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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학교냐?” 분노 폭발한 프랑스…고교생 시위 ‘도시 폭력’으로 얼룩졌다 [핫이슈]

    “이게 학교냐?” 분노 폭발한 프랑스…고교생 시위 ‘도시 폭력’으로 얼룩졌다 [핫이슈]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프랑스 고교생들의 거리 시위가 폭력 시위로 변질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돈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고교생들의 시위가 확산하면서 전날에만 약 2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경찰에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1일 밤 프랑스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시위의 성격이 바뀌었다”면서 “내가 파악한 바로는 학교와 기타 교육기관 400곳 이상이 휴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도 1일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하고 장관들에게 출장 일정을 취소해 자리를 지킬 것을 지시했다. 총리실은 “폭력 사태의 급증으로 공교육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일 하루 동안에만 프랑스 전역 고등학교 주변에서 약 900건의 시위와 학교 봉쇄가 이루어졌다. 또한 전체 고등학교 3700곳 중 1027곳이 시위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 중 160곳 이상이 휴교했다. 고교생들의 시위 방식도 방화가 이루어질 정도로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가 최소 두 곳의 고등학교에 불을 질렀으며 이를 말리던 교사에게 휘발유를 뿌리는 과격한 사태까지 발생했다. 또한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차량이 방화로 전소됐으며, 마르세유의 생텍쥐페리 고교 앞에서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도착한 소방차에 학생들이 불을 지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1일 경찰관 30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마르세유와 스트라스부르 등 일부 도시에서는 시위대로 인해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프랑스 고교생들이 과격한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인한 공교육 인프라 붕괴와 과도한 학업 부담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과밀 학급과 교사 부족, 낙후된 학교 시설과 폭염 속 에어컨도 없는 교실, 여기에 지역 간 교육 불평등까지 겹쳐 있다. 실제로 한 17세 학생은 로이터 통신에 “학교에 바퀴벌레와 쥐가 돌아다닌다”면서 “날씨에 따라 교실 온도가 찜통처럼 더웠다가 영하로도 떨어진다”며 분노했다. 또한 지나치게 긴 수업 시간도 시위 원인 중 하나다. 파리 북부의 라마르틴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플래카드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자는 시간보다 수업 시간이 더 길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해야 할 프랑스 정치권 갈등도 극에 달해 있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를 강경 좌파 정당 ‘불복하는 프랑스’(LFI)의 정치인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해 해결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특정 지역에서 선동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학교를 옮겨 다니며 학생을 선동하고 폭력을 저지르도록 부추기고 있다”며 극좌 단체들을 겨냥했다. 그러나 LFI의 2027년 대선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은 ”우리는 비폭력 투쟁방식을 지지한다“면서 ”가장 큰 걱정은 청년들에 대한 경찰의 폭력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라고 반박했다.
  • “술 취한 남성이 휘발유 뿌린다” 신고 뒤 빌라 화재…1명 사망·6명 부상

    “술 취한 남성이 휘발유 뿌린다” 신고 뒤 빌라 화재…1명 사망·6명 부상

    “술에 취한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남성 1명이 숨지고 경찰관과 소방대원 등 6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경찰로부터 “남성이 술에 취해 휘발유를 뿌리고 있다”는 내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불이 난 3층 세대에서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관 4명과 소방대원 1명, 1층 주민 1명 등 6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옥상에 고립됐던 경찰관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진화 과정에서는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 1명이 발목에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74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해 오후 2시 1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과 화재의 연관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포착] 흔적도 없이 ‘증발’한 경찰서…자살 폭탄 테러로 50명 사망한 파키스탄

    [포착] 흔적도 없이 ‘증발’한 경찰서…자살 폭탄 테러로 50명 사망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의 파키스탄 경찰청사 단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코하트 경찰 시설 내에서 금요일 예배가 진행되던 중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후 무장한 세력이 경찰 시설에 진입해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27명을 포함해 5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100명 이상으로 이들 중 일부는 중상인 만큼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찰 시설을 들이받은 폭탄 테러 차량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뒤 경찰과 무장 세력의 교전은 20시간이나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 3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슈라 이테하드-울-무하지딘’으로 확인됐다. 배후를 자처한 이 단체는 지난해 4월 결성됐으며 여러 무장세력이 모인 연합체로 알려졌다. 파키스탄탈레반은 2007년 결성된 파키스탄 내 대표적인 이슬람 무장 조직 연합체로, 파키스탄 정부를 전복하고 자신들의 이슬람 율법 해석에 기반한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알자지라는 “TTP의 한 분파가 공격 책임을 주장했으며 동시에 이와 연계된 이테하드-무하지딘도 자신들이 자살 폭탄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내부에서는 두 조직이 연결돼 있다고 보고 있으나, 독립적인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 별개의 세력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왜 하필 경찰서였나전문가들은 파키스탄 내 무장 세력이 경찰서를 습격한 배경으로 정부와의 갈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라자라트남국제관계대학원(RSIS) 소속 분석가인 압둘 바시트에 따르면 이테하드-무하지딘은 과거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공격하는 데 주력하다가, 2015년 파키스탄 정규군의 대규모 공세 이후 정부를 적대시하기 시작했다. 당시 파키스탄군은 이번 테러가 발생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일부 지역을 은신처로 삼고 있던 이테하드-무하지딘 조직원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이들을 파키스탄에서 내쫓았고, 해당 무장단체는 결국 아프간으로 밀려나야 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프간과 가까운 국경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으며 대부분 TTP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 정부에 앙심을 품고 있는 무장세력이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 시설을 타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경찰 시설은 단순한 일선 경찰서가 아니라 지역 경찰본부 역할을 하는 시설로 대테러부서, 특별수사부서 등 여러 핵심 경찰 조직이 함께 들어서 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무장세력이 민간 시설보다 파키스탄 정부의 치안·대테러 작전을 담당하는 핵심 장소를 타격함으로써 상징적인 메시지를 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파키스탄 매체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이번 공격은 처음부터 장시간 시설을 점거하거나 포위하는 작전으로 계획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격자들이 자살 폭탄만 터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경찰 시설 내부로 진입해 수 시간 동안 포위전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무장단체로 갈등 빚는 파키스탄-아프간무장단체의 활동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긴장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의 무장단체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반면, 아프간은 이를 부인하면서 양국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3월 무력 충돌까지 벌였다. 유엔 아프간 지원단(UNAMA)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넘는 공습 등으로 아프간에서만 11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양국 간 충돌이 반복되면서 국경 지역의 안보 불안뿐 아니라 민간인 피해와 난민 문제까지 겹치는 가운데, 무장단체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국경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상호 보복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양국 모두 국경 안보와 무장단체 대응을 핵심 안보 현안으로 규정하고 있어 단기간에 갈등이 해소되기보다는 외교적 협상과 국경 지역의 무력 충돌이 병행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 학폭 피해 9만명 ‘역대 최고’… 초등 교실 덮친 잔혹한 ‘야차룰’

    학폭 피해 9만명 ‘역대 최고’… 초등 교실 덮친 잔혹한 ‘야차룰’

    “쉬는 시간에 야차할래?”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선 고학년생 사이에서 ‘야차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야차룰은 서로 상해를 입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합의한 뒤 맨 몸으로 벌이는 무규칙 격투를 뜻한다.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됐지만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게 학교 현장의 이야기다. 목포의 한 초등교사 A씨는 “센 학생이 약한 학생을 때리고 싶으니까 ‘야차하자’고 강요한다”면서 “일부 아이들은 맞지 않기 위해 격투기 학원을 다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 경북 포항에선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6명이 야차룰을 벌인 결과 한명은 치아가 부서지는 큰 부상까지 입었다.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선 20대 여성이 10대들과 야차룰에 내몰렸다가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포항의 초등교사 B씨는 “아이들이 이런 싸움을 ‘장난’처럼 여긴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올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전체 학생의 2.9%, 약 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야차룰 등 신체폭력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9일 이러한 내용의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6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약 39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319만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올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학생수는 9만 1600명으로, 전체의 2.9%를 기록했다. 피해 응답자 수는 2020년 2만 7000명(0.9%)에서 6년 만에 3배 이상 뛰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피해응답자 수가 5만 6500명(5.7%)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학생은 2만 6200명(2.3%)으로 0.2%포인트, 고등학생은 8600명(0.8%)으로 0.1%포인트 올랐다. 피해 유형 가운데는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 17.1%,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0% 등이 뒤를 이었다. 언어폭력은 1.2%포인트, 사이버폭력은 0.8%포인트 감소한 반면 신체폭력은 1.1%포인트, 집단 따돌림은 0.7%포인트 증가했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0.6%로 가장 많았다. 야차룰 등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자체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학생들의 미디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야차룰을 다룬 콘텐츠를 접한 학생들이 격투를 일종의 오락처럼 여긴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도교육청, 경찰청과 협력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활용한 예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추락한 F-18 전투기에서 걸어 나온 美 조종사, 사고 직후 한 행동 [영상]

    [포착] 추락한 F-18 전투기에서 걸어 나온 美 조종사, 사고 직후 한 행동 [영상]

    “친구, 나 방금 추락했어” 전투기 추락 사고를 당한 미국의 조종사가 상처를 입은 채 걸어 나오는 모습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최근 미 워싱턴주 야키마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미 해병 F/A-18 호넷 전투기 추락 직후 현장에서 탈출한 조종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조종사는 얼굴에 피가 묻은 채로 경찰관에게 걸어가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경찰관에게 전투기 탑승자는 자신이 유일했으며 911에도 연락했음을 밝혔다. 이후 해당 조종사는 휴대전화를 꺼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친구, 나 방금 추락했어”라고 태연하게 말하기도 했다. 조종사는 전투기가 추락한 뒤 비상탈출을 했고,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다 나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전투기는 시애틀에서 남동쪽으로 약 90㎞ 떨어진 림록 호수 근처 산비탈에 충돌했다. 이후 거대한 연기가 치솟고 산불이 발생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F/A-18 호넷은 공중전뿐 아니라 지상·해상 표적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투기다. 1980년대부터 미 해군과 해병대의 항공모함 및 지상기지에서 운용됐으며, 특히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함재기로서 공중전과 지상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F-16 전투기 추락 사고 모아보니한편 미 전투기가 비전투 상황에서 추락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4월 미 공군 제49비행단 소속 F-16C가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화이트샌즈 국립공원 인근에 추락했다. 당시 사고기는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조종사는 추락 전에 비상탈출해 생존했고 경상을 입었다. 이듬해 2월 공개된 미 공군 최종 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F-16의 엔진 이상이었다. 2025년 12월에는 미 공군 곡예비행팀 선더버드 소속 F-16C가 캘리포니아주 트로나 인근 사막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성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다만 해당 사고의 원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1월 우리 공군의 F-16C가 서해에 추락했고, 2025년 8월 공개된 조사 결과 하드웨어 고장으로 인한 엔진 스톨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올해 2월에는 F-16C 전투기가 야간 비행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 사고 당시 탑승해 있던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 직후 “약 20m 높이의 나무에 걸려 있다”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야산에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약 200평(661㎡) 규모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 조창민 하남시의원 “인구 4만명 감일지역 지구대 하나 없어”… 지구대 신설 촉구

    조창민 하남시의원 “인구 4만명 감일지역 지구대 하나 없어”… 지구대 신설 촉구

    조창민 하남시의회 의원(가 선거구(감북·감일·춘궁·초이·위례))이 인구 약 4만명에 달하는 감일 지역에 별도의 지구대가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주민 안전을 위한 지구대 신설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7월 31일 정병용 의장, 김어진 의원과 함께 하남경찰서를 방문해 경찰 관계자들과 지역 치안 서비스 개선과 경찰 인력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에서는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에 따른 주민 우려와 함께 별도의 지구대가 없는 감일 지역의 치안 여건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감일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약 4만명으로 늘어났고, 이 중 아동 인구가 1만명에 달하는 젊은 신도시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아직 전담 지구대가 없어 긴급 신고 대응이나 야간 순찰 같은 기본적인 치안 서비스 이용에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감일 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대에 발맞춰 경찰관서와 치안 인력이 충분히 확충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겪는 치안 공백이 우려되며 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학교 주변과 공원, 상업지역, 주거단지 등에 대한 촘촘한 순찰체계를 마련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역 거점 경찰관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은 “감일 지역은 인구가 약 4만 명에 달하고 아이들도 약 1만 명이 생활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가까이에서 책임질 지구대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의 성장 속도에 맞춰 치안 기반시설도 함께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지난 7월 감일자율방범대원으로 위촉돼 오는 9월부터 지역 방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지구대가 없는 상황에서 감일자율방범대가 주민 안전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자발적인 방범 활동과 함께 전문적인 인력과 대응체계를 갖춘 경찰관서가 설치돼 보다 안정적인 치안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일 지역의 인구 증가와 주민들의 치안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지역별 치안 수요와 경찰 인력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주민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의원은 앞으로도 감북, 감일, 춘궁, 초이 지역의 치안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감일지구대 신설과 순찰 체계 강화를 목표로 경찰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하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경위 조사 중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하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경위 조사 중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감(50대)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녕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A 경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 경감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 수사를 담당해 왔다. 아파트 입주민인 70대가 가연성 물질에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과 별다른 문제 없이 근무해 온 동료”라며 “현재 창녕경찰서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민 갈등 끝에 참극…경산 아파트 방화 폭발로 8명 중경상

    주민 갈등 끝에 참극…경산 아파트 방화 폭발로 8명 중경상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불을 질러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둘러싼 오랜 주민 갈등 끝에 참극이 벌어졌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38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오전 8시 48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관리사무소는 166㎡ 규모로 경로당과 붙어 있는 단층 구조다. 용의자는 입주민 A(71)씨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입주민 8명이 다쳐 대구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중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여성 1명은 위독해 대구에서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이 여성의 남편 김모씨는 “아내가 어제 폐쇄회로(CC)TV가 꺼진 걸 보고 확인해 보겠다며 아침에 관리사무소에 갔는데 폭발음이 들렸고 불이 났다”며 “이를 듣고 관리사무소에 급하게 뛰어갔더니 (아내가) 온몸에 불이 붙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어 무작정 끄집어냈다”고 다급했던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펑 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린 뒤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이 옷에 불이 붙은 채로 뛰어나와 비명을 질렀다”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놀라서 물을 들고 나와 불을 끄려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아침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른 뒤 관리사무소를 빠져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에 “다 죽인다”고 소리치며 협박을 했으나 경찰관이 권총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하자 순순히 응한 뒤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주민대표 선출 절차와 관리비 집행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불거진 주민 간 갈등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일부 주민들은 경산시에 민원도 제기했다. A씨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의 선거에 감사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관리사무소에서 동대표 선출 등 관리규약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주민 최모(여·62)씨도 “A씨가 관리비 집행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경찰에 A씨를 고소하면서 그가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A씨가 평소에도 주민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전날 아파트 일부 공동현관 유리문이 파손된 데 이어 관리사무소 외부를 비추는 CCTV 연결선이 모두 뽑혀 있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범행 전후 행동 등으로 미뤄 그가 관리사무소, 이웃 주민 등과 오랜 기간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불만을 쌓아오다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향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도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계획범죄 여부 등 제기되는 모든 의문점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옷에 불 붙은 채 비명”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로 8명 다쳐

    “옷에 불 붙은 채 비명”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폭발로 8명 다쳐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불을 질러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입주민 A(70대)씨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한 8명이 다쳐 대구 지역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위독해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서울로 이송됐다. 한 주민은 “펑 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린 뒤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이 옷에 불이 붙은 채로 뛰어나와 비명을 질렀다”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놀라서 물을 들고 나와 불을 끄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아침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른 뒤 관리사무소를 빠져나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에 “다 죽인다”고 소리치며 협박을 했으나 경찰관이 권총을 겨누며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하자 순순히 응한 뒤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서는 관리비 사용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입주민 사이 갈등이 이어졌다고 한다. A씨는 최근 입주자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관리사무소에서 동대표 선출 등 관리규약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주민 최모(여·62)씨도 “A씨가 관리비 지출을 비롯한 아파트 운영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CC)TV나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인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에 인근 대피령

    인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에 인근 대피령

    반경 116m … 주거지역은 포함 안 돼인근에 석유화학공장·LPG충전소가연성 물질 가득… 인명 피해 없어밤샘 진화에 소방관 2명 탈진·부상 “아직도 연기가 멈추질 않네요.” 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인천32센터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은 불이 인근 LPG 충전소나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불안해했다.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시작된 불은 꼬박 하루를 넘기고도 잦아들지 않았다. 건물 외벽은 검게 그을리고 찢어져 떨어져 나갔고, 창문 사이로 새어 나오는 연기가 열기를 품은 채 하늘로 흩어지고 있었다. 동네 주민 10여명과 함께 화재 현장을 걱정스레 쳐다보던 60대 A씨는 “불똥이 튀어 충전소에 옮겨붙지 않을지 불안해 밤새 잠을 설쳤다”며 “하루가 지났는데도 꺼지지 않고 있으니 불안감이 더 커진다”고 토로했다. 센터 건너편엔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이 있고 LPG 충전소들은 1~2㎞ 떨어져 있다. 소방 당국이 화재 현장과 위험 시설 사이에 충분한 방어선을 구축해 주변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전체면적 29만 9000㎡, 지상 8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다. 불은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 내부는 10m 층고에 3단 선반(랙) 구조로 생활용품과 종이상자, 플라스틱 포장재 등이 빼곡하게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온의 농연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관의 화점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내부 열기가 빠지지 않은 점도 진화 작업을 더디게 했다. 전재인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건물 규모가 넓고 다량의 가연물로 연소가 격렬해 완전 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3번째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과 경찰관 575명, 장비 221대를 투입해 지상과 공중에서 동시 진화하는 입체 작전을 이틀째 밤늦도록 이어갔다. 고가·굴절사다리차를 비롯한 특수차량 28대를 건물 주변에 배치해 상층부에 물을 쏟아붓고 소방헬기까지 동원해 6, 7층의 불길을 잡고 5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이날 새벽부터는 분당 수만 ℓ의 물을 뿜어내는 대용량 포방사시스템도 가동했다. 물은 SK인천석유화학 유수지에서 끌어왔다. 평소 2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32센터는 불길이 확산하기 쉬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으나 화재가 근무 인원이 적은 주·야간 근무 교대 시간에, 그것도 저층이 아닌 6층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주간조 작업에 앞서 청소와 관리를 하던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편, 서해구는 32센터 일부 구조물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 내 상가·공장(주거지역 제외)에 대피령을 내렸다. 구 관계자는 “관계 기관 회의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주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학생들 있는데…학교서 성관계한 기혼 여경과 동료 경찰, 논란에 결국

    학생들 있는데…학교서 성관계한 기혼 여경과 동료 경찰, 논란에 결국

    미국의 한 기혼 여성 경찰관이 학교 안전 책임자로 근무하던 중 교내에서 동료 경찰관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메트로 내슈빌 경찰청 소속이었던 리사 비드리오스(37) 전 경관은 최근 근무 태만 및 품위 유지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사직했다. 경찰에 따르면 비드리오스는 한 중학교의 학교 주재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5년 5월 교내 개인 사무실에서 동료 남성 경관과 최소 4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비드리오스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건물 내에 머물고 있고, 교직원들이 사무실 문밖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도 이들이 행위를 이어간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특히 비드리오스는 근무 중 경찰차 내부와 인근 주차장 등에서도 최소 두 차례 이상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으며, 이를 직접 영상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미 해병대에서 9년간 복무한 베테랑 출신인 비드리오스는 지난 2022년 경찰관인 남편과 함께 내슈빌로 이주했다. 당시 이들은 내슈빌 경찰학교 역사상 최초로 ‘부부 동시 수석 졸업’ 타이틀을 거머쥐며 현지 경찰청 홍보 영상의 모델로 나서는 등 주목을 받은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는 범행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5년 5월 말 당국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즉시 이들의 권한을 박탈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비드리오스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지난달 30일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스스로 제복을 벗었다. 18년 경력의 상대 남성 경관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업무 중 부상’을 이유로 퇴직 연금 수령이 승인되면서 감찰반의 대면 조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화물연대 집회서 경찰 향해 차량 돌진한 60대 집행유예

    화물연대 집회서 경찰 향해 차량 돌진한 60대 집행유예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승합차로 경찰관들을 향해 돌진한 60대 운전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단독 강미희 부장판사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6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진주시 CU 물류센터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집회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경찰관들을 향해 승합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인 차량을 이용해 전진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경찰관에게 유형력을 행사했다”며 “질서 문란 행위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만큼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여러 차례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도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경찰관들을 위해 1000만원을 공탁했고 가족과 지인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동종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들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를 입은 경찰관들에게 죄송하다”며 “매일 반성과 자책 속에 지내고 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한 만큼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 부부싸움 했다고…두살 아들 있는 집에 불지른 30대 엄마, 경찰 입건

    부부싸움 했다고…두살 아들 있는 집에 불지른 30대 엄마, 경찰 입건

    남편과 다투다가 두 살배기 자녀가 있는 집 안에 홧김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9분쯤 자신이 거주하던 용인시 처인구 한 아파트 세대 내 침실 바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편과 다투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바닥 일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화재로 A씨와 그의 자녀 B(2)군은 연기 흡입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고려해 응급입원 조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응급입원 조치란 자해나 타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의사·경찰관 동의를 받아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키는 제도다.
  • ‘장윤기 사건’ 조직적 증거인멸·은폐…‘윗선’ 개입했나 쟁점

    ‘장윤기 사건’ 조직적 증거인멸·은폐…‘윗선’ 개입했나 쟁점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의 부실 수사·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사정당국이 경찰 지휘부를 향해 전방위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담당 강력팀장이 핵심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8일 밤 전격 구속된 데 이어 서장 등 지휘부 6명이 대기발령 조치되면서, 경찰 조직 차원의 ‘조직적 은폐 지시’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9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최대 쟁점은 당시 수사팀장에 대한 윗선의 압박 여부다. 검찰이 이미 수사팀원과 장윤기의 부친(현직 경찰관) 간의 통화에서 “윗선에서 함구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음성 녹음파일을 확보한 만큼, 광산경찰서장 등 지휘 라인의 직접적인 개입과 묵인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속기소 된 살인범 장윤기가 다음 주 예정된 재판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수사 단계에서는 단 한 차례도 반성하지 않던 장윤기가 부친과 경찰의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난 시점에 감형만을 노린 기만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피해자 고 이채원 양의 유가족들은 “가해자는 형량을 줄이려는 뻔뻔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법원에 엄벌을 탄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형법상 ‘친족 간 증거인멸 특례 조항’에 대한 폐지 여론이 전면에 부상했다.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부친은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차량을 운행하고 범행 동기를 입증할 리얼돌과 휴대전화 등 핵심 증거를 파손·소각했음에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면하게 됐다. 유가족과 법조계는 “현직 경찰이 직무 지식을 악용해 사법 정의를 무력화한 독소 조항”이라며 입법 보완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어, 실체적 진실 규명을 가로막는 법적 허점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 8강 축하 파티가 폭력 난동으로…아르헨티나, 19명 체포·경찰 5명 부상

    8강 축하 파티가 폭력 난동으로…아르헨티나, 19명 체포·경찰 5명 부상

    아르헨티나가 이집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축하 행사가 흥분한 시민들의 폭력 사태로 번졌다. 8일(한국시간)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직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한 폭력 난동으로 19명이 현장에서 체포됐고, 경찰관 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2명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후반 중반까지 0-2로 뒤지다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맹활약 속에 3골을 몰아치며 3-2로 승부를 뒤집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자 수천 명의 시민이 시내 한복판 오벨리스크 광장에 모여 축제를 벌였고, 밤이 깊어지면서 술에 취한 팬들이 늘면서 분위기가 거칠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경찰관들을 향해 팬들이 물건을 던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축구 팬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은 팬들을 향해 고무탄을 쏴 해산시켰다. 이런 소동은 마르델플라타, 코르도바, 라파엘라 등 여러 도시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한편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외치다 날벼락…장윤정 모친, 절연한 딸 이름으로 또 사기 행각[주간 사건일지]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외치다 날벼락…장윤정 모친, 절연한 딸 이름으로 또 사기 행각[주간 사건일지]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일고전에서 ‘5·18’을 연상케 하는 응원 구호를 외친 사건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모씨가 절연한 딸의 이름을 내세워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 여고생을 잔혹 살해한 장윤기의 성범죄 목적 살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 중 일부를 현직 경찰인 아버지가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김규리를 향해 수백여 차례 모욕적인 글을 게시한 악플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제일고전에서 ‘5·18’을 연상케 하는 응원 구호를 외친 사건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징계는 2일 청룡기 2회전부터 즉각 적용되며, 배재고의 해당 경기 성적은 몰수패로 처리된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전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다. 이 구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협회 공정위는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행위가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힌 것으로 판단했다. 지도자와 개별 선수에 대한 징계는 추가 조사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협회는 출전 정지 기간에 관련자를 특정한 뒤 추가 공정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낸 데 이어 교원단체들도 역사 왜곡과 ‘극우 놀이 문화’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배재고 학생 선수들은 광주일고를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광주일고 측은 사과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배재고 교직원과 야구부 소속 학생·학부모가 광주일고를 직접 방문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광주제일고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일고 측이 “현재 우리 학생들은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오늘 방문은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만남은 일단 불발됐다. 시교육청은 “광주일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 학교와 협의해 향후 방문 일정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윤정 母, 절연 딸 내세워 사기 행각 가수 장윤정의 친모 육씨가 ‘절연’을 선언한 딸 장윤정의 이름을 팔아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은 장윤정의 모친 육씨에게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2024년 찜질방에서 육씨를 처음 만났다. 이후 육씨가 “친동생 같다”며 잘 챙겨줘 친분을 유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육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미스터트롯’에 2000만~3000만원 투자하면 1억원 넘게 나온다”며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육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육씨는 두 개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윤정이 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듯 가짜로 메시지를 꾸며서 피해자를 믿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상함을 감지한 A씨의 딸이 육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해당 피해자 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이미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해서 고소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장윤정은 모친과 관련한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고 있었으나,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 측 관계자 역시 “육씨가 여러 차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윤정이에게 OO를 전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장윤정씨가 전혀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이번 사건이 장윤정과 전혀 관련 없는 사건으로 보고 있으나,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윤정과 모친의 갈등은 2013년 5월 처음 대중에게 공개됐다. 당시 장윤정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모친과 남동생이 그가 10년 동안 번 돈을 모두 탕진했을 뿐 아니라 10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가 훼손된 리얼돌, 경찰관 아버지가 치웠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개인 물품들이 수사 초기 압수수색 후 가족에 의해 폐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성폭행)·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장윤기가 기소되기 전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기간 중 주거지에 있던 성인용품(리얼돌) 다수와 휴대전화 등이 사라졌다.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가 장윤기가 사는 원룸에 있던 리얼돌 다수와 장윤기 명의 휴대전화 등을 챙긴 뒤 버린 정황을 파악했다. 리얼돌은 검찰이 장윤기의 여고생 살해 범행의 목적을 성범죄로 판단한 핵심 증거이기도 했다. 실제 리얼돌에는 장윤기가 일련의 범행에 앞서 목 부위 등을 흉기로 훼손한 자국이 다수 남아 있었다. 아버지는 장윤기의 구속 이튿날 원룸에 들러 아들의 살림살이를 챙겨 이동하는 과정에서 리얼돌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복수의 장소에 나눠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이 장윤기가 살았던 원룸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리얼돌 촬영 영상을 토대로, 증거 확보에 나섰다가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리얼돌은 압수되지 않았고, 검찰은 압색 당시 촬영 영상을 토대로 장윤기의 성범죄 관련 동기를 추가 규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초 경찰이 형법상 살인 혐의로 송치한 사건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바꿔 기소했다. 검찰은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에 대해 형법상 친족 간 특례를 들어 증거인멸 혐의로 형사 입건하지 않았다. 다만 광주경찰청은 장윤기의 아버지가 아들의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감찰하기로 했다. 배우 김규리에게 수백차례 모욕을 올린 40대 악플러 징역 1년 배우 김규리를 향해 수백여 차례 모욕적인 글을 게시한 악플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0단독 장진영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40대 B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B씨는 2023년 9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김규리의 사진과 함께 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565차례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모욕하는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려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으며,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김규리도 인스타그램에 “남의 방에 들어와 오물을 투척하는 분들께 미리 알려 드린다”며 이런 판결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 지진 사망자 2300명 육박… “베네수엘라 영혼 갈기갈기 찢어져” 국가애도기간 선포 [포착]

    지진 사망자 2300명 육박… “베네수엘라 영혼 갈기갈기 찢어져” 국가애도기간 선포 [포착]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된 가운데 공식 집계된 누적 사망자는 2300명에 육박했다. 추가 생존자 발견에 대한 희망은 점차 사라지고 생존자들은 식량 등 구호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파괴적인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로 국가의 영혼이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말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95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352명 늘었다. 부상자는 1만 1267명으로 집계됐으며, 약 1만 3000명은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실종자가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추후 누적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나서도 생존자가 구조되는 기적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구조 작업 6일째인 지난달 30일 새벽 라과이라주 로스 코랄레스 가든 건물 잔해 속에서 세 살배기 소년이 요르단 구조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기적이 반복되기를 바라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 라과이라에서는 무너진 건물 대부분에 ‘사망’을 뜻하는 ‘D’ 표시가 붙었다. 이는 수색 작업이 완료됐지만, 생존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스페인 구조팀 책임자 하비에르 로데스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면서 탐지견과 함께 쉴 새 없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라과이라에서 노점상을 하던 18세 다니엘라 아르마스는 임시 대피소에서 식량을 기다리며 “여기서 구호품을 나눠주긴 하지만, 사람들이 음식을 차지하려고 서로 죽일 뻔할 적도 있다. 마치 닭싸움 같다”고 말했다. 참혹한 피해 현장에서는 도난과 약탈도 늘고 있다. 전날엔 경찰관 4명이 잔해 속에서 귀중품을 훔치던 중 주민들에게 발각돼 체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제이주기구(IOM) 베네수엘라 대표인 리아 포지오는 구호품을 받기 위한 줄이 나날이 길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베네수엘라에서 약 50만명에게 3개월간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775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난달 29일 호소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위성 데이터 예비 분석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약 5만 8870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거나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6시 4분 베네수엘라 해안도시 모론 서쪽 21㎞ 지점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불과 39초 만에 모론 서쪽 45㎞ 지점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또 강타했다.
  • 화물연대 집회서 조합원 사망사고 낸 40대 운전자 집행유예

    화물연대 집회서 조합원 사망사고 낸 40대 운전자 집행유예

    경남 진주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을 화물차로 치어 숨지게 한 비조합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승일)는 18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다량의 화물을 실은 차량을 운전하면서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해자 2명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경찰의 통제와 지시에 따라 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여러 조합원이 차량 주변으로 몰려들어 소리를 지르고 차량을 두드리며 진로를 막는 등 예측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확정적 고의를 갖고 범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경남 CU 진주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화물차를 몰고 출차하던 중 차량 진입을 막아선 조합원들을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화물차를 막아선 50대 조합원 1명이 숨졌고, 다른 조합원 2명이 다쳤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화물차가 정문을 통과하자 조합원들이 차량을 저지하고자 몰려든 상황에서 즉시 정차하지 않고 차량을 계속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을 다치게 하고, 차량 앞을 막아선 조합원을 치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파업으로 인한 대체 수송에 투입된 비조합원 운전기사였다. 사고 전날에도 물류센터에서 출차를 시도했다가 무산됐으며 사고 당일 대체 수송 차량 가운데 가장 먼저 출차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장을 벗어나려 했을 뿐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사건은 경찰과 검찰의 혐의 판단이 달라 주목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상해치사와 상해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A씨와 숨진 조합원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없고, 당시 현장에 다수의 경찰관이 배치돼 증거 수집 활동을 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살해 동기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차량을 붙잡고 있던 조합원들로 인해 운전자 시야가 제한됐고 사고 직후 A씨가 곧바로 차량을 멈춘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 역시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같은 날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과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 음주도 모자라 단속 경찰 치고 도주한 현직 경찰관 검거

    음주도 모자라 단속 경찰 치고 도주한 현직 경찰관 검거

    술에 취한 현직 경찰이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과 택시 등을 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쯤 김포시 구래동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과 운행 중인 택시 등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그는 음주단속을 위해 정차를 요구하는 단속 경찰관의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주변을 운행 중이던 택시가 도주하는 A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았으나 A씨는 이 택시를 들이받은 뒤 계속 도주했다. 현장에서 도주를 제지하려던 단속 경찰관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달아난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3시간여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쯤 김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울산경찰, 이달부터 매월 2차례 음주운전 집중단속

    울산경찰, 이달부터 매월 2차례 음주운전 집중단속

    울산경찰청이 음주운전을 근절하고자 이달부터 매월 두 차례 대규모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집중단속은 주야간 구분 없이 진행되며, 교통경찰뿐 아니라 경찰관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한다. 단속은 음주운전 사고가 잦은 지역과 유흥가 주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모든 차로를 통제한 뒤 통행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음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이른바 ‘두 바퀴 교통수단’의 법규 위반 행위도 함께 점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화물차 과적과 불법 구조변경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경찰발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 단체와 함께 단속 현장 인근에서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울산경찰은 올해 1~5월에도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감소했고, 부상자는 173명으로 35.3% 줄었다. 사망자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0명으로 감소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야외활동과 음주 모임이 늘면서 음주운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집중단속을 정례화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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