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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규어 팝니다” 알고 보니 코브라·악어… 밀수조직 재판행

    “피규어 팝니다” 알고 보니 코브라·악어… 밀수조직 재판행

    코브라와 양쯔강악어 등 국제 멸종위기종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불법 거래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주택가와 버스에서 발견돼 소동을 빚은 악어와 뱀도 이들이 밀수한 뒤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이승학)는 6일 국제 멸종위기종과 외래생물을 밀수입하고 판매한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판매책들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락하며 야생동물을 사들였다. 세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어린 개체의 입을 테이프로 묶고 몸을 압박해 철제 과자통이나 플라스틱 상자 등에 넣어 국내로 들여왔다. 일부는 속옷 안에 숨겨 비행기에 반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폐사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외래생물 200마리를 밀수입하고, 국제 멸종위기종 54마리를 재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밀수한 동물들은 인터넷 파충류 전문 카페 등에서 ‘인형’, ‘피규어’ 같은 은어로 홍보됐다. 이후 전국 각지로 택배를 통해 판매됐다. 최근 경기 여주시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와 양주시 아파트에서 발견된 외래종 뱀도 A씨 일당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와 고시원, 빌라 등 주거지에서도 밀수한 동물을 사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코브라 등 위험한 야생동물이 관리됐던 셈이다. 검찰은 주거지 등에서 발견된 코브라 등 야생생물 95마리를 압수해 국립생태원에 맡겼다. 검찰 관계자는 “야생생물은 맹독성, 강한 공격성, 질병 전파성 등 매우 위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구 밀집 지역에서 탈출하거나 유실되는 경우 사람의 생명, 신체 및 주거 환경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야생생물의 밀수, 불법 유통 및 사육 행위에 대해 환경청 및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장항 맥문동 꽃 축제’ 서천 시티투어 특별 프로그램 선보여

    ‘장항 맥문동 꽃 축제’ 서천 시티투어 특별 프로그램 선보여

    충남 서천군은 제4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를 맞아 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서천시티투어 특별코스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천시티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서천의 주요 관광지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당일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코스는 장항역 출발 코스와 관외인 익산역 출발 코스로 구성된다. 운영은 축제 기간인 28일부터 30일까지다. 참가자들은 장항 맥문동 꽃 축제장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오후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서천특화시장 등 서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존 서천시티투어와 동일한 성인 기준 4000원이며, 10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한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져 머무는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최근 경기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사로잡힌 악어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카이만이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소양천에서 생포 당시 촬영한 악어의 영상과 사진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종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Ⅰ에 등재된 ‘샴악어’로 확인됐다. 샴악어는 다 크면 최대 4m에 이른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샴악어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야생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는 민물악어다. 국내에서도 불법 유통하거나 무단으로 유기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악어는 여주 위더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10일 동안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내고 소유주를 찾을 예정이다. 공고 기간 안에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 개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 개최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를 개최한다. 박물관과 국립생태원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익숙한 명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는 자리로, 명화라는 예술작품과 자연‧생태를 해양자연사박물관만의 색채로 나타냈다. 명화 작품 레플리카 35점과 박물관 소장 표본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5부로 구성되며, 각 부마다 명화 속 생물과 생태를 표현했다. 1부 포유류, 2부 나무, 3부 조류, 4부 양서‧파충류, 5부 어류로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1부와 2부는 국립생태원의 전시 콘셉트를 살려 명화 속 포유류와 나무의 생태를 계절에 맞게 표현했다. 3부와 4부는 명화 속 조류와 양서‧파충류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생물표본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예술 작품을 자연사 표본과 어우러진 콘텐츠로 전시했고, 5부 어류는 자연사 표본과 쉬운 설명으로 구성하여 짜임새를 더했다. 이외에도 명화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들을 마련했다.
  • 국내 밀수 멸종위기 거북이…‘귀향길’ 오른다

    국내 밀수 멸종위기 거북이…‘귀향길’ 오른다

    멸종위기 거북이 28마리가 12일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거북이들은 2023년부터 밀수업자에 끌려 국내로 들어오다 적발된 개체들이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밀수 중 적발돼 정부가 보호하던 거북이 28마리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국립공원 내 종 보전시설로 돌아간다고 11일 밝혔다. 이관되는 거북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 등급 꽃상자거북 4마리, 인도차이나상자거북 2마리와 멸종위기(EN, Endangered) 등급 용골상자거북 10마리, 검은가슴잎거북 12마리다. 거북이는 2023년 11월부터 7차례에 걸쳐 밀수업자의 손에 끌려 국내로 들어왔다. 정부는 밀수 행위를 적발한 뒤 거북이를 충남 서천군 사이테스(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동물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거북이들이 이관되는 베트남 거북보전센터는 난빈, 꾹프엉 국립공원 내에 있다. 베트남 자생 및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거북을 야생복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거북 보전시설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이관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를 이어왔다. 거북이들은 올해 4월까지 검역질병 검사 등 수출입 절차를 마쳤다. 현지 센터는 이관된 거북이를 대상으로 야생복원 재활훈련을 하고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방사하거나 종 보전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도 밀수되거나 유기된 사이테스 동물의 원산지 이관 등 국제적인 복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늑구 생포’ 수의사 “AI 가짜사진에 240명 군·경찰 이동” 분통

    ‘늑구 생포’ 수의사 “AI 가짜사진에 240명 군·경찰 이동” 분통

    9일간의 탈주극을 벌이며 ‘국민 늑대’로 등극한 늑구를 직접 생포한 수의사가 생포 당시 비화를 밝히며 수색 초반 큰 혼란을 준 AI 사진에 분통을 터뜨렸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구를 마취총으로 생포한 국립생태원 진세림 수의사가 출연했다. 이날 진 수의사는 늑구 수색 초반 혼란을 야기했던 인공지능(AI) 가짜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진은 대전시의 포획 상황 브리핑, 소방 당국 등의 공식 발표에 고스란히 사용되기도 하는 등 수색에 큰 방해가 됐다. 특히 당시 오월드 인접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던 당국은 이 사진으로 인해 수색 범위를 대전 중구 사정동으로 긴급 변경해 수색 본부도 인근 초등학교로 옮기기까지 했다. 학교는 하루 휴교까지 했다. 진 수의사는 “저희도 다 믿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도 (다 믿었다)”며 “이 세계가 너무 무섭더라. 만약 이런 사태가 다른 일에서도 일어난다면 굉장히 무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청, 경찰, 군, 금강유역환경청까지 늑구를 살리겠다고 왔는데 가짜 사진 때문에 240여명 인력이 이동해버렸다”며 “많이 허탈했다. 만약 그때 안 움직였다면 더 빨리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늑구를 놓쳤던 1차 포획 시도 당시 상황도 전했다. 진 수의사는 지난 8일 늑구가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직후 수색팀에 합류해 늑구 수색 작전에 나섰다. 이어 지난 14일 늑구를 야산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쐈지만 늑구는 마취총을 피해 달아났다. 그는 “장거리에서 마취총을 쏠 일이 많이 없다 보니까 수의사들끼리 논의를 많이 했다. 어떤 마취 약물을 쓸 것인지, 어느 용량을 쓸 것인지, 이송 방법, 수액 라인, 기도 확보까지 디테일하게 정리했다”면서 “원래 계획은 밤에 포착되더라도 ‘현장에서 마취총을 쏘지 않는다’가 저희끼리 회의한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진 수의사는 “동물원 쪽으로 들어와서 마취총 쏠 공간이 확보되면 (마취총을) 쏘기로 했다”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까 오늘이 쏘기에 적기 같더라. 왜냐하면 늑구가 많이 지쳐 있고 생각보다 거리가 줄어들 수 있어서 ‘기회가 되면 쏴라’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두운 밤이고 그 정도 거리를 (늑구가) 줄까 생각했는데 제가 도로 위에 서 있었고 천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이 산이었는데 천 쪽으로 늑구가 슬슬 내려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한 17m 정도 됐다. 그 시간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졌다. 그때 늑구를 본 시간 자체는 되게 짧은데 늑구의 형상과 외모가 되게 깊게 박혔다”며 “늑구를 데려가려는 모든 사람이 주변에 있어 흥분하고 긴장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2시 반에 제가 한번 쐈다. 가슴을 노리고 쐈는데, 그래야 늑구가 뛰어나가다가 허벅지에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늑구가 더 빨라서, 늑구가 지나간 자리에 쏴 놓쳤다”고 전했다. 진 수의사는 “전 사실 총 쏘고 늑구를 놓쳤을 때 ‘아 늑구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장에 있을 때 늑구가 머무는 곳 바로 뒤쪽이 고속도로였다. 덤프트럭이 경적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랜 시간 동안 늑구를 포착하지도 못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 이미 고속도로를 왔다 갔다 한 것”이라며 “이번에 놓쳐서 다음 포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그 시간 안에 로드킬로 죽을 수 있겠구나. ‘내가 못 맞혀서 늑구가 죽었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늑구 수색팀은 도로관리소 로드킬 상황까지 공유받았다. 이후 꿈에서도 늑구를 보곤 했다던 진 수의사는 2차 포획 시도 때도 현장에 달려가 22m 거리에서 마취총을 쏴 늑구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엔 조금 더 앞인 목을 노렸다. 전 엄청 운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속도로 나갈지, 옆으로 빠질지 모르니까”라며 “다행히 그렇게 움직여줘서 전 제가 잘 쏴서 포획한 게 아니라 ‘늑구가 맞아줬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월드 사육시설의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열흘 만인 17일 동물원에서 약 1㎞ 떨어진 장소에서 포획됐다. 건강 상태는 양호했지만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야생에서 생활한 탓에 몸무게는 탈출 전보다 3㎏ 빠져 있었다. 또 위장에서 2.6㎝ 낚싯바늘이 발견돼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을 받기도 했다. 대전 오월드는 현재 늑구에게 평온하고 조용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당분간 늑구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생태 지식 키운다… 강동 ‘방 탈출’ 학습

    생태 지식 키운다… 강동 ‘방 탈출’ 학습

    서울 강동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5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한강과 생태공원, 녹지공간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2024년 국립생태원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생태교육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 교육 분야를 해양 영역까지 확대해 30개교 5920명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 6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생태교육 운영 규모를 300학급으로 늘리고, 기존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넓혀 더 많은 학생이 생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기획한 ‘방 탈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체험 중심 학습 효과를 높이고 해양생물 가치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함께하는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교육 프로그램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학교 중심 생태교육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질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생태환경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폭넓은 교육 기회를 마련했다”며 “국립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강동구가 친환경 교육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뱀 두 마리 지하철역 화장실서 발견…멸종위기종으로 확인

    뱀 두 마리 지하철역 화장실서 발견…멸종위기종으로 확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뱀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확인돼 국립생태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강남구는 이달 초 지역 내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구조된 뱀 가운데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구 관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구는 즉시 보호 조치를 한 뒤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을 통해 주인 찾기 공고를 진행했으나, 소유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의 확인 결과 이 가운데 1마리가 국제적으로 보호되는 멸종위기종 볼파이톤으로 판명됐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 외 일반 분양이나 양도가 엄격히 제한된다. 강남구는 환경청과 협의해 해당 개체가 최적의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들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라며 “책임 있는 사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신속한 구조와 투명한 행정 처리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무책임한 유기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녹조 먹는 친환경 새우 양식 기술 개발

    전북도, 녹조 먹는 친환경 새우 양식 기술 개발

    전북특별자치도가 녹조를 먹이로 하는 친환경 토하(새뱅이) 양식 기술 을 개발했다. 전북도는 토하 양식 특허 3건을 국립생태원과 공동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원한 특허는 ▲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 및 생산 방법 ▲녹조류를 먹이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 방법 ▲새뱅이를 활용한 부영양화 수역의 수질 개선 및 수생 식물 복원 방법 등 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무해 녹조류를 직접 배양해 새뱅이 사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시판 배합사료를 사용하지 않아 사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녹조를 먹는 새뱅이를 이용해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는 특허 출원을 계기로 새뱅이 양식 산업을 배합 사료를 최소화한 친환경 양식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수산·농업·환경이 결합한 새로운 산업 모델로 발전시켜 창업과 소득 기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천군, 기후부에 ‘장항 K-생태관광’ 제안

    서천군, 기후부에 ‘장항 K-생태관광’ 제안

    금강하구-브라운필드 복원 축으로 제시군 투자사업 규모, 내년 1조 넘어설 듯 충남 서천군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금강하구와 브라운필드 일대의 복원을 축으로 한 ‘장항 K-생태관광’ 조성을 제시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김기웅 군수가 지난 23일 장항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차담을 열고 장항 K-생태관광 조성 구상을 제안했다. 정부는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브라운필드 재자연화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사업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조정된 사업비를 복원 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투자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조정된 브라운필드 재원을 재투자해 국정과제이자 지역공약이 지역 상생 모델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지와 야생동물보호시설 조성 현장을 직접 살핀 김 장관은 “상처받은 땅과 생명을 제대로 치유하겠다”며 “서천 일대 생태자원을 연계한 K-생태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브랜드화하겠다”고 밝혔다. 장항 일대에는 국가습지복원사업과 야생동물보호시설 조성이 진행 중이며,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해 금강하구, 서천갯벌과 유부도, 송림과 맥문동 군락, 철새도래지와 낙조 등 핵심 자연자산이 집적돼 있다. 금강하구와 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국제적 생태 가치를 지닌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장항 K-생태관광’ 조성이 추진될 경우 군의 투자사업 규모는 올해 9000억원에 이어 내년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2026년 투자액은 국가시행사업 1647억원, 도·군 예산사업 7447억원으로 총 9094억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2027년 당초 기준 국가시행사업 목표액은 2913억원으로, 도·군 예산사업 역시 올해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여 1조 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은 구 장항제련소 일대로 대표되는 훼손 산업 부지를 정화·복원해 국가 차원의 생태습지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야생동물 보호시설 조성과 함께 상처 입은 땅과 생명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에 자생하는 희귀 고산식물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멸종 위기에 몰렸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라솜다리는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를 통해 보고됐다.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한라솜다리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한국에만 분포하는 특산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내륙 지역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고, 저온·강풍·빈약한 토양이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해 한라산 정상부 1600~19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존 기반이 급격히 위협받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암석과 토양, 식생이 최대 1.5m 이상 유실된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정상부 지형은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인데, 절리 발달과 풍화작용에 따른 암벽 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 개체군 전체가 절멸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솜다리가 산 정상을 향해 피난하는 생존 전략을 유지해오다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벌·나비 등 곤충의 수분 활동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만큼 종 보전의 마지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는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에 위험 신호”라며 “인공 증식과 서식지 외 보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한라산 정상부에서 자생하는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에 따르면 한라솜다리가 현재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실렸다. 한라솜다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한국 특산식물인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내륙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은 편이며, 한라산 정상부 해발고도 1614~ 1946m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최대 1.5m 이상 암석과 토양, 식생이 함께 유실되는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미 정상부는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의 지형으로 풍화작용과 절리에 의해 암벽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환경해설사로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연의 생물들은 각자 고유의 생존영역 이라 할 수 있는 지역에 적응해가며 살아간다”며 “한라솜다리는 저온·강풍·빈약한 토양 조건에 적응해온 대표적인 한대성 식물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생존 가능한 서식지는 점점 위로 밀려나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온난화로 인한 식생 경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는 평균 식피율 90% 이상의 관목초지로 둘러싸여 있었다. 기온 상승으로 생육 조건이 완화되면서 주변 식물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상대적으로 생육 속도가 느린 고산식물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가 ‘온도 스트레스’와 ‘식생 압박’을 동시에 키우고 있는 셈이다. 공동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도 개체군 전체가 소멸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생태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찰 기간 동안 벌·나비·파리류 등 5종의 곤충이 한라솜다리 꽃을 찾았고, 총 20회의 방문이 기록됐다. 이는 수분 작용이 아직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종 보전의 ‘마지막 시간’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를 개별 종의 문제가 아닌,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의 변화 신호로 보고 있다. 한라솜다리는 극도로 개체수가 적고 서식지 위협이 임박해 서식지 외 보전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종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진들은 이번 고찰을 통해 “고산 식물은 기후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지표종이다. 한라솜다리가 사라진다면, 이는 한라산 정상부가 더 이상 과거의 기후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면서 “꾸준한 모니터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인공증식한 개체의 생장, 번식 관찰을 통한 생활사 규명 등 이주 조치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학회지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학봉 전임연구원 , 문상균 과장,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연구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한상곤 주무관, 류동표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 도재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책임연구원 등 6명이 공동 연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 국내 최대 온실 ‘정글돔’, 습지생태관 ‘진틀리움’… 한겨울 초록 세상

    국내 최대 온실 ‘정글돔’, 습지생태관 ‘진틀리움’… 한겨울 초록 세상

    경남 거제 관광을 대표하는 콘텐츠 중 하나인 ‘거제식물원’이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0년 개장한 거제식물원은 코로나 대유행 여파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개장 1년 9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0개월 만에 200만명까지 넘기며 거제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연간 약 60만명이 찾는 이곳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거제식물원 상징은 국내 최대 규모 단일 온실인 정글돔이다. 전체면적 4468㎡ 규모인 이곳에서는 300여종, 1만 1000그루에 달하는 열대식물을 볼 수 있다. 300년 수령의 흑판수, 10m 폭포,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만든 석부작 계곡, 전망대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약 90종, 2만 그루 식물이 계절별로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야외정원(수생정원·사계정원·정글마을)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습지생태관 ‘진틀리움’에는 40여종의 선태·양치식물을 볼 수 있다. 습도를 유지하고자 분사되는 물안개는 공간 분위기를 한층 더 운치 있게 만든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정글 타워가 인기다. 국내 최대 규모 미끄럼틀과 영상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 어드벤처 공간으로, 상시 안전요원이 배치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초록 식물들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식물원 옆 카페’, 반려 식물 키우기·미니 테라리움 만들기·풍란 석부작 만들기 등 교육체험장도 거제식물원이 자랑하는 콘텐츠다. 거제식물원은 국립생태원·서울식물원 등과의 식물 교류, 정글돔 대관 촬영 등으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거제식물원 관계자는 “올해 초 ‘2025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되며 무장애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노약자와 장애인 등 관광 약자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설, 변화된 모습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앵무새가 커피 훔쳐 마신다” 신고…카페서 무슨 일이 [포착]

    “앵무새가 커피 훔쳐 마신다” 신고…카페서 무슨 일이 [포착]

    “앵무새가 제 커피를 훔쳐 마시고 있어요.”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생소한 신고 한 건이 접수됐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웬 앵무새 한 마리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경찰은 실제로 노랑 이마, 연두색 몸통, 빨강·파랑 깃털을 숨긴 풀빛 날개를 퍼덕이는 앵무새 한 마리를 목격했다. 카페 사장 조모(34)씨는 “정오부터 야외석 쪽을 왔다 갔다 하더니 오후 3시쯤 다시 찾아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며 “제가 먹을 것을 주고 손님이 만지는데도 앵무새가 가만히 있었다”고 전했다. 몸무게 0.5㎏ 정도인 중형 앵무새는 멕시코와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며 지구상 4000여마리만 존재하는 멸종위기 노랑머리아마존앵무로 추정됐다. 경찰은 앵무새를 종이상자에 담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냈다. 앵무새가 워낙 사람을 잘 따라 구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협회는 이 앵무새가 살던 집에서 탈출하거나 유기된 것으로 보고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노랑머리아마존앵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된 종(種)이라 개인 입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고 기간 원소유주를 찾지 못하면 환경부 국립생태원 내 CITES 동물 보호시설로 가게 된다. 부속서Ⅰ에 오른 종은 원칙적으로 상업적 거래를 할 수 없으며,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협회 관계자는 “검진 결과 앵무새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며 “정확한 종 판별을 하려면 영등포구청을 통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해야 하고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 “앵무새가 커피 훔쳐 마신다” 신고 접수…경찰 “사람 워낙 잘 따라 손쉽게 구조”

    “앵무새가 커피 훔쳐 마신다” 신고 접수…경찰 “사람 워낙 잘 따라 손쉽게 구조”

    앵무새 한 마리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손님 커피를 훔쳐 마시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따르면 노랑머리아마존앵무로 추정되는 앵무새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카페에서 손님 커피를 훔쳐 마시다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구조됐다. 노랑머리아마존앵무는 중앙아메리카 국가 출신의 멸종위기 앵무새 종이다. 멕시코와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데 지구상 4천여마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앵무새는 몸무게가 약 0.5kg으로 중형 크기였고, 노란 머리와 연두색 몸통, 빨강·파랑 깃털을 숨긴 날개가 특징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앵무새를 종이상자에 담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냈다. 앵무새가 워낙 사람을 잘 따라 구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이 앵무새가 살던 집에서 탈출하거나 유기된 것으로 판단하고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노랑머리아마존앵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된 종이라 개인 입양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공고 기간 내 원소유주를 찾지 못하면 환경부 국립생태원 내 CITES 동물 보호시설로 가게 된다. 특히 부속서Ⅰ에 오른 종은 원칙적으로 상업적 거래를 할 수 없고, 학술 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협회 관계자는 “검진 결과 앵무새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며 “정확한 종 판별을 하려면 영등포구청을 통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해야 하고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 한국철도 목포역, 백혈병 소아암 가족들과 해피 트레인 운행

    한국철도 목포역, 백혈병 소아암 가족들과 해피 트레인 운행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목포역은 목포시에 위치한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15일 공공 철도연계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해피트레인은 백혈병 소아암 가족 120여명을 초청해, 참가자들이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국립생태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날 해피트레인 참가자들은 목포역에서 출발해 익산역을 거쳐 장항역에 도착했으며, 국립생태원을 방문해 에코리움 관람(해설투어)과 프로그램(동물, 곤충 만들기)을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병우 목포역장은 “이번 여행으로 소아암 가족들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으로 남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천군, 안양시와 ‘우호협력’ 강화

    서천군, 안양시와 ‘우호협력’ 강화

    충남 서천군은 우호협력도시 안양시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 충청향우회 이욱경 회장 등 500여명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방문단은 서천 시티투어와 연계해 국립생태원,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 서천특화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특화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장항역 광장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는 십시일반 모은 1500만원도 전달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안양시 방문이 두 도시의 우정을 나누고 서천의 매력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HS효성첨단소재, 충남 유부도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3년째 이어가

    HS효성첨단소재, 충남 유부도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3년째 이어가

    세계자연유산 유부도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환경정화 활동 본사 임직원·국립생태원·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등 50여명 참여생태계 교란 식물 종자 확산 방지 위한 차광막 설치 지원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3년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7일 본사 임직원을 비롯한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여명과 함께 유부도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래종 확산으로 토착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번식력이 강한 교란 식물 종자 및 새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광막 설치 작업도 지원했다. 홍수정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전주물꼬리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해 꿀벌의 먹이가 되는 꽃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식물을 활용한 정원을 울산과 서천에 조성했다.
  • 자연 사랑했던 ‘침팬지의 어머니’

    자연 사랑했던 ‘침팬지의 어머니’

    동물의 도구 사용 세계 처음 밝혀2023년엔 파주 장산전망대 찾아“DMZ서 위대한 자연 회복력 실감” 동물의 도구 사용을 세계 최초로 밝혀 내며 ‘침팬지의 대모’로 불린 제인 구달 박사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제인 구달 연구소는 1일(현지시간) 구달 박사가 강연을 위해 여행하던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구달 박사는 193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둘리틀 박사 이야기’, ‘타잔’ 등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내용의 책을 읽은 뒤 동물에 매료됐다. 그는 20대 중반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친구의 농장에서 지내던 중 저명한 영장류 학자 루이스 리키 교수를 만나 1960년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으로 연구 여행을 떠나게 됐다. 구달 박사는 ‘데이비드 회색턱수염’이라고 이름 붙인 수컷 침팬지와 교감을 나누며 이 침팬지가 막대기로 흙더미에서 흰개미를 파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침팬지들이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영역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는 그녀의 연구는 주요 학술지에 실리며 진화 과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196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 표지에 실리고 ‘미스 구달과 침팬지’라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다. 침팬지와 교류하고 이름까지 붙여 주는 그녀의 연구는 당시 남성 과학자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독보적인 침팬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케임브리지대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사 학위 없이 박사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구달 박사는 동물원이나 사육장에 갇혀 있던 침팬지를 풀어 주는 활동을 벌였고 동물의 서식지 파괴를 막기 위해 기후변화를 막는 환경운동가로 활약했다. 50대 이후로는 같은 침대에서 3주 이상 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세계를 여행하며 환경보호 운동에 매진했다. 지난해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우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 가운데 있다”면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96년 첫 방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강연 활동을 펼쳤으며, 2014년에는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 ‘제인 구달의 길’을 조성해 생명 존중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2023년에는 휴전선 인근의 파주 장산전망대를 찾아 “비무장지대에서 자연의 위대한 회복력을 실감했다”며 “한반도가 자연처럼 평화로운 상태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그녀의 획기적인 영장류 연구와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헌신은 수많은 여성에게 과학 분야의 길을 열어 주었다”며 “우리가 자연의 경이로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분”이라고 애도했다.
  • 핑크뮬리에 물들다… 가을에 스며들다

    핑크뮬리에 물들다… 가을에 스며들다

    제주의 색깔은 계절별로 다양하다. 매월마다 제주를 오는 관광객들은 일년 열두달 색다른 제주를 만날 수 있다. 1월엔 한라산의 하얀 눈꽃, 2월은 붉은 동백꽃잎, 3월엔 노란 유채꽃, 4월은 가파도 청보리와 흐드러지는 벚꽃, 5월은 분홍빛 진달래, 6월은 잉크빛 수국꽃, 7월은 초록 숲길, 8월은 산호빛 바다, 9월은 분홍 배롱나무 올레길, 10월은 은빛 억새와 핑크뮬리, 11월 주황빛 감귤밭, 12월 노을진 등대… 특히 10월에 제주에 오면 핑크빛 가을에 스며든다. 최장 열흘 되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의 핑크뮬리 명소 7선을 소개한다. 1. 새별오름의 은빛억새와 함께 어우러지는 새빌 핑크뮬리 언덕 첫손평화로를 타고 새별오름 길에 접어들 무렵 오른쪽 언덕에 알프스 하이디가 나올것 같은 언덕위의 집 베이커리 겸 카페인 ‘새빌’ 앞 핑크뮬리는 새별오름의 은빛 억새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커피라도 한잔 시키고 들어가면 핑크빛 카펫에 빠질 수 있다. 대표 메뉴 상큼한 딸기 크런치와 부드러운 ‘핑크뮬리 쉬폰’이나 시그니처 ‘새빌라떼’도 인기다. 비 오는 가을에도 분홍색 우산을 쓰고 아름다운 들녘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엔 새별오름 남쪽 제주당 앞 억새물결을 만지면 산책하는 맛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황금연휴의 출발은 새별오름에서 출발할만하다. 2~3.동백꽃만 있더냐… 카멜리아힐과 인근 파더스 가든의 핑크뮬리동백정원으로 시작한 카멜리아힐은 가을에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정원을 가득 채운다. 특히 10월이면 가을 정원 가득 피어난 핑크뮬리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팜파스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파더스가든은 1966년부터 가꿔온 조경수농장을 힐링과 치유의 장소로 탈바꿈한 곳. 2021년부터 관광농원으로 지정해 약 50여 년 만에 오픈한 공간이다. 동백꽃부터 수국, 감귤 따기 체험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아이들에겐 알파카, 타조, 사슴 등 초식 동물들과 함께 교감하면서 먹이를 주는 재미는 덤이다. 4. 산방산과 바굼지오름이 한눈에 들어오는 마노르블랑2000평 넘는 가든 카페 마노르블랑은 산방산과 바굼지오름(단산)이 내려다보이는 오솔길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다. 출구와 입구가 달라 잘 살펴 방문해야 하는데 안덕에서 올땐 첫 표지판에서 올라가면 된다. 5~6월 장미와 수국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커피한 잔 주문하면 정원 포토존에서 맘껏 사진을 찍으며 호젓한 아침 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수국과 장미묘목도 화분에 판매해 화분 하나 사들고 가는 사람도 많다. 5~6. 동쪽 중산간마을 송당리에 위치한 카페 글렌코와 맞은편 동화마을의 핑크뮬리스코틀랜드 글렌코 지역의 초원을 모티브로 한 카페 글렌코는 핑크뮬리의 아름다움을 도민에게 인생샷을 선사한 명소 중 하나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생강차, 그린한라봉차, 제주보리 미숫가루 블렌디드 등이며 반려견과도 동반이 가능하다. 맞은편 동화마을도 최근 가장 핫한 곳으로 이곳에서도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스타벅스 매장과 시그니처 빵들이 즐비한 파리바게뜨, 마트, 음식점까지 즐비하다. 돌들의 정원, 각양각색의 식물정원 산책도 제격이다. 7. 휴애리 핑크뮬리와 국화꽃 축제휴애리 핑크뮬리 축제는 한폭의 그림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성스럽게 가꾼 핑크뮬리가 야자정원, 카페정원, 그리고 핑크뮬리 하늘정원 등 공원 곳곳을 물들이며,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인도한다. 핑크빛 배경은 신혼여행, 웨딩스냅, 우정스냅 등 인생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스팟으로 아스타 국화축제와 함께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4만 8000명씩 총 33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뒤늦게 찾아온 제주의 가을을 이번 황금연휴에 맘껏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말로는 털쥐꼬리새로 분홍색이나 자주색의 꽃이 피는 핑크뮬리는 억새와 비슷하게 생겨서 분홍 억새라고도 부른다 . 핑크뮬리의 높이는 30~90㎝ 이며 잎은 녹색이다. 9~11 월쯤 분홍빛이나 연한 자줏빛, 보랏빛의 꽃이 피어 멀리서 보면 핑크빛 물결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립생태원이 2019년 12월 핑크뮬리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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