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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금강산 가는 길’

    [씨줄날줄] ‘금강산 가는 길’

    농암 김창협은 노론을 대표하는 문인관료의 한 사람이다. 그는 1671년 금강산을 돌아보고 ‘동유기’(東遊記)라는 기행문을 남겼다. 농암은 한양을 출발해 양주, 포천, 철원, 김화, 금성, 회양을 지나고 단발령을 넘어 내금강에 들어섰다. 조선시대 도성에 거주하며 금강산을 유람하는 데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된 여정이다. 이 대목에서 겸재 정선의 걸작 ‘단발령에서 바라본 금강산’(斷髮嶺望金剛)을 떠올리게 된다. 겸재는 설악산에서 총석정·삼일포를 거쳐 외금강·내금강을 지나고 단발령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왔으니 여행 후반은 농암의 역순이었다. 1711년 이루어진 겸재의 금강산행은 농암의 동생 삼연 김창흡과 함께였다. 금강산전기철도 노선이 농암의 금강산 탐방길과 일치하는 것은 흥미롭다. 철도가 단발령 급경사를 스위치백과 터널로 지나가는 것만 다르다.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은 1914년 개통됐다. 금강산전기철도 건설 초기에는 경원선을 타고 철원에서 갈아타야 장안사까지 갈 수 있었다. 1931년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서울에서 내금강까지 직통으로 가는 금강산철도의 침대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금강산 가는 길은 탐승객의 출발지에 따라 다양한 노선이 존재했다. 명암 정식은 1727년 5개월 남짓 금강산 일대를 유람하고 ‘관동록’(關東錄)을 남겼다. 진주 유림인 명암은 토함산에서 동해안으로 북상해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거쳐 금강산에 갔다. 횡성에 은거하던 삽교 안석경은 1761년 양구 두타연과 마성령을 거쳐 장안사에 들어갔다고 ‘동행기’(東行記)에 적었다. 강원 양구군이 금강산으로 가는 옛길의 국가유산 명승 지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비무장지대(DMZ) 안팎 510㎞ 길이 35개 코스 걷기여행길의 일부다. 안석경도 지나갔을 두타연은 민간인통제선 내부로 금강산에서 35㎞ 남짓 떨어져 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역사성을 더하는 전략이 성과를 거두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바란다. 서동철 논설위원
  • 미래도시 청사진 그린 노원… 국토부에 ‘지원 사격’ 요청

    미래도시 청사진 그린 노원… 국토부에 ‘지원 사격’ 요청

    S-DBC 산단 지정 조속한 처리 강조태릉 정비사업 주민 의견 수렴 당부도로 연장 등 교통망 확충안도 전달 서울 노원구는 서준오 구청장이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노원구 갑) 의원인 우원식 전 국회의장 주선으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기업·일자리, 주거환경,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미래경제도시 노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기업·일자리, 주거환경, 광역교통’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우선 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약 24만 7000㎡)에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창동에 건립되는 서울 아레나와 연계된 수도권 동북부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사업의 분기점이 될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및 공업지역 대체지정 심의’의 조속한 처리와 정부 차원의 협조를 건의했다. 노원구청장 출신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주거환경 구축 분야에서는 태릉CC 주거지구 조성 시 주민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개발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또한 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1000가구 이상 주택 건설 시 적용되는 공원녹지 의무확보 규정 완화를 요청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미래 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규모 교통망 확충안을 전달했다. 태릉CC 개발과 연계한 화랑로 및 태릉~구리IC 구간 도로 확장,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가칭)태릉CC역을 거쳐 8호선 별내역으로 이어지는 연장 구간, 노원~남양주 간 광역도로(백사터널) 건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광운대역세권 개발 효과를 극대화할 SRT 광운대역 정차와 경원선(1호선) 지상구간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구는 이날 면담을 계기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 실제 제도 개선과 사업 추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노원의 미래 지도를 바꾸고 수도권 동북부의 경제 지형을 변화시킬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미래경제도시 노원’의 변화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 한반도 평화공존 만들기는 계속된다

    [기고] 한반도 평화공존 만들기는 계속된다

    통일부는 2026년을 한반도 평화공존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정부 출범 이후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실은 ‘한반도 평화공존’의 7대 변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남북대화·교류 등 통일부 본연의 기능을 정상화했고, 접경지역에서부터 일상의 평화를 회복했으며, 적대와 대결에서 평화공존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또한 선(先) 비핵화에서 선 평화로 전환했고, 북한 자료 공개와 관련해 ‘신뢰와 개방’으로 제도개선을 이뤄 냈다. ‘평화 중심 참여형’으로 평화통일교육의 패러다임도 바꿨다. 마지막으로 북향민에 대한 인식을 ‘보호·관리 대상’에서 ‘성장·자립 주체’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불과 1년여 전 접경지역 주민들을 괴롭혔던 대남방송 괴음과 국민을 불안하게 했던 오물·쓰레기 풍선이 사라지며 일상의 평화를 회복한 데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 하지만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남북 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부는 남북관계의 석 자 얼음을 녹이기 위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을 지난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했다.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은 첫째로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을 만들어 가고, 둘째로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위기를 철저히 통제하며, 셋째로 핵 없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할 때 남북은 ‘적대적 두 외국 관계’를 극복하고 ‘통일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 관계’로 새로 정립될 것이다. 또한 한반도 평화교류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노력도 계속한다. 지난 10년간 남북 교류협력이 축소됨에 따라 연평균 2~3% 집행에 불과해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남북협력기금을 교류협력 촉진·증진 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이다. 그리고 서울역~도라산역 간 ‘DMZ 평화이음 열차’ 운행 확대, 평화경제특구 지정, 2016년에 중단된 경원선 복원(백마고지~월정리 간 9.3㎞ 연결) 사업 재개 등을 추진할 것이며, 이는 분단과 군사적 긴장으로 소외됐던 접경지역의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산가족과 납북자 등 인도적 문제는 여전히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분단의 아픔이다. 위기 북향민을 위해선 상시 연락·대응체계를 운영하고 하나원 화천분소를 지역사회 정착지원 거점으로 개편하는 시스템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 청년세대를 향한 통일부의 관심은 각별하다. 기존 1000명 규모였던 평화통일민주교육위원을 초중고 교사를 중심으로 1만명을 위촉해 1020세대 대상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청년세대가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운동의 주역이 되도록 이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강화할 것이다. 지난 1년간 이룬 ‘한반도 평화공존’의 7대 변화를 토대로 통일부는 인내를 가지고 더 큰 성과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견고하기만 했던 한반도의 ‘석 자 얼음’도 그 두께를 조금씩 줄여 나가며 결국 새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
  • 소통으로 시작해 현장에서 구정 완성하는 ‘용산 큰 애기’[현장 행정]

    소통으로 시작해 현장에서 구정 완성하는 ‘용산 큰 애기’[현장 행정]

    글로벌 업무 상업지구 도약 약속GTX 등 교통망 촘촘하게 연결 “용산이 도약하면 서울과 대한민국도 도약합니다. 거침없는 도약을 위해 4년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21일 효창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동 업무보고회’에서 주민 150여 명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주민 소통에 나선 김 구청장은 지난 15일 용산2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보광동까지 16개 전체 동을 방문한다.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민선 9기 운영 방향과 핵심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다. 주민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며 환호 속에 입장한 김 구청장은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 구청장이 “경로당을 찾았다가 ‘용산 큰 애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용산 큰 애기로서 주민들을 섬기고 모시겠다”며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자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에서 장정호 용산구의회 의장 등 참석자를 주민에게 소개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 9기의 5가지 핵심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효창공원앞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비롯한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직접 챙기고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거침없는 용산 개발과 안전 강화를 위한 전담 기구 신설’에 서명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업무 상업 중심지가, 용산공원은 주민을 위한 온전한 생태공원이 되도록 시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소개된 영상에서 주민들은 “용산구를 센트럴파크가 있는 뉴욕과 맞먹는 도시로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부선과 경원선 등 철도 지하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개통과 신분당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용산 안팎을 촘촘히 연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용산을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고, 도로 열선 설치 등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구청장은 2호 결재로 안전 재난관리단을 신설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용산의 눈부신 성장이 모든 구민의 삶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민선 9기 구정은 구민과의 소통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완성될 것”이라며 “지역 현안을 세심히 살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지호 경기도의원 “국가계획 반영 넘어 통합 철도망 설계해야”

    김지호 경기도의원 “국가계획 반영 넘어 통합 철도망 설계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이 개별 철도 사업의 단순 착공이나 국가계획 반영을 넘어, 도 전역을 아우르는 연계성과 환승체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통합 철도망 설계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안했다. 김지호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철도항만물류국 주요 업무보고에서 GTX-C 노선, 의정부발 SRT,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지역 핵심 철도 사업의 추진 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날 김 의원은 사업비 갈등으로 착공이 미뤄져 온 GTX-C 노선에 대해 “하반기 착공 전망이 다시 계획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2031년 개통 목표를 기준으로 공정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지연 가능성이 발생하면 도민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GTX-C가 기존 경원선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 구간에서는 소음과 분진, 열차 운행 속도와 선로 용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규 노선 건설뿐 아니라 기존 철도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구간의 운영 안정성과 주민 불편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의정부발 SRT 지하 전용 선로 신설과 지하철 8호선 연장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경기도의 전향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철도 사업은 수요와 경제성을 검토해야 하지만, 현재의 인구와 이용객만을 기준으로 미래 교통망의 필요성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철도 부족으로 인구와 산업이 유입되지 못한 지역에 다시 수요 부족을 이유로 철도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지역 간 교통 격차는 영원히 해소할 수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언급하며, 군사 시설과 중첩 규제로 발전이 정체된 지역의 기반 시설 격차를 시정하는 것이 올바른 균형 발전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통 인프라가 이미 충분한 지역과 오랫동안 투자가 부족했던 지역에 동일한 경제성 잣대만 적용하는 것은 형식적인 공정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차원의 특화된 논리 개발을 주문했다. 특히 의정부역 등 주요 거점역에서 여러 노선이 교차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계획 단계부터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각 노선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환승 동선을 맞추려고 하면 이용객 불편과 추가 사업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철도망 계획 단계부터 역사 위치와 환승 거리, 버스·택시 접근 체계, 주변 도로망과 도시 개발 계획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지호 의원은 “철도 행정의 목표는 노선을 하나씩 국가계획에 올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도민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선과 노선, 철도와 다른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인 경기도 철도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 “실용과 협치로 도봉 대전환… 거대한 ‘창동 엔진’ 돌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실용과 협치로 도봉 대전환… 거대한 ‘창동 엔진’ 돌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호보다 ‘삶이 나아지는 변화’내년 서울아레나 준공·GTX C 착공‘강북 전성시대’ 발맞춰 실리 극대화‘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전략아레나 활용해 문화·상권·관광 연계하나로마트 부지 주상복합 등 개발동서 간 생활권 막는 교통망 혁신1호선 지하화·우이방학경전철 이행교통 취약층 위한 ‘복지 버스’ 도입젊은이들도 살기 좋은 도봉으로창동 역세권에 청년 주택 공급 구상전철역 인근 ‘권역별 보육센터’ 계획“구민이 바라는 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 삶이 나아지는 변화’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욱(60) 도봉구청장은 지난달 30일 창동 구민회관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주민과 함께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실용’이란 화두를 강조했다. 2010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상급식 조례 등으로 치열하게 대립했던 그이지만, ‘대립’이 아닌 ‘협치’를 내세웠다.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오 시장의 ‘강북 전성시대’ 기조에 발맞춰 도봉의 실리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도봉은 멈춰 있었다”면서 “내년 서울아레나 준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착공 등 거대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촘촘하고 실행력 있는 단계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도봉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사실 당선의 기쁨보다 마음이 무척 무겁다. 인사를 다니다 보면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 중에 피부로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건축 재개발 문제를 빠르게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고 광역 교통망 확충도 결정하기 쉽지 않다.하지만 행정은 결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8대 시의회 시절 무상급식 논란, 서울광장 개방 공방 등 오 시장과 갈등으로 치달았던 사안을 잘 기억하고 있다. 지금 시의회도 민주당이 과반(118석 중 80석)을 차지한 만큼 수레의 양 바퀴처럼 호흡이 중요해졌다. 당리당략을 떠나 도봉구만의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가지고 서울시와 철저하게 협력하고 논의해 맞춰가겠다.” -핵심 공약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와 서울아레나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창동 역세권 개발은 도봉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메인 엔진이다. 서울시 정책에 무조건 끌려가지는 않되 오 시장의 창동 개발론과 유기적으로 합을 맞추는 ‘도봉만의 정책’이 핵심이다. 내년 준공되는 서울아레나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아레나와 하나로마트 부지 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를 확실히 받아내 도봉의 자산으로 삼겠다. 특히 하나로마트 부지는 농협 측과 대체 부지 마련 및 2~3년간의 영업 여건을 고려해 상부에 주거와 부족한 숙박(호텔) 시설, 쇼핑센터가 결합한 주상복합 복합개발을 추진하려 한다. 또한 상업 기능 중심인 창동민자역사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하겠다.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창동민자역사 입주자 갈등을 조정하는 숙제 역시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GTX-C 노선과 우이방학경전철 등 교통 인프라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 “도봉구의 가장 큰 지역적 현황이자 숙제는 동서 간 생활권을 차단하고 있는 지상철의 지하화다. 다행히 최근 GTX-C 노선 건설 측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경원선(1호선)구간도 지하화가 병행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경원선의 도봉구 구간은 녹천역에서 도봉산역까지 약 6㎞ 구간으로 4호선 지하화와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우이방학경전철은 시의원 시절 사업성이 떨어지는 민자 사업을 재정 사업으로 살려놓은 도봉의 숙원사업이다. 이제 설계비가 반영돼 착공할 수 있는 단계에 온 만큼 주민과의 신뢰 차원에서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장기적으로는 방학에서 노원 상계역, 마들역을 거치는 ‘소타원형 경전철’ 노선을 신설해 4·7호선 환승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우리 구의 65세 이상 인구가 26%에 이르는 현실에 맞춰 ‘교통 복지’도 실현하겠다. 쌍문1동, 창3동, 방학2동처럼 버스 노선이 열악한 지역에 교통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 버스’를 도입하겠다.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구청, 보건소, 노인복지관, 주요 지하철역과 김수영문학관 등 지역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 형태가 될 것이다.” -관광진흥지구 지정 언급이 있었다. 유입 인구를 늘리고 소비하게 할 전략은.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텐데, 공연만 보고 곧바로 도봉을 빠져나가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 편스마트 교통을 통해 장도 보고 도봉산도 둘러보는 종합적인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택시를 부르고 이동하는 스마트 교통 앱 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또 도봉산 국립공원 초입에서 1000~2000원의 입장료를 받되 지역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돈을 걷겠다는 게 아니라 그 상품권을 들고 쌍리단길, 도봉옛길 같은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구조를 짜겠다는 뜻이다. 아레나 관람객들이 도봉에서 1박을 하고 갈 수 있도록 하나로마트 부지 개발이나 화학부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는 방안도 병행하겠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위한 주거 및 보육 대책은 어떻게 준비하나. “청년들이 정착하려면 주택, 교육, 교통이 직업과 이어지는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도봉구는 대기업이 없어 제한적이다. 대안으로 창동역 역세권에 청년 주택 공급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직장맘들의 가장 가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한 ‘권역별 보육지원센터’를 지하철역 인근에 지을 계획이다. 출근길에 아이를 맡기고 퇴근길에 데려가는 보육·교육 걱정 없는 도봉을 만들겠다. 1인 가구 어르신 돌봄과 청년 주거를 묶는 선순환 주거 개선 시범 사업도 추진하려고 한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 보건, 식사, 세탁 서비스가 통합 제공되는 공동 돌봄 생활 공간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이주하며 빈 주택가의 노후 가구를 정비해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추진 방향은. “재건축·재개발은 주민 분담금 문제와 사업성 등 원초적인 갈등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구청은 과거 서울시의 ‘매니저 제도’를 적극 도입해 주민 협의체나 추진위 구성을 행정적·법적으로 밀착 지원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사 존중이다. 주민 뜻이 모이면 구청은 용적률 상향 등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 특례 조항이나 한시적 완화를 적극 요구하겠다. 진행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대규모 이주 수요 등도 고려해 우선순위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또한 창동 개발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교통망 연계도 힘쓸 것이다. 이전을 마치고 앞으로 3년간 환경점검에 들어가는 화학부대 유휴부지의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폐교 후 도봉초 학생들이 사용 중인 도봉고처럼 학교 통폐합을 미리 조정하는 등 미래 행정자원을 촘촘하게 그려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인수위 이름을 ‘도봉 대전환 준비위원회’로 정했던 것은 멈춰 있던 도봉에 거대한 변화의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구청장 하나 바뀐다고 도시가 확 바뀌지는 않는다. 우선 일하는 구조를 제대로 만들고, 둘째 공무원 조직과 정치 조직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셋째 구민과의 단단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구청장인 저 자신부터 내려놓고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신뢰를 얻겠다. 말이 아닌 실행력과 혜택으로 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김동욱 구청장은 1966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도봉초·중과 홍대부고, 원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0년 재보궐선거에 최연소(34세)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돼 본격적인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2002년(6대)과 2006년(7대) 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민주당 거물이자 도봉을 대표하는 유인태 의원 보좌관으로 내공을 닦았다. 이어 2010년 8대 시의원으로 복귀한 뒤 9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8대 시의회에서는 행정자치위원장, 9대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시의회의 중추를 맡았다. 2022년 구청장 경선에 탈락했지만 6·3 지방선거에선 52.14%의 득표율로 현직인 국민의힘 오언석 후보를 꺾었다. 덕분에 민주당은 4년 만에 고토를 회복했다.
  • 경원선 셔틀열차 추진에 경기북부 시민단체 반발

    경원선 셔틀열차 추진에 경기북부 시민단체 반발

    경기도가 경원선(1호선) 북부 구간의 긴 배차간격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셔틀열차를 운행하기로 하자, 해당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졸속 합의이자 시민 기만”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9일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한 것은 환승이 필요한 셔틀열차가 아니라 서울 도심까지 바로 연결되는 직결 증차”라며 “경기도가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셔틀 운행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6만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하며 직결 증차를 요구했지만 정부와 철도기관은 이를 외면했다”며 “시민 공청회나 설명회조차 없이 밀실에서 셔틀열차 협약이 체결됐다”고 주장했다. 또 “양주·동두천·연천 시민들은 오랜 기간 접경지역 규제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정부와 경기도가 말해온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결국 환승 불편을 떠안기는 셔틀열차였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셔틀열차가 도입되더라도 환승 불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출퇴근 시민들은 여전히 플랫폼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고, 서울 접근성 개선 효과도 제한적”이라며 “무늬만 전철인 반쪽짜리 대책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셔틀열차 운영비를 시·군에 분담시킨것에 대해서도 목소릴 높혔다. 이들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경기북부 지자체에 복지와 민생에 사용돼야 할 예산을 셔틀열차 운영비로 쓰게 만든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셔틀열차 업무협약을 즉각 철회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직결 증차 방안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선거에서 심판과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 했다. 앞서 경기도는지난 27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과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내년부터 양주역~동두천역,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에 셔틀열차를 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통해 현재 최대 42분에 달하는 북부 구간 배차간격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

    경기도가 최대 42분까지 벌어지는 경원선(1호선) 북부 구간의 긴 배차 간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열차 운행에 나선다. 도는 27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주·동두천시, 연천군과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목표 운행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경원선 북부 구간은 북쪽으로 갈수록 전철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평일 기준 양주역 배차 간격은 평균 8분이지만, 덕정·덕계역은 14분, 연천역은 최대 42분에 이른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미 확보한 6량 3편성 전동차를 활용해 양주~동두천역 17.8㎞, 동두천~연천역 20.2㎞ 구간에 셔틀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열차는 양주역부터 연천역까지 경원선 11개 역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해 배차 간격 단축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를 총괄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국가철도공단은 건넘선(선로 변경 연결선) 신설과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등 시설 개량을 추진한다. 양주·동두천시, 연천군은 열차 운행 비용을 공동 부담한다. 도는 지난해 9월 접수된 ‘1호선 배차 간격 단축’ 도민 청원을 계기로 셔틀열차 도입 논의를 이어 왔다. 또 국토교통부에 관련 예산 반영을 건의해 올해 정부 예산에 시설개량비 51억원이 반영됐다. 정확한 개통 시점은 건넘선과 승강장 안전문 설치 등 시설 개량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추대운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양주·동두천·연천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수 있도록 셔틀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 추진…긴 배차간격 개선

    경원선 ‘양주~동두천~연천’ 셔틀열차 운행 추진…긴 배차간격 개선

    경기도가 최대 42분까지 벌어지는 경원선(1호선) 북부 구간의 긴 배차간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열차 운행에 나선다. 경기도는 27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과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목표 운행 시점은 내년이다. 현재 경원선 북부 구간은 북쪽으로 갈수록 전철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문제가 있다. 평일 기준 양주역 배차간격은 평균 8분이지만, 덕정·덕계역은 14분, 연천역은 최대 42분에 달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미 확보한 6량 3편성 전동차를 활용해 양주역~동두천역 17.8㎞, 동두천역~연천역 20.2㎞ 구간에 셔틀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열차는 양주역부터 연천역까지 경원선 11개 역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 배치해 배차간격 단축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경기도는 관계기관 협의를 총괄하고 행정 지원을 맡는다. 국가철도공단은 건넘선 신설과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등 시설 개량을 추진한다.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은 열차 운행 비용을 함께 부담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접수된 ‘1호선 배차간격 단축’ 도민 청원을 계기로 셔틀열차 도입 논의를 이어왔다. 또 국토교통부에 관련 예산 반영을 건의해 올해 정부예산에 시설개량비 51억원이 반영됐다. 정확한 개통 시점은 건넘선과 승강장 안전문 설치 등 시설 개량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양주·동두천·연천 주민들의 전철 이용 불편이 줄어들 수 있도록 셔틀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레일, 서소문 붕괴사고에 심야 임시 전철 투입

    코레일, 서소문 붕괴사고에 심야 임시 전철 투입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한 여객 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 오전 1시 50분까지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총 4회 추가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시열차는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에서 총 4회 운행한다. 운행시각표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각 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서울역과 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역과 수색역 구간 전동열차 운행은 물론 행신역까지 운행하는 KTX 운행도 중지됐다.
  • 與 강세 노도강의 ‘약한 고리’… 세 번째 도전 vs 현직의 수성[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與 강세 노도강의 ‘약한 고리’… 세 번째 도전 vs 현직의 수성[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도봉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축이다. 김근태 의장과 ‘김근태의 바깥사람’ 인재근 여사, 유인태 전 의원이 3선을 했다. 동시에 노도강의 약한 고리이기도 하다. 김재섭 의원 등 보수정당 당선자가 종종 나왔다. 2002·06년 한나라당 최선길 구청장 재선 이후 민주당 이동진 구청장이 3선을 했다. 2022년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후보가 59.05%로 압승을 하고 오언석 구청장 후보도 이변을 연출했다. 상전벽해라고 할 만큼 빠른 변화가 도봉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창동 주공아파트의 재개발 열망, 대장아파트인 북한산 아이파크 표심이 변수다. 민주당에서 3선 시의원 출신 김동욱 후보가 탈환에 나선 가운데 4년간 지역을 훑은 오언석 후보가 수성에 나섰다. “시의원 3선 경험으로 척척 해결  창동 역세권과 아레나 활성화”민주당 김동욱 후보“서울시의회에서 다진 예산과 행정 역량으로 도봉의 해묵은 과제를 ‘척척’ 해결하겠습니다.” 김동욱(60)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후보는 2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구청장은 화려한 스킨십을 넘어 치밀한 계획과 실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라며 시의원 3선(행정자치위원장·원내대표 역임)의 경험을 강조했다. 경선을 포함하면 세 번째 구청장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상대 후보가 이끌었던 민선 8기에 대해 “치밀한 타당성 조사와 중앙부처 협의 없이 국기원 유치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주민에게 실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도봉의 도약을 이끌 핵심 공약으로 창동 역세권 및 아레나 공연장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구청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창동민자역사 시공사 등과 협약 관계를 정교하게 조정하고,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체적 결실을 만들겠다”며 “아레나 교통대책을 완비하고, 오랜 숙원인 경원선 국철 1호선 지하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거 정비와 교통망 확충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노후 주택 재개발·재건축은 서울시와 발맞춰 소규모 단지 권한 위임 및 동의율 완화로 속도 높일 계획”이라며 “교통에서는 우이방학경전철 완공을 넘어 마들·상계역 연장을 검토하고, SRT 창동역 지상 정차를 추진해 동북권 교통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신혼부부 주거 대책으로 “고품질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장기 거주자에게 매입 기회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오서방 시즌 2로 멈춤 없는 발전GTX·우이방학경전철 조기 착공”국민의힘 오언석 후보“민선 8기에 다진 도봉 발전 성과를 ‘오서방 시즌2’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언석(55) 국민의힘 도봉구청장 후보는 20일 인터뷰에서 구정의 연속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22년 만에 창동민자역사를 완공했고, 고도 제한 완화로 89개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을 가시화했다”며 “대형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지키기 위해 ‘시즌2’를 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 GTX-C 노선 및 우이방학경전철 조기 착공, 2027년 상반기 서울아레나의 차질 없는 완공을 이끌겠다”며 “창동 복합환승센터 개발, 창4동 준주거지역 상향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창동 일대를 소비하고 머무는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365일 K-팝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 중심이자,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라이브 인더스트리’를 만들어 도봉의 대변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체감형 민생 공약으론 복지와 체육 분야를 내세웠다. 오 후보는 “‘체육특별구’로 변모시켜 1인 1스포츠 시대를 열겠다”며 “보육교사 복지를 위한 대체교사 예산 확대, 만 60세 이상 일자리 지원, 공공기관 해외 인턴십을 통한 청년 정규직 채용 등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정 만족도 94.5%라는 통계가 4년의 성과를 증명한다”며 “행정 공백 없이 능숙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 연천의 넓은 땅, 파주의 인프라, 포천의 가능성… 특구 유치전 불붙었다

    연천의 넓은 땅, 파주의 인프라, 포천의 가능성… 특구 유치전 불붙었다

    정부가 2026~2027년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을 앞두고 후보지 선정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가 연천·파주·포천을 도내 전략적 후보지로 선정한 가운데 각 단체장들은 “특구가 접경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지역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넓은 개발 가능 부지를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관광과 바이오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며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개발 여력이 큰 지역이라 국가 차원의 균형 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천이 최종 특구로 지정될 경우 체류형 관광과 농생명 산업을 중심으로 접경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거점으로서 향후 남북 교류와 물류를 연결하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이미 산업단지와 도시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특구 지정 이후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산읍, 파주읍, 월롱면 일대 산업벨트는 수도권과 인접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임진각과 판문점을 중심으로 한 국제 교류와 현재 추진 중인 임진강 국가정원 등과 연계해 관광 기능을 결합하면 국가 경제와 접경지역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관광과 농업 자원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 산업 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하고 스마트 농업과 농식품 가공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자원과 넓은 농업 기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생산과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경제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 “평화와 공존의 상징인 한탄강을 기반으로 연천·철원과 연계한 광역형 상생 발전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구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접경지역의 한계를 기회로 바꾸는 장기 비전”이라고 기대했다.
  • 파주·연천·포천 ‘평화경제특구’ 윤곽 … 접경지 대격변 기회 왔다

    파주·연천·포천 ‘평화경제특구’ 윤곽 … 접경지 대격변 기회 왔다

    파주, 첨단산업·관광·국제교류 결합산단·교통망 갖춰져 기업 유치 유리연천, 한탄강 등 체류형 관광 육성바이오 산업 육성·물류 기능 강화포천은 ‘삼각 평화 관광벨트’ 추진농산물 생산·가공·유통 구조 계획 정부가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4곳 안팎의 평화경제특별구역을 단계적으로 지정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최근 파주시·연천군·포천시 등 3곳을 전략적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도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4월부터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도는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9월쯤 정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과 경기, 강원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말 1~2곳, 내년 말 1~2곳을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관계 부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도로와 산업단지, 관광시설 등 기반 시설 구축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교통망 확충과 기업 유치가 동시에 이루어지면 접경지역의 산업 구조와 인구 흐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의 전략적 후보지 선정으로 파주, 연천, 포천의 구체적 개발 구상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투기 우려 등으로 정확한 개발 지역과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화경제특구가 해방 이후 80년 넘게 이어진 접경지역 규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구는 단순한 산단 조성을 넘어 관광, 물류, 농업, 국제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각 지역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구 지정 시 법인세 감면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국비 지원 협의가 가능해져 지역 경제 체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철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접경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이 특구 지정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략적 후보지로 선정된 세 지역의 대략적 위치와 개발 구상을 소개한다. 세 지역 가운데 가장 구체적으로 개발 구상이 제시된 곳은 파주시다. 시는 문산읍과 파주읍, 월롱면 일대 기존 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집적하고, 관광과 국제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경제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개발 지역으로는 문산읍과 파주읍 일대 산단이 꼽힌다. 이 지역은 이미 산단 기반과 교통망이 갖춰져 있어 특구 지정 이후 기업 유치와 사업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곳에 인공지능(AI), 바이오, 스마트 물류, 반도체 소재 등 첨단산업을 단계적으로 유치해 수도권 북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넓은 산업 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기업 유치의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다른 축은 평화관광과 국제교류 기능이다. 시는 임진각과 판문점 일대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와 관광,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남북 교류가 재개될 경우 상징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장소라는 점에서 국제행사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향후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해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정신도시와 문산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결합한 생활권을 형성해 산단과 관광지 간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기존 산업 기반과 교통망을 활용하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특구 지정 이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경원축을 기반으로 한 첨단 바이오 산업과 철도 물류 시스템, 평화관광 모델을 결합해 서울과 원산,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접경지역 핵심 배후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선을 활용해 향후 남북 교류와 물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구 사업은 크게 두 개의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 번째 거점은 중면 삼곶리 일원에 조성 중인 DMZ 세계평화정원 관광지구로, 향후 남북생태연구소와 평화경제전시관 등을 집적해 평화와 교류를 상징하는 관광·회의 복합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임진강과 한탄강 권역과 연계한 생태 탐방과 장기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글로벌 생태·평화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거점은 통현리 일원 ‘연천 BIX 그린바이오 산업·물류 지구’다. 이곳은 기존 산단을 기반으로 바이오 소재와 농생명 산업을 육성하고 철도와 연계한 물류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과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북방 경제와 남북 교류 확대에 대비한 전략적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며 “준비된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종 특구 지정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관광과 농업을 결합한 생산형 경제 모델을 중심으로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 관광 개발이 아니라 지역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시는 관인면 일대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시설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 관광 자원으로 꼽히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일대에는 관광객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한탄강 관광 자원을 활용한 레저 활동과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또 다른 핵심 축은 스마트농업 산업이다. 시는 관인면 일대에 스마트팜과 농식품 가공시설, 물류시설을 조성해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 소득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농업 중심 지역이 단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과 유통까지 확대해야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특구를 계기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구 지정 이후 약 2~3년이 지나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업 유치와 관광객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평화경제특구 지정 여부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접경지역의 미래 성장 경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지하화”… 7개 지자체 손잡았다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지하화”… 7개 지자체 손잡았다

    총연장 32㎞… 19개 역 밀집 구간지하화 땐 서울 면적 3분의1 개발철도 위 주거·여가 ‘콤팩트시티’로최호권 구청장 “도시 미래 전환점” “철도 지하화 사업은 단순히 철도를 지하로 보내는 사업이 아닌 오랜 시간 단절돼 불편을 감내해 온 공간을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바꾸고, 도시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환점입니다.”(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를 포함한 수도권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서울 용산·구로·금천·동작·경기 군포·안양)가 정부에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와 경부선 구간 포함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는 전날 오전 용산역 민자역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경부선 지하화는 오랜 시간 소음과 단절, 안전 위험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최소한의 권리이자 삶의 회복을 위한 절박한 염원”이라며 경부선 서울역~당정역(군포) 구간을 지하화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최 구청장을 비롯해 박 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사창훈 동작구 부구청장, 최원석 구로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영등포구는 2024년 1월 신도림역~대방역 철도 및 연접 블록 일대(연장 3.4㎞)를 대상으로 경부선 일대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같은 해 4월에는 경부선 일대 발전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구간은 총연장 32㎞로, 19개 역이 밀집한 수도권 핵심 철도 축이다. 해당 구간을 지하화하면 그 위로 약 219만㎡를 개발할 수 있다. 서울 면적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수도권 내 대규모 유휴 공간 공급 ▲주택 공급 등 정책 사업 실현 ▲도시를 잇는 대규모 녹지축 조성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을 제정하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지하화 우선사업 대상지에서 경부선과 경원선은 제외됐다. 국토부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2025년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최 구청장은 “철도를 걷어낸 공간을 일자리·주거·여가를 원스톱으로 누리는 ‘콤팩트시티’, 서울 3대 도심 위상에 걸맞은 ‘통합·거점도시’, 대규모 녹색 열린 공간을 품은 ‘자연 친화 도시’로 구현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미래 4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교통·일자리 대개혁…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봉 만들 것”[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교육·교통·일자리 대개혁…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봉 만들 것”[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 민선 8기 핵심사업 만족도 96%GTX-C 개통 땐 창동~삼성 10분대우이방학 경전철 연장도 실행 단계89곳 정비… 2034년까지 1만호 공급기존 고교→중학교 변경 논의 탄력한옥마을·스포츠파크 조성 힘쓸 것 “도봉은 지금 교육·교통·문화·일자리·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도기다. 머물고 싶은 도시,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의 기반을 만들겠다.” 오언석(55)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2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젊은 세대가 일하고 즐기며 살 수 있는 생활권을 촘촘하게 채워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하면 당분간 인구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주거 구조를 다시 짜고 교통·문화 인프라가 맞물리는 시점을 지나면 도봉의 체질이 바뀔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창동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 GTX-C와 우이방학역 신설 등 굵직한 사업을 축으로 문화·체육 인재 육성과 관광 거점 구상까지 더해 ‘사람이 머무는 도봉’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4년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행정 성과를 숫자로만 말하긴 어렵지만, 객관적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도봉의 변화는 분명하다. ‘2024 도봉구 정책 설문조사’에서 민선 8기(2022년~) 핵심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96%, ‘2025 도봉구 행정수요조사’에서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94.5%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역안전지수’에서는 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 등 4개 분야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2024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 지역사회조사’에서는 주거환경과 안전, 교육, 복지서비스 등 14개 항목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구민 참여와 기관 협조로 이룬 결과다. 지표는 결과이자 출발점이다. 올해는 그 성과가 복지·교통·주거·문화 전반에서 겹쳐 작동하도록 속도를 내겠다.” -창동 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 조성을 기점으로 도봉은 어떻게 달라질까. “창동은 도봉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축이다. 12년 만에 공사를 재개한 민자역사는 이미 공정률 93%를 넘겨 준공을 앞뒀다. 서울아레나도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두 사업이 완성되면 도봉은 단순 주거지가 아니라 공연·관광·소비가 이뤄지는 동북권 복합거점으로 재편된다. 금리 인상과 기관 협의 등 쉽지 않은 과정도 있었지만, 운수 수입 배분 문제와 같은 현안을 조정하며 사업 정상화를 끌어냈다. 현재는 교통·주차·상권·숙박 대책을 포함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개관 이후 변화까지 미리 준비하고 있다. 시설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머무는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창동 일대 발전을 뒷받침할 GTX-C 개통과 우이방학역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장 구상을 들려달라. “교통은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GTX-C 개통은 ‘도봉의 시간’을 단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창동~삼성역이 10여 분대로 연결되면 ‘멀다’는 인식이 바뀌고, 주거·상권·기업 입지에도 연쇄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도봉구간 지하화를 확정해 소음과 단절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한 점이 의미있다.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역시 숙원을 실행 단계로 끌어올렸다. 1·4·6·7호선과 환승 체계를 강화해 생활권 접근성을 높이겠다. 나아가 SRT 창동 연장, 경원선 지하화까지 광역교통 축을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역 주변의 보행 환경, 환승 체계, 버스 노선과의 연결, 주거지와 상권을 잇는 동선까지 정비해 생활교통 전반을 개선하겠다.” -주거 노후화 정도도 높은데, 도시 재정비 방향은. “주거 여건 개선은 구민 삶의 안전과 직결된 가장 큰 과제다. 오래된 주거지는 집만 낡은 것이 아니라 주차·도로·안전 등 생활 기반까지 함께 노후화돼 왔다. 그래서 정비사업을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보고, 전담 부서인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해 행정 지원 체계를 갖췄다. 도봉은 공시지가가 저렴하다는 특성으로 정비가 탄력을 받을 여지가 있다. 다만 그만큼 공공이 균형을 잡아야 한다. 900여 명이 참여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규제 완화 내용과 추진 절차를 공유했고, 고도지구·용적률 완화 이후 정비사업은 40여 곳에서 89곳으로 늘었다. 2034년까지 1만 호 공급을 목표로 속도를 내되, 주거와 학교·공원·보행 환경이 함께 개선되는 ‘머무는 도시’의 기반을 만들겠다.” -‘사람이 머무는 도봉’을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재건축이 본격화하면 이주로 당분간 인구가 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나면 사람이 몰린다’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향후 10년 정도 지나면 인구가 대폭 늘어날 거라고 예상한다. 중요한 건 재건축을 아파트 사업으로만 보지 않고, 교육·교통·문화·일자리·자연환경을 한꺼번에 재배치하는 도시계획으로 끌고 가는 일이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건 교육 문제다. 초등학교는 가까운데 중학교가 멀어 이사한다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이런 생활권 공백을 줄이기 위해 기존 고등학교를 중학교로 변경하는 방안 등 시설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국회와 논의해 왔다. 또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를 미리 깔아야 한다. 결국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다.” -가수·운동선수·문화예술인 지원과 관광 거점 조성 구상은. “문화·체육 지원은 일회성이 아니라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기반이다. 2023년부터 지역문화예술인 52팀 149명을 선발해 공연 기회를 넓혔고, 음악창작지원 플랫폼인 OPCD(오픈창동)과 이음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청년 음악인 창작 생태계를 키워왔다. 도봉구 브레이킹팀에서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전국체전 메달을 따면서 도시 이미지를 바꿨다. 이 흐름을 관광과 연결하려 한다. 도봉산의 자연과 창동권 문화 인프라를 잇고, 확보한 화학부대 부지(옛 육군 화생방 훈련장)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약 3만5000㎡ 규모의 부지에 한옥마을을 만들어 전통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까운 곳에 축구·풋살·테니스장을 갖춘 도봉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생활체육과 여가 기능을 강화하겠다. 문화·자연·체험이 연결된 동선을 마련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구민들에게 기억되고 싶은가. “제가 가장 의미 있게 해낸 일은 구청장과 주민의 거리를 ‘가족’처럼 좁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부르는 ‘오서방’이란 호칭은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다가와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됐다는 의미다. 누구보다 주민과 가깝고, 즐겁게 구정을 운영했다. 앞으로도 형 같고, 오빠 같고, 아들·손자·삼촌 같은 사람으로 남겠다.”
  • 김정영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고속철도망 확충논의… SRT의정부.양주 연장 용역 보고회

    김정영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고속철도망 확충논의… SRT의정부.양주 연장 용역 보고회

    경기도의회 제11대 제4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영(국힘·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27일 도의회 상담소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관계자로부터 SRT 의정부·양주 연장 타당성 용역 결과 보고를 받고, 경기북부 경원선 고속철도망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기북부 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 강화를 위한 경원선 고속철도망 확충 방안 수립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북부 고속철도(SRT) 연장 가능성 및 검토 결과를 설명했다. 김 도의원은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의정부 구간 추진 현황과 관련해 도 관계자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지상 구간은 고속철도의 기능을 상실한다” 고 언급했다 이어 “철도는 단기적 편의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해야 할 핵심 인프라”라며, “의정부 지역구 의원으로서 GTX-C 노선의 의정부 구간은 반드시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영 도의원은 “서둘러 부지런히 움직여 올해 안 조기 착공이라는 좋은 소식을 시민들께 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하며, “향후 남북협력사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경기북부 철도망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사통팔달·평생복지·미래산업… 사람 부르는 최북단 연천

    사통팔달·평생복지·미래산업… 사람 부르는 최북단 연천

    서울~연천 고속도로가 핵심 과제개통한 전철 1호선 배차 간격 단축경원선 백마고지역 운행도 재추진2년간 월 15만원 농어촌 기본소득 연천 빅스 바이오 기업 50곳 유치전곡리 세계 구석기 엑스포도 준비최북단 접경 지역인 경기도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전 지역 시행을 앞두고 인구가 늘자, 2026년 새해를 교통 인프라 확충과 복지 강화, 신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대규모 재정 투입에 나섰다. 연천군은 2026년도 본예산을 전년보다 18% 늘린 7377억원으로 편성하고, 민생과 성장 분야에 재정을 집중하겠다는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교통 확충…고속도로 국정과제 채택 연천군은 2026년 군정의 핵심 과제로 ‘사통팔달 교통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에 이어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인구 유입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연천군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필요성을 지속해 설명했고, 양주·동두천 등 인접 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해왔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재원 확보, 조기 착공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철도 분야에서는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 열차 운행 재개가 추진된다. 연천군은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시설 개량 공사에 착수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배차 간격 단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경원선 구간은 국가 연구·개발(R&D) 수소 전기동차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8년 운행을 목표로 수소 전기동차 제작과 충전소 구축이 추진된다. 수소충전소는 연천군에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복지 강화 연천군은 새해를 ‘평생복지 도시’ 구현의 전환점으로 설정했다. 출생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난 10월 최종 선정됐다. 2026년부터 2년간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연천 전 지역 확대 발표 후 전곡읍 지역 등의 인구가 약 1000명 늘었다. 종합장사시설은 공동형에서 단독형으로 전환된다. 사업 규모는 축소됐지만 행정 절차 간소화로 사업 시기는 2027년으로 앞당겨졌다. 연천군은 원정 화장 문제 해소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공동 참여 의사를 밝혀오기도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연천군이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 도시 평가에서 2회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초 사례다. 경기소방학교 북부 캠퍼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고, 학교·돌봄·문화 기능을 결합한 에듀 헬스케어센터도 신축된다. ●그린바이오·평화경제특구로 차별화 연천군은 또 인공지능(AI) 기술과 농업 생명 자원을 결합한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연천 빅스(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소재 기업 50곳 이상 유치와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그린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천군은 평화경제특구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관광·산업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경기북부 농업 R&D센터 유치도 추진 중이다. 첨단 작물 개발과 정밀농업 실증을 통해 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스마트팜 지원, 연천 쌀 브랜드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등을 한다. ●엑스포·생태정원… 체류형 관광도시로 연천군은 문화·관광 정책의 방향을 ‘머무는 관광’으로 설정했다. 재인폭포, 한탄강 주상절리길, 베개용암 출렁다리, 임진강 자연센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등 기존 자원을 연계해 관광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2029년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전곡리 유적을 중심으로 연천 전역에서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준비 중이다. 경기도와 공동 개최가 결정되면서 행정·재정 지원에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도 본격화한다. 2026년부터 단계별 조성을 거쳐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아미천댐은 홍수 예방과 관광 기능을 겸한 다목적댐으로 건설한다. 연천군은 2026년 군정 계획을 통해 교통·복지·산업·관광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내세웠다. 접경 지역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대규모 계획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원선 1호선을 ‘희망의 철도’로…” 증차 및 배차 개선 촉구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원선 1호선을 ‘희망의 철도’로…” 증차 및 배차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대표발의한 「경원선 1호선 북부구간 증차 및 배차개선 촉구 건의안」이 12월 23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경원선 1호선은 양주·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 주민의 출근·통학·의료 이동을 책임지는 유일한 생활교통축임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운행 횟수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현행 운행체계의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양주역 이후 북부 구간의 배차간격은 수도권에서 가장 긴 수준이다. 덕정·덕계 구간은 비첨두시간대 18~22분, 새벽·야간에는 25분 이상 벌어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 의원은 “열차 대부분이 양주역까지만 운행되면서 덕정·덕계·지행·동두천·연천 주민들은 버스·자가용 환승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는 수년째 증차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대통령 역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수요 모니터링 후 검토’, ‘기존 체계 유지’라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하며 증차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가적 약속이 말로만 남았다는 실망감과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제는 제도적·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경기북부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증차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희생 지역의 교통권을 더 이상 땜질식으로 다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경원선 1호선 북부구간 증차 및 배차간격 축소를 위한 예산을 즉시 반영하고, 운행 횟수 확대 및 직결운행 강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정부와 코레일·국가철도공단 간 협업을 통해 증편에 따른 차량·승무 인력 배치, 시설 용량 보강, 역세권 접근성 개선 등 종합 교통개선 대책을 즉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원선 1호선 북부구간의 문제는 단순한 지역 불편이 아니라 수도권 전체의 이동권·균형발전의 문제이며, 국가가 약속한 특별한 보상을 생활 속에서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경원선 1호선이 경기북부 도민에게 ‘희망의 철도’로 다시 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제387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등 관계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철도정책, 모호한 약속 아닌 명확한 입장 밝혀야”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철도정책, 모호한 약속 아닌 명확한 입장 밝혀야”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11월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안 심의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의 일정 혼선과 운영 준비 부족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개통 시기와 관련해 국토부 대광위 고시(2028년 12월)와 경기도 내부 계획(2030년)이 다른 점을 지적했다. “주민들에게 2027~2028년 개통으로 알려온 내용과 실제 내부 계획이 다르다면 명백한 정보 불일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북부 주민에게 잘못된 정보와 근거 없는 기대를 주는 정책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선·대선 때 반복된 “옥정~포천 단선 구간의 분리개통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영주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는 궤도 공정이 포천에서 양주 방향으로 역방향 시공되기 때문에 분리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분리개통이 가능한 것처럼 설명해온 것은 주민에게 잘못된 기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리적 가능 여부를 경기도가 공식적으로 검증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철도 운영 준비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교통공사가 철도 전문 인력 5명을 선발한 데 대해 “도봉산~옥정선 운영에만 약 176명 규모 인력이 필요하다는 실무적 설명이 있었다”면서 “현 시점에서 5명만 투입한 것이 과연 적정한지, 준비 공백이 오히려 길어지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시가 약 7억 원 규모의 철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양주시는 GTX-C 양주역 정차, SRT 양주 연장, 교외선 전철 복선화 및 우이경전철 연결 등 다양한 현안을 한 번에 다루고 있지만, 철도운영의 경우 양주시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경기도가 총괄 조정하지 않으면 시·군 용역과 도의 정책이 충돌하거나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원선은 남북경제 협력이 재개되면 경기북부 경제축의 핵심이 되는 만큼, 이러한 미래 전략까지 포함해 용역 내용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셔틀열차 운영비 51억 원 편성 추진과 관련해서는 “양주·동두천·연천 구간별 분담 구조상 인구·수요가 가장 많은 양주시가 더 큰 재정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면서 “환승 불편과 운영비 증가가 반복되는 셔틀은 임시방편일 뿐이고, 1호선 직결·증차가 근본적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양주역 환승주차장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폭 축소된 점 역시 강하게 지적했다. 이영주 의원은 “GTX-C 시대를 앞두고 양주역 환승 수요는 폭증할 것인데, 지금처럼 축소 추진을 강행하면 향후 불법주정차, 혼잡, 환승 실패 등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며 “초기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옥정~포천 구간의 무인운전 검토에 대해 “단선에서의 기술적 가능성, 비용 절감 효과, 시군 부담 경감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비 최소화 전략을 경기도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의원은 이날 심의를 마무리하며 “경기북부 철도정책은 속도·경제성·정보의 정확성이라는 세 축이 조화돼야 한다”며 “모호한 약속이 아닌 실질적인 계획으로 경기북부 교통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의 철도·도로 시계 멈춰...” 현장 중심의 신속 행정 촉구

    이영주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의 철도·도로 시계 멈춰...” 현장 중심의 신속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11월 17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동차 납품지연, 수도권 1호선 증차 문제, 지방도 360호선(연곡~방성) 사업 불확실성 등 경기북부 핵심 교통현안 전반에 대해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심각한 수준의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도봉산~옥정선 전동차 제작 계약의 ‘구조적 결함’을 문제로 지적했다. 교통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계약서상 전동차 최종 납품기한이 2028년 7월 16일로 명시됐으며, 이는 그간 도가 주민들에게 설명해 온 ‘2027년 개통’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이영주 의원은 “도민은 2027년 개통을 굳게 믿고 있는데, 계약서대로라면 2029년 상반기에나 개통이 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업체는 서울교통공사·코레일 등 타 기관에 지체상금을 납부하며 납품이 지연된 이력이 있음에도 경기도가 동일 업체를 선정한 점은 “애초 선정 단계에서 리스크 검증이 부실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업체 대표라면 지체상금을 물고 있는 큰 계약부터 처리하고 경기도는 우선순위에서 세 번째로 밀릴 것이다”라며 “이 업체의 상황을 알고도 경기도가 선급금을 지급하며 계약을 유지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위태롭게 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개통 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입장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필요하다면 국토부·기재부·행안부와 함께 제도 개선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이영주 의원은 수도권 1호선 증차 문제도 도민 불편이 극심한 사안으로 지적했다. 최근 양주·동두천·연천 주민들이 배차 간격 문제로 범시민대회를 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장에서는 북부 주민들의 절규가 쏟아지고 있는데, 경기도는 국토부와의 협의조차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원선 1호선 증차는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이었고, 경기북부 생활권의 핵심 사안”이라면서 “양주시는 전국 인구증가율 1위 도시인데, 여전히 베드타운 취급을 받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양주역은 예산 부족으로 환승주차장도 중단된 상태여서,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이 주변 논밭에 마구 주차하고 있다”면서 “덕정역·덕계역·양주역 현장을 직접 가보면 주민들이 왜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외치는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개탄했다. 이영주 의원은 도로현안도 짚었다. “지방도 360호선(연곡~방성) 도로는 양주 서부권 시민의 사실상 유일한 생활도로임에도 5km 이동에 출퇴근 시간 1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내 사업이 멈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질 정도로 행정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설계비는 2026년에 반드시 반영하고, 2027년 보상 착수, 정상적인 착공까지 도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건설국은 “차질 없이 준비하여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영주 의원은 “경기북부 교통문제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도는 도민의 출퇴근길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북부의 현실을 직접 보고 대책을 세우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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