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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석 시장, “이천의 역량 모아 2027 세계청년대회 지원하겠다”

    성수석 시장, “이천의 역량 모아 2027 세계청년대회 지원하겠다”

    성수석 이천시장이 2일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열린 에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수원교구가톨릭문화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2027 세계청년대회(WYD)’를 300일 앞두고 준비 상황 공유 및 관할 지자체 간 협력을 다지기 위해 수원교구가톨릭문화원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천시를 비롯해 교황대사 및 천주교 수원교구장,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19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대규모 해외 순례자들을 위한 공동숙박시설 확보, 현장 안전 및 교통·편의 제공, 그리고 지역 문화행사 연계 등 교구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제반 내용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청년들을 따뜻한 형제자매로 맞이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젊음과 환대’의 마음을 담아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시는 세계청년대회 기간에 관내 유서 깊은 천주교 성지를 중심으로 세계 청년들을 위한 특화된 순례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호법면에 있는 ‘단내성가정 성지’는 성가정의 삶을 증언하는 순교자 성지로서 가족 단위 및 청년 순례객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율면에 위치한 ‘어농 성지’는 이천 지역 순교자 현양 성지로서 묵상과 기도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수석 시장은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순례 여정에 우리 이천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천의 단내성가정 성지와 어농 성지를 방문하는 청년들이 깊은 영성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시가 보유한 훌륭한 공공시설과 특색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아낌없이 활용해 세계의 청년들이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7년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는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 “고마움 잊지 못해” 페루가 역대 최대 규모 ‘생존 교황’ 조각상 세우는 이유 [여기는 남미]

    “고마움 잊지 못해” 페루가 역대 최대 규모 ‘생존 교황’ 조각상 세우는 이유 [여기는 남미]

    살아 있는 교황을 기리는 조각상으론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된 조각상이 남미 페루에 들어선다. 레오 14세 교황이 페루에서 사목한 시절 실천한 사랑을 잊을 수 없다면서 페루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3일(현지시간) 페루 언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의 조각상은 페루의 항구도시 엘카야오에 설치된다. 조각상은 높이 14m, 무게 4t으로 생존하는 교황을 기념하는 조각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엘카야오 당국은 “레오 14세가 페루에 계실 때 엘카야오에 보여준 각별한 애정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페루 여러 곳에 레오 14세를 기념하는 조각상이 있지만 규모에서 기존 조각상들을 압도하는 대형 조각상을 세우기로 한 건 고마움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페루와 인연이 각별하다. 미국 출신인 교황이 신부 때였던 1985년 선교를 위해 페루를 방문하면서 시작된 인연이다. 그는 2014년 페루 치클라요교구장 직무대행에 임명됐고 2014~2023년엔 치클라요교구장을 지냈다. 레오 14세 교황이 페루 시민권을 취득한 것도 이때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2021년 당시 치클라요교구장이던 레오 14세 교황은 엘카야오의 교구장 서리를 겸직했다. 엘카야오가 레오 14세 교황을 잊지 못하는 건 당시 교황이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 때문이다. 치클라요는 엘카야오로부터 약 600㎞ 떨어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유행으로 격리가 일상이 되고 경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당시 엘카야오에선 빈곤층이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 엘카야오의 교구장 서리였던 레오 14세 교황은 헌신적으로 엘카야오의 빈곤층을 돌봤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600km를 달려 엘카야오를 찾아 식량을 나눠주곤 했다. 엘카야오 당국자는 “교황이 당시 교구장 서리 신분이었기 때문에 진심이 아니라면 굳이 직접 그런 고생을 할 필요는 없었다”면서 시민들이 당시의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의 대형 조각상은 그의 페루 방문에 맞춰 제막될 예정이다. 지금은 제작이 한창이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작업하면서 조각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각상은 시속 120㎞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엘카야오 당국은 2m 깊이로 판 지하에 베이스를 놓고 조각상을 세울 예정이다. 한편 레오 14세 교황은 11월 6~16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를 차례로 순방한다. 엘카야오 당국은 내달 4일 조각상 설치를 완료하고 남미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페루를 방문하는 교황이 축복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 교황 방문에 80만명 운집한 프랑스 파리… “청년이 오늘날의 교회”

    교황 방문에 80만명 운집한 프랑스 파리… “청년이 오늘날의 교회”

    프랑스를 방문한 레오 14세 교황이 현지 가톨릭 청년 신도들의 열정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프랑스 방문 둘째 날인 이날 전용 차량인 흰색 포프모빌을 타고 파리 개선문부터 콩코르드 광장으로 이어지는 약 2㎞ 구간의 샹젤리제 대로를 천천히 이동했다. 교황이 모습을 드러내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레오, 레오”, “교황 만세”를 연호하며 열렬히 환호했다. 교황의 프랑스 공식 방문은 2008년 베네딕토 16세 교황 이후 18년 만으로, 샹젤리제 거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후 교황은 콩코르드 광장과 샹젤리제 거리 일대에서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비롯해 국민연합(RN)의 대선 주자 마린 르펜, 명품 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1905년 제정된 정교분리법(세속주의) 원칙에 따라 미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교황은 미사 강론을 통해 신자들에게 신앙을 혼자만 간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그 신앙이 밖으로 넘쳐흐르게 해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이 새로운 힘을 얻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황은 청년들을 “오늘날의 교회”라고 칭하며 “여러분의 열정과 역동성, 헌신과 기쁨을 보는 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격려했다. 교황은 전날에도 파리 북부의 생드니 경기장에서 청년 신도 8만여명의 환호 속에 심야 기도를 이끌었다. 프랑스에서는 세속화가 진행되면서 가톨릭 신자 중 정기적으로 미사에 참석하는 비율이 2%에 불과하다. 그러나 프랑스 주교회의에 따르면 올해 부활절에 사상 최대 규모인 2만 1000여명이 세례를 받는 등 최근 몇 년 새 청소년·성인 세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 당진, 1000만명 몰려들었다… ‘명품 관광도시’ 매력 속으로

    당진, 1000만명 몰려들었다… ‘명품 관광도시’ 매력 속으로

    지난 한 해 삽교호 등 충남 당진의 관광지와 축제 등을 찾은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이 가능한 면천읍성을 비롯해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인 솔뫼성지 등이 있는 당진은 올해도 방문객 1000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시는 ‘2025~2026 당진 방문의 해’를 맞아 풍부한 해양·자연 자원과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시가 삽교호 관광지에서 선보인 드론 라이트 쇼는 야간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삽교호 관광지 방문자는 매년 600만명이 넘는다. 드론 라이트 쇼는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MZ세대 방문 증가로 이어져 당진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5분간 삽교호관광지 일원에서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1000여대의 드론이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으며 화려한 빛의 향연을 연출한다. 문화예술공연과 댄스 페스티벌 등도 어우러진다. 11월 1~2일 지역 대표 축제인 당진면천읍성축제도 열린다. 면천읍성은 1439년 세종 21년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평지에 쌓은 읍성이다. 길이만 축성 당시 약 1564m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와도 관련이 있고 동학농민운동 당시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면천읍성 일대는 현재 조선 역사와 근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동네가 됐다.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며 미술관·감성책방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한다. 1100살이 된 은행나무 두 그루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다. 면천읍성축제는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조선 후기 면천군수를 지낸 연암 박지원을 비롯해 맹사성, 김윤식 등 면천읍성과 인연 깊은 인물 이야기로 구성된 몰입형 역사 콘텐츠가 축제를 이끈다. 전통 주막 등이 차려진 축제 현장에서는 활쏘기, 매사냥, 한복 체험 등 체험형 축제도 열린다. 시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최대 국제행사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앞두고 교황 레오 14세의 솔뫼성지 등 가톨릭 성지 방문 가능성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 자원에 차별화된 주제의 문화예술 등을 연계해 명품 관광도시 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머물고 경험하는 관광… 당진 대전환”

    “머물고 경험하는 관광… 당진 대전환”

    지난 한 해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한 충남 당진시가 단순 산업 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기재(52) 당진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AI 기반 산업혁신과 탄소중립·그린스틸 등 미래산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 분야도 대전환에 나섰다. 당진만의 해양·역사·문화·종교 관광자원에 축제와 야간관광 콘텐츠 등을 더한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삽교호 바다공원 일원에서 ‘체류형 관광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고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했다”며 “더 오래 머물고, 경험하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대전환 중심축은 매년 600만명 이상이 찾는 삽교호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서해에서 일출·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왜목마을과 600년 역사의 면천읍성 등 곳곳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당진은 한국 최초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솔뫼성지를 품은 가톨릭 역사의 요람이다. 김 시장은 “김대건 신부 축일(7월 5일)을 기념해 솔뫼성지를 찾은 유흥식 추기경을 직접 만나 내년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의 당진 솔뫼성지 방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화합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시연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당진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에 야간관광과 축제·체험 콘텐츠를 더해 관광객이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명품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 ‘교황을 모셔라’… 지역 경쟁 뜨겁다

    내년 여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교황 레오 14세를 지역에 초청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과 충남북, 경기 남양주 등이 내년 8월 3~8일 서울 WYD 기간 교황 방문 유치와 글로벌 순례객 맞이 준비에 애쓰고 있다. 교황 방문은 지역 천주교 성지의 국제 인지도 제고와 종교·문화·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전북이 가장 먼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이원택 지사는 교황청 고위 관계자를 만나 전북 방문을 적극 건의했다. 전북은 완주 초남이성지 등 천주교 유산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순례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 개발과 지역민 홈스테이 연계도 준비 중이다. 충남은 교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례 정비 및 행·재정적 지원 체계를 구체화하고 해미국제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 청년 행사를 치르기 위한 교통, 숙박,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박수현 지사가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일반 알현에 참여해 방문을 요청했다. 충남이 27개 천주교 성지를 보유한 ‘순교자의 땅’이라는 점과 ‘동양의 산티아고길’에 대한 구상도 전달했다. 충북도 신용한 지사가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교황께서 꼭 충북의 성지를 방문해 주시길 기도드린다”고 희망했다. 충북은 청주교구와 충주 음성 등 지역 내 유서 깊은 성지 및 영적 공간들이 있어 전국 각지로 분산되는 순례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최현덕 시장이 지난달 24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에게 조안면에 있는 ‘마재성지’를 교황의 공식 방문지로 포함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 박수현 충남지사, 첫 유럽 세일즈 ‘외자 유치 광폭 외교’

    박수현 충남지사, 첫 유럽 세일즈 ‘외자 유치 광폭 외교’

    민선 9기 첫 외자 유치에 성공한 박수현 충남지사가 유럽 기관·기업 등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협력 발판을 다졌다. 레오 14세 교황을 직접 만나 내년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한 충남 방문의 디딤돌도 놨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를 비롯한 유럽 방문단이 도내 경제·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22일부터 6박 8일간 첫 해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박 지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베바스토 그룹과 1350만 달러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바스토는 당진시 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 증설과 자동차 배터리 팩 신규 생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외자 유치다. 이어 박 지사는 26일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일반 알현에 참가해 교황을 만나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충남 방문을 요청하며 도민의 염원을 전했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25일과 27일 각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해외 시장개척단’ 수출 상담회도 열었다. 박 지사는 각 상담회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를 당부했다. 상담회에는 김·떡볶이·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도내 13개 기업이 참가했다. 파리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124건, 180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적을 올렸고, 이 중 6개 기업이 21건, 446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앞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총 110여건의 수출 상담(1738만 달러) 상담을 진행하고, 11개 기업이 785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도는 협동조합의 본고장이자 페라리·람보르기니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 새 지방외교 기반도 마련했다. 박 지사는 28일 미켈레 데 파스칼레 주지사를 만나 충남과 AI·탄소중립·문화 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충남 산업의 미래를 세계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의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 박수현 지사, 교황 만나 충남 방문 요청

    박수현 지사, 교황 만나 충남 방문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내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 기간 충남 방문을 요청했다. 충남에 산재한 천주교 순교지 등을 엮어 세계인이 찾는 ‘동양의 산티아고길’을 만들고 싶다는 뜻도 교황에게 전달했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럽 출장 중인 박 지사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교황 일반 알현에 참가해 교황과 대화를 나눴다. 박 지사는 교황에게 충남은 ‘순교자의 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방한을 계기로 충남 방문을 요청했다. 충남엔 27개 순교 성지가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남 방문 때 깊은 감동을 받은 뒤 해미성지를 국제성지로 지정했다. 박 지사는 “순교자 땅인 충남이 세계 청년들과 함께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과 삶을 존중하는 정신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며 충남 방문을 요청했다”며 “교황께서 미소로 끄덕여 주셨다”고 전했다. 또 박 지사는 교황 일반 알현 이후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회의실에서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교황에게 서한문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가 직접 작성한 서한문에는 충남 방문 요청과 함께 동양의 산티아고 길을 만들고 싶다는 구상 등이 담겼다. 그는 “충남에 있는 수많은 천주교 순교지를 연결한다면 세계인이 찾는 순례 코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다. 내년 8월 3일부터 6일 동안 서울에서 본대회가 열린다. 앞선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국내 각 교구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 교황 만난 박수현 지사, ‘충남 방문’ 요청

    교황 만난 박수현 지사, ‘충남 방문’ 요청

    성 베드로 대성당서 레오 14세 교황 알현“동양 산티아고길 만들고 싶다”도 전달 박수현 충남지사가 레오 14세 교황을 직접 만나 내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청년대회 때 충남 방문을 요청했다. 충남에 산재한 천주교 순교지 등을 엮어 세계인이 찾는 ‘동양의 산티아고길’을 만들고 싶다는 뜻도 교황에게 전달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박 지사가 2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교황 일반알현에 참가한 뒤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교황께 내년 충남 방문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 도움으로 일반 알현에 참가하고 레오 14세 교황과 대화를 가졌다. 박 지사는 “교황께 우리 충남이 ‘순교자의 땅’이라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충남은 27개 순교 성지가 있는 매우 특이한 곳으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도 충남 방문 때 깊은 감동을 받은 뒤 해미성지를 국제 성지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교자 땅인 충남을 꼭 방문해 주신다면 ‘연이어 교황이 방문하는 첫 지방자치단체가 될 것이고, 세계 청년들과 삶을 존중하는 정신 등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는 말씀을 드리며, 방한을 계기로 충남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의 산티아고길’과 관련 “산티아고길은 종교 구분을 떠나 세계인들이 몰리고 있다”며 “충남에 있는 수많은 천주교 순교지 등을 네트워킹한다면 동양 최고 산티아고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이를 교황께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교황 일반알현 이후 박 지사는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회의실에서 유흥식 추기경에게 레오 14세 교황에게 직접 작성한 서한문 전달을 요청했다. 유 추기경은 조만간 있을 회의 때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다. 내년 서울 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본대회는 2027년 8월 3일부터 6일 동안 서울에서, 앞선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 동안에는 각 교구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본대회 참여 가톨릭 청년은 5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교구대회 방문 청년은 5만 명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미국제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로 인해 1000명 이상의 신자가 순교한 곳으로, 2020년 교황청이 승인한 우리나라 최초 단일 국제성지다.
  • 中 다이빙 대사 만난 박수현 “AI·문화·관광 등 지방정부 교류 확대해야”

    中 다이빙 대사 만난 박수현 “AI·문화·관광 등 지방정부 교류 확대해야”

    한중 지방정부 교류·협력 확대 논의‘대산항 기항 크루즈선 확대’ 협력 요청 충남도가 지난달 이탈리아에 이어 지방정부가 가장 많은 중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머리를 맞댔다. 도에 따르면 박수현 지사가 1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戴兵) 대사를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다이빙 대사에게 취임 축전을 보내준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우선 전하며 “지방정부 역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도정은 대중국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충남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의 친구로서 AI와 첨단 산업,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중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중국을 출발해 서산 대산항을 기항하는 크루즈선 확대 등 양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다이빙 대사는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가 교류 중인 중국 지방정부는 총 14곳이다. 허베이성과 광둥성 등 7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상하이시와 산둥성 등 7개 지방정부와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추사 김정희 한중 국제포럼을 통해 문화관광과 인문까지 교류·협력 폭을 확대했다. 도는 다음 달 광둥성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 엑스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달 22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만나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 레오 14세 충남 방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 △AI 분야 협력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의 교류 추진 협조 등을 논의했다.
  • 전예슬 경기도의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 경기도 준비상황 점검

    전예슬 경기도의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 경기도 준비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예슬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전예슬 의원은 지난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종교협력과 및 천주교 관계자 등과 함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경기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과 관내 방문객 수용 대책, 경기도의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가톨릭교회의 대표적 국제 청년 행사인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다. 오는 2027년 8월 서울 본대회에 앞서 전국 각 교구별 교구대회가 진행됨에 따라, 경기도 내에도 다수의 국내외 참가자가 방문해 체류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정담회는 전 의원이 제12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첫 업무보고 당시 세계청년대회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체류 방문객 수용 및 관계 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요청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방문 예상 인원과 주요 체류 지역 분석을 바탕으로 숙박·교통·안전 대책, 기관별 역할 분담, 예산 확보 방안 등이 다각도로 검토됐다. 경기도 측은 참가자 숙박 문제를 차질 없이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원활한 행사 지원에 필요한 예산 편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본대회는 서울에서 열리지만 지역 교구 행사와 참가자들의 실제 체류는 경기도 곳곳에서도 이뤄진다”며, “방문 규모와 지원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도와 교육청, 시·군, 교구 등 관계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청년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숙박과 교통, 안전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과 예산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승리 절실했나…‘독재자’ 젤렌스키를 다시 품은 이유 [밀리터리+]

    트럼프, 승리 절실했나…‘독재자’ 젤렌스키를 다시 품은 이유 [밀리터리+]

    러 본토·카스피해까지 타격한 우크라 드론전 성과에 평가 변화패트리엇 현지 생산·드론 공동개발 검토…백악관서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독재자’라고 비난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최근에는 ‘승자’에 가까운 인물로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전 성과와 급성장한 무인기 산업이 트럼프의 시선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에 새로운 낙관론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참모들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하고 있다는 판단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도력과 끈기를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자’를 좋아한다면서, 그의 눈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갈수록 승자처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28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장례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두 사람이 워싱턴에서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초 공개 충돌 이후 크게 흔들렸던 미·우 관계가 실질적인 군사 협력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고 그의 지도력을 비판했다. 두 정상은 2025년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쟁을 벌였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와 정보 공유를 일시 중단했다. 유럽 정상들과 미 공화당 인사들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국제회의와 정상회의를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설득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이 열린 바티칸에서 약 15∼20분간 대화한 뒤 관계를 개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시베리아 때린 드론에 평가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결정적으로 바꾼 것은 외교적 설득보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거둔 성과였다. 미국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막대한 병력 손실에도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바꾸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병력과 산업 기반의 열세를 드론으로 보완하며 러시아 후방을 지속해서 흔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모스크바 외곽의 물류시설을 공격했고, 일부 드론은 시베리아까지 도달했다. 러시아가 안전지대로 여겨온 군사·산업시설과 보급망이 잇따라 공격받으면서 전쟁의 공간도 넓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연간 약 5000대에 불과했던 드론 생산량을 2026년 수백만 대 규모로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군은 정찰·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장거리 무인기를 활용해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비행장, 물류 거점을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가 사용하는 이란제 샤헤드 자폭드론을 탐지하고 요격한 경험도 축적했다. 이 같은 전투 경험은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미국에도 의미가 있다. 미군과 중동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것과 같은 계열의 이란제 드론 위협에 직면했지만, 방공미사일 재고는 빠르게 줄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주말 카스피해에서 이란산 무기를 러시아로 운반하던 선박도 공격했다. 이란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군수 보급로를 직접 겨냥하며 장거리 타격 능력을 다시 과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을 이전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 종식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막대한 사상자도 거론했다. 패트리엇 생산·드론 협력으로 이어지나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 변화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지원과 공동 생산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달 튀르키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실제로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며 관계 개선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공동 생산하는 구상에도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값비싼 방공미사일 대신 저비용 요격드론과 전자전 장비를 함께 운용해 러시아의 자폭드론 공세에 대응해 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생산 능력과 실전 자료를 활용하면 중동에서 커지는 드론 위협에 보다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태도가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주변 인사들은 그의 판단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도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참모를 설득해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한 전력이 있다. 백악관은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과 대화하며 종전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전히 협상을 통한 평화 합의가 가능하다고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백악관 회담에서는 패트리엇 현지 생산과 드론 협력, 추가 군사 지원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만 바꾼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정책까지 다시 움직일지 주목된다.
  • 박수현 지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만나 지방외교 확대

    박수현 지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만나 지방외교 확대

    세계와 통하는 충남, 지방외교 확대 ‘첫발’교황 레오 14세가 충남 방문 요청 등 민선 9기 ‘통(通)하는 충남’이 지방외교 확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충남도는 박수현 지사가 22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에밀리아 가토 대사를 만나 충남과 이탈리아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돈독해졌다며 도 차원에서도 이탈리아와의 교류·협력을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맞춰 교황 레오 14세가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순례 거점인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로, 내년 서울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번째다. 교황 레오 14세가 충남을 방문하면 충남은 2회 연속 교황이 방문하게 된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핵심 목표인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 충남’을 소개하며, AI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탈리아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AI 인프라 구축, AI 스타트업 육성, AI 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AI 허브’를 설립해 가동 중이다. 박 지사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사회연대경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협동조합의 발상지로 꼽히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 교류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충남과 이탈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협력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충남과 이탈리아, 나아가 한국과 이탈리아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충남 당진·서산 천주교 성지 국제 명소화…‘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회

    충남 당진·서산 천주교 성지 국제 명소화…‘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회

    충남도 필리핀에 성지순례 상품 개발 나서박수현 충남지사, 교황 충남 방문 요청당진 솔뫼성지·해미순교성지 등 명소화 충남이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기회로 천주교 성지의 국제적 명소화 추진에 분주하다. 충남도와 서산시·당진시는 13∼14일 필리핀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천주교 성지순례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팸투어에는 필리핀 주요 여행사 6곳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산 해미국제성지와 웨이크업센터, 당진 신리성지와 솔뫼성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한국 천주교 박해의 역사와 순교 정신이 서려 있는 충남 성지의 정수를 경험했다. 앞서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12일 서산 해미국제성지에서 열린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집전 미사에 참례하고, 내년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 레오 14세가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 추기경에게 요청했다. 김기재 당진시장도 5일 유 추기경에게 교황의 당진 솔뫼성지 방문을 요청했다. 충남은 가톨릭 청년대회와 관련이 깊다. 2014년 당진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순교성지 일원에서 가톨릭 아시아 청년대회를 개최했었다. 당시 7만여 명이 충남을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년들과 교감했다. 당진 솔뫼마을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생가지는 종교사 및 정치·사상적 변천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중요성이 인정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서산 해미국제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로 1000명 이상의 신자가 순교한 곳으로 2020년 교황청이 승인한 우리나라 최초 단일 국제성지다. 천주교 신앙 확산 진원지 ‘예산 여사울성지’, ‘공주 황새바위’, ‘보령 갈매못 순교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여 곳의 천주교 사적지가 있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이 함께 모이는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내년 대회는 7월 29일부터 11일 동안 교구대회와 서울 본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도는 전국 최대 100만 명이 참가 예정인 가운데 수만 명이 교구대회 5일 동안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충남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사진 찍어달라 애원했다더니…트럼프 돌연 伊 멜로니 총리에 “좋은 사람” 이유는? [핫이슈]

    사진 찍어달라 애원했다더니…트럼프 돌연 伊 멜로니 총리에 “좋은 사람” 이유는? [핫이슈]

    자신과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반복해서 애원했다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조롱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좋은 사람”이라며 화해의 손짓을 내밀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멜로니 총리가 우리를 돕기를 거부해서 관계가 조금 틀어졌지만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사실 좋은 사람(Nice Person)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녀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멜로니 총리의 실수는 이란 전쟁 과정에서 이탈리아가 미국을 돕지 않은 일로 해석된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월 유럽 정상 중 유일하게 관례를 깨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종종 “환상적인 지도자”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사이가 좋았으나 이란 전쟁에 대한 이견을 시작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멜로니 총리는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특히 시칠리아 미군 기지의 전투 작전 사용을 불허했다. 여기에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거듭 규탄한 레오 14세 교황을 거칠게 비난하자 멜로니 총리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교황이 평화를 촉구하고 모든 형태의 전쟁을 규탄하는 것은 옳고도 정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멜로니 총리의 발언에 충격받았다며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은 바로 그녀”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그녀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기회가 있다면 2분 만에 이탈리아를 날려 버리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촬영 애원 발언은 감정에 불을 질렀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 G7 정상회의 직후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멜로니가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 안달이 나 반복해서 애원했다”면서 “그가 안쓰러워 사진을 찍어주었으며, 내가 대화해 줘서 아마 기뻤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대해 멜로니 총리는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라며 “이탈리아와 나는 누구에게도 애원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멜로니 총리가 자신을 올려다보는 모습과 함께 ‘접근금지 명령이 필요하다’는 문구를 달았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멜로니 총리와 화해할 의도와 도와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도발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우리는 논란을 키우지 않기 위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친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멜로니 총리의 한 측근도 로이터 통신에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외면할 가능성은 없다면서, 이런 상황을 잘 다룰 줄 아는 멜로니 총리가 오히려 그를 웃으며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 김기재 당진시장, 유흥식 추기경 만나 ‘솔뫼성지 교황 방문’ 요청

    김기재 당진시장, 유흥식 추기경 만나 ‘솔뫼성지 교황 방문’ 요청

    충남 당진시는 김기재 시장이 유흥식 추기경에게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간 레오 14세 교황의 당진 솔뫼성지 방문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 추기경은 전날 여름휴가 기간 중 김대건 신부 축일(7월 5일)을 기념해 탄생지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미사를 집전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 추기경에게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청년의 표상인 ‘김대건 신부’와 탄생지 솔뫼성지 역할을 강조하며, 레오 14세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을 요청했다. 그는 남북 화합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을 수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시연도 유 추기경에게 건의했다. 김 시장은 “솔뫼성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한국 천주교의 요람과 같은 곳”이라며 “많은 외국인 청년의 당진시 방문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986년 시작된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 신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내년 한국에는 50만명 이상의 외국 청년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흥식 추기경,“李대통령, 정확한 때에 추기경 서임 요청”

    유흥식 추기경,“李대통령, 정확한 때에 추기경 서임 요청”

    레오 교황 “한반도 평화위해 뭐든 할 것”한국인 추기경 임명에 긍정적 신호 시사“젊은이가 떠난 게 아니라 교회가 젊은이를 떠난 것”내년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준비 본격화“구마 의식 때, 금전·신체 접촉 절대 금지”유흥식 추기경, 기자간담회서 밝혀 “레오 교황께서 취임 후 아직 추기경을 임명하지 않고 있어요. 조만간 발표하실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아주 정확한 때에 잘 말씀하셨지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3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주교계 안팎의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현 레오 14세 교황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많은 언론의 시선이 쏠렸다. 유 추기경은 우선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만큼이나 레오 교황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작년 레오 교황이 선출됐을 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뭔가 하실 것 같은 영감을 강하게 받아 놀란 적이 있다”며 “이 같은 바람을 말씀드리니 교황께서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답하셨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천주교가 북한과 소통하는 채널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개신교 목사, 불교 스님, 러시아 정교회 신부는 계시는데 가톨릭 주교, 신부, 수녀님은 한 분도 안 계신다”며 “북한에도 가톨릭 신자가 있고, 북한 주재 외교관 중에도 신자가 있기 때문에 평양 장충성당에 1∼2명 정도의 상주 사제가 있으면 (방북 실현) 분위기를 만드는 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에게 한국인 추기경 서임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적절한 시점의 발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는 (서울세계청년대회라는) 큰 행사가 있고, 로마와 한국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 추기경이 더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레오 교황의 한국인 추기경 임명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추기경 서임은 교황의 고유 권한이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임명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한국 교구의 새 추기경 임명이 관심을 끈 건 이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때다. 당시 이 대통령의 요청을 받은 레오 교황이 “추기경 임명 시 국내 교구에 현직 추기경이 없는 한국의 사정을 각별히 고려하겠다”고 답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현재 한국인 추기경은 염수정 추기경(83)과 유흥식 추기경(75) 둘뿐이다. 한국 최초 김수환(1922∼2009), 정진석(1931∼2021) 추기경은 선종했다. 국내 교구를 관장하는 추기경은 없다. 염 추기경은 2021년 서울대교구장직에서 내려왔고, 유 추기경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된 후 추기경에 서임돼 현재 교황청에서 근무 중이다. 가톨릭에서 추기경은 교황 다음으로 높은 품위와 권위를 갖는다. 종신직이지만 핵심 권한인 교황 선출권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져 현재 한국인 중엔 유 추기경만 유일하게 선출권을 갖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해서는 교황청과 서울대교구가 중심이 돼 한국의 (전체) 교회와 공동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한국에서 전 세계 담당자 300여 명이 모이는 준비 회의가 예정돼 있고, 내년 7월 중순에는 교황청 최고 책임자들이 방한해 안전 문제와 교황 방문 동선, 방문지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 세대의 탈종교화에 대해선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는 게 아니라 교회가 젊은이들을 떠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교회에 젊은이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활용할 생각부터 한다”며 “교회가 먼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탈리아 속담에 ‘연기는 자욱한데 고기는 (타버려서) 하나도 없다’는 말이 있다”며 “젊은이들에게는 실속 없이 좋은 말만 잔뜩 하는 건 소용이 없다. 복음을 통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구체적인 삶의 증거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종 논란이 되는 구마 사제(마귀를 쫓는 사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천주교에서 구마 사제의 총 책임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유 추기경은 구마 의식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마 의식을 돈과 연결하는 건 절대 금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귀를 쫓아낸다며 상대의 몸을 만지는 것도 금지”라며 “특히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축구에 관한 교황청의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몇몇 친한 추기경들과 독일 출신 교황이 계실 때 독일이 우승(독일 4회 우승 중 독일 출신 교황이 재직 중인 때는 없다. 베네딕토 16세가 사상 초유의 자진 사임(2013년)한 이듬해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했다)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재직 중일 때 (그의 모국인)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것처럼,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현 레오 교황이 미국 출신인 만큼 미국이 우승할 거란 우스갯소리를 나눈 적이 있다”며 축구에 관한 교황청의 관심이 퍽 깊다고 전했다. 한국의 32강 탈락에 대해서는 “고대파와 안고대파로 갈린 내부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다. 유 추기경은 대전교구장으로 재직하던 2021년 6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2022년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휴가 차 한국을 찾은 유 추기경은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31일 바티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교황, 9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서 미사 집전

    교황, 9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서 미사 집전

    오는 9월 25∼28일 프랑스를 방문하는 레오 14세 교황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로랑 윌리크 파리 대주교는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교황이 오는 9월 26일 이른 오후 콩코르드 광장과 샹젤리제 거리에서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며 약 50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황은 미사 전날 밤에는 파리 외곽 생드니에 있는 스타디움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청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교황은 파리 방문 기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하고 기독교 성지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 남서부 도시 루르드를 방문해 야외 미사를 집전한다.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북동부 도시 메스로 건너가 메스 대성당에서도 미사를 올린다. 교황이 프랑스를 공식 국빈 방문하는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다. 레오 14세의 프랑스 방문은 최근 스페인 방문에 이은 것이기도 하다. 그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찾아 미사를 집전하고 새로 완공된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축복했다. AFP통신은 레오 14세가 역사적으로 가톨릭 국가이나 점점 세속화하는 유럽 국가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다른 점이라고 전했다.
  • 李대통령, 주한 외교사절단 靑 초청…솥뚜껑 삼겹살 구이 접대

    李대통령, 주한 외교사절단 靑 초청…솥뚜껑 삼겹살 구이 접대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녹지원으로 주한 외교 사절단을 초청해 한국 음식이 중심이 된 만찬을 함께 하며 외교 성과를 설명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118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외교단과 처음 하는 만찬이다. 주빈석에는 모로코와 함께 미국,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몽골, 중국, 유럽연합(EU), 교황청, 칠레가 자리할 예정이다. 주빈석은 올해 주요 정상외교 방문 및 접수국가,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해 안배됐다. 만찬 메뉴로는 한국식 숯불구이(K-BBQ)와 치맥(치킨·맥주), 한국식 겉절이와 쌈밥 등이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며 카스 생맥주를 곁들인다. 또 솥뚜껑 삼겹살 구이, 숯불에 구운 쇠고기 와규 및 LA 양념갈비, 양갈비, 왕새우, 치킨 소시지, 채소 등이 제공된다. 각국의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제철 식재료를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는 할랄 인증 제품을 사용했고 비건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최근 유럽 순방 결과 등 외교 성과를 주한 외교단과 공유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국정 2년차 ‘실용외교’ 본격화를 위한 핵심 방향을 제시하고 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6·25 전쟁일 주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웅들을 기리고 튼튼한 안보와 혁신으로 더 강한 국방력을 강조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강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24일에는 해병 부대 방문이 예정됐으며 25일 6·25 전쟁 76주년 기념식 참석 및 참전용사와 유가족 위로연에 참석하며 26일에는 미래 신 안보 혁신 기업 육성 전략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 트럼프 “그녀가 내게 애원했다”…女총리 ‘소파 사진’ 구걸 주장에 살얼음판

    트럼프 “그녀가 내게 애원했다”…女총리 ‘소파 사진’ 구걸 주장에 살얼음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에게 사진 촬영을 간청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관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민영 방송 La7과의 인터뷰에서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애원했다”며 “사진을 찍어주지 않으려 했지만 그녀가 안쓰러워 찍어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이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언급하며 “내가 대화를 해줘서 아마 기뻤을 것”이라며 “나는 대화할 필요가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La7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기자에게 다가와 인터뷰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본 음성이 아닌 더빙된 영상만 공개됐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완전히 날조된 이야기”라며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왜 이런 식으로 대하는지 모르겠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누구에게도 애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또 “서방과 미국의 적들에게는 더 큰 관용을 보이는 그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항의의 뜻으로 예정됐던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타야니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탈리아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관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유럽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했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인물로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교황 관련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 두 정상 사이가 멀어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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