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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위부터 메가프로젝트까지…산업정책 ‘키맨’ 된 장철민 [주간 여의도 Who?]

    산자위부터 메가프로젝트까지…산업정책 ‘키맨’ 된 장철민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정부가 대기업을 직접 돕는다는 이야기는 꺼내기도 어려웠어요. 통상 마찰이나 특혜 논란이 뒤따랐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삼성·SK·현대차를 만나 대놓고 ‘뭐가 필요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장철민(재선·대전 동구)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금은) 국가 산업정책의 대전환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 20년은 국가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산업을 주도하기 어려운 시절이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자국 기업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지원해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의 장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도 이런 변화 속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가프로젝트는 광주에 뭐 하나 주고, 용인에 공장 빨리 짓는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니다”라며 “눈에 잘 띄는 반도체 팹(Fab) 속도전은 이미 시작된 일부분일 뿐, 본질은 국가 산업 정책의 틀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산자위 간사 자원…노동 담당 비서관 출신정쟁화 사전 차단·지역 박탈감 해소 관건그는 급변하는 산업정책의 한복판에 직접 뛰어들기를 택했다. 장 의원은 “툴(Tool)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시기에 역할을 하고 싶어 산자위 간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산자위 간사가 된 후 ‘메가프로젝트지원 특별위원회(메가특위)’ 간사로 활동했고, 최근 특위가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회(메가성장특위)’로 확대 개편되면서 다시 간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재계와 노동계를 두루 이해한다는 점은 장 의원의 강점이다. 보좌진 시절 노동 담당 비서관으로 국회 생활을 시작해 초선이었던 21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당시 일자리·노동정책 초안 마련에도 참여했다. 그는 “경제계에서는 저를 합리적 스탠스로 보고 노동계 역시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자위 여당 간사로서 가장 경계하는 건 정책의 ‘정쟁화’다. 장 의원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표류했던 이른바 ‘RE100법(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처럼 정책이 진영 논리에 갇히면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며 “간사로서 실물경제 정책이 정쟁화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합리적 공감대를 모으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산자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맡고 있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모두 합리적인 분들로 개인적인 관계로만 따지면 이보다 더 좋기 어려울 만큼 좋다”면서도 “조금만 정치화되면 당 대 당, 진영 대 진영으로 번지는 일이 많아서 여야 간 관계를 잘 풀어내는 게 과제”라고 했다.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지역 간 박탈감을 풀어내는 것도 숙제다. 장 의원은 “용인이나 광주, 청주, 아산 등에 큰 프로젝트가 발표되면 ‘국가적인 사업이니 함께 힘을 모으자’기보다 ‘내 지역구는’ 이렇게 지역구 걱정부터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탈감은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구심력이 아니라 원심력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해소하는 게 산자위와 당, 국가 전체의 과제”라고 했다. 최근에는 산업정책을 넘어 당의 ‘소통’까지 책임지게 됐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 21일 장 의원을 신임 국민소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장 의원은 “재선 의원이지만 당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당의 변화와 세대교체, 정치개혁이 중요하다. 일하는 방식과 태도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소통위원회도 새판을 짤 생각이다. 계엄 전후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정보 대응 등 ‘여론 공간의 오염 요소’를 걷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당원 밖의 목소리까지 듣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목소리, 당원 이외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한다”며 “거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1983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홍영표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치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21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고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워터게이트’까지 꺼내든 김어준… 정청래 “모든 방법 동원 대응”

    ‘워터게이트’까지 꺼내든 김어준… 정청래 “모든 방법 동원 대응”

    김어준 “제보자 공개할 필요 없다”與의원들 “당 차원 대응” 빗발쳐의혹 제기 기자 경찰에 고발키로국민의힘 “특검 당론 추진” 공세여권을 뒤흔든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유튜버 김어준씨는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하며 “제보자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당 차원의 대응 요구가 빗발쳤고 정청래 대표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여 공세에 나섰다. 김씨는 12일 유튜브 방송에서 공소취소 거래설 관련 취재원 공개 요구에 대해 “기자들은 그런 제보의 소스를 안 밝힌다”며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을 사퇴하게 만든 ‘딥 스로트’는 33년 후에 밝혀졌다”고 말했다. 딥 스로트는 1970년대 발생한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사건을 취재하던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칼 번스타인 기자에게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취재원에게 붙었던 별명이다. 닉슨 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낙마했지만 딥 스로트는 33년이 지난 2005년에서야 정체가 밝혀졌다. 당시 92세였던 마크 펠트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자신이 딥 스로트였다고 시인하면서다. 공소취소 거래설은 지난 10일 김씨 유튜브에 출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를 통해 처음 제기됐는데 김씨는 ‘사전에 조율된 바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의혹 제기 후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해당 유튜브에 대해 공식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랐다. 친명(친이재명)계 한준호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왜 당에서 미적지근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뜬금없이 공소취소 거래설이 난무한다”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공소취소는 거래로 될 일이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합법적인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윤석열 정권 치하 벌어진 조작 기소가 사실로 드러나면 상응하는 조치와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총에선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김성회 의원은 “(의혹 제기에)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장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당 국민소통위원장인 김현 의원은 ‘김씨 방송이 아닌 장씨를 고발하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법적 검토했는데 김씨는 (고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대여 압박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이라면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특검 당론 추진을 언급하며 “향후 (특검) 법안이 준비되는 대로 바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 이해찬, 사흘째 의식 없는 상태…“긴급 이송해야 하는 상황”

    이해찬, 사흘째 의식 없는 상태…“긴급 이송해야 하는 상황”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긴급히 악화돼 위중한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5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수석부의장이) 계속 의식을 회복하고 있지는 못한 상태인 것 같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추가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긴급 이송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국내로) 이송하려면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한데 베트남에는 에어 앰뷸런스가 없는 상태”라며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이해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김현 당 국민소통위원장, 최민희·김태년 의원 등이 현지에 나가 있다. 이 수석부의장의 배우자와 이송 방법 등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석부의장을)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모셔 올지 빨리 대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며 “그 과정에서 당이 해야 할 역할을 찾아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다음 날인 23일 호흡이 약해지는 증세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중환자실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의 입원 소식에 베트남 총리실 등 당국이 우리 측에 각별히 협조하고 있으며, 병원 측도 병원장이 환자 상황을 직접 챙기는 등 크게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 한동훈 캠프, 후속 인선 발표…친한계 의원 17명 합류

    한동훈 캠프, 후속 인선 발표…친한계 의원 17명 합류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7명이 포함된 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3선 송석준 의원이 대외협력총괄위원장, 재선 서범수·배현진 의원이 각각 기획총괄위원장과 전략총괄위원장에 인선됐다. 비례대표 재선 의원인 김예지 의원은 격차해소위원장을 맡게 됐다. 초선 의원 중에선 정성국·박정훈 의원은 각각 조직위원장과 미디어위원장, 정연욱 의원은 메시지전략위원장, 안상훈 의원은 정책위원장, 유용원 의원은 국방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의원은 미래성장위원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출신인 김건 의원은 외교위원장을 맡았다. 김소희 의원은 직능위원장, 진종오 의원은 청년위원장으로 각각 배치됐다. 공보단장은 재선의 김형동 의원이 맡게 됐다. 수행단장은 우재준 의원, 후보 비서실장은 한지아 의원이다. 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캠프 주요 인선에 이름을 올렸다.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국가안보위원장,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인 김경진 전 의원이 국민소통위원장으로 각각 합류했다. 한 후보의 당 대표 재임 시절 각각 최고위원·전략기획부총장으로 활동했던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신지호 전 의원은 캠프 특보단장에,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한 후보는 지난 17일 6선의 조경태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전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 “정치깡패 ‘백골단’이 21세기에…” 경악한 野, 김민전 입장은

    “정치깡패 ‘백골단’이 21세기에…” 경악한 野, 김민전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집회를 벌이며 ‘백골단’으로 불린 ‘반공청년단’이 9일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정치깡패 집단의 부활”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해당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진 가운데, 김 의원은 백골단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자 “자발적 참여”라고 옹호했다. “정치학 박사 김민전의 정치가 이런 것인가”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골단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치깡패를 부활시켜 윤석열을 방탄하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전 의원은 “이승만 정권에서 존재하던 정치깡패 집단의 부활이자, 백색테러를 무수히 자행하던 서북청년회의 부활”이라면서 “폭력을 통한 공권력의 무력화를 획책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기자회견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정당한 절차와 논리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할 공당의 국회의원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동원하려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정치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일삼겠다고 하는 생각이 현시점에 가당키나 하는가”라며 김 의원을 향해 “정치학 박사에 한국정당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 의원의 ‘정치’와 ‘정당’이 과연 이런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런 시도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민주적 시도가 있다는 의혹을 방조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사퇴와 국민의힘의 김 의원 제명 및 입장 표명 등을 촉구했다. ‘尹 체포 반대’ 시위대 “헌정 수호” 주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김 의원을 향해 “분뇨차 이전에 분변을 못 가리는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활동하는 단체를 국회 기자회견장에 데리고 와서 그들을 홍보해준단 말인가”라며 “‘백골단’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의 용어인지 정말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자신의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는 김상욱 의원은 나가라고 등떠밀면서,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김민전 의원은 옹호할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앞서 반공청년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 중 20~30대 남성들로 구성됐으며,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체포 저지 집회를 벌여 ‘백골단’이라고 불렸다. 이들은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하고, 강한 이미지를 가진 백골단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시절 조직된 폭력단체로 국회를 포위하는 등 폭력을 일삼으며 국회를 무력화했다. 이후 1980~1990년대 흰색 헬멧을 쓴 채 민주화운동 시위대를 진압했던 경찰 부대를 일컫는 말로 사용됐다. 이들은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해병대 출신들로, 일반 전투경찰들과 구분되는 청재킷 등 사복 차림을 한 채 시위대들에게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체포했다. 이로 인해 시위대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이처럼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인 백골단을 자처하는 이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파장이 커지자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을 불편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년들의 열정에 감동해 ‘기자회견을 주선해달라’는 연락에 짬을 낸 것”이라며 “청년들의 조직 이름이 ‘반공청년단’이었고, 하얀 파이버(헬멧)는 방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해 그렇게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자회견 이후 사달이 났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이라며 자신들은 시위가 조직화 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반공청년단이라는 이름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문자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직되지 않은 저항인 만큼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다양한 생각이, 조직화되지 않은 자발적 참여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들의 정당성의 근원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라는 이름도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고 청년들이 스스로 토론을 통해 교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2기’ 정책위에 세정·재정 전문가 배치…‘세제 우클릭’ 속도에 눈길

    ‘이재명 2기’ 정책위에 세정·재정 전문가 배치…‘세제 우클릭’ 속도에 눈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특히 당 정책위원회에 세정·재정 전문가를 배치하면서 최근 그가 주장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상속세 완화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날 이 대표는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이정문 의원을 임명했다.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광현 의원과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안도걸 의원 두 사람에겐 정책위 상임부의장 역할을 맡겼다. 각각 세정·재정 전문가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다.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는 정을호·박선원 의원을 발탁했다. 민주당은 당 상황실을 신설했는데, 정 의원과 박 의원이 상황실장을 겸직한다. 최민희 의원이 혼자 맡았던 국민소통위원장은 김현·전용기 의원 2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개편됐다. 대외협력위원장에는 김현정 의원을 임명했다. 대변인으로는 한민수·황정아 의원이 유임됐고, 조직부총장 역시 황명선 의원이 그대로 임명됐다. 정무조정실장도 기존 김우영 의원이 계속 맡는다. 법률위원장에는 기존 박균택·이용우 의원에 더해 이태형 변호사가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 장윤경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장 등도 자리를 지킨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당직자들은 당 구성원과 활발히 소통해달라는 이 대표의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하지 않았다.
  • 짙어진 ‘이재명의 민주’… 김윤덕 사무총장·‘李멘토’ 이한주 연구원장

    짙어진 ‘이재명의 민주’… 김윤덕 사무총장·‘李멘토’ 이한주 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이후 첫 당직자 인선에서 주요 보직에 친명(친이재명)계를 대거 배치해 이른바 ‘이재명 민주당’ 체제를 공고화했다. 이재명호의 색깔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개혁을 향한 민심을 받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총선 국면에서 이 대표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자리가 강경파와 신진 인사로 대체되며 당내에서 ‘친명 목소리’만 득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오늘 주요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신임 당직자 20명의 명단을 밝혔다. 그는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당의 조직과 재정 등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친명계인 김윤덕(왼쪽) 의원이 지명됐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전북을 지역으로 둔 국회의원 가운데 이 대표 지지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다. 수석사무부총장은 강득구 의원이 맡는다. 이 대표의 오랜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오른쪽) 전 경기연구원장이 민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이 전 원장은 성남시장 시절 이 대표의 트레이드마크 정책인 ‘3대 무상 복지’(무상교복·청년배당·산후조리원) 시리즈의 설계에 참여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경선 캠프 정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원장이 이 대표에게 조언하던 역할을 넘어 전면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 전략기획위원장엔 강성 개혁파인 민형배 의원이 임명됐다. 당대표·원내대표와 함께 당 3역으로 불리는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지명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병덕 의원이 맡는다.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이 임명됐다. ‘친명’ 김영진 의원이 맡았던 자리다. 김 당선인은 지난해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맡았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그동안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과 관련해 다른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안다”며 “당내에서 반대 의견이 없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진 인사들도 곳곳에 배치됐다.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에는 박해철 당선인, 법률위원장에는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대변인엔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임명됐다. 이외에 ▲국민소통위원장 최민희 당선인 ▲수석대변인 박성준 의원 ▲교육연수원장 김정호 의원도 당직에 이름을 올렸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각각 유임됐다.
  • 민주당 사무총장에 ‘친명’ 김윤덕…정책위의장은 진성준

    민주당 사무총장에 ‘친명’ 김윤덕…정책위의장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이재명(친명)계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해 거기 따른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인선이) 이뤄졌다”며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성공했고,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전임 조정식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을 통해 6선 의원이 됐고, 국회의장직 도전 등을 이유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친명계인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에는 전북 전주갑에서 당선됐고, 이번 총선에선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았고, 대선 경선 당시 전북을 지역으로 둔 국회의원 가운데 이재명 대표 지지 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표명한 바 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 정책 책사’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맡는다. 진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민병덕 의원이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민형배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박성준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은 대변인을 맡으며, 김정호 의원은 교육연수원장 자리에 올랐다. 국민소통위원장 최민희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 박해철 당선인, 법률위원장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우영 당선인 등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당선인들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 ‘개혁신당 내홍’ 이준석 ‘판정승’…이낙연계 “전두환이냐” 격앙

    ‘개혁신당 내홍’ 이준석 ‘판정승’…이낙연계 “전두환이냐” 격앙

    한 지붕 네 가족으로 시작한 개혁신당의 내홍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폭발했다. 주도권 다툼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이준석 공동대표를 향해 “전두환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개혁신당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선거 캠페인과 총선 정책 결정권에 대한 최고위의 권한을 위임해 이준석 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시행 ▲정강·정책에 반하거나 해당 행위를 한 인사에 대한 입당 심사를 실시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 ▲중앙당 산하에 4대 위기 전략센터를 신설 ▲정책위 산하 정책기획실장과 국민소통위원장을 임명한다는 4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 중 총선 정책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건 일단 주도권 싸움에서 기존 개혁신당 측의 판정승으로 해석됐다. 이 과정에서 회의실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흥분된 표정으로 도중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낙연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현장을 떠났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자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건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이런 포괄위임은 없다”고 했다. 그는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해달라는데, 어떤 민주정당에서 최고위에서 정책 검토도 안 해보고 개인에게 다 위임하나”라며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여기에 다 위임해달라며 국회를 해산한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김 최고위원이) 사당화까지 말씀하시는 건 좀 과한 표현이셨을 것 같고 기본적 소통 문제에 대해 지적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위임의 건에서만 두 분(이낙연 공동대표·김종민 최고위원)이 나가시고 나머지 분들이 표결했고, 다른 안건은 모두 다 찬성하는 의결을 마쳤다”고 했다. 어렵게 재개됐던 최고위원회의가 양측 간 불협화음으로 파행된 가운데 새로운미래는 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하였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공식적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 심판과 야당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어떠한 비민주적 절차와 내용에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 이낙연·野탈당파, 텐트 일단 펼쳤다

    이낙연·野탈당파, 텐트 일단 펼쳤다

    이낙연 인재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원욱·김종민·조응천)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28일 ‘개혁미래당’(가칭)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이준석)과 한국의희망(양향자)의 통합에 이은 두 번째 ‘중(中)텐트’다. 5개 세력으로 시작한 제3지대가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까지 3개 세력으로 재편됐으나 대통합의 ‘빅텐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수석대변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이날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 축사에서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서 출발한다”며 “민주당이 방탄하느라 못 하는 정권 견제와 심판을 우리가 하겠다. 민주당이 이미 포기한 집권을 우리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미래당은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5인 체제의 지도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주부터 ‘민주주의, 민생, 미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강 정책과 선거 공약도 공개한다. 이 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과 이원욱·김종민·조응천 등 현역 의원 보유에 따른 국고보조금 같은 실리적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낙천과 이탈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 영입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들은 자력 선거가 가능한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빅텐트 추진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여권발(發) 신당인 개혁신당, 야권에 뿌리를 둔 개혁미래당이 각각 중텐트를 치면서 최종 빅텐트 성사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미래의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텐트가 빅텐트로 가기 위한 단계냐, 아니면 방해 요소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저는 중텐트가 빅텐트에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양측의 협의 과정에서 신당 세력들이 ‘따로 뭉치기’에 나서면 빅텐트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한다. 이준석 대표는 이들의 통합 소식에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이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개혁미래당의 당명이 이준석의 개혁신당을 ‘흡수’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중텐트 세력 간에 빅텐트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써부터 감지되는 셈이다. 이날 열기로 했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의 1차 비전 대화도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의 공동 창당 발표로 연기됐다. 인물·선거제·가치 등 변수도 많다. 개혁신당을 포함해 제3지대의 여러 신당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중도 보수 이미지를 위해 영입을 추진했던 개혁신당의 실망감이 적지 않은 데다 현역 의원 영입도 난항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대 양당이 키를 쥔 선거제가 대표적 변수다. 만일 선거제가 기존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면 의석을 얻기 위한 소수 정당의 득표율 커트라인은 더 높아진다. 선거제에 따라 이 위원장과 이 대표의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가치 격차도 변수다. 소위 ‘범진보’, ‘범보수’ 중텐트가 거대 양당 심판, 계파 정치 비판에 뜻을 함께한다고 해도 구체적인 정강 정책을 만들 때는 의견이 부딪칠 수밖에 없다. 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보탰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이 2개의 중텐트 가운데 어느 세력과 합치느냐도 빅텐트 구축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범진보와 범보수 중텐트가 서로 지지층을 보완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뒀듯, 어느 지역의 누구를 공략하느냐가 신당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당장 여론조사에서는 개혁신당이 우위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전화조사원 인터뷰,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총선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개혁신당 20%, 새로운미래 16%였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도에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지지의향은 22%로 비슷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로서는 이낙연 신당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현역 의원이 3명이고 추가 비명(비이재명)계 입당 가능성이 있는 미래대연합은 연대 욕구가 강할 것”이라며 “핵심 변수는 현역 의원을 얼마나 끌어오느냐다. 빅텐트 구축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전망했다.
  • 이낙연·野탈당파, 텐트 일단 펼쳤다

    이낙연·野탈당파, 텐트 일단 펼쳤다

    이낙연 인재위원장의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원칙과상식)의 미래대연합이 28일 ‘개혁미래당’(가칭)이란 이름으로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 ‘제3지대 빅텐트’를 위한 소위 ‘중(中)텐트’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다만 앞서 창당한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당 이름의 유사성을 두고 불만을 제기했고,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이 예고했던 1차 ‘비전 대화’가 연기돼 대통합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수석대변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혁미래당은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5인 체제의 지도부 명단을 발표한다. 또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빅텐트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주부터 정강 정책과 선거공약을 공개할 예정으로 민주주의, 민생, 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양 세력의 통합으로 이 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과 이원욱·김종민·조응천 등 현역 의원 보유에 따른 국고보조금 같은 실리적 측면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이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이에 신 위원장은 ‘개혁’은 현 거대 양당 위주의 정치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뜻에서 쓰는 ‘돌림자’라는 취지로 설명한 뒤 “현재 시대정신을 담은 단어가 미래, 개혁, 통합 등이다. 그 안에서 찾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명은 가칭이고 유사 당명 여부 등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거나 공모로 대안을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합당을 선언했고, 이날 민주당을 뿌리로 둔 2개 세력(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이 공동 창당을 선언하면서, 금태섭 공동 대표의 새로운선택까지 당초 5개였던 제3지대 세력이 3개로 재편됐다. 하지만 빅텐트 구축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날 열기로 했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의 1차 비전 대화는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의 공동 창당 발표로 연기됐다. 인사·환경·가치·지지층 등 변수도 적지 않다. 개혁신당을 포함해 제3지대의 여러 신당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날 “당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중도 보수 이미지를 위해 영입을 추진했던 개혁신당의 실망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29일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한 권은희 의원 등 ‘이탈·낙천자 줍기’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환경 변수는 거대 양당이 키를 쥔 선거제가 대표적이다. 만일 선거제가 기존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면 의석을 얻기 위한 소수 정당의 득표율 커트라인은 더 높아진다. 가치 격차도 변수다. 양 대표의 경우 민주당 출신이지만 국민의힘에서 활동한 바 있다. 소위 ‘범진보’, ‘범보수’ 중텐트가 거대 양당 심판, 계파 정치 비판에 뜻을 함께한다고 해도 구체적인 정강 정책을 만들 때는 의견이 부딪칠 수밖에 없다. 범진보와 범보수 중텐트가 서로 지지층을 보완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뒀듯, 어느 지역의 누구를 공략하느냐가 신당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당장 여론조사에서는 개혁신당이 우위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총선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개혁신당 20%, 새로운미래 16%였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도에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지지의향은 22%의 동률이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준석 대표로서는 이낙연 신당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현역 의원이 3명이고 추가 비명(비이재명)계 입당 가능성이 있는 미래대연합은 연대 욕구가 강할 것”이라며 “핵심 변수는 현역 의원을 얼마나 끌어오느냐다. 현재로서 빅텐트 구축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했다.
  • 이낙연·野 탈당파 중텐트 일단 펼쳤다…이준석 “당명 무임승차 곤란”

    이낙연·野 탈당파 중텐트 일단 펼쳤다…이준석 “당명 무임승차 곤란”

    이낙연 인재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원욱·김종민·조응천)가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28일 ‘개혁미래당’(가칭)으로 통합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이준석)과 한국의희망(양향자)의 통합에 이은 두 번째 ‘중(中)텐트’다. 5개 세력으로 시작한 제3지대가 새로운선택(금태섭·류호정)까지 3개 세력으로 재편됐으나 대통합의 ‘빅텐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수석대변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도 이날 새로운미래 경기도당 창당 축사에서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서 출발한다”며 “민주당이 방탄하느라 못하는 정권 견제와 심판을 우리가 하겠다. 민주당이 이미 포기한 집권을 우리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미래당은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5인 체제의 지도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주부터 ‘민주주의, 민생, 미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강 정책과 선거 공약도 공개한다. 이 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과 이원욱·김종민·조응천 등 현역 의원 보유에 따른 국고보조금 같은 실리적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낙천 및 이탈’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 영입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들은 자력 선거가 가능한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빅텐트 추진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여권발 신당인 개혁신당, 야권에 뿌리를 둔 개혁미래당이 각각 중텐트를 치면서 최종적인 빅텐트 성사 전망은 엇갈린다. 새로운미래의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텐트가 빅텐트로 가기 위한 단계냐, 아니면 방해요소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며 “저는 중텐트가 빅텐트에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양측의 협의 과정에서 신당 세력들이 ‘따로 뭉치기’에 나서면 빅텐트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한다. 이준석 대표는 이들의 통합 소식에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이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개혁미래당의 당명이 이준석의 개혁신당을 ‘흡수’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주장이다. 중텐트 세력 간에 빅텐트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써부터 감지되는 셈이다. 이날 열기로 했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의 1차 비전 대화도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의 공동 창당 발표로 연기됐다. 인물·선거제·가치·지지층 등 변수도 많다. 개혁신당을 포함해 제3지대의 여러 신당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날 “당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중도 보수 이미지를 위해 영입을 추진했던 개혁신당의 실망감이 적지 않은데다, 현역 의원 영입도 난항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3지대는 거대 양당이 키를 쥔 선거제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만일 선거제가 기존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면 의석을 얻기 위한 소수 정당의 득표율 커트라인은 더 높아진다. 선거제에 따라 이낙연·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 여부도 관건이다. 가치 격차도 변수다. 소위 ‘범진보’, ‘범보수’ 중텐트가 거대 양당 심판, 계파 정치 비판에 뜻을 함께한다고 해도 구체적인 정강 정책을 만들 때는 의견이 부딪칠 수밖에 없다. 또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보탰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이 2개의 중텐트 가운데 어느 세력과 합치느냐도 빅텐트 구축에 변수가 될수 있다. 범진보와 범보수 중텐트가 서로 지지층을 보완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뒀듯, 어느 지역의 누구를 공략하느냐가 신당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당장 여론조사에서는 개혁신당이 우위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전화조사원 인터뷰,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총선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개혁신당 20%, 새로운미래 16%였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도에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지지의향은 22%로 엇비슷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준석 대표로서는 이낙연 신당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지만 현역 의원이 3명이고 추가 비명(비이재명)계 입당 가능성이 있는 미래대연합은 연대 욕구가 강할 것”이라며 “핵심 변수는 현역 의원을 얼마나 끌어오느냐다. 빅텐트 구축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전망했다.
  • 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이준석 “당명 무임승차” 반발

    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이준석 “당명 무임승차” 반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명의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단일 정당으로 통합한다.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와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두 창당준비위원회는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되며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혁미래당 가칭에 대해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부터 정강 정책과 선거공약을 선보이겠다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논의를 이어오던 두 세력은 이 전 대표의 출마 문제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지만 통합이 더 늦어지면 총선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민주당이 뿌리라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공동 창당이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율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이견을 좁혀가며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수준에서 할 수 있는 협의나 합의는 다 이뤘고, 큰 고비는 넘었다”고 말했다. 개혁미래당은 ‘빅텐트’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공동대표는 “가급적 각 당이 공천 프로세스에 들어가기 전에 통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가치 비전을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그 위에서 통합이 가능할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통합을 염두에 두고 ‘개혁’을 넣어 당명을 정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신 위원장은 “그렇게 연상할 수도 있겠지만 꼭 그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며 “시대정신인 미래, 개혁, 통합 등에서 찾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제삼지대가 단일 정당으로 통합하며 신당 이름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한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개혁미래당’ 당명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이낙연·비명계 통합…가칭 ‘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합의

    이낙연·비명계 통합…가칭 ‘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합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3명의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단일 정당으로 통합한다. 양측은 공동 창당에 합의하고 다음 달 4일 가칭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미래대연합 박원석 공동대표와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두 창당준비위원회는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의 성격을 갖게 되며 오는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에 대해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당명은 선관위 유사 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며 더 나은 이름 공모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통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전 대표의 ‘한국의 희망’이 합당한 데 이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인 양 세력이 나흘 만에 공동 창당을 합의함에 따라 제삼지대 통합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양향자 합당 “서로 비전·가치 동의”… 3지대 통합 신호탄

    이준석·양향자 합당 “서로 비전·가치 동의”… 3지대 통합 신호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하면서 제3지대 통합의 신호탄을 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 세력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도 이번 주 통합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다만 이후 모든 세력이 연대해 ‘빅텐트’를 꾸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각각 정당색인 오렌지색 넥타이와 셔츠를 착용했다. 합당 후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사용하되 ‘한국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총선을 치르고, 이후 한국의희망 또는 제3의 당명을 고려할 방침이다. 둘은 과학기술 선도국가에 대한 비전,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당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공감대를 합당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에 대해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며 외연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이날 그는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미래나 미래대연합 등 다른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거리를 뒀다. 그는 “제가 의아하게 생각했던 지점은 (다른 세력이) 빅텐트 얘기를 하면서도 각자 개별적인 창당 분위기에 너무 주력하는 것”이라며 “다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을 빅텐트를 위한 과정으로 평가했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이) 먼저 중(中)텐트를 치고 그다음에 더 나아가서 빅텐트를 치겠다는 단계별 접근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미래대연합과의 통합에 대해 “두 군데 모두 창당을 안 한 만큼 함께 창당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주 결론을 낼 것이라 했다.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수적 성향인 개혁신당과 연대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번 주부터 ‘비전대화’라는 게 시작됐다.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노선 갈등 오해의 소지를 미리 없애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 이준석·양향자 합당 “서로 비전·가치 동의”…제3지대 통합 신호탄

    이준석·양향자 합당 “서로 비전·가치 동의”…제3지대 통합 신호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하면서 제3지대 통합의 신호탄을 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 세력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도 이번 주 통합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다만 이후 모든 세력이 연대해 ‘빅텐트’를 꾸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각각 정당색인 오렌지색 넥타이와 셔츠를 착용했다. 합당 후 당명은 개혁신당을 사용하되 ‘한국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총선을 치르고, 이후 한국의희망 또는 제3의 당명을 고려할 방침이다. 둘은 과학기술 선도국가에 대한 비전,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당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공감대를 합당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날 이 대표는 새로운미래나 미래대연합 등 다른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거리를 뒀다. 그는 “제가 의아하게 생각했던 지점은 (다른 세력이) 빅텐트 얘기를 하면서도 각자 개별적인 창당 분위기에 너무 주력하는 것”이라며 “다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개혁연대가 먼저 창당해 일정 세력을 규합했으니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반면 새로운미래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을 빅텐트를 위한 과정으로 평가했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과 관련해 “먼저 중(中)텐트를 치고 그다음에 더 나아가서 빅텐트를 치겠다는 단계별 접근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빅텐트를 향해서 가는 미래대연합의 계획은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미래대연합과의 통합에 대해 “두 군데 모두 창당을 안 한 만큼 함께 창당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주 결론을 낼 것이라 했다.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수적 성향인 개혁신당과 연대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이번 주부터 ‘비전대화’라는 게 시작됐다.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노선 갈등 오해의 소지를 미리 없애겠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 이낙연 신당·미래대연합 주내 통합 마무리

    이낙연 신당·미래대연합 주내 통합 마무리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가칭)와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주도의 미래대연합(가칭)이 이번 주 통합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세력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합쳐 다음달 창당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은 23일 통화에서 “따로따로 창당하면 3지대에만 당이 5개 생기는데 사람들도 헷갈리고 그게 맞는가 하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가장 이념이 가까운 두 세력이 함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통합 창당은) 빠르면 이번 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생각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 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이날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세력은 먼저 합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과의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세력이 개혁신당과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1차 공개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게 대표적 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 합당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며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제3지대 통합의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향후 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1안은 하나의 당으로 삼파전(국민의힘, 민주당, 신당)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으로 각각 총선에 나서는 게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며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통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되 불발되면 한 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면 다른 쪽은 후보를 내지 않는 ‘느슨한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 미래대연합,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와 이르면 이번 주 통합

    미래대연합,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와 이르면 이번 주 통합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이낙연 신당’의 새로운미래(가칭)와 탈당파 3인(이원욱·조응천·김종민)의 미래대연합(가칭)이 이번 주 통합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세력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합쳐 다음달 창당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개혁신당)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은 23일 통화에서 “따로따로 창당하면 3지대에만 당이 5개 생기는데 사람들도 헷갈리고 그게 맞는가 하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많았다. 그래서 가장 이념이 가까운 두 세력이 함께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통합 창당은) 빠르면 이번 주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생각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만남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세력은 먼저 합친 뒤 금태섭·양향자·이준석 신당과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두 세력이 개혁신당과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기로 한 게 대표적 예다. 김종민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 합당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면서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제3지대 통합의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현행법상 후보자 등록은 3월 21일 시작된다. 그 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최대 7일 소요)을 하고 당내에서 세력 간에 지역구·비례대표 출마자의 교통정리를 하려면 늦어도 3월 초까지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종민 위원장은 향후 통합 방향에 대해서는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국민의힘, 민주당, 신당)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으로 각각 총선에 나서는 게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며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했다. 통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되 불발되면 한 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면 다른 쪽은 후보를 내지 않는 ‘느슨한 연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 ‘철수네 집’ 의료 봉사로 민심 잡기

    ‘철수네 집’ 의료 봉사로 민심 잡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의료인 집안’의 장점을 부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민심 잡기 행보에 주력했다. 의사 출신인 안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검체 채취를, 딸 안설희씨는 행정 업무를 지원하며 의료 자원봉사를 했다. 안 후보 측은 후보 단일화에는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2일 서울 중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2시간 동안 한 80명에서 100명 정도 검사한 것 같다”면서 “그전에도 여기서 봉사를 했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딸 안씨는 지난달 23일 귀국과 동시에 안 후보 지원사격에 돌입했다.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자가 격리 중에도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의 오미크론 연구에 대해 대화하며 안 후보 지지자와 소통했다. 안씨는 이날 정오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안씨는 오는 5일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안 후보를 위한 가족 유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KBS라디오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기존에 안 후보가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해 단일화를 해 봤고 양보도 해 봤지만 단순한 권력 교체만 있었을 뿐이고 국민의 삶이 나아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가족 유세 나선 安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가족 유세 나선 安

    권은희 “단일화, 국민 위한 것 아냐” 라디오 발언안철수 “하나만 피는 꽃” 유튜브 발언4자 토론 앞두고 지지율 반등 기대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단일화에 대한 모호한 답을 내놨다. 또한 가족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 “단일화 통해 대한민국 나아질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2일 광주KBS 라디오 프로그램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단일화는 민심에 대한 배반이라는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다”며 “(기존) 단일화를 통해 국민과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립 정부 제안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연립정부 부분은 단일화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제안”이라며 “대한민국에 어떤 도움도 디지 않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호남 현장의 목소리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실 호남을 제일 믿고 있다”며 “(대선 후보 유세) 인사를 다니다 보면 (낮은 지지율에) 안타까운 마음에 ‘20% 올려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3일 예정된 대선 후보 간 4자 토론도 언급했다. 4자 토론은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이뤄질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4자 토론회, 후보 토론회가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이 후보, 윤 후보) 양 후보의 서로간 네거티브 공방과 검증이 선거 중심에서 밀려나고 안 후보의 정책과 관련된 개혁 어젠다가 (유권자) 관심으로 들어오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安 단일화 질문에 “하나만 피는 꽃” 안 후보는 1일 게재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철수의 쌩쇼-인간 안철수의 모든 것’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지금은 제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선진화로 넘어가야 하는데 거기서 멈췄다”며 “1970~80년대 운동권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나라 발전을 안 시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미래도 알고 IT(정보통신)도 알고 글로벌 감각도 있고 의학 지식·교육 개혁 중요성까지 다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한데 지금 제가 그걸 다 갖고 있다”며 “저는 지금 꼭 나라를 살리기 위한 사람이고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같은 채널에 올린 영상 ‘안철수의 쌩쇼-2부’에서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하나만 피는 꽃”이라고 했다. 4자 토론에 대해서는 “기대가 많다”며 “지금 사람들의 기대가 낮아서 웬만큼 하면 너무 잘한다 하신다”고 농섞인 발언을 내놨다. 한편 안 후보는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 박사와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을 하는 등 가족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안 박사는 행정 업무 등을 지원했다. 4자 토론은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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