 및 국제협력 활동을 발표했다. 대검 청소년 마약 예방 홍보대사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도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 마약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 국제기구는 세계 마약범죄 동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고, 회원국들은 각국의 주요 마약범죄 수사 사례와 초국가적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발표했다.
  •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나선 포항… 1조 3500억원 프로젝트 뱃고동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나선 포항… 1조 3500억원 프로젝트 뱃고동

    휴식·치유하는 바다 ‘해양 웰니스’로환호·영일대·송도 잇는 영일만 특구해변 등 천혜자원·레저 인프라 바탕랜드마크형 시설·특화 콘텐츠 제공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 추진지구별 특급호텔 조속한 건립 역점교통 원스톱 서비스·통합 시티투어 한달 살기 개발 등 머무는 관광으로대한민국 대표 철강도시인 경북 포항이 이제 ‘바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도심 속 해변 등 천혜의 해양자원과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다에서 즐기고 머물며 일상 속 휴식과 치유를 누릴 수 있는 ‘글로벌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최근 관광도시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며 무엇을 경험하고 지역 곳곳에서 소비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포항시는 31일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끌어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업 일변도의 도시를 넘어 관광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포항형 체류 관광 전략의 핵심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이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영일만 바다에 인접한 환호·영일대·송도를 잇는 영일만관광특구 240만여㎡ 일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도비와 민간 자본 등을 포함해 총 1조 35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랜드마크형 해양·문화관광시설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핵심 콘셉트로 ‘해양 웰니스’를 꼽았다. 바다를 바라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바다를 휴식과 치유, 체험과 활력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민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포항 바다를 경험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과 체류로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송도·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등 도심 해안 지구를 ‘점’처럼 흩어진 개별 공간이 아닌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고 각자 특색 있는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포항 블루 웰니스 벨트’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환호 지구에는 대형 해양관광 인프라가 집중된다. 영일만을 조망하는 환호공원과 항구가 있는 특색을 살려 수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포항 요트&오션파크’를 조성한다. 또한 산책로와 파노라마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 ‘아트피크 환호’ 등을 조성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도 지구는 해양 치유와 문화 거점으로 거듭난다. 해송 숲과 바다를 결합한 휴식 공간인 ‘송도 웰니스 오션포레’를 조성하고 문화공연과 해양레포츠 체험, 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인 ‘해양레저교류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영일대 지구는 내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포엑스)와 연계한 국제 교류와 해양스포츠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철강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특화 보행로인 ‘마이스(MICE·융복합 국제회의 산업) 아이언 웨이’를 구축하고, ‘해양스포츠 교육센터’를 세워 체험과 교육의 저변을 확대한다. 구도심에는 ‘동빈내항 교류 관문’을 조성한다. 포항 운하와 형산강, 송도 둘레길을 죽도시장과 연결해 관광객의 구도심 유입을 유도하고, 옛 포구의 역사성과 현대적인 친수공간을 결합한다. 시는 이 같은 해양관광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바다를 중심으로 관광과 웰니스, 레저, 문화, 마이스, 지역 상권을 하나로 묶는다. 하나로 이어진 포항의 해안 전체를 더욱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채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의 허브가 될 주요 시설인 특급호텔의 조속한 건립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다. 영일대·환호·송도에 3개 지구별 특색을 지닌 호텔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 친수 공간의 가치를 더욱 높여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머무는 ‘해양 웰니스 생태계’를 완성해 머무는 관광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에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들어설 포항 최초 특급호텔 건립을 위해 민관 사업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호텔 건립은 37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상 26층·지하 4층, 220실 규모의 특급호텔에 연회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급호텔 건립이 본격화하면 포엑스와 연계해 해양관광·마이스 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행정 주도의 일방적 추진에서 벗어나 시민과 전문가, 지역 상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버넌스’를 출범한 이후 50여 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1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포럼’을 열며 민간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포항이 웰니스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 ▲포항형 해양 웰니스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 전략 ▲산업·마이스·크루즈 등과 연계한 공간 및 시설 운영 방안 ▲공공성 확보 및 지역 상권 상생 방안 등 4대 핵심 주제를 논의했다. 향후 민간과 함께 포항형 해양 웰니스 관광의 방향과 체류형 콘텐츠,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구체화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과 민간이 함께 사업을 이끌어가는 실행력 있는 기본계획을 마련해 포항만의 해양관광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이외에도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대표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올해 말까지 광장의 상징성을 살린 입체적인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등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열차 승차권과 시티투어버스를 한 번에 예약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하고 코스를 ‘퐝퐝코스’로 단일화해 대표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게 했다. 또한 영일대와 죽도시장, 구룡포, 호미곶을 잇는 통합 시티투어를 통해 그동안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할 방침이다. 여기에 해안가 빈집을 활용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개발과 1박 2일 여행 코스 확대 등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나아가 형산강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등 포항 전역을 잇는 체류형 기반을 다지고 인접 도시와의 광역 협력 또한 강화한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끌어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포항은 도심과 바다가 맞닿아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해양관광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철강 및 신산업에 해양레저와 관광을 결합해 일상에서 바다를 즐기는 환경을 만들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서울지회, ‘환경 비전공유회 포럼’ 개최

    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서울지회, ‘환경 비전공유회 포럼’ 개최

    사단법인 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서울지회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환경 비전공유회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을 더욱 깨끗한 도시로 가꾸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도심 하천과 산, 한강을 쾌적하게 보전하기 위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 환경 캠페인 실천을 계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길식 서울지회장을 비롯해 전선경 중앙회장, 이정미 서울시의원, 곽윤희 전 구로구의회 의장, 차보권 수석부회장, 김진천·박진우 구의원, 조광일 고문 등을 비롯해 서울 25개 자치구 지회장, 지역 주민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오희옥 강사(더 금화에너지 자립마을 대표·협동조합 이사장)는 환경단체의 역할과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도시 하천 및 산 등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향후 단체가 나아가야 할 활동 방향과 캠페인 추진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의 필요성과 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정책 등 환경 분야 시정 중점 과제를 강조했다. 홍길식 서울지회장은 “이번 환경포럼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재활용 생활화 의식을 확산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부터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서울을 물려주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강릉컨벤션센터 개관… ITS 총회 ‘개봉 박두’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주무대인 강릉컨벤션센터(GCO)가 26일 첫 선을 보였다. 강릉시는 이날 GCO 개관식을 갖고 내·외부 시설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GCO는 포남동 강릉올림픽파크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 8967㎡ 규모로 지어졌다. 한 번에 21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컨벤션홀과 중회의실 4개, 소회의실 15개를 갖췄다. 2024년 11월부터 1250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GCO에서는 오는 10월 19~23일 열리는 ITS 총회의 개·폐회식과 학술세션이 진행된다.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총회는 90개국 6만명이 찾는 ITS 분야 최대 전시, 학술행사로,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3번째로 열린다. 시는 ITS 총회 개최 뒤에도 GCO에 대규모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기획공연을 유치하며 마이스(MICE·회의·여행·컨벤션·전시)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ITS 총회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무대인 GCO는 강릉이 글로벌 마이스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모습 드러낸 ‘ITS총회 주무대’…강릉컨벤션센터 개관

    모습 드러낸 ‘ITS총회 주무대’…강릉컨벤션센터 개관

    2026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주무대인 강릉컨벤션센터(GCO·Gangneung COnvention center)가 26일 첫선을 보였다. 강릉시는 이날 GCO 개관식을 갖고 내외부 시설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김중남 시장, 허병관 시의회 의장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 신원철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시민 1000명이 참석해 ITS 총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GCO는 포남동 강릉올림픽파크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8967㎡ 규모로 지어졌다. 한 번에 최대 21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컨벤션홀과 중회의실 4개, 소회의실 15개를 갖췄다. 2024년 11월부터 1250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GCO에서는 오는 10월 19~23일 열리는 ITS 총회 개·폐회식과 학술세션이 진행된다.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총회는 90개국 6만명이 찾는 ITS 분야 전시, 학술행사로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 2010년 부산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다. 시는 ITS 총회 개최 뒤 GCO에 대규모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기획공연을 대거 유치해 MICE(회의·여행·컨벤션·전시)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CO 인근에는 경포해변, 오죽헌, 정동진과 세인트존스, 신라모노그램, 스카이베이 등 관광, 숙박 인프라가 풍부해 MICE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김 시장은 “ITS 총회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무대인 GCO는 강릉이 글로벌 MICE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하고 전문적인 시설 관리와 운영을 통해 최고의 문화·비즈니스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최규진 의원, “고양,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해 AI 분야의 UN 본부로”

    최규진 의원, “고양,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해 AI 분야의 UN 본부로”

    경기도의회가 고양특례시를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규범 및 기술 협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전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 4)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에 참석해 고양시를 AI 분야의 국제적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선언식은 고양 지역 김성회(고양갑)·한준호(고양을)·이기헌(고양병)·김영환(고양정)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고양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추진단 등이 한자리에 모여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전 세계가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국제표준을 정립하고, 인재 양성, 공동 연구, 기술 실증은 물론 의료·교육·환경·기후·재난 등 다각적 분야의 국제 협력을 전담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최규진 의원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고양을 세계 AI 규범과 기술 협력, 연구·교육·실증을 선도하는 국제 도시로 도약시킬 역사적인 기회”라며 “전 세계가 AI 안전과 윤리, 국제표준을 논의하기 위해 고양을 찾고, 세계 AI 총회가 킨텍스에서 열리는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킨텍스와 GTX-A, 일산테크노밸리, 의료·교육·방송영상 인프라를 갖춘 고양은 이러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준비된 도시”라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고양시의 입지적 장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인프라인 킨텍스, 인천·김포공항 및 서울과의 우수한 접근성, 일산테크노밸리 등 첨단 산업 인프라를 제시했다. 아울러 관내 의료·교육·방송영상 자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경우,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부터 첨단 연구와 인재 양성, 산업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아우르는 최적의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유치 전략과 관련해 최규진 의원은 “경기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시설을 건설하기보다는 국가 AI 인프라와 고양이 이미 갖춘 국제회의·교통·의료·교육·산업 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유치 전략이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국가 단위 공모사업은 정해진 일정 안에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경쟁하는 구조인 만큼, 사전에 치밀한 유치 계획을 마련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는 고양이 도 대표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협의와 부지·시설 확보, 재정·행정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유치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끝으로 “고양 지역 국회의원과 고양시, 경기도의회, 시민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고양을 세계 AI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UN 글로벌 AI 허브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UN AI 허브 국내 후보지 경쟁 ‘후끈’… 고양 등 경기만 5파전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글로벌 AI 허브’ 국내 유치 후보지를 놓고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선언적인 유치 의지보다 부지와 시설, 재정 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한 실행 계획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현재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오산·성남·파주·시흥시가 서로 다른 산업·입지 기반을 앞세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치 선언식을 열고 다음 달 전문가 포럼을 거쳐 같은 달 말 경기도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킨텍스 국제회의 시설과 인천·김포공항 접근성, 일산테크노밸리를 연계한 국제교류·AI 실증도시 모델을 내세운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AI·정보통신 기업과 연구개발 인력을,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배곧서울대병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피지컬 AI와 반월·시화산단의 제조업 전환 사업을 접목한 구상을 강점으로 꼽는다. 오산시는 지난달 시의회에서 유치 준비와 지역 AI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파주시는 임진각의 분단·평화 상징성을 활용해 AI를 재난·난민·보건·식량 등 UN의 인도주의 사업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인천과 부산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송도에 입주한 15개 국제기구와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학교·병원·주거시설 등 정주 기반을 앞세운다. 부산은 해저광케이블과 항만·물류망, 안정적인 전력 공급,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제주와 광주, 경북은 각각 평화·국제교류 도시의 상징성과 국가AI데이터센터·AI 집적단지, 제조·로봇 중심의 산업형 AI 기반을 유치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운남 경기도의원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확보 가능한 부지와 건물, 재정 분담 규모, 외국인 정주 대책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국내 후보지 경쟁의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고 짚었다.
  • ‘부산,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글로벌 마이스 전문 어워즈 첫 수상

    ‘부산,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글로벌 마이스 전문 어워즈 첫 수상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마이스(MICE) 전문매체 ‘M&C Asia‘가 주관한 ‘2026 M&C Asia 스텔라 어워즈(Stella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Best Incentives Destination / Asia) 부문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M&C Asia 스텔라 어워즈는 우수 MICE 도시와 기관, 시설 등을 선정하는 글로벌 MICE 전문 시상 프로그램으로, MICE 업계 종사자 공개 추천과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부산이 이번에 수상한 목적지 분야를 비롯해 주최기관, 컨벤션센터, 복합리조트, 호텔, 지속가능성 등 6개 분야 2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부산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 부문에 공식 선정됐다. 부산의 M&C Asia 스텔라 어워즈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MICE 전문매체의 글로벌 어워즈 참가를 통한 부산 MICE 도시 브랜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난 5월부터 후보 도시 추천과 투표 기간에 맞춰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인센티브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알렸다. 이정설 공사 사장은 “부산이 보유한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 등이 글로벌 MICE 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 옛 라마다호텔, 쉐라톤 제주호텔로 9월 14일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 옛 라마다호텔, 쉐라톤 제주호텔로 9월 14일 새롭게 태어난다

    21년 동안 제주시 탑동을 대표해 온 호텔이 1년 8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 ‘쉐라톤(Sherato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쉐라톤 제주 호텔은 오는 9월 1일부터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14일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2003년 문을 연 이 호텔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대표 브랜드인 ‘쉐라톤’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제주시에서 메리어트 계열 브랜드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02개 객실에는 제주 바다와 항구,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항구뷰·시티뷰 객실 등이 마련됐다. 제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기존 도심 호텔과 차별화를 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제주 바다와 맞닿은 100m 규모의 사계절 인피니티풀이다. 수평선과 이어지는 개방감을 살린 야외 풀을 비롯해 실내 레인풀과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패밀리풀, 풀바 등을 갖췄다. 제주 최초의 메리어트 브랜드 ‘쉐라톤 클럽 라운지’도 선보인다. 조식과 이브닝 서비스, 각종 음료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과 투숙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규모 연회 시설을 앞세워 마이스(MICE)와 웨딩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최대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과 700인치 LED 스크린, 첨단 AV 시스템을 갖춰 국제회의와 기업행사, 전시회 등 대형 행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국내외 기업·단체 수요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공간도 마련했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일리 소셜(Daily Social)’을 비롯해 라운지 바 ‘앤 모어’, 베이커리 카페 ‘28g’ 등을 통해 제주 식재료와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 투숙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겨냥한 외식 공간으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웰니스 시설도 강화했다. 인피니티풀과 피트니스 클럽을 연결해 운동과 휴식, 재충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시설과 사계절 수영장을 통해 ‘관광’ 중심의 제주 여행에서 벗어나 휴식과 건강을 함께 누리는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호텔 측은 이번 리뉴얼을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2003년 개장 이후 20여 년간 축적한 직원들의 서비스 경험에 글로벌 브랜드의 운영 기준과 제주 특유의 환대 문화를 결합한다는 것이다. 하진석 쉐라톤 제주 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리뉴얼은 호텔의 외형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를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변화”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품격과 제주만의 따뜻한 환대를 바탕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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