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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 노는 곳에선 문신 가려라” 눈총…수천만원 들여 ‘타투’ 지우는 학부모들[돋보기]

    “애들 노는 곳에선 문신 가려라” 눈총…수천만원 들여 ‘타투’ 지우는 학부모들[돋보기]

    문신이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의 일부가 된 시대지만, 학부모 사이에서 ‘문신 엄마’ ‘문신 아빠’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워터파크도 아니고 어린이 물놀이터에서 몸에 화려한 문신 있는 부모님들, 상의 탈의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어린이 물놀이터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조성한 야외 놀이공간이다. 작성자 A씨는 “물놀이터엔 대부분 아기랑 저학년(이 온다)”며 “어떤 아이 부모님이 용, 뱀 등등 상체 화려한 그림이 가득인데 상의를 벗고 같이 놀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하면 싸움 날까 봐 안전요원한테 말했고 바로 입긴 하더라”라면서 “문신은 자유지만 누가 봐도 아이들 노는 물놀이터인데 왜 웃통을 까는 거냐”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는 A씨 의견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문신을 하든 말든 공공장소 예의는 좀 지켜라”, “워터파크는 모르겠는데 애기들 놀라고 만든 물놀이터에선 좀 가렸으면 (좋겠다). 문신을 하든 말든 관심 없는데 애들 노는 데선 좀 가릴 줄도 알아야 한다”, “애 아빠라는 사람이 팔이든 다리든 문신 가득이면 피하게 된다”, “문신은 자유지만 애들 있는 곳에서는 좀 가려줬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참여 수업할 때도 제발 용 그림 드러나는 반바지에 슬리퍼는 자제 좀 (해달라)”, “애 학교 참여 수업 오는데 반바지에 문신 슬리퍼 신고 오신 분 사진으로 보고 저 복장이 최선이었을까 생각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한 어린이날 행사에 문신을 드러낸 남성의 사진과 함께 “아이들 많은 곳에서 문신이 무슨 자랑이라고 드러내놓고 있느냐. 어린이날 행사장에 입장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이 공유됐다. 이는 곧 문신을 한 학부모에 대한 질타 여론으로 이어졌다. “저 아빠 문신 좀 봐”…부모된 스타도 ‘문신 지우기’문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높다. 한국리서치가 2024년 3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60%가 ‘문신을 한 사람이 불량하거나 무섭게 느껴진다’고 답변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며 60대의 경우 71%가 ‘문신이 혐오스럽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따가운 시선 때문에 문신을 지우는 학부모도 늘고 있다. 래퍼 슬리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신 제거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저 애 아빠 문신 봐’라는 시선이 있다”며 “문신 때문에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에게 안 좋은 걸 내가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랑스러운 아빠, 깨끗한 아빠가 되기 위해서 문신을 지워야겠다”며 문신 제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두 아이 엄마인 유튜버 조두팔도 팔 전체를 덮었던 대형 타투를 제거하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문신을 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며 10회 기준 약 2800만원에 달하는 제거 비용을 전했다. 가수 이석훈은 “가장 힘들 때 문신을 하기 시작했다. 보면서 의지했다”면서도 아들이 태어난 이후 문신한 것을 처음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문신이 있는 사람의 자식들은 자신의 몸에도 생긴다고 생각한다더라. 소중한 문신이지만 아이만을 생각하면 지우고 싶다는 생각에 상담을 하러 갔다”고 털어놨다. 그룹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도 “고양이와 해골을 좋아해 손목에 문신을 했는데 출산 후 후회하게 됐다. 딸이 초점책인 줄 알고 문신을 쳐다본다”고 말했다.
  • “실내 흡연 단속합니다” 과태료 218억 부과 ‘발칵’…흡연자 천국에 무슨 일이

    “실내 흡연 단속합니다” 과태료 218억 부과 ‘발칵’…흡연자 천국에 무슨 일이

    담배에 관대한 문화 때문에 한때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렸던 튀르키예에서 금연과 관련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주 보건국은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5년간 식당, 카페, 술집 등 사업장 134만 9147개를 대상으로 실내 금연 규칙을 준수하는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사업장 내 흡연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난 2만 5970개 사업장에 약 6억 9500만 리라(약 218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들 가운데 681개 사업체는 일시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았다. 단속에 걸린 사업장은 2022년 3210개, 2023년 3026개, 2024년 4950개, 2025년 8305개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5월까지만 6479개 사업장이 적발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30.8%로 한국 17.6%의 약 두 배 수준이다. 특히 튀르키예 남성의 흡연율이 42.1%로 매우 높다. 튀르키예는 2009년부터 식당, 카페, 술집을 포함한 실내 공공장소 흡연을 금지하고 담배꽁초 투기에도 과태료를 물리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카페나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 한 현지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하며, 그중 120만명이 간접흡연 노출로 인해 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밀폐된 환경에서 유해 입자 등이 3~6개월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니며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를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담배를 매우 싫어하며 주변에도 종종 금연을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강력한 국가는 건강한 사회 위에 세워진다”며 “담배와 술과 같은 해로운 습관으로부터 청년층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탄불의 상가를 걷다가 카페 발코니에서 흡연하는 청년들을 가리키며 “벌금을 내는 규정이 있다”, “버릇없는 놈”이라고 큰소리로 꾸중을 한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 “안방인 줄”…영화관 ‘맨발 빌런’ 이번엔 부부였다 [이슈픽]

    “안방인 줄”…영화관 ‘맨발 빌런’ 이번엔 부부였다 [이슈픽]

    영화관 앞좌석 등받이에 맨발을 올리는 관객들의 사진이 최근 잇따라 공개되며 공공장소 에티켓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9일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그동안은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이 설마 진짜 있겠어?’ 했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본 건 처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는 여자분만 발을 올리더니 영화가 시작한 뒤에는 부부가 나란히 앞좌석에 발을 올리고 영화를 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관 객석에서 한 여성이 다리를 뻗어 앞좌석 등받이에 맨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담겼다. 이후 남성도 같은 자세를 취하면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좌석이 비어 있었더라도 해당 좌석은 이후 다른 관객이 이용하는 공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위생과 예절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정말 끼리끼리다”, “저 자리에 다음에 앉을 사람은 무슨 죄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영화관 ‘맨발 민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두 명의 관객이 나란히 영화관 앞좌석 등받이 위에 맨발을 올리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심지어 앞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는데도 등받이를 발로 차고 맨발을 올렸다는 사연도 공개돼 공분을 산 바 있다. 공공장소에서 좌석이나 팔걸이 등에 발을 올리는 행동은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른 이용객에게 불쾌감과 위생상 우려를 안기는 대표적인 ‘민폐 행동’으로 꼽힌다.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자 온라인에서는 “앞에 사람이 없더라도 다음 이용객을 배려해야 한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최소한의 공공예절을 지켜야 한다”, “영화관은 안방이 아니다. 이제 저런 광경은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화관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서 기본적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너무 벗었잖아!”…女인플루언서, 노출 의상 때문에 비행기 못 탄 사연 논란 [핫이슈]

    “너무 벗었잖아!”…女인플루언서, 노출 의상 때문에 비행기 못 탄 사연 논란 [핫이슈]

    유럽이 폭염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독일의 한 여성이 노출이 심한 의상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의 지난 25일 독일 국적의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인 에다 엘리사 필츠(24)는 루프트한자 항공편에 탑승하려다 제지를 당했다. 의상의 노출이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당시 이 여성은 스포츠 브라 스타일의 크롭톱과 몸에 딱 맞는 사이클용 반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랜에 “외부 온도는 섭씨 30도에 달하는 상황이었다”며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탑승권을 확인하던 여직원이 나를 향해 ‘그런 차림으로는 탑승하실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이유를 묻자 그녀는 ‘당신은 아무것도 안 입었잖아요. 거의 벌거벗었잖아요’라고 말했고, 나는 그 말투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옷을 입지 않으면 탑승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 여성은 현장에서 팔을 덮는 재킷을 입었지만, 루프트한자 항공사 직원들은 앞 지퍼를 다 올리기 전까지는 탑승하지 못한다고 못을 박으며 “당신 때문에 비행기가 전부 지연됐다”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비행기 내 복장 규정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규칙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문제는 규칙이 전달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여성이 공개한 영상은 순식간에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항공사 측 조치를 지지하며 “공항과 여객기는 승객들이 예의 바르게 옷을 입어야 하는 공공장소다”, “솔직히 저런 차림으로 비행기에 탈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람들은 위생 문제를 지적하며 “항공기 좌석이 매 비행 후 소독이 되지 않는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좌석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은 타인에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자신을 승무원이라고 밝힌 한 댓글 작성자는 “해당 복장은 단순히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다. 승무원은 비상 상황, 낮은 기내 온도,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만약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해당 여성은 복장 때문에 다리에 화상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항공사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저 여성의 옷은 지극히 평범한 운동복일 뿐인데, 언제부터 항공사 직원들이 누군가의 복장을 결정할 권리나 생긴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SNS 사용자는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편 해당 영상과 사례가 논란이 되자 루프트한자 측은 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승객들이 여행 시 적절한 복장을 착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비행기 쩍벌남 사이에 꼈다” 女승객 폭로 논란…‘반전’ 있었다

    “비행기 쩍벌남 사이에 꼈다” 女승객 폭로 논란…‘반전’ 있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른바 비행기 내 ‘쩍벌남’ 논란을 일으킨 사진 한 장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인으로 알려진 나디아 홀리데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가운데 좌석에 앉은 홀리데이는 양옆 좌석에 앉은 남성들의 다리 사이에 허벅지가 꽉 끼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비행기에서 두 남자 사이에 앉는다는 것”이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내 좌석에 앉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1만 2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000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다수 이용자는 “당장 다리를 치우라고 말해야 한다”, “옆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 “만약 세 명 모두 남자였다면 저렇게 앉았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남성 이용자들은 “남성은 신체 구조상 공간이 더 필요하다”, “키가 큰 사람에게 일반 항공기 좌석은 너무 좁다”며 항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홀리데이는 인터뷰를 통해 반전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 속 빨간 반바지를 입은 남성은 사실 나의 남자친구였다”며 “실제로 불편함을 겪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 중 여러 번 다리 위치를 조정하며 모두 편안하게 이동했다”며 “단지 재미 삼아 찍어 올린 사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쩍벌’은 전 세계적으로 늘상 논란이 되는 주제다. 에린이라는 한 여성은 2024년 SNS를 통해 쩍벌을 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16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에린은 비행기 중간 좌석에 앉아 양옆 남성들의 다리에 끼여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양옆 좌석의 남성들은 다리를 넓게 벌려 에린의 개인 공간까지 침범했다. 에린은 “도대체 왜 저렇게 많은 공간이 필요한 것이냐”며 “이 상황이 ‘여성 분노’(Female Rage)를 유발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남성들에게 쩍벌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쩍벌 자세는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옆에 앉으면 직접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도 민망하다. 쩍벌 자세로 앉은 스스로의 허리, 척추 건강도 망치는 지름길이다.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면 허리의 전만에 악영향을 준다. 건강한 허리는 옆에서 봤을 때 S자 형태로 복부 쪽으로 곡선을 그린다. 쩍벌 자세는 똑바로 앉은 자세보다 척추 관절을 압박하거나 휘게 만들 수 있어 약한 충격에도 허리디스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천 조각이 소릴 막겠냐” 김숙, 캠핑장 ‘애정 행각’ 민폐 커플에 분노

    “천 조각이 소릴 막겠냐” 김숙, 캠핑장 ‘애정 행각’ 민폐 커플에 분노

    연예계의 소문난 캠핑 마니아 김숙이 일부 몰지각한 캠핑객들의 행태에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김숙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를 통해 겨울 캠핑의 매력과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에티켓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 초반부터 캠핑장의 특성을 설명하며 “캠핑장 텐트 간격이 그렇게 넓지 않다”며 “굉장히 조용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술에 취해 분위기를 망치는 이들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진짜 술만 드시러 가는 분이 있는데 자제가 안 되니까 목청이 올라가고 소리가 커진다. 그건 민폐”라고 지적하며 “캠핑장 룰이니까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기서 애정 행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텐트가 방음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 천이 무슨 소리를 막겠냐”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밤에 조용한데 옆 텐트 코 고는 소리 다 들린다. 거기서 애정 행각 하시는 분은 진짜 모텔 가셔야 된다”며 공공장소에서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야생 동물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술 먹다 보면 밖에다 음식을 펼쳐두는데 꼭 정리하셔야 된다”며 “산짐승이 내려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겨울철 먹이를 찾아 민가나 캠핑장까지 내려오는 멧돼지 등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언이다. 이날 김숙이 전한 뼈 있는 조언들은 캠핑 인구 700만 시대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 치앙마이 사원 인근 ‘비키니 일광욕’ 논란…“타문화 이해·상호 존중 필요” [여기는 동남아]

    치앙마이 사원 인근 ‘비키니 일광욕’ 논란…“타문화 이해·상호 존중 필요” [여기는 동남아]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원 인근 공공장소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문화적 차이를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5일(현지시간) 태국의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치앙마이 도심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 옆 잔디에서 비키니를 입은 외국인 여성 4명이 앉아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현지 언론 엠알지(MGR Online)는 해당 장소가 라자몬티안 사원 인근이라고 전했다. 라자몬티안 사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민들이 기도와 명상, 공덕 활동을 하는 신성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문화 차이는 이해하지만, 여행객이라면 방문 국가의 문화와 예절을 사전에 알아야 하지 않느냐”며 “사원 앞에서의 일광욕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사진에는 상의를 벗은 외국인 남성도 함께 포착됐으나, 비판의 초점은 주로 여성들의 복장과 행동에 맞춰졌다. 네티즌들은 “종교 시설 인근 공공장소에서의 노출은 예의에 어긋난다”, “여행 전 현지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비키니 착용은 서구권에서 일상적인 행위일 수 있다”며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하기보다, 현지인이 정중하게 안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광객은 지역 경제에 기여하러 온 손님인 만큼, 좋은 호스트로서 예절을 알려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처럼 태국의 신성한 사원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노출이 심한 복장으로 일광욕하다 논란을 빚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에도 치앙마이의 치앙만 사원 인근에서 폴란드인 여성 2명이 일광욕을 했다가 비판받았고, 이후 이들은 “현지에서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지 몰랐다”며 공개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역시 문화적 차이와 사전 안내의 필요성을 둘러싼 토론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들이 관광지에서 반복되는 이유로 ‘정보 비대칭’을 꼽는다. 관광객은 현지의 종교·관습적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반면, 지역사회는 이를 당연한 규범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명확한 안내 표지, 다국어 설명, 그리고 현지인의 정중한 소통이 갈등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치앙마이 당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시민사회에서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는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라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살색 레깅스’ 쇼핑女 해외 SNS 논쟁 촉발…“눈 돌려” vs “안 볼 수 있나”

    ‘살색 레깅스’ 쇼핑女 해외 SNS 논쟁 촉발…“눈 돌려” vs “안 볼 수 있나”

    틱톡 사용자 한 명이 올린 영상이 ‘레깅스 논쟁’에 불을 댕겼다.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헬스장도 아닌 쇼핑몰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수천 건의 댓글이 쏟아진 가운데 공공장소에서의 레깅스 착용이 적절한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포피는 최근 쇼핑할 때 몸매가 거의 다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는 여성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쟁을 촉발했다. 운동할 때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으면 근육을 지지하고 안전하며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헬스장이 아닌 장소에서 레깅스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 논란이 일었다. 포피는 이런 여성들을 겨냥해 “자신감 있는 건 좋지만 걸을 때마다 여러분 몸매 라인이 보인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라고 물었다. “‘왜 쳐다봤어?’라고 따지지 마세요. 안 볼 수가 없어요. 게다가 제 쪽으로 걸어오시잖아요”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졌고 수천 명이 댓글란에서 레깅스를 입은 채 쇼핑하는 행동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한 사용자는 “일리 있는 말이다. 공공장소에서는 예의를 차려야 한다”며 동의했다. “드디어 누군가 말해줬네”, “이런 새로운 유행은 싫어요. 레깅스는 운동복이고, 그건 헬스장에서 입는 거예요” 등 공감을 표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반면 일부 사용자들은 반발했다. “그냥 눈 돌리세요. 옷 갈아입지 않을 겁니다. 이 몸매 만들려고 열심히 운동했거든요”라는 답변이 달렸다. “남의 옷차림에 그렇게 신경 쓰다니 놀랍네요”라는 반박도 나왔다. 시간 효율성을 언급한 이도 있었다. “헬스장 갔다가 집 가는 길에 쇼핑한 것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포피는 이러한 비난에 대응하는 추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일부 댓글은 정말 웃기네요. 살색, 연한 분홍색처럼 거의 안 입은 것처럼 보이는 레깅스를 여성들이 입고 쇼핑하는 걸 비판했는데 말이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의를 환기시키려던 거예요. 질투하는 게 아니라고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지만 이건 사실”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민폐 러너 향해 ‘쓴소리’…하하 “비키세요 말고 죄송하다고 해달라”

    민폐 러너 향해 ‘쓴소리’…하하 “비키세요 말고 죄송하다고 해달라”

    최근 도심 공원과 도로 곳곳에서 단체로 달리는 ‘러닝 크루’ 문화가 유행하면서 보행자 불편과 소음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하하가 일부 민폐 러너들을 향해 쓴소리했다. 하하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러너들의 기본 매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러닝하시는 분들, 시티런 할 때 예의를 조금만 갖춰주셨으면 좋겠다”며 “몇몇 분들 때문에 잘 지키는 분들까지 욕먹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도는 우리 것이 아니지 않냐. 최소한 ‘죄송합니다’는 입에 달고 다녀야 한다. ‘비키세요’라는 말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하하는 상의를 탈의하고 뛰는 이른바 ‘상탈 러너’들에 대해서도 “몸 좋은 건 알겠는데 웃통까지 벗어야 하냐”며 “티셔츠 한 장 더 챙겨 다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러닝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심 러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심 한복판을 무리 지어 달리는 그룹 단위 러너들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소음을 유발한다는 지적들이 잇따른다. 길거리 행인에게 “비키세요”라고 고성을 지르거나,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채 뛰는 등 일부 러너들의 행위가 불쾌감을 준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이나 관련 규정상 상의를 벗고 뛰거나, 무리 지어 달리는 행위 등을 제한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이에 서울시는 안전하고 배려 있는 달리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러닝 에티켓’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에는 ▲좁은 길에서 한 줄 또는 소그룹 달리기 ▲큰 소리나 음악 주의하기 ▲러너·보행자·자전거가 함께 공존하는 길 만들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담겨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공원에는 러닝 에티켓 관련 안내판이 설치돼 ▲웃옷 벗기 No ▲박수·함성 No ▲무리 지어 달리기 No ▲비켜요 비켜 No 등 ‘4대 금지사항’이 공지됐다.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인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고, 인원 간 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
  • 하다하다 속옷 바람 여배우까지… 연예인 ‘공항 패션’, 왜 민폐인가 [넷만세]

    하다하다 속옷 바람 여배우까지… 연예인 ‘공항 패션’, 왜 민폐인가 [넷만세]

    문가영, 속옷 패션으로 공항 등장해 논란“낯뜨겁다” “공공시설 예의 아냐” 지적 多2010년 전후 신조어 된 ‘공항 패션’ 부작용패션 브랜드 홍보 목적…공항을 ‘런웨이’로일정 공유한 팬들 몰리며 혼잡·갈등 빚기도 “너무 속옷 같다 했는데 진짜 속옷이었다니… 왜 공공장소에서….”(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이용자) 최근 유명 여배우가 속옷 차림으로 공항을 활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연예인들의 이른바 ‘공항 패션’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수많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만 끼치는 그들만의 ‘돈벌이 이벤트’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배우 문가영(29)이 지난 17일 해외 일정 참석차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선보인 ‘속옷 패션’은 연예매체 보도 등을 통해 사진이 퍼진 후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됐다. 문가영의 외모나 패션에 대한 칭찬보다는 부적절한 옷차림을 비판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문가영은 이날 올블랙 패션으로 공항 포토존에 섰다. 논란은 이날 언더웨어(속옷)인 슬립을 겉옷처럼 입은 것에서 비롯됐다. 슬립 위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치긴 했지만, 한쪽 어깨는 드러내고 최대한 오픈한 스타일로 걸치기만 해 안에 입은 슬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해당 슬립은 화려한 레이스 등으로 속옷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으며, 복부 등 부위는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시스루로 파격을 더했다. 문가영은 해당 패션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이전에도 신체 노출이 많은 패션을 수차례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에는 그 장소가 패션쇼 행사장 등이 아닌 공공장소라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서는 “재킷 벗어야 하는 보안검색대에선 그야말로 속옷 차림이겠다”, “브랜드 이미지마저 천박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앰배서더라도 속옷을…보는 내가 다 부끄럽다” 등 낯뜨거운 패션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일부 82쿡 이용자들은 “앰배서더라 착실히 자기 일 한 거다”, “돈 받고 입어주는 건데 뭔가 문제냐” 등 광고성 활동의 일환이니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더쿠에서도 관련 글에 수백개 이상 댓글이 달린 가운데 “남자가 코트 안에 팬티만 입고 나온 거랑 다를 바 없다”, “저렇게 (다른 나라) 입국하면 세컨더리룸(심층심사실) 끌려간다” 등 지적이 잇따랐다. 소수 반대 의견으로 “겉옷 입어서 그런가 그냥 원피스 같다”, “불편하다는 사람이 흥선대원군 같다” 등 각자의 패션을 존중해야 한다는 댓글이 달리자 여기에는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예의라는 게 있다” 등 반박도 이어졌다. 노출 수위나 복장의 적절성 논란보다 더 큰 문제는 이번과 같은 파격 패션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2010년 전후로 인기 연예인의 해외 스케줄까지 챙기는 극성팬들의 사진에서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공항 패션은 이후 신조어로 굳어질 만큼 널리 쓰이게 되면서 언젠가부터 연예인과 패션 브랜드, 그리고 일부 연예매체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하나의 광고 형태가 됐다. 예를 들어 어떤 유명 명품(사치품) 브랜드 앰배서더인 10대 아이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당 브랜드 신제품들로 꾸미고 와 공항 포토존에 서면 미리 일정을 공유받고 대기하던 기자들과 팬들은 고화질 사진을 찍어 올린다. 팬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아이돌이 걸친 제품의 모델명과 가격 등 세부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사진과 함께 공유된다. 여기에는 ‘너무 예쁘다’, ‘사고 싶다’ 등 바이럴인지 진짜 구매 의사인지 모를 반응들이 이어지곤 한다. 문제는 이같은 홍보 행사가 일반 이용객들로 붐비는 공항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연예인의 출국 일정이 공유됨으로써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공항이 혼잡이 빚어지며, 이 과정에서 연예인 경호원과 공항 이용객 사이에 충돌이 생기는 일도 최근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한 더쿠 이용자는 “슬립이 문제가 아니라 해외 브랜드들이 이런 식으로 한국에서만 공항 패션이라면서 홍보하는 게 문제다. 공항이 런웨이냐”며 공공장소를 사실상 광고 촬영장으로 무상 이용하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의 관련 영상에도 “의류 협찬 받아서 홍보 해야 될 때 소속사가 출국을 공식 일정으로 잡아서 이런 사태가 난다”, “사진이 돈이라서 연예인들 돈 벌려서 시민들한테 불편 주고 있는 거다” 등 비판이 잇따랐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 한국인은 왜 거부감을 갖나

    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 한국인은 왜 거부감을 갖나

    “몸매 과시 행위… 보지 않을 권리도 있어”공동체 민폐·개인주의 향한 반감 등 작용한국 사회 ‘신체 노출’ 특정 공간서만 허용불쾌감을 넘어 일종의 위협감 느낄 수도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상의를 벗고 짧은 쇼트팬츠 차림으로 여의나루역에서 원효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27)씨가 잠시 멈춰 흐르는 땀을 닦아 냈다. 그는 “옷을 벗으면 시원하고 운동 효율도 높아진다”며 “개인의 자유인데 가끔 ‘옷 좀 제대로 입고 뛰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상탈 러너’(상의를 탈의한 채 달리는 이들)를 둘러싸고 불만이 제기되자 최근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는 주요 지점에 ‘상의 탈의 금지, 박수 금지, 무리 지어 달리기 금지, ‘비켜요’ 강요 금지 등 4가지 이용수칙을 담은 안내문까지 내걸었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규제와 자율 사이,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편의 사이에 있는 이 논란은 단순한 ‘노출 찬반’의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생활 규범과 공공성에 대한 문화적 인식 차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등 서구사회의 경우 일부 지역이나 해안·관광지에서는 해가 나면 사람들이 상의를 벗고 달리거나 잔디에 드러눕는 게 일상이다. 캠퍼스나 해변에 누워 햇볕을 쬐고, 공원에서 몸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나 무례로 여기지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상 ‘공공장소’로 분류되는 공간에서 사적인 ‘신체’를 드러내는 경계가 엄격하게 설정돼 있다. 또 한국에서는 식사 자리에서 코를 푸는 것을 예의가 없다고 여기지만, 미국에서는“편하게 코를 풀라”고 하는 것처럼,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문화마다 달라서 비롯된 논란이라는 것이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럽 등 서구 사회에선 상의를 벗고 달려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하지만 한국 사회의 경우 신체 노출에 대해 여전히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관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것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겸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에선 신체 노출을 ‘우리 집’이란 특정 공간에서만 허용되는 행위로 인식한다”며 “그런 행위를 공공장소에서 보는 순간 일부는 불쾌감을 넘어 일종의 위협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상탈 러너에 대한 거부감의 배경으로 ▲공동체 내 ‘민폐’ 회피 문화 ▲‘자기과시’와 ‘개인주의’에 대한 반감 등을 꼽았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공원이라는 공간은 어린 자녀나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곳으로, 러너들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이런 장소에서 옷을 벗는 행위는 민폐로 인식되고 규범을 어긴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상의 탈의의 의도가 자기과시나 나만 생각하는 개인주의에 기반한다고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최근 달리기를 시작한 한모(36)씨는 “몸매 과시를 위한 행위일 텐데 다른 사람에겐 그걸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 여긴 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맨몸으로 달리는 이들은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서”, “여분의 옷을 챙기지 않아도 돼서” 등의 이유를 든다. 조모(29)씨는 “뛰다 보면 옷이 젖어 무거워져서 벗을 때도 있다”며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서서히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운동 중 상의를 탈의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은 공공장소에서 ‘성기나 엉덩이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단순히 상의 탈의를 규제하거나 억압하기보다는 문화적 충돌로 인식하고 공공성의 경계를 어떻게 새로 정립할지 이제 사회적으로 풀어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민폐와 자유 사이…논란의 ‘상탈 러너’

    민폐와 자유 사이…논란의 ‘상탈 러너’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상의를 벗고 짧은 쇼트팬츠 차림으로 여의나루역에서 원효대교 방향으로 달리던 김모(27)씨가 잠시 멈춰 흐르는 땀을 닦아 냈다. 그는 “옷을 벗으면 시원하고 운동 효율도 높아진다”며 “개인의 자유인데 가끔 ‘옷 좀 제대로 입고 뛰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상탈 러너’(상의를 탈의한 채 달리는 이들) 둘러싸고 불만이 제기되자 최근 서울 여의도공원 관리사무소는 주요 지점에 ‘상의 탈의 금지, 박수 금지, 무리 달리기 금지, ‘비켜요’ 강요 금지 등 4가지 이용수칙을 담은 안내문까지 내걸었다.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뜨겁다 하지만 규제와 자율 사이,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편의 사이에 있는 이 논란은 단순한 ‘노출 찬반’의 시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단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생활 규범과 공공성에 대한 문화적 인식 차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등 서구사회의 경우 일부 지역이나 해안·관광지에서는 햇빛만 나오면 사람들이 상의를 벗고 달리거나 잔디에 드러눕는 게 일상이다. 캠퍼스나 해변에서 누워 햇볕을 쬐고, 공원에서 몸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나 무례로 여기지 않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상 ‘공공장소’로 분류되는 공간에서 사적인 ‘신체’를 드러내는 경계가 엄격하게 설정돼 있다. 또 한국에서는 식사 자리에서 코를 푸는 것을 예의가 없다고 여기지만, 미국에서는“편하게 코를 풀라”고 하는 것처럼,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문화마다 달라서 비롯된 논란이라는 것이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럽 등 서구 사회에선 상의를 벗고 달려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하지만 한국 사회의 경우 신체 노출에 대해 여전히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관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것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겸 계명대 심리학과 교수는 “한국에선 신체 노출을 ‘우리 집’이란 특정 공간에서만 허용되는 행위로 인식한다”며 “그런 행위를 공공장소에서 보는 순간 일부는 불쾌감을 넘어 일종의 위협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상탈 러너에 대한 거부감의 배경으로 ▲공동체 내 ‘민폐’ 회피 문화 ▲‘자기과시’와 ‘개인주의’에 대한 반감 등을 꼽았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공원이라는 공간은 어린 자녀들이나 가족과 함께 이용하는 곳으로, 러너들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이런 장소에서 옷을 벗는 행위는 민폐로 인식되고 규범을 어긴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상의 탈의의 의도가 자기과시나 나만 생각하는 개인주의에 기반한다고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최근 달리기를 시작한 한모(36)씨는 “몸매 과시를 위한 행위일 텐데 다른 사람에겐 그걸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 여긴 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맨몸으로 달리는 이들은 “시원해서”, “기분이 좋아서”, “여분의 옷을 챙기지 않아도 돼서” 등의 이유를 든다. 조모(29)씨는 “뛰다 보면 옷이 젖어 무거워져서 벗을 때도 있다”며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서서히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운동 중 상의를 탈의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은 공공장소에서 ‘성기나 엉덩이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경우’를 처벌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단순히 상의 탈의를 규제하거나 억압하기보다는 문화적 충돌로 인식하고 공공성의 경계를 어떻게 새로 정립할지 이제 사회적으로 풀어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 “비키니 안돼” vs “간섭 마” 캐나다女 ‘고부 갈등’ 남편은?

    “비키니 안돼” vs “간섭 마” 캐나다女 ‘고부 갈등’ 남편은?

    노출이 있는 비키니를 입는 문제로 시어머니와 고부 갈등을 빚었다는 캐나다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에 살고 있다는 한 여성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부 갈등을 겪은 사연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A씨는 “남편과 6월에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시댁 식구들이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왔다”며 “시어머니가 ‘비타민도 여행 가방에 넣자’고 했고, 저는 ‘넣어도 된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갈등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A씨의 여행 가방 안에 노출이 있는 비키니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를 본 시어머니는 A씨에게 “정말로 이 옷을 가져갈 계획이냐”고 질문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공공장소인 해변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을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며 “우리는 무슬림이지만 시댁 식구들이 더 보수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시어머니에게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은 저와 남편의 일이기 때문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시어머니는 A씨에게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남편이 냉랭해진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상황은 악화해 시댁 식구들은 “좋은 신혼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A씨에게 “어머니가 여행 가방을 열게 두지 않았어야 한다”며 “아무 생각 없이 반응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A씨는 “우리는 이번 일이 신혼여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지금은 서로 이러한 일이 있었던 것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타민을 직접 건네면 될 일을 굳이 넣겠다며 가방을 뒤진 것”, “수영복이 아니었어도 속옷 등 다른 이유로 문제 삼았을 것”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남편이 어머니 편을 드는 건 옳지 않다. A씨가 사생활 침해를 당한 것은 명백하다”며 A씨 부부가 시댁과의 경계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모든 댓글과 조언 감사하다. 감동적이었다”며 “다음번에 시어머니와 대화할 때 우리의 사생활을 지켜줘야 한다는 점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다”는 글을 남겼다. 종교·문화적 배경이 다른 세대 간에는 의상, 생활 습관 등에서 충돌이 잦다. 캐나다는 다문화 사회로, 약 150만명의 무슬림 인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시월드 갈등’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화제가 된다. 한 누리꾼은 결혼식에서 시어머니가 신부 얼굴에 케이크를 던졌던 황당한 경험을 공유해 수백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 “동물의 왕국 찍는 줄”…韓 중년 커플, 열차서 ‘19금’ 애정행각 [포착]

    “동물의 왕국 찍는 줄”…韓 중년 커플, 열차서 ‘19금’ 애정행각 [포착]

    무궁화호 열차에서 수위 높은 애정행각을 벌인 중년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해 포착한 건데 제보해도 될까요”라며 “무궁화호에서 못 볼 걸 봤다”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열차 좌석에서 몸을 밀착한 채 남성의 중요부위에 손을 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공중도덕이 완전히 실종된 모습이다. 다른 승객들이 버젓이 있는 무궁화호 기차 안에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대놓고 애정행각을 벌였다”며 “대중교통에서 최소한의 예의와 공중도덕은 지켜야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자 A씨는 해당 커플에 대해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타서 구미에서 내렸다. 내리기 전까지 발정난 짐승들”이었다고 추가 글을 덧붙였다. A씨는 “둘 다 술을 거하게 마셨고 타자마자 키스를 하고 그 후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만졌다. 너무 불쾌해서 제가 뭐라고 해도 듣지 않아 코레일 측에 전화했다”면서 “역무원이 와서 제지 후에도 두 사람은 동물의 왕국 한 편 찍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리가 만석이라 옮기지도 못하고 토가 나올 지경이었다”면서 “‘오빠’라고 부르는 것 보니 부부는 아닌 것 같고 불륜 같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열차에서 저러는 것 보면 부부는 아닌 것 같다”, “눈 버렸다”, “공연음란죄로 신고해야 할 것 같다”, “귀하게 자란 내가 이런 걸 봐도 되는 걸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형법 제245조에 따르면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공연히’는 불특정 다수가 그 행위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다만 공연음란죄는 공공장소에서의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 등이 단속 대상이기 때문에 과도한 애정 표현만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 공연음란죄 적용이 어려울 경우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인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호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 “5분 포옹에 1만원”...‘남자 엄마’에 중국 여성들 열광하는 이유

    “5분 포옹에 1만원”...‘남자 엄마’에 중국 여성들 열광하는 이유

    중국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돈을 내고 남성으로부터 포옹을 받는 새로운 서비스가 화제다. 이른바 ‘남자 엄마’(man mums)라고 불리는 이들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다정한 성품을 갖춘 남성들로, 5분간의 포옹 서비스로 많게는 약 7달러(약 9500원)를 받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한 여대생이 최근 온라인에 올린 글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5일 밝혔다. 논문 작성 스트레스 때문에 친절하고 건장한 남자 엄마에게 돈을 내고 포옹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중학교 때 한 번 포옹을 받은 적이 있는데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지하철역에서 5분 만이라도 포옹할 수 있으니까요”라는 그의 글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이 게시물에는 10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남자 엄마는 원래 헬스장에 다니는 근육질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강한 체력과 함께 부드러움, 인내심과 같이 여성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특성을 함께 가진 남성을 뜻한다. SCMP는 SNS에서 남자 엄마를 검색하면 주요 도시의 여성들이 ‘유료’ 포옹을 원한다는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예의, 인내심, 체형, 외모를 기준으로 남성을 선택하며 만나기 전에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대부분의 포옹은 지하철역이나 쇼핑센터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뤄진다. 가격은 보통 3~7달러(약 4000~9500원)정도다. 한 여성은 3시간 야근을 마친 후 남자 엄마를 찾아가 3분간 포옹을 받으며 상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성은 다이어트 실패로 우울해하던 중 근처 대학교 대학원생과 포옹을 했다고 한다. 포옹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우 씨는 “많은 고객들이 외모 불안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고생하고 있어, 내 일이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까지 저우 씨는 34번의 포옹을 제공해 240달러(약 32만원)를 벌었다. 그는 항상 화장하고 향수를 뿌리며 머리를 정리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남자 엄마들은 보통의 남성들에 비해 더 부드럽고 편안한 포옹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육체적 욕망을 치유로 포장하지 말라. 차라리 봉사활동을 해보라”는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 “낯선 사람을 안을 시간에 부모나 가까운 친구를 안으면 되지 않나”라는 지적도 나왔다.
  • 튀르키예, 길거리 곳곳 ‘체중계’ 설치…전 국민 ‘비만 예방’ 캠페인 논란

    튀르키예, 길거리 곳곳 ‘체중계’ 설치…전 국민 ‘비만 예방’ 캠페인 논란

    튀르키예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의 체중을 측정하는 등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 캠페인을 실시한다. 튀르키예 TV채널 N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보건부는 이달부터 전국 81개 주에서 공공장소에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체중, 키, 체질량지수(BMI) 측정에 나섰다. 측정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이며, 시민 1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튀르키예 정부는 “당신의 몸무게를 알고 건강하게 살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장, 광장,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의 BMI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 BMI가 25 이상인 시민은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안내돼 무료로 영양사의 상담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케말 메미쇼을루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비만은 질병이다. 젊을 때는 버틸 수 있어도 나이가 들면 합병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장관은 보건부가 운영하는 부스에서 직접 검사받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도 조금 과체중이다. 매일 걷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비만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튀르키예의 성인 비만율은 약 32%로 유럽 최고 수준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2010년부터 비만에 대응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해 왔고, 2028년까지 시행할 새로운 전략을 수립 중이다. 그러나 정부 조치에 튀르키예 시민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정부는 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이 목적일 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체중을 재는 행위 자체가 모욕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소셜미디어상에서도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의 체중을 측정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등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 “짖으면 발로 차세요”…반려견 배설물 방치한 아이, 부모 대처에 쏟아진 반응

    “짖으면 발로 차세요”…반려견 배설물 방치한 아이, 부모 대처에 쏟아진 반응

    자신의 자녀가 반려견의 배변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방치하고 온 사실을 안 부모가 아파트에 붙인 사과문이 화제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한 아파트에 게시된 사과문 사진이 공유됐다.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저희집 막내가 지난 8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반려견이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변을 봤는데 아이가 방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관리사무소를 통해 인지했다”면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많은 주민분들께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잘 지키도록 교육하지 못한 저희 부모의 잘못이 크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산책 시 반드시 배변봉투를 지참하고 즉시 치울 것을 재차 교육시키고 △엘리베이터 탑승 시 반드시 강아지를 품에 안고 타고 산책 시에도 줄을 짧게 잡을 것을 교육했으며 △사건 당사자인 아이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한 “저희집 강아지가 사람을 보고 짖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발로 차도 된다”면서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고 사람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삐뚤빼뚤한 글씨로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행동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부모님께 많이 혼났고 진심으로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강아지가 똥을 싸면 즉시 치우겠습니다”라고 아이가 직접 적은 반성문도 공개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정상적인 교육이다”, “부모의 인성이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훌륭한 분이다.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듯”, “내 아이라고 무조건 감싸지 않고 잘못된 것을 혼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다” 등 부모의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일부는 “개를 발로 차도 된다”는 대목에서 동물학대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담은 건데 전체적인 맥락도 파악 못하고 격분하지 말라”, “누가 사커킥으로 차라는 건가. 개가 ‘먼저 위협할 경우’ 가볍게 쫓아내는 식으로 하라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보호법 제16조에 따르면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유명 래퍼 아내, 카메라 앞 ‘훌렁’…충격적인 ‘투명 드레스’ 착용샷

    유명 래퍼 아내, 카메라 앞 ‘훌렁’…충격적인 ‘투명 드레스’ 착용샷

    미국의 힙합 스타 칸예 웨스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투명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논란이다. 현지에서는 “공식 석상에서 심한 노출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칸예와 그의 아내 비앙카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레드카펫에 등장한 칸예는 티셔츠, 바지, 신발, 선글라스까지 전부 검은색으로 맞춰 착용한 모습이었다. 비앙카 역시 검은색 털로 뒤덮인 긴 코트를 입고 칸예와 나란히 등장했다. 문제는 그가 코트 안에 입은 드레스였다. 레드카펫을 밟은 비앙카가 돌연 외투를 벗자, 몸에 꽉 끼는 완전히 투명한 미니드레스를 입은 그의 전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액세서리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간 그래미 시상식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스타들은 여럿 있었지만, 그들을 뛰어넘는 비앙카의 ‘투명 드레스’는 큰 충격을 줬다고 NYT는 전했다. 현지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복장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서는 음란 노출에 대해 ‘공공장소 또는 다른 사람 앞에서 고의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NYT에 설명했다. 이어 “규정에 따르면 모든 노출은 불쾌감을 주거나 성적으로 각성시키려는 의도로 이뤄지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앙카는 포토타임을 마친 뒤에도 외투를 다시 입지 않은 채 그대로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앙카는 칸예와 연애를 시작한 이후 대담한 패션 스타일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얇은 소재의 의상이나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을 선호하며 종종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투명한 비옷을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해 큰 화제를 모았다. 1995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그는 멜버른대에서 건축학으로 학·석사를 받았다. 관련 경력을 쌓다가 2020년 11월 미국에서 칸예가 만든 브랜드 이지(YEEZY)에 건축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이후 칸예의 신임을 받으며 총괄 건축가로 승진한 그는 칸예가 전처 킴 카다시안과 이혼한 직후인 2022년 말 칸예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칸예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5년 전처와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처음이다.
  • 美 “계엄 철회 환영” 中 “한국 내정 문제” 日 “방한 정해진 바 없다” 露 “비극적”

    美 “계엄 철회 환영” 中 “한국 내정 문제” 日 “방한 정해진 바 없다” 露 “비극적”

    미국 등 세계 각국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한국의 내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평화롭게 그리고 법치주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 발표는 법치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commitment)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국이므로 우리는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원국이며 앞으로도 그러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한국은 한국전쟁(1950~1953년)의 유산으로 약 2만 85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면서 “밤새도록 이어진 혼란으로 인해 외교적 파장이 커지자 두 동맹국 사이에서 계획된 방위회담과 합동 군사훈련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AP통신은 “1950~53년 한국전쟁 이후 국가를 재건하던 독재 정권 동안, 지도자들은 가끔 계엄령을 선포하여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거리나 공공장소에 전투병, 탱크, 장갑차를 주둔시킬 수 있었지만 오늘날 한국을 사는 시민들에게 이러한 장면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대니 러셀 부사장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18일 이후 처음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에 대해 “한국은 국가적으로 총알을 피했지만, 윤 대통령은 스스로 발에 총을 맞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기자들에게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한국의 내부 정치(내정) 문제”라고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으나 한국 내정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변함없다”고만 답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중국 교민들에게 안전 대비를 강화하라고 이미 당부했으며, 한국 정부가 중국 국민과 기관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윤 대통령이 6시간만에 철회한 계엄령 선포 결정에 대해 “예외적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방한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국 방문은 아직 무엇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은 영국 정부의 여행 권고사항 업데이트를 살펴보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에서의 상황을 큰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썼다. 이시바 장관은 그의 정부가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부상자 보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공개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은 뒤 헌법재판소 판사 9명 중 최소 6명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윤의 정당인 국민의힘은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날 밤 18명의 의원이 비상 계엄령 해제에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령 도박이 한국 금융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사건이 이미 저평가되고 있는 한국의 주식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는 데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계엄 여파로 선진 증시 지수에 편입되고 재벌들의 기업 지배를 개선하려던 당국의 시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고, 또 T경쟁 상대인 대만과 비교해 한국의 상대적 매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등을 보유한 대만이 이미 인공지능(AI) 붐에서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한국의 반도체 업체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스호퍼 자산운용의 대니얼 탄은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한국 관련 자산과 주식·통화·채권을 거래하는 데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웃돈)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그룹 홀딩스의 브라이언 마틴 애널리스트 등은 “시장은 이를 (한국) 국내 정치적 문제로 해석한다”면서도 “(프랑스 정국 불안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정치적 위험을 상기시켜줬다”고 봤다. 블룸버그의 노어 알 알리 전략가는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동적 반응은 대체로 (한국) 국내 자산에 국한됐다”면서도 한국의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여전히 세계적 여파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수원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축제 ‘똑독(똑DOG)페스티벌’ 개최

    수원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축제 ‘똑독(똑DOG)페스티벌’ 개최

    수원시가 27일 서호잔디광장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축제 ‘똑독(똑똑한 DOG) 페스티벌’을 열었다. 축제는 반려견 달리기, 펫티켓(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의) 퀴즈 등으로 시작돼 똑똑한 반려견 ‘보배’의 똑독 Show와 2024년 매너견 인증 반려견을 대상으로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날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달리기, 미로 찾기 등을 할 수 있는 ‘펫 놀이터’를 운영하고, ‘펫가족 피크닉’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또 수원시 반려동물 교육 홍보대사인 ‘원조 개통령’ 이웅종 KCMC 문화원 대표가 ‘반려견과 바른 산책 배우기’를 주제로 올바른 산책 방법을 교육했다. 수원시 수의사회는 반려동물 건강상담·교육을 했고, 수원여자대학교는 반려동물용품·간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매너견 교육·유기동물 입양카페 등으로 공존하는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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