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령자
    2026-09-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12
  • 정종혁 경기도의원 “안전예산, 사고 뒤 수습보다 사전 예방에 써야”

    정종혁 경기도의원 “안전예산, 사고 뒤 수습보다 사전 예방에 써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종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7)은 지난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범죄 예방 및 재난취약계층 보호 관련 안전 예산의 과도한 감액 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적극적인 사전 예방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우선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의 테마형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개선) 신규 사업비 7억 원이 전액 삭감된 점을 정조준했다. 정 의원은 “셉테드는 CCTV 설치를 넘어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높이는 예방 사업”이라며 “32개 경찰서 중 24개 경찰서가 사업을 신청할 정도로 현장 수요가 높은데, 집행 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액 삭감한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동안전지킴이 지원 예산의 대규모 축소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해당 사업의 활동비는 기존 약 95억 원 규모에서 이번 추경을 통해 20억 원 이상 감액됐다. 정 의원은 “활동 시간 단축과 결원 등을 감안하더라도 감액 규모가 큰 만큼 산출 근거를 명확히 하고 하반기 아동 안전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침수 및 화재 대응 예방 대책의 일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추진됐던 ‘안전취약계층 개폐형 방범창 설치지원 사업’의 경우 당초 116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최종 82가구에만 설치된 뒤 추가 사업 없이 일몰 처리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반지하 거주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 원도심처럼 급경사지와 반지하 주택이 많은 지역은 개폐형 방범창과 차수 시설, 침수 방지 시설을 적극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사고가 난 뒤 막대한 피해 지원과 복구비를 투입하기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내시경? 수술?… 위암 치료 핵심은 크기보다 깊이·전이 위험

    내시경? 수술?… 위암 치료 핵심은 크기보다 깊이·전이 위험

    2㎝ 암·분화도 양호 땐 내시경 치료조직 검사 거쳐 추가 수술 여부 판단ESD 받은 뒤에는 정기적 추적검사작아도 깊게 침범했다면 수술 필요상태 따져 근위부절제술·로봇수술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 권장 작은 위암이라고 모두 내시경으로 떼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아도 깊게 파고들었거나 전이 위험이 크면 수술해야 하고, 다소 크더라도 위 점막에 얕게 머물러 있다면 내시경으로 제거해 위를 보존할 수 있다. 암의 크기만으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환자가 어느 진료과를 먼저 찾았든 소화기내과와 위장관외과가 함께 치료 방향을 정한다. 외과를 먼저 찾더라도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면 소화기내과로 보내고, 소화기내과를 먼저 찾았더라도 수술이 더 적합하면 외과 진료로 연결한다. 두 진료과는 내시경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를 수시로 공유한다.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권인규 위장관외과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협진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 치료의 강점으로 꼽았다. 윤 교수는 “완치를 목표로 하면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을 함께 고민한다”며 “진료 시간이 아니더라도 내시경 사진과 검사 결과를 함께 보며 치료 방향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지방에서 온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도록 가능하면 당일 다른 진료과의 진료까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내시경 치료 여부는 암의 크기와 깊이, 암세포의 분화도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윤 교수는 “통상 암 크기가 2㎝ 안팎이고 암세포의 분화도가 나쁘지 않으면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고려한다”며 “크기가 더 커도 평평하고 깊이가 얕으면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지만, 작더라도 깊게 침범했거나 분화도가 나쁘면 수술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SD는 암을 제거하는 치료이면서 추가 수술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암의 깊이와 분화도, 혈관·림프관 침범 여부 등을 확인한다. 윤 교수는 “암이 완전히 제거됐고 림프절 전이 위험도 낮으면 내시경 치료로 끝낼 수 있지만 위험한 소견이 나오면 수술해야 한다”며 “내시경 절제술은 수술 없이도 안전하게 완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병리 진단 과정”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위 상부에 암이 생기면 위치와 범위에 따라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내시경 소견과 CT, 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을 종합했을 때 암이 깊지 않아 보이면 먼저 ESD를 시행할 수 있다. 이후 떼어낸 조직의 병리 결과를 토대로 림프절 전이 위험과 추가 수술 여부를 판단한다. 병리 결과가 좋으면 위를 온전히 보존하고, 위험 소견이 확인되면 수술한다. 윤 교수는 “내시경으로 완치할 수 있는 환자가 불필요하게 위를 절제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의료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윤 교수는 “ESD를 받은 환자는 치료 후 2년간 6개월마다 내시경과 CT로 살피고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검사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수술 후 1기 환자는 처음 2년간 6개월마다, 이후 5년째까지는 1년에 한 번 검사한다”며 “2기 이상은 재발 위험이 커 5년 동안 6개월마다 추적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범위는 주로 암의 위치에 따라 정한다. 위 상부의 조기 위암은 환자의 나이와 상태 등을 따져 위 상부만 절제하는 근위부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권 교수는 “위를 전부 절제했다고 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 방식에 적응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기존 체중의 약 10%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권 교수는 “특히 고령자는 근육까지 줄면 회복이 늦어진다”며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계단 오르기나 아령처럼 큰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봇수술이 특히 도움이 되는 환자도 있다. 권 교수는 “복강경은 직선형 기구를 사용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지만 로봇수술 기구는 관절이 있어 움직임이 자유롭다”며 “특히 비만하거나 과거 수술로 유착이 있는 환자, 출혈 위험이 큰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가 위내시경 검사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약들은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전날 밤부터 금식해도 위에 음식물이 남을 수 있다. 윤 교수는 “음식물에 가려 위 점막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면 불완전한 검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통상 최소 2주 전에는 투약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약을 처방한 의사와 중단 여부와 시기를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 광범위한 사람, 위 선종이나 조기 위암을 치료한 사람에게는 1년 간격의 검사를 권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조기 위암은 사실 뚜렷한 증상이 없다”며 “지속적인 구토와 체중 감소, 검은색 변,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빈혈 등이 경고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면 제균 치료 후 균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윤 교수는 “암을 완전히 제거했어도 남은 위에서 새로운 암이 생길 수 있다”며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당부했다.
  • 이인화 서울시의원 “120 동행콜택시, AI 활용한 호출 불편 개선 제안”

    이인화 서울시의원 “120 동행콜택시, AI 활용한 호출 불편 개선 제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화 의원(강남3, 국민의힘)은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120 동행콜택시’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개선과 AI 기술 도입을 촉구했다. ‘120 동행콜택시’는 고령자처럼 택시 호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도입된 ‘온다콜’과 서울시 다산콜을 연계해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택시를 부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번 없이 120으로 전화하면 전용 채널로 연결된 전문 상담원이 호출 과정을 세심하게 돕고 있으며, 2026년 7월 기준 누적 운행 실적 6만 3227건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이 의원은 ‘120 동행콜택시’ 이용자들이 호출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전하며, 시간대별 이용량과 대기 시간을 철저히 분석해 수요 중심의 운영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택시 호출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해 택시를 연결하는 업무에 AI 기술을 활용한다면 상담 인력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이를 통해 심야시간대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장권 교통실장은 동행콜택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술적 개선과 함께 숙련된 상담 인력 확보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앞당기고 상담원 2명을 추가 보강했다며 “동행콜택시 상담은 이용자의 정확한 위치와 차량 접근 상황 등을 파악해 배차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숙련과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수요가 증가하거나 심야시간대 운영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숙련된 상담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미래 교통서비스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AI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동행콜택시가 필요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남의 나라 지하철서”…노약자석에 발 올리고 숙면 중인 외국인에 ‘눈살’ [이슈픽]

    “남의 나라 지하철서”…노약자석에 발 올리고 숙면 중인 외국인에 ‘눈살’ [이슈픽]

    서울 지하철에서 외국인 승객들이 노약자석에 앉은 채 신발을 신은 발을 좌석 위에 올리고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지하철 6호선에서 촬영된 외국인 승객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승객 2명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승객은 일행에게 몸을 기댄 채 신발을 신은 발을 좌석 위에 올리고 누워 있다. 사진을 제보한 시민은 “서울 지하철 6호선이다. 남의 나라 지하철을 타면서 노약자석에 발을 올린 채 자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노약자석은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좌석이다. 일반 승객이 앉는 것 자체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약자가 이용해야 할 경우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사회적 예절로 여겨진다. 더욱이 해당 승객은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좌석 위에 올리고 누워 있어 공공장소 이용 예절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른 승객들이 앉는 좌석을 신발로 밟는 행위인 만큼 위생상 문제도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것도 모자라 신발 신은 발까지 올리다니”, “노약자석인 걸 몰랐을까. 그랬다고 해도 좌석에 발을 올리는 건 너무하다”, “저런 행동은 국적을 떠나 잘못됐다”, “안방인 줄 아나”라고 지적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이라는 국적보다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시민의식 문제가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노약자석 이용 여부와 별개로 다른 승객이 사용하는 좌석에 신발을 신은 발을 올리는 행위 자체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자제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과 노약자석 이용에 협조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 최근 몇주 독감·코로나 동시 유행…“증상만으론 구분 불가, 검사 필수”

    최근 몇주 독감·코로나 동시 유행…“증상만으론 구분 불가, 검사 필수”

    최근 발열 증상으로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아동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보건당국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두 질환의 초기 증상이 유사해 외관상 구별이 불가능한 만큼, 즉각적인 확인 검사와 함께 등교·등원 조율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면역·성장·비만연구회(회장 박형률)는 4일 “최근 발열로 내원하는 소아청소년에게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며 “통상적인 여름철 양상과 달리 인플루엔자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발열 아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 검사와 집단생활 제한 검토가 시급하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보통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기침,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전형적이다. 그러나 최근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환자들은 발열 외에 기침이나 콧물, 근육통 등 뚜렷한 전형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상당수다. 이로 인해 임상적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인지 인플루엔자인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회 소속 전국 31개 소아청소년과 의원 네트워크인 ‘아이점프(I Jump)’의 관찰 소견에 따르면, 최근 발열 환자 보고는 남부 지역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시 결과에서도 의사환자(의심 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11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현장의 관찰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회는 “전국 단위 표본감시 체계만으로는 시·군·구 단위의 세부적인 지역별 편차를 정밀하게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역 보건당국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제 진료 통계 등을 다각도로 활용해 지역별 유행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두 질환 모두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가지만, 환자 수가 급증하면 중증 환자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회는 소아청소년 발열 환자에 대한 세부 대응 지침을 제시했다. 우선 아이에게 열이 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두 질환에 대한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교·등원을 미루고 학원 방문도 지양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역시 필수다. 일반 소아는 의료기관 치료를 통해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지만, 고위험군 소아나 성인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연구회는 ‘급성기 안전 관리’를 강하게 당부했다. 고열이 동반된 인플루엔자 환아의 경우,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헛것을 보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는 ‘섬망’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항바이러스제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은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박형률 면역·성장·비만연구회장(동해 꾸러기소아과 원장)은 “여름철에 인플루엔자가 계속 확인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단순 감기로 여겨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고열이 있는 아이는 병원 치료를 받았더라도 급성기에 섬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로 집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유행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독감백신 명가’ GC녹십자, 고면역원성 ‘GC3114B’ 임상 승인

    ‘독감백신 명가’ GC녹십자, 고면역원성 ‘GC3114B’ 임상 승인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선두 주자인 GC녹십자가 고령층 대상의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백신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후보물질인 ‘GC3114B’의 임상 2/3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 3상부터는 다국가 임상으로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에 임상 승인을 받은 ‘GC3114B’는 기존의 표준용량 독감백신 대비 항원 함량을 대폭 늘려 설계된 고면역원성 백신이다. 이번 임상 2/3상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활성대조군과의 직접 비교(Head-to-Head) 방식으로 진행되며,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게 된다. 이번 GC녹십자의 개발 소식은 단순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진을 넘어, 인구 구조 변화에 발맞춘 전략적 백신 포트폴리오의 진화라는 점에서 깊은 산업적·의학적 의미를 가진다. 고령층은 연령 증가에 따른 ‘면역 노화(Immunosenescence)’ 현상으로 인해 일반 표준용량 독감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거나 면역 유지 기간이 단축되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 때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를 비롯한 글로벌 보건 당국은 이미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표준 백신보다 면역 반응을 한층 강화한 고면역원성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층의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차별화된 방역 옵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의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한 이유다. 현재 국내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시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수입 백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GC녹십자의 GC3114B 개발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면역원성 백신을 국산화하여 독자적인 백신 자급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보건 안보 측면의 가치가 매우 크다. GC녹십자는 향후 GC3114B를 통해 국내 NIP 시장 진입을 확실히 다지는 동시에, 다국가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글로벌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시장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이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초고령화 사회로의 이행이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층의 면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독감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라며 “GC녹십자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R&D 및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면역원성 백신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백신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의 백신 시장 공략은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오시백스(Osivax)와 차세대 독감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백신 기술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독감백신 생산의 강자였던 GC녹십자가 고면역원성 백신(GC3114B)과 차세대 유전자/단백질 기반 백신 기술을 동시에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거대 백신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GC3114B의 IND 승인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프리미엄 백신 시장의 단순 소비국에서 공급국이자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위고비 성분’ 맞은 늙은 생쥐, 92일 더 살았다는데…사람은? [라이프]

    ‘위고비 성분’ 맞은 늙은 생쥐, 92일 더 살았다는데…사람은? [라이프]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늙은 생쥐의 수명이 약 12%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억력과 근육 기능도 개선돼 단순히 살이 빠져 나타난 효과만은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대니카 첸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세마글루티드는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으로 쓰인다. 연구팀은 사람으로 치면 노년에 해당하는 20개월령 암컷 생쥐에게 세마글루티드를 매일 주사했다. 그 결과 약을 투여하지 않은 생쥐의 중앙수명은 742일이었지만 세마글루티드를 맞은 생쥐는 834일로 늘었다. 92일, 약 12.4% 더 오래 산 셈이다. 신체 기능도 달라졌다.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생쥐는 낯선 공간을 더 활발히 탐색하고 미로에서 탈출구 위치를 더 잘 기억했다. 회전봉에서 버티거나 러닝머신을 달리는 능력도 향상됐고 혈당 조절 능력도 좋아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단순히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 결과인지 확인하기 위해 먹이를 24% 적게 준 생쥐들과 비교했다. 두 집단 모두 체중과 체지방이 비슷하게 감소했고 노화에 따른 운동·근육 기능 저하도 완화됐다. 하지만 탐색 행동과 공간 기억력, 혈당 조절에서는 세마글루티드 투여군이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몸속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세마글루티드를 투여한 생쥐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이 늘었고, 노화와 관련된 만성 염증과 노화세포 지표는 감소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손상된 단백질을 관리하는 능력도 개선됐다. 연구팀은 세마글루티드가 소식의 효과를 일부 모방하면서 섭취 열량 감소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노화 억제 효과까지 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번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실험은 특정 품종의 늙은 암컷 생쥐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컷 생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이 사람의 노화와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려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고기판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 위해 다음 정차역 정보 접근성 대폭 높여야”

    고기판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 위해 다음 정차역 정보 접근성 대폭 높여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고기판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 제1선거구)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하철 열차 내 다음 정차역 안내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승객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열차 내 전광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다음 정차역과 운행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이어폰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승객이 많아지고 있어, 시각적인 안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 의원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승객이 다음 정차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안내가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전광판이 주로 전동차 출입문 주변에 설치돼 있어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경우 앞에 서 있는 승객에게 가려 전광판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실제 승객의 위치와 시야를 고려해 이러한 이용환경을 점검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다. 초행길 이용객이나 고령자, 외국인 등이 정차역을 놓치지 않으려면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안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의 안내 체계가 다양한 승객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전광판 추가 설치와 객실 중앙부 및 천장부를 활용한 안내, 기존 전광판의 시인성 개선 등을 꼽으며 서울교통공사 측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지하철 이용객이 안내방송을 놓치거나 전광판을 보지 못해 목적지를 지나치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며, 현행 열차 내 안내 시스템이 실제 승객의 탑승 환경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광판의 위치와 시인성을 높이고 시각적 안내를 다각화함으로써, 시민들이 객실 내 어느 좌석이나 위치에 있더라도 다음 정차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39회 임시회 기간 양성평등주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39회 임시회 기간 양성평등주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기간 중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방문해 여성·아동·가족 분야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서울여성플라자와 서울가족플라자 내 주요 정책 현장을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가 소관 기관의 주요 정책과 현업 사업의 실제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여 향후 의정 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 방문에는 김경우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과 이인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주수현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 강동길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북3), 김명희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1), 송순효 위원(더불어민주당, 강서4), 이병도 위원(더불어민주당, 은평2), 송건우 위원(국민의힘, 양천2), 이종민 위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으로부터 주요 사업 및 기관 운영 실태를 보고받은 뒤, 대시민 홍보 내실화, 고령층 폭력 피해자 맞춤형 지원, 아동 분야 연구 역량 제고, 스토킹 및 교제 폭력 대응망 고도화 등 다방면에 걸쳐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업무보고 후에는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서울여성플라자와 서울가족플라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정책과 서비스의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서울시스토킹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스토킹·교제 폭력 피해자의 지원 체계를 점검하며, ‘피해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연계와 현장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어 서울가족플라자에서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을 방문해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놀이·돌봄 공간의 현황과 이용 환경을 살피고, 아이와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놀이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재단의 공간 활용에 대해 “최고가 낙찰 중심의 대관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년이나 공익적 활동을 하는 단체가 이용 기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 규정과 절차의 범위에서 청년들이 재단 공간을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번 현장 방문에서 위원님들이 제시하신 다양한 사항들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세심하게 살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현장 시찰을 통해 파악한 핵심 현안과 제도적 보완 과제들을 향후 소관 기관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 의정 활동 전반에 걸쳐 철저히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공우석 서울시의원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주택 화재 방지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공우석 서울시의원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주택 화재 방지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잇따른 노후 아파트와 주택 화재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화재에 무방비한 취약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공 의원은 “올해 2월 강남구 아파트와 지난해 8월 마포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5년간 주거시설 화재 사망자 132명 가운데 88%인 116명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통계는 초기 감지와 초기 진화 시설의 유무가 화재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노후주택에서 유사한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현행 화재안전대책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5억 6000만원을 들여 화재안전취약계층 2000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공 의원은 장애인과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반지하 주택 등 서울시 내 화재안전취약 가구가 약 186만 곳에 이른다면서, 현재 시가 추진하는 2000가구 지원 규모는 전체 대상의 0.1%에도 미치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런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하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점차 확대하고 정부에 국비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SH공사와 연계해 노후 임대주택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치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지원이 시급한 시민이 보급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공 의원은 “노후주택 화재안전대책은 사고 때마다 소화기 몇 대를 추가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화재 감지와 경보부터 초기소화, 피난 및 사후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 의원은 “관악구를 비롯해 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고령자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은 주거 형태와 피난 여건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소방재난본부가 지역별 주거 특성과 화재 위험도를 반영한 지원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노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현장 점검

    김태희 경기도의원, ‘노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안산2)이 지난 28일 안산시 내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현장을 찾아 노인케어안심주택 운영 실태를 살피고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점검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안산시 통합돌봄과, 본오종합사회복지관 등 실무 관계자들이 동행해 노인케어안심주택의 운영 방식과 입주민 지원 체계, 실제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 전반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짚었다. 노인케어안심주택은 만 65세 이상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보건의료, 일상 돌봄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현재 안산시 관내에는 일동, 고잔동, 본오2동 등 총 3곳이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30여 명의 어르신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해당 주택 내부에는 낙상 사고를 막는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비롯해 안전 설비와 응급 비상벨 등 고령자 맞춤형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 및 공유 주방을 마련해 입주자와 인근 주민 간 소통을 돕는 한편, 지역 보건소와 복지관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통합돌봄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김태희 의원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거와 의료·요양·돌봄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노인케어안심주택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기존 거주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GH가 함께 주거와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보이는 도서관’엔 화끈, ‘필요한 도서관’에는 찔끔”

    오금란 서울시의원 “‘보이는 도서관’엔 화끈, ‘필요한 도서관’에는 찔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제339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야외도서관에 비해 작은도서관과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도서관 정책의 균형 회복과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도서관의 정책사업 목표는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이며, 2026년 전체 예산은 397억 6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야외도서관 운영과 자치구 확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78억 5000만원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서울야외도서관 사업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의 기존 거점에 안주하지 않고 청계천 일대와 한강변 전역으로 무대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각 자치구의 지역 행사장까지 운영비를 유연하게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히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전방위로 넓혀가는 중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성과와 지역 확산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오 의원은 시민의 생활권과 정보 접근권을 뒷받침하는 작은도서관 및 취약계층 사업과의 예산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고 꼬집었다. 실제 서울도서관 전체 예산 중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예산은 7억 8000만원으로 약 2%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내 900여 곳의 작은도서관 가운데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곳은 400여 곳에 그치며, 이마저도 개소당 평균 지원액이 200만원 수준에 머물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운영 여건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일수록 평가 실적을 내기 어려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미 운영 기반을 갖춘 도서관이 다시 높은 평가를 받아 지원받는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장애인·고령자·느린학습자·이주민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 개선’ 예산은 9200만원으로, 서울도서관 전체 예산의 약 0.2%에 불과하다. 해당 사업은 예산 범위 안에서 매년 6개 자치구를 선정해 3년간 지원하는 방식이다. 1년 차 신규 자치구에는 2000만원, 2·3년 차 자치구에는 각각 13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 단계별로 2개 자치구씩 총 6개 자치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3년의 지원 기간이 종료되면 서울시의 예산 지원과 사후 관리가 중단되고, 이후 사업 운영은 전적으로 자치구에 맡겨진다. 자치구가 별도의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동안 구축한 협력체계와 특화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오 의원은 “야외도서관은 청계천과 한강변까지 규모를 확대하고 자치구 행사장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면서, 지식정보취약계층 사업은 예산에 맞춰 매년 6곳만 유지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3년이 지나면 서울시가 사후 관리도 하지 않고 자치구에 맡겨버린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는 한시적으로 베풀어 주는 복지사업이 아니라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라며 “3년 동안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지원을 끊는 방식으로는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도서관은 사업 종료 후에도 서비스가 유지되는지 점검하고, 성과가 확인된 사업에는 후속 예산과 컨설팅을 지원해야 한다”며 “자치구의 재정 여건에 따라 시민의 정보 접근권이 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최소한의 관리·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서울도서관이 수립한 ‘제3차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5~2029)’의 ‘동행도서관’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연차별 목표에 맞춰 참여 자치구와 예산을 확대하고, 3년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후 관리 및 지속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예산군, AI로 고령자 안전망 작동사고 확인·보호자 연락·신고까지 대응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 인공지능(AI)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농업인 안전과 일손 부족 등을 도와주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이륜차 사고 등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자동신고 시스템은 이륜차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이나 이상 움직임을 AI로 감지해 예산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 사고 알림을 전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에 등록된 65세 이상 농업인들이 소유한 435대 이륜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6분쯤 70대 농업인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 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자동 감지한 시스템은 즉시 관제센터에 전달했다. 관제요원은 사고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112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감지부터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연계까지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당진에서는 지난 7월 모내기 후 80여 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수확 현장에 AI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됐다. 하늘에서는 조류 퇴치 드론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논에서는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당진시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도 보급했다.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돼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가 노동 부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코레일·SR 통합 첫 추석 승차권 예매…3일 교통약자부터 시작

    코레일·SR 통합 첫 추석 승차권 예매…3일 교통약자부터 시작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SR 통합 후 첫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가 3일부터 시작된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명절 승차권은 23~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예매는 모바일 앱 ‘코레일+’와 홈페이지(www.korail.com) ‘명절 전용 웹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통합 회원’ 전환 및 가입을 마쳐야 한다. 코레일 회원은 자동 전환되지만 SR만 가입한 회원은 통합 회원으로 가입·전환해야 한다. 열차 통합 운행에 따라 운행 열차 예약 방식도 변화돼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3~4일은 교통약자 사전 예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 대상), 임산부 등이다. 경로 회원을 제외한 사전 예매 대상자는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 국민 대상 일반 예매는 7∼11일 5일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7일은 ITX 새마을 등 전 노선 여객열차가 대상이다. 8일은 KTX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이다. 9일은 용산역에서 출발·도착하는 KTX 호남·전라선이다. 10일은 수석역 출발·도착하는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등이다. 서울역에서 출발·도착하는 KTX 경부선은 11일에 진행한다. 코레일은 추석 예매에 대비해 웹 서버와 인터넷 회선, 대량 접속 제어기 등을 증설했고 시스템 안정성 검증을 위해 232회 모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5~6일 명절 전용 웹페이지에서 추석 예매 ‘사전 체험 서비스’도 진행한다.
  • 송파 “어르신 노리는 보이스피싱, 그만!”

    송파 “어르신 노리는 보이스피싱, 그만!”

    서울 송파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보이스피싱을 경고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 ㈜메타크라우드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탐지 앱 ‘보이스쉴드’가 통화 중 음성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범죄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 알림과 메시지를 띄워 통화를 종료하도록 유도한다. 구는 앱 설치에 앞서 고령층의 대응력을 높이는 교육도 한다. 2일 문정노인종합복지관, 3일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앱 기능을 시연한다. 구는 내년 6월까지 이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탐지 성능과 편의성을 점검하고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금융사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생활 안전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100세인 1만명’ 눈앞…준비 없는 한국, 일본식 ‘재정 폭탄’ 터진다

    ‘100세인 1만명’ 눈앞…준비 없는 한국, 일본식 ‘재정 폭탄’ 터진다

    우리나라도 내년 상반기 100세 이상 인구(Centenarian)가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100세인이 1만 명을 넘는 국가는 일본, 미국,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 10여 개 국가에 불과하다. 건강이 담보된다면 100세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다. 1일 행정동별 연령별 인구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서 100세를 넘는 ‘100세인’은 2025년 말 8726명(남자 1441명, 여자 7285명)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9082명(남자 1513명, 여자 7569명)으로 반년 만에 350명이 증가했다. 7월 말 현재 100세를 앞둔 99세인 한국인은 5685명(남자 885명, 여자 4800명)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100세인이 1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이웃 나라 일본은 100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9만 9763명으로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3년 첫해 100세 이상 인구가 153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1998년 1만 명, 2003년 2만 명, 2012년 5만 명을 돌파하며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수학자들은 일본과 식생활습관이 비슷한 우리나라 역시 일본의 인구 규모(약 1억 2,500만 명)를 고려할 때 100세 인구가 약 4만 명에 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영양 섭취가 부실했던 비극적인 시기를 겪은 데다 급격한 근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명 연장에 악영향을 받았다. 한국은 2024년 12월 23일 주민등록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체 인구 중에서 65세 이상 비율이 7%이면 고령화사회, 14%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한국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린 기간은 단 7년 4개월에 불과하다. 영국 50년, 프랑스 39년, 미국 15년, 일본 10년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빠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라는 씁쓸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초고령 인구의 급증은 단순한 연령 구조의 변화를 넘어, 사회 전반의 기본 규칙과 패러다임을 뿌리째 흔드는 ‘구조적 대전환’을 가져온다. 정치는 ‘표심의 고령화’로 고령정치(Gerontocracy)가 심화된다. 이에 따라 청년·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교육, 신산업, 저출생 대책)보다 고령층의 즉각적인 이해관계(연금 유지, 의료비 지원, 부동산 가격 방어)에 중점을 둔 정책이 정치권의 주류가 된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노동 시장이 재편된다. ‘정년’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계속 일하는 ‘연령 파괴형 노동 시장’으로 체질이 바뀐다. 산업 역시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자산 관리, 실버 호스피탈리티, 로봇·스마트홈 등이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Silver Economy)으로 자리 잡는다. 복지 및 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치료(Cure)’ 중심의 의료 체계에서 ‘예방 및 돌봄(Care)’ 중심으로 바뀐다. 가족 내부에서 해결하던 돌봄이 국가·사회적 영역(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옮겨간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 도시들의 축소가 본격화되며 행정·의료·상업 기능을 특정 거점에 집중시키는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형태로 공간 구조가 재편된다. 수명 연장으로 노인들 역시 과거의 ‘보호받아야 할 약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소비·여가를 주도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문화적 주류로 부상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초고령사회는 고령층을 사회적 부담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그들이 경제·문화의 주체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전면 재설계(Reskilling & Redesign)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령 인구 증가는 의료비를 비롯한 사회보장비 지출이 급증한다. 이는 결국 국가부채로 이어진다. 이는 한국보다 약 20년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고령화 선배국’인 일본보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진행 속도가 훨씬 빨라 일본이 겪은 시행착오와 정책적 대응은 한국에 매우 중요한 타산지석이 된다. 일본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9.3%(약 3,625만 명)로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1947~1949년생)’ 전원이 75세 이상에 진입하면서 사회보장비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질병 위험이 높은 7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6.1%(2,000만 명)를 차지하면서 의료비와 간병비 지출이 폭증했고, 이는 일본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2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주원인이 됐다. 일본은 1990년 이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60~70%로, 당시 미국이나 이탈리아보다 낮아 비교적 건전한 편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초중반 버블 경제 붕괴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경기 침체로 세수가 급감하면서 부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0년대 후반 부채 비율이 100%를 돌파하면서 기존의 고부채 국가들을 제치고 선진국 중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1위에 올랐으며 이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부채의 절대 금액(약 40조 달러·한화 약 5경 5000조 원)에서 세계 1위이지만 경제 규모 대비 정부 빚은 일본이 1위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75세 이상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보장비 지출 속도가 정부의 세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75세 이상은 65~74세 전기고령자에 비해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출이 약 4배 이상 높다. 한국의 7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8.4%(430만 명)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초고령화로 늘어나는 세수를 감당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규모의 신규 적자국채를 발행하고 있다. 2026년도 일본 정부 일반 회계 예산 총액(회계연도는 매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은 약 115조 5000억 엔, 이중 사회보장비 총액은 약 38조 5000억 엔(의료비 12조 8000억 엔 포함)이다. 일본 정부는 세수 부족 보충을 위해 약 35조 2000억 엔 규모(신규 건설·적자국채)를 발행했다. 최근 일본의 사회보장비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연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동안 초저금리 정책 덕분에 국채 이자 부담을 겨우 버텨왔지만,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향후 정부가 지불해야 할 국채 이자 비용(국채비)이 재정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은 경제 규모에 비해 정부 빚이 가장 많지만, 국가 부도 위기가 낮다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일본은 정부 부채의 대부분이 해외 채무가 아닌 자국 통화인 엔화로 발행된 국채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채의 85~90% 이상을 일본 중앙은행(BOJ), 시중 은행, 연금 등 내국인 및 자국 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주식, 해외 채권, 연금 기금 등 막대한 정부 자산을 보유해 정부 자산을 차감한 ‘순부채(Net Debt)’ 비율이 GDP 대비 약 70~80% 수준으로 급감하는데, 이는 미국이나 유럽 주요국과 비슷한 보통 수준이다. 정부 부채가 많지만, 일본 전체(민간+정부)가 해외에 보유한 순자산이 세계 1위 수준이어서 대외 신용도가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본 정부와 민간이 해외에 투자하거나 빌려준 돈에서 들어올 빚을 뺀 ‘대외 순자산’은 약 400조 엔 이상으로 30년 넘게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금리로, 금리가 오르면 일본 정부가 지불해야 할 국채 이자 비용(국채비)이 가파르게 증가하여 재정을 압박할 수 있다. 일본의 재정 위기는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한국도 2030년대 중반쯤 일본이 현재 겪고 있는 사회보장비 폭증과 재정 건전성 악화 문제를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은 세계 최대 대외 순자산국이라는 방파제라도 있지만, 비기축통화국인 한국은 정부 부채가 급증할 경우 외환 위기나 신용등급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며 “연금 개혁과 의료 재정 건전화 작업을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은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자체는 올해 약 47%로 일본보다 훨씬 낮고 건전해 보인다. 그러나 부채의 ‘질적 구조’와 경제의 체질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부 부채가 급증할 경우 일본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주된 이유는 원화가 엔화·달러와 달리 위기 시 자금 유출 위험이 큰 비기축통화여서다. 한국 정부가 부채를 갚기 위해 원화를 대량으로 찍어내면 원화 가치가 폭락(고환율·초인플레이션)하고 외환위기로 직결된다. 일본은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 국민과 자국 기관이 들고 있어 외풍에 매우 강하다. 한국은 국채 및 공공 채권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훨씬 높다. 한국의 정부 부채가 급증해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 채권을 투매하고 달러를 빼내어 외환 위기(FX Crisis)를 유발할 수 있다. 정부 부채 증가 시 가계 부채와 맞물려 국가 전체 재정이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 한국 가계부채 규모는 사상 첫 2000조 원을 돌파해 GDP 대비 100%에 근접했다. 일본은 이미 사회보장비 증가 속도가 정점에 달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 한국은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는 앞으로 복지 예산 등 정부가 의무적으로 써야 할 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세금을 낼 생산연령 인구는 급격히 줄어든다는 얘기다. 부채의 증가 경사도가 일본보다 훨씬 가파를 수밖에 없다. 일본은 내수 시장 규모가 커서 대외 충격을 흡수할 체력이 있다. 한국은 수출입 등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제 구조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 환율 변동 등 외부 악재에 매우 취약하므로, 재정 건전성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야 외풍을 견딜 수 있다. 일본이 던지는 가장 큰 경고는 명확하다. ‘준비 없는 고령화는 국가 재정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갉아먹는다’이다. 한국은 인구고령화 속도가 일본보다 훨씬 가파른 만큼, 일본이 20~30년에 걸쳐 진행한 사회 구조 개혁을 향후 5~10년 내에 가속화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 경찰 “60대 실종사건 다른 근무자가 상담·내용 알아… 탄로날까봐 삭제 안해”

    경찰 “60대 실종사건 다른 근무자가 상담·내용 알아… 탄로날까봐 삭제 안해”

    제주경찰청은 1일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실종 신고 298건을 처리한 A경장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25건의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실종자 모두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자료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넘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제주경찰청의 공식 브리핑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A경장이 허위종결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경장은 야간에 혼자 실종 신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업무 부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특히 성인 가출인의 경우 아동이나 고령자 등에 비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종결 사건이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되면 자신이 처리해야 할 업무와 책임이 계속 이어지는 데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로파일링 분석에서는 업무 부담과 책임에 대한 피로감,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심리적 취약성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특정인에 대한 적대감이나 경제적 이익 등 외부적인 범행 동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미종결 사건을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하는 것이 실제로 그렇게 큰 부담인가. “미종결 사건은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되지만, 최초 접수자가 해당 사건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기록하고 이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계속 관심을 갖고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업무상 부담감이 여러 요인과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동료에게 지원을 요청하거나 사건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허위로 종결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A경장이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사건에서 같은 방식으로 허위종결한 것인가. “두 사건 모두 실종자와 직접 통화하거나 대면하지 않았는데도 연락이 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해 종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0대 여성 사건의 경우 안전확인 않고 허위 종결 사유를 입력한 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관련 목록까지 삭제했다. A경장은 허위 종결 사실이 나중에 드러날 것을 우려해 목록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남성 사건은 허위 내용을 입력해 종결했지만 소재 발견으로 처리돼 관리 목록 자체는 남아 있었다.” -왜 두 사건의 처리 방식이 달랐나. “60대 남성의 경우 다른 직원이 이미 경찰서를 방문한 신고자와 상담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경장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기록을 삭제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30대 여성 사건은 허위 종결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한 뒤 목록 자체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확인된 25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인가. “A경장이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처리한 298건을 1차 점검한 결과다. 추가 의심사례 가운데 10건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112 시스템 등에 실종자와 직접 연락하지 않은 채 교통사고 사망이나 소재 발견 등의 허위 내용을 입력해 사건을 해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5건은 실종 프로파일링에 교통사고 사망, 변사 등으로 해제(삭제)해 일반적인 관리목록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한 건수다. 15건 가운데 장씨 사건처럼 A 경장이 실제 안전확인 없이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의 사유를 입력해 기록을 삭제했는지 여부를 추가로 살피고 있다.” -15건도 허위종결이라고 볼 수 있나. “경찰은 두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10건은 실종자와 접촉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허위로 종결한 사례다. 15건은 실종자의 소재가 확인됐는데도 해제 과정에서 허위 사유를 입력한 사례라 볼 수 있다.” -10건과 15건 모두 실제 실종자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나. “그렇다. 경찰이 다시 확인한 결과 25건의 대상자 모두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직접 통화 등을 통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25건은 언제부터 발생했나. 특정 시기에 집중돼 있나. “A경장이 실종팀에서 근무한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16개월여에 걸쳐 확인된 사례다. 현재까지는 특정 시기에 집중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구체적인 발생 시점과 패턴은 수사 및 추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298건 전수조사는 끝난 것인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발표한 내용은 1차 중간 점검 결과다. 추가 자료와 과거 근무 이력 등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A경장은 실종팀 이전에도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만큼, 그 기간에 처리한 실종 관련 업무가 있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A경장 외에 다른 경찰관의 입건 가능성도 있나. “현재까지 추가 입건 대상자가 특정된 것은 없다. 다만 전수조사 결과를 형사 기능에서 계속 통보받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 -A경장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일부 인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초기에는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통화내역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자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현재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장씨 사건의 경우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제 확인했나. “경찰은 당초 112 신고 처리 기록 등을 통해 사건이 종결된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허위 내용 입력 및 삭제 사실을 파악했다.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통화내역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서 업무용 전화와 일반 전화 등 다른 통화 수단까지 확인한 결과 실제 통화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사건의 사인은 확인됐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부패 등으로 인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감정 결과에서는 목맴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의 소견이 제시됐다. 현재 특정 사망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다.” - 야자수 숲에서 진행한 재연실험 결과는 나왔나. “지난달 27일 관련 장소에서 재연실험을 진행했다. 단순히 무게만 확인하는 실험이 아니라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추가 실험도 진행할 수 있으며, 실험 결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범행 동기나 새로운 단서가 확인됐나. “현재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등 관련 자료도 분석 대상이다. 현재까지 포렌식에서 범행 동기를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내용이 확인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판단할 예정이다.” -향후 수사 계획은. “우선 1차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25건의 자료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통보해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A경장의 실종팀 이전 근무기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도 계속 진행해 추가 허위종결 또는 허위 해제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수원특례시 무장애 투어버스 체험

    김현덕 경기도의원, 수원특례시 무장애 투어버스 체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8일 수원특례시가 새롭게 선보인 ‘무장애 투어버스’ 시승 행사에 참여해 차량 구석구석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장애인과 교통약자 누구나 소외됨 없이 문화관광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정책적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수원특례시는 교통약자와 장애인 모두가 편안하게 지역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무장애 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현재 수원 시내의 핵심 관광지를 연결하는 두 가지 노선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이날 투어버스의 탑승 환경과 관광코스 운영 방식 등을 살펴보며, 무장애 관광이 단순히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지 접근과 시설 이용, 관광정보 제공까지 여행 전 과정에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원특례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지역 여건과 관광자원의 특성에 맞는 무장애 관광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정책적 지원과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에는 역사·문화·자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이동과 편의시설의 제약으로 장애인과 교통약자가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거주 지역이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경기도 곳곳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특례시의 무장애 투어버스가 지역의 관광자원과 교통약자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각 시·군의 우수한 운영 사례가 개별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경기도 차원의 관광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에 불편을 겪는 모든 도민을 위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이동수단과 관광시설, 편의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행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 준공…14년까지 거주 가능

    경기도,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 준공…14년까지 거주 가능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무주택자 대상, 소득에 따라 임대료 차등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광주역 인근에 조성한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316세대가 3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은 광주시 역동 경강선 경기광주역 인근에 지하 3층~지상 24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 2개 동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 316세대가 입주하고, 나머지 2개 동은 지식산업센터인 ‘GH biz&경기광주역’으로 들어선다. 이곳은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이 주거와 일자리를 가까운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하는 취지로 조성됐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최대 거주기간은 10년이며 자녀가 있는 가구는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 사천 한양아이클래스, 삼천포제일병원 MOU 체결…의료연계형 생활 지원센터 추진

    사천 한양아이클래스, 삼천포제일병원 MOU 체결…의료연계형 생활 지원센터 추진

    주거와 의료 통합 지원으로 입주민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 경남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일원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 ‘한양아이클래스 파크힐’이 지역 대표 의료기관과 손잡고 주거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생활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업 시행사인 파크노르디아㈜는 지난 8월 26일 삼천포제일병원과 ‘헬스케어 힐링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생활 편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입주자와 지역 주민 약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공간 안에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병원 연계 서비스를 생활 인프라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령화와 지역 의료 접근성 문제가 함께 부각되는 상황에서, 입주민 편의 제공을 넘어 생활 안전망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한양아이클래스 파크힐은 단지 내 AI 의료 상담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령층과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전용 셔틀 차량 3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천포제일병원과 단지를 연결하는 안정적인 이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천포제일병원은 오랜 시간 지역사회 의료의 중심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켜온 만큼, 이번 협력에 참여해 ‘헬스케어 힐링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단계별 협약을 추진한다. 병원은 입주민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의료 연계 기반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파크노르디아㈜ 김홍근 대표는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입주민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삼천포제일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의료 취약계층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장수마을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천포제일병원 김송자 원장은 “지역사회의 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입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양아이클래스 파크힐은 1·2단지 총 1814세대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 사업으로, 45~84㎡ 평면으로 구성된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 입주민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으며, 현재 9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의료 연계형 생활 지원 모델이 사천시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