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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해군 비전투함에 최첨단 ‘눈’ 탑재… 임무 수행 능력 제고

    한화시스템, 해군 비전투함에 최첨단 ‘눈’ 탑재… 임무 수행 능력 제고

    한화시스템이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에 전자광학관측장비 탑재를 위한 개발에 나섰다. 야간 및 악천후 작전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함정에 최첨단 ‘눈’을 달아 안정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국방기술품질원과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 전자광학관측장비(EO·IR) 탑재 사업’ 계약 체결 후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국내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에 최신 전자광학관측장비를 탑재해 안전 항해 및 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은 이미 군에서 전력화했거나 생산 단계에 있는 무기체계의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장비 가동률과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제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해군이 운용 중인 군수지원함 1척, 수상함구조함 2척, 잠수함구조함 1척 등 총 4척의 함정에 항해 시 육안 물표 확인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항해 보조용 전자광학관측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통상 전투함의 경우 사격 및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전자광학추적장비(EOTS)가 장착돼 있어 악천후나 야간 항해 시에도 육안 물표 확인이 가능했다. 반면, 비전투함인 지원함 및 구조함은 건조 단계서부터 해당 장비가 탑재되지 않아 야간이나 악천후 등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선 작전 수행 및 안전 항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함정에 장치 설치를 위한 물리적 공간 확보다. 최초 함정 건조 시 전자광학장비 탑재가 설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기존 운용 함정들의 특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사업에는 소형무장헬기용으로 개발돼 이미 군 규격 적합성 판정과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춘 한화시스템의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기술이 교차 적용된다. TADS는 헬기에 장착되어 정찰·표적탐지·식별 및 타격을 지원하는 핵심 전자광학장비로, 항공용 장비 특유의 뛰어난 소형화·경량화 설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영하 35도에서 영상 55도에 이르는 혹독한 운용 환경과 간접 낙뢰 등 엄격한 항공 군 요구 조건을 모두 통과하며 독보적인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방산전자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군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존 전력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배우 윤미라, 공장 사장과 간통 의혹 직접 꺼냈다 “억울해 잠도 못 자”

    배우 윤미라, 공장 사장과 간통 의혹 직접 꺼냈다 “억울해 잠도 못 자”

    배우 윤미라(74)가 과거 간통 의혹으로 고통을 겪은 일을 털어놨다. 윤미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미라는 제작진과 식사를 하던 중 “나한테 아직도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있다. 그 억울함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밤에 잠을 못 잔다”며 해당 의혹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4년 걸려서 무혐의를 받았는데 사람들은 과정만 알지 결과를 안 본다”며 “얼마나 억울한지 모른다. 4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를 따라다니더라”고 토로했다. 윤미라는 1978년 양말공장 사장 A씨의 부인에게 간통 혐의로 피소당해 오랫동안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재판 내내 간통 혐의를 부인했던 윤미라는 공소기각 결정이 나면서 간통 혐의를 벗었다. 제작진이 ‘(사실관계를) 정리해 볼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윤미라는 “벌써 50년이 다 돼가는 일이다. 그 시대 사람들도 같이 죽을 것 아니냐. 그러면 잊히는 거다”고 답했다. 당시 28세였던 윤미라는 이 의혹으로 할리우드 진출 기회도 물거품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007’ 시리즈 테렌스 영 감독을 만나서 오디션에서 합격했다”며 “내가 한국 여자인데 키도 크고 그러니 첫눈에 캐스팅이 됐다. 테렌스 영 감독님은 나를 얼마나 예쁘게 봤는지 극 중 이름도 미라로 하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계약까지 했는데 이 사건이 빵 터졌다. 대종상 여우주연상 받은 해에 다 날아갔다”고 회상했다.
  • 트럼프 ‘고집’에 美항모 수조원 더…50% 만든 장비도 “바꿔” [밀리터리+]

    트럼프 ‘고집’에 美항모 수조원 더…50% 만든 장비도 “바꿔”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최신 항공모함에 적용한 전자기식 항공기 사출 시스템을 없애고 과거 방식인 증기식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 차기 항모에 들어갈 관련 장비 제작이 이미 절반가량 진행된 상태여서 설계를 다시 손볼 경우 수십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급 항공모함의 전자기식 항공기 사출 시스템을 증기식으로 변경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안보대통령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적용 대상은 포드급 4번함 ‘도리스 밀러’부터다. 이미 건조됐거나 건조가 상당 부분 진행된 1번함 제럴드 R. 포드, 2번함 존 F. 케네디, 3번함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전자기식 사출 시스템을 유지한다. 미 해군은 포드급을 모두 10척 건조할 계획이다. 현재 방침대로라면 4~10번함 7척이 증기식 사출기를 적용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기식 사출기 집착은 첫 임기인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장 시찰에서 한 수병으로부터 전자기식 사출기가 증기식보다 힘이 부족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불만을 들은 뒤 해군에 증기식 복귀를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해군과 조선업계는 포드급이 전자기식을 전제로 설계된 만큼 막대한 개조 비용과 기술적 위험이 뒤따른다며 난색을 보여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전자기식 시스템을 향해 “그다지 좋지 않고 너무 복잡하다”고 비판했고, 약 9년 만에 결국 자신의 구상을 밀어붙였다. 절반이나 만들었는데 방향 전환…“수십억달러 들 수도” 미 해군에서 증기식 사출기를 적용한 마지막 항모는 2009년 취역한 니미츠급 ‘조지 H.W. 부시’다. 이후 포드급부터 전자기식 항공기 사출 시스템(EMALS)을 도입했다. 두 항모는 내부 구조부터 크게 다르다. 니미츠급은 항공기 사출뿐 아니라 난방과 담수 생산, 취사 장비 등을 위해 함정 곳곳에 증기 배관을 설치했다. 포드급은 상당 부분을 전기 시스템으로 바꾸면서 이런 설비를 줄였다. 따라서 증기식 복귀는 사출기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미 해군 전문가 브라이언 클라크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항모 전체에 걸친 복잡한 설계 변경이 필요하며 비용이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WSJ에 말했다. 이미 제작에 들어간 장비도 문제다. 포드급의 EMALS와 첨단 착함제동장비(AAG)를 생산하는 제너럴아토믹스는 2023년 도리스 밀러용 장비 계약을 따냈다. 현재 작업은 약 50% 진행됐다. 제너럴아토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지금 방향을 바꾸면 상당한 비용이 추가되고 건조 일정이 늦어질 뿐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을 함정에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도리스 밀러는 올해 용골을 놓을 예정이며 2034년 취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급 건조사 HII는 해군과 협력해 향후 설계 변경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美해군은 성능 자랑했는데…中·佛은 전자기식 선택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과 달리 미 해군은 최근까지 전자기식 시스템의 성능을 강조해왔다. 해군은 지난 2월 포드함의 EMALS와 AAG가 기존 니미츠급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항공기를 이착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전 운용 실적도 쌓였다. 미 해군 자료에 따르면 포드함의 전자기식 사출기 4기는 지난 3월까지 항공기를 약 3만 7000차례 발사했다. 운용비 절감 효과도 있다. 클라크 연구원은 미 해군 초기 자료를 토대로 포드급의 연간 운용비가 니미츠급보다 약 1억 달러(약 1400억원) 적다고 설명했다. 포드급 승조원도 기존 항모보다 약 500명 적다. 증기 설비를 관리하는 정비 인력을 줄인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 미 해군 조종사 출신인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을 비판했다. 그는 항모에서 수백 차례 이함했고 항공공학 석사 학위와 시험조종사 경력까지 갖췄지만, 자신조차 해군에 특정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꼬집었다. 백악관은 증기식과 유압식 시스템이 오랜 기간 실전에서 검증됐고 전자기식보다 견고하다고 반박했다.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미국 해양산업 기반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도 복귀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는 사이 다른 국가들은 전자기식 사출기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은 최신 항공모함에 전자기식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프랑스도 차세대 항모에 같은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 해군은 포드급 4번함부터 기존 설계를 다시 손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9년 가까이 이어진 증기식 복귀 구상이 현실화했지만, 이미 절반까지 진행한 장비 제작과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는 추가 비용, 건조 일정 지연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HD현대오일뱅크, 전국 2100개 주유소 500억원 지원금 지급

    HD현대오일뱅크, 전국 2100개 주유소 500억원 지원금 지급

    HD현대오일뱅크가 고유가 및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주유소를 위해 ‘고유가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사 주유소 2100여 개를 대상으로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이란 전쟁 발발 후 고유가 및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주유업계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망 유지를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HD현대오일뱅크와 석유공급계약을 체결한 주유소다. 지원 기간은 최고가격제가 시작된 2026년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HD현대오일뱅크는 해당 기간 주유소 보통휘발유, 경유, 실내등유 등 석유 최고가격제 대상의 전 유종의 판매 물량에 대해 리터당 30원의 지원금을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지원으로 유가 불안정 상황과 석유 최고가격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유소의 운영 안정성을 제고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석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망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상생 정책 기조에 부응해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도 담았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시장 변동성 확대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유소들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유소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정부의 유가 안정화 정책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 빌 게이츠 창업 美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빌 게이츠 창업 美 테라파워 SMR 핵심 기자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원자력 기술 선도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제작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의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 초도호기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 체결 후 성공적인 제작 지원을 위한 설계 개선사항을 개발·적용해 왔다. 그 결과 제작 발주가 가능한 수준까지 설계 성숙도를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테라파워의 원자로 기술 및 안전성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첨단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의 강력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되고 있으며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를 도입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 중 하나다. 첨단 원자로 기술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도 받고 있으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허가 취득 후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는 기자재는 테라파워 초도 호기의 적기 건설과 상업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제작 계약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아온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SMR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10억원 세금 잊었다니 황당”… 집행부 정조준

    오지연 하남시의원 “10억원 세금 잊었다니 황당”… 집행부 정조준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나선거구 오지연 의원이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도로관리과를 대상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토지의 무단 사용 문제와 이로 인한 소송 건을 강하게 질책했다. 하남시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10년 동안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토지를 무상으로 빌려 사용했다. 이후 계약 종료 시점에서 재계약 절차 없이 방치되어 오다, 2020년 3월 한국농어촌공사 측이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현재 이 사건은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소송 가액은 10억원대에 달한다. 담당 과장은 누락 경위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업무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오 의원은 “그게 사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하고, 계약 누락 이전에 농어촌공사 토지 사용 실태 전수조사를 한 적이 있는지 물으며 “지금이라도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오 의원은 “10억원이라는 시민 혈세가 걸린 중대한 사안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누락 하나로 소송까지 왔는데, 그러려면 전수조사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LH, 국가, 경기도, 민간 소유 토지까지 확대해 계약 없이 사용 중인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 물으며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라면서 ”담당자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시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요구했다. 담당 과장은 “소송이 종료되면 농어촌공사와 무상 사용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즉시 조사부터 착수하고 향후 대책 계획과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서 정몽규와 연락 안 해”…개입 의혹 부인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서 정몽규와 연락 안 해”…개입 의혹 부인

    대한축구협회 윗선의 개입으로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는 의혹을 받는 홍명보 전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연락했는지를 묻는 경찰 질문에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 정 전 회장과 이임생 당시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수뇌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이뤄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이사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에 낸 소송 참가 신청서에서 정 전 회장으로부터 최종 후보자 3명을 모두 면담해 감독직 수락 의사와 계약 가능성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홍 전 감독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높은 연봉을 받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백악관 “어글리 경기도” 콕 집었다…갑자기 무슨 상황? [권윤희의 월드뷰]

    백악관 “어글리 경기도” 콕 집었다…갑자기 무슨 상황?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백악관은 한국 경기 반도체 벨트를 중국 연계 기타 집적회로의 잠재적 유통 경로로 제시했다.● 미국이 AI로 고위험 화물을 선별하고 부품·공정·기업관계까지 확인하면 한국 기업은 관세율이 오르지 않아도 한국산 입증자료와 통관 대응비용을 더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한미 협상에서 반도체 공정별 원산지 기준과 자료 제출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정상적인 한중 분업이 불법 환적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사전판정·영업비밀 보호·이의제기 절차를 확보해둘 필요가 있다.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제품의 불법 환적 위험을 분석한 보고서에 경기 반도체 벨트를 올렸다. 한국을 캐나다·유럽연합(EU)·일본 등과 함께 정상 교역 속에 불법 환적 위험이 섞일 수 있는 ‘1유형’(Tier 1)으로 분류하고, 경기지역을 중국 연계 집적회로의 잠재적 유통 경로로 지목했다. 특정 한국 기업의 위법행위나 적발 사례를 제시한 것은 아니다.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거대한 환적 사기’(The Great Transshipment Scam) 보고서에서 중국산 제품을 제3국에서 단순 조립·재포장하거나 라벨을 바꾼 뒤 원산지를 허위 신고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를 ‘그림자 환적 네트워크’(Shadow Transshipment Network)라고 불렀다. 보고서는 중국산 수입품의 평균 관세율은 약 50%지만, 제3국산으로 허위 신고할 경우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고 짚었다. 이런 관세율 격차가 원산지 세탁의 유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경기 반도체 벨트, 中 집적회로 잠재 유통경로로 지목보고서는 중국 상품의 해외 환적 거점과 그로 인해 압박받는 미국 제조업 도시를 ‘추한 자매 도시’(Ugly Sister Cities)로 짝지었다. 한국의 경기 반도체 벨트를 중국 연계 ‘기타 전자집적회로’(HS 854239)의 잠재적 유통 경로로 지목했다. 이에 대응하는 미국 내 생산지역으로 피닉스·오스틴·포틀랜드·산호세를 제시하며 이들 지역의 반도체 산업이 압박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특정 화물이 경기지역에서 해당 미국 도시로 이동했다는 물류 추적 결과가 아니다. 환적 위험이 크다고 본 품목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산업지역을 연결해 잠재적 영향을 추정한 분석이다. 보고서도 ‘추한 자매 도시’ 사례가 전체 국가와 상품군, 미국 산업지역 가운데 일부를 예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대미 직접 수출 감소와 제3국의 대미 수출 증가분 가운데 일부가 합법적인 생산 이전과 교역 조정에 따른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백악관은 정부·민간의 추정 자료를 토대로 중국의 잠재적 불법 환적 규모가 연간 약 400억∼3030억 달러(약 57조∼431조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관세 손실도 수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불법 환적 규모를 연간 750억 달러(약 107조원)로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연방 세수 손실을 190억∼260억 달러(약 27조∼37조원)로 산출했다. 일자리 약 45만개가 대체되고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1130억∼1500억 달러(약 161조∼214조원)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번 보고서는 고율 관세 대상이면서 제3국을 방패로 삼는 국가들에 대한 경고”라며 “중국은 예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가 현재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와는 “완전히 별개”라면서도 향후 미 무역대표부(USTR)의 국가별 통상협상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바로 고문은 중국의 덤핑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국 철강도 함께 언급했다. 불법 환적을 명분으로 한 미국의 통상 압박이 중국이나 반도체에만 머물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AI 선별 강화…한국 기업 원산지 입증 부담이번 보고서로 한국산 반도체에 적용되는 관세율이나 원산지 기준이 곧바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먼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미국 세관이 검사 대상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보고서가 제시한 ‘중국 연결성’은 중국산 부품과 중국 내 생산공정, 중국 기업과의 투자·금융·거래 관계 등을 포괄하는 위험지표다. 법적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과는 구분된다. 중국산 부품이 들어갔더라도 제품의 핵심 기능을 만드는 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졌다면 한국산으로 인정될 수 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한국에서 웨이퍼 전공정을 마치고 중국이나 대만에서 조립·검사·패키징한 집적회로를 한국산으로 판정한 사례가 있다. 반도체의 기능을 결정한 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졌다고 본 것이다. 단 이 판정은 해당 제품의 생산공정과 사실관계에 한정되므로, 다른 제품도 같은 판정을 받으려면 제조공정과 부품 조달 내역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보고서가 예시한 품목은 HS 854239 ‘기타 전자집적회로’다. 메모리반도체는 HS 854232로 분류된다. 따라서 보고서의 직접적인 분석 대상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력 메모리 생산보다 경기지역의 기타 집적회로 공급망으로 여겨진다. 백악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적 탐지체계 ‘디텍티브 보더’(Detective Border) 도입 구상도 제시했다. 선적 경로와 기업 관계, 공장의 생산능력과 교역량을 분석해 고위험 화물을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생산능력보다 많은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거나 중국에서 들여온 제품과 유사한 상품을 단기간에 가공해 수출하면 검사 우선순위가 올라간다. AI가 고위험 화물을 선별하면 CBP는 미국 수입신고인(Importer of Record·IOR)에게 추가 증빙을 요구할 수 있고, 이 요구는 원산지 자료를 보유한 한국 공급기업으로 이어진다. 美 현지투자에도 한국 생산은 별도 검증미국 현지투자가 한국 공장의 원산지 검증 부담까지 없애주지는 않는다. 같은 삼성전자 소속이라도 미국 오스틴 공장은 자국 제조기반으로, 경기지역 공장은 원산지를 검증할 해외 생산기지로 취급된다. 미국이 동맹국 기업의 현지투자를 유치하면서도 해외 생산기지에는 별도의 공급망 검증을 요구하는 구조다. 미국 내 생산시설을 늘리더라도 한국 생산기지의 원산지 입증 부담은 그대로 남는다. 한국 기업은 자재명세서와 부품 원산지, 웨이퍼 가공·조립 장소, 협력업체와 운송경로 등을 생산단위별로 관리해야 한다. 중국 공급업체나 중국 내 후공정을 이용했다면 제품의 핵심 기능이 한국에서 완성됐다는 공정자료도 제시해야 한다. 자료 제출과 화물 보류, 사후검증이 늘면 통관이 늦어지고 관세·법률 대응비용도 커진다. 공급망 관리시스템과 협력업체 계약까지 손질해야 한다. 관세율이 유지돼도 수출비용은 늘어나는 구조다. 한미 협상서 원산지·통관 기준 구체화해야이번 보고서는 향후 USTR의 국가별 통상협상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25년 11월 한미 통상합의에도 관세회피 단속 협력이 포함된 만큼 공급망 자료 제출과 통관 검증이 한미 간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회피 단속에 협력하면서 정상적인 한국산 제품이 과도한 검사와 통관 지연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한다. 후속 협의에서는 반도체 공정별 원산지 기준과 제출 자료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주요 생산방식에 대한 사전판정과 신속심사, 영업비밀 보호 및 이의제기 절차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신뢰도가 높은 기업에는 검사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요구해야 한다. 중국산 소재·부품을 사용하거나 중국 기업과 정상적으로 거래했다는 이유만으로 불법 환적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도록 위험선별 기준도 구체화해야 한다. 미국의 관세율표는 국가와 품목별로 짜여 있지만 관세 집행은 공급망 단위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에는 기술력과 가격뿐 아니라 한국산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입증하는 능력까지 새로운 경쟁조건이 되고 있다.
  • [단독] 건물 다 지었는데 전기는 언제?… 한전 공사 지연에 포천 ‘아우성’

    [단독] 건물 다 지었는데 전기는 언제?… 한전 공사 지연에 포천 ‘아우성’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부터 신규 전기공사와 유지보수 공사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시공 체계를 바꾼 뒤 일부 지역에서 신규 전기 공급이 수개월씩 지연되는 등 건축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3일 경기북부지역 전기공사업계에 따르면 한전 포천지사는 과거 3개 민간 업체에 신규 전기공사와 유지보수 공사를 함께 맡겼지만 지난해부터 본사 방침에 따라 업무를 분리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공사는 1개 업체가 전담하고 2개 업체는 전주 이설 등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다. 신규 전기 공급은 건축주가 한전에 사용 신청과 비용 납부를 마치면 민간 업체가 공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신청 후 실제 송전까지 수개월을 기다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이설도 수백만원의 공사부담금을 내고 2~3개월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급한 건축주들이 별도로 업체를 섭외하기도 한다. 포천의 한 건축주는 “11개월 전부터 농업용 온실 등을 짓고 있는데 전주 이설에 2개월, 내부 배선 공사 후 계량기 설치에 약 2개월이 걸렸다”며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공사 일정조차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가평 등 태양광 발전 신청이 많은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포천 전기업체 관계자는 “신규 공사를 한 업체가 맡다 보니 대기 물량만 약 620건 밀려 있다”며 “같은 지역 일정을 묶어 처리하다 보니 시공 날짜를 미리 알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포천지역 신규 공사 업체가 1곳으로 줄어든 것은 전국적인 제도 개편에 따른 것”이라며 “2025년 당시 예상 물량을 기준으로 1개 업체가 적정하다고 판단했지만 이후 태양광 공사가 급증하면서 신규 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천지역에서 공사는 끝났지만 서류 작업 등이 남아 미준공 상태인 물량은 약 620건”이라며 “통상 한 달 반~두 달 이상 늦어지는 경우를 공사 지연으로 보는데, 실제 지연된 공사는 약 100여 건으로 대부분 태양광 발전 관련 공사”라고 말했다. 농사용이나 일반 건축물 공사는 지연 사례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포천지역은 올해 말 계약이 끝나면 늘어난 공사 물량을 반영해 신규 공사 업체를 2곳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LG, 스켈레톤·아이스하키 유망주 키운다

    LG그룹이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스켈레톤과 아이스하키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하고 국가대표팀 후원도 2030년까지 이어 간다. LG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함께 스켈레톤 인재 발굴 프로그램 ‘LG 퓨처 슬라이드’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고교와 대학을 순회하며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드래프트 컴바인’을 비롯해 스켈레톤 강습회와 스타트 대회 등을 운영해 종목 입문부터 국가대표 선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스하키 분야에서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손잡고 ‘LG 하키 드림즈’를 운영한다. 골리(골키퍼) 전문 육성 캠프, 해외 리그 진출을 지원하는 장학금, 2028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캠프 등을 마련해 유망주 성장을 지원한다. 이달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지도자를 초청해 국내 중등부 골리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 훈련도 진행했다. 두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 계약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2015년부터 스켈레톤 대표팀을 후원한 결과 등록 선수는 2014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130여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스하키는 2016년 여자 대표팀 후원을 시작해 남녀 및 청소년 국가대표팀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 메시 “아버지 없이 축구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의 사부곡

    메시 “아버지 없이 축구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의 사부곡

    “아버지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그저 축구만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39)도 아버지를 잃은 아픔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1993년 강도 사건으로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63)이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온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생전 아버지와 함께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부곡’을 올렸다. 유년기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았던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고향 마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른 메시는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 그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함께 즐길 것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슬퍼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이자 에이전트였고 언제나 제 곁에 있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버지는 항상 옳았고, 결국 모든 게 아버지의 말대로 됐다”고 애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뛰도록 힘을 불어넣은 이도 아버지였다. 메시는 “아버지가 이번 월드컵에 꼭 뛰어달라고 여러 번 부탁하셨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상태가 악화했다. 아버지가 대회에 동행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 역시 (아버지를 기다리며) 대회 결승에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머니의)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계속 받지 못했다.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카타르 대회가 자신과 조국을 위해 뛴 월드컵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 절박하게 뛴 월드컵이었다. 메시는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 최대한 높은 데까지 올라가고 싶었다. 우리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빠는 그 자리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메시는 “선수 생활의 끝도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못하고 같이 마무리하지 못하셨느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 반도체·전력·통신까지… AI데이터센터, K산업 곳간 불린다

    반도체·전력·통신까지… AI데이터센터, K산업 곳간 불린다

    삼전·닉스, 2분기 영업익 고공행진 LG이노텍, 전년대비 2057% 폭증전력기기 수출 호재·통신사 급성장“초격차 경쟁·환경 문제 등 과제도”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부터 전자부품, 전력기기, 통신까지 관련 산업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서버를 모아놓은 시설을 넘어 산업 생태계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수혜자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1813.8% 증가한 89조 4924억원이었고, SK하이닉스는 557.2% 증가한 60조 5426억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수재이고, GPU가 AI 연산을 수행하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할 메모리가 핵심 부품이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지속 여부와 공급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의 ‘피크아웃’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양사의 2분기 실적은 이런 우려를 잠재웠고, AI 데이터센터발 수요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각종 전자부품과 기판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수혜를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FC-BGA)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57%(2458억원) 증가했다. 삼성전기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4404억원)로 늘었고, 3분기에는 더 상향될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기술주 최선호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교체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를 높게 평가한 결과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한 곳에 공급해 전자기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합산 점유율이 약 85%에 달하며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은 전력기기 업체에도 새로운 기회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 대규모 전력 공급 설비가 필요하다. 특히 미국 내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품귀 현상은 국내 기업 수출 확대에 호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2870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2~3년 뒤에는 최근 두드러지는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공급 계약 발주가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서도 AI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기존 통신사업에 더해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세는 실적으로 입증됐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넘어야 할 대외 변수와 경쟁 압력은 커지고 있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사업 전망은 현재 ‘미국의 투자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와 ‘중국의 기술력이 얼마나 빠르게 추격해 올지’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재투자를 통해 초격차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막대한 전력 사용에 따른 전력망 부담과 환경 문제,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지역 갈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 68→ 37개월 ‘최단기 착공 모델’ 구축… 2030년까지 수도권 8.9만 가구 착공

    68→ 37개월 ‘최단기 착공 모델’ 구축… 2030년까지 수도권 8.9만 가구 착공

    정부가 공급 지구 발표부터 착공까지 68개월이 걸리던 행정 절차를 37개월로 2년 7개월 단축한다. 인허가와 보상, 각종 영향평가에 속도를 높여 주택 공급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에서 “최단기 착공 모델을 구축해 2030년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8만 9000가구의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공급 물량 확대뿐 아니라 공급 속도의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정책 발표와 공급 사이의 시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수급 불일치에 따른 집값 불안을 완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단기 착공 모델은 지구 지정부터 보상·이주, 각종 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하는 방안이다. 지구 지정 발표부터 지구 지정까지 1년이 걸리던 ‘지구 지정’ 단계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성 검토 절차를 앞당기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동시에 진행해 4개월로 단축한다. 2년이 걸리던 ‘지구 계획’ 단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고, 인허가 관련 국토부 1차관 주재 통합조정회의로 기관의 이견을 신속하게 조정해 13개월 안에 마치도록 할 방침이다. 가장 긴 시간이 필요했던 보상·이주·퇴거 등 ‘부지 확보’ 단계는 차례대로 이뤄지던 기본조사와 감정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44개월에서 24개월로 20개월 대폭 단축한다. 토지 점유자가 보상에 불만을 품고 조사를 거부하면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것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토지보상법 개정안 입법도 추진한다. 보상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조장려금 도입법(공공주택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지 조성부터 주택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은 공사 인허가와 계약을 앞당겨 1년에서 9개월로 줄인다.
  • K2 전차에 ‘반쪽짜리 한국산’ 조롱?…판 뒤집을 ‘국산 파워팩’ 윤곽 [밀리터리+]

    K2 전차에 ‘반쪽짜리 한국산’ 조롱?…판 뒤집을 ‘국산 파워팩’ 윤곽 [밀리터리+]

    폴란드형 K2 전차 ‘K2PL’에 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결합한 혼합형 파워팩이 탑재되는 가운데, 현대로템이 향후 한국산 파워팩으로 전면 대체할 계획을 밝혔다.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장(상무)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된 폴란드 방산 매체인 ‘디펜스24’와의 인터뷰에서 “폴란드군의 요구 성능에 맞춰 제작될 ‘개량형 K2 전차’ K2PL에는 한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전차의 핵심 부품인 변속기는 엔진이 만들어낸 동력을 전차의 궤도에 전달하면서 주행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엔진이 강력한 출력을 만들어내더라도 그 힘을 곧장 궤도에 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변속기가 엔진의 회전력을 전차의 주행 조건에 맞게 적절한 속도와 토크로 바꿔 전달한다. 엔진이 얼마나 많은 출력을 내느냐가 ‘얼마나 강한 힘을 만들 수 있는가’의 문제라면, 변속기는 그 힘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궤도에 전달해 전차를 움직이고 방향을 바꾸느냐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K2PL에 장착되는 독일 렌크(RENK) 역시 지난해 10월 폴란드 시장에 공급되는 K2 전차용 변속기를 추가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엔진에 독일 변속기 장착하는 이유한국은 이미 K2 전차용 국산 변속기를 개발하고 이를 튀르키예 알타이에 적용한 바 있다. K2 전차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알타이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제작됐다. 그럼에도 폴란드판 K2인 K2PL에 독일산 변속기가 장착된 이유는 앞서 수출된 K2GF 모델과 부품 호환성을 맞춰 현지에서 유지·보수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폴란드는 이미 1차 계약을 통해 180대의 K2GF(폴란드에 수출된 초기형 K2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K2PL에도 같은 변속기를 사용하면 기존 K2GF와 주요 동력 계통 부품을 공유할 수 있어 폴란드 현지에서 정비·부품 조달·운용을 단순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산 엔진에 독일 변속기를 장착한 K2PL을 두고 ‘반쪽짜리 국산 전차’라는 지적을 내놓았다. K2 전차를 제작하는 현대로템은 향후 K2PL에 국산 파워팩(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장비)을 장착해 온전한 ‘국산 전차’를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 법인장은 디펜스24에 “이번 모델의 엔진과 변속기는 K2GF와 동일한 한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사용한다”면서도 “향후 추가적인 계약 협정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 모두 한국산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2GF와 K2PL의 전반적인 구성은 유사하지만 성능은 크게 향상된다”며 “능동방어체계(APS), 원격조종무장장치(RCWS), 360도 상황인식 시스템, 드론 교란 시스템(재머) 등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드론 교란 시스템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운용 중인 K2 전차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K2PL은 이 시스템을 탑재하는 최초의 전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차 이행계약 시 반드시 국산 파워팩 적용해야방산업계에서는 향후 앞둔 3차 이행계약에서는 반드시 국산 엔진과 변속기가 결합된 국산 파워팩을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후속 물량이 현재와 같은 ‘국산 엔진과 독일 변속기’ 구성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공급망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3차 이행계약에서 국산 파워팩이 적용된다면 중소 협력사도 수출 물량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9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은 이달 초 협상이 마무리됐다. 공급 물량 180대 중 116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는 K2GF이고, 나머지 64대는 현지에서 K2PL로 생산한다. 해당 물량 180대는 1차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모두 납품하는 것이 현대로템의 목표다. 서 법인장은 “내년까지 K2 갭 필러 전차를 추가로 납품하여 납품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며 “2028년부터는 폴란드 방산업체인 PGZ 산하 부마르-라베디와 생산라인을 구축해, 현지에서 제작한 K2PL을 납품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능개량 앞둔 K2 전차한편 K2 전차는 2028년부터 대규모 성능개량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전차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도화된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 및 전투 수행 능력이 향상되도록 K2전차를 성능개량하는 사업이다.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3조 4480억원이 투입된다. 북한의 드론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성능개량에는 고도화된 능동방호체계(APS), 드론·급조폭발물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차 로켓·미사일뿐 아니라 자폭 드론과 같은 미래전장 위협에 대한 대응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에프앤에프, ‘디스커버리’ 글로벌 상표권·IP 1100억에 인수

    에프앤에프, ‘디스커버리’ 글로벌 상표권·IP 1100억에 인수

    패션기업 F&F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과 지식재산권(IP)을 전격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소유권 확보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F&F는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 및 관련 IP 일체를 8000만 달러(약 113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상표권 이전은 국가별 절차에 따라 순차 진행된다. 인수 대상은 의류·신발·가방을 비롯해 화장품, 소매·온라인 서비스 등 패션 전반의 상표권과 도메인, SNS 계정, 마케팅 저작권 등이다. F&F는 이번 인수로 브랜드 소유권을 완전히 가져옴으로써 로열티 부담을 털어내고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게 됐다. F&F는 기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넘어 활동적 건강관리를 뜻하는 ‘액티브 웰니스’로 영역을 넓혀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펼친다. 김창수 F&F 회장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담고 있는 브랜드”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이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 한국 잠수함 샀어야지…“캐나다, 빙하 녹자 발등에 불 떨어졌다”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샀어야지…“캐나다, 빙하 녹자 발등에 불 떨어졌다” [밀리터리+]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한국 한화오션이 아닌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택한 캐나다가 잠수함 건조를 서두르고 있다. 기후 온난화로 북극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경제·정책 전문지인 디이코노미는 13일(현지시간) “해빙 감소로 북서항로 통행량이 급증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활동이 북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 12척의 잠수함 도입은 캐나다 북극 주권과 나토의 북극 방어를 연계하는 전략적 사업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독일 방산 전문지 하르트풍크트도 이날 “독일, 노르웨이, 캐나다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TKMS, 콩스버그 등 주요 방산업체 대표들과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들은 TKMS가 캐나다에 인도하기로 한 212CD형 잠수함의 최종 계약 협상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극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캐나다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잠수함을 인도받길 원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아내리자 북서항로의 전략적 가치는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북극해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 관문이자 북미 대륙으로 향하는 항공 및 해상 접근 통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러시아의 군사 활동과 중국의 이중 용도 연구 및 감시 활동을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하고,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영토 주권, 대륙 방위 및 나토 집단 안보를 지원하는 전략적 사업으로 격상했다. 캐나다 국방투자청(DIA)도 신형 잠수함이 대서양, 태평양, 북극해 전역에서 적대 세력을 탐지, 추적 및 억제하는 동시에 북극 지역에 지속적인 해군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북극 기지 재가동한 러, 작전 범위 확대한 중디이코노미는 현재 북극 항로에서 러시아 북부 함대를 가장 시급한 위협 요소로 꼽았다. 해당 항로 주변에는 러시아의 전략 탄도미사일 잠수함, 공격 잠수함, 미사일 시스템 및 방공 자산이 집중 배치돼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역시 러시아가 이곳에 북극 사령부를 설치하고 옛 소련 시대의 군사 시설, 비행장, 심해 항구를 차례로 재가동했으며 첨단 무기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에서 출항하는 잠수함은 북극해를 통해 북대서양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만큼 북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 증원로와 해저 통신망을 작전 범위 내에 둘 수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중국은 앞서 2018년 북극 정책 백서를 통해 자국을 ‘준북극국가’로 규정하고 북극 항로를 ‘극지 실크로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중국은 에너지 자원, 핵심 광물, 해상 운송로 확보를 위해 쇄빙선과 연구선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 왔다. 디이코노미는 “해저 지형, 수온, 염도, 음향 환경 등에 대한 중국의 연구 데이터는 수중 탐지 및 잠수함 작전에 활용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지닌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 정부는 중국의 연구선과 감시 플랫폼을 이중 용도 자산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새 잠수함 급한데도 한국 아닌 독일 선택한 캐나다러시아와 중국이 북극해 지역에서 빠르게 군사력을 확장하는 동안 캐나다는 노후한 잠수함을 간신히 유지·보수해가며 새 잠수함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앞서 CPSP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에 올랐던 한국 잠수함은 독일 잠수함과 비교해 성능이 뒤처지지 않을뿐더러 TKMS보다 빠른 납기 일정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캐나다는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고려해 결국 TKMS의 손을 들어줬고, TKMS 잠수함의 첫 인도는 빨라야 2033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은 TKMS보다 1년 빠른 2032년에 첫 잠수함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었다. 기후변화와 함께 해빙 속도가 가속화하면서 캐나다는 새 잠수함 도입 일정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이코노미는 “캐나다 정부는 북극의 온난화 속도가 전 세계 평균의 약 4배에 달하며, 2050년경에는 북극해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주요 여름철 해상 운송로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 상선, 연구선, 외국 정부 선박들이 캐나다 북극 군도를 통과하는 북서항로에서 활동을 늘림에 따라, 캐나다는 교통 관리, 해양 오염 대응, 수색 및 구조, 군사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점 더 큰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 10평 이하 월셋집 주거비 70만원…최저임금 3분의 1 수준

    서울 10평 이하 월셋집 주거비 70만원…최저임금 3분의 1 수준

    서울에서 10평 이하 월셋집에 거주하려면 월평균 최소 70만원의 주거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 최저임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관리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들의 부담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13일 2021~2025년 체결된 서울 월세계약 중 보증금 5000만원·전용면적 33.3㎡(약 10평) 이하인 60만 1838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월평균 주거비는 7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주거비는 보증금을 연 6%의 전환율로 월세로 환산해 실제 월세와 합쳐 계산했다. 연도별로 보면 월평균 주거비는 2021년 59만 1000원에서 2023년 66만 4000원, 2025년 7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70만원의 주거비는 최저임금 월 환산액 209만 6270원의 약 33%에 해당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상승률은 8.8%로 같은 기간 최저임금 상승률인 6.7%를 웃돌았다. 5년간 상승률은 18.5%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93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88만원, 송파구 83만 8000원이 뒤를 이었다. 2021년부터 5년간 상승률은 영등포구가 28.6%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 27.2%, 강서구 26.1%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이 82만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아파트 82만 3000원, 연립·다세대 79만원, 단독·다가구 56만 4000원 순이었다. 또 2020년 이후 지어진 신축 주택의 월평균 주거비는 96만 1000원인 반면, 1999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은 54만 4000원이었다. 대학가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서울 주요 대학 22곳 주변 47개 동의 월평균 주거비는 64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전용면적 3.3㎡당 임대료는 10만 9000원으로 일반 지역의 11만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오늘 발표된 공급대책에도 세입자를 위한 대책은 찾기 어렵다”며 “매입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신규 계약을 포함한 임대료상한제 도입 등 세입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박진영이 “무조건 산다”더니 ‘반토막’…트와이스 멤버들 속속 떠나자 ‘털썩’ [내가샀다]

    박진영이 “무조건 산다”더니 ‘반토막’…트와이스 멤버들 속속 떠나자 ‘털썩’ [내가샀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 중 한 곳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주가가 13일 11% 급락했다.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트와이스 멤버들의 재계약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11.20% 하락한 4만 85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 7만원대였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이날 연저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엔터주 전반이 약세지만, JYP엔터의 경우 2분기 부진한 실적과 트와이스 멤버들의 잇따른 재계약 불발이 겹치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앞서 JYP엔터는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4% 감소한 3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18% 낮은 수준이다. 매출은 1831억원, 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0.3% 줄었다. 이에 더해 회사의 ‘캐시카우’인 트와이스의 재계약 불발 우려도 가시화하고 있다. 앞서 멤버 정연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채영도 이날 JYP를 떠난다고 밝혔다. 다만 두 멤버 모두 트와이스로서의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캐시카우인 스트레이키즈 역시 멤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스키즈 군입대…트와이스 활동 뜸해질 것”증권가, 줄줄이 목표주가 하향증권가에서는 잇달아 JYP엔터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이날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끌어내렸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군 입대와 트와이스 재계약 불확실성은 중장기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며, 트와이스의 경우 향후 활동 및 컴백 주기가 뜸해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7만 9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8만 3000원에서 6만 9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하나증권은 5만 8000원을 제시했다. JYP엔터의 주가 급락에 약 3년 전 수장인 박진영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주식 매수를 추천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진영은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을 살 것”이라며 JYP엔터 주식 매수에 대해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JYP엔터의 주가는 9만원대였다. 트와이스가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시절이었다. 박진영은 당시 “JYP 주가가 앞으로 1년 동안 하락할 수 있지만, 3년 혹은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장기 우상향’을 자신했다. JYP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창의성총괄책임자(CCO)인 박진영은 현재 JYP엔터 주식 15.37%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엔터주 전반이 조정을 받으며 2024년 하반기 4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듬해 8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반도체 랠리’에 엔터주 전반이 소외받으며 재차 4만원대로 추락했고, 여기에 어닝 쇼크와 향후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까지 겹쳤다.
  • 메시도 ‘조던의 길’ 가나…“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축구 할지...”

    메시도 ‘조던의 길’ 가나…“아버지 없이 얼마나 더 축구 할지...”

    “아버지 없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그저 축구만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축구를 얼마나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오넬 메시(39)도 아버지를 잃은 아픔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1993년 강도 사건으로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63)이 그랬던 것처럼 메시도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온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생전 아버지와 함께했던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사부곡’을 올렸다. 유년기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았던 메시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 8일 고향 마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68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가족과 함께 비공개로 조용히 장례를 치른 메시는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 이상 그를 볼 수도, 이야기할 수도 없다는 걸 상상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이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함께 즐길 것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고 슬퍼했다. 이어 “아버지는 친구이자 에이전트였고 언제나 제 곁에 있었다.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버지는 항상 옳았고, 결국 모든 게 아버지의 말대로 됐다”고 애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던 메시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뛰도록 힘을 불어넣은 이도 아버지였다. 메시는 “아버지가 이번 월드컵에 꼭 뛰어달라고 여러 번 부탁하셨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앞두고 상태가 악화했다. 아버지가 대회에 동행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메시는 또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고, 나 역시 (아버지를 기다리며) 대회 결승에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어머니의)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계속 받지 못했다. 그때서야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한 메시는 “선수 생활의 끝도 정말 조금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조금만 더 버텨주시지 못하고 같이 마무리하지 못하셨느냐”는 말로 글을 맺었다.
  • 박이강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세입자 전세사기 수수방관… 내부 보고 체계도 마비”

    박이강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세입자 전세사기 수수방관… 내부 보고 체계도 마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이강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월계동)이 지난 11일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제2차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서울시 사회주택 전세금 미반환 사태’와 관련해 서울시의 안일한 대응과 오세훈 시장의 무관심을 거세게 비판했다. 서울시 사회주택 전세금 미반환 사태란, 서울시가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경제적 약자와 장애인·고령자 등 주거약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사회주택’ 사업에서, 부실 사업자 진입이 가능한 공급 구조 및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업 설계 등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세입자들이 세대당 수천만원~1억원대의 임대 보증금을 계약 만료 후에도 돌려받지 못하고 주거 불안에 내몰린 사건이다. (7개 사업장 35세대, 총 25억여 원 규모).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4년 전 취임 직후 사회주택의 구조적 문제를 인지하고 재구조화를 지시했으나, 정작 실무 부서에서는 기존 사업자들의 자본 및 상환 능력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세입자들의 임대보증금 미반환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 직무대리는 “최초 선정 당시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한 고민이 조금 부족했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사실상 행정적 실책을 고백했다. 특히 박 의원은 청년 세입자들의 고통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턱없이 부족한 ‘소극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시는 문제 해결이 늦어지는 원인을 국토교통부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정작 지난 5월 11일 국토부에 공문 1건을 보낸 것 외에는 관계 기관을 향한 주도적인 해결 노력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지난 7월 오세훈 시장과 국토부 장관의 면담에서조차 이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대목이다. 박 의원이 질의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당시 면담 공식 안건에 사회주택 사태는 아예 포함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시장이 장관을 만나는 자리에서 메인 의제가 아니더라도 서면으로라도 국토부와 HUG의 협조를 구했어야 마땅한데, 주택실 담당자 중 아무도 시장에게 보고하거나 건의하지 않았다”며 무책임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서울시가 제도 개선 대신 ‘신규 공급 중단’이라는 손쉬운 책임 회피를 택하면서, 예비 세입자들의 주거 기회마저 박탈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현황을 가장 잘 아는 서울시가 구조적 문제점과 당위성을 잘 정리해 국토부와 국회 국토위원들을 설득해야 한다”라며 “오세훈 시장에게도 이 사안을 명확히 보고하여 여야를 막론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강력한 협조를 이끌어내라”라고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박승진)는 회의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청년 세입자 현장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하며 의회 차원의 해결을 다짐했다. 의원들은 입을 모아 “세입자들이 서울시의 이름을 믿고 들어간 만큼, 서울시와 SH가 미지급분을 신속하게 선집행할 것을 검토해달라”라며 “추석 전에는 어떻게든 끝내야 청년들의 명절이 그나마 밝아지지 않겠나”라고 서울시의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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