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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철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확대, 이제는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연결해야”

    김광철 서울시의원 “잠실관광특구 확대, 이제는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연결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광철 의원(송파2)은 지난 1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강당에서 ‘LIVE DISTRICT: 이벤트가 도시를 움직이는 새로운 관광특구’를 주제로 잠실관광특구 지역확대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잠실관광특구 구역에 송리단길, 방이시장, 방이맛골이 새로 포함된 점을 모티브로 삼아, 확장된 관광특구를 기존 잠실이 지닌 관광·문화·스포츠 자원과 긴밀히 연계하고 방문객의 체류 시간 증가 및 소비 활동을 주변 지역 상권까지 넓힐 수 있는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7일 송리단길 및 방이시장·방이맛골 부근 0.44㎢ 구간을 잠실관광특구로 지정·편입했다. 이로써 관광특구 전체 면적은 기존 2.31㎢에서 2.75㎢로 넓어졌으며,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같은 핵심 거점 관광 자원과 골목상권 간의 연계성을 높여 머무르는 형태의 관광거점을 다지는 작업이 핵심 과제로 급부상했다. 본 토론회는 사회자의 진행 순서 안내 및 참석자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토론을 이끌어갈 학계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소개가 이어졌으며, 뒤이어 박정훈 송파갑 국회의원이 축사를 맡아 잠실관광특구 영토 확장이 가지는 의의와 향후 지역 관광을 되살리기 위한 발전 비전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자료집을 통해 이번 관광특구 확대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중심의 관광객 동선을 송리단길·방이시장·방이맛골까지 연결해, 쇼핑·레저와 지역 미식·골목상권이 결합된 복합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연과 스포츠 경기 이후의 방문수요가 지역의 체류와 소비로 연결되는 ‘LIVE DISTRICT’ 구상을 제시하며, 관련 축제와 문화행사,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하정우 경기대학교 관광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약 70분간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창수 경기대학교 관광문화대학 학장 ▲용선중 전주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진섭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부장 ▲추창식 방이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하동준 서울시 관광체육국 과장 ▲박미정 송파구청 관광진흥과 과장 등이 참여해 학계와 관광현장, 전통시장, 서울시와 송파구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에서는 잠실관광특구가 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등 대형 관광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송리단길, 방이맛골, 방이시장 등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와 골목상권으로 관광객의 동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창수 학장은 잠실지역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리단길과 방이맛골, 방이시장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계절별 작은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하루 관광에서 벗어나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체류형·야간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체계와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용선중 대표이사 역시 새롭게 편입된 지역의 미식관광 콘텐츠를 기존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해 관광객 동선을 설계하고, 국내외 홍보와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시간과 관광소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이번 관광특구 확정이 단순히 행정적 경계를 넓히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아가 잠실 일대에서 연내 상시 열리는 공연, 스포츠 경기, 축제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유인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방문 동선을 마련하고, 민관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는 협력 기반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관광특구 확대는 단순히 지정구역을 넓히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그 소비와 활력이 지역상권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잠실은 이미 관광·문화·스포츠·쇼핑 등 뛰어난 자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제는 각 자원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연결해 잠실에 왔다가 송파 곳곳을 경험하고 머물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송파구, 지역상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광철 의원은 “송리단길과 방이시장, 방이맛골까지 확대된 잠실관광특구가 서울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고, 관광 활성화의 효과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과 제도, 예산 지원을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약 70분간의 종합토론을 마친 뒤 주요 논의 내용을 정리하고, 향후 제안된 의견을 서울시 및 송파구 관광정책과 연계해 검토해 나가기로 하며 마무리됐다.
  • 중구 신중앙시장, 더 젊어진다

    중구 신중앙시장, 더 젊어진다

    1946년 문을 연 팔순의 신중앙시장이 회춘하고 있다. 서울 중구는 신중앙시장의 오랜 점포 사이로 개성 있는 맛집이 들어서고 젊은 상인도 늘어 바로 옆 ‘힙당동(개성 있고 트렌디하다는 뜻의 ‘힙’(Hip)+신당동)’을 찾던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첫선을 보인 ‘중구형 상생야장’을 운영하는 시장을 찾았다. 김 구청장은 이날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와 백학시장을 거쳐 신중앙시장을 둘러보며 명절 장보기에 나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야장 운영 현장을 살폈다. 그는 “어릴 적 밤늦게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며 “상인들이 공들여 준비한 야장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의 새로운 먹거리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중앙시장에서는 음식점 등 34개 점포가 참여한 ‘힙도락 야장’이 문을 열었다. 시장 골목에 테이블이 펼쳐지고 버스킹과 포토존, 체험행사가 더해졌다. 퇴근길 직장인과 주민, 힙당동을 찾은 젊은 층까지 합류해 밤늦도록 방문객이 북적였다. 야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낮에 보던 시장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며 “레트로한 감성과 활기찬 골목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야장은 상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다. 이에 구는 민선 9기를 준비하며 지난 6월부터 ‘야장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가 세운 원칙은 ‘상인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야장’이다. 상인들은 청소와 차량통제, 안전관리, 민원 대응 등을 맡고 구는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이들을 뒷받침한다. 신중앙시장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문을 연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한때 시민들이 소비하는 양곡의 80% 가까이 거래될 만큼 번성해 남대문·동대문시장과 함께 서울 3대 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이 확산해 소비 방식이 달라지며 침체가 찾아왔다. 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와 구는 시장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현대화에 힘썼다. 지난해 12월에는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를 잇는 지하연결통로를 개통해 신당역에서 시장까지 실내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신중앙시장은 대변신을 앞두고 있다. 20년 넘은 낡은 아케이드를 철거하고 ‘시옷(ㅅ)’자 형태의 박공형 목구조 지붕을 새로 얹어서다. 판매대와 조명, 간판 등 시장 환경도 함께 정비해 시장의 역사와 개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장 건너편에는 124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차타워 지하는 신당역과 연결된다. 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등 신중앙시장 주변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상인과 함께 시장의 체질을 바꿔나간다. 힙당동과 주변 명소를 잇는 관광동선의 한 축으로 신중앙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컬마켓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중구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춘향이 넘은 문화관광, 선순환 이룬 서민경제, 일자리 만든 성장산업

    춘향이 넘은 문화관광, 선순환 이룬 서민경제, 일자리 만든 성장산업

    “지난 10년 동안 ‘모두가 꿈꿔 온 행복도시 남원’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시민과 함께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각오로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원의 미래를 준비했다”고 회고했다. 남원의 첫 민선 3선 시장인 그는 ‘기품 있는 문화관광예술도시 완성’,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시정 변화를 이끌었다. 시정 전반에 역동적인 바람을 불어넣어 남원만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을 쌓았다는 평가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2011년 보궐선거에 당선돼 10여년간 남원시정을 이끌었다. 공약사업 이행률은. “민선 7기에만 5대 분야 34개 사업 중 ‘함파우 관광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 ‘함께하는 장애인복지 실현’ 등 3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됐다. 90%가 넘는 이행률을 달성했다.” -남원시 행정에 대한 외부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2022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상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도 5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도내 최고 수준의 종합행정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원예산업종합계획 평가’ 역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남원은 예로부터 문화관광예술도시다. 인프라 구축은.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성과는 문화관광 분야라고 자부한다. 취임 후 춘향과 광한루에만 안주하지 않기 위해 남원관광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남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마무리해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도심권 관광과 산악관광 활성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해 남원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들어 도심권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한루원 주변으로 남원다움관, 안숙선 명창의 여정, 화인당 등 각종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연계관광이 가능해졌다. 광한루원 일대가 다채로운 관광요소로 가득 차면서, 시내권 관광동선이 확장됐다. 여기에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으로 도심권 관광동선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했다. 전망은. “민간자본 383억원을 투입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2.44㎞의 관광형 모노레일이 오는 6월 개통된다.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남원관광지 내 함파우 유원지 일대에는 함파우소리체험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남원의 관광패러다임을 이끌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남원관광지 RE-PLUS사업,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 간 연계성 강화로 ‘기품 있는 대표 문화관광예술도시 남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산업 추진 상황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은 현재 지자체 시범운영공모에 참여한 상태다.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구축한 지리산 허브밸리 관광산업도 최근에 마무리되면서 지리산 권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이 2025년까지 완료되면 지리산 산악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목상권 부양책도 눈에 띈다. “지역화폐를 안착시키고, 공공배달앱 출시로 골목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게 주효했다. 남원사랑상품권은 시행 3년 만에 2510억원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자리잡았다.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출시한 남원형 공공배달앱 ‘월매요’도 남원사랑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 운영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경제효과를 톡톡히 유발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사업인 화장품산업 육성 추진 상황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인프라 조성으로 남원만의 산업으로 떠올랐다. 2015년에 5개사였던 화장품 기업이 올해 28개사, 매출은 37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고용은 44명에서 305명까지 확대됐다. 민선 7기에는 268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의 화장품 전문 임대형 기업입주시설인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를 짓고 있다. 6월에 완공되면 매출 2000억원, 고용 700여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남원이 명실상부한 화장품 산업의 대표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코로나19 사태에 선제 대응해 재난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일자리, 소상공인, 기업지원, 문화·관광, 교통 등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타 시도보다 먼저 백신 접종에 나서 집단면역 형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섬진강 수해도 발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줄였다. “2020년 이례적인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5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범국가적인 차원의 공적지원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피해접수 474건 중 98%, 468건을 복구했다. 보상부분도 환경분쟁조정으로 피해신청액의 48%를 보상했다. 올해 4월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수해로 3월에 섬진강 홍수통제출장소가 남원에 개소되면서 섬진강 권역 주민들의 재난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유치하려 했으나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의사회 반발로 무산됐다. 의료취약 지역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공공의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 장애 없는 열린관광지 총 29개소로 확대

    장애 없는 열린관광지 총 29개소로 확대

    여행약자들을 위한 장애 없는 ‘열린 관광지’가 모두 29개소로 확대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남 장흥 우드랜드, 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열린관광지’ 12곳의 개선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장흥 우드랜드의 경우 경사로에 핸드레일을 설치하고 단차를 제거하는 등 무장애 관광동선을 조성했다. 주차장과 매표소, 화장실 등을 관광 취약계층이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하고, 점자 가이드북 등 장애인을 위한 홍보물도 비치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체험 공간에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제작했고 갯골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린포토존도 신설했다. 이밖에 이번에 추가된 ‘열린 관광지’는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충남 아산 외암마을과 부여 궁남지, 무주 반디랜드,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여수 해양공원, 경남 합천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함양 상림공원, 산청 전통한방휴양관광지, 그리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이다. 지난 2015년 조성을 시작한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이번에 12곳이 조성·완료되면서 전국의 ‘열린 관광지’는 모두 29개소로 늘었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2022년까지 ‘열린 관광지’를 100개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친환경 전기열차 타고 지리산 산악관광… ‘천년 남원’ 만들 것”

    “친환경 전기열차 타고 지리산 산악관광… ‘천년 남원’ 만들 것”

    “친절하고 살맛 나는 천년남원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바라는, 시민 중심의,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28일 “민선 7기는 남원발전의 큰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시기여서 남원발전 7대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특히 단체장은 당장 인기에 영합하는 시책을 추진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지역의 앞날을 내다보는 행정을 해야 한다며 재세여려 재관여빈(在世如旅 在官如賓·자리에 연연하거나 집착하지 않음은 물론 지나온 자리에 흠결을 남겨서도 안 된다)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강조했다. 도시개발 전문가인 그는 남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으로 관광산업을 꼽았다. 이어 “영속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정주인구의 100배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3선 단체장이다. 남원시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은. “관광과 농업, 산업에 조화를 이뤄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과거 남원 관광산업은 ‘광한루’와 ‘춘향’이 시작이자 끝이었다. 그러나 이젠 변해야 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숙박·체험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농업 역시 중점 추진해야 할 또 하나의 축이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필요하다. 경지정리와 기계화는 필수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게 과제다.” -지금까지 일군 성과를 꼽는다면. “서남대학 폐교 후속대책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한 게 첫손에 꼽힌다. 관문에 있던 공동묘지 이전, 주생비행장 대체지 조성, 옛 남원역사와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 등 해묵은 난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타운을 조성해 관광도시 명성도 되살아나고 있다. 화장품기업 집적화로 친환경 화장품 산업 기반을 다져 일자리 창출 전망도 밝다.”-단체장의 정치철학을 실현한 사업이 있다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초단체장은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애민정신을 근간에 두어야 한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광한루원에 새로운 열린 공간을 만들고 구도심의 상권과 관광동선을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남원예촌 사업추진 배경과 운영 성과는. “612억원을 들여 광한루원 북문 주변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문화체험단지, 전통가,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는 4단계 사업이다. 남원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단계 전통한옥 숙박단지엔 최기영 대목장이 설계부터 완공까지 참여했다. 소나무, 황토, 옻, 콩기름 등 자연의 재료만 사용한 명품 한옥으로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지난 한 해 동안 1만 2162명이 투숙해 머물고 간 관광남원 선도 시설이다. 광한루원을 찾는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구도심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남원은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이다. 관광산업 육성 방안은. “남원은 한류의 본고장이다. 또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지녔다. 남원관광의 핵심은 시내권과 지리산권을 묶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시내권에는 예촌 등 오감만족 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부 지리산권에는 국악의 성지, 황산대첩비지, 백두대간생태교육전시관, 허브밸리 허브토피아관을 개관해 전천후 관광남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다.”-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최고 자산인데 남원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과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치가 공존하는 고장이다. 춘향과 흥부의 이야기가 있는 사랑의 도시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고장이다. 어디를 가도 사랑과 활력이 넘치고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한다.” -남원가야와 읍성 복원사업 추진계획은. “남원가야는 1500년 전 운봉고원 일대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다. 현재 고분군, 산성, 봉수, 제철유적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영남지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에 대한 발굴조사와 정비, 학술대회도 추진해 가야문화유산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남원읍성 복원사업도 벌인다. 2025년까지 330억원을 들여 북문과 북성벽 복원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3차 사적지를 추가로 지정하고 토지매입과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은. “친환경 전기열차는 대한민국 산악관광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도로결빙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리산권 자연·관광·문화·역사자원을 전기열차와 묶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남원시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국내 첫 시도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추진 전략은. “국립공공보건의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국회 여건으로 심사가 지연돼 매우 안타깝다. 정치논리가 아닌 국민 의료평등권을 보장하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전북도 등과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권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일자리 창출 계획은. “노암 제3농공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사매산업단지가 준공된다. 대산면에는 도내 최초로 드래곤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겠다. 올해 600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16개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로 120명이 기관과 기업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농산물 공동 브랜드 ‘춘향애인’ 인기 비결은. “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농산물이다.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과 철저한 품질관리 덕분에 해마다 매출이 늘어난다. 농민들은 농사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공동사업법인이 맡아 효과를 극대화했다. 1인 소비자 시대에 맞게 소포장 확대 등 한발 앞선 판매 전략도 주효했다. 전국 5대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 복지 증진을 위한 남원시만의 시책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복지는 현재를 위한 투자이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재능을 발굴하고 끼를 발산하는 방과후 요람이다.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은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복지시책으로는 지난해 치매안심센터를 개관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찾아가는 복지간담회 등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 여성 권익신장과 사회적 평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애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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