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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장관 낙마 후속·중수청장 임명 겹겹이 쌓인 난제

    李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장관 낙마 후속·중수청장 임명 겹겹이 쌓인 난제

    이재명 대통령이 5박 7일 유엔 총회·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한다.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멕시코와 7년을 끌어왔던 투자보장협정 개정이라는 굵직한 외교 성과를 낸 이 대통령이 귀국 후 각종 국내 현안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브리핑을 하며 “유엔 총회 계기 미국 방문 성과로 세계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 총회에 정상이 2년 연속으로 참석해 국익 증진을 위한 종합 외교의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글로벌 책임 강국 위상을 높였고 한미 정상회담과 한·호주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우리 한반도 정책과 관련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강화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극적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최근 확정된 대미투자 사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 농축 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서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며 한국의 경제적 위상도 제고됐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지난 1년간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다자 무대 리더십을 공고화하며 한반도 평화 공존 관련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16년 만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남미 정치, 경제, 외교 핵심 국가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 성 수석은 “세계 10위권 거대 시장 멕시코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이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AI(인공지능), 우주, 방산 등 첨단산업 시장 진출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 분야와 관련해 원유와 핵심 자원을 논의할 양국 부처 간 대화 채널을 출범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광물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등 양해각서(MOU) 17건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7년간 진행된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으며 국회 비준 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개정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귀국 후 해결해야 할 국내 현안은 만만찮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의 수리 여부를 비롯해 김용범 전 정책실장 후임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성평등가족부 장관·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후속 인선도 시급하다. 다음달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관련 추가 검증 중인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 여부도 난제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면서 여권 분열도 가시화된 상태다. 이에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대통령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하면서 청와대와 사법부 간 충돌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놓고 야권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 한·멕시코 정상회담…이 대통령 “원유·핵심 자원 논의 채널 출범”

    한·멕시코 정상회담…이 대통령 “원유·핵심 자원 논의 채널 출범”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 분야와 관련해 원유와 핵심 자원을 논의할 양국 부처 간 대화 채널을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광물자원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 등 양해각서(MOU) 17건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지난 5월 통화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 기업에 추가 원유 물량이 공급되도록 큰 도움을 줬다”며 “다시 감사드리며 양국은 안정적인 원유 수입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도록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저는 양국 간 교역,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7년간 진행된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으며 국회 비준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개정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분야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기업이 민관사절단을 구성해 올해 11월 멕시코를 방문해 디지털 협력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11월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한-멕시코 우주의 날’ 행사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일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방산 협력에 대해서는 “멕시코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기여할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멕시코 현지생산으로 이어져 양국이 제3국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문화 협력과 관련해 올해 안에 실무그룹을 설립해 양국 간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셰인바움 대통령이 우리의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대해서도 확실한 지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양국은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하여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멕시코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 건설에 동의했으며, 멕시코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이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멕시코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도 진행이 되고, 2027년 BTS(방탄소년단)의 방문도 저희가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핵심광물 공급망 넓힌 李… 내년부터 아르헨 원유도 들여온다

    핵심광물 공급망 넓힌 李… 내년부터 아르헨 원유도 들여온다

    아르헨과 리튬 공동 투자 MOU양국 이중과세방지협정도 타결브라질과는 에너지·전력망 협력칠레와 연 3조원 광물 수급 안정푸틴 빼고 G20 양자회담도 완주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7박 11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남미 3개국 순방에서 핵심 광물·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이끌어 낸 건 성과로 꼽힌다. 특히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수입하기로 하는 등 에너지 공급망을 다변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만나 “최근 독일 사회에서 K팝, 영화, K드라마와 음식 등으로 시작된 관심이 한국어, 한국유학, 취업 그리고 우리 기업과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남미 마지막 순방지인 아르헨티나에선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리튬 탐사·채굴 등에 대해 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다. 특히 양 정상은 한국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 기업이 올해 88만 배럴 규모의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는데 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원유 수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타결해 국내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성과도 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인공지능(AI) 동맹’ 구축,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사우스 지역으로의 협력 지평 확대라는 양대 전략 목표 아래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첫 순방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빅테크 인사들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 또 국내 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9500억 달러(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브라질을 국빈 방문해 지난달 27일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등 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30일에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04년 발효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변화한 통상 환경에 맞춰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와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연간 21억 달러(약 3조 300억원) 규모의 광물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번 순방으로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과의 양자 회담도 모두 마쳤다. 
  • 韓, 칠레산 리튬·구리 공급망 안정적 확보…李대통령 “FTA 개선 협의”

    韓, 칠레산 리튬·구리 공급망 안정적 확보…李대통령 “FTA 개선 협의”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04년 발효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대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한국이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로부터 안정적으로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등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동반성장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칠레에 대해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특별하고 소중한 역사를 가진 오랜 우방이자 태평양을 마주한 이웃”이라며 “1949년 칠레는 남미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을 승인했고 2004년 한국은 FTA 체결의 첫 상대국으로 칠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액은 20년 만에 4배로 증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한·칠레 FTA 개선 등을 포함한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칠레 공식 방문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04년 발효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한국이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로부터 안정적으로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등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카스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한·칠레 FTA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칠레를 ‘전략적 동반자’로 평가한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한·칠레 간 FTA가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FTA를 현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한·칠레 FTA 현대화’는 한국의 첫 FTA였던 칠레와의 협정 체결 이후 20년 이상 시간이 흐른 만큼 각국이 원하는 추가 개방 품목을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양국이 체결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는 관련 협의체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정례화해 연 21억 달러(약 3조 300억원) 규모의 대(對)칠레 광물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양국은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맺어 양국의 투자유치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1위 리튬 매장국인 주요 자원 부국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주요 경제 협력체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이 참여 중인 칠레 최대의 국책 사업이자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교량 건설이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저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칠레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며 “카스트 대통령님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줬다”고 했다. 양 정상은 ‘치안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재외국민 보호 등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글로벌 치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나아가 방산과 조선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극지연구 협력 양해각서 개정’에 합의했다. 2012년 최초 체결, 2018년 개정 이래 재개정하는 것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 출입을 위한 관문 국가인 칠레와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 李 “한·칠레 FTA 진화시켜야”… 광물자원 MOU 등 4건 체결

    李 “한·칠레 FTA 진화시켜야”… 광물자원 MOU 등 4건 체결

    “무역협정 새로운 현실 반영 필요해”연 21억 달러 규모 칠레 광물 수급4차로 현수교 ‘차카오’ 건설 협력도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뜻 모아 칠레 공식 방문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04년 발효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한국이 리튬·구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로부터 안정적으로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등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과 카스트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한·칠레 FTA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칠레를 ‘전략적 동반자’로 평가한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한·칠레 간 FTA가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FTA를 현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한·칠레 FTA 현대화’는 한국의 첫 FTA였던 칠레와의 협정 체결 이후 20년 이상 시간이 흐른 만큼 각국이 원하는 추가 개방 품목을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양국이 체결한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는 관련 협의체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정례화해 연 21억 달러(약 3조 300억원) 규모의 대(對)칠레 광물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양국은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맺어 양국의 투자유치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주요 경제 협력체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이 참여 중인 칠레 최대의 국책 사업이자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교량 건설이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칠레 측의 변함 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카스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양 정상은 ‘치안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재외국민보호 등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글로벌 치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나아가 방산과 조선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정상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극지연구 협력 양해각서 개정’에 합의했다. 2012년 최초 체결, 2018년 개정 이래 재개정하는 것으로 남극세종과학기지 출입을 위한 관문 국가인 칠레와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 구윤철 “몽골과 핵심광물·AI 경제협력 확대”…제2암센터 건립도 추진

    구윤철 “몽골과 핵심광물·AI 경제협력 확대”…제2암센터 건립도 추진

    한국과 몽골이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자담바 엥흐바야르 몽골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과 작그드자브 멘드새항 재무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재경부는 10일 밝혔다. 양측은 AI 기술 활용과 데이터센터 구축,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건·의료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기후자원을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한다면 한-몽 경제협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AI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엥흐바야르 수석부총리는 “한국은 ‘중요한 제3의 이웃 국가’이자 ‘경제발전의 동반자’”라고 언급하며 “양국 간 높은 문화적 유사성과 활발한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공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양측은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원칙적 타결을 환영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넘어 핵심광물 개발·활용, AI·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재경부는 몽골 재무부와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몽골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한 제2국립 암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타당성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몽골은 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다. 재경부는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AI 기반 진단체계 등 혁신적 의료기술을 몽골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한 후 차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또 한국수출입은행과 몽골무역개발은행 간 3000만 달러 전대금융 공급을 위한 MOU 체결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몽골 현지업체에 한국 정책자금이 간접적으로 공급돼 한국산 식음료, 화장품 등의 몽골 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재경부는 기대했다.
  • 尹, APEC·G20 참석… 트럼프와 회동 추진

    尹, APEC·G20 참석… 트럼프와 회동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4~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5박 8일 일정의 순방을 계기로 한일,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도 추진 중이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다자외교 정상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펼치고,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 수호를 위해 국제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우리 외교의 지평, 실질 협력을 중남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차기 APEC 의장국으로, 내년 회의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순방에선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통령실은 이날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귀국일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있다. 현재 브리핑 시점에서 변수가 있는 것이고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변수가 0.1%라도 있는 경우 확언해서 몇 날, 몇 시에 도착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페루와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 급유를 위해 미국을 경유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또한 윤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친교 외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시작한 것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골프가 생활화돼 있고 본인 골프 루틴을 갖고 있다”며 “대화가 이어지려면 윤 대통령도 공이 제대로 맞아야 해 최소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한중, 한미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김 차장은 “베트남, 멕시코, 브루나이, 일본을 포함해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EC에는 최소 16개국, G20에는 최소 2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회담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도 열심히 협의 중이고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취임 열흘 만인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첫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의 양자 회담 이후 2년 만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당초 미국에서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만큼 이번 다자회의를 기회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다자회의 참석 외에도 페루를 공식 방문해 방산, 광물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페루는 생산량 기준 구리·아연 세계 2위 등 광물자원 부국”이라며 “핵심 광물,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번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 손잡은 尹 “정상회의 계기로 핵심 광물 협력 기반”

    아프리카 손잡은 尹 “정상회의 계기로 핵심 광물 협력 기반”

    윤석열 대통령은 4~5일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 협력, 공동 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공개된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각각 오찬·만찬 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양측 간 교역 규모는 한국의 총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이 반세기 만에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스마트교통 등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 있다고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하산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국은 2028년까지 25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도 체결했다. 탄자니아는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KG모빌리티, 사우디와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사 회장 등 일행이 15일 KG모빌리티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논의했던 양국의 발전 방향 및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서다. 당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사우디 장관과 SNAM사 회장 일행은 평택 공장에 도착해 SNAM사에서 생산 예정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관람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KGM 및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곽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급망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인력 교육, 궁극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장관은 “사우디는 전세계에서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사우디에 많이 들어 오고 있고, 투자도 다방면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공장 방문은 KG모빌리티와 SNAM사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 사우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모빌리티는 SNAM사와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K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NAM사는 지난해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약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을 착공, 올해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이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이동수 전무와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알둘라지즈 알아흐마디 차관 등이 참석했다.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기관인 산업개발기금(SIDF) 반다르 자란 수석부사장과 국가산업개발센터 안바사 칸디엘 고문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반다르 알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자원이 풍부하고 네옴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국가”라며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산업광물자원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인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사우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한 호반그룹은 사우디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초고압·고압·중저압 케이블 생산법인 공동투자, 초고압 케이블 공장 생산·운영을 위한 기술 협력 및 지원,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공동 투자 컨소시엄 구성, 사우디 주택건설 협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호반그룹은 알-오자이미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그룹 건설계열은 주택 건설에 협력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 사우디 공들인 정기선…올 굴착기 800대 수주

    사우디 공들인 정기선…올 굴착기 800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방한 중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 등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 뒤 이뤄진 일이라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개척했던 ‘중동 붐’을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일 사우디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라프 컨트랙팅사와 중대형 굴착기 1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t 굴착기 70대, 50t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 장비는 사우디 동부 유전 중심지로 수출 항구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된다. 담맘은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인근에 있는 곳으로, 제다와 함께 사우디의 무역 및 원유 수출항으로 불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최고경영자(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우디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76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중동붐을 이끌었던 곳이다. 대를 이은 사우디에 대한 사랑은 정 부회장이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당시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MOU의 기획부터 체결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는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 때문에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 한-사우디 경제협력 선봉 정기선, 사우디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 수주

    한-사우디 경제협력 선봉 정기선, 사우디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방한 중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 등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 뒤 이뤄진 일이라 할아버지였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개척했던 ‘중동 붐’을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일 사우디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 라프 컨트랙팅사와 중대형 굴착기 1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t 굴착기 70대, 50t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 장비는 사우디 동부 유전 중심지로 수출항구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담맘은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인근에 있으며 제다와 함께 사우디의 무역 및 원유 수출항으로 불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우디는 할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76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으며 중동붐을 이끌었던 곳이다. 대를 이은 사우디에 대한 사랑은 정 부회장이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당시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MOU의 기획부터 체결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회사관계자는 “사우디는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 때문에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정부, 몽골과 희소금속 개발협력위 가동…“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정부, 몽골과 희소금속 개발협력위 가동…“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정부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몽골과 희소금속 개발 협력을 강화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몽골과 희소금속 분야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 및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착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2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한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위원회에는 외교부 에너지과학외교과장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몽골에서는 공동위원장인 잠발 간바타르 광업중공업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 몽골이 보유한 희소금속 및 주요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양자 및 다자 협력 현황과 연구·개발 협력 문제도 논의했다. 몽골에는 몰리브덴,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다. 특히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향후 양국 간 핵심 광물 분야 협력 관계가 발전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한·몽골 희소 금속 협력센터 조성 사업’ 착수식에서 이호현 실장은 “몽골은 희소 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한국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흑연 확보 MOU 2건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 아프리카서 흑연 확보 MOU 2건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2건의 ‘흑연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특유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차전지 원료 조달의 플랫폼 역할에 나선 것이다. 흑연 확보를 위한 첫 MOU 체결은 지난달 28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에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와 ‘몰로(Molo) 흑연광산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몰로 광산에서 생산되는 인상흑연(연간 3만톤) 또는 구형흑연(연간 1만 5000톤)을 10년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확보한 흑연은 그룹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인상흑연은 천연흑연으로 절연성이 풍부해 전극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흑연을 말하고, 구형흑연은 음극재 제조에 적합한 형태인 구형으로 재가공한 흑연을 의미한다. 넥스트소스 소유의 몰로 광산은 흑연 매장량이 약 2200만톤에 달하는 마다가스카르 내 최고급 광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연간 1만 7000톤의 생산체계를 구축해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26년 이후부터는 연간 15만톤 이상의 인상흑연 생산이 가능하다.이어 지난 1일에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두번째 흑연 확보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블랙록마이닝의 증자에 참여하고, 천연흑연 구매권한(Off-take) 수량을 연간 6만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할 계획이다. 블랙록마이닝사는 세계 2위의 대규모 천연흑연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블랙록마이닝사와 마헨지 광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며 25년간 연간 약 3만톤씩 총 75만톤 규모의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광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 체결한 2건의 MOU로 연간 약 9만톤의 인상흑연 확보가 가능해져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축법(IRA)으로 인해 2025년부터 북미로 공급되는 음극재에 대해 비(非)중국산 흑연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바로 대응이 가능한 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韓·캐나다 ‘핵심광물’ 정보 교류… 워킹홀리데이 인원 3배 증원

    韓·캐나다 ‘핵심광물’ 정보 교류… 워킹홀리데이 인원 3배 증원

    한국과 캐나다가 17일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해 한국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인원을 기존의 3배인 1만 200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표제의 공동성명과 함께 이 같은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 외교·산업장관 간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가 출범한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 핵심광물 분야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은 또 캐나다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협력과 관련, “정보 공유 범위를 군수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교류 확대 MOU도 체결됨에 따라 한국의 캐나다 위킹홀리데이 참여자 연간 쿼터가 1만 2000명으로 3배 확대되고, 연령 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늘어난다. 1만 2000명은 캐나다가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부여하는 나라들 중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같은 해 9월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트뤼도 총리는 제43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굉장히 기나긴 투쟁이었으나 결국 자유는 승리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고 평했다.
  • 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 강화...워킹홀리데이 규모 3배로

    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 강화...워킹홀리데이 규모 3배로

    용산 청사서 韓·캐나다 정상회담캐나다 총리 9년 만의 방한 한국과 캐나다가 17일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하며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해 한국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인원을 기존의 3배인 1만 200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표제의 공동성명과 함께 이 같은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양국 외교·산업장관 간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가 출범한 데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 핵심광물 분야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은 또 캐나다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협력과 관련, “정보 공유 범위를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교류 확대 MOU도 체결됨에 따라 한국의 캐나다 위킹홀리데이 참여자 연간 쿼터가 1만 2000명으로 3배 확대되고, 연령 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늘어난다. 1만 2000명은 캐나다가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부여하는 나라들 중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같은 해 9월 윤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국회 연설에서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제43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5·18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굉장히 기나긴 투쟁이었으나 결국 자유는 승리했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라고도 평했다.
  • 한국 기술로 인니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국내 기업 진출 기반 마련

    한국 기술로 인니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국내 기업 진출 기반 마련

    한국 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노후 해양설비시설을 최초로 해체한 것을 계기로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협력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14일 자카르타에서 1차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와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해양플랜트 해체 및 재활용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틴 해역에 위치한 노후 해양플랫폼 1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하고 인공어초로 재활용했다. 인도네시아는 해양플랜트 약 600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기 정도가 노후해 해체가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기술력 문제 등으로 해체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한국 기술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로 해양플랜트 해체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해수부는 “한국 기술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 기업이 2조 5000억원 이상되는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430억원 규모의 태국 플랫폼 해체사업을 수주하였을 뿐만 아니라 5억 6000만원 규모의 인니 플랫폼 해체 설계 등을 추가적으로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14일 공동위원회에서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및 재활용 시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어초 재활용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7곳과 인도네시아 기업 7곳 등 14개 업체가 기업 간 협력 의향서도 체결한다. 의향서에는 국내 기업인 주식회사 칸과 인도네시아 기업 엘루사 등이 약 3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해체 사업과 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전환 LNG(액화천연가스)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공유하기 위해 14일 공동위원회 개최에 맞춰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 산하기관인 석유가스총국 등 양국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국내 15개 기업 전시관도 운영한다.
  • KT가 몽골서 희토류 수입 협약을

    KT는 몽골 정부와 희토류를 비롯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몽골 정부와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구현모 대표가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됐다고 26일 밝혔다. 몽골 정부는 2021년부터 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인 ‘신부흥정책’을 발표하고,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 몽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전환(DX)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KT와 많은 협력을 진행했다. KT는 이 과정에서 몽골 정부로부터 디지털플랫폼 회사(디지코)로서의 역량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KT가 몽골 정부와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일이다. 몽골 정부는 전 세계 매장량의 16%에 해당하는 희토류를 포함해 구리, 형석, 금, 철, 아연 등 광물자원 8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산업 발전 뿐 아니라 국내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몽골 광물의 구체적인 국내 공급 방안은 우리 정부,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KT는 구 대표의 CTO 위촉을 계기로 몽골 정부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들은 금융,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서 몽골 당국과 사업계약·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하나로재단, 몽골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몽골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BC카드는 몽골 중앙은행과 카드 결제 연동 사업을 진행하고, 국가 통합 결제 시스템 및 매입 시스템 구축을 협의한다.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는 한국형 전자 바우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몽골 문화 관광 발전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관련 콘텐츠 제작을 검토한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루어낸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로 국내·외 사업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성장을 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속보] “사우디, 현대차와 자동차 생산 확대 MOU 체결”

    [속보] “사우디, 현대차와 자동차 생산 확대 MOU 체결”

    사우디아라비아 산업부가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협약은 사우디 현지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 국가산업전략의 전략적 목표와 합치한다”고 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이 참석했다.
  • 정의선, B20 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절실”

    정의선, B20 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절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랍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 문제”라며 이렇게 호소했다. B20 서밋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정책 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 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단체와 기업 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다. 정 회장은 이날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 기조연설에서 ‘에너지 빈곤과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7분간 연설했다. 주최국의 요청을 받은 연설로, 현대차 입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자동차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이뤄 낼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에 달하는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동남아 국가 가운데 전기차 확대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터리에 쓰이는 원자재 광물도 풍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대차에 유리하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아세안 첫 제조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기업인 아다로미네랄과의 협력을 통해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제조용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고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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