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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적군 실시간 분석해 ‘표적 선별’… AI, 미래전 판도를 뒤집는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인공지능(AI) 자비스에 바탕을 둔 ‘비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강력한 힘을 가진 이 새로운 존재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더 나아가 통제가 가능할지 등을 놓고 고민한다. 다행히 영화 속 비전은 아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전장의 AI로 비전보다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인류를 말살하려는 ‘스카이넷’을 떠올린다. #AI 활용 ‘군사 경쟁’ 가속표적 찾아 자폭·적 얼굴 인식딥페이크로 가짜 뉴스 제작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존재로 여겨졌던 AI는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전쟁 양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존재로 다가왔다. 표적을 찾아 자폭하는 드론뿐 아니라 적군 병사를 인식하는 안면인식 기술부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군수 지원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각종 AI 기술이 현실화하고 있다. 무기 체계에만 AI를 활용하는 건 아니다. 전쟁 초기 소셜미디어(SNS)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항복 성명을 발표하는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기술) 영상이 유포된 적이 있다. 같은 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선언하는 영상도 퍼져 나갔다.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역시 AI가 전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사례로 꼽힌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영상, 감청 자료, 감시 데이터, 움직임·행동 양상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표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별하는 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AI 기술이 지휘통제, 기동, 화력, 정보, 방호, 군수 등 전투 수행에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AI를 둘러싼 각국의 군사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美 ‘CDAO’ 미래전 대비지휘통제에 AI 활용 계획로봇 전투차량·참모 개발 예컨대 미국 국방부는 2018년 합동인공지능센터(JAIC)를 창설했으며, 2022년 국방부 전체의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인공지능국(CDAO)을 신설해 JAIC를 산하 조직으로 통합했다. 2022년 AI가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미 해군은 무인 자율주행 전함, 드론과 무인 수상함, 무인 잠수정이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를 만들고 있고, 미 육군은 전투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직접 선택해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무인 전투차량뿐 아니라 소부대용 AI 전투참모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도 국방혁신4.0 잰걸음지뢰탐지시스템 개발 완료연내 국방AI센터 창설 예고 우리 정부 역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방부는 2021년 인공지능추진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을 확보하고 올해 국방AI센터를 창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육군 관계자는 “최근 AI 융합 지뢰탐지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부터 민간에서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AI 기반 초연결 전투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근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 연구교수는 “군사 행동에서의 핵심은 감시, 결심, 대응이다. AI 기술이 이 세 가지를 하나로 결합하고 시간도 단축하고 있다”면서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하고, 먼저 타격할 수 있다. 최종 선택을 할 시간을 단축해 준다”고 설명했다. 정홍용 예비역 육군 중장은 “AI를 적용하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방 분야 데이터는 대부분 보안으로 묶여 있어 데이터 확보 자체가 어렵다”면서 “공개 자료에 기반한 텍스트, 동영상 등의 군사 자료에 대해 가공 과정을 거쳐 가상 데이터를 만든 뒤 민간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AI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판단 오류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최첨단 AI 기술로 적군과 민간인을 구별할 수 있다고 했으나 가자지구 민간인 사상자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AI가 전쟁에 개입하면서 책임 소재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교전 윤리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 기자회견에서 핵 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를 감시하고 규제할 유엔 산하 기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군, 북한의 핵공격 상정 단독 훈련했다…‘국방혁신’ 성과로 제시

    군, 북한의 핵공격 상정 단독 훈련했다…‘국방혁신’ 성과로 제시

    우리 군이 올해 북한의 핵 공격을 상정해 단독 훈련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내년에도 이런 훈련을 계속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2일 열린 ‘연말 국방혁신4.0 추진상황 평가회의’ 자료를 통해 “올해는 한국형 3축체계 검증 후 작전계획 보완, 비물리적 타격작전 개념 구체화, 한국 측 단독 북한의 핵 공격 상정 TTX(도상훈련) 등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군은 지난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 때 실시한 TTX를 통해 북한의 핵 공격 징후 포착부터 실제 사용 시 피해 산출 및 군의 보복 대응 과정 등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북한 핵 공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TTS) 및 TTX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8월 UFS 때는 올해처럼 한국 단독 훈련과 함께 한미 연합 핵 작전 연습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도 내년에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고려한 전면전 7개 과제 능력 평가를 실시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능력 분석 및 대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국방부는 위성체계를 추가로 전력화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감시정찰과 고해상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정찰위성 1호기와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로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 것을 올해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아울러 국방부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 ‘반자율체계’ 확대를 위한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에는 경제적이고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계열화된 플랫폼에 감시정찰·타격 등의 임무 장비를 선택적으로 탑재하는 ‘K-MOSA’(Korea Modular Open System Approach)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2030~2037 미래 합동작전기본개념서’ 발간 ▲사이버전장관리체계 탐색 개발 착수 ▲관·군 합동 GPS전파 교란 대응훈련(5, 8월) ▲북한군 이동식 발사차량(TEL) 긴급표적처리 자동화 지휘통제체계 시범사업 추진(9월)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밖에 인구 감소 등 미래 국방환경에 대비해 2040년대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하고, 병력 구조를 실효적으로 구현하고자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미래 병력구조 발전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년에 2040년대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해 이를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정 1호’에 반영할 예정이다.
  • 국방부 본부 조직 개편...첨단전력기획관 신설 “과학기술 강군 육성”

    국방부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획득을 위해 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을 전력정책국으로 분리·개편하고, 첨단전력기획관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첨단전력기획관은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업무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 업무를 전담한다.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뒷받침하도록 신설한 조직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전력정책관이 독립함에 따라 전력자원관리실은 자원관리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군수·군사시설·군공항이전 분야 등을 총괄한다. 또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국방개혁실을 차관 직속 정규조직인 국방혁신기획관으로 전환했다. 국방혁신기획관은 첨단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혁신4.0’ 추진 업무를 맡게 된다. 전통 우방국 외에 새로운 협력국으로 부상하는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 현안에 대응하고 국방협력을 활성화하고자 국방정책실에 중동아프리카정책과를 신설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과학기술 강군 건설과 글로벌 중추국가 등 주요 국정 과제의 성공적 이행 기반이 더욱 굳건해졌다”며 “이를 통해 강력한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AI 로봇이 최전방서 ‘북핵 교란·파괴’…국방혁신 계획 발표

    AI 로봇이 최전방서 ‘북핵 교란·파괴’…국방혁신 계획 발표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전 로봇이 이를 교란·파괴하는 군 작전개념이 공식화됐다.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 등 ‘무인전투체계’를 최전방에 배치해 GP(비무장지대 소초)와 GOP(일반전초) 경계작전을 맡기는 체계다. 국방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른바 ‘킬웹’(Kill Web)이라는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수단 및 지휘체계를 사이버 작전으로 무력화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사용 징후가 명백히 식별된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의 운영개념과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축체계의 킬체인은 최정상 지휘자가 발사단계에 따라 모든 것을 결심하지만 킬웹은 거미줄 같은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해 다수 중간 지휘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며 “표적 타격수단을 중간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변경하는 등 합동성을 발휘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군의 이러한 유무인복합체계 및 신개념 무기체계 운용은 병력이 급감하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출생률과 복무제도가 유지되면 2040년의 병사 자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1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GP·GOP, 해안·해상 및 후방의 주요기지에 대해 로봇 등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활용한 경계작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중대급 또는 대대급 시범부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AI 기반 첨단전력은 1단계 원격통제형 중심, 2단계 반자율형 체계 시범, 3단계 반자율형 체계 확산 및 자율형 체계 전환으로 구분된다. 또 국방부는 첨단전력을 위한 체계적 데이터 및 네트워크 구축·관리를 위해 국방AI센터의 창설 및 발전 관련 내용을 담은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군을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한다는 계획도 기본계획에 담겼다. 우주, 사이버, 전자기 영역도 작전수행 능력이 강화되고, 첨단전력 강화를 위해 민군의 기술 가교 역할을 수행할 한국형 DIU도 신설된다. 오는 2027년까지 국방 R&D 예산을 국방비의 10% 이상 수준으로 확대해 양자, 에너지, 극초음속 등 10대 분야, 30개 국방전략기술을 선정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은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작성한 국방기획체계 상의 기획문서로서, 국방기획지침과 합동군사전략서,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 국방중기계획서 작성에 기준을 제공한다.
  • 내년 한미훈련 더 키운다… ‘독수리연습’ 사실상 부활

    내년 한미훈련 더 키운다… ‘독수리연습’ 사실상 부활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핵심 훈련이었지만 남북 대화 국면을 고려해 종료됐던 독수리연습(FE)이 5년 만에 사실상 부활한다. 국방부는 21일 이종섭 장관 주재의 하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방정책 핵심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북한의 고조되는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한 실전연습 시나리오를 개발해 전구(戰區)급 한미 연합연습 수행체계를 심화·발전시키고, 내년 전반기 연합연습과 연계해 연합야외기동훈련 규모·종목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20여개의 훈련을 과거 독수리연습 수준으로 집중 시행하는 식이다. 독수리연습의 일환인 쌍룡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2012~2018년 격년제로 실시한 뒤 한미 국방부 협의를 거쳐 2019년부터 폐지됐다. 한미는 내년 3~4월 쌍룡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재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과 대응역량 확충 ▲국방혁신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과 국방협력 심화·확대 ▲안전·투명·민군상생의 국방 운영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방위산업의 국가전략산업 육성 등 ‘6대 국방운영중점’을 제시했다. 특히 북핵·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 향상을 위한 첨단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등 첨단 고위력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북한의 공격 이후 지휘부와 주요 시설 등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 전력으로 구성된다. 한국형 3축 체계 운용을 지휘할 전략사령부는 내년 1월 합동참모본부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본부 신설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합동·연합 토의식연습(TTX)과 훈련을 통해 전략사 운용 개념과 체계를 검증하고 창설계획을 구체화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혁신4.0’ 기본계획 수립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전환과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의 작전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 육성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로 구성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각 군까지 참여시켜 국가 전략적 협의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과 그 능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더욱더 강화된 한미동맹 속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비(非)핵 위협에는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임전필승의 현장즉응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이종호 해군·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등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합참은 이날 별도로 김 의장 주재의 2022년 무궁화회의와 후반기 합참 작전지휘관회의를 개최해 북한 핵·미사일 억제와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군사 현안을 논의했다. 무궁화회의는 모든 장성을 대상으로 국방정책과 안보 현안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합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회의다. 김 의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안보 상황을 고려해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혁신4.0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한국형 3축 체계 실행력 제고와 전작권 전환 등 현안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 尹정부 첫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하면 정권 생존 없어”

    尹정부 첫 합참의장 “北, 핵사용 시도하면 정권 생존 없어”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19일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질서를 위협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의 이런 발언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한 후 국방부가 밝힌 대북 경고 메시지와 일치한다.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제화 의도에 대해 김 의장은 “핵보유국 지위 기정사실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 공표, 대남·대미 압박 시도, 현 상황에 대한 한국과 동맹에 책임 전가라고 본다”고 분석했다.김 의장은 “보다 완전성을 갖춘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안보 환경을 고려한 연합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고 연합연습과 연계된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 등 실전적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해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군의 목표를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국방혁신4.0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첨단과학기술군을 만들 것”이라며 “미래합동전장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능력을 증강시키고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수행 개념과 군 구조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방위의 합참에 대한 정책질의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김 의장에 대한 ‘약식’ 검증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

    국방부는 9일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 예비역 육군 준장을,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 예비역 육군 소장을 각각 임용했다고 밝혔다. 허태근 신임 실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로 임관해 대미, 대북, 정책기획 분야에서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고 국방 분야 전반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한 국방정책 전문가로, 국방 주요 정책 수립 및 관리의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허 실장은 국방부 미국정책과장, 정책기획차장, 북핵정책차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군사동맹을 발전시키고 한국형 3축 체계 강화 등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유무봉 신임 실장은 육사 42기로 임관했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육군 내 중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국방 정책, 작전기획, 전력증강, 군 구조 발전 분야 전반에 걸쳐 실무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방정책인 국방혁신4.0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꼽힌다.
  • 국가안보실장 김성한·경제수석 최상목…정책실장·민정수석 폐지

    국가안보실장 김성한·경제수석 최상목…정책실장·민정수석 폐지

    안보실 개편…1차장 외교안보·2차장 국방안보실에 ‘경제안보비서관’ 신설 사회수석 안상훈·정무수석 이진복대변인 강인선·경호처장 김용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 또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기존 국방 관련 인사가 맡던 국가안보실 1차장을 외교안보 전문가에게 맡기는 등 안보실 편제를 대폭 개편했다. 새 정부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직제를 바꿔 외교안보 전문가가 1차장을 맡고, 그 1차장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아서 포괄안보적 관점에서 안보 문제를 다뤄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 안보실 1차장에는 국제정치 전문가인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내정돼 외교안보 정책 조율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안보실은 ‘6비서관·1센터장’ 체제로 운영되며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 외교비서관, 통일비서관, 경제안보비서관이, 신인호 2차장 산하에는 국방비서관, 사이버안보비서관, 위기관리센터장이 배치된다. 경제안보비서관을 1차장 산하에 신설해 전통적 안보와 경제안보를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산하에는 현 정보융합비서관실의 일부 기능을 수행할 정보융합팀을 신설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1차장 밑에 안보·국방전략, 신기술·사이버안보, 정보융합 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외교정책비서관·통일정책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이 배치됐었다. 김성한 내정자는 “우리는 이제 포괄안보 시대에 살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주로 위협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에너지, 첨단기술의 보존 문제, 글로벌 공급망 등 새로운 이슈들이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안보 문제로 급하게 부상하고 있다”고 직제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경제안보 비서관 신설에 대해서는 “(경제와 안보 간) 구분선이 모호해지고 있는 경제안보시대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기술 등의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포위망에 합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안보 시각의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익의 관점에서 공급망을 어떻게 안정화시킬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초격차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지 등의 관점에서 복합적, 포괄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직속으로 경제안보TF(태스크포스)·국방혁신4.0민관합동위원회·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 등 3개 민관합동위원회가 신설된다. 김태효 1차장 내정자는 “(이를 통해) 원로전문가, 청년 전문가들, 기존 관료들이 다함께 생각을 합치고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한 내정자는 향후 대북정책 기조는 “원칙있는 남북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조건 우리가 따라가는 관계라기보다는 동등한 대상으로 비핵화를 통한 평화 번영 추구라는 원칙 하에서 남북관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칙있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이날 회견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주요 인선이 마무리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된 것이다. 인사수석은 인사비서관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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