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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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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틴밸리GC, 베트남 KN 골프 링크스 15년 동안 운영

    프리스틴밸리GC, 베트남 KN 골프 링크스 15년 동안 운영

    ㈜평산투자개발이 운영하는 프리스틴밸리 골프클럽(대표이사 박치웅)은 베트남 KN그룹의 KN 골프 링크스 운영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준비 및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리스틴밸리GC는 한국과 일본에서 축적해 온 골프장 운영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KN 골프 링크스에 접목한다는 복안이다. 골프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한국 등 해외 골프 관광객 유치, B2B 세일즈 네트워크 확대, 체류형 골프 라운드 상품, 기업 인센티브 및 단체 골프, 국제 골프 이벤트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마케팅 시스템 고도화와 식음료 등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한국의 골프 전문 여행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KN 골프 링크스를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골프 관광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KN 골프 링크스는 괸광객이 많이 몰리는 깜란 지역에 위치한 27홀 골프장이다. 깜란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한국을 비롯한 해외 골퍼와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18홀 링크스 코스와 9홀 오아시스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 개장했다. 링크스 코스는 세계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 그렉 노먼(호주)이 설계했다. 랑크스 코스는 자연 사구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 해안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정통 링크스 스타일이다. KN그룹은 이곳을 숙박·휴양·상업·엔터테인먼트·해양레저가 결합한 대규모 복합 관광·휴양 목적지로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에 18홀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프리스틴밸리GC는 코스 관리, 고객·회원 서비스, 식음료 , 세일즈·마케팅 등 골프장 경영 전반의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해외에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사이타마현 유니온 에이스GC(27홀)을 운영했으며,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파주 프리스틴 밸리GC(18홀)을 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 화이트 비치부터 황금빛 선셋까지… 보라카이로 떠나볼까

    화이트 비치부터 황금빛 선셋까지… 보라카이로 떠나볼까

    선선한 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10월, 따뜻한 햇살과 바다가 그립다면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새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보라카이는 해변 휴식부터 해양 액티비티, 선셋 세일링, 미식과 나이트라이프까지 하루 동안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휴양지다. 보라카이 여행의 시작은 약 4㎞에 걸쳐 이어지는 화이트 비치다. 고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거닐며 여유롭게 아침을 맞을 수 있다. 화이트 비치는 2026년 트립어드바이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비치’에서 아시아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햇살이 강해지는 낮에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패러세일링, 패들보드 등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섬 북쪽의 푸카 쉘 비치를 찾거나, 바람을 이용한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불라복 비치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해 질 무렵에는 화이트 비치의 선셋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이어진다. 필리핀 전통 돛단배인 ‘파라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선셋 세일링’은 보라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다. 밤에는 화이트 비치 인근 레스토랑에서 해산물과 필리핀 현지 음식을 맛보거나 스테이션 2의 디몰에서 쇼핑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침의 여유부터 낮의 액티비티, 황금빛 석양과 밤의 미식까지 시간대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을 길게 잡는다면 세부와 보라카이를 함께 둘러보는 방법도 있다. 세부에서 보라카이의 관문인 까띠끌란까지 국내선으로 약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두 지역을 연계하기 편리하다. 세부에서 다이빙과 해양 액티비티, 도심 관광을 즐긴 뒤 보라카이에서 휴식과 선셋을 만끽하는 일정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 따뜻한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보라카이에서 휴식과 액티비티, 미식이 어우러진 ‘조금 더 긴 여름’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 “나가면 돈 덩어리”…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OTT 홈캉스 늘었다

    “나가면 돈 덩어리”…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OTT 홈캉스 늘었다

    직장인 박현규(33)씨는 올여름 휴가 기간에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1박에 수십만원 하는 성수기 숙박비와 가족 한 끼에 10만원을 넘나드는 외식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돼서다. 대신 박씨는 집에서 치킨을 시켜 놓고 넷플릭스를 보며 ‘홈캉스’를 즐겼다. 직장인 강모(41)씨는 “요즘 술값, 밥값이 부담돼서 그런지 지인과의 모임이 뜸해졌다”며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옷을 안 사 입게 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저녁 회식 문화가 줄어들자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겠다며 빔프로젝터와 고급 스피커를 장만해 집을 영화관처럼 꾸몄다. 고물가 속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집 밖에서의 지출 부담이 커지자 ‘집콕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이나 포장 음식을 선호하고, 집 안을 꾸미는 데 돈을 쓰는 현상을 뜻한다. 5일 국가데이터처 가계지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의류·신발 실질 지출 비용은 12만 3420원으로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숙박비 실질 지출은 1만 3054원으로 9.1% 감소했다. 교통·운송비 지출은 26만 7176원으로 10.1%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구입비(-6.1%), 운송기구연료비(-10.6%), 철도운송비(-10.1%) 지출이 크게 줄었다. 주류·담배 지출도 2.5% 감소했다. 여행을 떠나는 것과 외부 활동을 비롯해 집 밖에서 돈을 쓰는 일에 단단히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다. 반면, 집콕 소비는 증가 추세다. 올해 2분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이 포함된 ‘방송 및 시청각 콘텐츠 이용’ 실질 지출은 1년 새 1.3% 늘었다. 가전 및 가정용 기기 지출은 36.9%, 가구·조명 및 장식서비스 지출은 25.4%, 영상음향기기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했다. 악기·음반 및 비디오물 지출도 17.8% 증가했다. 내 집을 최고의 오락시설로 바꾸는 ‘홈코노미’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의미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실질 지출도 2년 연속 늘었다. ‘화훼 및 반려동물 서비스’ 지출은 45.1% 상승했다. ‘가성비 소비’도 힘을 얻고 있다. 스파(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최근 1년 새 28% 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에 고물가가 맞물려 집콕 소비가 확대됐다”며 “내수 진작과 대인 관계 단절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여름이 끝나도 즐거운 부산… 夜·味·休 품고 사계절 연다

    여름이 끝나도 즐거운 부산… 夜·味·休 품고 사계절 연다

    치유·야경·미식 등 콘텐츠 연계해녀의 삶·문화 담은 체험 특화서핑·요트, 가을·겨울까지 확대수영강 달빛 따라 야간 투어도 마치 블랙홀처럼 국내외 관광 수요를 빨아들이며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부산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날아오를 참이다. 대명제는 ‘부산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관광의 길을 열다’. ‘새로운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의 대도약’을 비전으로 한 민선 9기 해양수도 부산 로드맵에 맞춰 이제 그 어느 도시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진화에 나선다. 1일 부산관광의 컨트롤타워인 부산관광공사는 해양관광에 기반한 부산 관광이 ‘해양수도 완성, 부산 미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와 항만, 강을 비롯한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에 기반한 세계적인 사계절 해양관광도시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면서 해양수도 완성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미이다. 부산 관광의 성장세 이면에는 ‘부산만의 독보적 매력’이 자리한다. ‘온니 원, 부산 매력’이란 해양관광 그리고 아름다운 야간경관, 미식의 세계로 불리는 부산의 맛, 웰니스로 대표되는 힐링 등 4대 핵심 특화 콘텐츠를 말한다. 이는 그동안 글로벌 관광 수요 유치와 수용의 견고한 기둥 역할을 했다. 공사는 해양관광을 중심으로 이들 핵심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나갈 참이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관광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까지 도모할 셈이다. 해양관광도시로의 진화에 있어 돋보이는 콘텐츠를 꼽자면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바다와 자연 속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풍부한 해양자원과 아름다운 해변·해안 공간을 활용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하면서 이색 관광상품으로 확장됐다. 그리고 이제 해변 요가 등 웰니스 중심에서 움직임·소리·자연·휴식·해양레저를 결합한 복합형 해양 치유 콘텐츠로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해변 중심 공간에서 한 단계 확장, 부산의 다양한 자연·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등 부산 전역을 하나의 해양 치유 관광권으로 확장했다. 축제형·체류형 콘텐츠가 가미되면서 관광자원과 숙박·식음·해양레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까지 발전했다. 공사는 바다에서 운동하고, 자연에서 쉬며, 부산 문화를 경험하는 ‘부산형 해양 치유 관광모델’을 구축, 해양관광 경쟁력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해양관광과 또 다른 부산만의 매력 포인트인 야간관광의 연계 활성화도 주목된다. 공사는 우선 ‘국내 야간관광 도시 1위’라는 위상을 이끌었던 기존 야간 특화 프로그램의 브랜드화를 도모한다. 친수공간을 활용한 야간관광 브랜드인 ‘별바다 부산’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화와 함께 도시경관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야간 해양레저 콘텐츠인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 브랜드화에 나선다. 특히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는 육상에서 즐기는 일반적인 야간관광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9점, 재참여 의향 4.89점을 기록할 만큼 호응이 높다. 공사는 단순한 수상레저 체험을 넘어 ‘강에서 즐기는 부산의 밤’이라는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해 수영강 야간 경관, 공연·문화 콘텐츠, 지역 상권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계절별 수변 콘텐츠를 확대해 광안리·해운대와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부산 대표 야간 수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녀 문화와 해양자원을 결합한 지역문화 체험형 해양관광 프로그램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도 부산만의 해양관광 아이템으로 변신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8~9월 20회 운영됐는데 부산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공사는 새로운 특화 관광 콘텐츠 가능성에 주목해 프로그램 고도화에 나설 참이다. 또 지역 먹거리,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체험-관광-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다목적 해양관광 상품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사계절 해양관광 도시화에 방점을 찍을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도 관심을 끈다. 여름 성수기에 집중된 해양레저 관광수요를 가을·겨울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서핑, 요트, 윈드서핑 등 기존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다양화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세계를 잇는 크루즈 허브 부산’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국발 또는 일본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추진과 함께 럭셔리 선사 유치 등에 나설 참이다. 공사는 해양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부산의 맛, 세계화’란 기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미식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싣는 한편 부산형 웰니스 융합 관광상품 개발과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힐링 도시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보고 싶고, 또 가고 싶은 곳’이라는 ‘부산병’ 바이러스의 진원지, 부산의 새로운 도전인 ‘세계해양관광도시로의 진화’가 또 한 번 글로벌 이목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늘은 좋은 날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늘은 좋은 날

    강연 가기 싫다. 이렇게 비까지 내리는 날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미 한 약속인 걸 어쩌랴. 생각해 보면 어디서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 주고 나를 불러 주는 일은 더없이 고마운 일이 아닌가.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장 가운데 ‘독만권서(讀萬券書) 행만리로(行萬里路) 교만인우(交萬人友)’란 것이 있다. 될수록 책을 많이 읽고 여행을 많이 하고 사람을 많이 사귀자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생애의 전반부 학교 선생으로 살면서 조그만 세상을 살아 독만권서와 행만리로와 교만인우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교직에서 물러나 많은 곳으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고 많은 사람, 불특정 다수를 만나는 삶을 아주 오래 살았다. 그래서 내게 부족했던 독만권서와 행만리로와 교만인우가 어느 정도는 충족된 셈이다. 그러하다. 오늘 내가 부산여자고등학교로 KTX를 타고 가는 것은 그 독만권서와 행만리로와 교만인우를 실천하러 가는 길이다. 불평할 일이 아니다. 부산역에 도착하자 그 학교의 교감이란 분이 차를 가지고 나왔다. 학교에 도착하여 교장실로 인사 가기 전에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참에 쓰여진 문장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나무가 자라기를 오래 하면 반드시 산중에 우뚝하며/ 물이 흐르기를 오래 하면 반드시 바다에 도달한다.’ 서예 작품으로 처음 보는 문장인데 참 좋다. 이런 좋은 문장을 보고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다. 대뜸 핸드폰 카메라로 그 문장을 담았다. 알고 보니 그 문장은 서예가로 활동하는 부산여고 졸업생의 작품이라 한다. 그뿐 아니다. 복도에 게시된 그림도 모두 선배들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었다. 남다른 학교다 싶은 마음으로 교장실에 들어섰을 때 미남형의 교장이 익숙한 솜씨로 녹차 한 잔을 우려 내 앞에 내놓았다. 다시금 그것이 또 특별했다.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보니 교장 책상 뒤로 한문 서예 작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해불양수’(海不讓水). 좋은 문장이다. ‘바다는 어떠한 물도 거부하지 않는다.’ 어떤 경찰서에 갔을 때 만난 글은 ‘불치하문’(不恥下問)이었고 어떤 법원장 방에서 만난 글은 ‘안횡비직’(眼橫鼻直)이었다. 모두가 참 좋은 문장들이다. 마땅히 이러한 글을 만났을 때는 새롭게 묻고 새롭게 기록하고 새롭게 기억해 두어야 할 일이다. 나는 벌써 기분이 좋아져서 강연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첫눈에도 학생들의 태도는 다른 곳에서 보던 학생들의 그것과는 달랐다. 맑고도 깊은 갈망의 눈동자. 정숙한 앉음새와 진지한 태도. 아 이렇게 어여쁜 청춘들을 내가 어디 가서 만나랴! 나는 준비한 강연 주제를 내려놓고 즉흥으로 강연했다.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부터 시작해 김태길 교수가 1985년 ‘한국의 젊은이에게 고한다’는 세 가지 말씀을 전했다. ‘첫째, 어느 분야든지 달인이 되자. 둘째, 경쟁 상대를 국내에서 찾지 말고 세계에서 찾자. 셋째, 사익보다는 공익에 힘쓰자.’ 더하여 나는 독일 시인 괴테의 말을 전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네가 지금 읽고 있는 책과 네가 만나는 사람과 네가 자주 가는 곳이 너를 말해준다.’ 내친김에 나는 공자님의 ‘지자(知者)는 불여호자(不如好者)요 호자(好者)는 불여낙자(不如樂者)니라’까지 말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학생들은 마치 건강한 누에가 뽕잎을 먹는 것같이 나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어찌 학생들이 이처럼 의젓하고 속내 깊고 맑을까?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오기 전에 이미 내 시집을 사서 읽고 그것을 시화로 만들어 보고 필사도 하면서 속마음을 키운 까닭이다. 강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도서실 입구에 나의 시로 만든 학생들의 시화 작품이 수두룩하게 붙어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그러길래 학생들의 눈빛이 그토록 맑고 듣는 태도가 좋았던 것이다. 다시 한번 도서실 벽을 훑어볼 때 거기에 또 하나의 문장이 있었다. ‘마음이 바르게 서면 세상이 다 보인다.’(박경리, ‘마음’) 내 마음속에서 또다시 느낌의 물결이 흘렀다. 그러면 그렇지. 오늘도 나는 이렇게 ‘독만권서 행만리로 교만인우’를 이룬 셈이다. 이 얼마나 좋은 날인가! 나태주 시인
  • 전국 8곳 가을 휴양지 구로구민 할인

    전국 8곳 가을 휴양지 구로구민 할인

    서울 구로구는 구민들이 국내 8개 교류도시의 관광·숙박·체험시설을 이용할 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류도시는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충북 괴산군, 경북 예천군, 강원 영월군, 충북 단양군, 전남 해남군, 충남 당진시다. 구민은 남원 광한루원과 천문과학관, 괴산 성불산자연휴양림, 영월 장릉·청령포·별마로천문대, 단양 아쿠아리움·만천하스카이워크, 해남 공룡박물관·땅끝오토캠핑장, 당진해양캠핑공원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구례에서는 가족호텔과 한국압화박물관, 지리산정원 등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천에서는 캠핑장과 곤충·활·천문우주 관련 체험시설 등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구청 누리집에 ‘국내 교류도시 할인 혜택 안내’ 페이지도 신설됐다. 시설마다 할인율과 이용 조건이 달라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가을 나들이와 여행을 계획하는 구민들이 교류도시의 다양한 관광지를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류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댕댕이·야옹이가 지역 살린다… “반려동물 함께오면 여행비 반값”

    댕댕이·야옹이가 지역 살린다… “반려동물 함께오면 여행비 반값”

    ‘펫팸족(Pet+Family)’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마케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주도권 잡기 경쟁이 뜨겁다. 전남광주 순천시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2026 댕댕 순천, 반값 여행’ 사업을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 타 지역 거주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을 방문해 지정 관광지를 둘러보고 5만원 이상 지출하면 지출액의 50%(1인당 최대 10만원·단체 최대 20만원)를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이 단독 여행객에 비해 체류 기간이 길고 숙박·식음료·체험 등 소비 단위가 높은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의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보다 약 3.3배 많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비수기나 평일 방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후기 공유가 잘돼 지자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이 지역 경제의 효자로 떠오르자 지자체마다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지정된 울산시는 올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인증 제도를 신설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반려인이 동물과 함께 안심 방문할 수 있도록 숙박, 식음료, 교통, 쇼핑, 관광 시설의 편의·안전 기준을 충족한 업체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충남 태안군 역시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1박 이상 숙박 및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최대 10만원을 환급해 주는 ‘미션 투어’와 ‘반값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효정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유치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 ‘2026 페스티벌 시월’ 10월 한달간 부산 전역서 펼쳐져

    ‘2026 페스티벌 시월’ 10월 한달간 부산 전역서 펼쳐져

    ‘2026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이 10월 한 달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음악·문화, 영화·예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 축제와 행사를 통합한 축제 브랜드다. 2024년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10월, 부산에 가면’을 슬로건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10월 부산 대표 행사를 주축으로 음악·문화(9개), 영화·예술(6개), 비즈니스·혁신(7개) 등 3개 분야 22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확대했다. 기간을 지난해 13일에서 10월 한 달로 늘리고, 10개 분야 26개로 나뉘어 있던 참여 행사를 3개 분야 22개로 재정비했다. 홍보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비짓부산(부산관광 포털) 내 5개 언어 전용 페이지를 정보 허브로 구축했다. 또 국내외 SNS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행사 정보를 알린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유라시아플랫폼에서는 1일부터 18일까지 페스티벌 시월 통합홍보거점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주요 행사와 거점을 연결한 ‘스탬프투어’도 실시한다. 5일에는 행사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네트워킹 리셉션’도 열린다. 참여 행사 관계자와 관광·마이스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교류하며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 참여와 체류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라며 “하나의 행사를 보러 온 관광객의 발길이 또 다른 행사로 이어지도록 콘텐츠를 연결해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경기관광공사, “축제와 낭만이 넘치는 10월엔 경기로 오세요!”

    추석 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요즘엔 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빛이 짙어지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10월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낭만의 가을 대표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수원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 수원 광교에 문을 연 컬처라운지 ‘경기, 장(場)’은 경기도의 다채로운 문화와 로컬 여행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신개념 복합문화플랫폼이다. 미니 캐리어와 티켓을 수령한 뒤 4개의 미션존을 순서대로 탐방한다. 여행 질문에 답하며 취향 카드를 수집하면 나만의 여행자 유형이 도출된다. 맞춤형 여행 정보와 기록지를 링으로 바인딩해 ‘퍼스널 여행 가이드 키트’를 완성하고, 여행 소감을 남기는 ‘비움’ 코너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정형화된 관광지를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하는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경기도자상점, 로컬 굿즈 숍, 주말 문화 공연과 독립영화 상영 등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시 전시 공간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주말 공연 및 워크숍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600년의 역사를 오늘로 잇다, 의정부 회룡문화제 의정부의 유구한 600년 역사를 품은 ‘회룡문화제’가 올가을 시민 중심의 참여형 문화축제로 찾아온다. 9일부터 10일까지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86년 시작된 회룡문화제는 태조 이성계와 회룡사에 얽힌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의정부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대표 향토축제다. 올해는 대규모 의전 행렬 대신 시민 참여와 생활 예술 콘텐츠에 방점을 뒀다. 관내 초등학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갖춰 입고 글솜씨를 겨루는 ‘어린이 과거제’, 전통의 우아한 선을 뽐내는 ‘한글한복 패션쇼’, 16종의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가야금병창, 대취타, 경기민요 등 품격 있는 국악 무대가 가을 축제의 흥을 돋우며, 떡메치기, 노리개 키링 만들기, 전통 다도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소풍마당과 전통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가을 정원 산책, 양평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생태의 보고,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두물머리 사: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두물머리의 빼어난 수변 풍광 속 네 가지 빛깔(四色)과 삶을 돌아보는 깊은 사색(思索)의 시간을 제안한다. 축제장에는 정원 전문 작가와 도민이 직접 가꾼 20여 개의 전시정원, 70여 개의 테마정원이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다. 공간은 ‘환영의 정원’, ‘풍류의 정원’, ‘흐름의 길’, ‘사유의 정원’으로 나뉘어 테마별로 각기 다른 가을 정취를 전한다. 메인 무대인 세미원 광장에서 전통 배다리를 건너 ‘두물뭍 농부시장’ 등 인근 명소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정원 감상과 지역 농산물 미식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2010년 시흥에서 시작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를 녹색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의 대표 친환경 축제다. 8차선 도심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 광명’ 자동차가 질주하던 8차선 아스팔트 대로가 열정 가득한 축제의 해방구로 깜짝 변신한다. ‘신나는 거리 BEAT나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도심형 거리 문화축제 ‘페스티벌 광명’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철산역 앞 철산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보적인 감성의 10CM, 청량한 사운드의 데이브레이크,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로맨틱펀치,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종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도심을 뜨겁게 달군다. 정적인 관람석을 떠나 통제된 차도를 자유롭게 활보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최대 매력이다. 대규모 ‘퍼레이드 광명’을 필두로 청소년 거리 댄스, 아트 플리마켓, 거리 노래방 등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철산로 곳곳에서 쉼 없이 이어진다. 가을 패밀리 파티, ‘용인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용인특례시의 대표 인기 캐릭터 ‘조아용’이 가을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다 함께 즐겨용! 용인 3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이 3일부터 4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28개 기관의 대표 캐릭터 40종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이다. 초대형 조아용 퍼레이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K-POP 랜덤플레이댄스, 라이브 드로잉 쇼 등 온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을 유쾌한 볼거리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평생학습박람회’, ‘청년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 가족 에듀테인먼트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용인 로컬 농산물 브랜드 ‘용인파미조아용’ 팝업 부스에서는 신선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백만 송이 국화 향기 따라 걷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가을의 낭만과 사색을 깊이 있게 누리고 싶다면 파주 벽초지수목원이 안성맞춤이다. 약 12만㎡ 규모의 수목원 전체가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득 채워져 완연한 가을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동·서양의 정원 미학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벽초지수목원만의 매력이다. 여왕의 정원을 거쳐 웅장한 분수와 조각상이 늘어선 유럽풍 ‘신화의 공간’을 지나면, 연잎이 고요히 떠 있는 연화원과 시원스레 쏟아지는 벽초폭포 등 한국 전통미를 살린 동양 정원이 차례로 이어진다. 10월에는 ‘가을꽃 국화축제’가 열려 희귀 국화 품종 전시와 다채로운 국화 장식 포토존이 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수려한 가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 댕댕이와 야옹이가 지역 살린다...“반려동물과 함께 오면 여행비 반값”

    댕댕이와 야옹이가 지역 살린다...“반려동물과 함께 오면 여행비 반값”

    ‘펫팸족(Pet+Family)’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마케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 간 ‘반려동물 친화 도시’ 주도권 잡기 경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전남광주 순천시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절반을 돌려주는 ‘2026 댕댕순천, 반값여행’ 사업을 이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타 지역 거주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을 방문해 지정 관광지를 둘러보고 5만원 이상 지출하면 지출액의 50%(1인당 최대 10만원)를 모바일 순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반려동물 소유자 1명과 동반자 1명까지 총 2명에게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순천 방문을 유도해 관광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이 단독 여행객에 비해 체류 기간이 길고 숙박·식음료·체험 등 전반적인 소비 단위가 한층 높다고 판단, 1000만원 예산을 책정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반려동물 관광객 유치가 지역 경제의 효자로 떠오르면서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파급 지원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되었던 울산광역시는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인증 제도를 신설하고, 동반 여행 상품 이용 고객 대상 할인 및 환급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충남 태안군 역시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1박 이상 숙박 및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최대 10만원을 환급해 주는 ‘미션투어’와 ‘반값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해 대규모 외지 관광객을 유치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큰손’으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객의 지출액은 일반 관광객의 약 3.3배다. 숙박 여행 기준 반려인 1인당 지출액은 30만938원으로, 일반 숙박 여행객 평균(9만1100원)을 크게 웃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은 비수기나 평일 방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자발적인 입소문 형성 능력이 높아 지자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효정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유치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이다”며 “이번 ‘댕댕순천, 반값여행’을 통해 많은 분들이 순천의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 경제에도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억새 은빛 물결, 메밀꽃 필 무렵… 제주의 가을에 스며들다

    억새 은빛 물결, 메밀꽃 필 무렵… 제주의 가을에 스며들다

    10월의 제주는 천천히 색을 바꾸고 있다. 초록으로 짙었던 오름은 억새의 은빛으로 물들고, 밭에는 가을의 결실이 차오른다. 돌담 사이 감귤은 주황빛으로 익어가고, 바람은 한결 서늘해진다. 가을은 제주를 가장 천천히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산을 오르고,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달리고, 마을의 골목을 걷고, 숲에 잠시 머무는 동안 여름에는 보이지 않던 제주의 표정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올가을 ‘지금이 가장 좋은, 제철 제주’를 내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트레킹과 라이딩, 캠핑부터 제철 먹거리와 마을 여행, 웰니스, 문화예술, 가을꽃과 섬·바다까지 제주의 가을을 일곱 가지 테마로 풀어냈다. # 한라산 단풍부터 억새길까지… 가을은 ‘걷는 계절’가을 제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곳은 한라산이다. 성판악과 관음사에서 백록담으로 향하는 길, 고도가 높아질수록 풍경은 조금씩 달라진다. 아래쪽에는 붉고 짙은 단풍이 번지고, 정상 가까이에서는 서리가 내려앉은 풍경이 기다린다. 한 산 안에서 서로 다른 계절을 만나는 셈이다. 가볍게 가을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어리목~윗세오름이나 영실~윗세오름이 좋다. 짧은 시간에 한라산의 가을을 만나고 싶다면 어승생악도 선택지다. 산을 오르는 대신 자전거에 올라 제주의 바람을 만나는 방법도 있다. 신창풍차 해안도로에서는 풍차와 차귀도를 바라보며 페달을 밟을 수 있고, 법환~강정 해안도로에서는 범섬을 곁에 두고 서귀포 바다를 달릴 수 있다. 가을밤에는 텐트 한 채를 펼쳐도 좋다. 바다를 곁에 두거나 한라산 숲속에 머물며 여름보다 길어진 밤을 천천히 보내는 것 역시 가을 제주가 주는 즐거움이다. # 밭에서 식탁까지… 구좌의 가을은 당근으로 익는다가을 제주에서 땅이 내어주는 첫 맛은 당근이다. 제주 대표 당근 산지인 구좌읍에 들어서면 밭마다 초록빛 당근잎이 줄지어 자란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씨를 뿌린 당근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땅속에서 몸을 키우는 시기다. 본격적인 수확은 11월 말부터 시작된다. 늦가을에는 송당리와 평대리 일대 농가에서 직접 당근을 뽑아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밭에서 갓 뽑은 당근을 바라보고, 주스와 케이크로 맛보며 제주 농업의 계절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제주의 가을은 술 한 병에도 담긴다. 좁쌀로 술을 빚어온 제주에서는 감귤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술이 만들어지고 있다. ‘신례명주’, ‘탐모라’, ‘제주 곶밭’ 등 제주 재료로 빚은 술은 여행의 맛을 한 병에 담아 돌아가기에도 좋다. 제주의 마을도 선선해지면서 비로소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한경면 저지리 저지오름과 곶자왈 사이에 제주현대미술관과 김창열미술관, 방림원, 생각하는정원 등이 자리해 있다. 숲길을 걷다가 미술관에 들르고, 다시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채워진다. 10월에는 표선면 가시리와 남원읍 의귀리로 발길을 옮겨볼 만하다. 말과 함께 살아온 제주의 목축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가시리의 쫄븐갑마장길은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을 지나며 가을 억새와 마주하게 한다. 의귀리에서는 제주마와 목축문화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초지를 거니는 말과 바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제주가 ‘말의 섬’이었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11월의 신례리는 감귤빛으로 물든다. 돌담길을 따라 익어가는 감귤을 바라보고 이승악오름의 삼나무 숲을 걷다 보면 늦가을 제주가 한층 가까워진다. #소란이 잦아든 숲에서, 잠시 나를 내려놓다가을 숲에서는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진다. 남원읍 물영아리오름은 그 느린 걸음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목장을 지나 삼나무 숲길을 오르면 정상의 분화구 습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비가 내린 날에는 안개가 낮게 깔리고, 맑은 날에는 습지 위로 가을 하늘이 내려앉는다. 동백동산습지와 상효원, 생각하는정원도 숲과 정원에 머물며 잠시 호흡을 고르기 좋은 곳이다. 가을 제주를 자연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아쉽다. 올해 제주에서는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변용의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21개국 69개 팀이 참여해 제주의 자연과 역사, 신화를 현대미술로 풀어낸다. 가을 축제도 잇따른다.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시작으로 탐라문화제, 서귀포 칠십리축제, 제주마축제, 제주야페스타 등이 이어진다. 자연과 역사, 예술과 지역의 이야기가 한 계절 안에서 겹쳐진다. # 억새가 일렁이고 메밀꽃 필 무렵…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 스며든다가을 제주를 가장 아름답게 기억하게 하는 장면은 어쩌면 꽃보다 ‘바람’일지 모른다. 애월읍 어음리 일대 들판에서는 억새가 바람을 따라 은빛 물결을 만든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억새는 해가 기울 무렵이면 햇빛을 머금고 더욱 반짝인다. 조천읍 와흘리에서는 메밀꽃이 가을을 하얗게 채운다. 돌담과 오솔길 사이로 피어난 메밀꽃을 따라 걷다 보면 유명 관광지를 찾는 여행과는 또 다른 제주를 만날 수 있다. 가을꽃은 화려하게 피었다 지는 대신 바람에 흔들리고, 마을 풍경 속에 조용히 스며든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오는 19일까지 제주에서 촬영한 가을 문화·축제 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제주 가을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며 “가을 제주 여행은 ‘어디를 많이 봤느냐’보다 ‘얼마나 천천히 걸었느냐’에 가까운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 구로구민, 8개 교류도시 관광·숙박 할인받는다

    구로구민, 8개 교류도시 관광·숙박 할인받는다

    서울 구로구는 구민들이 국내 8개 교류도시의 관광·숙박·체험시설을 이용할 때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류도시는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충북 괴산군, 경북 예천군, 강원 영월군, 충북 단양군, 전남 해남군, 충남 당진시다. 구민은 남원 광한루원과 천문과학관, 괴산 성불산자연휴양림, 영월 장릉·청령포·별마로천문대, 단양 아쿠아리움·만천하스카이워크, 해남 공룡박물관·땅끝오토캠핑장, 당진해양캠핑공원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구례에서는 가족호텔과 한국압화박물관, 지리산정원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천에서는 캠핑장과 곤충·활·천문우주 관련 체험시설 등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구는 구청 누리집에 ‘국내 교류도시 할인 혜택 안내’ 페이지도 신설했다. 시설마다 할인율과 이용 조건이 달라 방문 전 누리집이나 해당 시설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장인홍 구청장은 “가을 나들이와 여행을 계획하는 구민들이 교류도시의 다양한 관광지를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류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추억의 노래’ 따라 떠나는 충장로 시간여행

    ‘추억의 노래’ 따라 떠나는 충장로 시간여행

    광주 대표 도심형 길거리 축제인 ‘추억의 충장 축제’ 개막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금남로와 충장로, 예술의 거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을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축제다. 올해 주제는 ‘추억의 노래’다. 특정 시대의 유행가나 과거 히트곡을 넘어 삶의 순간과 맞닿아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음악을 ‘추억의 노래’로 풀어낸다. 노래를 매개로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닷새간의 축제는 ▲1일 차 ‘개막의 날’(7일) ▲2일 차 ‘세대공감의 날’(8일) ▲3일 차 ‘아시아 문화의 날’(9일) ▲4일 차 ‘행진의 날Ⅰ’(10일) ▲5일 차 ‘행진의 날Ⅱ’(11일)로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도심 곳곳에서는 올해 주제를 직접 보고 듣고 즐기는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빛의 읍성’ 앞 신서석로 일원에는 ‘추억의 노래 테마거리’를 조성해 시대별 노래를 들으며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는 ▲판판판(춤판·놀판·노래판) ▲도전! 추억송 퀴즈쇼 ▲렛츠 고! 저스트댄스!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닷새간 이어져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든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충장축제는 누구나 하나쯤 있는 추억의 노래를 매개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서로의 기억과 감정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즐길 준비됐나요… 99개팀 ‘록의 향연’

    부산 즐길 준비됐나요… 99개팀 ‘록의 향연’

    여행의 도시 부산이 열정 가득한 ‘록으로의 가을 여행’ 초대장을 내민다. 2일부터 4일까지 낙동강 자연을 품은 서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록의 향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국제 록 공연 무대라는 타이틀을 지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지난 27년간 진화해왔다. 지난해 국내 음악 축제 중 최다 관람객 동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데 이어 올해는 한층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최고 음악 축제라는 새 역사를 쓸 계획이다. 스래시 메탈의 전설 ‘메가데스’를 비롯해 빌보드 1위 앨범 보유 미국 헤비메탈 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 영국 록 부흥을 이끈 ‘리버틴즈’, 대한민국 록 전설 ‘송골매’ 등 99개 최정상급 헤드라이너부터 신진 아티스트가 삼락을 달군다. 올해는 무대 구성부터 남다른 스케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취향에 따라 선택적인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스테이지 2곳(삼락·그린), 중소형 3곳(리버·히든·웨이브) 등 5곳의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국내 최다 규모다. 삼락과 그린에선 국내외 헤드라이너 및 최정상급 출연진 공연이, 리버에선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아티스트, 히든에선 신진 아티스트, 웨이브에선 싱어송라이터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시와 축제조직위원회는 해외 관람객 편의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김해공항 등 관문 지역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영은 물론 관람·숙박을 연계한 외국인 관람객 전용 패키지를 처음 출시했다. 카카오 맵 연계 정보 제공 시스템도 선보인다. 올해는 본공연과 더불어 부가 이벤트도 다채롭다. 게임 이벤트와 푸드코트 라운지, 캠핌존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 90% 유지한다더니… ‘청주~제주’ 좌석 줄인 대한항공, 또 공정위 심판대에

    90% 유지한다더니… ‘청주~제주’ 좌석 줄인 대한항공, 또 공정위 심판대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조건 중 하나인 ‘청주-제주 노선 좌석 축소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 사무처는 대한항공, 진에어, 아시아나 등 대한항공 계열 항공운송업자들이 공정위의 기업결합 시정조치를 위반한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전원회의나 소회의 등을 통해 심의를 진행하고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공정위 심사관에 따르면 대한항공 등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주-제주, 제주-청주 노선에서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대비 90% 미만으로 축소했다. 사건을 조사한 공정위 심사관은 대한항공 측이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각각의 법인을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공정위는 2022년과 2024년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국내·국제선 34개 노선에 대해 대체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때 운수권과 슬롯을 반납하도록 하는 조치를 부과했다. 또 40개 노선에 대해 2019년 대비 물가 상승분 이상 운임 인상 금지,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상품 및 서비스의 주요한 내용의 불리한 변경 금지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그간 시정조치 위반 혐의로 185억 786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고 이번 위반 건을 포함하면 앞으로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지난 2월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방해한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도 진행 중이다. 한편 공정위 사무처는 인천·괌, 부산·괌 노선의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완화해 달라는 대한항공 측의 요청에 대해 기각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도 위원회에 제출했다. 대한항공 등은 여행 트렌드 변화로 괌으로 오가는 여객 수요가 줄었다며 공급 좌석 유지 의무 기준을 2019년 대비 90%에서 70%로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 심사관은 “‘괌 수요 감소’가 시정조치가 확정된 2024년 12월 24일 이후에 새롭게 발생한 사정이 아니어서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의견을 제시했다.
  • 취향대로 고르는 ‘크캉스’…팬스타, 10월 연휴 맞아 다양한 상품 출시

    취향대로 고르는 ‘크캉스’…팬스타, 10월 연휴 맞아 다양한 상품 출시

    팬스타 그룹이 10월 연휴를 앞두고 엔화 약세와 국내외 단거리 여행 수요 증가를 반영한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팬스타는 10월 3~5일, 9~11일 연휴에 맞춰 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크루즈 상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연휴 기간에 짧은 일본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을 위해 ‘투나잇 크루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팬스타의 미라클 크루즈에서 2박 동안 미식 경험, 전용버스와 기항지 투어를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다. 관광 명소 탐방, 온천 여행, 사케 박물관 투어, 식도락 등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태종대와 오륙도, 광안대교 등 부산이 자랑하는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팬스타의 대표상품 ‘원나잇 크루즈’도 진행한다. 이 중 ‘불꽃 크캉스 패키지’는 미라클호 오션뷰 발코니에서 1박을 보내며 식사와 공연을 즐기고 인피니티 풀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오는 12월까지 2인 기준 5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대한해협 면세 크루즈’를 운항한다. 미라클 크루즈를 타고 여유롭게 대한해협 항해를 즐기고, 출발지인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하는 상품이다. 미라클 크루즈 선내 면세점에서도 유명 사케, 화장품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1월 스케줄은 매진됐지만, 12월에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상품 설명은 팬스타 크루즈 홈페이지(www.panstarcruis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크루즈는 이동과 숙박, 관광,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여행 방식이다.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특별한 크루즈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 올가을엔 ‘달리기 여행’ 어떠세요…‘넥스트 런 트래블 페스타’

    올가을엔 ‘달리기 여행’ 어떠세요…‘넥스트 런 트래블 페스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러닝 대회와 여행을 결합한 ‘넥스트 런 트래블 페스타’를 연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페스타는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R1 2026 전주(10월 17~18일)’, 유니버설 대표 캐릭터 ‘월리’를 내세운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10월 31일부터 11월 1일)’와 함께한다. 관광공사는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전후 지역에 머물며 여행할 수 있도록 숙박과 참가권을 결합한 패키지를 구성해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참가자들에게 걸맞은 휴식형 프로그램 등 참가자 맞춤형 즐길 거리를 마련해 러닝을 매개로 직접 지역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대회에서는 행사 거점 ‘넥스트 런 허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R1 2026 전주’ 대회 현장에서는 ▲국가대표 코치와 함께하는 ‘몸풀기 러닝’ ▲러너 셰프의 ‘카보로딩 다이닝 쿠킹쇼’ ▲전주 도심 ‘리커버리투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 대회에서는 ▲월리와 함께하는 경주 스탬프 투어 ▲대회 종료 후 온천에서 휴식하는 ‘24시 노 체크인 트립(NO CHECK-IN TRIP)’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러너들에게 패키지로 제공되는 스탬프 투어북은 관광지 곳곳에서 ‘월리를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형 이벤트로 지역 관광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페스타 여행 프로그램 신청 등 관련 세부 정보는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상품 홍보관과 롯데온 내 ‘NEXT RUN’ 자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웅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러닝 대회 참가자가 경기만 마치고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대회를 전후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며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체류형 로컬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부터 롯데온과 함께 ‘런트립 할인: ON’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내 1박 이상 런트립 상품 구매 시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산·해양 러닝을 테마로 한 ‘대한민국 NEXT RUN Trip’ 여행 상품도 운영 중이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조건 ‘공급 좌석 유지’ 위반 혐의… 공정위, 제재 착수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조건 ‘공급 좌석 유지’ 위반 혐의… 공정위, 제재 착수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조건인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을 받게 됐다. 공정위 사무처는 대한항공, 진에어, 아시아나가 청주·제주, 제주·청주 노선의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심의 절차가 개시돼 위원회는 향후 심의를 거쳐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공정위 심사관에 따르면, 대한항공 등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주·제주, 제주·청주 노선에서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대비 90% 미만으로 축소했다. 사건을 조사한 공정위 심사관은 해당 행위가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행위로 판단해, 대한항공 등에게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등의 법인을 각각 고발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2년과 2024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대신 국내·국제선 34개 노선에 대해 대체 항공사의 신청이 있는 경우 운수권과 슬롯을 반납하도록 하는 조치를 부과했다. 또 40개 노선에 대해 2019년 대비 물가상승분 이상 항공 운임 인상 금지,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상품 및 서비스의 주요한 내용의 불리한 변경 금지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시정조치를 위반해 총 185억 786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위원회가 대한항공 등이 추가 위반했다고 결정할 경우 이행강제금은 더 불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 2월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도 공정위의 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공정위 사무처는 인천·괌, 부산·괌 노선의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완화해달라는 대한항공 등의 요청에 대해 기각해야 한다는 심사보고서도 위원회에 제출했다. 대한항공 등은 인프라 약화, 여행 트렌드 변동 등으로 괌의 관광지로서의 수요가 감소했다며 공급 좌석 유지 의무 기준을 2019년 대비 90%에서 70%로 하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심사관은 공정위의 시정조치 확정 이후 시정조치 이행이 곤란한 새로운 사정 변경이 발생한 것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기각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위원회는 대한항공 등의 요청을 심의해 최종 결정한다.
  • 페어플레이, 일본 소도시와 100대 명산으로 떠나는 새로운 아웃도어 여행

    페어플레이, 일본 소도시와 100대 명산으로 떠나는 새로운 아웃도어 여행

    도쿄·오사카 대신 도쿠시마·돗토리·오제·북알프스… 걷는 경험 중심의 일본 여행 제안 일본 여행은 꼭 도쿄나 오사카여야 할까? 해외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어도 정보 부족과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 포기해야만 할까? 아웃도어 전문 여행 플랫폼 페어플레이(PAIRPLAY)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페어플레이를 운영하는 알앤원㈜은 2020년 설립된 여행 스타트업이다. 일본 대도시 대신 소도시와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숙박·차량·가이드를 묶은 트레킹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 “산은 좋은데 해외는 엄두가 안 나”…자유여행과 패키지 사이의 빈자리를 채우다 페어플레이의 출발점은 코로나19 시기에 혼자 러닝과 등산을 하며 겪은 불안감, 그리고 정보 부족과 정보 비대칭 문제였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78%, 약 3200만 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한다. 하지만 해외 트레킹은 여전히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 산장 예약, 현지 교통, 날씨 판단처럼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기존 일본 패키지 여행은 대부분 대도시 관광과 쇼핑 위주로 짜여 있다. 그래서 걷고 오르는 경험 자체를 원하는 여행자의 수요는 채워 주지 못했다. 권용근 대표는 “자유여행은 너무 힘들고 패키지는 너무 뻔했다”며 “그 사이의 빈자리를 채울 상품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페어플레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등산·트레킹·마라톤·웰니스 등 MZ세대 취향에 맞춘 여행 셔틀을 운영해 왔다. 여기서 쌓은 모객·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일본 트레킹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도쿠시마·오제·후지산·북알프스…안전과 자유를 함께 잡은 ‘세미패키지’ 페어플레이가 말하는 세미패키지는 항공권만 붙인 자유여행과도, 일정이 빽빽한 단체 패키지와도 다르다. 산장·숙소 예약, 현지 교통, 인솔·가이드, 안전 관리처럼 트레킹에 꼭 필요한 부분은 페어플레이가 맡는다. 나머지 시간은 여행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대표 상품은 일본 도쿠시마 및 돗토리 트레킹, 북알프스 야리가다케, 오제습지 트레킹, 후지산 일출 트레킹, 후지산 둘레길 백패킹, 북알프스 다테야마 백패킹 등이다. 대부분 국내 여행사가 다루지 않는 소도시·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품으로,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714명, 누적 164기의 운영 실적을 기록했다. 권용근 대표는 “일본 소도시 트레킹 및 후지산을 시작으로, 오제습지는 초여름 습원 걷기, 야리가다케·다테야마는 해외 백패킹 입문 코스 등으로 난이도와 계절별로 단계를 만들어 한 번 온 고객이 다음의 일본 여행지를 찾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걸어서 도착한 사람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권용근 대표는 페어플레이가 지향하는 여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행자가 스스로 걸어서 도착한 풍경은 차나 비행기로 스쳐 지나간 풍경과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는다. 그 경험을 누구나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페어플레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함께 걸은 사람들과 산장에서 나누는 저녁이 진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페어플레이는 그 장면을 더 많은 사람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페어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6 관광 글로벌 챌린지’ 지원사업 수행기업에 선정되어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및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다.
  • 방방곡곡 K푸드!

    떡볶이를 맛보러 대구로, 김밥을 찾아 김천으로, 라면을 즐기러 구미로. 올가을에는 입맛이 이끄는 대로 전국을 누비는 여행도 좋을 듯하다.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K-푸드 페스타’가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식품 축제 20개를 ‘K-푸드 페스타’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마다 따로 열리던 축제를 한눈에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이 관심 있는 음식을 따라 축제장을 찾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행사는 한식대축제와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대축제, 김치의 날 기념행사 등 4개이며 지방정부가 마련한 축제는 16개다. 임실N치즈축제, 순창장류축제,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강릉커피축제 등 지역의 맛도 다채롭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는 홍보 데스크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축제 안내 책자를 나눠 줄 예정이다. 성수역 팝업스토어와 고속버스터미널, KTX 역 등에서도 축제 소식을 알린다. 행사 일정과 장소는 통합 누리집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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