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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예술대 교회실용음악과, 용산구청 지원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 음악실기 멘토링 성공리 개최

    백석예술대 교회실용음악과, 용산구청 지원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 음악실기 멘토링 성공리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가 용산구청이 지원하는 ‘2026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의 전문 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보성여자고등학교 찬양 동아리 대상 음악실기 연주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성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위해 용산구청 공모 사업을 유치하고,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가 이에 부합하는 대학 전문 기관으로 지정받으며 성사됐다. 지자체와 고교, 대학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교육 협력 모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는 학과의 전문 인프라와 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을 지원했다. 길한나 학과장이 총괄멘토로서 교육 과정 전반을 기획·지휘했으며, 재학생 5명(전예지 보컬, 노은 건반, 김찬미 기타, 최우주 베이스, 김정인 드럼)이 파트별 멘토로 위촉되어 총 5회차에 걸쳐 차근차근 실기 레슨과 기초 앙상블 지도를 이어갔다. 지난 5월부터 다섯 차례의 멘토링 세션을 거치며 전문 멘토진과 호흡을 맞춘 보성여자고등학교 찬양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8월 28일 학교 대표 축제인 ‘예닮제’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꼼꼼한 지도 아래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 올린 학생들의 공연은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양교가 앞으로 꾸준한 교육적 교류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뜻깊은 서막을 열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백석예술대 교회실용음악과 길한나 학과장은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고교 현장과 대학의 전문성이 만나 연계 교육의 첫 단추를 꿰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제 막 시작 단계를 거친 만큼,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청소년들과 교감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성여고 동아리 달리다굼 지도교사인 최미파 교사 역시 “짧은 만남이었지만 백석예술대 멘토진의 정성 어린 멘토링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의 기회가 되었으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학생들이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학교 축제 무대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약한 노은(건반)·전예지(보컬) 학생은 “고교생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기 교육과 멘토링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가르쳐 본 이번 경험은 향후 사회에 나아가 실무와 현장에서 활약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자체, 고등학교, 대학이 손을 잡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는 진로를 찾고 음악적으로 훌쩍 성장하는 뜻깊은 계기를, 대학생 멘토들에게는 예비 음악인이자 교육자로서 실무 역량을 키우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한국에서 가장 빨리 사람을 돕는 AI 플랫폼을 만들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가 전기처럼 세상을 뒤바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때에 대비해 전 국민이 무료로 AI를 사용하고 확산시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한발 빠르게 AI의 잠재력을 알아본 눈썰미, 이 대표가 5년 만에 뤼튼을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뤼튼의 창업자 이 대표는 1996년생, 말 그대로 ‘90년대생 창업주’입니다. 단순히 젊고, AI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는 뤼튼의 가파른 성장세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챗봇 플랫폼 ‘크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뤼튼 매출은 471억원으로, 전년 31억원에서 5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국내 AI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 1조원을 넘긴 것은 뤼튼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5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70%가 뤼튼을 이용한 셈입니다. 고교생 때부터 창업의 꿈…출발점 된 학술대회 뤼튼의 뿌리는 이 대표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대표는 여느 사춘기 청소년과 같이 아이디어도, 패기도 넘치는 열정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들을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죠. 특히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할 때마다 이 대표의 고민은 치열해졌습니다. 청소년의 학문적 고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3년, 이 대표는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전국 단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열었습니다. 처음 참가자는 30명 남짓이었지만 이듬해 300명, 그다음 해 3000명으로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한히 연기되던 KSCY를 2022년 온라인 대회로 열었습니다. 세계 15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했는데, 수천 명의 학생들이 쏟아낸 글을 검토하고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려면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 대표의 머리를 스친 것이 당시 대중에겐 아직 생소했던 생성형 AI였습니다. 이 대표는 2년 전 오픈AI의 ‘GPT3’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초기 모델은 느리고 비쌌으며 한국어 성능도 지금과 비교하면 형편없었습니다. 오픈AI라는 기업도 유명하지 않던 시절 다들 이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던 때 이 대표는 GPT3이 문장을 만들어내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눈여겨봤죠. 이 대표는 당시 대학원에서 GPT를 연구하던 친구와 KSCY를 위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비스를 개발할수록 놀란 맘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엄청난 연구와 투자가 일어날 거고, 결국 전기나 인터넷처럼 생성형 AI가 온 세상에 퍼질 거라 확신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글쓰기 도구’에서 국민 AI로2021년 4월 뤼튼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글쓰기를 돕는 ‘AI 논술교사’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글의 구조를 잡고 문장을 다듬는 일을 도우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뤼튼이 유용해질수록, 이 대표에겐 KSCY를 넘어 누구나 탁월하게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이 대표는 주변 친구들의 일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도자료, 광고 문구, 블로그와 소셜서비스(SNS) 등 사람들이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사용하는 글을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뤼튼 카피라이팅’을 내놨습니다. 대화형 AI에 간단한 자연어 키워드만 입력해도 척척 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였죠. 글쓰기에서 출발한 뤼튼 카피라이팅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기며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로 선풍적인 시장 창출에 성공했습니다. 대중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을 어려워하고 귀찮아하는지, 또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덕분입니다. 그렇게 몸집을 키운 뤼튼은 글쓰기에 머물지 않고 AI 검색, AI 캐릭터, 개인화 AI 등으로 서비스를 넓혔습니다. ‘1인 1 AI’를 위한 무료화 결단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이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한 글자, 한 문장을 만들어낼 때마다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1만자에 2만원, 10만자에 20만원 같은 식으로 초기 수익 모델을 마련하던 때였죠. 뤼튼 역시 AI의 파도 위에 올라타며 사세가 한창 커지던 때였습니다. 당시 AI에 대한 이 대표의 인식은 명확했습니다. 전기나 수도, 인터넷이 오늘날 보편화된 것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도 언젠간 전 국민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렇게 폭발적인 AI 기술을 일부 사람만 쓰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개인의 생산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 누구나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차피 언젠간 보편화될 기술이라면, 그 선봉에 뤼튼이 서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이 대표는 2023년 초 유료였던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바꾸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고객이 AI를 많이 쓸수록 회사가 지출해야 하던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라 내부에선 즉각 반대가 나왔습니다. 회사 재정을 고려했을 때 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이죠. 이 대표는 뤼튼의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설득에 나섰습니다. ‘대화형 AI 슈퍼 앱으로 만들자’는 이 대표의 구상은 구성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뤼튼을 무료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네이버와 구글이 PC의 첫 화면이듯, 또 카카오톡과 라인이 모두가 쓰는 메신저이듯, 사람과 AI의 ‘첫 대화’는 뤼튼이라고 각인하고 싶었다”며 “그러려면 아무런 장벽 없이 들어와 기술을 누리고 즐기는 플랫폼이 돼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프로 구단, 나는 구단주”어리다면 어린 20대부터 한 기업을 이끈 이 대표는 뤼튼의 성장 철학을 대학 시절 선수로 뛰었던 미식축구에서 찾았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던 가능성의 스포츠에 끌린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미식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때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 가까운 선수단을 이끌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갔던 경험은 뤼튼의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줬죠. 공격과 수비, 스페셜팀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미식축구의 구조는 기업 운영과 꼭 닮아있었습니다. 대표팀을 이끌면서 이 대표는 선수 대신 직접 뛰는 것이 아니라 선수 한 명 한 명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구단주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회사 구성원과 함께 빅테크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도 기업 구성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했죠. 2023년 당시 이름도 생소하던 ‘AI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연봉 1억원을 내걸었던 뤼튼의 채용공고는 업계에서 단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옥스퍼드, 스탠퍼드 등 유수의 인재를 섭외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는 이 대표의 신념이 뤼튼을 국내 AI 업계의 인재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생활형 AI’ 뤼튼의 성장은 이제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3년 일본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갖춘 동시에 콘텐츠 산업이 강하다는 점에서 뤼튼이 일찍부터 주목한 시장입니다. 2024년 이 대표를 비롯한 뤼튼 공동창업자와 주요 구성원들은 포브스의 ‘아시아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 ‘크랙’은 일본(서비스명 ‘캬라푸’)과 북미(‘OOC’)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 5월 북미에서 출시한 OOC는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한 상태입니다. 이제 이 대표가 바라보는 목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중 주관사를 선정해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전환기”라고 말합니다. AI의 미래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창’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토종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뤼튼은 생성형 AI를 넘어 일상 속에서 이용자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을 돕는 ‘생활형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김해련 경기도의원 “평택항 경쟁력 지킬 선제적 전략 마련해야”

    김해련 경기도의원 “평택항 경쟁력 지킬 선제적 전략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7)은 평택항을 둘러싼 대내외 항만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여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선제적 대책 수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건설교통위원회의 철도항만물류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예산이 삭감된 사유의 적절성을 따져 묻고 향후 평택항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집중적으로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일정 수준의 물동량이 확보됐다는 이유로 인센티브를 축소·중단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정책적 근거와 향후 방향이 명확해야 한다”며 평택항을 둘러싼 항만정책과 경쟁환경 변화를 먼저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에 따라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 ‘한국항만공사’로 통합하기로 하고, 해양수산부가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만큼 평택항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물동량이 안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앞으로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항만공사 통합 등 대외 환경 변화가 평택항의 물동량과 선사 유치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 해운물류 인력양성 지원 사업 공기관위탁 동의안’ 심사에서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사후관리 강화를 주문했으며 “취업률도 중요하지만 취업 이후 1년, 2년, 3년간 취업 상태가 유지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이직이 발생한다면 그 이유까지 파악해야 인력양성 사업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생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운물류 분야의 고유한 특성과 현장 실무의 필요성을 실감 나게 전달하려면 이론 위주의 교실 강연만으로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고 짚으며, 최소한 한 차례 이상은 실제 현장학습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평택항만공사의 배후단지 개발 추진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공사채 추가 발행 계획에 대해서도 분양과 상환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배후단지 분양이 제대로 진행돼야 공사채도 적기에 상환할 수 있다”며 “추가 공사채 발행이 기존 공사채를 갚기 위한 또 다른 공사채 발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분양과 상환계획을 면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청소년이 꾸민 관악 가을 축제…반려견 수영대회까지

    청년·청소년이 꾸민 관악 가을 축제…반려견 수영대회까지

    서울 관악구는 가을을 맞아 지난 5일 청년·청소년,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축제를 곳곳에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관악구청 광장에서 개최한 제8회 관악청년축제 ‘관악 시그널: G-비욘드’는 청년과 관악S밸리를 이끌 청소년을 위한 행사로 ‘관악에서 보내는 신호, 그 너머를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한 게 특징이다. 기록 경쟁 없는 5㎞ 러닝과 도심 속 DJ 파티 ‘모닝레이브’,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청년 생활 백서’ 등으로 구성됐다. 같은날 구청 8층 대강당에서는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 관악S밸리 로보:온 청소년 로봇경진대회’가 열렸다. ‘2026 관악S밸리 로보:온 청소년 미래기술 교육 프로그램’ 교육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 30여명이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미션 수행형’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교생의 경우 ‘프로젝트 발표형’으로 진행됐다. 또한 구는 ‘관악구 낙성대 댕댕이 물놀이장’에서 반려견과 반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수영대회를 열었다. 난곡신사맛길과 낙낙별길 골목형상점가에서 페이백 이벤트, 캠핑 등 행사를 운영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더 나아가 청년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대한민국 청년도시 관악’의 모습과 똑 닮았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유아 생태놀이·고교생 환경공학 실험’…동대문구, 맞춤형 환경교육

    ‘유아 생태놀이·고교생 환경공학 실험’…동대문구, 맞춤형 환경교육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생태환경교육인 ‘동대문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35회 내외의 교육을 운영하며 대상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아는 놀이와 활동 중심, 초등 저학년은 관찰과 체험 중심, 초등 고학년은 생물다양성과 스쿨 네이처링을 활용한 생태활동 중심 등으로 진행한다. 중·고등학생에게는 환경공학 체험과 실험·실습을 연계한 진로체험을 제공한다. 유아 대상 교육은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작은 씨앗의 큰 꿈 등 동화와 자연 관찰, 생태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초등학생에게는 학교와 주변 자연환경을 탐색하는 ▲학교 숲의 비밀 ▲곤충과 친구해요와 생물다양성을 배우는 ▲우리동네 생태계 보물찾기 ▲스쿨 네이처링 등으로 관찰과 체험 중심의 생태교육을 진행한다. 중·고등학생에게는 서울시립대학교의 관련 시설 및 교육 자원을 활용해 연구실 탐방과 수질오염 관련 실험 등 환경공학 분야의 진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미래세대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화천에 돈 제대로 돌도록… 기본소득, 지역화폐로 쏩니다

    화천에 돈 제대로 돌도록… 기본소득, 지역화폐로 쏩니다

    내일부터 매월 주민 1인당 15만원태양광 수익 공유 햇빛연금도 추진지역화폐 유통 늘리고 페이백 확대청년농 육성·농산물 안정기금 신설관광 부흥 위해 콘텐츠 다각화까지민선 9기를 맞은 강원 화천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민선 사상 첫 진보 진영 출신 군수로 지난달 취임한 김세훈 군수가 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새롭게 군정을 설계하고 있다. 지역에 돈이 더 많이 돌고, 제대로 돌게 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늘린다는 게 김 군수의 구상이다. 주민의 풍요롭고 안온한 삶을 위해 군이 그리고 있는 군정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기본소득·햇빛연금 ‘쌍두마차’ 28일부터 내년 말까지 매월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5만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30일 이상 화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새로 전입한 주민은 90일 동안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 3개월분을 소급해 받는다. 신청은 지난달 13일부터 읍면사무소에서 받고 있다. 기본소득 사용기한은 읍 주민 90일, 면 주민 180일이고,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기본소득을 통한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뒤 한 달여 만인 지난달 말 기준 인구수는 2만 2750명으로 438명이 늘었다. 전례를 찾기 힘든 가파른 증가세다. 농촌 유학과 귀농·귀촌에 대한 문의도 줄을 이어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햇빛연금도 추진한다.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거둔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것으로 김 군수의 핵심 공약이다. 군부대가 떠나 비어 있는 유휴부지와 파로호 수면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발전(發電)하면 전 주민에게 매월 10만원 이상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김 군수는 보고 있다. 군은 햇빛연금 도입을 위해 민선 9기 출범 직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수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경기 여주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소와 경북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단지를 찾아 재생에너지 규모와 주민 참여 방식, 수익 배분 구조 등 사업 전반을 살폈다.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선순환 군은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내 소비와 소득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역화폐(화천사랑상품권) 유통량을 대폭 늘린다. 우선 농어촌 기본소득을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하루 1억원 이상의 지역화폐가 풀린다. 또 지역 축제와 관광지, 파크골프장 등의 이용 요금을 현실에 맞게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대신 페이백하는 지역화폐 금액을 상향한다. 향후 도입할 햇빛연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군청 공무원 노동조합은 이 같은 시책에 맞춰 지난달 중순 청내에서 캠페인을 가지며 지역화폐 구매에 동참하기로 했다. 군은 군부대와 교육, 금융, 경찰, 소방 등의 기관들도 지역화폐 구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발행돼 지역화폐 효시로 불리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음식점, 편의점, 카페, 빵집, 주유소, 숙박업소, 미용실 등 화천의 거의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으로 나뉘어 젊은이부터 청년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농업 살리고 관광 늘리고 군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전체 예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8%에서 10% 이상으로 늘려 8대 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 팜 단지도 조성한다.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 품목을 늘리고,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비한 가격안정기금도 신설한다. 농산물 유통 개선과 판로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달 3일 찾은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경매대에 올라 “화천 농민들의 정성을 잘 살펴 좋은 가격을 매겨 달라. 군수가 방문해서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면, 매일이라도 가락동을 찾겠다”고 말하며 농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주민 소득을 높이기 위해 관광 콘텐츠도 개편한다. 겨울축제 대명사로 불리는 산천어축제는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선등거리 레이저쇼와 개막식 드론쇼 등도 신설해 볼거리를 더욱 늘린다. 토마토축제는 올해부터 개최 기간을 3일에서 10일로 3배 이상 늘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열었다. 여름철 휴양지인 붕어섬으로 피서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물놀이장 운영 기간을 예년 10여 일에서 1개월로 대폭 확대했고, 짚라인과 카트레일카 등의 놀이시설 운영도 재개했다. 지역 상권에 효자 노릇을 하는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다목적 체육회관과 전천후 에어돔 구장을 건립하는 등 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연간 30개 이상의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게 군의 목표다. 군은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임대 아파트 700가구 공급, 고령자 영농지 임대, 장애인 일자리 2배 확대, 중·고교생 전원 해외연수, 국가유공자 예우 상향 등도 추진한다.
  • 호서대, 보령 섬마을 찾아 ‘AI 교실’

    호서대, 보령 섬마을 찾아 ‘AI 교실’

    호서대학교는 6일부터 7일까지 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 삽시분교장 마을돌봄터(삽시제일교회)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솝(상상을 현실로 스토리텔링 AI)’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충남온종일아동돌봄통합지원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와 AI 챗봇, 엔트리 블록코딩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직접 만들고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새싹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새싹은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AI·SW 교육 사업이다. 호서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디지털새싹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AI·SW 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호서대는 삽시도를 비롯해 경기 가평, 충북 보은·단양, 충남 태안·청양, 강원 인제·화천, 경북 청도·영덕 등 전국의 도서·산간과 교육 소외 지역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디지털 배움의 기회를 넓혀왔다. 전수진 호서대 AI·SW교육센터장은 “도서·산간 지역까지 AI 교육을 확대해 아이들이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미리 만나는 캠퍼스… 성신여대, 고교생 191명 대상 전공체험 성황

    미리 만나는 캠퍼스… 성신여대, 고교생 191명 대상 전공체험 성황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돈암 수정캠퍼스와 미아 운정그린캠퍼스에서 ‘2027학년도 고교생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고교생 191명이 참가했다.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은 매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AI융합학부, 간호학과, 현대실용음악학과를 비롯해 총 11개 학과(부)의 강의와 실험·실습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와 진학 목표를 구체화했다. 노신경 미래인재처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신여대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 오전 11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 AI·양자정보 첨단과학 역량 키운다… 숭실대, 고교생 이공계 진로 지원

    AI·양자정보 첨단과학 역량 키운다… 숭실대, 고교생 이공계 진로 지원

    숭실대학교 G-LAMP사업단이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첨단 과학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업단은 지역 고교생들의 이공계 진로 탐색과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교 특강 8회, 자연과학 실험 및 전공체험 프로그램 2회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의 우수한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인공지능(AI), 양자정보, 신약개발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우선 입학처와 연계해 진행된 고교 특강은 노원고, 동덕여고, 동명여고 등 8개 학교에서 열렸다. 교수진이 직접 학교를 찾아 AI와 생명과학, 양자정보과학, 인공지능과 생체모사 컴퓨팅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원주 대성고와 춘천 유봉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 실험·전공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실험과 첨단 연구 장비를 직접 다루며 바이오·의료 융합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숭실대 G-LAMP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고교와의 협력을 넓혀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 서울대에서 AI·반도체·신약 탐구… ‘K-과학인재 고교생 캠프’ 열린다

    30명 2박 3일간 과학기술 체험멘토들과 5개 분야별 실험·실습서울신문이 주관하고 호반그룹이 주최하는 ‘2026 K-과학인재 아카데미-고등학생 캠프’가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막을 올린다. 과학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전국의 고등학생이 서울대 연구실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하는 2박 3일간의 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실험·실습, 진로 특강, 디자인씽킹 워크숍, 서울대 재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과학적 탐구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이찬 교수 연구실이 기획했다. 지난 6월 9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 지원자 약 300명 가운데 최종 30명이 선발돼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학생은 남학생 14명, 여학생 16명이며, 고1(15명), 고2(10명), 고3(5명) 학생이 두루 참여했다. 과학고(대전과학고, 전남과학고)와 국제고 학생들도 함께 한다. 학생들은 사전에 희망한 전공에 따라 ▲디지털헬스케어 ▲융합데이터과학 ▲지속가능기술 ▲차세대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 등 5개 분야별로 6명씩 팀을 구성해 서울대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실험·실습, 워크샵, 서울대 견학 등을 진행한다. 디지털헬스케어 전공에서는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미래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데이터과학에서는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체험한다. 지속가능기술 전공은 탄소중립을 위한 첨단 에너지 기술을,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전공은 지능형 반도체의 기술 및 설계를 중심으로 배운다. 혁신신약 전공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과 바이오제약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첫날에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소개와 함께 농생명과학 실험·실습이 진행되고, 이어 서울대 재학생들과 진로를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이런 진로는 처음이야’를 주제로 한 진로 특강에 이어 첨단융합 실험·실습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성과공유회와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가 마무리된다.
  • 관악구, ‘서울대 인공서원 멘토링’ 참여 고교생 모집

    관악구, ‘서울대 인공서원 멘토링’ 참여 고교생 모집

    서울 관악구는 ‘2026 서울대 인공서원(인문대·공대書院) 멘토링’에 참가할 관악구 고등학교 1∼2학년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학교 인문대와 공과대 학부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어나 수학 등 기초 교과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등 비교과 활동에 대해서도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멘토링은 다음달 22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대 인문대와 공과대학 학부생 각 10여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1·2주 차는 공대 멘토가 수학을, 3·4주 차는 인문대 멘토가 국어 기초 교과목을 지도한다. 학습 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법, 면접·수시 지원 전략 등 대입 준비 ‘꿀팁’도 알려준다. 다음달 3∼7일 관악구 내 고등학교 1∼2학년생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포스터 속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대와 협력해 청소년들의 성장과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HJ중공업 골프단 창단…박지영· 조아연· 홍정민 등 5명

    HJ중공업 골프단 창단…박지영· 조아연· 홍정민 등 5명

    HJ중공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지영, 조아연, 홍정민 등 5명으로 구성된 ‘HJ중공업 골프단’을 창단했다고 26일 밝혔다. HJ중공업 골프단은 계열사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했다.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주축 선수 박지영, 조아연, 홍정민이 HJ중공업 골프단으로 넘어왔고, KLPGA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서와 고교생 유망주인 박서진이 새로 합류했다. 골프단 간판인 박지영은 2014년 신인왕에 이어 KLPGA투어에서 10승이나 올렸다. 2019년 신인왕 조아연과 작년 상금왕 홍정민은 각각 4차례씩 우승했다. HJ중공업은 국내 프로 스포츠 발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올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선수 인수 절차를 밟아 왔다. HJ중공업은 골프단 운영을 단순한 스포츠 후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선수들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 프로암 행사,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고객과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 순천향대, AI로 고교생 취업역량 강화…고맞GO! 취업캠프

    순천향대, AI로 고교생 취업역량 강화…고맞GO! 취업캠프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2026학년도 고맞GO! 취업역량강화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충남·천안·아산 지역 협약 고등학교 학생 55명이 참여했다. 캠프 특징은 고등학생들이 변화하는 채용 환경을 이해하고 AI를 활용한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AI 진로진단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과 연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익혔다.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한 모의면접에서는 실제 채용 상황을 가정한 피드백을 받으며 면접 대응 능력을 높였다. 캠프에서는 AI 기반 진로진단 결과를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까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 K리그1 전북, 고교생 MF 김예건과 프로 계약…구단 첫 고교생 프로계약

    K리그1 전북, 고교생 MF 김예건과 프로 계약…구단 첫 고교생 프로계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구단 유스팀인 전주영생고의 미드필더 김예건(18)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전북 구단은 13일 “김예건과 지난 7일 클럽하우스에서 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 선수로 등록을 마쳤다”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사례는 구단 역사상 최초”라고 밝혔다. 전북 구단은 앞서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과 고등학교 시절 준프로 계약을 했지만, 이들은 모두 졸업 예정 시점인 이듬해 1월에 정식 프로 계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전북에서 고등학교 재학 중 준프로 신분을 벗어나 곧바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예건이 처음이다. 올해 3월 준프로 계약을 마치고 전북 N팀에서 데뷔해 K3리그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김예건은 총 11경기에 출전, 3골을 터트리며 지난달 중순 전북 A팀의 부름을 받았다. 김예건은 지난 4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11일 울산 HD와 17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 1군 데뷔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전북 구단은 “김예건의 초고속 정식 프로 전환은 동대부속 금산중-전주영생고의 유스 시스템과 성인 무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N팀 운영의 유기적 결합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전북 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구단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만하지 않고 팬분께 감동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광주 고교생 60명, 독서열차 타고 통일전망대 간다

    광주 고교생 60명, 독서열차 타고 통일전망대 간다

    호남의 미래를 짊어질 고교생들이 책장을 넘기며 분단의 현장과 지성의 산실을 찾는 특별한 여정에 올랐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13일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제14회 꿈을 실은 독서열차’ 발대식을 갖고, 2박 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에는 광주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0명이 선발되어 참여했다. 파주 출판단지서 지성의 향연 만끽 학생들은 이날 광주송정역을 출발한 KTX 열차 내에서 독서 토론을 벌이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수단을 넘어, 열차 안을 사유와 성찰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들은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로 이동해 출판 도시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견학하고, 책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하며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에는 지정도서 ‘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의 저자 전상훈 교수가 북콘서트를 진행하며, 장유진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이 멘토로 참여하는 잡콘서트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평화통일 체험활동을 한 뒤 광주로 돌아온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독서열차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전남과 광주의 통합에 발맞춰 목포와 순천, 여수, 광주에서 함께 출발하도록 확대 운영하고, 더 나아가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독서열차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업계 “3대 메가 프로젝트, 역사적 기회…스마트 건설로 미래 경쟁력 확보”

    건설업계 “3대 메가 프로젝트, 역사적 기회…스마트 건설로 미래 경쟁력 확보”

    건설업계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 건설 기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한 건설 현장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6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갖고 ‘미래를 짓는 K-건설’을 주제로 건설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기념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경제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3대 메가 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무엇보다 건설에 가장 큰 미래가 보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와 교통망은 물론이고,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기반 시설은 건설인 여러분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며 “정부는 건설업 AI 기술개발, 인재 양성, 해외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특히 “스마트 건설의 미래는 우리에게 제시된 굉장히 중요한 방향성”이라며 “그 모든 출발점은 사람의 안전과 공정한 절차에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건설산업이 저성장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택 공급 확대와 스마트 건설 기술 확산, 해외 건설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산업 체질 개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혁신하고, 스마트 건설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4000조 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며 “과감한 규제개혁과 전략적 투자, 제도적 지원을 통해 건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건설이 청년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매력적인 산업으로 거듭나고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탈바꿈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넓히고 이를 통해 만성적인 인력 구조, 생산성 저하,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스마트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회장은 이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중대재해 근절을 실현해야 한다”며 “안전은 매몰되는 비용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현장의 존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고금리와 투자 위축, 공사비 상승과 과도한 규제는 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과감한 규제 개혁과 제도적 지원, 전략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정부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건설 관련 고교생과 대학생 등 미래 건설인 350명이 참석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정부 포상 수상자와 가족,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등 1000여명도 자리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AI와 건설로봇, 디지털 안전관리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K-건설 특별전’도 열렸다. 한 회장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념사 원고를 들고나와 한 회장에게 건네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 “44년 전 쏜 잠실 1호포 생생… 마지막 경기 가슴에 담아둘 것”[박현진의 클리닝타임]

    “44년 전 쏜 잠실 1호포 생생… 마지막 경기 가슴에 담아둘 것”[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 시즌 뒤 철거 잠실구장 아듀!“그때 아버지가 챙긴 홈런볼 잘 보관2018~20년 LG 지휘 때 잠실 인연관중석 확 달라졌고 그라운드 딴판날씨 걱정 없는 야구 직관 바람직새로 짓는 돔구장 더 만들어져야” 2026 프로야구는 주말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다. 이번 올스타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잠실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었던 2022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며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새로 건설된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2027년부터 2032년 새 야구장이 들어설 때까지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잠실구장의 역사는 곧 한국 야구의 역사다.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졌고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1988 서울올림픽 야구 경기도 잠실구장에서 치러졌다. 잠실구장의 역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류중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린 주인공이다. 류 전 감독은 까까머리 고교생이던 1982년 7월 17일 잠실구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우수고교초청대회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잠실구장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덕분에 기록적인 홈런이 생산될 때마다 그의 이름이 소환된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류 전 감독의 소회를 들어봤다. 류 전 감독은 6일 전화인터뷰에서 “시간이 벌써 44년이나 지났다. 세월 참 빠르다”면서도 마치 어제 일처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당시 경북고 3학년이던 그는 청룡기에서 타격 2위에 오르는 등 고교야구에서 0.385의 타율을 자랑하던 강타자였다. 그날도 류 전 감독은 유격수 겸 4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부산고가 선취점을 뽑았던 2회초 깔끔한 수비로 추가점을 막아낸 뒤 1-1 동점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부산고 에이스 김종석도 바짝 긴장했다. 볼 3개를 연달아 던질만큼 어렵게 승부했다. 4, 5번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본 류 전 감독은 6구째 힘차게 배트를 돌렸는데 빗맞은 공이 높이 뜨더니 3루측 더그아웃 앞으로 떨어졌다.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공이었지만 부산고 포수 전용우가 아슬아슬하게 놓친 덕분에 한 번 더 기회가 돌아왔다. 그리고 7구째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을 결대로 받아쳤는데 그 공이 왼쪽 담장을 라이너성으로 넘어가며 역사적인 홈런이 됐다. 이날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질 정도로 팽팽했고 결국 부산고가 연장 10회 결승점을 뽑아 4-3 승리를 거뒀다. 투타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이는 김종석이었지만 40년이 넘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주인공은 류 전 감독이었다. 그는 “그때 잠실구장 3루쪽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홈런볼을 잡은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이거 우리 아들이 친 공입니다’라고 사정해 홈런볼을 받으셨다. 지금도 집에 잘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까머리 고교생 류중일은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코치를 거쳐 감독에까지 올랐다. 부임 첫 해였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의 왕조시대를 이끈 뒤에는 2018년부터 세 시즌 동안 LG의 지휘봉을 잡아 잠실구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갔다. 2012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맡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활약하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프리미어12를 지휘했다. 류 전 감독은 “1호 홈런을 때리기도 했고 감독으로서도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여러 추억을 많이 쌓아서 참 애착이 가는 곳”이라며 잠실구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뼈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초창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관중석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졌고 그라운드도 그때와는 딴판이다. 예전엔 그라운드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쓰는 흙을 수입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낡은 구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라커룸도 많이 좋아졌다”며 기억 속의 잠실구장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했다. 류 전 감독은 “새 야구장은 돔구장으로 짓는다고 들었는데. 청라에 새로 들어선다는 돔구장도 그렇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기후가 점점 예측하기 어렵게 변하고 있어서 날씨 걱정 없이 야구를 하고 팬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돔구장이 더 만들어지는 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전 감독은 “요즘은 마음 편하게 골프도 치고 지인들과 소주도 한 잔씩 하며 지낸다”고 근황을 밝힌 뒤 “그렇지 않아도 허구연 KBO 총재께서 올스타전 때 한 번 보자고 연락을 주셨다. 조금 더 일찍 얘기가 있었으면 그날은 비워뒀을 텐데 마침 그 시기에 가족 여행을 잡았다. 이번엔 가지 못하게 됐지만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경기를 전후로 한 번은 가서 가슴에 좀 담아두고 싶다”고 말했다.
  • “아듀, 잠실!” 잠실구장 첫 홈런 주인공 류중일이 말하는 잠실의 추억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아듀, 잠실!” 잠실구장 첫 홈런 주인공 류중일이 말하는 잠실의 추억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2026 프로야구는 주말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다. 이번 올스타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잠실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었던 2022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며 그 자리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새로 건설된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2027년부터 2032년 새 야구장이 들어설 때까지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잠실구장의 역사는 곧 한국 야구의 역사다. 1982년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졌고 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던 1988 서울올림픽 야구 경기도 잠실구장에서 치러졌다. 잠실구장의 역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류중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그는 잠실구장에서 첫 홈런포를 터뜨린 주인공이다. 류 전 감독은 까까머리 고교생이던 1982년 7월 17일 잠실구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우수고교초청대회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잠실구장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덕분에 기록적인 홈런이 생산될 때마다 그의 이름이 소환된다.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앞두고 류 전 감독의 소회를 들어봤다. 류 전 감독은 6일 전화인터뷰에서 “시간이 벌써 44년이나 지났다. 세월 참 빠르다”면서도 마치 어제 일처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당시 경북고 3학년이던 그는 청룡기에서 타격 2위에 오르는 등 고교야구에서 0.385의 타율을 자랑하던 강타자였다. 그날도 류 전 감독은 유격수 겸 4번 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부산고가 선취점을 뽑았던 2회초 깔끔한 수비로 추가점을 막아낸 뒤 1-1 동점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부산고 에이스 김종석도 바짝 긴장했다. 볼 3개를 연달아 던질만큼 어렵게 승부했다. 4, 5번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본 류 전 감독은 6구째 힘차게 배트를 돌렸는데 빗맞은 공이 높이 뜨더니 3루측 더그아웃 앞으로 떨어졌다.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공이었지만 부산고 포수 전용우가 아슬아슬하게 놓친 덕분에 한 번 더 기회가 돌아왔다. 그리고 7구째 몸쪽으로 파고드는 공을 결대로 받아쳤는데 그 공이 왼쪽 담장을 라이너성으로 넘어가며 역사적인 홈런이 됐다. 이날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질 정도로 팽팽했고 결국 부산고가 연장 10회 결승점을 뽑아 4-3 승리를 거뒀다. 투타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이는 김종석이었지만 40년이 넘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주인공은 류 전 감독이었다. 그는 “그때 잠실구장 3루쪽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홈런볼을 잡은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이거 우리 아들이 친 공입니다’라고 사정해 홈런볼을 받으셨다. 지금도 집에 잘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까까머리 고교생 류중일은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코치를 거쳐 감독에까지 올랐다. 부임 첫 해였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의 왕조시대를 이끈 뒤에는 2018년부터 세 시즌 동안 LG의 지휘봉을 잡아 잠실구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갔다. 2012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맡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활약하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프리미어12를 지휘했다. 류 전 감독은 “1호 홈런을 때리기도 했고 감독으로서도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면서 여러 추억을 많이 쌓아서 참 애착이 가는 곳”이라며 잠실구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뼈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초창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관중석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졌고 그라운드도 그때와는 딴판이다. 예전엔 그라운드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쓰는 흙을 수입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낡은 구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라커룸도 많이 좋아졌다”며 기억 속의 잠실구장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했다. 류 전 감독은 “새 야구장은 돔구장으로 짓는다고 들었는데. 청라에 새로 들어선다는 돔구장도 그렇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기후가 점점 예측하기 어렵게 변하고 있어서 날씨 걱정 없이 야구를 하고 팬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돔구장이 더 만들어져야 하는 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전 감독은 “요즘은 마음 편하게 골프도 치고 지인들과 소주도 한 잔씩 하며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힌 뒤 “그렇지 않아도 허구연 KBO 총재께서 올스타전 때 한 번 보자고 연락을 주셨다. 조금 더 일찍 얘기가 있었으면 그날은 비워뒀을 텐데 마침 그 시기에 가족 여행을 잡았다. 이번엔 가지 못하게 됐지만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경기를 전후로 한 번은 가서 가슴에 좀 담아두고 싶다”고 말했다.
  • 관악구, 서울대와 청소년 위한 AI로봇 교육

    관악구, 서울대와 청소년 위한 AI로봇 교육

    서울 관악구가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관악S밸리 로보온(Robo:ON) 청소년 미래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8월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과 피지컬 로봇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실습 교육이다. 학생들이 로봇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핵심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교육은 서울대학교 해동홀에서 8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초등부·중등부·고등부 학년별 과정으로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구에 살거나 관악구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이면 오는 24일까지 포스터 속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과정별로 30명씩 총 90명을 모집한다. 수료생에게는 오는 9월 5일 열릴 로봇 경진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우수자에게는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상이 수여된다. 구는 향후 관악S밸리 입주기업과 연계한 산학·진로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의 청소년들이 관악S밸리의 혁신 자원을 활용해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배재고 선수들만 잘못?…‘조롱·깐족’ 난무한 고교야구 응원문화 [이슈픽]

    배재고 선수들만 잘못?…‘조롱·깐족’ 난무한 고교야구 응원문화 [이슈픽]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지난 29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 울려 퍼진 고교생들의 응원 구호가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외친 응원 영상이 확산하며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광주제일고를 6대 2로 앞서고 있던 8회 초, 배재고 선수들은 공격에 나선 타자를 응원하며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해당 발언은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탱크데이’를 진행해 광주 등 전국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역사적 아픔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며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고,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해임됐다. 지난 22일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오후 3시에 문을 닫고 전 직원 역사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논란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던 상황에서 이번 응원 영상이 확산하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해당 응원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와 연결 짓는 반응도 이어졌다. 배재고 감독은 “우리 학생들이 잘못했다.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즉각 사과했다. 이어 경기 직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도 공식 사과문을 내걸고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해당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고,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스포츠맨십과 인권 감수성, 공동체 의식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일반적으로 고교야구에서는 프로야구와 달리 덕아웃에서의 응원이 조직적으로 펼쳐진다. 한 명이 선창을 하면 떼창으로 따라 하며 간단한 안무를 곁들이기도 한다. 보통 공격에 나설 때 응원을 하는데 상대 투수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공을 어디로 던지냐”, “똑바로 던져라” 등 조롱이나 깐족대는 내용을 담기도 한다. 실제 지난 5월 충암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도 감정을 건드리는 선 넘은 응원으로 인해 경기 직후 학생들 사이 몸싸움이 벌어질 뻔한 광경이 연출된 바 있다. 이번 응원은 특정 지역의 역사적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상대를 조롱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구호가 관행처럼 이어져 온 고교야구 응원 문화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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