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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협회 “대표팀 향한 무분별한 억측·인신공격 멈춰달라”

    축구협회 “대표팀 향한 무분별한 억측·인신공격 멈춰달라”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내분설이 제기된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온라인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무분별한 억측과 인신공격성 비난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은 대표팀 내 갈등에 연관됐다는 주장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축구협회는 13일 ‘한국 축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성 주장이 확산하고, 일부 선수들을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인신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존중하지만,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되는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훈련 장면이나 일상적인 모습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선수단 내부의 불화를 기정사실화하거나, 사실과 다른 이른바 ‘증권가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 딥페이크 영상 등을 통해 선수를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나아가 선수 개인의 소셜미디어와 소속팀 계정에까지 찾아가 인신공격하거나 퇴출을 요구하는 등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짚었다. 축구협회는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지식재산권에 해당하는 영상과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대표팀 내분설에 대해서는 “선수마다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팀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은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이러한 과정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이나 추측만으로 선수단 내부를 재단하고 갈등을 확대하는 일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 해야 하는 협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인의 매니지먼트사인 더블랙레이블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강인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과 무관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손흥민 왕따” “너도 96라인?” 황당 AI 영상…대한축구협회 “제발 자제를”

    “손흥민 왕따” “너도 96라인?” 황당 AI 영상…대한축구협회 “제발 자제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 FC)과 이른바 ‘96라인’ 간의 불화설이 불거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에서 대표팀을 둘러싼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확산하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협회는 특히 인공지능(AI)으로 선수들의 얼굴을 합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협회는 13일 공식 SNS에 올린 호소문을 통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성 주장이 확산되고, 일부 선수들을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인신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팬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존중한다”면서도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되는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훈련 장면이나 일상적인 모습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선수단 내부의 불화를 기정사실화하거나, 사실과 다른 이른바 ‘증권가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 딥페이크 영상 등을 통해 선수를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아가 선수 개인의 SNS와 소속팀 계정에까지 찾아가 인신공격을 하거나 퇴출을 요구하는 등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넘어 선수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대한민국 축구 전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회의 지식재산권에 해당하는 영상과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협회 지식재산권 이용한 AI 영상 법적 대응”앞서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A매치 4연전을 치른 뒤 대표팀의 주축이자 고참급인 ‘96라인’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29·FC 포르투), 황희찬(29·FC 샬케 04)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표팀 내 불화설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들은 대표팀 관계자들을 인용해 ‘96라인’ 선수들이 9년째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자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협회가 해결해주지 못하자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만류했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은퇴설을 부인했지만, 이후 여러 언론을 통해 선수들 간의 불화설이 구체적으로 보도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유튜브 등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은 물론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른 선수들까지 언급된 ‘찌라시’와 이들의 얼굴을 무단 합성해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영상이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한술 더 떠 선수들의 개인 SNS를 비롯해 소속 구단의 공식 SNS에까지 몰려가 악플을 달았다. 이에 이강인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과 무관하며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서울광장] 옳다고 믿는 사람들의 폭력

    [서울광장] 옳다고 믿는 사람들의 폭력

    영화 한 편에 나라가 시끄럽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당시 공식 수사 결과와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붙었고 정치권도 뛰어들었다. 보수 진영은 상영 중단을 요구하며, 감독의 국정감사 출석까지 주장했다. 국감장에서도 제작진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했다. 논란은 주연 배우의 자택 앞 시위와 신변 협박, 광고 제품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졌다. 영화 해석의 차이가 개인을 향한 응징으로 비화한 셈이다. 국가 지도자 암살 사건을 다루는 데 신중해야 함은 물론이다. 근거 없는 의혹을 사실처럼 퍼뜨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역사의 빈틈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예술의 영역이다. 영화가 못마땅하다면 사실과 자료로 반박하면 된다. 그것 역시 표현의 자유다. 관람을 막고 창작자와 배우의 일상까지 위협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번 논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 세대의 반응이다. 이들은 ‘어느 역사관이 옳으냐’보다 ‘왜 진영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느냐’를 묻는다. 지난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국정감사에 불려 나왔을 때는 역사 왜곡을 따져야 한다던 쪽이 이번에는 창작의 자유를 말한다. 당시 소환에 반발했던 쪽은 이제 허 감독을 불러야 한다고 한다. 얼마 전 5·18을 둘러싼 소동 역시 이런 의문을 더 증폭시켰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사과했지만 불매운동과 압수수색까지 이어졌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이를 빗댄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재심에서 징계는 줄었지만, 구호를 주도한 학생 2명은 결국 야구선수 생활을 접었다. 국가폭력으로 많은 시민이 희생된 사건을 희화화하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어떤 역사도 질문과 검증, 해석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으며 사실을 따지는 일과 피해자를 모욕하는 일도 구별해야 한다. 하지만 잘못을 꾸짖는 것과 한 사람의 앞길이 꺾일 정도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은 다르다. 이러한 일을 겪은 터라 ‘암살자(들)’에 대해서만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는 것은 이중 잣대라는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론 아제모을루는 ‘자유민주주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서 자유주의가 다시 표현의 자유 문제와 맞닥뜨리고 있다고 짚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할 자유를 지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내가 싫어하고 혐오하는 사람에게도 같은 자유를 인정하는 일이다. 혐오와 차별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불편한 말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생각으로 넘어가는 순간 자유는 쉽게 좁아진다. 듣기 싫은 말까지 견딜 수 있을 때 표현의 자유라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칙도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지금의 문화전쟁도 이런 구조다. 양쪽 모두 자신이 먼저 선을 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극단성에 대응한다고 믿는다. 진보의 과도한 통제가 우파의 거친 맞대응을 부르고, 그 맞대응은 다시 더 강한 통제 요구를 키운다. 상대를 설득하기보다 위험한 존재로 보기 시작하면 대화의 자리는 줄어들고, 남는 것은 더 센 말과 더 강한 제재뿐이 아닐까. 역사적 정의를 지키겠다는 쪽도,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쪽도 저마다 내세울 가치는 있다. 그러나 ‘내가 옳다’는 확신이 자신의 행동까지 모두 정당화해 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틀릴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 순간 비판은 응징으로 바뀌고, 상대는 설득할 사람이 아니라 제압해야 할 ‘원수’가 된다. 옳고 그름은 분명하게 따져야 하고 잘못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기 정의에 대한 과신이다. 민주주의는 상대를 굴복시키는 제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이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때로 악의가 아니라 ‘옳음에 대한 오만한 확신’일 수 있다. 박상숙 논설위원
  • 유해진 집 앞까지…인신공격 이어 ‘규탄 집회’ 신고 [이슈픽]

    유해진 집 앞까지…인신공격 이어 ‘규탄 집회’ 신고 [이슈픽]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에 대한 인신공격과 광고 상품 불매 움직임에 이어 자택 앞 집회 신고로 번졌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배우의 주거지까지 공개하는 행위를 두고 사생활 침해와 신변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는 1일 소셜미디어(SNS)에 유해진의 집 앞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공개한 옥외집회 신고서에는 집회 명칭이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으로 기재됐다. 신고된 개최 기간은 10월 3일부터 30일까지이며, 인원은 20명이다. 준비물에는 방송차량 2대와 접이식 간이무대, 음향장비 등이 포함됐다. 집회 신고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실제 개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집회가 열리면 소속사가 유해진의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도망’이라고 표현했다. 게시물에는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도로명 번호가 드러난 사진도 첨부됐다. 관련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하면서 작품에 대한 문제 제기가 배우 개인의 주거지를 겨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거주지를 식별할 수 있는 정보의 공개에 대해 사생활 침해와 신변 위협을 우려하는 지적이 이어졌다. 앞서 유해진을 향한 외모 비하성 발언도 논란이 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서 유해진을 비난하는 게시물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작품의 내용이나 역사적 해석에 관한 비판이 아니라 배우의 외모를 겨냥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출연 배우가 광고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한 불매 움직임도 나타났다. 버거킹 공식 유튜브에는 유해진과의 광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댓글 등이 달렸고, 지난달 30일 광고 영상의 댓글 기능이 차단됐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게시물과 무관한 욕설·비방·광고성 댓글을 삭제할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댓글 작성이 제한됐다. 영화계에서는 작품에 대한 평가와 참여자를 향한 비난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국내 영화 제작사 91곳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일 성명을 내고 관객의 다양한 평가와 비판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고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창작자들에게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협회는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극영화에도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 극적 구성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된다며, 표현과 해석에 대한 평가는 작품 자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관객의 자유로운 비판과 함께 창작자들이 과도한 외부 압력에 대한 우려 없이 작업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형사와 기자들이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국민의힘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등은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앙정보부의 사건 관여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비판했다. 재단은 제작사의 사과와 상영 중단을 요구했고, 제작진을 상대로 한 경찰 고발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작품이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거나 영화 속 가설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허 감독도 지난달 30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육 여사 피격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전제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를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며, 일부 장면에 대한 요약이나 정치적 해석만으로 작품 전체가 규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영화제작사들 “‘암살자(들)’ 과도 비난 우려…다양한 목소리 존중, 작품 자체로 평가해야”

    영화제작사들 “‘암살자(들)’ 과도 비난 우려…다양한 목소리 존중, 작품 자체로 평가해야”

    91곳의 국내 영화 제작사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영제협)가 1일 ‘암살자(들)’ 제작사와 감독, 배우, 스태프 등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영제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영화와 문화예술 작품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역사적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의 경우, 관객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이 제기될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작품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고 있고,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창작자들에게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을 문제로 꼽았다. 영제협은 “실제 사건이나 역사적 소재를 다루는 극영화 역시 관련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서, 극적 구성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다”면서 “작품의 표현과 해석에 대한 평가는 작품 자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개봉 이후 영화가 당시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과 가설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작품에 추천사를 남긴 인사들과 출연 배우들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개인을 향한 공격으로 번지기도 했다. ‘암살자(들)’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여러 기록과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비난이 이어지고, ‘중국 자본 유입’과 같은 확인되지 않은 비난도 일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도 추가로 밝혔다. 영제협은 이런 일련의 흐름에 대해 “한국영화의 건강한 제작 환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한국영화가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기 위해서는 관객의 자유로운 평가와 비판이 보장되는 동시에, 창작자들 역시 과도한 외부 압력에 대한 우려 없이 창작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영제협은 “이번 논의가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작품과 창작의 영역에서 차분하고 건전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작품에 대한 비판과 평가가 사실에 근거해 이루어지고, 영화 제작 구성원의 창작 활동 또한 존중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부산 ‘부캉이’ 인기에 인파 몰리자 ‘상어 마케팅’ 활기

    부산 ‘부캉이’ 인기에 인파 몰리자 ‘상어 마케팅’ 활기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무는 상어 일명 ‘부캉이’가 화제가 되면서 대기업과 지역 업체,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상어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부산시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피 한잔 마시고 안전거리 유지 죠습니다’라는 콘텐츠를 올렸다.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은 상어 출몰 이후 매출이 급증하면서 함께 주목을 받았다. 부산에서 성장한 커피 전문점 블루샥은 SNS 공식 계정에 ‘부산에 나타난 블루샥의 친구를 찾는다’는 제목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북항에 나타난 상어와 블루샥 음료 사진을 업로드한 뒤 공식 계정에 태그하고 팔로우하면 500명을 추첨해 5000원 기프티콘을 준다. 부산아쿠아리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 상어도 이쁜데’라는 콘텐츠를 올려 2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지금 화제가 된 상어와는 다른 종이지만 부산아쿠아리움에는 다양한 상어들이 많이 있다”며 “오후 2시에는 상어 먹이 주기 쇼까지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지역 소주 업체 대선도 ‘부캉이’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대선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친수공원을 헤엄치는 상어가 대선 소주를 들고 있는 인공지능(AI) 영상을 게시했다. 과도한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사례도 있다. 부산에 있는 한 닭 칼국수 전문점은 공식 SNS에 ‘부산 상어에게 생닭 던진 사장님은 바로 사장님’이란 제목의 콘텐츠를 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게시했다. 북항 친수공원에 있는 상어에게 생닭을 던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자신들이 한 것처럼 꾸며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해당 업체는 연출된 상황이라고 알렸지만, 누리꾼들은 “가짜 뉴스를 마케팅에 활용했다”며 비난했다. 지자체도 상어 인기에 동참했다. 북항친수공원이 있는 부산 동구는 상어의 인기몰이를 단순한 화제성으로 끝내지 않고, 상어를 동구 공식 마스코트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상어를 주제로 한 캐릭터의 이름과 외형, 스토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상어 한 마리가 가져온 뜻밖의 인연이 북항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상어를 동구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삼아 기념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북항 해양 관광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기회에 부산 북항을 전국과 전 세계에 알리는,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북항 친수공원에 갇힌 상어가 기후변화와 무관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관광과 상품 마케팅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녹색당은 “아열대 상어가 부산 바다에 나타난 것은 상어가 먹이로 하는 난류성 어종이 북상했기 때문으로 진단되고, 난류성 어종의 북상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라고 논평했다.
  • 이영자 면전서 “밥맛, 건방져” 돌직구 날린 80대女…논란에 결국

    이영자 면전서 “밥맛, 건방져” 돌직구 날린 80대女…논란에 결국

    방송인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한 84세 어르신의 ‘면전 돌직구’ 장면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영자 측이 해당 장면을 유튜브 영상에서 삭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이영자 가장 먼저 가을을 맛보는 법, 정이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지인들과 함께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다.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직접 회 뜨는 방법까지 배우기 위해 시장 곳곳을 둘러보던 이영자는 한 84세 어르신과 마주쳤다. 어르신은 이영자를 알아보지 못한 듯 그를 바라보며 “꼭 이영자 같다. 그런데 이영자보다 예쁘다”고 말했다. 이영자의 일행이 “어머니는 이영자 좋아하시냐”고 묻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어르신은 “아니, 나는 이영자 안 좋아한다. 이영자는 너무 밥맛이다. 너무 잘난 척해서 그렇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 이영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솔직한 평가를 쏟아낸 것이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당황하거나 정색하지 않고 웃음을 터뜨렸다. 주변에서 “이영자 밥맛 없다고 한다”고 재차 말을 전하자 이영자는 “아니, 밥맛 있다”며 익살스럽게 자신의 편을 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르신의 폭탄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영자를 향해 “음식은 최고고 돈도 잘 번다”면서도 “그런데 시집을 못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씨를 만나면 겸손만 하면 밥맛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작 당사자를 앞에 두고 이어진 거침없는 평가에 이영자는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적극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웃음으로 상황을 넘겼다. 어르신이 “건방지다”고 다시 한번 말하자 주변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영자는 이후에도 어르신에게 커피를 건네며 “내가 언제 또 사드리겠느냐. 오늘은 어머니가 시켜 드셔라”고 따뜻하게 대했다. 이후 해당 장면은 삭제됐다. 제작진은 당시 현장에서 이영자가 어르신의 솔직한 표현에 함께 웃었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메라와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어르신이 예상치 못하게 오해와 과도한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또 이영자 역시 함께 대화를 나눴던 어르신이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모두가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당 구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시민 안전 외면하는 민주당 서울시당 행태 규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파업을 하루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쳐 사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정쟁을 이어가는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노사 협상과 파업 사태의 원만한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관계기관 역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원선 대변인 논평 전문 민주당 서울시당 안중에 시민 안위는 없는가 시민의 발이 묶일 위기 앞에서 기어이 무책임한 정치 선동에 골몰하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행태가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당장 내일(16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가 멈춰 설 벼랑 끝 상황이다. 지난 1월 파업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교통 대란 위기에 시민들의 불안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두고 노사가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서울시는 셔틀버스 1,500대 투입과 지하철 심야 연장 등 비상수송 대책을 점검하며 파업을 막기 위한 중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이 피 말리는 골든타임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뜬금없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며 정쟁에 나섰다.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와 억지 주장을 보면, 과연 민주당이 시민의 안위를 안중에나 두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파업의 본질은 각 운수업체와 노동조합 간의 임금 교섭 문제다. 서울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하나, 근로조건과 임금은 노사 자치 원칙에 따라 단체교섭으로 풀어가야 할 사안이다. 또한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넘어서는 과도한 추가 임금 인상 요구는 합리적 타협을 어렵게 만들 뿐이다. 특히 서울시가 교섭 당사자로 직접 나서지 않는 것은 민주당의 주장처럼 ‘책임 회피’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정상적인 노사자치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다. 아울러 시내버스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노력을 황당하다고 치부하는 민주당의 인식은 대단히 무책임하다. 헌법상 파업권이 중요하듯, 수백만 시민의 생계와 직결된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 역시 지자체의 당연한 의무다. 필수공익사업 지정은 노동권을 제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파업이라는 재난적 상황에서도 교통 약자와 서민의 발이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당한 정책적 판단이다. 이를 비난하는 것은 시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협상장 밖에서 확성기를 틀고 일방적인 주장을 옹호하며 행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타결에 단 1%의 도움도 되지 않는 명백한 ‘해민(害民) 행위’다. 경실련 또한 “시민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며 이성적인 접근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정치 선동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 노사가 법과 원칙 안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자중하는 것만이 지금 민주당이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여다. 2026. 9. 15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최원선
  • 김민석 “정부 흔들릴 가능성 1도 없다”…조국 향해선 “걱정 위장 흔들기”

    김민석 “정부 흔들릴 가능성 1도 없다”…조국 향해선 “걱정 위장 흔들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을 “쓸데없는 무의미한, 과한 걱정이다.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민주당TV’에서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왜 코끼리를 생각나게 했냐는 얘기를 하던데, 하늘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면 안 되고 하늘을 봐야 한다”며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전날 김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은 걸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탄핵이 의미가 있다가 아니라 쓸데없는 탄핵 시도를 했던 세력들이 망했다는 것이 교훈이고, 속으로 요만큼의 그런 생각을 하거나 흔들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세력이 있다면 망할 것이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의 새끼의 새끼의 새끼, 꼬마의 꼬마의 꼬마가 나올 정도로 정부가 흔들릴 가능성이 1도 없다”라며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았고, 국정 방향이 잡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잠시 지지도가 당청 혼선에 의한 선거 결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흔들려서 조정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민생·실용·확장으로 가라는 요구는 압도적으로 높음을 저희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제가 이 정부를 흔든 게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런 걱정을 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과도한 비판과 비합리적 비난을 하고, 코어(핵심 지지층)를 얘기하면서 지지층을 오히려 흔든다”고 했다. 김 대표는 ‘탄핵까지 들췄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들추긴 뭘 들췄나.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니까 흔들지 말라 한 것”이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하는 분들은 그 단어(탄핵)에 눈을 주지 않고 ‘그만큼 흔들고 있구나’ 하고 긴장할 것으로 본다”며 “혹시 이런 기회에 내부를 흔들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들은 그냥 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회서 이런 문신은 처음”…親용혜인 97년생 정치인, 꽃무늬 타투 노출 [포착]

    “국회서 이런 문신은 처음”…親용혜인 97년생 정치인, 꽃무늬 타투 노출 [포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기본소득당이 반박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진서 기본소득당 청년최고위원의 팔 문신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꽃무늬 문신을 가리지 않은 모습을 두고 개인의 자유라는 반응과 정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는 가렸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지혜·노서영 기본소득당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장관직 겸직과 배우자 당직 임명 등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했다. 신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의원의 장관 겸직 전례가 없다는 지적에 “새로운 길은 도전이 돼야 하고 시도가 돼야 새로운 선례가 만들어진다”는 취지로 말했다. 용 후보자를 향한 비판에는 비례의원과 젊은 여성 의원을 향한 편견과 과도한 비난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소통관서 꽃무늬 팔 문신…온라인서 찬반김 최고위원은 이날 반소매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팔에 새겨진 꽃무늬 문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면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신을 드러낸 것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문신 자체는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원내정당 당직자가 공식석상에서 문신을 드러낸 모습은 처음 본다”, “정치인은 결국 국민의 표를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정도 문신이 뭐가 문제냐”, “이런 것까지 지적하는 건 꼰대 같다”며 정치인의 문신도 개인의 취향과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호정은 타투 스티커…美·日 정치권엔 실제 문신 사례국내 정치권에서 문신이 공개석상의 화제가 된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1년 류호정 당시 정의당 의원은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등이 드러난 원피스를 입고 꽃무늬 타투를 공개했다. 다만 당시 등에 붙인 것은 영구 문신이 아닌 타투 스티커였다. 홍준표 당시 의원의 눈썹 문신도 알려졌지만 미용 목적의 반영구화장이었다. 미국에서는 몸에 문신을 새긴 정치인이 낯설지 않다. 존 페터먼 펜실베이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팔에 자신이 시장을 지낸 브래덕의 우편번호와 재임 중 폭력으로 숨진 주민들의 사망 날짜를 새기고 공개적으로 활동한다. 퓨리서치센터가 2023년 미국 성인 8480명을 조사한 결과 32%가 문신을 갖고 있었고, 80%는 미국 사회가 과거보다 문신한 사람을 더 받아들이게 됐다고 답했다. 일본에도 문신 정치인은 있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외조부로 중의원 부의장과 체신상을 지낸 고이즈미 마타지로는 문신 때문에 ‘문신 장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현재 오사카부 센난시의 소에다 시오리 시의원도 타투를 공개한 채 활동해왔다. 다만 일본에서는 야쿠자와의 오랜 연상 때문에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미국보다 강해 온천과 수영장·체육시설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관행이 지금도 남아 있다. 1997년생 김진서, 92.52%로 청년최고위원 당선 김 최고위원은 지난 3~6일 실시된 기본소득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청년최고위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최종득표율 92.52%로 당선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1311표(92.39%), 대의원 투표에서는 164표(92.66%)를 얻었다. 기본소득당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득표율을 각각 절반씩 반영해 최종득표율을 산정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의 임기는 7일부터 시작됐다. 1997년생인 김 최고위원은 강원 화천 출신으로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장과 은평구지역위원장을 맡았고 용혜인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은평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청년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겠다며 2028년 총선 승리와 청년 정치세력 확대를 내걸었다.
  • 정상회담 전부터 신경전…G20 회의서 충돌한 美中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의 무역 정책을 비난하고 중국은 미국 주도의 공동 성명 채택을 거부하는 등 충돌했다. 이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는 의장 성명을 내고 “무역흑자가 과도한 국가들은 성장을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게 하는 왜곡 요인을 제거해야 하며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각국이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없애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명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해당 성명은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찬성했는데, 공동성명 채택에는 G20 국가 전부의 동의가 필요해 의장성명의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이 이번 회의에서 갈등을 빚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통한 과도한 무역흑자와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장 경제가 아닌 경제 체제가 값싼 수출품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리고 지속 불가능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이 이런 견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을 펼쳤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이 전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나란히 서서 세를 과시하자 미국은 G20 차원에서 중국의 경제구조를 공격하는 의장성명을 도출하며 반격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베선트 장관을 치하했다.
  • 시진핑 방미 앞두고 美-中 G20 재무장관 회의서 충돌

    시진핑 방미 앞두고 美-中 G20 재무장관 회의서 충돌

    중국 반대 속 “수출 의존 왜곡 제거” 의장 성명 채택 시 주석 SCO에서 ‘세 과시’에 美 G20 통해 반격 분석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이 중국의 무역 정책을 비난하고 중국은 미국 주도의 공동 성명 채택을 거부하는 등 충돌했다. 이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측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는 의장 성명을 내고 “무역흑자가 과도한 국가들은 성장을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게 하는 왜곡 요인을 제거해야 하며 불필요한 수출제한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각국이 불균형을 악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없애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명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해당 성명은 중국을 제외한 19개국이 찬성했는데, 공동성명 채택에는 G20 국가 전부의 동의가 필요해 의장성명의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이 이번 회의에서 갈등을 빚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통한 과도한 무역흑자와 핵심 광물의 수출통제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시장 경제가 아닌 경제 체제가 값싼 수출품을 끊임없이 쏟아내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리고 지속 불가능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이 이런 견해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을 펼쳤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이 전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과 나란히 서서 세를 과시하자 미국은 G20 차원에서 중국의 경제구조를 공격하는 의장성명을 도출하며 반격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주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베선트 장관을 치하했다.
  • 李대통령 “지금은 前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성장에 집중할 때”

    李대통령 “지금은 前정권이 만든 성장보릿고개…성장에 집중할 때”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복지 지출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 “안타깝지만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라며 “일단 성장 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양극화 대응 재원을 늘려야 한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지속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0% 성장에 급기야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게 되면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심지어 복지 축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성장 포기 복지 확대는 있을 수 없고 성장·복지 동시 확대는 이상적이나 비현실적”이라며 “부득이하게 현재는 성장에 집중해 파이를 키울 때”라고 말했다. 이어 “만족하긴 어렵겠지만 복지 확대에도 애쓰고 있다. 심지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비난도 있다”며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니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예산안) 규모가 큰 것만 보고 확장재정이라고 하는데, 국민의 삶을 확장하는 재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이나 경제는 다 성장하는데 안타깝게도 K양극화는 점점 심화하고 있다”며 “복지와 국민 개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두다 보니 규모를 크게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오세훈·한동훈, 한자리서 장동혁 비난

    오세훈·한동훈, 한자리서 장동혁 비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장 대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추진과 현역 의원 징계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낸 것이다. 오 시장과 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혁신포럼 주최로 열린 ‘미국의 대전략과 한국의 선택’ 세미나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지만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오 시장은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추진 중인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에 대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적절한 시점이라는 게 있다”고 지적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인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는 “윤리위 정치는 정치 중에 제일 하위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뺄셈의 정치보다 덧셈의 정치를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도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유지되는 공당이 사당화의 길로 가면 안 된다”며 당협위원장 전면 재선출 움직임을 비판했다. 장 대표 취임 1주년에 대해서는 “당이 퇴행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잘못 가는 것을 막아내야 하는 보수의 사명을 제대로 이룰 수 없다”고 했다. 세미나에서는 장 대표의 ‘당원 중심 정당’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포럼 회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사에서 “한때 ‘당원 중심’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과도한 당원 중심이 ‘국민 중심’으로 축을 옮겨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 의원은 “마음 깊이 다가오는 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023년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기존 당원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였던 경선 룰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가 주축이 된 가운데 김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당시 선거관리위원을 지내면서 나경원 의원의 출마를 막은 연판장에 서명해 중립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장 대표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언론 행사에서 한 의원과 만나 악수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조우였을 뿐”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26일 취임 1년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후반기 당 운영 구상과 쇄신 방향을 밝힐 계획이다.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개혁안 발표와 관련해 “권력을 쥔 소수만 고민하고 결정하는 방식은 권위주의 시대의 소산이며 ‘혁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대미 관세전쟁서 캐나다와 ‘전우’된 중국 “다음은 한국일 수도”

    대미 관세전쟁서 캐나다와 ‘전우’된 중국 “다음은 한국일 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한 무역정책을 도입하자 오직 두 나라, 중국과 캐나다만이 보복했다.” 캐나다와 무역협상을 맡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캐나다와 중국을 한데 싸잡아 비난하며 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캐나다와 중국 간에 무역 거래가 활발하다며 두 나라가 미국의 관세 조치에 상응하는 보복을 한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200억 달러(약 27조원) 상당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 정부도 오는 9월 8일부터 철강 등 미국산 수입품에 동일한 세율의 보복을 예고했다. 중국은 “캐나다가 중국식 반격을 시작했다”면서 대미 관세전쟁에서 캐나다를 전우로 취급하며 환영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3일 미국의 무역 조치에 상응하는 비례식 대응을 해온 자국 방식을 캐나다도 선택한 것은 놀랍지 않다며 “일방적인 압박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리어 대표가 중국과 캐나다를 ‘유일한 보복 국가’로 지목한 것은 정책 실패를 인정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만약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이 훌륭했다면 가까운 동맹국이 보복에 나설 필요성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그리어 대표는 “왜 동맹국이 중국처럼 행동하는가”가 아니라 “왜 미국의 정책이 중국과 유사한 보복 대응을 낳는가”를 자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언론의 사설은 “전략적 자율성이 점차 미국 동맹국들에 현실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에 양보한다고 존중과 안정을 얻을 수 없으며, 캐나다가 ‘중국식 보복’을 선택한 것처럼 내일은 유럽, 다음날은 일본이나 한국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전략적 자율성과 중견국들의 연대에 대해 연설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한편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장을 박차고 나온 이유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과도한 관세 요구와 넷플릭스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미국산 콘텐츠 소비를 유도하는 알고리즘 강요 때문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장관은 11시간에 걸친 무역협상 데드라인 약 한시간 전에 그리어 대표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을 들이밀었다고 캐나다 언론 글로브 앤드 메일은 24일 전했다.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알루미늄 관세는 50%에서 25%로 낮추는 것에 미국과 캐나다 대표단이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나, 막판에 러트닉 장관이 관세 인하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공용어로 사용하는 이중 언어 체계가 국가 정체성의 핵심을 이루는 캐나다 정부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등 미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프랑스어 콘텐츠를 포함한 자국 제작 영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유지하려고 했으나, 미국은 이를 반대했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퀘벡 지역은 외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불어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 도입을 법제화했지만, 미국이 이를 ‘레드라인’으로 규정하며 거부하면서 결국 무역 협상은 파국을 맞았다.
  • NC “한 번 더 믿어본다”…배짱 영업 창원시 이번엔 달라질까

    NC “한 번 더 믿어본다”…배짱 영업 창원시 이번엔 달라질까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지역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의 미온적인 협조에 어려움을 겪던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계획을 일단 철회했다. NC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구단은 창원시가 야구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야구를 창원의 자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또 한 번 믿어보며 창원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NC는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창원시에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21개 사항의 이행을 요구했다. NC는 모기업과 전혀 연고가 없는 창원시에 구단을 창단했지만 그간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고 공공연하게 갈등을 빚어왔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NC는 최근 3년 연속 관중수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도 NC만 홀로 60만명대 관중에 그치며 전체 꼴찌를 기록 중이다. 야구단이 쉽게 연고지 이전을 못 할 것이란 전제하에 창원시는 과도한 구장 사용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지역 정치권에서 적반하장으로 NC를 비난하는 등의 배짱 영업을 벌여왔다. 도가 넘는 갑질은 NC가 10년 넘게 공을 들였음에도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던 이유가 됐다. NC와 창원시는 1년 반 가까운 시간에 걸쳐 창원시와 관련 사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불거진 시설 관리 문제를 포함해 논의를 거쳤고 창원시는 구단과 팬들이 지속해서 필요성을 제기한 사안의 개선 방안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스 노선 확대 등 일부 사항은 이미 실행에 옮겼다. 다만 선수단 훈련 시설 개선과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 등 장기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NC가 관중 동원력에서 가장 뒤처지는 이유로 꼽히는 KTX 문제 해결은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지만 아직 요원한 상태다. 야구장과 가장 가까운 마산역은 서울행 막차 시간이 오후 10시 4분으로 경기 도중 나와야 아슬아슬하게 탈까 말까 하다. NC 측은 “장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창원시는 이런 과제들도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단과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 이어가면서 남아 있는 과제들 역시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NC가 일단 남기로 한 만큼 창원시가 야금야금 말을 바꿀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NC로서는 창원시가 감언이설이 아닌 진심이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NC는 “그동안 연고지 이슈로 인해 팬 여러분께 오랜 시간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 과정에서 변함없이 구단을 믿고 꾸준히 응원하며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 어딜 가든 꼭 붙어 다니는 트럼프 ‘애착 담요’

    어딜 가든 꼭 붙어 다니는 트럼프 ‘애착 담요’

    “백악관 집무실에서 근무하며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 원’에 정기적으로 탑승한다. 대통령을 대신해 세계 각국 정상들과 문자를 주고받고, 밤늦게까지 대통령 곁에 머물며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군용 수송기로 비밀리에 갈아탈 당시 내각 서열 1·2위 인사들을 제치고 동행한 내털리 하프(35) 백악관 행정보좌관에 대한 뉴욕타임스(NYT)의 묘사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인쇄해 바쳐 ‘인간 프린터’로 불렸던 그가 소셜미디어와 외교 메시지까지 관장하는 핵심 ‘문고리 권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미 정가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프가 정쟁의 중심에 오른 건 민주당 대권 주자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의 지난 16일 유세 발언이 계기가 됐다. 오소프 의원은 “트럼프는 대통령 업무 대신 카타르 전용기로 내털리와 여행이나 다니고 싶어 한다”며 그를 트럼프의 ‘애착 담요’라고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좌관을 동시 저격하자 백악관은 발끈하며 엄호에 나섰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오소프 의원을 향해 “버락 오바마를 흉내 내는 한심한 연극부 아이 같다”고 원색 비난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CNN 기자가 관련 입장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불같이 화를 냈고, 백악관 공식 대응팀은 엑스에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당신 자녀들이 부모의 역겨운 질문을 보면 창피할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어 거센 반발을 샀다. 미 정가에선 백악관의 이 같은 과민 반응이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준다고 해석한다. 트럼프의 진짜 측근이 누구인지를 보여준 ‘전용기 갈아타기 작전’도 하프의 위상을 새삼 보여준 셈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백악관의 과도한 반응 자체가 역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 보좌관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인지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 정준원 겨냥했나…평론가 “이상한 내향인 콘셉트 잡고 못하는 척” [스타이슈ON]

    정준원 겨냥했나…평론가 “이상한 내향인 콘셉트 잡고 못하는 척” [스타이슈ON]

    영화평론가 김도훈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극적인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배우 정준원을 겨냥한 듯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영화평론가 김도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즘 방송에 나와서 내향인 컨셉 잡고 뭘 시켜도 못하는 척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이상하게 남자들이 꼭 그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도훈은 이어 “진짜 내향인은 사람들 있는 자리나 카메라 앞에 서면 분위기 망가뜨리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한층 더 활발한 사람들”이라며 “(내향인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치심에 부르르 떠는 사람들”이라고 내향인의 성향을 짚어냈다. 나아가 그는 “제발 이상한 내향인 컨셉 잡지 마라”며 “20년 전 방송에서 ‘제가 좀 사차원이라서요’ 하던 것과 똑같은 컨셉이다. 출연료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프로페셔널은 그래서는 안 된다”고 프로로서 가져야 할 기본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또 별도의 글을 통해 “꼭 이걸 성별 문제로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성별 문제 맞다”며 “여배우가 ‘전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그냥 받아들여라’는 식으로 행동하면 즉시 경력이 끝이 날 것인데, 남배우들은 그게 무슨 독특한 퍼스널리티라도 되는지 다들 감싸준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비록 김도훈이 특정 인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글이 업로드된 시점과 내용으로 보아 배우 정준원을 향한 저격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정준원은 지난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 내내 보여준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이 됐다. 특히 숏폼 연기 챌린지 코너에서도 단 한 문장의 대사조차 매끄럽게 소화해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유재석은 어색한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다음 거로 넘어가자”며 상황을 급히 정리했고, 하하는 참다못해 모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과격한 리액션을 취하며 상황을 넘겼다. 해당 방송이 송출된 후 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정준원의 태도를 지적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성의와 태도의 문제다”, “작품을 홍보하러 나온 공식적인 자리이자 엄연한 일터다”, “저게 만약 예능용 컨셉이었다면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은 것 같다” 등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일각에서는 과도한 억측과 비난을 경계하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함께 촬영을 진행했던 방송인 하하는 SNS를 통해 “현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밌었다. 재밌게 살리려고 한 리액션이었다”며 “첫 예능에 ‘놀면 뭐하니?’는 프로들에게도 진짜 어렵다. 프로 예능인이 아니니 귀엽게 봐주시고 예능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공효진 역시 방송 화면 캡처와 함께 “녹화 후 진짜 토한 이 남편. 내가 구해주질 못했어. 미안해”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 “여성 발 담근 물, 한 잔에 1만원” 우르르 사람 몰렸다…부적절 행위 포착 ‘시끌’[월드픽]

    “여성 발 담근 물, 한 잔에 1만원” 우르르 사람 몰렸다…부적절 행위 포착 ‘시끌’[월드픽]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대형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여성 코스프레 참가자들이 자신의 발을 담근 레몬물을 ‘음료’라며 판매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이 일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들을 현장에서 퇴장 조치했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파이어플라이 코믹 컨벤션’에서 일부 여성들은 레몬 조각이 띄워진 물이 담긴 대야에 맨발을 담근 채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한 채 일회용 컵으로 대야 속의 물을 떠 관람객들에게 판매했다. 가격은 한 컵당 50위안(약 1만 630원)이었다. 현장에는 ‘오락을 위한 퍼포먼스일 뿐이며 부적절한 행위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안내문도 함께 게시됐다. 그러나 공개된 당시 영상에 따르면 일부 남성 관람객들이 여성의 발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으려 바닥에 누워 입을 벌리거나, 여성의 발을 직접 핥기도 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기이한 퍼포먼스는 많은 구경꾼을 끌어모았지만 곧 논란으로 번졌다. 행사 주최 측은 해당 행위가 행사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관련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들을 행사장에서 퇴장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미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이른바 ‘발 주스(feet juice)’를 판매해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발을 담근 음료를 판매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 “관심을 끌기 위해 선을 넘었다”, “공공장소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허용해선 안 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는 “실제로 마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퍼포먼스에 가까웠다”며 과도한 비난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피부와 직접 접촉한 물이나 음식에는 다양한 세균이 존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음식이나 음료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기본적인 위생 기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몽테스키외의 나쁜 정부론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몽테스키외의 나쁜 정부론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조롱받았던 “부자 되세요”가 지금은 통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주식 투자를 권하는 대통령 덕분에 개인 투자자는 “국민 투자자”로 격상되었고, 남의 자본을 레버리지(지렛대)로 활용해 고소득을 노리라는 정부 때문에 자본시장이 사람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생겼다. 우리 사회는 더 행복해질까. 그럴 것 같지 않다. 몽테스키외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권력 분립에 기초를 둔 현대 정부의 창시자인 몽테스키외가 상업을 사랑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 이전까지 철학자들은 모두 농업과 농민 공동체를 이상화했다. 그와 달리 몽테스키외는 분업과 교역, 상업의 역할을 긍정했지만, 성장주의나 발전국가를 권하지 않았다. 반대로 “검소한 풍속” 없이는 민주정체의 지속이 불가능함을 강조했는데, 그 논지를 따라가 보자. “인민이 같은 희망을 꿈꾸는 평등한 민주정체”에 대한 사랑은 곧 “검소함에 대한 사랑”에서 온다. 부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다른 사람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열망을 부추긴다. “검소함을 사랑하지 않으면 가난을 혐오하는 사회”가 된다. 그래서 몽테스키외는 “현명한 사람들이 통치하는 훌륭한 민주정체”는 “가정의 검소함을 확립하면서 공공의 지출에는 문을 열어 놓(는)” 곳이라 보았다. “행복은 평범함에서” 온다고 보았던 몽테스키외는 “평범한 사람들의 공화국”을 원했다. 그런 정체에서만 인민이 행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몽테스키외는 ‘고전적 의미의 복지국가론자’였다. 몽테스키외는 불평등을 줄이는 정부를 원했다.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사치가 과시욕이 되고 “질시의 감정이 증오를 낳(기)” 때문이다. 그는 과도한 불평등을 “인민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질병으로 보았다. 몽테스키외가 나쁜 정부로 보았던 두 사례가 있다. 하나는 “과도한 권위가 갑자기 한 시민에게 주어지(는)” 경우다. 그러면 “인민이 나랏일에 열광하는 대신 배우에게 열광”하게 된다. “한 나라 안에 한 사람의 자의적인 의지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용어로 말하면 극렬 지지자들이 앞장서 권력자를 자유롭게 해 주려는 ‘팬덤 정치’에 가깝다. 다른 하나는 법을 무서워하거나 무시하는 통치자가 “인민을 돈으로 타락”시키는 경우다. 그런 통치자는 일차적으로 정부를 타락시킨다. “인민을 좋은 노예로 만들려면 먼저 나쁜 신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권력 분립도 무너진다. 모든 권력을 통치자 한 명에게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식 표현으로 말하면 당정이 모두 나서서 “대통령의 성공”을 외치는 상황과 다를 바 없다. 법으로부터 자유를 꿈꾸는 통치자란 야심가를 뜻한다. 그는 자신을 법 위에 있는 존재로 올려놓으려는 야심의 지배자다. 그 때문에 통치자 개인의 변덕스러운 지배가 잦아지는데, 그러면 인민도 법을 우습게 여긴다. “법을 사랑하며 법에 복종하는 기쁨”을 가진 나라에서만 인민은 평등하게 자유로운데, 통치자가 법을 무시하면 인민도 “법과 함께 자유로운 자신이 아니라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신”을 원한다. 지금으로부터 240년 전 미국 헌법을 만들면서 알렉산더 해밀턴은 이렇게 경고했다. “어떤 야심가가 한 나라에서 최고로 명예로운 자리에 앉게 된다면, 그리고 그 높은 자리로부터 영원히 내려와야만 할 순간을 내다보면서 그 어떤 노력도 퇴임 이후 자신을 구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권력 연장을 시도하기 위해 유리한 국면을 포착하려는 강한 유혹을 느낄 것이다.” 권좌로부터 내려올 미래 때문에 괴로워하는 권력자는 위험하다. 술에 의존해 국회나 정당을 비난하거나 급기야 비상계엄이라도 해서 상황을 타개하려 할 수도 있다. 인민이 달려와 자신을 보호해 주길 바라며 ‘SNS 포퓰리즘’에 빠질 수도 있고, 인민을 돈으로 타락시키는 것에서 희망을 찾을지도 모른다. 법을 무시하는 통치자와 돈을 좇는 인민이 만나면 민주주의도 나쁜 정체로 타락할 수 있다. 우리가 그 길을 갈 수는 없다. 누구도 법 위에 서려 하지 말아야 한다. 돈으로 통치하는 일도 더더욱 멈춰야 한다. 박상훈 정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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