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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치과서 벌써 2명 숨졌는데…구청은 “뉴스 보고 알았다”

    강남 치과서 벌써 2명 숨졌는데…구청은 “뉴스 보고 알았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임플란트 치과에서 8개월 사이 환자 2명이 숨졌지만 관할 강남구는 두 사고 모두 의료기관이나 관계기관의 통보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중대 의료사고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히 알리는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5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강남구 A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환자가 숨졌다. 이달 3일에도 같은 치과에서 또 다른 환자가 사망했다. 해당 치과는 두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의료용 마약류 진정제와 국소마취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첫 번째 사고 발생 당시 별도의 통보를 받지 못해 약 한 달 뒤인 지난 1월 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진행한 의료용 마약류 다빈도 사용 치과 병·의원 기획점검 대상에 A치과를 포함해 지난 2월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두 번째 사고도 마찬가지였다. 강남구는 사고 발생 11일 뒤인 지난 14일 언론 보도를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고, 18일 식약처와 해당 치과를 불시에 점검했다. 점검 결과는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강남구는 두 번째 점검에서 의료용 마약류의 취급·보관, 진료기록부 작성·보존, 의료인 면허·자격, 의료기관 시설기준 등을 확인했으나 특별한 법 위반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의료법과 마약류관리법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행정점검으로, 환자 사망과 의료행위 사이의 인과관계나 의료진의 업무상 과실 여부는 수사 등을 통해 별도로 판단하게 된다. 앞서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해당 치과에 대한 관리·감독 문제가 제기됐다.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정은경 복지부 장관에게 관할 보건소의 점검 여부를 묻자 정 장관은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강남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 사망 등 중대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관할 지자체에도 신속히 사고 사실이 공유되도록 통보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마취 환자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도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전신마취에 적용되는 수술실 시설기준을 정맥마취와 이른바 수면마취에도 확대해 환자 감시장치와 응급처치 장비 구비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강남구는 관내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기존 상·하반기 점검에 더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분기별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오늘 임플란트 11개 심을게요”…75세 여성 결국 숨졌다

    “오늘 임플란트 11개 심을게요”…75세 여성 결국 숨졌다

    임플란트 11개를 한꺼번에 심는 수술을 받던 중 심정지로 숨진 70대 여성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국소마취제 독성 반응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MBN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해 겨울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다 숨진 75세 여성 A씨에 대해 국소마취제인 아티카인의 독성 반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내놨다. A씨는 당시 임플란트 11개를 한 번에 심는 수술을 받던 중 약물을 투여받은 지 약 16분 만에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응급실 의무기록에는 치과 측이 의료진에게 국소마취제인 ‘아티카인 16개를 사용했다’고 설명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티카인은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국소마취제다. 환자의 체중 1kg당 7mg을 초과해 투여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당시 A씨의 체중은 54kg으로,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최대 허용량은 378mg이다. 그러나 의무기록상 사용된 16회분을 합하면 총 1088mg으로, 최대 허용량의 약 2.9배에 해당한다. 국소마취제가 과도하게 체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경련이나 의식 저하, 부정맥, 심정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A씨에게 다량의 국소마취제가 사용된 배경에는 당일 임플란트 11개를 한꺼번에 식립하려 했던 시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저가 임플란트를 내세운 이른바 ‘덤핑 치과’ 논란도 제기됐다. 해당 치과 측은 당시 “강남은 개당 25만~35만원 사이로 제일 저렴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환자를 유인한 뒤 무리하게 시술하는 일부 의료기관이 치과 의료 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실제 투여된 약물의 종류와 양, 투여 과정과 응급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년에 1124회 시술받은 환자도… 신경차단술 5년 새 2배 ‘안전 경고등’

    1년에 1124회 시술받은 환자도… 신경차단술 5년 새 2배 ‘안전 경고등’

    1124회. 만성통증 환자 A씨가 지난해 받은 신경차단술 횟수다. 통증이 올 때마다 병원을 바꿔가며 시술을 반복했지만 이를 멈출 장치는 없었다. 과도한 스테로이드 주입과 누적 방사선 피폭 위험에도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부재한 탓이다. 이른바 ‘닥터 쇼핑’과 과잉 의료가 맞물리며 환자 안전과 건강보험 재정이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20~2024년) 신경차단술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술을 받은 환자는 965만명, 시행 건수는 6504만건이었다. 진료비는 3조 2960억원으로 2020년(1조 6267억원)보다 2.03배 늘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 증가율(1.34배)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이다. 신경차단술은 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해 통증을 줄이는 시술이다. 효과는 빠르지만 원인을 치료하는 방식은 아니다. 반복 시술 시 감염·신경 손상 등 합병증과 스테로이드 과다 노출, 방사선 피폭 위험이 커진다. 특히 의원급 시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의원급 진료비는 5년간 216.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전체 시술의 89.4%가 의원에서 이뤄질 만큼 ‘의원 중심 시술’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극단적인 이용 사례도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24개 병의원을 747번 방문해 신경차단술을 1124회 받았고, 진료비로 6700만원을 지출했다. B씨는 한 의료기관에서만 347회를 시술받았다. 평균 이용량(연 5.6회)에 견주면 각각 201배, 62배다. 방사선 투시장치(C-Arm)를 사용하는 신경차단술은 반복될수록 위험이 커진다. 시술 1회당 0.034~0.113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에 노출되는데, A씨의 지난해 누적 피폭량은 최소 38mSv에서 최대 127mSv까지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00mSv를 넘으면 암 발생 위험이 0.5% 증가한다고 본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정형준 원진녹색병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즉각적인 효과가 커 환자들이 통증이 생길 때마다 병원을 옮겨 다니며 ‘당장 덜 아픈 치료’만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며 “만성통증 환자에게는 장기 치료계획이 필수지만, 한국에는 주치의 제도가 없어 이런 과다 이용을 통합적으로 조정할 장치가 없다”고 말했다. 신경차단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실손보험까지 중복되면 본인 부담이 거의 사라져 여러 병원을 돌며 반복 시술을 받는 이른바 ‘닥터 쇼핑’이 가능해진다. 이용이 급증하면 건강보험 재정 부담도 커진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시술 수가도 비교적 높아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과 묶어 ‘세트 처방’처럼 운영하는 곳도 있다”며 “이런 구조가 시술 남용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의료 이용 분석을 지속해 과잉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표준 진료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동부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페시어는 수술실에서 심장마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 있었고, 아무도 칼륨이나 국소마취제 과다 투약을 의심하지 않을 때조차 신속히 문제점과 필요한 조치를 진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무죄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은 3개월 이상 걸릴 예정으로 만약 유죄가 입증되면 종신형에 처할 전망이다.
  •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월드피플+]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월드피플+]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동부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페시어는 수술실에서 심장마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 있었고, 아무도 칼륨이나 국소마취제 과다 투약을 의심하지 않을 때조차 신속히 문제점과 필요한 조치를 진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무죄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은 3개월 이상 걸릴 예정으로 만약 유죄가 입증되면 종신형에 처할 전망이다.
  • 건강보험도 안 되는 200배 비싼 약… 수술대 누운 환자에 떠넘긴 병원들

    건강보험도 안 되는 200배 비싼 약… 수술대 누운 환자에 떠넘긴 병원들

    비급여 약제, 수십~수백 배 폭리 제약사 신청 없으면 심사 안 해경실련 “비급여 전체 보고해야” 수술이나 시술 과정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값싼 약제가 있는데도 일부 의료기관에서 수십~수백 배 비싼 비급여 의약품을 사용해 환자에게 비용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가 비급여로 병원이 폭리를 취하는 구조적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2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의료기관이 고가의 비급여 약제를 사용해 환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의료기관이 불필요한 의료비를 청구했는지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비급여 약제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은 외과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에 사용되는 외용 지혈보조제와 국소마취제 등으로, 환자가 직접 선택하기 어려운 ‘숨은 비급여’ 약제들이다. 조사 결과 같은 성분의 약제라도 급여 제품과 비급여 제품 간 가격 차이가 극심했다. A사의 지혈보조제는 급여 제품이 1316원이었지만 같은 성분의 비급여 제품은 평균 30만 1946원으로 최대 229배 비쌌다. 국소마취제 역시 급여 제품은 489원이지만 비급여 제품은 평균 1만 5200원으로 약 31배 비쌌다. 치료 재료나 수술 같은 의료 행위는 법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반드시 심사받아야 한다. 하지만 약제는 제약사가 자발적으로 신청해야만 급여 심사가 이뤄진다. 신청하지 않으면 ‘등재되지 않은 비급여 약제’로 분류돼 제약사가 임의로 가격을 정할 수 있어 제품 간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진다. 외용 지혈제, 국소마취제, 살균용 거즈처럼 치료 재료로 쓰이지만 의약품으로도 분류될 수 있는 약제들이 대표적이다. 환자는 자신에게 사용된 약제가 급여 대상인지조차 알기 어렵다. 의료진이 약제 가격까지 세세히 설명해 주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건보 진료와 함께 이뤄지는 비급여 진료가 적정한지 파악할 수 있도록 병원이 급여를 청구할 때 비급여 진료 전체를 보고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특사경,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 12곳 적발

    부산시 특사경,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 12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특사경)는 지난 1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시내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상과 동물병원, 성인용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총 12곳(13건)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동물용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행위와 위조의약품 판매행위 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가’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소염진통제 등 동물용 의약품 14종을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동물병원으로부터 94회에 걸쳐 2억 7천927만 3천 원 상당 구매해 시중 동물병원 등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나’ 동물병원은 약사법상 동물사육자 이외에는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데도,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에 2억 원이 넘는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다’ 동물약국은 유효기한이 1년 6개월이 지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라’ 무인 성인용품점은 국소마취제가 함유된 ‘프로코밀’과 ‘킹파워 스프레이’ 등 무허가의약품을 자동판매기에 불법으로 진열·판매하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100밀리그램(mg)’을 몰래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국소마취제가 함유된 제품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이 ▲‘프로코밀’은 155.5mg/g, ▲‘킹파워 스프레이’는 208.8mg/g이 검출됐다. ‘리도카인’은 구강점막의 국소마취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두드러기, 부종, 호흡곤란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시 특사경은 이번 기획 수사로 적발된 의약품도매상 관계자 등을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지자체에 통보 조치할 계획이다.
  • ‘타투’ 관심에 인체 유해한 중국산 불법 마취크림 밀수

    ‘타투’ 관심에 인체 유해한 중국산 불법 마취크림 밀수

    최근 ‘타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마취크림에는 국내 사용 금지된 유해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본부세관은 27일 중국산 문신용 불법 마취크림 5만여점(시가 8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불법 유통한 A씨 등 9명을 관세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화물로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인 ‘티케이티엑스’(TKTX)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마취크림에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프릴로카인·테트라카인이 포함됐다. 이중 테트라카인은 극소량만 사용해도 인체에 해로워 현재 국내에서는 마취제에 사용하지 않는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테트라카인아 홍반·피부변색·부종·구토·두통·발열 등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A씨 등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속여 최대 8배까지 높은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KTX가 시중에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확인해 보관중인 물품 1만여점을 압수했다. 시중에 유통된 마취크림은 문신 시술소 등지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세 국경에서 불법 의약품 반입 차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으로”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으로”

    “존슨앤드존슨을 롤모델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겠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휴온스그룹의 성장을 주목해 달라.” 윤성태(57)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 25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6개의 신약을 연구할 계획이며 2030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톱10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04년 이래 16년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 온 휴온스그룹이 올해 ‘퀀텀점프’를 준비한다.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해 점안제, 치과용 국소마취제, 에스테틱(보툴리눔 톡신, 필러), 건강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을 맡아 올해 하반기(9~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AZ·얀센 같은 방식… 작년 첫 백신 승인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수출 위탁생산이 중심이지만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 검토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싱가포르 바이오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DS·원액생산), 보란파마·휴메딕스(DP·바이알 충진, 완제품 포장)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백신 완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생산한 백신은 세계 66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수출 전반을 휴온스글로벌이 총괄한다. 위탁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액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에 백신 센터를 짓고 있고 2000ℓ급 세포배양기 8대를 우선 설치 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월 3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포장을 맡은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도 올해 하반기 중에 기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7월 중에는 기술 이전을 위한 러시아 기술진이 방문한다”면서 “기술 이전이 끝난 9~10월 중에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1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너 2세인 윤 부회장은 199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윤명용 회장의 뒤를 이어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연매출 60억원짜리 회사는 지난해 매출 기준 5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화재 등의 악재로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20㎖ 플라스틱 주사제, 일회용 점안제, 15g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등의 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이후 그는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베나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2016년 국내 제약업계 중 7번째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한다. 최근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월 5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메이크업 소품업체 블러썸(휴온스 블러썸)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팬젠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의료기기·화장품 자금으로 본격 신약 개발 윤 부회장은 “모기업인 휴온스가 제약산업에 국한돼 사업을 펼쳐 왔으나 업의 개념을 제약산업에서 헬스케어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제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으로 넓혀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을 과감하게 인수합병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바이오벤처 회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5230억원, 영업이익은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22.5% 성장했다. 꾸준한 성장 비결에 대해 윤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는 노력과 행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하려 했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테틱 사업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자회사 휴메딕스와 휴온스메디컬은 지난해 코로나19 항원 키트 생산(러시아, 이탈리아 수출)과 항원 키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부진을 만회했고, 내수 매출이 부진했던 휴온스도 미국에 마스크, 가운, 소독액 등 코로나 관련 개인보호장비(PPE)를 수출하면서 활로를 뚫었다. 신제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도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 부회장은 “의료기기, 화장품 등 캐시카우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약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올해를 포함해 내년은 휴온스그룹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휴온스메디케어의 상장 시기는 늦추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들의 발매 시기가 늦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상장 시기를 2023년으로 늦추기로 했다”면서 “개발 중인 소독제, 소독기, 공간 멸균기 등은 중국에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휴온스메디케어 상장에 성공하면 그룹의 코스닥 상장사는 5곳으로 늘어난다. 대형 제약사 가운데 상장 계열사를 4곳 이상 보유한 곳은 GC녹십자, 종근당 JW중외그룹 정도다. ■ 윤성태 부회장은 ▲1964년 출생 ▲1987년 한양대 산업공학 학사 ▲1989~1992년 한국IBM 입사 ▲1992~1997년 광명약품공업 근무 ▲1997~2003년 광명약품(구 광명약품공업) 대표 ▲2003~2016년 휴온스(구 광명약품) 대표 ▲2016년~현재 휴온스글로벌 대표(부회장)
  • [인터뷰]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

    [인터뷰]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

    “존슨앤드존슨을 롤모델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겠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휴온스그룹의 성장을 주목해 달라.” 윤성태(57)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 25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6개의 신약을 연구할 계획이며 2030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톱10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2004년 이래 16년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 온 휴온스그룹이 올해 ‘퀀텀점프’를 준비한다.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해 점안제, 치과용 국소마취제, 에스테틱(보툴리눔 톡신, 필러), 건강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을 맡아 올해 하반기(9~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수출 위탁생산이 중심이지만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 검토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싱가포르 바이오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DS·원액생산), 보란파마·휴메딕스(DP·바이알 충진, 완제품 포장)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백신 완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생산한 백신은 세계 66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수출 전반을 휴온스글로벌이 총괄한다. 위탁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액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에 백신 센터를 짓고 있고 2000ℓ급 세포배양기 8대를 우선 설치 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월 3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포장을 맡은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도 올해 하반기 중에 기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7월 중에는 기술 이전을 위한 러시아 기술진이 방문한다”면서 “기술 이전이 끝난 9~10월 중에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1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너 2세인 윤 부회장은 199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윤명용 회장의 뒤를 이어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연매출 60억원짜리 회사는 지난해 매출 기준 5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화재 등의 악재로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20㎖ 플라스틱 주사제, 일회용 점안제, 15g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등의 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그는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베나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2016년 국내 제약업계 중 7번째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한다. 최근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월 5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메이크업 소품업체 블러썸(휴온스 블러썸)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팬젠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윤 부회장은 “모기업인 휴온스가 제약산업에 국한돼 사업을 펼쳐 왔으나 업의 개념을 제약산업에서 헬스케어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제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으로 넓혀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을 과감하게 인수합병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바이오벤처 회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5230억원, 영업이익은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22.5% 성장했다. 꾸준한 성장 비결에 대해 윤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는 노력과 행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하려 했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테틱 사업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자회사 휴메딕스와 휴온스메디컬은 지난해 코로나19 항원 키트 생산(러시아, 이탈리아 수출)과 항원 키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부진을 만회했고, 내수 매출이 부진했던 휴온스도 미국에 마스크, 가운, 소독액 등 코로나 관련 개인보호장비(PPE)를 수출하면서 활로를 뚫었다. 신제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도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 부회장은 “의료기기, 화장품 등 캐시카우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약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올해를 포함해 내년은 휴온스그룹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휴온스메디케어의 상장 시기는 늦추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들의 발매 시기가 늦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상장 시기를 2023년으로 늦추기로 했다”면서 “개발 중인 소독제, 소독기, 공간 멸균기 등은 중국에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휴온스메디케어 상장에 성공하면 그룹의 코스닥 상장사는 5곳으로 늘어난다. 대형 제약사 가운데 상장 계열사를 4곳 이상 보유한 곳은 GC녹십자, 종근당 JW중외그룹 정도다.
  •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D-1, 긴장 늦출 수 없는 떡밥 셋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D-1, 긴장 늦출 수 없는 떡밥 셋

    ‘타인은 지옥이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8화에서 내면의 공격성까지 표출할 만큼 망가져버린 종우(임시완 분)와 살인마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낸 서문조(이동욱 분)의 폭주가 시작되면서 엔딩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떡밥들을 짚어봤다. #1. 임시완-이동욱의 폭주와 대립. 지난 방송에서 서문조는 종우를 더욱 단단히 옭아매기 시작했다. 고시원 타인들을 조종해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그가 친절한 이웃, 능력 있는 치과의사의 가면을 한 꺼풀 덜어낸 것. 서문조를 향한 공포를 인지한 종우는 “가만히 놔둬달라”고 애원했지만, 서문조는 “난 한 번 꽂히면 놓치질 않는다”라고 답해 종우는 겁에 질렸다. 또한, “내가 이렇게 돌발 행동은 잘 안 하는데, 종우 씨가 나한테 특별하니까”라면서 종우의 선배 신재호(차래형 분)를 살해해 소름을 유발한 가운데, 앞으로 폭주를 시작한 종우와 서문조의 극렬한 대립이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얇고 낡은 벽을 사이에 두고 기묘한 동거를 이어온 두 남자의 남은 이야기에 시선이 쏠린다. #2. 살인마들에게 피어난 분열의 싹. 샘터 보육원 출신으로 동고동락해온 고시원의 타인들. 오랫동안 함께 살인을 공조했지만, 필요에 따라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인물들이다. 한패거리였던 유기혁(이현욱 분)과 변득수(박종환 분)가 “고시원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서문조에게 목숨을 빼앗긴 것. 이를 목격하고도 “천국에 먼저 갔다”라고 표현할 뿐인 타인들의 반응이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9화 예고 영상에서는 “여기서 나가면 쟤네들은 어떻게 할 거야?”라는 엄복순(이정은 분)에게 “처리해야죠”라고 답하는 서문조, 그리고 “이번 게임은 내가 이겼지”라고 중얼거리며 메모리카드를 챙기는 변득종(박종환 분)이 포착됐다. 고시원 살인마들 사이에 분열의 싹이 피어났음이 짐작되는 바, 갈라서는 타인들이 지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3. 고시원의 진실에 다가서는 사람들. 고시원 안팎으로 기댈 사람 하나 없이 고립된 종우에게도 희망은 있다. 동네에서 일어난 ‘길고양이 살해 사건’ 이후 고시원을 주목해온 초임순경 소정화(안은진 분)가 수사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고시원 입주자들과 주인 엄복순의 수상한 과거 행적 등을 차근히 따라온 소정화는 지난 방송에서 서문조가 유기혁을 살해할 때 사용했던 주사기를 발견했다. 주사기에 주입되어 있던 약품이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라는 걸 알아낸 그는 고시원 살인마들을 의심하는 상태. “의심되면 발로 뛰어라”라는 아버지의 말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정화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우연히 신재호의 살해 장면을 목격한 기자 조유철(이석 분)의 행보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 이들은 과연 고시원 살인마들의 진실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까. 한편,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회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자신의 계획대로 종우(임시완 분)를 파멸로 몰아가는 서문조(이동욱 분), 그리고 그가 만든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종우, 두 사람의 마지막 대립이 그려지는 만큼 각 캐릭터 감정선의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 한편,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약에 취한 새우…英 민물새우서 코카인·케타민 검출

    마약에 취한 새우…英 민물새우서 코카인·케타민 검출

    영국에 사는 민물새우에서 코카인 등 마약성분이 검출되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언론은 잉글랜드 동부 서퍽 지역 강과 하천 등 총 15개 지역에서 채취한 민물새우를 분석한 결과 코카인은 물론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과 서퍽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결과는 자못 충격적이다. 마약 성분인 코카인, 케타민은 물론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또한 영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농약 성분까지 검출됐기 때문이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킹스 칼리지 런던 토마스 밀러 박사는 "민물새우에게서 가장 많이 검출된 것은 코카인, 케타민 등의 불법 마약류 성분"이라면서 "서퍽 지역 뿐 아니라 영국 전체 또한 해외까지 얼마나 퍼져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물의 농도는 낮지만 향후 생태계를 위협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약류 성분이 민물새우에게서 검출된 것일까? 연구팀은 이에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으나 코카인 등의 마약류가 하수구를 통해 버려지면서 민물새우에게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 공동 저자인 닉 버리 교수는 "최근 기후변화와 미세 플라스틱과 관련된 문제로 대중 등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이제는 이와같은 보이지 않는 화학적 약물 등의 악영향도 연구해 대책을 내놔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쇼미더머니’ 출연·‘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상습 복용 적발

    가수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작곡하고 지난해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한 래퍼 겸 작곡가인 김병훈(33·예명 쿠시) 씨가 마약인 코카인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방배경찰서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약 1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사무실과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코카인 2.5g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기간 코카인을 두 차례 구매했고, 세 번째 구매를 시도할 때 경찰에 검거됐다. 코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쓰이는 분말 형태의 마약 일종으로 주사, 복용, 비강 흡입 등으로 중독되면 정신착란, 환각, 환청 증세 등을 보이다 심하면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중독량은 0.1g, 치사량은 1.0g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술하는 등 코카인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범죄사실을 자백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박한 말기 암환자 등친 ‘돌팔이’ 의사 검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말기 암 환자들을 ‘암 완치 신약’이 개발됐다는 말로 현혹해 수 억원을 가로챈 가짜 의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대부분 더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이었다. 가짜 신약으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환자도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말기 암 환자들에게 가짜 약을 주사한 김모(56)씨 등 3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한의사 오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총 13명의 피해자들에게 가짜 약을 투약해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역할을 한 김씨는 환자들에게 국내 명문의대를 졸업했고 필리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 유명 의대에서 중의학을 수료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김씨가 암 치료제라며 투약한 ‘산삼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재생 신약’은 경기 남양주의 무허가 공장에서 만들어진 불법 약품으로 진통제와 국소마취제, 항생제, 비타민 등으로 된 혼합제제였다.  김씨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3개월이면 암이 완치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씨는 “국내에서 이 약을 투여하는 것은 불법이니 해외로 가자”며 환자들을 베트남 하노이로 데려가기도 했다. 현지의 한 아파트에서 1인당 400만원에서 최대 7500만원까지 받고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것이다. 하지만 마음이 절박한 환자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거액의 돈을 김씨에게 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씨는 환자들의 의심을 지우기 위해 실제 한의사인 신모(45·구속)씨가 환자들에게 가짜 약을 주사하도록 했다. 환자 가운데 일부는 통증이 완화되는 등 증상이 호전되기도 했지만, 이는 가짜 신약에 포함된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로부터 불법 시술을 받다가 세상을 떠난 환자도 2명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말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가짜의사 일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1995년 ‘바르는 약’ 원조 vs 감초 추출물로 염증 억제

    [우리는 라이벌] 1995년 ‘바르는 약’ 원조 vs 감초 추출물로 염증 억제

    여름 휴가철에 야외활동이 잦아지면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상비약이다.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모기에게 물리는 경우도 많다. 모기 등 벌레에게 물리면 벌레의 독 때문에 인체에 염증이 생겨 가렵고 붓는다. 이때 염증반응을 일으킨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체내에 분비되는데 이 히스타민 때문에 벌레 물린 부위가 가렵고 빨갛게 붓게 된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에 항히스타민제(디펜히드라민)이 들어 있는 이유다. 모기와 같은 곤충은 사람이 내뿜는 체열, 습도, 이산화탄소, 땀에 들어 있는 젓산 등의 냄새를 알아채고 모여든다. 그래서 신진대사가 왕성한 유·소아가 많이 물린다. 일부 성분을 뺀 어린이용 제품도 있다.벌레물림약의 첫 작품은 1995년에 나온 현대약품의 ‘버물리’다. 현재 현대약품은 겔 형태과 패치 형태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겔 형태는 쉽게 흐르지 않고 흡수가 빠르다. ‘둥근머리버물리겔’은 둥근 머리로 벌레 물린 부위를 마사지할 수 있다. 벌레 물린 부위를 긁어서는 안 되지만 가려움에 자꾸 긁게 된다. 이 경우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솔을 적용한 ‘버물리에스액 솔타입’이 괜찮다. 벌레 물린 부위를 쓸어내리며 긁어 줘 시원한 느낌을 더해 주며 다른 형태에 비해 피부 접착면이 적어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모기 물린 데 붙이는 패치형 제품 ‘버믈리플라스타’는 약을 바른 뒤 옷에 묻거나 닦일 염려를 없앤 제품이다. 다만 이들 제품 모두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는 쓸 수 없다. 사용연령에 제한이 없는 제품은 스프레이 제품 ‘버물이카리딘케어’다. 모기나 털진드기 등이 기피하는 천연 성분 이카리딘이 들어 있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디에틸톨루아디드(DEET)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카리딘은 전 세계적으로 해충 기피 성분으로 권장되고 있다.녹십자는 1999년 ‘써버쿨액‘을, 2009년 ‘써버쿨키드크림’를 각각 내놨다. 녹십자는 써버쿨키드크림은 생후 1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인용 제품에 들어 있는 디펜히드라민 성분만 들어 있고 국소마취제에 해당하는 디부카인염산염,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 위해 쓰이는 멘톨이나 캄파 등이 빠져 있다. 대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텍스판테놀, 감초 추출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등이 들어 있다.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땀띠 등에도 쓰일 수 있다. 생후 30개월 이상이면 써버쿨액을 쓸 수 있지만 크림 타입으로 약효 지속성이 뛰어나 피부가 연약한 성인도 써버쿨키드크림을 쓰곤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자국은 필러 흔적인 듯”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자국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4년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중계] 김영재 “박 대통령 입가 피멍은 필러 흔적인 듯”

    박근혜 대통령을 비선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직접 박근혜 대통령 얼굴 필러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할 때 사진을 들어 보이며 입가 피멍 자국에 대한 소견을 묻자 김 원장은 “필러를 찌르다 혈관을 터뜨려서 피멍이 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어 “필러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을 쓰느냐”고 묻자 김 원장은 “국소마취제가 있어서 (프로포폴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을 때 (박 대통령에게) 흉터가 있었다. 거기에 대해서 자꾸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하여 봐달라고 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뒤에도 몇 번 들어갔다. 피부 트러블이나 부었을 때 들어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필러 시술을 누가 한 것으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저를 제외한 다른 의사는 모른다”고 답했다. 김 원장은 청와대에 처음 들어갈 때 경호실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리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려줬고, 청와대에 들어갈 때엔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그게 프리패스, 보안손님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장은 또 박 대통령이 ‘최보정’이란 가명으로 김영재의원에서 대리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가 최보정이란 이름으로 (136차례) 병원에 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 문건 사건 후 사진을 보고 (최보정이) 최순실이란 걸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개명했다고 했다”면서 “그 후 찌라시 수준에서 나와서 (그들이) 이런 권력을 갖고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앞서 “불출석한 이영선·윤전추 증인은 소위 금수저 보다 더한 빽 수저”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윤정추 행정관 3급이다. 개인 트레이너인데 홍보 민원업무, 민원대처 능력은 없다”며 “9급 공무원이 3급 공무원 되려면 30년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영선 증인은 4급인데, 대통령을 잘 모신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잘 모셨다. 대한민국의 헬 조선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의무실장 “의무실서 피부미용 시술 못해”…비아그라 해명도

    靑 의무실장 “의무실서 피부미용 시술 못해”…비아그라 해명도

    “비아그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 포함된 처방”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이 청와대가 구입한 의약품에 대해 성형 또는 피부미용 시술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의무실에서는 피부 미용 시술을 할 수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 실장은 24일 배포한 자료에서 “저도 의사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필요한 의료적 판단을 하고 있으며, 청와대 의약품도 그런 판단에 따라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돼 국민께 혼란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의무실은 비서실과 경호실 등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의약품 구입 또한 다수 직원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청와대 구매 의약품 중 ‘유사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 리도카인 주사제, 엠라 5%크림 등이 성형이나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는 호흡 억제나 혈역학적, 뇌압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효능을 설명한 뒤 “다행히 실제 사용이 필요한 응급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기에 사용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도카인은 대표적인 국소마취제”라면서 “몇몇 언론에서 제기하신 피부 미용 시술에 더 자주 사용된다는 말씀은 죄송스럽지만 제 소견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실 진료 대상은 경호실, 비서실, 안보실뿐만 아니라 경내 근무하는 경찰, 군까지 다양하다”면서 “특히 경호실 직원과 경찰, 군인은 외상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으로 리도카인의 사용은 열상(裂傷) 등 외상 처치시 통증 감소를 위한 국소 마취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엠라5% 크림에 대해서도 “주사바늘 삽입 또는 피부표면 마취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라며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에 주로 쓰이고 다른 용도로는 잘 쓰이지 않는 약품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성형수술용 의약품 의혹이 제기된 보스민액, 니트로주사, 아데노코주사 등에 대해 지혈제, 혈관확장 용도 등이라고 설명하면서 “청와대 의무실은 수술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기에 수술이 필요할 경우 외부 병원으로 이송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청와대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 및 팔팔정을 구입한 것과 관련 “많은 언론과 전문 의료인이 제시해주신 바와 같이 고산병 예방의 일차 선택 약제는 다이아막스정이 맞다”면서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의료진으로서 다이아막스정 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의 구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그라정과 팔팔정에 대해 “혈관확장 효과가 있어 고산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선택한 약제”라며 “주치의 자문을 요청해 처방을 권고받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된 처방”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아그라정과 팔팔정을 추가로 준비한 이유에 대해 “2015년 4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순방 당시 예상 외로 고산 증세를 호소하는 수행원이 많아 2016년 멕시코 순방 등을 앞두고 추가 대책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짜 마취제 사용한 강남 유명 성형의원 의사 등 77명 검거

    중국에서 밀수한 가짜 국소마취제로 문신 시술을 한 강남·여의도 일대 유명 성형외과 의사 등 7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4일 사무장 병원을 개설해 불법 성형 시술을 한 이모(34·여)씨를 구속하고 성형외과 의사 6명과 무면허 시술자 60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에서 가짜 마취제 등을 밀수입해 유통한 박모(35)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의사 김모(54)씨에게 급여와 의원 수익 50%를 지급하기로 하고 여의도에 사무장병원을 개설한 뒤 2014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무면허 시술자를 고용해 가짜 국소마취제를 사용한 불법 반영구 눈썹 문신 시술 등으로 약 9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수법으로 약 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강남 일대 성형외과 3곳도 적발됐다. 유통업자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중국에서 가짜 국소마취제 등을 밀수입해 성형외과 의원이나 피부관리실 등에 판매해왔다. 이 마취제는 국내 수입허가가 나지 않은 미국 제품의 상표를 도용해 중국에서 불법 제조한 것으로, 국내에서 반영구 문신 시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가짜 국소마취제를 잘못 투여할 경우 두통·어지러움·경련이나 심혈관계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가짜 마취제를 사용한 병·의원이 추가로 있는지 조사하고, 가짜 의약품 제조책을 추적해 검거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모발이식 수술받던 30대男 거리에서 난동…대체 왜?

    모발이식 수술받던 30대男 거리에서 난동…대체 왜?

    30대 남성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다 돌연 거리로 뛰쳐나가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측의 의료과실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병원 건물 피부과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A(38)씨는 수술 직후 피 묻은 붕대를 감은 채로 수술실을 뛰쳐나갔다. A씨는 병원 앞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다가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안 소방대원들이 오자 “경찰을 불러달라”며 소리쳤다. 경찰이 온 후에는 “가짜 경찰이다. 시민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면서 40분간 소동을 피웠다. 경찰관은 당시 A씨가 눈에 초점이 없고, 비틀대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몸놀림을 보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A씨가 부분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은 뒤 수술실 내에서 회복을 위해 누워있던 중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국소마취제로 쓴 리도카인에 대해 일부 환자의 경우 거부반응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A씨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년 전에도 A씨가 간이식 수술을 받은 직후 약간의 정신착란 증세가 있었다는 A씨 배우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마약반응검사에서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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