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려인 학교
    2026-10-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201 건
  • 제38회 아산상, 30년간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 돌본 강지헌·주수경 부부

    제38회 아산상, 30년간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 돌본 강지헌·주수경 부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8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 몽골, 말라위 등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교육봉사를 펼치며 치과 의료인 양성과 아동·여성 지원 등을 통해 현지의 자립 기반 조성에 힘쓴 강지헌(남·66)·주수경(여·66) 부부를 선정했다. 치과의사인 강지헌 씨는 1996년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몽골과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 등에서 이동진료를 했고, 몽골에서는 에바다치과를 운영하며 치과의사들을 교육해 현지인들 스스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5년에는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겨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운영하며 현지주민 진료와 치과대학생 임상교육, 난민 무료진료 등을 병행해왔다. ‘에바다’와 ‘에파타’는 모두 성경에서 ‘…열려라’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주수경 씨는 남편과 함께 해외 봉사의 길을 걸으며 아동 교육과 여성의 자립을 돕는 데 힘써왔다.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의 정서적 자립, 가족관계 개선 등을 지원하고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했다. 또한 말라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후 학습 등을 지원하고, 현지 공동체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봉사상에는 32년간 국내 중증장애인과 뇌전증 환자를 돌보는 한편 필리핀과 네팔의 의료취약지역에서 진료소 운영과 이동진료, 현지 보건의료체계 발전에 힘써온 박가정의학과의원 박철성 원장(남, 65세)이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에는 34년간 위기청소년, 정신장애인, 노숙인과 세월호 유가족 등 정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경계선지능·자폐 등으로 공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대안학교와 직업훈련 사업장을 운영하며 교육·일·사회참여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 사단법인 별의 친구들 김현수 이사장(남, 60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아산상 수상자인 강지헌·주수경 부부에게는 상금 3억 원, 의료봉사상 수상자 박철성 원장과 사회봉사상 수상자 김현수 이사장에게는 각각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고, 각계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8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산상 수상자인 강지헌·주수경 부부는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몽골과 말라위에서 30년간 의료·교육봉사를 이어왔다. 치과의사인 강지헌 씨는 주민 진료와 현지 의료인 양성, 주수경 씨는 아동 교육과 여성 지원에 힘쓰며 현지인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강지헌 씨는 국내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던 중 1994년 우크라이나 단기 의료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장기 해외봉사를 결심했다. 1996년부터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며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 등에서 이동진료를 펼쳤고, 2001년에는 몽골로 옮겨 에바다치과를 열고 치과 의료봉사와 함께 현지 치과의사들을 교육하는 데 힘썼다.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자들이 진료와 병원 운영을 스스로 해낼 수 있게 되자 2014년 병원을 이들에게 맡겼다. 현재 에바다치과는 원장 2명과 직원 21명이 일하고 자체 건물까지 갖춘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강지헌 씨에게 배운 치과 의료진은 몇 년 뒤 말라위 난민캠프 의료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긴 강지헌 씨는 2017년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열고 주민들을 진료하는 한편 현지 치과 의료인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2018년부터 국립보건전문대학 치과치료사 과정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9년 말라위 최초의 국립 치과학부가 문을 연 뒤에는 치과대학생들의 임상교육도 맡았다. 클리닉 내에는 교육·실습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익힐 수 있게 했다. 강지헌 씨는 저소득 환자 무료진료에도 힘쓰며 2019년부터는 말라위 잘레카 난민캠프를 정기적으로 찾아 난민과 인근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외부 후원을 받아 에파타치과클리닉에 치과용 3차원 CT를 도입했고, 기존에 사용하던 CT는 국립병원에 기증해 더 많은 주민들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한 주수경 씨는 말라위 농촌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여성들을 돌봐왔다.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비와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여성들에게는 재봉기술을 가르쳐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는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세워 아이들이 방과후에도 공부하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현지 교회와 주민들이 직접 센터를 꾸려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소모(Chisomo)는 말라위의 현지어인 치체와어로 ‘은혜’라는 뜻이다. 또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가족관계를 돌아보고, 자녀양육과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했다. 말라위에서는 수료자들이 12주 동안 정기적으로 만나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경험을 나누는 후속 프로그램 ‘해피맘’도 운영하고 있다. 주수경 씨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의료봉사상 수상자인 박가정의학과의원 박철성 원장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미국인 의료 선교사의 도움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의료봉사로 나눠왔다. 1994년부터 32년간 중증 뇌병변장애인 생활시설인 은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장애인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2007년부터는 약 10년간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도 꾸준히 이어왔다. 2004년에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서 약 1년간 생활하며 바세코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진료했다. 이후 나익지역에 아미사 진료소를 건립해 현지에 기증했으며, 지금도 진료소에서는 현지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주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네팔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총 3년 8개월간 상주하며 산간 오지 등 100여 곳에서 이동진료를 했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진료소와 학교 양호실을 지원했다. 박 원장은 네팔 티카푸르병원에서 의료사업 책임자로 활동하며 의료진을 늘리고 진료체계를 갖추는 데 힘을 보탰다. 의사 2명에 불과했던 병원은 현재 20여 명의 의사가 근무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네팔 지역 보건의료 역량강화사업을 이끌었으며, 현재도 국내외 취약계층을 진료하며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 의료취약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사단법인 별의 친구들 김현수 이사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1992년부터 정서적·정신적 위기에 처한 위기청소년과 노숙인을 지원해 왔다. 2012년부터는 서울·경기도 지역에서 자살예방사업을 지원했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통합재난심리센터 단장을 맡아 정신건강 위기에 놓인 이들의 회복을 지원했다. 김 이사장은 2002년 사비를 들여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을 설립해 경계선지능 등 발달·정서적 특성으로 공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2010년 청년을 위한 배움터이자 작업장인 ‘스타칼리지’와 ‘청년행복학교 별‘을 시작했다. 현재 청년들은 카페와 쿠키작업장, 출판 등 3개 사업장에서 일하며 직무를 익히고 소득을 얻고 있다. 김 이사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적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집 출간과 회화 개인전 개최, 음원 발매 등을 돕고 있다. 또 국회 심포지엄 등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의 교육과 고용, 가족지원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리며 조례 제정과 지원제도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 교육 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 안민석, ‘현장 체감형 역사교육 비전’ 선포

    교육 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 안민석, ‘현장 체감형 역사교육 비전’ 선포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만주 및 연해주 일대의 교육 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 여정을 마치고 ‘역사교육 대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사 탐방단은 1일 차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2일 차 ‘백산 안희제 선생’ 발해농장 유적지, 3일 차 ‘페치카 최재형 선생’ 유적지와 고려인 학교, 4일 차 ‘보재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신한촌 기념비 등을 찾아 국외 교육 독립운동가의 숨은 거점들을 답사했다. 탐방을 마무리 짓는 자리에서 안 교육감은 이번 여정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탐방에 참가한 교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소회를 바탕으로 향후 역사교육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탐방을 통해 확보한 현장 독립운동 유적지의 기록과 영상, 현장 데이터는 향후 학교 역사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역사교육 아카이브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고려인 학교 등과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원 대상 역사 탐방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하얼빈에서 연해주 신한촌까지 이어진 4박 5일간의 여정은 단순한 유적지 탐방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역사교육의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의 가치를 현장 중심의 역사교육에 반영해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도록 역사 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립대, 키르기스스탄에 ‘봉사 나눔’ 나선다… 2년 만의 재회

    서울시립대, 키르기스스탄에 ‘봉사 나눔’ 나선다… 2년 만의 재회

    서울시립대학교가 지난 23일 본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6학년도 하계 키르기스스탄 글로벌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23기 하계 글로벌봉사단은 파견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4일부터 11박 12일간 현지 봉사에 나선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2012년 1기 봉사단을 키르기스스탄에 파견한 이래 국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파견된 누적 단원은 총 708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파견은 2023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비슈케크한국교육원’과 2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로 양 기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봉사단은 최석훈 대외협력부처장(봉사단장)을 비롯한 교직원 3명과 학생 단원 25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비슈케크 현지 학생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예체능(K-POP 댄스, 태권도 등)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연계 교육과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사전에 WFK(World Friends Korea) 공통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1박 2일 워크숍과 7차례의 사전 교육을 통해 현지 맞춤형 교안을 직접 기획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에서 맛보는 ‘세계 별미’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에서 맛보는 ‘세계 별미’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비행기 대신 가벼운 발걸음만으로 세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6곳을 추천했다. 이곳에서는 본토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에 현지인 셰프의 손맛이 어우러진 메뉴들이 완벽하게 해외 여행지의 느낌을 재현한다. [스페인의 태양을 머금은 만찬, 과천 엘 올리보]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인근에 자리한 엘 올리보는 스페인어로 ‘올리브 나무’를 뜻하는 정통 스페인 요리 전문점이다. 3층 규모의 매장은 외관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까지 스페인 현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해 이국적인 매력을 물씬 자아낸다. 1층의 와인 셀러를 지나 2~3층 다이닝 공간으로 올라가면 마치 스페인의 고풍스러운 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신록이 우거지는 6월에는 운치 있는 테라스 좌석이 단연 인기를 끈다. 대표 메뉴는 넓은 팬에 오징어 먹물을 입힌 생쌀과 각종 해산물을 풍성하게 담아낸 스페인 전통 쌀 요리 ‘먹물 빠에야’, 쫄깃한 문어와 부드러운 감자를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피멘톤(스페인 훈제 파프리카 가루)으로 버무려 깊은 풍미를 낸 ‘뽈뽀 콘 파타타’다. 하루 다섯 끼를 먹는 스페인의 식문화답게 핀초스, 감바스 알 아히요, 깔라마리스 등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훌륭한 타파스(Tapas) 메뉴들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시그니처인 빠에야는 생쌀을 직접 조리하는 정통 방식을 고수해 완성까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이 기다림조차 즐거운 미식의 일부가 된다. 음료 잔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빵을 덮어두던 것에서 유래한 가벼운 ‘타파스’를 안주 삼아 먼저 즐기다 보면, 여유롭고 풍요로운 스페인 현지의 식문화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는 쿠스쿠스, 수원 벨라튀니지] 수원 율전동 성균관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벨라튀니지는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미식을 아우르는 마그레브 지역 정통 요리 전문점이다. 매장으로 이어지는 지하 1층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국적인 북아프리카 음악이 흐르며, 마치 튀니지 현지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국적인 매력에 내국인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대표 메뉴는 유럽과 아랍권의 조리 방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쿠스쿠스와 타진 등 튀니지 전통 요리다. 듀럼밀을 잘게 빻아 만들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쿠스쿠스’, 은근한 불에 장시간 뭉근하게 조리해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고 양고기 특유의 향은 말끔히 잡아낸 스튜 요리 ‘양고기 타진’이 특히 인기를 끈다. 2016년부터 튀니지 출신 셰프가 직접 문을 열어 주방을 책임지는 이곳은, 대학가 상권에 맞춰 대부분의 메뉴를 1만 원 이하로 책정하는 넉넉한 배려를 보여준다. 덕분에 손님들은 부담 없이 여러 가지 요리를 한 번에 주문해, 북아프리카 미식의 다채롭고 이국적인 매력을 십분 경험할 수 있다. [동편마을에서 만나는 프랑스 가정식, 안양 르디쉬]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에 있는 르디쉬는 프랑스 가정식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으로, 르크루제 냄비를 사랑하는 주인의 취향이 듬뿍 담겨 있다. 매장은 아늑한 조명과 함께 주인이 직접 촬영한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과 베르사유 궁전의 풍경 사진이 대형 액자로 걸려 있다. 마치 프랑스 현지 가정식 레스토랑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 덕분에 데이트 코스와 브런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대표 메뉴로는 계절 식재료로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라따뚜이 등 프랑스 전통 가정식이 꼽힌다. 가지, 토마토, 파프리카 등 다채로운 채소를 뭉근하게 끓여낸 채소 스튜 ‘라따뚜이’, 엔다이브(치커리류의 일종)를 구워 채소 본연의 단맛을 살린 ‘엔다이브 잠봉 그라탕’이 특히 인기를 끈다. 르디쉬는 전통의 맛에 얽매이지 않고, 손님들의 입맛을 세심히 반영해, 프랑스 가정식의 소박하면서도 정교한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캠프 험프리스 앞 ‘짙은 미국 감성’, 평택 크레이지윙스앤버거] 평택시 팽성읍 안중리 로데오 거리 초입에 위치한 크레이지윙스앤버거는 수제버거와 핫윙을 중심으로 미국식 패스트푸드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매장 내부는 각종 포스터와 네온사인과 미국 팝 음악이 더해져 현지 캐주얼 식당에 온 듯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다. 바로 인근에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와 안중리 로데오거리는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과 그만큼 다양한 각국의 음식점이 모여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양상추, 토마토, 피클, 양파 등 신선한 재료가 가득 들어간 버거에 패티 위로 녹아내린 치즈가 풍미를 더한다. 또 일부 식재료를 미국에서 직접 공수하거나 현지 식료품을 활용해 본토의 맛을 충실히 재현했다. 덕분에 이곳에서의 식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이국적인 여행 경험이 될 것이다. [실크로드의 향수를 이곳에서, 안산 후르셰다사마르칸트] 후르셰다사마르칸트는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에서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이다.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돼지고기는 사용하지 않고 양고기·소고기·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할랄푸드로 묵직하고 깊은 맛을 끌어낸다. 대표 메뉴로는 우즈베키스탄식 소고기 볶음밥 ‘오쉬’가 있다. 사마르칸트 지역의 오쉬는 밥과 고기를 섞지 않고 층층이 쌓아 올려 담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기름에 볶아낸 쌀과 고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샤슬릭은 여러 향신료와 양념에 숙성한 고기를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낸 요리로, 또띠아에 싸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닭고기 삼사는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고소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며 깊은 풍미를 전한다. 이곳에서는 주문할 때 밑반찬처럼 준비된 음식들을 직접 테이블로 가져와 보여주는 러시아·중앙아시아의 독특한 방식도 경험할 수 있다. 이때 채 썬 당근을 절여 만든 고려인식 당근 김치 ‘마르코프차’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입안의 기름기를 씻어내, 마지막 한 입까지 물리지 않는 조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단국대에서 16년째 지켜온 네팔의 맛과 인심, 용인 퍼스트네팔히말라야] 퍼스트네팔히말라야는 용인 단국대학교 대학가에 위치한 네팔·인도 요리 전문점으로, 네팔 포카라 출신 셰프가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약 20년 전 한국에 정착한 그는 한국어에 능숙해, 손님들에 메뉴 설명은 물론 추천 메뉴 안내까지 막힘이 없다. 식재료를 네팔에서 직접 공수하고 현지 셰프가 요리를 담당한다. 매장 내부 또한 네팔 전통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현지 식당에 온 듯한 분위기다. 인도 향신료인 마살라를 활용한 이곳의 커리는 9가지 이상의 재료를 넣어 5시간 이상 끓여 그 깊이가 남다르다. 버터와 크림이 어우러진 버터 치킨 마크니 커리는,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며 주문 즉시 전통 화덕에서 구워내 쫄깃한 식감을 살린 난과 함께 먹으면 더욱 조화롭다. 또한 대학가에 위치한 이곳은 주머니 사정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무제한 밥 리필이 가능하고, 바나나 라씨를 기본으로 제공해 높은 가성비 식당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 “김혜윤 상대역 낙점”…‘제2의 변우석’ 기대 모은 우즈벡 출신 남배우

    “김혜윤 상대역 낙점”…‘제2의 변우석’ 기대 모은 우즈벡 출신 남배우

    배우 로몬이 ‘흥행 보증 수표’ 김혜윤과 손잡고 ‘차세대 로코킹’ 자리를 노린다. 지난 17일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주인공 김혜윤과 로몬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그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축구 스타 강시열(로몬 분)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연애 경험 없는 모태 솔로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축구 스타의 유쾌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담아낸다. 로몬은 극 중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강시열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생의 고려인 후손으로 알려진 그는 키 183cm의 ‘운동선수급’ 피지컬과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비주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인다.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로 데뷔한 로몬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3인칭 복수’, ‘브랜딩 인 성수동’ 등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강자’로 도약할 전망이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김혜윤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로운과 이재욱부터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까지 상대 남배우들을 연달아 대세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케미스트리를 입증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 ‘선재 앓이’ 열풍을 일으킨 김혜윤이 이번에는 로몬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누리꾼들은 “비주얼 합 벌써 설렌다”, “로몬도 이제 대세 예약”, “구미호와 축구선수의 조합이라니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SBS의 새해 첫 금토드라마로, 오는 1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 광주서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 행사 펼친다

    광주서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 행사 펼친다

    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민족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강제이주 88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 나모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한다. 광주광역시와 월곡고려인문화관이 후원에 나섰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린 뒤 임채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의 개회사, 강기정 광주시장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문인 북구청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진다. 1부 공연 ‘Culture of Bridge: 두 세계의 만남’에서는 전통무용가 양민아와 키르기즈 고려인협회 ‘만남 앙상블’이 민족의 뿌리와 아시아적 정체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국내 고려인 무용팀 ‘빅핑거스(Bigfingers)’가 만남 앙상블과 협연하고, 마지막 3부는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한 종합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기념전시 ‘떠남과 머묾, 고려인 디아스포라 예술가를 만나다’에는 광주 거주 작가 문빅토르를 비롯해 10명의 고려인 예술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1937년 강제이주라는 ‘떠남’의 기억과 예술·공동체 속에서 이어지는 정체성, 곧 ‘머묾’을 작품에 담아낸다. 임채완 위원장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17만2000여 명의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내몰렸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고려인이 굶주림과 추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한민족이 겪은 가장 비극적인 현대사의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전남과 고려인 사회의 인연은 깊다. 1991년 광주 한글학교 설립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이 이어져왔다”며 “현재 국내 거주 고려인 11만 명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광복 80주년! 고려인 동포 아리랑무용단과 정담회 개최

    황대호 경기도의원, 광복 80주년! 고려인 동포 아리랑무용단과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8월 7일(목)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내한한 최재형고려인학교 김발레리아 교장 및 아리랑무용단과 정담회를 갖고, 경기도 차원의 지원 방향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최재형고려인학교 아리랑무용단은 1996년 창단하여 한국어 문화 교육뿐만이 아닌, ‘전통 무용’과 ‘북 연주’를 통해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2003년 모스크바 청소년 예술축전 1위 수상, 2005년 블라디보스토크 정부로부터 공훈무용단 칭호를 받고, 한국, 미국, 중국 등 국제공연을 펼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황대호 위원장은 “과거 연해주는 독립운동의 배후 지원 지역으로 다양한 지원과 독립운동가분들의 근거지였지만, 1937년 강제 이주 정책으로 많은 고려인분들이 강제이주 되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고려인 동포분들이 경기도에 내한하여 공연을 하시는 만큼, 이를 기회로 경기도 차원에서 우리 동포분들과의 문화 교류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때이다”라고 정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황 위원장은 “이번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기조가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의 문화강국’인 만큼, 문화교류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정담회를 계기로 관련 지원 방안 및 교류 방안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 예술정책과가 함께 자리하여 광복 80주년 내한을 시작으로 경기도 차원의 문화 교류 방안에 대한 많은 논의가 오갔다. 끝으로 황대호 위원장은 “광복 80주년, 이제는 우리 문화로 세계와 더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라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정부 기조와 함께 K-컬처의 중심 경기도의 국제문화교류 방안에 대한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아리랑예술단은 8월 9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독립운동가 홍범도, 안중근, 최재형의 삶과 항일 투쟁을 보여주는 ‘세영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독립축제’ 감동 전한다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독립축제’ 감동 전한다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4읿퉈 16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서대문독립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서대문오케스트라 – 심포니송’의 음악회로 시작해 독립공원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광복절인 15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될 ‘축제 기념식 및 축하공연’은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 광복 뮤지컬 및 가수 장민호와 정동하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이튿날 폐막공연에는 가수 알리, 박구윤, 한동근,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치어댄스팀 ‘슈팅스타’도 공연을 펼친다. 시민프로그램으로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형무소 이야기, 서대문 독립골든벨, 독립낭독챌린지, 미션 수행 ‘광복 스탬프 랠리’ 등이 열리며 30여 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2옥사 앞 보조무대에서는 ‘도마 안중근’ 인형극을 비롯해 성악과 태권도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12옥사 내에서 열릴 클래식 연주도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형무소역사관 중앙사 내에서 시대별 태극기의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전시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상자’가 8월 한 달간 열린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서대문구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순천향대 천안병원, 독립운동가 후손 ‘재활치료’ 무상 지원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순천향대 천안병원, 독립운동가 후손 ‘재활치료’ 무상 지원

    “빨리 회복해 딸과 손주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게 바램입니다.” 뇌졸중 후 재활이 필요한 고려인인 독립운동가 후손이 국내에서 무상 치료로 재활을 마쳤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최 류드밀라(71·여)씨 입원과 재활치료를 무상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영화 ‘놈놈놈’ 모티브가 된 15만원 탈취 사건 주역 최봉설 독립운동가의 손녀다. 카자흐스탄 국적의 고려인인 그는 올해 2월 뇌졸중이 발병했다. 신체 오른쪽 마비로 보행장애와 팔다리 저림, 감각장애 등 후유증이 있었다. 현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자녀 권유로 올해 5월 입국했다. 하지만 외국인 신분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사)굿네이버스 인터네셔날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고 지난달 6월 9일 입원을 통한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다. 그는 국가지정 충남 유일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국내 최고의 신경외과 외래 진료를 시작으로 걷기 연습, 근력강화 훈련, 물리치료 및 근육긴장도 조절훈련 등 강도 높은 재활치료를 받았다. 보행기가 있어야 걷던 그는 근육에 힘이 생겨 우측 손과 발을 스스로 들고, 보행기 없이도 화장실에 혼자 다녀올 정도로 회복 후 토원했다. 재활의학과 김수아 교수는 ”입원기간 훈련에 잘 따라줘 완벽하진 않아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류드밀라씨는 “언어와 국적이 달랐지만 늘 친절하게 웃으면서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 마음을 전달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 의료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환자 치료를 도울 수 있었고 선열들의 땀과 희생을 늘 기억하겠다”고 했다.
  • 고려인 동포 자녀의 꿈터, 광주 새날학교

    고려인 동포 자녀의 꿈터, 광주 새날학교

    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배움터로 자리잡은 광주 새날학교에서 깊은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12회를 맞은 ‘한국어 한마당’ 말하기 대회가 그것이다. 24일 새날학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광주고려인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참가해,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이주민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학생들은 가족사와 한국에서의 적응기,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한국어로 또렷이 전하며 큰 울림을 안겼다. 어떤 학생은 담담한 어조로, 또 다른 학생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행사장에는 따뜻한 공감과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교사와 친구들도 이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새날학교는 2007년, 광주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의 뜻에 따라 설립된 대안교육기관이다. 그간 500여 명의 고려인 및 중도입국 청소년이 이곳을 거쳐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에 진출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다져가고 있다. 이 학교는 특히 말하기 대회를 통해 매년 광주시교육청 주관 본선 무대에 우수 학생들을 진출시켜 왔으며,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전국대회 입상자도 다수 배출하며 ‘디아스포라 청소년 교육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새날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삶을 풀어낼 때마다 큰 감동을 느낀다”며 “이 대회는 단순한 말하기 경연이 아니라, 고려인 자녀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시간이며, 다문화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조국에서의 성장을 다짐하는 무대”라고 말했다. 한편 새날학교는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자녀들과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언어 능력을 키우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측은 “이들이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초고령화·인구 소멸 위기… 해외 동포·후손 귀환도 해결책”[이종락의 이슈 톺아보기]

    인구문제 실태·전망합계출산율 0.75명, 세계 꼴찌 수준‘고령’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속도 1위예산 280조 쏟았어도 성과는 없어재외동포 입국·현황조선족·고려인·입양동포 총 250만명국내 정착 늘고 노동력 보충에 기여소외층 되지 않도록 정책 입안 시급현행 귀환 사업·과제안산시 등 12개 지자체 맞춤형 지원적응·직업교육… 민원 창구도 운영복수국적 허용 연령 사회 합의 필요 영국의 인구학 석학 데이비드 콜먼(78)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국이 세계 1위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년이 지난 지금 콜먼 교수의 경고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다. 2024년 0.75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세계 ‘꼴찌’ 수준인 데다 추세 전환이라 보기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유엔 기준에 따른 ‘고령사회’(65세 인구 비율 14%)에 진입한 지 7년 만인 올해 65세 인구 비율이 20%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30년이 되면 1차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는 전원 75세를 넘어 유병 고령층으로 진입한다. 지금 인구문제에 전력을 쏟아붓지 않으면 2035년 한국은 ‘성장 없는 고비용 국가’, ‘노인 빈곤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국 2035년 노인 빈곤국가 전락 우려 정부는 2006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콜먼 교수는 해결책으로 “이민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콜먼 교수가 말한 이민은 외국인을 뜻하는데 이들이 우리 문화에 동화돼 진정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럼 대안은 없을까.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나 후손들이 국내로 귀환해 모국에 다시 정착해 살게 하는 방안이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을 해결할 현실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인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재외동포 수는 2023년 기준 181개국 약 708만명으로 이 중 재외국민 35%, 외국국적 65%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가 286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11만명, 일본 80만명, 남아시아와 호주·뉴질랜드 등 태평양 지역 52만명,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45만명 순이다. 이들 중 250만명이 넘는 조선족이나 고려인의 후손들과 20만명에 달하는 입양동포 가족들을 국내에 영주 귀국하게 유도해 우리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조선족 동포들은 우리나라 산업현장 곳곳에서 일하며 노동 인력을 보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뿌리를 찾아오는 입양동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입양동포들은 약 20만명으로 대부분 미국과 유럽, 호주에 집중 거주하고 있고 이들의 자녀들도 우리의 동포로 포함된다. 이들은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열망으로 모국을 찾아오고 다른 동포들과 동등한 시각과 대우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 이창원 이민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해외동포들을 최대한 많이 국내로 귀환하게 하면 인구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이들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인지는 의문이 든다”며 재외동포청이나 관련 부서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해 재외동포청은 올해부터 국내로 귀환하는 동포들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경기 안산시 등 12개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북 제천시는 고려인 동포 유치 사업을 벌여 1년 만에 207가구 534명의 동포를 유치해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등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 젊은 동포 모국연수 2600명으로 취업을 위해 입국한 재외동포들이 소외계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시급하다. 단순히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존의 출입국 및 체류 관리 위주의 이민정책으로는 이들을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끌어안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국내로 귀환한 동포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도록 청소년·성인·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포청이 사업 예산을 배정해 국내 귀환 동포 지원에 나선 것은 출범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한글학교 운영 지원 예산을 2023년에 비해 32% 증액된 186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젊은 세대 모국연수 참가자를 지난해 2100명에서 올해 2600명으로 늘렸고 ‘재외동포 차세대동포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귀환 동포들에 대한 한국문화교육, 직업교육도 시작했다. 제빵과 코딩 교육을 통해 후손들이 우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만명에 이르는 입양동포 민원 전담 창구도 신설하고 취약계층 보듬기 등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사할린 동포와 자녀의 영주귀국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안정적 모국 정착도 도울 예정이다.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수국적 허용 문제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동포 사회는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재 65세에서 45세까지 낮춰야 많은 동포들이 국내로 들어가 정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계에서도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40세로 낮출 경우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 경제적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내국인·재외동포 여론조사’에서는 내국인의 65%가 복지재정 부담, 병역기피 목적 국적 포기 등을 이유로 연령 하향을 반대하는 결과도 있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게 필요하다. 다른 나라들도 재외동포를 국가 중요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5000만명에 달하는 화교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은 물론 토지 우선 배정 등의 특혜를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1580만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국내 귀환을 위해 ‘이민통합부’를 운영 중이다. 이주 준비부터 국내 정착까지 주거, 취업, 언어교육, 세제, 병역, 의료 등 체계적인 귀환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도 7000~8000명으로 추산되는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별도의 정부 기구가 아닌 외교부 내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재외국민서비스와 재외동포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이종락 상임고문
  • 임태희 교육감, “다문화가정·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하겠다”

    임태희 교육감, “다문화가정·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한국어 교육 지원’ 확대하겠다”

    “한국어 능력, 학생의 인생이 걸린 것”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현지 시각) 경기도교육청의 ‘카자흐스탄 추천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립 아바이사범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중요한 가치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기교육은 다문화가정 및 귀국 재외동포 학생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맞춤형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 능력은 다문화가정과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서 “이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최소한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쉽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통한 원어민 교사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원어민 보조교사 4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는 경기도 내 다문화학생 밀집 학교에서 고려인 동포 자녀와 러시아어권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문화 다양성 교육, 기초학습·교과수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1명을 추가 배치했다.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는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또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의 협력은 수업의 질 향상으로 학생의 역량을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임태희 교육감, ‘우수한 경기교육으로 카자흐스탄 인재 키운다’

    임태희 교육감, ‘우수한 경기교육으로 카자흐스탄 인재 키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부터 6일간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해 글로벌 교육 표준을 만들기 위한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임 교육감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의 협약에 따라, 현지 우수 인재를 도내 학교의 이중언어교육을 위한 원어민 보조교사로 배치한 데서 비롯됐다. 이번 방문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교류를 넘어 경기교육의 우수성 공유, 다문화 교육의 국제 확장, 미래 세대 성장을 위한 교육 생태계 구축 등 교육 협력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의 방문을 계기로 ‘제3섹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한국어 공유학교)을 통한 온라인기반 한국어교육을 현지 학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와 다문화 학생 대상 글로벌 해외인턴십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한다. 글로벌 해외인턴십은 대학 강의와 기업 실습을 연계해 다문화 고등학생을 양국 간 가교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의 공교육 현장인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학교를 방문해 경기도 내 다문화 밀집 학교와 교류 수업, 프로젝트 학습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교육 현장 방문으로 경기 다문화 교육의 방향성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고려인협회와의 만남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어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임 교육감은 ▲고려인협회 ▲알마티 한국교육원 ▲카자흐스탄 교육부 ▲아바이 사범대학 ▲아스타나 제31번 김나지움 ▲유라시아 국립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과학고등교육부-유라시아국립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기 다문화 교육 정책과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성과를 다른 나라의 공교육에 제안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현장 중심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과 북미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국제교육 협력 체계를 확대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과의 교육 교류는 중앙아시아 범위를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 광주보훈청-새날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중심 보훈교육 협력

    광주보훈청-새날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중심 보훈교육 협력

    광주지방보훈청이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대안교육기관인 새날학교와 손잡고 지역 현충시설을 활용한 보훈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보훈청은 15일 새날학교를 직접 찾아 ‘홍범도 장군 흉상’을 중심으로 한 현충시설 활용과 보훈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인 홍범도 장군 흉상의 교육적 활용을 높이고,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광주 고려인마을 중앙 어린이공원에 조성된 홍범도 장군 흉상은 2022년, 장군의 후손과 지역사회, 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뜻이 모여 세워졌다. 흉상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을 이끈 홍범도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홍범도공원’의 상징적 시설물이다. 협약에 따라 새날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흉상을 활용한 봉사활동과 체험형 보훈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고려인 청소년들이 조국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고려인마을은 독립운동가 후손이 살아가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보훈교육 현장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보훈문화가 보다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날학교는 2007년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이 설립한 대안학교로, 한국어와 정규 교과 교육은 물론, 고려인 3·4세를 위한 민족 정체성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 구로구, ‘2025년 구로의 책’을 선택해 주세요

    구로구, ‘2025년 구로의 책’을 선택해 주세요

    서울 구로구가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3주간 2025년 구로의 책 선정을 위한 구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구로의 책’ 주제는 ‘어울림: 우리는 서로를 얼만큼 이해하는가?’다. 후보 도서는 ▲성인 부분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김지윤)’,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김민섭)’, ‘공감의 반경(장대익)’, ‘무지개 눈(김숨)’ ▲청소년 부문 ‘율의 시선(김민서)’, ‘느티나무 수호대(김중미)’, ‘네임스티커(황보나)’, ‘비스킷(김선미)’ ▲아동 부문 ‘고려인 마을 무지개 학교(박경희)’, ‘까먹어도 될까요?(유은실)’, ‘알로하, 파!(강인송)’,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유아 부문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박현주)’, ‘달팽이 달리기(이혜인)’, ‘모두의 어깨(이지미)’, ‘오늘이 더 다정해져요(이혜인)’다. ‘구로의 책’은 구민이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성인, 청소년, 아동, 유아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1권씩 총 4권을 선정하며 선정된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책 읽는 문화 조성과 일상 속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휴머니즘 2.0’을 주제로 ▲성인 부문 ‘질문에 관한 질문들(백희정)’ ▲청소년 부문 ‘너를 위한 B컷(이금이)’ ▲아동 부문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김시윤)’ ▲유아 부문 ‘너도 맞고, 나도 맞아!(안소민)’가 선정됐다. 구는 지난달 ‘구로의 책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제와 후보 선정을 위한 회의를 2차례 진행했다. 선정위원회의 의견과 함께 선정 도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독서동아리와 구민 선호도 투표 결과를 구분해 반영하며, 4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구로구민이라면 누구나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시 모바일 투표시스템 ‘엠보팅(mVoting)’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청 또는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등대’ 누리집에 게시된 링크를 눌러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개인 모바일 기기로 홍보 안내문(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민이 직접 선정하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더 많은 분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투표 기간을 10일에서 3주로 늘렸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다문화 119청소년단 발대식 참석

    윤성근 경기도의원, 다문화 119청소년단 발대식 참석

    - 다문화 청소년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의회, 119청소년단 활성화 및 안전문화 확산 지속 지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3월 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개최된 ‘다문화 119청소년단 발대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전하고, 청소년단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는 다문화 119청소년단의 출범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비롯하여 국민안전체험관에서의 안전체험 교육, 그리고 신의주소방조 화교 장옥항 대원의 순직을 기리는 추모 헌화식 등으로 진행됐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은 특정 기관이나 전문가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 뒤 “특히 청소년들이 어릴 때부터 안전의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부위원장은 “119청소년단 활동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다문화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 후 윤성근 부위원장은 참석 내빈 및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뒤 단상에서 내려가 다문화 119청소년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행사에는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량광준 대표, 서울문화예술교류협회 추신강 이사장, 수원화교중정소학교 유덕춘 교장, 안산시고려인문화센터 김영숙 센터장 등 70여 명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석하여 다문화 청소년들의 안전 교육과 화합을 응원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119청소년단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 웰니스 활동 관련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면담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 웰니스 활동 관련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면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웰니스 서울 정책 연구 포럼’의 대표의원으로서 지난 10일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Aida ISMAILOVA)를 만나 양국간의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키르기스스탄 국회를 방문했을 때,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를 만났고 2022년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로 부임해 7년만에 재회했다. 김 의원은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앞으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웰니스 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아 연구단체 의원들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방문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키르기스스탄의 문화와 이식쿨 호수, 알틴 아라샨, 송쿨 호수와 같은 매력적인 자연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서울시의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서울시의회에서 가질 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의원들과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의 간담회는 세부적인 일정과 개요 등의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랫동안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고려인 지원 등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친선 및 문화교류에 힘써왔고,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아라바예브 국립대학교 명예박사, 키르기스스탄 국립경제대학교 명예교수로 위촉받기도 했다.
  • 불법체류자 내몰리는 ‘우크라 피난’ 고려인

    광주에 정착한 일부 고려인들이 체류 신분 문제로 불안정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 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광주 고려인 마을은 2000년대 초부터 고려인들이 모여들면서 현재 5000여명이 거주한다. 특히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난길에 오른 고려인 동포 31명이 광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입국했다.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광주고려인마을’ 공동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사회기반 시설을 자체적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다. 역사유물전시관을 비롯해 방송국과 미술관, 노인돌봄센터, 학교, 병원, 지원센터, 특화거리, 아동센터 등이다. 하지만 이들의 일자리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말이 서툴거나 몸이 아프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취업하기 힘들어 신분이 불안하다. 2022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를 떠나 가까스로 한국에 온 황블라디미르(40)씨는 비자연장을 못해 결국 우크라이나로 돌아갔다. 그는 광주에 아내 황엘레나(38)씨와 자식을 남겨두고 눈물을 머금고 떠나야만 했다. 고려인 4세대까진 대한민국 재외동포 비자(F4)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고려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6개월짜리 임시비자(G1)를 받아서 입국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족관계증명서나 출생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다. 동포인 게 입증되지 않아 비자 연장이 불가능해 불법체류자로 내몰리는 것이다. 고려인마을 쉼터 관계자는 “현재 쉼터에 오갈 데 없는 고려인 5명이 산다. 이들은 일자리가 없어 의료비와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다. 비자 연장이 되지 않아 ‘국제 미아’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면서 “국내 귀환 고려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아직도 고려인 동포를 포용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같은 피를 나눈 고려인들에게 국적을 부여하고 포용해 동포들의 눈물을 닦아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 세종문화상 대통령 표창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 세종문화상 대통령 표창

    성의순(86) 성균관 부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날을 기념해 유공자를 선정한 ‘세종문화상’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 주간’ 개막식에서 성 부관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성 부관장은 지난 2011년 비영리 법인 북촌예사랑회를 창립하고 2022년부터 제 33대 성균관 임원으로서 지역사회, 학교, 소외계층의 문화다양성 교육에 헌신해 교육과 봉사활동을 이어온 공적을 인정 받았다. 경기 양주 출신의 성 부관장은 숙명여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등을 거쳐 정년퇴직했다. 이후 성균관의 예학원, 명덕학당 등을 수료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왔다. 성균관 부관장으로는 북촌예사랑회를 통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교육 봉사활동을 앞장 섰다. 문체부는 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문화상에 3명과 1개 단체를 선정했다. 한국문화부문에서는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 이기미씨, 예술 부문에서는 한국영화 감독협회 고문 강범구씨, 국제문화교류 부문에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를 일본어로 완역한 쿠온출판사의 완역팀이 성 부관장과 함께 수상했다. 세종문화상은 한국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개인,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1982년 제정됐다.
  • 578돌 한글날 맞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 포상

    578돌 한글날 맞아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명 포상

    문화체육관광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5명을 4일 발표했다. 한글 발전 유공 포상자로는 옥관문화훈장에 하마노우에 미유키 간다외어대학 부학장, 화관문화훈장에 다프나 주르 미국 스탠퍼드대 부교수가 선정됐다. 하마노우에 부학장은 ‘한국어학연보’를 창간하는 등 일본 내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였으며, 주르 교수는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출판하고 가르치면서 콘코디아 한국어 마을 촌장을 겸임해 한글 세계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문화포장은 김복순 니카라과 국립자치대 언어문화연수원 강사, 리 예카테리나 이르쿠츠크 국립대 동양학과장에게 돌아갔다. 강병구 리스본 세종학당 교원, 류 뚜언 아잉 하노이국립대 한국학과 학과장, 칠레 센트럴대학교는 대통령 표창을, 권명원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부이사장, 니콜라 프라스키니 호주 멜버른대 부교수, 손학순 아일랜드 더블린 한글학교 교장, 오세종 아인샴스대 객원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제43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이기미 벨라루스 고려인협회장(한국문화 부문), 강범구 한국영화감독협회 고문(예술), 쿠온출판사의 박경리 ‘토지’ 일본어 완역팀(국제문화교류),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문화다양성)이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4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서 열리고, 한글 발전유공자 시상식은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을 올바르고 쉽게 사용한 올해 ‘우리말 사랑꾼’에 고 석금호 전 산돌 의장과 원광호 한국바른말연구원장, 이경우 서울신문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석금호 전 의장은 한글 폰트(서체)의 대중화에 헌신한 개척자로, 1984년 한국 최초의 폰트 회사인 ‘산돌타이포그라픽스’(산돌의 전신)를 세운 뒤 1000여 종에 이르는 글꼴을 개발·보급했다. 14대 국회의원 출신의 원광호 원장은 국회의원 명패 한글화를 비롯해 국어와 한글을 지키는 일을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의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또 이경우 기자는 서울신문에서 어문 기자로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과 한글 쓰기 문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리말 해침꾼’에는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이 뽑혔다. 강서구가 ‘에코델타동’이라는 외래어 법정동을 추진한 점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