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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이철우, 행정통합·신공항 공조 재가동…시·도의회도 힘 더한다

    추경호·이철우, 행정통합·신공항 공조 재가동…시·도의회도 힘 더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역 최대 현안인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추경호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강력한 공조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추 시장과 이 지사,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은 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경북 상생과 협력을 위한 4자 회담’을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대구와 경북이 한 뿌리이자 생활·경제 공동체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이른바 ‘TK 패싱론’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와 경북은 늘 한 뿌리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문화 공동체”라며 “행정통합은 현재의 현안을 해결할 핵심 해법이자 과제인 만큼, 당초 목표대로 이번 정기국회 때 반드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공항도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므로 해법 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공공기관 이전 문제도 경쟁을 뛰어넘어 대구·경북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기관을 유치하고, 의료·교통 분야에서도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도록 정책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통합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이뤄내자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나라가 지방자치제를 하고는 있지만 껍데기만 자치인 수준이라 대구·경북이 통합해서 한 나라처럼 운영해야 한다”며 “통합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잡음이 없을 순 없지만 2028년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통해 하늘로 솟아날 구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공항 건설을 두고는 대구시와의 긴밀한 상의를 통한 신속히 착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지사는 “추 시장께서 국가 재정으로 신공항을 건설하자고 하는데, 당연히 나랏돈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리 땅을 받아놓고 나랏돈으로 받아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 부지만 500만평에 토지 거래제한 지역까지 더하면 2500만평인데, 6년째 묶여 있어 그 지역 주민들이 난리”라고 지적했다. 양 시·도의회 의장단도 행정통합 및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 의장은 “대구와 경북이 정식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가까이서 자주 만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각자도생이 어려운 시점에서 경북 북부 지역 등 소외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대구·경북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최찬민 경기도의원, 새빛학교 설립 정담회… 시각장애 학생 교육환경 조성 위한 협력방안 모색

    최찬민 경기도의원, 새빛학교 설립 정담회… 시각장애 학생 교육환경 조성 위한 협력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최찬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6)은 6일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열린 ‘새빛학교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담회’에 참석해 학교 설립 과정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담회 자리에는 정태곤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연합회 관계자들과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새빛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 등 15명의 참석자가 함께했다. 도내 첫 시각장애 특수학교로 지정된 새빛학교는 수원시 영통구의 옛 영동중학교 자리에 총 20학급, 학생 125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들어서며, 2028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은 새빛학교 설립의 진척 상황과 앞으로의 일정 일체를 공유한 뒤, 시각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시설 환경 조성과 원활한 개교를 위한 공조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 가운데 ▲통학길 안전 확보 ▲전문 교원 및 인력 수급 ▲중증·중복장애 학생 맞춤 지원 등이 핵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떠올랐다. 최 의원은 “경기도는 서울 다음으로 시각장애 학생이 많지만 그동안 시각장애 특수학교가 없었다”며 “새빛학교는 도내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각장애 학생에게 맞는 교육이 이뤄지려면 점자·보행·보조공학 교육을 위한 시설과 전문인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교원을 확보하고 연수를 준비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력 배치 계획은 미리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빛학교는 대중교통과 도보 통학 여건을 고려해 부지가 정해진 학교”라며 “인근 역에서 학교까지 이어지는 통학로도 개교 전에 안전하게 정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찬민 의원은 “개교까지 남은 시간을 준비 기간으로 삼아 학부모와 시각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듣고, 교육청·경기도·수원시와 함께 하나하나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 교권 보호 등 예방 맞손

    충남교육청-충남경찰청, 교권 보호 등 예방 맞손

    충남교육청(교육감 이병도)은 6일 충남경찰청(청장 이서영)과 ‘교권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권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청과 경찰의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안전한 학교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병도 교육감과 이서영 충남경찰청장은 공동 대응이 필요했던 업무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공조 체계를 강화해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병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안정과 교육활동 보호는 교육청과 경찰이 함께하며 지켜내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원활한 공조로 교원이 존중받고 학생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포산단 대형재난 막는다… ‘민·관 공조체계’ 구축

    미포산단 대형재난 막는다… ‘민·관 공조체계’ 구축

    울산북부소방서가 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한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울산북부소방서는 6일 오전 북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11개 주요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재난 공동 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포 국가산업단지는 대규모 공장과 위험물 취급 시설이 밀집해 있어, 화재나 폭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초기 단계에서 인접 사업장 간의 협력이 필수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협약에는 울산북부소방서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주) 사업부 및 시트공장,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 금강기계공업(주), 덕산하이메탈(주), 디와이 덕양(주), 모트라스(주), SJG세종(주), (주)서연이화, 신영(주), 현대스틸파이프(주) 등 산단 내 핵심 11개 사업체 및 기관이 동참했다. 각 기관과 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신속한 비상 연락망 가동, 인력·장비·시설 등 방재 자원의 상호 지원, 재난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소방대 도착 전이나 대규모 소방력이 필요할 때 인근 기업 간 장비와 인력을 즉각 공유해,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연소 확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업과 소방이 긴밀한 공동 대응망을 구축할 때 빈틈없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 시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산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이정미 서울시의원,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 복원·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 걸음

    이정미 서울시의원,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 복원·세계유산 등재 위한 첫 걸음

    서울시의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에서 ‘백의종군길 복원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백의종군길 서울 구간의 복원과 정비 및 역사문화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백의종군길은 1597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백의종군의 역사를 따라 조성된 길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 평택, 아산, 공주, 전주, 남원, 구례, 순천, 하동을 거쳐 경남 합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670km 규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탐방로다. 특히 서울 구간은 종각~을지로~명동~남산~이태원~녹사평~서빙고역~동작대교~이수역~사당역~남태령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동선을 중심으로, 현재의 도시 공간과 과거의 역사적 현장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송파4),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성동4),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서초3), 윤수혁(중구2), 오천진(용산1), 최유희(용산2), 김지훈(서초1), 이숙자(서초2), 이효진(서초4) 시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신정환(종로2), 이희원(동작4), 김정애(관악4) 시의원, 이시훈 종로구의회 부의장도 간담회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며 뜻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서울 구간의 역사적 사실을 면밀히 고증하는 데서 출발해, 향후 코스 정비와 안내 체계 마련,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 등 실질적인 복원 대책을 계속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백의종군길 복원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지려면 서울시 및 각 자치구의 주도적인 참여와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서울시와 자치구 차원의 예산 배정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현재 서울의 공간 속에서 다시 연결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시의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백의종군길의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고증하고 서울 구간부터 차근차근 복원해 시민들이 직접 걷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구간 복원을 시작으로 백의종군길의 역사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이어가고, 장기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동료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의종군길 조직위원회는 10월 15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서울 종각에서부터 경기·충남·전북·전남·경남 670km 전 구간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 도로변 아기 시신 추적했더니… 14세 딸 임신시킨 38세 남성, 멕시코서 체포

    도로변 아기 시신 추적했더니… 14세 딸 임신시킨 38세 남성, 멕시코서 체포

    두 달 전 미국의 한 도로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미성년자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임신시킨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멕시코에서 체포됐다. 미국 CBS, 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4일(현지시간) 근친상간, 14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 아동 은닉 및 아동 학대 등 혐의를 받는 세르히오 갈베스 페레스(38)가 멕시코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혐의는 마약 소지라고 보안관실은 설명했다. 그의 딸이자 피해자로 추정되는 디아나 갈베스 오르테가(14)는 구조돼 현재 멕시코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실은 이들 부녀의 국적이 미국인지 멕시코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부녀에 대한 체포·구조는 캘리포니아 당국과 멕시코 당국이 공조한 디아나 구조 작전 중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월 1일 몬터레이 카운티 북부의 한 도로변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기의 몸에는 외상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보안관실은 디아나에 대한 아동 실종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디아나가 아이를 낳은 후 길가에 버렸으며, 세르히오가 딸을 숨기고 경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봤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녀가 함께 승용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다만 경찰은 디아나를 근친상간 등의 피해자로 보고, 아동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 연세사랑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줄기세포 연구 고도화 추진

    연세사랑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줄기세포 연구 고도화 추진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며 관절·척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등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희귀·난치 질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시기관 지정에 따라 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 관절·척추 병원 최초로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자가지방 줄기세포와 관련된 30편에 달하는 논문을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하며 학술적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2023년 확장 이전을 통해 세포치료연구소를 약 230㎡ 규모의 첨단재생연구실로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해당 연구실은 첨단 연구 공간과 인체세포보관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실에는 무균 양압 시스템과 ‘라미나플로’ 공조 장비를 도입해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골수 조직에 비해 많은 양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세사랑병원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초·중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85%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향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더 니(The Knee), AJSM, 아스로스카피(Arthroscopy) 등 세계적인 SCI급 학술지에 다수 등재되며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용곤 병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계기로 그간 축적해 온 줄기세포 연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진지한 자세로 연구와 임상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 해 3500건 발생해도, 해킹 검거율 고작 23%

    한 해 3500건 발생해도, 해킹 검거율 고작 23%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권 해킹에 인공지능(AI) 도구가 활용된 정황이 확인되면서 향후 이같은 사이버 공격이 더욱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경찰의 해킹 사건 검거 비율은 20% 안팎에 그쳐 향후 국제공조와 AI 대응 수사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경찰청 ‘사이버 범죄 통계’를 보면 2020~2025년 해킹은 총 1만 7445건이 발생해 3969건이 검거됐다. 발생 건수 대비 검거 비율은 22.8%에 그친다. 해킹 발생건수는 2020년 3176건에서 2022년 2396건으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 3544건까지 3년 연속 증가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수사기관 대응 역량이 일정 부분 강화됐지만 해킹 수법의 첨단화·지능화가 검거율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IP·서버를 통한 우회 공격과 국제공조의 한계 등 ‘국경 밖 수사’는 해킹 사건의 고질적인 난관으로 꼽힌다. 사이버범죄 관련 경찰의 국제공조 요청 건수는 2024년 1만 504건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만 3264건으로 26.3% 늘었다. 시중은행에서 시작해 저축은행·캐피털 등 금융권 전반에서 피해 사례가 확인된 이번 해킹 사건도 해외 IP가 광범위하게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공격에는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베트남·태국·영국 등 여러 국가의 IP가 동원됐다. 경찰청은 유로폴을 비롯해 세계 각국과 실무약정을 체결하는 등 협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국제 공조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유럽은 회원국 간 정보 공유와 공동수사 체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실무약정을 체결했더라도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IP가 해외에 있을 경우 피의자를 추적하기 어렵고, 국제공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젠 해킹에 AI까지 동원되면서 관련 수사 난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가 활용되면서 해킹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며 “기존 사이버수사 체계와 전문 인력, 수사기법 역시 AI 시대에 맞게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軍 “北 MDL 이남 설치 지뢰로 우리장병 부상 최종 판단”

    軍 “北 MDL 이남 설치 지뢰로 우리장병 부상 최종 판단”

    군이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지뢰 제거 작전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5일 권대원 합동참모본부(합참)차장은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의 원인이 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인정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낮 12시 51분경 제거했다”며 “이번 작전의 목적은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를 제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전은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를 통해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안전하게 수행됐다”며 “앞으로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시 DMZ 평화와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 제거 작전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이번 지뢰 폭발로 다친 우리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라며 “또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현장조사에 따르면 폭발 현장엔 최소 4발의 지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을 일으킨 북한의 수지(플라스틱) 반(反)보병 지뢰 2발과 장병들이 철수 과정에서 목격했다고 진술한 미폭발 지뢰 1발, 우리 군이 지난 29일 사고 지점에 접근하던 중 발견한 북한군의 수지반보병지뢰 1발이다.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육군 제25사단 관할 DMZ에서 두 차례의 지뢰 폭발로 수색로를 개척하던 군 간부 3명이 다쳤다. 현장에 투입된 18명(간부 15명·병사 3명) 중 수색대대장을 포함한 2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일 기준 다음 주 예정됐던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를 위한 수색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지난달 30일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것이 맞으며,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각각 발표했다.
  • [사설] AI 해킹 서막일 수도… 국가 차원의 방어막 대응해야

    [사설] AI 해킹 서막일 수도… 국가 차원의 방어막 대응해야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대형 시중 은행 3곳과 예가람저축은행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은 내부 직원의 일탈이나 외부 업체의 부주의 때문이었다. 이번 유출은 보안 관리가 허술한 대출모집인용 홈페이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시스템 등 ‘뒷문’을 통한 공격이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어제 “여러 업권에서 사고가 단기간에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커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일부 중복됐고, 공통으로 반복·자동화된 외부 공격이 확인됐다. 중국어 기반 AI 해킹 도구가 사용되기도 했다. 중국어 기반 AI 자율 침투 테스트 플랫폼 ‘아르텍스’의 흔적이 발견된 사실은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이다. 아르텍스는 공개 플랫폼이어서 중국발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나, 국제 공조를 통해 정밀하게 파악해야 할 문제다.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해킹 양상은 파괴적으로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해커가 시스템의 허점을 찾기 위해 직접 수많은 변수를 넣었지만 이제는 AI에 목표만 정해주면 정보 수집, 취약점 탐색, 공격 실행,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AI 악용에 따른 보안 위협의 심각성은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삼성SDS가 국내 정보기술(IT) 및 보안 담당자들에게 올해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이버 보안 위협을 물었더니 ‘AI 기반 보안 위협’이 압도적인 비중(81.2%)으로 꼽혔다. 이번 해킹은 보안이 허술한 지점에서 발생했지만 금융사의 잘못된 체계 탓도 있었다.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고 대출신청 내역이나 기업 대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거나, 직원 업무용 모바일 단말기에 대한 접근 통제가 빠졌거나, 권한 없이도 특정 웹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해킹 사고 유형이 공유된 만큼 대응 소홀로 유사 사례가 재발한다면 경영진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오픈뱅킹으로 은행은 물론 핀테크 기업, 증권, 카드 등 다양한 업권이 연결된 현실이다. 연결 고리가 해킹의 주요 도구가 되지 않도록 금융권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 뚫린 이후의 대응도 중요하다. 침범 당했더라도 핵심 정보까지 접근하지 못하도록 모든 정보 요청을 매번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전자결제,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등에서 개인정보가 잇따라 유출되고 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들이 결합해 대형 사기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진다. 개별 회사의 보안 강화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 AI 방어막을 구축해야 하는 시점이다.
  • [단독] ‘중국 AI’ 손에 쥔 해커… 벌써, 7개 금융 털렸다

    [단독] ‘중국 AI’ 손에 쥔 해커… 벌써, 7개 금융 털렸다

    신한·하나銀 등 동일 IP·中AI 흔적증권·카드·보험사에도 공격 시도李대통령 “철저한 조사·대책 마련을” 최근 발생한 ‘금융권 연쇄 해킹사고’에서 같은 인터넷주소(IP)와 중국어 기반 인공지능(AI) 해킹 도구가 사용된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동일 공격 주체가 직원용·업무 지원 시스템 등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가 느슨한 영역을 노려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5대 은행을 넘어 저축은행·캐피털·상호금융에서도 공격이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를 긴급 소집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한·하나·KB국민·부산·NH농협·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서 공통된 IP와 유사한 AI 활용 수법이 발견됐다. 당국은 최소 6곳은 동일 주체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 5000명, KB국민은행에서는 119명, 하나은행에서는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부산은행에서도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NH농협·우리은행은 공격을 막아 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동일 주체의 공격으로 추정하는 핵심 근거는 중국어 기반 AI 자율 침투 테스트 플랫폼 ‘아르텍스(ARTEX)’의 흔적이다. AI가 보안 약점을 찾고 공격 결과에 따라 다음 침입 방법을 선택하는 도구로, 여러 금융회사에 IP를 변경해 대량의 자동화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공통된 IP에 아르텍스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르텍스는 공개된 플랫폼이어서 중국발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당국은 국제 공조 등을 통해 공격 주체를 확인할 예정이다. 예가람(4만명)·웰컴저축은행(2200건·법인)과 현대캐피탈(146명)에서 발생한 해킹은 IP가 달랐지만 수법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3곳과 4개 은행에서 공개된 유출 규모를 단순 합산하면 약 6만 7565명이다. 증권·카드·보험사·상호금융에도 공격이 시도됐으나 추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융권에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황을 보고받고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 ‘중국 AI’ 손에 쥔 해커…벌써 7개 금융 털렸다

    ‘중국 AI’ 손에 쥔 해커…벌써 7개 금융 털렸다

    최근 발생한 ‘금융권 연쇄 해킹사고’에서 같은 인터넷주소(IP)와 중국어 기반 인공지능(AI) 해킹 도구가 사용된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동일 공격 주체가 직원용·업무 지원 시스템 등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가 느슨한 영역을 노려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5대 은행을 넘어 저축은행·캐피털·상호금융에서도 공격이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를 긴급 소집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한·하나·KB국민·부산·NH농협·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서 공통된 IP와 유사한 AI 활용 수법이 발견됐다. 당국은 최소 6곳은 동일 주체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 5000명, KB국민은행에서는 119명, 하나은행에서는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부산은행에서도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NH농협·우리은행은 공격을 막아 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동일 주체의 공격으로 추정하는 핵심 근거는 중국어 기반 AI 자율 침투 테스트 플랫폼 ‘아르텍스(ARTEX)’의 흔적이다. AI가 보안 약점을 찾고 공격 결과에 따라 다음 침입 방법을 선택하는 도구로, 여러 금융회사에 IP를 변경해 대량의 자동화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공통된 IP에 아르텍스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르텍스는 공개된 플랫폼이어서 중국발 공격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당국은 국제 공조 등을 통해 공격 주체를 확인할 예정이다. 예가람(4만명)·웰컴저축은행(2200건·법인)과 현대캐피탈(146명)에서 발생한 해킹은 IP가 달랐지만 수법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3곳과 4개 은행에서 공개된 유출 규모를 단순 합산하면 약 6만 7565명이다. 증권·카드·보험사·상호금융에도 공격이 시도됐으나 추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융권에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황을 보고받고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 수사권 커진 경찰, 첫 대형 해킹 시험대…“해외공조·AI 수사력 키워야”

    수사권 커진 경찰, 첫 대형 해킹 시험대…“해외공조·AI 수사력 키워야”

    경찰이 은행권 해킹 공격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하면서 수사권이 확대된 경찰의 사이버수사 역량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다만 해외 IP·서버를 통한 우회 공격과 국제공조의 한계 등 ‘국경 밖 수사’가 해킹 사건의 고질적인 난관으로 꼽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지난 2일 국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동시다발적 해킹 공격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의자 특정이나 피해 규모 등 범행 실체가 명확해지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이후 경찰이 처음 맡는 대형 사이버범죄 사건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범인을 특정하는 단계부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해커 추적의 출발점인 IP 확보부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VPN이나 제3국 서버 등을 거쳐 공격할 경우 확보한 IP만으로 실제 공격자를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외 서버나 사업자의 접속기록이 필요한 경우에도 현지 사업자나 수사기관에 자료를 요청해야 해 수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2월 정식 수사로 전환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해킹 사건도 6개월이 지난 8월까지 해커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해외에 IP를 둔 경우가 많고 우회 접속을 하면 실제 피의자를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격자가 여러 단계를 거쳐 흔적을 지우면 최초 공격 지점을 확인하는 것부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은행권 해킹에 인공지능(AI)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기법의 고도화도 과제로 꼽힌다. 황 교수는 “AI를 활용하면서 해킹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며 “기존 사이버수사 체계와 전문 인력, 수사기법 역시 AI 시대에 맞게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를 특정해도 해외 체류나 외국 국적 등으로 실제 조사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는 경찰이 중국에 체류 중인 전직 개발자를 피의자로 특정했지만, 아직 직접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1월부터 발생한 기초의원 대상 딥페이크 협박 사건도 접속 IP와 메일 계정 등을 확보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공조를 요청했지만, 회신이 이뤄지지 않아 수사가 중지됐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사이버범죄는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만큼 상대국의 법적 절차를 거치면서 국내 수사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며 “유럽처럼 해외 수사기관·플랫폼과 상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수사할 수 있는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찰의 송치 비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은 2023년 2188건에서 지난해 422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도 8월까지 3448건이 접수됐다. 반면 송치 비율은 2023년 53.9%에서 지난해 35.6%, 올해 8월까지 31.6%로 떨어졌다.
  • [단독]‘동일 해커’, 중국 AI로 최소 6개 은행 공격…“증권·카드·보험까지 시도”

    [단독]‘동일 해커’, 중국 AI로 최소 6개 은행 공격…“증권·카드·보험까지 시도”

    KB국민·신한은행 등의 고객 정보 유출로 이어진 연쇄 해킹과 관련해 최소 6개 은행이 중국 인공지능(AI) 침투 플랫폼을 활용한 ‘동일 주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당국은 공격이 당국의 취약점 점검 대상에서 빠져 금융사 자율점검에 맡겨진 직원용·업무 지원 시스템의 보안 허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한·하나·KB국민·부산·NH농협·우리은행 등 최소 6곳에서 같은 해커의 공격이 확인됐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 5000명, KB국민은행에서는 119명, 하나은행에서는 89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부산은행에서도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NH농협·우리은행은 공격을 막아 정보 유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당국이 동일 주체의 공격으로 보는 근거는 6개 은행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중국 AI 해킹 도구의 흔적이다. 앞서 문종현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장은 지난 2일 중국어 기반 AI 자율 침투 테스트 플랫폼 ‘아르텍스(ARTEX)’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AI 자율 침투는 AI가 시스템의 보안 약점을 찾고, 공격 결과에 따라 다음 침입 방법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당국은 국제 공조 등을 통해 공격 주체를 확인할 예정이다. 공격은 직원들이 영업과 업무 지원에 사용하는 시스템에 집중됐다. 이들 시스템은 인터넷뱅킹 등 핵심 금융거래 시스템과 달리 금융감독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취약점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금융사가 자체 점검해 왔다. 핵심 시스템에 점검이 집중된 사이 고객 정보가 담긴 주변 시스템이 유출 통로가 된 셈이다. 제2금융권에서도 예가람·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은행권을 공격한 주체와 같은지는 조사 중이다.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 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개인정보가 새어 나갔다. 증권·카드·보험사에도 공격이 시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업권에서 추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도 현재까지 공격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긴급 상황 대응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침해위협 대응 전 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 참석해 금융권의 해킹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자율점검에 맡겨진 시스템의 보안 관리·감독을 보완하는 제도 개선도 논의할 방침이다.
  • 다카이치표 첫 대러 제재…日, 러 ‘그림자 선단’ 35척 전격 봉쇄 [밀리터리노트]

    다카이치표 첫 대러 제재…日, 러 ‘그림자 선단’ 35척 전격 봉쇄 [밀리터리노트]

    일본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자금줄인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을 겨냥해 고강도 추가 대러 제재를 전격 단행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나온 첫 번째 대러 제재로, 서방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의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방문에 강력히 맞서겠다는 결의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원유 우회로 ‘그림자 선단’ 직격 3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제재를 회피해 원유를 우회 수송해 온 ‘그림자 선단’ 소속 선박 35척에 대한 운항·수리·보험·대출 제공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의결했다. 선박 자체를 직접 겨냥해 원유 우회 수송길을 차단하는 제재 방식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우회로 차단 및 자산 동결 조치 이번 제재는 선박 봉쇄에 그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군사 관련 단체 33곳과 개인 9명의 자산을 동결하고, 산업 기반 강화에 쓰일 수 있는 화학·철강 제품 102개 품목의 대러 수출을 추가로 금지했다. 아울러 제재 회피를 도운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의 4개 단체까지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며 제3국을 통한 우회로까지 철저히 차단했다. 영토 갈등 맞대응과 푸틴의 셈법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를 다카이치 내각의 강경한 외교적 포석으로 평가한다.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를 전격 방문했을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고 양국의 중장기적 관계 회복을 어렵게 했다”며 응징 성격의 추가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발다이 포럼에서 “변한 것은 일본 측의 태도”라며 책임을 일본에 돌리는 한편, “러시아 내 일본 기업의 활동은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회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유령 유조선 봉쇄라는 단호한 응수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차례 이상 제재를 이어온 양국의 강대강 대립 구도는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반대 52.14%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반대 52.14%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2.14%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8100명 가운데 7541명(투표율 93.10%)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3588표(47.58%)에 그쳤다. 반대 3932표(52.14%), 무효 21표(0.28%)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찬반투표가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재교섭을 통해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22차 교섭에서 14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30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2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120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200%+1100만원 지급(상품권 100만원 포함),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정년퇴직자 위로휴가 14일 부여, 자녀 출산 축하휴가 10일→20일로 확대, 조합원 해고 60일 전 예고, 공조회비 회사가 100% 부담 등이 담겼다.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분과 격려금, 성과급 등을 모두 더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4056만원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임금협상 당시와 비교하면 1061만원 오른 액수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과 격려금 인상 비율 등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기에 걸맞은 기본급과 상여금 등 고정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격려금 등 변동급 확대를 제시하면서 한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1일 올해 첫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7일간 총 37시간에 걸쳐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 법원, 전남 국립의대 ‘순천대 추천’ 집행정지 각하…의대 신설 속도

    법원, 전남 국립의대 ‘순천대 추천’ 집행정지 각하…의대 신설 속도

    법원이 전남광주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추천한 행정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목포대학교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법적 걸림돌이 일부 해소되면서 멈춰 섰던 국립의대 설립 절차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김정중)는 2일 목포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대로 낸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각하 결정했다. 각하는 신청이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해 본안 판단 없이 사건을 끝내는 절차다. 재판부는 “통합시의 추천 행위는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신청인은 추천 행위의 집행정지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없으며, 적법한 본안 소송의 계속이라는 집행정지 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통합시는 전남연구원에 심사를 의뢰해 지난 8월 30일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최종 선정하고 교육부에 추천했다. 이에 목포대는 순천대가 의대 및 병원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절차적 불공정을 주장,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의 각하 결정에 따라 통합시와 순천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후속 행정 절차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합시 관계자는 “법적 부담이 해소된 만큼 교육부의 의대 신설 지역 및 정원 확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의대 신설이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통합시, 순천대와 공조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배정 및 신설 승인 등 남은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목포대는 법원 결정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이의 제기 절차를 검토 중이다. 목포대 관계자는 “별도의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충실히 대응하고, 집행정지 각하 결정에 대한 항고 여부도 검토하겠다”며 “후보 대학 선정 절차의 부당함을 교육부에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30년 지역 의과대학 정원으로 제시한 100명의 배정 후보지로 전남광주와 경북을 선정한 바 있다.
  • 민주당, 진보·기본소득·사회민주당과 연석회의…조국혁신당 불참

    민주당, 진보·기본소득·사회민주당과 연석회의…조국혁신당 불참

    더불어민주당이 2일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민주진보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 확대와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사전 협의와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 속에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열린 첫 회의에는 민주당 대통합추진단의 진보정당연대 분과위원장인 진성준 의원, 진보당 신창현 사무총장, 기본소득당 신지혜 최고위원, 사회민주당 김보경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2월 출범한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합의와 선언의 정신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으고, 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앞으로 비공개 정례회의 등을 열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소수정당 원내 진입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군소정당 원내 진입을 제한하는 봉쇄조항 개선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개선 ▲기타 연합정치 제도화 방안 등이다.
  • “죽고 싶다”…신고 13분 만에 발견 구조

    자살 의사를 밝힌 채 차량으로 이동하던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공조와 수색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일 인천제물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 23분쯤 112에 “자살 의사를 밝힌 남성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차량 번호를 현장 경찰관들에게 전파했다. 동인천파출소 순찰팀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주변 도로를 수색하며 차량 번호와 차종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관들은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후 5시 36분쯤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남성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한 뒤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하고 자살예방센터 등 상담기관과 연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위기에 놓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공조와 세심한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제물포경찰서는 지난 7월 행정구역 개편에 맞춰 관할 체계가 조정됐으며 동인천파출소는 현재 제물포구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 장흥군, 혁신제품 우수기관 선정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장흥군, 혁신제품 우수기관 선정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전남광주 장흥군이 혁신제품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와 혁신조달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제품 구매실적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제5회 조달의 날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진행됐다. 조달청이 주관한 이번 정부포상은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를 활성화하고 혁신조달 확산에 기여한 기관의 성과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흥군은 그동안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제품의 적극적인 구매와 활용에 힘써왔다. 그 결과 총 69억원 규모의 혁신제품을 구매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장흥군 폐기물 처리시설 52억원 등이 있다. 이번 수상은 장흥군이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혁신제품의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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