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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승 계속되는데”… 부산서 1억원대 보증금 신축 아파트 관심

    “분양가 상승 계속되는데”… 부산서 1억원대 보증금 신축 아파트 관심

    -기본형 건축비 4.07% 인상… 높아지는 신축 아파트 가격 부담-분양가 부담 커지며 ‘신축 주거환경’ 누리는 임대상품 대안으로 부상-‘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 1억원대 보증금으로 신축 아파트 거주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 분양가 상승 요인이 잇따르면서 신축 아파트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장기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실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를 둘러싼 가격 부담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최근 기본형 건축비 조정 등이 맞물리며 한층 심화되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기본형 건축비는 ㎡당 232만8000원으로 지난 7월(223만7000원) 대비 4.07% 인상됐다. 이번 인상분은 9월 15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되며, 기본형 건축비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상한선을 결정하는 핵심 항목인 만큼 향후 공급 물량의 분양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정에서는 간접공사비가 기존 60만4000원에서 66만3000원으로 상승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건설 원가 상승이 분양가에 직결되는 구조가 이어짐에 따라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자금 마련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높은 매매가나 분양대금 부담을 피하면서 임대 형태로 신축 주거환경을 누리는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신축 아파트는 최신 평면과 커뮤니티, 주차 시설 등 상품성에서 장점을 지니지만 매입 시 막대한 초기 자금이 소요된다. 반면 임대 방식은 소유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 기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 향후 주택 청약 자격을 유지하며 자산 형성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범방동 일원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가 1억원대 보증금 조건을 갖춰 관심을 모은다. 단지는 총 49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 A·B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 올전세형 구조를 채택해 타입 및 층수에 따라 임대보증금이 1억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택 매입 방식과 달리 보증금 중심으로 입주할 수 있어 높은 신축 분양가 부담을 덜어내는 구조다. 계약금은 약 900만원대로 책정돼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 거주 안정성도 확보됐다. 최장 8년간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 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이 유지돼 청약 자격을 보존할 수 있다.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단지는 부산신항과 국제물류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등 서부산권 주요 산업·물류시설과 가까우며 미음 R&D 산업단지와 지사과학산업단지 등으로의 접근성도 갖췄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어 직장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고려하는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는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임차인 모집을 진행 중이다. 해당 단지의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위치하며, 현재 내부 공사로 인해 후문을 통해 출입할 수 있다. 내방 시 세대 유니트 관람 및 상담이 가능하다.
  • 부천 상동역 코앞… 관리형 특화 독서실 도입

    부천 상동역 코앞… 관리형 특화 독서실 도입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롯데건설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92㎡, 총 185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를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차량으로는 중동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으며 부천터미널 소풍도 인접해 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GTX-D 노선도 계획돼 있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상일초와 상일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상원초·상일고·상원고 등이 가깝다. 특히 약 200개의 학원이 밀집한 상동역 일대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에듀테크 전문기업 아토스터디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관리형 독서실 ‘그린램프 라이브러리’가 도입될 예정이다. 생활 인프라로는 현대백화점 중동점, 롯데백화점 중동점, 부천터미널 소풍,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천시청 등이 인접했다. 상동호수공원과 부천중앙공원, 안중근공원, 계남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깝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첫 주거단지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첫 주거단지

    챔피언스시티 1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일원에 조성되는 ‘챔피언스시티 1차’가 분양에 돌입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총 4315가구 규모 복합단지의 첫 주거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동, 전용면적 84~214㎡ 총 3216가구 규모다. 이 중 약 79%인 2534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채워졌다. 청약 일정은 지난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입지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는 ‘더현대 광주’가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서광주IC와 무진대로 등 광역 도로망과 광주역이 인접해 있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커뮤니티도 강점이다. 일부 세대에 테라스와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단지 내에는 25m 실내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등 광주 최대 규모의 통합형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영풍문고, YBM, 종로엠스쿨 등 교육 브랜드와의 협업 및 지역 병원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주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 SM그룹 삼환기업, 수원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 견본주택 11일 개관

    SM그룹 삼환기업, 수원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 견본주택 11일 개관

    SM그룹 계열사 삼환기업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12-1 일원에 공급하는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 아파트가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화서역 호수공원 아너스빌’은 지하 4층~지상 최고 15층 7개동 476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실수요층이 탄탄한 전용 84·94·99㎡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원팔경 중 하나인 ‘서호낙조’로 유명한 서호공원 인근에 들어선다. 수원역과 화서역이 가깝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이 개통되면 구운역(예정)을 통해 서울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수원역과 삼성역을 연결하는 GTX-C 노선도 예정돼 있다. 주변에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몰타임빌라스, AK플라자 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탑동초·구운중학교 등도 가깝다. 일부 동에는 커튼월룩의 입면 설계를 적용했으며, 일부 타입에는 최대 5.6m의 광폭 거실과 유리 난간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가구당 1.6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주차·현관 출입 등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입주자는 주차 관제 시스템에 따라 주차장 내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면 인식을 통해 별도의 키패드 터치 없이 공동 및 세대 현관을 출입할 수 있다. 계약 조건도 완화했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추는 한편,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무상 옵션 혜택도 제공한다.
  • 10억 재력가 행세에 속아 혼인신고까지…2년 만에 혼인 취소 소송 끝 악연 마침표

    10억 재력가 행세에 속아 혼인신고까지…2년 만에 혼인 취소 소송 끝 악연 마침표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성과 그 가족을 상대로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결국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상대 남성이 재력가인 줄 알고 속아 혼인신고까지 마쳤던 피해 여성은 2년 만에 법적 소송을 통해 잔혹했던 악연의 고리를 끊어냈다. 10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 문주희 부장판사는 사기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 B(50대)씨와 그녀의 아들을 속여 명의를 도용하거나 돈을 빌린 뒤, 2억 3000여만원에 달하는 신용카드 대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2년 9월 한 소개팅 앱에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약 10억원의 잔액이 찍힌 가짜 은행 계좌를 보여주며 자신을 재력가로 포장했다. 그는 “완주군에서 크게 소 농장을 하고 있으며, 상가와 상속받을 재산도 많다”고 속여 B씨의 환심을 샀다. 거짓말에 속은 B씨는 이듬해 3월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신혼살림을 차렸다. 하지만 결혼 직후 A씨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A씨는 “통장에 든 10억원이 묶여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내 명의로 차량을 구매할 수 없다”며 B씨 명의 카드로 고급 SUV를 할부 구매했는가 하면, 예비 의붓아들에게까지 접근해 “엄마와 살 집을 구하는 데 계약금이 부족하다”며 수천만원을 뜯어냈다. B씨 가족에게 편취한 돈의 일부는 게임머니를 구입하는 데 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주장했던 농장과 상가, 주식 등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실제로는 신용불량자 상태였다. 뒤늦게 모든 진실을 깨달은 B씨는 2024년 9월 혼인 취소 및 무효 소송을 제기해 2년 만에 겨우 비극적인 관계를 끝맺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과의 신뢰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돈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나 준법의식이 현저히 부족해 재범 우려가 크므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영숙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모듈러 교실은 총비용 따지고, 고용확대로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줄여야”

    이영숙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모듈러 교실은 총비용 따지고, 고용확대로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줄여야”

    서울시의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은 지난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모듈러 교실의 경제적인 확보 방안을 당부하는 한편, 장애인 의무고용률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교 공사 기간에도 학생들의 학습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듈러 교실을 활용하는 데에는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매번 임차 방식으로 모듈러 교실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재정 운용에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비용과 활용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강빛초·고덕초·서이초 등 3개 학교의 모듈러 교실 임차 및 내부 비품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 15억 7600만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특히 강빛초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실 21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임차료 12억 100만원과 내부비품비 8100만원 등 모두 12억 8300만원이 편성됐다. 강빛초 모듈러 교실 설치에 투입되는 전체 사업비는 57억 6700만원으로, 이번 추경 반영분을 제외하고도 향후 28억 2500만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고덕초의 경우 기존 모듈러 교실 8실에 2실을 추가해 총 10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차 계약 만료에 따른 2차 계약비용 1억 6800만원이 이번 추경안에 반영됐다. 고덕초 모듈러 교실의 총사업비는 20억원으로, 이번 추경 이후 향후 소요액도 9억 200만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모듈러 교실은 필요하다”라면서도 “모듈러 교실의 임차 계약을 반복할 경우 임차료가 누적돼 구매비용보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학교별 사용 예정 기간과 학급 수요를 정확히 산정하고, 신규 구매·임차·기존 모듈러 교실 이전 및 재사용에 들어가는 설치비와 철거비, 운송비, 유지관리비까지 모두 포함한 총비용을 비교”할 것을 주문하고 “단순히 당장의 계약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 사용기간을 기준으로 가장 경제적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질의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막대한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고용부담금은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기관이 부족한 고용인원에 따라 납부하는 금액이다. 현행 법정 의무고용률은 3.8%로, 서울시교육청은 교원과 교육공무직원의 장애인 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해 매년 거액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4년간 교원 장애인고용부담금이 계속 증가했으며, 올해 부담금은 90억 원을 상회했다. 장애인 고용률 자체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공무직원 장애인 채용 후 방학과 계약기간 등의 문제로 의무고용 실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못해 추가 부담금이 발생했다”며 “형식적인 단기 채용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과 근무형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장애인 교원 인력풀이 부족하다는 이유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장애인 예비교원 발굴과 양성, 임용시험 편의 제공, 근무환경 개선을 아우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융합타운 용역비 15억 절감...안전관리까지 줄어선 안 돼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융합타운 용역비 15억 절감...안전관리까지 줄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이 경기융합타운 시설 및 방재관리 용역에서 발생한 낙찰차액을 점검하며, 비용 절감이 안전 인력 공백이나 현장 근로자의 처우 저하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집행부에 경고했다. 김동희 의원은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자치행정국 소관 ‘안정적 청사 운영’ 사업의 감액 내역과 계약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번 도 추경안에서 해당 사업비는 총 16억 원 이상 삭감됐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융합타운 종합방재실 운영 용역에서 약 6억 3,000만 원(감소율 12.8%), 통합운영 용역에서 약 8억 6,000만 원(감소율 17.6%) 등 총 1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낙찰차액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정상적인 경쟁입찰을 통해 동일 과업을 적은 예산으로 수행하는 재정 절감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인건비 중심의 시설관리 용역 특성상 ‘저가 수주’에 따른 부작용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기초금액과 예정가격, 낙찰금액 및 낙찰률 전반을 분석해 계약의 적정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계약금액 감소 이후에도 당초 계획된 52명의 현장 인력이 정상 배치되고 있는지, 교대조와 야간근무 인원, 시설 점검 및 순찰 주기 등이 과업지시서 기준대로 충실히 유지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종합방재실과 통합운영 업무는 화재, 정전, 설비 고장 등 돌발 사고에 대비해 융합타운을 24시간 감시·통제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작은 인력 공백이나 순찰 누락도 대형 재난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는 판단이다. 용역 근로자의 근로환경 악화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계약금액 삭감에 따른 부담이 임금 및 각종 수당 삭감, 휴게시간 단축, 복리후생 축소 등 노동 강도 가중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도 차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도청과 도의회를 비롯해 유관 공공기관이 밀집한 경기융합타운은 최근 경기도서관 개관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도민과 근무자들의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재난 대비와 시설관리 역량 또한 비례해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동희 의원은 “종합방재실과 통합운영은 경기융합타운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업무”라며 “15억 원을 절감했더라도 인력과 점검, 야간대응 수준까지 함께 줄어든다면 제대로 된 예산 절감이라고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근무조건은 경기융합타운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예산 절감이 휴게시간 축소나 인력 부족, 점검 횟수 감소로 전가되지 않도록 계약 이행상황을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융합타운을 이용하는 도민이 늘어날수록 시설관리와 사고 대비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예산은 아끼되 안전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 아래, 당초 약속한 인력과 근로조건, 점검·순찰 수준이 유지되는지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광주 옛 전방부지 ‘챔피언스시티 1차’ 4일 견본주택 오픈

    전남광주 옛 전방부지 ‘챔피언스시티 1차’ 4일 견본주택 오픈

    전남광주 최대 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관심을 받아 온 ‘올 뉴 챔피언스시티(이하 챔피언스시티)’의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이 오는 4일 오픈한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규모로 총 3216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전체의 약 79%인 2534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시공은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맡는다. 청약 일정은 9월 1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화) 1순위, 16일(수)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22일(화)이며, 정당계약은 10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자에게 주어진다.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과거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단, 과거 2년 이내 가점제로 당첨된 사람의 세대에 속한 경우 1순위 추첨제로만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84㎡는 일반공급 물량의 40%가 가점제,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103㎡·112㎡·128㎡와 펜트하우스는 100% 추첨제가 적용되며,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우선 공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해 1차 중도금 납부 전에 전매할 수 있으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9만 평 복합개발지구 첫 주거단지…‘더현대 광주’ 등 대규모 생활 인프라 조성 챔피언스시티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8000㎡(약 9만 평)를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1차와 2차를 합쳐 총 4315가구의 주거단지와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 중심에는 ‘어반 코어(Urban Core)’ 개념을 적용, 주요 시설을 보행 동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방·일신방직 산업유산을 활용해 조성되는 문화공원과 연결되며, ‘더현대 서울’ 연면적의 약 1.4배 규모로 계획된 ‘더현대 광주’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현대 광주는 챔피언스시티 1차 입주보다 앞선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어, 입주 초기부터 관련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심 입지인 만큼 기존 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광주IC와 무진대로 등 주요 도로망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광주역을 비롯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계획돼 있어 찻길을 건너지 않고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테라스·3면 발코니 등 특화설계…‘신경건축학’ 설계 도입 ‘챔피언스시티 1차’는 최고 49층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랜드마크 동 옥탑 구조물과 특화 경관조명 등을 적용해 단지를 상징하는 외관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총 24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부 주택형을 제외한 세대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3면 발코니 설계를 도입해 서비스면적을 넓혔다. 이를 통해 같은 전용면적에서도 보다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했다. 펜트하우스와 가변형 특화 옵션, 조망형 창호 등도 적용된다. 공간 설계에는 KAIST 정재승 교수와 마인드브릭 디자인랩이 참여해 ‘신경건축학’ 개념을 접목,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단지 중앙에 약 300m 길이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고, 단지 곳곳에 포켓가든 등을 배치해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원형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교육·스마트·헬스케어까지…광주 최대 규모 통합형 커뮤니티 챔피언스시티 1차에는 광주 최대 규모의 통합형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25m길이 실내수영장, 어프로치 타석이 포함된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룸 등이 마련된다. 또 44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서며, 프라이빗 다이닝룸과 사우나, 티하우스, 펫가든 등도 계획되어 있다. 국내 대표 교육 브랜드와도 협업한다. 단지 인근 영풍문고는 커뮤니티 내 북카페의 북큐레이션을 맡고, 근린생활시설에 서점과 문구·카페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YBM은 커뮤니티 내 다목적실에서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엠스쿨은 근린생활시설에 입점해 교과학습 및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주민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린램프는 카페형 독서실과 자기주도 학습케어, 관리형 독서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 리빙 시스템도 도입된다. 삼성물산의 주거생활 케어 플랫폼 ‘홈닉’을 비롯해 청소와 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AI 로봇,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에이엠씨는 이와 함께 상무병원 및 한국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 응급인력 교육과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우미건설은 전남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활권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이어 삼성·SK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광주에 큰 변화가 예고되며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와 상업·문화·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만큼, 견본주택을 통해 첫 주거단지의 상품과 챔피언스시티의 미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은 챔피언스시티 부지 내에 마련되며, 입주는 오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 SNT에너지, 하동 LNG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 공급…1282억 규모

    SNT에너지, 하동 LNG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 공급…1282억 규모

    SNT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과 1282억원 규모의 하동 LNG복합발전소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인 하동화력 2·3호기를 고효율 LNG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다. SNT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분담이행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LNG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HRSG 공급을 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다. 이번 계약금액은 SNT에너지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이번 계약금액은 SNT에너지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6,060억원)의 21.14%에 해당한다. 발전공기업과 민간발전사를 중심으로 노후 석탄발전소를 LNG복합화력으로 전환하고 발전설비를 현대화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SNT에너지는 HRSG 관련 수주 기회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대형 LNG복합화력 프로젝트에서 SNT에너지의 HRSG 설계·제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LNG복합화력 및 발전설비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 타임교육, 차세대 대표 강사 공채 ‘The Next T Vol.2’ 개최

    타임교육, 차세대 대표 강사 공채 ‘The Next T Vol.2’ 개최

    미래탐구·학림학원과 함께할 중·고등부 초등/중등/고등 전문 강사 모집9월 1일부터 30일까지 타임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종합교육기업 타임교육이 자사 대표 교육 브랜드인 ‘미래탐구’와 ‘학림학원’에서 활동할 차세대 대표 강사 선발을 위한 대규모 공개 채용 프로그램 ‘The Next T Vol.2’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은 중등부와 고등부 전 과목(국어·수학·영어·과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강사진은 서울 대치, 목동, 중계, 성북, 마포, 동작을 비롯해 경기 분당, 의정부 등 타임교육 미래탐구 및 학림학원의 핵심 직영 거점 학원에 배치돼 강의를 맡게 된다. 타임교육은 이번 공채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처우와 체계적인 역량 강화 특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계약을 체결한 모든 강사에게는 외부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과 전문 스튜디오를 통한 ‘강사 프로필 사진 촬영’, 자체 운영하는 ‘강사 성장 프로그램’ 무료 수강 기회 등 공통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급 및 부문별 맞춤 보상 체계를 적용한다. 중등부 계약 강사에게는 계약 체결 시 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3년 차 재계약 시 20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의 보상 제도를 운영한다. 고등부 강사의 경우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력에 한해 전속 계약 체결 및 전속 계약금을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타임교육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용 전형은 ▲온라인 지원 접수(~9월 30일) ▲서류 심사 ▲시범 강의 및 심층 면접(10월 12일~14일) ▲최종 합격자 발표(10월 20일) 순서로 진행되며, 세부 면접 일정은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 안내된다. 타임교육 관계자는 “이번 ‘The Next T Vol.2’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강사들이 최적화된 교육 인프라 안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고, 전문성과 영향력을 갖춘 스타 강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채용 프로젝트”라며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강사들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 韓 장비로 대선 조작?…케냐 야권 의혹에 690억 입찰 멈췄다 [핫이슈]

    韓 장비로 대선 조작?…케냐 야권 의혹에 690억 입찰 멈췄다 [핫이슈]

    케냐의 2027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 선거장비 업체 미루시스템즈가 현지 야권의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그러나 미루시스템즈가 실제 선거 조작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업 낙찰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논란은 케냐 선거관리위원회(IEBC)가 추진하는 65억 케냐실링(약 690억원) 규모의 통합선거관리시스템 사업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야권과 현지 업체가 입찰 조건의 적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조달심사가 시작됐고 사업 절차도 일시 중단됐다. 특히 1일은 IEBC가 애초 정한 국제입찰 마감일이었다. 선관위는 지난달 11일 사업을 공고해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접수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조달심사가 진행되면서 일정이 멈춰 섰다. 새 통합선거관리시스템(IEMS)은 생체정보를 활용한 유권자 등록과 본인 확인, 개표 결과 전송 등 선거 핵심 절차를 담당한다. 리가티 가차구아 전 케냐 부통령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입찰 조건이 미루시스템즈의 기존 사업 실적에 맞춰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자가 사실상 미리 정해져 있으며, 새 장비로 유권자 정보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야권 지지 지역의 등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다만 가차구아 전 부통령은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루시스템즈는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둔 한국 업체로 유권자 등록과 신원 확인, 투·개표, 결과 전송 등에 사용하는 선거 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의 선거 사업에도 참여해왔다. ‘韓 업체 맞춤형’ 주장…입찰 마감일에도 절차 멈춰 정치권의 주장과 별개로 이번 입찰은 실제 조달심사 대상이 됐다. 케냐 업체 갈라디렐 인베스트먼트는 조달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하며 입찰 조건이 미루시스템즈의 경험과 사업 실적을 사실상 그대로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절차는 심사가 끝날 때까지 중단됐으며 결정은 오는 4일 나올 예정이다. 쟁점 가운데 하나는 참가 업체에 요구한 과거 사업 실적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건에는 2021~2025년 단일 고객에게 5만대 이상의 장비를 공급하고 5000만달러(약 685억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수행한 경험 등이 포함됐다. 문제를 제기한 측은 이 기준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해당 조건을 실제로 미루시스템즈만 충족하는지, IEBC가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기준을 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에라스투스 에테콘 IEBC 위원장은 미루시스템즈를 포함해 아직 어느 업체에도 사업을 낙찰하지 않았으며 조달 절차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IEBC는 다만 입찰 서류에 계약이행보증금을 계약금액의 20%로 잘못 기재한 사실은 인정했다. 케냐 법상 상한은 10%로, 선관위는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번 중단이 단순한 계약 지연을 넘어 2027년 총선 준비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거기술 조달이 늦어지면 장비 도입과 시험, 유권자 데이터 이전 등 후속 절차까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야권 내부에서도 견해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현지 매체 더스타는 가차구아 전 부통령과 다른 야권 주요 인사 사이에서도 기존 선거기술 유지 여부 등을 놓고 시각차가 있다고 전했다. 과거 해외 사업까지 재조명…조작 관여 확인된 사실은 없어 논란이 커지면서 케냐 현지 언론은 미루시스템즈가 참여했던 과거 해외 선거 사업도 다시 조명하고 있다. 2018년 이라크 총선에서는 전자개표 결과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수작업 재검표가 실시됐다. 그러나 당시 논란이 미루시스템즈의 선거 조작 관여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미루시스템즈는 과거 해외 사업과 관련해 자사 장비가 여러 차례 다시 채택된 점을 들어 기술 신뢰성을 강조해왔다. 회사 측은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권 교체 이후에도 장비가 계속 사용됐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따라서 현재 케냐에서 확인된 사안의 핵심은 한국 업체의 대선 조작이 아니라 입찰 조건이 특정 업체에 유리했는지를 둘러싼 정치권의 의혹 제기와 조달심사다. 애초 입찰 마감일이던 1일에도 절차가 멈춘 가운데 조달심사 결과는 오는 4일 나올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한국 업체가 거론된 선거장비 사업의 향방은 물론 케냐의 2027년 선거 준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K9 자주포, 스페인서 일 냈다…“6600억 잭팟” 서유럽 뚫은 비결은? [밀리터리+]

    K9 자주포, 스페인서 일 냈다…“6600억 잭팟” 서유럽 뚫은 비결은? [밀리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과 K9 자주포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가 서유럽 국가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스페인 방산업체 인드라시스템스와 최소 6600억원 이상 규모의 ‘스페인 K9 자주포 등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28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계약 조건에 따라 체결 후 계약금의 20%를 1차 선급금으로 지급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5%를 추가 지급한다. 계약금액과 종료일은 비밀유지 사유가 해소되면 추가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달 “최근 매출액 2.5% 이상에 해당하는 상품 공급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한화 측은 “계약 관련 세부 사항은 상대방의 비밀 유지 요청에 따른 전체 비공개 사항”이라고 밝혔는데, 업계 안팎에서는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추측은 현실로 확인됐다.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는 전체 사업 규모는 약 45억 5400만 유로(한화 약 7조 5800억원)에 달한다. 사업에는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한 스페인형 자주포와 탄약운반차량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스페인 현지 기업인 인드라는 이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과 체계 통합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드라는 스페인 북부 히혼에 있는 생산시설을 활용해 차체와 제어·통신 시스템 등을 제작하고 스페인 육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유독 ‘잡음’ 많았던 K9 자주포 스페인 사업한화에어로는 스페인의 K9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뒤 여러 장애물에 부딪혀야 했다. 먼저 한화에어로와 인드라의 계약에 스페인 중기계 전문기업인 사파 플라센시아(이하 사파)가 합류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K9 자주포가 이미 전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미국 앨리슨의 변속기를 장착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파는 K9 자주포의 핵심 부품인 중대형 변속기의 독점 공급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스페인 안보 전문 매체 에스쿠도 디히탈은 “변속기 교체는 엔진 관리 시스템(동력 흐름), 차체 내부 구조, 냉각 시스템,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수반한다”면서 “사파의 요구는 기술적이기보다는 정치적 동기가 더 강하다는 의혹이 나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더불어 인드라가 현지의 또 다른 방산 기업인 산타바르바라를 해당 계약에 참여시키려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스페인 유력 경제지 엑스판시온은 지난달 21일 “인드라는 산타바르바라, 사파 등 현지 방산기업들을 이번 포병 현대화 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산타바르바라는 K9 자주포와 경쟁하는 플랫폼인 네메시스(Némesis)를 보유한 회사다. 산타바르바라 논란과 관련해 스페인 방산 전문 매체인 인포디펜사는 29일 “스페인 국방부가 산타바르바라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화에어로의 이번 수출 계약 공식 발표에 따라 산타바르바라를 둘러싼 진통이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로 서유럽 뚫은 K9, 비결은?이번 계약의 의미는 단순히 K9 운용국이 하나 늘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K9은 그동안 폴란드·핀란드·노르웨이 등 북·동유럽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왔다. 반면 서유럽은 자국 방산업체와 기존 무기체계에 대한 선호가 강해 외국산 플랫폼의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스페인 수출은 K9이 이 같은 시장에서도 성능과 운용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K9의 경쟁력이 특정 국가의 요구에 맞춰 성능을 조정할 수 있는 확장성과 현지화 능력에서 나온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히 완성된 장비를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운용 환경과 요구 조건을 반영하고, 정비·교육 등 후속 지원까지 패키지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구매국의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수출이 성사되면서 K9의 유럽 내 활동 반경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유럽 국가들이 노후화한 자주포 전력을 재정비하고 포병 전력 확충에 나설 경우 이미 유럽 여러 국가에서 운용 경험을 쌓은 K9이 차기 후보군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커진다. 인포디펜사는 30일 스페인 국방부를 인용해 “한국의 K9 자주포는 이미 10개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2000대 이상 생산됐다”면서 “K9 기반 체계는 스페인 육군이 설정한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K9 자주포는 1990년대 초 북한의 장사정포 전력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K55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으며 차체와 포탑, 사격통제장치, 현수장치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됐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앞서 지난달 9일 “한국의 K9 자주포가 포병 분야에서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궤도형 곡사포로 11개국에서 운용 중이거나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 유니슨, 고창 해상풍력에 6.3MW급 발전기 12기 공급…육·해상풍력 전방위 확장

    유니슨, 고창 해상풍력에 6.3MW급 발전기 12기 공급…육·해상풍력 전방위 확장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이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육상과 해상 풍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유니슨은 전날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 동촌 풍력발전이 발주한 고창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고창 해상풍력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과 해리면 인근 해상에 총 76.2㎿ 규모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니슨은 이번 사업에서 6.35㎿급 풍력발전기 12기 공급을 맡는다. 전체 EPC 계약금액은 2973억 8000만원으로 이 중 유니슨 계약액은 약 33.4%인 992억 87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약 24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 18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유니슨과 포스코이앤씨가 분담이행방식으로 수행한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공급을, 포스코이앤씨는 해상 및 육상공사를 각각 담당한다. 계약대금은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주요 기자재 입고와 시운전 완료 등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계약 일정과 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풍력발전기 공급을 수행하는 한편 공동수급체 및 사업 참여사와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급 실적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국내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슨은 “이번 계약을 2030년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기반으로 삼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한빛해상풍력 풍력발전기 공급과 육상 영암삼호풍력, 자체 개발사업인 육백산풍력도 추진하고 있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와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340㎿ 규모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유니슨은 2026년 상반기 공공주도형 경쟁입찰에 선정된 해당 사업에 13.6㎿급 풍력발전기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암삼호풍력은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하는 36㎿ 규모 공공주도형 육상풍력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선정됐다. 현재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 삼척 육백산 풍력은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착공과 2029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설비용량은 30.8㎿다. 두 사업 모두 유니슨 풍력발전기가 주기기로 적용될 예정으로 영암삼호풍력에는 4.5MW급, 육백산 풍력에는 4.4MW급 풍력발전기가 각각 공급된다. O&M 사업도 육상에서 해상까지 확대한다. 국내 육상풍력 현장에서 축적한 유지보수 경험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 작업자 이송선(CTV·Crew Transfer Vessel)을 매입했으며, 향후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기 점검과 유지보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자체 개발사업과 풍력발전기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전통 터빈 공급망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롯데건설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총 1859가구 규모의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370가구, 113㎡ 308가구, 121㎡ 178가구, 153·187·192㎡ 펜트하우스 3가구다. 전용면적 84㎡가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며,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주택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를 함께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중동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도 추진되고 있다. 상일초·상일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약 200개 학원이 밀집한 상동역 학원가도 가깝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부천터미널 소풍 등 생활 편의시설과 상동호수공원 등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게스트룸, 키즈플레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프리미엄 관리형 독서실 ‘그린램프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입주민의 학습 환경도 강화한다. 가구당 1.5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대단지의 편의성도 높였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입주는 2032년 3월 예정이다.
  • 김건희 전 수행비서 “국빈 티타임용 1300만원 그릇 김여사 사비로 구매”

    김건희 전 수행비서 “국빈 티타임용 1300만원 그릇 김여사 사비로 구매”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시절 외국 국빈 접대용으로 1300만원대 그릇을 사비로 구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6일 서울고법 형사15-3부(부장 성언주·원익선·이희준)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를 장기간 지근거리에서 수행해 온 인물로 김 여사 측 신청으로 증인석에 섰다. 정 전 행정관은 2022년 12월 147만원 상당의 꽃병과 이듬해 1월 1325만원 상당의 그릇을 본인 카드로 결제한 뒤 김 여사에게 현금으로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해외 순방에서 굉장히 극진한 대접을 받고 왔는데 외국 국빈이 왔을 때 우리도 다과를 대접해야 했다”며 “관저에 있는 그릇은 1980년대 제작된 것이라 국격에 맞지 않아 국빈 티타임용으로 사비로라도 갖춰놔야겠다 해서 같이 백화점에 가서 샀다”고 했다. 꽃병에 대해서도 그는 “당시 관저에 매주 꽃장식이 많이 들어왔고, 김 여사가 꽃꽂이를 따로 배워서 거기에 맞는 꽃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이 정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받은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가 청탁 대가가 아니라 ‘구매대행’을 맡긴 물품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김 여사가 자신 외에 유경옥 전 행정관 등에게도 물품 구매와 결제를 부탁한 뒤 현금으로 정산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사업가 서씨에게 구매대행의 대가로 돈을 전달하는 모습도 봤다고 진술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지급한 돈이 시계 구매대행 계약금이라는 점을 어떻게 알았나’라고 추궁하자 “(그런 사정이 아니라면) 돈을 줄 이유가 없고 이후 시계가 들어왔으니 시계값인가 보다 했다”고 답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수행원에게 물건을 대신 사게 한 경우에는 곧바로 현금으로 정산했던 것과 달리, 수천만원대 시계는 받은 뒤에도 대금이 전액 지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여사 측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항소 이유로 제시하며 1심이 유죄로 판단한 금품 수수와 청탁 사이에 대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받았다고 지목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도 위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 감정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작으로 판정되거나 가치가 0원이 된다고 해도 알선수재가 그 자체로 성립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김 전 부장검사가 1억 4000만원을 지급하고 매수한 그림을 수수한 사실 그 자체로 재판부에서 살펴볼까 싶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9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같은 달 22일 선고할 방침이다. 김 여사는 각종 인사·이권 청탁 알선 명목으로 귀금속과 금거북이, 고가 그림, 명품 시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과 6480만원 추징을 선고받았다.
  • 은행권 흔드는 금융비서의 ‘입’

    은행권 흔드는 금융비서의 ‘입’

    #1. 안정형 투자자인 60대 고객이 인공지능(AI) 금융비서에게 ‘예금보다 수익률이 조금 높은 상품’을 요청했는데 원금 손실 위험이 큰 파생상품을 추천받았다. 손실이 나면 은행은 “AI가 추천했다”고 책임을 피할 수 있을까. #2. 고객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묻자 AI가 실제보다 높은 금액을 안내했다. 이를 믿고 집부터 계약했다가 실제 대출액이 크게 줄어 계약금을 날린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3. AI가 투자상품의 예상 수익률은 자세히 설명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과 중도환매 수수료는 빼먹었다. 직원이 그랬다면 불완전판매가 될 수 있다. AI가 설명했다면 다를까. ●금융AI 실수 땐 소비자 직접 피해 은행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비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런 가상 시나리오를 하나씩 따져보고 있다. AI가 고객에게 잘못된 상품을 추천하거나 대출 조건을 틀리게 안내해 피해가 생기더라도 ‘AI가 판단했다’는 이유로 금융회사가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은 최근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면서 ‘AI 리스크’를 주요 과제로 두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민은 어디까지 AI에게 맡기고, 어디부터 사람의 확인을 거치게 할지다. AI 답변을 어떤 기준으로 검증할지, 위험한 답변을 어디까지 막을지,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 나오면 어떤 순간 서비스를 중단시킬지도 정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내놓은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은 AI를 활용하더라도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설명의무 등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AI가 대출이나 상품을 권유하면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 설명의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래서 은행들은 아직 AI에 ‘최종 판단’을 쉽게 맡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리와 한도 등 숫자 하나가 틀려도 문제가 커지는 업무는 AI 판단에 맡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AI 리스크 대응 체계 마련해야” 은행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지느냐’다. AI가 잘못된 상품을 추천했을 때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과 영업 담당 임원 가운데 누가 책임질지, IT 시스템 문제인지 AI 모델 자체의 오류인지에 따라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도 정해야 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AI를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금융에서는 답변 하나가 고객 자산과 직결된다”며 “AI가 어디까지 판단하고 어디서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지 통제선을 정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현재 금융 법체계는 사람의 판단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며 “AI 활용에 맞는 규율 체계도 점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롯데건설, 초역세권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롯데건설, 초역세권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서 총 1859가구 규모의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7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370가구, 113㎡ 308가구, 121㎡ 178가구, 153·187·192㎡ 펜트하우스 3가구다. 전용면적 84㎡가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며,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주택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를 함께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상동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중동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 노선도 추진되고 있다. 상일초·상일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약 200개 학원이 밀집한 상동역 학원가도 가깝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부천터미널 소풍 등 생활 편의시설과 상동호수공원 등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게스트룸, 키즈플레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프리미엄 관리형 독서실 ‘그린램프 라이브러리’를 도입해 입주민의 학습 환경도 강화한다. 가구당 1.5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대단지의 편의성도 높였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입주는 2032년 3월 예정이다.
  • 인천경제청, 송도 4·11공구 공유재산 5필지 공개 매각

    인천경제청, 송도 4·11공구 공유재산 5필지 공개 매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4·11공구에 있는 공유재산 5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송도 4공구 지식기반산업지원 상업용지 1필지와 11공구 근린생활시설용지 4필지다. 필지별 면적은 2431㎡∼2만6075㎡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162억 8610만 원∼1021억 8542만 원이다. 매매대금은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2년 동안 4차례에 걸쳐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다. 해당 토지에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입찰 참가 대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에 등록한 실수요자다. 전자입찰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8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할 수 있으며 개찰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인천경제청에서 진행된다. 인천경제청은 매각 대상지 주변의 상업용지와 주택용지가 모두 개발됐거나 매각이 끝나 향후 유동 인구의 편의시설 이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영환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입찰 희망자는 특약사항과 현장 여건,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내용을 충분히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한국 천궁-Ⅱ 없는 미래, 불투명해”…이라크, 발등에 불 떨어졌다 [밀리터리+]

    “한국 천궁-Ⅱ 없는 미래, 불투명해”…이라크, 발등에 불 떨어졌다 [밀리터리+]

    이라크가 대금 미지급 문제로 한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Ⅱ(M-SAM2) 도입 일정이 지연되자 방공망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 소식을 다루는 암와즈 미디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계약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라크 방공망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현재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이 여전히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쿠르디스탄 지역에서는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이어지면서 이란계 쿠르드족 반군 사망자가 속출했다. 쿠르디스탄 자치정부(KRG) 공식 집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지난 2월 28일 이후 929차례의 공습을 받아 32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 이처럼 드론과 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천궁-II는 국가 핵심 시설과 주요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방공 전력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와의 계약을 통해 8개 포대를 도입해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유전 지대, 주요 군사시설, 국가 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핵심 방공망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라크, 천궁-II 초기 계약금 미지급”이라크 국방부는 2024년 9월 LIG D&A와 2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원) 규모 천궁-II 8개 포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천궁-II의 이라크 인도가 연일 지연되자 현지에서는 대금 미지급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소속 디야르 무프티 의원은 지난달 말 쿠르드계 인터넷 언론사인 바스뉴스에 “이라크군이 올해 초 한국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천궁-II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지만, 1차 선급금만 지급됐고 2차 중도금이 지급되지 않아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라크의 또 다른 정치인인 팔레 알카잘리 의원은 지난달 초 현지 매체 샤파크 뉴스에 “자금 부족과 재정 지원 미비로 지난해까지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리고 있다”며 “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천궁-II 물량이 다른 국가로 수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거세지는 이란 공격, 이라크 방공망 ‘구멍’현재 쿠르디스탄 당국은 국경을 넘는 이란의 발사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암와즈 미디어는 “지난 17일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쿠르디스탄 자치정부 총리의 개인 집무실을 공격하는 등 상황이 악화했다”면서 “당시 공격은 인근에 있는 쿠르디스탄 정보국장의 자택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어떤 단체도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지 않고 있지만, 해당 드론은 이란 국경 너머에서 발산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면서 “이는 쿠르디스탄 방공망에 심각한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현재 이라크의 방공 무기고에는 장거리 전략 시스템이 없으며, 심지어 F-16 전투기조차도 인근 지역에서 볼 수 있는 AIM-120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암와즈 미디어는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 당국은 2024년 한국과 천궁-Ⅱ 8개 포대 도입 계약을 맺었고 올해 초 첫 번째 포대를 인도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 이 일정은 불확실해 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이라크가 2차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일각에서는 이라크의 빠른 대금 지급이 없다면 한국이 천궁-Ⅱ를 다른 국가에 먼저 판매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라크 전문가 조엘 윙은 매체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라크의 주요 해상 석유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이라크의 자금 조달 사업이 불투명해졌다”며 “정부 공무원 급여 지급이 최우선 과제인데,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이라크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국산 방공 시스템을 구매할 자금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IG D&A 입장은?이라크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문가 사이에서도 중도금 미지급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LIG D&A는 “이라크 수출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이라크발 보도 이후 LIG D&A는 “계약에 따른 선급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됐으며 사업 진행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중도금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라크의 천궁-II 2차 대금 미지급이 사실이라면 주계약자인 LIG D&A는 계약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현금 흐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2차 대금이 미지급되더라도 계약 자체가 곧바로 취소되는 것은 아니며, 지급을 기다리거나 계약상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 다만 오는 9월 30일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이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철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방공망 결여에 대한 이라크의 우려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188억 지역주택조합 사기’ 추진위원장, 징역 11년…법정구속

    ‘188억 지역주택조합 사기’ 추진위원장, 징역 11년…법정구속

    허위·과장 광고로 500여 명의 조합원을 모집해 180여억 원을 가로챈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송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전남광주 광산구 소촌동 라인1차아파트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며, 토지 사용권원을 80% 이상 확보한 것처럼 속여 조합원 539명으로부터 계약금과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88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업이 파탄 위기에 처하자 조합원 총회에서 실제 약 5억 원에 불과하던 잔고를 74억 원으로 부풀려 발표하는 등 거짓말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빼돌린 자금은 개인 채무 변제나 타 사업 자금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사업 추진 의사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장기간 범행을 이어가 피해가 심각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공소사실 중 일부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 또는 공소각하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실형 선고와 함께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법정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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